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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도시기반시설본부 서울시 공사관리 미흡 지적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도시기반시설본부 서울시 공사관리 미흡 지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지난 12일 도시기반시설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상류측 교량 완공 후 하류측 교량을 시공 중인 안양교의 공사 품질관리 부분과 남산예장자락 재생사업의 예산낭비 요인에 대해 지적하며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감사에서 지난 5월 크레인 사고가 발생한 안양교 건설공사의 사고 발생 이후의 대응사항과 품질관리에 대해 질의를 하면서 “크레인 전도로 보도부 콘크리트가 파손됐는데 조금 더 파손이 됐다면 교량에 매달린 약 15cm 직경의 가스관이 파손되어 대형사고가 될 수도 있었다며” 사고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박 부의장은 크레인 충격으로 인해 하향 26cm 변형이 발생된 안양교 보도부분에 대해서도 “차량이 통행하며 진동이 있는 상태에서 강판용접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높은 용접 기술이 필요하므로 보수 시 철저한 검토와 준비로 두 번의 보수가 발행하지 않도록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라”고 주문했다. 박 부의장은 또 안양교 공사의 다른 부분인 교량노면배수시설과 콘크리트 거더 품질관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박 부의장은 서울시 중구에 공사 중인 남산예장자락 재생사업에 대해서는 “건설폐기물 처리비용이 당초 6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2.5배 증가된 사유가 설계 시 누락, 굴착진행 시 추가발견, 보완설계 시 추가수량이 사유라고 하는데 사전조사가 미흡했다”며 “향후 사업추진 시에는 보다 면밀한 검토를 통해 예산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양교 건설공사는 남부순환로의 개봉동과 구로동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서울시가 1977년도에 건설된 기존교량을 철거하면서 상·하행 교량을 2021년 12월까지 건설하는 공사다. 또 남산예장자락 재생사업은 남산 예장자락 본래의 능선을 복원하기 위해 기존의 시설물을 철거한 후 지하에 관광버스 주차장을 2020년 12월까지 건설하는 사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톨게이트 수납원에 1억 손배 청구… 노조 “도공, 최소의 양심 저버렸다”

    한국도로공사가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경북 김천 본사 건물에서 점거 농성해 온 톨게이트 요금 수납 노동자 등에게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노동계는 “공공기관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조차 저버렸다”며 반발했다. 12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지난달 22일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6명, 민주노총 간부 3명, 민주노총과 산하 민주일반연맹 등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대구지법 김천지원에 제출했다. 도로공사 측은 소장에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본사 점거에 나선 지난 9월 9일 건물 진입 과정과 이후 점거 과정에서 현관 회전문을 파손하는 등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의 추정 손해액은 1억 780만원으로 청구액인 1억원을 초과하지만 앞으로 손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 청구 취지를 확장하겠다고도 했다. 손해배상 청구 규모가 커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에 노조와 톨게이트 수납원들은 “도로공사가 노조에 심리·금전적 압박을 주기 위한 악의적 의도로 소송을 제기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훈 민주일반연맹 기획실장은 “전형적인 악질 사용자들이나 하는 방법을 공공기관이 그대로 악용한 것에 대해 분노한다”면서 “최근 사측에서 대화하자는 제스처가 있었는데 동시에 손배소송도 걸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도명화 민주일반연맹 부위원장도 “자회사 설립을 밀어붙이고 대법원 판결도 무시한 도로공사는 사기업보다 더 악랄했다”면서 “소송 소식을 듣고 ‘딱 그 수준만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민주노총도 이날 논평을 내고 “끝없는 소송과 고소·고발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민주노총 차원의 지원과 연대를 더해 줄 뿐이다”면서 “도로공사는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대법원 판결 취지대로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일반연맹 톨게이트 노조 소속 조합원 250여명은 본사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64일째 본사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2차대전 중 웨일스 해안 추락한 美 전투기 그대로 보존된다

    2차대전 중 웨일스 해안 추락한 美 전투기 그대로 보존된다

    1942년 9월 웨일스 북부 해안에 추락했던 미군의 전투기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그모습 그대로 보존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추락한 미군 전투기의 추락 현장이 역사적, 고고학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법적으로 보호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추락당시 2m 아래 모래에 파묻힌 이 전투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설적인 공을 세웠던 록히드 P-38 라이트닝 전투기다. 1930년대 말에 개발된 P-38은 2차대전 중 가장 뛰어난 성능과 신뢰성을 자랑해 미군의 신뢰를 한몸에 받았다. 이 전투기의 조종사는 미 공군 소속 로버트 F 엘리엇 중위로 당시 사격훈련에 참가했다가 문제가 생겨 가까운 웨일스 해안에 불시착했다. 당시 엘리엇 중위는 얕은 수면을 따라 동체 착륙하면서 기체 날개 끝이 파손됐으나 부상을 당하지 않는 기적을 연출했다. 그러나 숙련된 조종사였던 그는 이후 3개월도 채 못돼 북아프리카의 튀니지 상공에서 전투기와 함께 격추돼 시신과 함께 사라졌다. 이렇게 모래 속에 파묻히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 P-38은 조수 변화로 모래가 걷히면서 지난 1970년대와 2007년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 큰 화제가 됐다. 웨일스 당국은 "미래 세대를 위해 이 추락 지역을 보호할 것"이라면서 "오늘날의 평화를 누리는데 기여한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고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집을 화마로부터 구한 소방관의 메모 “우유 몇 모금 빚졌네요”

