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파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합당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북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성당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우승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63
  • 한심한 안전불감증(사설)

    우리는 지금 언제 무너져 내릴지 모르는 다리와 터널을 지나 다니고 있으며 붕괴위험이 높은 아파트와 연립주택에서 살고 있다.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마치 지뢰밭에 서 있는 느낌이다. 길이 300m 이상의 전국 대형 교량 106개 가운데 옛 행주대교를 비롯,70%에 가까운 73개가 상판과 교각에 금이 가거나 이음장치가 파손된 불량·노후교량으로 판명됐으나 보수를 마친 곳은 그중 15개에 불과하다 한다.서울 남산의 3호터널도 붕괴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또 철도 구조물의 5.9%인 212개 교량과 터널이 보수·보강이 시급하다는 C급 판정을 받았으나 그중 일부만 보완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다.어디 그뿐인가.골조가 부식되거나 콘크리트에 금이 가고 지반이 내려앉는 등 붕괴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 및 연립주택이 전국에 무려 1만7,486가구나 되고 그중 즉각 사용을 중단하고 철거해야 하는 E등급 판정의 공동주택이 1,297가구에 이른다니 모골이 송연할 뿐이다. 불과 몇해 전의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비극을 벌써 잊었는가. 출근길과 등교길의 시민·학생 40여명이 희생된 성수대교 붕괴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은 다시 삼풍백화점 붕괴를 불러와 300여명의 생명을 앗아갔다.두 사고는 오늘의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를 예고한,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실에 대한 엄중한 경고였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그럼에도 여전한 안전불감증이 절망스럽다.성수·삼풍 참사 이후 제정된 시설물안전관리에 대한 특별법이나 공사실명제 등이 제대로 지켜져 안전진단과 보수공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부실시공을 예방해왔다면 이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긴급 보수해야 할 다리나 터널의 수리를 미루고 있는 이유가 예산부족 때문이라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긴축재정으로 중앙정부의 예산이 깎이자 지자체들도 예산부족을 내세워 위험시설물의 보수공사를 미루고 있다는 것은 예산집행의 우선순위를 망각한 처사다.다리·터널·아파트·연립주택의 붕괴는 많은 생명을 빼앗는 대형사고가 될 수밖에 없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산은 무엇보다먼저 집행돼야 한다.붕괴 위험이 있는 공동주택은 즉각 폐쇄조치하고 보수·보강 공사가 필요한 모든 다리와 터널에 대한 예산집행도 당장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대형 교량 69% 사고 우려/건교부,106곳 점검

    ◎상판 받침부위 불안정·이음장치 파손 심각/지자체선 예산부족 내세워 긴급보수 미뤄 길이 300m 이상의 대형 교량 106개 가운데 70% 가량이 상판과 교각에 금이가거나 이음장치가 파손되는 등의 불량·노후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교량의 대부분은 긴급보수가 필요한데도 자치단체들이 예산부족을 내세워 수리를 미루고 있어 대형 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26일 건설교통부가 한나라당 柳鍾洙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길이 300m 이상 전국 국도 교량 106개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33개만 양호했을 뿐 나머지 69%인 73개는 균열이나 이음장치 파손 등의 각종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량·노후교량으로 판명받은 73개 가운데 보수를 끝낸 것은 15개에 불과했다. 서울 강서구 개화동과 경기도 고양시 행주외동을 잇는 총연장 1,400m인 구행주대교의 경우 전반적인 노후정도가 심각해 하중을 견디는 힘이 극도로 저하되고 상판 받침 부위가 불안정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서울시는 2000년 신행주대교완공때까지 차량을 계속 통행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국도의 군포교와 대구국도의 왜관교는 콘크리트 부식이 심하고 슬래브 전반에 걸쳐 금이 생겼으며,진주국도의 일선교는 구미공단지역의 중형차량 통행으로 콘크리트 부식이 매우 심각한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철거나 긴급보수가 시급한 대형 교량은 △평택국도 군문교 △수원국도 궁안교 △홍천국도 의암교 △강릉국도 월천교 △논산국도 강경대교 △충주국도 상진대교 △남원국도 용포교 △순천국도 나로1,2대교 △영주국도 경진교 등이다.
  • 신대방 2동서 공사중 아파트주민 긴급 대피/한밤 주택가 가스누출

    25일 오후 9시5분쯤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신대방아파트 앞 도로에서 통신케이블 공사중 가스가 누출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사고는 하나로통신 소속 굴삭기가 광케이블 매설작업을 하던 중 땅밑에 매설된 지름 250㎜ 가스관을 건드려 파손되는 바람에 일어났다.사고가 난 가변 5차선 도로는 3시간여동안 완전 통제됐다.
  • 한국의 불화·에릭 홉스봄 3부작/IMF속 더 돋보이는 大作

