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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주택 승강기 보양 분쟁 증가… “단순 가격보다 책임·운영 시스템 따져봐야”

    공동주택 승강기 보양 분쟁 증가… “단순 가격보다 책임·운영 시스템 따져봐야”

    - 시공 과정 중 대리석·스테인리스 등 공용부 손상 시 입주민·관리주체 갈등 빈번- 기본 견적 외 공용부 추가 보양 비용 기재 여부 확인 필요- 업계 “단순 설치 넘어 공동시설 자산 보호하는 전문 서비스 인식 전환 시급” 공동주택 인테리어 시장이 성장하면서 승강기 보양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보양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용부 시설물 파손과 하자 책임 분쟁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승강기 보양은 공사 기간 동안 승강기와 공용부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공정이지만, 일부 현장에서는 시공 과정에서 승강기 스테인리스, 대리석 바닥, 벽면 도장, 몰딩 등 공용부 마감재가 손상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러한 손상이 발생한 이후 책임 소재를 둘러싼 갈등이다. 공사가 끝난 뒤 시설물 손상이 발견되면 입주민과 인테리어 업체, 관리주체가 책임 여부를 놓고 분쟁을 겪는 사례가 확산하는 양상이다. 공사 완료 후 시설물 손상이 뒤늦게 발견되면 입주민과 인테리어 시공업체, 아파트 관리주체 간 책임 공방이 벌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승강기와 공용 복도는 입주민 전체가 공유하는 공간인 만큼 작은 손상도 민원으로 직결되는 데다, 대리석 등 특수 마감재는 복구 비용이 수백만 원에 달해 시공 업체의 책임 있는 사후 대응 체계가 핵심 요소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업체 선정 시 단순 기본 시공 가격만 비교하는 방식이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일부 업체의 경우 전체 보양, 부분 보양 등 기본 상품 가격을 낮게 책정한 뒤, 현장에서 필수적인 공용부 보양 작업을 이유로 추가 비용을 요구해 최종 견적을 올리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공 적용 범위 ▲추가 비용 산정 기준 ▲직접 운영 여부 ▲하자 발생 시 사후 대응 체계 ▲공동주택 시공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5년 이상 공동주택 인테리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온 ㈜준비된사람들 페어피스의 양승호 대표는 승강기 보양을 단순 시공 공정이 아닌 자산 보호 서비스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 대표는 “승강기 보양은 단순 자재 부착 작업이 아니라 공동주택 자산을 보호하는 전문 시공으로, 피해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문제 발생 시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는지가 업체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대표는 최근 가격 경쟁이 과열되면서 소비자들이 오히려 더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승강기 보양은 기본 상품 가격만으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 실제 현장에서는 공용부 보양이 함께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종 견적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왜 추가 작업이 필요한지 투명하게 설명하는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동주택 인테리어 시장이 더욱 성숙하기 위해서는 시공 품질뿐 아니라 책임 문화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대표는 “공동주택은 개인의 공간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다. 작은 부주의 하나가 입주민 간 갈등과 관리주체의 민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좋은 업체는 시공을 잘하는 업체가 아니라, 공사가 끝난 이후에도 끝까지 책임지는 업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앞으로 승강기 보양 역시 단순한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의 품질과 운영 체계, 책임 문화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공동주택 인테리어 문화는 지난 15년 동안 많은 변화를 거쳐 왔다. 이제는 보양 역시 단순히 설치하는 공정이 아니라 공동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입주민과 관리주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전문 서비스로 자리 잡아야 한다.”라며, “페어피스는 앞으로도 공동주택 인테리어 현장에서 책임 있는 시공 문화와 표준화된 서비스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온몰 탈출한 직원에 “금고에 돈 넣고 와라”…22세女의 죽음

    이온몰 탈출한 직원에 “금고에 돈 넣고 와라”…22세女의 죽음

    지난달 28일 일본 구마모토현을 덮친 규모 7.1의 강진으로 3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7명이 숨진 쇼핑몰 ‘이온몰’에서 일하다 대피했던 한 직원이 회사 측의 부당한 지시로 다시 쇼핑몰 내부로 들어갔다 참변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일본 사회가 들끓고 있다. NHK와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온몰 구마모토에 입점한 잡화점 ‘하비타’에서 근무하던 오오타케 구루미(22)의 유족은 구마모토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진 발생 직후 쇼핑몰 밖으로 대피했다 회사 지시로 다시 들어간 뒤 숨졌다”고 폭로했다. 유족에 따르면 오오타케는 지진이 발생한 뒤 옥외로 대피했으나 다시 쇼핑몰 내부로 진입했다. 오오타케는 쇼핑몰 주차장에서 친척을 우연히 만나 “회사가 매출금을 금고에 넣으라고 했다. 다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 뒤 동료와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불과 5분 만에 쇼핑몰 내부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현지 당국은 쇼핑몰 내의 가스관이 지진으로 파손돼 가스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오타케는 이튿날 새벽 함께 쇼핑몰 안으로 들어간 동료와 함께 시신으로 발견됐다. 유족은 “오오타케는 책임감이 있는 아이였다. 회사가 지시했으니 다시 들어갔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역 언론의 취재에 입점업체 측은 묵묵부답을 이어가다 전날 공식 사과했다. 사측 관계자는 전날 구마모토시내에서 치러진 오오타케의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내 “유족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회사 간부로부터 지시를 받은 점장이 직원들에게 “만약 (이온몰에) 다시 들어갈 수 있다면 매출금을 금고에 넣어뒀으면 한다”고 전달했고, 이에 대피했던 직원들이 다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사측은 오오타케에게 이러한 지시가 내려진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온몰에서는 7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당국은 건물 안에 남은 사람이 없고 연락이 두절됐거나 안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에 대한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며 전날 이온몰에서의 구조 및 수색 활동을 종료했다.
  • “러軍, 드론 1900대·폭탄 1600발 쐈다…미사일은 144발” 초토화된 우크라 [배틀라인]

