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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빠 번호는… “ 차 유리 깨고 칭찬받는 아이의 사연

    “우리 아빠 번호는… “ 차 유리 깨고 칭찬받는 아이의 사연

    길에서 사고를 친 스페인 어린이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덩달아 부모에게도 "진짜 훌륭한 아들을 두었다"는 축하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미소를 자아내는 사고가 발생한 곳은 스페인 세비야의 팔로마레스데리오. 자동차공업사 '카우로'의 직원들은 최근 오전 일을 마치고 점심 후 오후 작업을 위해 공업사로 복귀하다가 뒷유리가 파손된 자동차를 발견했다. 수리를 위해 차주가 맡기고 간 해치백 차량을 공업사 밖에다 세워 두었는데 누군가 유리를 깬 것이었다. 유리는 완전히 금이 간 채 양쪽에 큰 구멍이 난 상태로 나름 큰 사고였다. 관리 소홀로 꼼짝없이 공업사가 피해를 배상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깜짝 놀라 달려간 직원들은 누군가가 현장에 남긴 메모를 보게 됐다. 그리고는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됐다. 누가 봐도 아직은 서툰 어린아이의 글씨였지만 메시지는 어른스러웠다.공책을 찢어 남긴 메모에는 '고의가 아니었는데 선생님 자동차의 유리를 깨고 말았습니다. 저는 알레한드로(이름)라고 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어 '우리 엄마 전화번호 XXXXXXXX, 우리 아빠 전화번호 XXXXXXXX'라고 부모의 연락처가 차례로 표기돼 있었다. 자신에겐 경제적 능력이 없으니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면 피해배상 처리를 해주겠다는 메시지였다. 어린아이의 솔직하고 현명한 대처는 공업사 직원들이 파손된 차량과 메모를 사진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공업사는 "우리가 사는 사회에는 반달리즘만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반듯하게 자라는 아이들도 있다"며 "아이에게 훌륭하게 키워내고 있는 가정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사건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선 아이와 부모에게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가 쇄도했다. 한 네티즌은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대응하는 법은 각각"이라며 "알레한드로, 지금처럼 자라거라. 넌 정말 멋진 사람이 될 거야"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공업사가 전화번호를 가리지 않았더라면 내가 직접 부모에게 전화를 해서 축하를 드리고 싶다"며 정말 아이를 훌륭하게 키워냈다고 부모를 칭찬했다. 한편 공업사 관계자는 "아이의 엄마에게 전화를 거니 이미 아들에게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시더라"며 덕분에 사건이 잘 처리됐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비데로 시작된 불에 ‘펑! 와장창’…한밤중 화장실 폭발사고

    비데로 시작된 불에 ‘펑! 와장창’…한밤중 화장실 폭발사고

    비데에서 시작된 불에 부산의 한 주택 화장실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5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주택 화장실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폭발의 충격으로 창문 유리 6개가 파손되고 창문이 밖으로 떨어지면서 주차 중인 차량이 일부 부서졌다. 다행히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불은 비데와 창문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6분여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데의 전기적 단락으로 불이 나면서 방향제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스코 포항제철 법 위반만 225건

    포스코 포항제철 법 위반만 225건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수백 건의 산업안전보건 분야 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18일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부터 지난 13일까지 포항제철소를 대상으로 대구고용노동청, 산업안전보건공단, 외부 전문가가 산업안전보건 분야를 특별 감독한 결과 법 위반사항 225건이 나왔다. 대구고용노동청은 포항제철소에 4억43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안전시스템을 진단한 결과 하청의 정비보수 작업 절차를 원청이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비정형 작업 구간에 여러 협력업체가 섞여 관리가 어려운 문제가 나타났다. 대구고용노동청은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추가 조사를 거쳐 포스코 및 협력업체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처벌할 계획이다. 또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도하는 종합안전보건진단을 통해 사업장 안전관리 상태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포항제철소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이은 사고로 3명이 숨졌다. 지난해 12월 9일 3소결공장에서 협력사 하청업체 직원 1명이 집진기 보강공사를 하던 중 부식된 배관 파손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또 같은 달 23일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야간근무를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다가 25t 덤프트럭과 충돌해 숨졌다. 올해 2월 8일에는 원료부두에서 크레인을 정비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설비에 몸이 끼여 숨졌다. 포항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조개 캐다가”…거대 공룡 발자국 화석 발견한 여성

