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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강해져 돌아온 노란봉투법… “분쟁의 상시화” “노동자 기본권” 공방전

    더 강해져 돌아온 노란봉투법… “분쟁의 상시화” “노동자 기본권” 공방전

    尹 거부로 폐기됐던 법안 재발의협력사 직원도 파업 허용 등 포함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강화해 재발의한 가운데 사용자와 노동자 측이 26일 국회에서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사용자 측은 노사 분쟁이 상시화될 것을 우려했고 노동자 측은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의 기본권을 강조하며 맞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경영계 대표 2명과 노동계 대표 2명을 국회에 진술인으로 불러 입법 공청회를 진행했다. 야권이 발의한 노란봉투법은 기존보다 노동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수고용 노동자와 플랫폼 노동자 등에게도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하청업체나 협력사 직원도 노사교섭을 요구하고 파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의 불법행위로 인한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해선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 등도 있다. 황용연 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정책본부장은 “개정안에는 사용자의 개념이 불명확해 내가 사용자인지 아닌지도 모르게 된다”며 “결국 법원이나 노동위원회의 판단을 요하게 돼 노사분쟁이 상시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측 김상민 변호사는 “불법행위에 대해 노조도 상응하는 민사상 책임을 지는 것이 평등 관점에서 합당하다”고 말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도 “현재의 노동조합법도 노조 활동에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기호 민주노총 법률원장은 “지금 1000만명 넘는 노동자가 헌법상의 기본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법 정신과 특별법은 다르며 개정안은 노동삼권을 노동자에게 실제로 돌려주기 위한 법”이라고 반박했다. 김기우 한국노총 정책2본부 부본부장은 “이 법이 과잉 입법이라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으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해철 민주당 의원은 “제도권 밖에 있으며 최저임금에 허덕이고 있는 노동자를 위한 최소한의 법”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여야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과 국회부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다음달 5일에는 22대 국회 개원식을 열고, 2~4일에 대정부질문을, 8~9일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기로 했다.
  • 환노위 노란봉투법 입법공청회…野 강화된 ‘노란봉투법’ 공방

    환노위 노란봉투법 입법공청회…野 강화된 ‘노란봉투법’ 공방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강화해 재발의한 가운데, 사용자와 노동자 측이 26일 국회에서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사용자 측은 노사 분쟁이 상시화될 것을 우려했고, 노동자 측은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의 기본권을 강조하며 맞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경영계 대표 2명과 노동계 대표 2명을 국회에 진술인으로 불러 입법 공청회를 진행했다. 야권이 발의한 노란봉투법은 기존보다 노동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수고용 노동자와 플랫폼 노동자 등에게도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하청업체나 협력사 직원도 노사교섭을 요구하고 파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의 불법행위로 인한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해선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 등도 있다. 황용연 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정책본부장은 “개정안에는 사용자의 개념이 불명확해 내가 사용자인지 아닌지도 모르게 된다”며 “결국 법원이나 노동위원회의 판단을 요하게 돼 노사분쟁이 상시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측 김상민 변호사는 “불법행위에 대해 노조도 상응하는 민사상 책임을 지는 것이 평등 관점에서 합당하다”고 말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도 “현재의 노동조합법도 노조 활동에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며고 주장했다. 반면, 정기호 민주노총 법률원장은 “지금 1000만명 넘는 노동자가 헌법상의 기본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법 정신과 특별법은 다르며 개정안은 노동삼권을 노동자에게 실제로 돌려주기 위한 법”이라고 반박했다. 김기우 한국노총 정책2본부 부본부장은 “이 법이 과잉 입법이라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으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해철 민주당 의원은 “제도권 밖에 있으며 최저임금에 허덕이고 있는 노동자를 위한 최소한의 법”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여야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과 국회부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다음 달 5일에는 22대 국회 개원식을 열고, 2~4일에 대정부질문을, 8~9일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기로 했다.
  • 현대차 노조, 다음주부터 특근 거부… 임협 교섭 27일 재개

    현대차 노조, 다음주부터 특근 거부… 임협 교섭 27일 재개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오는 7월 6일부터 토요일 특근을 거부한다. 노조는 2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이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단했던 노사 교섭은 27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교섭은 지난 13일 노조가 결렬 선언 이후 2주일 만이다. 노조는 지난 18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4만 3160명 중 89.9%가 파업에 찬성했다. 또 중앙노동위원회도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파업권도 확보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5만 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인상,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회사에 요구했다. 반면 회사는 지난 13일 열린 8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 1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350%+1450만원, 글로벌 누적 판매 1억대 달성 기념 품질향상격려금 100%와 주식 20주 지급 등을 1차 제시했다.
  • 野 ‘노란봉투법’ 재추진에… 경총 “현실화 땐 파업공화국” 강력 반발

