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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에 화염병 투척…사랑제일교회 “신도 아닌 용역”(종합)

    휘발유에 화염병 투척…사랑제일교회 “신도 아닌 용역”(종합)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3번째 강제철거 과정에서 있었던 ‘화염병 투척’ 등 신도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교회 측 변호인단은 “화염병을 던진 것은 신도가 아닌 용역업체”라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 공동변호인단 소속 고영일 변호사는 27일 유튜브(너알아tv)를 통해 성명서를 내고 “조합과 경찰은 언론을 동원해 오히려 교회 측이 화염병을 사용했다고 하는 등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호인단은 “깡패용역들은 주변 건물 옥상에서 기와장을 교회 주차장·건물에 집어던져 교회기물을 파손했을 뿐 아니라 포크레인을 동원해 교회 진입로에 주차된 차량을 의도적으로 다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또 “더 참을 수 없는 것은 조합의 불법폭력 집행에 대해선 눈을 감고 막심한 피해를 입은 성도들에 대한 처벌을 시도한다는 점”이라며 “결국 이러한 경찰의 행위는 전광훈 목사의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경찰이 정권 하수인임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합이 동원한 깡패용역이 폭력행위를 통해 성도들에게 끼친 중상해, 포크레인과 쇠파이프, 기와장, 화염병을 동원해 교회와 성도 차량을 파괴한 행위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책임 뿐 아니라 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이 넘는 상황에서 700명 이상의 용역을 동원한 책임자에 대해서도 감염병예방법 혐의로 고발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변호인단은 “2009년 용산 제4구역 철거현장 화재 사건을 통해 철거민을 포함,7명이 사망한 사건을 경찰과 조합이 잊었다면 다시 한번 그 사건을 기억하고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도 말했다.보상금 563억 요구한 사랑제일교회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장위10구역은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8년부터 주민들이 이주를 시작해 현재 교회를 제외한 대부분 주민들은 떠난 상태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가 감정한 보상금 82억원의 7배가 넘는 563억원을 요구했고, 조합 측은 교회를 상대로 명도소송을 제기해 승소 판결을 받았다. 재개발조합 측은 법원의 판결 이후 지난 6월 두차례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신도들과 충돌하면서 모두 실패했다. 전날에도 오전 1시부터 서울북부지법의 집행인력 570명이 동원돼 사랑제일교회 시설 등에 대해 강제집행에 나섰지만 역시 신도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신도들은 교회 길목에 버스 등 차량을 세우고, 의자 등을 이용해 교회 입구를 봉쇄하며 집행인력의 진입을 막아섰고, 일부 신도들은 몸에 휘발유를 뿌리거나, 화염병을 던지며 강경하게 대응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종암경찰서 전담수사팀은 27일 “전날 강제집행 과정에서 있었던 불법행위 관련 영상을 최대한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교회 신도 일부가 화염병 등 위험물질을 사용한 장면은 경찰 채증자료와 조합 측이 촬영한 영상에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채증자료와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이 촬영한 영상,집행 당시 현장을 전한 유튜브 영상을 증거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영상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찰, 사랑제일교회 ‘화염병 투척’ 수사 속도

    경찰, 사랑제일교회 ‘화염병 투척’ 수사 속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과정에서 교회 측이 집행에 반발하며 화염병 등 위험물질을 사용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27일 서울 종암경찰서 전담수사팀은 전날 오전 강제집행 과정을 담은 영상 등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채증 자료와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이 촬영한 영상, 당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송출한 유튜브 영상 등에는 집행인력 진입을 막기 위해 여러 사람이 화염병 등을 던지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영상에는 화염방사기의 일종으로 보이는 기구도 등장했다. 앞서 전날 오전 1시경부터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여명이 투입돼 시작된 사랑제일교회 3차 강제집행은 신도 50여명이 교회 안에서 화염병 등을 던지고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오전 8시 30분경 중단됐다. 경찰 관계자는 “먼저 영상 분석을 하고 교회 현장 조사나 관련자 소환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 공동변호인단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성명서에서 “깡패 용역들이 기왓장을 교회 주차장과 건물에 집어 던져 교회 기물을 파손했고, 포크레인으로 진입로에 주차된 차량을 파괴했다”며 “화염병을 먼저 던져 교회에 방화를 시도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불법이 난무한 폭력집행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재개발조합과 경찰은 언론을 동원해 교회 측이 화염병을 사용했다고 하는 등 책임을 사랑제일교회에 돌리고 교회와 성도들에 대한 처벌을 시도하고 있다”고도 했다. 장위10구역 한복판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부동산 권리자인 재개발조합과 보상금 등 문제에서 이견을 보이며 철거에 반발하고 있다. 조합은 명도소송에서 승소한 뒤 지난 6월 두 차례에 걸쳐 강제집행을 시도했으나 신도들과 충돌하면서 실패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청남대 전두환 동상 철거논쟁…“눕히거나 숙여라”(종합)

    청남대 전두환 동상 철거논쟁…“눕히거나 숙여라”(종합)

