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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관리땐 주주도 부실경영 책임

    ◎기존 주식 전량 소각… 관리기간도 10년으로 단축/재경원,파산법원 설치 등 새 제도 3월 시행 빠르면 오는 3월부터 법정관리 개시결정을 받은 기업의 구주식 전량이 소각돼 기존 주주도 부실경영에 따른 책임을 지게 된다. 또 회사규모에 관계없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법정관리를 전담할 파산법원이 설치돼 회사정리사건의 처리에 전문성이 높아지며,채무상환능력이 의문시되는 부실기업은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재정경제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회사정리제도(법정관리)와 화의제도의 개선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으로된 법정관리 및 화의 제도의 새로운 적용 기준을 발표했다.KDI의 구본천 연구위원은 회사정리 법규의 개정을 통해 종전의 법정관리 기준인 기업의 공익성요건을 없애고 경제적으로 기업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큰 경우에만 법정관리를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현재는 구사주측의 주식만을 100% 소각하지만 앞으로는 모든 주주의 주식이 소각하도록 추진된다.주주들의 경영견제 책임 때문이다.다만 중소기업처럼 구사주를 배제할 경우 회사의 존립이 불가능하거나 채권자와 주주의 신뢰가 있는 경우,자산이 부채보다 많은 경우 등의 조건을 충족시키면 예외적으로 모든 주식이 소각되지 않아도 된다. KDI는 일시적 경영난으로 부도위기에 몰리면 모든 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의했다.현재는 자산 2백억원,자본금 2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은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게 쉽지 않도록 돼 있다. 파산법원의 업무를 도울 회사관리위원회(가칭)를 법원 또는 정부조직에 설치하고 5∼7대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채권자협의회를 구성,법정관리 기업에 빌려준 채권자들의 권익이 최대한 보호되도록 했다. 현재 최장 20년으로 된 법정관리기간도 10년으로 단축,법정관리의 장기화에 따른 채권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6∼12개월 걸리는 정리계획의 제출기간도 정리절차 개시후 4개월로 제한된다.법원의 판단에 따라 2개월의 추가기간을 준 뒤에도 기업이 채권자와의 정리계획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자동적으로 청산되도록 하는 등 신속한 결정이 나도록 했다. 회사를 청산할 때 채권을 받을 수 있는 순서가 현재는 임금·국세·담보채권의 순이지만 앞으로는 담보채권을 국세보다 우선해서 받을수 있도록 바뀐다.화의제도는 최근 대기업이 경영권 확보 차원에서 남발하고 있기 때문에 법원의 화의기각 요건을 강화해 부실경영으로 회사가 파산할 경우에는 화의를 기각하도록 했다. 재경원은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대법원,법무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2월 임시국회에서 회사정리법과 화의법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이에따라 빠르면 3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 미·영 증시 상승세 영향/아·홍콩도 일제히 올라

    【홍콩·싱가포르 AP AFP 연합】 뉴욕과 런던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홍콩과 싱가포르 등 대부분 아시아 각국 증시가 13일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날 페레그린 증권사 파산의 여파로 8.7%나 폭락했던 홍콩 증시의 항생지수는 이날 개장초부터 상승세를 보여 전날보다 407.23포인트(5%) 오른 8천528.29포인트로 전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 증시 주가지수도 7일 연속 하락한 끝에 이날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 주가 7P 올라 463

    주가가 460선을 회복했다.시장금리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13일 주식시장은 홍콩페레그린그룹의 파산소식으로 하락세로 출발한 뒤 전장내내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후장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입과 고객예탁금증가 등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상승,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54포인트 오른 463.74로 마감됐다. 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24.91%로 2.44%포인트,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22.50%로 0.01%포인트가 각각 떨어졌다.
  • 캉드쉬와 노동계의 대화(사설)

    노동계와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와의 대화는 그것을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것같다.일부에서는 한국이 긴급자금지원을 받았다해서 노동계대표를 만나 정리해고수용을 제의한 것은 내정을 간섭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반면에 캉드쉬 총채가 노동계 설득에 나설 정도로 한국의 노·사·정간 관계가 악화되어 있느냐는 자성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우리는 2개의 다른 목소리를 들으면서 한국경제가 어떻게 해서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지 않으면 국가가 파산할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자문이라기보다는 자괴와 자책을 금할 수 없다. 정부·기업·가계가 국가부도를 내는 데 일조한 것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지금 빚을 준 측에서 돈을 회수해가면 나라가 파산할 정도로 위기 상황인데 빚을 준 측이 무슨 말을 한다고 해서 이를 탓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처사인가를 반문해 보고 싶은 것이 우리의 솔직한 심정이다. 캉드쉬 총재는 인도네시아·태국·한국 등의 외환위기가 해소되지 않으면 IMF 존립기반마저 무너지고세계경제가 치명타를 입을 우려가 있어 인도네시아에 가는 길에 한국에 들러 노동계를 만나자고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캉드쉬 총재가 ‘IMF와 한국은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며 설득한 것을 보면 그가 한국에 내정간섭 하려는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IMF협정에 따라 우리가 추진해야 할 각종 개혁이 진척되지 않자 IMF측도 당황해하고 있다고 한다.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와 대기업의 상호지급 보증폐지 및 결합제무제표 작성 등 제도개혁은 비단 국가부도를 막기위해서 뿐아니라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 이미 해결했어야 할 과제다.정부와 기업의 노와 사 및 가계가 누구를 탓하기 앞서 성찰하면서 자기개혁을 서두르는 것이 벼랑에선 경제를 살리는 길이다.노동계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기희생을 감수하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 세계 주가 일제히 폭락/일 2년6개월만에 최저치 곤두박질