    野 ‘노란봉투법’ 재추진에… 경총 “현실화 땐 파업공화국” 강력 반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2대 국회 개원 직후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재추진하면서 경영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법 추진 중단을 촉구하면서 주요 경제단체와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임을 시사했다. 경총은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진행한 ‘노조법 개정 반대 긴급 기자회견’에서 “경영계는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노조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야당이 경영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21대 국회 개정안보다 더욱 심각한 개악안을 상정시켜 노사관계의 파탄을 넘어 국가 경제까지 위태롭게 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앞서 야당이 21대 국회에서 이 법을 통과시켰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입법이 무산됐다. 야당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또 노조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 부회장은 “개정안은 근로자·사용자·노동조합의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함으로써 노조법을 형해화하고 노사관계의 근간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정안에 따르면 근로자가 아닌 자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고 누구든 노조에 가입하면 근로자로 추정하는 황당한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그야말로 노조공화국, 파업공화국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부회장은 “노조법상 사용자에 대한 다수의 형사처벌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사용자 개념의 무한정적인 확대는 우리 기업인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고 경영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동 규제에 따른 사법 리스크를 가장 우려하는 외국 투자기업들이 어떤 노조와 단체교섭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단체교섭 거부로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면 국내 시장을 떠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그는 “원청기업들을 상대로 끊임없이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쟁의행위를 하게 된다면 원청기업이 국내 협력업체와 거래를 단절하거나 해외로 이전할 것”이라면서 “결국 협력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상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향후 대응 계획과 관련해서는 “해당 법안의 처리 과정에 따라 국내 6개 경제단체의 국회 방문,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 건의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6년만의 파업 나서나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6년만의 파업 나서나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사측과 대립해 온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벌인 파업 찬반투표가 90%에 가까운 찬성율로 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24일 전체 조합원(4만 3160명)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 결과 4만 1461명(투표율 96.06%)이 투표하고 3만 8829명(재적 대비 89.97%·투표자 대비 93.65%)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도 이날 올해 교섭에서 노사 간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파업권을 획득하게 됐다. 노조는 오는 27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출범식을 개최하고 파업 여부와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어왔다. 올해 노조가 실제 파업에 들어가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과 경영성과급, 상여금,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등을 둘러싸고 평행선을 달렸다. 회사는 지난 13일 열린 8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 1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350%+1450만원 ▲글로벌 누적 판매 1억 대 달성 기념 품질향상격려금 100%·주식 20주 지급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 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인상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회사에 요구했다.
  • “침묵의 살인자”…그리스 아테네 신전, ‘이것’ 때문에 결국 폐쇄

    “침묵의 살인자”…그리스 아테네 신전, ‘이것’ 때문에 결국 폐쇄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인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신전이 40도를 넘는 전례 없는 더위로 인해 잠정적으로 폐쇄했다. 23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그리스 전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닥치며 그리스의 명소 아크로폴리스 신전이 낮 동안 관광객들의 출입을 폐쇄했다. 파르테논 신전을 비롯한 아크로폴리스 대부분의 신전은 해발 150m 이상의 바위 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해당 지역은 햇빛을 피할 수 없는 그늘이 없어 관광객들이 내리쬐는 햇빛을 그대로 받아내야 할뿐더러 햇빛으로 인해 순식간에 온도가 올라가는 지형을 갖추고 있다. 이에 관계 당국은 지난 12일 “일시적으로 해당 관광 구역을 낮인 정오부터 오후 5시 동안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리스 문화 관광청은 대기 중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물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로폴리스 신전이 문을 닫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 2주간의 폭염이 이어지며 아크로폴리스 신전의 관리 업체가 단체로 파업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노조 당국은 “보안 직원과 방문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파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아크로폴리스는 기온에 따라 폐쇄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아크로폴리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폭염은 가장 치명적인 자연재해 중 하나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갑자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특히 유럽은 지구에서 가장 빠르게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받는 대륙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2년 유럽에서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6만 1000명이 목숨을 잃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는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와 자연적인 기후 현상인 엘니뇨(적도 부근의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가 결합해 전 지구적으로 가열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 매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엘니뇨가 사라지더라도 지구 온난화가 계속돼 폭염이 더욱 빈번해지고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 AI가 만든 영화, 작품으로 인정하시겠습니까? [시네마랑]

    AI가 만든 영화, 작품으로 인정하시겠습니까? [시네마랑]

    최근 영국의 한 영화관이 대중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각본 영화 상영을 취소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생성형 AI로 만든 영화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인력과 비용의 절약 측면에서 영상업계의 새로운 기회로 떠오른 생성형 AI가 영화산업에 위치한 현주소를 들여다봤다. ‘세계 최초’ AI 각본 장편영화 상영 취소 최근 영국 런던의 한 독립영화관이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각본 장편영화 상영 계획을 취소했다. 대중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까닭이다. 19일(현지시간) BBC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있는 독립영화관 ‘프린스 찰스 시네마’가 챗GPT로 제작한 장편영화 ‘마지막 시나리오 작가’(The Last Screenwriter)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프린스 찰스 시네마는 “상영 광고가 나간 뒤 200건의 불만사항이 접수됐다”면서 “작가 대신 AI를 사용한 것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받아들인 결정”이라고 밝혔다.‘마지막 시나리오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챗GPT가 쓴 대본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영화는 유명 시나리오 작가인 ‘잭’이 AI 기술을 활용한 스크립스 작성 시스템을 만나면서 겪는 혼란과 회의를 담은 이야기다. 잭은 AI가 자신만큼이나 인간의 감정에 대한 공감과 이해도 뛰어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영화를 제작한 피터 루이시(Peter Luisi) 감독은 “사람들이 프로젝트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영화 자체보단) AI와 영화산업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게 내 목표였다”고 밝혔다.소셜미디어에선 인공지능이 창작의 영역을 넘나드는 것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사람들은 AI로 제작한 영화가 좋은 작품일까봐 두려워하는 데 그렇다고 기술의 발전을 피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AI 각본 영화가 대중의 반발로 상영이 취소된 것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AI는 창의적인 예술가들을 직장에서 쫓아낼 것”이라며 “더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영화제’가 열리는 시대 지난 2월 두바이에서는 제1회 AI국제영화제(AIFF)가 열렸다. AI국제영화제는 인간의 창의성과 AI의 공생을 강조하는 ‘AI+U’를 주제로, 영화제작과 AI의 예술적·기술적 성과의 융합을 기념하는 취지로 개최됐다. 초청받은 경쟁 10편 중 대상을 차지한 작품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동아시아 작품인 권한슬 감독의 단편 영화 ‘원 모어 펌킨’(One More Pumpkin)이다. ‘원 모어 펌킨’은 대상과 관객상을 동시 수상하며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원 모어 펌킨’은 200살 넘게 장수하는 노부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3분짜리 스릴러 영화다. 모든 프레임과 사운드는 생성형 AI로만 제작됐으며, 영화제작에는 단 5일이 걸렸다고 알려졌다.최근 국내 영화제는 ‘AI 영화 모시기’ 바람이 불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 15~16일 국내 최초 AI영화제인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GAMFF)를 개최했다. 접수된 42개국 527편 가운데 심사를 거쳐 10개국 22편의 작품이 공개됐으며, 영광의 대상은 러시아 세르게이 코친체프 감독의 ‘Lullaby’(영상부문), 김소희 감독의 ‘My Dear’(영화부문)가 차지했다. 다음달 5일 개막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부천 초이스 : AI 영화’ 섹션을 마련했다. AI로 제작한 15편의 작품이 경쟁하며 이중 한국 작품은 지난 2월 AI국제영화제(AIFF)에서 대상을 수상한 권한슬 감독의 ‘원 모어 펌킨’을 포함해 총 4편이다. 영화의전당도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1회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작 15편을 상영하고 생성형 AI가 영화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영화계의 뜨거운 감자: 생성형 AI 지난 4월 폴란드 제작사 AIO는 “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영화 ‘푸틴’이 9월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기 영화로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제작했다고 알려졌다. 공개된 2분 30초 분량의 예고편에는 AI 기술로 만든 가상의 푸틴 대통령이 기저귀를 차고 있거나 무술을 선보이는 장면이 등장한다. 아직 현존하는 현대 정치계 주요 인물을 딥페이크를 통해 논란의 여지가 분분한 가상의 이미지로 구현해낸다는 점에서 영화 ‘푸틴’이 가져올 파장에 우려를 표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생성형 AI가 영화 업계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난해 7월에는 배우 16만명이 소속된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이 배우들의 이미지나 목소리가 AI 생성 이미지에 무단으로 사용될 것을 우려하면서 이를 방지할 대책 마련도 요구하며 118일간 파업을 이어가기도 했다.
  • [용산 NOW] 상속세 완화·업무개시명령·우크라 무기 지원…보수 정체성 강화하는 尹