    “러軍, 드론 1900대·폭탄 1600발 쐈다…미사일은 144발” 초토화된 우크라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젤렌스키는 이번 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16개 지역에 드론 약 1900대, 항공폭탄 약 1600발, 미사일 144발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KAB·FAB 계열 활공·유도폭탄과 탄도미사일을 집중 운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부족으로 탄도탄 방어에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 방산 공급망 전반에 대한 제재 확대와 함께 패트리엇 추가 지원·공동생산을 미국에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 지원 확대 여부는 불투명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16개 지역을 공격하면서 드론 약 1900대와 항공폭탄 약 1600발,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각종 미사일 144발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러시아가 드론·미사일·항공폭탄을 결합한 대규모 장거리 타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수미는 항공폭탄 공격을 받았고, 키이우 인근 브로바리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하르키우시와 하르키우주에 대한 공격도 계속됐으며, 밤사이 오데사주와 자포리자주, 드니프로주도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주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1500곳이 넘는 시설이 파손됐으며 이 가운데 수백곳이 주거용 건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대규모 공습을 지속할 수 있는 배경으로 방위산업 생산능력을 지목했다. 러시아에서 공격용 무인기와 미사일, 유도항공폭탄(KAB)용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 상당수가 아직 서방의 제재망 밖에 있다는 것이다. KAB는 러시아군이 전선과 접경지역 공격에 대량 사용하는 유도항공폭탄을 뜻한다. 전투기에서 투하한 뒤 활공·유도해 목표물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탄도·순항미사일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대형 탄두를 탑재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 방어선과 도시지역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러시아군은 수미주 외곽에 KAB 4발을 투하해 대규모 화재를 강요했다.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에는 250㎏급 활공폭탄(FAB-250) 4발을 투하하여 3명이 다쳤다. 러시아 국방부도 같은날 수호이(Su)-34 전폭기가 자포리자주 오리히우의 우크라이나군 제65기계화여단 임시 주둔지에 FAB-1500 항공폭탄 2발을 투하했다고 주장했다. 또 슬로뱐스크의 제30기계화여단 임시 주둔지에는 FAB 계열 폭탄 2발, 하르키우주 이바시키노 인근 우크라이나군 거점에는 OFAB-250-270 5발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라이호로도크의 제53기계화여단 임시 주둔지도 러시아 항공우주군이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최근 탄도미사일 전력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생산량 증대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완성 미사일뿐 아니라 추진체와 전자부품, 유도·항법장치, 무인기 및 유도폭탄 부품 등 러시아 방산 공급망 전반을 겨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방위산업의 모든 고리에 압박을 가해야 한다”며 “이 같은 압박이 결국 우리 국민을 겨냥한 공격 횟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재는 확대돼야 하며 실제로 작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크라, 패트리엇도 고갈…탄도미사일에 사실상 무방비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일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을 유일한 수단인 패트리엇 미사일이 동났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엇 시스템에 사용할 요격미사일이 없었기 때문에 탄도미사일은 단 1발만 요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탄도 미사일 요격 수단의 부족 때문에 러시아가 인명을 앗아가는 이러한 공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실질적으로 요격할 수 있는 수단은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체계뿐이다. 하지만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벌이면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이 급감해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우크라이나가 장기적으로 패트리엇을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 면허를 제공하는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같은달 24일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 부사장 등과 만나 패트리엇 미사일 공동 생산 논의를 시작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9일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추가 지원을 직접 요청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축적한 드론 방어 기술과 러시아·이란산 드론 대응 경험을 미국과 공유하겠다는 제안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추진 여부에 대해 “확실하지 않다”고 말해, 미국의 제안이 결과를 맺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트럼프, ‘큰 몽둥이’ 휘둘러야”…포세이돈 띄워도 조롱받는 ‘타코’, 이란만 신났다 [핫이슈]

    “트럼프, ‘큰 몽둥이’ 휘둘러야”…포세이돈 띄워도 조롱받는 ‘타코’, 이란만 신났다 [핫이슈]

    미 해군의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가 미 공군 KC-135 공중급유기로부터 급유를 받으며 중동 해역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OM)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P-8 포세이돈이 미국의 대이란 봉쇄 작전 기간 중 중동 해역을 감시하는 주요 정찰 자산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날인 31일에는 미 해군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USS 마이클 머피(DDG-112) 함상에서 이륙 준비 중인 MH-60R 시호크 헬기의 사진을 공개하며 “구축함이 중동 해역에서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봉쇄 조치에 따라 항로를 변경한 상선은 모두 30척으로 늘었다. 운항이 무력화된 선박은 2척, 승선 검색을 실시한 선박도 2척으로 집계됐다. 중부사령부는 “인도적 지원 목적의 선박 약 30척에 대해 봉쇄 구역 통과를 허용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군의 잇따른 전력 공개는 미군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선박 출입항을 막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꽉 쥐고 놓지 않는 이란그러나 미군이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여전히 유조선 피격 등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오만 리마에서 북동쪽으로 약 11해리(약 20㎞) 떨어진 해상에서 유조선이 미상 발사체에 피격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UKMTO는 “발사체가 기관실을 파손해 선박이 조종 불능 상태가 됐다”며 “현재까지 해당 유조선 승선원 중 사상자나 해양 오염 등 환경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UKMTO는 이날 오만 카사브로부터 북동쪽으로 21해리(약 39㎞) 떨어진 해상을 지나던 유조선 선장으로부터도 인근에서 대형 물기둥이 솟구친 뒤 폭발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유조선을 겨냥해 발사된 미사일 등이 바다에 떨어져 폭발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행히 이 유조선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이들 두 유조선의 공격 배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정황상 이란 측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리마와 카사브는 모두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호르무즈 해협 남쪽 오만 무산담반도에 있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하루 전 해당 해협을 빠져나가려던 선박 2척을 저지하고 다른 유조선 4척도 항로를 되돌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우군’도 전쟁 성과 의심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이란이 사실상 통제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전략에 대한 의구심은 ‘우군’ 사이에서도 표출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일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선호하는 언론인 폭스뉴스의 유명 진행자들이 지지부진한 이란 전쟁에 대해 우려, 당혹감, 그리고 좌절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이다. 폭스뉴스의 군사 평론가인 키스 켈로그 전 중장은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을 바꿔야 한다. 폭격에만 의존한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참 멀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BBC의 대표적인 군사 전문가이자 아프가니스탄 전투에서 두 다리를 잃은 해병대 예비역 하사 조니 조이 존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큰 소리로 말하고 큰 몽둥이를 휘둘러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큰 몽둥이가 가장 중요한 시점일지도 모른다. 단순히 공중에서 폭탄을 투하하는 것만으로는 원하는 것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폭스뉴스 분석가인 브릿 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의 수렁을 유권자들에게 했던 정치적 약속과 연결해 분석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끝없는 전쟁이나 만족스럽지 못한 전쟁에 휘말리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 전쟁에 휘말려 있고, 어떻게 끝날지 전혀 불분명하다”며 “정치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 사태를 빨리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폭스 뉴스 경제 채널 진행자들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 상승과 미국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기적으로 의문을 제기해 왔다”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란에 대한 새 공격 계획을 승인했으나 하루 만에 이를 뒤집고 공습 계획을 철회해 또다시 ‘타코’(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Trump Always Chickens Out) 논란에 휩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방금 이란 및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협상의 기본 틀에 합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요청에 따라 전 세계의 미래 이익과 성공적이고 번영하는 이란의 생존을 위해 신속하게 최종 합의를 도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공격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美수도 명소 ‘녹차라테’는 “부실시공”…트럼프 “100%반대”

