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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경진여객 내일부터 전면파업…광역버스 160여대 운행 중단

    수원 경진여객 내일부터 전면파업…광역버스 160여대 운행 중단

    경기 수원지역에서 서울 등으로 오가는 광역버스 160여대를 운행하는 경진여객 노조가 11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경진여객 버스로 수원·화성에서 서울 강남역과 사당역을 오가는 승객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이하 노조)는 지난 6일부터 이어오던 준법투쟁을 전면파업으로 전환해 11일부터 광역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진여객은 3000번, 7770번, 7780번, 7800번 등 수원시와 화성시에서 강남역과 사당역을 오가는 광역버스와 M버스 등 165대를 운행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4월부터 사측과 임금인상분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결렬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냈다가 최종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지난 6일부터 입석 승객의 승차를 거부하는 준법 투쟁을 벌인 데 이어 이날 쟁의대책위원회 의결을 통해 전면 파업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11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역 앞 광장에서 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경기도의 공공버스 노동자들은 수도권 타지역과 비교해 월 50만원 이상 적은 임금을 받고 더 많은 시간 일하고 있다”면서 “준법 투쟁에도 사측의 응답이 없어 부득이 전면 파업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수원시는 수원시는 개인·법인택시 부제를 일시 해제하고 관용버스와 전세버스 등을 사당 및 강남행 노선에 투입하는 등 비상수속대책을 실시한다. 제1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공직자 등 200여명을 주요 광역버스 승강장에 배치해 파업 노선을 안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가용이나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을 적극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노조 파업 장기화, 사측은 불법행위 철저 수사 요청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노조 파업 장기화, 사측은 불법행위 철저 수사 요청

    임금 30% 인상과 단체협약 체결 등을 요구하며 한달넘게 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와 대우조선해양의 노사대립이 장기화되고 있다.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7일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과 관련해 수천억원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박 사장은 이날 대우조선 오션프라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만에 찾아온 조선 호황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 등의 기회가 불법파업으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사내 직영 및 협력사 구성원 2만여명의 절박한 심정을 담아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사내 각 협력사를 대상으로 노조 전임자 인정, 노조 사무실 지급, 임금 30% 인상, 상여금 300%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 2일 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조선하청지회는 임금 30% 인상은 조선업 위기로 삭감된 임금을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조선하청지회는 부분파업을 하다 6월 7일 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을 하고있다. 회사측은 노조가 파업을 하며 생산시설을 점거해 작업을 방해하고, 건조중인 선박위에서 고공 농성을 하는 바람에 도크 진수가 3주째 연기됐다고 밝혔다. 또 1도크에서 건조 중인 선박 4척의 인도가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은 불법파업에 따른 진수 지연은 하루 매출 감소 260여억원과 고정비 손실 60여억원 등의 피해를 발생시켜 6월 말까지 피해액이 28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LD(인도 일정 미준수로 인한 지체보상금)를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크 폐쇄로 선후 공정인 가공, 조립, 의장, 도장 등 전 공정 생산량도 조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사내 직영 및 협력사 2만명, 사외 생산 협력사 및 기자재 협력사 소속 8만명 등 모두 10만여명이 업무 차질과 함께 생계에 위협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박 사장은 “지금 피해가 대우조선해양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전체 조선업으로 확산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으므로 국가 기간산업에서 벌어진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법질서를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전날 대우조선해양은 최고경영자(CEO) 명의로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선박 계약해지 등 대내외 여건 악화와 하청업체 노조의 파업 장기화로 생산차질이 심각하다”며 위기 상황 극복 및 재도약을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하청노조 파업으로 매출손실 등 피해가 크다며 조선하청지회 지회장과 부회장 2명 등 3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말 경찰에 고소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노동자 6명은 지난달 22일 부터 1도크 원유운반선 탱크 15m높이 난간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또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은 원유운반선 탱크 바닥에 가로·세로·높이 각 1m 크기 철골 구조물을 만들어 구조물 안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조선하청지회는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임금인상에 대해 하청업체 대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실질적 결정권은 원청인 대우조선해양과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행 노동조합법 한계로 조선하청지회가 대우조선해양이나 산업은행과 직접 단체교섭을 할 수 없지만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의 결단만이 파업투쟁을 끝낼 수 있다는 것이다. 조선하청지회는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의 결단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대우조선해양 22개 하청업체가 교섭대표단을 구성해 조선하청지회와 집단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한다.
  • 4년 만에 수주 1위 탈환에도… 인력난에 못 웃는 조선업계

