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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철회
    202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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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對국민사과 발언’ 함축

    ‘사과,반성,죄송…’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5일 월례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국정최고책임자로서 털어놓은 심중의 일단이다. 담화문 형식을 취하진 않았으나,실질적으로 ‘대국민사과’의 성격을 지녔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론에 한발 먼저 다가서는 자세를 취함으로써 국민불신과 정국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었다는 것이다.잘못이 있으면 과감히 시정하는데 지체하지 않겠다는 국민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다. 김대통령이 ‘자세를 낮춘 것’은 국정운영 스타일의 변화를 예고하는 단초다.이반된 민심이 한국노총의 파업철회와 김대통령의 사과로 ‘바닥을 치고일어나는 시점’에 맞춰 민의를 다독거리는데 1차목표를 두면서 내부의 개혁이완 및 해이현상을 다잡겠다는 취지로 이해된다. 지난 24일 공직사회의 동요를 우려,격려금파문 발생 이틀만에 전격적으로손숙(孫淑) 전환경부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설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체없이 임명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김대통령의이같은 변화는 현 상황이 자칫 위기국면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는 인식의 결과”라고 풀이했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정부출범 당시의 초심(初心)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으로국면 전환의 의미도 갖고 있다. 회견에서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존중하는 게 정치일생의 목표였다고 상기하면서 일시나마 부정적인 인상을 준 것에 ‘안타깝고 죄송스럽다’고 직설법으로 겸허한 자세를 거듭 역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마음을 다잡아 국민의신뢰를 쌓는 정치를 펼쳐나가겠다는 새로운 결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김대통령은 당분간 단계적 현안 정리를 통해 정국정상화를 꾀하면서 국정전반에 대한 개혁을 더욱 강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혁의 지지부진을 묻는 질문에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변하면서 경제위기 재발을 우려한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노조대의원 130명 집단 출두…지하철노조 파업관련

    대검 공안부(秦炯九 검사장)는 29일 서울지하철 노조 파업사태와 관련,공사측으로부터 고소·고발된 노조 대의원 259명 가운데 130명이 이날 무더기로자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파업가담 정도에 따라 이들을 선별처리할 방침이나 자수한 점을 참작,구속대상자를 규찰대와 사수대로 한정할 방침이다.이로써 수사대상 275명 가운데 모두 186명이 검거됐다. 검찰은 또 파업철회 이후 조기복귀한 동료들을 폭행하는 등 집단 따돌림을가한 노조원 7명을 공사측이 이날 추가로 고발해옴에 따라 이날 중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대우조선 노조 파업철회-한국·쌍용重도 정상 조업

    대우조선 노조가 28일 9일째 계속해온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올 춘투(春鬪)는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 대우조선 노사는 이날 오후 실무진 협상을 갖고 ▲합작법인 설립시 고용보장 ▲노동조합과 단체협약 승계 ▲파업으로 인한 공정 지연의 만회를 위해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민주노총 금속연맹 산하 한국중공업과 쌍용중공업 등 일부 사업장도 이틀째 사내 집회를 계속했으나 참여율이 저조해 조업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서울지하철 석치순(石致淳)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후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의 파업 중단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서울시가 교섭을 거부한 채 복귀 노조원에 대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탄압이 계속되면준법투쟁과 작업거부 등으로 맞서겠다”고 주장했다. 김명승기자 mskim@
  • 노조원간 충돌-파업불참·조기복귀자에 폭행등 13건 접수