    美수도 명소 ‘녹차라테’는 “부실시공”…트럼프 “100%반대”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명소인 인공 연못 ‘리플렉팅 풀(반사연못)’이 1400만 달러(약 200억원)를 들인 보수에도 바닥이 벗겨지고 녹조가 생겨나자 법무부가 부실공사 탓이란 결론을 냈다. 하지만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를 앞두고 리플렉팅 풀의 대대적 보수공사를 지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부실시공이 아니라 반트럼프 세력의 고의적 훼손 행위 탓에 연못이 망가졌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리플렉팅 풀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직 카누 선수 데이비드 허른(67)의 기물 파손 혐의 취하 결정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사람들이 연못가에서 물에 손을 넣어보는 영상을 올리고 “검찰의 취하 결정에 100%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전직 올림픽 출전 카누 선수였던 허른은 리플렉팅 풀을 일부러 찢었다는 혐의로 지난 6월 체포됐다. 허른은 연못을 지나다가 바닥의 푸른색 방수자재 조각이 떨어진 것을 보고 물 속에 손을 넣어 만졌다가 주 방위군과 경찰에 의해 구금됐다. 제닌 피로 워싱턴DC 연방검사장은 “해당 손상은 시공사의 부실시공이었으며, 이는 독립기념일 행사에 맞춰 공사를 서둘러 완료하려 한 결과”라며 허른의 재물손괴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건국 기념 행사에 대한 집착으로 성급하게 진행된 보수공사 때문에 리플렉팅 풀 바닥에 칠해진 방수자재가 뜯겨나가고, 물에는 녹조가 생겨 ‘녹차라테’로 변했다는 것이다. 리플렉팅 풀은 미국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여주인공 제니가 톰 행크스가 연기한 남자 주인공 검프에게 달려오기 위해 물속을 걸어 오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 결론을 거부하며 “연못 주변 잔디에도 86 47(47대 트럼프 대통령을 제거하라)이란 글자가 새겨졌다”며 고의 훼손 행위가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86 47’은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인스타그램에 조개껍데기로 이 숫자를 만들어 올렸다가 대통령 살해 위협 혐의로 기소되면서 유명해졌다. 미 외식업계에서 ‘86’은 손님을 ‘없애다’ 또는 ‘내보내다’는 의미의 은어로 사용되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86 47’을 대통령에 대한 위협으로 해석하고 있다.
  • 트럼프, 환장하겠네…美 공습설에 선수친 이란, 먼저 쿠웨이트 때렸다 [밀리터리+]

    트럼프, 환장하겠네…美 공습설에 선수친 이란, 먼저 쿠웨이트 때렸다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대이란 군사작전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진 직후, 이란은 쿠웨이트 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쿠웨이트 국방부 사우드 압둘아지즈 알아트완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오늘 새벽 쿠웨이트 영공 내에서 적 드론을 탐지해 요격했다”며 “이란이 쿠웨이트 북부의 정부 시설과 부비얀섬의 자동차 등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의 이번 공격으로 여러 시설이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은 최근 미국과의 무력 충돌이 재점화하는 과정에서 쿠웨이트에 주둔하는 알살렘 미군기지를 수 차례 타격한 바 있다. 이번 주말 대공습?…“트럼프, 새 군사 작전 승인”이란의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타격을 예고한 뒤 벌어졌다. 전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캠프데이비드에서 TV로 중계된 내각 회의에서 “우리는 그들을 매우 세게 타격할 것”이라며 “알다시피 어느 시점에 그들은 ‘더는 견딜 수 없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당국자들은 WSJ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보고된 새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며 “다만 외교 전선에서 즉각적인 진전이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계획된 타격을 중단하고 협상으로 복귀하도록 설득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말 공습이 시작돼 며칠 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CBS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유와 가스 시설, 발전소까지 공격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중동 정세가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켜보겠다”던 트럼프, 마음 바꾼 이유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닷새 전만 해도 대화를 강조하며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현재 이란과 매우 우호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상이 계속 지연되자 그는 “핵 문제를 놓고 7시간씩 회의하는데 왜 7시간이나 필요한가. 10분, 아니 5분이면 충분하다. 그들이 하는 일은 날 화나게 하는 것뿐”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계획에 자주 혼선을 만들어 온 점을 고려했을 때, 새로운 군사 작전 승인이 또다시 명백한 이유 없이 철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 군사 작전 승인 소식이 들린 뒤 즉각 맞받아쳤다. 이란 고위 안보 당국자는 타스님 통신에 “미국과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에 의한 잠재적 공격에 대해 미국 언론이 주장한 바는 일종의 광기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왜냐하면 우리가 시온주의 정권의 핵심 인프라는 물론이고 이 지역의 미국 에너지 인프라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대응 계획을 준비했고, 이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란군은 40일 전쟁과 최근 몇 주간 연장된 전쟁을 통해 그러한 행동을 수행할 능력과 결의를 모두 갖추고 있음을 입증해 왔다”고 덧붙였다. 40일 전쟁은 지난 2월 28일부터 휴전이 시작된 4월 8일까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벌인 전쟁을 뜻한다. WSJ은 “양측의 깊어진 불신으로 인해 외교적 돌파구 마련은 쉽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스라엘·후티·사우디도 가세한 전선CBS와 WSJ의 이날 보도처럼 미국이 공습을 재개한다면 이란 전쟁은 개전 초기처럼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이스라엘이 미국과 함께 이란을 타격한다면 한 달 반 만에 다시 이란 전쟁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에 “내가 요청하면 이스라엘은 2분 안에 (이란에 대한 공격에) 합류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에 합류할 경우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악시오스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언급은 이란의 보복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지난달부터 홍해 인근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선박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고, 후티 반군과 4년 간 휴전을 이어 온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과 함께 전투기를 동원해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세력을 공격했다. 미국과 이란의 대립에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세력, 사우디까지 가세하면서 중동 정세는 한층 복잡해졌으며, 국지전을 넘어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에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한대희 군포시장 “시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것이 최우선”…금정고가교, 8월 31일 개통

    한대희 군포시장 “시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것이 최우선”…금정고가교, 8월 31일 개통

    경기 군포시는 31일부터 금정고가교의 긴급 보수공사에 들어가 다음 달 말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 금정고가교의 슬래브와 신축이음장치 파손이 발견되자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총사업비 약 10억 원을 투입해 슬래브 보강, LMC 노면 포장, 신축이음장치 재설치 등의 보수공사를 진행한다. 한대희 시장은 금정고가교 현장을 찾아 공사 현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조속하고 안전한 복구를 지시한 한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며 “교량 전면 통제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큰 상황인 만큼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하루빨리 공사를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공사 기간 중 차량 우회가 불가피한 만큼 출퇴근 시간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우회로 안내 등 대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긴급 보수공사가 완료된 후 올해 하반기 중으로 금정고가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이란 “F-35 3대 파괴” 주장…미군이 즉각 반박한 이유 [밀리터리+]