    “조개 캐다가”…거대 공룡 발자국 화석 발견한 여성

    약 1억7500만 년 전 한 거대한 육식공룡의 발자국 화석을 영국의 요크셔 해안에서 한 여성이 발견했다. 13일(현지시간) BBC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마리 우즈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당시 저녁식사 재료로 조개를 캐기 위해 필리 인근 해안에 갔다가 우연히 공룡 발자국 화석을 찾아냈다.고고학자이기도 한 우즈가 발견한 공룡 발자국 화석의 길이는 약 91㎝. 이는 지금까지 요크셔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전문가들은 이 발자국 화석이 1억7500만 년 전부터 1억 6400만 년 전 사이 살았던 몸길이 8~9m의 육식공룡 메갈로사우루스가 남긴 것이라고 추정한다.우즈는 인터뷰에서 “저녁거리로 조개 몇 개를 캐려고 했는데 그 화석을 발견한 뒤로 신경이 쓰여 별로 캐내지 못했다. 화석화된 이 발자국은 파손되기 쉬운 상태이고 해수면과도 가까워 바다로 유실될 우려가 있다”면서 “존 옥슬리(고고학자)가 와서 일련의 사진을 찍었기에 수집이 불가능하면 3D 모델로 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발견 직후 ‘영국 제도의 공룡들’(Dinosaurs of the British Isles)이라는 책을 쓴 유명 고생물학자인 딘 로맥스 박사 등 전문가들에게 연락했다. 로맥스 박사는 우즈의 발견은 실제로 재발견이라고 밝혔다. 왜냐하면 지난해 11월 화석 수집가인 롭 테일러가 이 화석을 부분적으로 발견했었기 때문이다. 당시 테일러가 요크셔의 화석 사진을 공유하는 페이스북 그룹 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발견한 화석 사진을 공개했었지만, 화석의 형태가 완벽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따라서 누구도 이 화석의 진정한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요크셔 해안에서 어린 시절부터 화석을 찾아왔다는 로맥스 박사는 “이번 화석은 지금까지 요크셔에서 발견된 가장 큰 수각류 발자국으로, 거대한 육식공룡이 남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화석을 모양을 보고 확실히 거대한 수각류가 남긴 것임을 알았다”면서 “고관절까지 높이는 약 2.4m, 몸길이는 8~9m에 달하는 진정한 쥐라기의 대왕(real Jurassic giant)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맥스 박사는 또 “정확히 어떤 공룡 종이 이 발자국을 남겼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이런 발자국은 쥐라기 중기 거의 같은 시기에 살았던 메갈로사우루스라고 불리는 영국에서 발견된 공룡과 비슷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우즈뿐만 아니라 로맥스 박사 등 전문가들은 이 발자국 화석이 바닷물에 의해 씻겨져 영원히 사라지기 전 보존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만일 성공하면 이 화석은 스카버러에 있는 로툰다 박물관에 전시될 계획이다. 한편 요크셔 해안은 공룡 발자국 화석이 종종 발견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곳으로 알려졌다. 사진=마리 우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과자류 플라스틱 용기 못 빼나 물었더니… 제과 3사 “그럴 생각 없다”

    과자류 플라스틱 용기 못 빼나 물었더니… 제과 3사 “그럴 생각 없다”

    제과업계가 과대포장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비판에도 플라스틱 포장재를 계속 사용하겠다고 고집했다. 제품 파손을 막을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해태제과(홈런볼), 롯데제과(카스타드), 오리온(초코칩쿠키) 등 제과 3사에 ‘과자류 플라스틱 받침접시 사용중단 및 친환경 포장 개선 계획’을 질의한 결과 3곳 모두 플라스틱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12일 밝혔다. 해태제과는 “자체 시험 결과 트레이를 제거하면 과자 일부에 파손 생긴다는 걸 확인했다”며 “대체재 도입을 검토했으나 내용물 보호, 생산효율, 단가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롯데제과는 “외부 종이박스와 내부 플라스틱 트레이 중 어떤 방식이 더 친환경적 포장인지 판단 어렵다”며 사실상 트레이를 계속 쓰겠다는 입장이다. 오리온은 “중국 내수용 신규 공장에서 생산할 물량에는 트레이를 뺄 예정”이라면서 “국내 판매용 초코칩쿠키는 다음달부터 트레이 길이를 5㎜ 정도 줄이는 방식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쓰레기 분리수거율은 2019년 기준 87.1%로 높은 편이지만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30%에 불과하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플라스틱 사용량이 많기 때문이다. 서울YMCA는 “기업들이 생산단계부터 폐플라스틱을 줄여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올해 건물 외벽작업 중 5명 추락사…노동부 긴급 점검

