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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엔론 게이트’ 파문 확산

    미상원이 미국 최대 에너지 기업 엔론사의 파산경위와 정치권 로비의혹 전반에 대한 의회차원의 진상조사에 본격착수,엘론사 파산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상원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조지프 리버먼 위원)는 2일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조사방침을 밝히고 엔론의 갑작스런파산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이사회등에 해당문건 제출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리버먼 위원장은 특히 조지 W 부시 현 행정부와 엔론사의 관계에 대한 조사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혀 파장이 백악관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의회는 오는 24일 사건 관련 첫 청문회를 개최,증권거래위원회와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 등 연방정부의 감독관청이엔론사의 파산 가능성에 대해 사전경고 등 예비적 조치를취하지 않은 경위를 집중 추궁키로 했다. 리버먼 위원장은 “엔론의 파산은 투자자들에게 상당한충격파를 던졌으며 에너지업계의 규제완화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칼 레빈 민주당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특위 산하 조사분과위원회는 엔론의 이사진과 회계 간부들이 수상쩍은 비밀거래와 분식회계 등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별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한때매출실적 기준 미국 7위에 올랐던 엔론사의 주식은 1년전주당 90달러선에 거래됐으나 지난해 12월 들어 1달러 미만으로 급락,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겨줬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亞太 IT산업 올 14%성장 할듯

    올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보기술(IT)산업은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일본을 뺀 아태지역의 IT산업은 지난해보다 이같이 성장한 76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IDC의 피유시 신 아태지역 책임자는 “지난해 닷컴기업의잇단 파산과 전반적인 세계경기 침체로 부진을 면치 못한 이 지역 IT산업은 올 하반기에는 경기회복과 함께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IDC는 특히 공공부문,통신산업,생명공학 등의 분야가 올해IT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도 IT 수요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올해 IT산업 매출규모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256억달러로 다른 지역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중국은 특히 오는 2005년에는 5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통신관련 소비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보다 20.6% 증가한 1,610억달러 규모가 될것이라고 IDC는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2002 세계경제 전망/ 美경제 회복 시기·속도 초미의 관심사

    세계경제 회복의 핵심이 미국경제라는데 이견이 없다.문제는 미국경제의 회복시기와 속도다.회복이 빠를수록 한국경제와 세계경제의 회복시기도 앞당겨진다. 정보기술(IT)산업의 회복여부는 미국경제와 세계경제의 주요 변수이고,일본의 경기침체와 국제유가 등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측된다. [미국경제 하반기에 살아난다] 미국경제가 올해 초반까지는침체를 계속한 뒤 하반기부터는 회복될 것이라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연간 경제성장률을 0.7%로 내다봤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1.5%로 약간 높게 전망했다. 미국 테러사태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민간소비가 지난해 10월 증가세로 반전됐다.소매판매는 9월보다 7.1% 증가해 조기회복 전망에 불을 지폈다.KDI 조동철(曺東徹) 거시경제팀장은 “최근 1∼2년동안 투자 및 재고조정이 급속히 진행돼왔기 때문에 미국경제는 회복되면 그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테러사태 영향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고 통화·재정정책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지난 92년부터 2000년까지 연평균 재고증가율은 2.5% 안팎이었으나지난해에는 1·4분기 -2.4%,2·4분기 -7.2%,3·4분기 -9.6%로 재고가 줄었다.1%대의 금리인하(1.75%)와 저금리정책으로 인한 기업의 금융부담 감소 등도 경기회복의 근거로 꼽힌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강문성(姜文盛)연구위원은“미국의 금리인하와 경기부양 정책을 보면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라며 “늦어도 올 하반기에는 회복이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반론도 있다”] 미국경제의 회복이 시기상조라는 전망도없지 않다. 소비증가 등의 근거는 통계의 착시현상에 불과하고,고용사정은 더 나빠질 것이라는 분석이다.메릴린치증권의 이코노미스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기업들이 추락한이윤을 끌어올리기 위해 앞으로 겨울동안 계속 대량 해고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기업들이 해고를 계속하는 한 소비심리가 호전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얘기다. 기업들도 경제회복의 확신이 아직 없기 때문에 신규 설비투자를 시작하지 않고 있다. [경제회복의 4대 변수] KIEP는 미국 경제회복의 4대 변수로테러전쟁 전개양상, IT의 회복,투자심리,소비심리 회복 등을 꼽고 있다.