    서울 지하철공사의 각 사업장에서 파업 불참자 및 중간복귀자와 면직시한을 넘겨 복귀한 노조원간의 폭행 및 폭언 등 이른바 ‘왕따’사건이 잇따라 발생,서울시와 지하철공사가 사업장에 경찰상주를 요청하는 등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파업철회 후 경찰에 접수된 폭행·폭언 등 갈등사례만도 모두 13건으로 경찰은 9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100여명은 조사중이다.고건서울시장은 이날 이무영(李茂永) 서울경찰청장과 함께 2호선신설동역 종로승무사무소와 4호선 당고개역 상계승무사무소를 직접 찾아 실태를 파악하기도 했다. 27일 오전 종로승무사무소에서는 이날 복귀한 40여명이 조기복귀자에게 “배신자,너 혼자 살려고 하는거냐”면서 침을 뱉고 집단폭행,피해자가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군자차량기지에서도 이날 복귀한 노조원 694명이 미리 복귀한 29명에게 폭언과 욕설을 해 업무중단 상태에까지 이르렀다가 경찰이 투입된 뒤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한편 서울지하철공사는 지난 26일 오후 8시쯤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근무중인 직원을 폭행하고 폭언한 손모씨 등 5명을 이날 직위해제했다. 조덕현 이상록기
  • 서투른 운행 시민들 불안-지하철파업…연착속출

    서울지하철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19일 시내 지하철 노선 곳곳에서 승객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대체인력이 투입됐지만 일에 미숙해 승객들에게불편을 주었고 지하철 운행 자체가 몹시 불안했다.승객들은 조속한 파업철회를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아침 7시30분.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은 평소와 다름없이 승객들로붐볐다.서울시 직원 등 대체인력 1,700여명이 투입됐지만 여기저기서 허점이 드러났다. 사당역 매표소 앞에는 출근시간 내내 승객들이 5∼6줄씩 늘어서 있었다.대체 근무자들이 업무에 서투른 탓이었다.이들은 발권 기계의 작동법을 몰라정액권과 2구간 표는 아예 팔지 못했다.차량의 도착과 출발,구간별 안내방송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열차 운행도 매끄럽지 못해 일부 구간에서는 연착 사태가 잇따랐다. 아침 8시쯤 동대문역에서 1호선을 갈아탄 이희경씨(26·여·종로구 동숭동)는 “열차가 정차선에 제대로 서지 못해 줄지어 있던 승객들이 우르르 몰려사고가 날 뻔 했다”고 전했다.이씨는 또 “안내방송도 서툴러 승객들이 다내리지않았는데도 ‘출발하겠다’는 말을 반복해 혼잡을 가중시켰다”고 말했다. 김영숙(金英淑·46·여·자영업)씨는 “수원에서 창동까지 평소 2시간10분정도 걸리는데 40분이 더 걸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2호선 일부 환승역에서는 극심한 혼잡이 빚어져 경찰이 투입되기도 했다. 서울지하철공사는 당초 계획보다 2배가 많은 1만여명의 대체 인원을 투입했지만 대부분 승무관리나 매표업무 등 단순 업무밖에 할 수 없었다. 기관사는 일일 필수 근무인원인 461명보다 30% 적은 328명만이 일했다.정차할 때 문을 여닫고 안내방송을 하는 차장은 필요한 인원의 70%에도 못미쳤다. 가장 큰 문제는 차량 보수 문제.지하철공사의 한 관계자는 “차량을 수선하고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기술자가 매일 1,657명이 필요한 데 4분의 1에도못미치는 395명만 나왔다”면서 “3일 뒤면 30%정도의 운행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서울시 비상수송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지하철은 육상과 달리 한번 정차가 되면 모든 수송망이 마비가 되고 만다”면서 “시시각각 살얼음을 걷고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 “경제 살아야 일자리 생긴다”/金 대통령

    ◎노동자 불법파업 용납 않을것 金大中 대통령은 14일 민주노총의 산업별 연쇄 총파업 움직임과 관련,“노동자들의 합법적인 요구나 집회는 보장하겠지만 불법적인 행위를 자구행위로 표현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金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노동자들은 자신들만 고통을 전담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수많은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5개 은행 및 종금사의 퇴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제가 살아야 노동자가 살고, 기업을 살려야 일자리가 생긴다”고 강조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정부가 추진중인 개혁이 성공하려면 정부 지도층은 물론 모든 공무원이 앞장서야 하며,그래야 국민이 신뢰를 갖고 따라온다”고 지적한 뒤 “연공서열 인사를 탈피하고,부처내 개혁적 인사를 과감히 발탁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공기업을 민영화하고 개혁하면 국가재정이 좋아져 내년에는 경제상황이 바뀐다”고 내다보고 “KDI 등 전문기관에서도 내년에는 잘하면 3%의 경제성장을 예고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朴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노조측이 사전협의 없었다고 하나 정리해고는 제1기 노사정위의 합의사항이며,공기업도 노사정위를 통해서 노조와 사전협의를 하고있다”고 반박한뒤 “노동자들의 파업은 100% 실업을 하자는 것과 똑같은 이치”라며 파업철회를 촉구했다.
  • 노동계에 파업철회 촉구/노사관계장관회의