    【도쿄·홍콩·런던 AP AFP 연합】 도쿄와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주가가 12일 대폭락세를 보인데 이어 유럽 증시도 아시아 금융혼란이 전세계에 연쇄적으로 파급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도쿄증시는 국내 및 아시아 경기에 대한 불안감과 뉴욕증시 급락세 등의 영향을 받아 닛케이 평균주가가 95년 7월 이후 2년반 만의 최저치인 1만4천664.44로 폭락했다.이는 지난주말 폐장가에서 또다시 330.66이 빠진 것이다. 홍콩증시도 이날 페레그린사가 파산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주가가 8.7%나 곤두박질했다.항생지수는 지난주말 폐장가에서 773.58포인트가 폭락,8천121.06을 기록했다. 중국 상해의 외국인 투자용 B주식도 이날 홍콩증시의 폭락에 영향받아 9%가 빠지면서 사상 최저치로 시세가 떨어졌다.B주식 지수는 4.08포인트가 하락한 40.89포인트에 폐장됐다. 런던과 취리히 등 유럽의 주요증시도 이날 아시아시장에서의 폭락세에 따른 동요로 일제히 내림세로 시작했다.런던증시는 이날 개장 직후 전날 페장가에서 2.48%빠진 선에서 거래가 형성됐다.파이낸셜타임스 지수는 개장초 전날보다 127.6포인트 떨어진 5천10.7포인트를 오르내렸다.뉴욕증시도 12일 홍콩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개장하자마자 폭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개장 15분 만에 131.53포인트(1.7%)가 폭락한 7천448.89를 기록했다.
  • 김 당선자 국회지도부 초청 만찬 발언 요지

    ◎“난국 극복 여·야 한몸 돼 도와달라”/외국투자 다시 몰리게 개혁조치 빨리 이뤄내야/‘금융기관 정리해고 우선 도입’ 협조 간곡히 당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수한 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과 여야 총무 및 국회 상임위원장들을 초청,만찬을 함께하며 경제위기의 실상을 설명하며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만찬은 진지한 분위기속에 90분 동안 진행됐다고 정동영 대변인이 전했다.다음은 김당선자의 발언 요지. 금년 1년은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사태를 맞는 파국이 올 수도 있습니다.3월말까지 2백51억 달러의 외채가 돌아오는데 대부분 단기외채입니다. G­7국가(서방 7개 선진국)가 8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지만 민간은행의 상환연장이 이뤄져야 자금을 지원한다고 합니다.미국은 한국에 대한 금융지원에 공화당이 비판적입니다. 은행에서 빌려온 1천5백30억 달러의 외채를 해결해야 하며,빚이 아닌 외국투자가 이뤄져야 파산을 면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외국에서 요구하는 개혁조치를 이행해야 합니다. 오늘 캉드쉬 IMF총재와 오찬을 함께 했는데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한 일에 대해 상당히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캉드쉬 총재는 여러번 ‘IMF와 한국은 같은 배를 탓다’는 말을 하면서 미국 등 선진국 금융계를 설득하고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금융계가 트집을 잡지 않도록 하고 외국의 투자가들이 몰려 오도로 해야 합니다. 내일 아침 재벌총수들과 만나 결합재무제표 실시,상호지급보증제도 종식,경영의 투명성 등을 강력히 요구할 생각입니다.선단식 경영을 정리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기업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정리하도록 합의를 이뤄낼 생각입니다. 정리해고가 도입되면 20% 정도만 해고당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전반적인 경제파국이 올 수 있습니다.노동계의 반발이 워낙 심해 부실금융기관에 한해 정리해고를 도입하는 법을 만들고 다음에 노·사·정이 시간을 갖고 토론해 살길을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당초 IMF와 합의한 3%의 경제성장률 달성도 어렵고 1∼2%의 성장마저 잘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실업자가 발생하는 것은불가피합니다.많은 기업이 도산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입니다. 금년 한해 잘만 하면 80억 달러의 흑자를 낼 수 있습니다.한국의 신인도가 더 높아져 외채도 장기로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여야가 적어도 1년간은 총단합해 새정부를 도와 주십시요.새 정부는 다수 야당의 도움 없이 국사를 이끌어갈 수 없습니다.
  • 홍콩 경제 휘청…우려가 현실로/최대 증권회사 페레그린 파산 파장