    5·18 단체, 두 동상 처리 방안 제시“요구 받아들이지 않으면 직접 철거”‘목 부위 훼손’ 사건으로 논쟁 불붙어 5·18 단체들이 청남대 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상을 즉시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50대 남성이 청남대에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을 훼손한 사건 이후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동상 철거를 둘러싼 갈등이 더욱 심화하는 양상이다. ‘5·18 학살주범 전두환 노태우 청남대 동상 철거 국민행동’은 24일 “5·18 광주학살 주범인 전두환과 노태우의 청남대 내 동상을 즉시 철거하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두 사람의 동상을 그대로 두는 것은 살인·악행을 하고 반란으로 권력을 잡아도 대통령만 되면 동상을 세워 기념해준다는 잘못된 인식을 남기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는 또 “(동상 훼손 혐의로 구속된) A씨는 학살 반란자의 동상을 세워 함부로 역사를 미화하고 왜곡하려 한 것에 대해 정의의 심판을 가한 것”이라며 “행동하는 양심 A씨를 즉각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동상들의 처리 방안도 제시했다. 동상을 제거하는 방법 외에도 현 동상을 눕혀 놓는 방안, 몸의 일부분 또는 전신을 15도 숙여 놓는 형태로 현 동상을 변형하는 방안 등이다. 이렇게 변형된 동상 옆에는 반드시 5·18 진상과 두 사람의 죄목을 적은 설명표지판을 추가 설치할 것도 제안했다. 그러면서 “충북도가 이달 말까지 동상 처리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직접 철거에 나서는 것은 물론 전 국민적으로 청남대 관람 거부 운동을 펼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동상이 있는 청남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기인 1983년 건설돼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사용되다가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결단으로 일반에 개방됐다. 관리권을 넘겨받은 충북도는 청남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초대 이승만부터 이명박에 이르는 전직 대통령 10명의 동상을 세웠다. 앞서 자신을 경기지역 5·18 관련 단체 회원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20분쯤 청남대 내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의 목 부위 3분의 2가량을 쇠톱으로 자른 혐의로 구속됐다. 관광객으로 청남대에 입장한 A씨는 동상 주변의 폐쇄회로(CC)TV 전원을 끈 뒤 미리 준비해 간 쇠톱으로 범행을 했다. 이 과정에서 CCTV에 접근을 막는 펜스 자물쇠도 파손했다. 청남대 관리사무소 측은 A씨의 범행 현장을 뒤늦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두환 동상의 목을 잘라 그가 사는 연희동 집에 던지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단체 “혈세 투입된 것…즉각 복원” 반면 보수단체는 동상을 존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은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전두환 동상은 1억 4000만원의 혈세가 투입된 것으로, 이를 정치적 이해 등으로 훼손하는 것은 도민은 물론 국민과 국가를 우롱한 행위”라며 A씨에 대한 엄정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청남대 측은 훼손된 동상을 즉각 복원하고, 동상 철거 주장을 하는 5·18 단체도 국민 선동행위를 멈추라”고 주장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단독] 숨지기 전 일주일 98시간 배송… 툭 하면 욕설·독촉에 시달렸다

    [단독] 숨지기 전 일주일 98시간 배송… 툭 하면 욕설·독촉에 시달렸다

    배송물 파손 이유로 고객과 잇단 말다툼흉통 호소하다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져질병판정위 “만성과로·스트레스받은 듯” 택배업무, 육체노동에 감정노동까지 겹쳐46% 언어폭력 경험… 가해자 87%가 고객택배 노동자 박준호(사망 당시 44세·가명)씨는 2019년 4월 25일 오전 고객과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배송 도중 물건이 파손됐다는 민원을 상대하다가 벌어진 일이었다. 박씨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소화가 안 된다며 식사를 잘 하지 못했지만 다툼은 다음날에도 이어졌다. 박씨는 속이 불편해 26일 내과와 한의원에서 잇달아 진료를 받았다. 다음날인 27일에는 병원 진료 때문에 배송하지 못한 물품을 배우자와 함께 날랐다. 28일 오전 5시 30분 박씨는 자택에서 심한 흉통을 호소했다. 가족이 119에 신고해 박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졌다.8개월 뒤인 2019년 12월 근로복지공단 산하 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는 “박씨의 발병 전 1주간 업무 시간이 약 79시간 30분으로 평균 하루 250개의 택배상자를 배송했다”며 “종합적으로 볼 때 고인은 사망 전까지 업무를 수행하면서 만성적 과로와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정했다.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난 6년간 과로사로 인정받은 택배 노동자는 총 9명(산업재해 신청 11명·불승인 2명)이다. 서울신문이 23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비례)로부터 확보한 이들의 업무상 질병판정서에는 살인적인 업무량이 무덤덤하게 기록돼 있다. 배송 도중 쓰러져 사망한 노동자만 5명이었다. 사망하기 전 1주일간 배달시간이 100시간에 가까운 노동자도 있었다. 숨진 택배 노동자들은 고객 민원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택배 업무가 육체노동을 넘어 감정노동이 돼 버린 것이다. 우체국 배송 위탁업무를 하다 2017년 1월 31일 사망한 김상호(당시 53세·가명)씨는 재해 1주 전 업무시간이 98.4시간에 달했다. 김씨는 사망하기 5일 전인 설 연휴 전날부터 가슴이 조이는 느낌이 들고 식은땀이 났다. 설날 특별 배송기간(11일) 휴무일과 휴식시간 없이 일한 영향이 컸다. 배송 물량이 몰린 탓도 있었지만, 명절 선물 중 고가의 신선 제품이 많은 이유도 있었다. 파손·부패·배송 지연이 되면 김씨가 배상해야 하기에 정신적 부담이 어느 때보다 컸다. 김씨는 명절 연휴에 쉬고 5일 뒤 출근해 평소처럼 일했지만, 경기 파주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졌다. 지병이 없고 건강한 편에 속했던 김씨의 사인은 급성심근경색이었다.판정위는 “김씨의 발병 전 12주간 주당 평균 업무시간은 57시간 54분으로 최근 업무량이 30% 이상 증가했다”며 “1주간 배달량은 1000건 이상으로 신선식품의 부패 등 배송 지연 등에 따른 육체·정신적 스트레스가 다른 때보다 높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과로사로 숨진 택배노동자 9명 중 8명의 판정서에는 고객 민원에 대한 스트레스를 토로하는 내용이 적지 않다. 지난 1월 13일 협심증(추정)으로 숨진 이정진(당시 33세·가명)씨도 그렇다. 이씨는 자택에서 쓰러지기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 9일 휴일이었음에도 고객 민원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해당 민원인의 집을 찾아갔다. 김씨는 지난해 5월 24일 택배 일을 시작한 이후 약 7개월간 총 31건의 민원을 받았다. 한 달에 4건꼴로 민원이 발생한 셈이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지난 9월 택배 노동자 8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서도 고객 클레임(이의제기)에 따른 정신적 압박이 드러난다. 언어폭력을 당한 택배 노동자는 346명(46.2%)이었는데, 이들은 가해자로 고객(87.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배송을 빨리해 달라는 독촉 역시 431명(58.3%)이 경험했다. 가해자는 고객이 45.4%로 가장 많았고, 대리점(31.6%), 원청(23.0%) 순이었다. 김태완 전국택배연대노조위원장은 “분실·파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회사가 택배기사에게 뒤집어씌울 게 아니라 회사가 우선 책임지고, 추후 누구 책임인지 입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택배기사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택배기사들은 배송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면서 보람을 많이 느끼고 응원에 감사하게 여긴다. 무책임하게 배송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혹시 배송이 조금 늦더라도 따뜻한 격려를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년간 업무상 질병 산재 승인을 받지 못한 택배 노동자 사례는 2015년 2건이었다. 이들의 재해 4주 전 주당 업무시간은 각각 27시간 41분, 52시간이다. 12주 전은 29시간 51분, 52시간이었다. 판정위는 단기·만성 과로 기준인 발병 4주 및 12주 전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각각 64시간, 60시간을 초과하지 않아 객관적으로 업무상 과로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단독] 택배노동자의 심장이 멈췄다

