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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廣東신탁투자공사 파산 한국계 은행 2천만弗 떼일듯

    │홍콩 연합│중국 광둥(廣東)성 광둥국제신탁투자공사(GITIC)가 11일 공식파산을 선언함으로써 한국계 금융기관들은 4,000만∼5,000만 미국 달러화의채권중 절반 정도를 떼일 전망이다.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조직한 청산위원회는 10일 중국 및 외국계 채권 금융기관 200개사와 회의를 갖고 GITIC 그룹의 공식파산을 선언해 외국계채권에 대한 중국 중앙정부의 지불을 사실상 거부했다. 부채가 43억7,000만달러에 달한 GITIC그룹은 청산절차를 통해 25억9,000만달러의 자산을 매각해도 부채의 60%정도만 갚을 수 있는데다 청산위가 2만5,000여 중국 국내투자자들에게 우선 변제를 다짐,외국 금융기관들은 잘해야채권의 절반밖에 회수하지 못할 처지다. 한국의 32개 금융기관들은 초기 2억 달러 규모를 서울 본사와 홍콩 현지법인,일본 현지법인,싱가포르 현지법인 등을 통해 GITIC 그룹에 대출했거나 보증을 섰으며 현재는 4,000만∼5,000만달러의 채권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 가계대출 금리인하‘손톱’만큼 내리고 생색

    새해들어 은행들이 가계대출금리 인하 방침을 잇따라 내놓고 있으나 대부분의 서민고객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매달 은행권의 평균 가계대출금리를 발표하는 한국은행은 지난 해 12월 말 현재 가계대출금리는 연 13%대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한은의 집계 기준은 신규대출로,기존 대출자중에는 아직도 연 17∼18%,심지어는 20%의 고(高)금리를 물고 있는 사람도있다. 공표되는 ‘지표금리’와 고객들이 실제 부담하는 ‘체감금리’간 격차가너무 크다.일반서민들은 외환위기에 따른 실직과 소득감소,금융비용부담 증가 등이 겹치면서 97년 말 4%였던 은행대출 연체율이 지난 해 11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10.9%로 치솟는 등 개인파산 직전으로 내몰리고 있다.●생색내기식 금리인하 경쟁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黃모씨(30)는 “지난 해에 두 은행에서 각 연 16.5%와 17%로 500만원씩을 빌린 것을 갚기가 힘들어 다른 은행에서 연 12.5%로 대출받아 갚기 위해 상담 중”이라고 말했다.은행들이 내놓는 금리인하 내용을 들여다보면 알맹이가 없다.만기를 늘릴때 기존대출금리에 1∼2%포인트를 더 얹는 기간가산금리를 없애거나,일반대출보다금리가 높은 마이너스 대출금리를 낮추는 것이 고작이다.●고금리 실태 은행들은 외환위기 여파로 콜이나 회사채 금리가 연 30% 이상 치솟자 시장금리와 연계해야 한다며 대출금리도 덩달아 올렸다.그러나 정부의 금리인하 시책으로 콜과 회사채 금리는 현재 6∼7%대까지 곤두박질해 은행들의 논리라면 기존대출금리도 떨어뜨려야 하나 연 16∼19%대로 요지부동이다. 신한은행이 연 16∼17%였던 기존대출금리를 15.5%로 낮췄을 뿐이다.특히 옛 동화 충청 대동 동남 경기은행 등 5개 퇴출은행과 거래했던 고객들 중에는지금도 연 20%대의 살인적인 고금리를 적용받는 경우도 있다.●고객들이 유의할 점 은행들은 거래실적이 없거나 신용도가 낮은 점을 들어 ‘내로라’하는 고객이 아니면 일반대출(은행계정)보다 연 1∼2%포인트나높은 신탁대출(신탁계정)을 해주기 일쑤여서 일반서민들을 골탕먹이고 있다.요즘 새로 대출받으려해도 신탁대출 금리는 연 16% 안팎 수준이다.과거 높은 금리로 대출받은 고객들은 다른 은행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새로 대출받아 기존 대출금을 갚는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국내은행들은 외국계 은행과 달리 만기 이전에 대출금을 갚아도 금리를 더 얹는 패널티(벌칙)를부과하지는 않는다.吳承鎬 osh@
  • 가계대출 연체비율 사상최고

    가계대출 연체가 위험수위다.은행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비율이 11%에 육 박,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무더기 개인파산마저 우려되고 있다.실업과 소득 감소 등으로 가계의 경제형편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탓이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작년 11월말 현재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 외환 신 한은행 등 7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연체금은 2조1,461억원으로 집계됐다.가 계대출 총액(주택자금 제외)의 10.9%를 웃도는 수치로,은행빚 100만원중 11 만원을 기한 내에 못갚고 있다는 얘기다. 은행들은 대출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이는 등 자금운용을 보수적으로 하고 있 지만 연체 비율은 이와 반대로 상승 곡선을 긋고 있다. 대출총액이 97년말 25조5,674억원에서 98년 11월말 19조6,148억원으로 6조 원 가까이 준 반면 연체비율은 4%에서 10.9%로 1년새 2.5배 남짓 늘었다.월 별로는 연체대출금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작년 8월말이 10.0%,9월말 9. 5%,10월말 10.5% 등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실직과 감봉 및 부동산 등 자산가치의 하락이 연체대 출금 증가의 주요원인”이라며 “올해 실업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비추어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제일銀 뉴브리지 매각 이후

    제일은행이 외국계 시중은행으로 거듭나게 됨으로써 기존 경영진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을 인수한 미국 뉴브리지캐피털 컨소시엄은 은행 인수를 마무리한 뒤 국제 금융계의 거물급 인사를은행장으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위 관계자는 “이달 중 투입될 제일은행 실사단의 대표로 뱅크아메리카(BOA)의 회장을 지낸 인사가 내정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인사가 제일은행 인수를 마무리한 뒤 행장으로 취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금융계에서도 현 경영진이 유임될 공산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GE캐피털,뱅크아메리카,메릴린치 등 세계 유수금융기관을 투자파트너로 둬 ‘인적자산’이 풍부한 뉴브리지측이 이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특히 정부가 파산신청 등 일부 사안을 제외하고는 정부 소유지분을 뉴브리지측에 위임,인사 등 경영권을 100% 행사할 수 있도록 양해각서에서 합의한 것도 이를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다. 한편 뉴브리지 컨소시엄은 이달 중 인원 및점포축소 등 경영개선계획을 작성,오는 4∼5월 최종 매매계약 체결 전까지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다.이과정에서 소액주주 지분 소각 등과 관련,주식매입 가격과 매입방식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현재 제일은행의 소액주주는 6만∼7만명으로 전체 지분의 6.25%인 2,000만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金大中대통령 신년사