추가 테러가 발생하면 소비와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미국경제의 회복시기는 상당기간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회복은 V자와 U자 중간형] 미국의 경제회복은 급격하게 회복되는 V자도,완만하게 나아지는 U자도 아닌 중간형태가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IEP 강문성 연구위원은 “V자 회복은 물건너갔고 U자보다는 각이 큰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90∼91년 8개월동안 하강국면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최근의 미국경기는 지난해 3월부터 9개월째 하강했기 때문에 V자형 회복은 무리라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日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 확실. 세계경제에서 일본 변수가 급부상하고 있다. 장기 불황이계속되는데다,엔화 약세 행진이 주변국에 적지않은 영향을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것이라는데 경제연구소들의 전망이 일치한다.전후(戰後) 처음으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일본의지난해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인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추정하고 있다.올해 경제성장률은 IMF -1.0%, 한국개발연구원(KDI) -1.0∼-0.5%,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1.5∼-0.6%다. KDI는 “금융 및 재정부문의 부실문제에다 생산,수출,소비,투자,실업률 등 모든 경기지표들이 악화되고 있어 일본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도 악화돼 있다”고 진단했다. 3월말 기업결산 시기를 거치면 부실채권(43조∼100조엔 추정)을 안고 있는 일본은행이 파산할 지도 모른다는 금융위기설도 나오고 있다.부실채권 문제는 새로운 일이 아니라해묵은 과제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다.하지만 KIEP 김양희(金良姬)연구위원은 “만성적인 고질병은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부실채권 문제가 불거지면파장은 엄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과주식하락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주변국의 주식시장에도 같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은 풍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올해 7%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독일을 중심으로 경기침체가 가속화돼온 유럽연합(EU)은 올해 내수가 어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독일·프랑스 등 회원국들이 지난해 세금을감면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때가 됐기 때문이다. EU는 올해 1.5∼2.0%(KDI) 또는 1.3%(IMF)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미국경제 회복시기와동조현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박정현기자
  • 삼성전자 이사들 패소 의미/ ‘거수기 이사회’관행에 쐐기

    “계란이 바위를 깨뜨렸다.” 수원지법이 삼성전자㈜ 전·현직 이사 9명에게 900여억원의 막대한 금액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것은 국내 최대기업을상대로 한 소액주주운동의 첫 결실로 고질적인 기업문화에경종을 울리는 한편 소액주주들의 권리가 보장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재판부의 판결은 부실 계열사에 대한 출자및 보유 유가증권 저가매각 등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와 같은 행정처분을 넘어서 사법부가 경영진의 개인적인 손해배상 책임을 물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재판부가 “삼성전자가 이천전기를 충분한 검토없이이사회에서 1시간 만에 인수를 결정한 것은 경영판단으로보호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재벌기업의 이사회 운영에 대해 일침을 가한 판결로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하고 실질화하는 데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재판부가 “삼성종합화학 주식의 저가매각과 관련,순자산가치가 아니라 상속세법상의 주식가치 평가방법에 따라매도가격을 결정한 것이 부당하다”고 판결한 것은 일부 대기업들이 특수 관계인과의 거래에서 상속세법상의 평가방법을 자주 사용해 부당하게 이익을 제공해온 관행에 제동을건 판결로 이후에 재벌기업의 유가증권 거래에 있어 상당한파장이 예상된다. 소액주주들을 모아 소송을 제기한 참여연대의 김은영 간사(32)는 “재벌그룹의 문어발식 경영에 대해 사법부가 철퇴를 가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재벌을 비롯,우리나라 기업문화 개선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을 대행한 법무법인 명인의 김석연 변호사(37)도 “주주대표 소송 중에 금융권(제일은행)을 제외하고는 상장 재벌이 판결까지 갔고 성과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우리나라 재벌 시스템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된 것이 우량계열사의 부실 계열사 지원이었는데 이번에 책임을 지우게해 재벌의 부패고리가 끊기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측은 법원의 이번 판결에 대해 “빠른 경영판단이 요구되고 있는 이사들에게 부담감을 줘 결국 기업의 경쟁력이 저하되는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반발하고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천전기를 청산할 당시 IMF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어려운 시기여서 이사진들의 빠른 경영판단이 요구됐다.97년부터 99년까지 적자를 냈지만 이듬해인 2000년에는 6조원의 흑자를 냈는데 이런 회사 기여도 부분은반영되지 않았다.이번 판결은 의료사고가 우려돼 수술을 기피하는 의사들처럼 이사진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1인당 100억원이란 거액의 배상판결을 받은 전·현직이사들은 법원의 판결에 불복,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삼성전자측은 전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삼성전자 이사들 돈 안내면 어떻게. 