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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노조 파업철회 결정/찬반투표서 76% 찬성

    ◎20일부터 정상화 교육방송(EBS)노동조합(위원장 정연도)이 48일간 계속해온 파업을 철회하기로 14일 결정했다. EBS 노조는 이날 하오 파업 철회와 관련한 찬반투표를 실시,226명 투표에 찬성 173표(76.5%),반대 48표(21.2%),무효 5표(2.3%)로 파업 철회를 결정하고 20일부터 정상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 버스 노사 철야협상 난항

    ◎6대 도시/오늘 파업 예정… 새벽까지 줄다리기 계속/“파업땐 전세버스 투입·택시부제 해제” 서울 등 6대 도시의 시내버스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가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성천)산하 6대 도시 버스노조는 25일 자정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26일 상오 4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노조측은 이날 하오부터 서울 잠실 교통회관 등에서 지부별로 밤샘협상을 벌였으나 견해차가 커 난항을 거듭했다. 노조측은 기본급 15.7% 인상과 상여금 50% 포인트 인상,월 24일 근무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용자측은 요금 인상없이 임금을 올릴수 없다고 맞서 난항을 거듭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도시형 버스요금을 현재 400원에서 430원(7.5%)으로 인상하는 등 8.7%의 임금인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중재안을 사용자인 버스조합측에 전달하고 파업철회를 설득하고 있어 극적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부산 등 나머지 5개 도시의 협상은 서울의 협상 결과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 한편 건설교통부와 서울 등 6대 도시는 버스노조의 파업에 대비,긴급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지하철의 경우 혼잡시간대 운행을 상오 7시부터 11시30분까지로 2시간30분 늘려 노선별로 2분30초∼3분간격으로 배차해 운행키로 했다.하오에도 5시부터 9시30분까지로 조정,지하철로 하루에 4백59만여명을 추가 수송하기로 했다.또 전세버스 등 23개 노선에 347대의 버스를 투입해 5만5천명을 수송할 계획이다.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1천154대의 마을버스도 연장운행하기로 했다.
  • 야당의 위험한 논리(사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노동계의 불법파업을 합법적이라고 동조하고 1천만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함으로써 야당의 노선에 대한 의구심을 던져주고 있다.우리는 그같은 노선이 실정법과 헌정질서를 부인하고 법치주의와 민주체제 자체를 파괴하는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야당이 분명한 선택을 하고 민주의정으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 국민회의 대변인은 노동법의 여당 단독처리는 원천무효이므로 그에 저항하는 파업은 정당방위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사전영장집행을 위한 공권력투입의 철회를 대화의 조건으로 제시했다.준법여부를 사법부 판단이 아닌 주관적 의사에 맡긴다면 무법천지와 무정부상태가 될 것은 뻔한 일이다.법을 만드는 야당이 불법을 선동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입법절차에 대한 시비는 야당의 제소대로 헌재 또는 국회를 통해 해결될 일이며 항의 역시 법테두리내에서 하는 것이 민주시민의 상식이다.더욱이 노동계일부에서 정권퇴진을 주장하는 마당에 민주체제의 근간인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그같은 논리는 정부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뒤엎어도 된다는 혁명의 선동으로 이어지는 중대한 법해석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지적할 것은 대의기관인 국회의 구성원인 야당의 장외투쟁은 의회주의의 포기라는 점이다.야당은 재야연대나 장외투쟁이 대여 강경대응정도로 가볍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민주체제에 선거를 통해 스스로 참여한 이상 체제를 수호할 공동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반독재투쟁위라는 대책기구의 명칭도 그렇지만 노동법에 대한 아무 대안도 내놓지 않고 총재회담 이외의 일체의 대화방식을 거부하면서 정치혼란을 조장하는 장외정치로 나서는 것은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국민에게 혼란을 안겨준다. 이와 같은 의문을 푸는 길은 야당이 민주의정의 주체로서 즉각적인 대화에 나서 모든 현안을 원내에 수렴하고 파업철회를 설득하여 국민을 안심시키는 노력을 보이는 것뿐이다.
  • 속속 대열이탈… 지도부 노선에 한계/파업 왜 저조한가

    ◎파업 장기화 따른 염증도 작용한듯 한국노총은 15일 1천650개 노조 40만여명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주장했다.또 민주노총은 388개 노조 35만여명이 총파업 대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파업참가 노조원이 5만여명 늘었을 뿐 아니라 한국노총은 전 조직원의 40%,민주노총은 70%가량이 파업을 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노동부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합쳐 454개 노조 11만1천여명이 참여,전날에 비해 숫적으로 도리어 줄었다고 발표했다. 노동계와 노동부의 통계에 대한 논란은 별개로 하더라도 이날 총파업 양상은 노동계가 주장하는 통계치를 뒷받침하지 못했다.서울과 부산 지하철이 정상운행되고 서울 등 주요 도시의 시내버스 노조도 모두 파업을 철회했다. 노동계의 자체평가와는 달리 외견상 「실패」로 볼 수 있다. 노동계가 사활을 걸고 전 조직에 총동원령을 내렸음에도 세규합에 실패한 것은 지도부의 생각만큼 하부조직이 노동법 개정국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때문으로 이해된다.개개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개정노동법이 자신의 생계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와닿지 않은 데다,파업 장기화에 따른 여론악화 및 근로자들의 염증도 작용한 듯 하다. 서울지하철 5·7·8호선을 운행하는 도시철도공사 노조나 한국통신 노조가 막판에 파업철회 또는 총회투쟁으로 전환한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정치권이나 여론의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정부가 정면대응 방침을 고수한 것도 총파업 대열에서 근로자들의 이탈을 촉진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 노총 오늘 2단계 돌입 “최대 분수령”/노동계 총파업 전망