    ◎한국의 佛畵­제작비 5억… 98년분 4권 펴내/…홉스봄­혁명·자본·제국시대 3권 펴내 IMF의 어려움 속에서도 대작(大作)의 명맥은 이어진다. 현대는 단행본의 시대.변화 속도가 빠르고 복잡한 사회구조가,방대한 내용을 담은 대형 저작물보다는 단행본을 요구한다.그러나 지식의 축적 및 전수라는 측면에서는 각고의 노력이 담긴 중량감 있는 대작도 필요하다. 성보문화재연구원에서 추진하는 한국의 불화 발간작업은 오는 2005년까지 10년동안 국내외 불화를 40권의 책으로 펴내는 사업. 연구원은 최근 송광사의 본사·말사가 소장한 불화를 다룬 6,7권과 화엄사 본말사,선암사의 불화를 소개한 11,12권 등 98년도분 4권을 펴냈다.이로써 2000년까지로 예정한 1차분 20권 가운데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등 3보사찰 편을 비롯 모두 12권을 발행했다. 사찰의 양해 및 협조를 받아 불화를 바닥에 놓고 촬영,원화의 색감을 최대한 자연 그대로 살려냈으며 부분도도 실어 전통불화 제작기법을 알 수 있게 했다.작품 해설은 물론 불화의 명칭과 봉안처,조성연대,관리스님 등 관련자료도 담았다.불교미술학도들에게서 현장에 가지 않고도 불화를 공부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는 평판을 듣고 있다. 그러나 사찰문화재 조사비를 포함,제작비용은 지난해에 비해 30%쯤 늘어난 5억여원이 들었다.IMF사태로 인해 필름,촬영장비 등 기자재 가격이 오른데다 현지 조사비용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연구원 편집장 조경숙씨는 “불화가 없어지거나 파손되는 현실에 비춰볼 때 불화 화보집 발간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조계종과 불자,사찰들의 후원이 있지만 생각보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한길사의 인문교양서 그레이트 북스 시리즈도 꾸준히 나온다. 최근 영국의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의 역사 3부작 ‘혁명의 시대’‘자본의시대’‘제국의 시대’등 3권을 펴냈다.프랑스대혁명과 산업혁명으로 인류사회가 어떻게 변화·발전해 왔으며 근대세계가 어떻게 형성돼 왔는가를 소개했다.이로써 시리즈도서는 모두 35권으로 늘어났다. 한길사 이승우씨는 “역시 IMF로 제작비가 30%가량 상승했지만 책의 수명이 긴데다 지식층을 선도한다는 회사 이미지에도 부합돼 앞으로 200권까지 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 “행정서비스 5분내 해결 합니다”/서비스헌장 실천

    ◎소방·우편·경찰 등 9개 기관 시범운영/고객입장 먼저 생각/문의전화 친절 답변/잘못된 민원은 보상 정부는 15일 고객 중심의 행정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9개 시범기관에서 ‘행정서비스헌장’을 제정하여 실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헌장을 제정한 기관은 행정자치부(소방)와 정보통신부(우편),보건복지부(환자),노동부(구직),관세청(세관),경찰청(경찰),중소기업청(중소기업),특허청(특허),철도청(철도)이다. 행정서비스헌장이란 공무원들이 행정을 수행하면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 내용과 기준,제공방법을 계량화한 것이다. 예를 들어 각 세관관서는 세관서비스헌장에 명기된 대로 방문하는 사람이 5분 이상 기다리지 않도록 한다.담당직원이 없으면 다른 직원이 즉시 처리하고,전화도 벨이 세번 울리기 전에 받아 문의내용에 답변해야 한다. 또 잘못된 서비스는 바로잡거나 보상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공무원들의 책임을 한층 더 강화했다.우체국에서 우편물을 분실하거나 파손시키면 손해배상을 하도록 한 것도한 예다. 각 헌장은 ‘7대 기본원칙’에 충실하기 위하여 전문가와 서비스의 수요자인 고객대표 등을 참여시킨 ‘행정서비스헌장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제정했다.‘7대 기본원칙’은 △고객 중심 △서비스 구체성 △최고 수준의 서비스 △비용·편익 구체적 제시 △체계적인 정보제공 △시정 및 보상조치의 명확화 △고객 참여를 내용으로 한다. 정부는 행정서비스헌장이 처음 도입된 만큼 시범기관의 준수실태를 연말까지 점검하여 문제점을 보완하는 한편 99년에는 각급 기관이 1개 이상의 헌장을 제정토록 하고,2000년부터는 전 부서,전 분야에서 헌장을 제정하여 전국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이 제도가 정착되면 고객 중심 행정서비스의 질과 정부의 생산성이 높아지고,행정의 투명성이 확보되어 부조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헌장 서비스의 내용은 별표와 같다.
  • 주입기 파손돼 가스 누출/익산 충전소 폭발사고

