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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택,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 “파산 초읽기” 이제 회생의 가능성 없나?

    팬택,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 “파산 초읽기” 이제 회생의 가능성 없나?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 팬택,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 “파산 초읽기” 이제 회생의 가능성 없나? 법정 관리 중인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이 기업회생절차를 포기하기로 함에 따라 파산 위기가 현실화했다. 팬택은 26일 법정 관리인인 이준우 팬택 대표이사 이름으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폐지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팬택은 “지난 10개월간 노력에도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주는 적합한 인수대상자를 찾지 못했다”면서 “더는 기업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돼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주, 채권단 및 협력업체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머리를 조아려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향후 일정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팬택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팬택이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했다고 해서 곧바로 파산 절차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법원이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물어 회생계획안 인가 전 폐지(임의적 파산 선고)를 결정하게 되는데 만에 하나 파산 선고가 이뤄지지 않으면 팬택은 법정 밖에서 투자자를 스스로 구하는 식의 자구책을 마련할 수도 있다. 법원이 팬택의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받아들여 파산 선고까지 하게 되면 팬택 채권자들은 파산법이 정한 기준에 따라 팬택의 남은 자산을 나눠갖게 된다. 이러한 절차가 모두 끝나면 팬택이라는 회사는 사라지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관계자는 “2주가량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듣고 폐지 여부를 결정할 텐데 아마 다른 의견이 없으면 신청대로 될 것”이라면서 “파산에 들어가게 되면 주요 자산을 매각하고 채권자에게 배당하는데 이 업무를 종결하면 회사를 없앤다. 팬택 정도 규모가 되는 회사는 그 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팬택은 작년 8월 19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3차례에 이르는 매각 시도가 모두 무산되면서 청산 위기에 처했다. 그동안 법원은 팬택이 국내 제조업은 물론 IT 산업에서 지닌 상징성을 고려해 어떻게든 회생시키려는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마땅한 새 주인 찾기에 계속 실패하면서 결국 팬택이 스스로 법정 관리를 포기하고 나서는 상황에 이르렀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팬택 임직원들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고문에 시달려왔다”면서 “팬택이 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한 것은 더는 매각이 어렵다는 것을 그들 스스로 더 잘 알게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法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누가 입법을 할 수 있는가

    판례의 재구성 29회에서는 행정규칙에 대한 위임입법을 제한적으로 인정한 헌법재판소 결정(99헌바91)을 소개한다. 헌재는 2004년 10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헌법이 인정하고 있는 위임입법의 형식은 예시적인 것”이라며 “입법자가 상세한 규율이 불가능한 영역이라면 행정부에게 필요한 보충을 할 책임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헌재 결정에 대한 해설을 행정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정호경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부터 듣는다. 헌법상 법 제정권은 국회에 있지만 대통령령·총리령·부령 등 행정부 차원의 입법도 활발하다. 행정 기능의 확대 및 강화에 따라 국회 말고도 다른 국가기관에 의해 법규가 정립되는 위임입법도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입법권은 국회에 속한다’는 헌법상 권력분립의 기본 원칙에 따라 대통령령·총리령·부령·대법원 규칙 등은 제한된 형태로 인정된다. 그렇다면 고시 등 헌법상 규정된 위임입법 외의 형태로도 입법이 가능할까. 이와 관련해 2004년 10월 헌법재판소는 “법률 조항에 고시를 따르도록 위임입법한 것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당시 최순영 전 대한생명 회장 등이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의 안정화를 위해 정부 개입을 허용하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관련 규정은 포괄위임입법 금지의 원칙에 반하고 제12조 2항 등은 주주의 권리를 박탈하는 규정으로 위헌”이라며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99헌바91)에서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최 전 회장은 1999년 금융감독위원회가 대한생명을 부실 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기존 주식 전부를 소각하는 자본감소 명령을 내린 데 반발하면서 서울행정법원에 “금감위 처분을 취소하라”는 위헌제청 신청을 냈지만 각하되자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최 전 회장은 “법률 조항에 금감원 고시를 따르도록 위임입법한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헌재는 결정문에서 “해당 법률 조항은 부실 금융기관을 결정할 때 부채와 자산의 평가 및 산정의 기준, 적정 조치의 기준과 내용에 관해 금감위 고시에 위임하고 있다”며 “입법위임된 사항은 전문적·기술적인 것으로 불가피하고, 금감위 고시로 규제될 내용 및 범위의 기본 사항이 법률 자체에 규정돼 있기 때문에 예측이 가능하다”고 판시했다. 포괄위임입법 금지 원칙에 위배되지 않아 합헌이라는 뜻이다. 헌재는 이어 “헌법이 인정하고 있는 위임입법의 형식은 예시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형식의 선택과 관련해 입법자에게 상세한 규율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영역이라면 행정부에게 필요한 보충을 할 책임이 인정된다. 전문적인 식견에 좌우되는 영역에서는 행정기관에 의한 구체화가 불가피하다”며 행정규칙에 대한 위임입법이 제한적으로 인정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행정규칙은 법규명령과 같은 엄격한 제정 및 개정 절차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재산권 등 기본권을 제한하는 작용을 하는 법률이 입법위임을 할 땐 대통령령, 총리령, 부령 등 법규명령에 위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 “금감위 고시와 같은 형식으로 입법위임을 할 땐 적어도 행정규제기본법 제4조 2항 단서에서 정한 대로 법령이 전문적·기술적 사항이나 경미한 사항으로서 업무의 성질상 위임이 불가피한 사항에 한정된다”며 “그러한 사항이라 해도 포괄위임 금지의 원칙상 법률의 위임은 반드시 구체적·개별적으로 한정된 사항에 대하여 행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권성·주선회·이상경 재판관은 “금감위의 고시에 따르도록 위임입법하는 것은 헌법에서 한정적으로 열거한 위임입법의 형식(대통령령·총리령·부령)을 따르지 않고 법률에서 임의로 위임입법의 형식을 창조한 것으로 위헌”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이어 “사기업이 부실해지면 원칙적으로 파산 등 회사를 정리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국가가 매번 부실기업에 대해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을 규정한 법률 조항은 시장경제질서에 부합되지 않아 위헌”이라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보험료 올리면 자영업자 직격탄 적립금 빼쓰면 미래세대 덤터기