    ◎세과시후 3월 임·단협 투쟁과 연계 복안/민노총 공공부문 가세땐 장기화 불가피 민주노총이 새해 들어서도 총파업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가운데 한국노총이 14∼15일 이틀간 2단계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노동법 개정으로 빚어진 총파업국면은 최고조로 치닫는 느낌이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서울 및 부산 지하철과 통신 등 공공부문이 총파업에 가세하는 15일에는 각각 70여만명,30여만명 등 총 1백만명이 가세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파업을 단행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1단계 총파업을 단행했던 한국노총이 새해 들어 10여일 동안의 관망하던 자세에서 벗어나 금융·택시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분야까지 가세하는 시한부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것은 민주노총의 강공 드라이브에 산하 단위 노조들이 동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14∼15일 동안 세과시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면서 정부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이해된다. 한국노총은 오는 15일 조직 역량을 총동원한 서울 여의도집회를 분수령으로 파업대열에서 비켜선 뒤 총파업 열기를 3월부터 본격화되는 임·단협투쟁으로 연계시킨다는 복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도부의 「옥쇄 결의」를 거듭 공언하고 있는 민주노총은 3단계 총파업이 시작되는 15일의 파업강도와 여권의 태도변화 등에 따라 투쟁전술을 수정할 것으로 예상되나 개정 노동법의 철회 및 재개정 약속이 없는 한 파업철회는 있을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파업의 장기화에 따라 노동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정부의 시각과는 달리 총파업 대열에 상인 등 일반 시민들과 교수·종교인 등 지식층이 동조하는 「국민적 저항」국면으로 판단하는 것 같다.여권 지도부의 대화 제스처나 공권력투입 자제움직임,국제 자유노조총연맹(ICFTU) 등 국제 노동단체의 연대움직임도 민주노총의 입지를 강화시켜주는 징조로 해석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조금만 더 밀어붙이면 「노동법 개정 백지화」라는 투쟁목표를 쟁취할 수 있다고 단언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권에서 극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한 총파업국면은 파업 장기화에 따른 혼란 지속이나 공권력 투입으로 인한 정국경색 가중 가운데 하나로 귀착될 것 같다.
  • 파업풀게 한 「환자의 분노」(사설)

    분노한 환자들 항의로 『파업을 지속할 수 없어』 철회한 병원이 생겼다.강남성모병원의 경우다.온종일 집요하게 계속된 항의때문에 마침내 파업철회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나이팅게일선서가 경건하게 새겨진 「백의의 천사」가 환자는 내팽개치고 붉은 머리띠에 극렬구호를 외치는 것에 환자들은 분노한 것이다.우리나라는 지금 경제적으로 중환지경에 있다.국민 모두가 환자상태인 것이다.그것을 함께 치유해야 할 산업일꾼이 치유를 오히려 방해하는 것이 「노동법파업」이다.현장근로조건과 관계 없는 노동법파업을 보는 국민의 심경은 모두 강남성모병원의 환자와 같다.한마음으로 똘똘 뭉쳐도 극복이 힘들 판에 꾕과리치고 노래부르며 파업을 구가하는 모습은 실망과 환멸을 준다. 이런 오늘의 한국현실에 신이 난 것은 외국언론이다.『호랑이는커녕 거북이가 되어간다』며 가학적 쾌감을 즐기는 듯한 매체도 있다.우리의 자존심에 예리한 칼날을 긋는 듯한 이런 여론은 그 수사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한가지 공통되는 것이 있다.한국의 노동력이 임금은 선진수준이면서 능력에는 『탄력성이 없다』는 식이다.값만 높아졌지 질의 함량은 모자란다는 뜻이다.불쾌하고 부끄러운 지적이다.그런데도 이 위급한 국면에 명백하게 법에 위배되는 부당한 파업을 충동하는 소수의 정치적 운동권에 이끌려 극한행동을 하는 파업의 기세가 국민은 너무 야속하다. 소환장수령을 거부하고 구속영장도 묵살하며 파업을 충동하여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민주」를 빙자한 세력의 전횡에 근로자도 마음의 눈을 떠주었으면 정말 좋겠다.이런 때일수록 아쉬운 것은 지식인층의 침묵이다.반격에 무기력한 세력 앞에서는 그토록 화려한 현학도 「운동권」의 군림 앞에서는 고요하기만 한 것에,성모병원환자와 진배 없는 국민은 커다란 아쉬움을 느낀다.
  • 금호타이어 파업철회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은 파업을 철회하고 4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위원장 김선진)은 3일 하오 7시 대의원 회의를 소집해 지난 2일부터 시작된 파업을 중단하고 4일 상오 6시30분부터 모든 노조원들이 정상근무를 하기로 결정했다.
  • 노동법 여·야 움직임