    [단독] 택배노동자의 심장이 멈췄다

    지난 6년간 과로사로 인정받은 택배노동자 9명은 숨지기 직전 일주일 평균 67시간 이상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7월 주 52시간 제도가 도입됐지만 택배노동자들에겐 그림의 떡이었다. 신체적 노동 강도도 문제지만 배송이 늦을 때, 물건이 파손됐을 때 쏟아지는 고객들의 클레임(이의제기)은 노동자들을 정신적으로 옥좼다. 어쩌면 ‘늦어도 괜찮다’는 말 한마디가 이들의 죽음을 막을 수도 있었다는 의미다.서울신문은 지난 22일 이수진(비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의뢰해 2015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일하다 사망해 산업재해를 신청한 택배노동자 11명의 업무상 질병판정서를 입수해 분석했다. 이 가운데 9명은 산재 승인을 받았지만, 2명은 불승인 판정을 받았다. 산재 승인을 받은 택배노동자 9명의 하루 평균 업무시간은 11.9시간이었다. 하루 12시간 일한 셈이다. 새벽 6시 전에 출근해 오후 8~9시까지 일하는 경우가 흔했다. 주 5.6일 일했고, 발병 1주 전 평균 업무시간은 67.6시간이었다. 발병 4주 전 평균 업무시간은 63시간, 12주 전은 60.4시간이었다. 고용노동부 고시를 봤을 때 발병 12주 전 주당 평균 업무시간 60시간 이상이면 ‘만성과로’ 당연 인정 기준에 해당한다. 사망한 택배노동자 9명의 평균 나이는 49.4세로 4.5년간 택배 일을 했다. 고혈압 등 지병이 있었던 사람은 총 5명이었다. 사망한 택배노동자 9명 중 8명은 고객 민원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사망해 산재 승인을 받은 한 택배노동자의 경우 숨지기 3일 전부터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고객과 물건 파손 문제로 심한 말다툼을 벌인 직후였다. 이 의원은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예방을 위해서는 주 5일제 확산과 적정 작업 시간의 도입 등 개선책이 업계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단독] 67시간 노동‧고객의 항의…택배노동자의 심장이 멈췄다

    [단독] 67시간 노동‧고객의 항의…택배노동자의 심장이 멈췄다

    지난 6년간 과로사로 인정받은 택배노동자 9명은 숨지기 직전 일주일 평균 67시간 이상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7월 주 52시간 제도가 도입됐지만 택배노동자들에겐 그림의 떡이었다. 신체적 노동 강도도 문제지만 배송이 늦을 때, 물건이 파손됐을 때 쏟아지는 고객들의 클레임(이의제기)은 노동자들을 정신적으로 옥좼다. 어쩌면 ‘늦어도 괜찮다’는 말 한마디가 이들의 죽음을 막을 수도 있었다는 의미다.●주 52시간은 남 얘기…‘만성 과로’의 늪 서울신문은 지난 22일 이수진(비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의뢰해 2015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일하다 사망해 산업재해를 신청한 택배노동자 11명의 업무상 질병판정서를 입수해 분석했다. 이 가운데 9명은 산재 승인을 받았지만, 2명은 불승인 판정을 받았다. 산재 승인을 받은 택배노동자 9명의 하루 평균 업무시간은 11.9시간이었다. 하루 12시간 일한 셈이다. 새벽 6시 전에 출근해 오후 8~9시까지 일하는 경우가 흔했다. 주 5.6일 일했고, 발병 1주 전 평균 업무시간은 67.6시간이었다. 발병 4주 전 평균 업무시간은 63시간, 12주 전은 60.4시간이었다. 고용노동부 고시를 봤을 때 발병 12주 전 주당 평균 업무시간 60시간 이상이면 ‘만성과로’ 당연 인정 기준에 해당한다. 사망한 택배노동자 9명의 평균 나이는 49.4세로 4.5년간 택배 일을 했다. 고혈압 등 지병이 있었던 사람은 총 5명이었다. ●사망한 9명 중 8명, 고객 민원에 스트레스 사망한 택배노동자 9명 중 8명은 고객 민원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사망해 산재 승인을 받은 한 택배노동자의 경우 숨지기 3일 전부터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고객과 물건 파손 문제로 심한 말다툼을 벌인 직후였다. 이 의원은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예방을 위해서는 주 5일제 확산과 적정 작업 시간의 도입 등 개선책이 업계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브라이텍스 ‘키드픽스3 M’ 한국 출시…벤츠 · 포르쉐 · 레인지로버의 순정 카시트 지정