    1999년 새해를 맞아,국민 여러분 모두가 행복하시고 희망에 찬 새출발을 힘 차게 내딛으시기 바라마지 않습니다.98년 한해동안 우리 모두는 파산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자 전력을 다해왔습니다.이것은 견디기 힘든 엄청난 고통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러분은 흔쾌히 참아내고 동참해 주셨습니다.그 리고는 마침내 우리 모두는 환란을 이겨냈으며 올해부터는 우리 경제가 다시 성장의 방향으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는 국내외의 밝은 전망까지 나오게 되 었습니다. 물론 불경기나 실업으로 인한 경제적 고통이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이제는 앞날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 것입니다.이 모든 것은 국민 여러분의 협력과 인내 그리고 이대로는 결코 좌절할수 없다는 굳은 각오와 노력의 소 산이라 할 것입니다. 98년은 절망과 불안속에 시작된 한 해였습니다.그러나 수많은 시련속에서도 기어이 민주주의를 실현시킨 우리 국민에게는 좌절이란 있을 수 없었습니다 .1998년 2월25일을 기해서 이땅에는 50년만에 처음으로 국민의 힘으로 이룩 된 민주정권이 들어섰습니다.이제 한국은 국민 스스로 민주주의를 쟁취한 민 주국가로서 국제사회로부터 존경과 찬사를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영광은 고난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국민의 정부’는 외환위기라는 전례없는 국난의 위기와 함께 출발했습니다.하지만 우리 국민은 오랫동안 민주주의를 이루고자 했던 그 열정과 각오로 경제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 왔 습니다.우리 모두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향한 공동의 깃발 아 래 국난을 힘차게 극복하고 있는 것입니다.실직이나 경기침체로 인한 견디기 힘든 고통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러분의 눈물겨운 노력과 동참이 이루어졌습 니다.금모으기 운동을 비롯하여 실직가정돕기운동,수재민 구호활동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4대개혁을 성공시켜 나라경제를 살리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금융·기업· 공공부문 그리고 노동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 국민은 자신의 자리에서 있는 힘을 다해 구국의 대열에 참여했습니다.그 결과 우리 한국은 환란에 처한 나 라들 가운데에서 개혁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에세계적인 모범을 보였다는 국 내외의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낙관은 이르지만 시련의 한해를 보내는 제야의 종소리는 이미 전국을 메아 리쳤습니다.대통령으로서 시련의 한해를 국민과 같이 불철주야 노력해 온 저 로서는 국민 여러분이 한없이 고맙고 한없이 자랑스럽습니다. 그간 국내는 물론 우방과의 관계에서 혼선을 거듭하던 대북한 정책 역시 지 난 10개월동안에 과거 어느 때보다도 안정되었고 또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 다.안보와 화해·협력을 병행추진하는 ‘국민의 정부’의 정책은 가장 적절 한 대북한 정책으로서 국민과 세계가 지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한편으로는 잠수정 침투,미사일 발사나 지하의혹시설 구축 등 도발 행위를 거듭하고 있으며,다른 한편으로는 금강산관광을 비롯한 남북한간의 교류협력을 시작하고 있고,여러 분야에서 조심스럽게나마 변화의 조짐도 보 이고 있습니다.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우방국과 공조하여 철저한 대비 태세를 게을리하지 않겠지만 그들의 긍정적인 태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포 용의 자세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가지는 가장 큰 관심사는 과연 우리가 올해에 나라경제를 다시한번 성장의 방향으로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일 겁니다.저는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가진 ‘국민과의 TV대화’를 통해 여 러분께 드린 말씀이 생각납니다.나는 여러분께 “우리는 98년 이 해에는 경 제개혁의 큰 테두리를 마무리 할수 있을 것이다.이를 토대로 99년중반부터는 플러스 성장을 시작할 것이고 2000년부터는 도약의 단계로 들어갈 것이다” 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그때 많은 사람들이 저의 그러한 예견을 지나 친 낙관이라고 비판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를 의심하 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제가 그렇게 판단하게된 근거는 우리 국민의 애국심과 근면성,우수한 지적 능력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또한 우리 국민은 6·25의 폐허 위에서도 일어섰듯이 결코 좌절하지 않는 저력있는 국민이라는 것을 저의 체 험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우리가 다시 도약할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그러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가능성이 있더라도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국민적 단결과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를 해낼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우리는 해낼수 있습니다.우리는 이보다도 더 어려운 시련을 수없이 극복한 민족입니다.우리 대에 와서 이를 해내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는 실패해서 빚더미의 나라를 후 손에게 넘겨준 부끄러운 조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면 21세기를 성공적으로 개척해나가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 ?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발전시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어야 합니 다.지식기반국가를 이루어서 고부가가치의 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하며 노사공 동운명의 새로운 노동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또한 고통도 같이 나누고 성 공도 같이 나누면서 나름대로 사회발전에 최선을 다할수 있는 생산적 복지제 도가 필요합니다.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안보와 화해·협력의 병행추진을 확고히 고수해야 합 니다.또한 우리 모두는 세계를 받아들이고 세계로 진출하는 세계인이 되어야 합니다.다가오는 21세기는 열린 세계화시대이기 때문입니다. 21세기는 인류역사상 최대의 혁명기입니다.세계가 하나로 되는 시대이며,무 한경쟁의 시대입니다.이러한 시대에 살아남고 승리하려면 국민적 단결과 협 력이 필요합니다.지역이기주의는 망국의 길입니다.여러분과 저는 힘을 합쳐 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세력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합니다. 민간인과 공무원이 힘을 합쳐 나라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공무원은 개혁의 대상이 아닙니다.개혁의 주체입니다.또한 국민의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행 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공무원의 인사를 편파적으로 자행하지 않을 것 입니다. ‘제2의 건국운동’도 국민적 단결과 협력을 위한 국민의 총체적 의식개혁 운동입니다.민관이 하나가 되어서 구국의 길로 나아가는 21세기를 향한 국민 적 대전진인 것입니다.국민운동이 정치를 초월하고 파당을 초월하지 않으면 처음부터 실패할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제2의 건국운동’을 통해 민관의 의식이 개혁되고 구국의활동과 노력이 힘차게 일어선다면 우리가 못할 일 은 없습니다.찬란한 성공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확실한 자신을 가지고 있습니다.자랑스러운 우리 국민과 같이 나아간 다면 20세기 끝을 향해 다가서는 1999년 이 해에 우리는 어두운 암흑의 터널 을 완전히 빠져 나갈 것입니다.그리고 그 터널의 끝에는 찬란한 희망의 21세 기가 두 손을 벌리고 우리를 기다릴 것입니다.감사합니다.
  • 고르비,은행 파산 전재산 날려