    집을 화마로부터 구한 소방관의 메모 “우유 몇 모금 빚졌네요”

    “우유 몇 모금을 빚졌네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동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가운데 한 주택을 화마로부터 구한 소방관이 남긴 메모 하나가 뭉클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고 영국 BBC가 12일 전했다. 폴 세프키가 화마를 피해 주말 동안 피신했다가 11일 집에 돌아와보니 우룽가 의용소방대(RFS) 대원이 남긴 메모가 부엌 벤치 위에 놓여 있었다. 메모에는 “당신 집을 구한 건 즐거움이었습니다. 추신. 우유 몇 모금을 빚졌네요”라고 적혀 있었다. 아울러 창고 불을 끄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도 있었다. 결혼한 다음날 아침 이후 이번처럼 행복했던 적은 없었다는 세프키는 곧바로 메모를 소셜미디어에 올렸는데 많은 이들이 공유했고 결국 메모를 남긴 소방관과 연락이 닿았다. 그 소방관의 이름은 케일 하디포터로 페이스북에 “제가 남긴 메모가 한 조각이라도 당신에게 닿았다니 행복하다!”며 다른 소방관 셋이 함께 고생해 불을 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냉장고를 발견했을 때 세프키의 집을 피난처로 삼았다”면서 자신이 동료들에 너무 처진 데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휘갈겨 쓰는 바람에 알아보기 힘들었을 것이며 그런 참혹한 상황에서 우리가 뭔가 좋은 일을 한 것 같아 기뻤다”고 털어놓았다. 세프키의 집은 화마를 입지는 않았지만 아직 안심하고 돌아가 살 만한 상태는 아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식수도 나오지 않으며 다음주까지도 연기가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NSW주 동북부에서 발생한 60여 갈래의 산불 때문에 광역 시드니 일대에 최고 수준의 화재경보 ‘재난’이 발령됐다. 이미 세 명의 사망자와 150채의 가옥 파손이 집계된 가운데 NSW주 산불방재청(RFS)은 섭씨 37도까지 치솟고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는 12일 화재 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교육부는 높은 화재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500여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권위 “경찰의 쌍용차 노조 상대 손배소, 정당성 결여”

    국가인권위원회가 쌍용차 파업 농성자들을 상대로 국가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정당성이 결여됐다는 의견을 대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11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대법원에 “해당 사건의 소송을 심리하면서 정당방위나 정당행위 성립 여부, 과실상계 법리의 폭넓은 적용과 공동불법행위 법리의 엄격한 적용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의견을 표명하기로 결정했다. 대법원은 경찰이 2009년 쌍용차 노조 파업 진압에 투입됐던 헬기와 기중기가 파손됐다며 쌍용자동차지부 조합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심리를 진행 중이다. 2013년 1심 법원은 노조가 14억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고 2015년 2심은 배상금 액수를 11억 6760만원으로 소폭 낮췄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는 파업농성 당시 경찰 진압이 위법했다고 지적하며 경찰이 제기한 국가 손배소와 가압류를 취하하라고 경찰청에 권고한 바 있다. 진상조사위 권고에 따라 경찰은 쌍용차 노조원들에 대한 가압류를 해제하고 올해 7월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손배소를 취하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많은 근로자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 상황에 국가가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게을리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하며 “쟁의 과정에서의 불법행위 문제와는 별개로 이에 대한 민사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계속된다면 결국 헌법에서 보장하는 노동3권이 후퇴할 우려가 있다”며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인권위 “경찰의 쌍용차 노조 상대 손배소, 정당성 결여”

    국가인권위원회가 쌍용차 파업 농성자들을 상대로 국가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정당성이 결여됐다는 의견을 대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11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대법원에 “해당 사건의 소송을 심리하면서 정당방위나 정당행위 성립 여부, 과실상계 법리의 폭넓은 적용과 공동불법행위 법리의 엄격한 적용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의견을 표명하기로 결정했다. 대법원은 경찰이 2009년 쌍용차 노조 파업 진압에 투입됐던 헬기와 기중기가 파손됐다며 쌍용자동차지부 조합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심리를 진행 중이다. 2013년 1심 법원은 노조가 14억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고 2015년 2심은 배상금 액수를 11억 6760만원으로 소폭 낮췄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는 파업농성 당시 경찰 진압이 위법했다고 지적하며 경찰이 제기한 국가 손배소와 가압류를 취하하라고 경찰청에 권고한 바 있다.  진상조사위 권고에 따라 경찰은 쌍용차 노조원들에 대한 가압류를 해제하고 올해 7월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손배소를 취하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 당시 쌍용차 노조는 불법적인 쟁의행위를 시도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대응방안이 없었던 상황“이라며 ”많은 근로자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 상황에 국가가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게을리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인권위는 “쟁의 과정에서의 불법행위 문제와는 별개로 이에 대한 민사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계속된다면 결국 헌법에서 보장하는 노동3권이 후퇴할 우려가 있다”며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속보] 인권위 “경찰, 쌍용차노조에 손배소 정당성 결여”

    [속보] 인권위 “경찰, 쌍용차노조에 손배소 정당성 결여”

