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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MM, 4차 임단협도 결렬…사상 첫 파업 가능성

    HMM, 4차 임단협도 결렬…사상 첫 파업 가능성

    HMM 노사의 올해 마지막 임금·단체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사상 첫 파업까지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만 남은 상태다. HMM 해상노동조합은 11일 사측과 벌인 4차 임단협이 불발돼 이날 오후 중노위에 쟁의조정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노조는 8년간 동결했던 임금을 정상화하기 위해 임금 25% 인상과 성과급 1200%를 주장한 반면, 사측은 월정급여 5.5% 이상 격려금 100% 지급 등 원안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HMM 육상노조도 사측과 임단협을 맺지 못하고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원만한 조정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두 노조 모두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HMM 창사 이래 첫 파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해운업 불황 속 8년간 동결됐던 HMM 직원들은 불만이 극에 달한 상태다. 최근 해상운임이 오르며 HMM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내는 만큼 직원들의 임금도 정상화해달라는 게 노조의 요구다. 지난해 기준 HMM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연간 6246만원(육·해상 포함)으로 팬오션(9180만원), 현대글로비스(7231만원)보다 낮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임에도 임금은 업계 최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채권단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는 사측은 노조의 요구에 응하지 못하고 있다. HMM은 올 1분기 영업이익 1조 193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증권가 전망에 따르면 2분기에는 자체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HMM의 영업이익을 5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HMM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그간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올해 잠깐 좋은 실적만 가지고 임금을 올려주긴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HMM 노사가 중노위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파업이 이뤄지면 해운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HMM의 중노위 조정은 오는 19일까지다. 두 노조는 조정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찬반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 “총파업 투쟁 예정대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영장심사 불출석

    “총파업 투쟁 예정대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영장심사 불출석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11일 오전에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양 위원장은 “앞으로도 노동자들을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는다. 법원에 출석해 구속영장 발부의 적절성 여부를 따지는 것보다 당장 노동자들이 받는 고통을 해결하는 것이 더욱 절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가만히 있으라는 권력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5∼7월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집회시위법·감염병예방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5월 1일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세계 노동절 대회 △지난 6월 9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 산업재해 사망자 추모를 위한 시민 분향소 설치 △지난 6월 15∼16일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의 택배노조 상경 집회 △지난 6월 19일 서울 중구 고용노동청 앞에서 중대재해 노동자 합동 추모제 등을 개최했다. 또 지난달 3일에는 서울 종로 일대에서 8000여명(주최 측 추산) 규모의 조합원이 참여한 전국노동자대회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노동자대회에 참여한 조합원 수를 4700여명으로 정정했다. 경찰은 지난 6일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양 위원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지난 9일 민주노총 측 변호사들과 영장 청구 전 면담을 한 뒤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양 위원장은 “오늘부터 위원장 활동은 제약이 되겠지만 불평등한 세상을 바꾸기 위한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은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면서 “양극화의 벼랑 끝에 내몰린 노동자, 민중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탄압으로 110만명의 노동자들을 꺾을 수 있다는 환상을 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오는 10월 20일 총파업을 결의할 예정이다.
  • 기아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조합원 73% 찬성

    기아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조합원 73% 찬성

    기아자동차 노조가 합법적 파업권 확보를 위한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이 넘는 찬성표를 확보하는 등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대의원 대회 결정 사항에 따라 10일 전체 조합원 2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유효표를 던진 2만4000여명 중 73.9%에 해당하는 2만1000여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달 20일 8차 본교섭에서 사측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는 같은 달 30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고,이날 찬반투표에서도 쟁의행위가 가결되면서 노조는 파업을 할 수 있는 합법적인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월 9만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전년도 영업이익 30% 성과급 지급,정년 연장(최대 만 65세),노동시간 주 35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사측은 아직 별도 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가 제시한 안에 대해서 사측이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아 부득이 단체행동을 위한 과정을 준비하게 됐다”며 “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를 더는 외면하지 말라”고 말했다. 기아는 작년의 경우 무분규로 임금 동결을 끌어낸 현대차와 달리 4주간의 부분파업을 벌이는 등 진통끝에 4개월 만에 기본급 동결과 경영 성과금 150%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 [올림픽 1열] 너무 무모했던 올림픽, 일본이어서 가능했을까