    이란 “F-35 3대 파괴” 주장…미군이 즉각 반박한 이유 [밀리터리+]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해 F-35 스텔스 전투기 3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군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이 모두 요격되거나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항공기 피해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요르단 알아즈라크 공군기지에 있는 미군 F-35 전투기 주기장과 정비 격납고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IRGC는 이번 공격으로 F-35 3대를 완전히 파괴하고 다른 3대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미군 여러 명에게도 피해를 줬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사일 발사 영상만 공개했을 뿐, F-35 파괴나 기지 피해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 사진은 제시하지 않았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즉각 이를 부인했다. 중부사령부는 “미군 항공기는 파괴되거나 손상되지 않았다”며 “모든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거나 공격체가 목표 지역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요르단 “미사일 5발 격추”…피해 보고 없어 요르단군 발표도 이란의 주장과 차이를 보였다. 요르단군은 이날 이란에서 날아온 미사일 5발을 방공망으로 격추했으며 요격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요르단 국영 페트라통신은 군 대변인을 인용해 미사일 잔해를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도 요르단에서 부상자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알아즈라크 기지나 미군 전투기의 피해를 뒷받침하는 위성사진과 영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이 실제 타격 결과를 과장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탄도미사일은 목표 주변에 떨어진 것만으로도 공격 성공을 주장하기 쉽지만, 첨단 전투기처럼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고가 자산은 시간이 지나면 정비 기록과 위성사진 등을 통해 실상이 드러날 수 있다. 알아즈라크 기지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동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요르단군과 미군이 함께 사용하는 시설로, 미군은 이 일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대응과 중동 지역 작전을 지원해왔다. 엿새 만에 공습 재개하자 이란도 보복 이번 공격은 미군이 엿새 만에 이란 공습을 재개한 뒤 나왔다. 중부사령부는 앞서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에 대응해 IRGC 군 지휘시설과 미사일·드론 관련 시설, 해안 감시·방어시설 등 수십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공습 뒤 IRGC는 중동에 있는 미군 자산을 공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후 요르단 알아즈라크 기지뿐 아니라 쿠웨이트의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쿠웨이트에서 확인된 피해는 미군기지가 아니라 북부 지역의 중국 기업 건물에서 발생했다. 쿠웨이트 국방부는 이란의 공격으로 건물이 크게 파손되고 근로자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서로 대규모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주변국의 피해도 늘고 있다. 특히 요르단과 쿠웨이트처럼 미군이 주둔한 국가는 이란의 보복 대상이 되는 동시에 자국 영토로 날아오는 공격체를 직접 요격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란의 F-35 파괴 주장은 현재까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미군과 요르단 발표를 종합하면 이란의 공격은 실제 전투기 손실로 이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 “경고했지?” 격분한 러, ‘젤렌스키 고향’ 불바다로…인명피해 속출 [배틀라인]

    “경고했지?” 격분한 러, ‘젤렌스키 고향’ 불바다로…인명피해 속출 [배틀라인]

    러시아가 30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과 드론 350여개를 동원한 대규모 복합공습을 감행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습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으로 알려진 크리비리흐, 폴란드 국경과 가까운 서부 르비우까지 겨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키이우와 르비우 등 우크라이나 7개 지역의 군 비행장과 통신시설, 물류기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민가와 공동주택, 시장 등 민간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매체들은 우크라이나 각 지역 당국의 발표를 종합해 러시아의 공습으로 어린이 3명 최소 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우크라군 “미사일 74발·드론 284대 날아와”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순항·탄도미사일 등 74발과 샤헤드형을 포함한 드론 284대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미사일 55발을 요격하고 드론 265대를 격추하거나 전자전으로 무력화했다고 설명했다. 키이우에서는 오전 1시 18분쯤부터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오전 3시 50분쯤 두 번째 폭발이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에 따르면 키이우에서는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스뱌토신스키 지역의 차고와 오볼론 지역 시장에는 미사일 잔해가 떨어져 불이 났다. 키이우 외곽 브로바리에서도 주택 3채가 파손돼 어린이 1명을 포함한 5명이 다쳤다. 대규모 공격이 예고되면서 키이우 시민 수천명은 지하철역과 방공호로 대피했다. 이스칸데르-M, 크리비리흐 외곽 민가 직격가장 큰 인명피해가 확인된 곳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인 중부 크리비리흐다. 올렉산드르 빌쿨 크리비리흐 방위위원장은 러시아군의 탄도미사일이 크리비리흐 외곽 노보필스카 공동체의 한 마을에 있는 민가를 직격했다고 밝혔다. 공격으로 6세 소녀와 11세·17세 소년 등 어린이 3명과 성인 3명이 숨졌으며 6세와 15세 소년을 포함한 8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민가 2채가 완전히 무너지고 5채가 추가로 파손됐다. 여러 곳에서 발생한 불은 진화됐지만 구조대는 잔해 아래에 주민이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폴타바주에서는 창고가 공격받아 1명이 숨졌다. 물류업체 노바포슈타의 폴타바 터미널도 타격받았으나 이곳에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폴란드 국경에서 약 70㎞ 떨어진 르비우에서는 고층 주거건물 2채가 미사일에 맞았다. 로이터는 최소 26명이 다쳤다고 전했으며, 현지 당국과 AP는 부상자가 30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구조대는 잔해에 매몰된 주민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우크라이나 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 미사일 여러 발이 서부 지역으로 향하면서 전선에서 수백㎞ 떨어진 도시들에도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러 “응분의 대가” 경고 후 우크라 공습앞서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8일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군 무인기(드론)가 러시아 접경지역과 러시아 점령지의 여객버스를 잇달아 공격해 민간인 24명이 다쳤다며 “응분의 대가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튿날 젤렌스키 대통령은“러시아가 며칠 전부터 대규모 공격을 준비했다”며 야간 공습 가능성을 경고했는데, 하루 만에 실제 공습이 이뤄졌다. 이번 공습 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우방국들에 방공체계와 요격미사일을 공급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번 공습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28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지원 문제를 논의한 지 이틀 만에 벌어졌다. 패트리엇은 우크라이나가 실전 운용 사실을 공개한 방공체계 가운데 이스칸데르-M 등 러시아 탄도미사일을 요격한 핵심 수단이다. 생산면허를 받더라도 상당한 물량을 양산하기까지 1∼5년이 걸릴 것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예상했다.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과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장기적인 생산면허와 별도로 당장 사용할 요격탄을 확보해야 한다는 우크라이나의 요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우크라 드론, 러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 타격 우크라이나도 같은 날 러시아 본토의 물류·에너지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을 이어갔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서부 펜자에 있는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가 드론 공격을 받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1명이 다치고 직원 등 약 200명이 대피했다. 우드무르티야공화국 사라풀의 와일드베리스 물류시설에서도 드론 공격 이후 불이 났다. 러시아 국방부는 본토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 상공에서 드론 258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정유시설과 군수공장, 물류망을 겨냥한 종심타격을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도시와 후방 기반시설을 공격하면서 양측의 장거리 미사일·드론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폴란드 F-16 출격…6분 만에 미확인 물체 놓쳐한편 폴란드군은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대응해 전투기와 조기경보기를 출격시켰다. 지상 방공체계와 레이더 정찰망도 가동 태세에 들어갔다. 군은 러시아의 공습 당시 자국 영공을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 여러 발을 추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군과 경찰 발표에 따르면 군 당국은 오전 3시 40분 자국 영공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미확인 물체를 포착하고 F-16 전투기를 출격시켰다. 물체는 6분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폴란드군은 마지막으로 포착된 지점에 Mi-24 공격헬기를 보내 루블린주 타르나바콜로니아 인근에서 추정 추락지를 찾아냈다. 경찰은 민가에서 약 2㎞ 떨어진 밭에서 지름 10m가량의 구덩이와 금속 잔해를 발견했다. 군과 경찰은 잔해를 수거해 물체의 종류와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 한 달간 109명 사망 충격…“모든 걸 잃었다” 고립된 ‘이곳’ 대체 무슨 일이 [지금, 지구]