    경찰이 쌍용차노조를 상대로 청구한 거액의 손해배상 제기와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소송의 정당성이 결여됐다며 대법원에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달라는 의견을 냈다. 인권위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실에서 제20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쌍용차 노조에 대한 경찰의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대법원에 향후 국가의 인권 침해적인 공권력 행사의 재발을 막고 노동3권의 충실한 보장을 위해 정당방위 내지 정당행위 성립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달라는 의견을 제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날 “정리해고 조치에 대해 쌍용차는 불법적인 쟁의행위를 시도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대응방안이 없었다”면서 “국가는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할 헌법상 의무가 있음에도 (정리해고 사태에서 갈등을 조정하는) 의무를 해태해 사태를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또 “경찰은 진압과정 당시 위법한 강제진압을 자행해 인권을 침해하고 사태를 악화했다”면서 “그럼에도 가압류를 수반한 거액의 손배소송을 제기하는 행위는 정당성이 상당히 결여됐다”고 판단했다.쌍용차노조는 2009년 5월 사측의 정리해고 방침에 반발해 평택 쌍용자동차 생산공장을 약 77일간 점거하며 파업했다. 이후 노사간 입장이 좁혀지지 못하자 경찰은 진압작전을 벌였다. 경찰은 진압과정에서 헬기와 기중기 파손 등 인적·물적 피해를 봤다며 쌍용차노조에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013년 1심 법원은 노조가 14억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고, 2015년 2심은 배상금 액수를 11억 6760만원으로 소폭 낮췄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8월 28일 경찰청 자체 기구인 ‘인권침해 사건진상 조사위원회’에서 쌍용차노조 진압과정에서 경찰의 위법하고 부당한 공권력 행사가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7월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의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사과하며 쌍용차 가압류 대상자를 해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산 밤사이 강풍…주차 차량 등 파손

    부산 밤사이 강풍…주차 차량 등 파손

    부산에 밤사이 강풍이 불면서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6분쯤 금정구 한 주택 옥상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구조물이 강한 바람에 도로로 추락했다. 해당 구조물은 주차된 차량 등을 덮치면서 차량 2대와 오토바이 1대,상가 간판 등을 일부 파손했다. 오후 11시 7분 사하구 장림시장 일대는 낙뢰로 인해 835가구가 정전돼 1시간여만에 복구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오후 11시 5분쯤 남구 신선대 부두에서는 매립 공사용 바지선 3대가 강풍에 표류할 위험이 있어 해경이 안전조치했다. 오후 10시 54분쯤 부산진구 BRT 공사장에서는 가림막이 강풍에 도로에 떨어져 경찰이 가림막을 이동 조치했고,비슷한 시각 다른 공사장에서는 15층 안전펜스가 추락위험이 있어 경찰이 교통을 통제하고 공사관계자가 안전조치를 했다.부산에는 전날 오후 10시 30분부터 오후 11시 사이 남항 일대 초속 27m 강풍이 불고,도심에서도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려 곳에 따라 1.7∼11㎜의 강수량도 기록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항만공사,부산신항에 선박계류 정보시스템 구축.

    부산항만공사,부산신항에 선박계류 정보시스템 구축.

    부산 신항에 컨테이너 2만개 이상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안전하게 부두에 접·이안할 수 있는 도선사·부두운영사간 소통채널이 추가 구축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신항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접·이안때 사고 예방을 위해 BPA, 부산항 도선사회, 신항 5개 터미널과 함께 선박 계류정보 시스템 및 소통채널을 구축,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신항 내 5개 부두운영사와 부산항도선사회가 각 부두의 선박 계류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 도선사들이 현장의 계류 정보와 여유 공간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도선계획을 수립하게된다. 특히, 현장에서의 급박한 계획 조정사항이 발생할 경우 BPA가 양측에 제공한 무선 소통채널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무자간 신속한 조율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꺼번에 초대형 선박들이 입항하면 선석 위치 순으로 순차 접안을 진행해 안벽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선박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순서가 뒤바뀌거나 작업지연으로 인한 기존 선박의 출항지연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로인해 초대형선박 입항이 지연된 채 장시간 대기하거나, 심할 경우 안벽과 크레인 등 항만시설을 파손, 또는 홋줄이 끊어져 배가 표류하거나 현장 인력들이 사고를 당할 위험성도 있다. BPA는 지난 8월부터 안전한 신항 구현을 위해 부산항도선사회, 신항 5개 부두 관계자와 협의를 갖고 소통채널을 구축했다. 부산항도선사회 관계자는 “부산항도선사회, 신항 5개 터미널이 협업을 통해 선박 계류정보 시스템 및 소통채널이 구축됨에 따라 초대형 선박의 신항 입출항에 따른 사고 우려가 대폭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충주댐 갈등 해결되나

