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파손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상주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출해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엑스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판시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58
  • 하늘에서 떨어진 수백개 ‘금속 우박’…알고보니 비행기 파편

    하늘에서 떨어진 수백개 ‘금속 우박’…알고보니 비행기 파편

    하늘에서 ‘금속 우박’ 수백 개가 떨어져 1명이 다치고 여러 대의 자동차와 가옥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후 4시 40분쯤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의 이솔라 사크라 하늘에서 난데없이 금속 파편이 떨어졌다. 이 때문에 주차돼 있던 차량과 가옥 등이 파손되고 놀란 주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사고가 난 이솔라 사크라 지역 주민은 이탈리아 유력 신문 ‘일 메사제로’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우박인 줄 알았는데 발코니로 나가 보니 하늘에서 쇠뭉치가 쏟아지고 있었다. 너무 놀라 비명을 지르며 집안으로 뛰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총알 폭풍이 몰아치는 것 같았다. 셔츠에 파편이 떨어져 불이 붙기도 했다”고 밝혔다. 주차돼 있던 차량은 찌그러지고 유리창이 깨졌으며, 주택 정원이 망가지고 지붕이 부서지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현지 언론은 하늘에서 떨어진 크고 작은 금속 파편 때문에 차량 25대와 주택 12채가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또 54세 남성이 파편에 맞아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남성은 “살아있으니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하늘에서 쇠가 떨어진다는 주민 신고가 빗발치자 경찰과 소방대원이 일제히 출동했으며, 주민들은 안전이 확보된 뒤에야 거리로 나올 수 있었다. 주민들은 떨어진 파편을 앞다퉈 공개하며 그 크기가 10~20cm까지 매우 다양했다고 증언했다. 이 파편들은 대체 어디서 떨어진 걸까. 에스테리노 몬티노 로마 시장은 파편들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제공항(피우미치노 공항, 이하 다빈치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에서 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몬티노 시장은 “다빈치공항에서 이륙한 여객기의 비행기에서 떨어진 부품 잔해가 이솔라 사크라 지역에 피해를 입혔다”면서 “해당 여객기는 로마를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노르웨이항공 소속 보잉787기”라고 말했다. 노르웨이항공 대변인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유로뉴스 측에 “엔진에 문제가 생겨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문제가 된 여객기는 다빈치공항으로 회항했다”고 설명했다.다빈치공항은 이솔라 사크라 바로 옆에 위치한 국제공항으로 이탈리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공항이다. 그러나 공항과 인접한 이솔라 사크라와 프레제네 지역 주민들은 늘 비행기 관련 사고에 대한 불안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몬티노 시장은 “사고가 난 이솔라 사크라와 프레제네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항 측과 거듭된 논의 끝에 이른 아침 및 야간 시간대에 활주로를 개방하지 않는다는 합의를 끌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또 다른 위험성이 대두된 만큼 주민 보호를 위해 긴급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 주민은 “언젠가 비행기가 집 안에 착륙할 거라고 항상 말해왔다”면서 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된 공항 인근 지역에 마땅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과거 묻지 마세요… 거물 복귀는 OK?

    과거 묻지 마세요… 거물 복귀는 OK?