    ◎충전기 결함·오작동 수사 전북 익산시 동양충전소 폭발사고를 수사중인 합동조사반은 7일 현장감식을 벌여 사고 1시간40분전인 6일 새벽 1시쯤 이미 충전기의 주입기가 파손된 사실을 밝혀냈다. 검·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스안전공사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에 따르면 이 충전소 아르바이트생 申모군(19)이 이날 새벽 1시쯤 7번과 8번 주입기가 매달린 4번째 충전기의 8번 주입기로 택시에 가스를 주입하던 중 운전사가 가스를 다 넣은줄 알고 택시를 출발시키는 바람에 주입기의 끝부분이 파손됐다. 그러나 申군은 안전관리요원이 자리를 비운 데다 가스가 새지 않자 주입기를 그대로 방치한 채 7번 주입기로 영업을 계속하다 새벽 2시쯤 또 다른 택시에 가스를 넣기 위해 7번 주입기를 삽입한 직후 8번 주입기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합동조사반은 이에 따라 이번 누출사고가 申군이 가스 주입 과정에서 이미 고장난 8번 주입기의 스위치를 잘못 작동했거나 충전기 자체에 결함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충전기를 수거해 정밀분석에 들어갔다.
  • 가스충전소 또 폭발사고/익산

    ◎안전요원 등 7명 사상·차량 18대 불타/새벽 불길 10m 치솟아 주민 긴급대피/가스주입기 중간밸브 파손 누출된듯 6일 새벽 2시 45분쯤 전북 익산시 인화동 1가 135의 44 LP가스 충전소인 동양충전소에서 가스가 누출,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났다.폭발 순간 10여m까지 치솟았던 불길은 2시간여만에 잡혔다. 이 사고로 충전소 안전관리요원 金근홍씨(40)가 중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중 숨졌고 인근 여관에서 투숙중이던 李모씨(57·익산시 주현동)등 6명이 부상했다.또 충전소 사무실 내부 80여평이 모두 불에 타고 인근에 세워져 있던 차량 18대가 전소되거나 크게 부서져 3억4,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사고 지점 반경 100m 안에 있던 주택가 등지의 유리창이 깨져 주민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택시기사 林택수씨는 “가스를 넣기 위해 충전소에 들어서려는 순간 땅바 닥에 놓여진 충전기 호스가 심하게 요동을 치면서 가스를 내뿜고 있어 급히 충전소를 빠져나왔으며 한참 뒤에 불기둥이 10여m 치솟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2시 7분쯤 충전소직원 申모군(19)이 영업용 택시에 가스를 넣던 중 가스가 새기 시작했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가스 주입기의 호스 중간 밸브가 파손되면서 새어나온 가스가 인화물질로 인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안전관리 책임자 金씨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사고 당시 지하 가스탱크에는 부탄가스 15t이 저장돼 있었으나 가정용 LP 가스통은 없어 추가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익산소방서 차량 20여대와 소방관 경찰 등 300여명이 진화에 나서 2시간여만에 불길을 잡았으며 2차 폭발을 막기위해 지하탱크에 있던 부탄 가스를 조금씩 유출시키면서 연소시켰다.
  • 태풍 피해 63명 사망·실종/벼 35만6천여㏊ 쓰러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제9호 태풍 ‘얘니’로 인해 2일 현재 사망 40명,실종 23명 등 모두 63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669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경작면적의 28.4%에 해당하는 29만9,824㏊의 논에서 벼가 쓰러지고 5만6,877㏊의 논이 침수됐다.또 가옥 128채가 파손되고 1,622채가 침수돼 1,801가구 4,75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 한가위 코앞인데 차례상 꿈도 못꿔요

    ◎“언제나 집에 가나” 수재민들 한숨만/지원금 대출 본인 부담 70% ‘그림의 떡’/그나마 무허가 주택은 제외… 노숙자 전락/1,600여명 아직 임시거처서 힘겨운 생활 수해가 난지 50일이 넘도록 피해를 복구하지 못해 추석을 앞둔 이재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파손됐거나 침수된 가구에 주는 복구지원금은 부족하기도 하지만 절차도 까다로우며 시간도 많이 걸린다.부서진 무허가 가옥은 아예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아직도 1,600여명의 이재민들은 막막한 심정으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가옥이 완전히 파손된 사람들이다.1,320명은 이웃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고 나머지는 마을회관이나 관공서,5평 남짓한 컨테이너 막사에 수용돼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3동 의정부 시민회관에서는 50여명이 두달째 살고 있다.이들은 “한가위 차례상은 고사하고 따뜻한 밥한끼 먹기가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추석에는 관심조차 없다. 집으로 돌아가 부서진 집을 임시로 고쳐 살고 있는 이재민들도 있지만 완전 복구는 엄두를 내지못하는 실정이다.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던 서울 상계동 노원마을은 무허가 주택이 많아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주민 朴權培씨(48)는 “보수공사비가 1,000만원이 넘게 드는데 구청에서 받은 지원금으로는 턱 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종가집 맏며느리라는 李모씨(58)는 “친척들을 맞아야 하지만 차례상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 지 걱정”이라고 한탄했다. 경기도 송추유원지 주민들의 상처는 더 크다.북한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아예 주민들에게 거주지를 유원지 밖으로 옮길 것을 요구하고 있어 복구에 착수도 못하고 있다.상가와 주택을 짓는데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장흥유원지 주민들은 건축비가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점을 감안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정이 비슷한 의정부시의 경우 전파 또는 반파된 100가구 가운데 완전히 복구된 집은 29채에 불과하다.복구에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집도 44채나 된다.무허가 주택에 살았던 사람 중에는 지원금을 전혀 받지 못해 노숙자가 된 경우도 있다. 주민들은 “당장 생계도 곤란한데 본인 부담이70%나 되는 지원금으로 주택을 복구하기는 어렵다”며 불만스러워했다.
  • 또 도시가스 누출사고/공사중 지하관 파손…주민 대피 소동/홍제동