    4년 만에 수주 1위 탈환에도… 인력난에 못 웃는 조선업계

    우리나라가 4년 만에 선박 수주 1위를 탈환했지만 정작 조선업계는 웃지 못하고 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153만 CGT(표준선 환산톤수)의 45.5%(979만 CGT)를 수주해 세계 1위에 올랐다. 상반기 수주 실적 1위는 2018년 이후 4년 만이며, 코로나19 이연 수요로 발주가 급증했던 지난해를 제외하면 수주량은 2011년 상반기(1036CGT) 이후 최고치다. 실적 호조는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경쟁력을 보유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 증가에 기인한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발주량(1114만 CGT)의 62.1%(692만 CGT)를 따냈다. 특히 LNG 운반선 수주량은 전체 발주량(768만 CGT)의 70.8%(544만 CGT)에 달한다. 대형 컨테이너선도 42.7%(148만 CGT)를 수주했다. LNG 추진 선박 등 친환경 선박의 수주 경쟁력도 한몫했다. 전 세계 발주량 중 친환경선 비중이 63.7%(1372CGT)로 높아진 가운데 국내 수주량 중 친환경선이 81.5%(798만 CGT)를 차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조선사의 수주잔량은 3508만 CGT로 1년 전보다 28.2% 증가했고 전 세계 조선소의 수주잔량 기준으로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현대삼호중공업 등의 국내 조선사가 1~4위에 올랐다. 그러나 조선업계의 표정은 밝지 않다. 우선 인력난이 심각하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조선업 인력은 2014년 20만 3000명에서 지난해 말 9만 2000명으로 55% 감소했다. 숙련된 기술 인력의 노령화가 심각해 ‘일감은 밀려드는데 일할 사람이 없는’ 상황까지 우려된다. 오는 9월 부족한 생산 인력이 9500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선박 계약 해지에 ‘노조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하청노동자 파업이 한 달 이상 지속돼 공정 지연이 심각한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최고경영자(CEO) 박두선 사장 명의의 담화문을 내고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 [단독] 역사 흐르는 물길과 숲길 품고… 새 광화문광장 새달 6일 열린다

    [단독] 역사 흐르는 물길과 숲길 품고… 새 광화문광장 새달 6일 열린다

    면적 2배… 시민·역사광장 조성광복절 맞춰 대대적 기념식 예고녹지 3배 키우고 물길·분수 마련미디어아트 빛나는 야경 명소로서울 광화문광장이 다음달 6일 다시 열린다. 2020년 11월 재구조화 착공 이후 21개월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개장 9일 뒤인 15일엔 용산공원과 광화문광장에서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보훈을 주제로 한 8·15 광복절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8월 6일 광화문광장 개장식을 열기로 잠정 결정하고 세부안을 마련 중이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시 주관으로 6일 개장식을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면서 “오세훈 시장은 싱가포르·베트남 순방을 마친 뒤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다음달 15일 중앙경축식과 별도의 광복절 행사를 복원된 광화문광장과 용산공원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부 부처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8·15 전후로 며칠간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 조성되는 광화문광장은 기존 면적의 두 배 이상인 총 4만 300㎡ 규모로 시민광장과 역사광장으로 나뉜다. 시민광장에는 테마가 있는 숲,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수경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광장 전체 면적의 4분의1에 해당하는 9367㎡가 녹색공원 형태를 띠게 된다. 기존(2830㎡)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산수유와 목련, 느릅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이 광장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광장을 찾는 시민들은 나무 그늘 아래 곳곳에 설치된 와이드 벤치에 앉아 쉴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을 대표하는 공간이자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경시설도 곳곳에 들어선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는 ‘시간의 물길’, 세종대왕의 민본정신과 한글 창제 원리를 담은 ‘한글 분수’가 조성된다. 또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 설치될 예정이던 ‘12·23분수’(12척의 배와 23전 전승이라는 의미)는 ‘명량분수’로 이름이 변경된다. 광화문광장 북측 역사광장에는 ‘월대’와 ‘해치상’이 복원된다. 서울시는 문화재청과의 협업을 통해 2023년 12월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역사성도 한층 강화된다. 광화문광장 사업부지 안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문화재 중 사헌부 터는 발굴된 모습 그대로 전시된다. 다만 사헌부 터와 함께 발굴된 조선시대 관청 터, 민가 터, 담장, 수로 등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다시 흙을 덮어 보존하기로 했다. 시민광장 조성에 610억원, 역사광장에 205억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됐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당초 지난 4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됐지만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맞물려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7월로 개장 시기가 늦춰졌다. 이후 화물연대 파업으로 재료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장마까지 겹치면서 개장이 또 연기됐다. 한편 제77주년 광복절인 다음달 15일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중앙경축식과는 별도로 광화문광장을 무대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대통령실에서 직접 보훈문화 확산을 주제로 한 광복절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세종문화회관에는 광화문광장을 세계적인 야간 명소로 알리기 위한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된다. 오는 12월에는 광화문광장 미디어아트 축제가 열린다.
  • [단독] 차도 줄여 물길·숲길 품은 시민광장… 해치상 등 문화재 숨쉬는 역사광장