법원의 판결로 한때 잘나가던 삼성전자의 전·현직 이사9명이 모두 977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물어내야할 처지에 놓였다. 1인당 100억원 꼴로 앞으로 이들이 이 돈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법원에 어떻게 대응할지 벌써부터 세간의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배상 판결을 받은 이사들 가운데 이모, 송모씨 등 5명의이사는 부실기업인 이천전기 인수와 관련해 28억원,삼성종합화학 유가증권 저가매각 건으로 125억3,000만원 등 무려153억,3,000여만원씩을 회사에 물어내야 한다. 이는 연봉 4,000만원을 받는 회사원이 한푼도 쓰지 않고380년간 꼬박 저축해야 벌 수 있을만한 액수다. 만일 이 돈을 회사에 물지 않으면 이들은 법원으로부터본인 명의 재산에 대한 압류조치를 당하거나 서울지법에개인파산 신청을 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사건 이전에 취득한 재산 가운데 부인 등 다른 사람 명의로 되어 있는 것은 압류조치를 피하게 되지만,이후자신들의 명의로 된 재산에 대해서는 압류조치를 면할 수없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들이 경영 잘못으로 회사에손해를 끼쳤다 하더라도 처벌이 너무 가혹하다”며 “회사가 지난 2,000년에 6조원의 흑자를 낼때도 이들이 기여한부분이 있는 만큼 항소를 통해 이를 적극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참여연대·삼성 반응. ■삼성전자 전·현직 이사들을 상대로 한 소액주주들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승소로 이끈 참여연대는 27일 “이번판결은 주주들의 이익을 저버린 재벌총수와 경영진의 부당내부거래 행위에 철퇴를 가한 것”이라며 환영했다. 참여연대는 거대 재벌의 부실 계열사에 대한 출자 및 유가증권 저가 매각 등 부당지원 행위에 대해 사법부가 손해배상 책임을 물었다는 데 보다 큰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측은 소액주주들의 손을 들어준 1심 판결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공식적인 논평을 자제하는 등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삼성 구조본측은 “사법부 판결을 전적으로 존중한다”고전제하면서도 “경영판단에 따른 적법한 경영활동이었던만큼 이번 배상판결로 향후 기업활동이 다소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노태우(盧泰愚)전 대통령에게 건넨 비자금과 관련,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회장에게 7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진 것에 대해서는 “이미 김영삼(金泳三)정권때 위법 판결이 내려진 사안인 만큼 재론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을회피했다. ■전경련은 경영진의 책임을 과도하게 묻는 이번 판결로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했다.특히 이천전기의 퇴출건은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을 막기 위한 정부의 방침에따라 진행된 사안인데도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것은 잘못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전경련 경제조사본부 김석중(金奭中) 상무는 “경영진의판단에 대해 이번처럼 대표소송을 통해 책임을 묻는 사례가 나오기 시작하면 가뜩이나 경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기업활동이 더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 “무엇보다 이번판결로 기업경영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깨뜨릴 수 있다는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참여연대 손배소 일지. ■1998년 2월 소액주주 위임받아 삼성전자 주주총회 첫 참석.부당 내부거래,경영 투명성 확보 촉구. ■1998년 5월 삼성전자 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공정거래위원회 자료 등을 토대로 삼성전자 부당내부거래 4건과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제공 문제 공식 제기. ■1998년 7월 주주대표 소송에 참여할 소액주주 22명 모집. ■1998년 8월 삼성전자 주식 보유 기관투자자 상대로 대표소송 참가 권유했으나 거절당함. ■1998년 10월 20일 소액주주,수원지법에 삼성전자 이건희회장 등 이사 11명 손배소송 제기.
  • 美 올해의 기업…MS ‘최고’·엔론 ‘최악’

    [뉴욕 연합] 올해는 미국 기업들에 전반적으로 즐거운 뉴스 보다는 우울한 뉴스가 훨씬 많았으나 그런 가운데에서도많은 울고 웃는 기업(인)들이 생겨났다고 ABC방송이 26일보도했다. 이 방송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마이크로 소프트는 연방정부와 반독점소송을 타결짓는가 하면 최신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XP도 성공적으로 발매를 시작하는 운이 지속됐다. 그러나 에너지 거래업체인 엔론은 심각한 자금난으로 파산한데다 분식기장을 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에서 웃는 사람은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로. 그는 PC시장이 경기둔화세 속에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에도 이익을 냈으며 그와 반대로 포드의 CEO였던자크 나세르는 하루아침에 이 회사의 창업자 증손자인 윌리엄 클레이포드 회장에게 CEO 자리를 물려주는 불운을 겪었다. 산업중에서는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금리가 급격히 인하되면서 주택경기는 활발했으나 통신산업은 닷 컴 기업들의붕괴 속에 시들시들해지면서 각 기업들이 앞다퉈 감원을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상품 중에서는 이제 중앙서버를 매개로 해서 음악파일을교환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직접 음악파일을 교환하게 되면서 내비게이터,가자,에임스터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반면PC 제조업계는 지난 86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판매가줄어들면서 고전을 했다.