    일본프로야구,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친 ‘끝판왕’ 오승환(37)이 10일 6년 만에 국내 무대에서 복귀 인사를 한다. 하지만 그의 복귀를 둘러싼 온도 차는 크다.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는 금의환향 분위기이지만 싸늘한 시선도 적지 않다. 해외 원정도박, 음주운전, 금지약물 복용, 승부조작, 성폭행, 폭언·기물 파손 등 각종 사건·사고를 일으킨 대부분의 프로야구 선수들이 야구판으로 돌아올 때마다 내놓는 ‘야구로 보답하겠다’는 공언이 오승환에게 다시 오버랩된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방출된 오승환은 지난 6일 삼성과 연봉 6억원에 계약하며 KBO리그로 귀환했다. 그는 2015년 해외 원정도박으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이듬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2경기 출전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당시 일본 한신 타이거즈에서 뛴 오승환은 2016년 메이저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기면서 국내 징계 절차 밖에 존재했다. 하지만 KBO도 당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오승환을 승선시켜 ‘성적 면죄부’를 부여해 스스로의 처분을 무색하게만든 주체가 KBO였다. KBO 징계는 계약일인 6일부터 발효됐다.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을 앞둔 오승환은 올 시즌 잔여 경기엔 등판하지 못한다. 내년 시즌 그가 마운드에 설 때면 출전정지 징계는 끝난다. 오승환은 복귀 인사에서 “수술과 재활에 집중해 내년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자신의 원정도박과 징계에 대한 사과 표명은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삼성은 개선장군이라도 된 듯 그의 복귀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1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의 환영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름답지도 감동스럽지도 않다. 스타 선수의 활약은 구단 입장에선 매력 있는 카드지만 어물쩍 국내 무대로 돌아온 그의 모습은 ‘물의를 일으켜도 야구만 잘하면 된다’는 또 하나의 씁쓸한 사례가 될 뿐이다. 팬들 사이에서도 “수술로 어차피 경기를 못 뛰는데 72경기 징계를 채우는 건 꼼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오승환에 이어 지난 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공식 방출된 강정호(32) 역시 국내 복귀 가능성이 제기된다. 강정호는 2016년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도 국내 복귀 시 KBO의 중징계 심판대에 서야 한다. LG 트윈스의 박용택(40)은 2009년 시즌 막판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방식으로 타율을 관리해 홍성흔과의 타격왕 경쟁에서 승리했다. 사회적 물의는 아니지만 페어플레이 정신에 큰 상처를 남긴 표본이었다. 박용택은 2013년까지 수차례 팬들에게 사죄하며 진정 어린 반성을 표명했다. 그가 여전히 현역 선수로 뛰며 팬들의 응원을 받는 이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경찰, 민중총궐기 상대 손배소 종결… 법원 화해 권고 수용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경찰이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을 수용했다. 2016년 2월 소송을 제기한 지 3년 6개월 만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부장 김정곤)는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외 7명을 상대로 국가가 제기한 3억 8667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지난달 15일 내린 화해 권고 결정을 이날 확정했다. “피고 측은 원고 측이 최초 청구한 손해배상 금액의 50.1%(약 1억 9372만원)를 배상하라”는 법원의 결정에 대해 양측 모두 이의를 신청하지 않으면서다. 앞서 경찰은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 과정에서 부상당한 경찰관 치료비와 파손된 경찰 버스 수리비 등으로 3억원 넘게 배상하라며 이듬해 2월 집회 주최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8월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경찰청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할 것을 권고했지만, 경찰은 끝까지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진상조사위 권고 이후 법원의 조정 시도가 있었지만 이마저도 8개월여 만에 무위로 돌아갔고, 지난달 법원이 강제 조정에 나섰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인천 하수관로·하수처리시설 노후 심각

    인천시 하수관로의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 지난 노후 관로여서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전체 하수관로 5843km 중 20년 이상 지난 노후 관로는 3237km로 전체의 55.3%에 이른다. 백현 시 환경국장은 “노후 하수관로는 파손이나 결함 때 하수 흐름을 방해하고 침수 피해, 도로 함몰 등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노후화도 심각한 실정이다. 인천 14개 공공하수처리시설 중 승기하수처리장은 1995년 가동 이후 최근에는 시설 노후화와 인근 남동공단 오·폐수 유입 등으로 방류 수질 기준을 초과하고 악취를 뿜어내고 있다. 공촌하수처리장은 청라국제도시 인구 증가에 따라 시간당 최대 하수 유입량이 늘면서 분리막 훼손과 방류 수질을 관리하기 곤란한 지경에 이르렀다. 만수하수처리장도 논현·서창 지역 인구 증가로 하수 유입량이 일일 처리 용량 7만㎥를 초과해 시설용량 증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인천시는 2035년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6월 환경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승기하수처리장은 현 부지 지하에 새로 건설하는 지하화 방식으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투자사업과 도시개발 방식으로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촌하수처리장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 등 청라 개발사업 원인자에게 부담금을 징수하고 국비를 확보해 분리막 교체와 시설 증설을 추진한다. 만수처리장도 민간투자를 유치해 지금보다 약 50%의 시설용량을 증설할 방침이다. 하수도 노후 관로 교체 사업은 2022년까지 225억원을 들여 노후 관로 3120km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밀조사 결과 관로 파손 여부와 누수 여부를 확인한 뒤 결함 상태의 경중과 시급성에 따라 보수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찰, 민중총궐기 화해 권고 수용...손배소 종결