    [단독] 차도 줄여 물길·숲길 품은 시민광장… 해치상 등 문화재 숨쉬는 역사광장

    서울 광화문광장이 1년 9개월여간의 공사 끝에 숲과 공원, 수경시설, 역사·문화시설 등을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새로워진 모습으로 문을 연 광화문광장을 기념하는 개장식을 비롯해 8·15 광복절 행사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개최될 예정이다. ●3배 커진 녹지에 한글분수·명량분수 5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달 6일 개장하는 광화문광장은 시민광장과 역사광장으로 나뉜다. 시민광장에는 테마가 있는 숲,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수경시설 등이 들어선다. 세종문화회관 앞 차도를 걷어내고 보행로를 확대하면서 시민들은 넓어진 광장을 걷고 즐길 수 있다. 특히 광장 전체 면적의 4분의1에 해당하는 9378㎡가 녹색 공원의 형태를 띠게 된다. 기존(2830㎡)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산수유와 목련, 느릅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이 광장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광장을 찾는 시민들은 나무 그늘 아래 곳곳에 설치된 와이드 벤치에 앉아 쉴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을 대표하는 공간이자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경시설도 곳곳에 들어선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는 ‘시간의 물길’, 세종대왕의 민본정신과 한글 창제 원리를 담은 ‘한글 분수’가 조성된다. 또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 설치될 예정이던 ‘12·23 분수’(12척의 배와 23전 전승이라는 의미)는 ‘명량 분수’로 이름이 변경된다. 광화문광장 북측 역사광장에는 ‘월대’와 ‘해치상’이 복원된다. 서울시는 문화재청과의 협업을 통해 2023년 12월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역사성도 한층 강화된다. 광화문광장 사업부지 안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문화재 중 사헌부 터는 발굴된 모습 그대로 전시된다. 다만 사헌부 터와 함께 발굴된 조선시대 관청 터, 민가 터, 담장, 수로 등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다시 흙을 덮어 보존하기로 했다. 시민광장 조성에 610억원, 역사광장에 205억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됐다.●미디어아트 빛나는 세계적 야간명소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20년 11월 첫 삽을 뜬 이후 우여곡절을 겪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4·7 보궐선거 당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지속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사업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취임 후 “현재 안을 보완 발전시켜 완성도를 높이기로 결론 내렸다”고 발표하면서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당초 지난 4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됐지만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맞물려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7월로 개장 시기가 늦춰졌다. 이후 화물연대 파업으로 재료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장마까지 겹치면서 개장이 또 연기됐다. 지난달 29일 기준 공사 진행률은 90.6%다. 한편 제77주년 광복절인 다음달 15일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중앙경축식과는 별도로 광화문광장을 무대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대통령실에서 직접 보훈문화 확산을 주제로 한 광복절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구상하고 있다. 정부부처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광복절 행사를 주관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세종문화회관에는 광화문광장을 세계적인 야간 명소로 알리기 위한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된다. 오는 12월에는 광화문광장 미디어아트 축제가 열린다.
  • 현대차 노조 72%로 쟁의행위 찬성…파업 나서나

    현대차 노조 72%로 쟁의행위 찬성…파업 나서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임금 협상 난항 등의 이유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가 실제로 쟁의행위에 나설 경우 현대차는 4년 만에 파업을 겪는다. 현대차 노조는 1일 전체 조합원(4만 6568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재적 기준 71.8%(3만 3436명·투표율 87.9%)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파업이 가결됐다고 노조가 파업에 즉시 나서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쟁의행위 투표 결과 가결됐지만, 실제 파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노사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는다. 이번 투표 결과는 앞으로 노조가 사측과의 교섭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사측과의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실제로 파업에 나설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여름 휴가 전인 이달 중순 정도에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국내 최대 단일 노조인 현대차 노조는 2019년 이후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파업에 나서지 않았다. 실제 노조가 파업을 시작하면 4년 만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작년 인상분(7만 5000원)의 두 배가 넘는 월 기본급 16만 5200원과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임금피크제 폐지, 정년 연장(60세→65세), 미래차 산업 관련 국내 공장 신설 및 투자 등을 요구하고 있다.
  • 올해 상반기 무역적자 103억달러…역대 최대 규모