    [용산 NOW] 상속세 완화·업무개시명령·우크라 무기 지원…보수 정체성 강화하는 尹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분야의 대표적 보수주의 정책인 세금 감면을 꺼내 들었다. 의료계 집단 휴진에는 즉각적인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움직임엔 우크라이나를 향한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놓는 등 법치·안보 문제에 있어서도 강경 카드를 내세웠다. 전통적인 보수 정체성을 강조해 콘크리트 지지층을 확고하게 다져 나가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감세 추진은 윤 대통령이 올해 첫 순방이었던 중앙아시아 3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16일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한 방송에서 “상속세를 최대한 30% 내외까지 인하하고, 종부세 과세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보유한 자산이 많거나 고가 아파트 소유자들이 혜택을 받는다는 ‘부자 감세’ 논란을 돌파하는 것이 숙제로 꼽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연일 중산층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의료계가 집단 휴진 및 파업을 고려하고 있는 데 대해 윤 대통령은 엄정한 원칙론을 꺼내들었다. 집단 휴진이 예고된 지난 18일 오전 즉각적인 업무개시명령 발동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형사처벌 가능성을 시사하며 강도 높은 압박에 나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의료계 휴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은 만큼 이런 강경 기조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가 사실상의 군사동맹 수준까지 관계를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오자 독자적인 ‘대러 제재’를 발동하고 러시아의 교전국인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맞섰다. 이른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을 꺼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총선 후 처음으로 재개한 민생토론회 장소를 경북 경산으로 정하면서 보수 텃밭 지역의 민심을 정면으로 파고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은 것은 총선 전인 지난 3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지역 최대 이슈 중 하나인 대구·경북 통합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은 “통합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기록물이 전시된 영남대학교 역사관을 직접 관람한 것도 보수 핵심 지지층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관련 행보도 쉼없이 이어가고 있다. 21일에는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보훈요양원을 단독 일정으로 방문해 입소자들의 처우를 살피고 ‘참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고 예우’의 의미를 담은 ‘영웅의 제복’을 선물했다. 다음 주에 6·25 전쟁 제74주년 기념일이 다가오는 만큼 윤 대통령의 보훈 행보도 한층 분주해질 전망이다.
  • “문 닫지 말아달라” 환자 호소 외면하다 고발당한 의사

    “문 닫지 말아달라” 환자 호소 외면하다 고발당한 의사

    의료계 집단 휴진에 동참하지 말아달라는 환자의 호소에도 의원 문을 닫은 의사가 환자에게 고소당했다. 21일 환자단체 등에 따르면 안과 질환을 앓고 있는 A씨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본인이 다니던 경기도 광명시 소재의 의원 원장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로 의료계가 집단 휴진에 나서기 수일 전 해당 의원을 찾아 “문을 닫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A씨가 의원에 방문한 18일에 원장이 집단 휴진에 동참했고, 의원이 문을 닫아 진료를 받지 못햇다. A씨는 원장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어기고 불법 파업에 참여했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A씨는 “부인이 간질환으로 인해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라 의사들의 파업에 너무 화가 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의료계 집단 휴진 당시 문을 닫은 의료기관은 전체의 14.9%에 달했다. 정부는 휴진율이 30%를 넘었던 지역 등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지자체 단위로 업무개시명령 불이행에 따른 행정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 [사설] 스스로 무너지는 의협, 개혁 동참하는 길만 남았다