    경찰, 민중총궐기 화해 권고 수용...손배소 종결

    경찰, 집회 주최 측 이의 신청 안 해경찰 손배소 금액의 50.1% 받는다‘유감 표명’ 세월호 추모집회와 차이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 경찰이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을 수용했다. 집회 주최 측으로부터 최초 손해배상 청구 금액의 절반 가량인 1억 9000여만원을 받는 선에서 3년 6개월 만에 소송이 마무리된 셈이다. 7일 경찰청과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양측은 법원이 제시한 이의 신청 마지막 날인 전날 자정까지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소송 당사자에 화해 권고 결정본이 송달된 날로부터 2주간 이의를 신청하지 않으면 법원의 결정은 확정된다. 앞서 경찰 등은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 과정에서 부상당한 경찰관 치료비와 파손된 경찰 버스 수리비 등으로 약 3억 8667만원을 물어내라며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외 7명을 상대로 이듬해 2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8월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민중총궐기 집회 때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고 백남기 농민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찰청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취하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하고 과잉 진압을 한 경찰에도 책임이 있다는 취지에서였다. 이 권고가 있은 뒤 법원은 조정 시도를 했다. 하지만 7개월 만에 조정은 실패로 돌아갔고 법원은 강제 조정을 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15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부장 김정곤)는 민중총궐기 집회 측에서 경찰이 최초 청구한 손해배상 금액의 50.1%(약 1억 9372만원)를 배상하라는 취지의 화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 양측의 입장을 모두 감안한 결정이었지만 경찰 또는 민중총궐기투쟁본부 한 쪽에서 이의를 신청해도 소송이 다시 진행되기 때문에 전날까지도 서로 눈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금전 배상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지난해 9월 유감 표명으로 끝난 세월호 추모 집회 관련 국가 손배소 사건과는 차이가 있다. 당시 경찰과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포함된 시민단체는 법원의 조정안을 받아들여 상호간에 입은 피해에 대해 서로 유감을 표명하는 것으로 소송을 마무리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기소유예’ 이재룡 아내 유호정 “각서 써도 안 변해” 술 고충 토로

    ‘기소유예’ 이재룡 아내 유호정 “각서 써도 안 변해” 술 고충 토로

    배우 이재룡이 술에 취해 재물 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아내인 배우 유호정의 발언이 재주목 받고 있다. 유호정은 지난해 SBS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당시 유호정은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면 각서를 쓰게 했다. 반성문을 쓰라고 하면 ‘내가 뭘 잘못했지?’라는 말을 하길래 제가 불러주는 대로 각서를 쓰게 했다”면서 “남편이 술을 좋아한다. ‘일주일에 술을 몇 번만 마시겠다’, ‘몇 시까지 들어오겠다’고 쓰게 하고 지장까지 찍는데 똑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 약이 오른다. 그런데도 안 바뀌더라”고 폭로한 바 있다. 연예인 소문난 주당으로 알려진 배우 이훈은 한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주량을 공개하며 “내가 인정한 주당은 이재룡”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훈은 “이재룡은 밤새 술을 마시고도 후배들 모두를 챙기고, 본인은 찬물 샤워 한 번이면 다음날 일상 생활이 가능하더라”며 술 스승으로 꼽았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재물 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재룡에 대해 지난 2일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술에 취해 볼링장 입간판을 손으로 때리는 등 방법으로 파손해 5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재룡을 수사한 강남경찰서는 지난주 그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사안이 경미한 점과 피해자 측의 손해를 배상한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룡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사건 발생 당시 볼링장 주인이 이재룡을 알아보고 선의로 소속사 측에 연락해주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할 수 없이 112에 신고했다고 한다”며 “피해자 측 손해를 모두 배상하고 원만하게 합의가 된 상태이며 볼링장 주인도 일이 커진 것에 대해 미안해하고 있는 상태”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재룡 기소유예, 술 취해 재물 파손 “원만 합의”

    이재룡 기소유예, 술 취해 재물 파손 “원만 합의”

    배우 이재룡(55)이 재물 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6일 아시아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 7부는 재물 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재룡에 대해 지난 2일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6월 11일 새벽 강남구 모처에서 술에 취해 볼링장 입간판을 손으로 때리는 방법 등으로 파손, 5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준 혐의다. 사건을 수사한 강남경찰서는 지난주 이재룡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피해자 측에 손해를 배상한 점, 사안이 경미한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룡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매체에 “사건 당시 볼링장 주인이 이재룡 씨를 알아보고 선의로 소속사 측에 연락해주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할 수 없이 112에 신고했다고 한다“며 “피해자 측 손해를 모두 배상하고 원만하게 합의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장 행정] 마음으로 맺은 ‘가족’ 입니다…온누리 보듬는 동대문