    14일 하오 10시 15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 2동 독립문주유소 건너편 도로에서 지하에 묻힌 가스관이 터지면서 1시간 30분여동안 가스가 새어나와 폭발을 우려한 주민 10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사고는 도로보수 공사를 하던 대성건설 소속 굴착기가 땅밑 20㎝에 얕게 묻힌 가스관을 건드려 터지는 바람에 일어났다. 인근 주민들은 “가스냄새가 난다”며 경찰과 소방서,서울도시가스측에 전화를 걸어 신고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고 4차선 도로의 2개 차선이 통제돼 밤늦게까지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서울도시가스측은 “사고가 나자 긴급복구반이 출동,안전밸브를 곧바로 잠가 큰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 만도기계 파업 강제해산/어제 새벽

    ◎7개 사업장 경찰 투입… 2,000여명 연행/진압과정서 노조원­경관 20여명 부상 정리해고를 둘러싸고 18일째 계속돼온 (주)만도기계의 파업이 3일 경찰력 투입으로 일단락됐다. 문막공장 등이 이날 하오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가는 등 대부분 사업장이 금명간 정상조업을 재계할 전망이다. 불법 파업 사업장에 대한 경찰력 투입은 새정부 출범후 처음이다. 경찰은 이날 상호 6시쯤 노조 본부가 있는 충남 아산공장 등 7개 사업장에 모두 124개 중대 1만4,000여명의 병력과 중장비 등을 일제히 투입해 농성 조합원을 모두 강제 해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과 경찰 20여명이 다쳤다. 경찰은 대전,경주,문막과 청원 (주)한라일렉트로닉스공장 등에서는 큰 충돌없이 1∼2시간만에 노조원을 해산했으나 아산,평택,익산공장 등에서는 노조원들이 하오 늦게까지 강하게 저항해 한때 진압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아산공장에서는 헬기와 각종 중장비 등을 앞세운 경찰의 진입에 맞서 노조원 500여명이 연구동 옥상에 올라가 벽돌 등을 던지며 거세게 맞서다 하오 2시 자진 해산했다. 진압과정에서 1공장에 피해 있던 차량생산부 소속 노조원 孫성균씨(34)가 10m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또 노조원들이 던진 벽돌로 건물 아래 주차돼 있던 차량 50여대가 크게 파손됐다. 평택공장에서 경찰은 헬기와 중장비 등을 동원,20여분만에 공장에 진입했으나 노조원 500여명이 본관건물을 점검한 채 곳곳에서 자동차 부품을 던지고 호스로 물을 뿌리는 등 거세게 저항해 어려움을 겪다 하오 3시30분에 해산시켰다. 경찰은 7개 사업장에서 모두 2,000여명의 노조원을 연행했으며 파업 가담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한 뒤 적극 가담자는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 火葬 유언/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대재벌총수가 임종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시신을 화장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값싸고 훌륭한 화장터를 지어 기증하라고 한 유언은 그가 이 나라의 경제인이자 사회지도층으로서 우리에게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가를 알고 죽음의 순간에까지 ‘국토이용’에 관심을 보인 값진 덕목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동안 좁은 국토에 대도시 인근에는 쓸만한 묘지터가 고갈상태에 이르렀고 전국적으로 매년 여의도만한 면적이 묘지로 없어진다고 걱정을 하면서도 우리는 뾰족한 수 없이 입으로만 ‘장묘개선’을 되풀이해온 처지다. 더구나 지난번 서울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시립·공동묘지의 분묘 1만여기가 유실되거나 파손되어 조상의 묘를 잃고 낙담하는 유족들의 망연자실을 보면서 또 한번 장묘문화의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국가별 화장률을 보면 일본 97%,태국 90%,홍콩 영국 스위스 각 70%선으로 일본의 경우는 지난 73년부터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뀌었고 우리도 이제는 화장제도로 근본해결책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화장은 싫고 매장을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풍수를 따져 명당을 잡고 엄청난 봉분에 석물과 상석으로 치장을 잘 해야만 자손대대로 부귀와 영화를 누린다는 식의 허례와 미신은 고질중의 고질이다. 지금 우리의 묘지 실태는 1만여기의 무연고 묘와 불법호화분묘에 대한 정비가 우선 개선되지 않고는 화장에 대한 뿌리깊은 거부감을 해소할 길이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지도층에서 누군가 솔선을 보여야 한다는 말도 있어 왔으나 막상 선경그룹의 최종현회장이 앞장서자 다른 재벌들과 지도층들이 호감을 보인 것도 장묘개혁의 서조인 것같아 여간 다행스럽지가 않다. 실제로 장례식이나 분묘의 화려함은 살아있는 사람의 허영일뿐 죽은 사람의 영예 때문은 아니다. 서울대 총장을 포함한 사회지도층들이 자녀의 수천만원짜리 비밀과외로 위선적인 행태가 드러나는 판국이어서 ‘영혼이 떠난 신체를 땅에 묻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그의 유언은 초개(草介)의 목숨이 아닌,사회인사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일면이어서 더욱 돋보인다.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는 말도 있지만 가진 자들의 언행은 항상 세인의 관심을 끌게 마련인가 보다.
  • 年 관리비 60억 세수는 37억/공단도시들 정부지원 호소

