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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이 어린이 예방접종 적기(건강 의학)

    ◎전문가가 들려주는 접종요령·주의점/봄철엔 전염병 유행 위험… 미리 맞혀야/홍역 생후 9개월·수두 15개월이 적절/산모 B형간염보균자면 출산 24시간이내 접종을 밝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전염병예방 접종을 맞히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봄철에는 홍역·수두 등의 전염병이 유행하기 쉬우므로 미리 예방접종을 받아야 안전하다. 연세대의대 소아과 김동수교수는 『황사현상이 일어나는 봄철이면 홍역등 전염병을 앓는 어린이환자들이 많이 찾아온다』면서 『요즘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외부 사람들과 접촉하는 기회가 많아지므로 예방 접종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홍역=세균 보다 작은 미생물에 전염되는 홍역은 강한 전염력을 가졌을 뿐 아니라 바이러스 자체가 특이해 치료제가 없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증상은 처음에는 열이 나고 감기와 같은 증세를 보이다가 콧물(Coryza),기침(Cough),결막염(Conjunctivitis)등 3C현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 이때 구강점막 부위에 희끗희끗한 반점이 생긴다.이후 발진없이 며칠 초기증상이 계속되다가 귀의 뒷부분부터 발진이 생겨 얼굴과 온몸으로 퍼져나가며 기관지염·폐렴·중이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할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사람이 많은 극장·전철·식당 등의 공공장소는 피하고 ▲외출후에는 꼭 손을 깨끗이하며 ▲방안의 습도를 조절하는 것 등이다.예방접종은 생후 9개월이 알맞다. □수두=작은 마마라 불리는 바이러스질환인 수두는 일년내내 발병하지만 유난히 봄철에 많다. 증상은 열만 있는 감기증세를 보이다 몸에 물집을 동반한 반점이 생긴다.이후 물집이 딱지로 변해 작은 흉터가 되므로 주의해야 할 뿐만 아니라 순간적으로 한학급을 전염시키기도 한다.예방접종은 생후 15개월이 적당하며 1회 접종이면 일생동안 면역을 가진다. □B형간염=산모가 B형간염 보균자를 가진 경우에만 생후 24시간 이내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그외의 경우에는 1주일안으로 기본접종을 받고 2개월째 추가접종을 받으면 된다. □BCG=결핵을 예방하는 BCG는 한달이내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12살전후에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시기를 놓친 어린이들은 투베르쿨린반응검사에서 음성일 경우 접종받아야 한다. □DT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의 혼합백신인 DTP는 기본접종으로 생후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번 접종받아야 한다.또 18개월째와 4∼6살에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MMR=홍역·볼거리·풍진의 혼합백신인 MMR은 생후 15개월쯤 한번의 접종으로 끝난다. □소아마비=우리나라에서는 모두 먹는 경구용백신을 사용한다.기본접종 3회와 추가접종 2회를 DTP와 같은 간격으로 접종받는다. 그러나 ▲열이 있는 병이 있거나 ▲만성 대사성 질환 ▲항암제 등의 면역력을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할 때 ▲AIDS 등 후천성으로 면역이 떨어진 경우등 몸에 이상이 있을 때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부작용을 극소화할수 있다.
  • 군 의료단 페만행 안팎/김원홍 사회부차장(오늘의 눈)

    페르시아만의 긴장상태가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이라크와 다국적 지원 지상군 1백50여만명이 대치하고 항공모함을 포함한 함정 2백여척,전투기 2천2백대 등 막강한 화력이 집중되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현대전에서의 살상은 폭력이나 총상에 의한 부상이 아닌,화상이나 화생방전에 의해 파상풍으로 사망하는 율이 80%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국군은 이번 파병으로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화생방 공격에 대비한 파상풍치료 등 현대전에 필요한 군의료기술을 이번기회에 선진국으로부터 많이 배워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14일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한 군조사단 26명도 화상치료제와 해독제 방독면 등 화학전대비 응급약품과 장비를 싣고 갔다. 또 지난달 하순 현지답사를 하고 돌아온 군의관에 따르면 병원시설이 최신식 3층 건물인데다 각종 의료기자재와 검사기구 등이 영·불·독의 최고급 고가제품이며 의약품도 최일류제품으로 산적해 있어 월남전때의 낡은 장비로 의료행위를 하던 군의관들에 비하면 호화환경이라는 것이다. 영관급장교가 사용할 개인아파트가 30∼50평 수준이며 사우디아라비아 군참모장은 취사병·당번병·운전병·행정병까지 모두 데리고 와 달라고 사정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사우디의 자국 의료진은 적정량의 10∼20% 밖에 되지 않아 국민 대다수가 의료시혜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부호들은 스위스나 영국·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이번 기회에 우리군의관의 우수성이 입증되면 이 지역에 진출할 민간인 의사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81년에 15개교에 불과하던 의과대학수가 90년에는 31개교로 2배 이상 늘고 해마다 2천9백여명의 의사가 배출되고 있으나 일부는 군의관으로 수용되지 못하고 무의촌에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 86년에는 의대 졸업생을 중동근로자들이 일하는 곳에 파견,병역의무를 면제해주는 방법도 연구된 적이 있었다. 더욱이 최근 우리 의학계는 심장수술이나 태내수술,시험관 아기,제3세대 항생제개발 등 눈부신 발전을 보여 세계의 주목을한몸에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하튼 2월 초순이면 사우디의 국경도시에 태극기와 적십자기가 게양된 한국야전 병원이 들어서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전상자들을 치료 하게 된다. 41년전 6·25동란때 스웨덴과 덴마크가 병원선을 파견해 준데 대해 우리는 이들을 참전국이라고 부르지 않으면서도 아직까지 고마움을 잊지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기자는 이번 우리 군의료진 파견이 전후에 민간의사의 해외진출기회로 연결되고 「고마운 한국인」이라는 좋은 인상에 세계인 모두에게 심어지기를 기대해본다.
  • 수술 잘못으로 산모 숨져/3천6백만원 배상 판결/서울고법

    서울고법 민사12부(재판장 이용훈부장판사)는 2일 병원에서 제왕절개수술을 받은 뒤 파상풍에 감염돼 숨진 김점복씨(당시 28세)의 남편 조병목씨(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471의21) 등 일가족 4명이 산부인과의사 김기진씨(서울 강남구 신사동 650의1)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천6백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 김씨는 수술당시 혈액검사ㆍ소변검사 등 기초검사를 하지않고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은채 수술을 했을뿐만 아니라 소독이 안된 가운을 그대로 입고 수술을 함으로써 숨진 김씨를 파상풍균에 감염되도록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원고 조씨 등은 숨진 김씨가 지난 87년 5월7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 김기진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수술과 맹장수술을 함께 받은 뒤 같은달 12일 상오1시쯤부터 갑자기 목과 가슴에 통증을 느끼는 등 수술후유증을 일으켜 같은날 하오8시30분쯤 서울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3일뒤 숨지자 의사 김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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