    공무원연금 개혁과 함께 국민연금의 명목소득대체율을 인상하기로 한 여야의 합의에 대해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연금 강화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여야의 이번 합의가 현실과 동떨어진 데다 기존 입장을 뒤엎는 것이어서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격이라는 지적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합의 자체가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높고, 정치가 국민적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다. 그동안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둘러싼 논란의 양대 축은 ‘노후 보장’과 ‘지속 가능성’이다. 연금 수령액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용돈연금’ 논란, 연금이 고갈돼 납부했던 보험료를 돌려받지 못하는 ‘파산연금’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나왔던 이유다. 여야는 올해 46.5%에서 2018년 45%, 2028년 40%로 하락하는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기로 했다. 명목소득대체율을 10% 포인트 올리려면 향후 45년 동안 1300조원의 국민 부담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용돈연금 논란은 잦아들지 몰라도 파산연금 우려는 키울 수 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두 가지다. 보험료를 인상하는 방식이 첫 번째다. 보험료는 준조세인 탓에 이를 납부하는 국민 입장에서는 사실상 증세다. 특히 보험료의 절반을 직장에서 내주는 직장 가입자보다 보험료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는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게 된다. 보건복지부 추산에 따르면 소득대체율을 50%로 높이려면 보험료를 현행 9%에서 16.7%로 올려야 한다. ‘보험료 폭탄’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국민들의 가처분 소득은 줄어들 수밖에 없어 여야가 한목소리로 강조해 온 ‘경제 살리기’에도 역행할 소지가 다분하다. 보험료를 인상하지 않으려면 적립금을 쓰거나 정부 재정으로 충당해야 한다. 현 수준을 유지해도 지난해 말 기준 470조원 규모인 적립금이 2060년이면 고갈이 예상되는데, 소득대체율을 끌어올리면 고갈 시기가 2056년으로 빨라진다. 결국 미래 세대에 부담을 고스란히 떠넘기는 셈이다. 여야의 이번 합의는 ‘자기 부정’이라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의 취지로 내세웠던 ‘연금 재정 안정’에 역행하는 것이다. 반대로 야당은 2007년 노무현 정부 당시 재원 고갈을 이유로 추진했던 국민연금 개혁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다. 여당은 또 충분한 논의라는 ‘절차’에, 야당은 9월 본회의 처리라는 ‘시한’에 각각 방점을 찍고 있다. 공무원연금 개혁 과정에서 보여줬던 여야의 모습과 180도 다른 이율배반적 태도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지난해 2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개혁 방침 발표 이후 1년 2개월이 소요됐으며, 논의기구에 이해당사자인 공무원노조가 참여했다. 국민연금 개혁에 이해당사자인 국민들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 낼지, 개혁을 4개월 만에 마무리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찍힌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전북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사업 표류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사업이 장기 표류하고 있다. 28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2007년 군산시 직도 사격장 허가에 대한 보상으로 2009년부터 고군산군도 연결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고군산군도 건설사업은 새만금 방조제~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 간 8.76㎞를 교량으로 연결하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2500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3공구로 나뉘어 추진 중이다. 1공구는 새만금 방조제~신시도 3.1㎞, 2공구는 신시도~무녀도 1.29㎞, 3공구는 무녀도~선유도~장자도 4.3㎞ 등이다. 애초 이 사업은 2012년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아직도 공사 중이다. 예산 확보가 제대로 안 되고 보상이 지연된 데다 시공사마저 부도가 나 언제 완공될지 미지수다. 현재 1, 2공구는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연말에 부분 개통될 전망이다. 그러나 3공구 건설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시공사인 벽산건설의 파산으로 지난해 공사가 중단돼 공정률이 56%에 머물고 있다. 공사 재개를 위해 공동도급사인 동아건설이 대저건설과 컨소시엄 형태로 업체 승인 행정절차를 밟고 있지만 일부 하도급사가 적자 보전을 요구하는 바람에 공사 재개가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공사를 다시 시작해도 내년 말까지도 공사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 관계자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군산군도가 육지와 연결되면 천혜의 비경을 가진 선유도 등 서해안의 관광자원이 빛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구글 현재 가치 395조원” 땅을 치고 후회할 사연들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구글 현재 가치 395조원” 땅을 치고 후회할 사연들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구글 현재 가치 395조원” 땅을 치고 후회할 사연들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당사자들은 평생 동안 ’땅 치고 후회’할 순간들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온라인 화제성 뉴스사이트인 ‘i100’은 20일(현지시간) ‘이것이 사상 최악의 실수 10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역사적인 ‘실수’들을 엄선해 보도했다. 다음은 ‘최악의 실수 10개’로 꼽힌 내용들. ●8억원에도 구글 인수 거절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1999년 익사이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지 벨에게 자신들이 만든 검색엔진을 약 100만달러(10억 8000만 원)에 사라고 제안했다. 벨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자 이들은 가격을 75만달러(8억 1000만 원)까지 낮췄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구글의 현재 가치는 3650억달러(395조 원)로 추산된다. ●J.K. 롤링의 ‘해리포터’ 퇴짜놓기 J.K. 롤링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는 블룸스버리 출판사가 출간을 결정하기 전까지 무려 12개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심지어 블룸스버리 출판사도 회장의 8살짜리 딸의 추천 덕분에 이 책의 출간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 60개 언어로 번역돼 저자인 롤링에게 10억달러(1조원)의 수입을 안겨줬다. ●쓰레기통에 버린 비트코인 72억원 어치 지난 2009년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7500개를 구입한 영국 웨일스 출신의 제임스 하웰스는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을 저장한 하드디스크를 서랍에 처박아뒀다. 당시로써는 가치가 ‘0원’에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결국 1분도 망설이지 않고 이 하드디스크를 버린 하웰스는 자신이 구입한 비트코인이 450만파운드(72억 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쓰레기매립지로 가서 1.5m가 넘는 쓰레기 더미를 뒤져야 했다. ●히틀러를 쏘지 않은 영국 군인 1차 세계대전에서 최고의 무공훈장을 받은 영국의 군인 헨리 탠디는 1914년 전장의 한 참호에서 부상을 당한 채 무장도 하지 못한 독일군 소속 아돌프 히틀러 일병을 우연히 만났다. 그러나 탠디는 히틀러를 쏘지 않았고, 살아난 히틀러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게 된다. 