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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조정특별법 추진 의미

    정부가 제정을 추진하기로 한 기업구조조정 특별법은 부실기업 ‘신속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즉기업의 부실 여부를 미리 파악해 공적자금 등의 사회적인비용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제도적으로는 구축돼 가동중인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을 법제화해 제대로 작동하도록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왜 만드나=부실기업의 조속 처리를 위한 법무부의 도산3법(화의법·파산법·회사정리법) 통합추진이 지지부진하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국회 재경위와 재정경제부는 지난 25일 도산3법 통합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에 정부가 상시적 퇴출제도를 법제화하는 방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외국에서도 3법 통합에 10∼20년이 걸리기 때문에 3개 법안 내용을 아우르는 특별법을 제정해 즉각 시행에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래야 기업부실이 금융기관 부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는 얘기다. ◇어떤 내용이 담기나=기업부실 여부와 규모를 사전에 파악하는 제도적 보완에 초점이 모아진다.재경부 변양호(邊陽浩)금융정책국장은 “특별법안 내용이 현재의 제도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업의 부실 여부를 미리 파악해 회생 또는 퇴출 여부를 빨리 결론짓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에 새로운 제도를 신설하기보다는 제도를 법제화해 시행에 구속력을 갖도록 하겠다는 얘기다.부실기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감사·채권은행·법정관리인 등의 의무와권한이 강화된다. 정부는 회생가능하다고 판정되는 기업은 살리되 그렇지않은 기업은 과감히 파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법무부 반발=법무부 관계자는 “통합작업이 지지부진하다는 것은 실정을 모르는 얘기”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도산3법의 통합은 법체계를 바꾸는 측면이 강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얘기다.도산3법 통합작업은 독일이 20년,일본이 5년 걸렸다는 것이다. 박정현 박홍환기자 jhpark@
  • 블래터 회장 기자회견“2002월드컵 마케팅 FIFA가 책임집니다”

    “2002월드컵 준비엔 아무런 차질도 없습니다.” 25일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 회의실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진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월드컵 마케팅 대행사인 ISL의 파산선고가 내려지더라도 월드컵과 한·일 양국 조직위에 어떤 피해도 돌아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래터 회장은 “ISL 파산에 대한 스위스법원의 최종판결이 남아 있는 만큼 FIFA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는 모든 마케팅 문제는 ‘FIFA가 책임진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블래터 회장과 함께 자리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FIFA의 대책에는 금전적 보상까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그렇다”고 답했다. 블래터 회장은 ISL의 파산선고에 앞서 이미 마케팅을 책임질 별도 회사를 설립해 인력 채용계획 등 구체적인 준비가 진행 중이고 방송중계권 역시 독일의 키르히가 권한을대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키르히가 이미 이업무를 맡겠다고 밝힌 만큼 이후 협상일정에 차질이 없을것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는 또 월드컵의 남북 분산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오는 12월1일 부산에서의 본선 조추첨 때까지는 계속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bsnim@
  • 공적자금 은행에만 80조

    정부가 적극적인 공적자금 회수에 나서겠다고 밝혀왔지만회수 실적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23일 밝힌 회수실적은 총투입액 134조원중 32조원(회수율 24.4%)에 그치고 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9월 2차 공적자금을 조성할 당시에106조원을 투입,25조원을 회수,23.58%의 회수율을 보인 것과 큰 차이가 없다. ■어떻게 쓰였나 3월말까지 모두 134조7,000억원의 공적자금이 지원됐다.기금채권 발행자금으로 83조8,000억원,기존공적자금 회수자금으로 27조2,000억원,국유재산 및 공공자금관리기금 등 공공자금으로 23조7,000억원이 조성됐다.2차조성분 50조원 가운데 3월까지 24조1,000억원이 사용됐다. 금융권별로는 은행에 80조7,000억원이 쓰였고 제 2금융권에 총 54조원이 각각 지원됐다. ■어떻게 쓰이나 앞으로 24조∼28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다.3월말 현재 남은 공적자금은 25조8,000억원이지만 남은공적자금과 회수자금으로 충당한다는 게 재경부 계획이다. 2분기에는 서울보증보험 2조원,대한생명 1조5,000억원,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1조원 등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출자에 총 4조5,000억원이 지원된다. ■회수대책은 부실채권 매입자금의 경우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구조조정전문회사(CRC),자산담보부증권(ABS),국제입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예금대지급 및 출연자금의 경우에는 예보를 파산관재인으로선임하고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의 부실을 초래한 대출 기업에 대해 조사를 벌여 회수하겠다고 밝혔다.부실채권 매입자금의 경우 채권 직접매각과 담보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21조6,000억원이 회수됐다.예금대지급 및 출연자금은 8조5,000억원이 회수됐다.금융기관 출자금 52조원 가운데 2조7,000억이 회수돼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관계자는 “주식매각시점이 대부분 내년 하반기 이후에 몰려 있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적자금 회수율 24%

    정부는 금융부실을 털어내기 위해 2·4분기(4∼6월)에 공적자금 13조∼14조원을,하반기에 11조∼14조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3월말까지 모두 134조7,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했으며 이가운데 24.4%인 32조8,000억원을 회수했다. 진념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공적자금 운용현황과 향후 사용계획을보고했다. 진부총리는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유 부실채권을 다양한 방법으로 매각하고 금융기관의 정상화 정도를 감안해 2002년 하반기부터 출자주식을 팔되 여건에 따라조기매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공적자금 회수 실적은 부실채권 매각 21조6,000억원,파산배당 4조5,000억원,자산매각 등 4조원,주식매각 등2조7,000억원 등이다. 박정현기자
  • [이사람] 장애 입양아 키우는 신주련씨