    ◎아 금융위기 영향 ‘심리적 공황’ 증폭/금융산업 신뢰도 타격… 위기감 고조 홍콩경제에도 아시아 경제위기의 여파가 밀려들기 시작했다. 위기감은 아시아 최대의 독립적 투자사인 홍콩 페레그린이 파산을 신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심리적 공황을 초래,갈수록 증폭되는 양상이다.이로써 12일 홍콩 금융시장은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금리도 치솟는 등 동요하는 기미가 역력했다. 페레그린 사태의 직접적인 효과는 증시에서 즉시 나타났다.이날 홍콩 증시의 항생지수는 773.58포인트 빠진 8121.06을 기록,3년만에 최저치를 갱신했다.항생지수는 이로써 지난 한주 동안에만 24%나 빠져 불안감의 크기를 반영했다. 홍콩 기준금리인 3개월 만기 은행간 금리도 자금수요는 늘어나는데 반해 공급이 줄어들면서 지난 주말 15%선에서 이날 18∼20%로 급등했다.이밖에 금융기관간 초단기 금리인 콜 금리도 지난 주말의 9%에서 16%까지 뛰었다. 딜러들은 은행들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지만 3개월 만기 돈 거래가 자취를 감추었다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홍콩경제 전반에 이상징후는 이보다 훨씬 이전부터 나타났다.정부통계에 나타난 것만 보아도 지난해 4사분기중 파산을 신청한 업체수는 전년같은 기간보다 43%나 증가한 169건이었다.게다가 이중 65건이 12월에 몰려 있어 파산 신청 증가율이 급속히 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내년 실업자 수가 10만명(총인구 6백30만)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타나고 있다. 또 하나 홍콩경제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요인은 내수부진 현상이다.우선 호황을 누리던 부동산 시장이 아시아 경제위기가 시작되기 전보다 30% 가량의 시세하락을 맞은채 얼어붙어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 시장과 관련해서도 올해 내수시장이 20%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홍콩에서 만연한 조류독감도 홍콩경제에 먹구름을 몰고 왔다.조류독감으로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외화소득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던 차에 닥친 페레그린사의 파산 신청은 불안감을 한층 부추기는 효과를 던지고 있다. 홍콩행정 당국 관계자들은 페레그린 위기설이 오래전부터 나돌았기 때문에 시장이 부정적 요인을 이미 흡수한 상태인 만큼 그 파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투자가들에게 동요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금융전문가들은 페레그린 사태가 이미 아시아 금융위기로 한차례 타격을 입은 홍콩 금융산업의 신뢰도를 더 한층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논노 법정관리 폐지

    (주)논노에 대한 법정관리가 폐지됐다. 논노는 12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회사정리절차 폐지 결정에 대해 지난해 7월 대법원에 재항고 했으나 지난 7일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논노는 법정관리가 페지됨에 따라 파산절차를 밟게 된다.
  • 인수위,건교부·법무부 보고 청취