    [올림픽 1열] 너무 무모했던 올림픽, 일본이어서 가능했을까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도쿄올림픽 성공? 꺼진 성화같은 스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도쿄올림픽이 마침내 막을 내렸습니다. 올림픽의 성공을 나누는 기준은 다르겠지만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도 끝까지 완주했다는 점에서 보면 성공이고, 일본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목표했던 ‘코로나19 극복’, ‘부흥 올림픽’이라는 점에서 보면 성공이라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올림픽 한복판을 경험하면서 자주 들었던 생각은 어쩌면 일본이었기에 이 무모한 올림픽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소소한 현장 이야기를 전한 [올림픽 1열]의 최종편은 일본이어서 가능했을 것 같은 올림픽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폐막식에서 올림픽 스타디움 한쪽에 화려하게 불타오르던 성화는 행사가 끝나갈 때쯤 조용히, 서서히 꺼졌습니다. 성화가 타오르던 구조물이 문을 닫자 활활 타오르던 소리도 같이 사라졌는데요. 올림픽이 끝난 후의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앞날이 꺼진 성화처럼 보였습니다.조사 기관마다 다르지만 현재 스가 총리의 지지율은 30% 안팎입니다. 올림픽을 정권 재연장의 수단으로 생각한 계획이 완전히 틀어진 분위기입니다. 이번 올림픽은 많게는 80% 이상의 국민이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을 정도로 일본에서 반대 여론이 극심했는데 이를 외면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일본 정부는 국민 여론에 둔감하고, 당은 여러 개가 있지만 아무리 삽질을 해도 결국은 자민당이 집권하는 나라입니다. 국민이 저렇게 반대하는데도 개최를 강행할 수 있던 문화적 배경이 아닐까 합니다. 여론에 귀를 닫는 것은 외부라고 해서 다르지 않았습니다. 독도를 끝까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처럼 일본은 전 세계가 올림픽을 둘러싸고 여러 비판을 했음에도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만든 수많은 매뉴얼은 취재의 자유를 엄격하게 제한했고(실상은 거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만) 해외 여러 언론이 이에 대해 항의 성명을 보냈지만 일본의 답은 대안도 없이 ‘어쨌든 안 된다’는 게 전부였습니다. 평소에도 눈치 없이 남들 신경 안 쓰는 ‘마이웨이’ 정신이 없었다면 올림픽은 열리지 못했을 것도 같습니다. ‘남들이 뭐라 하든 나는 내 갈 길을 간다’는 태도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의 도전 정신이라면 아름다울 텐데 한 나라의 문화이고 한 나라 지도자의 스타일이라면 참 곤란해 보입니다.적자 올림픽을 넘어 파산 올림픽? 이번 올림픽은 사상 유례없는 적자올림픽으로 남게 됐습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이 거세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개최됐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의 돈을 흡수해야 할 올림픽이 일본의 돈만 밑 빠진 독에 채우는 꼴이 됐습니다. 경제적인 면으로 따지면 역대 최악의 실패 사례이자 교훈으로 남겠네요. 기관마다 액수가 다르지만 도쿄올림픽 관련 비용은 30조를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도쿄올림픽의 총비용이 최대 280억달러(32조원)에 이를 수 있다”면서 “이는 2016년 리우올림픽의 2배 수준이자, 동계·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일본 경제가 파산할 것 같은 수준이지만 올림픽 현장을 다니면서 한편으로 일본 경제였기에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선 이만한 사이즈의 적자올림픽을 강행할 수 있는 경제 규모를 갖춘 나라는 몇 없습니다. 경제력이 떨어지는 나라였다면 올림픽이 1년 미뤄지는 순간 포기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을 테지만 일본 정부는 그걸 다 감수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전 세계 취재진에게 제공한 1만엔(한국돈 약 10만원)짜리 택시 쿠폰 14장입니다. 쿠폰은 거스름돈이 없고 쿠폰은 쿠폰끼리만 사용 가능한데(쿠폰+현금 불가) 일부 음흉한 택시기사는 교묘하게 길을 돌아가서 1만엔을 살짝 넘기게 해서 쿠폰을 한 장 더 챙겨갑니다. 원래는 쿠폰에 택시비를 쓰는 게 원칙인데 저런 택시 기사들은 가격도 안 적고 쿠폰만 받아갑니다.1만 100엔이 나와도 2만엔을 받아간 그들이 2만엔대로 다 운행했다고 우기면 도리없이 줘야 하지 않을까요. 일본 재정이 이렇게 또 낭비되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 또한 감당할 능력이 있다며 상관없다면 모르겠지만. 이미 일본은 30년간 경제 침체를 경험하며 재정 적자가 만성화돼서 이런 적자가 두렵지 않은 걸까 생각도 듭니다. 지난해 기준 일본 경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258%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물론 그 빚의 대부분을 자국민한테 진 거라 망해도 자기들끼리 망하겠지만 올림픽 이후의 일본 경제가 어떻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한 시대에 스가 총리는 어쩌면 역대 최악의 총리로 남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열악한 올림픽을 지탱한 일본인들 올림픽을 끝까지 치러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일본인들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열악한 올림픽을 그들이 지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본인 특유의 친절함으로 무장한 자원봉사자들은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짜증에도 화내는 법이 없습니다. 불 같은 성미를 지닌 시민들의 나라에서 했다면 파업이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 정신 건강이 걱정될 정도입니다. 또 일탈 없이 정해진 것은 정해진대로 정확히 해야 하는 일본인 특유의 문화도 올림픽을 진행하게 만든 힘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반기를 드는 순간 행사는 엉망이 될 텐데 정해진 것은 참 잘 지키는 일본입니다. 한 번은 경기장을 나가는 넓은 입구가 보이길래 보도까지 밟았는데 갑자기 화들짝 달려온 자원봉사자가 여기는 차 다니는 출입구라며 다시 꾸역꾸역 들여보낸 적도 있습니다. 차가 없어서 차 입구인지도 몰랐던 불찰은 다시 한참을 돌아가 사람 다니는 출입구로 가야 하는 결과로 돌아왔습니다.번역기와 영어를 동원해 조금씩 이야기를 나눴던 일본인들은 여러 꿈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한 청년은 “나는 코미디언인데 올해 데뷔해서 일이 없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면서 “언젠가 아주 유명한 코미디언이 꿈”이라고 웃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륙의 끝에 떨어진 변방의 섬나라로서 국제 사회에서 인싸(인사이더)가 되고 싶은 일본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평범한 시민들이 주목받은 건 아닐 것 같아 조금 안타까운 생각도 듭니다. 올림픽이 끝난 후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폭증하고 있고 경제적인 문제를 비롯해 여러 문제가 계속 발생할 것 같은데 책임은 누가 질까요. 일은 시민들이 다 했는데 생색은 정부가 내고 피해는 고스란히 다시 시민들에게 돌아갈 올림픽이 어쨌든 끝났으니 도쿄올림픽의 전면에 나선 얼굴들이 뒤에서 자화자찬하며 얼마나 뿌듯해하고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 ‘직고용 요구’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 파업 11일 종료