    장애인들에게 척박한 이 땅에 한떨기 들꽃처럼 피어난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장애 입양아를 키우는 신주련씨(40). 그는 우리시대의 ‘천사’다.신씨는 온갖 정성과 사랑으로 아이를 돌보고 있다.너무 힘들어 지칠 때도 많다.그러나신앙과 사랑의 힘으로 고단한 삶의 계단을 오르고 있다.그의 사랑으로 아이는 이제 방끗 웃을 수 있다.그는 탐욕의세상에 사랑의 위대함을 전파하고 있다.그의 사랑은 세상을 바꿀 큰 힘은 아닐지 모른다.그러나 그의 사랑은 큰 감동이 되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신씨를 4월 중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일산병원에서 만났다.입양 딸인 아영이는 14개월째의 선천성 뇌기형 아기.아영이는 엄마품에서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웃는 아이를 내려다 보는 신씨의 얼굴도 아이만큼 맑았다. 아영이를 입양한후 병원이 그의 ‘집’이 됐다.많은 병원을 전전해야만 했다.본격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1월10일부터 2월13일까지 세브란스 소아재활병동에 입원했었다.3월7일부터 4월14일까지는 일산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지금대전에 있는 자신의 집에 머물고 있다.그가 집으로 돌아오며 온 가족이 오랜만에 다시 모였다.부산 이모집에 있던 딸 하영이도 집으로 돌아왔다.신씨의 가족은 다섯 식구.남편 전순걸씨(40),자신이 낳은 삼천중학교 1학년인 아들 현찬이,네살짜리 입양 딸 하영이 그리고 아영이. 하영이는 지난 98년 5월 IMF경제위기 때 파산가정으로부터 입양했다. 신씨 가족은 오랜만에 단란한 시간을 즐기고 있다.그러나 가족들은 그 단란함이 길지 않음을 잘 안다.아영이가 5월7일 일산병원에 다시 입원해야 하기 때문이다.하영이는 다시 부산에 있는 이모집으로 가야한다.많은 사람들이 5월의 봄을 즐길 때 신씨 가족은 이산의 아픔을 겪어야 한다.헤어짐은 이제 익숙한 일이 되었지만 그래도 힘겨운 슬픔이다.대전에는 다시 아들과 남편만이 남게된다.남편은 대전에 있는 홍인호텔에서 경리를 맡고 있다. 가족들은 홀로 떠나야 하는 하영이와의 헤어짐을 특히 안쓰러워한다.이모네 있을 때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전화를하고 싶지만 참는단다.전화를 하면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라며 울까봐 전화를 못할 때가 많다고 한다.그 말을하는 신씨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였다.“현찬이에게 따뜻한 밥을 제대로 챙겨줄 수 없는 것도 가슴아픈 일입니다”라고 말할 때도 눈물이 고였다.그는 인터뷰하는 동안 여러번 눈물을 글썽였다.그 눈물은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듯했다.그래도 아영이가 웃을 때는 그의 얼굴에도 웃음이돌아왔다. 아영이가 신씨 가정에 입양된 것은 2000년 3월.아영이는미혼모의 아이였다.34주만에 태어난 미숙아로 몸무게는 2. 4kg.아영이는 처음부터 힘들었다.너무 많이 울어 이웃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많은 불평을 들어야 했다.눈도 사시고,숨도 몰아쉬고,몸도 뻣뻣하고,잠도 안자고….아영이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어 너무 힘들었다고 신씨는 말한다.여러병원을 다녔으나 이유를 알 수 없었다.입양한지 7개월이지난 지난해 10월에야 정밀검사결과 선천성 뇌기형임이 밝혀졌다.병원에서는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그 말을 듣는순간 앞이 캄캄했습니다.집에 돌아와서도 참 많이 울었습니다.” 주위에서 포기하라는 말을 많이했다고 한다.친정 어머니의 ‘간절한 설득’이 특히 가슴을 아리게 했다.어머니에게 “저 생각하지 말고 엄마 편한대로 살아가면 안돼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한다.그때 “너는 네 아이 때문에울지만 나는 내 딸인 너 때문에 운다”는 어머니의 말을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은 아직도 심하다.우리는 지금 적지않은 장애아들이 버려지는 황량한 세상에 살고있다.장애아란 이유로 자신의 아이를 죽이는 사람까지 있다.장애인들에게는 너무나 척박한 우리 사회에서 장애아를 입양하여 키우는 신씨 부부는 어떤 사람일까.그들은 어릴 때부터 특별난 사람들은 아니었다.신씨는 고향인 부산의선화여상을 졸업하고 81년 은행에 들어가면서부터 사회봉사에 눈을 떴다.부산 조흥은행 동료들과 봉사활동을 하며‘나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여기’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재활원·고아원 등을 다니며 그들에게 밥도 먹여주고몸도 닦아주고 함께 어울려 놀았다.