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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금융개혁 단호조치 시동/경영부실 한와은행 전후 첫 파산명령

    일본 대장성은 21일 중견 제2지방은행인 한와은행(본점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에 업무정지명령을 내렸다. 일본 대장성이 보통은행에 대해 업무정지명령을 내려 청산처리토록 한 것은 전후 처음으로 정상경영이 어려운 금융기관에 대한 단호한 처리가 가속화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와은행은 지난 9월 중간결산결과 부실채권이 1천9백억엔에 달하고 2백억엔의 채무초과를 기록했으며 수백억엔대의 최대 적자가 확인되면서 경영재건이 곤란한 것으로 판정됐다. 일본 대장성은 한와은행으로부터의 예금인출사태를 막기 위해 업무정지명령을 내리는 한편 일본은행의 특별융자를 통해 예금 전액을 보호하기로 했다. 대장성과 일본은행은 또 청산을 목적으로 한 수용기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 금융혁명「빅뱅」10주년/런던금융센터의 현주소(고비용을 깨자:4)

    ◎3단계 규제완화… 영 경제 “르네상스”/외환·대출한도 폐지→금융 겸엄허용 대미/“강자만 남는다” 은행·증권·보험사 생존경쟁/합병·거대화… 환시규모 뉴욕·도쿄 추월 런던시내 지하철의 뱅크역을 빠져나오면 눈앞에 우뚝선 건물과 마주친다.스레드 니들가를 가득메운 7층짜리 웅장한 석조건물.영국의 국립중앙은행인 영란은행(Bank of England) 본점이다. ○세계 600여개사 운집 이곳을 중심으로 사방 1마일(1.675㎞)이 런던의 금융센터인 런던시(City of London).보통 「시티」로 불린다.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은행·증권·보험회사 등은 600여개.까닭에 영란은행은 시티의 심장이자 국제금융시장의 중심이다.이중에 19개 한국 금융기관이 진출해 있다.외화채권인 유러본드 거래의 75%가 시티에 집중돼 있다. 시티에서 일하는 「금융맨」은 32만명.매일 상오9시와 하오5시를 전후한 출퇴근길은 이들로 거리가 메워진다.이곳에서 움직이는 외환규모는 하루에 4천4백60억달러.한화로 3백56조8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숫자이니 한사람당 평균 11억원을 만지는 셈이다. ○하루 4,460억불 거래 「시간이 금」.시티에는 영국 신사가 존재하지 않는다.바바리코트에 서류가방을 든 금융맨들은 점잖게 걸어다니지를 못한다.뛰어다니다시피 걷는 모습은 뉴욕을 연상케 할 정도로 인상적이다.횡단보도의 신호등도 그들에게는 필요없고 달려오는 차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차도를 마구 건너다닌다. 시티는 국제적인 규제완화의 현장.「금융혁명」인 빅뱅은 지난 10월27일로 꼭 10주년을 맞았다.금융규제완화 조치를 골자로 한 금융서비스법의 제정이다. ○고유영역 구분 없애 금융규제 완화는 어려운게 아니고 생활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예를들어 은행에 가서 생명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은행에서 증권거래도 가능하고 거꾸로 증권회사에 돈을 맡긴다.만일 찾아간 은행지점에서 보험이나 증권을 담당하지 않으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그룹 소속회사를 소개해준다.이런 일은 실제 영국에서 일어난다. 시민의 생활패턴을 바꿔놓은 86년의 빅뱅은 79년 외환규제 철폐,80년 대출한도제 폐지에 이어 금융규제 해제의 대미에 해당한다.더이상 해제할 수 있는 규제가 없기 때문이다.증권업 규제완화 조치인 빅뱅은 은행과 증권회사·보험회사 같은 금융기관의 고유영역 구분을 없앴다.시티에서 일하는 사람을 은행원이 아니라 금융맨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이른바 금융기관 겸업의 허용이다.은행간,보험회사간 싸움은 금융기관 전체의 생존경쟁을 불러일으켰다.게다가 주식 거래수수료율도 완전 자유화됐고 정부에서 발행하던 채권의 독점발행제도도 사라졌다.「대폭발」을 뜻하는 빅뱅은 대참사를 가져왔다. 시티내 런던 월가 60번지 6층짜리 건물.밖에서는 뭐하는 건물인지 알수 없다.내부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ING BEARINGS」라는 간판이 있다. 지난해 3월 국제적인 파문을 일으켰던 베어링은행 건물이다.2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베어링은행이 도산 직전 네덜란드 ING사에 의해 인수돼 간판이 바뀐 것이다. ○영 10대기관 간판 변신 영국의 10대 금융기관 가운데 대부분이 이렇게 간판이 바뀌었다.슈로데 은행 등이 간신히 살아 남았다.영국은행은 독일·스위스·네덜란드 등의 은행에 「잡아먹혀」 합병됐다.클라인워트은행이 독일 드레스드너은행 손에 넘어갔다(95년6월). SG 워벅은행도 스위스 SBG은행에 매각됐다(95년5월).대신 영국의 웨스터민스터 국립은행은 30개의 금융기관을 수요하는 공룡 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규제해제는 금융기관의 합병이나 거대화를 초래했다. 보험 대리점의 변화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은행지점이 보험대리점의 역할을 하는 바람에 보험회사의 생명모험 모집 기능은 사라졌다.대신 손해보험이 주된 영역으로 변했다.로열 인슈어런스와 선 얼라이언스는 각각 영국내 보험업계의 3·4위 회사. 두회사는 최근 합병으로 1위로 부상했지만 4만5천명 직원 가운데 5천명을 해고할 방침이다.금융시장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규제해제는 합병을 불러일으켰다. ○금융인 국적 안가려 직원 감원은 당연한 수순이고 이익을 내지 못하는 지점은 과감히 없앤다.능력과 수완좋은 금융인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초빙되는 것이 요즘의 추세다. 베어링사가 파산직전에 이르자 영국국회에서는 당연히난리가 났다.감독권을 가진 영란은행이 관리를 소홀히 한게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논란끝에 내부거래의 문제점의 지적과 통제시스템의 강화로 결론이 났다. 영란은행은 현지법인으로 영국에 진출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건전한 경영을 유도하는 감독권만 갖는다.『시티에 나와있는 한국의 금융기관들은 흑자를 내기는 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는 엄청나다』고 산업은행 런던금융회사 박우양 부사장은 말한다.완전경쟁체제에 익숙하지 않은 탓이다. 세계 최초의 보험회사 로이드사는 지금은 사라진 시티내의 한 커피하우스가 시초다.신대륙 개발과 선박의 출항에 따라 보험의 필요성이 나타났기 때문이다.그래서 금융기관의 발달을 보면 영국 영화의 역사를 한눈에 알수 있다. ○3% 성장·2.5% 인플레 하지만 빅뱅의 경우는 약간 다르다.뉴욕 월 스트리트에 빼앗기는 시장을 되찾으려는 경쟁에서 비롯됐다.지금은 시티의 4천4백60억달러 외환시장규모는 뉴욕 외환시장의 3천억달러,도쿄의 2천2백억달러에 훨씬 앞선다. 영국은 3%의 경제성장에 2.5%의인플레율을 기록하면서 저인플레,고성장의 새로운 황금기를 이룩하고 있다.규제완화 탓이다.
  • 중 기업 최대규모 파산/종업원 1만4천명의 산서섬유회사