    ◎노사정위 복귀 설득키로 정부는 13일 노동계가 파업을 철회가 대화로 문제를 풀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노동계가 불법파업이나 폭력시위 등을 벌일 경우 국법준수 차원에서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정부는 과천 정부청사에서 李揆成 재경부 장관,陳稔 기획예산위원회 위원장,李起浩 노동부장관,朴相千 법무부장관,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 등 10개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관계 장관 대책회의를 갖고 15일로 예정된 노동계 파업대책을 논의했다. 회의는 노사관계 안정이 경제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관건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각 부처가 합심해 노동계를 설득,노사정 위원회에 복귀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대책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 대 국민 담화문을 통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를 하루 속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과감한 구조조정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대병원 파업철회/노사 임금동결 등 합의/어제 10시간만에

    ◎다른 병원 영향 미칠듯 9일 상오 7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 서울대병원 노조와 회사측은 파업 9시간만인 하오 5시 임금 삭감안 철회 등 단체협약을 타결했다. 노조측은 협상 타결 후 바로 파업을 철회했다. 이에따라 각각 10일과 11일로 예정된 경희의료원과 이화여대 병원 등 11개 대형병원의 연쇄파업도 협상타결 쪽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노사 양측은 이날 임금 동결과 인력감축 때 하위직 피해 최소화,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한편,이날 입원 환자 1,400여명은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고 파업 사실을 모른 채 병원을 찾은 일부 환자들도 발길을 돌렸다. 노조측은 그러나 수술실과 분만실,중환자실,응급실 등에는 필수 인력 200여명을 정상근무토록 해 긴급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 원화환율 1,400원대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엔대를 돌파하는 등 엔화 폭락 여파로 국내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 같다.원-달러 환율도 당분간 1,400원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415원에 거래가 시작돼 폭등할 기미를 보였다.그러나 국내 기업들이 달러를 여유있게 보유한 데다 金大中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한 기대감,민주노총의 파업철회 등이 호재로 작용해 오름세가 주춤했다.한 때 달러당 1,416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장 중 최저치인 1,399원에 끝났다.9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8일보다 7원90전 높은 달러당 1,403원60전.
  • 바람직한 민노총 참여 결정(사설)

    민주노총이 진통끝에 제 2기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키로 한 결정은 정말 다행한 일이다.특히 미국의 협조와 투자유치를 요청하기 위한 金大中 대통령의 방미외교 출발 전에 참여결정이 내려져 더욱 반갑다. 성숙한 민노총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金 대통령 방미외교의 성공을 위해 협조하겠다던 약속을 지킨 것이기 때문이다.한때 민노총을 불신하며 대화를 중단했던 정부가 지난 5일 새벽부터 마라톤 막후협상을 재개해 이날 오후 결국 참여결정을 이끌어내는데 크게 기여했던 점도 평가할 만하다. 노동계를 대표하는 한 축인 민노총의 참여로 이제 명실상부한 경제주체들이 모두 참여한 노사정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각 주체들은 앞으로도 끝까지 대화로 모든 문제를 풀어 그야말로 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위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 주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번 민노총의 결정은 사회안정을 위해서뿐 아니라 당면 현안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도 현명한 판단이라 할 수 있다.현장에서는 지금 매일 수만명의 근로자들이 직장에서 쫓겨나 실업자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이들은 한결같이 사용자측이 합리적인 구조조정을 하기보다 사람 자르는 일만 하고 있다며 불만이다. 생산현장을 대표하는 금속노련과 여론주도층을 이끄는 전문사무직노련 등이 참여하고 있는 민노총에는 앞으로 노사정위에서 이같은 부당노동행위를 근절시켜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이번 결정에는 이같은 현장의 목소리가 큰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는 10일의 민노총대의원대회에서도 중앙위원회 및 산업별 대표자회의에서 결정한 파업철회와 노사정위 참여가 그대로 추인될 것으로 본다.민노총 지도부에서도 대의원들을 적극 설득할 예정으로 있어 기대된다. 민노총의 참여는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국익은 크다.당장 국민들이 안심하게 돼 사회안정을 찾게됐고 나아가 대외신인도의 회복으로 외국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발판을 마련한 점을 들 수 있겠다.한편 정부와 민노총간의 협상안 가운데 쟁점이었던정리해고 문제에 대해 민노총측에서 남용방지대책 강구선에서 물러난 대신 주 근로시간 단축과 전임자 임금지급 처벌 철폐,2000년까지 모든 근로자에 고용보험 적용,산업별 교섭체계 전환 등에 대해 재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 점에 유의해야할 것이다.어느 문제 하나 소홀히 다뤄져서는 안된다고 본다.끝까지 인내심을 바탕으로한 대화로 문제를 풀어감으로써 대타협을 이뤄내 주기를 거듭 당부한다.
  • ‘충돌’보다 대화로 실리 얻기/민노총 노사정위 참여 배경