그것이 즐거웠고 작은행복이었다.그러던 중 여동생 남자친구의 소개로 지금의남편을 만났다.그때 남편은 경성대 3학년이었다.남편도 청년시절부터 교회 봉사활동을 많이 해왔다.그들은 87년 9월 결혼했다.남편의 직장을 따라 대전으로 왔다. 그들은 아이들을 입양할 수 있는데까지 입양하자고 약속했다.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너무많음을 알았다.IMF 경제위기때 많은 아이들이 버려지는 것을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알고 괴로웠다.‘입으로만 입양한다고 했지 행동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들은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기로 했다.그들의 아름다운 꿈은 하영이의 입양으로 현실화되기 시작했다.아영이는 그들의 두번째 꿈이다. 아영이는 너무나 힘겹게 자라고 있지만 신씨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신씨는 재활치료를 받으며 아영이가 조금씩 나아지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늦었지만 앞니가 두개나 났다”고 자랑하는 신씨는 행복해 보였다. 그래도 힘들 때가 많다.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겨우 먹고 사는 정도다.경제적 여유도 없으며 장애 입양아를 키우는 그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신씨는 너무나간단하게 말한다.“신앙과 사랑입니다.”말은 간단하지만 실천은 보통사람들의 눈으로 볼 때 많은 희생의 연속이다. 신씨도 보통사람들의 편한 생활을 동경할 때가 없는 것은 아니다.“편하게 살고 싶을 때가 있어요.저도 사람인걸요.그러나 하나님이 저를 크게 쓰기 위해 선택했다고 받아드립니다.그것은 저에게 축복이죠.”신씨의 얼굴에 경건함이 스쳐 지나간다. 신씨 부부와 아영이는 지난 4월7일 소중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롯데호텔에서 한국을 방문중인 애덤 킹(한국이름오인호)과 그의 미국인 아버지를 만난 것이다.그때 애덤킹의 아버지는 앨범 속의 입양한 어린이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신씨부부에게 말했다고 한다.신씨는 그 ‘행복’을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다리도 없고 손가락도 네개밖에 없는 애덤 킹이 티타늄 다리로 우뚝 서 희망의 볼을 던지는 밝은 모습은 감동적이었습니다.나도 아영이를 저렇게 당당하게 키워야겠다고 다짐했죠.” 애덤 킹은 한국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보여주었다.그러나많은 장애인들이 외국으로 입양돼 가는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도 함께 보여주었다.한국사람들은 장애아 입양을 무척 꺼린다.신씨 부부는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조금은 아름다운 색깔로 물들이고 있다. 신씨는 “시간이 흘렀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오늘도 정성껏 아영이를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입양홍보회 홈페이지(www.mpak.co.kr)에는 아영이의 쾌유를 기원하는 글이 많이 올라온다.그러나 아영이의 미래는 사실 불투명하다. 어느 정도까지 나을지 알 수 없다.병원비도 걱정이다.지금까지는 한국입양홍보회를 비롯한 여러사람들의 도움이 있었지만 앞으로가 걱정이다.그러나 아영이의 밝게 웃는 모습에서 미래의 희망을 본다.신씨 부부는 장애아들도 사랑의 보살핌을 받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일산 이창순편집위원 cslee@. *장애아 입양 현실. 우리나라의 장애아 입양 현실은 너무나 부끄럽다.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00년 장애아 국내 입양은 전체 국내입양 1,686명중 1.07%인 18명이었다.같은해 장애아 해외입양은 전체 해외입양 2,360명 중 26.8%인 634명이었다.그나마 조금 다행인 것은 최근 국내 장애아 입양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이다. 98년에는 전체 국내입양 2,289명중 장애아는 0.26%인 6명에 지나지 않았다.같은해 해외입양은 2,443명이었으며 그중 장애아는 917명이었다.99년에는 전체 국내 입양 2,492명중 장애아는 0.56%인 14명이었다.같은해 전체 해외입양2,409명중 장애아 입양은 825명이었다. 장애아 입양 가정에는 월 20만원의 생활비와 연 40만원까지의 의료비가 지원된다.그러나 장애아들은 병원 치료가필요한 경우가 많아 정부지원액은 크게 모자란다고 입양가정들은 말한다.
  • 日 한국계 교토商銀 사실상 파산