    【북경 AFP 연합】 중국 산서성에 있는 산서염색·날염공사가 중국사상 최대 파산을 기록했다고 관영 공인일보가 26일 보도했다. 중국의 비효율적인 국영기업이 잇따라 파산하고 있는 가운데 종업원 1만4천명을 보유한 기업이 파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산서성 성도인 태원에 위치한 이 섬유기업은 인민폐 7억8천만위안(약 7백억원)의 부채를 져 파산 처리됐으며 다른 국영기업인 태원면방직공사에 4억8천6백만위안에 인수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해외부실기업 인수 타당한가(사설)

    최근 국내 재벌기업들이 해외 부실기업을 인수하고 있는 것이 타당한가를 놓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대우전자는 프랑스가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고 있어 민영화하기로 결정한 국영기업인 톰슨 멀티미디어사를 약 50억프랑(8천억원)의 부채를 떠안는 조건으로 인수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삼성그룹도 지난 3월 최대주주사인 독일 다임러 벤츠의 자회사 DASA의 재정지원중단으로 파산을 선언한 네덜란드 포커사의 제작분야를 1억8천만달러에 인수하기로 잠정합의하고 현재 인수자금 차입방안 등 부대조건을 타결짓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국내 재벌기업이 해외부실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국내부실기업을 인수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막대한 잔여부채상환과 고용인력조정 등 복잡한 문제가 산적해 있다.또 한국기업은 해외기업에 대한 경영기술이 축적된 다국적 기업도 아니다. 물론 해당기업의 주장대로 이들 부실 외국기업의 경영을 정상화시키면 선진기술습득과 통상마찰 해소의 이점이 있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그 이점에 비해서 인수에 따른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는 데 문제가 있다. 그렇지 않아도 국내 대기업이 경쟁적으로 해외투자를 확대하면서 산업의 공동화를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그런 상황에서 외국 부실기업까지 인수한다니 걱정이 된다.일본이 지난 90년까지는 해외투자로 자본재·부품·원자재 등의 수출이 증대되었다. 그러나 94년부터는 해외진출기업의 현지 생산제품이 역수입되면서 해외투자의 부작용을 경계하고 있다.국내 재벌들은 일본의 해외투자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해외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더구나 부실기업인수는 위험하다.해외투자보다는 국내기업의 경영합리화를 위한 자구노력이 절실한 때다.
  • 적자기업 임금동결은 당연(사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가 15일 각각 내놓은 경쟁력 10% 향상대책의 핵심은 우리 경제의 목줄을 죄는 고임금구조를 깨뜨리겠다는 것이다.이중 적자가 나거나 매출이 줄어든 기업의 경우 모든 사원의 임금을 동결하겠다는 내용이 눈길을 끈다.기업으로선 당연한 일이지만 아직도 임금은 경영실적에 관계없이 무조건 오른다는 인식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기업은 자본과 노동력 등의 생산요소를 결합해 제품을 생산,시장에 팔아 적정한 이윤을 남기며 계속 커나가야 하는 생명체다.이같은 확대재생산에 실패하면 생존이 어려워지고 적자가 쌓이면 결국 망한다. 따라서 적자가 나면 생산비를 낮추든가,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든가,신제품을 개발하든가 나름대로 생존을 위해 몸부림쳐야 한다.이른바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임금동결도 그중의 하나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껏 임금동결이 금기로 치부됐었다.때문에 수천억원의 적자가 누적된 부실기업에서조차 근로자가 과격한 수단을 써서 임금인상을관철한 일이 여러 차례 있었다.당연히 파산했어야 할 그 기업들은 정부의 파격적 지원으로 회생했다.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는 지금은 이런 무리가 통하지 않는다.선진국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다.철저하게 적자생존의 경제논리에 따라야 한다.유수한 세계적 기업이 적자를 이유로 하루아침에 수천수만명을 감원하는 일이 흔하게 일어나고 있지 않은가. 임금동결 외에 능력주의임금을 도입하고 성과급인 상여금을 경영실적에 따라 지급하고 임금체계를 합리화하겠다는 것 등도 모두 경제원리를 충실히 따르자는 것이다.노동계도 기업이 살아야 일터가 확보된다는 점을 새로 인식,기업과 함께 사는 길을 택할 것을 권고한다.반대만이 능사가 아니다.
  • 삼성,포커사 인수 조건/화란정부 보조금 요구