  • 美 엔론社 ‘정치권 로비’ 구설수

    지난 3일 파산을 신청한 미국의 거대 에너지기업 엔론의정치권에 대한 로비가 도마에 올랐다. 엔론은 십여년간 정치권에 수백만달러의 정치자금을 뿌린대가로 백악관과 의회,연방규제기관 등에 자유롭게 접근할수 있는 ‘프리 패스’를 확보하고 워싱턴에 든든한 바람막이를 쳐놓았다.엔론은 상·하원 의원들에게 로비를 벌여 전력 도매시장 및 에너지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 완화 등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각종 법률을 제·개정했다.지난 85년 설립된 엔론이 10여년 만에 초우량기업으로 급성장한 배경에는 이같은 정치권과의 끈적한 ‘밀월관계’가 작용했다고 25일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엔론의 공화당에 대한 정치헌금은 1995년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급증했다.엔론이 공화당에 기부한정치헌금은 93∼94년 13만6,000달러에서 96년 68만7,000달러,2000년 170만달러로 뛰었다. 엔론의 정치권 로비가 공화당에만 그친 것은 아니다.레이회장은 수십만달러를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에게 정치헌금으로 바쳤다. 엔론에 대한 하원의 조사가 진행되면서 민주당은 필 그램공화당 상원의원(텍사스주)과 엔론의 관계를 파헤쳐 공화당에 타격을 입힌다는 계산이다. 미국에서도 기업을 하려면 정치헌금은 당연히 지불해야 하는 비용으로 간주된 지 오래다.하지만 엔론 파산을 계기로선거자금개혁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김균미기자
  • 금융특집/ 개인파산 막는 카드사용 이렇게…

    연말 흥청거리는 분위기 속에서 무이자할부 판매를 이용하던 김현미씨(29세·회사원)는 문득 ‘이렇게 과소비를 일삼다 신용불량거래자로 전락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카드사들이 연말 매출을 늘리기 위해 현금서비스및 무이자할부서비스 등 이벤트를 활발히 펼치면서 회원들이 결제능력을 계산하지 않고 카드를 남용해 문제가 되고 있다.국민카드측은 “결제가 어려워질 때는 각 카드사의 리볼링제도나 대환현금서비스를 이용해볼만 하다”고 조언한다.또 수시로 자신의 신용정보를 조회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용불량 거래자 양산은 급성장하는 카드업계의 어두운 그림자다.경기침체에 따른 실업급증 등이 주된 원인으로 손꼽힌다.그러나 이같은 외부환경도 문제지만 카드 사용자 역시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적용된 ‘신용정보관리규약’에 따르면 카드이용 금액 5만원 이상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신용불량자로 등록되기 때문이다.카드론의 경우는 금액과 상관없이 3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 그대로 ‘신용불량’이 된다.사소한 부주의로 연체했다가는 당장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혀 금융거래에서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것이다.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경제규모에 맞게 계획을 세워 이용하는 것이다.불가피하게 결제능력 이상을 사용했을 때는 각 카드사의 리볼빙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한가지 방법이다.리볼빙제도는 매월 이용금액의 5∼10%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잔고로 남겨놓은채 매월 갚아나가는 방식이다.금리는 현금서비스처럼 연 15∼21%로 비싼 편이다. 연체기간이 두 달을 넘지 않았을 때는 카드사의 대환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현금서비스 이용 범위에서 연체한 카드대금을 갚을 수 있다.카드사를 방문하거나 카드사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만약 여러 장의 카드를 대금결제를 위해 돌리고 있는 회원이라면 틈틈이 각 카드사의 홈페이지를 찾아 자신의 신용정보를 조회해보는 것도 신용불량을 막는 방법이다.신용거래와 대출거래 내역,신용불량 여부를 무료 또는 유료로 확인할수 있다. 문소영기자
  • 美 ‘개미 닷컴’ 돌풍

    거품 빠진 미국의 인터넷 시장을 몸집을 줄인 ‘개미 닷컴’들이 주름잡고 있다.주로 개인들이 소규모로 운영하는 이신종 닷컴들은 극도의 비용절감과 틈새전략을 통해 외부 자금유치 없이도 홀로서기에 성공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 전했다.신문은 이들이 비록 규모는 벼룩시장이지만 매출은 아마존이나 e베이 등 공룡닷컴들의 3배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대표주자인 e유니버스(eUniverse)는 각종 여성,오락 관련사이트를 통합운영하는 네트워크 기업.20∼50대 여성이 관심있는 콘텐츠와 뉴스레터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광고 수입을얻는다. 최근 9·11 테러로 생겨난 틈새도 놓치지 않았다.가정용 탄저균 검사용품 세트의 온라인 판매를 서두르고 있고 이미 독점권도 확보했다. 파산한 기업들의 재고품만을 사들여 싼값에 처분하는 오버스톡(overstock.com)은 지난달부터 흑자로 돌아서 이달엔 약 1,100만달러의 수익이 예상된다. 이밖에 미국판 동창찾기 사이트인 클래스메이츠(classmates. com)도 1년에 30달러 정도의 저가 서비스로 인기 폭발이다. 인터넷 항해중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아이원(Iwon.com)은 놀라운 실적으로 한때 잘나가던 익사이트(Excite.com)를 인수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박상숙기자 kmkim@
  • 총련 信組 옛간부 4명 구속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경시청은 17일 재일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계열 신용조합의 부정융자 사건과 관련,조긴아이치(朝銀愛知)의 전 이사장 김영호(金榮浩·61)씨 등 옛경영진 4명을 배임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이미 배임혐의로 구속된 이범락(李範洛·67)재일본조선 신용조합협회(朝信協)전 이사장과 공모,파산한 조긴오사카(大阪)의 부실채권을 메우기 위해 1997년 9월 가명계좌를 사용해 3억4,000만엔을 부정융자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설] 미국의 부당한 철강규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등 수입 철강제품에 20%까지의 높은 관세를 매기도록 행정부에 권고한 것은 부당한 것이다.