    [현장 행정] 마음으로 맺은 ‘가족’ 입니다…온누리 보듬는 동대문

    “식사는 잘 챙겨드세요? 더워서 입맛이 없을수록 끼니를 놓치지 않아야 건강 안 해쳐요.” 지난달 30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최모(85) 할머니의 집을 찾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할머니와 마주 앉아 수박을 나눠 먹으며 안부를 물었다. 방문 하루 전날인 29일 할머니의 집 부엌 천장이 파손돼 붕괴 위험이 높아지면서 구청에서 집수리를 지원했다는 소식에 유 구청장은 몸소 천장 상태를 살피기도 했다. 최 할머니가 “얼마 전부터 허리디스크가 심해져 거의 누워서 지낸다”고 털어놓자 유 구청장은 “집에서 편하게 앉아 계실 수 있는 방법을 빠르게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유 구청장은 이날 최 할머니와 새롭게 1대1 결연을 맺고 인연을 시작했다. 동대문구에서 2011년 12월부터 약 8년째 이어 오고 있는 ‘보듬누리 사업’의 일환이다. ‘온누리를 보듬는다’는 의미가 담긴 보듬누리 사업은 공무원, 민간단체, 지역주민 등이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복지공동체 연결 사업이다. 당초 구청 직원 1362명이 저소득 홀몸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과 1대1 결연을 맺어 매달 안부전화를 하고 가정을 방문하는 등 생활을 보살피는 것에서 출발했다. 현재는 민간으로까지 참여 대상이 확대돼 모두 3405가구가 결연 혜택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동 희망복지위원회 구성으로도 이어졌다. 2013년 4월 관내 14개동에서 주민 399명이 희망복지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원봉사, 재능기부, 후원금 모금 등의 방식으로 소외계층의 삶을 돕기 시작한 것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보듬누리 사업은 2014년 복지행정상 최우수상, 2016년 국민통합 우수사례 대상, 2018년 제9회 서울사회복지대상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등을 받기도 했다. 유 구청장이 보듬누리 사업을 통해 결연을 맺은 가구는 최 할머니를 비롯해 모두 3가구다. 지적장애2급인 중증장애인과 새터민 결연자의 생활도 살피고 있다. 최 할머니 역시 자녀들이 있어 법적으로는 부양가구가 있으나 큰아들이 60세를 넘은 데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도움을 받기 어려운 형편이다. 유 구청장은 “가족의 돌봄 기능이 약해지면서 고독사, 절대 빈곤, 자살 등 정부와 민간이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가 늘고 있다”면서 “마을과 주민이 이웃을 돌보도록 연결해 주는 것이 관이 해야 할 일인 만큼 앞으로도 보듬누리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국인 1명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현장에서 체포