    한 달간 109명 사망 충격…“모든 걸 잃었다” 고립된 ‘이곳’ 대체 무슨 일이 [지금, 지구]

    “안에 아이들이 갇혀 있어요!” “도와주세요!”쏟아지는 비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건물들. 빗물로 난장판이 된 도로에서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사람들. 한 어린 소녀는 식량이 담긴 상자를 지키기 위해 팔을 높게 들고 허리까지 차오른 빗물을 헤치며 힘겹게 걸어간다.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매우 많은 양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구름 폭우’로 인해 매년 고통받는 파키스탄. 파키스탄 사람들의 분노는 전 세계를 향해 있다. 매년 집중호우로 인해 홍수 피해를 보는 파키스탄에서 최근 폭우와 홍수로 한 달 사이 1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28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NDMA)은 지난달 26일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폭우와 홍수로 10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많은 비가 내린 뒤 무너진 건물에 깔려 숨졌다. 또 사망자의 절반가량은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가까운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에서 발생했다. 누적 부상자 수도 300명가량인 것으로 추정됐으며 주택은 400여채가 파손됐다. 지난주 동부 펀자브주에서는 지붕 붕괴나 익사 등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영상에는 홍수가 난 도로에서 빗물을 헤치며 걸어가거나 보트를 타고 대피하는 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펀자브주 무리드케 지역에서는 아직도 고립된 이들이 구조대를 기다리고 있다. 이크라 살만(32)은 “홍수로 사방이 빗물에 둘러싸인 지 벌써 4일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구조대가 오지 않고 있다”며 “전기도, 깨끗한 물도 없는데 식량마저 완전히 바닥났다”고 토로했다. 무함마드 람잔(45)은 “물이 너무 빠르게 차올라 소지품을 챙길 시간조차 없었다”며 홍수가 일어난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다.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무함마드 파이살은 홍수로 인해 동네가 며칠 동안 고립됐다며 “우리 아이들이 집 안에 갇혀 굶주리고 있는데 아무도 도와주러 오지 않는다. 전기도 끊기고 마실 물도 완전히 바닥 난 상태”라고 전했다. 파키스탄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주 후반에 전국적으로 폭우가 또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파키스탄의 이웃국인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지난 20~26일 1주일 동안 홍수와 폭우로 34명이 숨졌다. 또 동부 누리스탄주에서는 100명가량이 실종됐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등 남아시아 국가에서는 매년 6~9월 몬순 우기가 이어진다. 이 기간에 내리는 비는 폭염을 식혀주고 농작물 재배에도 도움이 되지만, 남아시아 국가의 하·배수 시설이 열악한 탓에 대규모 인명 피해도 잇따른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기후 변화로 인도 히말라야 지역과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매우 많은 양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이른바 ‘구름 폭우’가 자주 발생한다. 앞서 2022년 파키스탄에서는 기록적인 홍수와 폭우로 1737명이 숨졌고, 집계된 경제적 손실도 400억 달러(약 55조 6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6~8월 몬순 우기 때도 파키스탄에서 대홍수가 발생해 1000명가량이 숨지고 1000명 넘게 다쳤다. 한 매체는 “파키스탄의 무질서한 도시 계획으로 인해 농촌에서 도시로 급격한 인구 이동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홍수에 특히 취약한 지역이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에 거의 기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에 속한다. 2024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탄소 배출량 1위 국가는 중국이었다. 이어 미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일본 순이었다. 중국은 세계에서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태양광 및 풍력 발전에도 투자하고 있으나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석탄 화력 발전과 산업화에 대한 의존도로 인해 2위를 차지했다. 인도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경제와 많은 인구, 에너지 부문에서 석탄 의존도가 높아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은 2021년 탈레반이 정권을 되찾은 이후 경제 침체와 국제적 고립 속에서 당국의 재난 대응 능력은 한층 약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점점 더 심해지는 홍수, 가뭄, 물 부족 현상 등이 해당 지역의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점점 더 큰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인간이 저지른 환경 오염은 지구 온난화를 불렀고 이는 결국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부메랑으로 돌아왔습니다. 더 이상 기후 위기는 남 일이 아닌, 현재 우리가 직면한 뼈 아픈 현실입니다. [지금, 지구]는 지금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위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트럼프, 결국 선 넘었나…어린이 잔해 속 구조·이란 주택 붕괴 [밀리터리+]

    트럼프, 결국 선 넘었나…어린이 잔해 속 구조·이란 주택 붕괴 [밀리터리+]