    ◎과다출혈 지역개발 ‘빛좋은 개살구’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예산지원 좀 해주세요’ 충남 서산시가 중앙정부에 특별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중화학 공단을 가진 다른 도시들도 마찬가지다. 21세기 서해안시대의 전진기지로 떠오른 서산시에는 90년대 들어 현대·삼성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속속 입주했다.지난 88년부터 매립된 대산읍 대죽·독곳리에는 90년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현대정유(옛 극동정유) 등이 입주했다.공단 면적만도 772만3,714㎡이다.또 현대정공이 지곡면 393만8,850㎡에 기반조성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성연면과 지곡면 77만7,643㎡에 조 성된 현대우주항공도 부분 가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공단을 관리하는 서산시에 돌아오는 혜택은 ‘빛 좋은 개살구’ 격이다. 공장으로부터 들어오는 지방세(시세)는 쥐꼬리만한 반면 공단지역 관리에 따른 세출은 엄청난 액수다. 서산시가 지난해 대산 정유3사로부터 거둬들인 세금은 사업소세·재산세·종합토지세·주민세를 포함해 37억200만원.도세로는 취득세·등록세 49억4,600만원을 징수했다.하지만 서산시에 대한 대기업들의 사업추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면서 도세 확대 전망은 극히 어둡다.반대로 서산에 입주한 현대·삼성 등 대기업이 중앙정부에 내는 국세는 해마다 1,000억원을 넘고 있다. 사실 서산시는 공단관리를 위해 극심한 출혈을 감내하고 있다.서산시는 이들 기업이 쓰는 대산읍의 도로포장비 등 지역개발비로만 해마다 50억∼60억원을 쓴다.먼지·소음·백야(白夜)현상·폐수방류 등 각종 오염원 제거와 시가지 도로파손 복구비 등에 투입되는 예산을 포함하면 매년 150억원이 넘는다.서산시 주민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金基興 시장은 “열악한 시 재정으로는 공단관리를 위해 해마다 엄청난 재원을 투입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서산은 물론 사정이 비슷한 여천·울산·인천 등지에는 정부차원에서 보조금을 늘려준다든지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지원을 국가가 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역건설업체 수해복구로 활기/경기

    ◎1,100여건 1,000억대 관급공사 추진/경기북부 4개시 복구공사 670여건 발주/모두 민간업체서 시공… 수주경쟁 치열 수재지역에 대한 응급복구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각 자치단체별로 도로 등 파손된 공공시설물에 대한 항구복구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랜 불황의 늪에 허덕이던 지역건설업계 등도 이른바 ‘수해특수’로 얻게 될 관급공사 수주에 모처럼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그동안 민·관·군 등이 투입돼 벌인 응급복구공사는 임시방편의 ‘땜질공사’.따라서 항구적인 원상복구사업이 불가피한 데다 평소 재난대비가 허술했던 취약지역에 대한 신규사업들도 잇따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번 수해로 경기도 내에서는 임시복구 말고도 모두 1,100여건에 1,000여억원대에 이르는 항구복구사업이 남아 있다. 이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기북부 4개 시에서 벌이게 될 복구사업은 모두 670여건. 170여곳의 공공시설물 피해를 입은 동두천시는 이미 건설중인 광암로 복구를 비롯해 73개 공사를 올해 안에 발주한다. 광암로복구에는약 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며 오는 10월부터 1.6㎞의 도로복구와 확·포장사업을 편다.동광교 교량보수공사(6억원)와 신천 등 3개 하천보수(110억원)도 오는 10월 중 민간업체에 공사를 의뢰한다. 고양시가 계획한 항구복구사업은 모두 39건.다음달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통일로 복구사업(25억여원)을 비롯,창릉천 등 4개 하천 제방축조사업(230억원)이 이달 말부터 이뤄지며 29개소의 지방도 보수공사(77억원)도 다음달 발주한다. 의정부시는 국도 39호 등 모두 234개소의 공공시설물 복구공사를 계획하고 있다.올 10월부터 99년 말까지 31억원을 투입,국도 3호선 우회도로와 송추길 등 14곳의 도로복구공사를 벌인다. 또 호원동 장수원교 등 교량 2개소(4억원)를 비롯,중랑천 등 56개 하천보수(73억원),사패산 등 136개소의 사방사업(15억원)과 소규모시설복구사업(14억원)도 오는 10월부터 본격 실시한다. 이밖에 파주시는 오는 10월부터 99년 말까지 봉일천 등 하천 102개소(180억원)와 도로 81개소(19억원),교량 45개소(52억8,000만원) 등 모두 382개소의 복구공사를 확정,334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 4개 시·군은 “앞으로 벌일 복구사업은 모두 민간업체에 발주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복구예산을 일시에 확보할 수 없는 만큼,긴급을 요하는 공사를 제외하고는 2∼3년에 걸친 단계별 공사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전국 폭우 피해·복구상황 점검

