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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게티敎’ 여신도, 주방기구 쓴 운전 면허증 발급

    스파게티敎’ 여신도, 주방기구 쓴 운전 면허증 발급

    스파게티 신이 천지를 창조하고 ‘국수 가락’이 세상을 인도한다고 믿는 종교가 있다. 이름도 특이한 ‘플라잉 스파게티 몬스터’(Flying Spaghetti Monster)교다. 지난 2005년 물리학자이자 무신론자인 바비 핸더슨이 기존 종교를 비판하며 만든 이 패러디 종교는 이후 전세계로 교세를 확장, 국수의 재림(?)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한 플라잉 스파게티 몬스터교 여성 신자가 주방기구를 머리에 쓴 증명사진을 담은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화제에 올랐다. 화제의 여성은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쇼나 하몬드. 그녀는 최근 주방기구를 쓴 사진이 담긴 운전면허증을 당당히 주 정부로 부터 발급받았다. 하몬드는 “나는 ‘플라잉 스파게티 몬스터교’를 믿는 파스타파리안(Pastafarian)”이라면서 “주법에 따라 별 어려움 없이 이같은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 며 웃었다. 황당한 이 운전면허증이 발급된 것은 법의 틈새 때문이다. 오클라호마주 교통법에서는 얼굴이 명확히 드러나고 그늘을 만들지만 않으면 종교 모자를 쓴 면허증 용 증명사진을 허용하고 있다. 하몬드는 “국수를 건질 때 사용하는 이 기구는 종교의 상징이기 때문에 머리에 쓰는 것도 종교 활동”이라면서 “어느 누구도 종교의 신념과 행동을 막을 권한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플라잉 스파게티 몬스터교 신자들은 하몬드와 같은 사례로 종종 뉴스로 보도되고 있다. 대부분 당국으로 부터 발급을 거절당하는 가운데 일부는 종교 탄압이라는 주장까지 펼치며 열띤 홍보전도 벌이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치킨보다 당근이 더 맛있게…“뇌 훈련으로 가능”

    치킨보다 당근이 더 맛있게…“뇌 훈련으로 가능”

    치킨이나 햄버거와 같은 고칼로리 음식보다 당근이나 오이 같은 저칼로리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뇌 훈련으로 가능하다고 미국의 학자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하버드의대와 미농무부 노화관련인간영양연구센터(USDA HNRCA) 공동 연구팀은 식사를 저칼로리 음식으로 바꾸고 꾸준히 지속하면 뇌의 보상중추가 변하면서 바뀐 음식이 맛있게 느껴진다고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영양과 당뇨’(Nutrition & Diabetes) 1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HNRCA의 수전 로버츠 박사는 이번 결과는 과체중이나 비만인 남녀 13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한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중 8명에게만 체중감량 프로그램에 따라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편성된 식단을 ‘6개월간’ 유지하도록 하고 실험 시작과 종료 시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로 뇌의 변화를 관찰했다. 나머지 5명은 대조군으로 설정해 비교기준으로 삼아 체중감량 프로그램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MRI 검사는 받도록 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룹은 뇌의 보상중추 중 학습과 중독을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위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저칼로리 음식에 대한 민감성은 증가했고 고칼로리 음식은 이와 반대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에 참가한 그룹은 건강 음식을 더 좋아하게 됐지만 그렇지 않은 음식은 전보다 꺼리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버츠 박사는 “프렌치프라이를 좋아하고 통곡밀파스타가 싫은 것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특정 음식을 반복해서 먹으면서 굳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안산 고잔동에서 느끼는 정통 이탈리아 요리의 맛. 피자∙파스타 맛집 ‘빈체로’

    안산 고잔동에서 느끼는 정통 이탈리아 요리의 맛. 피자∙파스타 맛집 ‘빈체로’

    1980년대 중후반 외국에서 피자 브랜드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피자는 선진과 부를 상징하는 먹거리였다. 그 당시 어린이날 아이들이 가장 먹고 싶어하던 메뉴도 바로 피자였다. 피자는 1889년 이탈리아의 마가리따 여왕이 나폴리에 방문했을 때 밀가루 빵 위에 하얀 치즈, 푸른 바질, 붉은 토마토를 얹은 피자를 진상한 데서 유래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2~3만원대의 4대 프랜차이즈 피자와 5000원대의 저가 브랜드 피자로 양분되어 있다. 하지만 너무 흔한 맛은 쉽게 질리는 법. 최근엔 참신한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트렌디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피자 맛집이 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 있는 ‘빈체로’도 그 중 하나다. 피자∙파스타 맛집 ‘빈체로’는 나폴리 스타일의 캐주얼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원목테이블, 전체적으로 붉은 계통의 인테리어와 깔끔한 조명은 흡사 북유럽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런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 때문에 이 곳엔 특히 여성 손님이나 데이트 중인 커플이 눈에 많이 띈다. 또 서빙 직원들의 활기찬 표정과 인사는 이 곳을 젊음과 생동감이 넘치게 한다. 빈체로의 모토는 ‘HAPPY HOUR ALL DAY’이다. 이를 위해 빈체로는 푸짐한 양, 합리적인 가격,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간다. 메인 요리를 주문하면 음료와 후식이 함께 제공된다. 식전빵으로 제공되는 마늘빵도 흉내만 내는 게 아닌 크기와 길이가 남다른 빵이 나온다. 작은 유리병에 제공되는 수제피클도 양이 많아서 먹을만큼 덜어 먹으면 된다. 피자, 스파게티 등의 메인요리도 양이 워낙 많아서 남은 걸 포장해가는 모습도 심심찮게 보게 된다. 메인요리도 만원 내외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어 양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이다. 우천시 우산을 직접 받아서 비닐을 씌어주는 모습이나 언제든 밝게 다가와 반응하는 서비스도 일품이다. 여기에 합리적인 고객을 위해 고객이 직접 자신의 메뉴를 선택하고 작성하게 하여 주문이 틀릴 염려가 없게 하는 ‘셀프주문서’도 빈체로만의 특색 중 하나다. 피자 맛집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인기 추천 메뉴는 시금치피자와 고르곤졸라 피자다. 12500원에 제공되는 ‘시금치피자’는 건강을 생각하는 고객들이 주로 찾는데, 쫄깃한 도우와 치즈, 토마토, 시금치 외에 다양한 토핑이 어우러진 맛의 조화가 일품인데다 시금치 냄새가 전혀 안 나고 또띠아처럼 말아 먹는 형태라 싸먹는 재미도 있다. 파스타 중엔 ‘알리오 올리오’를 추천한다. 구운 마늘이 많고 올리브 향이 깃든 맛이 깔끔해 파스타 본연의 맛을 찾는 고객들이 주로 찾는다고 한다. 이외에도 분위기 좋은 나폴리식 레스토랑답게 좀처럼 보기 힘든 비라 모레띠, 도피오 말토 같은 이탈리아 정통 맥주도 이 곳에서 맛볼 수 있는 이탈리아의 맛이다. 이에 안산 신도시나 중앙동 주민들이나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 학생들이 뉴코아아울렛이나 롯데백화점, 호수공원, 안산시청 등지에 갔다가 분위기 좋은 모임장소로 패밀리레스트랑 대신 이 곳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 한 주민은 “여긴 웨이팅이 일반적인 곳이에요. 3~4시쯤 와도 손님이 꽤 많더군요. 안산에서 맛집 베스트 10 안엔 들 거에요.” 라고 전한다. 피자가 맛있기로 유명한 집인 만큼 피자 포장시 20% 할인이 있으니 매장에 들어갈 여유가 없거나 집에서 가족과 함께 오봇하게 식사를 하려할 때 고려할 만 하다. 지하주차장은 2시간 무료, 식당 바로 뒤 공영주차장은 1시간 무료 제공되는 등 주차공간도 넉넉히 제공되어 자동차 이용 고객도 여유롭게 나폴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뉴스팀
  • 데이트 코스 고민은 이제 끝.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레시피나인 안산점’