    [도쿄 연합] 재일 한국계 신용조합인 교토(京都)상은이 자구노력을 포기하고 사실상 파산을 의미하는 공적관리를 일본 금융청에 신청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교토상은을 포함해 한국계 18개 신용조합이 오는 7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합병 및 시중은행 전환계획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고 통신은 전했다.교토상은은 지난해3월 자기자본비율의 건전성이 4% 이하로 떨여져 금융청으로부터 시정조치 명령을 받았으나, 금년 3월 결산에서도 채무초과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파산을 신청을 하게 된 것으로알려졌다.
  • 리비아정부, “파산법인이 대수로공사 계속 희망”

    건교부는 18일 리비아 정부는 동아건설이 파산해도 파산법인을 통해 대수로 공사를 계속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날 타부리 주한 리비아대사와 아부아인 리비아대수로청 공사본부장 등이 오장섭 장관을 만나 이같은 뜻을전했다고 말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동아건설이 파산하더라도 파산법인이라는 법적 실체가 존속해 대수로 공사를 계속할 수 있고 채권단도 공사 보증을 해주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면서“자재 대금 결제를 위한 신용장 개설에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김석기등 21명 상대 100억 손배소

    증권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렸던 L증권 투자상담사정홍채씨(34)가 증권거래법 위반죄로 벌금 50억원을 선고받은데 이어 중앙종금사 대표 김석기(金石基·44)씨도 거액의투자 손실금을 물어줄 위기에 몰렸다. 파산절차를 밟고 있는 중앙종합금융사는 16일 “전·현직임원들의 부당한 영업행위로 손실을 봤다”며 김씨 등 중앙종금의 전·현직 임원 21명에 대해 105억여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중앙종금은 지난 97년 1차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데 이어지난해 9월 유동성위기로 2차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뒤 지난 1월 영업인가가 취소돼 파산절차를 밟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소비자파산 신청 갈수록 는다

    가계 빚을 갚지 못해 법원에 소비자파산(개인파산)을 신청하는 사람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서울지법 파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4명에서 12월 3명으로 줄었던 소비자파산 신청자가 지난 1월 13명으로늘어난 뒤 2월 18명,3월 35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4분기 파산 신청자는 66명으로 지난해같은 기간 24명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이들은 대부분카드 빚을 갚지 못해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5년 소규모 서점을 운영하다 부도를 낸 K모씨(38)는신용카드로 7,000여만원을 대출받았다 갚지 못해 법원에 소비자 파산을 신청했다. K씨는 신청서를 통해 “카드사의 형사 고발로 경찰의 불심검문때마다 잡혀 곤욕을 치르고 있다”면서 “빚을 갚아야한다는 강박 관념에 일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소비자 파산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게 된 개인이 법원의허가를 받아 남은 부채에 대한 책임을 면제받는 절차로, 복권이 될 때까지 사법상 후견인이나 친족회원,유언 집행자,수탁자가 되지 못하는 등 각종법률상의 제약을 받는다. 파산부 관계자는 “최근 카드 사용 대출자들의 파산 신청이 급증한 것은 매출 확대를 위한 카드사들의 영업전략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FIFA마케팅대행사 파산

    국제축구연맹(FIFA) 마케팅대행사 ISL의 파산이 임박했다. ISL은 최근 파산연기 신청을 냈지만 스위스 법원이 12일이를 기각함에 따라 파산이 기정사실화됐다.ISL은 10일 이내에 고등법원에 항소할 수 있지만 승소 가능성은 희박하다.이에 따라 2002월드컵을 앞둔 FIFA는 독자적으로 스폰서를 유치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고 다른 대행사를 선정한다 하더라도 혼선과 수익 감소를 각오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는 “국내마케팅에 대한 협의대상이 달라졌을 뿐 별다른 영향은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ISL은 2002년과 2006년 월드컵까지 FIFA의 모든 마케팅권리와 TV 중계권을 갖는 등 사실상 주요 상업적 권리를 독점해온 FIFA의 단일화된 돈벌이 창구였다. 박준석기자
  • 대정부질문 요지

    ■송영진(宋榮珍·자민련)의원 정부가 당초 설정한 거시지표가 현실과 크게 괴리돼 있다면 빨리 수정하고 즉각 경기부양책을 수립해야 한다. ■신영국(申榮國·한나라당)의원 현 상태로라면 2003년 국가재정이 파산할 우려가 높은데 재정위기의 실상과 구체적국가채무 원리금의 상환계획을 밝혀라. ■김근태(金槿泰·민주당)의원 고리대금업자들이 초(超)고금리는 물론 채권 회수를 위해 가혹행위까지 자행하고 있다.인권 보호와 서민경제를 위해 이자제한법을 부활시켜야한다. ■김문수(金文洙·한나라당)의원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을즉각 철회할 용의는.한국전력의 민영화가 의료보험 재정파탄 이상의 대재앙을 가져 올 가능성이 있다. ■조한천(趙漢天·민주당)의원 경제활력 회복과 실업 고통완화를 위해 조속히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현대전자 처리를 둘러싸고 미국과 통상마찰을 빚을 가능성에대한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 ■황우여(黃祐呂·한나라당)의원 장비의 국산화율이 낮은단계에서 IMT-2000 서비스를 서둘러 상용화하는 것은 기술종속과 외화낭비만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상용화 시기를늦출 의향은 없는가. ■정철기(鄭哲基·민주당)의원 인구 집중으로 인한 수도권과밀화 해소를 위해 국가 중추관리 기능을 지방으로 과감하게 옮겨야 한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 무엇인가. ■심규철(沈揆喆·한나라당)의원 현 정권에 비판적인 신문사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한 신문고시 부활은 즉각 중지돼야 한다.정부는 더이상 수익성 없는 대북사업에 기업을 끌어들이지 말라. ■박상희(朴相熙·민주당)의원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책 혼선이 위험수위를 넘었다.국무조정실 산하에 총리를위원장으로 하는 ‘IT 정책조정위’를 신설해야 한다.
  • 분당 테마폴리스 공사 마무리 추진