다만 이 이야기의 정확성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61만엔짜리 주식을 1엔에 판 주식중개인 지난 2005년 일본 미즈호 증권의 한 주식중개인은 거래 도중 오타로 회사에 1억 9000만파운드(3천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 고객으로부터 한 회사 주식 1주를 61만 엔에 팔아달라는 부탁을 받고서 거꾸로 주문을 입력하는 바람에 61만 주를 단돈 1엔에 팔아버린 것. 미즈호 증권 측은 도쿄증권거래소에 거래 취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주식을 비싼 값에 되사야 했다. ●칭기즈칸을 화나게 한 대가 몽골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은 현재의 이란, 이라크 지역을 지배하던 호라즘 제국의 왕 무함마드와 당초 열린 외교와 무역을 원했다. 그러나 무함마드가 몽골 사신의 목을 베고 자신의 호의를 거절하자 격노한 칭기즈칸은 20만 대군을 보내 호라즘 제국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인재를 못 알아본 페이스북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지난 2009년 입사 면접에서 프로그래머인 브라이언 액튼과 얀 쿰의 채용을 거절했다. 몇 년 뒤 페이스북은 이들이 설립한 ‘왓츠앱’을 190억달러(20조 원)에 인수해야 했다. ●엉터리 주문으로 580억 낭비한 국영기업 프랑스 국영철도(SNCF)는 올해 초 총 150억달러(16조 원)를 들여 신형 기차를 주문했다. 하지만, 신형 열차의 폭이 프랑스 전역의 1300개 기차역 플랫폼을 통과하기에는 너무 넓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확장 공사 비용으로 5000만유로(580억 원)를 추가 투입해야 했다. 프랑스 철도노조 관계자는 “마치 차고 넓이를 재지 않고 커다란 신차를 주문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개탄했다. ●비틀스를 못 알아본 레코드사 세계적 음반 레이블인 데카는 1962년 두 팀의 젊은 밴드를 상대로 오디션을 한 뒤 ‘브라이언 풀과 더 트레멜로스’라는 밴드와 계약했다. 데카가 퇴짜를 놓은 나머지 한 팀은 리버풀 출신의 ‘비틀스’였다. ●회사 이름 오타 냈다가… 영국 정부가 오타로 회사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900만 파운드(145억 원) 상당의 소송에 휘말린 사건도 있었다. 파산 직전이던 ‘테일러 앤드 선(Taylor and Son)’이라는 회사명에 ‘s’를 덧붙이는 바람에 124년 전통의 웨일스의 가족 기업 ‘테일러 앤드 선스(Taylor and Sons)’가 마치 청산 절차에 들어간 것처럼 잘못 표기한 것. 그 결과 ‘테일러 앤드 선스’의 직원 250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사상 최악의 실수 10가지’ 보니 “땅 치고 후회..”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사상 최악의 실수 10가지’ 보니 “땅 치고 후회..”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사상 최악의 실수 10가지’ 보니 “땅 치고 후회..”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등 사상 최악의 실수 10선이 공개됐다. 20일(현지시각) 영국의 한 매체는 ‘이것이 사상 최악의 실수 10개’라는 제목으로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등 10가시 사건을 소개했다. 첫 번째는 J.K.롤링 퇴짜놓기다. J.K. 롤링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는 블룸스버리 출판사가 출간을 결정하기 전까지 무려 12개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심지어 블룸스버리 출판사도 회장의 8살짜리 딸의 추천 덕분에 이 책의 출간을 결정했다는 후문.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 60개 언어로 번역돼 저자인 롤링에게 10억달러(1조원)의 수입을 안겨줬다. 두 번째는 쓰레기통에 버린 비트코인이다. 지난 2009년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7천500개를 구입한 영국 웨일스 출신의 제임스 하웰스는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을 저장한 하드디스크를 서랍에 처박아뒀다. 당시로써는 가치가 ‘0원’에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결국 1분도 망설이지 않고 이 하드디스크를 버린 하웰스는 자신이 구입한 비트코인이 450만파운드(72억 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쓰레기매립지로 가서 1.5m가 넘는 쓰레기 더미를 뒤져야 했다. 세 번째는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1999년 익사이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지 벨에게 자신들이 만든 검색엔진을 약 100만달러(10억 8천만 원)에 사라고 제안했다. 벨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자 이들은 가격을 75만달러(8억 1천만 원)까지 낮췄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고. 구글의 현재 가치는 3천650억달러(395조 원)로 추산된다. 다음은 히틀러를 쏘지 않은 영국 군인이다. 1차 세계대전에서 최고의 무공훈장을 받은 영국의 군인 헨리 탠디는 1914년 전장의 한 참호에서 부상을 당한 채 무장도 하지 못한 독일군 소속 아돌프 히틀러 일병을 우연히 만났다. 그러나 탠디는 히틀러를 쏘지 않았고, 살아난 히틀러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게 된다. 다만 이 이야기의 정확성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61만엔짜리 주식을 1엔에 판 주식중개인도 있다. 지난 2005년 일본 미즈호 증권의 한 주식중개인은 거래 도중 오타로 회사에 1억9천만파운드(3천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 고객으로부터 한 회사 주식 1주를 61만 엔에 팔아달라는 부탁을 받고서 거꾸로 주문을 입력하는 바람에 61만 주를 단돈 1엔에 팔아버린 것. 미즈호 증권 측은 도쿄증권거래소에 거래 취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주식을 비싼 값에 되사야 했다. 다음은 칭기즈칸을 화나게 한 대가다. 몽골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은 현재의 이란, 이라크 지역을 지배하던 호라즘 제국의 왕 무함마드와 당초 열린 외교와 무역을 원했다. 그러나 무함마드가 몽골 사신의 목을 베고 자신의 호의를 거절하자 격노한 칭기즈칸은 20만 대군을 보내 호라즘 제국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일곱 번째로는 인재를 못 알아본 페이스북이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지난 2009년 입사 면접에서 프로그래머인 브라이언 액튼과 얀 쿰의 채용을 거절했다. 몇 년 뒤 페이스북은 이들이 설립한 ‘왓츠앱’을 190억달러(20조 원)에 인수해야 했다. 여덟 번째는 엉터리 주문으로 580억 낭비한 국영기업. 프랑스 국영철도(SNCF)는 올해 초 총 150억달러(16조 원)를 들여 신형 기차를 주문했다. 그러나 신형 열차의 폭이 프랑스 전역의 1천300개 기차역 플랫폼을 통과하기에는 너무 넓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확장 공사 비용으로 5천만유로(580억 원)를 추가 투입해야 했다. 프랑스 철도노조 관계자는 “마치 차고 넓이를 재지 않고 커다란 신차를 주문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개탄했다. 비틀스를 못 알아본 레코드사도 있다. 세계적 음반 레이블인 데카는 1962년 두 팀의 젊은 밴드를 상대로 오디션을 한 뒤 ‘브라이언 풀과 더 트레멜로스’라는 밴드와 계약했다. 데카가 퇴짜를 놓은 나머지 한 팀은 리버풀 출신의 ‘비틀스’였다. 마지막으로 회사 이름 오타 낸 실수다. 영국 정부가 오타로 회사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900만 파운드(145억 원) 상당의 소송에 휘말린 사건도 있었다. 파산 직전이던 ‘테일러 앤드 선(Taylor and Son)’이라는 회사명에 ‘s’를 덧붙이는 바람에 124년 전통의 웨일스의 가족 기업 ‘테일러 앤드 선스(Taylor and Sons)’가 마치 청산 절차에 들어간 것처럼 잘못 표기한 것. 그 결과 ‘테일러 앤드 선스’의 직원 250여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대박이다”,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억울해서 못 살 듯”,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사상 최악의 실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사상 최악의 실수 10가지’ 현재 가치보니..’395조원’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사상 최악의 실수 10가지’ 현재 가치보니..’395조원’