    데이트 코스 고민은 이제 끝.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레시피나인 안산점’

    2~3인분을 한 접시에 내는, 나누어 먹어서 정이 깊어지는 원플레이트 레스토랑 열풍이 거세다. 가히 외식 트렌드의 대세라고 불릴 만 하다. 이는 고급스러운 맛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데 기인한다. 그 중 최근 가장 뜨겁게 뜨고 있는 ‘레시피나인(Recipe#9)’을 소개한다. 9는 10에 다다르지 않은 과유불급을 나타냄과 동시에 10에 다가가는 의미를 상징하는 숫자다. 레시피나인은 항상 9의 겸손한 도전자의 자세로 고객에게 다가간다. 재료는 신선해야 하고, 주방은 청결해야 하며, 직원은 친절해야 하고, 요리사는 정직해야 한다는 기본에 늘 충실할 것을 다짐하며 오늘도 새로운 레시피를 담금질하고 연구하며 레시피나인의 레시피북을 채워가고 있다. 9는 또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레시피나인의 박세영 Owner Chef가 진두지휘하는 조리팀은 루마니아에서 열린 세계요리대회에 참가하여 2위 입상을 한 전력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맛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대단하다. 하지만 이게 자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9에 머문다. 그래서 종종 임직원들이 같이 무료급식, 연탄나눔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주변을 돌아보기도 한다. 이런 임직원들의 업무 자세와 마인드는 자연스레 매출과 가맹점 증가로도 이어져 현재 전국에서 9개 매장에 이르고 있다. 이 중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 위치한 레시피나인 ‘안산점’은 2014년 5월에 오픈한 이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매장이다. 안산점이 위치한 광덕대로 일대는 인근에 안산문화광장, 안산CGV, 안산메가박스, 안산호수공원, 안산시청 등이 있어 안산 고잔동, 중앙동, 월피동 일대 주민들이 모이는 안산 최대상권 지역이다. 핫플레이스인 만큼 맛집도 몰려있어 맛과 서비스,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장소이기도 하다. 빈티지 이탈리안 레스토랑 레시피나인 안산점의 인기 메뉴이자 추천 메뉴는 불새우 크림 스파게티, 새우필라프, 바비큐샐러드플레이트다. 이 중 불새우 크림 스파게티는 새우가 많고 느끼하지 않으면서 매운 맛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파스타 매니아들이 1순위로 찾는 메뉴라고 한다. 바비큐샐러드플레이트는 특제 양념이 가미된 목살과 바비큐 소스가 어우러진 스테이크와 마늘 드레싱을 곁들인 풍성하고 신선한 샐러드가 최상의 조화를 이루는 레시피나인 대표 메뉴이다. 이밖에 최근엔 바비큐스테이크와 샐러드, 필라프 또는 빠네를 한 접시에 푸짐히 담아 2~3인 기준 21000에 제공하는 BIG1,2,3세트도 평일 점심메뉴로 나와서 고객의 행복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런 곳에서 레시피나인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으로 입소문이 나 뜨고 있으니 근처 한양대학교 대학생들은 참고하시길. 연인과의 데이트나 소개팅 장소를 물색 중이라면 레시피나인 안산점을 데이트 코스로 삼으면 우선 안전한 선택을 한 것이라 자부할 만 하다. 최근엔 회식도 여성 취향적인 장소가 뜨는 추세. 이 곳을 회식장소로 정한다면 동료 직장인들에게 센스 있단 칭찬을 받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식사를 하고 2차로 카페도 가야 하는 계획과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 역시나 레시피나인은 매력적인 곳이다. 넉넉한 공간에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 방해받지 않고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기 좋다. 게다가 모든 메뉴가 2인 기준 2만원 내외로 제공되고 에이드 종류나 커피도 수준급으로 나와 여타 카페에서 마시는 것 못지 않은 비쥬얼과 맛을 자랑한다. 이런 의미에서는 식당과 카페도 레시피나인에서는 원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어 가족외식장소나 단체모임장소로도 제격이다. 뉴스팀
  • 진주, 색다른 여행코스가 필요하다면 현지인 추천 맛집으로!

    진주, 색다른 여행코스가 필요하다면 현지인 추천 맛집으로!

    전문가들은 빼어난 자연경관이나 유적, 유명 건축물을 제외하고는 현지에서 가볼 만한 여행코스를 굳이 관광안내센터나 정보지에 의지할 필요는 없다고 충고한다. 특히 맛집은 어제와 오늘이 다를 만큼 변화무쌍하다 보니 가장 최근 지역민들이 추천하는 곳을 직접 수소문해 찾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최근에는 뻔하디 뻔한 여행에 신물이 난 여행객들이 경남 지역의 아름다운 천년 고도(古都)인 진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남강에 비친 화려한 진주성의 야경과 노르웨이의 피오르를 연상케 하는 진양호의 빼어난 풍경은 여행객들의 갈증을 풀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진주에는 맛집이 많기로 유명하다. 역사의 도시답게 전통적인 요리도 접해 볼만하지만 최근에는 꽤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의 퓨전 레스토랑 ‘팬스토리’의 고급스러운 팬스테이크가 20~3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초에 오픈한 팬스토리는 주변 지역(진주시내 계동)이 서울의 홍대를 연상시킬 만큼 ‘핫’한 장소로 떠오르면서 진주맛집 혹은 필수 데이트코스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단체모임이나 파티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진주 갤러리아백화점 후문쪽에 위치한 팬스토리는 샐러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요리를 뜨겁게 달궈진 프라이팬에 올려 제공한다. 단시간에 빠르게 조리함으로써 재료의 신선함을 살리고 영양 손실을 대폭 줄인 것이 큰 장점이다. 신선한 야채와 조화가 오묘한 팬스테이크의 경우 자신의 입맛에 맞게 즉석에서 굽기를 조절하고 장시간 온기를 유지할 수 있다. 팬스테이크뿐만 아니라 팬스토리의 오리엔탈 소스에 버무려진 해산물 철판라이스 필라프도 인기가 높다. 게다가 태국의 대표 메뉴인 팟타이 누들도 뜨끈뜨끈한 철판 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맛볼 수 있다. 특히 필라프와 팟타이는 태국에서 직접 공수한 재료로 팬스토리의 대표가 직접 한국인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만들었다. 이외에도 루꼴라 샐러드 팬피자, 베이컨 크림치즈 파스타, 크림치즈 치킨, 샐러드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가 진주와 타지역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예약문의는 전화(055-742-3656)를 통해서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마늘떡볶이·땋은머리 男직원… 新메뉴·이색 마케팅에 고객 북적