    정부는 파산위기의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이 추진 중인34개 사업 중 수익성있는 사업은 새로 설립될 국민자산신탁에 맡기고 수익성없는 사업은 매각하거나 청산키로 했다.또 한부신 부도로 사업이 중단된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내 테마폴리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공사인 삼성중공업과 채권·채무 조정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10일 이같은 대책을 마련,채권단 및 시공사와 협의를 거쳐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테마폴리스 공사비 1,031억원을 받지 못한 삼성중공업이 테마폴리스에 대한 가등기 설정과 함께 출입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아놓은 터라 업무추진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삼성중공업과 채권·채무 재조정협상을 벌여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정안은 한부신의 채권액 1,600억원으로 삼성중공업(공사비 미수금 1,031억원)과 기술신용보증(보증금 800억원),12개 금융기관(차입금 1,163억원),한미은행(보증금 197억원) 등에 채권비율로 나눠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테마폴리스의터미널 부지 3만평 중1만2,000평을 용도변경해 자산가치를 높여주는 한편 오는12일부터 성남시 모란버스터미널의 고속버스를 테마폴리스로 옮겨 운행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한포럼] 집 300채를 가진 사나이

    얼마 전 우연히 주택 300여채를 가진 사나이를 만났다.A씨는 “명의(名義)라는 것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대단한재산”이라고 강조했다.지금까지 별다른 오욕없이 이름을지켜온 ‘보통사람’으로서 이름이 무슨 재산이 된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그런데 이름이 재산이라고? 그는 5,6년 전부터 자신의 이름으로 집을 사들이기 시작했다.모두 20평형대 소규모 아파트로 한 채당 시가는 현재 4,000만원선.그가 소유한 아파트 300여채 값을 따지면 모두 120여억원에 달하지만 실제 투자한 돈은 4억원 남짓에불과하다.정말 ‘명의권’의 재산 측면을 최대한 활용한셈이다.따지고 보면 비법도 아니다.누구나 큰 돈 들이지않고 아파트를 수십채,수백채 살 수 있다.국민주택기금 융자금을 끼고 작은 집을 사서 세입자에게 전세를 주면 집값을 빼고도 돈이 남는다.여기에다 전세금 일부를 월세로 돌리면 다달이 내는 기금 융자금의 이자를 갚고 다소 여유있는 임대사업자가 될 수 있다. A씨는 비교적 우량한 임대사업자로 자리잡은 경우다.실패한 임대주택 정책의 틈을 비집고들어간 것이다.그러나 까닥 잘못하면 파산할 만큼 그의 기반은 약하다.한마디로 내 돈 별로 없이 수십억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만일 금리가 급등하거나 집값이 폭락하면 파산을 피할 수 없다.임대사업자가 처한 상황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경우가바로 A씨다. 사실 임대주택시장이 망가진 데는 외환위기 이후 건설회사들이 국민주택기금 융자를 타내려고 마구 아파트를 지었기 때문이다.자가용 굴릴 돈이 없는 서민들을 위해 임대주택은 버스 타고 기차 타기 좋은 역세권에 있어야 하는데도 농촌 들판과 논바닥에 임대주택을 지으니 팔리겠는가.건설회사로서야 수지는 맞는다.아파트 분양이 안돼도 짓기만 하면 그것이 실적으로 집계돼 건설회사는 더 큰 공사를따낼 수 있으며 미분양 아파트 건설에서 입은 손실을 보전하고 남는 것이다. 또 아파트들이 남아도는 반면 불투명한 집값 전망 때문에 수요자들이 집을 사지 않는,심한 수급 불균형이 문제가되고 있다.빈집은 널려 있어도 세 들 집은 모자라 전·월세 파동이 나타나는 것이다.이런 무너진 임대주택 분양시장에서 어쩌면 A씨 같은 민간 사업자들은 미분양 아파트를 소화할 수 있는 필수불가결의 존재다. 딜레마는 여기에 있다.요즘 정년퇴직자들도 덩달아 연 10% 정도의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는 수단으로 임대주택시장을 넘보고 있다.이 임대주택 사업자들이 많아지면 미분양아파트들이 팔리고 건설시장도 살아날 것이다.그런데 이들이 값싸게 주택을 세놓게 하려면 국민주택기금 융자 등의이자율이 더 낮아져야 한다.그래야 집 없는 서민들이 낮은 임대료로 집을 빌릴 수 있다.다만 이자율이 낮아질 경우민간 임대사업자들이 이익을 더 누리는 부작용이 있다.자칫 국민주택기금 등 정부 돈을 들여 임대사업자 배만 불린다는 문제점이 생기는 것이다.물론 아파트가 갈수록 노후화돼 값이 오를 여지는 줄지만 만일 가격까지 뛴다면 임대사업자들의 이익은 더 커진다.임대사업자의 이익 증대는바로 집 없는 사람들이 추가로 물어내야 할 대가다. 그런데도 건설교통부는 얼마 전 임대사업자에 대한 국민주택기금 융자이율을 낮춰주는 등 주로 건설업자들을 겨냥한세제,금융지원 확대 정책을 내놨다.한마디로 ‘더 열심히’ 임대주택을 지으라고 건설업자들을 독려하는 것이다. 현재 시스템에서 주택을 수십채,수백채 쉽게 소유할 수 있는데 계속 민간 임대사업자들을 우대해 주택의 과점화를부추길까 우려된다.더 많아진 세제혜택과 금융혜택이 건설회사들을 또다시 논바닥 공사로 몰리게 하지는 않을까.집은 최소한의 국민복지다.민간 사업자에게만 맡기지 말고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적극 나서 임대주택을 짓고 관리했으면 싶다. [이 상 일 논설위원] bruce@
  • [대한광장] ‘和而不流’의 상생 정치