    [뮌헨 A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지난 여름 러시아금 융위기때 은행 파산으로 예금 8만달러를 몽땅 날려 거의 빈털털이 신세가됐 다. 고르바초프는 29일 발행된 분트와의 회견에서 “돈을 몽땅 다 잃었다.더이 상 부자가 아니다.1년치 수입이 러시아 부자의 하루밤 유흥비에도 못미칠 것 ”이라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는 이 때문에 자신의 재단 직원들에게 월급조차 주지 못하고 있 는 상태.그는 내년 10월 독일통일 10주년에 출판하기 위해 집필중인 회고록 을 좋은 가격에 팔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새해 새설계”” 여기서

    묵은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할 때가 됐다.내년은 토끼의 해인 기묘년. 지난 해가 유난히 어려웠던 한 해였기에 기묘년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정 초에 갖는 마음가짐은 1년을 좌우한다고 한다.그래서 누구나 새 해 초가 되 면 설레이기 마련이다.묵은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신정휴일.이 신 정휴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새해를 맞아 알차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고궁개방] 새해 원단에 고궁을 찾아 옛 선조들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 일 것이다.문화재관리국은 1월1일 하루 서울 경기소재 5대 고궁과 14개 능· 원을 일반인들에게 평상시처럼 공개하기로 했다.이날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 은 무료입장을 할 수 있어 한복차림으로 가족 나들이를 해볼만한 곳들이다. 덕수궁과 창경궁에서는 널뛰기,팽이치기,윷놀이,투호 등의 민속놀이마당도 마련된다. ?개樗隔貶? 에버랜드는 99년 토끼해를 맞아 1월1­3일 산토끼 99마리가 자유롭게 뛰노 는 토끼광장을 만든다.‘토생전’을 응용한 레크리에이션과토끼방 토끼쿠키 도 만들어 선보인다.유러피안광장에서는 대학생 동아리 ‘천기누설’이 한해 운수를 점쳐 주는 사주풀이마당을 연다.또 옛사람들이 새해 첫날 무병장수 를 빌며 드나들었다는 대형 ‘불로문 통과’행사도 열린다.제기차기,윷놀이, 투호,굴렁쇠 굴리기 등 민속놀이 광장과 어우동 방자 향단이 출연하는 고전 해학마당극에도 참여할 수 있다. 롯데월드는 오후 7시·7시30분 두차례 신년 민속 퍼레이드를 연다.60인조 마칭밴드를 따라 태평성대 어가행렬,대동놀이 ,춘향전 등 전통축제 행렬이 지나면서 신년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가든스테 이지에서는 1일과 3일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있고 매일 오후 9시30분 ‘라이 브 뮤직밴드 쇼’가 열린다.오후 11시까지 연장 개장한다. 서울랜드는 삼천 리동산에서 1일부터 3일까지 우리 전통 점치기와 컴퓨터 점을 비교하는 행사 를 가져 찾는 이들의 사주 궁합 관상을 보아준다.1일 오후 2시 통나무 무대 에서는 뽀빠이 이상용이 폭소덕담을 섞은 공연을 연다.1일부터 2일까지 흥겨 운 농악대 공연과 함께 무료가훈 써주기,윷놀이,투호,제기차기,줄넘기,고무 줄놀이 등 가족단위의 민속놀이 한마당도 계속된다. [해돋이 구경] 동해 추암은 ‘일출 1번지’로 불리는 동해시의 해돋이 명소.명물인 촛대 바위와 기암괴석 뒤로 펼쳐진 망망대해 끝에서 솟는 해의 모습이 장관이다. 마을 옆 언덕배기에 들어서면 촛대바위가 나타나는데 옆쪽에 각양각색의 암 석전시장이 펼쳐져 문어 불상 해골 폭포바위 등 모두가 신기하기만 하다.암 석지대 바로 옆에는 고려때 세운 해암정이 남아 있는데 정면 3칸,옆면 2칸의 해암정에 서면 파도의 숨소리가 들린다. 강릉 정동진은 한때 탄광촌이었던 곳.드라마 모래시계 방송후 더욱 인기를 더해 가고 있는 어촌이다.넓은 모래사장과 담수가 빠져 나가는 낡은 철다리 는 손을 맞잡고 지나는 젊은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밤기차를 타고 달려와 맞 는 해돋이의 멋이 더욱 정겹다.해안에 인접해 있어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바 다와 마주하게 되는데 맑은 물과 탁트인 시야가 사색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영덕 강구항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름다운 풍광의 어촌.MBC TV의 ‘ 그대 그리고 나’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해뜨는 장소가 일정치 않아 항구에 선 자칫 일출을 놓칠수도 있기 때문에 삼사 해상공원 쪽을 택하는게 일출을 보기에 안전하다. 충남 당진 왜목마을은 서해안이면서도 지형 때문에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독특한 곳이다.장엄한 동해 일출에 비해 소박하지만 정겨운 분위기 가 일품이다.날씨에 별로 구애받지 않고 일출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수 향일암은 지명 그대로 해를 향해 열려있는 암자.한려수도를 바라보고 들어 앉아 있는 대웅전과 관음전,산신각 등 모두 6동짜리 작지 않은 사찰이 다.전남 여수시 돌산대교를 건너 30분쯤 달리면 향일암으로 향하는 입구가 나타난다.돌산섬의 끝인 임포에선 10분거리다.이른 새벽 바위봉우리에 올라 서면 향일암의 본체가 드러난다.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동백숲과 바위병풍이 에워싸고 있는 암자의 모습이 퍽이나 아름답다. 강원도 양양의 낙산 일출은 동해의 많은 해돋이 가운데서도 가장 장관을 이룬다.일출기간은 짧지만 주변건물,풍경들과 어우러지는 색채의 조화가 볼 만하다.의상·원효대사의 흔적이 살아있는 홍련암과 보타전,낙산사 경내의 범종과 7층석탑 등 지정문화재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낙산해수욕장의 모래밭에서 바라보는 일출의 대장관은 멋진 겨울바다 여행코스가 아닐 수 없 다. 경주 토함산과 석굴암의 일출 장면은 우리의 자랑거리다.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를 끼고 있는 토함산은 동해의 햇살이 가장 먼저 와 닿는 땅이다.바다 가 끓어 오르듯 붉은 구름을 피워 올리다가 순식간에 솟구치는 해돋이는 정 초에 한 번쯤 가져 볼 만한 경험일 것이다.토함산 너머에 자리잡고 있는 감 포도 들러 볼 만한 곳.감포 앞바다로 향하는 길목에 늘어선 기림사와 감은사 지,이견대,대왕암은 신라의 체취를 물씬 풍긴다. 거제도 해금강과 외도해상공원도 원단 해돋이의 감상지로는 탁월한 곳.외 도는 동백숲과 선인장,용설란 등 아열대식품이 많아 이국적인 풍치를 느끼게 한다.일본의 침략을 막기위해 조선시대에 쌓았다는 5개 성과 6·25전쟁 당 시 포로가 거주했던 포로수용소 등 역사문화유적도 기다리고 있다. [볼만한 전시] 63빌딩은 1층 특별전시장에서 이집트 유적을 매일 밤 10시까지 전시한다. 관람객들이 직접 탐사대로 나서 이집트 진품유물 150점을 발굴해보는 체험의 장소다.전망대에선 운석(별똥)과 희귀광석 등 600여점을 모은 별똥·희귀광 석전이 전망대에서 열린다. 한국종합전시장(KOEX) 태평양관에서는 ‘살아있는 희귀 해양생물박람회’가 열린다.해수어,열대어,세계 희귀해양생물,한국 연안어류,희귀파충류 등 어 류 350종,파출류 70여종 등 모두 420종 3,000점이 선보인다. 또 원주 치악산드림랜드에서는 눈썰매장 개장과 함께 국내외에서 찍은 UFO( 미확인비행물체) 사진 60점이 공개되는데 연휴기간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 올림픽공원의 조각작품 관람도 의미있는 것이다.65개국 205명의 작품 213점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어 확 트인 주변 환경과 함께 조형물을 감상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12점을 새로 전시했다. [기타] 한국민속촌은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장을 마련한다.기묘년맞이 운수대통 굿 판에선 입장객들에게 점을 봐 주고 재수부적을 나눠준다.중요무형문화재인 북청사자놀음,송파산대놀이,세시풍속인 풍물,줄타기,지신밟기 등을 선보인다 .디딜방아,괴나리봇짐 져보기, 지게지기 등 전통생활 체험장도 마련한다.전 통 얼음썰매와 연날리기 투호놀이 등에도 참가할 수 있다. 서울타워에서는 세모의 서울 야경을 구경할 수 있다.31일밤과 1일 새벽4시 까지 전망대를 개방한다.주간에는 세계각국 유물 3,000점을 전시하는 지구촌 민속박물관,로봇 동물인형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세계뮤지컬동물랜드 등도 마련한다. 또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은 대학 수학수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 에게 공원을 완전 무료 개방한다.학생증과 수험표를 지참하면 무료 입장할수 있다. ?겉那∩? kimus@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실직자에 재기 의욕 심어주자/金禹仲(공직자의 소리)