    ◎여­단독처리 당위성 홍보 등 조기수습 박차/야­고용불안 우려… 대통령 거부권 행사 촉구 여야는 정부가 30일 노동관계법 및 안기부법개정안에 대한 법적 처리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전략을 수립하는 등 대응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신한국당은 노동관계법을 둘러싼 경색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각 지구당에 노동관계법 및 안기부법개정안의 전격처리에 대한 당위성을 홍보하는 책자를 내려보내는가 하면 대구 위천공단조성안 마무리 등 산적한 국정현안을 연내 마무리짓기 위해 분주했다. 또 골치 아픈 현안들을 조기 해결함으로써 새로운 분위기속에서 새해를 맞으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특히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철회 결정 등 노동계의 반발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자 이 기회에 조기 수습으로 가닥을 잡아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야권은 이날 노동계의 파업유보결정에는 입을 다물었으나 이수성 총리의 담화발표에는 「거짓논리」 「궤변」 등으로 강하게 몰아붙였다.야권은 특히 노동관계법 등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의 거부권행사를 촉구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이총리가 정리해고와 관련,「엄격한 요건」이 갖춰져 있다고 말하지만 「기업의 구조조정」과 같은 추상적 규정이 가져올 고용불안은 아무도 예측하기 힘들다』며 『거짓논리를 내세우는한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는 정립할 수 없다』고 말했다.정대변인은 또 김대통령이 노동관계법 등에 거부권을 행사,재심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민련 김창영 부대변인은 『노동관계법이 근로자의 권익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이총리의 담화는 법의 개악에 앞장선 장본인의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총리는 지금이라도 학자적 양심을 회복,김대통령에게 거부권행사를 건의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노동계 파업유보에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며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
  • 전국 대부분 사업장 조업 채비/민노총 파업유보 결정

    ◎지하철 5·7·8호선은 4일 하루 파업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의 파업유보 결정이 내려진 30일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이 정상 운행되고 전국 대부분의 사업장도 파업을 중단,조업을 서두르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의 파업철회 및 업무복귀 지시에 따라 간부급 기관사와 비노조원 등 대체인력으로 비상 운행되던 서울지하철 1∼4호선이 이날부터 정상 운영체제에 들어갔다. 부산지하철을 운영하는 부산교통공단 노조도 이날 상오 10시 금정구 노포동 차량기지창 후생관에서 노조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가진 뒤 11시부터 일제히 현장에 복귀했다. 서울지하철 5,7,8호선을 운행하는 한국노총 산하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노조도 이날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파업을 결정했으나 파업결행시기를 내년초로 미뤘다. 단일 노조로는 최대 규모인 민주노총 산하 한국통신 노조 역시 이날 하오 조합원들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실시,파업을 결의했으나 현 집행부의 임기가 31일로 끝남에 따라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서울대병원과 원자력병원 등 병원노련 산하 전국 11개 대형 병원 노조도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했다. 경남 울산지역의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 산하 현대중공업노조도 집행부의 전면 파업지침에도 불구하고 조선사업부 2천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조합원들 대부분이 조업에 참여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산하 산별노조 대표자회의를 갖고 내년 1월5일 하오 2시 서울 여의도광장 등 전국 15개지역에서 「노동법 개악 규탄 대회」를 갖기로 했다. 한국노총 박인상 위원장은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투쟁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낮 12시 서울역광장에서 근로자와 시민 등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내년 1월3일부터 자동차노련 등이,7일부터 공공부문과 병원노련이 파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날 하오 3시 현재 파업중인 노조는 민주노총 67개 10만2천600여명,한국노총 35개 5천800여명 등 모두 102개 10만8천500여명으로 전날보다 노조 수는 73개 줄었으나 파업참가 조합원 수는 2만4천300여명 늘었다고 밝혔다.
  • “신정연휴로 실리 적다” 휴전/파업 일시중지 배경