    마늘떡볶이·땋은머리 男직원… 新메뉴·이색 마케팅에 고객 북적

    영어강사, 콘트라베이스트, 수의사….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이들은 현재 전통시장이나 골목시장에서 ‘젊은 사장님’으로 불린다. 상인들의 고령화와 대형마트에 밀려 점점 쇠락하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새로운 메뉴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매출 증가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에서 일석이조다. 최근 서울시 곳곳에 ‘젊음과 열정’을 앞세워 전통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젊은 사장들이 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 2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골목길을 걷다 보면 길동복조리시장이 보인다. 길동소방서에서 길동우체국까지 400m 남짓, 1970년대 만들어진 전통시장이다. 서울형 신시장 모델로 선정되면서 지난해 11월 길동골목시장에서 길동복조리시장으로 개명했다. 지난달 27일 오후 4시쯤. 추석 성수품이나 저녁 반찬거리를 준비하기엔 이른 시간이었지만 시장은 이용객들로 붐볐다. 특히 젊은 사장이 운영하는 마늘떡볶이와 하이미트 축산이 눈에 띄었다. 시장에 있는 떡볶이 가게와 정육점만 따져도 10여곳에 달하지만 다른 점포와 달리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마늘떡볶이를 찾는 고객은 초등학생부터 백발 노인까지 다양하다. 박재연(32) 마늘떡볶이 사장은 중·고등학교 학원 영어강사를 그만두고 1년 전 이곳에 자리 잡았다. 특제 마늘소스는 박 사장이 직접 개발했다.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는 제주도 지역 가게에 소스를 공급하고 있다. 박 사장은 “원래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했는데 떡볶이와 마늘을 함께 사용하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소스를 만들게 됐다”며 “마늘 냄새가 강하지 않아서 어린이들도 즐겨 찾는다”고 말했다. 몸통 오징어 튀김도 대표 메뉴. 다리는 전혀 쓰지 않고 넓적한 오징어 몸통을 깨끗한 기름에 튀겨낸다. 박 사장은 “저희 집과 똑같은 맛을 내는 곳이 제주도에도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소스 60㎏을 매달 3~4통씩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목표는 마늘 떡볶이 임대사업자가 되는 것이다. 그는 “10개의 체인점을 갖고 싶다”며 웃었다. 하이미트 축산은 마늘떡볶이 건너편에 있다. 긴 머리를 땋은 뒤 돼지얼굴 모양 모자를 쓴 직원을 포함해 젊은 남자 3명이 닭과 돼지고기, 소고기 등을 사려는 주부를 상대하느라 분주했다. 정재훈(37) 팀장이 이곳을 도맡아 운영하고 있다. 최경민(38) 사장과는 원래 형 동생 하는 사이로 정육관련 일을 하면서 알게 됐다. 최 사장이 명일시장에서, 정 팀장이 길동복조리시장 점포를 담당한다. 문을 연 지 100일이 됐다. 정 팀장은 “손님에게 친절하고 우리도 즐겁게 일하자는 생각에서 모자, 몸뻬를 맞춰 입었다”며 “처음에 재미있다는 반응이었는데 일부러 찾는 단골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기 침체, 세월호 사고 등으로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하철 경복궁역 2번 출구 인근 금천교시장도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점이 늘면서 ‘명소’로 뜨고 있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어두침침한 골목시장에 불과했는데 요즘 저녁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젊은 사장들이 파스타, 일식, 퓨전 음식점 등 다양한 메뉴를 내세워 입점한 데다 예전의 ‘허름한’ 음식점들이 어우러져 현재와 과거의 추억이 공존하는 거리가 됐다. 시장 초입에 위치한 안주마을 고영권(34) 사장은 대학에서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했다. 부모님 가게를 거들다가 음식의 매력에 빠져 진로를 바꾼 경우다. 다른 음식점에서 맛보기 힘든 재료를 현지에서 조달하거나 신메뉴를 개발하는 데 적극적이다. 재료 관리나 칼집 내는 법을 배우러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음식점을 견학(?)하고 오기도 했다. ‘좋은 재료로 담백한 음식을 만들고 싶다’는 철학도 분명했다. 그는 “여행을 좋아해서 여러 곳을 다니는데, 음식엔 그 지방의 문화와 정서가 담겨 있다”며 “지방에 가면 꼭 시장에 들러 한나절 동안 스크랩하고 요리법을 물어 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안주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강점이다. 가령 울릉도 오징어 내장탕, 꽁치, 독도에서 잡아올린 어패류인 거북손, 여수 돌게장 등이다. 음식뿐 아니라 한라산 소주, 부산 좋은데이, 고흥 유자 막걸리, 강진 유기농 막걸리 등 서울에서 쉽게 맛보기 어려운 주류도 공수해서 판매한다. 서촌 계단집의 김진만(41) 사장은 4년 전 동물병원을 접고 어머니가 운영하던 순대집을 해산물 음식점으로 바꿔 운영하고 있다. 그날 들어온 해산물은 그날 판다는 원칙으로 하는데 입소문이 퍼져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다. 일부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새 점포들이 생기면서 예전의 정취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금천교시장의 경우 오른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옛 주인들이 골목을 떠나고 있다. 고 사장은 이에 대해 “골목을 지키던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는 점은 아쉽다”면서 “시장이 세대교체되더라도 옛 모습을 지키고 퇴보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물론 젊은 사장들이 처음부터 성공 가도를 달린 것은 아니다. 이들은 “창업을 준비 중이라면 최소 6개월 이상 관련 정보와 기술을 배워야 한다”며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창업 자금을 마련하는 것부터 만만치 않다. 이들을 돕기 위해 지자체와 서울시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서울 시내 전통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권역별 5개 시장을 선정했다. 2016년까지 상인회, 자치구, 주민과 함께 자조·자립·자치를 기반으로 하는 ‘서울형 신시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권역별 선도시장 육성에 19억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167억원을 투자한다. 고형일 서울시 시장지원팀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이달 말이나 다음달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ACCA, 국제요리대회 필리핀 컬리너리 컵서 단일기관 최다 수상