    올해 상반기 무역적자 103억달러…역대 최대 규모

    올해 상반기 무역적자가 1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상반기 수출입 통계를 1일 발표했다.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한 3503억 달러, 수입은 26.2% 늘어난 3606억 달러로 집계됐다. 상반기 무역수지 적자는 103억 달러(약 13조원)로 1997년의 91억 6000만 달러를 넘어선 최대 규모다. 수출액은 지난해 하반기(3412억 달러) 기록을 뛰어넘으며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26억 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주요 15대 품목 중 선박을 제외한 14대 품목의 수출액이 늘어났다. 그러나 에너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입액은 수출액보다 많은 3606억 달러를 나타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00억 달러 이상 증가한 879억 달러로 무역적자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자재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른 철강·비철금속 등의 수입액이 늘어난 상황에서 최근 수입 증가세를 보이는 농산품도 적자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6월 무역수지는 24억 7000만 달러 적자를 보여 4월부터 석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가 석달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6~9월) 이후 14년 만이다. 수출은 5.4% 늘어난 577억 3000만 달러, 수입은 19.4% 증가한 602억 달러였다. 그러나 수출 증가율은 16개월 만에 한 자릿수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석유제품·철강 등은 6월 기준 역대 1위를 달성했고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생산·출하에 차질을 겪은 자동차·일반기계는 2.7%, 11.7% 각각 줄었다. 그러나 에너지·원자재 가격 고공행진으로 수입이 더 크게 늘었다.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은 137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63.7% 급증했다. 지난 3월부터 넉달 동안 수입액은 600억 달러를 웃돌고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넘어섰다. 산업부는 “최근의 무역적자는 우리와 같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이탈리아·프랑스 등의 국가에서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MB정부 댓글공작’ 조현오 전 경찰청장 징역 1년 6개월 확정

    ‘MB정부 댓글공작’ 조현오 전 경찰청장 징역 1년 6개월 확정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지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30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청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전 청장은 서울경찰청장과 경찰청장 재직 시절인 2010년 2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정부의 정책이나 경찰 입장을 옹호하는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정보관리부 및 경찰청 정보국·보안국 등 부서 소속 경찰 1500여명을 동원해 온라인에서 댓글을 달며 여론 대응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경찰은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구제역, 김정일 사망, 유성기업 노동조합 파업, 반값 등록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등 방대한 사안을 다룬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자신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게 가명이나 차명 계정, 해외 IP, 사설 인터넷망 등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1심은 조 전 청장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보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의 여론 형성 지시는 정부 정책 및 경찰을 옹호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2심은 공소 사실에 담긴 총 1만 2880건의 댓글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 가운데 101건은 무죄라고 판단해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된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문제가 없다고 보고 원심을 확정했다. 조 전 청장은 이 사건과 별개로 부산지역 중견 건설사 실소유주로부터 뇌물 3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아 수감 중이다.
  •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사상 첫 파업할까

    삼성전자가 임금협상 난항으로 사상 첫 파업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사업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노조 전체 4500명 가운데 광주사업장은 광주지역 최대 사업장 중 한 곳으로 3000여명이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노사협의회를 통해 9% 임금 인상에 합의했지만 노조와는 임단협을 마치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해 연봉에 1000만원을 일괄 인상하고 영업이익의 25%도 성과급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해 임금 교섭 의제를 올해 교섭에서 다시 논의하자고 주장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절 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지난 5월 삼성전자 임금교섭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 사무직노조, 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4곳으로 구성됐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조합원 수 4500여 명 규모로, 삼성전자 내 4개 노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노조의 파업 가능성도 제기된 가운데 노조가 실제로 파업을 결의할 경우 삼성전자는 1969년 창사 이래 53년 만에 첫 파업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지난 1989년 설립돼 광주지역 최대 사업장 중 한 곳으로 3000여명이 일하고 있다. 특히 광주사업장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생산해 연간 4조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광주 지역내총생산(GRDP)의 17.5%차지해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광산구 하남산단에 1공장과 2공장, 북구 첨단산단에 3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 삼성전자의 가전부문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1~3차 협력업체만 200개사 이상일 정도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기여도가 큰 사업장이다. 삼성전자 노조가 지난해 집단으로 산업재해 보상을 신청한 것도 지역사회에서는 ‘뜨거운 감자’로 받아들이고 있다. 당시 광주고용노동청이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2015년 이후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산업재해 발생 보고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40여 건 확인됐다. 이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3억779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 [사설] 복합위기 나 몰라라 상생 잊은 대기업 노조

    [사설] 복합위기 나 몰라라 상생 잊은 대기업 노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라는 총체적 복합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이다. 이런 위기 속에서 주요 대기업 노조가 임금의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제가 펑펑 잘 돌아가는 때라면 모를까. 지금은 국가 전체가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후의 난국 돌파에 힘을 모아야 할 시기다. 남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상생엔 관심 없고 내 것만 챙기려는 사회적 강자의 이기적인 모습에 위화감만 느껴진다. 현대차·기아 노조는 지난해 기본급 인상액(7만 5000원)의 두 배가 넘는 16만 5200원 인상,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이 난색을 보이자 현대차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고 7월 1일 찬반 투표를 해 파업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노사협의회를 통해 9% 임금 인상에 합의했으나 사무직노조 등 4개 노조가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과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사측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SK하이닉스의 기술사무직노조는 기본급 기준 12.8%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상태다. 300인 이상 대기업의 1분기 임금 상승률은 13.2%로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어제 “6~8월에 6%대 물가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대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 맞닥뜨리는 숫자다. 위기는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인 취약계층부터 공격한다. 물가에 맞춰 임금을 올리고 성과를 노동자들과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과도하게 임금을 올리면 물가는 더 불안해지고 경제가 침체되는 악순환에 빠진다. 대기업 임금은 중소기업의 두 배 수준이다. 대기업의 지나친 임금 인상은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심화시킨다. 대기업 노조라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금 인상을 자제해야 하지 않겠나.
  • 기재차관 “이달 무역수지 더 커질 것”…상반기 역대 최대 적자 기록하나