    ◎“고속철 단계별 진통… 사업비 절감”/서울∼대구 건설뒤 대구∼부산 기존선 전철화/그린벨트 일부 해제·조정·제한 차등화 추진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의 각 부처 업무청취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오는 15일 업무보고가 마무리되는대로 인수위는 100대 우선 과제 선정에 나선다.이날 보고는 건설교통부와 법무부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건설교통부는 경제1분과위 업무보고에서 경부고속철도 사업과 관련,▲사업중단 ▲사업연기 ▲민자유치로 전환 ▲고속화철도로 전환 등 4가지 대안의 장단점을 제시했다.재정부담과 사업비 절감 등 긍정적 효과가 없지 않지만 ▲국가 신인도 추락 ▲경부축 물류비 가중 ▲이미 투자한 사업비 2조3천1백억원의 매몰 ▲투자 효율성 하락 등 문제점이 우려된다는 요지였다.건교부는 “현 골격을 유지하면서 단계별 개통으로 사업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보고했다.2006∼2007년 완공을 목표로 당초 지하로 건설하기로 했던 대전과 대구시내구간을 지상화해 일단 서울에서 대구까지만 건설하고 대구∼부산은 기존선을 전철화하자는 것이다.“대구∼부산도 2000년 이후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이에 인수위는 “IMF와 관련한 자금조달의 어려움으로 사업의 시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건교부는 그린벨트 문제와 관련,“근본적 제도개선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중”이라며 현 골격을 유지하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불합리하게 지정된 구역을 일부 해제·조정하는 방안,토지 특성·입지에 따라 행위제한을 차등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경제1분과위는 긴급과제로 ▲세법개정 ▲정리해고 등 금융구조개혁 ▲화의법·파산법·회사정리법 등 회사정리관련 법률 개정 ▲재벌 등 기업지배구조 선진화·투명성 등을 우선 선정했다. 경제2분과위는 현장실사를 통해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기술원과 원자력연구소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IMF시대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법무부는 정무분과위에서 조직개선안과 검찰제도개혁안을 중점 보고했다.법무부는 이달중 법조계·학계·언론계 등 각계 인사들로 검찰제도개혁위원회를 구성,상반기에 개혁안을 만들어 법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법무부는 IMF사태 이후 내국인 출국이 지난해 12월기준 하루평균 8천7백59명으로 전년 12월 1만4천4백71명보다 40%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비상경제대책위가 추경예산편성 검토안을 통보함에 따라 빠르면 이번주 안으로 예산편성 삭감지침을 마련키로 했다.정책분과위 간사 이해찬 의원은 “순삭감 규모가 8조∼10조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인수위는 이날 간사회의를 통해 부처별 업무보고 또는 방문인원을 최소화하고 공직기강 확립 점검활동을 강화토록 정부에 요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환기 행정공백 방지대책’을 마련했다.
  • 홍콩 페레그린 파산 선언/최대 증권사

    ◎청산인 선정 등 법적절차 돌입 【홍콩 연합】 홍콩의 증권회사인 페레그린투자사는 12일 청산을 위해 법적인 절차에 돌입,사실상 파산을 선언했다. 페레그린사는 13일 홍콩의 한 회계법인의 관계자를 청산인으로 선정,▲자산과 부채의 실사 ▲자산 평가 ▲권리 및 의무의 집계 ▲채권단과의 협의 ▲투자자 보호 방안 등을 일임한다고 발표한다. 이와 관련,페레그린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상태이며 청산인 선정과 관련,채권은행단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홍콩계 자본으로는 최대 증권회사인 페레그린은 설립 23년 만에 문을 닫게 됐고 홍콩 금융계가 타격을 받게 됐다. 페레그린은 한국에도 현지법인인 페레그린증권을 설립해 청산절차에 따라 존속 여부가 가려지게 됐고 홍콩에 진출한 일부 한국계 은행들은 페레그린과 통화 스와프를 계약,페레그린의 청산 절차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페레그린이 끝내 도산하면 아시아 금융위기로 이미 충격받기 시작한 홍콩 금융계가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경쟁력 없는 기업 모두 정리”/김 당선자

    ◎오늘 4대그룹에 체질개선 강력 요구/비대위,대기업 상호지보 벌칙이자 부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3일 삼성·현대·LG·선경 등4대 그룹 회장들과 조찬면담에서 선단식 경영을 정리하고 경쟁력있는 기업과 남기고 나머지는 정리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김당선자는 1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수한 국회의장 등 국회 의장단·총무단·상임위원장단과 만찬에서 “국제신인도를 제고하기 위해 대기업의 체질개선과 노동자 정리해고가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당선자는 또 “IMF의 긴급지원에도 불구하고 G­7이 1월중에 80억달러를 주기로 했지만,단기외채가 3월이후로 연장돼야 지원하겠다는 등 여전히 상황은 호전되지 않고 있다”며 “매일 아슬아슬한 상황을 넘기고 있으며 잘못하면 나라가 총파국을 맞는 모라토리엄(채무지급불능) 사태가 올 수도 있는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이에앞서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비대위의 김당선자측 6인으로부터 재벌구조개혁과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방안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관련법규의 정비를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비대위가 마련한 방안은 30대 재벌사간 상호지급보증과 관련해 오는 4월부터 자기자본의 100%가 넘는 초과분에 대해서는 5%,2000년부터는 100% 미만에 대해서도 3%의 벌칙이자를 부과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결합재무제표 작성을 당초보다 1년 앞당겨 내년 결산부터 의무화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기업분할과 양도,퇴출절차,부동산 처분,은행의 타법인 출자제한 등에 대한 과감한 개혁을 유도하기 위해 현재의 파산법과 화의법,상법,증권거래법 등 관련법 개정안을 일괄하는 ‘구조조정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적대적 인수 합병(M&A)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출자총액의 한도를 폐지하고 지주회사 설립을 허용하는 등의 방어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인수합병시 특별부가세·취득세·등록세 등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또 사외 이사제와 외부감사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하고 경영자·이사회·주주총회 등이 상호견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동일 기업군에 대한 은행별여신한도를 현행 45%에서 25% 수준으로 대폭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비대위는 미국 민간은행들과 단기외채 상환연장 및 신규투자 문제를 논의하기위해 오는 17일 파견할 협상대표단에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를 수석대표로 하고 유종근 전북지사,정인용 국제금융대사,정덕구 재경원2차관보 등을 확정했다.
  • “페레그린증권 파산 위기 투자자·금융권 동요말라”