    50,60년대 어려운 시절에 한 입이라도 덜기 위해 도시로 떠나오며 헤어졌던 가족이나 친구들을 전화로 상봉하는 ‘보릿고개판 이산가족찾기’ TV프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옛 기억을 되살리며 시청하는 장년층이 많기 때문이다. 경기침체로 생고아가 돼 보육원에 맡겨지거나 거리로 내몰린 아이들 얘기를 접하면서 20∼30년 뒤에는 또다시 ‘IMF판 이산가족찾기’를 하게 되지나 않을까 생각하니 답답한 마음을 떨칠 수 없다. 우리의 상황은 매우 어렵다.30년 공든탑이 무너져 중산층이 파산지경에 내몰렸다.집을 잃고 길거리에서 새우잠을 자는 노숙자들,가족이 해체돼 오갈데 없는 아이들과 노인들,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일가족이 목숨을 끊는 비극이 시작된지 이미 오래다. 이런 현상들을 보면서 가장 우려되는 것이 가족의 해체다.실직자는 계속 늘고 있고,아직 거리로 내몰리지 않았을 뿐 노숙자와 다름없이 가난의 고통에 빠져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이같은 대량실업 사태를 맞아 대통령께서 ‘감동적인 실업대책’을 찾으라고 촉구한 바 있다.현재진행중인 정부의 실업대책은 실업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맞춰져 있다. 우리 구에서도 이에 발맞춰 실업대책을 역점사업으로 정했다.지역특성에 적합하고 구민·기업·공공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실업대책을 개발,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제시된 시책들이 근로자들이 비전을 가질 만하거나 적어도 안도할만한 ‘감동적인 대책’이 되기에는 사실상 역부족이다.당장 최저생활을 할 수 있는 경제문제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실정이다.정부의 실업대책은 한계가 있게 마련이란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직업에 대한 국민 모두의 가치관과 태도가 변해야 한다고 본다.사농공상과 명분을 중시하는 뿌리깊은 유교문화를 타파해야 한다. 불확실성에 대한 회피경향이 강한 30대 이상의 근로자들에게 노동시장 현황 등 정확한 자료를 제공,자신의 스타일에 맞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실업은 이제 충격적인 일이면서도 남의 일이 아니다.지금은 현실을 한탄하며 미래를 비관할 때가 아니다.우리는 그렇게도 힘든 보릿고개를 이겨낸 저력있는 민족이 아닌가. 어려움에 처한 주변사람들에게 우리 모두 정신적으로 도움을 줘야 한다.실직의 고통을 모두가 분담한다는 자세로 재기의 의지를 심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도 벌써 끝자락에 와있다.흩어진 가족이 한데 모여 송구영신(送舊迎新)하며 스산한 세월을 살아가는 서로를 위로해야 할 때다. 바로 우리 곁의 굶주리고 헐벗은 이웃들과 작은 사랑이나마 서로 나누는 따뜻한 세밑을 기대해본다.
  • 천안 축협 권총 강도 추적

    ◎직원 2명 쏘고 1천만원 강탈… 30대 용의자 수배 충남 천안경찰서는 지난 12일 천안시 신방동 축협 신방지소에 침입,권총을 쏴 직원 2명에게 중상을 입히고 1,000여만원을 강탈해 달아난 용의자로 柳성호씨(33·경기도 안산시 사동)를 지목하고 행방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당일 현장에서 1.5㎞ 가량 떨어진 곳에서 범행 용의자 柳씨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폰,명함이 실려 있는 군청색 세피아 승용차를 발견했다. 특히 경찰은 용의자 柳씨가 축협 우유대리점을 운영하다 지난 2월 파산,축협을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13일 확인,柳씨가 축협과 얽힌 원한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柳씨의 사진 등이 담긴 수배전단 2만장을 제작해 전국에 배포,공개수배했다. 한편 머리와 가슴 등에 총상을 입은 축협 직원 孫모(28)·朴모씨(28·여)등 2명은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긴급 후송,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500만원 이상 가계대출/개인 빚 내역 제출 의무화