    한국인 1명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현장에서 체포

    홍콩 정부에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안) 철회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 현장에서 한국인 1명이 체포됐다. 4일 주홍콩 한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한국인 1명이 전날 저녁부터 송환법안 반대 시위가 열린 홍콩 몽콕 지역에서 체포돼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 한국인은 취업비자를 받아 식당에서 일하는 20대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총영사관은 영사를 보내 체포된 한국인과 면회를 했다고 전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단순히 시위를 지켜봤는지, 아니면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등은 경찰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홍콩 경찰에 사실관계에 기초해 공정한 수사를 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지난 6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송환법안 반대 시위 현장에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저녁부터 홍콩의 번화가 중 한 곳인 몽콕과 침사추이 일대에서는 송환법안 반대 시위가 열렸다. 홍콩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 2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홍콩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우리 국민은 시위 장소 방문을 피해달라”면서 “부득이하게 시위 장소 인근을 방문할 경우 검은 옷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시위대로 오인당할 수 있고, 시위 장면 등을 촬영하면 시위대를 자극할 수 있으니 유의해 달라”고 공지했다.홍콩 정부가 추진해 온 송환법안은 중국과 대만, 마카오 등 홍콩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도 사안에 따라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2월 대만에서 임신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홍콩으로 도주한 홍콩 남성 범죄인을 대만으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이 법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많은 홍콩 시민들은 이 법안이 자칫 홍콩에 있는 반중국 인사나 인권운동가들을 중국으로 연행하는 데 악용될 소지가 있다면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송환법안 완전 철폐를 외치는 시민들의 대규모 집회가 계속 있었고, 지난달 1일에는 홍콩 시민들 중 일부가 의회를 점거하기도 했다. 시민들이 의회를 점거한 날은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한 지 22년이 되는 날이었다. 여론의 반대에 직면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달 9일 주례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송환법안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이 요구하는 송환법안의 완전한 철회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어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대체로 평화롭게 이뤄졌던 송환법 반대 시위는 최근 들어 일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잦아지면서 갈수록 격렬해지는 모습이다. 홍콩 경찰은 지난달 28일 도심 시위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던 시위 참가자 49명 중 44명을 폭동 혐의로 기소했다.12만명(시위 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전날 몽콕 시위도 당초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일부 시위대가 경찰이 허용한 행진 경로를 벗어나 침사추이 지역 등으로 행진하면서 경찰과 충돌이 벌어졌다. 일부 시위대는 카오룽 반도와 홍콩섬을 잇는 터널을 바리케이드로 막아 1시간 이상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시위대가 벽돌, 화염병, 우산 등을 경찰에게 던진 것은 물론 불을 저지르고 경찰차량 20여대를 파손했다고 주장했다. 검은 복장을 한 시위 참가자 4명은 부둣가 게양대에 걸려있던 중국 오성홍기를 끌어내려 바다에 던져 홍콩 정부가 이를 강력하게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21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중련판 건물 앞까지 가 중국 국가휘장에 검은 페인트를 뿌리고 날계란을 던지는 등 강한 반중국 정서를 드러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기아·한국GM·BMW 등 35개 차종 4만 2320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1일 기아자동차, 한국GM, BMW, 혼다 등에서 판매한 35개 차종 4만 232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K5 1만 3435대에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긴급 제동이 되지 않는 현상이 확인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은 차량 전면에 설치한 다기능 카메라로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측정해 충돌을 피하도록 알려 주는 시스템이다. BMW코리아의 BMW 520d 등 4개 차종 2만 7482대는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오른쪽 뒷바퀴와 왼쪽 뒷바퀴의 축 거리가 허용 오차 범위를 초과해 리콜에 들어간다. 한국GM 올뉴 말리부 2.0터보 781대에서는 엔진의 구동력을 휠에 전달해 주는 드라이브 샤프트의 내구성이 약해 주행 중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car.go.kr)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강제징용의 상징 日군함도, 31일부터 전면 출입통제…이유가

    강제징용의 상징 日군함도, 31일부터 전면 출입통제…이유가

    일제 강제징용의 상징인 일본 나가사키현 ‘군함도’에 대한 일반인 출입이 무기한 전면 금지됐다. 이 곳에 지어진 건물들에서 인체에 유해한 석면가루가 비산돼 위험 기준치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시는 지난달 31일 “군함도 견학시설의 대기 중에 석면으로 보이는 섬유물질이 검출돼 오늘부터 군함도 관광객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군함도는 나가사키항에서 남서쪽으로 18㎞ 떨어진 해상에 있는 하시마(端島)를 말하는 것으로, 전체 모양이 군함을 닮았다고 해서 군함도라는 별칭이 붙었다. 일본은 ‘메이지시대 산업혁명 유산’이라며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 23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해 결국 2015년 7월 한국 등의 반대를 뚫고 등재시키는 데 성공했다.나가사키시는 과거 군함도 내 건물에 석면이 쓰인 것으로 보고 정기적으로 석면가루의 비산 여부를 조사해 왔다. 지난달 3곳을 조사한 결과 2곳에서 대기오염방지법상 기준치를 넘는 석면 추정 물질이 검출됐다. 마이니치는 “군함도는 지난달에도 태풍 5호의 영향으로 시설이 파손돼 22~26일 관광객 접근이 금지됐다가 27일 출입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4일만에 접근금지 조치가 다시 내려졌으며 관광이 언제 재개될지는 불투명하다. 군함도는 지난해 10월에도 태풍으로 크게 파손돼 사람들의 접근이 금지됐다가 올 2월 상륙이 재개되기도 했다. 나가사키시에 따르면 군함도의 연간 방문객은 2017년 기준 약 29만명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美 글렌데일 소녀상에 ‘개 배설물 테러’…FBI 수사 의뢰