    ◎간부 143명 검거령… 자칫 조직와해 우려/金 대통령 방미중 파업땐 비난여론도 부담 민주노총(위원장 李甲用)이 2차 총파업 강행을 공언한지 불과 이틀만인 5일 파업 철회 쪽으로 선회했다. 민주노총은 파업철회 명분으로 △정리해고 남용방지 대책 논의 △근로시간위원회를 구성해 2000년부터 업종·규모별로 주 40시간 단축하는 방안 논의등 정부측이 자신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진일보한 수정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하지만 민주노총이 지난 달 총파업을 강행하면서 명분으로 내건 정리해고제 및 근로자파견제 철폐,고용안정협약 체결,재벌 청문회 개최 등 핵심요구사항에 대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음에도 궤도 수정한 이유는 다른 데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2차 총파업 강행에 따른 부담에다 검거령이 내려진 李위원장 등 민주노총의 간부 143명이 사법처리되면 조직이 와해된다는 우려때문에 전술적으로 후퇴했으리라는 분석이 보다 설득력을 얻고 있다. 李起浩 노동부장관도 5일 “노동계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하는 것 보다는 정부가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대외신인도 제고에 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민주노총측에 전달했다”고 말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말하자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노동계의 총파업보다는 정부의 일관성 고수 여부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따라서 강경일변도로는 더 이상 얻어낼 것이 없다는 판단 아래 방향을 급선회한 것으로 이해된다.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金大中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동안 총파업을 강행하면 여론의 역풍에 직면하게 된다는 사실도 감안한 것 같다.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철회하고 2기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대외적으로 노사협력의 모양새는 갖춰졌지만 노사정위 운영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 지도부로서는 조합원들의 반발을 무마하면서 정부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 아니라는 ‘포장’을 하려면 목청을 높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런 맥락에서 민주노총은 2기 노사정위에서 의제와 상관 없이 자신들의요구사항을 고집하는 등 강경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 민노총 파업철회 시사/“金 대통령 訪美 외교 최대한 협조”

    민주노총(위원장 李甲用)은 31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협상태도에 따라 金大中 대통령의 방미 외교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오는 10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같은 성명은 李起浩 노동부 장관이 이날 “오는 3일 민주노총을 배제한채 제2기 노사정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민주노총은 성명에서 “오늘의 문제는 노정간 대화와 협상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책임자급의 협상팀을 꾸려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을 갖고 협상테이블에 나올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파업은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헌법상 보장된 정당한 저항권을 행사한 것인데 민주노총 지도부를 사법처리하겠다고 나선 것은 정부가 취할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가뜩이나 어려운데…” 시민항의 빗발/시한부 총파업 이모저모