    한나라당 이회창총재와 민주당 이인제최고위원은 최근 국회 대표연설에서 평행선을 달리는 시국관을 극명히 보여주었다.여당은 과거 정권으로부터 파산직전의 경제를 물려받아 경제재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데 반해,야당은 “지난 수십년 동안 국민이 피땀으로 쌓아온 것이 지난3년만에 무너지고 있다”고 모든 책임을 정부에 떠넘겼다.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이 이렇게 다르니 대화와 협력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준비된 대통령을 자임한 김대중정부가 보다 치밀한 정책구상과 단호한 의지로 구조조정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의약분업을 설계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그러나 한나라당은 과연오늘의 경제난국에 책임이 없는가? IMF위기의 여파를 몸으로 체감하는 많은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할 일이다. 우리사회에는 오늘날 짙은 안개가 끼어 있다.우여곡절과진통이 컸지만 그래도 우리는 지난 수십년간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역사의 방향을 지켜온 셈이다.그러나 이제는 방향성이 없는 혼탁한 기류가 감정과 삿대질로 번져가고 있다.이쪽 아니면 저쪽이라는 편가르기가 횡행하고 지역정서가 판을 친다.집단이기주의가 창궐하면서 힘있는 집단은 예외 없이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다.이것이 우리의 보수주의라면참으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불투명의 상황에서 이회창총재가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라면 미래를 보는 혜안을 가져야 할 것이다.민주주의의진전,남북 화해와 협력,지식정보 강국의 건설 등은 정권에관계 없이 우리 민족이 이어가야 할 과업이 아닌가.그러나이총재는 미래의 비전 제시에 매우 소극적이다.정부 실정을겨냥하여 국정의 일대 혁신을 주장하지만 민족사적 개혁의방향에 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그러는 사이 우리 정치는 ①지연과 학연에 따른 분열구조의 확대 재생산,②국민통합 기능의 실종,③매사를 대권 전략에 맞추는 권력지상주의,④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대립의 심화,⑤DJ 지지와 반대의 단순한 이분법,⑥집단 떼쓰기등으로 사회발전을 촉매하기보다 오히려 걸림돌로 변하고있다.그 상처가 너무도 크기에 혹시 과거의 당쟁이 재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든다. 그렇다면 그 해악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오죽하면 탕평책을 내건 정조가 당시의 상황을 빗대어 “마치 큰 병이든 사람이 진원이 허약하여 혈맥이 막혀버리고 혹이 불거지게 된 것과 같은 꼴”이라고 했겠는가.당쟁은 나라의 원기를 소진시키는 불치의 암과 같은 것이다.우리는 이 암의 극복에 앞장설 때가 되었다. 중용 10장을 보면 자로(子路)가 공자에게 “강한 것은 무엇인가”를 묻는다.공자는 너그러움에 기초한 남방의 강함과 죽음을 불사하는 북방의 강함을 비교한 후,대안으로서화이불류(和而不流)를 제안한다.화(和)란 역지사지의 의사소통,즉 상생(相生)을 뜻하며 불류(不流)란 화이부동(和而不同)의 부동(不同)처럼 자신의 주체성을 지킨다는 뜻이다. 현대적으로 해석하자면,정당정치의 중심이 정책에 있다고할 때,원칙이 뚜렷한 정책개발로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얻되 여야가 상생의 정치를 하라는 뜻이다. 우리의 척박한 풍토에서 상생의 정치는 요원한 이상이라는견해도 있다. 그러나 꿈을 접을 수는 없다. 이에 관해 나는이회창총재가 ‘국민 우선의 정치’를 주창한 것에 일말의기대를 걸고 싶다.이것은 김대중대통령의 국정철학과도 유사한 면이 있다.민생의 안정과 안위는 여야를 떠나 국민 모두의 바람이 아닌가. 국민은 정치대결에 식상해 있으며 여야가 민생문제에 지혜를 모으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서로 밉더라도 악수할 것을 요구한다.양질의 정책 경쟁으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정치의 체질개선을 기대한다. 특히 교육개혁은 여러 집단의 동의와 협력이 성공의 필수조건인 만큼,“우리 사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중립적·전문적 기구”를 설치하자는 야당총재의 제안은 음미해볼 만하다.야당의 참여는 국정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고 화이불류의 상생정치를 시험해볼 수도 있다. 한상진 서울대 교수·사회학
  • 일본 경제 비상대책 내용·전망