    ‘직고용 요구’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 파업 11일 종료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건보공단의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한 달 넘게 지속한 파업을 오는 11일 종료하기로 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10일 “지난달 1일 시작한 3차 파업을 오는 11일부터 중단한다”면서 “조합원들이 현장에 복귀하는 대신 강원 원주시 건보공단 본부에서의 농성과 고객센터지부 간부들의 파업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2006년부터 민간위탁(외주화) 방식으로 건보공단의 전화 문의·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건보공단의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지난 2월과 6월에 이어 지난달 1일부터 3차 파업을 이어왔다. 비정규직 노동자인 고객센터 노동자 1600여명 중 민주노총 조합원은 1000여명이다. 이 중 900여명이 이번 3차 파업에 참여했다. 고객센터지부는 이날 청와대와의 면담이 성사되고 건보공단과의 교섭이 재개된 점, 또 오는 13일 민간위탁사무논의협의회 회의가 예정된 점을 이유로 파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민간위탁사무논의협의회는 건보공단이 고객센터 업무수행 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꾸린 협의회다. 지난달 23일부터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원주시 건보공단 앞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한 이은영 고객센터지부 수석부지부장의 단식도 11일 종료한다.고객센터지부는 “늦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지난 2월 1차 파업을 시작으로 한여름 폭염과 무더위 속에서 지난달 시작한 3차 파업까지 총 98일의 전면 파업을 이어오면서 절박하면서도 정당한 직접 고용을 외쳐왔다”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생계를 포기하고 98일 간의 전면 파업, (전날까지) 18일 간의 단식 농성 등을 해야 교섭 재개와 면담 성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고객센터지부는 “대화에만 목을 메지 않을 것”이라며 “건보공단과의 교섭과 민간위탁사무논의협의회가 또 중단되거나 교착 상태에 빠진다면 4차 전면 파업으로 우리 요구를 쟁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3년전 소비가 마지막” 툰베리가 화보 찍은 이유

    “3년전 소비가 마지막” 툰베리가 화보 찍은 이유

    스웨덴 출신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패션잡지 보그의 표지를 장식했다. 툰베리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보그 표지를 공유하면서 “패션 산업에서 많은 업체가 자신들을 지속 가능성이 있고, 윤리적이며, 친환경(green)이라고 표현하지만 이것은 모두 그린워싱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패스트패션(유행 따라 빠르게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는 저가 의류) 업계가 기후와 생태 비상사태, 노동 착취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화보에서 툰베리는 트렌치코트를 입고 숲 속에서 말을 쓰다듬고 있다. 그가 입은 옷은 버려졌거나 팔리지 않고 남은 재고 제품을 활용했다. 올해 18세인 툰베리는 2018년 9월 매주 금요일 학교에 가는 대신 스웨덴 의회에서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이라는 1인 시위를 하면서 전 세계 기후 보호 운동에 불을 지폈다. 그는 “내가 마지막으로 물건을 새로 산 건 3년 전이었고 그마저도 중고였다. 아는 사람들에게 물건을 빌리기도 한다”고 인터뷰했다. 2018년 기준 패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21억t으로 전 세계 총량 중 약 4%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많은 의류업체가 업사이클링 등과 같은 활동으로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내세우지만 여전히 환경에 해가 되는 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툰베리는 자신과 같은 환경운동가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불평하고 두려움을 퍼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희망차고 필수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환경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눈앞에 닥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받아들이고 조직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보공단 직고용 응답하라” 공공운수노조, 오늘 靑 면담

    “건보공단 직고용 응답하라” 공공운수노조, 오늘 靑 면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하는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파업이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와 청와대가 10일 만나 이 문제 해법을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9일 오후 “현재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이은영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수석부지부장과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이 10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에서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면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건보공단의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지난 2월과 6월에 이어 지난달 1일부터 올해 세 번째 파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는 강원 원주시 건보공단 앞에서 이 부지부장이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이 부지부장은 단식 18일째를 맞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국민연금공단과 근로복지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각 공단이 직접 고용을 했는데 왜 건보공단은 안 된다는 것인가. 이것이야말로 불공정”이라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다. 더는 사태를 관망하지 말고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법을 제시해달라”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현재 민간위탁 방식으로 건보공단의 전화 문의·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부지부장은 “우리들의 요구는 건보공단 정규직과 동일한 임금을 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민간위탁업체를 없애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올바르고 제대로 된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공공기관부터 바로 잡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에 참여한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 중 일부인 50여명이 지난 3일 원주에서 시작한 도보 행진(약 196㎞)은 이날 오후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종료했다. 노조 측은 직접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달 20일과 이달 3일 청와대에 두 차례 면담 요청을 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날 전까지 코로나19를 이유로 공공운수노조 위원장과의 면담만이 가능하다고 답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설명이다. 현 위원장은 “상담 업무를 통해 ‘문재인 케어’(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를 온몸으로 수행했던 고객센터 노동자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
  • ‘건보공단 직접고용 촉구’ 파업 노동자, 내일 청와대와 면담