    브라이텍스 ‘키드픽스3 M’ 한국 출시…벤츠 · 포르쉐 · 레인지로버의 순정 카시트 지정

    글로벌 카시트 브랜드 브라이텍스(Britax)가 독일 생산법인 브라이텍스 롬머社에서 프리미엄 주니어 카시트 ‘키드픽스3 M’을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브라이텍스가 새롭게 론칭한 이번 ‘키드픽스3 M’은 독일 생산법인 롬머社의 프리미엄 주니어 카시트인 ‘키드픽스3 S’에 이은 두 번째 프리미엄 주니어 카시트이다. ‘키드픽스3 M’은 브라이텍스 롬머社에서 직접 제품 기획, 디자인, 안전 테스트까지 독일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프리미엄 라인답게 브라이텍스 롬머社의 우수한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로 유럽의 각종 안전도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아, 벤츠, 포르쉐, 아우디 등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에서 선택한 순정 주니어 카시트로 유명하다. ‘키드픽스3 M’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세계 특허 안전기술인 ‘시큐어가드(Secure Guard)’이다. 시큐어가드는 안전벨트가 복부가 아닌 골반에 위치하도록 도와주는 4점식 안전벨트 역할을 한다. 또한 충돌 시 복부에 가해지는 충격량을 최대 35% 감소시켜주며, 안전벨트 아래로 탑승자가 미끄러지는 ‘서브마린 현상’을 방지해 준다. 이 밖에도 높은 강성의 ‘일체형 보디 프레임’도 주목해야 한다. 일체형 보디 프레임이란 제품 뼈대가 하나로 이루어진 프레임이며 높은 강성 덕분에 주로 고급 자동차나 SUV에서 많이 활용되는 프레임 형태이다. 이러한 일체형 보디 프레임은 사고 시 연결 부위의 파손이 발생할 수 있는 확장형 프레임의 단점을 보완, 아이의 신체를 감싸주어 보다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한 에어백의 역할을 대신하는 `XP-SICT 에어쿠션`도 측면에 위치해 측면 충격까지 막아줄 수 있다. 이외 머리 흔들림을 잡아주어 안전성과 편안한 숙면을 유도하는 허그 타입 헤드레스트와 편안한 탑승을 도와주는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 등은 타 주니어 카시트와 차별화된 편의성을 자랑한다. 브라이텍스 관계자는 “독일 프리미엄 주니어 카시트 키드픽스3 M은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력과 세계 특허 안전 기술인 시큐어가드가 주요 핵심이며 일반 주니어 카시트와 차별화된 품질력과 안전성을 느껴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 동안 브라이텍스 롬머 제품에 높은 신뢰도와 만족도를 보여주신 만큼 그 기대에 부합할 수 있는 주니어 카시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키드픽스3 M’은 공식 쇼핑몰인 세피앙몰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예약 판매 기념 스페셜 사은품 2종 증정 진행 중이며, 포토후기 이벤트 참여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브라이텍스 공식 블로그 및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단순 ‘분풀이’…아파트 밖으로 물건 던진 남자 징역 3년형

    [여기는 중국] 단순 ‘분풀이’…아파트 밖으로 물건 던진 남자 징역 3년형

    ‘분풀이’를 위해 고층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물건을 던진 남성이 공안에 붙잡혔다. 평소 상습적으로 창밖으로 물건을 투척한 이 남성에 대해 관할 재판부는 징역 3년 형을 선고했다. 중국 장쑤성(江苏) 우시(无锡)의 고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장 모 씨는 '요즘 따라 사업이 뜻한 대로 되지 않는다'면서 무거운 생수통과 운동 바벨, 화분 등을 창밖으로 던졌다. 사건이 있던 지난해 11월 19일 21시 경, 장 씨는 온라인 상에서 총 9만 위안(약 1500만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입었다. 이를 계기로 분풀이 할 것을 찾던 중 장 씨는 자신에 베란다에서 키우던 화분과 생수통 등을 창 밖으로 투척했다. 당시 무단 투기된 생수 통의 무게는 5kg를 넘어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같은 달 25일 밤 장 씨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 28층에 올라가 운동 바벨 4개를 창밖으로 던졌다. 바벨의 무게는 총 7.5kg에 달했다. 늦은 밤에 이뤄진 무단 투기였다는 점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웃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파출소 직원들에 의해 장 씨의 혐의가 외부에 드러났지만, 사건을 조사한 파출소 측은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훈방 조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장 씨의 범행은 더욱 대담해졌다. 그는 이후 자신의 집에 있었던 운동 바벨을 거주지 창밖으로 무단 투기했다. 당시 그가 던진 바벨은 총 13.5kg 상당의 무게였다. 이 일로 1층에 주차돼 있던 자동차 2대의 지붕이 크게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약 1년에 걸친 재판을 통해 관할 법원 측은 고층 건물에서의 무단 투기가 여러차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 공공안전을 위태롭게 한 혐의로 장 씨에게 징역 3년 형을 선고했다. 장쑤성 우시 최고법원 관계자는 “장 씨의 고의적인 범죄 행위는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집행유예와 벌금과 같은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선고할 수 없는 중차대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 같은 고층 아파트에서의 물건 투척 등의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통계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6~2018년 동안 고층 건물 밖으로 무단 투척된 물건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건은 총 12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건 중 총 400건에서 피해자들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공안에 신고, 집계된 수치일 뿐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사건을 모두 집계할 경우 더 많은 피해 사고가 있었을 것으로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월 중국 광둥성에서는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떨어진 사과에 머리를 맞고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는 유모차에 탑승한 채 가족들과 이동 중이었던 생후 3개월의 영아였다. 또, 지난 2018년 구이저우(贵州省)에 거주 중이었던 11세 아동이 던진 소화기에 맞아 1층 행인 여성이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펑타이법원 리안팅 법관은 “고공 건물 밖으로 물건이 떨어져 피해자가 사망, 중상을 입거나 재산상의 피해를 입더라도 가해자를 찾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데 문제가 있다”면서 “때문에 우리 법에서는 직접적인 가해자를 규명하는 것이 어려울 경우에 한해서 우선적으로 건물 소유자가 피해자 보상을 책임지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청남대 전두환 동상 훼손한 50대 구속

    청남대 전두환 동상 훼손한 50대 구속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 세워진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을 쇠톱으로 절단하려 한 50대가 구속됐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공용물건 손상 혐의를 받는 A(50)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청주지법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한 뒤 “도주우려가 있다”며 상당서가 신청한 A씨의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20분쯤 청남대 안에서 전두환 동상의 목을 자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청동으로 제작된 동상은 목 부위 3분의 2가량이 둥그렇게 둘러 가면서 훼손됐다. 이날 오전 9시30분쯤 입장료를 내고 청남대에 들어온 A씨는 동상 주변의 폐쇄회로(CC)TV 전원을 끈 뒤 미리 준비해 간 쇠톱으로 범행을 했다. 이 과정에서 CCTV에 접근을 막는 펜스 자물쇠도 파손했다. 청남대는 당분간 전두환 동상이 설치된 전두환길을 폐쇄키로 했다. 동상이 보기 흉하고 또다른 돌발상황이 발생할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청남대는 CCTV 추가설치와 순찰인원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훼손된 동상의 보수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5.18단체들은 동상 보수를 반대하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기인 1983년 건설된 청남대는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사용되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결단으로 관리권이 충북도로 넘어오며 일반에 개방됐다. 이후 충북도는 청남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직 대통령 동상을 세우고 그들의 이름이 붙여진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줄톱으로 전두환 동상 훼손 50대 구속…법원 “도주 우려”