    기재차관 “이달 무역수지 더 커질 것”…상반기 역대 최대 적자 기록하나

    정부가 이달 무역수지 적자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만에 3개월 연속 적자가 기정사실화됐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우려도 커졌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달은 조업일수가 2일 감소하고 화물연대 파업 등 일시적 요인이 겹치면서 수출이 주춤했다”면서 “이에 무역수지 적자 폭이 다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 규모인 17억 1000만 달러보다 이달 적자 규모가 커진다는 것이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 25억 1000만 달러 적자가 난 데 이어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적자가 불가피해졌다. 2008년 6~9월(4개월) 이후 14년만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누적 적자는 154억 6900만 달러에 달한다. 아직 6월 하순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반기 기준 역대 최대인 1996년 하반기(-125억 5000만 달러)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무역수지 적자는 원화약세(환율 상승)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 23일 원·달러 환율은 13년만에 1300원을 돌파했다. 방 차관은 다음달 1일 시행되는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세율 30%→37%)에 대해선 “정유·주유업계와 긴밀히 협의해 유류세 인하 즉시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과 직영 주유소 판매가격을 인하하도록 하고, 자영주유소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가격을 인하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정유업계의 담합 등 불공정행위를 점검할 예정이다. 물가 안정 차원에서 정부는 농축산물 수급·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평년보다 이른 추석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상하수도 등 지방 공공요금은 하반기에 동결을 원칙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물가안정에 적극적인 지방자치단체에는 특별교부세를 비롯한 인센티브도 줄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위기 상황을 고려해 기존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이날부터 비상경제차관회의로 전환했다.
  • 현대차 노조 임협 교섭 결렬 선언

    현대차 노조 임협 교섭 결렬 선언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현대차 노조는 22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12차 교섭에서 임협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올해 임협 관련 일괄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노동자 양보만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노조는 2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고, 28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행위 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1일 전 조합원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행위 안이 가결되면 합법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앞서 사측에 기본급 16만 5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 노조 별도 요구안에는 신규인원 충원, 정년 연장, 고용 안정 등이 있다. 또 임금피크제를 사실상 폐지하고 미래차 산업 관련 국내 공장 신설·투자 등도 요구했다. 사측은 불안정한 부품 수급 문제, 글로벌 위험 요인 등을 고려할 때 노조 요구를 수용하기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 결렬을 선언해 매우 유감이다”며 “더 심도 있게 논의해 교섭을 마무리하고, 노사가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결단하면 언제든지 대화의 창구를 열어놓을 것”이라고 교섭 재개 여지를 남겨뒀다.
  • 팬데믹 이은 인플레… 세계 철도·항공대란

    팬데믹 이은 인플레… 세계 철도·항공대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구조조정과 임금 삭감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맞아 파업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철도해운노조(RMT)는 이날부터 사흘간의 파업에 돌입했다. 13개 철도회사 등의 노조원 4만명이 참여하는 이번 파업은 30년 만의 최대 규모로 전체 운행 기차의 90%가 넘게 감축되는 등 극심한 혼란을 빚었다. 영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9.0%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올 1~3월 공공분야 평균 임금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8% 오르는 데 그쳤다. 민간 분야(4.8%)와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 철도회사들은 인력 감원 등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최대 3%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7% 인상을 요구해 협상도 결렬됐다. 사이먼 클라크 영국 재무장관은 임금 인상 요구에 대해 “‘임금·물가 스파이럴’(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디언은 철도 파업에 이어 공무원 노조와 교원단체, 의사협회 등도 파업 찬반 투표를 예고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프랑스에서는 이달 초 공공의료 종사자들이 인력 부족과 고강도 노동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둔 미국과 유럽의 항공업계도 파업 우려에 빠졌다. 여행 규제가 해제되면서 폭발하는 ‘보복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력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가 팬데믹 기간 전 세계적으로 230만명을 감축한 여파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유럽 최대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 노조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포르투갈, 벨기에 등에서 파업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 여성 노동자에 ‘왕가슴’·‘리본’ 별칭… 작업장 내 만연한 성차별