    올해 건물 외벽작업 중 5명 추락사…노동부 긴급 점검

    건물 외벽작업을 하는 노동자의 추락 사망사고가 최근 잇달아 발생해, 정부가 긴급 안전 점검에 착수했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아파트 등 건물 외벽 보수·도장 작업 중 추락 사고를 당해 숨진 노동자는 올해 들어 5명에 달한다. 이들 사고 가운데 4건은 지난달, 1건은 이달 발생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건물 외벽작업용 기구인 ‘달비계’를 사용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6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발생한 추락사고의 경우 달비계 로프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게 사고 원인으로 추정됐다. 달비계를 사용하는 건물 외벽작업은 공사 기간이 짧은 점 등 현장 파악에 어려운 측면이 있어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라는 게 노동부의 설명이다. 대부분 현장에 안전관리 감독자도 없고 안전 교육도 부실한 실정이다. 이에 노동부는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이날부터 3주 동안 달비계를 사용하는 건물 외벽작업 현장을 대상으로 긴급 패트롤(순찰) 점검을 하기로 했다. 달계비의 수직 구명줄과 작업용 로프 설치 상태를 확인하고 파손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불량 현장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안전보건 감독과 연계하고 위법 사항 적발 시 엄정한 사법 조치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20년 전 발견된 청동기시대 거대 석판, 유럽 최고(最古) 지도로 밝혀져

    120년 전 발견된 청동기시대 거대 석판, 유럽 최고(最古) 지도로 밝혀져

    약 120년 전 프랑스에서 발굴된 청동기 시대의 거대한 석판 한 점이 최신 과학 기술을 이용한 연구 덕분에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지도로 확인됐다고 고고학자들이 밝혔다.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생벨레크의 석판’(Saint-Bélec Slab)이라고 불리는 길이 3.8m의 이 유물은 1900년 발견돼 한 세기 이상 잊혀졌지만 프랑스 국립고고학발굴조사연구소(INRAP) 등 국제 연구진이 고해상도 3D 조사와 사진 측량 기술을 사용해 최근 다시 조사를 진행했다. 브르타뉴 서부 지역의 한 무덤에서 출토됐던 이 석판은 기원전 1900년에서 1640년 사이의 청동기 시대 시신을 수습한 관의 벽 일부로 재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발굴 당시 이미 윗부분이 파손돼 소실된 상태였다.1900년 한 사설 박물관으로 옮겨진 뒤 1990년대까지 생제르맹 앙레성 내 고고학 박물관에서 보관돼온 이 석판은 2014년에 이르러서야 이 박물관의 지하실에서 다시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런 우여곡절을 겪은 이 석판을 조사하는 동안 복잡한 선으로 연결된 무늬의 반복이 지도와 비슷하다는 점을 알아챘다. 석판의 표면은 계곡을 표현하기 위해 의도해서 입체적으로 가공됐고 선은 강의 지류를 묘사한 것으로 보여진다.게다가 이렇게 조각된 무늬는 브르타뉴 서부 지역의 경관과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 석판은 가로 약 30㎞, 세로 약 21㎞의 오데강 지역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 석판이 파손된 원래 이유를 포함해 몇 가지 불명확한 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연구 제1저자인 클레망 니콜라 박사는 “이번 발견은 선사시대 사회의 지도 지식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강조한다”면서 “이 석판은 청동기 시대에 영토를 엄격히 통제했던 강력한 위계 정치 주체의 영역을 묘사하며 이를 깨뜨린 것은 비난과 불복을 의미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프랑스 선사시대학회보’(Bulletin de la Société préhistorique française)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원웅 광복회장, 임정 기념식에서 멱살잡이 당해”

    “김원웅 광복회장, 임정 기념식에서 멱살잡이 당해”