미국 정부는 내년 2월까지 이 건의안의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이렇게 될경우 강대국이 보호무역주의의 깃발을 먼저 내걸게 됨으로써 최근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 도하 의제 협상 정신에도 어긋나는 문제점이 있다.무엇보다 비판받을 대목은 자유무역을 주장하는 미국이 생산성이 떨어지는 자국의 철강산업을 수입규제로 보호하려는 그 발상이다. 지난주 말 ITC가 현재 기본관세 2∼3%외에 추가로 8∼2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건의한 대상은 핫코일,냉연강판과 철근 등 16개 철강제품으로 알려졌다.이 가운데 핫코일의 경우 포항제철의 미국 합작법인에서 생산하고 있어 고관세를피할 여지가 있지만 나머지 품목들은 고스란히 고관세의 피해를 당할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철근의 경우 우리나라는 이미 반덤핑관세를 물고 있는 형편이어서 미국이고관세를 부과할 경우 그 타격은 더욱 클 것으로보인다.고관세 건의안이 나온 배경은 지난 4년간 자국의 철강업체 26개 가운데 23개가 파산한 미국의 절박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미국은 극심한 불황과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의보호를 위해 자구책을 강구해왔다. 수입철강제품 때문에 산업피해가 있었다면서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 철강 생산감축을 요구해온 것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대미 수출품이 많은 냉연제품의 생산량감축이나 전기로 업체의 일부 노후설비 폐쇄 등의 방안을모색해왔다.그런데도 미국이 다시 고관세라는 강경책을 취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미국 철강산업이 약화된 주 원인은 자국내에 너무 많은 업체가 난립하면서 채산성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경쟁력이 약한 업체가 도산하고 합병과구조조정이 이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도 자국내 철강산업의 위기상황을 외국 제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는조치로 벗어나려는 것은 국제 자유무역질서나 산업정책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유럽연합(EU)과 한국이 당장 “고관세 건의안은 미국 철강산업의 문제를 다른 나라에 전가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나선 데는 일리가 있다.미국은 자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을 일단 받아들이고 관련국가들과의 협상을 통해 문제를원만히 해결해야 한다.우리 정부는 세계적인 철강 과잉생산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다른 나라들과 협의해 미국의 고관세가 부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한보철강 매각 인가 신청

    한국자산관리공사는 7일 한보철강 매각 인가신청을 법원에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지난 6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한보철강을 AK캐피탈에 매각하는 것에 대한 서면결의를 받았다”면서 “서면결의 결과를 정리대상 회사인 한보철강측에 통보하고 서울지법 파산부에 매각 인가신청을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법원이 인가신청을 받아들이면AK캐피탈은 8일쯤 낙찰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 총련 朝信協 전·현회장 구속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고베(神戶)지검과 효고(兵庫)현 경찰은 5일 조총련 산하 단체인 ‘재일본 조선 신용조합 협회’(朝信協)의 이정호(李庭浩·60)회장과 이범락(李範洛·68)전 회장을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회장 등은 파산한 조긴 긴키(朝銀近畿)신용조합의 검사기피 및 배임 혐의로 이미 구속된 성한경(成漢慶·61)전 이사장 등과 공모,부정 융자를 반복한혐의를 받고 있다. 조신협은 조총련계 재일동포 신용조합의 전국 조직으로 조총련과 전국 각지의 신용조합을 잇는창구 역할을 해왔으며,최근에는 파산한 각지의 신용조합을인수할 금융기관 설립을 추진해 왔다. 수사당국은 이 회장 등을 상대로 조총련 내부의 자금 흐름 등을 집중 파헤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긴 긴키는 파산한 조긴 오사카(大阪)의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긴키 지방의 5개 조총련계 신용조합을 합병한 뒤3,100억엔의 공적 자금을 일본 당국으로부터 제공받았으나지난 12월 2차 파산했다. marry01@
  • 野, 탈당땐 직위 상실 추진

    한나라당은 5일 당무회의를 열어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광역의원 등이 소속 정당을 탈당하면 해당 직을상실토록 선거관계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탈당뒤 해당직 사퇴’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에게만적용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방송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한국방송공사사장 임명시 반드시 국회 동의를 얻도록 했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치관계법과 방송법 개정안을 마련,조만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선거관계법 개정안에서 사법 제재에 따른 국회의원직 상실 기준을 현행 ‘100만원 이상 벌금형’에서 ‘300만원 이상 벌금형’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또 정당간 연합공천을 금지하고 모든선거범죄 수사는 특별검사가 전담토록 했다.지방의원이 다른 지역 의원이나 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때 사퇴시한도 현행 ‘선거 60일전’에서‘후보등록 신청 이전’으로 단축했다. 정당법 개정안에서한나라당은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50%이상을 여성에게 의무적으로 공천토록 명시했다. 한나라당은 또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를 5월9일로 한달 이상 앞당기는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자치단체 파산제와 주민소환제,금고이상 단체장 직무정지제도 등의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광역 및 기초의원 정수는 17명과 34명씩 감축, 각각 599명과 3,456명으로 조정했다. 정치자금법 개정안에서 한나라당은 3억원 이상 법인세 납부 법인이 법인세의 1%를 정치자금으로 기탁토록 의무화하되 중앙당이나 시·도지부의 후원회는 폐지하는 방안을 담았다. 박찬구기자 ckpark@