    ◎공권력 투입 경고에 잇단 파업 철회/민노총 “소기성과 얻었다” 일보후퇴 벼랑 끝을 향해 치닫던 노동계의 총파업투쟁이 30일 서울지하철과 부산지하철에 이어 병원노련 등 공공부문노조가 잇달아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민주노총소속이 주류를 이루는 공공부문노조가 「민주노총 지도부와의 협의 또는 지시」라는 명분을 빌려 「휴전」을 결정한 것은 일단 신정연휴를 의식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상당수사업장이 연휴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파업을 계속하는 것 자체가 명분·실리면에서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말인 지난 28일을 고비로 상당수사업장이 파업대열에서 이탈조짐을 보인 것도 민주노총의 「결단」에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민주노총의 핵심인 현총련은 지난 13일의 시한부총파업결의때부터 불참을 선언하는 등 파업에 동참하면서도 열기는 기대이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정부가 막후채널을 통해 『29일 자정까지 파업을 철회하지 않으면 공권력투입 등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경고메시지를 전달한 것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전문이다. 민주노총도 복수노조허용이 3년간 유예된 상황에서 지도부가 대규모로 사법처리되면 조직 자체가 와해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과 지난 26일부터 총파업투쟁을 통해 명분면에서 어느정도 소기의 성과를 거둔이상 일보 후퇴할 필요도 있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총파업투쟁을 계속하면 민주노총 전체가 반국민경제단체로 낙인이 찍혀 여론으로부터도 따돌림을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파업철회의 요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은 신년휴가가 끝나면 다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실행에 옮겨질지는 두고볼 일이다.단위사업장의 근로조건과 상관없는 「정치투쟁」의 열기를 한 번 식힌뒤 다시 데우기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노동계는 총파업투쟁을 통해 확인된 조직력을 내년도 임·단협투쟁 및 정치투쟁으로 결집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설적으로 연말시국을 강타했던 노동법개정파문은 신정연휴를 계기로빠른 속도로 정상화의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 서울지하철노조 전격 파업철회 배경

    ◎“고통주는 「시민의 발」” 여론악화 감안/대체인력 차질없는 운행도 한몫/임금 아닌 정치적 이슈 명분 약해 서울지하철 노조가 29일 밤 전격적으로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30일 새벽부터 지하철 운행이 완전 정상화되게 됐다. 정부의 노동법 개정에 반대,지난 28일 새벽 4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가 44시간에 거둔 셈이다. 서울지하철 노조측은 이날 『민주노총의 결정에 따라 파업을 풀기로 했으며 전 노조원들에게 30일 상오 9시까지 근무지에 복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지하철노조가 이처럼 전격적으로 파업을 철회한 것은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데 따른 여론악화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하철 5·7·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 노조가 실시하고 있는 파업 찬반투표의 결과도 30일 확정될 예정이나 파업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노총 산하인 도시철도공사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더라도 1기 지하철(1∼4호선)과는 달리 자동열차운행(ATO)시스템을 갖춰 무인운행이 가능한데다 노조원수도 1천200여명에불과해 파업에 따른 차질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지하철 5호선의 전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어 파업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서울시는 29일 근무자 2천312명(비노조원 229명)가운데 18%인 393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반면 노조측은 약 80%가 파업에 참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무엇보다 비노조원 경력기관사 등 대체인력으로 지하철이 큰 차질없이 운행되는데다 임금협상이 아닌 정치적 이슈로 파업을 무작정 오래 끌 경우 여론이 불리해질 수밖에 없어 지하철 노조는 파업을 오래 끌 수도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하철 노조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이 지난 26일 지하철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뒤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공공부문 파업을 자제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지하철 노조의 파업철회는 어느 정도 예상돼 왔다.지하철 노조가 파업을 중단할 수 있는 명분이 이미 확보돼 있었기 때문이다.
  • 노동법 연내 처리하라(사설)