    김원웅 광복회장이 11일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한 광복회원에게 멱살잡이를 당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보훈처의 한 관계자는 “기념사 이후 기념공연이 시작되고서 김임용 광복회원이 갑자기 김원웅 회장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고 계속 흔들었다”며 “옆에 있던 황기철 처장 등이 말리고 김임용 회원이 끌려 나가면서 상황은 바로 종료됐다”고 전했다. 김임용 회원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한 김붕준(1888∼1950) 선생의 손자다. 이날 행사장에서 휘날린 태극기 중 하나인 임시의정원 태극기(1923)는 김붕준 선생이 아내와 함께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광복회에서는 김원웅 회장의 정치적 발언 등으로 일부 회원들이 반발하는 등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서울특별시지부 지회장들이 김 회장에게 정치적 중립과 재정집행 공개를 요구했다. 지난 6일에는 일부 회원들이 김 회장의 집무실을 항의 방문해 명패가 파손되는 일도 있었다. 김임용 회원도 평소 김 회장에 비판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처 관계자는 “광복회 내부에 아직 내홍이 있어 벌어진 일로 추정된다”며 “김원웅 회장에 반대하는 쪽에서 불만이 많아 계속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 투표소서 잇단 소란…술 취해 “취직 안된다” 창문 파손

    부산 투표소서 잇단 소란…술 취해 “취직 안된다” 창문 파손

    7일 치러진 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가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투표 집계 결과 선거인 293만 6301명 중 145만 1842명 투표를 해 투표율이 49.4%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시간 서울의 투표율 54.4%에 다소 못 미치는 수치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모두 끝나자 무장 경찰 1866명과 함께 투표함을 16개 구군에서 설치된 개표 장소로 옮겼다. 또 구·시·군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도 같은 시각 정당추천 선관위원과 개표참관인, 경찰 등과 함께 개표소로 이송했다. 부산 전체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구는 연제구로 52.2%, 낮은 곳은 기장군으로 45.5%로 나타났다. ●아침부터 소중한 한표 행사 발길 이어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가 되자 주민센터, 학교 등 부산에 설치된 917개 투표소가 북적였다. 부산 연제구 거학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오전 한때 대기 줄이 20m 이상 이어졌다. 이모(57)씨는 “회사 출근 전 투표를 하려고 일찍 나왔는데 사람들이 많아 이번 선거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18세 이상 청소년도 투표가 가능해지자 교복을 입은 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온 학생도 눈에 띄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오전 7시 부산진구 개금3동 백양경로당에서 투표했다. ●일부 유권자, 주취 난동 등 눈살 일부 유권자들이 주취 난동, 투표용지 촬영, 소란 행위 등을 해 눈살을 찌푸렸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투표장 관련 소란행위 등 18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사상구에서 술에 취한 40대 A씨가 투표소가 있는 건물 1층 출입문을 파손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취직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투표소가 해당 건물 2층에 있는 만큼 1층 유리 파손이 선거방해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판단해 재물손괴 혐의만 적용했다. 비슷한 시각 기장군 한 투표소에서는 50대 남성이 기표소 내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다 적발됐다. 이 남성은 선관위 요청으로 사진을 현장에서 바로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오전 7시 54분쯤 강서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70대 남성이 “투표소 안내도 제대로 안 하고 시설도 엉망”이라고 주장하며 소란을 피웠고, 오전 6시 동구 한 투표소에서 지적장애인 여성이 소란을 피우다 귀가 조치됐다. 부산 경찰은 을호 비상령을 발동하고 917개 투표소에 1834명의 경찰관을 집중적으로 배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투표한 김에 전시물·옷도 구경…부산 이색투표소 눈길 부산에서는 이날 기념관, 의류매장 외에도 태권도장, 만화체험관, 문학관, 박물관, 검도관 등지에서 투표소가 차려져 눈길을 끌었다. 부산 중구 망양로에 있는 박기종 기념관 1층 전시실에 마련된 투표소는 기존에 있던 전시물 자리에 투표소가 들어섰다. 당초 인근 고등학교에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선거 날이 휴무일로 지정되지 않으면서 박기종 기념관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이곳을 찾은 유권자는 한쪽에 전시된 박기종 선생의 생애를 읽으며 전시관을 둘러보기도 했다. 의류매장인 부산 파크랜드 중앙점에도 투표소가 마련돼 손님 대신 유권자를 맞이했다. 가게 주인은 “중앙동에 투표소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투표소로 이용하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시설이 엉망” 투표소서 소란 피우고 유리창 깬 70대