  • SK엔론 지분 매각 불가피

    미국 최대 에너지기업인 엔론이 지난 3일 파산신청을 함으로써 국내 업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엔론측의 SK엔론에 대한 지분 처리가 최대 관심사다.엔론은 1999년 1월 2억4,000만달러의 현금을 투자,SK 가스부문 지주회사 SK엔론의 지분 50%를 인수했다.그러나 양대 주주 가운데 하나가 파산신청을 함에 따라 엔론측의 지분매각이 불가피해졌다.세계 유수의 에너지기업들이 엔론 지분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SK는 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직접 지분을 떠안아야 하는 처지다. 엔론의 지분 문제가 원만히 매듭되더라도 SK엔론은 대외이미지 실추를 감수해야 한다.엔론은 자산이 620억달러(약 80조원)에 달하는 미국 7대 기업.세계 최대 에너지기업의 몰락은 사업파트너인 SK엔론의 ‘명성’에 적지 않은 흠이 될 수밖에 없다. 국내 공기업들로서는 엔론의 파산으로 중요한 ‘돈줄’하나를 놓치게 됐다.엔론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한국전력발전부문 자회사의 민영화에 대주주로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파산신청으로 물거품이 돼 버렸다.엔론은 또 SK엔론과함께 가스공사 민영화에도 참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은행들이 엔론과의 거래로 1,000억엔이 물린 것과달리 국내 은행들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은행 윤한근(尹漢根) 은행국장은 4일 “국내 은행들의 거래실태를 긴급 파악한 결과 엔론과 거래가 있는 은행은 단한 곳도 없었다”면서 “씨티 등 외국계 은행들은 거래가있지만 국내지점에서 나간 대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한은 조사결과 국내 투신사가 보유하고 있는 엔론 회사채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건승·안미현기자 ksp@
  • “日구조개혁 성공땐 年2% 성장”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구조 개혁이 성공하면 한 해 2%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이 4일 각의에 제출한 ‘2001년도 경제재정백서’는 일본경제 전망을 이같이 내다보고 구조개혁이 진행되는 향후 2∼3년의 잠재 성장률은 1% 전후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고이즈미 총리의 구조개혁과 관련해 구체적인 경제성장 수치를 일본 정부가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경기= 백서는 지금의 경기에 대해 회복의 양 날개 엔진인 수출과 설비투자가 취약해 경기후퇴의 국면에 들어가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 테러 참사의 영향이 오래 가지 않고 미국 경제가 회복되는 것을 전제로 일본의 경기도 내년도 후반부터회복 조짐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그러나 경기회복력은 약할 것이며 미 경제의 회복이 늦어질 경우 일본의 경기 회복도 그만큼 늦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실채권= 기업의 과잉 채무가 70조엔에 달할 것으로 추산,디플레이션이 완만하더라도 기업의 채무 변제 부담이늘어나기 때문에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땅값 하락과 금융 기관의 심사 강화 등으로 신규 부실 채권이 계속 발생하고 잔고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향후 3년을 목표로 부실채권 문제를 정상화한다는 정부 방침도 거듭 밝혔다. ●금융 정책= 일본은행이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양적완화에 대해 “기대효과가 충분히 발휘된다는 보장이 없다”고 비판,구조개혁 추진에 따른 디플레 압력 완화를 위해서라도 일본은행이 사채 등을 적극 구입하는 새 금융 정책과 ‘물가안정 목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 적자= “기초적인 재정수지가 큰 폭의 적자여서 이상태가 계속되면 앞으로 파산한다”고 명시했다.99년도 말시점에서 재정 적자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29%에 해당하는 148조엔이라고 밝혔다.부실채권의 최종 처리와 구조 개혁을 소홀히 할 경우 향후 10년간의 잠재 성장률은 1%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평가= 도쿄신문은 “국민이 기대하는 성장이 실현될지 여부를 이번의 백서는 충분히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그런만큼 구조개혁의 알맹이를 하나씩 충분히 되새길 필요가있다”고 구조개혁 찬양 일색의 백서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다. marry01@
  • ‘로열베이비 효과’ 신통찮네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마사코(雅子·37) 왕세자비의‘로열 베이비’ 출산에 따른 유아산업 특수 등 경제 견인기대에도 불구하고 3일 도쿄 주식시장은 곤두박질쳤다. 이날 닛케이 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무려 326.82엔 떨어진 1만370.62엔에 거래를 마감했다.주가는 미 에너지기업인 엔론의 파산에 따른 신용불안감을 반영해 은행주가 하락을 주도했으며 전기·반도체 주식의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쏟아졌다. 또 마사코비가 공주를 출산한 1일의 방송 시청률도 뜻밖에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디오 리서치’가 발표한 방송 시청률에 따르면 출산 뉴스가 전해진 이날 오후 7∼9시의 수도권 시청률은 NHK가 10%대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4대 민방 TV도 시청률이 4∼9%에 그쳐 토요일 골든 타임치고는 이례적으로 낮았다.민방 가운데 유일하게 출산 특집 대신에 정규 방송인 요리 프로를 방송한 TV 도쿄의 경우시청률이 이날 방송 가운데 가장 높은 17.5%를 기록해 대조를 이루었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이날 여야에서 제기하고 있는 여왕제 도입을 위한 왕실 규정의 개정과관련,“여왕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지만 아기가 탄생한 지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고 신중한입장을 거듭 밝혔다.