    [사설] 스스로 무너지는 의협, 개혁 동참하는 길만 남았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한 총궐기대회가 오히려 집단행동의 동력을 결정적으로 상실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은 아이러니다. 의협 회장의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발언에는 안팎의 반발이 쏟아졌다. “의협의 의사 결정 방식과 절차에 치명적 문제가 있다”는 비판은 다른 사람도 아닌 의협 지역회장으로부터 나왔다. 전공의 협의회장도 “무기한 휴진은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대외적 입장 표명을 조금 더 신중하게 하기 바란다”고 했다. 의협 회장의 ‘돌발 리더십’에 대한 불신은 이미 수습이 불가능한 국면이다. 회장 퇴진 요구도 불거지고 있다. 그동안 의사 집단휴진의 가장 큰 피해자는 말할 것도 없이 중증환자와 가족이었다. 그런데 의협 집회 당일 어린 자녀와 부랴부랴 찾은 동네 의원에서 ‘휴진’ 문구를 발견한 엄마들도 ‘남의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절감했다. 소비자단체가 “환자를 외면하고 파업에 참여한 병의원을 공개하고 이용 거부 불매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한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개원의들은 벌써부터 시작된 몇몇 지역 맘카페의 불매 움직임에 긴장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무기한 휴진’마저 거론되니 병의원 운영비는 어디서 나오느냐며 한숨을 쉬는 것이다. 구성원조차 동조하지 않는 집단행동에 매달리는 의협이 안타깝기만 하다. 의협을 비롯한 의사단체는 정부를 향한 자신들의 ‘의대 증원 백지화’ 요구가 결국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착각에서 이제 벗어나야 한다. 오히려 정부는 의사단체 집단행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갈수록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지 않은가. 정부가 의사들의 반발에도 의대 증원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배경에도 국민의 전폭적 지지가 있다. 이렇듯 너무나도 기본적인 정책 추진 원리를 무시하고 환자의 생명을 내팽개친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한다. 대법원은 “정부의 의과대학 2000명 증원·배분 처분을 멈춰 달라”는 의대생과 의대 교수들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당연히 “의대 증원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의협과 의대교수협의회는 “대법원에서 불리한 결정이 나오더라도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의협은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동참하겠다고 결의하는 방법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것이 그동안 고통을 준 환자와 가족은 물론 국민에게 속죄하는 최소한의 자세일 것이다.
  • [세종로의 아침] 의협의 횡포, 언제까지 참아야 할까

    [세종로의 아침] 의협의 횡포, 언제까지 참아야 할까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의 ‘무기한 휴진’ 선언에 의료계가 발칵 뒤집혔다. 임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총궐기 대회에서 의협의 요구를 들어 주지 않으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역풍이 일었다. 의협 대의원회, 시도의사회 등과 논의하지 않고 임 회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해 발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내부에선 “회원을 장기판 졸로 취급한다”는 격한 반응까지 나왔다. 황당하기는 국민도 마찬가지다. 휴진 보도만 봐도 한숨이 절로 나올 지경인데 ‘의사 대표 단체’라는 의협이 생명과 직결된 휴진 방침을 숙의 없이 내뱉었으니 국민 생명과 안전을 얼마나 가볍게 여겼으면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졌겠냐는 탄식이 나왔다. 결국 의협은 22일 회의에서 무기한 휴진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환자의 생명 보호와 치료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할 의사들의 파업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하기 어렵다. 하물며 임 회장이 주변 몇몇과의 쑥덕거림으로 무기한 휴진을 얼렁뚱땅 선언했다면 그 자체로 반인도적인 일이다. 누군가는 그 결정으로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 생명은 아랑곳하지 않고 횡포와 폭주를 일삼는 의협을 이대로 참아 내야 하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얼마 전 정부는 관련법에 따라 의협 임원 변경과 극단적인 경우 해산도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의협은 의료법에 지정된 법정 단체로, 설립 목적에 위배되는 행위를 계속하면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등기부등본에 등록된 의협의 설립 목적은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향상 및 사회복지 기여’, ‘의권(醫權) 및 회원 권익 옹호와 회원 상호 간의 친목’이다. 의협은 이 중 ‘국민건강’을 내팽개치고 ‘의권 및 회원 권익 옹호’만 외치고 있다. 아마도 이번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의협이란 특정 이익집단이 의권을 지키겠다며 국민을 짓밟은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분노한 환자들은 “법대로 처리하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정부가 의협을 해산하거나 회장 교체를 요구해 봤자 실익은 없을 수 있다. 그래도 ‘환자 볼모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의사 단체에게 ‘국민과 법 위에 군림할 수 있는 의사는 없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명제를 보여 줄 순 있을 것이다. 의사 불패 신화는 깨져야만 한다. 의협은 2년 이상 회비를 낸 회원만 회장 투표권을 가질 수 있는 폐쇄적 조직이어서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지 못한다. 의사들에게 자정 기능이 남았다면 이참에 의협을 해체 수준으로 쇄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대 교수들도 크게 다르진 않다. 서울대 의대는 국민 혈세가 들어가는 곳이고, 교수들은 국가공무원법을 적용받는데도 가장 먼저 무기한 휴진을 결행했다.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결의문에서 “눈앞의 환자가 아닌, 국민 건강이 나의 책임임을 자각하고 우리나라 의료가 바로 설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당장 눈앞의 환자를 보지 않고 어떻게 국민 건강을 책임진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가장 모를 이들은 전공의들이다. 모든 대화협의체 참여를 거부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소셜미디어(SNS)에 “이미 용산에 들어가 윤석열 대통령까지 만나고 왔다. 대화는 할 만큼 했다”고 했다. 정부와 한 번도 마주 앉지 않고 윤 대통령과의 140분 대화만 두고 ‘할 만큼 했다’는 이들을 어찌 보아야 할까. 껍데기는 가고 알맹이만 오라. 의사가 의도(醫道)를 말하는 세상이 다시 오길 바란다. 이현정 세종취재본부 차장
  • 민주, 간호법 당론 채택… 노란봉투·양곡법 상임위 상정