    “시설이 엉망” 투표소서 소란 피우고 유리창 깬 70대

    부산의 한 투표소에서 70대 남성이 “투표소 안내도 제대로 안 하고 시설도 엉망”이라며 소란을 피웠다. 6일 오전 7시 54분 서구 한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운 이 남성은 경찰이 출동해 진정시키고 귀가 조처했다. 그런가하면 술에 취한 40대 남성은 이날 오전 10시 사상구 한 투표소 건물 1층 출입문을 파손시켰다. 이 남성은 술에 취해 “취직이 안 된다”며 유리를 파손했다. 경찰은 투표소가 해당 건물 2층에 있는 만큼 1층 유리 파손이 선거방해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판단,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기로 했다. 서구에서 투표소를 착각한 70대 남성은 거소 투표소가 결정되는 기준일인 3월 16일 이후 이사를 오면서 방문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못 하자 소란을 피웠다. 부산 경찰은 을호 비상령을 발동하고 917개 투표소에 1834명의 경찰관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현장] “제발, 아이와 연락이 안돼요” 현장 처참…제주 하굣길 4중 추돌 50여명 사상

    [현장] “제발, 아이와 연락이 안돼요” 현장 처참…제주 하굣길 4중 추돌 50여명 사상

    제주대 사거리서 버스·트럭 연쇄 추돌3명 사망, 1명 심정지상태서 다행히 살려처참한 사고 현장, 제주대 학부모 발동동전복 버스서 승객들 물품 쏟아져“학생들 통학 때 많이 타는 버스라 큰일”사망자 중 일부 정류장에 서 있다 참변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사거리에서 4.5t 트럭의 추돌로 버스 2대와 1t 트럭이 연쇄 추돌해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명이 숨지는 등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처참한 사고 현장은 전복된 버스와 승객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들이 곳곳에 흩어져 사고 당시 충격이 매우 컸음을 실감케 했다. 일부 사망자는 버스정류장에서 서 있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사망자 중 20대 있다고 해 달려와” 사상자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하굣길에 나선 제주대 학생들이 많이 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돼 해당 학교 학부모들의 애를 태웠다. 현장에는 학생들이 찾아와 경찰과 소방에 부상자 신원을 물으며 친구나 선후배가 타고 있지는 생사를 확인하기도 했다. 한 학생은 “사망자 중에 20대가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어서 와봤다”면서 “사고 난 버스가 원래 학생들이 통학할 때 많이 타는 버스라서 큰일”이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자녀들과 연락이 끊긴 부모들도 현장을 찾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연락이 안 된다”면서 “부상자들이 다 병원으로 이송된 거냐”며 취재진에 사고버스 번호를 물으며 답답해했다.버스 정차했던 정류장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 현장에는 사고 당시 충격으로 유리 파편과 옷가지, 신발 등이 널부러져 있는 상태다. 버스가 정차돼있던 정류장은 아예 흔적조차 찾을수 없었다. 크레인으로 들어올려진 4.5t 트럭 전면부는 완전히 파손된 상태였다. 사고 당시 버스 2대에는 각각 3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버스 중 1대는 도로 옆 도랑으로 전복됐으며 소방은 현재 추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버스 1대 가드레일 너머 전복“정류장에 서 있던 5~6명 일부 사망” 사고낸 4.5t 트럭 운전자 경상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9분쯤 산천단에서 제주시내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4.5t 트럭이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 2대와 1t 트럭을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1대가 인근 도로변 가드레일 너머로 전복됐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A(71·여)씨 3명이 사망했고, 승객 3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애초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던 1명이 가까스로 회복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정류장에 5~6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사망자 중 일부가 정류장에 서 있던 인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1t 트럭 운전자가 크게 다치고, 4.5t 트럭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버스 승객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바다 오염의 주범, 스티로폼 부표 사용 금지