    ◎내년부터… 3번 이상 허위 기재땐 ‘적색거래’ 분류 내년부터 개인이 500만원 이상을 대출받을 때에는 사채를 포함한 빚(부채) 내역을 금융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11일 금융감독 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감독원과 은행 관계자들로 구성된 여신관행 혁신팀은 개인이 은행에서 500만원 이상의 가계대출을 받기위해서는 자신의 부채 현황표를 은행에 반드시 제출토록 하는 방안을 금명간 확정·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감원과 은행권은 부채 현황표를 세번 이상 거짓 기재할 경우 차입자는 적색거래처로 분류해 모든 금융기관의 거래를 정지토록 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빚이 많은 개인들은 무분별한 은행대출이 힘들어 질 것으로 보이며,개인파산자도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채 현황표는 대출신청이나 만기를 연장할 때 은행에 내야 하며,사채를 포함한 개인의 모든 부채 현황이 기재된다.은행권은 부채 현황표의 허위 기재를 막기 위해 ‘삼진 아웃제’를 도입,세 차례 이상 허위 기재사실이 드러나는 대출 신청자에 대해서는 적색거래처로 분류할 계획이다.적색거래처로 분류되면 개인은 대출,신용카드 사용,가계수표 발행 등이 불허된다. 은행권의 이같은 방침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기업뿐 아니라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하는 개인이 급증하자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국내 신용불량자 수는 지난 8월 말 현재 200만명을 넘어섰고,가계대출 연체 금액도 97년 말 2조3,000억원에서 지난 7월 말에는 4조1,000억원으로 급증했다.금융당국은 가계대출 부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그러나 부채내역이 외부로 유출돼 대출자 본인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부채내역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할 경우 은행의 담당직원에게 책임이 돌아가는 점 등의 부작용을 막을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금은 한 은행으로부터의 가계대출금이 2,000만원을 넘을 경우 은행연합회에 통보해 금융기관으로부터의 대출금 현황을 집중관리하는 선에 그치고 있다.
  • 걸프 산유국 개혁·파산 ‘갈림길’

    ◎유가 하락 가속… 사우디 등 재정적자 눈덩이/석유 편중 산업구조 개편 등 경제개혁 불가피 “개혁이 아니면 파산이다”.산유국들이 사상초유의 유가하락으로 기로에 서있다.프랑스에 본부를 둔 중동 연구기관인 옵세즈 바투와르 메디테라넨 드레네르기의 수석 고문인 아비­드는 최근 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담에서 “걸프 산유국들은 변화가 없는 한 위기를 맡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풍요의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석유 편중의 산업구조에 대한 대수술을 촉구했다. GCC 소속 6개 산유국들은 재정수입의 54∼89%를 석유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현 체제라면 조만간 파산이 불가피하다.중동 최대 부국(富國)인 사우디 아라비아조차 올해 석유판매수입이 15억달러정도 줄어 금융기관에서 100억달러를 차입하고 50억달러의 차관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형편이다. 연초 48억달러로 예상됐던 재정적자 규모도 1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주가도 연초대비 25%나 하락했다. 쿠웨이트 역시 재정적자 규모가 63억5,000만달러 이상 될 것으로점쳐진다.주가는 35%나 곤두박질 치는 등 위기가 코앞에 닥쳤다.쿠웨이트 주재 미국 대사는 ‘경제의 다양화’를 촉구하고 있다.내년이후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GCC 석유장관들은 올해 유가하락 행진 등으로 석유수출 수입이 최소 25%는 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유가는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으로 7일 배럴당 9달러선까지 떨어져 7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아 있다.전문가들은 “걸프 국가들은 국영자산 매각 등을 통해 공공지출을 줄이고 국민들의 반감을 무릅쓰고라도 세수증대 등 개혁을 추진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권고하고 있다.
  • “파산자에 새 삶의 기회”/법원,11명에 전부·일부면책 판결

    ◎빚 갚으려 또 빚진 2명 포함 ‘이례적’ 소비자파산이 선고된 뒤 면책을 신청한 파산자에게 법원이 무더기로 전부면책을 결정했다.특히 빚을 숨긴 채 추가로 돈을 빌리는 등 면책불허가 사유에 해당하는 파산자에 대해서도 채무를 대폭 탕감해 한번 더 기회를 주는 일부면책 결정을 처음으로 내렸다.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李揆弘 부장판사)는 8일 면책을 신청한 파산자 신모씨(51) 등 9명에 대해 전부면책을 결정했다.또 金모씨(27·여)와 李모씨(50·여) 등 2명에 대해서는 각각 채무의 40%와 30%만 갚도록 하는 일부면책 결정을 내렸다. 면책이란 소비자파산을 선고받아 금융기관 거래나 취업 등에서 각종 불이익을 보지만 부채 동결이라는 반대급부를 받았던 파산자가 권리를 되찾는 동시에 새 소득으로는 빚을 갚지 않아도 되는 제도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신씨 등 9명은 채권자들이 면책신청에 대한 이의신청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갱생의 기회를 주는 것이 사회적으로 이익이 된다고 판단,전부면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金·李씨는 변제능력이 없는 데도 신용카드를 이용해 불법으로 현금을 인출하는 등 면책불허가 사유가 있다”면서 “그러나 이들이 기존의 빚을 갚기 위해 부정한 방법을 사용한 사정 등을 감안,각각의 채무액인 6,300여만원과 1억1,000여만원 가운데 40%와 30%에 대해서만 변제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부면책 결정을 받은 신씨 등 9명은 빚을 갚지 않아도 되게 됐지만 앞으로 10년 안에 다시 소비자파산을 선고받으면 면책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일부면책을 결정받은 金씨 등 2명은 지금까지 받던 불이익에서는 벗어날 수 없지만 남은 채무를 변제하면 복권신청을 통해 면책받을 수 있다.
  • 금융기관 1억弗 이상 대출·파생상품 계약/국제결제銀 신고 의무화

    ◎G7 헤지펀드 감시강화 대책마련 【도쿄 연합】 1억달러이상의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하는 금융기관은 국제결제은행(BIS)에 금액과 융자대상을 신고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헤지펀드 감시강화책이 마련됐다. 7일 교도(共同)에 따르면 서방 선진 7개 공업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가국들은 헤지펀드에 대한 감시강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국제금융시장 안정화대책안’을 마련했다. 이는 헤지펀드가 은행 등에서 어느 정도 자금을 흡수할 수 있는 지를 감시하고 각국의 금융당국과 은행에 이같은 정보를 통보,투기세력에 의한 과도한 단기자본거래에 제동을 거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차기 G­7 및 주요국 정상회담의 의장국인 독일이 마련한 이 대책안에 따르면 선진국들은 우선 국제결제은행(BIS)에 ‘국제신용공여 등록제도’를 신설해서 국제업무를 수행하는 은행·보험·증권회사가 1억달러 이상의 대출 및 금융파생상품 계약 등을 맺는 경우 그 융자대상과 금액 등을 여기에 신고토록 의무화했다. BIS는 이를 자금 차주별로 모아 개별 헤지펀드나 기관 투자가가 어느 정도 자금을 차입하는 지를 파악하고 각국 금융당국과 신용공여를 신고한 금융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다. 선진국들은 차입규모가 지나치게 큰 펀드에는 금융기관이 독자적으로 판단해 신용공여를 중지함으로써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LCTM)의 파산으로 비롯된 금융전체의 파산위기 등 위기 확대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 지방정부가 먼저 혁신해야/鄭明煥 인천시 남구청장(발언대)