    정기국회가 노동법개정안의 심의를 시작조차 하지못한채 오늘로 회기를 끝내게 되었다.우리는 국회의 그같은 직무태만을 개탄하면서 정치권이 시대상황을 직시하여 바로 임시국회를 열고 심의에 착수하여 노동법개정안의 처리를 연내에 원만하게 매듭지을 것을 촉구한다. 노동법개정안 처리는 미룰수록 사회갈등과 불안만 커지고 특히 내년초부터 격화될 임금투쟁과 맞물릴 때는 걷잡을 수없는 혼란으로 치닫게 될 우려가 크다.여기에 대통령선거분위기에 휘말리면 노사관계의 개혁을 위한 법개정자체가 무산되고 말 것이다.이래서는 국가경제가 위기상황에 직면하리라는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새해 계획 제대로 세우게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노사관계의 새로운 틀을 짜는 제도적 개혁을 더이상 미루어서는 안될 이유가 거기에 있다.그뿐이 아니다.정부의 국정운영과 민간의 경제활동에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예측가능성을 확실히 함으로써 경제는 절 굴러갈 수 있다.연내처리가 되어야 새해에 새로운 제도에 바탕을 둔 정부의 경제시책과 운영계획을 짤 수 있고 기업을 비롯한 경제주체들이 새해계획을 제대로 세울 수 있다.입법권을 가진 국회가 대통령선거의 게임룰인 정치관계법은 1년이상이나 앞두고 서둘러 확정하면서 그보다 더 긴급하고 국가장래가 걸린 노사관계의 새로운 룰은 지연시킨다면 그처럼 불공정하고 무책임한 일이 없을 것이다. ○야 기회주의 시각버려야 야당은 노사간 합의도출과 충분한 심의를 위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의 처리를 주장하지만 수긍할 수 없다.지난 7개월동안의 노개위과정에서 주요쟁점과 노사입장이 부각되고 정부의 결단이 나오기까지 아무런 당론이나 대안제시 없이 침묵으로 일관해 왔으면서 이제와서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하자는 것은 책임회피를 방증하는 것이다.노사 어느 쪽으로부터도 반발을 사지 않으려는 기회주의적 자세 때문에 국가적과제의 처리를 회피한다면 책임있는 수권정당의 자세라고 할 수 없다. 오늘의 경제난국은 심각하다.야당이 스스로 경제제일주의까지 내걸며 온갖 수사를 동원하여 경제를 걱정해왔을 정도다.민노총까지도 파업철회명분으로 경제의 어려움을 내세웠다.그러한 초미의 당면한 어려움을 풀고 무한경쟁시대에 국가적인 발전을 이루기위한 선택이 정부여당의 노동법개정 추진이다.정부여당의 당리가 걸린 사안이 아니다.오히려 당리차원을 초월한 결정이기 때문에 조속한 처리에 국민적합의가 형성되고 있다.경제는 고통을 수반하는 선택에서 해결의 길이 열린다.야당은 스스로 어떤 선택도 하지않고 정부의 결단마저 연기론으로 표류시키려 하고 있다.국가발전과 민생이 걸린 경제를 정치적 반사이익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국민의 불신만 받게된다.경제걱정을 행동으로 옮겨 해결에 힘을 모아야 한다. ○여 소신있게 국정주도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보와,국부를 늘리는 경제에 앞서는 국가적 과제는 없다.냉엄한 경제전쟁을 인식하여 정치권이 경제회생에 초당적으로 합심협력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생산적 의을 보여야 한다.여당은 야당보다 국민을 상대로 하여 명분과 원칙을 지키는 확고한 소신과 행동통일로 국정주도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야당은 당리의 대가지불을 요구하는 악습을 버리고 국회에서 두차례의 대북 규탄결의안을 통과시켰을 때처럼 협력정신을 발휘할 때다.내년 2월 논의입장이라면 앞당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여야는 노사개혁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지 못하면 21세기 밝은 미래는 기대할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 현중노조 탈퇴/주내 6천명 넘을듯/장기파업 후유증 어디까지

    ◎정치지향적 활동에 결속력 붕괴/노­노분쟁으로 번질 조짐까지 최근 울산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이갑용)가 조합원들의 조합탈퇴 등 장기파업에 따른 후유증을 앓고 있다. 노사가 지난달 23일 타결된 올해 임·단협안에 대한 조인을 뒤로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원들의 무더기 조합탈퇴는 자칫 노노분쟁으로 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합을 탈퇴한 노조원들은 『조합원의 권익보호과 무관한 노조의 정치지양적인 활동에 염증을 느꼈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조합탈퇴 원인은 지난 파업기간중 발생한 노노충돌에서 쉽게 찾을수 있다. 파업 막바지에 이 회사 직·반장들의 모임인 「직무연합」이 노조의 장기파업에 반기를 들었었다.당시 직무연합측에 동조한 조합원들이 1만여명을 넘자 집행부측은 폭력으로 이를 저지했으며 파업철회 촉구서명을 주도한 대의원 23명을 징계했다. 특히 노조집행부는 직·반장등 현장간부를 비롯한 조합원 4천여명에 대해 조합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노조창립일 기념품을 주지 않았고 지난달 24일 실시된임·단협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때는 투표권마저 빼앗아 해당조합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이들이 조합을 떠난다는 것은 기정 사실화됐으며 시기만 남겨 놓고 있는 셈이었다.이같은 상황에서 노조가 지난 1일 예정됐던 올해 임·단협 조인을 거부하고 ▲파업기간중 상여금보전 ▲협상타결에 따른 2일간 휴가 ▲완전한 고소·고발취하 등을 요구하며 협상결과에 따라서는 재파업도 불사하겠다고 선언,이들의 조합탈퇴를 가시화시킨 것이다. 5일 현재 조합에 접수된 탈퇴자 수는 1천8백여명.여기에다 3천여명의 탈퇴서가 사내 우체국에 접수된 상태이고 직무연합소속 대부분의 직·반장들도 이번 주중에 조합을 탈퇴할 계획이어서 전체조합원 2만1천여명의 30%정도가 조합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대해 노조집행부는 『회사측의 사주를 받은 일부 직·반장들이 주도하고 있는 음해공작』이라며 원인을 회사측에 돌리고 있다.또 『어차피 떠날 사람들이 떠났을 뿐』이라고 애써 태연한척 하지만 속으로는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우선조합원 한 사람이 매달 8천원씩 내는 조합비가 줄게 돼 월 5천여만원의 재정손실이 불가피해 졌다.무엇보다도 노조집행부를 아프게 하는 대목은 노노갈등으로 조직의 결속이 깨졌다는 사실이다. 지금까지는 전노대의 중심노조로서 조합원들의 강한 단결력을 자랑하고 있었으나 이제는 전노대를 비롯한 조선노협등 재야노동계에서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노조의 입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은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회사측 협조여하에 따라서 노조가 입고 있는 상처를 쉽게 치유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따라서 회사측은 노조가 제기능을 다할 때 산업평화가 정착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장기파업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때 생산성도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일이다.
  • 현중 노·노충돌 40명 부상/강경파 노조원,작업근로자 또 폭행