    ACCA, 국제요리대회 필리핀 컬리너리 컵서 단일기관 최다 수상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A Chef Culinary Academy, ACCA)가 필리핀 마닐라 SMX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14 필리핀 컬리너리 컵(2014 Philippine culinary cup)’에서 단일 교육기관으로는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이룩했다. 필리핀 컬리너리 컵은 세계 조리사 연맹(WACS)이 개최하는 3대 공인 대회 중 하나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필리핀 등 9개국 1000여명의 참가자가 모여 실력을 겨뤘다.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는 본 대회에서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표인 안종성 셰프와 강사진, 학생들은 이 대회에 참가해 총 금메달 6개, 4개 부문의 챔피언, 은메달 12개를 획득했으며, 21명이 동메달을 목에 걸어 전원이 대회에 입상한 것. 이로써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는 대회에 참가한 단일 기관 가운데 최다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의 안종성 셰프는 양고기 요리로 금메달 및 챔피온을, 드림팀 챌린져에서는 은메달, 소고기 요리로는 동메달, 저온조리라 일컫는 수비드를 이용한 조리법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의 명성을 드높였다. 김찬우 강사도 소고기와 가금류 요리 금메달 및 챔피온, 생선 요리 금메달, 드림팀 챌린져 은메달, 파스타 및 수비드 동메달을 추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프라자호텔의 송병구, 조인택 강사도 돼지고기를 이용한 요리로 동메달을 나란히 획득했으며, 생선요리로는 각각 금메달과 금메달 및 챔피온의 주인공이 됐다. 이외의 수상자로는 조소영(고3, 해성여고), 서나리(고3, 선정관광고등학교), 이채현(고3, 백마고등학교), 이 찬(고2, 덕수고등학교), 김종희(고3, 흥덕고등학교), 김가영(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1학년), 송경섭(대덕대학교 1학년), 이헌재(대덕대학교 1학년), 김경준(대덕대학교 2학년), 김선관(대덕대학교 2학년), 차민종(대덕대학교 2학년), 배제완(P 호텔) 등이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교육기관의 우수성을 입증받은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는 다양한 국제요리대회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아카데미 대표와 전문 강사진들의 맞춤 교육을 통해 걸출한 요리 전문가들을 배양하고 있다. 아울러 (주)에이셰프컴퍼니의 R&D 연구소로써, 외식산업 관련 메뉴개발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는 자격증반, 입시진학반, 국내 요리대회반,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뉜 WACS 인준 국제 요리대회반, 해외요리학교연수반까지 다채로운 커리큘럼을 갖춘 요리학원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색 치킨 빠담빠담, 오는 21일 성공창업 설명회 개최

    이색 치킨 빠담빠담, 오는 21일 성공창업 설명회 개최

    차별화된 독특한 메뉴에 관심 있는 소자본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이탈리안 파스타치킨 카페 빠담빠담이 오는 21일 오후 6시부터 분당 정자역에 위치한 본사 교육장에서 ‘2014년 성공창업을 위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기존 치킨의 식상함을 날려버리는 빠담빠담의 ‘파스타치킨’은 파스타와 치킨을 결합한 요리로 이탈리아 크림소스를 치킨에 얹어서 내놓는 독특한 컨셉이다. 주 소비 타깃층인 여성을 겨냥한 것으로 마지막 한 조각까지 따뜻한 요리로 즐길 수 있도록 고체연료로 접시를 데우는 모습으로 카페분위기를 연출했다. 빠담빠담은 오픈키친 형태의 주방을 통해 쉐프가 즉석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고객들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조리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인테리어는 기존 치킨전문점의 주점 느낌이 아닌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북유럽 디자인 트렌드를 적용하고 카페형 공간으로 표현해 차별화를 두었다. 사랑하는 연인, 지인, 동료들과 카페에 온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은은한 할로겐 조명부터 빈티지한 느낌을 살린 벽과 바닥자재, 모던한 느낌의 목재 테이블 등 세련된 실용미와 모던 콘셉트로 안락한 휴식공간을 연출했다. 또 화려한 크리스탈 조명과 모던한 느낌의 조명을 대립되게 배치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표현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빠담빠담의 대표메뉴인 파스타치킨과 ‘쿰피르’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빠담빠담만의 경쟁력 소개와 더불어 실제 영업점에서 인테리어 구성, 주방운영 등 매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최근 빠담빠담은 창업을 결정한 예비창업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개설 지역에 따라 무이자 대출을 지원함으로써 예비창업자들의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해주고 추가로 개설금 할인을 통해 예비창업자의 부담을 한층 덜어주고 있다. 이번 빠담빠담의 창업설명회 참가비는 무료이며,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홈페이지(www.padampadam.kr)나 무료 상담 전화(080-719-5252)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분당 야탑에 이어 홍대까지… 파스타 맛집 비스트로 알이(re)

    분당 야탑에 이어 홍대까지… 파스타 맛집 비스트로 알이(re)

    가만히만 서 있어도 주르륵 땀이 흘러내리고 괜스레 짜증만 늘어가는 한여름.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갈 이 무렵,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고자 멀리 떠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편안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 여유로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맛집만큼 쉽고 빠르게 기분전환 할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스트로 알이(Bistro re-)’는 시원함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맛집 중 단연 돋보이는 곳이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는 뜻의 비스트로를 표방한 곳답게 딱딱한 테이블 매너 없이도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다. 비스트로에 붙은 ‘re’라는 수식어는 ‘re-fresh, re-lax, re-start’ 등의 의미로 이곳의 음식을 통해 재충전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곳의 주메뉴는 샐러드와 파스타, 피자 등의 이탈리안 요리로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편안한 분위기를 내세우는 반면 맛에서는 그 어떤 느슨함도 찾아볼 수 없다. 대표적인 메뉴로 꼽히는 로제 파스타는 싱싱한 꽃게를 이용한 파스타로 마치 꽃게 한 마리가 파스타를 품 안에 안고 있는 모양새다. 쫀득한 맛의 게살은 물론 풍성한 날치알도 맛볼 수 있다. 전복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해산물 올리브 파스타도 인기 메뉴다. ‘하나만 봐도 열을 안다’는 말이 있듯이 이곳에서는 레스토랑이라면 흔히 쓰는 소스 하나도 남다르다. 고기 요리에 사용하는 소스는 셰프의 손을 거쳐 오랜 시간 우려내 모두 직접 만들고 있다. 빵에 곁들여 먹는 발사믹 소스조차도 오랜 시간 정성 들여 졸여서 만들고 파스타에 사용하는 닭육수 역시 조미료 대신 직접 키운 허브와 각종 채소를 곁들여 만든다. 특히 이곳에서 사용하는 연어는 설탕과 소금으로 염장하는 일반 레스토랑의 그것과 달리 다시마와 청주로 절임을 한다. 이는 생연어의 쫀득한 식감을 한층 더 살려주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까지 있다. 이 밖에도 파티쉐가 직접 만드는 무방부제, 무색소의 홈메이드 빵과 쿠키,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건강한 디저트를 만들겠다는 고집으로 모든 빵에 생 이스트를 사용해 적은 양의 빵만 구워낸다. 와인, 맥주, 칵테일 등 40여 가지의 다양한 음료와 술도 즐비하다. 커피의 경우 아라비카 종의 4가지 원두를 블렌딩하여 신맛, 단맛, 쓴맛 등 3가지의 복합적인 맛을 풍부하게 살렸다. 야탑역 4번 출구에 인접해 있는 비스트로 알이 분당 야탑점은 이미 분당 지역에서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입소문 난 분당 맛집이다. 정원을 연상케 하는 테라스가 인상적인 비스트로 알이 홍대점 역시 올해 3월 새로 오픈한 이후 벌써부터 홍대 맛집으로 자리 잡고 있다. 비스트로 알이에서 잠깐의 쉼을 통해 지친 일상의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무더운 날씨 탓에 만나기 조차 꺼려했던 연인과의 데이트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예약 및 문의: 야탑점 – 031-709-1222, 홍대점 - 02-326-199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첫 방송 앞두고 한-중 팬들에게 인증샷 “TV앞으로 모여요!”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첫 방송 앞두고 한-중 팬들에게 인증샷 “TV앞으로 모여요!”