    여성 노동자에 ‘왕가슴’·‘리본’ 별칭… 작업장 내 만연한 성차별

    “(여성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 돼 작업장으로 돌아온 후) 남성노동자들이 여성노동자들한테 ‘왕가슴’, ‘리본’, ‘엉덩이’라는 식으로 별칭을 붙여 불렀어요. 외모 평가도 하고요.” “다른 회사에서 스프레이 건을 잡았던 여성을 경력직으로 입사시켰습니다. 근데 작업 반장이 ‘절대로 여자는 뺑끼(도장 스프레이)를 칠 수 없다’는 거예요. 다른 회사에서는 거의 A급만 받은 사람이었거든요.” 작업장 내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성차별이 여전하다. 고질적인 성별 직무 분리와 함께 ‘미투’ 사태 이후 여성을 배제하는 ‘펜스룰’을 적용하거나, 동일한 일에 대해 능력을 달리 평가하는 등급분리 현상도 두드러졌다. 엄재연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상임연구위원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여성노동자 작업장 경험 공유 토론회’에서 ‘금속노동 여성노동자의 작업장 경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엄 연구위원은 지난해 자동차, 전기전자, 조선, 서비스(방문점검·급식) 등 금속노조 4개 업종 21개 사업장의 여성노동자 69명을 대상으로 집단·개별면접을 통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들 사업장에서 투쟁 끝 정규직으로 전환된 여성노동자들은 남성 중심의 컨베이어벨트 조립라인에 배치됐다 성폭력을 경험했다는 증언이 많았다. 여성노동자들에 ‘왕가슴’, ‘리본’, ‘엉덩이’라는 별칭을 붙이거나 외모 평가를 하는 등 일상적인 성희롱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미투’ 사건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 배치된 여성들에 ‘불편하다’며 배치를 기피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성별직무분리는 완화된 한편 동일 업무에 능력을 달리 평가하는 등급분리 시스템이 강화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여성노동자들의 주도로 2010년 약 1년여간 장기 파업을 벌였던 경북 구미의 비메모리 반도체업체 KEC은 사측의 인사관리 전략이 직군별 성별분리 배치에서 성별등급 분리 강화로 바뀌었다. KEC는 사원의 등급을 6등급(J1, J2, J3, S4, S5, 연봉대상자)로 구분한다. 김진아 금속노조 구미지부 KEC지회 수석부지회장은 “같은 입사 동기라도 남성은 처음부터 J2로, 여성은 J1으로 적용했다”며 “여성 노동자는 이례적인 경우가 아닌 J3 등급까지만 승격되고 그 이상 등급으로는 승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동일 직무를 수행하지만 근력 등을 기준으로 차별적으로 임금을 책정하는 사례 등도 보고됐다. 작업장 설비·환경 등이 남성 표준 신체에 맞춰져 있어 여성들은 작은 무게를 여러번 반복적으로 옮기는 작업을 수행하고, 이에 따라 다양한 부위의 근골격계 증상이 발생하고 있다. 엄 연구위원은 “남성 표준 신체를 기본값으로 설정한 작업환경은 평균 신장이 작거나 고령 남성에게도 노동강도와 위험요인을 높이는 요소”라며 “중량물 작업의 노동강도 부담을 줄여나가는 작업설비와 도구, 작업장 환경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 간담회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 간담회

    강 당선인 “광주발전에 여야 따로 없다…국비 확보 시동” 현안사업 등 논의…가칭 ‘광주 전략회의’ 운영 구상 밝혀 강기정 광주광장 당선인은 18일 광주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 해결과 본격적인 국비 확보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날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강 당선인과 더불어민주당 윤영덕·이병훈·송갑석·이형석·조오섭·이용빈 국회의원,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 무소속 양향자·민형배 국회의원 그리고 시청 주요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강 당선인은 “화물연대 파업 타결로 물류 대란 위기는 잘 넘겼지만, 미국발 금리인상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경제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추경 등을 통한 민생경제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당선인은 “통상 9월이 되면 광주시와 국회의원 예산 협의를 시작하는데,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과정에서부터 국회의원과 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일정을 서두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당선인은 “광주시의 관점에서 중요한 예산과 사업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 여러분이 구상하는 광주 발전 방안도 종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국회의원과 의원실 보좌진, 실무 부서 등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 당선인은 이와 함께 주요 정치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가칭 ‘광주 전략회의’ 구상을 제시했다. 강 당선인은 “주요 정치 지도자들이 모여 지역의 중요한 사안을 토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정례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취임 후 7월 중 첫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당선인 신분에서 국회의원과 예산정책 간담회를 갖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정당을 넘어 국회의원과 광주시가 머리를 맞대 광주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아가자”고 밝혔다. 또한 “국회 하반기 원구성시 광주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른 상임위 배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눴다. 이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근로자들의 사회적 임금 확보 방안,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국가균형발전 및 자치구간 균형발전, 탄소중립 도시 등 광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 ‘경기둔화 우려’ ‘복합위기’ ‘비상경제 국면’… 경고 수위 높이는 정부