    【암스테르담 로이터 연합】 네덜란드의 포커사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삼성항공은 네덜란드 정부측에 대해 5억6천5백만길더(3억2천9백만달러)의 보조금 지급을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라인몬트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삼성측은 포커사를 인수한뒤 실천에 옮길 경영계획안을 정부측에 제시하면서 일단 설비 재가동 보조금 명목으로 1억6천5백만길더,신형 125인승 여객기 개발보조금으로 4억길더를 네덜란드 정부측에 요구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와관련,집권연정 소속 노동당의 항공담당 대변인인 빔 반 헬더는 삼성측 요구가 별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앞서 네덜란드 정부는 곧 시작될 삼성­포커간 인수협상을 낙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포커는 누적적자끝에 지난 3월 파산,현재 법정관리중이다. 삼성측은 금주초 포커사 재건계획을 정부측에 제시하면서 네덜란드 정부도 소수 주주로 참여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정부보조금을 제공해달라는 희망을 전달했다.
  • 유러터널 파산 모면/빚 10조5천억원 주식전환

    ◎채권은행단 인수 주주 참여 【파리 연합】 영·프랑스 해저터널을 운영하는 유로터널사가 채권은행단과 단일기업으로서는 사상 최대규모의 부채 재조정안에 합의,가까스로 파산위기를 벗어났다. 유로터널사는 7일 7백억프랑(약 10조5천억원)에 달하는 부채 처리방안을 225개 채권은행단과 합의했으며 은행단이 채권을 동사
  • 클린턴·돌/미 대통령후보 TV토론 중계

    ◎“미국인 위협받는 곳은 어디든 파병”­클린턴/“한국전 일으킨 북한에 왜 혜택주나”­돌 □클린턴 ·「소득세 15% 삭감」 실효성 없어 ·돌­담배산업체 유착관계 심각 ·사담 후세인 위협 현저히 줄어 □돌 ·서민위한 것… 일자리로 더 늘것 ·청소년 마약복용률 2배 증가 ·동맹국 외면… 수천만불만 허비 ▲빌 클린턴 후보(민주당):이번 토론은 인신공격이 아니라 아이디어 대결이 되도록 하자.나는 재임중 작은 정부를 지향했으며 본인 재임중 1천50만개의 새 일자리가 생겨났다.수입은 늘었고 범죄율과 복지의존인구는 줄어들었으며 미국은 평화로웠다.우리는 4년전보다 더 잘 살고 있다. ▲보브 돌 후보(공화당):아이디어 대결이 돼야한 다는데 찬성한다.여러분중 수백만명이 전보다 더 많은 걱정과 근심에 싸여있는 걸 안다. ­연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두후보의 견해차를 말해달라. ▲클린턴:나는 작은 정부를 추구해왔다.그런 의미에서 3개월휴가법,총기휴대 조건강화법 등을 만들었는데 돌 의원은 이 법에 반대했었다. ▲돌:가장 큰 차이는나는 사람을 믿는 데 비해 대통령은 정부를 믿는다는 점이다.의료보험 전면개혁안으로 국민위에 군림하려 했고 93년 증세안은 부자들만이 아니라 전국민이 대상이었다. ­클린턴 대통령은 자기 임기 4년동안 국민들의 삶이 나아졌다고 말했다.이에 동의하는지. ▲돌:대통령은 잘살게 됐을 것이다.(폭소)나도 그렇다고 보여지지만 사상 처음으로 올해 파산선고가 1백만건을 돌파했다.사담 후세인도 더 잘 살고 있지만 미국인들은 일은 더 많이 하는데 세금은 훨씬 더 많이 물고 있다.마약사용자는 급증했다. ­노령자들에 대한 의료보조 개혁안에 대한 입장은. ▲클린턴:돌 후보는 65년 이 법 제정 때부터 반대했으며 지난해에는 2천7백억달러 삭감안을 제의했다. ▲돌:대통령은 거두절미하고 4천5백만달러의 정치광고 공세를 통해 노인들을 겁주고 이들과 나 사이를 이간시키고 있다. ­소득세 15% 일괄삭감안은 지금도 유효한가. ▲돌:이것이 관철되면 사회자,그리고 클린턴 「전임」대통령도 덕을 볼 것이다.이는 2002년까지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제안이다. ▲클린턴:그럴듯하게 들리지만 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 5백명의 경제학자들,돌의원의 경제자문을 맡고 있는 전 상원의원도 실용성이 없다고 말했다. ▲돌:감세의 주목적은 서민 노동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하기 위한 것이다. ­선거비용과 관련,특정이익 단체로부터 정치기부금을 너무 많이 받는다는 지적이 있다. ▲클린턴:특정 집단과의 연루혐의를 말하자면 돌후보와 담배산업과의 유착관계는 심각하다. ▲돌:나는 30년전 담배 흡연경고문을 적극 지지했다.선거자금 개혁법안의 입법실패에 내가 책임이 있다는 대통령의 비난은 옳지 않다. ­클린턴 대통령이 청소년들의 마약복용 증가에 책임이 있다는 비난에 동의하는가. ▲클린턴:나를 비롯해 모든 미국인이 이에 대한 책임이 있다.그러나 미국인 전체의 코카인사용은 4년간 30% 감소했다.나는 마약을 증오한다. ▲돌:재임기간중 청소년 복용률이 갑절로 는 것은 책임회피할 사안이 아니다.클린턴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인 때도 마약사용이 갑절로 증가한 기록이 있다. ­외교업적이TV선전용에 불과하다고 돌의원은 비난하는데. ▲클린턴:옳지 않은 말이다.냉전이후 러시아의 핵무기가 크게 줄었고 동구공산권과 나토 통합을 논하고 있으며 미국을 겨냥하는 핵미사일이 전무하게 됐다.아이티 보스니아 북아일랜드 중동문제가 크게 개선됐다. ▲돌:소말리아파병 대실패에서부터 현재 대통령이 업적으로 꼽고 있는 보스니아,중동 등도 근본문제는 전연 해결되지 못했다. ­미군의 해외파병에는 어떤 기준이 적용되어야 하나. ▲클린턴:우리가 해외에 군대를 파병한 이유는 그곳에서 미국민들의 생명이 위협받기 때문이다.우리는 쿠웨이트를 후세인의 위협에서 구했고 대만해협의 긴장을 해소했으며 북한의 핵위협을 저지했다. ▲돌:유엔의 이익이 아니라 우리의 이익을 따져 결정해야 한다.북한과 쿠바의 예를 보자.북한은 6개의 핵폭탄을 만들기에 충분한 플루토늄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우방인 한국과 다소 멀어져 있다.한국전에서 5만3천명의 미군이 희생됐다.북한에게 어떤 혜택도 베풀어서는 안된다. ▲클린턴:우리의 해외파병은 아이티,보스니아,쿠웨이트 출병,대만해협 함대파견,그리고 북한의 핵위협을 종식시키고자 노력했을때 등 지금까지 쭉 성공적이었다고 믿고 있다. ­의료보험제도 개혁에 대한 입장은. ▲돌:모든 사람들이 그들 자신의 의사를 갖고 싶어한다.그들은 보브 돌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들의 주치의에게 치료를 받게 될것이다.우리는 케네디­카세바움 법안을 통과시켰다.2천만∼2천5백만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클린턴:돌후보의 얘기는 듣기에는 그럴듯 하지만 매우 잘못된 얘기다.93년,94년 우리는 공화당과 합동 법안을 만들기 위해 의료보험법안을 제출조차 안했다.그들은 우리가 하려는 것은 무엇이든 「큰 정부」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규정지으며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본인이 서명한 케네디­카세바움 법안은 2천5백만명에게 그들이 직장을 바꿀때 혹은 그들 가족중 누군가 아플때에도 그들의 의료보험 자격을 그대로 유지시키게 할 것이다.본인은 많은 노인들을 강제적으로 보호받게 해 그들의 주머니에서 보다 많은 돈을 빼앗아가는 돌 후보의메디케어 계획을 비토했다. ­지난달 이라크 위기를 다룬 방법 및 그 결과에 만족하는가. ▲클린턴:우리는 상황에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믿는다.전략적으로 적절한 조치들은 이웃을 위협하는 사담 후세인의 능력을 약화시켰다.그것은 비행금지구역 확대에 의해 가능했다.우리는 비록 우리 동맹국 모두가 지지하지는 않는다해도 무엇인가 행동을 취해야 했다.나는 지금쯤 대부분의 동맹국들이 우리가 행했던 일들을 적절한 것으로 믿으리라 생각한다. ▲돌:대통령 자신의 부하인 CIA국장은 후세인이 전보다 강해졌다고 말하고 있다.나는 이라크 북부에 문제가 있는데 왜 남부의 비행금지구역을 확장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우리는 44기의 크루즈미사일을 쐈다.그것들은 한발에 1∼2백만달러 하는 것인데 겨우 사나흘이면 수리될 레이더를 맞추는데 사용됐다.동맹국들의 협조도 얻지 못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돌 후보를 과거의 사람이라고 했는데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나라를 후퇴시키리라 생각하는가. ▲클린턴:나는 돌 후보가 샌디에이고에서 행한 그의 훌륭한 연설에서 과거에의 다리를 건설하겠다는 얘기를 한것을 소개한 것이다.나는 매우 미래지향적이다.나는 이번 선거가 미래로의 추진력을 가하게 될것으로 생각한다.미국의 최고의 날은 아직 미래에 있다고 생각한다.우리는 바로 그 다리를 건설해야 한다. ­돌 후보는 여전히 교육부가 폐지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돌:나는 어떤 극단주의자는 아니다.그것은 우리는 교육부로부터 예산을 절약할 수 있고 그 돈을 교육의 질을 개선하는 비용에 사용하자는 것이다.나는 대통령이나 부통령이 자신의 아이들을 사립학교나 보다 시설이 잘된 학교에 보내는 것을 비난하지 않는다.다만 모두가 그같은 선택을 할수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저소득층을 위한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클린턴대통령 자신이 진보주의자가 아니라면 정치철학을 설명해달라. ▲클린턴:나는 정치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극대화할 도구를 제공하고 기회 및 책임의 가치를 강화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갖게해 함께 일하도록 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나는 차별을 반대하고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면서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정리=김재영 워싱턴특파원〉
  • 광란의 질주가 허용 되는 곳/여기가 바로 「빅 레드 레이싱」