    공효진 “몇 시간 안 남았어요, TV앞으로 모여요!’ 배우 공효진이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첫 방송을 앞두고 한국과 중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로맨틱 코미디 ‘괜찮아 사랑이야’ (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 지티엔터테인먼트, CJ E&M)에서 공효진은 펠로우 1년 차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강하고 까칠하고 다혈질로 보이지만 환자들에게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의사를 맡아 그 동안의 사랑스럽고 러블리한 이미지를 벗고 시크한 캐릭터로의 캐릭터 변신에 나섰다. 공효진은 첫 방송을 불과 몇 시간 앞둔 23일 오후 자신의 공식 웨이보를 통해 “괜찮아 사랑이야 많이 기다렸죠? 몇 시간 안 남았어요. 오늘 밤 TV앞으로 모여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방영 전부터 한국은 물론 중화권에서도 연신 화제를 일으킨 ‘괜찮아 사랑이야’는 한-중 최초로 중국의 유투브라고 불리 우는 중국 내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YOUKU(요우쿠), TODOU(투도우)를 통해 실시간 방영될 예정이어서 한국은 물론 중화권 팬들의 실시간 반응 또한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화권에서 공효진의 전작 ‘파스타’ ‘최고의 사랑’은 중국에서도 방영된 것은 물론 ‘주군의 태양’도 한국 방영 당시 중국 현지 내에서도 팬들이 실시간으로 인터넷으로 시청하는 등의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만큼 ‘괜찮아 사랑이야’ 중국 실시간 방영은 또 한번의 많은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효진, ‘공블리’ 벗고 ‘시크함’ 입었다…까칠하고 도도한 여자&따뜻한 의사, 매력적인 두 모습

    공효진, ‘공블리’ 벗고 ‘시크함’ 입었다…까칠하고 도도한 여자&따뜻한 의사, 매력적인 두 모습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믿고 보는 배우’ 공효진의 연기 ‘시청자들 빠졌다’ 배우 공효진의 캐릭터 변신이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 첫 회 만에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뜨거운 화제 속에 지난 23일 드디어 베일을 벗은 ‘괜찮아 사랑이야’ (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 지티엔터테인먼트, CJ E&M)가 방영 전부터 이어져 온 드라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첫 방송부터 한국과 중국 동시에 방영된 ‘괜찮아 사랑이야’는 실시간 댓글들이 줄을 이으며 양국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첫 회부터 단연 돋보였던 것은 공효진의 캐릭터 변신이다. 의사로써 지적인 매력인 기본, 톡 쏘는 말투로 시작부터 조인성과 티격태격하며 한 까칠함을 드러냈던 공효진은 환자를 대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의사로 돌변했다. 이는 철벽방어 태세에 마냥 세 보이기만 했던 공효진의 겉모습과는 또 다른 면으로 보는 이들의 보호본능을 자극시켰다. 그 동안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까지 매 작품마다 캐릭터에 몰입된 연기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드라마를 화제의 반열로 올려 놓았던 공효진은 전작보다 진지해져서 돌아왔다. 똑똑함, 섹시함, 유머러스함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이상적인 캐릭터를 능숙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켜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 공효진의 귀환을 알렸다. 시청자들의 기대감 또한 방송 전부터는 물론1부 방송 이후 뜨거웠다. ‘공블리의 또 다른 매력’ ‘시크한데 보호본능을 자극’ ‘신선한 전개 2회는 더욱 기대’ ‘공효진이 돌아왔다’ ‘역시 믿고 보는 공효진 1회부터 몰입’ 등 한국 시청자들의 다양하고 뜨거운 반응들이 이어졌으면 중국 시청자들 또한 ‘언니 아름답고 멋있어요. 2회에서 또 기대해요’ ‘16부까지 응원할게요’ ‘중국 팬들도 수목을 기다릴거예요’ ‘너무 재미있어요. 2회 빨리 보고 싶어요’ 등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밤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효진, 시크한 캐릭터로 연기 변신 ‘의사가 된 공블리’

    공효진, 시크한 캐릭터로 연기 변신 ‘의사가 된 공블리’

    배우 공효진이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첫 방송을 앞두고 한국과 중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펠로우 1년 차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을 맡은 공효진은 이번 역할을 통해 겉으로는 강하고 까칠하고 다혈질로 보이지만 환자들에게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의사로 분해 그동안의 사랑스럽고 러블리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크한 캐릭터로의 연기 변신에 나섰다. 또 그는 첫 방송을 불과 몇 시간 앞둔 23일 오후 자신의 공식 웨이보를 통해 “괜찮아 사랑이야 많이 기다렸죠? 몇 시간 안 남았어요. 오늘 밤 TV앞으로 모여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방영 전부터 한국은 물론 중화권에서도 연신 화제를 일으킨 ‘괜찮아 사랑이야’는 한-중 최초로 중국의 유투브라고 불리 우는 중국 내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YOUKU(요우쿠), TODOU(투도우)를 통해 실시간 방영될 예정이어서 한국은 물론 중화권 팬들의 실시간 반응 또한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화권에서 공효진의 전작 ‘파스타’, ‘최고의 사랑’은 중국에서도 방영된 것은 물론 ‘주군의 태양’도 한국 방영 당시 중국 현지 내에서도 팬들이 실시간으로 인터넷으로 시청하는 등의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만큼 ‘괜찮아 사랑이야’ 중국 실시간 방영은 다시 한 번의 많은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공효진 웨이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연륜 녹아든 30대 캔디들 훨씬 더 달달해