    ‘건보공단 직접고용 촉구’ 파업 노동자, 내일 청와대와 면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하는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파업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조 측과 청와대가 10일 만나 이 문제 해법을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9일 오후 “현재 파업 중인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대표자 1명과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이 10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에서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면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건보공단의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지난 2월과 6월에 이어 지난달 1일부터 올해 세 번째 파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는 강원 원주시 건보공단 앞에서 이은영 고객센터지부 수석부지부장이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이 부지부장은 단식 18일째를 맞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연금공단과 근로복지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각 공단이 직접고용을 했는데 왜 건보공단은 안 된다는 것인가. 이것이야말로 불공정”이라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다. 더는 사태를 관망하지 말고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법을 제시해달라”고 밝혔다.건보공단은 현재 민간위탁 방식으로 건보공단의 전화 문의·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부지부장은 “우리들의 요구는 건보공단 정규직과 동일한 임금을 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민간위탁업체를 없애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올바르고 제대로 된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공공기관부터 바로 잡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에 참여한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 중 일부인 50여명이 지난 3일 원주에서 시작한 도보 행진(약 196㎞)은 이날 오후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종료했다. 노조 측은 직접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달 20일과 이달 3일 청와대에 두 차례 면담 요청을 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날 전까지 코로나19를 이유로 공공운수노조 위원장과의 면담만이 가능하다고 답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설명이다. 현 위원장은 “상담 업무를 통해 ‘문재인 케어’(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를 온몸으로 수행했던 고객센터 노동자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 ‘건보공단 직접고용 촉구’ 단식농성 노동자 “대통령이 해결해야”

    ‘건보공단 직접고용 촉구’ 단식농성 노동자 “대통령이 해결해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을 건보공단이 직접고용할 것을 촉구하며 지난달 말부터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노동자가 9일 청와대 앞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은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3일부터 고객센터 상담 노동자들이 폭염 속에서 아스팔트 열기를 온몸으로 받으며 (건보공단이 위치한) 강원 원주시에서 청와대까지 500리길(약 196㎞)을 행진하고 있다”면서 “근로복지공단과 국민연금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각 공단이 직접고용을 했는데 건보공단은 왜 안 된다는 것인가. 이것이야말로 불공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건보공단 앞에서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외치며 단식농성을 시작한 이 부지부장은 이날로 18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 부지부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다. 더 이상 이 사태를 관망하지 말고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대통령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말했다.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올해 2월달과 지난 6월에 이어 지난달 1일부터 세 번째 파업에 나선 상태다. 비정규직 노동자인 건보공단 고객센터 상담사 1600명 중 1000여명이 민주노총 조합원이다. 이 중 9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부지부장은 “5000만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건보공단의 이사장은 15년 이상 국민건강보험 관련 상담을 해온 노동자들의 건강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그동안 닭장처럼 사방이 막힌 책상에 앉아 옆에 동료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하루종일 기계처럼 전화만 받았다”면서 “휴식시간은 0분, 점심시간도 반납해가면서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현재 파업 중인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 중 일부인 50여명이 지난 3일 시작한 도보행진은 이날 오후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종료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 직접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앞서 지난달 20일과 이달 3일 청와대에 두 차례 면담 요청을 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코로나19를 이유로 공공운수노조 위원장과의 면담만이 가능하다고 답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설명이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저는 만날 수 있다면서도 파업 당사자(이 부지부장)는 만날 수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상담 업무를 통해 ‘문재인 케어’(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를 온몸으로 수행했던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 “부모 퇴근 맞춰” 초등 돌봄교실 저녁 7시까지 확대

    초등 돌봄교실이 학부모의 퇴근 시간에 맞춰 오후 7시까지 확대된다. 돌봄교실 700실을 추가로 확충해 약 1만 5000개까지 늘리고, 여러 학교의 아동이 한 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이용하도록 하는 ‘거점형’ 돌봄도 시범 운영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초등 돌봄교실은 학부모들의 수요가 있는 경우 오후 7시까지 운영 시간이 확대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1만 4278실 규모의 돌봄교실을 내년까지 1만 5678실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돌봄교실 수용 인원은 지난해 25만 6213명에서 내년 31만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근 학교 여러 곳의 아동을 한곳에서 돌보는 ‘거점 돌봄기관’도 시범 운영한다. 학교나 외부시설을 거점 돌봄기관으로 지정해 인근 지역의 학생들에게 돌봄과 방과후학교를 통합 제공하는 모델로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이 운영한다. ●교육부, 돌봄노조·교원단체 이해관계 조율 돌봄노조의 ‘상시 전일제 전환’ 요구와 교원단체의 ‘돌봄 업무 경감’ 요구를 반영해 각 학교의 돌봄 운영 체계 전반도 개선된다. 교육부는 각 학교가 돌봄교실 운영을 맡을 교무행정지원팀을 운영하고 돌봄전담사가 중심이 돼 돌봄교실을 운영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각 시도교육청은 돌봄교실의 연장 운영과 돌봄전담사의 행정업무 시간 등을 고려해 전담사의 적정 근무시간을 결정하고 교육부는 돌봄전담사의 인건비 소요 예산을 내년 총액인건비에 반영해 지원한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11월 돌봄노조가 총파업을 벌인 것을 계기로 교육부가 ‘초등돌봄 운영 개선 협의회’를 구성, 돌봄노조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간 이해관계를 조율해 내놓은 것이다. 돌봄노조는 초등 돌봄을 학교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할 경우 처우가 불안정해진다며 반대하는 반면 교원단체는 돌봄의 지자체 이관을 요구하고 있다. ●교원단체 “업무부담만 심화” 비판 교원단체들은 이 같은 돌봄 개선방안이 교원의 업무부담을 심화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돌봄전담사의 업무와 책임이 어디까지인지, 7시까지 저녁 돌봄은 누가 관리·책임지는지 명확한 것이 없는데 무슨 교원 업무가 경감된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교사에게서 돌봄 업무를 완전히 배제하는 것이 명시되지 않아 교사가 돌봄 업무를 계속 떠맡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장기적으로 돌봄은 국가 책임하에 예산을 확충하고 돌봄 교실을 지자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 주장했다.
  • 학부모 퇴근 시간 맞춰 초등돌봄 아동 오후 7시까지 돌봄교실에 머문다