    「빅 레드 레이싱(BigRed Racing)」은 미국 도마크 사가 개발한 스릴 넘치는 경주게임이다. 상대방의 자동차와 부딪쳐 한쪽이 작동불능될 때까지 승부를 가르는 「디스트럭션 더비(Destruction Derby)」와 전형적인 경주게임 스크리머(Screamer)를 합쳐놓은 느낌이다. 여느 레이싱 게임처럼 따분한 원형트랙에서 경주를 벌이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도시,아름다운 전원,죽음의 강,달과 금성등 우주공간까지 모든 곳이 경주장이다. 두 명의 게이머가 화면을 분할해 함께 승부를 겨룰 수도 있으며 「FIFA 96」처럼 스크린을 확대·축소할 수 있어 속도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의 배경◁ 2069년.야심작인 「난쟁이와 모델들」,「TV해부」의 참담한 흥행실패 이후 XTC방송 네트워크는 파산지경에 이른다. 이때 「폴 빅 레드 렌슨」이라는 젊은 기업사냥꾼이 이 회사를 인수한다.시청자가 좀더 자극적이고 흥미진진한 것을 찾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언젠가 고속도로에서 본 광란의 질주에서 영감을 얻어 과격한 크로스 컨트리 경주를 생각해낸다.바로「빅 레드 레이싱」. ▷게임의 시작◁ 경주차량에 부착할 로고를 고른다. 이어 프랑스 아가씨 니콜 코게트,전직 기업고문변호사 제이크 잭슨,전직 베를린 나이트클럽 경비원 헬가 로슬러 등 6명의 캐릭터중 한명을 플레이어로 선택한다. ▷게임의 진행◁ 경주는 눈길·진흙탕·물위·하늘·우주공간등의 다양한 환경에서 벌어진다. 노르웨이의 피요르드 협곡,호주의 오지,인도의 강,스페인 코르도바의 비포장 경주도로,하와이 마우이의 푸른하늘,금성의 플라이트랩 등 24개의 트랙이 경기장이 된다. 경주차량은 괴물모양의 트럭·호버크래프트(에어쿠션 수송기관)·헬리콥터 등 16가지. 모든 차량은 짧은 시간에 놀라운 순간속력을 내는 니트로추진기를 장착하고 있다. ▷게임의 특징◁ 다양한 각도의 카메라앵글로 박진감을 돋운다.게이머는 차안·차앞·차뒤 등 보는 시점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모뎀을 연결해 최대 6명이 함께 네트워크플레이를 할 수 있다. 도스 6.0이상.동서게임채널.(02)3662­8020.4만5천원.
  • 북한,화해­공격 이중적 게임(해외사설)