    연륜 녹아든 30대 캔디들 훨씬 더 달달해

    관록과 인지도를 갖춘 30대 여배우들이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을 줄줄이 꿰찼다. 데뷔 10년차를 넘긴 이들은 ‘예쁜 척’을 버린 대신 공감을 얻었다. 다소 청승맞고 때론 지질해 보이는 캔디 캐릭터도 이들은 달리 표현하면서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나라(33), tvN ‘고교 처세왕’의 이하나(32), SBS ‘괜찮아, 사랑이야’의 공효진(34)이 대표적이다. 2002년 ‘명랑소녀 성공기’로 캔디형 여주인공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장나라는 12년 뒤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또 다른 캔디를 변주하고 있다. 동그란 안경에 자신감 없는 말투, 다른 사람의 부탁을 절대 거절하지 못하는 극중 미영은 착한 것이 유일한 장점인 보통 여자다. 실수로 하룻밤을 보내게 된 재벌 2세 이건(장혁)의 아이를 가졌지만 결혼을 욕심내지도 않는다. 장나라는 소심하고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미영의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그린다. 한편 tvN 월화 드라마 ‘고교처세왕’의 이하나는 이보다 좀 더 지질한 캔디다. 대기업의 비서 정수영 역으로 출연 중인 그는 맹하고 엉뚱한 구석도 있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균형을 잘 잡고 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했다가 거절을 당하고 만취해 길거리에서 신문지를 덮고 잔다. 회사에서 실수를 연발하고 ‘다나까’ 말투(말 끝을 ‘다’나 ‘까’로 끝내는 것)로 90도 인사를 하는 씩씩한 모습은 코믹하면서도 직장인의 애환을 전달한다. 데뷔작인 드라마 ‘연애시대’를 비롯해 ‘메리대구 공방전’ 등에서 쌓은 자연스러움이 드라마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23일 첫방송되는 SBS 새 수목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컴백하는 ‘로코퀸’ 공효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공효진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연기로 드라마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등을 모두 흥행 성공시켰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남자와의 스킨십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병원 정신과 의사로 나온다. 이번에는 지적이고 섹시한 여성미로 무장했다. 공효진은 지난 15일 열린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 “사랑 이야기만 한 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직업적 성공과 발전을 다룬 드라마를 선택해 왔다”면서 자신의 연기에 의미를 부여했다. 연출을 맡은 김규태 감독은 그녀의 변신에 대해 “기존의 공효진 이미지와는 다소 달라 어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 관계자들은 30대 여배우들이 안방극장을 주름잡게 된 이유로 연륜을 꼽는다. SBS 김영섭 드라마국장은 “20대 여배우보다 지명도가 높아 주인공으로서 주는 안정감이 있는 데다 인생에 대한 경험이 상대적으로 풍부해 캐릭터의 진정성을 잘 살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효진의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숲의 강은영 실장은 “필모그래피가 쌓이면서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대중의 호불호를 잘 파악하는 것도 30대 여배우들의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요즘 30대 여배우들은 자기 관리를 잘하고 있어서 20~30대 배역을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눈에 띄는 20대 여자 스타들이 나오지 않고 TV의 주요 시청층으로 급부상한 30~40대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30대 여배우들의 약진으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있다. 최근 진세연이 드라마 KBS ‘감격시대’와 SBS ‘닥터 이방인’의 겹치기 출연 논란을 빚은 것이나 MBC ‘기황후’에 출연했던 백진희가 후속작인 ‘트라이앵글’의 여주인공으로 나선 것은 20대 여배우 기근과 관계가 있다. 최근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로 알려진 KBS 새 드라마 ‘칸타빌레 로망스’도 윤아가 여주인공 노다메 역을 고사한 이후 마땅한 20대 여배우가 없어 캐스팅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 드라마 외주제작사의 총괄 프로듀서는 “최근 골드미스의 증가 등 변화된 사회상과 시청층의 변화를 반영해 30~40대 여성들의 공감대를 살 수 있는 30대 여배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과거 단막극 등을 통해 신인을 파격적으로 기용했던 지상파 방송사들이 안정성을 중시하면서 20대 여배우의 출연 기회가 줄어든 것도 한 이유”라고 풀이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이것만 알면 당신도 벤자민 버튼…회춘하는법 14가지

    이것만 알면 당신도 벤자민 버튼…회춘하는법 14가지

    주의를 보면 제나이보다 젊거나 늙어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어느 정도 타고난 것일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들의 생활 습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실제 나이보다 젊어보이고 오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다음은 최근 헬스닷컴에 실린 나이를 되돌리는 방법 14가지다. 유명 전문가들의 조언이니 읽어보고 지금 당장 시도하자. 혹시 아나. 벤자민 버튼 만큼은 아니더라도 주위 친구들보다 젊어질지…. 1. 적정 체중을 유지하라=미국비만학회(TOS) 학술지 ‘비만’(Obesity)에 실렸던 한 연구에 따르면 비만이 되면 당뇨병과 암,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수명을 최대 12년까지 단축한다. 그렇다고 체중을 너무 많이 줄이게 되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면역기능도 떨어지니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술을 자제하라=적당량보다 매일 한 잔의 술을 더 마시거나 한 자리에서 세 잔의 알코올을 한번에 들이키게 되면 간과 같은 장기를 손상시키고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며 일부 암의 발병 위험도 높인다. 3. 스트레스를 줄여라=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늙었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데 이는 실제로 나이를 들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2012년 호주 출신 생화학자 엘리자베스 블랙번 미국 UCSF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업무와 관련한 스트레스가 세포 속 DNA에 손상을 주고 텔로미어(telomere·말단소립)의 길이를 단축시킨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 부분에 있는 구조로 염색체를 보호한다. 이는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점점 짧아지며 모두 닳아 없어지게 되면 그 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죽거나 기능을 잃게 된다. 사실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토마스 펄스 미국 보스턴의대 부교수는 “중요한 점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것”이라면서 “요가나 기도, 명상 등 자신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4. 계속 배워라=국제학술지 ‘헬스 어페어’(Health Affairs)에 따르면 계속 배우는 것이 여러 이유 덕분에 수명을 늘려준다. 이는 교육을 받을수록 건강하게 사는 방법에 관한 더 나은 정보를 얻을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교육 수준이 높은 그룹은 수입도 많으므로 건강 관리와 보험 등의 혜택을 더 많이 받아 상대적으로 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5. 교류하라=점점 더 많은 연구가 친구의 가치를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페이스북과 같은 온라인상의 친구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에 따르면 결혼한 사람들이 혼자 사는 이들보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았다. 즉 신체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배우자의 독촉으로 병원을 더 일찍 찾기 때문. 이는 친구를 가진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호주 연구팀에 따르면 평소 친한 친구를 많이 가진 사람은 교류가 적은 이들보다 수명이 22%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공공보건대학원 학생처장인 린다 프라이드 박사는 “장수하는 사람일수록 평소 긍정적 마음을 갖고 의미 있고 친밀한 교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6. 타인을 도와라=자원봉사는 사망률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한 테네시대학과 존스홉킨스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굳이 이런 봉사를 하지 않더라도 가족이나 친구 혹은 가까운 이웃에게 뭔가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해 줄 때 혈압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카의 숙제를 도와주는 등 사소한 도움을 줘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7. 자주 운동하라=캐나다 의학 박사들은 한 주에 3일은 유산소 운동을 하고 2일은 근력운동을 하면 노화 과정을 늦추는 것을 도와준다고 말한다. 프라이드 박사 역시 육체적인 활동은 자동차 엔진을 튜닝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비록 운동의 강도가 낮더라도 노화를 늦출 수 있으니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8. 가공육은 되도록 먹지마라=핫도그나 소시지, 베이컨, 통조림 등 가공육을 많이 먹으면 심장질환은 물론 당뇨, 대장암 등의 질환이 높아진다. 가능한 한 이런 가공육을 먹지 않는 것이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9. 담배는 끊어라=흡연이 폐암은 물론 심장병을 비롯한 거의 모든 암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이미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펄스 교수는 “하루에 담배 한 개비만 피워도 수명을 15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만일 지금 당장 금연하면 1년 후에 심장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반으로 줄일 수 있으며 15년 후에는 발병 가능성이 비흡연자처럼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10. 커피를 즐겨라=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커피가 당뇨 수치를 낮추고 간암의 발병률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에 3잔 반 정도의 커피는 심장병도 예방한다는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도 있다. 단 여기서 말하는 커피는 설탕 등을 넣지 않은 것을 말한다. 11. 더 자라=2013년 영국 서리대학 연구에 따르면 1주일간 하루 6시간 이하 자는 사람들은 평균 8시간 반 정도 자는 이들보다 데이터상으로 건강이 나빠졌다. 이들은 면역체계를 중심으로 염증과 신진대사 등을 관장하는 수백 개의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나 심장병과 비만과 같은 질병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 부부관계를 가져라=부부관계(잠자리) 통해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감소하고 혈압을 낮추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면역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한다. 13. 지중해식으로 먹어라=2003년 미국 내과학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으로 식사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주요 질환에 걸릴 확률이 현저하게 낮았다. 이는 파스타와 설탕을 구성하는 단당류 대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생선, 통곡류 등의 건강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 펄스 교수는 단당류를 ‘에이지 엑셀러레이터’(나이 가속기)라고 부르며 나이를 되돌리려면 꼭 피해야 할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14. 가족력을 파악하라=만일 부모나 조부모 등 가까운 친척 중에서 90세 이상을 산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유전적으로 축복받은 것이다. 하지만 이는 당신이 운동을 게을리 하고 기름진 음식을 달고 살아도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펄스 교수는 “나이가 들기 전의 생활 습관이 타고난 유전자보다 크게 영향을 준다”면서 건강한 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효리 블로그, 이효리 브로치 만드는 동안 남편 이상순이 만든 요리는