    ◎홍콩 재정사 당부 【홍콩 AFP 연합】 홍콩의 도널드 창(증음권)재정사는 11일 홍콩 최대 증권사 페레그린사의 파산위기와 관련,투자자들과 금융관계자들에 대해 동요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창 재정사는 “주식 거래가 시작됐을 때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행동해 주길바란다”면서 페레그린에 대한 스위스 취리히 그룹의 투자계획 취소가 홍콩의 금융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홍콩도 금융위기 조짐/최대 증권사 페레그린 파산 직면

    ◎주가 2년8개월만에 최저… 주요은 금리 상향 【홍콩 연합】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의 외환·경제위기가 홍콩페레그린 증권·투자 그룹을 도산직전에 몰고 가는 등 홍콩과 중국 경제에도 일부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 10일 홍콩 증권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홍콩자본으로는 최대 증권회사인 페레그린사는 스위스 취리히 그룹 산하의 ‘취리히 센터 인베스트먼트’사가 미화 2억달러의 투자계획을 전면 취소함으로써 자금위기속에 파산직전에 몰렸다. 홍콩의 증권·선물위원회(SFC)는 9일 취리히측의 투자 계획 철회가 발표되자 즉각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페레그린 그룹 산하 10개 회사에 대해 영업정지와 함께 자산처분 금지 조치를 취했다. 취리히측은 당초 페레그린에 1주당 6홍콩달러씩 모두 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페레그린의 경영악화로 주가가 4홍콩달러선으로 내려가자 투자를 철회했다. 페레그린의 자금위기는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2억6천만달러의 자금과 부실채권이 인도네시아의 재정위기로 회수 가망이 어려워진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됐다고 증시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한국에 페레그린 증권,북한에 대성­페레그린 은행등을 설립한 페레그린사는 부채가 자본금이 절반인 4억달러에 달하고 특히 동남아에 대한 과도한 모험적인 투자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콩의 홍콩·상하이(상해)은행,스탠더드 차타드 등 주요 은행들은 오는 12일부터 우대 대출 및 예금 금리를 각각 0.75% 포인트 올려 10.25%와 5.5%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페레그린의 도산위기와 이자율 인상발표 영향으로 홍콩증시의 항생지수는 9일 3.89% 떨어진 8천894.64로 지난 95년 5월10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홍콩과 인접한 광둥(광동)성과 대만을 마주 보고 있는 푸 지엔(복건)성 등 중국 연안 지방들도 동남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수출과 대외투자 유치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홍콩 신문들이 전했다.
  • 미 등 선진국,IMF의 구제방식 논란

    ◎“중남미와 한국 동일 처방 적용 실책”/IMF 전통적 정책 고수… 위기대처능력 떨어져/동남아 금융지원후 사태 악화… 미와 정책대립도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동남아 및 한국 금융위기에 대한 IMF의 처방에 비판의 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IMF는 태국,인도네시아,한국에 총 1천1백억달러가 넘게 드는 위기해소 작전에 나섰지만 지난해 9월,10월,12월부터 차례로 시작된 이 3개국에 대한 처방은 이들의 경제상황을 보건데 지금까진 모두 약효가 ‘별로’라는 평가다.IMF는 좀 더 시간이 요구된다며 지긋이 기다려 볼 것을 주문하고 있으나 알게 모르게 처방 내용을 조금씩 수정해오고 있다.이에따라 비판의 목청이 커지는 중이다. 미국 등 선진국들의 학계,정계 일각에서 제기해온 IMF 비판은 우선 돈을 꾼측이나 빌려준 측이나 잘못했으면 자본주의 원칙대로 그대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데도,IMF가 구제금융이란 명분으로 양측을 구제해줘 ‘윤리적 무책임’를 조장한다는 것이었다. 이보다 중요한 비판은 구제방식 내용에 대한 것이다.이제껏 나라재정이 형편없고 인플레가 수백%에 달하는 라틴아메리카나 옛 공산권의 체제전환국들을 구제한 경험 밖에 없는 IMF가 동남아나 한국 등에게도 똑같은 초긴축 구제정책을 편다는 비판이었다. 한국 등은 국가재정이 적자라 하더라도 미소한 정도에 지나지 않으며 인플레율이 한자리 수자에 머물고 있었다.여기에 전통적인 IMF방식대로 고금리,예산축소 등으로 돈줄을 있는대로 죄고,재정흑자를 위해 높은 증세를 실시한다면 투자·수요 급감으로 기업과 가계가 대량파산하며 심각한 경기침체가 불보듯 뻔하는 주장이다.이에 대해 IMF는 자본유출을 막고 잘못된 과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긴축,내핍정책은 타당하다고 반박해 왔다.그러나 구제금융을 받은 한국 등의 환율이 더 폭등하자 ‘부실 금융체제를 재편하는 데에 웬 경기침체 유발의 잘못된 통화수축,긴축정책을 펴느냐’는 비난이 심해졌다. IMF와 IMF의 실질적 후견세력인 미국은 지난해 연말 IMF 제일선 절대 고수의 원칙을 포기하고 한국에 대한 선진국들의 협조융자 조기실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8일에는 한국에 재정적자를 허용하고 통화량을 증가하는 등 구제조건을 변경했다.최근에는 한국 대신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IMF비판과 관련해 중점 거론되는 문제국가 역을 맡고있다.태국과 인도네시아 모두 연초 화폐가치가 폭락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지난해 IMF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수락한 조건을 대폭 변경할 의지를 비치고있다.재정흑자 목표를 포기하고,고성장정책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이중 태국의 변경요구에 대해선 IMF비판론자들의 지원도 크고 IMF 내에서도 진지하게 고려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아 한국에 이어 IMF처방 수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긴축 기조라는 위기처방의 골간에 대해선 IMF와 미국은 양보는 커녕 논의의 대상도 안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그러나 정치적 불안정까지 겹친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사정이 계속 호전되지 않고,지난 연말에 비하면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상황이 재차 악화될 때도 이런 강경자세가 유지될지 장담하기 어렵다.
  • 연리 1% 특혜대출 받을땐 좋았는데…/금융기관 직원들 안절부절