    지구상의 마지막 남은 스탈린국가인 북한은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가.북한은 지난 일주일동안 상반된 두가지 메시지를 보냈다.나진·선봉 경제특구에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개방의 몸짓을 보내는 동시에 남한에 정찰 또는 침투의 임무를 띤 무장공비를 남파해 호전성의 신호를 보내왔다. 무장공비 남파의 목적이 무엇이건간에 그것은 지난 53년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이고 국제사회를 안심시키려고 시도하는 북한의 이미지를 퇴색시킬 위험이 있다.외교적으로 고립되고 경제적으로 반파산상태에 빠져 있으며 홍수로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개방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다.지난 94년 「위대한 지도자」 김일성이 사망할때 시작된 개방정책은 가속화되는 듯하다. 하지만 개방정책은 북한 지도층내에 의견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북한은 수많은 외국기업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처음으로 열린 나진·선봉 투자설명회에서 개방의 의지를 강조했다.김정우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설명회 도중 또다른경제특구 지정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그러나 설명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던 지난 13일 무장공비침투사건이 발생했다.북한의 이러한 이중적 행위는 개방파와 반대파 사이의 대립이 심화된 것을 반영하는 것이다.군부내의 강경파들이 나진·선봉 설명회로 조성된 긴장완화 분위기를 방해하려는 것일까.아니면 그들은 단순히 꾸준히 해오던 간첩침투작전 차원이었을까. 이경우 북한은 화해와 공격의 정책을 번갈아 사용하고 있는 것인가. 공비침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해 10월 북한 특공대가 발견돼 2명이 한국군에 의해 사살된 바 있다.하지만 나진·선봉 설명회와 동시에 발생한 이번 공비침투는 북한의 진정한 의도에 의문을 갖게 만드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무장공비의 발견으로 북한은 외교적으로 난처한 처지에 빠졌다.이런 난처함에서 벗어나려고 남한에 대한 도발을 부인하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 「자유무역의 세계화」 특별강연회

    ◎“각국 상회신뢰 바탕 무역장벽 제거를”/GATT 등 회원국들에 특혜… 국제거래 왜곡/파생금융상품 거래 개인­기업 절제·통제 필요 프레드 버거스텐 미국 국제경제연구소(IIF)소장(경제학 박사)은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세계경제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자유무역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회에서 『국제무역에서 보다 자유로운 활동을 위한 전초단계로 정보기술에 대한 각종 규제를 철폐해야 하며 세계가 오는 2010년까지 완전한 자유 무역체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상호신뢰에 기초한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서울대 김세원 교수(국제경제학)는 「다변주의대 지역주의,양립은 가능한가」라는 제목으로,서울대 민상기 교수(경영학)는 「파생금융상품의 위험과 효용」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다음은 이들의 강연 요약. ▲버거스텐 박사:최근 세계의 무역추세는 각종 관세·비관세등의 장벽을 없애는 쪽으로 간다고 볼 수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생각보다 빠르게 이행되고 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유럽공동체(EU),남미자유무역협정(SAFTA),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지역에 근거한 무역협정기구들은 세계자유무역을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역 국가들의 무역자유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앞으로 세계무역자유화에 기여할 것이다. 문제는 이같은 기구들이 당장 세계무역 자유화에 왜 기여하지 못하는가에 있는데 이는 무역 당사국들이 상호신뢰에 근거한 무역장벽제거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무역당사국들이 서로 믿음을 갖게 되면 경쟁적 자유화가 이뤄져 상호 직·간접 투자가 늘어나고 보다 활발한 개방화가 이뤄질 것이다. ▲김세원교수: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과 WTO가 부분적 특혜지역의 설립을 금하고 있지만 특정지역내 회원국들간에 국제거래에서 특혜를 주고받는 것은 다른 국가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지역경제통합자체가 국제거래의 왜곡을 가져오는 것이 사실이다. NAFTA설립으로 미국마저 지역주의에 편승하면서 WTO와 상호갈등을 빚을 수도 있는 두갈래 흐름이 국제경제질서 속에서 자리잡아가고 있다.지역주의가 문제가 되는 것은 국제거래의 확대에 왜곡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역주의적 통합추세를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그 보다는 지역주의에 대한 WTO의 권고적·감시적 통제기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런 지역내 국가들이 빠른 속도로 경제통합을 이룰수 있는 활로를 개척해주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고 하겠다.한국의 입장에서 지역주의가 가져오는 폐해를 막기위해 APEC를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민상기 교수:1996년 세계 26개국 중앙은행에 의한 조사에 따르면 선물환거래나 옵션거래등 파생금융상품 시장규모는 무려 3백27조달러에 이르는 등 지난 10년동안 급성장해왔다. 파생금융상품을 경마와 같이 투기로 보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며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정부의 감독기능을 강화,베링사파산에서 보는 도미노식 파산을 막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나친 투기거래나 자격조작 등을 통한 불공정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기관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 테러대책 등 지구촌 평화 중점 논의/제51차 유엔총회 내일 개막