    ◎2천여명 도심행진… 일부 명동서 철야농성/李 노동 “2기 노사정委 예정대로 새달 출범” 민주노총이 27일부터 28일까지 시한부 총파업에 들어갔으나 공권력과의 충돌은 없었다.정부측과 물밑 협상을 계속 중이어서 파국으로까지는 치닫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하오 5시30분쯤 서울역 광장에서 서울지역 파업결의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2천여명은 명동성당까지 인도를 따라 행진한 뒤 정리집회를 갖고 대부분 해산했다.그러나 한국통신 노조원 300여명은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측은 곱지 않은 여론을 의식한 듯 ‘질서유지대’를 동원,새로나백화점∼회현 지하도∼제일백화점∼명동성당으로 이어지는 행진에서 불미스런 소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잔뜩 신경을 썼다. ○…하오 1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간 민주노총의 서울 성북구 삼선동 사무실에는 파업철회를 호소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파업을 지지하는 전화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항의성 전화였다”면서 “점잖게 호소하는 사람,욕설부터 하는 사람,파업 이외의 방법을 일러주는 사람 등 각양각색이었다”고 전했다. ○…노동부는 민주노총이 26일 밤 정부측과 세차례에 걸쳐 진행된 협상과정에서 ▲정리해고제 및 근로자파견제 철회 ▲고용안정협약 체결을 완강히 고수한 것은 현대자동차 등 고용조정이 진행 중인 단위 사업장 근로자들의 불만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 노동부의 金元培 노정국장은 “정리해고제 및 근로자파견제 철회와 고용안정협약 체결 요구는 구조조정을 포기하라는 요구와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정부나 재계로서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 ○…李起浩 노동부장관은 “지금까지 정부는 민주노총의 파업 철회를 위해설다고 호소하는 등 사상 유례없는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앞으로는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李장관은 “당초 계획한 대로 다음 달 초에는 2기 노사정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 惡材에 포위된 한국 경제(사설)

    우리경제가 안팎으로 악재(惡材)에 둘러싸여 있어 파국이 우려된다.민주노총의 총파업 강행으로 국가경제운용의 대외 신인도(信認度)는 더할나위 없이 추락해 버렸다.외국인 투자가들의 발 길도 끊길 전망이다.또 외국인의 증시(證市)이탈과 주가(株價)폭락에 따른 국내자본시장 붕괴조짐은 기업·금융구조조정의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회사채발행이나 증자(增資)를 통한 재무구조개선이 매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부요인에 겹친 일본 엔화의 초약세현상은 우리 수출시장을 위협함으로써 올해 230억∼250억달러로 예상했던 국제경상수지흑자의 달성은 매우 힘겨울 것으로 보인다.엔화 약세로 일본과 경쟁상태에 있는 많은 우리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됐기 때문이다.게다가 엔화 약세현상이 지속될 경우 중국도 자국상품 수출촉진을 위해 위안(元)화의 가치절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이는 우리 수출전략에 치명타를 가할 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국가들의 통화가치하락을 부채질함으로써 또 한차례의 국제적 환란(換亂)을 초래할 위험성이 적지 않다.이처럼 우리경제는 지금 사면초가의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만약 국내경제를 둘러싼 악재들이 해소되지 않고 제각기 강한 독소를 계속해 뿜어 낸다면 우리 경제기반은 뿌리째 뒤흔들릴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무엇보다 앞서 민주노총의 파업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실업문제와 관련된 노동계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나 경제회생이 최우선의 국가적 현안이며 온 세계가 우리를 주시하는 현실에서 총파업은 망사(亡事)다.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마당에 총파업은 산업생산의 중단과 같은 일차적피해는 물론 대외신인도에 대해 거의 무한대의 악성 파급효과를 초래할 것이다.우리는 지금 수많은 부실기업과 금융기관을 정리해야 하고 새로운 투자로 창업을 서둘러 고용을 창출하는 등 경제전반의 구조조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거의 모든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이 부실상태여서 이러한 경제개혁에 필요한 자본은 상당부분을 외국인투자에 의존해야만 하는 처지인 것이다.그럼에도 ‘한국은 경제위기속에서도 파업하는 나라’라는 인식이 세계무대에 깊게 심어질 경우 우리의 국난(國難)극복노력은 결코 열매 맺지 못한다.이와함께 정부·기업도 실업대책과 관련,보다 가시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서 고통분담을 위한 공감대를 넓혀야 한다.엔저(低)에 따른 수출지원방안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 금융안정 첫 단추 환율이 안풀린다