    학부모 퇴근 시간 맞춰 초등돌봄 아동 오후 7시까지 돌봄교실에 머문다

    초등 돌봄교실이 학부모의 퇴근 시간에 맞춰 오후 7시까지 확대된다. 학교 시설을 신·증축해 돌봄교실을 늘리고 여러 학교의 아동이 한 학교의 돌봄교실을 이용하도록 하는 ‘거점형’ 돌봄도 시범 운영된다. 돌봄전담사의 ‘처우 개선’ 요구를 수용해 근무 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교사들은 돌봄 업무로부터 점진적으로 벗어난다. 지난해 돌봄노조가 ‘상시 전일제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면서 격화된 돌봄노조와 교원단체 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방안이다. 그러나 돌봄노조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느라 사회의 책임인 아동 돌봄을 학교가 떠안고, 아동들을 학교에 ‘수용’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초등 돌봄교실은 퇴근 시간까지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는 학부모들의 수요가 있는 경우 오후 7시까지 운영 시간이 확대된다. 교육부의 2021년 범정부 온종일돌봄 수요조사 결과, 운영 시간을 확대할 경우 오후 6시까지 운영을 희망하는 학부모가 64.7%, 오후 7시까지가 11.9%였다. 그러나 오후 5시 이후에도 운영되는 돌봄교실은 전체 1만 4278실 중 11.1%(1581실)에 불과했다. 교육부는 학부모의 수요가 있으면 오후 7시까지 돌봄교실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의무가 아닌 ‘권장’이나,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을 연장하는 등으로 적극적으로 운영시간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만 4278실 규모의 돌봄교실을 내년까지 1만 5678실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돌봄교실 수용 인원은 지난해 25만 6213명에서 내년 31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육부는 수도권 등 도시 인구밀집지역의 돌봄 대기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를 신설할 때부터 수요에 맞는 돌봄공간을 설치할 수 있도록 재정투사심사 지침을 개정하고, 기존 학교도 신·증축을 통해 돌봄교실을 늘릴 수 있도록 신·증축 비용(1실당 1억 2000만원) 또는 노후시설 환경개선(1실당 8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인근 학교 여러 곳의 아동을 한 곳에서 돌보는 ‘거점 돌봄기관’도 시범 운영한다. 인근 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돌봄지구’로 구성하고 학교나 외부시설을 거점 돌봄기관으로 지정해 돌봄지구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돌봄과 방과후학교를 통합 제공하는 모델이다.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이 운영의 주체가 된다. 경남교육청이 초등학교를 활용해 운영하는 ‘늘봄’이 대표적인 사례로, 인근 학교의 돌봄이 필요한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돌봄노조의 ‘상시 전일제 전환’ 요구와 교원단체의 ‘돌봄 업무 경감’ 요구를 반영해 각 학교의 돌봄 운영 체계 전반도 개선된다. 교육부는 각 학교가 돌봄교실 운영을 맡을 교무행정지원팀을 운영하고 돌봄전담사를 투입해, 돌봄전담사가 중심이 돼 돌봄교실을 운영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돌봄전담사의 근무 시간도 일부 연장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전체 전담사(1만 1918명) 중 주 40시간 근무하는 전일제 전담사는 16.0%에 그쳤으며 하루 6시간 미만 근무하는 전담사는 56.4%에 달했다. 각 시도교육청은 돌봄교실의 연장 운영과 돌봄전담사의 행정업무 시간 등을 고려해 전담사의 적정 근무시간을 결정하게 되며 교육부는 돌봄전담사의 인건비 소요 예산을 내년 총액인건비에 반영해 지원한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11월 돌봄노조가 총파업을 벌인 것을 계기로 교육부가 ‘초등돌봄 운영 개선 협의회’를 구성, 돌봄노조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간 이해관계를 조율해 내놓은 것이다. 돌봄노조는 모든 돌봄전담사를 전일제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초등 돌봄을 학교나 교육청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할 경우 처우가 불안정해진다며 반대해왔다. 반면 교원단체는 학교가 돌봄교실을 운영하면서 교실 부족에 시달리고 교사들의 돌봄 업무가 과중하다면서 돌봄을 지자체로 이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학교 밖 돌봄보다 학교 내 돌봄을 선호하며 돌봄교실의 공급 확대와 운영시간 연장에 대한 요구가 높다. 교육부는 이같은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학교 내 돌봄 확대’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학교 안에 돌봄시설을 늘리고 운영시간을 연장한다는 것이다. 교원단체의 업무 경감 요구를 받아들여 교육청이 거점형 돌봄을 운영하도록 했지만 이 역시 학교 공간을 이용한 돌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학부모들의 수요를 고려하고 돌봄전담사의 근무 시간을 늘릴 수 있어 아동들이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학교에 머물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같은 방안이 초등 돌봄교실을 주로 이용하는 초등 저학년 아동의 정서에 바람직한지 여부다. 학교는 쉬는 공간이 아닌 학습의 공간인데다 일과 후에는 돌봄교실을 제외하고 모두 문을 닫는 탓에 아동들이 저녁 늦게까지 학교에 머물 경우 정서적인 안정을 느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없다는 비판이 만만찮다. 아동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다양한 돌봄시설을 지방자치단체가 확충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지만 이번 방안에는 담기지 않았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과 협력해 다양한 마을돌봄을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사설] 코로나 장기화, 공공의료 강화 등 K방역 재점검해야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어제 신규 확진자 수가 1202명을 기록하면서 지난달 7일 이후 하루 확진자 수는 28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 가고 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강화된 방역 기준이 시행된 지 3주가 지났지만 확산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어제 국내에서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검출됐다. 델타 변이만큼 전파력이 강하고 항체에 내성이 있어 백신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이 해결책이 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을 정도다. 불과 두 달 전에 문 대통령이 ‘추석에 가족끼리 마스크 벗고 대화하는 게 정부의 목표’라고 했던 발언을 번복한 것이다. 6월 말 당시 해외에서 델타 변이가 빠르게 번지던 시점에 정부가 방역 완화 신호를 보내 현재 4차 대유행을 자초한 측면이 크다고 비판받을 만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하면서 그사이 백신 접종을 서둘러 집단면역을 달성하자는 게 K방역의 핵심이지만 전파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세는 갈수록 강해지고 백신을 접종하고도 확진이 되는 돌파감염 사례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추가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해 3차 접종(부스터샷)을 검토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백신 수요가 더 늘어난 만큼 백신 수급계획 자체도 조정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4차 대유행으로 감염병 전담 병상이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업무 폭주로 가뜩이나 모자란 의료진은 탈진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자택에서 대기하는 환자가 속출하는 실정이다. 보건의료 노조는 공공의료기관 인력의 2배 이상 확충을 요구하며 오는 9월 파업을 예고했다. 전담 공공의료기관의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공공의료기관의 병상은 전체 5%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대책도 속히 마련돼야 한다. 백신 접종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인식됐지만, 해외의 사례를 볼 때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우리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에서 방역을 완화했다가 신규 확진자가 늘자 부스터샷도 준비하고, 마스크 착용을 완화했다가 다시 마스크 착용으로 돌아가고 있다. 장기전이 불가피한 코로나와의 전쟁에 대비해 우리도 백신 확보에 최선을 다하면서 K방역의 장단점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 “임금 70만원 깎고 재계약”… 가스公 위탁소방대 파업 선포