    줄톱으로 전두환 동상 훼손 50대 구속…법원 “도주 우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안에 세워진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을 줄톱으로 절단하려 한 50대가 구속됐다. 21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오후 공용물건 손상 혐의를 받는 A(50)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20분쯤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 안에서 전씨 동상의 목 부위를 쇠톱으로 자르려 한 혐의를 받는다. 청동으로 된 전씨 동상은 목 부위 3분의 2가량이 둥그렇게 둘러 가면서 훼손된 상태다. 관광객으로 청남대에 입장한 A씨는 동상 주변의 CCTV 전원을 끈 뒤 미리 준비해 간 쇠톱으로 범행을 했다. 이 과정에서 CCTV에 접근을 막는 펜스 자물쇠도 파손했다. 청남대 관리사무소 측은 A씨의 범행 현장을 뒤늦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신분을 경기지역 5·18 관련 단체 회원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두환 동상의 목을 잘라 그가 사는 연희동 집에 던지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5·18 관련 단체는 A씨가 구속되기 전 청주지검 앞에서 A씨의 석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태수 서울시의원 “도로 파손 지난해보다 11.4% 증가… 신고포상제 확대해야”

    김태수 서울시의원 “도로 파손 지난해보다 11.4% 증가… 신고포상제 확대해야”

    일상생활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 파손 신고가 최근 2년새 4만6천여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김태수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구 제2선거구)에게 제출한 최근 2년간 포트홀 및 보도블럭 파손 신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만723건, 올해 상반기에는 1만5510건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만3589건) 대비 11.4%가 증가한 것이다. 신고유형을 보면 포트홀 등 도로파손은 2019년 2만766건, 올해 상반기 8845건, 보도블럭 파손은 2019년 9957건, 올해 상반기 6665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신고에 따른 포상금(온누리상품권)도 지급됐다. 총 530명에게 1479만원이 돌아갔다. 서울시는 ‘도로 파손 등 신고포상금 지급규칙’에 따라 도로파손은 10건 이상(2만원)부터 500건 이상(10만원), 보도 파손은 10건 이상(2만원)부터 200건 이상(30만원)으로 각각 누적 집계하여 차등지급하고 있다. 김태수 의원은 “도로 파손으로 자동차 휠이나 타이어가 파손되고, 보도블럭 파손으로 사람이 넘어져 다치면서 매년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력 부족으로 도로를 매일 점검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민 신고가 신속한 안전조치와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면서, “10건 이하 신고시 미지급되는 포상금을 서울시·자치구가 상호 협의하여 적정하게 보상해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6개비 한 번에 펴라” 담배 핀 학생 폭행한 행정실장

    “담배 6개비 한 번에 펴라” 담배 핀 학생 폭행한 행정실장

    광주교육청 녹음 파일 확보 진상조사“교감이 만류하는데도 계속 폭행 정황”행정실장 “기억 안 난다…훈육 차원” 광주시교육청이 고등학교 행정실장이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에게 폭행과 욕설을 했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1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K고등학교 A 행정실장이 지난 6월 초 흡연을 한 3학년 5명을 행정실 앞에서 폭행하고 욕설을 했다는 피해 학생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행정실장 체벌로 일부 학생은 몸에 피멍이 들었고, 한 학생의 휴대전화가 파손됐다. 또 일부 학생들에게 담배 5∼6개비를 입에 물도록 한 후 강제로 피우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교육청은 행정실장이 행정실 앞에서 폭행과 욕설을 한 녹음 파일을 확보했다. 녹음파일에는 당시 교감이 “때리면 안 돼”라고 만류하는데도 행정실장은 계속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실장은 다른 학생 2명에게 담배를 코로 피우게 한 뒤 “다음에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ⅩⅩ로 피우게 하겠다”고 폭언을 했다. 이에 행정실장은 “폭행과 폭언, 담배를 입에 물리도록 한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아이들 훈육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행정실장의 폭행과 폭언 정도가 심각하다. 행정실장은 교장을 통해 폭행 등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타인이 아이 가방에 가뒀으면 신고했을 것”…천안 살해여성의 법정 진술