    ◎외채협상 타결 등 각종 호재에도 다시 급등세로/인니사태·기업 외채상환 압박… 불안심리 가중 금융시장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첫 단추인 환율이 풀리지 않고 있다.이달들어 달러당 1천500∼1천600원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이 17일에는 1천700대로 급등,주가속락과 시장금리 상승을 촉발시키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환차손을 우려해 속속 발을 빼고 있다.환율불안으로 당분간고금리 완화를 기대하기 어렵게 돼 기업 자금난은 더 악화될 전망이다.첫 출발점인 외환시장이 이처럼 꼬이면서 어느 것 하나 속시원해 해결되는 것이 없는 것이다. 환율은 왜 떨어지지 않는 것일까.뉴욕 외채협상 타결(1월 29일),노사정 합의(2월 6일),민노총 파업철회(2월 13일)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치솟는 것은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외채 부담=최근 국내기업들은 외채상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금융기관 외채와 달리 민간기업의 외채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데다 정부로부터 지급보증을 받을 수도 없어 외국 금융기관들이 조기상환을 요구하고 있다.때문에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수요가 많아지면서 환율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지난 해 연말과 올 초에 만기를 연장했다손쳐도 만기연장 기한이 90일 이내여서 상환시점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중·장기 외채로 구조가 개선되지 않은 한 늘 살얼음판을 걸어야 할 형편이다. 금융기관 외채에 비해 그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기는 하지만 기업 외채 규모가 오락가락하는 것마저 심리적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그래서 외채만기가 집중돼 있는 3월의 ‘대란설’이 확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사태 여파=최근 환율급등의 가장 큰 요인이다.국내 금융기관들은 인도네시아에 50억달러 가량의 포트폴리오 투자를 해 거액의 손실을 낼 상황에 있다.일본 금융기관들도 인도네시아에 대한 거액 투자손실을 우려하고 있는 데다,오는 3월 말 결산을 앞두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확충을 위해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자금회수에 나서고 있다. 중국 위안(Yuan)화의 절하 여부에 대한 우려감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의 금융위기와 맞물리면서 국내 외환시장 불안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중국 당국은 위안화 절하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으나 며칠 전부터 금리인하 문제가 거론되고 있어 위안화의 절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망=당국이나 전문가들은 환율이 지금보다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우경제연구소 국제경제팀 한상춘 박사는 “당국에서 이번만 넘기면 괜찮아 진다는 식으로 낙관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이 ‘투자적격’ 수준으로 회복되고,외채의 만기 연장기간이 1년 이상으로 늘어나지 않은 한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시장에 잠재해 있던 불안심리가 표면화되고 있다”며 “외환보유고를 투입해야 할 상황인 지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환율이 이처럼 높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고금리 완화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해 환율불안에 따른 부작용은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노사정 공동선언은 대국민 약속”/한광옥 노사정 위원장 문답

    ◎대타협 번복 불가… 파업 철회 잘한 일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철회키로 함에 따라 한광옥 노·사·정위원장은 13일 안도감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그러나 민주노총측의 재협상 주장에 대해선 분명한 선을 그었다.세 경제주체간 대타협은 어떤 일이 있어도 번복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민주노총이 파업 결정을 철회했지만 여전히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는데. ▲합리적으로 원칙을 지키는 것이 민주주의다.노사정 대타협은 합의사항이고 국민적 대타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발표된 합의는 반드시 실현되고 지켜져야 한다.따라서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 ­민주노총의 파업철회로 노사정위의 2차과제 논의와 합의내용의 국회처리 전망이 밝아졌다고 보는가. ▲파업철회는 국민들의 걱정,혼란에 대한 우려,합의정신을 준수해야 한다는데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노사정 합의문이 구속력이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공동선언문은 반드시 준수될 서로간의 약속이다.노사정 모두가 공정하게 고통을 분담하자는 것이다.이를 위해 실업대책에 대한 범국민운동도 전개되고 있고 국민회의내에 관련기구도 생겼다.특히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예정이며 근절을 위해 대책기구까지 구성했다. ­노사정위의 향후 활동 전망은. ▲상설기구화됐지만 위원회의 형식과 모양,형태,운영방식은 김대중 당선자의 취임 뒤 결정될 것이다.현재 이 기구는 김당선자의 결단에 따라 직속기구로 운영되고 있는데,그 이후에는 의견수렴 절차가 있을 것이다.국회가 끝나고 나면 위원회를 다시 열 것이다.
  • JP 총리 인준 ‘평행선 대치’/접점 안보이는 여 야 갈등 구도