    ‘경기둔화 우려’ ‘복합위기’ ‘비상경제 국면’… 경고 수위 높이는 정부

    정부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경고 수위를 점차 높이는 모습이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물가 상승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소비·투자가 감소하고 수출의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경기 둔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탓이다. 여기에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 긴축으로 금융·외환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정부가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지금 우리 경제는 고물가 속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되는 복합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수출 둔화, 투자 부진 등이 가시화되고 있는 그야말로 비상경제 국면에 진입했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어 “복합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전쟁’의 대장정이 시작된 것”이라며 정부의 비상 대응을 선언했다. 기재부는 17일 발간한 ‘2022년 6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는 언급을 했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전반적으로 우리 전 경제팀이 최근의 경제 상황에 대한 위기 의식, 경계감이 확실히 높아졌다”며 “또 과거하고 비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좀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현 상황을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삼중고를 겪는 공급 측면의 위기로 진단하고 내부적으로 비상경제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정부도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주재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비상경제장관회의로 전환했다. 정부의 위기의식은 실제 경기 지표가 심상치 않게 나타나고 있는 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6월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4월 전체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4월 건설투자는 전월 대비 1.4% 증가했으나,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각각 0.2%, 7.5% 감소했다.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3% 증가했으나,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10.7% 증가하는 데 그쳐 4월 증가율인 15.3%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경기 전망도 밝지 않은 편이다. 수출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이달 증가율은 두 자릿수가 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이승한 경제분석과장은 내다봤다. 이 과장은 “조업일수 영향,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물류 차질 영향,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교역량 자체가 감소했을 가능성도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경기동향을 예측하는 4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낮아지며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선행지수 중 장단기금리차는 상승했고 경제심리지수는 보합세였으나, 재고순환지표,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경기 둔화 국면에 돌입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이승한 경제분석과장은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희가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경기가 조금 더 꺾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정부의 경계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 원희룡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품목 확대는 반대”

    원희룡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품목 확대는 반대”

    정부가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연장 적용하는 데는 동의하지만, 일몰제 폐지나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 확대에 반대한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화물연대 전면 파업 타결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애초부터 안전운임제 연장에 대해 반대한 적이 없다. 지난 2월부터 안전운임제 성과분석 보고서를 바탕으로 당사자, 전문가 논의를 이어 오던 과정이었다”며 “국회 원 구성이 되는 즉시 정식으로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전운임제 시행으로 화물차 운전자의 소득 증가, 근로시간 감소 효과가 있었고, 다단계 운송구조 개선 효과는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안전운임위원회가 화주·운송사·공익위원으로만 구성됐고, 임금 결정도 현실성이 부족해 설득력이 떨어지고 당사자 동의를 이끌어 내기엔 취약한 구조라는 것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안전운임이 적용되지 않는 차주에게는 유가연동 표준계약서를 권고하고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그러나 “화물 차주의 실질소득 등도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일몰 폐지를 강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차원에서 강제적으로 운임제를 시행하는 나라가 없다. 화물운임 결정 체계가 역사가 있고 물고 물리는 문제점이 있어서 한꺼번에 제도를 바꾸는 게 어려워 점진적으로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법행위에 대한 화물연대의 사과나 유감 표시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불법행위를 사후에 없던 일로 되돌리지 않고, 단호한 대처 원칙이 훼손되지 않게 끝까지 책임을 묻고 그런 풍토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했다.
  • 원희룡 국토부 장관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 확대는 반대” 재차 강조

    원희룡 국토부 장관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 확대는 반대” 재차 강조

    정부가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연장 적용하는 데는 동의하지만,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 확대에 반대한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화물연대 전면 파업 타결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애초부터 안전운임제 연장에 대해 반대한 적이 없다. 지난 2월부터 안전운임제 성과분석 보고서를 바탕으로 당사자, 전문가 논의를 이어오던 과정이었다”며 “국회 원 구성이 되는 즉시 정식으로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전운임제 시행으로 화물차 운전자의 소득 증가, 근로시간 감소 효과가 있었고, 다단계 운송구조 개선 효과는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안전운임위원회가 화주·운송사·공익위원으로만 구성됐고, 임금 결정도 현실성이 부족해 설득력이 떨어지고 당사자 동의를 이끌어내기엔 취약한 구조라는 것도 알고 있다”고 했다. 안전운임이 적용되지 않는 차주에는 유가연동 표준계약서를 권고하고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그러나 “화물 차주의 실질소득 등도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있어 상황에서 일몰 폐지를 강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차원에서 강제적으로 운임제를 시행하는 나라가 없다. 화물운임 결정 체계가 역사가 있고 물고 물리는 문제점이 있어서 한꺼번에 제도를 바꾸는 게 어려워 점진적으로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법행위에 대한 화물연대의 사과나 유감 표시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불법행위를 사후에 없던 일로 되돌리지 않고, 단호한 대처 원칙이 훼손되지 않게 끝까지 책임을 묻고 그런 풍토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했다.
  • [사설] 반쪽짜리 타결 안전운임제, 국회가 마무리해야