    ◎IMF위기에 일반대출 전환·조기회수/정리헤고 눈앞에… 실직위기감 겹쳐/주식투자·사채놀이로 날려 개인파산 위기도 극심한 경제난 속에 금융기관 직원들 사이에는 주택구입자금명목으로 대출받은 돈을 갚지 못해 ‘개인파산’을 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은행·증권·보험사 등 금융기관들이 직원들에게 적용해주던 연 1∼3% 장기저리의 특혜성 대출을 자금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연말부터 일반대출로 전환하거나 회수에 나섬에 따라 이자부담이 10%포인트 이상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금융기관이 정리해고의 우선 도입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실직에 대한 우려도 위기감 고조에 한몫하고 잇다. 직원들 가운데는 대출받은 돈을 호화사치품 구입 경비 등으로 써버렸거나주식 등에 투자했다가 몽땅 날린 사람이 적지 않다. 대출금으로 사채놀이를 하다 채무자가 도산하면서 돈을 떼인 사례도 있다. 금융기관을 이용해 온 일반 고객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각종 대출금의 이자가 하루가 다르게 폭등하면서 제 때 돈을 갚지 못해 불량거래자로 분류된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D증권 김모대리(32)는 96년 말 회사로부터 연 1% 이자로 전세자금 3천만원을 대출받아 주식에 투자,재미를 봤다. 이에 김대리는 3천만원을 추가로 신용대출받아 주식에 다시 투자했지만 주가가 폭락하면서 투자금액 6천만원이 1천2백만원으로 줄었다. 김대리는 최근 회사가 부도나면서 전 임직원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게 되자 대출금 변제 문제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 하지만 증권사 직원의 주식 투자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내색조차 못하는 실정이다. J은행의 박모씨(26·여)는 2년전 주택자금용으로 연 1%로 대출받은 2천5백만원을 월 3부 이자를 받고 돈놀이를 하다 고스란히 떼이고 말았다. 돈을 빌려간 친구의 남편이 운영하던 중소업체가 부도가 났기 때문이다. D보험의 이과장(38)은 3년전 주택구입자금,생활안정자금 등으로 3차례에걸쳐 모두 6천만원을 연 1% 이자로 대출받았다. 하지만 대출금 대부분을 아들의 유학비와 가족의 해외여행 경비,스키장비와 고급승용차 구입비 등으로 써버렸다. 최근 회사로부터명예퇴직을 종용 당하고 있는 이과장은 대출금을 갚을 길이 막막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H은행의 이모차장(38)은 지난 10여년 동안 각종 명목으로 대출받은 8천여만원 가운데 이자가 올라 부담이 되고 있는 3천만원을 퇴직금 중간정산제를 통해 갚을 계획이다. 금융기관들이 임직원에게 장기저리로 대출해준 돈은 1조원을 훨씬 웃돌고있다.
  • 일 은행자본 대폭 증강/공공자금 13조엔 투입