    20일(현지시각) 영국의 한 매체는 ‘이것이 사상 최악의 실수 10개’라는 제목으로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등 10가시 사건을 소개했다. J.K. 롤링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는 블룸스버리 출판사가 출간을 결정하기 전까지 무려 12개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 60개 언어로 번역돼 저자인 롤링에게 10억달러(1조원)의 수입을 안겨줬다. 지난 2009년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7천500개를 구입한 영국 웨일스 출신의 제임스 하웰스는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을 저장한 하드디스크를 서랍에 처박아뒀다. 결국 1분도 망설이지 않고 이 하드디스크를 버린 하웰스는 자신이 구입한 비트코인이 450만파운드(72억 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쓰레기매립지로 가서 1.5m가 넘는 쓰레기 더미를 뒤져야 했다. 세 번째는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1999년 익사이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지 벨에게 자신들이 만든 검색엔진을 약 100만달러(10억 8천만 원)에 사라고 제안했다. 벨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자 이들은 가격을 75만달러(8억 1천만 원)까지 낮췄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고. 구글의 현재 가치는 3천650억달러(395조 원)로 추산된다. 1차 세계대전에서 최고의 무공훈장을 받은 영국의 군인 헨리 탠디는 1914년 전장의 한 참호에서 부상을 당한 채 무장도 하지 못한 독일군 소속 아돌프 히틀러 일병을 우연히 만났다. 그러나 탠디는 히틀러를 쏘지 않았고, 살아난 히틀러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게 된다. 지난 2005년 일본 미즈호 증권의 한 주식중개인은 거래 도중 오타로 회사에 1억9천만파운드(3천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 몽골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은 현재의 이란, 이라크 지역을 지배하던 호라즘 제국의 왕 무함마드와 당초 열린 외교와 무역을 원했다. 그러나 무함마드가 몽골 사신의 목을 베고 자신의 호의를 거절하자 격노한 칭기즈칸은 20만 대군을 보내 호라즘 제국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지난 2009년 입사 면접에서 프로그래머인 브라이언 액튼과 얀 쿰의 채용을 거절했다. 몇 년 뒤 페이스북은 이들이 설립한 ‘왓츠앱’을 190억달러(20조 원)에 인수해야 했다. 여덟 번째는 엉터리 주문으로 580억 낭비한 국영기업. 프랑스 국영철도(SNCF)는 올해 초 총 150억달러(16조 원)를 들여 신형 기차를 주문했다. 그러나 신형 열차의 폭이 프랑스 전역의 1천300개 기차역 플랫폼을 통과하기에는 너무 넓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확장 공사 비용으로 5천만유로(580억 원)를 추가 투입해야 했다. 세계적 음반 레이블인 데카는 1962년 두 팀의 젊은 밴드를 상대로 오디션을 한 뒤 ‘브라이언 풀과 더 트레멜로스’라는 밴드와 계약했다. 데카가 퇴짜를 놓은 나머지 한 팀은 리버풀 출신의 ‘비틀스’였다. 영국 정부가 오타로 회사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900만 파운드(145억 원) 상당의 소송에 휘말린 사건도 있었다. 파산 직전이던 ‘테일러 앤드 선(Taylor and Son)’이라는 회사명에 ‘s’를 덧붙이는 바람에 124년 전통의 웨일스의 가족 기업 ‘테일러 앤드 선스(Taylor and Sons)’가 마치 청산 절차에 들어간 것처럼 잘못 표기해 ‘테일러 앤드 선스’의 직원 250여명이 일자리를 잃은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히틀러 쏘지 않은 군인 “도대체 왜?”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히틀러 쏘지 않은 군인 “도대체 왜?”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히틀러 쏘지 않은 군인 “도대체 왜?”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당사자들은 평생 동안 ’땅 치고 후회’할 순간들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온라인 화제성 뉴스사이트인 ‘i100’은 20일(현지시간) ‘이것이 사상 최악의 실수 10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역사적인 ‘실수’들을 엄선해 보도했다. 다음은 ‘최악의 실수 10개’로 꼽힌 내용들. ●8억원에도 구글 인수 거절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1999년 익사이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지 벨에게 자신들이 만든 검색엔진을 약 100만달러(10억 8000만 원)에 사라고 제안했다. 벨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자 이들은 가격을 75만달러(8억 1000만 원)까지 낮췄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구글의 현재 가치는 3650억달러(395조 원)로 추산된다. ●J.K. 롤링의 ‘해리포터’ 퇴짜놓기 J.K. 롤링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는 블룸스버리 출판사가 출간을 결정하기 전까지 무려 12개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심지어 블룸스버리 출판사도 회장의 8살짜리 딸의 추천 덕분에 이 책의 출간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 60개 언어로 번역돼 저자인 롤링에게 10억달러(1조원)의 수입을 안겨줬다. ●쓰레기통에 버린 비트코인 72억원 어치 지난 2009년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7500개를 구입한 영국 웨일스 출신의 제임스 하웰스는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을 저장한 하드디스크를 서랍에 처박아뒀다. 당시로써는 가치가 ‘0원’에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결국 1분도 망설이지 않고 이 하드디스크를 버린 하웰스는 자신이 구입한 비트코인이 450만파운드(72억 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쓰레기매립지로 가서 1.5m가 넘는 쓰레기 더미를 뒤져야 했다. ●히틀러를 쏘지 않은 영국 군인 1차 세계대전에서 최고의 무공훈장을 받은 영국의 군인 헨리 탠디는 1914년 전장의 한 참호에서 부상을 당한 채 무장도 하지 못한 독일군 소속 아돌프 히틀러 일병을 우연히 만났다. 그러나 탠디는 히틀러를 쏘지 않았고, 살아난 히틀러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게 된다. 다만 이 이야기의 정확성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61만엔짜리 주식을 1엔에 판 주식중개인 지난 2005년 일본 미즈호 증권의 한 주식중개인은 거래 도중 오타로 회사에 1억 9000만파운드(3천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 고객으로부터 한 회사 주식 1주를 61만 엔에 팔아달라는 부탁을 받고서 거꾸로 주문을 입력하는 바람에 61만 주를 단돈 1엔에 팔아버린 것. 미즈호 증권 측은 도쿄증권거래소에 거래 취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주식을 비싼 값에 되사야 했다. ●칭기즈칸을 화나게 한 대가 몽골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은 현재의 이란, 이라크 지역을 지배하던 호라즘 제국의 왕 무함마드와 당초 열린 외교와 무역을 원했다. 그러나 무함마드가 몽골 사신의 목을 베고 자신의 호의를 거절하자 격노한 칭기즈칸은 20만 대군을 보내 호라즘 제국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인재를 못 알아본 페이스북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지난 2009년 입사 면접에서 프로그래머인 브라이언 액튼과 얀 쿰의 채용을 거절했다. 몇 년 뒤 페이스북은 이들이 설립한 ‘왓츠앱’을 190억달러(20조 원)에 인수해야 했다. ●엉터리 주문으로 580억 낭비한 국영기업 프랑스 국영철도(SNCF)는 올해 초 총 150억달러(16조 원)를 들여 신형 기차를 주문했다. 하지만, 신형 열차의 폭이 프랑스 전역의 1300개 기차역 플랫폼을 통과하기에는 너무 넓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확장 공사 비용으로 5000만유로(580억 원)를 추가 투입해야 했다. 프랑스 철도노조 관계자는 “마치 차고 넓이를 재지 않고 커다란 신차를 주문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개탄했다. ●비틀스를 못 알아본 레코드사 세계적 음반 레이블인 데카는 1962년 두 팀의 젊은 밴드를 상대로 오디션을 한 뒤 ‘브라이언 풀과 더 트레멜로스’라는 밴드와 계약했다. 데카가 퇴짜를 놓은 나머지 한 팀은 리버풀 출신의 ‘비틀스’였다. ●회사 이름 오타 냈다가… 영국 정부가 오타로 회사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900만 파운드(145억 원) 상당의 소송에 휘말린 사건도 있었다. 파산 직전이던 ‘테일러 앤드 선(Taylor and Son)’이라는 회사명에 ‘s’를 덧붙이는 바람에 124년 전통의 웨일스의 가족 기업 ‘테일러 앤드 선스(Taylor and Sons)’가 마치 청산 절차에 들어간 것처럼 잘못 표기한 것. 그 결과 ‘테일러 앤드 선스’의 직원 250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팬택 새 주인 찾기 또 불발…4차 공개 매각 가능성은?