    일본이 6일 내놓은 긴급경제대책의 핵심은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다.우리나라가 98년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은행 부실채권을 털어낸 것과 비슷하다.다만 우리는 1년여만에 정리토록 한 것을 일본은 회수불가능한 기존 대출은 2년,앞으로 발생하는 신규 부실채권은 3년 이내에 정리토록 했다. 일본 은행의 총 부실채권은 12조7,000억엔(130조원)으로추산된다.이같은 악성채권을 방치할 경우 은행들의 파산은불을 보듯 뻔하다.일본 정부는 은행의 재무구조를 강화하는과정에서 기업들의 도산과 실업자 증가가 예상되지만 금융시스템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은행이 보유한 기업주식을 정부소유의 예금보험공사가 사도록 했다.일본 은행들은 대출기업과의 우호적 관계와 적대적인 기업인수 방지를 위해 관행적으로 해당기업의주식을 보유했으나 주식 가격의 폭락으로 은행 재무구조 개선에는 큰 부담만 됐다. 예금보험공사가 이들 주식을 장부가로 매입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공적자금 지원과 다름없다.이로 인한 손실은 정부가 일본은행(BOJ) 특별대출 등 어떤 형태로든 보전해 준다는 방안이다.긴급대책에는 고용창출방안과 세제개혁안도포함됐다. 그러나 부실채권 정리의 구체적 일정이 제시되지 않은데다국가재정마저 빈약해 이번 대책이 경기부양의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다.은행권 스스로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경제전반의 구조조정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악화일로의 실물경제에 부작용만 초래할 수 있다.게다가 예상된 것 이외의 ‘특단의 대책’이 없어 증시부양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분석이다. 백문일기자 mip@
  • 관심 모으는 대한주택보증/ 무엇이 문제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보증이 아파트 분양에 대한 보증한도를 계속 확대해 스스로 부실을 키우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주택보증은 99년 6월 옛 주택공제조합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하면서 보증한도를 늘린데 이어 작년 3월 주주총회에서도 자기자본의 30배로 규정된 보증한도를 70배로 늘려 부실규모를 키워왔다. 건교부와 주택보증은 지난달 30일에는 소액주주인 주택업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총회장이 아닌 서울 여의도주택회관 8층에서 대주주(정부)와 채권은행,일부 주택업체 관계자만 참석시킨 가운데 ‘보증여력을 상실한 주택보증의 보증업무 지속’위한 정관개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 주택업체들은 이날 주총안건의 통과가 명백한 불법이라며 3일 ‘주총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이향렬(李鄕烈)사장에 대한 ‘의장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새 아파트 공급도 중요하지만정관을 변경하면서까지 부실보증을 지속하는 것은 더 큰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정부와 채권금융기관이 자본금을 투입할 때까지 신규 보증을 한시적으로 중단해야한다”고 말했다. ◆보증한도 유명무실=이번에 개정된 정관에 따르면 보증한도는 자기자본의 70배로 유지하되 건교부 장관의 승인만받으면 보증한도에 구애받지 않고 무한대로 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다.이는 추가 부실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무제한지원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는 대목이다. 주택보증의 연이은 보증한도 확대로 99년 주식회사로 전환될 당시 자본금(3조2,500억원)의 20배에도 못미치던 보증규모가 지난해말 현재 자본금 기준(1조4,480억원) 50배이상(57조619억원)으로 늘어나 있는 상태다.건교부와 주택보증은 주식회사 전환 당시에도 보증한도를 늘리지 않으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보증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자본잠식 이후에도 신규 보증 남발=주식회사 전환 당시1조4,480억원이던 주택보증의 자기자본은 99년말 현재 7,200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6월말 현재 2,400억원으로 줄었다. 이어 지난해 11월 14개 건설업체가 워크아웃기업에서퇴출되면서 무려 1조1,165억원의 자본잠식을 기록했다.이로써보증여력이 완전히 상실됐다. 자기자본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건설업체 부실이 주요인이었지만 보증여력을 감안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보증서를남발한 데도 원인이 있다.주택보증은 자기자본이 완전 잠식된 지난해 11월 이후에도 장부상 자본금을 근거로 지난3월말까지 모두 4조8,892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서를 발행했다.부도수표를 남발한 것이나 다름없다. ◆“주택보증제도 전면 재검토해야”=주택보증이 파산상태로 치닫게 된 또 다른 요인은 특정기관이 주택 관련 분양보증업무를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현행법상 20가구 이상 일반분양아파트를 공급하려면 반드시 주택보증의 보증서를 받도록 돼 있다. 이같은 독점이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도 주택보증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채권금융기관 관계자는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꺼리는 것은 향후 발생할 부실에 대해서도 정부와 공동으로 책임져야하기 때문”이라며 “이럴 바엔 시중은행도 주택 관련보증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관련 보증업무를 다원화할 경우 신용좋은 기업,수익성높은 사업에만 보증서를 발급,보증기관뿐 아니라 주택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한주택보증은 어떤 회사. 대한주택보증은 옛 주택공제조합의 후신으로 99년 정부출자기관으로 전환됐다. 주택건설촉진법(이하 주촉법)에 따라 정부와 주택업계,채권금융기관 등이 공동 출자했다.주촉법에서는 20가구 이상인 일반 분양아파트와 임대 아파트를 지을 때 반드시 주택보증의 보증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택보증의 보증을 받지 않고 아파트를 분양하려면 아파트 골조를 3분의 2 이상 올려야 가능하다.전체 공정으로따지면 30∼40%에 해당된다. 그러나 그만한 자금력을 지닌 주택업체는 전체의 10%에도 못미친다.때문에 주택보증의 보증여력 상실은 사실상 새아파트의 공급중단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건교부가 보증업무를 중단시킬 수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전광삼기자
  • 이총재 ‘국민대연합’ 승부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민 우선 정치의 복원을 위한 국민대연합과국가혁신을 주장했다.“어느 곳 하나 성한 곳이 없는 국정전반의 위기”라는 인식을 깔고 있다. 이 총재는 “3 ·26 개각에서 정권이 국정쇄신을 바라는민심을 외면했다”며 국정쇄신을 원하는 모든 세력과 국민대연합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법과 원칙이 살아 숨쉬는 나라’,‘검찰이 국민의 편에서는 나라’,‘시장경제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나라’ 등을 제시,차기를 노린 청사진을 내보였다. 이 총재는 특히 주요 분야별 정부의 실정을 적시하고 국민대연합론을 뒷받침하는 실천적 대안을 조목조목 제시했다.그는 건강보험 재정파탄과 관련,“의약분업과 보험통합은 조금도 건드리지 않겠다는 고집스런 태도로는 문제가해결되지 않는다”며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국민토론’을 제안했다. 이 총재는 또 공교육 정상화를 목표로 중립적 전문기구인‘21세기 국가교육위’의 설치를 역설했다. 서민경제와 지방경제의 회생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개인파산자의 갱생을 도모하는 파산제도의 개정,소규모 신용불량자에 대한 장기저리 융자제도 도입 등을 촉구했다.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연설원고 8쪽이나 할애했다.이 총재는 “경제를 돕되 평화를 얻는다는 전략적 상호주의가 지켜져야 한다”고 못박았다. 특히 그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한반도에 더 이상전쟁은 없다’고 단언했다.그렇다면 지난 반세기 동안 주둔해온 미군도 더 이상 필요없다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주한미군 문제를 거론했다.그러면서 “북한은 핵·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 문제를 해결하고 군사우선 노선을 수정하여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여 남북관계와 한·미공조에서 보수적인 시각을 뚜렷이 드러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의보·현대 국정조사 촉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3일 “국정 전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대연합을 이루고,국민 이익과 국가혁신을 추구하는 국민 우선 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금이라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정파를 초월해서 국정에 전념하겠다면 저와 우리 당은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이같이강조했다. 이 총재는 “준비 안된 의약분업과 의료보험 통합으로 보험재정의 파산이 예고된 상태에서 정부가 또다시 미봉책을동원하려 한다”고 지적한 뒤 의료보험 재정 파탄의 원인을 규명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이 총재는 현대사태와 관련,“지난 1년간 현 정권이 현대의 4개 부실계열사에 12조7,300억원을 지원했고,최근에는정확한 실사없이 현대건설에 2조9,000억원의 출자를 결정했다”며 현대의 부실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도 아울러 요구했다. 이 총재는 국세청과 공정거래위 등의 언론사 조사를 ‘언론탄압’이라고 규정하고 “언론자유를 억압하려는 불순한의도로공권력을 남용하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법적 근거를 갖더라도 법치주의에 위배된다”면서 “국세청 등이 언론탄압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고지적했다. 이 총재는 대북문제와 관련,“대북지원이 군사적 용도로 전용되지 않도록 투명성을 요구해야 한다”면서“정부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을 보는 기본 시각을 비롯,대북정책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주택보증 ‘날치기 주총’ 각본 있었다