    바다 오염의 주범, 스티로폼 부표 사용 금지

    2024년까지 바다 양식장에서 스티로폼 부표가 완전히 사라진다. 우선 내년부터 김, 굴 양식장은 스티로폼 부표 사용이 금지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을 보호하고자 스티로폼 부표를 양식장에서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내용의 어장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 달 1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양식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발포 폴리스티렌(EPS) 소재의 스티로폼 부표는 부서지기 쉬워 단시간에 해양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한다. 이는 바다생물이 먹이로 착각해 섭취하거나 해양생물의 서식을 방해하는 등으로 해양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파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1㎤당 0.02g의 고밀도 스티로폼을 쓰도록 하고 있다. 해수부는 지금까지 4차례 설명회를 열어 어업인, 지방자치단체, 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부표 공급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되는 김, 굴 등의 양식장에 대해 내년부터 스티로폼 부표 사용을 금지할 계획이다. 그 외의 양식업에 대해서는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스티로폼 부표를 퇴출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오세훈 측 폭행 주장 오태양 “경찰 분이 밀쳐서”(종합)

    오세훈 측 폭행 주장 오태양 “경찰 분이 밀쳐서”(종합)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미래당 오태양 후보가 3일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고발을 예고했다. 오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태양 후보 및 선거운동원 폭행에 관한 사실관계’라며 3가지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오태양 후보 신체 폭행, 선거운동 피켓 파손 행위, 어깨띠 파손’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오 후보 측은 “일련의 후보 및 선거운동원 폭행에 대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양천경찰서에 폭행죄로 고발을 앞두고 있다”며 “‘공정’을 좋아하니 공정하게 사법 판단을 받아보자”고 덧붙였다. 오세훈 캠프 뉴미디어본부장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오태양 후보 말씀에 오태양 후보 육성으로 반박하겠다”며 “아무리 선거기간이라고 해도 정말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지적했다. 오태양 후보가 넘어진 것은 오세훈 캠프 관계자가 아닌 경찰과의 충돌에 의한 것이라는 취지다. 이 본부장이 공개한 당시 현장 동영상에는 오태양 후보가 넘어진 경위에 대한 기자의 물음에 “선거운동하고 있는데 경찰 분이 저를 밀쳐서 머리를 땅에 찧었어요”라고 직접 답하는 모습이 담겼다.전날 오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오세훈 후보에게 용산참사 발언에 대해 사죄하라고 말했는데 오세훈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오태양 후보와 캠프 선거 사무원들을 밀치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에는 많은 카메라가 있었고 안철수 대표 등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선거캠프에서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상대 후보를 저렇게 큰 대(大)자로 누워 있도록 폭행하겠느냐.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 현장은 항상 경찰 경호를 받는 곳이고, 누가 저렇게 큰 대자로 누울 정도로 폭행하면 현장 검거된다”며 오 후보의 폭행 주장에 의구심을 표했다. 오 후보의 영상 공개에 이 전 최고위원은 폭행 여부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않은 채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오태양씨가 공개한 영상이다. 그냥 긴말 필요없이 보시면 어떤 상황인지 판단이 될 것”이라며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황대호 경기도의원, 수원 구운초·중 교육환경 개선방안 논의

    황대호 경기도의원, 수원 구운초·중 교육환경 개선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은 지난 1일 군공항 인근에 위치해 극심한 군사 소음으로 학습권 침해에 시달리고 있는 수원 구운초등학교와 구운중학교를 방문해 이들 학교의 노후한 시설에서 발생하는 현안들을 살피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방안 논의의 자리를 가졌다. 먼저 방문한 구운초등학교에서는 학교 본관 뒤편의 정화조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본관과 후관을 잇는 연결통로, 주차장 바닥 등 보도 파손으로 인한 학생 안전사고 위험이 심각한 문제로 확인됨에 따라 기존 정화조 철거 및 오수관로 신설, 콘크리트 포장과 보도블럭 정비 필요성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됐다. 구운초등학교 김내식 교장과 학부모들은 “본관과 후관을 잇는 4층 연결통로 보도블럭 곳곳이 파손돼 배식차를 이동하다가 전복될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한 적이 많고, 여름철만 되면 오래된 정화조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벌레들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주차장과 후관 우수관로 등 바닥 부분 또한 포장과 보도블럭 파손으로 일부 구간은 학생들의 안전상 통행 제한조치를 취해놓은 상황”이라고 개선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이어 방문한 구운중학교에서는 정문 쪽 옹벽에서 우수가 외부 보행로로 방류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초래하고, 체육관 인근 보도에서 침하 현상이 발생하는 등의 안전사고 위험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운중학교 우혜경 교장과 교직원 등은 “장마나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학교 옹벽에서 주변 보도로 방류되는 우수로 인해 옹벽이 무너지거나 주민 통행에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우수 배출시설을 설치해 우수가 외부로 방류되는 것을 막아 옹벽 보호와 주민 통행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황대호 의원과 함께 현장을 확인한 수원교육지원청 이철희 행정국장과 최현희 재무관리과장은 “황대호 의원과 함께 구운초·중학교를 둘러보면서 이들 학교의 현안들이 학생과 교직원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개선이 시급한 사안들로 판단된다”며 “다만 예산 확보 등 상황을 고려해 수원시와 함께 협력을 논의해 단계적으로 교육환경개선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대호 의원은 “구운초·중학교와 같은 군사시설 인근 소음피해학교들에 대해 이중창 설치 등 소음피해 저감을 위한 지원들이 일부 이루어지고 있지만 극심한 소음을 막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고, 군 공항의 이전 없이는 학생들이 소음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를 입는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헌법에서 정의한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소음피해 저감, 낙후된 학교시설 개선 등 꾸준한 지원을 통해 서수원 지역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권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일부터 엄마는 없다” 10살 딸 앞에서 아내 때린 50대