    “타인이 아이 가방에 가뒀으면 신고했을 것”…천안 살해여성의 법정 진술

    여행 가방에 의붓아들을 가둬 숨지게 한 천안 계모 성모(41)씨는 18일 항소심 첫 공판에서 “(아이를 가방에 가두는 행위를) 다른 사람이 했다면 (내가) 신고하고 구조했을 것”이라고 위선(?)의 진술을 했다. 성씨는 1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이준명)가 이날 오후 2시 30분 살인·상습 아동학대·특수상해죄로 구속기소된 성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고 ‘다른 사람이 그런 일을 했다면 어떻게 했겠느냐’고 묻자 작은 목소리로 이 같이 답했다. 재판부는 “상식적이지 않은 그런 일을 알았다면 누구나 구출하려고 했을텐데 성씨는 거꾸로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된 건지 모르겠다”고 꾸짖었다. 재판부는 이어 “폭 24㎝ 가량의 두 번째 여행 가방에 가둘 때 아이 어깨 크기가 34㎝였다”면서 “가방 사진을 보니 박음질 부분이 일부 터져 있던데, 감금하는 과정에서 파손된 것이냐”고 물었고, 성씨는 “언제 터졌는지는 모르겠다”고 답변했다.성씨는 지난 6월 1일 낮 12시쯤 충남 천안시 아파트 자택에서 재혼남의 아들 A(당시 9세)군을 가로 50㎝·세로 71.5㎝·폭 29㎝ 크기 여행용 가방에 3시간쯤 감금했다 다시 가로 44㎝·세로 60㎝·폭 24㎝의 더 작은 여행 가방으로 바꿔 4시간 동안 가두는 등 모두 7시간 정도 감금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성씨는 아이를 가두고 3시간 동안 외출을 했다 돌아와 가방에서 용변이 흘러나온 것이 보이자 가방을 바꿔 감금했다. 이 과정에서 성씨는 10대 친아들·딸과 함께 가방 위에 올라가 뜀을 뛰거나 A군이 울면서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고 하자 가방 안으로 뜨거운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불어 넣었다. A군은 산소부족으로 장기가 붓고 손상되는 다장기부전증으로 인한 심정지로 목숨을 잃었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지난 9월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 채대원)는 “아이에 대한 동정심조차 찾아볼 수 없고 그저 분노만 느껴진다”고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이 같은 1심 판결로 볼 때 항소심에서 ‘구조하고 신고했을 것’이라는 성씨의 진술을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1심 선고 직후 검찰은 “죄질보다 형량이 너무 가볍다. 무기징역 구형을 유지하려고 한다”며 “재범 위험성이 높은 만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있어야 한다”고 밝혔지만 성씨 측은 “살인의 의도가 없었다.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항변해 항소심 재판에서도 ‘살인의 고의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공판은 다음달 1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여행가방에 아이 감금 살해한 女 “타인이 그랬다면 신고했을 것”

    여행가방에 아이 감금 살해한 女 “타인이 그랬다면 신고했을 것”

    동거남의 9세 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은 “(아이를 가방에 넣는 행위를) 다른 사람이 했다면 (내가) 신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판사)는 살인·상습 아동학대·특수상해죄 피고인 성모(41)씨 사건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가 ‘다른 사람이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을 들었다면 어떻게 했을 것 같냐’는 취지의 질문을 하자, 성씨는 작은 목소리로 “신고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재판부는 “상식적이지 않은 이런 일을 알게 됐다면 누구나 구출하려고 하지 않겠느냐”며 “그런데도 피고인이 왜 거꾸로 이런 행동을 하게 된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성씨는 지난 6월 1일 정오쯤 충남 천안 자택에서 동거남의 아들 B군을 가로 50㎝·세로 71.5㎝·폭 29㎝ 크기 여행용 가방에 3시간가량 감금했다가, 다시 4시간 가까이 가로 44㎝·세로 60㎝·폭 24㎝가량의 더 작은 가방에 가둬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기소 당시 검찰은 성씨가 가방 위에 올라가 짓누르거나 가방 안으로 뜨거운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넣고, 가방 속에서 움직임이 잦아든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구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채대원 부장판사)는 “아이에 대한 동정심조차 찾아볼 수 없고 그저 분노만 느껴진다”며 성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검찰은 “죄질보다 1심 형량이 너무 가벼워 무기징역 구형을 유지하려고 한다”며 “재범 위험성이 높은 만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피고인 측은 “살인 의도가 없었고,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항변했다. 재판부는 폭 24㎝가량의 여행 가방에 피해자를 가둘 때 상황에 대해 “(피해 아동) 어깨 크기가 34㎝였다”며 “가방 사진을 보니 박음질 된 부분이 일부 터졌던데, 감금 과정에서 파손된 것이냐”고 피고인에게 물었다. 이에 성씨는 “언제 터졌는지는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두 번째 공판은 오는 12월 1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남미]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멕시코 도심에 악어가 우글우글

    [여기는 남미]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멕시코 도심에 악어가 우글우글

    허리케인 에타가 휩쓸고 간 멕시코 도심 곳곳에 악어떼가 들끓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악어의 출현이 잦은 곳은 침수와 홍수가 일어난 멕시코 남동부 지역이다. 대형 극장 앞을 악어가 거니는가 하면 주차된 자동차 밑에서 악어가 불쑥 튀어나오는 등 도심이 악어천국으로 변하고 말았다. 현지 언론은 "주도 타바스코와 인근 지역에서 주민들이 잡은 악어가 최소한 7마리에 달한다"며 "보고되지 않은 사건을 포함하면 도심에서 잡힌 악어는 더욱 많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리케인 에타로 침수와 홍수 등의 피해가 발생한 곳은 치아파스, 베라크루스, 타바스코 등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7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18만5000여 명이 발생했다. 물에 잠기거나 파손된 주택은 7만2000채에 이른다.특히 타바스코주(州)의 주도 비야에르모사와 인근 지역에선 강이 범람하면서 큰 피해가 났다. 공포의 악어떼는 재난을 틈타 도심으로 밀려왔다. 도심에 출몰하는 악어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덩치가 큰 녀석들이다. 현지 일간 헤럴드는 "길이 3m 이상 되는 악어를 봤다는 목격담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악어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출현하고 있다. 성인 허리춤까지 물이 차오른 침수지역은 물론 대로에서까지 악어가 목격되고 있다. 주민들은 악어 공포에 집에서도 불안에 떨고 있다. 비야에르모사의 주민 파블로는 "악어를 봤다는 이웃 주민들의 말을 듣고 혹시라도 침수된 집에 악어가 들어올까 걱정돼 잠을 설친다"고 말했다. 침수지역에선 생필품을 사려고 외출하는 것도 걱정거리다. 여자주민 후아니타는 "마트에 가려면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 곳을 지나야 하는데 악어가 있을지 몰라 며칠째 외출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심으로 흘러들어온 악어가 주민을 공격한 사건도 있었다. 현지 일간 엘솔데멕시코는 "비야에르모사의 라벤타 지역에서 한 주민이 악어의 공격을 받아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강물이 범람하면서 악어떼가 몰려왔지만 앞으로 물이 빠진다고 악어떼가 물러가진 않을 것"이라며 "주택 정원 등에 악어가 숨어 있을 수 있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만취 상태로 ‘비틀비틀 운전’ 50대, 시민 신고로 들통