  • [워싱턴 엿보기] ‘大馬不死’ 맹신한 엔론의 교훈

    1년전만 해도 엔론의 주가는 85달러였다.미국 최대의 에너지기업으로 포천지가 발표하는 500대 기업 가운데 7위에 랭크됐다.기업의 시장가치는 48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평가됐다.캐나다·인도·중국·필리핀 등지에도 가스나 전기를공급하는 현지법인을 뒀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후보에게 200만 달러의 헌금을 선뜻내놓아 나중에 ‘선견지명’이 있다는 평판까지 얻었다.대표이사인 켄 레인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기업’이 될것이라고 자신했다.모두가 그렇게 생각했다. 1년 뒤인 2일 엔론은 파산 신청을 냈다. 주가는 26센트로떨어져 주식은 휴지조각이 됐다.부채가 130억 달러라고 밝혔으나 실제 4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엔론이최대한 부풀려 발표한 자산가치 247억 달러를 훨씬 능가한다. 에너지 산업의 ‘공룡’으로 불린 엔론이 맥없이 무너진까닭은 무엇일까.무엇보다도 시장이 엔론을 너무 믿었다.엔론은 미국에서 거래되는 가스와 전기량의 4분의 1을 취급했다.천연가스 시장에선 독점적 위치로 혼자 가스를 사들여혼자서 비싸게 되팔았다. 차익이 늘면서 장부상 거래는 실제 가스나 전기를 공급할수 있는 규모의 20배까지 증가했다.수익은 급증했으나 위험도 매순간 닥쳤다.위험을 감추기 위해 회계장부가 조작되기시작했으나 누구도 ‘경계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재무상태를 철저히 비밀에 부친 탓이지만 미국에도 ‘대마불사(大馬不死)’의 망령이 깃들었다는 증거다. 게다가 에너지 이외의 분야로 손을 댄 게 화근이다.신경제의 붐을 타고 정보통신과 광섬유 케이블망 등에 투자했으나거품이 빠지면서 엔론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이를 보전하기 위해 시장에서 자금을 끌어썼으나 금융비용만 가중시켰다.재무상태에 의문이 제기될 때마다 주식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큰소리쳤으나 자만심에 불과했다. 올해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은 줄고 금융비용은눈덩이처럼 불어났다.결국 3·4분기 손실이 6억달러를 넘었고 3년전 발표한 수익 규모도 6억달러 가까이 부풀려졌음이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쟁업체인 다이너지에 회사를 팔려던마지막 카드도 물거품이 됐다.실사결과 부채가 상상을초월하자 다이너지가 인수협상을 백지화했다. 엔론이 다이너지를 계약위반 혐의로 100억 달러의 손해배상청구를 냈지만 몰락은 자업자득이다.‘문어발식 확장’과‘고비용 구조’의 병폐가 미국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백문일특파원
  • 공적자금 운영 이대론 안된다/ (3)관리체계 정비 시급

    140조원이란 ‘값비싼 수업료’를 낸 공적자금의 감사결과를 보면 관련 기관 조직·인력의 난맥상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공적자금이 판단 잘못 등으로 12조원 과다 집행된 것을비롯,예금대지급·출연으로 지급한 공적자금 가운데 32조원 정도가 회수 불가능하다는 추산이다.공적자금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정부는 공적자금의 조성·지원·회수 등을 총괄하기 위해 지난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를 만들었다.공자위가 설치되기 전에는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자산관리공사 등에서 담당해 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감사를 계기로 공자위를 비롯한 실무기관의 조직체계와 인력확충의 시급성을 지적하고 있다.투입된 공적자금의 회수와 투입될 50조원의 지원 적정성 등 앞으로의 과제를 원만히 풀어나가기 위해서다. 우선 공자위의 실무조직인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에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권한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이번 감사에서 예보는 부실 기업주들이 7조원의 재산을 빼돌렸는데도 이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예보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각 기관에서 파견나온 직원들이 많아 체계적인 업무가 힘든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또 예보가 지난해부터 금융기관의 파산관리인으로 선임됐지만 전문인력의 부족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산관리공사의 경우도 지난 3월 손해배상 책임을 묻기위한 조사3부가 설치돼 운영 중이지만 전문인력이 턱없이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금융감독위와 금융감독원의 직제 개편과 기능의 통·폐합도 지적하고 있다.