    “내일부터 엄마는 없다” 10살 딸 앞에서 아내 때린 50대

    술 취해 말다툼 하다 폭행…징역 8개월 10살 딸이 지켜보는 앞에서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단독 권혁재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특수폭행,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4일 오후 7시쯤 인천시 부평구 집 거실에서 아내 B(50)씨에게 반찬통, 젓가락, 프라이팬을 던지는 등 폭행하고 흉기로 주방 의자를 내리찍어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술에 취해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앞서 2018년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선풍기를 던지고 지난해 11월에는 캔커피를 던져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또 A씨는 2018년 당시 10세였던 친딸 C양이 지켜보는 앞에서 B씨를 폭행했다. “내일부터 엄마는 없다. 죽여버릴 거다”라고 말하면서 위협해 C양을 정서적으로 학대하기도 했다. 권 판사는 “아직 어린 나이의 피해자 C양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고인의 직장동료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경자 경기도의원, 의정부체육관 노후시설 개선 특별조정교부금 3억원 확보

    최경자 경기도의원, 의정부체육관 노후시설 개선 특별조정교부금 3억원 확보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경자(더불어민주당·의정부1) 도의원은 지난 29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의정부시 관계부처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3억원) 확보에 따른 의정부체육관 노후시설 개선 사업 계획안 현황 설명을 듣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체육관은 1996년도 준공 이래 별도 시설 투자없이 운영돼왔으며 2019년 V리그 진행 중 플로어 파손으로 부분 보수를 실시했으나 마루틀 구조에 단차가 확인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괄교체하게 됐다”며 사업추진 계획과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경자 도의원은 “이번 사업추진을 통해 각종 행사와 프로스포츠 경기 진행에 차질이 없길 바란다”며 “각종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용차 돌진에 ‘와르르’…대전 우암사적공원 정문 무너져(영상)

    승용차 돌진에 ‘와르르’…대전 우암사적공원 정문 무너져(영상)