    이효리 블로그, 이효리 브로치 만드는 동안 남편 이상순이 만든 요리는

    이효리 블로그, 이효리 브로치 만드는 동안 남편 이상순이 만든 요리는? 가수 이효리가 블로그에 이상순이 만들어준 파스타 사진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지난 3일 자신의 블로그에 ‘브로치’라는 글과 사진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이효리는 “오늘 제주엔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예전에 사두었던 빈티지 재킷을 꺼내 일부러 여기저기 기워도 보고 브로치를 만들어 보았다. 브로치 작업은 작고 쉬워서 속도가 나니 재밌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하나씩 선물하고 싶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내가 브로치 만들기에 빠져 저녁밥도 안차리자 상순오빠가 파스타를 만들어 줬다. 신난다”고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효리가 자켓에 아기자기하게 붙여놓은 브로치 사진과 남편 이상순이 직접 만든 토마토 파스타가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타리카는 여전히 배고프다

    코스타리카는 여전히 배고프다

    2002년 대한민국(4강), 2006년 우크라이나, 2010년 파라과이(이상 8강)에 이어 올해는 코스타리카다. 변방의 설움을 딛고 투혼으로 사상 첫 8강 신화를 일군 코스타리카를 보면 2002년 태극전사들이 떠오른다. 코스타리카는 30일 헤시피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16강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5-3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990년 이탈리아대회에서 달성한 16강을 넘어 신기원을 열었다. ‘죽음의 조’로 불린 D조에서 이탈리아와 우루과이를 제압하고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코스타리카였지만 그리스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브라이언 루이스(PSV 에인트호번)가 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21분 수비수 오스카르 두아르테(브뤼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후반 추가시간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도르트문트)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연장전에 돌입하자 코스타리카는 더 불리해졌다. 퇴장당한 한 명의 몫을 더 뛰어야 했던 터라 시간이 흐를수록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졌다. 그러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레반테)의 눈부신 선방 덕에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고, 다섯 번째 키커 마이클 우마냐(사프리사)가 골망을 출렁이면서 120분간의 혈투는 마무리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는 홍명보호가 강조한 ‘원팀’의 모습이었다. 나바스를 제외한 9명의 선수들은 두아르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고, 조엘 캠벨(올림피아코스) 등 공격수들도 수비 지역으로 내려와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승부차기에서는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전의를 불태워 바닥난 체력에도 불구하고 키커 전원이 골을 넣었다. 개막 전까지 코스타리카를 주목하는 곳은 없었다. ‘고래 싸움에 낀 새우’, ‘골리앗 속의 다윗’이라는 게 대다수 평가였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코스타리카의 우승 확률을 0%로 잡았다. 그러나 호르헤 루이스 핀투 감독은 “우리는 바캉스를 하러 브라질에 가는 게 아니다”라고 큰소리를 쳤고 멋지게 약속을 지켰다. 코스타리카의 8강 상대는 막강 화력의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핀투 감독은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며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 굶주려 있다”고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12년 전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환생이나 다름없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강남역 맛집 ‘홉스피제리아’ 매콤한 파스타로 베스트10 정복!

    강남역 맛집 ‘홉스피제리아’ 매콤한 파스타로 베스트10 정복!

    지방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서울로 진출, 또 전국적으로 분점을 확대하는 방식은 외식업계의 성공 지름길로 평가된다. 울산에서 강남으로 진출후 SNS로 너무나 유명해진 강남역 ‘홉스피제리아’는 공사장 인테리어와 밝은 분위기, 경쾌한 음악이 나온다. 재미있고 즐거운 분위기에 맞춰 번호표 대신 나무로 제작한 안마봉을 준다. 안마를 서로 해주면서 기다림의 시간을 유쾌하게 하라는 아이디어이다. 홉스피제리아가 외식업계에서 단연 눈에 띄게된 것은 매콤함과 재료의 차별성으로 보인다. 젊은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려면 맛, 저렴한 가격, 풍성한 양은 기본이다. 여기에 홉스피제리아는, 신선한 재료에 ‘매콤함’을 더했다. 닭가슴살과 크림소스를 어우러진, 스파이시 치킨크림파스타(11,900원), 여러가지 신선한 해산물로 얼큰하게 맛을 낸, 얼큰 짬뽕파스타(12,900원)는 대표적으로 인기가 있는 매운 파스타이며 피자와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기에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한다. 여기에, 450도의 고온의 화덕에서 1분간 저온숙성된 도우를 구어낸후, 매콤한 불닭소스에 닭가슴살을 다시 한번 구어낸 화끈한 불닭피자(14,900원)도 신메뉴로 출시한 피자중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국내산 통삼겹살 400g을 그릴에 맛있게 구어낸 삼겹살 스테이크와 매운 파스타의 조합은 강남역 베스트10 맛집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최상의 조합이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생활가전의 진보/문소영 논설위원