    충주댐 갈등 해결되나

    충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8일 시청에서 ‘충주댐 가치 제고 및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수자원공사의 충주댐 건설로 인한 지역 갈등 해소와 상호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규홍 충주댐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참여했다. 협약서에는 △충주시 발전과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미래사업 발굴 및 추진 △충주댐 친수 공간 조성, 친수문화 활성화 등 수변가치 제고 △충주시 지방상수도 시설 현대화 사업 및 지방상수도 관리 기술지원 △인공습지 조성 및 도랑 살리기 등 생태복원과 상수원 수질오염 저감 △충주댐 건설사업(치수능력 증대사업, 공업용수도 확장, 제3수력 건설) 현안 해소 등이 담겼다. 이들은 지원 실무추진단을 운영해 실행과제를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실무추진단은 충주시 1명, 충주시의회 2명, 시민단체 1명, 수자원공사 4명, 이종배 국회의원실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18일 이종배 의원이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을 만나 협약체결 및 실무추진단 구성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충주시민들은 1985년 충주댐 준공 이후 공장설립 제한, 잦은 안개로 인한 농산물 피해 등을 봤다며 목소리를 높여왔다. 수공의 제2단계 광역 상수도 확장공사로 충주지역 도로 파손, 상수도관 파열 등의 피해까지 보고 있다며 보상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진행했다. 범대위는 지난달 충주댐 인근 하천부지에 관광 케이블카 설치, 가상현실(VR) 체험시설 설치 등 100억원대 충주댐 관광시설 건립을 골자로 한 요구안을 수공 측에 제시하기도 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아우슈비츠 생존 89세 할머니에게 협박, 위협, 인종차별 하루 200건

    아우슈비츠 생존 89세 할머니에게 협박, 위협, 인종차별 하루 200건

    아우슈비츠 생존자인 89세 이탈리아 여성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하루 200건씩 반유대주의 위협을 받아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겨우 13세 나이로 아우슈비츠에 보내졌던 릴리아나 세그레는 최근 혐오, 인종차별, 반유대주의에 반대하는 의회 위원회인, 일명 세그레 위원회 창설을 주도한 종신 상원의원이다. 그는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14세 이하 어린이 25명 중 하나였다. 그런데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유대인 현대 기록 센터에 따르면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매일 약 200건씩 특별히 공격적인 공격을 당하고 있다. 센터를 대변하는 스테파노 가티는 “이탈리아에서 언론의 주목을 받은 저명한 유대인들은 항상 온라인에서 반유대대주의 학대에 시달린다”면서 “반유대적인 모욕은 폭력의 과거, 혹은 현재를 가진 극우파 집단으로부터 온다”면서 “그건 그들의 급진적인 우파 코드, 호전적인 태도의 일부”라고 밝혔다.세그레에 대한 혐오 공격은 온라인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게 아니었다. 이탈리아 당국이 경찰관 두 명을 배정해 그의 신변을 보호하기로 결정한 이유다. 경찰의 이런 결정은 지난 5일 세그레가 연설을 하는 장소에서 극우 포르자 누오바 당은 혐오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펼친 뒤 나왔다. 세그레 위원회에 대한 동의안은 지난주 승인됐는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포르자 이탈리아, 마테오 살비니의 리그, 지오르지아 멜로니의 극우 형제들 등의 정당은 기권했다. 살비니는 페이스북에서 동의안을 두고 “소련 동의안”이라고 비난했다. 가티는 “올 초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일어난 반유대주의 사건 190건 중 70%는 온라인에서 나타났다”면서 “190건엔 공공기물 파손, 명예훼손, 모욕, 협박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반유대 범죄는 지난해엔 1년 간 197건이 일어났고, 2017년엔 130건이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전두환, 골프 타수 계산 정확하다고…이순자, 동물 비유한 육두문자”

    “전두환, 골프 타수 계산 정확하다고…이순자, 동물 비유한 육두문자”

    전두환씨 골프 라운딩 영상 공개한 임한솔 부대표“알츠하이머 100% 아니다…강제구인 재판받아야” 알츠하이머 진단을 이유로 재판에 제대로 출석하지 않는 전두환씨의 골프 라운딩 현장을 포착해 공개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알츠하이머 환자일 수 없다는 확신 100%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한솔 부대표는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대화에서 단 한 번도 제 얘기를 되묻거나 못 알아듣는 모습을 보지 못했고, 정확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아주 명확하게 표현했다. 재판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두환씨는 회고록에서 고 조비오 신부를 ‘거짓말쟁이’, ‘사탄’이라고 비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광주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며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임한솔 부대표는 전두환씨가 전날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공개했다. 임한솔 부대표는 “걸음걸이, 스윙하는 모습이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기력이 넘쳐 보였다”면서 “가까운 거리는 카트를 타지 않고 그냥 걸어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건강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생생히 지켜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골프장 캐디들도 본인들은 가끔 타수를 까먹거나 계산 실수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두환씨는 본인 타수를 절대로 까먹거나 계산을 헷갈리는 법이 없다고 한다”면서 “아주 또렷이 계산하는 것을 보면서 캐디들도 이 사람이 치매가 아니라는 점을 확신하고 있더라”라고 밝혔다. 임한솔 부대표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전두환씨는 5·18 민주화운동 등에 대해 묻자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광주 학살에 대해 난 모른다”라고 말했다. 또 발포 명령에 대해서도 “내가 발포 명령을 내릴 위치에 있지 않은데 명령권 없는 사람이 명령을 해?”라고 반문했다. ‘1030억원에 이르는 미납 추징금을 내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자네가 돈을 좀 내주라”라고 말했다.전두환씨와 함께 있던 부인 이순자씨에 대해선 “전두환씨보다 한술 더 떠서 방송에서는 차마 (공개)하기 힘든, 동물에 비유하고 나를 마치 촛불로 여기는 듯한 육두문자를 고래고래 고성과 함께 지르면서 말했다”고 전했다. 이순자씨가 했다는 육두문자에 대해 “영어로 ‘겟 아웃’(get out·꺼져) 정도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한솔 부대표는 “골프장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크게 고함을 지르는 모습을 보면서 ‘저들은 결코 변하지 않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한솔 부대표는 “전씨의 건강 상태를 봤을 때 강제 구인을 통해 재판받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며 “수년째 지방세 고액체납 1위인데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죄를 더 묻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후에도 재산 추징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두환씨 일가가 거주하는 서울 서대문구의 구의원이기도 한 임한솔 부대표는 “평소 ‘31만 서대문구민 모두 잘 모시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는데, 딱 한 명, 전두환씨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보고 주시해 왔다”면서 “약 10개월 정도 전두환씨가 골프 치는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여러 번 허탕을 치다가 어제 포착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잠복 취재가 적법한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사실 위법 행위는 골프장 측에서 폭행이 있었다”면서 “(전두환) 동행자 중 한 분이 저를 골프채와 주먹으로 쳤고, 같이 촬영하던 저희 팀 동료들도 폭행을 당했고 카메라도 파손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게 법적인 문제로 비화가 된다면 오히려 그쪽에서 감수해야 될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전두환씨는 건강 상태를 봤을 때 강제 구인을 통해서 재판을 받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면서 “사죄나 반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우범지대’ 악명 높은 ‘차이나타운’…오명 벗을까?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우범지대’ 악명 높은 ‘차이나타운’…오명 벗을까?