    지난 1년간 우리나라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가장 큰 화두는 IMF였다.그 현실적 영향력은 아직도 국가 전체를 흔들고 있다.IMF 위기는 그간 우리 경제의 총체적 부실구조의 집약적 표현이나 다름없다.연일 신문지면을 요란하게 장식하는 재벌·금융·노사·공공 등 4대 부문의 구조조정의 절박성과 날로 늘어나는 실업자문제,세수격감으로 인한 지방재정의 심각한 위기,실물경제의 파산에 따른 중소기업의 초토화 등 난제가 널려 있다. 이같은 IMF체제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새해에도 우리는 올해보다 더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사회전반의 구조조정을 추구해야 한다.뿐만 아니라 세계화와 정보화로 통칭되는 21세기 시대적 흐름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한다.이를 위해 3R­3M에 입각한 노력들이 지자체에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Reorienting(재정향),Reengineering(재조정),Restructuring(재설계)의 3R을 통해 지방정부가 먼저 시스템을 바꿔가야 할 것이다.지방정부 구조의 비효율성이 지적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각 지자체는 최근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나 미봉책에 그쳤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2000년에야 실질적인 퇴출자를 가릴 게 아니라 그 전에라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토대로 퇴출을 단행하는 용기가 필요하다.지방에서 아직 취약한 민간부문을 추동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가 먼저 혁신을 단행해야 하는 것이다. 아울러 지방공무원들에게는 3M,즉 zerobase­Mind(0기준 사고),citizen­oriented­Mind(주민지향적 사고),ten% upgrade­Mind(경쟁력 제고) 운동을 통한 자세전환이 요구된다.매사를 원점에서 새롭게 접근하는 창의성을 기르되 주민의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공무원은 정보화를 포함한 개개인의 역량을 한차원 더 높여야 한다.다행히 요즘 공직자의 민원인에 대한 친절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고 업무를 대하는 적극적인 자세,자기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돋보여 이 운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99년에는 보다 심각하고 진지하게 내실을 다질 일이다.21세기에도 IMF의 수렁에서 헤맬 수는 없지 않는가?
  • 미국 공무원의 노조활동(외국의 공무원들은…)

    ◎노조활동 투쟁보다 봉사 우선/조합결성·단체교섭권만 허용/불법적 단체행동 엄격히 규제/대민봉사 최선 긴장발생 줄여/市­노조,대립아닌 협조 관계 최근 우리나라에서 교원들의 노동조합 결성과 단체협상을 허용하는 법안이 마련되고 있다. 이미 구미각국에서 공무원도 근로자로 보고 일반근로자에 준하는 노동권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새삼스럽거나 놀랄 일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특수한 정치·사회적 환경으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을 것이다. 외국의 경우에도 공무원의 노동활동에는 특별한 규범적 제약이나 도덕적 책임이 따른다.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미국은 공무원의 노동활동에 대해서는 보수적이다. 근로자의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한 전국노동관계법(National Labour Relations Acts)이 공무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텍사스 등 14개 주는 아직까지 공무원의 노동조합 활동을 인정하지 않는다. 델라웨어 등 13개 주에서는 교육공무원이나 경찰·소방공무원 등 특수 직종에만 제한적으로 인정한다. 또한 노동조합 활동을 인정하는 주에서도 노동조합의 결성과 단체교섭까지만 허용하고 단체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규제한다. 뉴욕시의 경우 공무원 노동조합이 파업을 하게 되면 노동조합비의 원천징수가 중단되고,파업 참여자에게는 파업 하루당 이틀분 급료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된다. 현재 80년대 이후 뉴욕시는 이렇다할 분규없이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70년대 이전에는 환경미화원,교사,지하철근로자,소방,경찰 등이 수시로 파업을 벌여 매우 혼란스런 모습이었다. 1965년 새해 벽두부터 한달 동안 지속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파업이나 1975년 6월 경찰 공무원들이 러시아워에 브루클린 브리지를 막고 농성한 사건은 유명한 예이다. 뉴욕시의 공무원 노동운동이 전기를 맞이한 것은 시의 재정이 파산위기에 처한 1975년이었다. 늘기만 하던 공무원의 숫자가 20% 줄었고,민간 부문을 웃돌던 임금도 동결되었다. 하지만 당시 공무원 노조가 취한 행동은 극렬한 반대와 저항이 아니라 조직축소와 임금동결,근로조건의 저하에 동의하고,생산성 향상운동에 앞장선것이었다. 심지어 재정난을 덜기 위해 노조기금으로 시청의 채권을 사기도 했다. 이후 노사는 뺏고 뺏기는 관계가 아니라 상호 입장을 이해하고 협조하려는 관계로 바뀌었고,이런 노력으로 현재 뉴욕시는 만성적인 적자에서 벗어나 건실한 재정을 유지하고 있다. 35만명 이상의 공무원이 70여개의 노동조합에 가입되어 있는 대규모,고밀도의 노사구조에서 오랜 동안 특이할 만한 노사긴장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주목할 일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1967년에 제정된 단체협상법(N.Y.C. Collective Bargaining Law)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법은 단체교섭을 법으로 보장하되 불법행동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제재할 수 있도록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했다. 교섭구조를 단순화하여 임금,근무시간 등 공동의제에 대해서는 다수를 대표하는 1개의 노동조합만이 협상(City­wide Bargaining)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노·사·공익 3자로 이루어진 독립적인 단체협상관리청(Office of collective Bargaining)을 설립하여 공정한 심판자 역할을 하도록 했다.이러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노사간 있을 수 있는 갈등과 마찰을 최소화한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노사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수시로 노동조합과 정보를 교환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시청측의 깊은 관심과 배려,어떠한 일이 있어도 시민에게 불편을 초래하지 않겠다는 공무원들의 봉사정신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 국민회의 ‘기업연금제 도입 공청회’ 주제발표 요지/禹英浩