    ◎자민련­“자유투표땐 통과” 정면 돌파 전략/한나라­“거부 당론 불변” 내부 결속에 총력 JP(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 총리인준 문제를 놓고 신여권과 한나라당의 갈등구도가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자민련은 “할테면 해보라” 식의 강경대응이고,한나라당은 “인사청문회 유보와 총리인준 동의안 처리는 별개 문제”라며 인준거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자민련은 한나라당측의 반대방침으로 JP총리 인준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자 정면돌파로 방향을 잡았다. 새정부 첫 총리가 국회인준을 받지 못하면 국정 표류로 이어진다는 논리를 제시하며 여론압박전을 펴고 있다.한나라당측이 이런 부담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과반수 의석을 가진 한나라당이 본회의장 불참을 강행한다면 대책이 없다.실제 한나라당도 본회의에 참석하되 투표직전 자리를 뜨는 방식의 기권 처리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끝까지 이러한 강경대치를 고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여론의비난을 의식해야 하는 만큼 불참 강행은 어려울 것으로 믿고 있는 것이다.민노총의 파업철회 등 주변상황도 자민련에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자유투표가 이뤄지면 승산이 있다는 주장이다.이정무 원내총무는 “크로스보팅만 보장하면 100% 통과가 확실하다”고 장담했다. 국민회의측도 자민련 못지 않게 채널을 총동원,한나라당측에 대한 각개격파에 나서고 있다.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의원친선 모임인 ‘화요모임’동료회원인 한나라당 김윤환 박관용 의원 등과 접촉하고 있고 박정수 부총재는 민정계,한화갑 김옥두 남궁진 최재승 의원 등 김당선자 직계는 민주계 인사들을 공략하고 있다.자민련측은 박태준 총재가 진두지휘하고 있다.조영장 비서실장과 박준병 부총재를 대리창구로도 활용하고 있다.국민신당 이만섭 총재에게는 직접 요청했다는 후문이다.‘조부영 라인’은 충청권의 김종호 신경식 이완구 의원을 설득하고 있다. ○…한나라당 맹형규 대변인은 13일 주요당직자회의를 마친 후 “JP총리 인준 동의안은 사실상 반대한다는당론이 결정돼 있는 상태”라면서 “동의안이 제출되면 가부 여부를 당론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자세다. 당 지도부는 당론을 일사분란하게 표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원내총무단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다.조순 총재와 이한동 대표 등 고위당직자들은 “원내 다수당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인준 거부 당론을 정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자유투표를 보장하면 인사청문회법이 처리되도록 하겠다는 자민련측 이정무 총무의 12일 비공식제의를 일언지하에 거절한데서 이러한 당 분위기가 그대로 읽혀진다. 한나라당의 강공 드라이브의 저변에는 JP가 총리가 될 경우 당장 한나라당의 충청권 기반의 붕괴가 가속화되는 데다 수도권과 강원지역에도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깔려 있다.또 지방선거에 대비,국민회의와 자민련간 갈등기류를 조성하려는 의도와 함께 JP가 여권의 실력자로 부상하는 것을 막겠다는 전술적 차원도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실제 6월 지방선거의 참패는 소속 의원들의 대탈출 현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한나라당의 JP총리 인준 거부 방침은 당의 울타리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으로 풀이된다.
  • “부당노동 행위 방지 최선”/한광옥 위원장