    만취 상태로 ‘비틀비틀 운전’ 50대, 시민 신고로 들통

    술에 만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서울에서 성남까지 30㎞가량 운전한 50대가 시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A(50)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술을 마신 채 자신의 BMW 차량을 서울 광진구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낙생고가차도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음주운전 행각은 비틀거리는 차량을 수상히 여긴 인근을 주행하던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들통났다. 경찰은 신고자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A씨 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해 뒤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 차량은 한 차례 추돌사고가 난 듯 운전석 쪽 앞 범퍼와 타이어가 파손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창원 서울시의원 “‘도로부속물 파손 복구’ 원인자 찾기에 소홀한 안전총괄실”

    도로안전시설 등이 시민의 책임으로 인해 파손된 경우 수리는 누구의 책임일까? 파손시킨 시민의 몫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서울시는 원인자를 찾아 부담금을 부과시킨 적이 한 번도 없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창원(더불어민주당, 도봉3)은 지난 13일 진행된 안전총괄실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로부속물 파손 원인은 ‘교통사고 시 사고차량과의 충돌’임에도 불구하고 원인자를 찾지 않고 시민의 세금으로 복구하고 있다”라며 소관부서가 문제 해결에 소홀함을 지적했다. 김 의원이 요청한 행감자료에 의하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도로안전시설 파손은 174건 발생, 그 중 41건이 보험회사를 통해 복구되고 나머지 133건은 관리청에 의해 복구됐다. 김 의원은 “교량 출입구 등 충격방지시설, 방호울타리 등이 파손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시설들은 도로안전을 위한 것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파손 후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되어야 한다”라며 “‘양심’으로만 파손 현장 복구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면, 안전총괄실의 근무태만으로 볼 수도 있는 문제”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의원은 “파손에 대한 책임을 원인자가 부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경찰청 협조를 통한 CCTV 분석, 신고포상금 제도 등을 통해 얼마든지 원인자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징수도 없이 시민의 세금으로만 복구하는 것은 행정편의주의”라고 질타했다. 이어 “도로안전시설에 사고를 내고 자진신고하지 않은 경우는 운전자가 정상운전했던 상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라며 “‘안전운전’에 대한 인식을 보다 높이기 위해서라도 원인자 부담금 부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일은 필요하다. 이에 대한 방법을 마련하라”라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도로 파손 등에 대한 신고포상금 지급규칙」에 따라 120다산콜센터, 서울스마트불편신고(온라인, 앱)을 통해 도로부속물, 교통안전시설·관리시설의 고장 현장을 신고할 수 있다. 신고자에게는 반기별 누적 신고 건수에 따라 30만 원 이하 포상금 또는 상품권이 지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5년 ‘국가 대표’ 드론 기업 2곳 육성…중국에 맞선다