    미군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표적 수십 곳을 대규모로 공습한 가운데 페르시아만 케슘섬의 주택이 무너져 어린이들이 잔해 속에서 구조됐다는 이란 측 주장이 나왔다. 미국은 군사·감시·방어시설만 겨냥했다는 입장이어서 민간 피해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30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방송 IRIB는 미국 미사일이 호르모즈간주 케슘섬 차 탕구 지역의 주택을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IRIB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크게 파손된 건물 안팎에서 10여 명이 잔해를 걷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호르모즈간주 위기관리 책임자는 어린이 2명을 잔해 속에서 구조해 의료기관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어린이들의 가족 3명을 계속 찾고 있다. 다만 주택 피해 원인과 구조 상황은 현재까지 이란 측 발표 외에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5시 30분쯤 대규모 공격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혁명수비대 지휘소와 미사일·드론 시설, 해안 감시·방어시설, 해상 전력 등 수십 곳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이 미국인과 상선, 걸프 지역 국가들을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을 약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도 주장했다. 케슘섬부터 정유시설 있는 아바단까지 공습은 케슘섬 한 곳에 그치지 않았다. 이란 국영매체들은 미군이 남부 호르모즈간주와 후제스탄주에 있는 여러 도시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타격 지역에는 대형 정유시설이 있는 아바단을 비롯해 부셰르와 카제룬, 키시섬 등이 포함됐다. 부셰르와 반다르아바스 주민들은 NYT에 강한 폭발음이 이어져 잠에서 깼다고 말했다. 미군은 29일 오후 8시쯤 공습을 시작해 약 2시간 동안 작전을 벌였다. 그러나 중부사령부는 구체적인 표적 수와 투입한 전력, 민간 피해 주장에 관한 입장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강하게 응징하겠다고 예고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다만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공격 가능성을 거론했던 교량과 발전소 등 기반시설까지 타격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미사일 공격 하루 만에 대규모 보복 미국은 이번 공습을 전날 이란이 중동 주둔 미군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으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을 향해 탄도미사일 5발을 쐈으며 미군이 패트리엇 방공체계로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도 이란이 기습적으로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전부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해당 공격이 미국의 군사행동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맞섰다. 그러나 미국은 자국이 이란 본토를 공격하지 않던 소강 국면에 이란이 먼저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공습 재개의 책임을 테헤란에 돌렸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협상을 모색하면서도 공격과 보복을 반복하고 있다. 이번 공습으로 엿새간 이어졌던 소강상태마저 깨지면서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은 다시 난항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 “고장 난 장난감에 새 생명을”… 은평구, ‘찾아가는 장난감병원’ 운영

    “고장 난 장난감에 새 생명을”… 은평구, ‘찾아가는 장난감병원’ 운영

    서울 은평구는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고장 난 장난감을 무료로 고쳐주는 ‘찾아가는 장난감병원’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장 난 장난감을 수리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을 오래 사용할 기회를, 부모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장난감병원은 매월 4개 동을 순회하며 무료로 운영된다.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장난감 수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원이 들어오지 않거나 소리가 나지 않는 등 전기적 이상이 있는 장난감을 수리한다. 이용자는 새 건전지를 지참해 방문해야 하며, 파손된 장난감은 수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한 가구당 두 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동별 운영 일정과 장소는 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과 각 동 주민센터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찾아가는 장난감병원이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을 오래 사용하는 즐거움을, 부모님들에게는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도 의미가 있는 만큼 많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러시아 ‘섬뜩 경고’ 내놨다…“우크라 일부러 민간인 공격, 버스 타깃” 규탄

    러시아 ‘섬뜩 경고’ 내놨다…“우크라 일부러 민간인 공격, 버스 타깃” 규탄

    우크라이나군 무인기(드론)가 러시아 접경지역과 러시아 점령지의 여객버스를 잇달아 공격해 민간인 24명이 다쳤다고 러시아 정부가 주장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가 전선에서의 실패에 대한 보복으로 민간 교통수단과 민간인을 공격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규탄을 촉구했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벨고로드주 셰베키노에서 드론 한 대가 시내 노선버스를 공격해 승객 등 19명이 다쳤다. 러시아 보건부는 부상자 가운데 6명이 중상이라고 밝혔다. 부상자 대부분은 파편상을 입었으며 버스와 트럭, 승용차도 파손됐다. 같은 날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의 호를리우카(러시아명 고를로프카)에서도 여객버스가 드론 공격을 받아 민간인 5명이 다쳤다고 러시아 측 행정당국이 밝혔다. 이반 프리호디코 러시아 측 호를리우카 시장은 공격이 도시 북서부 니키톱스키 구역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드론 조종자들은 표적이 러시아군과 무관한 민간시설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우크라이나군 지휘부가 국제인도법을 고의로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격 가담자들이 “응분의 대가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셰베키노 버스 공격과 관련해 형법상 테러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했다. 민간인과 민간물자를 고의로 공격하는 행위는 국제인도법상 금지된다. 다만 이번 두 사건은 러시아와 러시아 측 점령당국의 발표를 토대로 알려졌으며,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여부와 표적 선정 경위는 독립적으로 규명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민간 버스를 겨냥한 드론 공격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 20일에도 셰베키노에서 버스가 드론 공격을 받아 미성년자를 포함한 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방이 민간시설을 공격한다고 비난하면서도 민간인을 고의로 겨냥한다는 의혹은 부인해 왔다.
  • 반도체값 급등에 스마트폰도 ‘월세’… 삼성 국내 구독 강화… 애플 美 출시

    반도체값 급등에 스마트폰도 ‘월세’… 삼성 국내 구독 강화… 애플 美 출시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 등 기기를 월 단위로 빌려 쓰는 임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자 소비자 부담을 낮춰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도 이미 운영하고 있는 구독 서비스 혜택을 강화하는 가운데, 파손·분실을 보장하는 보험 시장까지 커지는 모습이다. 애플은 28일(현지 시각) 결제 업체 클라나와 제휴해 ‘애플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아이폰과 애플워치는 12개월 또는 24개월, 맥과 아이패드는 24개월 또는 36개월 동안 임대할 수 있다. 월 최저 임대료는 아이폰 17.99달러(약 2만 6060원),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11.99달러(약 1만 7360원), 맥 24.99달러(약 3만 6200원)로 책정됐다. 월 이용료를 낮게 책정해 기존 고객을 붙잡고 신규 고객 유입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계약 종료 후에는 기기를 반납하거나, 잔존 가치에 해당하는 추가금을 내고 인수할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8·폴드8 울트라·플립8의 사전 판매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도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1TB 모델의 출고가는 345만 1800원에 달한다. 가입 고객에게는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등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플립8 2년형(2년 뒤 반납)은 기기 반납 시 잔존가 보장 비율을 기존 40%에서 50%로 높였다. 스마트폰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 가격 급등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업체들이 생산라인을 AI 메모리 중심으로 전환했고, 이에 따라 모바일 D램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지난해 467달러(약 67만 6300원)에서 2026년 565달러(81만 8200원)로 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중고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국내 중고폰 시장 규모 추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개인 중고폰 총거래 규모는 2023년 620만 대에서 2024년 635만 대로 늘었고, 지난해 681만 대까지 치솟았다. 파손이나 분실에 대비하려는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 폴드·플립 시리즈를 대상으로 월 7000~8000원 수준의 파손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 ‘쾅’ 쇼핑몰 폭발했는데…日 강진 당시 200명 한꺼번에 목숨 구한 비결 [핫이슈]

    ‘쾅’ 쇼핑몰 폭발했는데…日 강진 당시 200명 한꺼번에 목숨 구한 비결 [핫이슈]