    팬택 새 주인 찾기 또 불발…4차 공개 매각 가능성은?

    팬택 새 주인 찾기 또 불발…4차 공개 매각 가능성은? ‘팬택’ 법정 관리 중인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이 또 한 번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하면서 다시금 청산 위기가 현실화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20일 “업체들이 제출한 인수의향서를 검토한 결과 인수의향서가 유효하지 않거나(형식적 기재사항 미비) 실질적인 인수 의사나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이에 따라 후속 입찰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팬택의 공개 매각 마감일인 지난 17일 국내외 3곳 업체는 매각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과 KDB대우증권 측에 인수의향서를 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인수의향 업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감 시각을 코앞에 두고 인수의향업체가 3곳이나 나타나면서 팬택으로선 한숨을 돌리게 됐다. 그러나 결국 3차 공개 매각마저도 3일 만에 불발로 끝나면서 팬택은 기업청산이라는 위기에 다시 맞닥뜨리게 됐다. 법원은 향후 절차는 관리인과 채권자 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4차 공개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사실상 팬택이 청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업체들이 인수 의사나 능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난 것은 거꾸로 말하면 이제 팬택의 공개 매각 절차 자체의 실효성이 더는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면서 “팬택의 운명은 다시금 법원과 채권단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팬택 공개 매각, 업체 3곳 참가…단언컨대 ‘성공적’