    “임금 70만원 깎고 재계약”… 가스公 위탁소방대 파업 선포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 위탁소방대원들이 직접고용과 근로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선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3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인력충원과 교대제 개편 ▲임금 현실화 등을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위탁소방대원들은 인천·평택·통영·삼척 기지에 각 13명씩 총 52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안전관리 업무를 하다가 화재가 발생하면 119소방대가 오기 전까지 초기 대응을 한다. 2010년 7월 외주화되면서 1년 단위로 재계약이 이뤄진다. 박성덕 가스공사비정규지부 소방직종 대표는 “2인 1조 근무를 하는데 업무강도가 높고 대체 인력도 없어 식사는 물론 휴식도 보장받기 어렵다”면서 “3인 1조로 근무체계를 변경하고 인력충원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계약 과정에서 임금이 70만원 하락했지만, 가스공사는 기준대로 했다고만 할 뿐 정작 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4년째 답보 상태인 비정규직 직접고용 전환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4일부터 가스공사와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노숙농성을 진행한다.
  • 실적 잔치 속 노사갈등, 파업 전운 감도는 ‘흠슬라’…배재훈 사장 시험대 올랐다

    실적 잔치 속 노사갈등, 파업 전운 감도는 ‘흠슬라’…배재훈 사장 시험대 올랐다

    해상운임 고공행진으로 ‘역대급’ 호황을 누리는 국적 원양선사 HMM에 파업 전운이 감돌고 있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물류대란이 불가피한 만큼 배재훈 HMM 사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 선원으로 구성된 HMM해원연합노동조합(해상노조)는 이날 사측과 임금단체협상 3차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해상노조는 오는 11일 한 차례 더 협상을 진행한 뒤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육상노조인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HMM 지회도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된 뒤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두 노조가 임금 25% 인상과 성과급 1200%를 요구한 반면, 사측은 5.5% 인상에 월 급여의 100% 수준으로 격려금 지급을 제시해 양측 입장 차가 큰 상황이다. 이날 사측은 “하반기에도 시황이 받쳐준다면 연말 100% 범위 내 추가 격려금 지급을 노조와 협의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노조는 만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중노위 조정에서도 소득이 없으면 육·해상노조 모두 파업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상노조는 사측이 임금 인상에 대한 의지는커녕 선원의 기본적인 인권 관련된 복지도 제공하지 않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단적인 예가 바로 ‘생수’ 문제다. 그간 선원들은 바닷물을 끓여 생수로 사용했으나, 해양오염 탓에 결국 육지에 정박할 때마다 1인당 5000원씩 나오는 부식비에서 생수를 사 먹고 있다. 노조는 “생수를 사 먹기 위해 1인당 하루 2달러씩 제공해달라고 요구하는데, 이마저도 들어주지 않는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회사가 어려워지자 직원들은 10년 가까이 임금동결에 동참하며 희생을 감내했다. 그러다 마침내 찾아온 호황에도 회사는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의 눈치를 보며 선뜻 직원들에게 결실을 나눠주기 어려워하고 있다. 채권단은 그동안 3조 8000억원 가까운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아직 임금 인상 및 성과급 잔치를 벌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으로 전해진다.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물동량은 폭증하는 반면, 선복량이 한정되면서 컨테이너선 운임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최근 4000선을 돌파한 뒤 지난달 30일 4196.24 포인트로 사상 최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HMM 실적도 올 1분기 1조 193억원에 이어 올 2분기도 1조 251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은 올해 영업이익 5조 35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9808억원)의 5배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배 사장이 직접 임단협에 나서서 직원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최근 글로벌 선사 머스크가 이들의 불만을 겨냥한 듯 한국인 선원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선원들의 대거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껏 살아나기 시작한 한국 해운산업의 경쟁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배 사장 체제에서 HMM의 실적 반전이 이뤄졌지만 직원들의 불만을 달래지 못하면 반쪽짜리 성공에 불과하다”면서 “갈등을 슬기롭게 봉합할 묘수를 찾아야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성남·위례 택배 대리점 노사 또 갈등…점주·직원 채무 문제