    ◎퇴직금 법적 보장 가능/노사관계 유연성 확보/기업·근로자 일정액 매년 적립/기업파산시 연금형태 지급 국민회의는 27일 한국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金元吉 정책위의장,朴光泰 제2정조위원장과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연금제도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국민회의는 공청회를 통해 현행 퇴직금제도는 평생직장 개념에 적합한 제도지만 근로자들의 잦은 이직 등 노동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는 선진국형의 기업연금제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禹英浩 한국증권경제연구원 부원장은 공청회에서 ‘종업원의 퇴직 및 노후보장을 위한 기업연금제도 도입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했다.다음은 요지. 현행 퇴직금제도 아래서는 기업의 파산 또는 재무상 곤경시 퇴직금 일시지급이 어렵다.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기업 파산의 확률이 높아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법적으로도 퇴직금 우선변제 효력의 헌법 불합치 판정으로 기업 파산시 퇴직일시금 수령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퇴직자가 급증하는 시기에 퇴직금 지급으로 기업자금의 단기유동성과 운전자금 활용계획에 치명적 영향을 받을 우려가 높다. 종업원의 입장에서도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적응할수 있는 노후생활보장책이 필요하다.이직 등에 의한 퇴직금 수령은 노후생활 보장이란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현행 퇴직금이 개인연금과 같이 비과세로 사외에 투자된다면 종업원의 혜택도 배가될 수 있다. 따라서 현행 법정 퇴직금제도를 없애는 대신 기업이나 근로자들이 매년 일정액의 재원을 적립해 보험,은행신탁,투자신탁,증권투자회사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운용할 수 있는 ‘기업연금제도’의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업연금제도가 도입될 경우 기업 파산의 경우에도 사외적립된 기금에 의해 퇴직금 수급이 가능하며 연금형태로 수급할 경우 퇴직금 운용의 위험도 감소되고 국민연금과 함께 노후 생활보장의 주요 수단이 될수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현행 퇴직일시금은 40%까지만 손비로 인정되지만 퇴직금 사외적립을 통한 재원확충은 모두 손비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부도 근로자의 노후생활을 책임지는 사회보장제도의 효과를 거둘 수 있고 기업 파산에 따른 퇴직금 지급문제가 사라져 노사관계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개인연금제도 정착을 위한 세제정립에 나서야 한다.이와 함께 연금 수급보장을 위한 제도를 정비하거나 연금 이전에 따른 관련 제도를 정비,법적 뒷받침을 해야 한다.
  • 금융권 불법대출 등 5조 초과/金在千 의원 주장

    작년부터 올 10월 말까지 부도,인수·합병,파산 등으로 퇴출당한 5개 은행,10개 종금사 등 86개 부실금융기관에서 임직원들의 불법대출,횡령배임 등으로 인해 생긴 손해총액이 5조3,225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재경위 金在千 의원(한나라당)은 23일 재경부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심의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이로 인해 총 376명이 업무상 배임,신탁관련업법 등에 의해 검찰에 통보되거나 고발당했다고 밝혔다. 은행의 경우,은행감독원이 동화·대동·동남 등 5개 정리은행을 특별감사한 결과 여신부문 9,188억원,일반경영부문 8,540억원 등 1조7,728억원의 손실액이 발생했고 173명을 검찰에 통보 및 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정상회담 이틀새 7차례/金 대통령 APEC 행보

    ◎고어 美 부통령 ‘정상 자격’ 참석/豪 총리 “한국 IMF 대응 훌륭” 【콸라룸푸르 梁承賢 특파원】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차 콸라룸푸르를 방문중인 金大中 대통령은 16일부터 각국 정상들과 연쇄 개별정상회담을 갖고 있다.金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뉴질랜드·싱가포르 총리와 잇따라 회담을 가진 데 이어 17일 고어 미국부통령,하워드 호주총리,크레티앵 캐나다총리,프레이 칠레대통령과 연쇄회담을 갖는다. 金대통령을 수행한 고위당국자는 “미국 정부는 이라크사태로 클린턴대통령이 APEC정상회의에 참석치 못해 ‘정상 자격’으로 대신 참석하는 고어 부통령과 金대통령의 양자 회담을 제안,우리가 수용했다”고 밝혔다. ▷동포간담회◁ ○…金대통령은 16일 오후 숙소인 콸라룸푸르 힐튼호텔에서 150여명의 현지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 “말레이시아에 살면 말레이시아 말도 하고 문화도 익히고 그들과 친구가 되어야 한다”고 현지 적응을 거듭 강조했다.이어 “말하자면 이것 저것을 섞어놓은 샐러드 같아야지 멀건 전복죽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비유했다. 金대통령은 또 주변 4강 외교에 언급,“한반도 주변 미·일·중 외교는 어느 때보다 좋으며,내년에 일찍 러시아에 가려고 한다”며 “잘 하면 신랑 한명이 신부 네명으로부터 프로포즈를 받는 그런 외교가 가능하다”고 새정부 외교성과를 평가했다.金대통령은 “한국에서 올 때 내가 마하티르 총리와 한판 붙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농담을 건넨 뒤 “그렇지만 내가 뭐하러 한판 붙겠나.오늘 회담이 아주 잘 됐다”고 말해 교민들로 부터 박수를 받고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APEC 최고경영자회의 참석◁ ○…金대통령은 오후 APEC최고경영자회의에서 기조연설 후 참석 기업인들과 질의 응답을 했다. 연설 뒤 金대통령은 한 기업인으로부터 “한국이 IMF관리를 받는 방법밖에 없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좋아서 받은 것은 아니지만 그 길밖에 없었다”고 답변.金대통령은 특히 “IMF관리체제가 아니었으면 각 분야의 구조조정에서 대내외적으로 저항에 부닥쳐 (구조조정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하워드 호주총리는 보충답변을 통해 “한국이 IMF관리에 훌륭히 대응했다”고 부연. ▷한국기업인 대표 면담◁ ○…金대통령은 APEC최고경영자회의에 참석한 뒤 한국기업인 대표 17명을 면담,국내기업의 자발적 개혁을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정부 힘으로 기존의 재벌을 파산시키고 다른 벌거벗은 사람을 재벌로 만드는 일은 이제 있을 수 없다”면서 “여러분들도 올해 추석을 지내며 그 동안의 다른 추석과 확실히 달라졌음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조직 슬림화… 사업은 다각화/부동산­업계 생존전략