    팬택 공개 매각, 업체 3곳 참가…단언컨대 ‘성공적’

    ‘팬택 공개 매각’ 팬택 공개 매각 입찰에 업체 3곳이 최종 참가했다. 팬택은 기업 청산이라는 위기에서 회생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17일 “팬택 인수합병(M&A)과 관련해 3곳의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면서 “(법원은) 이후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낸 업체는 국내 업체 2곳, 미국 업체 1곳”이라면서도 “지금 단계에서 업체명을 공개하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통상 기업회생 절차는 인수의향서 접수 후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계약 체결 순으로 이뤄지는데, 법원과 채권단은 이들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 능력과 자격 등을 심사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 시한(17일 오후 3시)을 코앞에 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들 업체가 마감 시한을 앞두고 막판 저울질을 하다 이날 오후 한꺼번에 인수의향서를 낸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어찌됐건 새 주인 후보들이 극적으로 등장함에 따라 청산 문턱까지 내몰렸던 팬택은 다시 기사회생할 기회를 갖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팬택 공개 매각, 단언컨대 ‘성공적’…회생 가능성 열렸다

    팬택 공개 매각, 단언컨대 ‘성공적’…회생 가능성 열렸다

    ‘팬택 공개 매각’ 팬택 공개 매각 입찰에 업체 3곳이 최종 참가했다. 팬택은 기업 청산이라는 위기에서 회생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17일 “팬택 인수합병(M&A)과 관련해 3곳의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면서 “(법원은) 이후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낸 업체는 국내 업체 2곳, 미국 업체 1곳”이라면서도 “지금 단계에서 업체명을 공개하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통상 기업회생 절차는 인수의향서 접수 후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계약 체결 순으로 이뤄지는데, 법원과 채권단은 이들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 능력과 자격 등을 심사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 시한(17일 오후 3시)을 코앞에 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들 업체가 마감 시한을 앞두고 막판 저울질을 하다 이날 오후 한꺼번에 인수의향서를 낸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어찌됐건 새 주인 후보들이 극적으로 등장함에 따라 청산 문턱까지 내몰렸던 팬택은 다시 기사회생할 기회를 갖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팬택 매각 입찰에 美업체도 참여…회생 가능할까?

    팬택 매각 입찰에 美업체도 참여…회생 가능할까?

    팬택 매각 입찰에 美업체도 참여…회생 가능할까? ‘팬택’   법정 관리 중인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의 공개 매각 입찰에 업체 3곳이 최종 참가하면서 기업청산이라는 벼랑 끝 위기에 몰렸던 팬택에 회생 가능성이 생겼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17일 “팬택 인수합병(M&A)과 관련해 3곳의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면서 “(법원은) 이후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낸 업체는 국내 업체 2곳, 미국 업체 1곳”이라면서도 “지금 단계에서 업체명을 공개하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통상 기업회생 절차는 인수의향서 접수 후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계약 체결 순으로 이뤄지는데, 법원과 채권단은 이들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 능력과 자격 등을 심사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팬택 공개 매각, 단언컨대 ‘성공적’…입찰에 업체 3곳 참가