    성남·위례 택배 대리점 노사 또 갈등…점주·직원 채무 문제

    택배기사들의 파업으로 경기 성남시 수정구와 위례신도시 일부 지역에 택배 대란을 불러왔던 CJ대한통운 한 대리점 노사가 이번에는 점주와 직원 간 채무 문제로 또다시 갈등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한 달 가까이 택배 물건을 받아보지 못한 주민들이 CJ대한통운을 상대로 집단 소송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1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등에 따르면 CJ대한통운 A 대리점 소속 택배기사 김용주 씨는 최근 경기도청 앞에서 1인 기자회견을 열고 “대리점 소장 B씨에게 3년여에 걸쳐 1억3000만원을 빌려줬으나 8000만원 가량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택배 일이 아니면 생계유지가 어렵기에 돈을 빌려달라는 B씨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웠다”며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배송이 어려운 지역으로 밀려나거나 일감을 받지 못하게 될까 봐 두려웠다”고 덧붙였다. B씨 측은 빚을 갚겠다고 밝힌 뒤 최근 김씨 측에 2년간 변제 유예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 사건을 지위를 이용한 ‘갑질’ 문제로 규정하고 법적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리점 노사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16일 파업을 끝낸 뒤 백신 접종과 휴식 등을 이유로 같은달 21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는데, 이 기간까지 배송되지 못하고 물류 터미널에 쌓인 택배는 2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은 끝났지만,이 물품들은 배송되지 않고 대부분 반품 처리됐다. 배송 시기를 놓친 데다가 새 택배량도 적지 않아 쌓여있던 물품을 배송하기 어렵다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 이에 일부 주민은 CJ대한통운 측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며 모바일 메신저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불매운동과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 현대차 노사, 3년 연속 무분규 타결… 정년연장은 무산

    현대차 노사, 3년 연속 무분규 타결… 정년연장은 무산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과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노조가 요구한 정년연장안(60→65세)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7일 조합원 4만 85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4만 2745명(투표율 88.07%)이 참여해 2만 4091명(56.36%)이 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사는 기본급 7만 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 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5월 26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63일 만에 교섭을 마무리했다. 2019년에는 한일 무역분쟁 여파로,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파업 없이 임금동결에 서명했다. 올해에는 임금 인상은 이뤄졌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수급 문제로 휴업 사태를 빚는 등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노사가 공감대를 이루고 합의를 이뤄냈다.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2009∼2011년에 이어 두 번째다.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미래차 생산 체제로 전환하고, 모빌리티·로보틱스 등 신사업을 국내 연구소 중심으로 추진하고, 국내 공장 일자리 유지를 약속하는 내용의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도 체결했다. 대우가 소홀하다는 불만이 제기돼왔던 사무·연구직 처우도 일부 개선했다. 노조 관계자는 “미래 신산업에 대비해 고용 안정을 확보하고 최근 수년 사이 최대 임금 성과를 낸 것에 조합원들이 가결을 선택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에서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조인식은 29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다.
  • 현대자동차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현대자동차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 8534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4만 2745명(투표율 88.07%) 참여에 2만 4091명(56.36%)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7만 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조간연속 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이번 가결로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26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63일 만에 교섭을 끝냈으며, 3년 연속 파업 없이 타결하게 됐다. 현대차 노사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2009∼2011년에 이어 두 번째다. 노사는 2019년에는 한일 무역분쟁 여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했다. 올해도 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는 데다가 반도체 수급 문제로 휴업 사태를 빚는 등 위기가 여전한 것에 노사가 공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사가 코로나19 여파 속에 동종 업계 다른 업체보다 생산을 잘 유지해왔던 것에 동의하고 임금 인상에 비교적 큰 갈등 없이 합의한 것도 무파업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 교섭에서는 미래차로 전환과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등 신사업을 국내 연구소 중심으로 추진하고 국내 공장 일자리 유지를 약속하는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도 체결했다. 또 상대적으로 대우가 소홀하다는 불만이 제기돼왔던 사무·연구직 처우를 일부 개선했다. 노조 관계자는 “미래 신산업을 대비해 고용 안정을 확보하고 최근 수년 사이 최대 임금 성과를 낸 것에 조합원들이 가결을 선택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인식은 29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 민주노총 “집회 통한 감염 없어…김부겸 총리 사과하라”