    28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약 200명이 대규모 인명 피해 직전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와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7분 강진이 발생한 후 구마모토현에 있는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 건물은 약 30분 뒤 대형 폭발과 함께 지붕과 외벽 일부가 무너졌다. 당시 현장에는 쇼핑몰을 방문한 고객 20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강진 발생 직후 고객 200여 명은 대부분 주차장 등으로 피신했고 이로 인해 대규모 인명 피해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직원들은 고객 대피를 돕기 위해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당국은 이들이 추가로 고립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해당 건물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있었던 만큼, 현지 언론은 사망자가 수십 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온몰 구마모토의 폭발은 건물 중앙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층 일부가 붕괴했고 외벽이 크게 떨어져 나가 철골 구조물이 드러났으며 내부 곳곳이 파손됐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을 보면 해당 건물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면서 건물 잔해가 멀리 날아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폭발 원인이 LPG 가스 유출이라고 보고 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폭발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아직 알 수 없지만 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있었다”면서 “현재 가스 밸브를 차단한 뒤 경찰과 소방, 자위대가 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전문가는 “가스 설비 등이 지진의 강한 흔들림으로 손상돼 가스가 누출되고, 공기와 섞인 상태에서 어떠한 이유로 점화돼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넓은 범위에 피해가 난 것을 보면 건물 내부 등 비교적 밀폐된 공간에 가스가 쌓여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폭발이 발생한 이온몰 구마모토는 매장 200여 곳과 영화관을 보유한 구마모토현 최대 상업시설로, 연간 방문객은 8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쇼핑몰은 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 당시에도 피해를 입은 곳이다. 당시 강진이 이틀 간격으로 구마모토를 훑고 지나가면서 천장 붕괴와 지반 약화 등 위험이 발생하자 이에 건물주 측은 1년에 걸쳐 철거를 진행하고 내진성을 강화해 건물을 새로 증축했다. 밤새 여진 100차례…“일주일 내 대형 지진 주의”구마모토는 강진이 발생한 다음 날 새벽까지 밤새 여진에 시달렸다. 진도 7이 관측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람이 느낄 만한 흔들림이 100차례 넘게 이어졌다. 일본 기상청은 28일 진도 7이 관측된 뒤 같은 날 오후 10시 50분까지 여진이 100회에 이르렀다고 집계했다. 이 가운데 3회는 진도 5약을 넘었다. 일본 기상청 진도는 0부터 7까지 10단계로 나뉜다. 5약은 선반에 놓인 그릇과 책이 떨어지고 대부분의 사람이 무언가를 붙잡고 싶어지는 수준이다. 현지 주민들은 여진과 더불어 2016년과 마찬가지로 유사한 진도나 더 큰 진도의 지진이 같은 지역을 또다시 훑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다만 규모 7.1 지진이 단층대에 쌓였던 힘을 얼마나 풀었는지, 옆 구간으로 더 움직일 여지가 남았는지는 정부 지진조사위원회 공식 평가가 나와야 가려질 전망이다. 더 큰 지진이 오지 않아도 구마모토가 이번 지진 피해에서 벗어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폭발이 발생한 이온몰과 더불어 해당 쇼핑몰이 있는 야쓰시로시에서는 다리 상판 일부가 강으로 내려앉았다. 현지 전문가들은 “한 번 금이 간 건물과 도로는 규모 4~5대 지진에도 추가로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에도 첫 지진을 견딘 건물이 이틀 뒤 두 번째 흔들림에 주저앉았다”며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 손상된 건물과 절벽 주변에 다가가지 말고, 앞으로 1주일가량 추가 지진과 비에 따른 산사태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3명이라고 발표했다. NHK는 지진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이온 쇼핑몰에서만 최소 7명의 생사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구마모토 ‘S등급 단층’ 다시 깨어났다…더 큰 지진 올 수도

    구마모토 ‘S등급 단층’ 다시 깨어났다…더 큰 지진 올 수도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이 10년 전 연쇄 지진을 일으킨 히나구 단층대의 움직임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016년에는 첫 지진 이틀 뒤 더 강한 지진이 발생했던 만큼 일본 당국은 향후 2∼3일 동안 추가 강진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29일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016년 지진 당시 움직이지 않았던 히나구 단층대 남쪽 구간이 이번에 움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지진으로 주변 지반의 힘이 재분배되면서 이 구간의 지진 위험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이번 강진의 진앙인 우키시 인근도 해당 구간에 자리한다. 히나구 단층대는 구마모토현 마시키마치에서 야쓰시로해까지 약 81㎞에 걸쳐 이어진 활단층이다. 2016년 4월 14일 발생한 규모 6.5 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일본 정부가 분류한 최고 위험 수준인 S등급에 속한다. S등급은 향후 30년 안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3% 이상인 단층에 부여된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히나구 단층의 육지 구간에서 규모 7.5, 야쓰시로해 구간에서 규모 7.3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30년 이내 발생 확률은 각각 최대 6%와 16%다. 인접한 후타가와 단층대까지 연동해 움직일 경우 규모 8 안팎의 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돼 왔다. 활단층 지진은 진원이 얕아 지표면에 강한 흔들림과 큰 피해를 일으킨다.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도 약 10㎞로 비교적 얕아 건물과 도로가 파손되고 구마모토성 성벽 일부가 무너졌다. 더 강한 후속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에는 히나구 단층에서 규모 6.5 지진이 발생한 지 약 28시간 만에 인접한 후타가와 단층에서 규모 7.3 지진이 이어졌다. 이 연쇄 지진으로 피해가 급격히 커지면서 관련 사망자는 270여명에 달했다. 히라타 나오 일본 지진조사위원장은 당시 사례를 언급하며 향후 2~3일 동안 이번 지진과 비슷한 수준의 강한 흔들림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기상청도 앞으로 일주일가량 최대 진도 7의 지진에 대비하되, 특히 발생 후 2~3일 동안 각별히 경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사노 기미유키 교토대 교수는 이번 지진으로 히나구 단층대에 쌓인 힘이 모두 해소됐는지, 일부만 움직인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층의 움직임이 끝났다고 아직 단정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번 지진으로 야쓰시로시의 지각이 북동쪽으로 최대 약 84㎝ 이동한 사실도 국토지리원 관측에서 확인됐다. 잠정 분석치여서 향후 달라질 수 있지만 상당히 큰 지각변동으로 평가된다. 10년 전 지진으로 무너져 복구 중이던 구마모토성 성벽 일부도 다시 붕괴했다. 과거 지진의 상흔이 채 아물지 않은 지역에서 같은 단층대가 다시 움직인 것으로 추정되면서 추가 강진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 “사망자 발생” 日강진 쇼핑몰 폭발 순간…새단장 한달 만에 ‘붕괴’ [포착]