    ◎현대­하도급 관리 단순화/대우­본부·팀제로 통폐합/쌍용­관급공사 위주 전환/SK­지하공간 개발 특화 건설업체들은 IMF시대의 생존 방안을 1차적으로 구조조정과 사업의 다각화에서 찾고 있다. 지금까지 건설업체들의 구조조정은 주로 감원이나 임금삭감,보유 부동산 매각,비용삭감 등 고용 및 자산축소에 초점을 맞춰 왔다. 업체 별로 20∼30%의 감원과 함께 계열사 합병,부서 통·폐합에 힘을 쏟는 이른바 소극적인 개념의 구조조정에 치중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건설업계에서는 개발·공사관리 업무와 시공업무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몸집’을 줄이려는 적극적 개념의 구조조정 작업이 가속력을 얻고 있다. 시공부문의 인력과 조직을 축소해 본사는 개발업무와 공사 관리를 맡는 대신 실제 공사는 협력업체나 전문업체에 맡기는 쪽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작고 효율적인 본사(本社) 만들기’가 건설업계 구조조정의 지향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시공부문 떼내 ‘덩치’ 줄인다 현대건설은 원가 절감과 효율적인 관리체제 구축을 위해 하도급과구매,금융 세 부문으로 나눠 아웃소싱(외부조달) 전략을 추진 중이다. 국내외 협력업체에 대한 개발·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역 별 우수업체를 지정해 제휴에 나서는 한편 하도급 시공관리체제 확립을 위한 현지 기반 구축에 돌입했다. 대우건설부문도 본사 조직의 슬림화를 구조조정의 대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소본부,대팀제로 경영능률을 높이고 유사 중복기능을 통·폐합함으로써 조직의 효율성을 추구해 나간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 영업·사업본부는 종합사업관리 주체로,시공본부는 실행예산 관리부서로,관리·지원본부는 서비스 주체로서 이익의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본사가 시공업무까지 하기 어렵다고 보고 공사를 전담할 협력업체를 육성하는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LG건설은 ‘혁신을 통한 내실 정착’을 경영 목표로 내걸었다. 거창한 수주나 매출 목표를 설정하기보다 현금 유동성 확보와 선별적 수주활동,원가 경쟁력 확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직·관리의 시스템화를 위해 전사적인 차원에서일반 업무에 정보기술을 접목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SK건설은 우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도급 및 국외사업 수주를 강화하는 쪽으로 구조조정의 가닥을 잡았다. 현금 흐름을 중시하고 신규 투자를 최소화,선투자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마케팅 운영연구개발 등 핵심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하는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금호건설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 구축에 착수,외주를 줄 것은 과감히 외주를 주는 대신 본사는 신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사업 다각화에 승부 건다 대우건설은 기술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설계,엔지니어링 기술 확보에 남다른 열성을 갖고 있다. 비교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발전소,상하수도,쓰레기소각로 부문을 중점 육성키로 하고 이분야에 외자를 끌어 들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은 도급 등의 단순시공에서 탈피,투자를 동반한 개발사업 쪽으로 수주를 다변화하고 있다. 일반 공사보다는 특수 교량건설,지하공간 개발,초연약지반 개량 등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에 승부를 걸고 있다. SK건설도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토대로 지하공간 개발 등의 고부가가치 사업 공략에 나섰다. 종합물류시설과 정보통신시설 건축을 늘리는 동시에 일부 대기업이 독점해 왔던 원자력발전소 건설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쌍용건설도 안정적인 관급공사 위주로 사업을 벌리되 특화사업인 호텔·초고층빌딩의 인텔리전트 건축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金潤圭 현대건설사장/환경친화적 기술 적극 개발 “금강산 개발과 북한 서해안공단 조성사업은 남북화합이라는 상징적 의미외에도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연관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현대건설 金潤圭 사장은 최근 추진 중인 대북사업의 효과를 이렇게 설명했다. 현대는 업계 부동의 1위.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국내업계 전체의 28%를 차지했고 미국의 건설전문지인 ENR지로부터 97년 해외실적 기준으로 세계225대 건설업체 가운데 12위로 선정됐다. 하지만 IMF의 영향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金사장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유동성 자금의 부족으로 부동산 투자가 극도로 위축된데다 대량실업과 소득감소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우리나라의 건설기반이 송두리째 위협받고 있다”며 “해결책은 위기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우리 스스로 확보하는 길 뿐”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는 이를 위해 하청업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획기적인 원가절감과 기술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기술연구소를 최대한 활용해 환경친화적 기술과 초고층 빌딩 건설,지하공간 개발 등 잠재력있는 미래산업을 개척하고 도로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 공사 수주와 외자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金憲出 삼성물산 건설부문사장/교량·발전 등 전략사업 투자 삼성물산 건설부문 金憲出 사장은 IMF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한 경영 슬로건을 ‘선택과 집중’이라고 표현했다. 장래성과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 투자,국제수준의 생산성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IMF체제 이후 삼성은 일부 업무를 분사(分社)하고 대(大)팀제 중심으로 조직을 슬림화하는 한편 해외자산 매각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초고층 빌딩과 항만,교량,발전·에너지,환경분야 등 미래 전략사업을 주력으로 선정,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이테크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선진업체들과 기술협력 및 제휴도 강화하고 있다. 민간공사 발주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공공부문 공사수주에 주력키로 한 삼성은 실속없이 상징성과 규모만을 좇기보다는 생산성이 철저하게 보장되는 사업에만 선별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환(換)리스크가 우려되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대신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의 수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원전,장대교량 등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기술마스터’제도를 도입하고,히트상품 개발을 위한 기획전문인력을 확충,텔레마케팅과 사이버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고/朴吉訓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장/규제풀어 주택경기 살려야 주택업계는 IMF사태 이후 극심한 자금난과 분양난으로 부도업체가 급증하고 사업을 포기하는 회사가 늘어나면서 공멸위기를 맞고 있다. 중견업체들마저 일시적인 자금경색으로 흑자도산을 맞고 살아남은 업체도 수요위축과 자금압박으로 주택건설을 포기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병세가 완연한 주택업계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획기적인 금융지원방안을 시급히 마련,주택거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또 금융기관의 각종 여신규제를 철폐하고 중도금대출을 중소주택업체 위주로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둘째 시중의 여유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대형 호화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의 양도소득세 전면 폐지,주택구입자금에 대한 자금출처조사 면제,주택 구입시 취득세·등록세 감면범위 확대 등의 조치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 셋째 주택사업 인·허가제의 신고제 전환,감리제도 개선 등 사업과정의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의 개선작업이 시급하다. 존치가 불가피한 규제에 대해서는 규제일몰제의 실시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 마지막으로 주택공제조합에 긴급자금을 지원해야 한다. 현재 심각한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공제조합이 파산한다면 주택산업의 붕괴로 이어질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 유방확장제 개발/美 다우코닝 파산 직면/32억달러 피해보상키로

    아무리 돈많은 기업이라도 불량품을 만들면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점을 따끔하게 일러주는 사례가 나왔다. 미국 다우코닝사는 9일 회사의 실리콘 겔 제품으로 유방확장 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을 일으킨 여성 17만명에게 32억달러를 손해배상하기 위해 법원에 파산 재조정(파산금지처분 해소) 신청을 냈다. 이로써 다우코닝사는 손해배상을 하다 최악의 경우 파산할 수도 있는 처지가 됐다. 미국 최대 화학기업 다우 케미컬과 코닝이 5대5 지분 합작으로 세운 다우코닝은 64년 신소재 실리콘 겔을 개발하면서 세계시장에서 승승장구해온 벤처회사. 특히 실리콘 겔을 유방확장제로 사용한 아이디어가 선풍적 인기를 끌어 미국에서만 확장시술을 받은 여성이 100만명에 달했다. 문제는 시간이 흐르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시술자들이 앞다퉈 쏟아져나온 것. 이들은 실리콘 주머니가 미끄러지거나 터지는 바람에 피해막심한 것은 물론 루푸스 등 세균감염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아우성쳤다. 실리콘 겔 제거수술 희망자는 5,000달러,실리콘 주머니 파열자에게는 2만달러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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