    ◎의장에 말련 대사 내정… 갈리 총장 재선 관심/공 외무 27일 연설… 경사리 이사국 진출 총력 제 51차 유엔총회가 17일(현지시간) 개막된다.총회는 첫날 유엔내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아시아그룹이 의장후보로 단독추대한 라잘리 이스마일 유엔주재 말레이시아대사를 총회 의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총회는 다음주부터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대표의 기조연설을 들을 예정이며 공로명 외무장관은 27일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이번 유엔총회는 유엔창설 50주년을 맞아 축제성격 속에서 열린 지난해와는 달리 유엔의 기본역할논의에 한결 충실해질 전망이다.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24일의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서명.이 서명을 계기로 지구촌의 평화와 안전에 관한 논의에 불을 댕길 것으로 보인다.이라크사태의 진전정도에 따라 총회장을 미국의 군사작전에 대한 정당성 공방장으로 만들 가능성도 없지않아 유엔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회기말(12월 중순)에 선출될 차기 유엔사무총장에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현 사무총장의 재선여부도 관심사다.갈리 사무총장의 재선에 미국이 강력하게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리카단결기구(OAU)를 비롯,프랑스 등 일부 안보리 상임이사국 등이 재선을 지지하고 있어 어떻게 결말이 날지 궁금하다.갈리 사무총장 재선에 대해 거부권행사로 위협하는 미국에 반하는 범연합전선이 생겨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대테러 및 지뢰제거문제도 주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미국은 지난 7월의 미 NWA기 폭발참사도 국제테러에 의한 범죄로 이미 심증을 굳힌 상태여서 대테러논의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파산위기에 직면한 유엔의 재정문제도 단골메뉴로 거론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유엔이 신질서에 적응하기 위해 정치보다는 개발분야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개발도상국가들 및 비정부기구(NGO)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개발문제에 대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 문제는 개발우선순위등 선진국들과 개발도상국들과의 이해가 상충되는 부분이 많아 올해에도 별 성과를 거두기는 힘든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내년부터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이사국으로 진출하기 위해 오는 11월중 총회에서 있을 예정인 ECOSOC이사국 선거에 대비,회원국들을 상대로 지지확보에 외교력을 모으고 있다.
  • 증권투자자 보호기금 신설/재경원

    ◎증권사 파산땐 1인당 2천만원까지 보상/소액주주 권한 대폭 강화 내년 4월부터 횡령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지른 기업체 또는 그 임원을 상대로 소액주주들이 단합해 소송을 제기하거나 해임요구,회사의 서류·장부 등에 대한 열람 청구권 등을 갖는 소수주주권 행사 요건이 대폭 완화된다. 이에 따라 주식을 적게 갖고 있는 소수주주에 의한 기업경영 감시장치가 강화돼 대주주의 경영횡포를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배당률 등의 주총안건을 제안할 수 있는 주주제안 제도가 도입되며 매출액 1천억원 이상인 기업의 감사는 상근이 의무화된다.증권회사가 파산할 경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증권투자자 보호기금제도도 도입된다. 재정경제원과 증권경제연구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증권제도 개선 및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방안」을 마련,이날 공청회에 이어 증권거래법 등을 개정,내년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방안은 현재 5% 이상으로 돼 있는 소수주주권의 행사요건을 불법행위를 한 이사·감사 등에 대한 대표소송제기 등 개인비리와 관련된 사항인 경우 1%(주식 보유기간 6개월 이상) 또는 10만주 이상 보유자로 완화했다.장부열람 청구권 등의 기업비리와 관련된 사항은 3%(주식 보유기간 1년 이상) 또는 30만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면 소수 주주권을 행사할 있다. 지분율은 개인이든 여러 사람이 합하든 요건에만 맞으면 된다. 주주제안 제도의 경우 주총안건을 제안하려면 주식 보유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서 해당기업 주식의 1%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주식 보유기간과 상관없이 10만주 이상을 갖고 있는 주주에게도 이같은 자격이 주어진다. 증권투자자 보호기금은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1%씩을 적립,파산할 경우 고객 1인당 최고 2천만원까지 보상해준다. 재경원은 이밖에 감사제도를 강화,대주주가 자기지분 이외에 특수관계인 및 계열사 지분을 포함한 지분율이 3% 이상이면 감사의 선임 또는 해임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했다.지금은 3% 지분율을 계산할 때 특수관계인 및 계열사 지분은 제외되고 있다.
  • 중,첨단상품 수입신고 의무화

    【북경 UPI 연합】 중국은 23일 일반내구재 수입품에 대해 당국에 등록할 것과 수입첨단기술상품임을 표시할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 일련의 엄격한 수입규제법을 발표했다. 발표와 동시에 효력발생에 들어간 새 규제법은 만연한 외국산 내구재의 밀수를 억제해 취약한 중국 국영산업이 강력한 외국의 경쟁에 밀려 파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 삼성,화란항공사 구매협상 재개

    ◎성사땐 포커­130기 한국서 생산될듯 【브뤼셀 연합】 삼성그룹은 파산선언을 한 네덜란드 항공기 메이커 포커사를 사들이기 위한 구체적 협상을 재개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이번 삼성그룹의 포커사 구매협상이 중국과 1백석 규모 중형 항공기 제작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서 제외된 뒤 재개됐다면서 2개월내 결론이 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커사 구매협상이 성사될 경우 삼성측은 네덜란드에서 기존의 포커­70,포커­100 기종 항공기 생산을 존속시킬 것으로 보이며 파산전 협상에서 거론됐던 포커­130기는 일단 개발이 완료되면 아마도 한국서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이 신문은 덧붙였다.
  • 스탠리 마이슬러·언론인/미국은 유엔을 무력화 말라(해외논단)