    美 글렌데일 소녀상에 ‘개 배설물 테러’…FBI 수사 의뢰

    미국 민주당 소속 브래드 셔먼 연방 하원의원실이 지난주에 발생한 캘리포니아주 ‘평화의 소녀상’ 훼손 사건과 관련, 미 연방수사국(FBI)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29일(현지시간) 확인됐다. 김현정 위안부행동(구 가주한미포럼) 대표는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인 셔먼 의원 측이 소녀상 훼손 소식을 듣고 지난 26일 FBI에 사건을 수사 의뢰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대표는 25일 로스앤젤레스 북동쪽 소도시 글렌데일의 중앙도서관 시립공원에 세워진 소녀상 얼굴 부위에 개 배설물을 묻히고 주변에도 배설물을 쏟아놓은 사건이 벌어져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글렌데일 소녀상은 올해로 건립 6주년을 맞는 상징물로 미국 내 처음 설치된 소녀상이다. 글렌데일 경찰서는 최근 한 달 사이 3번째 소녀상 훼손 사건이라고 밝혔다. 사건 현장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만 단순 감시용으로 녹화 기능은 작동하지 않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 커뮤니티는 최근 소녀상 훼손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는 점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과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에서 공공 기념물을 훼손하는 반달리즘(공공기물 파손) 범죄는 중범죄에 속한다. 이날 소녀상을 찾은 일본계 마이크 혼다 전 연방 하원의원은 “소녀상 훼손은 명백한 범죄이자 미국 시민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혼다 전 의원은 2007년 미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되도록 주도적 역할을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글렌데일 소녀상에 배설물 훼손 사건…FBI에 수사 의뢰

    글렌데일 소녀상에 배설물 훼손 사건…FBI에 수사 의뢰

    미국서 반달리즘(공공기물 파손)은 중범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북동쪽의 소도시 글렌데일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돼 미 연방 하원 브래드 셔먼(민주·캘리포니아) 의원실이 미 연방수사국(FBI)에 정식 수사 의뢰를 한 것으로 29일(현지시간) 확인됐다. 김현정 CARE(위안부행동·옛 가주한미포럼) 대표에 따르면 지난 25일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시립공원에 세워진 소녀상 얼굴 부위에 개 배설물을 묻히고 주변에도 배설물을 쏟아놓은 사건이 벌어져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글렌데일 경찰서는 최근 한 달 사이 소녀상이 훼손된 사건이 3건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에 CCTV가 설치돼 있지만, 단순 감시 용도일 뿐 녹화 기능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대표는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인 셔먼 의원 측이 지난주 소녀상 훼손 소식을 듣고 지난 26일 FBI에 사건을 수사 의뢰했다고 전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소녀상 훼손 사건이 잇달아 벌어진 것이 일본의 경제 보복과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사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에서 공공 기념물을 훼손하는 반달리즘(기물 파손) 범죄는 중범죄에 속한다. 소녀상을 찾은 마이크 혼다 전 연방 의원은 “소녀상 훼손은 명백한 범죄이자 미국 시민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글렌데일 소녀상은 올해로 건립 6주년을 맞는 상징물로 미국 내에 처음 설치된 소녀상이다. 당시 일본은 소녀상 설치를 막기 위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걸었지만 패소했다. 미국 내에는 현재 글렌데일 소녀상 외에 미시간 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 조지아 주 브룩헤이븐 블랙번 메인공원, 뉴욕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등 4곳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도시 미관 해치는데… 자전거 폐차장 만들면 어떨까요”

    “골목길이나 주택가, 지하철역 주변 곳곳에 고장 나거나 파손된 자전거들이 벌겋게 녹슬어 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안전사고도 적지 않고 도시 미관도 망가지고 있죠. 폐자전거도 자동차처럼 해체해 처리할 수 있는 자전거 폐차장을 만들면 어떨까요.” 서울시의회는 6월 의정모니터링 시민 의견심사회의에 접수된 69건 가운데 정순애씨의 ‘방치되는 자전거 폐차 처리’를 포함한 10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씨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전거도로 조성에 적극 나서면서 전국에 1000만여대, 서울에서는 500만여대의 자전거가 운행되지만 적당한 거치대가 없거나 고장 난 자전거를 처리할 방법이 없어 쉽게 방치되고 있다”며 자전거 폐차장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그는 “일정한 장소에서 폐자전거를 처리하면 재활용을 통한 자원 절약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주은씨는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 휠체어 이용자, 다리를 다친 환자 등을 위해 버스에 리프트를 설치하거나 도로와 간격이 높지 않아 탑승이 편리한 초저상형 버스를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다. 김씨는 “대중교통의 목적이 적은 비용으로 많은 사람이 평등하게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면 소외되고 불편함을 지닌 사람들의 수요를 파악해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의회는 의정 발전과 선진 의회 구현을 위해 20세 이상 시민 237명을 모니터로 위촉해 시 정책이나 의정 활동에 대한 의견을 매달 듣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사설] 국가적 망신 안전불감증, 준비 부족 수영연맹