    ◎서울 91% 응급 복구… 도로 완전 소통/재산 2조원 손실·사망 실종 241명/이재민 16만명… 농지 8만여㏊ 침수 지난 5일부터 14일째 계속된 ‘게릴라성’ 호우는 전국을 돌며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206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고 전국 곳곳의 지방도 국도를 끊어 놓았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8일 이번 수해로 인한 재산피해액을 1조3,361억원으로 잠정집계했으나 농작물 피해액 등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액은 2조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지난 5일부터 이날 하오 3시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현황을 요약한다. ▷인명피해◁ 사망 206명에 실종 35명 등 모두 241명의 인명피해를 냈다.경기도가 1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9명,경북 16명,인천 7명 등이다. 이같은 인명피해는 급류나 산사태,주택침수 및 붕괴,축대붕괴 등으로 발생했다. ▷이재민◁ 모두 16만169명의 이재민이 생겼다.서울에서 8만9,594명,경기도에서 6만3,400명,경북에서 2,485명,인천 1,125명 등이다.6,535명의 이재민은 학교나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에서 수용되어있다.이웃이나 친지집으로 들어간 사람은 1만5,961명이다.이들은 대부분 살던 주택이 완전히 파손되거나 부분적으로 파손된 경우다.나머지는 물이 빠지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침수◁ 갑작스런 수위 상승으로 인해 모두 7만8108채의 주택이 침수됐던 것으로 집계됐다.농경지도 8만3,276㏊가 물에 잠겼다.이들 침수 주택과 농경지는 대부분 물이 빠졌으나 낙동강 하류지역의 수위 상승으로 경남지역의 주택 232채와 농경지 2,823㏊는 오는 20일 하오 6시쯤에야 물이 빠질 것으로 파악됐다.물론 더 이상 비가 오지않는 경우다. ▷재산피해◁ 현재까지 1조3,361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900억원으로 피해가 가장 컸다.이어 경북 2,442억,충북 1,792억,충남 1,129억,서울 991억,강원 700억,인천 274억원 등이다. 피해 시설별로는 주택 파손이 2,769채,도로와 교량 유실 및 파손이 2,098개소 56만80m에 이른다.도로는 18일 현재 대부분 소통은 이뤄지고 있으나 국도 37호선 양평∼가평 구간이 오는 25일 소통 예정인 것으로 비롯,국도·지방도·군도 등 5곳의 도로는 19일에서 25일에 가서나 복구될 전망이다. 상·하수도도 피해도 엄청났다.정수장이 침수되거나 관이 파손되는 등 961개소가 피해를 입었다.철도도 102곳 2만3,081m가 끊겼다가 벽제∼의정부 구간의 교외선과 상주∼함창 구간의 경북선 2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복구가 됐다.산사태 등을 막기위해 나무를 심거나 돌로 쌓은 사방(砂防) 3,049㏊가 무너져 내렸고 산림도로 4만7,58m도 유실됐다. 특히 용미리 묘지 등 경기도 지역에서는 9,040기의 묘지가 산사태 등으로 무너져 내렸다. 또 한차례라도 정전됐던 64만8,934가구 가운데 이날 하오 3시 현재 445가구를 제외하고 99.9%의 가구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고 불통전화도 18만4,642회선중 97%(17만9천12회선)가 복구됐다. 4만282가구에 공급이 끊겼던 도시가스는 132가구(0.3%)를 빼고 공급이 재개됐다.단수지역 272곳 가운데 94.8%인 258곳은 상·하수도 시설 복구가 끝났다.
  • 수재민 의보료 50% 감면/부상자 완치때까지 치료/金 복지