    매년 1000만 명에 육박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미국의 하와이 주. 일종의 ‘파라다이스 거주 비용’이라고 불리는 이곳의 물가 수준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다. 때문에 하와이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도 매년 치솟는 물가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로 꼽힌다. 그 중 가장 고약한 문제는 주택 월세 비용이다. 특히 호놀룰루 시에 거주하기 위해 현지인들이 감당해야 하는 월세 수준은 주민들 중 다수가 일평균 2가지 이상의 직장에서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이 현실일 정도다. 그런데 임대료 비싸기로 악명 높은 하와이에서도 유독 임대료가 저렴한 지역이 있다. 바로 ‘차이나타운’ 인근 주택가다. 이곳에서는 월평균 1000~1500달러 수준에 방 1~2개, 부엌, 거실, 욕실 등이 갖춰진 주택을 구할 수 있다. 때문에 주머니 가벼운 외국인 유학생과 이주 근로자 가족들이 하와이 정착을 위해 이 일대의 주택을 임차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호놀룰루 시 일대에서 월세 비용이 저렴한 주택가라는 것은 곧 안전에 취약한 우범지대라는 의미와 일맥한다. 실제로 일명 ‘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 일대는 오후 4시 이후가 되면 인근 상점이 모두 문을 닫고 도심 일대가 텅 비는 현상이 발생한다. 일부 대도시에서 발견할 수 있는 ‘도심공동화’ 현상과 매우 유사한 모습인데, 매일 이 곳 차이나타운 일대에서는 오후 4시 이후 사람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연출되고 있는 셈이다.특히 차이나타운에서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오피스 지구의 회사들이 문을 닫는 주말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평소 분주하게 오고가던 직장인들의 모습은 사라지고, 그 대신 거리를 메운 것은 ‘홈리스’와 각종 정신 질환을 앓는 이들이 만들어 내는 위험한 상황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주로 인근 상점에 진열된 물건을 파손하거나 무단으로 훔쳐 달아나는 등의 횡포를 일삼는데, 차이나타운에서 14년 째 소형 편의점을 운영해왔던 한국인 중년 여성은 올해 이들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상점 문을 닫은 채 폐점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당시 폐점을 앞뒀던 한인 사장은 “매달 홈리스들이 훔쳐가는 물건들의 가격이 100~150만원을 훌쩍 넘는다”면서 “그보다 일부 홈리스들이 안 좋은 약을 복용한 채 신변을 위협하는 일이 잦아서 문을 닫게 됐다”고 하소연을 한 적이 있다. 실제로 오갈 곳이 없는 홈리스들은 차이나타운 인근에 조성된 공원에 텐트를 치고 집단으로 거주해오고 있다. 이들은 주로 인근에 소재한 대형 유통 업체 ‘월마트’와 중국인 사장들이 밀집해 운영하는 전통 마켓에서 먹거리를 훔쳐 달아나거나, 이 일대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구걸을 하는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이 일대에 머무는 홈리스의 다수가 폭력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는 점에서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에게는 그들의 존재 자체가 ‘공포’라는 것이 현지인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중순 현지에서는 제법 유명세를 얻었던 스포츠 캐스터 출신 존 놀란드가 차이나타운 인근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한 뒤 현장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 일대의 치안에 대한 경각심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4시 이후에는 차이나타운에 가지 말라’는 경고가 상식처럼 여겨질 정도라는 점에서 이 일대의 치안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예측할 수 있다. 때문에 차이나타운 일대의 상권 역시 크게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불과 4~5년 전에는 하와이를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차이나타운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던 반면, 최근에 와서는 치안이 위험한 차이나타운을 소개하려는 현지 여행사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 이 같은 여파는 곧 이 일대 상인들의 먹고 사는 문제와 연결됐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최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이나타운 인근 상인들이 긍정적인 움직임을 시작한 모양새다. 이 일대의 상인 중 20~30대 젊은 층 상인들이 뜻을 모아 차이나타운의 문제를 자체적으로 개설한 웹사이트에 게재하고 있는 상황인 것. 이들은 최근 차이나타운의 충격적인 모습을 온라인에 게재, 문제를 수면 위로 올리는 방식으로 이 일대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시도를 해오고 있다. 이 일대에서 상업 활동을 해 온 상인들 중 일부가 일명 ‘차이나타운왓치 닷 컴'(ChinatownWatch.com)을 개설, 온라인 상에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과 치안 문제를 직접 게재해오고 있다. 해당 웹사이트에 게재되는 사진과 영상 등은 모두 익명으로 게재된다. 일부 사진 중에는 쓰레기통을 뒤지는 홈리스와 대로변에서 대변을 보는 이들, 무엇인가에 취해 정신을 일은 채 고성방가를 하는 홈리스, 오가는 관광객과 현지인을 위협하는 이들 등의 모습이 그대로 공개돼 있다. 웹사이트 제작에 참여한 일부 상인들은 “최근 이 일대에서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해괴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는 곧 차이나타운에 대한 인식을 비관적으로 만드는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려서 해결하기 위해 웹사이트 개설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여기는 일본] 지하철 역 독극물 테러?…알고보니 몇년 묵은 오줌