    2025년 ‘국가 대표’ 드론 기업 2곳 육성…중국에 맞선다

    정부가 중국산에 점령당할 위기에 놓인 국내 드론산업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었다. 2025년까지 국가대표 드론 기업을 2개 이상 육성하고 공공기관이 구매하는 드론의 70% 이상을 국산으로 채울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기획재정부·과기정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국가 드론 정책을 총괄하는 ‘드론산업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드론산업 육성정책 2.0’을 심의·의결했다. 드론 산업은 2016년 12월 기준 704억원 규모에서 올해 6월 기준 4595억원으로 6.5배로 성장했다. 그러나 공공분야의 국산 드론 활용 비율은 50%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또 공공분야 드론 시장의 상당 부분을 완전 중국산이거나 중국산 부품을 단순 조립한 ‘무늬만 국산’인 제품이 점유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2025년까지 국가대표 드론기업 2개와 유망기업 2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국토교통 혁신펀드를 통해 강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벤처·스타트업은 창업자금과 아이디어 실현 비용을 지원한다. 중·대형 드론을 만드는 중견 규모 이상 기업의 진입도 단계적으로 허용하고 ‘국산’ 인증 기준을 고쳐 ‘무늬만 국산’이 아니라 핵심부품과 소프트웨어까지 국내에서 제작해야 국산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비행 제어, 고효율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도 추진해 핵심부품을 국산화할 예정이다. 개발도상국 등에 드론 관련 제도와 정책 경험을 무상으로 지원할 때 국내 기업을 동반함으로써 현지에서 관련 사업을 수주할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드론 개발을 하는 기업들이 현장 실증 기회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인천과 경기도 화성에 비행시험장도 만들 계획이다. 드론 작동과 안전성 등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실증 도시’도 올해 4개에서 2022년까지 10개로 확대한다. 도시별 지원 예산도 올해 기준 각 10억원에서 2022년에는 각 20억원으로 늘린다.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신제품은 ‘첨단기술 제품’으로 지정해 각종 인허가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까지로 단축키로 했다. 드론을 활용한 물류배송, 스마트영농, 스마트 시티 관리 등 유망한 사업 모델은 정부가 지정하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서 집중적으로 실증해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국산 드론 활용도 제고 등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먼저 공공분야에서 국산 드론을 더 많이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2022년까지 매년 신규 드론 구매분의 70% 이상을 국산으로 채울 예정이다. 또 공공기관과 드론기업을 매칭해 건의 사항이나 상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우리 드론 알림-e’도 운영한다. 드론 조종과 소프트웨어 조작 등 임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 대상은 올해 475명에서 내년 505명으로 6.3% 늘리고, 경기도 시흥에 ‘드론 복합교육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드론 구매, 운영, 안전관리, 사고 시 대처 등 단계별 업무와 필요 절차를 표준화한 운용 지침도 제작해 배포한다. 드론 비행 중 사고나 추락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의 배상책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드론전용 보험 표준모델도 개발한다. 현재 드론 관련 보험은 상대방에 대한 피해를 보상하는 대인·대물 피해보상만 있고 비행기체 자체에 대한 보험은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감사원의 협조를 얻어 드론활용 중 기체가 파손된 경우 조종자에 경제적 부담을 지우지 않도록 하는 운용자 면책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드론산업 육성정책 2.0을 충실히 추진해 K-드론 브랜드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13일 오후 드론 쇼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는 행사에는 드론 315대가 동원돼 ‘코로나 극복’, ‘경제 성장’, ‘대한민국’과 같은 글자를 각 내용에 맞는 그림과 함께 만들어 보인다. 드론 쇼는 현장에서뿐 아니라 국토부나 KTV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나 다시 보기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글로벌 In&Out] 미 대선으로 재평가될 한국 외교/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글로벌 In&Out] 미 대선으로 재평가될 한국 외교/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최근 한 달 동안 전 세계적으로 최대 관심거리는 미국 대선이었다. 지난 4년간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과 전 세계에 아주 큰 영향을 미쳤다. 그 이유는 미국이 지구상 최대 강대국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미국 대선 승자가 조 바이든이냐, 도널드 트럼프냐에 따라 이해관계가 달라지는 만큼 어쩔 수 없다. 일단은 중국부터 이야기하자면 ‘트럼프 행정부 스타일’ 때문에 최근 4년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였고 큰 피해를 입었다. 트럼프의 강한 외교전 때문에 아주 예민해진 중국이 안 그래도 그동안 물컹물컹하는 온화한 이미지를 잃게 됐다. 이란 역시 이번 대선에 아주 큰 관심을 보였다. 국내 언론에서 미국 대선 결과를 실시간으로 특보했다. 이란의 지방도시도 이란 시민들이 미국 대선 덕분에 접전이 벌어진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같은 경합주들의 위치를 정확하게 학습하게 됐다고 한다. 반면에 친미 성향이 강한 나라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겪고 있는 독일은 트럼프보다는 바이든을 선호하는 모습을 취했다. 반면 민주주의 후퇴 문제에 큰 목소리를 내지 않은 트럼프 스타일의 행정을 좋아하는 터키는 바이든의 당선을 원하지 않았다. 영국이나 캐나다는 바이든과 트럼프 양쪽에 같은 거리를 두었다. 한국은 미국 대선에 매우 관심이 큰 나라였다. 1948년 한국 정부 수립 당시 미국의 대통령은 해리 트루먼이었다. 미국 내에서 때로는 사회주의적인 발언을 하던 트루먼은 그 당시에 우파에서 비난받을 복지 정책을 내기도 한, 대외적으로 아주 강력한 보수파였고, 냉전체제 탄생에 큰 기여를 했다. 한반도 분단의 여러 원인 중 하나도 트루먼 대통령의 강력한 반공 정책에 기인하지 않았나 싶다. ‘애치슨 라인’ 설정 등으로 6·25전쟁이 터지자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후보는 6·25전쟁을 끝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 당시 대선이 한국에서 큰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역시 아이젠하워가 당선되면서 한국전쟁도 휴전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에서 관심거리였던 또 다른 선거는 1968년 선거다. 그 선거 역시 2020년 선거 때처럼 미국의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 중의 하나였다. 인종차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매일 시위가 있었고, 미국이 아주 난장판이었다. 한국은 공화당 후보인 리처드 닉슨의 당선 여부가 관심이었다. 닉슨 후보는 한때 열렬한 반공 정치인이었다. 린든 존슨 대통령 때 한미 관계가 어떻게 보면 제일 좋았던 시기인데, 이 분위기가 계속될 것인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닉슨 정부는 중국을 방문하면서 데탕트 시기를 연 탓에 한국이나 인도네시아 같은 아시아권 친미 반공 국가들에서 긴장이 강화됐다. 로널드 레이건이 당선된 1981년 대선도 관심이 컸다. 지미 카터 정부에서 한미 동맹이 약화됐고 한국에서 신군부의 쿠데타가 있었다. 전두환 당시 대통령에겐 카터보다 레이건의 당선이 훨씬 좋았다. 카터 시절에 파손된 한미 관계는 개선됐다. 오늘날엔 트럼프냐 바이든이냐에 따라 각 나라의 입장이 다르다. 그러나 한국은 옛날처럼 한 후보에게 올인하기보다 양 후보를 따로따로 보고 있었다. 한국은 영국과 캐나다의 거리두기와 비슷했다. 한국의 이러한 떳떳한 모습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한국이 예전의 약한 국가가 아니고, 한 국가에 의존하는 피동적인 나라가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는 핵심적인 것인데, 한국의 외교다. 외교라는 것은 현재의 문제를 잘 푸는 것만큼이나 미래에 발생할 문제들을 미리 파악하고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다 보니 한국은 트럼프든 바이든이든 누가 당선돼도 자국에 유리한 외교적 라인을 이미 구축한 상황이다. 한국은 이런 외교력 덕분에 미국 대선에서 다른 나라들이 취했던 피동적인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았다. 이런 외교적 역량이 지속되면 좋겠다.
  • 강서의 ‘슬기로운 겨울나기’… 노후 주택·시설물 점검

    강서의 ‘슬기로운 겨울나기’… 노후 주택·시설물 점검

    서울 강서구가 겨울철을 맞아 지역의 노후 공동주택과 시설물을 점검한다. 강서구는 동절기 안전사고에 대비해 11일부터 27일까지 공동주택과 재난취약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겨울철 낮은 습도와 한파, 지반 동결, 폭설 등으로 인해 공동주택 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점검 대상은 아파트, 임대주택, 소규모 공동주택 등 총 314개 단지, 1336개 동이다. 구는 공동주택에 인접한 축대, 옹벽, 담장 등 부대시설도 점검한다. 대상은 준공 15년을 넘은 특정관리대상 아파트와 연립주택, 15층 이하 임의관리대상 단지, 소규모 공동주택으로 구가 선정한 안전점검 전문가(건축사)가 합동점검한다. 16층 이상 아파트와 의무관리대상 단지, 임대주택(101개 단지, 750개 동)은 단지별 관리 주체가 안전점검표에 따라 자체 점검하고 구에 점검표를 제출해야 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기둥, 보 등 주요 구조부의 손상, 균열 여부 ▲지반 침하 등에 따른 구조물의 위험 여부 ▲옥상 물탱크, 물건 적치 등 과하중 상태 ▲어린이놀이터 시설물 파손 또는 부식 상태 ▲옹벽, 담장, 석축 등의 파손 및 손상, 균열 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문제가 있는 시설물에 대해 구는 소유자나 관리자에게 즉시 보수, 보강 등의 조치를 취하게 할 계획이다. 안전도가 취약해 재해 우려가 있는 시설물은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하고 필요하면 사용제한, 금지 등 응급 조치를 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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