    국수는 밀·메밀·감자 등의 가루를 반죽하여 얇게 밀어서 썰거나 국수 틀로 가늘게 뺀 것으로 삶아 국물에 말거나 비벼서 먹는 음식을 말한다. 국수의 재료에서 따와 한자로 ‘면’(麵), ‘면자’(麵子)라고도 쓰는데 국수(?水)도 사실은 한자다. 삶은 면을 물로 헹구어 건져 올린다고 해서 부른 말이다. 한반도에서는 국수를 언제부터 먹었을까. ‘고려사’에 ‘제례에 면을 쓰고 사원에서 국수를 만들어 팔았다’는 내용이 있어 아무리 시기를 늦춰도 고려 때는 먹었을 것으로 본다. 당시 국수는 상품화됐다.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에 따르면 국수의 주재료인 밀은 기원전 7000년쯤 메소포타미아에서 재배되던 야생종 밀이 그 기원으로, 기원전 1~2세기 서아시아에서 중국에 전해졌다고 한다. ‘본초강목’에는 전한의 무제가 장건을 서역에 파견했는데 그때 밀이 들어왔다는 기록이 있다. 장건이 서역에서 가져온 새로운 품종은 밀 이외에도 포도, 수박, 참깨, 마늘, 후추, 호두 등이다. 중국은 처음에는 넓적한 수제비 형태로 먹다가 후한(後漢) 때 가늘고 긴 형태의 국수를 만들었다고 한다. 6세기 중국 농서인 ‘제민요술’에 국수 만드는 법이 자세히 나온다고 하니 대중화된 것이 아닌가 싶은데, 중국 문화권 안에 있었던 삼국시대부터 국수를 만들어 먹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학자들은 송나라 때 한반도에 국수 만드는 법이 전해져 통일신라 때부터 먹었다고 보수적으로 시기를 잡는다. 조선시대에도 밀가루는 진말(眞末)이라 부르는 귀한 식자재였다. 따라서 국수는 결혼식이나 회갑연 등 특별한 날에 먹는 특별한 음식이었다. 한반도는 특히 밀이 더 귀해서 근대 이전에는 주로 메밀을 비롯해 고구마, 옥수수, 녹두, 마, 칡, 도토리 등으로도 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냉면도 국수로 분류된다. 기다랗게 생긴 것이 장수를 뜻한다고 해서 면을 잘라 먹는 것은 금기시했다. 국수를 만들려면 반죽도 어렵고, 밀대로 얇게 밀고자 노동력을 많이 써야 했기 때문에 외식이 활성화되기 전 칼국수는 별미였다. 하지만 조선 중기부터 이미 국수 틀을 사용해 국수를 만든 것을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1900년대부터 가내수공업적인 회전압력식 국수 틀이 개발돼 건조 밀국수가 보급됐다. 최근 생활가전이 장족의 발전을 해 기름 없는 튀김기가 나오는가 하면 가정용 즉석 면 제조기가 개발돼 일본에서 시판됐다. 밀가루와 소금, 계란(또는 물)을 넣어주기만 하면, 10분 만에 생면이 뽑아져 나온다. 면의 종류도 국수, 파스타, 우동 등 종류별로 뽑을 수 있다. 굵은 팔뚝도 필요 없고, 얇게 면을 만들기 위해 힘 좋은 남편을 빌리지 않아도 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여행 남녀(MBC 오후 6시 20분) 이탈리아 최고의 파스타를 찾아나선 배우 김보성, 365일 내내 설경을 볼 수 있는 에트나 화산을 찾은 배우 예지원. 트라파니 먹방 여행을 시작한 김보성은 여행 첫날부터 어마어마한 사건을 겪는다. 예지원은 눈을 덮고 용암을 품은 유럽 최대의 활화산에 감탄하며 4차원 매력을 발산한다. 두 남녀의 2인 2색 이탈리아 마지막 여행기는 과연 어떤 모습을 담고 있을까. ■브라질 2014 특집 힐링캠프 in 브라질 1부(SBS 밤 11시 15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힐링캠프’가 색다른 초대손님과 브라질에 갔다. 초대장을 전달한 이들은 축구선수 이동국과 이운재, 자칭 ‘축구의 어머니’라는 배우 강부자, 성악가 조수미 등 ‘축구 전사’들이다. 이들은 어떤 이야깃거리를 풀어낼까. 이 방송에서는 모두가 깜짝 놀랄 만한 초특급 게스트에게 초대장을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언더 더 돔(AXN 밤 10시 50분) 어느 날 투명막으로 만들어진 돔에 갇혀버린 작은 마을의 이야기. 돔 바깥에 있던 군이 철수하자 체스터스밀 사람들은 패닉 상태에 빠지고, 린다가 이를 진압하려다 쓰러진다. 린다를 데리고 병원에 도착한 짐과 바비는 린다와 같은 증세로 속속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바비의 가방을 뒤진 줄리아는 그 속에서 체스터스밀 지도를 발견한다.
  • 스타 셰프 샘 킴, 지중해의 숨은 맛을 탐험하다

    스타 셰프 샘 킴, 지중해의 숨은 맛을 탐험하다

    드라마 ‘파스타’의 실제 모델인 스타 셰프 샘 킴이 지중해의 숨은 맛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이탈리아 남부의 시칠리아. 마피아 영화 ‘대부’를 촬영한 곳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시칠리아는 파스타의 원조다. 또 피자에 대한 자부심 하나로 살아가는 나폴리 요리사들도 시칠리아 피자를 부러워한다니 시칠리아는 이탈리아 최고의 맛 기행지로 꼽힐 만하다. EBS ‘세계 견문록 아틀라스’에서 지중해 맛 기행 1부 ‘시칠리아 맛에 빠지다’편이 2일 오후 11시 35분 방송된다. 이 편에서는 시칠리아에서 느끼는 엄마의 손맛, 이탈리아 전통 가정식 레서피를 공개한다. 이탈리아 서민들의 대표적인 집밥인 파스타는 종류가 200가지가 넘는다. 파스타의 원조 시칠리아에서 반죽부터 소스까지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는 파스타를 맛본다. 3일 2부에서는 건강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중해 슬로 푸드’를 천천히 음미해 본다.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부터 강렬한 태양 아래 익은 올리브와 토마토, 치즈까지….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며, 전통 요리법을 지켜나가는 지중해 사람들의 미각을 탐험한다. 지중해 슬로 푸드의 두 거장도 만나본다. 주제페 셰프는 시칠리아 남부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전통 요리법을 고수하는 시칠리아 슬로 푸드 운동의 창립자다. 오리올 셰프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한 농가 레스토랑에서 모든 재료를 직접 키우며 자연을 ‘그대로’ 요리한다. 이들의 요리 철학은 무엇일까. 4일 ‘스페인 맛에 빠지다’에서는 음식 사랑이 유별나기로 소문난 유럽의 주방, 스페인의 음식 문화를 소개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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