    [사설] 반쪽짜리 타결 안전운임제, 국회가 마무리해야

    화물연대가 어제 파업을 풀었다. 일주일 만이다. 핵심 쟁점이었던 안전운임제 지속 여부를 두고 정부와의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조기 타결을 끌어냈다며 자찬하고 있으나 그럴 처지가 못 된다. 올해 말까지인 안전운임제를 한시 연장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제도적 상설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인지 확실치 않다. 지속하긴 하는데 언제 어떻게 어디까지 적용하겠다는 게 없다. 불씨를 놔둔 채 서둘러 봉합만 한 상태다. 이번 파업으로 산업계가 본 피해액만 약 2조원이다. 3년 전처럼 정부와 국회가 어물쩍 대처해서는 결코 안 되는 이유다.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는 안전운임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적용 대상도 수출입용 컨테이너와 시멘트 2개에서 더 늘리는 데 합의했다. 파업이 하루만 더 계속됐어도 석유화학 핵심 설비인 나프타분해시설(NCC)까지 멈춰설 위기였던 만큼 더 큰 파국을 피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하지만 합의문을 놓고 벌써부터 양쪽에서 다른 얘기가 나오고 있다. 국토부는 지속 추진의 의미에 ‘한시 연장’도 포함된다는 태도다. 반면 화물연대는 ‘영구 적용’이라고 맞선다. 이 때문에 국토부 합의문에는 ‘연장 등 지속 추진’이라고 돼 있지만 화물연대 발표문에는 ‘연장’이란 표현이 없다. 이번 화물연대 파업은 윤석열 정부의 노사문제 시험대이기도 했다. 정부는 파업 초기에 “원칙적으로 노사가 해결할 문제”라며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했다. 산업 현장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진 뒤에야 마지못해 나섰고, 현장 복귀 화물연대 조합원에게 일체의 불이익이 없게 한다는 데도 합의해 줬다. 정부의 중재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물류 문제에 불개입 원칙을 고수하다가 결국 원칙도 지키지 못하고 실리도 챙기지 못한 셈이다. 이제부터라도 정부는 국회 원 구성이 되는 대로 안전운임제 시행 성과를 보고해야 한다. 누적된 데이터가 부족한 만큼 앞으로의 성과도 꾸준히 축적해 체계적으로 분석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토대로 국회는 이해관계 조정과 법제화 여부를 결론 내야 한다. 안전운임은 ‘도로 위 죽음’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하지만 효과를 두고 화물차주와 화물 주인, 운수회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평가가 다르다. 모든 화물차에 적용하는 문제도 운송 거리나 무게 등이 제각각이어서 표준화가 쉽지 않다. 이번에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으면 언제고 똑같은 ‘악몽’에 또 내몰리게 된다. 국회의 어깨가 무겁다.
  • 국회 직무유기에 안전운임제 입법 ‘안갯속’

    국회 직무유기에 안전운임제 입법 ‘안갯속’

    민주노총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을 지난 14일 극적으로 타협한 데 대해 여야는 15일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국회가 원구성 협상 난항과 입법 공백 장기화를 겪고 있어 안전운임제 입법 논의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전날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완료되면 정부가 안전운임제 시행 성과를 국회에 보고하기로 합의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제3차 당정대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입장과 화물연대가 발표한 입장이 조금 차이가 있다”면서 “왜 차이가 있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안전운임제 연장 여부에 대해 당 내부의 논의를 거쳐서 입장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안전운임제 일몰을 일단 연장하고 국회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화물연대는 이번 합의를 사실상 일몰 폐지에 합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전운임제의 한시적 연장에 무게를 둘 것으로 전망된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조오섭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일몰제 폐지 법안 등 여러 법안에 대해 (정책위가) 국회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 내부 검토한 것은 맞다”면서 “국토부에서 (협상 결과를) 설명해 주면 여러 안을 검토해 입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전운임제 제도 자체는 특수고용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제와 같은 안전망이 있어야 한다. 일몰법 연장에 대해선 적극 찬성”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로 공이 넘어온 만큼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반드시 이뤄 내 향후 ‘파업 논쟁’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입장이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좀더 면밀하게 (검토해) 다시는 또 다른 분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근본적 제도 개선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바보 같은 짓이 곧 내년 안에 다가올 일을 반복해서 갈등을 구조적으로 해결하지 않는 것”이라며 “일몰제를 폐지하면 이 제도 때문에 생기는 파업을 수십년간 막을 수 있다. 일몰제는 결국 ‘파업 예고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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