    팬택 공개 매각, 단언컨대 ‘성공적’…입찰에 업체 3곳 참가

    ‘팬택 공개 매각’ 팬택 공개 매각 입찰에 업체 3곳이 최종 참가했다. 팬택은 기업 청산이라는 위기에서 회생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17일 “팬택 인수합병(M&A)과 관련해 3곳의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면서 “(법원은) 이후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낸 업체는 국내 업체 2곳, 미국 업체 1곳”이라면서도 “지금 단계에서 업체명을 공개하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통상 기업회생 절차는 인수의향서 접수 후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계약 체결 순으로 이뤄지는데, 법원과 채권단은 이들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 능력과 자격 등을 심사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 시한(17일 오후 3시)을 코앞에 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들 업체가 마감 시한을 앞두고 막판 저울질을 하다 이날 오후 한꺼번에 인수의향서를 낸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어찌됐건 새 주인 후보들이 극적으로 등장함에 따라 청산 문턱까지 내몰렸던 팬택은 다시 기사회생할 기회를 갖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法, 경남기업 회생절차 개시 결정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25부는 7일 경남기업과 계열사 경남인베스트먼트와 대아레저산업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말 완전 자본잠식이 되는 등 재정적 파탄 상태인 경남기업 상황이 법률상 회생절차 개시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 檢 “박범훈 중앙대 특혜, 전 청와대 비서관과 공모”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중앙대 본·분교 통합 등 특혜 의혹과 관련, 박범훈(6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교육과학부(현 교육부) 고위 공무원 출신 이모(61)씨 등 3명과 공모한 정황을 포착,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이씨 등 3명을 박 전 수석의 공범으로 판단, 지난 27일 이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피의자 신분으로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2012년 당시 청와대 교육비서관인 이 씨와 교과부 대학지원실장, 대학선진화관으로 각각 재직 중이던 구모(60)씨, 오모(51)씨는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박 전 수석과 함께 중앙대의 본·분교 통합 승인 과정, 적십자간호대 인수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중앙대는 서울과 안성 캠퍼스의 입학 정원을 조정하고 싶었지만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했고, 이 ‘민원’을 박 전 수석이 이씨 등을 통해 해결해 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특히 승인 과정에서 학교 재단 측이 박 전 수석에게 대가를 제공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박 전 수석의 중앙대 총장 재직 시절부터 중앙대는 양 캠퍼스 입학 정원 조정 문제 등을 해결하려고 하남 캠퍼스 신설도 추진했지만 2011년 본·분교 통합 승인으로 수백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주내로 이씨 등 세 사람은 물론 중앙대, 교육부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포스코 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 회사 최모(53) 전무를 한 차례 더 소환 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 정부 융자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성완종(64) 전 회장 일가가 실소유주인 협력업체 10여곳을 통해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 조만간 성 전 회장과 부인 도모(61)씨 등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파산25부는 지난 27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경남기업에 대해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경남기업은 법원 허가 없이 재산을 처분하거나 채무를 변제할 수 없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쌍용건설 1년 3개월 만에 법정관리 졸업

    쌍용건설이 1년 3개월 만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졸업했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인수·합병으로 회생 절차를 끝낸 것은 쌍용건설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파산부(수석부장 윤준)는 26일 “쌍용건설이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을 대부분 변제해 회생 절차를 끝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법원은 쌍용건설이 두바이투자청과 체결한 인수합병 투자계약을 토대로 작성한 변경회생 계획을 인가했고 쌍용건설은 인수대금을 활용해 회생 절차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건설은 시공능력 평가순위 19위의 대형 건설 업체다. 경기침체에 따른 자금난 등으로 2013년 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병원장 23억 배상하라” 신해철 유족 손배 청구

    신해철씨의 유족이 신씨 수술을 집도한 S병원 강모(44) 원장을 상대로 20억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씨의 부인 윤모씨 등은 전날 강 원장의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23억여원의 회생채권추완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유족 측이 강 원장에게서 받아야 할 채권이 있다고 법원에 신고하는 절차다. 유족 측은 강 원장이 병원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소송이 아닌 채권 신고 형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원장 측이 유족 측의 채권 신고를 인정하면 채권액이 확정되지만 채권이 없다고 부인하거나 채권액이 맞지 않다고 주장하면 ‘조서 확정 재판’으로 넘어가 법원이 채권액을 결정하게 된다. 어느 한쪽이라도 수긍하지 않으면 본격 소송으로 넘어간다. 앞서 신씨의 사망과 관련해 지난 3일 경찰은 강 원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빙그레] 부채율 4183%→76%로… 성장·수익 ‘두 토끼’ 잡아

    “다른 이유도 아니고 경영 능력이 부족하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회사에서 저를 밀어냈습니다. 분노를 참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상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김호연 빙그레 전 회장은 1992년 형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을 두고 이렇게 회고했다. 두 형제는 1981년 아버지 고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각각 한화그룹과 빙그레를 맡았다. 초창기에는 별 탈이 없었다. 다툼은 당시 분가를 앞두고 김승연 회장이 한양유통(현 한화갤러리아) 사장인 김 전 회장을 퇴진시키면서 불이 붙었다. 김 전 회장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형이 독차지하려 한다며 형을 상대로 재산권 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형의 입장은 달랐다. 1989년 상속 절차가 모두 끝났고 한양유통은 경영 상태가 너무 엉망이라 계열사 관리 차원에서 경영권을 되찾아 온 것뿐이라고 맞섰다. 김 전 회장은 억울했다. 한양 유통은 인수 때부터 재무구조가 열악했고 본격적으로 업을 확장시키려는 순간, 형이 빙그레만 두고 나머지를 모두 뺏어갔다고 주장했다. 창업주가 유언을 남기지 않은 것도 혼란을 키웠다. 그 후 3년 6개월 두 형제는 지루한 법정 공방을 이어갔고 1995년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야 극적으로 화해했다. 김 전 회장이 취임할 당시 빙그레는 부채비율이 4183%에 달했다. 1992년 산업계 평균 부채비율이 449%임을 감안하면 김 전 회장은 파산 직전의 회사를 떠안은 셈이다. 빙그레는 생존을 위해 부채비율을 시급히 개선시켜야 했다. 김 전 회장은 즉시 적극적인 증자 참여와 투자유치에 나섰다. 각고의 노력 끝에 빙그레의 부채 비율은 5년 뒤인 1997년, 360%로 급격히 떨어졌다. 상호 지급 보증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해 휘말린 1997년 7월 한화그룹 위기설 때도 김 전 회장은 400억원 규모의 상호지급보증을 완전히 해소하고 공정거래법상 완벽한 계열 분리도 이뤄냈다. “경영은 목표를 향해 수익과 성장이라는 두 바퀴로 쉼 없이 전진해야 한다. 한번 들어서면 뒤를 볼 수도, 돌아갈 수도 없다.” 김 전 회장의 일방통행론 경영관이다. 그의 경영관은 1998년 빛을 발했다. 당시 외환위기 한파가 불자 김 전 회장은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수익성 향상을 위해 서울 압구정 사옥과 삼청 사옥을 과감히 매각했다. 확보한 현금은 부채 상환에 충당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빙그레는 2003년 부채비율을 76%까지 줄이며 우량 기업 반열에 들어섰다. 그는 핵심 제품에 집중하기 위해 비주력 사업도 단칼에 정리했다. ‘썬메리’ 등 베이커리 사업을 매각하고 냉동식품과 초코케이크, 라면 등 비 주력 사업은 시장 철수를 단행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지방자치 뒤흔들고 중앙집권 돌아가나”… 기초자치단체 부글부글