    ◎“파업철회” 서명 1만3천명으로/오늘 협상속개… 타결 불투명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두달째 분규를 계속하고 있는 울산 현대중공업 노사양측은 22일 조업참여여부를 놓고 노조원들간에 폭력사태가 난무하는 가운데 협상을 재개했으나 쟁점사안에 대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23일 협상을 속개키로 했다. 이날도 회사측은 정상조업을 시도,조합원 1만명과 비조합원 근로자등 1만5천여명이 출석점검에 응했으나 노조의 방해로 조업률은 낮았다. 이 과정에서 5백여명으로 편성된 노조의 작업방해조가 오토바이를 타고 각 작업장을 돌며 조업근로자들을 폭행,8개 작업장에서 40여명이 부상했다. 이날 상오8시40분쯤 조선사업부 대조립1부공장에 노조대의원등 2백여명이 난입해 작업을 방해하고 이를 말리는 이상찬차장(39)등 간부사원 2명을 폭행했다.또 해양사업부 철구공장에도 대의원등 50여명이 작업을 방해하다 이를 말리는 차동아부장(46)과 장상범씨(44)등 8명이 집단구타당해 인근 해성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이밖에 엔진·중장비·특수선·플랜크사업부등에서도 작업방해에 따르는 기물파손과 폭력사태가 잇따라 부상자가 속출했다. 한편 노조의 파업철회요구 서명조합원은 모두 1만3천80명을 넘어섰다. 노사는 이날 14개 쟁점사안과 「무노동무임금」등 현안사항,그리고 전날 노조측이 추가협상안건으로 제시한 LNG선 건조기념 포상금등 5개항등을 대상으로 협의를 가졌으나 양측 모두 조정안을 내지 않아 협상이 무위로 끝났다.더구나 조합원들간의 폭력사태와 관련,회사측이 『노조측의 조업방해가 계속되는 한 23일의 협상은 진전될 수없다』고 노조측에 통보해 현대중공업사태는 자율해결에서 크게 멀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낳았다.반면 노조측은 23일 협상에서마저 타결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강경투쟁방안을 결정해놓고 있어 사태는 더욱 꼬여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 현대중 폭력사태 속출/강경파 노조원들,작업 저지하려 폭행

    ◎노사협상 진통… 오늘 재개키로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울산 현대중공업 노사분규가 58일째 계속된 20일 회사측의 조업참여여부를 둘러싸고 노조원들간에 폭력사태가 속출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행된 이날 조업에 전체근로자의 51.9%인 1만3천3백여명(관리직 포함)이 출근점검에 응해 조업참여의사를 밝히거나 조업에 참여했다. 20일 상오 10시15분쯤 집행부측 기동대원 2백여명이 조업중이던 건설사업부에 난입,조합원 50여명의 작업을 방해하며 주먹을 휘둘렀다.이 과정에서 건설사업부 고영우씨(27)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또 상오 9시쯤 파업에 반발,조업중이던 중전기사업부에도 기동대원 1백여명이 난입,강성원씨(40·반장)등 조업근로자를 폭행,강씨등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날 상오 10시50분쯤에도 강성노조원 1백여명이 방위산업부문인 특수선사업부에 쇠파이프를 갖고 들어가 유리창 10여장을 부수고 작업 근로자를 10여명을 폭행했다.특히 이들 강성노조원들은 조업방해를 저지하는 김강우씨(31·설계부)를 노조사무실로 끌고가 한때 감금하기도 했다. 이밖에 플랜트사업부와 해양사업부등에서도 조업근로자와 이를 방해하는 근로자사이에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같이 노조원들간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노사는 이날 상·하오에 걸쳐 미타결사항 일괄타결을 목표로 마라톤직장 협상을 가졌으나 타협점을 끝내 찾지 못하고 21일 상오 협상을 속개키로 했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측은 조합원 총회에 회부할 수있을 만한 수준의 「무노동 무임금」원칙의 수정안 제시를 요구했고 회사측은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고수했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파업철회 촉구서명에는 플랜트사업의 조합원 1천7백89명이 추가로 참여,전체조합원의 40%를 크게 웃도는 9천여명에 이르렀다.
  • 현중/부분조업속 막바지 협상/무노무임 합의 실패… 오늘 재협상키로