    [여기는 일본] 지하철 역 독극물 테러?…알고보니 몇년 묵은 오줌

    일본에서 경악할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역내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는 신고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 6일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독극물 추정 액체를 분석한 결과 독성 물질이 아닌 사람의 소변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사건은 지난달 26일 JR 아카이시역의 개찰구 부근과 인근 화단에서 강렬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하면서 알려졌다. 당초 효고현 아카이시시 소방서의 감식에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액체에서 아비산나트륨과 과염소산암모늄이 검출돼 현지 경찰은 독극물법 위반의 테러 사건을 염두해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효고현 경찰 과학수사대의 감정결과 독성물질은 검출되지 않고 황당하게도 사람의 소변과 같은 성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수사에 나선 경찰은 효고현에 사는 42세 남성을 기물파손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몇년 전부터 집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해서 페트병에 볼일을 봤으며 집에서 가져온 것"이라면서 "영양가가 있는 것으로 생각해 비료로 뿌렸다"고 해명했다. 정은혜 도쿄(일본)통신원 megu_usmile_887@naver.com 
  • 홧김에 책상 유리 깨고 부부싸움한 남편…재물손괴 벌금형

    홧김에 책상 유리 깨고 부부싸움한 남편…재물손괴 벌금형

    혼자 게임하다 화나 책상 유리 파손 후아내와 다투며 욕설·협박…벌금 50만원컴퓨터 게임을 혼자 하다 화가 나 마우스로 책상을 내리쳐 유리를 깬 뒤 아내와 다투며 욕설을 퍼부은 남편에게 법원이 1심에서 재물손괴 혐의를 인정해 벌금형을 내렸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 부동식 부장판사는 6일 컴퓨터 게임을 하다 홧김에 책상 유리를 파손하고 이후 부부싸움에서 아내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부 부장판사는 “집안 물건은 부부 공유재산이고 가해자 본인이 자신이 파손한 것을 인정해 재물 손괴 혐의를 적용했다”면서 “벌금 50만원은 재물손괴와 협박 부분을 합해 내린 양형”이라고 설명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초 오후 9시 30분쯤 자신의 집 작은방에서 혼자 컴퓨터 게임을 하다 화가 나 마우스로 책상을 내리쳐 책상 위에 있는 시가 미상의 유리를 부쉈다. 이후 그는 거실로 나와 아내와 가정 문제로 다투다 아내에게 “나가라. 꺼지라. 함께 살기 싫다”며 욕설을 퍼부었다. 아내는 남편의 공격적인 모습에 안방으로 도망가 화장실에 숨었지만 남편은 신체에 위해를 가할 듯한 태도로 쫓아가며 아내를 거듭 위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선진국 스웨덴서 두달 새 폭탄테러 30건?

    선진국 스웨덴서 두달 새 폭탄테러 30건?