    ◎수인성 전염병 일일점검 정부는 수해지역에서 설사 및 피부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라 수인성 전염병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30명 이상 집단발병때는 중앙역학조사반을 즉각 투입키로 했다. 金慕妊 보건복지부장관은 13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해대책을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金장관은 이재민 의료지원과 관련,수해지역 지역의료보험 환자는 의료보험료 50% 감면,수해로 상처를 입은 이재민에게는 완치때까지 의료보호(1종)로 치료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金장관은 또 내의,수건 등을 긴급구매,이재민들에게 지원하고 주택이 침수·파손된 이재민에 대해서는 가구당 30만∼50만원의 특별위로금 지급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문화재 수난/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사방 어디를 쳐다보아도 고층아파트와 상가건물만이 즐비한 지역에 저렇게 곱고 연한 자연의 곡선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서울 사람들의 천복이다’이것은 미술평론가 유홍준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방이동 몽촌토성을 보고 쓴 글이다.몽촌토성은 백제의 토성으로 전해져왔으나 토성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채 망실된 백제의 역사만큼이나 무관심속에 팽개쳐 왔었다. 그러다가 지난 84년,이 지역이 88올림픽을 위한 체육시설 건립지역으로 확정되자 서울시와 문화제관리국이 유적공원을 조성하게 되었고 이 토성으로 인해 그 일대에 푸르른 녹지를 형성할 수 있었다. 중부지방을 강타한 기습폭우로 서울 덕수궁 함녕전 서까래와 창덕궁의 담장 일부가 훼손되고 몽촌토성·풍납토성 등 각종 지방 유적이 파손되거나 유실되는 등 수해의 상처가 이어지고 있다.이번 폭우에 파손된 문화유적만 46건에 피해액만도 15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긴급 보수반이 출동하여 능이나 토성을 비닐로 덮고 물길을 트는 등 응급조치를 취하긴 했지만 평소의 엉성한 관리체제를 졸지에 드러낸 셈이다. 비 한번에 수백년을 견딘 서까래나 담장이 무너진다면 그 나라의 문화보존 수준이 얼마나 허술한 가를 짐작케하는 일이다.사고가 난후의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은 무의미하다.비가 오기 전에 철저한 방수대책을 세웠어야 한다. 한 나라가 지닌 문화재에서 민족정신과 슬기와 문화의 차원을 점칠 수 있다.문화재란 이미 사라진 역사를 되찾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증거물이다.멸망한 비운의 나라라는 생각만 앞세웠던 백제가 토성하나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만 봐도 문화재의 위대성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을 살펴보면 어느 곳에서나 쉽사리 선조들의 삶의 자취를 찾아낼 수 있다. 역사의 무게는 깊고 값진 것이기에 한순간의 재해로 보물들을 마모시키거나 훼손시킨다면 커다란 죄악이 아닐 수 없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때라는 생각으로 문화재에 대한 각별한 애착과 관심을 일상적으로 인식해야 한다.수백년 풍상을 의연하게 버틴 선조들의 얼과 멋을 투철하게지켜서 우리의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남길 수 있어야 한다.
  • 수해주택 신축 2,500만원 대출/부처별 복구대책 주요 내용

    ◎주민생활시설 주말까지 복구/의보료 감면·부상 이재민 치료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는 11일 李揆成 재정경제·金正吉 행정자치·千容宅 국방부장관 등 수해관련 9개부 장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고위 당정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수해복구 대책을 발표했다. 각 부처가 발표한 수해 복구대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재경부◁ ▲주택 신축자금을 2,500만원 이내에서 연리 13.75∼14.5%,대출기간 20년 이내로 지원.주택개량자금은 1,000만원까지 연리 13.75%,대출기간 5년 이내로 지원. ▲농협중앙회가 3,000만원 이내에서 생활안정자금,수해복구자금 및 중소기업 시설복구자금을 지원.국민은행은 가계자금을 2,000만원 이내로 융자.중소기업은 제조업체의 경우 피해확인금액 내,도·소매업체는 5,000만원 이내로 융자. ▲농협은 피해농가의 기존 대출금 만기 도래때 기한연장 또는 재대출.홍수피해 사업자에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의 신고·납부기간 최고 6개월 연장. ▲고지될 세금 및 체납세금의 9개월까지 징수유예.재해로 30% 이상 자산손실을 입은 사업자는 재해비율에 따라 소득세 및 법인세를 감면하고,세무조사 대상자중 피해를 본 사업자는 일정기간 세무조사를 유예하거나 면제. ▷행자부◁ ▲군·경·소방·민간 구조대와 공조로 최단시일내 실종자 수색완료 ▲이재민에게 식수,식료품,생활용품을 적기 지원하고 수해로 파손된 주민생활 불편시설 복구를 금주말까지 완료 ▲응급복구대책을 실업자 대책과 연계,공공근로사업에 실업자 투입. ▷건교부◁ ▲한강 등 주요 직할하천에 운영중인 홍수 예·경보시설을 안성천,삽교천 등 7개 중·소하천에 2000년까지 확대 ▲2001년까지 영월,탐진,횡성,밀양,용담 등 5개 댐을 완공하고 같은 시기까지 하천 개수율을 63%에서 77%로 확대 ▲임진강 수계에 대한 치수사업을 99년에 착수하고 홍수 예·경보용 첨단 강우 레이더 설치 ▷복지부◁ ▲지역의료보험 피보험자에게 의료보험료를 50% 감면하고 부상한 이재민은 완치때까지 의료보호(1종)를 적용해 치료 ▲중앙역학조사반과 방역 순회점검반을 가동,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재해지역에 10억원어치의 방역물품 긴급 투입. ▷정통부◁ ▲전화요금을 6개월간 징수유예하고 전화설치장소 변경때 장치비를 면제 ▲피해지역에 이동전화,임시전화 등 긴급전화를 지원. ▷환경부◁ ▲피해지역 쓰레기를 수도권 매립지로 반입하고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사용과 관계없이 배출토록 허용 ▲상수도 복구가 늦는 지역에 비상급수 실시.
  • 수해지역 9천억 투입/특별재해지역 수준 지원/黨政