    그제 새벽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광주광역시의 한 클럽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시민 2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9명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석한 외국인 선수들이다. 사고가 난 클럽은 복층 구조 일부를 불법 증축하고 그 무게를 견딜 구조물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같은 클럽에서 2층 일부가 무너져 손님이 다치는 사고가 났음에도 벌금 200만원에 파손된 부분을 복구시키는 데 그쳤다. 미리 막을 수 있는 사고를 안전불감증으로 놓친 인재다. 지난 12일 열려 어제 끝난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세계 최대 수영 축제다. 이번 대회에 194개국 2639명의 선수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였지만, 대회 성공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대한수영연맹은 2013년 7월 광주 유치가 확정된 이후 6년여를 허송세월로 보냈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초반 선수단복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브랜드 로고를 테이프로 가린 유니폼을 입고, 매직으로 ‘KOR’(한국)라고 쓴 수영모를 쓰고 출전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대한수영연맹이 일을 제대로 안 해 개최국의 국가대표가 국제사회의 조롱거리가 돼 버렸다.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수영연맹의 대회 준비와 내부 관리 미흡 등에 대해 들여다볼 계획이다. 광주는 사고가 난 클럽의 증축 과정에서의 불법 여부를 조사함과 동시에 광주시 전역을 상대로 불법 건축물 특별대책단을 구성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열린 큰 대회에서 문제가 발생해 국가적 망신이 발생한 뒤에야 관련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한국 체육계의 고질적인 파벌 싸움과 연맹 집행부의 갈등, 자신에게 이익만 된다면 눈감는 안전불감증은 뿌리가 깊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셈이지만, 이번에는 작은 결과물이라도 마련해 내는 계기가 돼야 한다.
  • [포토] 천장 무너져 내린 창원의 한 주차장

    [포토] 천장 무너져 내린 창원의 한 주차장

    27일 오후 5시 2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대형마트와 연결된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천장 석고보드가 떨어져 승용차 2대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019.7.28 독자 제공=연합뉴스
  • 광주 클럽 변칙영업으로 행정처분 받은 사실 드러나

    실내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2명이 숨진 사고가 난 광주 클럽은 과거에도 변칙영업을 하다가 행정처분을 받았고,지난해 6월에도 안전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치평동 광주 클럽은 지난 2015년 7월18일 영업 형태를 ‘일반음식� ?막� 신고해 허가받았다.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되는 ‘일반음식� ?� 주류와 음식의 판매만 허용되고 사업장 내에서 춤을 출 수 없다. 만약 사업장에서 손님들이 춤을 출 수 있게 하려면 위락시설인 ‘유흥주� ?막�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해당 클럽은 ‘일반음식� ?막� 신고해놓고 개업 당시부터 음악을 틀고 손님들이 춤을 출 수 있도록 해 ‘유흥주� ?낮� 운영해 왔다. 이에 따라 서구는 지난 2016년 3월 위법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클럽에 한달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어 해당 클럽은 같은해 6월에도 변칙 영업 행태가 적발돼 과징금 6360만원 처분을 받았다. ‘유흥주� ?� ‘일반음식� ?릿� 시설 안전 등 법·행정 규제가 엄격하고 과세 부담도 커 이러한 변칙 영업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는 이후 2016년 7월11일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시행했다. 조례 내용은 일반음식점 영업장 내 음식 섭취를 위한 탁자·의자 등을 설치한 곳에서 춤을 출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이 클럽도 ‘춤 허용 지정업소’ (변경) 신청, 허가를 받아 특별한 법적 문제 없이 영업을 이어갔다. 이 클럽은 지난해 6월10일 2층 강화유리 바닥 일부가 파손, 손님이 1층으로 추락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경찰은 당시 클럽 업주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클럽에서는 이날 오전 2시39분쯤 실내 복층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2명이 숨지고,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국 선수 8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등유 주유 땐 경유처럼 교통세 매긴다