    폭발팀 두달새 30번 올해만 100번 출동현지 폭력조직 경쟁 탓... 대도시서 빈발 인구 1000만명의 선진국,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로 알려진 스웨덴과 폭탄테러는 쉽게 연관지어 생각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나라 폭발물 대응팀은 최근 두달새 30번이나 출동했고 올해 모두 100번 소집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배나 증가한 수치다. 스웨덴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스웨덴 경찰은 지난 1일 말뫼의 한 아파트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건물 정문과 유리창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이후 24시간 동안 두번의 폭발이 더 있었다. 경찰은 주말 동안 관련 혐의로 3명을 체포했다. 폭발물 대응팀 분석가인 일바 에를린은 가디언에 “이런 수준의 폭발사고는 선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면서 “최근 폭발사고 수는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이며,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말했다. 스웨덴 폭발물 사건은 거의 대도시에서 일어나며, 약 3분의 1은 말뫼에서 일어났다. 말뫼는 우익 정치인들이 2015년 이민자 위기 때 스웨덴에 도착한 많은 이민자들과 연계시킨 총기·폭발물 폭력사건들의 현장이었다. 수도 스톡홀름에서도 올해만 19개의 폭탄이 터졌고, 예테보리에서도 13건의 폭발물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해 스웨덴 전역에서 총 39건이 일어난 것에 비하면 엄청난 증가다. 게다가 올해 폭발물 대응팀이 폭발 전에 해체한 폭발물 의심 물체만 해도 76개다. 다행히 대부분 폭탄 사건은 빈 건물이나 사무실, 자동차를 목표로 일어났고 폭발물도 작아 최근 사건에서 사망자가 나오진 않았다. 전문가들은 스웨덴 폭력조직들이 경쟁 조직을 위협하기 위해 폭탄을 쓰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경찰은 일부 폭탄은 치명적으로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초 남부 도시 린최핑에서 터진 폭발물엔 장약이 일반적인 것보다 40배나 많이 들어 있어서 주거용 건물 두 채를 부수고 25명을 다치게 했다. 에를린은 “폭탄 제조자들은 보통 폭발물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모른다”면서 “지난해 12월 폭발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18세 남성은 알고 보니 스스로 폭탄을 만든 것으로 확인돼 기소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큰 위험은 지난 9월 남동부 도시 룬드의 한 상점에서 폭발물이 터질 때 그 앞을 지나가다 얼굴에 큰 부상을 입은 여학생처럼 무고한 피해다. 에를린은 “총기는 최소한 방아쇠를 당길 때까지 가해자가 통제 가능하다”면서 “폭탄은 보통 어떤 목표를 겨냥하지만, 특히 폭발물 전문가가 아닌 범죄자들은 폭약을 통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로 플라스틱으로 만든 폭탄 사용이 늘어나는 것은 폭력조직 간 무분별한 폭력행위 증가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범죄조직의 소행으로 지목된 치명적인 총기사건도 폭탄 사용이 대폭 증가하기 시작한 지난해 40건으로, 20년 전 연평균 4건에서 늘었다. 스웨덴 정부는 경찰이 집을 수색하고 암호화된 스마트폰 메시지를 더 쉽게 검열할 수 있게 하는 조치들을 포함, 폭력과 맞서기 위한 34개 항의 계획을 발표했다. 덴마크는 스웨덴 폭력조직과 연관된 두 건의 폭발 사건으로 양국 사이 국경 통제를 다시 시작했다. 그럼에도 스웨덴에서는 가정폭력, 증오범죄, 우발적 싸움과 관련된 살인이 모두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살인율이 1990년대 이후 꾸준히 감소해 세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씨줄날줄] 술병 연예인/장세훈 논설위원

    [씨줄날줄] 술병 연예인/장세훈 논설위원

    소비재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들은 포장을 중시한다. ‘포장은 침묵의 판매원이다’라는 표현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포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대변한다. 포장은 원래 상품 파손을 막고 운반·보관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됐으나 지금은 판촉 마케팅의 핵심 요인으로도 자리잡았다. 포장이 지나치면 소비자 불만을 낳을 수 있다. 한때 ‘질소를 샀더니 과자를 덤으로 준다’는 냉소를 불러왔던 국내 과자류와 과대 포장 논란이 끊이지 않는 명절용 선물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포장에서도 이른바 ‘골디락스 전략’이 요구된다. ‘골디락스와 세 마리 곰’ 동화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경제에서는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황을 빗댄 것이다. 주류 포장에서 핵심 요소는 라벨이다. 병의 모양이나 색상으로도 차별화를 이끌어 내지만, 라벨은 해당 술의 핵심 정보를 담고 있고 가치를 상징한다. 라벨을 제대로 볼 줄 안다면 소비자들의 선택에도 도움이 된다. 와인이나 위스키 등이 대표적이다. 라벨의 사전적 의미는 ‘종이 등에 물건에 대한 정보를 적어 붙여 놓은 표’다. 하지만 상품과 무관한 정보가 담기기도 한다. 최근 보해양조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손을 잡고 소주와 막걸리 등 수출용 술병 라벨에 독도를 형상화한 캐릭터 디자인과 함께 영문으로 ‘독도, 한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한국 술과 더불어 독도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술병 라벨에는 큼지막한 연예인 사진도 붙어 있다. 보건복지부가 주류 용기에 연예인 사진을 부착하지 못하도록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등 관련 규정을 고친다고 한다. 음주가 미화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술병에 연예인 사진을 붙여 판매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은 담배와 함께 1급 발암물질이다. 담뱃갑에는 흡연 경고 그림을 넣는 등 금연 정책은 강화되는 추세다. 반면 ‘주폭’ 등이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기는 하지만 절주 정책은 눈에 띄지 않는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13년 기준 9조 4524억원으로 추산됐다. 흡연(7조 1258억원)보다 훨씬 큰 규모다. 주류 라벨 규제로 절주 효과를 극대화하기는 쉽지 않다. 연예인 얼굴을 보면 술을 더 마시는 것 아니냐고 해봐야 애주가들의 반발을 살 게 뻔하다. 주류 라벨이 술에 대한 정보를 체계화했듯 절주 정책도 체계를 잡는 게 우선이다. 음주 폐해를 막기 위한 정부 예산(올해 13억원)이 금연(1388억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정부 내 전담 부서도 없다. 일의 우선순위부터 고민해야 한다. shjang@seoul.co.kr
  • “장애인 예술가에 대관 꺼려… 전용 극장 절실”