    ◎어제 근로자 1만2천여명 정상출근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울산 현대중공업 노·사는 19일 직장폐쇄철회후 3번째협상을 가졌으나 최대의 쟁점인 「무 노동,무 임금」문제를 끝내 타결짓지 못했다. 그러나 양측은 이날 협상에서 ▲업무상 재해보상 ▲우천시 휴업수당 등 5개항에 합의했다.지난 17일에도 노·사는 퇴직금누진제를 비롯,7개항을 타결지어 미타결사항은 「무 노동,무 임금」「노조간부 등에 대한 고소·고발취하」와 함께 14개항으로 줄었다. 또 이날에는 일부 온건노선의 조합원들이 노조집행부의 파업강행방침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의 조업재개방침에 순응,부분적으로 조업이 이루어 졌다. 모두 19개 쟁점사항의 일괄타결을 시도한 이날 협상에서 노조측은 「무노동,무임금」원칙을 회사측이 철회한다면 다른 쟁점항목에 대해서는 다소 양보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회사측이 수용불가입장을 고수해 분규타결의 결정적인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날 협상이 결렬된후 김정국사장과 이갑용위원장은 단독 면담을 갖고 20일 상오 4번째 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 한편 직장폐쇄철회이후 회사측이 처음 조업재개를 시도한 이날 일부 작업장에서 부분적으로 조업이 이뤄졌고 전체출근자 1만8천여명가운데 1만2천8백여명이 회사측의 출근점검에 응했다. 특히 엔진사업부에서는 조합원 1천9백9명가운데 70%에 해당하는 1천3백33명이 조업을 재개하는 등 해양·플랜트·중전기사업부등 단독조업이 가능한 부서에서 2천8백여명이 조업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노사협상과는 별도로 20일에도 강도를 한차원 높여 조업을 강행키로 해 조업률 추이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같이 부분적으로 조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노조의 파업철회를 촉구하며 서명한 조합원이 이날로 8천여명에 이르렀다.이는 전체조합원 2만1천6백명의 3분의 1을 크게 웃도는 것이어서 노사분규 타결의 큰 변수로 관측됐다.더구나 이날 조업재개와 동시에 무더기로 파업철회촉구에 서명한 엔진사업부의 1천3백33명은 『노조의 방해가 있더라도 정상조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회사측의 정상조업 강행방침과 맞물러 귀추가 주목된다.
  • 서울지하철 파업 철회/노조,공식발표/오늘부터 일괄 현업 복귀

    ◎김 추기경등 각계 6인 설득 수용 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 김연환)는 30일 하오 7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노조원 3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파업을 철회하고 1일부터 전 노조원이 현업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김위원장은 이날 총회에서 『그동안의 파업으로 우리의 요구가 정당하다는 것을 널리 알렸으나 정부와 지하철공사측의 무책임한 전철운행으로 대형사고 유발등 죄없는 시민들이 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김수환추기경등 사회원로들도 먼저 지하철을 정상운행시킬 것을 요청,부득이 하지만 현장에 복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전 노조원은 1일부터 현장에 복귀할 것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그러나 『파업은 철회하지만 3% 임금인상안 분쇄등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히고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노조 간부 18명은 파업철회와 관계없이 명동성당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하오 8시30분쯤 명동성당 집회를 끝내고 나온 노조원으로 보이는 30여명이 퇴계로파출소에 화염병 10개를 던져 파출소 일부가 타고 유리창 4장이 깨졌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경찰은 현장에서 서울지하철 노조원 이모씨(37)등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경찰은 또 명동성당 집회에 참석하려한 서울지하철노조원 손모씨(26)등 50여명을 연행,조사하고 있다. 이에앞서 김추기경과 김성수대한성공회주교·강원용목사·이세중대한변회장등 각계 원로 6명은 이날 낮12시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해결을 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파업 노조원들에 대해서는 한시바삐 현업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임투아닌 “정치투쟁” 판단… 강력 대응/정부,왜 전노대수사 나섰나