    “지방자치 뒤흔들고 중앙집권 돌아가나”… 기초자치단체 부글부글

    정부의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에 대한 기초자치단체의 반발이 거세다. 특별·광역시 기초의회 폐지와 구청장·군수 임명제 도입 등이 20년 풀뿌리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서울구청장협의회는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자치를 사실상 후퇴시키는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지발위)의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주민들과 종합계획 폐지 청원 운동 등을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구청장협의회 명의로 성명을 낸 구청장은 총 20명이다. 강남·송파·서초구 등 새누리당 소속 구청장 5명은 불참했다. 이날 공동 성명을 발표한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은 “풀뿌리 지방자치를 후퇴시키고 중앙집권적 구조로 돌아가는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노 구청장은 “특별·광역시의 자치구의회 폐지는 위헌 소지가 있다”며 “헌법 제118조에서 명시한 ‘지방자치단체에 의회를 둔다’는 규정에 전면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절차상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염태영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현 수원시장)은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이해 당사자인 시·군·구와의 공식적인 의견 수렴 절차나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다”며 “부족하고 모자란 부분이 있으면 보완해서 더 발전시켜야지 폐지한다는 것은 명백한 민주주의 후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긴급재정관리제도에 대해서도 반발이 극심하다.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은 “중앙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늘어난 비용 때문에 서울시 자치구 평균 재정자립도가 31.5%로 추락한 것”이라면서 “이 같은 상황을 외면한 채 긴급재정관리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사실상 자치단체 파산제도”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긴급재정관리제도 도입 전에 복지비 부담 완화, 지방재정 확충 방안 등 정부의 지원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해 당사자인 기초의회의 반발도 거세다. 이영숙 서울 도봉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은 “기초의회 폐지는 단지 행정을 효율적으로만 바라본 것이므로 명백히 철회돼야 한다”면서 “오히려 지방재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방분권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옥영 부산 강서구의회 의장은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서 민의를 접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기관인 기초의회를 폐지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됐다”며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들이 기초의회를 폐지하고 광역의회 의원 수를 더 늘리려는 꼼수”라고 주장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단독] 파업 뒤 회사서 수십억 소송 “노동권 위축·벼랑 끝 생계”

    [단독] 파업 뒤 회사서 수십억 소송 “노동권 위축·벼랑 끝 생계”

    쌍용차 해고노동자 A(50)씨는 2009년 정리해고 이후 먹고살 길이 막막했다. 보험회사, 차량정비소, 마사지숍을 다니며 악착같이 일했지만 수중에 들어오는 돈은 한 달 100만원 남짓. 퇴직금은 회사의 가압류 조치로 절반(2500만원)밖에 받지 못했다. 생계를 이어 가며 은행 대출금(6000만원) 이자를 내기도 역부족이었다. 결국 A씨는 파산했다. 그것으로도 끝이 아니었다. 회사 측이 청구한 수십억원의 손해배상 소송 생각만 하면 잠을 이루지 못한다. A씨는 “결국 노동자들 다 죽으라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손해배상 ‘폭탄’은 쌍용차 해고노동자만의 일이 아니다. 2013년 12월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며 수서발 고속철도(KTX) 자회사 설립을 막기 위해 파업한 철도노조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제기한 16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발이 묶여 있다. 이처럼 파업 참가 노동자들을 상대로 사측이 거액의 손배 소송을 청구하고 퇴직금을 가압류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헌법에 보장된 노동권이 위축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일 ‘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가압류 실태 파악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해결 방안을 모색한 배경이다. 토론회에 참가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양형근 조직실장은 “해고된 뒤 6년이 흘렀지만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은 여전히 극심한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수십억원의 소송과 가압류로 생계가 막연한 해고노동자들을 더욱 궁지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쌍용차와 경찰은 2009년 5~8월 총파업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2013년 11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회사와 경찰 측에 약 47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미 사측과 경찰은 28억원에 이르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퇴직금과 자택 등을 가압류했다. 양 실장은 “파업 때 비행 중인 경찰헬기를 노조가 손상시키는 일이 불가능함에도 경찰은 노조 책임을 물었다”며 “사측 또한 파업 전 공장가동률이 30% 정도에 그쳤음에도 생산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을 노조 탓이라고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조경배 순천향대 법학과 교수는 “대법원은 쟁의행위가 전체적으로 위법할 때와 쟁의 행위를 구성하는 개별적인 방법·절차가 위법할 때를 구분하지 않고 있다”며 “파업 참가자의 구체적인 위법 행동과 파업권 남용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서만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애림 한국방송대 법학과 교수는 “최소한 폭력·파괴 행위를 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 상한선을 정하는 입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이형준 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정책본부장은 “노조의 쟁의행위가 과격해지는 상황에서 회사에 상당한 손실을 주는 행위에 면책특권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며 “쟁의행위가 정당한지 불법인지는 당연히 구별돼야 하고 법적 테두리를 벗어나는 행동에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법치주의의 당연한 귀결”이라고 반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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