    지난달 30일 날치기로 통과된 대한주택보증의 주총은 건설교통부와 주택보증이 미리 짜놓은 각본에 따라 이뤄졌음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건설교통부와 주택보증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택보증은 주총에 앞서 소액주주인 주택업체들이 주총을 지연시킬 것에 대비,‘제3의 장소로 옮겨서라도 2000년 결산과정관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내용의 ‘정기주총 시나리오’라는 문서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나리오는 ‘장소를 옮겨서 속개할 경우 소액주주뿐아니라 1억주를 가진 대주주(정부)도 출석시켜 보통결의뿐 아니라 특별결의사항까지도 결의할 수 있다’는 내용을담고 있다. 정부와 주택보증이 이처럼 무리하게 주총을 강행한 것은주택보증의 자본잠식으로 보증한도(자기자본의 70배) 여력이 없어졌기 때문.‘건교부 장관이 예외적으로 보증할 수있다’는 내용으로 정관개정을 강행한 것도 보증여력 상실에 따른 아파트 분양보증 중단사태를 막겠다는 의도에서비롯된 것이다.그러나 이는 ‘부도수표’를 발행해서라도보증업무를 계속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어 논란이 계속될전망이다. 주택보증은 지난해말 현재 1조1,179억원의 자본이 잠식돼 사실상 파산상태에 있다.건교부 관계자는 “분양보증 중단-아파트 공급중단이라는 사태를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주총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주택보증의 주요주주인 주택업체들은 3일 주택보증을 상대로 ‘주주총회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제출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이들 업체는 “대한주택보증을 살리기 위해서는 주택업체들이 주택보증에서 융자받은 융자금의 15%를 갚는 대신 나머지 융자금을 탕감해 주는 것”이라고 요구해 왔고,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정관개정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주택보증의 지분은 정부 34.52%,채권금융기관 6.94%,주택업계 41.17%,자사주 17.37% 등으로 분포돼 있으며 30일의 ‘날치기 주총’때는 정부와 채권금융기관,일부 주택업체만이 참석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부실금융사 파산 간소화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등 파산요건에 해당하는 금융사에 대해 청산절차 없이 곧바로 파산절차가 진행된다.금융감독원은 1일 이같은 내용의 부실금융회사 파산·정리절차간소화 방안을 이달중 마련하기로 했다. 종전 금고·종금 등 부실금융사 정리시 청산절차를 거쳐파산절차를 진행했으나 파산요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곧바로 파산절차가 진행된다.이에 따라 부실 금융사의 정리기간이 4∼6개월 정도를 단축된다. 박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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