    미국의 저명한 언론인으로 「유엔:첫 50년」의 저자인 스탠리 마이슬러는 미국의 일관성없는 정책으로 유엔이 무력화돼 제2의 국제연맹으로 전락케됐다고 미국의 유엔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정치 월간지 「워싱턴 먼슬리」최근호에 실린 그의 글 「큰 희망에서 희생양으로」를 요약한다. 지난 3년 동안 유엔은 정상에서 계속 추락해 왔다.걸프전이 끝났을 무렵에는 뉴욕 유엔본부의 분위기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물론 미국과 그 우방,그리고 러시아가 합심한다는 조건이 있긴 하지만.이런 도취감은 오래가지 못했다.95년말 미국이 체납 회비지불을 거부하자 유엔은 파산 직전에 몰렸다.이보다 더 창피한 일은 미국이 보스니아 평화협상을 진행하면서 명색이 국제평화의 수호자인 유엔을 못 미더워해 거의 아무 역할도 맡기지 않았다는 점이다. 특히 공화당의 유엔 비난 기운은 거세 클린턴 행정부가 들어서자 마자 공화당 외교통들은 유엔을 노골적으로 경멸하기 시작했다.주어지지도 않는 권한을 휘두른다면서 갈리 사무총장을 비난했고이어 클린턴 외교팀이 이 갈리 총장의 손에 놀아난다고 주장했다.클린턴 행정부도 공화당보단 호의적이었지만 유엔을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았다.혼돈스러운 냉전 이후의 세계질서 속에서 제3세계의 위기들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논리적인 기구라고 유엔을 변호하는 대신,현명하지 못하며(소말리아 사태),겁쟁이이고(보스니아),조직이나 일처리에서 무능하다며 호되게 꾸짖었다. 미국 정부가 그 어느 나라보다 유엔에 대해 높은 수준을 요구할 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미국이 너무 심하게 유엔을 공격하는 바람에 유엔은 많은 분쟁들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게끔되고 말았다.클린턴 정부는 유엔반대 운동을 조직적으로 벌였다기 보다는 서서히 유엔을 부정적으로 보는 자세로 빠져들었다.처음엔 자신의 리더십을 유지하는 가운데 유엔의 역할을 강화해주려고 천명했다.그러나 소말리아 개입이 대실패로 끝나고 조롱을 받게되자 클린턴정부는 유엔을 이 실패의 원천으로 지목하기에 급급했다.미국은 이어 보스니아에 대해 일관성있는 정책을 갖지못한 것을 자주 유엔 탓으로 돌려댔다. 유엔은 창설 이래 영향력에서 급격한 부침을 거듭했다.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이빨있는 국제연맹」으로서 유엔을 창안했었다.미국은 지구 평화의 틀로서 유엔에 큰 희망을 걸었지만 냉전,소련과의 적대로 안보리는 40여년 동안 거의 마비상태에 빠졌다.제3세계가 유엔총회를 석권하고 유엔이 미국 「때리기」의 장으로 변모된 70년대,80년초엔 더욱 쇠퇴일로를 걸었다. 그러나 냉전이 끝나고 걸프전을 승리로 이끈 90년대 초에 들자 많은 미국인들은 유엔이 비로소 창설자들이 꿈꾸었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란 기대를 품게 됐다.올브라이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안보리를 「국제 119」라고 불렀고 분쟁 당사국들은 앞을 다퉈 유엔의 개입을 요청,안보리는 캄보디아,엘살바도르,앙골라,모잠비크,아이티 등에 유엔평화군을 차례로 급파했다.유엔의 자신감은 그러나 소말리아 패주와 보스니아 위기로 인해 조각나고 말았다. 급습작전이 실패하고 18명의 미군이 죽자 소말리아에서 즉시철수한 미국은 당시 유엔평화군 지휘계통과는 독립되어 움직였으면서도 유엔이 미군을 이같은 재난에 빠뜨렸다고 재빨리 비난하고 나섰다.보스니아 문제에서는 어떻게 하면 학살을 중지시킬 것인가를 두고 벌어진 유럽과 미국간의 불화를 가리는 방패막이로서 유엔이 쓰여졌다. 유엔 1년 예산과 맞먹는 12억달러의 체납회비 문제도 있지만 평화유지군 일에 개입되기를 꺼리는 미국의 정책으로 유엔은 무력해지고 말았다.여러 상황으로 보아 앞으로 유엔은 미국이 자신의 국내정치 상황에 의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일에만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이전의 소말리아나 르완다같이 미국의 이해가 덜한 곳에는 이제 유엔도 별 할 일이 없을 것이다.선거가 치러지는 올해 이 조짐은 한층 뚜렷하다.최근 갤럽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인의 77%가 미국의 유엔 회원국 유지를 지지하고 있지만 공화당의 보브 돌 후보는 (클린턴 때와는 달리) 유엔 사무총장이 미군을 지휘하는 일은 없을 것이란 말로 유권자의 호감을 사려하고 있다. 안보리 거부권을 가진 미국의 승인없이 유엔 총장이 미군을 제 마음대로 파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또 미국이 유엔으로 부터 탈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분명 미국은 유엔을 무력화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이는 모두가 경계해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미국인은 이를 별로 개의치 않는 것처럼 보인다.
  • 구사주 경영개입 최소화/회사정리절차 개선안 의미

    ◎추천인사 법정관리인서 배제/재산 빼돌리기 등 악용에 쐐기 대법원이 17일 마련한 회사정리절차 개선안에는 그동안 드러난 운영상의 허점을 없애고 잘못된 관행에 쐐기를 박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 제도의 근본 취지는 파산에 직면한 기업을 없애기보다는 살리는 것이 사회·경제적으로 이로울 때 법의 보호 아래 회생의 길을 열어주자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구 사주들이 계속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재산을 빼돌리고 회사도 살리는 방편으로 악용해왔다.최근 법정관리 중에 부도 또는 불법 어음을 발행,거액을 빼돌린 서주산업 등이 대표적인 예다.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법정관리 결정을 특혜로까지 여겨왔다. 개정안 가운데 가장 중요한 내용은 회사정리 개시결정을 내릴 때 주거래 은행의 운용자금 지원이나 제3자 인수 계획이 없는 회사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정리절차를 기각하고 파산 또는 파산에 준하는 화의절차를 밟도록 한다는 것이다.처음부터 갱생의 가능성이 없는 회사는 법정관리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사회적 가치를인정받을만한 공익적 성격이 강한 회사는 일반 회사보다 우선적으로 법정관리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했다.예컨대 해당 회사가 파산에 이르면 지역 경제나 국가 경제에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미치거나 첨단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갱생 가능성 여부를 평가하는 조사위원도 공인회계사,한국신용정보주식회사 및 한국기업평가주식회사 등의 관계자를 선임해 경제 및 경영적 지식과 경험 등 전문성을 확보토록 했다.지금까지 조사위원으로 활용해 온 변호사는 법률적인 검토가 필요할 때만 공동조사위원으로 선임하도록 했다. 구 사주의 경영개입을 막기 위한 조치도 강화했다.구 사주가 갖고 있던 주식을 모두 무상 소각하기로 한 것이 단적인 예다.회사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구사주가 법정 관리 결정 이후 계속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막고 인수 기업이 신주를 발행해 새롭게 운영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소액 투자자들이 갖고 있던 구 주식은 일정 비율만큼 신주로 발행해 주도록 했다. 법정 관리인도 구사주가 추천한 인사는 가능한 배제하고 인수 기업이 추천하거나 「고급인력정보센터」나 한국공인회계사회·대한변호사협회 등에서 의뢰받은 사람 가운데 적임자를 선임,경영이 보다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밖에 법정관리 회사에 대한 법원의 감독이 부실했다는 지적에 따라 어음을 발행할 때를 비롯,경영상의 주요 사항을 관리인이 수시로 보고토록 하는 등 감독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다.
  • 폴란드 자유화운동 발상지/그단스크조선소 “역사속으로”