    ◎사망·실종 1천만∼5백만원 위로금 정부는 최근의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피해 지원을 위해 재해대책 예비비 3,900억원,국고채무부담 3,000억원,기타 예산 2,000억원 등 모두 9,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사망하거나 실종된 세대주에 대해서는 1,000만원,세대원에 대해서는 500만원씩의 위로금을 유가족에게 지급키로 했다. 정부는 11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와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朴泰俊 자민련 총재 등이 참석한 고위 당정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해지역 지원대책을 확정,발표했다.정부는 수해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하지 않는 대신 그에 준한 수준의 지원을 해나기로 했다.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비축한 쌀 80만섬을 공매키로 하는 한편 상추 오이 파 시금치 등 채소류를 오는 15일까지 긴급 출하하고 고랭지 배추 2만7,000t과 무 9,000t을 이달 중 출하키로 했다. 세대주 또는 가계의 주수입원이던 사람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경우에는 위로금 외에도 생계보조금으로 가구당 400만∼500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또 주택이 파손된 이재민에게는 신축의 경우 2,000만원,수리는 45만∼75만원을 정부가 융자해주며 주택은행을 통해서도 최고 2,500만원의 신축자금과 1,000만원의 주택개량자금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각종 세금신고 및 납부기한을 6개월까지 연장하고 앞으로 고지될 세금과 체납세금은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하기로 했다.수해 손실에 대해서는 소득세 또는 법인세가 감면되고 피해를 본 사업자는 세무조사를 면제받는다. 이와 함께 수해지역 응급복구사업을 실업대책과 연계,약 9,000억원 규모의 제2차 공공근로사업을 수해 복구에 돌리고 여기에 실업자들을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경계 및 작전 병력을 제외한 군을 복구 지원에 투입하고 수해 복구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군 및 예비군훈련 계획도 조정키로 했다.
  • 수해 종합대책 차질없이(사설)

    정부가 발표한 수해복구 및 이재민 생활안정대책은 특별재해지역에 준하는 지원내용을 담고 있다.정부가 이번 수해복구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하지 않고 그것에 준하는 지원을 하기로 한 것은 현행 자연재해대책법에 특별재해지역 선포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金大中 대통령은 11일 수해복구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수해대책 예산확보를 위해 필요한 경우 제2차 추경예산을 보완,편성토록 지시했다.이번 수해피해가 약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올해 예산에 반영되어 있는 재해대책 예비비로는 부족할 것이기 때문에 추경에 반영해서라도 수해복구를 차질없이 집행하라는 뜻일 것이다. 정부가 수해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물론 부상자에 대해서도 위로금을 지급하고 가계의 주수입원이던 사람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경우 위로금 이외에 생계보조금을 주며 피해 농경지와 종자대 및 비료대를 지원키로 한 것은 실의와 비탄에 빠져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 속히 재기할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어 주자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하겠다. 당국은 또 주택이 파손된 이재민의 주택복구와 신축자금을 융자해 주는 한편 주택은행을 통해서도 신축자금과 주택개량자금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조치키로 했다.수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기존보증과 관계없이 2억원 범위내에서 특례보증을 해주는 등 이번 대책에 특기할 만한 것이 많다. 문제는 이번 수해복구대책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지느냐에 달려 있다.과거의 예를 보면 지원자금이 중앙정부에서 각 지방자치단체로 배정되어 수재민의 손에 들어가기까지 몇개월이 걸렸다.주택자금 지원이 늦어져 겨울철에야 이재민들이 집을 지어 입주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국고지원이외에 융자의 경우는 대출을 담당하는 금융기관이 담보나 보증을 요구,실제로 혜택을 보는 이재민들이 드물었다.중소기업 특례 보증 역시 마찬가지다.정부는 이러한 과거의 사례를 교훈 삼아 이번에는 ‘늑장지원’으로 이재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중앙정부는 하루 빨리 예비비를 풀어 자금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이재민들에게 자금이 곧바로 돌아 갈수 있도록 사전에 이재민 생활안정계획과 북구계획을 수립,수해복구대책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관계부처는 부처별 수해복구대책이 일선 행정기관이나 금융기관 등에서 재대로 추진되고 있는지를 철저히 점검,만약에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시정조치는 물론 책임도 물어야 할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