    “사망자 발생” 日강진 쇼핑몰 폭발 순간…새단장 한달 만에 ‘붕괴’ [포착]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에 대형 폭발이 일어난 구마모토현 최대 상업시설 ‘이온몰 구마모토’는 10년 전에도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곳이다. 지난달 13일 복구 10주년을 맞아 쇼핑몰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 시설로 재개장했지만, 불과 한달 만에 강진이 덮쳤다. 29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구마모토현 가시마치시에 있는 이온몰에서 8명이 구조됐다. 이 중 20대 여성 2명이 사망했고,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부상자 5명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 쇼핑몰에서는 전날 오후 6시쯤 폭발음과 함께 건물 지붕과 벽면 등 일부가 무너져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났을 가능성이 제기돼 밤샘 구조 작업이 진행됐다. 그러나 어둠과 추가 붕괴 가능성 등으로 적극적인 구조 작업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직 안전한 진입 경로를 찾을 수 없어 시설 내로 들어갈 수 없는 상태다. 전날 오후 4시 27분쯤 구마모토현 우키시 인근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하자 이 쇼핑몰에서는 방문객 200여명이 피난한 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고객들에게 피난을 안내한 뒤 직원 다수가 매장으로 복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현지 당국은 초기에는 20~30명이 고립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현재 실제 인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폭발은 건물 중앙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층 일부가 붕괴됐고 외벽이 크게 떨어져 나가 철골 구조물이 드러났으며 내부 곳곳이 파손됐다. 현장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는 폭발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면서 건물에서 흰 연기가 뿜어져 나왔고, 폭풍과 함께 건물 잔해가 날아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현장은 곧바로 잿빛 연기가 퍼졌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폭발 원인에 대해 가스 누출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언론에 “폭발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아직 알 수 없지만 가스가 누출됐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가스 밸브를 차단한 뒤 경찰과 소방, 자위대가 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폭발이 일어난 구마모토 이온몰은 전문점 200여곳과 영화관을 거느린 구마모토현 최대 상업시설이다. 연간 방문객은 8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쇼핑몰은 지난 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 당시에도 피해를 입은 곳이다. 당시 이틀 간격으로 강진이 구마모토를 훑고 지나가면서 서쪽 건물에서 천장 붕괴와 지반 약화 등 위험이 발생해 아예 철거하고 내진성을 강화해 건물을 새로 증축했다. 복구에만 1년 가까이 걸렸다. 이후 지난달 13일에는 쇼핑몰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 시설로 재개장했다. 쇼핑몰 측은 “지역 복구 10주년을 맞아 쇼핑센터를 대대적으로 새 단장하고 있다”며 “이번 새 출발을 통해 지역 전역의 고객들에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재개장 45일 만에 지진 악몽이 되풀이됐다. 전문가는 “가스 설비 등이 지진의 강한 흔들림으로 손상돼 가스가 누출되고, 공기와 섞인 상태에서 어떠한 이유로 점화돼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넓은 범위에 피해가 난 것을 보면 건물 내부 등 비교적 밀폐된 공간에 가스가 쌓여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3개월간 사고 8건 보상… 구로구 발달장애인 보험 효과 ‘톡톡’

    3개월간 사고 8건 보상… 구로구 발달장애인 보험 효과 ‘톡톡’

    서울 구로구가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인 ‘발달장애인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이 실제 생활 속 사고를 보상하며 발달장애인과 가족, 피해 주민을 보호하는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은 장애 특성상 돌발행동이나 상황 판단의 어려움으로 일상생활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를 겪을 수 있다. 이 경우 보호자나 가족이 배상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가 있어 경제적·심리적 부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구는 주민등록상 구로구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에 일괄 가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보험 시행 이후 6월 30일까지 가정이나 외부 활동 중 발생한 사고 8건이 접수됐다. TV와 공기청정기 파손을 비롯해 차량과 버스 시설물 손상, 자전거 운행 중 보행자 상해 등 대물·대인 사고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보험금 지급이 완료된 사고에는 총 274만원이 지급됐으며, 일부 사고는 현재 지급 절차가 진행 중이다. 보험은 발달장애인이 일상생활 중 다른 사람의 신체나 재산에 손해를 입혀 부담하게 된 배상책임을 사고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자기부담금은 2만원이며, 상해후유장해가 발생한 경우에도 최대 5000만원을 보장한다. 구로구로 전입하면 자동 가입되고 다른 지역으로 전출하면 자동 해지된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 후 피보험자나 법정대리인이 관련 서류를 갖춰 보험사에 직접 청구하면 된다. 구는 대상자 확인과 보험금 청구 절차 안내 등 행정 지원도 제공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보험 시행 이후 실제 보상이 이뤄지면서 발달장애인 가족의 부담을 덜고 피해 주민도 함께 보호하는 제도의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가족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日다카이치 “구마모토 강진 사망자 13명…대규모 피해”

    日다카이치 “구마모토 강진 사망자 13명…대규모 피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9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전날 발생한 구마모토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집계에는 지진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조사 중인 사례도 포함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인명 피해, 건물 붕괴, 화재 및 도로 파손 등 대규모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며 “사망하신 분들께 애도의 뜻을 표함과 동시에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 박칠성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성수·동작대교 램프 단차, 전수조사로 시민 불안 해소해야”

    박칠성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성수·동작대교 램프 단차, 전수조사로 시민 불안 해소해야”

    최근 성수대교에 이어 동작대교 진입 램프 구간에서도 잇따라 단차가 확인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칠성 위원장(구로4,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에 시 관리 교량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선제적인 안전관리 강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시는 교량 본선(말뚝기초)과 램프 옹벽(기초 방식 차이) 간의 서로 다른 침하 속도로 인해 오랜 기간에 걸쳐 이번 단차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는 침하가 완전히 멈추고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구조물 안전에는 지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는 29일 오후 9시부터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성수대교 램프 구간의 도로포장을 걷어내고 지반 지지력을 검증하는 현장 시험에 착수한다. 안전성이 철저히 확인된 뒤 재포장이 이뤄질 예정이며, 이와 함께 7월 중 서울시가 관리하는 교량시설물 55개소를 대상으로 램프 단차 발생 여부 등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서울시가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근거로 당장의 구조적 위험이나 추가 손상 우려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출퇴근길 교량에서 8~9cm에 달하는 단차로 인해 덜컹거림을 직접 체감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은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례가 특정 교량에 국한된 현상인지, 유사한 구조를 가진 다른 교량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철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한강교량을 비롯한 서울시 관리 교량시설물에 대해 본교와 진·출입 램프의 단차, 파손 등 이상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되는 시설은 즉시 보수·보강하여 시민 불안의 원인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수조사 결과와 안전성 검토 내용, 후속 조치 계획도 투명하게 공개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도시기반시설의 노후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서울시의회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서울시의 교량 안전관리 실태를 엄중히 감시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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