    민주, 간호법 당론 채택… 노란봉투·양곡법 상임위 상정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간호법’(간호법 제정안)을 20일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역시 거부권으로 폐기됐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양곡관리법’(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도 관련 상임위원회를 열어 단독 상정했다. 법안 상정 과정에서 15~20일의 숙려기간은 건너뛰었다. 민주당이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채택한 간호법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호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법안을 재발의한 것이다. 의료법과 별개로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규정한 별도의 법률을 제정하는 게 목적이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탄소중립기본법, 소상공인보호법, 지역화폐활성화법 등 3개 법안도 당론으로 채택됐다.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전체 회의를 열어 노란봉투법을 상정했다. 개정안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은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도 여당의 불참 속에 윤 대통령의 ‘1호 거부권’ 법안이었던 양곡관리법을 단독 상정했다. 역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도 이날 상정됐다. 민주당 소속 안호영(환노위)·어기구(농해수위) 상임위원장은 이날 상정된 법안들의 중요성 및 시급성 등을 이유로 숙려 기간(일부 개정안 15일, 전부 개정안·제정안 20일)을 생략했다. 안 위원장은 “국회법상 숙려 기간인 15일이 지나지 않았지만 긴급성과 불가피성을 고려해 상정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직전 국회에서 소관 상임위가 심사를 마친 법안과 같은 법안이면 새로운 국회에서 즉시 상임위에 상정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했다. 법사위는 21일 전체 회의를 열어 입법 청문회를 진행하고,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 전 장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출석이 예정돼 있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 “의료파업에 제왕 고통 감내? 의사 악마화” 비판에…황보라 사과

    “의료파업에 제왕 고통 감내? 의사 악마화” 비판에…황보라 사과

    지난달 득남한 배우 황보라(41)씨가 출산하는 과정에서 의료파업으로 인해 마취 주사를 제대로 맞지 못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황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오덕이 엄마’에서 제왕절개 출산 과정을 묘사하던 중 오해가 발생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5월 말 제왕절개 후 무통 주사 PCA를 처방받았다. PCA는 ‘자가 통증 조절 장치’가 포함돼 있으며, 병원 측으로부터 자세한 사용법을 안내받았으나 수술 후 경황이 없어 인지의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애써주셨던 담당 교수님과 병원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며 “제왕절개 후 PCA 외에 (마취제인) 페인버스터를 문의드렸으나, 올해 초부터 인력난으로 인해 페인버스터 처방을 하고 있지 않다는 병원 측의 답변을 받았다. 이 과정에 대해 설명하던 중 ‘의료파업 때문’이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고, 신중하지 못했던 표현으로 인해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황씨는 “향후 유튜브 제작 과정에서 더 신중을 기하고, 저의 발언에 더 책임감을 가지고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씨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웤톡’을 통해 난임 치료 끝에 어렵게 아들을 출산한 후기를 전했다. 이 영상에서 황씨는 제왕절개로 아들을 출산했는데 의료파업 때문에 무통 주사만 맞고 ‘페인버스터’라는 국소 마취제는 맞지 못해 제왕절개 수술 후 고통을 그대로 감내해야 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황씨의 주장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황씨가 제왕절개로 분만한 지난 5월 의사파업은 없었기 때문에 의사파업 때문에 무통주사를 맞지 못했다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보도다”라며 “무통 주사와 페인버스터는 제왕절개 수술 중에 시행하는 시술로, 황씨가 수술 후에 의사가 없어서 무통 주사를 맞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도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의료 농단 사태에 맞서 의료 정상화를 위해 의사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엄중한 시국에, 다수 언론이 사실관계가 틀린 내용을 보도해 의사를 악마화하고 잘못된 여론을 선동한 것에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라고 했다.
  • 가운 벗은 의사들 여의도로 집결…“27일부터 무기한 휴진”

    가운 벗은 의사들 여의도로 집결…“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18일 집단 휴진에 나선 의사들은 병원 문을 닫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로 모여들었다.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전국 각지 의사와 의대생, 학부모 등 1만 2000명(경찰 추산)은 ‘의료 붕괴 저지’라는 문구가 쓰인 모자를 머리에 쓴 채 ‘의료농단 교육농단 국민 건강 위협한다’, ‘정부가 죽인 의료 의사들이 살려낸다’ 등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일제히 들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 수준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의대 정원 증원, 의료농단 패키지 강요, 전공의와 의대생들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즉각 멈춰 줄 것을 요구한다”면서 “정부가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또 “폭압적인 정부가 의사들을 전문가로, 생명 살리는 소중한 존재로 대우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가 명령으로 이뤄진 줄 아는 (정부의) 불통과 오만함을 우리가 나서서 정신 차리게 하자”며 집회 참가자들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앞서 의협은 ▲의대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수정 ▲전공의·의대생 관련 행정명령·처분 취소 등 3대 대정부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날 집단 휴진을 결의했다. 이날 집회 현장에서 만난 개원의들은 정부에 ‘의대 증원 철회’를 재차 요구했다. 부산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는 장모(49)씨는 “내과나 외과 등 필수 의료 분야에서 일하는 의사를 늘려야 하는데, (의대 증원은) 카페 5000개를 만들면 섬에도 카페가 생길 거라고 기대하는 셈”이라면서 “휴진해서 미안하지만, 가만히 있는 건 책임 회피”라고 말했다. 자녀가 서울의 한 의대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58)씨는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증원하면) 제대로 교육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대형 병원 의료진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파업)이 4개월을 넘어선 데 대한 부담감도 토로했다. 서울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전문의 A씨는 “전공의 후배들은 길바닥에 있고 우리만 일하는 게 미안하다”고 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사직한 전공의 1500명이 선배들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손팻말 뒤에 적힌 후원 계좌를 안내하기도 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의장은 “정부가 근거 없는 업무개시명령을 남발하며 (의료계에 대한) 압박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내부 공사로 휴진” “피부과는 왜 쉬나” 병원들 백태에 환자들 분통