    【도쿄 연합】 일본 대장성은 8일 동요가 계속되고 있는 금융시스템의 조기안정을 목적으로 한 금융안정화법안의 골격을 확정했다.대장성은 이 법안에서 ▲예금보험기구가 정부보증하에 차입하는 공공자금을활용해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우선주 등을 구입,은행 등의 자본을 늘려 주되 ▲구입대상은 금융불안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금융기관에 한정하고 채무초과로 경영파산 우려가 있는 은행은 제외키로 했다. 대장성은 이와관련,정부와 자민당이 지난 연말 투입키로 결정한 30조엔의 공공자금중 13조엔을 은행의 자본증강에 충당키로 했다. 일본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금융안정화법안과 예금자보호 강화를 골자로 하는 예금보험법 개정안을 12일 소집되는 정기국회에 제출,통과되는 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 태·인니 금융 파산 위기

    ◎통화가치 계속 폭락… IMF 신규 지원이 열쇠/지불유예 선언땐 한국 ‘2차 외환위기’ 가능성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계속되는 통화가치 하락행진으로 조만간 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방콕에 있는 경제 전문가들은 특히 태국 바트화가 최근 들어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50바트를 넘어서면서 정부가 지불유예를 검토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달러당 50바트는 바트화 가치가 6개월전에 비해 50%나 떨어진 수준이다.일부 분석가들은 그러나 바트화가 달러당 6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콕 주재 외국 증권회사의 한 조사부장은 “태국이 지불유예를 선언할 가능성은 매우 현실적”이라면서 “태국 정부가 신규자금 지원을 요청키로 한것은 타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도이체 모르간 그렌펠’의 분석가인 게라르트 크루이토프씨는 “태국은 이미 사실상의 지불유예 상태”라며 그 이유로 민간부문에서 끌어다 쓴 외채의 이자 상당부분이 지불되지 못하고 있음을 들었다. 정부부문 외채의변제 능력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다.현재 태국 정부가 당장 막아야 할 단기외채 규모는 대략 1백억∼2백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국정부는 물론 지불유예 사태를 막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그 대표적 사례가 이달말 타린 님마해민 재무장관을 미국에 파견,국제통화기금(IMF)과 협상을 갖도록 결정한 것이다.표면적인 방미 목적은 지난해 설정된 금융지원 패키지 조건의 재협상이지만 정작 더 중요한 목적은 신규자금 지원 요청이다. 타린 장관은 나아가 미국정부와도 접촉을 시도,국가 차원의 별도 지원을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관측된다.이는 지난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태국 총리에게 미국이 태국을 돕는데 너무 느리게 대응했다는 사과성 발언을 한데서 비롯되고 있다. 태국정부는 또 수출업자들의 환투기를 막기 위해 달러 보유 허용기간을 15일에서 7일로 줄였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태국정부의 이같은 노력과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태국이 지불유예를 선언하는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으리라 조심스레 낙관하고 있다. 한편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지불유예가 현실화 될 경우 정작 지불유예를 선언한 당사국보다는 한국이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국내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가장 직접적으로 우리가 받을 피해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수출 감소로 올해 15억∼40억달러의 축소가 예상됐으나 이로인해 30억∼4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일본 금융기관의 단기외채 회수에 따른 외환위기 재연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일본은 이들 국가 채무의 4%를 점하고 있는데 지불유예의 경우 엄청난 부실채권을 안는 꼴이고 이 경우 한국에 대한 자금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단기외채 가운데 약 30%가 일본에서 들여온 것으로 3백억달러에 이른다.
  • 공동 법정관리인제 도입/정리기업 채권단이 직접 경영 참여

    ◎파산법 등 2월 국회 제출 2월 말부터 중소기업도 법정관리나 화의를 신청할 수 있다.지금은 자산 2백억원 이상,자본금 20억원 이상의 기업만 가능하다. 회사정리를 시작한 기업에 대해 은행 등 채권단이 직접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공동 법정관리인제’가 도입되고 회생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법원이 바로 파산선고를 내릴 수 있다. 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의 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파산법 회사정리법 화의법 등 3개 기업도산 관련법안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재경원과 법무부 등이 마련하고 있는 개정안에는 회사정리법 적용대상 기업을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정리절차 개시 기준을 명확히 해 이에 부적합한 기업은 법원이 파산선고를 내리도록 돼 있다.이를 위해 파산전담 법원을 설립하거나 회사정리 전담 판사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정부조직개편심의위 첫 회의 안팎