    4명 다쳐 병원 치료…운전미숙 가능성 조사 대전의 우암사적공원 정문으로 승용차가 돌진, 정문이 무너져 내리면서 4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 53분쯤 대전시 동구 가양동 우암사적공원 정문을 향해 그랜저 승용차 한 대가 돌진했다. 승용차가 정문 한가운데로 돌진하는 바람에 정문이 반으로 쪼개지고 한쪽 지붕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면서 그랜저 승용차가 잔해 더미에 깔렸다. 이 사고로 정문 인근에 있던 보행자 2명과 차량 탑승자 2명 등 총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차량 운전자(70대)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조작이 잘 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미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암사적공원은 조선 후기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년) 선생이 학문을 닦고 제자를 가르치던 곳을 1997년 새롭게 복원해 단장한 공원이다. 공원 안에는 대전시의 지정 유형문화재 4호인 남간정사가 있다. 파손된 정문은 문화재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쓰레기 없는 친환경 녹색경제 ‘앞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쓰레기 없는 친환경 녹색경제 ‘앞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원조 사업을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폐포장재를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탈바꿈시키거나 잔반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그린경제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aT는 2018년부터 우리 정부의 식량원조협약 가입에 따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중동, 아프리카에 인도적 목적의 해외 식량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쇄 불량이나 작업 중 파손 등의 사유로 발생하는 쌀포대를 aT는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업사이클링 가방이란 단순히 재활용하는 ‘리사이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것이다. 가방 제작은 아프리카 우간다 식수 운반용 가방을 제작해 기부하는 사회적기업 ‘제리백’에서 맡고 있다. aT는 지난해 12월 홍수로 피해를 본 미얀마 지역 주민들이나 나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국내 다문화 가족에게 수백개의 가방을 기부하기도 했다. 나아가 aT는 잔반 절감을 통해 환경보호와 기아 퇴치에 기여하기 위해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ZWZH)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WFP가 주도하는 이 캠페인은 개인이 음식 남기지 않기를 실천하고, 식당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임으로써 그 절감 비용으로 기아에 처한 이들을 돕고 환경보호와 기후위기에 대응하자는 내용이다. 현재 aT는 구내식당에 세계 최초로 ‘잔반 스캔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한 식수 예측으로 잔반을 점차 줄여 나가고 있다. 또 월 1회 제로헝거 데이를 추진해 전 임직원을 상대로 잔반 줄이기를 독려할 계획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그린경제를 실천하면서 우리 지역과 국제 사회의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자는데 커터칼로 위협” 경남 하동 서당 폭행 피해 이어져(종합)

    “자는데 커터칼로 위협” 경남 하동 서당 폭행 피해 이어져(종합)

    경남 하동 서당에서 폭력·가혹 행위를 당했다는 피해자가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피해 증언이 또 제기됐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하동 지리산 청학동 기숙사 추가 폭행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해당 게시글의 청원인은 지난해 초등학교 2학년생인 아들을 서당 기숙사에 보냈다가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아들이 지난해 5월 10일부터 12월 30일까지 서당 기숙사에서 생활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입소 당일부터 두 살 터울의 초등학교 4학년 학생에게 얼굴을 맞았고, 그 이후에도 물건 파손, 절도,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이 이어졌으나 서당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모두가 잠든 시간에 아들을 깨워 커터칼로 위협한 가해자도 있었으며, 퇴소 이후에도 협박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서당에서 생활하는 동안 극도의 불안감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입게 되어 정신과에서 틱장애를 진단 받고 수개월 치료 중”이라고도 밝혔다. 그밖에도 서당 내부에 존재하는 체벌과 학대에 대한 내용도 언급했다. 청원인은 “피해 사실에 대해 말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없었고 원장이 오히려 억울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남 하동 청학동 서당에서 폭행·가혹 행위를 당했다는 피해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날 또 다른 서당에서 가해 학생들이 동급생 고등학교 남학생에게 체액을 먹이거나 뿌리는 등 폭행·가혹 행위를 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4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딸아이인 초등학생에게 동급생 1명과 선배 2명이 변기 물을 마시게 했다는 증언이 올라왔다. 계속해서 폭행·가혹 행위 문제가 불거지자 29일 경남교육청은 분기별로 하동 서당 거주 학생에 대한 학폭 전수조사를 벌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무면허 뺑소니 1시간 뒤 자수…알고보니 음주·무면허 6회 전력

    무면허 뺑소니 1시간 뒤 자수…알고보니 음주·무면허 6회 전력

    항소심도 실형…‘징역 10개월’ 원심 유지 무면허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났던 40대가 뒤늦게 자수했지만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진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40)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10일 오전 9시 25분쯤 광주 동구 월남동 한 삼거리 교차로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좌회전 신호를 무시하고 직진을 하다 맞은 차로에서 유턴을 하던 B씨의 차량을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B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고, 차량 조수석 앞 범퍼 부분도 크게 파손돼 622만원가량의 수리비가 발생했다. A씨는 1시간 뒤 경찰서를 스스로 찾아 죄를 자백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당시 운전면허증이 없는 상태였다. 특히 A씨는 과거에도 음주·무면허 운전 등으로 6회에 걸쳐 벌금형과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심은 “2012년 이후 음주·무면허 운전 등 교통 관련 범죄로 6회에 걸쳐 처벌을 받았는데도 또다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야기하고 그대로 현장에서 도주한 것은 A씨의 준법 의지가 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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