    교통세 부과 땐 개별소비세 세액공제 주류 과세체계 ‘종가세→종량세’ 전환 정부가 차량연료로 사용된 등유에 대해 기존 일반 난방용 소비재가 아닌 ‘자동차 연료’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연료비를 아끼려는 목적으로 경유 대신 등유를 넣고 달리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자동차용 경유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연료를 주입하면 출력이 저하되고 연료공급 부품이 파손돼 안전사고도로 이어질 수 있다. 25일 ‘2019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등유·용제·부생연료유를 차량연료로 판매하는 자의 등유에 대해 교통·에너지·환경세가 부과된다. 현재 경유에는 ℓ당 375원의 교통세가 부과되지만 등유에는 63원의 개별소비세만 매겨지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과세형평성을 제고하고 국민 안전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라며 “이중과세를 방지하기 위해 교통세를 부과할 땐 등유에 붙는 개소세 세액을 공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주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맥주와 탁주에 대한 과세 체계를 ‘종가세’에서 양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종량세’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동안 국산맥주의 경우 원가와 판매관리비 등을 합한 출고가격을 기준으로 과세하고 수입맥주의 경우 국내 판매관리비가 빠진 수입 신고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겨 역차별 논란이 제기됐다. 종량세로 과세 방법이 바뀌면서 맥주는 ℓ당 830.3원, 탁주는 ℓ당 41.7원의 세금이 붙는다. 이에 따라 캔맥주에 붙는 주세는 ℓ당 291원이 감소하는 반면 생맥주는 약 311원, 병맥주는 16원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정부는 시장 충격을 막기 위해 생맥주 세율의 경우 2년간 20% 경감해 ℓ당 664.2원을 과세하기로 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늑장 리콜’ 현대기아차 임직원 기소…“결함 리콜 지연”

    검찰 ‘늑장 리콜’ 현대기아차 임직원 기소…“결함 리콜 지연”

    자동차 엔진 결함을 알고도 리콜을 지연한 혐의로 현대기아차 법인과 전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형진휘)는 전날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대기아차 법인과 함께 신모 전 품질담당 부회장, 방모 전 품질본부장, 이모 전 품질전략실장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8월쯤 국내에서 판매된 현대기아차 세타2GDi엔진 자동차에서 안전에 지장을 주는 결함이 발생했음에도 이를 숨기고 즉시 리콜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커넥팅로드 베이링 소착(눌러붙음), 커넥팅로드 파손에 의한 주행 중 시동 꺼짐, 엔진 파손 발생 등의 결함이 나타났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제작사가 결함을 알게 되면 바로 그 사실을 공개하고 시정조치해야 하며, 위반 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시민단체 YMCA 자동차안전센터는 2017년 4월 현대기아차를 고발했고, 국토부도 한달 뒤 현대기아차 제작 결함과 관련해 차종 23만 8000대의 강제리콜을 명령하면서 사측이 의도적으로 결함을 숨겼을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2월과 6월 두 차례 걸친 현대기아차 압수수색을 통해 품질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검찰은 관계자 소환을 거쳐 신 부회장을 비롯한 품질 담당 임직원 3명이 의도성을 가지고 은폐했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고발대상에 포함됐던 정몽구 회장에 대해 검찰은 건강상 문제로 조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관리법상 리콜 지연으로 판단한 부분이 아쉽다”면서 “검찰이 적용한 자동차관리법은 리콜 관련 규정이 명확치 않아 제작사와 소비자 모두 혼란을 겪고 있고, 불명확한 리콜 요건을 근거로 형사처벌을 부과하고 있어 위헌성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지나가던 승용차 덮친 중장비

    지나가던 승용차 덮친 중장비

    23일 오전 9시 26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 한국국토정보공사 광주중부지사 신축 공사장에서 지반을 뚫는 작업을 하던 중장비인 항타기가 쓰러져 있다. 아래 사진은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지나가던 K5 차량을 덮친 모습.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36)씨와 항타기 기사 B(52)씨가 다쳤다. 전봇대도 파손되면서 주변 상가와 주택 전기가 한때 끊겼다. 경찰은 비가 내려 진흙으로 변한 땅 위에 깔린 철판이 들리면서 그 위를 지나던 항타기가 넘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광주 연합뉴스·뉴스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