    “내부 공사로 휴진” “피부과는 왜 쉬나” 병원들 백태에 환자들 분통

    경기도 파주시에 사는 A(40)씨는 지난 17일에 평소 다니던 동네 의원에 갔다가 18일에 휴진을 한다는 안내문을 봤다. 병원이 밝힌 휴진 사유는 ‘원장의 예비군 훈련’이었다. 윤씨는 “특별한 사유 없이 휴진을 한다면 다시는 안 갈 생각이었다”며 “하필 예비군 훈련이 18일이라는데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로 의료계가 18일 집단 휴진에 돌입한 가운데, 대형병원은 물론 일부 동네 의원들까지 휴진에 동참하면서 환자들이 적지 않은 혼란을 겪고 있다. 사전 안내 없이 갑작스럽게 휴진하거나 석연찮은 사유로 휴진하는 병원들이 있는 등, 집단 휴진에 동참하는 병원들의 ‘백태’에 환자들은 불편함과 실망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의 한 소아과는 ‘워크숍’을 이유로 이날 휴진을 공지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피부과는 휴진을 공지하면서 ‘내부 단수공사’를 이유로 들었다. 그밖에도 ‘대청소’, ‘에어컨 청소작업’ 등을 휴진 사유로 내건 병원들도 있다.이같은 휴진 일정을 네이버 지도 앱 등에 공지하지 않아 환자와 보호자들이 무더위 속에 헛걸음질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부산의 한 소아과는 이날 ‘컴퓨터 고장’을 이유로 단축 진료를 했으나 지도 앱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지하지 않았다. 감기에 걸린 4살 아이를 데리고 이날 오전 병원을 찾은 B(36)씨는 굳게 닫힌 문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B씨는 “정말로 컴퓨터가 고장이 나 휴진을 한 거라고 믿고 싶지만, 하필 오늘 휴진을 할 거면 지도 앱에 공지를 해야 했다”면서 “더운 날씨에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 뺑뺑이를 돌아 겨우 진료를 받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하루 전체 휴진을 하는 대신 오전 진료만 하는 등 단축 진료를 하거나, 19일까지 휴진을 이어가는 등 병원마다 들쭉날쭉한 휴진 일정도 환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휴진을 신고한 의료기관이 전체의 4%에 그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전 신고 없이 휴진을 하거나 오전 진료만 하는 등의 ‘꼼수 휴진’을 하는 병원이 적지 않아 실제 휴진에 나선 병원은 이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 소아과와 산부인과와 같은 필수 의료와 거리가 먼 병원들도 집단 휴진에 동참하고 있어 환자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경기도 성남시에 사는 C(50)씨는 평소 미용 진료를 위해 다니던 피부과로부터 이날 휴진을 한다며 예약 취소를 통보받았다. C씨는 “필수 의료를 살리자며 하는 파업이라 이해해보려 했다”면서 “미용 시술에 주력해 높은 수익을 올리는 피부과가 왜 집단 휴진에 동참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 [포토] ‘개인 사정으로 휴진’

    [포토] ‘개인 사정으로 휴진’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지난 17일 무기한 집단 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8일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을 규탄하는 집단 휴진(총파업)에 나선다.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 동력에 영향을 미치는 실제 휴진 참여율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개원의(동네 병·의원 의사), 전공의, 봉직의, 의대교수, 전공의 등 13만 명 가량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의협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의협은 전날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의료계는 지난 16일 의대정원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소급 취소 등 3대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정부는 끝내 의료계의 진심을 외면하고 무참히 거부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역대급 휴진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의협 총파업 투표 결과 90.6%가 의협의 투쟁에 찬성했고, 73.5%는 휴진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의협은 지난 15일 회원들에게 “네이버플레이스로 18일 병·의원 휴무 설정을 하고, 지원 차량을 타고 총파업에 참여해 달라”면서 ”행정 기관으로부터 휴진으로 부당한 피해를 받으신다면 협회가 적극 나서겠다“는 집단휴진 참여 안내 문자를 보냈다. 앞서 성균관대 의대 소속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은 이날 의협이 추진하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와 집단 휴진에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도 이날 휴진에 동참키로 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들이 전날 무기한 휴진(응급·중환자 진료 및 중증·희귀질환·신장투석·분만 등 제외)에 들어간 가운데 이날 동네병원과 대학병원 등이 휴진에 동참하면 의료 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질 우려가 있다. 이날 휴진을 앞두고 의대 교수들과 동네 병의원 의사들은 외래 진료를 축소·휴진하거나 정규 수술·시술·검사 등의 일정을 연기했지만 외래 진료나 수술 등이 미뤄지는 환자들은 다소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지난 17일 응급·중환자와 희귀·난치 질환에 대한 진료는 유지하면서 현장에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사직서를 내고 대거 병원을 떠난 후 60%대로 떨어진 수술실 가동률은 30%대로 하락했다. 의료계 안팎에선 동네 병의원 휴진 참여율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면허 정지나 취소 가능성을 무릅쓰고 휴진에 나설 병의원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다. 정부는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18일 진료 명령과 휴진 신고 명령을 내리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휴진할 경우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과 형사 고발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18일 휴진 신고율은 지난 13일 기준으로 약 4%(전체 명령 대상 의료기관 3만6371곳 중 1463곳)다.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당시 첫날 참여율은 32.6%였다. 앞서 분만병의원협회, 대한아동병원협회, 뇌전증지원병원협의체 등은 의협의 휴진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와 대한응급의학회는 의협의 대정부 투쟁을 지지하고 총궐기대회에 참여하겠다고 했지만 진료는 유지하기로 했다.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넉 달 가량 지속되면서 사태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에 이어 다른 대학병원들도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거나 논의 중이기 때문이다. 연세대 의대 산하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들도 정부가 의료 및 의대 교육 사태를 해결하는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대 의대도 무기한 휴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인 이른바 ‘빅5’ 병원인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을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내달 4일부터 휴진에 들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일주일 단위 휴진을 예고했는데, 정부 대응에 따라 무기한 휴진 가능성도 열어뒀다.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이다.
  • “파리, 생지옥 될 것” 현실로…‘에어컨’ 없는 올림픽, 최악 폭염 우려