    민주노총 “집회 통한 감염 없어…김부겸 총리 사과하라”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 3명이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가 아니라 그 이후에 방문한 음식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민주노총이 김부겸 국무총리의 사과를 요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3 노동자대회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이 없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노동자대회 집회 참가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확진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중대본은 지난 3일 노동자대회 집회 참가자 중 확진자 3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의 코로나19 감염경로는 노동자대회 집회가 아니라 이들이 지난 7일 방문한 음식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 3명이 속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소속 112명(노동자대회 참석자 포함)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추적 조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고, 지난 3일 노동자대회 집회에 참여한 4701명의 조합원들 중에서도 확진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3일 노동자대회 집회에 참가한 조합원은 기존에 알려진 8000여명이 아니라 실제로 4700여명”이라면서 “집회 참가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17일 공공운수노조 조합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노동자대회 참석자 중 확진자가 나온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공운수노조의 변희영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총리는 객관적 근거 없이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지난 3일 노동자대회와 연관시킨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공공운수노조와 조합원이 받은 모든 권리 침해와 피해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오는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을 건보공단이 직접고용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한 민주노총은 예정대로 집회를 진행하지만 1인 시위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전국에 있는 민주노총 조합원 1000여명이 각자의 위치에서 1인 시위를 여는 방식이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방역상황을 고려해서 이미 대의원대회와 각종 행사를 연기했다”면서 “민주노총이 방역을 위해 협조하고 노력하는 만큼 정부도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조합원인 건보공단 고객센터 상담사들은 건보공단의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지난 1일부터 파업을 하고 있다. 올해 2월과 지난달에 이어 올해로 3번째 파업이다. 비정규직 노동자인 고객센터 상담사 1600명 중 1000여명이 민주노총 조합원이다. 고객센터는 건보공단의 전화 문의·상담 서비스를 대행하는 곳으로 건보공단은 민간위탁 방식으로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침에 따라 건보공단이 고객센터를 직접 운용하고 상담사들을 직접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 위원장은 “건보공단이 협의 과정에서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직접고용과 관련하여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건보공단은 내부 구성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제시하고 있는데, 과거에 모든 구성원이 반대했던 성과연봉제, 임금피크제와 같은 제도들도 정부 정책으로 이행된 적이 있다.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대상인데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건보공단이 직접고용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열린 노동자대회 집회와 관련해서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 경찰은 양 위원장이 3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양 위원장은 “다음달 초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경찰에 수차례 밝혔다. 경찰 조사를 회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출석 일자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일방적으로 3차례 출석 통지서를 발부하고 체포영장 발부 검토를 운운하고 있다. 출석 조사에 응하겠다는 사람을 지금 악의적으로 매도하는 것인지 경찰에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 코로나 확산·폭염에… 車업계 ‘하투’ 동력 약해졌나

    코로나 확산·폭염에… 車업계 ‘하투’ 동력 약해졌나

    임단협 현대차·한국지엠·금호타이어노사 한발씩 양보… ‘잠정합의안’ 마련아직 난항 기아·르노삼성 타결 기대감‘임금 인상’, ‘정년 연장’을 놓고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자동차 업계에 순풍이 불고 있다. 노사는 8월 초 여름 휴가를 앞두고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매듭짓기 위해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수급난, 비판 여론, 폭염 등으로 노동계의 ‘하투’(여름철 연대 투쟁) 동력도 약해지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27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 5000원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 연속 2교대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노조가 강하게 요구한 정년연장(최대 60→65세), 해고자 복직 등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는 파업을 결의하고도 최악의 상황으로 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한발씩 물러선 분위기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3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임금 인상 문제로 극심한 갈등 중인 한국지엠도 우여곡절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3만원 인상, 격려금 450만원 지급, 부평2공장 생산물량 확보 및 생산 일정 연장, 무급휴직 조합원 휴직기간 개인연금 회사부담금 4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이날 전면 파업을 예고한 금호타이어 노조도 지난 25일 사측과 협상을 벌여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찬성이 과반이면 협상은 마무리된다. 미달하면 노사가 재협상을 벌여야 한다. 현재로선 타결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노동계 관계자는 “사측의 제안이 미흡한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 시국에 폭염까지 겹치다 보니 파업 투쟁에 나서는 것에 대해 노조 내부에서도 반대 여론이 많다”고 전했다. 반면, 기아와 르노삼성차 노사는 아직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정년연장을 비롯해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 중인 기아 노조는 28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르노삼성차는 아직 지난해 임단협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노조가 지난 22일 3개월 만에 본교섭 테이블에 앉으면서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 코로나·폭염에 車업계 ‘하투’ 동력 약해졌나

    코로나·폭염에 車업계 ‘하투’ 동력 약해졌나

    ‘임금 인상’, ‘정년 연장’을 놓고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자동차 업계에 순풍이 불고 있다. 노사는 8월 초 여름 휴가를 앞두고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매듭짓기 위해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수급난, 비판 여론, 폭염 등으로 노동계의 ‘하투’(여름철 연대 투쟁) 동력도 약해지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27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 5000원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 연속 2교대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노조가 강하게 요구한 정년연장(최대 60→65세), 해고자 복직 등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는 파업을 결의하고도 최악의 상황으로 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한발씩 물러선 분위기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3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임금 인상 문제로 극심한 갈등 중인 한국지엠도 우여곡절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3만원 인상, 격려금 450만원 지급, 부평2공장 생산물량 확보 및 생산 일정 연장, 무급휴직 조합원 휴직기간 개인연금 회사부담금 4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현대차와 한국지엠의 잠정합의안 투표에서 찬성이 과반이면 협상은 마무리된다. 미달하면 노사가 재협상을 벌여야 한다. 현재로선 타결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노동계 관계자는 “사측의 제안이 미흡한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 시국에 폭염까지 겹치다 보니 파업 투쟁에 나서는 것에 대해 노조 내부에서도 반대 여론이 많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한 금호타이어 노조도 지난 25일 사측과 협상을 벌여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임금동결, 국내 공장 고용안전 및 미래비전, 광주공장 이전, 우리사주 분배(사측 250억원 출연), 휴가비 20만원 인상 등에 노사가 합의했다. 반면, 기아와 르노삼성차 노사는 아직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정년연장을 비롯해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 중인 기아 노조는 28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르노삼성차는 아직 지난해 임단협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노조가 지난 22일 3개월 만에 본교섭 테이블에 앉으면서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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