    ◎김 당선자­“집행기능 지방에 대폭 이양”/청와대 개편은 비서실서 분담… 언행 신중 당부/박 위원장 “국가주도형 탈피… 정부,방향만 제시”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위원장 박권상)는 7일 첫 전체회의를 갖고 정부부처 조직에 대한 ‘대수술’을 시작했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21명의 조직개편위원 전원과 오찬을 들면서 이들을 격려했다. ○…김당선자는 회의에 앞서 열린 오찬에서 “건국이래 정부부처를 근본적으로 개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오늘 회의가 그 역사적 출발점”이라고 이번 개편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국가파산을 막고 국제적 신임을 다시 얻기 위해서는 먼저 정부부터 개혁해야 한다”고 정부의 군살빼기가 IMF체제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의 시작임을 분명히 했다. 정부부처 개편방향과 관련해 김당선자는 감량화와 능률화의 원칙을 제시했다.김당선자는 “세계화,지방화시대에 맞춰 중앙정부는 기획,예산,국방,치안,환경,복지,국가안보기획만 맡고 나머지 집행부문은 지방정부에 대폭이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당선자는 오찬에 앞서 박권상 위원장과 박동서 고문,김광웅 실행위원장 등 지도부와 가진 간담회에서 청와대 개편은 김중권 비서실장이,정부부처 개편은 정부조직개편심의위가 맡도록 두 기구간 역할을 조정하기도 했다. 김당선자는 최근 인수위 활동에서 빚어지고 있는 혼선을 의식한 듯,“어제 기구를 구성했는데 보도를 보면 이미 조직개편이 끝난 것 같더라. 앞으로 위원장이나 위원장이 지정한 분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결정된 것 외에 말씀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신중한 언동을 주문하기도 했다. ○…박권상 위원장은 “21세기 새 시대를 창조하는 데 있어서 국가주도형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정부는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지,노젖는 일까지 해서는 안된다”고 작은 정부 구현의지를 밝혔다. ○…당선자가 대선전 집권 1년이내에 충분한 연구와 검토를 거쳐 단행키로 한 정부조직개편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IMF체제의 여파로 드높아진 ‘정리해고’의 파고를 타고넘기 위한 결단으로 보인다. 노·사·정 합의도출을 시도하기 위해 우선 정부부터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한 뒤 재벌노동계 순으로 고통분담을 호소해 나가겠다는 구상에 따라 먼저정부와 경량화를 통해 수범을 보여주겠다는 복안이다. ○…이어 열린 조직개편위 전체회의에서는 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한 뒤 2월10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목표로 향후 활동일정을 확정했다. 개편위는 특히 검토과정에서 개편안이 공개될 경우 적잖은 혼선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실행위원들의 개편안 심의장소를 비밀에 부치는 등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 김 당선자의 대기업개혁 구상 윤곽

    ◎재벌개혁 경영투명성 확보에 역점/“문어발식 확장·선단식 경영 추방” 의지 단호/자구노력 미흡할땐 법제화 통한 수출 추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재벌 개혁 구상이 윤곽을 드러내고있다. 비상경제대책위는 김당선자의 의지를 구체화,8일 회의부터 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한 ‘가이드 라인 플랜’마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김당선자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노동계에 정리해고를 도입한 만큼 강도높은 재벌개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재벌해체를 강력히 촉구하는 IMF 협약도 이행,국제 신인도를 높이는 ‘이중효과’도 노리고 있다. 재벌개혁의 방향은 기업경영의 투명성 확보와 이를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에 맞추고 있다. 문어발식 확장과 선단식 경영관행을 이번 기회에 뿌리 뽑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김당선자측 김용환대표는 7일 “고통이 따르더라도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과다 차입금에 의존하는 경영방식을 시정토록 하겠다”며 개혁 원칙을 제시했다. 재벌 스스로 자구노력를 유도하는 1단계를 거쳐 법적 강제를 통한 ‘타율조정’의 2단계 시행 방침도 구상중이다. 현재 비대위가 준비하는 가이드 라인은 재벌 상호지급보증의 금지와 결합재무제표 작성의 의무화,업종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평적 관계정립 등으로 요약될수 있다. 그러나 재벌들의 자구노력이 가이드 라인에 미흡할 경우 법제화를 통해 본격적인 개혁에 착수한다는 의지다. 김당선자측은 2월 임시국회에서 공정거래법과 증권거래법,상법 등 관련법안을 개정하고 3월까지 기업의 구조조정과 기업퇴출을 촉진하는 ‘파산절차 촉진법’을 제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대기업간 상호지급 보증 금지와 결합재무제표 작성 의무화는당초 2000년에서 99년으로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상호지급 보증의 경우 규제대상을 30대 대기업에서 50대기업군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공인된 외부기관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도록 하는 견제기능을 강화시키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이외에 비대위이 한 관계자는 ▲소액주주의 대표소송권 부여 ▲사외이사제도 강화 ▲여신한도 엄정 시행 ▲기업인수 합병의제도적 장치 등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재벌의 무더기 도산을 줄이기 위해 계열간 합병시 조세부담을 완화하고 은행들이 채무보증액을 신용대출로 전환하는 등의 보완책도 심각히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구조조정특별법을 제정,인수합병시 부동산 처분이나 주식소유 등의 각종 제한을 완화하는 ‘당근’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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