    ◎노사정 합의 재협상 없다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13일 민주노총의 파업철회 결정을 환영하고 그러나 노사정 합의의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한위원장은 이날 상오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된 합의는 반드시 실현되고,지켜져야 하는 만큼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위원장은 “그러나 위원회는 상설기구이므로 현재 완전한 만족을 얻지 못하더라도 각 경제주체들이 위원회의 토론에 참여,성과있는 토론을 벌임으로써 자신들의 권익을 찾아가는 민주적 모습을 보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사정위 합의내용의 국회 입법절차와 관련, “여당이든 야당이든 모두 국민을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국민적 합의에 대해 지지할 것으로 본다”며 한나라당의 협조를 기대했다. 한위원장은 이와 함께 노사정 합의문의 성실한 이행차원에서 범국민운동과 당내 대책기구를 통해 부당노동행위와 대량실업 사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국민회의는 17일까지 부당노동행위사업장에 대한 조사를 완료,그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과 협의,▲교섭유도 ▲행정지도 ▲시정촉구 ▲특별감독관 파견 ▲형사입건 ▲구속 등의 조치를 내리도록 할 방침이다.
  • “환란 부채질” 여론 질타에 굴복/민노총 파업 철회 배경

    ◎시민단체 자제 촉구­비난 전화 빗발쳐 고민/IMF지원 불투명·산하노조 소극 참여 한몫 민주노총이 12일 밤 마라톤회의 끝에 파업을 철회하기로 한것은 파업은 곧 국가 파국을 의미하므로 절대로 강행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의 거센 압력에 굴복했기 때문이다.민주노총이 성명을 통해 “파업 등 문제는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면서 “국민의 이해를 구한다”고 한 것을 봐도 비난 여론을 극복할 자신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이날 하루 동안만 해도 서울 성북구 삼선동 민주노총 사무실에는 파업철회를 요구하는 항의전화가 빗발쳤다.또 PC통신에도 민주노총을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다.경실련 YMCA 등 시민단체들도 잇따라 파업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그동안 외환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데다 노·사·정위원회의 합의를 번복한 파업 명분이 국민적 공감을 얻지 못해 파업 실행을 놓고 고민해 왔다.이날 열린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단병호)가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논란을 거듭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민주노총이 파업을 결행할 경우 오는 17일로 예정된 IMF의 20억달러 추가 지원이 불투명해질 뿐아니라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사(S&P)’와 무디스사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방침을 바꾸어 오히려 하향 조정하겠다고 나서는 등 민주노총은 국내외적으로 수세에 처해 있었다. 또 민주노총의 파업설이 외신을 타고 보도되면서 환율이 오르고 주가가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이미 나타나고 있었던 것도 민주노총을 압박했다.10만명 가량이 파업에 참가할 것이라는 민주노총의 주장과는 달리 단위 사업장에서는 파업 결행에 매우 소극적 태도를 보여 온 것도 파업 철회를 결정하게 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민주노총은 그러나 “파업 철회가 노·사·정위원회의 합의를 수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언제라도 파업을 결행할 단서를 남겼다.그러나 민주노의 파업은 사실상 물건너갔다고 보는것이 옳다.다시 파업을 선언한다 하더라도 국민의 지지를 전혀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노조의 파업을 용인하기에는 사회 분위기가 너무 나쁘다. 민주노총의 파업 철회는 이제 막 출범하려는 김대중정부를 곤경에 빠뜨리지 않으려는 배려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결국 김대중정부가 노조와의 첫 힘겨루기에서 이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기아계열사 조업 재개

    법정관리에 반발,파업에 들어갔던 기아그룹 계열사들이 파업 13일만인 3일 일제히 조업을 재개했다.이에 따라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기아그룹 계열사들은 재산보전관리인이 선임되는대로 법정관리에 의한 정상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 직원 1만4천여명은 이날 상오 소하리공장과 아산공장에서 파업철회 집회를 갖고 하오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갔다.파업을 주도해온 기아자동차 범대위는 조업을 재개하되 정부와 채권은행단에 기아자동차 제3자 인수 불가,자력회생을 위한 조기지원 등을 계속 촉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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