    ◎노학·노노 동맹파업 확산 초기차단/제2노총결성 등 이면 각본에 촉각 철도및 지하철파업이 임금투쟁의 차원을 넘어 정치투쟁의 양상을 띠면서 배후조종세력으로 알려진 「전노대」의 속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파업사태는 전노대와의 조율에따른 정치투쟁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다는게 검찰의 공통된 시각이다.생존권보장을 위한 임금인상을 내세웠던 서울 지하철노조가 파업돌입의 구실로 임금문제는 뒷전으로 미룬채 「전기협」에 대한 공권력투입을 내세웠다는데서 이를 명확히 확인했다는 분석이다.검찰이 24일 전노대에 대한 전면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것도 이같은 확신의 표현이라 하겠다. 또 이날 이영덕국무총리가 긴급관계장관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다소 희생이 있더라도 불법파업만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강경방침을 천명한 것도 검찰의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총리의 담화문에는 당초 『파업철회·업무복귀가 이뤄지면 법테두리안에서 관대한 조치와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나갈것』이라는 내용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논의됐으나 회의 막바지에 삭제됐다는 후문이다. 서울 지하철노조는 겉으로는 정부의 임금인상 3% 가이드라인을 무너뜨리겠다는 방침을 이번투쟁의 핵심으로 천명했다.하지만 파업돌입과 동시에 노조원 3천여명을 정당,대학,성당,교회등에 분산시켜 농성에 돌입한 것은 협상타결과는 무관하게 노·학및 노·노연대의 동맹파업을 노리는 「전노대」의 수순에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같은 의구심의 근거로는 막바지 협상이 한참 무르익던 23일 하오 지하철 노·사양측이 실무소위 구성에 일단 합의한것을 들수있다.사용자측은 타결가능성에 희망을 품었으나 노조측은 파업의 밑그림을 그려 놓은 상태에서 제시한 「시간벌기」작전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또 파업돌입 이후 노조원들이 군자차량기지등에 집결해 집단농성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미리 치밀하게 짜여진 계획에 따라 농성장으로 일사불란하게 이동했다는 사실이다.이들은 고려대,건국대,성균관대,광운대등 4개 대학과 명동성당,기독교회관,성문밖교회등 종교단체 그리고 민주당사로 옮겨갔다.특히고려대에 1천5백여명의 노조원들이 들어가자 마자 기다리고 있던 학생 2백명이 함께 농성에 들어간 것도 사전협의의 개연성을 입증한다. 농성장소로 택한 대학이 모두 민민투나 민중민주계열(PD)이 주도하고 있는 대학이라는 점도 결코 우연한 선택이 아니라는 해석이다. 이들이 농성장소로 대학,종교시설,정당등 경찰의 진입이 여의치 않은 3개소를 택한것도 새로운 전략의 구사로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사태는 협상타결여부와는 무관하게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에따라 공권력투입일정에 맞춰 추진됐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검찰은 이에따라 제3자개입혐의로 내사를 벌이고 있는 「전노대」와의 연결고리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전노대」의 개입목적을 정부 공권력 무력화와 정책한계의 노출을 유도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의 합법적 카운터파트인 노총이 정한 3% 가이드라인을 받아 들이지 않음으로써 노총을 와해시키고 「전노대」를 중심으로한 제2노총을 만들겠다는 속셈을 분명히 파악한 이상 물러서서는 안된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노·학및 노·노연대를 바탕으로 노·정대결구도를 조성하려는 「전노대」를 축으로한 파업주동자들의 전략에 맞서 정부가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앞으로의 대처가 주목된다.
  • 에너지공단 직장폐쇄/정부,오늘부터/“불법파업 계속… 강력 대응”

    ◎건설기술연도 폐쇄 방침 정부는 4일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계속한 에너지관리공단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대해 5일부터 직장폐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날 하오 늦게 박상건 부이사장 주재로 열린 긴급이사회에서 직장폐쇄 신고를 결의,노동부에 직장폐쇄 신고를 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도 노조에 직장폐쇄 신고방침을 통보하는 한편 직장폐쇄 조치의 철회조건으로 파업철회와 11개 정부 출연기관 전문노조에서의 탈퇴를 종용,철야협상을 벌였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날 하오 6시까지 쟁의행위를 중지하도록 노조측에 최후 통첩을 보냈으나 쟁의를 계속,직장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 출연기관 노조가 장외에서 파업을 결행한 것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계속할 경우 직장폐쇄를 단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다시는 국민건강볼모 없길”/약국휴업 철회 이모저모

    ◎대구선 격론끝 하오 문열어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던 전국의 약국이 휴업 하룻만인 25일 다시 문을 열자 국민들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6월말부터 3개월사이에 무려 3차례의 약국휴업에 시달렸던 국민들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국민건강권이 집단이익분쟁에 휘말리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며 정부의 근본적인 분쟁해결책이 하루빨리 마련되고 한의사와 약사측은 극한 대결구도에서 냉정을 되찾아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많은 시민들은 앞으로 또다시 이같은 집단이기주의적인 행동이 반복될 경우 범국민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대한약사회의 철야회의끝에 휴업철회가 결정돼 각 시·도지부에 통보되면서 아침나절부터 약국이 하나둘씩 문을 열게 되자 출근길의 시민들은 천만다행이라는 반응이었고 분쟁의 상대방인 대한한의사협회와 중재자역할을 했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등 관련 단체들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날 약사회 중앙집행부의 파업철회 결정소식이 알려지자서울·경기지역 약국들은 일찍부터 문을 열기 시작,상오중에 대부분이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2백여개의 약국이 밀집한 서울 종로5가 약국거리의 경우 상오 8시쯤부터 하나 둘씩 문을 열어 1시간여만에 대부분 정상영업을 재개했다. 경기도 약사회도 새벽에 도내 35개 시·군 약사회 분회장에게 무기한 휴업철회를 전화로 통보함에 따라 도내 2천6백81개 약국 대부분이 문을 열었으며 도내 읍·면·동사무소와 보건소등에 설치된 4백16개소의 의약품 임시판매소도 하오에 모두 철거됐다. 그러나 부산·대구·광주·전남등 일부 지역에서는 중앙집행부의 휴업철회결정 수용문제를 놓고 찬·반 양론이 엇갈려 일선약국에 휴업철회 통보가 늦어지는등 한때 혼선을 빚는 바람에 많은 약국이 하오에서야 영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대구·경북 약사회도 이날 하오 상임이사및 분회장 연석회의를 열어 휴업철회를 최종결정해 하오부터 영업에 들어갔으며 비교적 중앙집행부에 강하게 반발해왔던 이 지역 약국 영업방해에 대비,행정공무원과 경찰이 문을 연 약국보호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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