    “파리, 생지옥 될 것” 현실로…‘에어컨’ 없는 올림픽, 최악 폭염 우려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파리올림픽조직위)가 친환경 올림픽을 구현하고자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은 가운데 이번 올림픽이 역대 최악의 폭염 속에서 치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파리 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한여름에 진행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은 “(2020년) 도쿄올림픽이 역사상 가장 더운 올림픽이었지만 파리올림픽 폭염 위험에 관한 새 보고서는 올해가 훨씬 더 더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밝혔다. 37쪽 분량의 보고서에 따르면 파리에서 1924년 마지막으로 하계올림픽이 열린 이후 매년 이 시기 파리의 평균 기온이 약 섭씨 3.1도 상승했으며 폭염의 빈도와 강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보고서는 이번 올림픽 개막 5년 전인 2019년 7월 25일에는 “파리의 기온이 역대 최고인 화씨 108.7도(섭씨 42.6도)를 기록했다”면서 지난 여름 프랑스에선 약 5000명이 무더위로 숨졌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문제는 파리올림픽조직위가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건물 간 공기 순환을 촉진하는 배치와 건물 크기를 다양화해 자연 냉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폭염에도 내부 온도를 바깥보다 섭씨 6도가량 낮게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3월에는 파리 올림픽 선수촌 내부가 공개됐는데, 선풍기만 덩그러니 놓여 있어 더위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CBS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은 개인 에어컨을 챙겨 갈 예정이다. 미국, 영국, 호주, 덴마크, 이탈리아는 자체 에어컨을 가져올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무더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파리올림픽조직위 측은 원할 경우 저공해 이동식 냉방 장치를 빌려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특수 장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2일 “친환경 특수 냉매제(PCM)를 활용한 쿨링 재킷과 쿨링 시트를 제작해 파리로 떠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많은 열을 흡수하고 방출할 수 있는 열 조절 물질인 PCM을 사용해 선수들의 피로 해소와 부상 부위 치료 등을 돕는다. 쿨링 재킷은 200벌, 쿨링 시트는 150개를 제작해 140명 안팎의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체육회는 아울러 편의성이 뛰어난 아이스 쿨러를 에어컨 대용으로 현지에서 구매해 우리나라 선수들이 투숙하는 선수촌 방에 설치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한편 최근 파리 시민들은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을 향해 “파리에 오지 말라”며 ‘보이콧’을 유도하는 영상을 퍼트리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 틱톡 등에는 “올림픽 기간 파리에 방문하는 방문객들은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영상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파리에 사는 프랑스계 미국인 미란다 스타르체비츠(31)는 지난해 11월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파리에) 오지 마라. 몽땅 취소하라”면서 “누구도 올림픽을 원치 않는다. 엉망진창 그 자체”라고 말했다. 24세 현지 대학생 레오 노라 역시 틱톡을 통해 “올림픽을 보러 파리에 올 계획이라면 오지 말라”면서 이번 올림픽 기간 파리가 위험하고 ‘생지옥’을 방불케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NYT는 올림픽 개최지인 파리 주민들이 이처럼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는 배경으로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과 행사 관계자들로 인해 물가와 숙소 문제가 심화하는데 대한 불만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스타르체비츠와 노라는 영상에서 파리 당국이 대학생 기숙사를 올림픽 관계자들에게 제공하려는 계획에 불만을 토로했다. 올림픽 기간 파리 지하철 요금이 거의 갑절로 뛰는 것이나 각종 물가가 치솟을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한 반감도 적지 않다. 이밖에 파업에 따른 교통대란이나 테러가 발생할 수 있고, 관광객을 노린 사기와 소매치기 등 각종 범죄도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경고하는 주민들도 있다.
  • [사설] 집단휴진 의사들에 사회 각계 회초리 들어야