    “장애인들이 공연한다고 하면 극장 측은 무대나 건물이 파손될 수 있다고 꺼립니다. 대관료도 비싸고 객석 채우기도 어려워 비용 부담도 크죠. 장애인 예술가들도 편하게 대관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주거나 장애인 극단을 위한 전용극장을 세워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의회는 9월 의정모니터링 시민 의견 심사회의에 접수된 69건 가운데 김영주씨의 ‘장애인이 공연장을 많이 대관할 수 있게 해주세요’를 포함한 10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훌륭한 장애인 예술인들이 많지만 대학로 같은 곳도 장애인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공연장이 거의 없다고 한다”며 장애인들이 예술적 기량과 창의성을 마음껏 펼 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지원책을 요구했다. 김치휴씨는 서울 도심 버스정류장 시설물에 표기된 노선표의 글씨 크기가 작고 야간에는 조명 반사로 읽기가 더욱 어렵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씨는 “노선표 글씨체 크기를 키우고 노선표를 현재의 ⊃ 형태가 아닌 ㄹ자 형태로도 배열하면 글씨를 넉넉하게 배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야간에는 광고 조명 밝기가 노선표 읽기를 방해하지 않도록 조명 위치와 밝기도 조절해달라”고 제안했다. 시의회는 의정 발전과 선진 의회 구현을 위해 20세 이상 시민 237명을 모니터로 위촉해 시 정책이나 의정 활동에 대한 의견을 매달 듣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나경원, 국감 뒤 檢 출석할 듯 “헌법 지키려 패스트트랙 저지”

    나경원, 국감 뒤 檢 출석할 듯 “헌법 지키려 패스트트랙 저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소환조사 요구에 조만간 응하겠다고 4일 밝혔다. 한국당 법률지원단 소속 석동현 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지난 4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의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상정을 물리적으로 저지하려다가 당 소속 의원 60명과 보좌진이 고발된 사건에 대한 나 원내대표의 입장이 담겼다. 석 변호사는 의견서 제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나 원내대표가) 머지않은 시일 내 출석할 것”이라며 “수사기관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의견서에서 당시 패스트트랙 저지 시도가 ‘불법 행위’를 정당하게 저지했던 행위이며 정당방위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정당의 헌법 유린 행위와 법치 파괴적 패스트트랙 추진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침묵하면 그것은 오히려 국민과 대한민국에 대한 직무유기”라는 의미에서 집단행동이 불가피했다는 주장이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 의원들이 법의 테두리 내에서 평화적인 연좌농성 등으로 패스트트랙 시도에 문제를 제기했는데,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법에 맞지 않게 불법 경호권을 행사했고, 민주당과 정의당 관계자들은 외부인들을 불러들여 빠루와 해머를 들고 국회 기물을 파손했다”며 “한국당 의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상해를 입혔다”고도 했다.또 “한국당 원내대표로서, 상대적으로 소수인 야당 국회의원이자 국민 대표자로서 헌법수호 행위를 위해 희생했던 의원과 관계자들을 대표해 모든 책임을 질 생각”이라는 입장이라고 석 변호사는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 주에 국감이 종료되면 곧바로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서는 안 된다고 한 황교안 대표와 조율됐느냐’는 질문에 석 변호사는 “나 원내대표의 출석에 대해서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독도 추락헬기 남은 실종자 5명…드론 투입해 광범위 해상 수색

    독도 추락헬기 남은 실종자 5명…드론 투입해 광범위 해상 수색

    독도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려 이륙하다 바다에 추락한 소방헬기 사고 닷새째인 4일, 탑승자 7명 가운데 생사 확인이 안 된 실종다 5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전 7시 30분부터 함정 14척과 항공기 6대, 드론 등을 투입해 광범위한 해상 수색에 나섰다. 기상 악화로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일시 중단된 수중 수색도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재개될 전망이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오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소방헬기는 사고 발생 62시간여 만인 지난 3일 오후 2시 4분 처참한 모습으로 인양됐으나 실종자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애초 무인잠수정으로 확인한 동체 내 실종자는 파손된 기체 일부와 함께 인양 중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 기체 주위에 유실 방지 그물망을 이중으로 설치했으나, 기체 일부와 내부 장비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함께 유실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수색 당국은 설명했다. 동체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됐던 추가 실종자 4명도 내부 수색 결과 발견되지 않자 실종자 가족들은 다시 한번 가슴을 치며 안타까워했다. 앞서 2일 독도 해역에서 수습한 남성 시신 2구의 신원은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으로 확인됐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과학수사연구소 DNA 분석 결과와 해경 정밀지문 감식 결과가 모두 일치한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병원과 유족은 비공개로 장례절차를 준비 중이다. 해군 청해진함에 인양된 소방헬기 동체는 이날 오전 0시 50분 포항항에 입항했으며, 이후 사고원인 조사 등을 위해 김포공항으로 옮겨진다. 수색 당국은 “소방헬기 동체 인양 위치 인근에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기상여건이 나아지면 해당 위치 주변을 철저히 수색할 예정”이라며 “오후 중에 해군 측과 협의해 실종자 수색 관련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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