    ◎부채 1억5천만불… 법원 “파산” 공식판결/노동자들 반발속 독­노르웨이 매입 접촉 폴란드 자유화운동의 중심이자 자유노조의 발상지인 그다니스크 조선소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를 감당치 못해 파산을 선언했다. 국영기업이었던 그다니스크 조선소의 파산은 지난 6월초부터 정부 주도로 파산절차를 밟아온 끝에 8일 법원판결이 내려짐으로써 공식화됐다. 6천여 노동자를 수용했던 그다니스크 조선소의 총부채는 4억1천4백만 즐로티(1억5천2백10만달러)에 달하는데 반해 부채를 제외한 총자산은 3억5천만즐로티에 불과하다. 노동자들은 당초 이 조선소의 「역사성」과 관련,정권을 장악한 옛 공산계열 주도의 현 정부가 악의적으로 조선소를 폐쇄하려 한다고 반발해왔다.정부측은 그러나 이번 파산결정이 순전히 경제적 견지에서 내려진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제 그다니스크 조선소의 운명은 부채와 총노동자의 절반이상을 정리한후 새로 간판을 올릴 「새 그다니스크조선소」가 과연 흑자를 낼수 있는지에 달려있다.「새 그다니스크 조선소」에는 노르웨이­독일 컨소시엄이 지분매입에 관심을 갖고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자유노조 지도자이자 공산당 몰락후 첫 대통령을 지낸 레흐 바웬사는 사전에 투자자 물색,구조조정작업 추진 등이 이뤄지지 않은데 대해 아쉬움을 피력했다.그는 그러나 경영주나 노동자 대부분이 파산을 통한 재정비를 지지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노동자들로서는 조선소 파산으로 사회보장기금에서 밀린 임금을 받고 당장 한숨을 돌릴수 있게 됐지만 절반이 넘는 3천6백여명은 새로 일자리를 알아봐야하는 처지가 됐다.
  • 건설사 부도 따른 입주지연땐 국민주택기금 연체이자 면제

    ◎재해주택자금 대출 절차 간소화 재해주택자금의 대출절차가 간소해지고 지금까지 부도·파산으로 사업이 중단된 주택건설을 인수하는 업체나 입주예정자가 부담하던 국민주택기금 연체이자가 면제된다. 금융거래실적이 불량해 금융적색거래자로 통보되는 주택사업자나 분양당첨자에 대해서도 담보가 확실한 경우에는 기금대출이 계속된다. 건설교통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국민주택기금 운용 및 관리규정 개정안」을 확정·시행키로 했다.이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재해주택자금을 대출받아 재해주민들에게 재대출하는 경우 건교부장관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했으나 이 절차를 폐지,재해자금 대출소요기간을 줄였다. 기금대출때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의해 우선적으로 변제하도록 되어있는 우선변제보증금(소액전세자금)을 전액(현재 반액)을 담보가치에서 차감토록 해 기금채권이 안정적으로 회수될 수 있게 했다.건교부는 법개정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주택건설사업자나 입주자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고 국민주택기금 대출금의 회수가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순녀 기자〉
  • 한인밀집 LA시 최대 타격/미 사회복지개혁법 파장

    ◎이민자 생계보조금 등 지급 중단/주 구호금 지출 2배로… 「파산」 걱정 미국의 사회복지개혁법안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지역은 한인교포 등 영주권자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가 될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 당국자들은 클린턴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내년초부터 시행될 것이 확실시되는 사회복지개혁법안을 악몽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보도했다. 카운티 관계자들은 연방정부의 생계보조비가 끊겨 카운티에 지원을 요청할 수만명의 영주권자들을 위해 수억달러의 추가재원을 어떻게 확보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캘리포니아주는 앞으로 6년간 LA카운티 인구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합법이민자들에 대한 연방보조금 1백억달러를 잃게된다. 생계보조금(SSI)을 받아오던 9만3천여명의 합법이민자들도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이들이 일반구호금을 신청할 것으로 보여 이로 인한 캘리포니아의 예산지출은 현재의 2배인 연간 2억3천6백만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30만명의 주민들은 또 식품구입권(푸드 스탬프)을 지급받지 못하게 된다. 카운티 감독관 글로리아 몰리나는 『이번 조치로 카운티는 파산하게 됐다』고 말했다. 물론 합법적으로 미국에서 5년 이상 거주해 시민권 취득신청자격을 가진 사람들은 시민권을 취득함으로써 이같은 불리한 처지에서 벗어날 수는 있다.그러나 지난해 예고돼온 사회복지개혁에 대비,올 한해에만도 사상 유례가 없는 많은 수의 영주권자들이 시민권 취득신청을 하고있어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노인과 장애자들은 시민권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로스앤젤레스=황덕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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