    [사설] 집단휴진 의사들에 사회 각계 회초리 들어야

    그래도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어제부터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집단 휴진에 들어갔다. 응급실과 중증 환자 치료만큼은 차질 없을 거라던 약속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응급실에 흰 가운을 입은 의사가 안 보인다는 환자와 가족들의 울분이 터져 나왔다. 바통이라도 이어받듯 오늘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 휴진을 감행한다. 생명 윤리를 망각한 무도한 행태에도 분수가 있지 “이쯤 되면 패륜”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의료 파행 넉 달을 향하는 시점에 파업을 감행하면서 휴진 철회 조건으로 내세운 것이 전공의 처분 취소와 의대 증원 재조정이다. 환자들 절규를 듣는다면 어떻게 이런 현실 몰인식의 행태를 보일 수 있는지 궁금해진다. 정부는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불이익 처분을 철회하기로 이미 양보했고 내년도 의대 증원은 확정돼 입시 일정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니 대다수 국민 눈에는 반대를 위한 반대, 어깃장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서울대병원 의사들은 혈세를 받는 공무원 신분이다. 국립대학법인으로 운영 형태가 바뀌었지만 국가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을 준용하는 의대교수들의 전면 휴진은 의료법과 형법상 엄연한 불법행위다. 서울대 산하 병원들의 수술실 가동률이 반 토막 날 것도 시간문제다.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은 오늘만 파업하지만 향후 어떤 무리수를 둘지 환자들은 공포스럽다. 세브란스병원까지 27일부터 무기한 교수 휴진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높다. 홍승봉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 위원장은 “10년 뒤 활동할 의사 1509명 증가를 막자고 수십만명 중증 환자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도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했다.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다. 전체 의사 15만명의 1%가 10년 뒤에 더 늘어난다고 국민 상투를 흔들려는 의사집단이 어느 나라에 또 있나. “병원 문만 열어 놓고 자리 비우라”며 편법 휴진을 의사들끼리 공유한다니 할 말을 잃는다. 정부는 교수 집단 휴진으로 손해를 입으면 의사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라고 각 대학에 주문했다. 개원의 휴진을 주도한 의협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상 금지 행위인 담합으로 신고했다. 참았던 환자단체들도 고소·고발을 불사하기로 했다. 사회 각계가 회초리를 들 때다. 이제 이들의 위법 여부를 철저히 가려 엄중히 대처해야 한다.
  • [사설] 의사들이 외면한 집단휴진, 의협부터 쇄신하라

    [사설] 의사들이 외면한 집단휴진, 의협부터 쇄신하라

    의정 갈등이 깊어지는 동안 의사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자업자득이다. 한국의사협회(의협)는 처음부터 국민을 설득할 논리는 조금도 갖추지 못한 채 오로지 ‘의대 정원 원상회복’만 외쳤다. 더구나 현재의 회장 체제가 출범한 이후의 의협엔 거친 언행까지 더해졌으니 우리가 존경하던 의사들이 맞는지 국민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의사단체에 대한 의구심을 넘어선 회의는 환자와 국민은 물론 다른 의사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의협이 주도하는 내일 집단휴진에 실제 휴진하겠다고 신고한 개원의가 4%에 그친 것도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그럼에도 주요 의대와 병원 교수들마저 집단휴진은 물론 무기한 휴진까지 입에 올리는 상황은 어이없다. 오늘 집단휴진에 들어간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정책 결정자를 향한 외침이지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목적은 아니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를 향한 행정처분 취소와 의료 사태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복귀하는 전공의에게는 어떤 불이익도 없다”고 국무총리가 나서 거듭 약속하지 않았나.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환자를 외면하는 ‘이유 없는 파업’은 어떤 국민도 이해하지 못한다. 반면 마취와 분만, 응급 환자 등 필수의료 분야 의사들은 휴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소아과 병원 단체와 뇌전증 협의체 의사들도 “먼저 아픈 환자를 살리지 않으면 전 국민의 공분을 피할 수 없다”고 결의했다고 한다. 결국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은 ‘돈이 되는 진료과’ 의사만 반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전국 어디서나 치료받지 못해 목숨을 잃는 국민이 없도록 의사를 늘려 나간다는 게 의료개혁이다. 그럼에도 일부 의사가 ‘경쟁자가 늘어난다’는 이유로 의사 증원을 결사 반대하는 상황이 세계인에게 알려질까 낯이 뜨겁다. 의사단체가 벌이고 있는 ‘진료거부’가 국민의 생명에 위해를 가할 뿐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분명하다. 실익 없이 국민 지지만 잃는 집단행동을 주도한 의사단체는 근본적 반성이 필요하다. 특히 필수의료 강화라는 대의(大義)를 외면하고 일부 회원의 경제적 이익 극대화에만 목청을 높인 의협은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한다. 무엇보다 존경받는 ‘의사 선생님’을 ‘의료기술자’로 추락시킨 현 집행부에 의정 대화 복원을 기대하는 것은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는 것과 다름없다.
  • 야간 어린이병원 방문 오세훈 “환자 곁 지켜 달라” 호소

    야간 어린이병원 방문 오세훈 “환자 곁 지켜 달라” 호소

    “늦은 저녁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고 아플 때, 긴급하게 갈 수 있는 소아과는 한 줄기 빛이다. 의료계 총파업이 예고된 상황에서도 아이들 진료만큼은 놓을 수 없다고 하신 의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 18일 의료계가 집단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집단휴진 불참을 발표한 대한아동병원협회에 감사를 표했다. 또 환자들을 위해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달빛 어린이 병원 중 한 곳인 연세 곰돌이 소아과 의원에 다녀오는 길”이라며 이 같은 글을 남겼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병상에서 생사를 오가는 중증 환자들과 그 가족분들에게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의사 선생님들이 있다”고 적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휴일에 진료가 가능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으로 서울시는 현재 총 13곳을 지원하고 있다. 소아과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본 오 시장은 “갑작스럽게 열이 난 아기를 안고 오신 부모님, 감기 기운으로 병원을 찾은 어린이들, 일요일 늦은 저녁인데도 환자들이 꽤 있었다”면서 “열이 끓는 딸아이를 아득한 마음으로 밤새 간호하다 날이 밝자마자 병원으로 달려갔던 옛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고 했다. 파업을 예고한 의료계를 향해 다시 돌아올 것도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제라도 집단행동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환자 곁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면서 “정부와 의료계는 하루빨리 테이블에 마주 앉아, 결론이 날 때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의료계는 집단 휴진을 앞두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제외한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을 모두 중단한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역시 18일부터 개원의·봉직의·의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전면 휴진에 돌입한다. 반면 아동병원이 속한 대한아동병원협회, 거점뇌전증지원병원협의체, 대한분만병의원협회 등은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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