금감위에 공정거래위원회 수준의 기업조사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는 주장이다.또 현재 금융감독위와 예보로 이원화돼 있는 ‘금융기관에 대한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의 점검체계도 효율화 측면에서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말한다.전문가들은두 기관간에 업무중복이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경실련 금융개혁위원장인 권영준 경희대 교수는 자금 회수와 관련,“80년대말 금융위기를 경험했던 미국에서 운용 중인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공적자금의 지원을 초래한 부실기업주는 물론 금융기관의 임·직원에게 손해를 몇배로 물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美카지노 도박 진실을 밝힌다/ “무죄 만들어주마” 8억 사기

    ‘로라최 사건’은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흥미진진하다.79일간의 검찰 구속 수사를 마치고 풀려난 로라최는 ‘청와대고위층’과의 친분을 앞세운 인물에게 사기를 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로라최의 입을 막기 위해 사건 관계자들의압력도 거세졌고 그가 근무했던 미 라스베이거스 미라지 호텔과도 소송이 붙어 변호사 비용과 함께 일부 고객에게 개인적으로 차용해 준 거액의 돈을 못받음으로써 전재산을 날렸다는 것이 로라최의 주장이다. ■구속에서 풀려난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97년 10월 구속에서 풀려난 이후 한국일보 장재국 회장과 친한 인사인 B씨의 요청으로 서울 역삼동 소재 O일식집에서 저녁식사 모임을 가졌다.98년 7월쯤 B씨와 두번째 만날 때 장 회장측이 보낸 H씨는 ‘도와줘서 고맙고 로라최가 문제가 있으면 도울것’이라는 장 회장의 메시지를 보냈고 B씨는 “무슨 일이있더라도 내 말을 따르라’고 했다. ■99년 7월 워싱턴 포스트와 인터뷰를 했는데=이미 미라지호텔과의 소송으로 파산에 이르렀고 그런 차에 워싱턴 포스트의 요청으로 인터뷰를 가졌다.‘한국의 언론재벌이 미라지 고객이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간 후 장 회장측 사람 3명이 일주일 후 나를 찾아왔다.그들은 ‘한겨레신문과 재판이붙어 한국일보가 힘들다.재판에 유리한 각서를 써 달라’고요구했다. ■청와대 고위층을 사칭한 사람에게 사기까지 당했다는데=모든 것이 B씨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B씨는 97,98년 각각 5억원씩 모두 10억원을 빌렸다.한달만 빌려간다는 조건이었지만 2년 가까이 돼서야 갚았다. 이 과정에서 내가 알고 있던 전 FBI 직원에게 전화번호를알았다며 한국인 H여인(미국명 JK,LA소재 J사 대표)이 등장했다.99년 10월쯤이다.H여인은 청와대와 국정원 등의 고위관계자와의 친분을 앞세워 ‘한국에서의 문제와 진행 중인소송을 도와주겠다‘고 접근했고 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녀에게 매달렸다. ■어떻게 사기를 당했나=H여인이 나에게 소송 대리인이 되겠다고 하면서 B씨로부터 채권회수를 직접 해주겠다고 말했다. 서울 J변호사 사무실에서 나의 친오빠가 보는 앞에서 B씨는5억원을 갚았다.이후 H여인은 한술 더 떠 나의 무죄 구명을약속했다.그녀는 나에게 “‘당신은 한국문화를 잘 모른다’며 한국은 돈 몇억 들이면 검찰과 고위층을 동원,모든 일을무효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H여인은 어떤 인물인가=처음에는 자기를 국제 로비스트라고 소개했다.비밀리에 한국 고위층과 무기 등을 비밀거래하고 있다며 나에게 접근했다.최근에 나의 변호사 회사가 H여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제 로비스트가 아님이 드러났다. H여인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3∼4개의 이름으로 생활해왔다.최근 한국에서 파문을 일으킨 로비스트 L씨의 남편으로 알려진 K씨가 H여인의 전남편이다.스웨덴 등 국제은행들에제주도 투자를 유치,커미션으로 수백억원의 돈을 벌었다고위세를 떨었다. 그는 ‘청와대 고위층에서 5억원을 빌려달라고 한다’면서고위층이 매달 이자를 지급할 것이라면서 추가로 30만 달러를 더 요구했다.모두 8억원이 넘는 돈을 사기당한 것이다. 특별취재반. ◇해외도박 처벌 법규정은. 로라최의 진술이 사실로 확인되면 형법 246조의 도박죄를적용할 수있지만 상습도박죄는 공소시효가 3년이다.따라서최근 3년 안에 도박을 하지 않았다면 처벌하기 어렵다. 다음으로는 외국 거주자와 국내 거주자간의 채권·채무행위에 대해 재정경제원에 신고토록 규정한 외국환관리법을 적용할 수 있다.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외국환관리법은 공소시효가 5년이다. 하지만 장씨 등의 도박이 96년 2월말에서 3월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역시 추가 혐의를 밝혀내지 못하는 이상적용하기 어렵다.따라서 재수사를 한다면 채무변제 시점과변제액의 출처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외국환관리법은재정경제원에 신고하지 않고 채무를 갚은 행위에 대해서도별도로 처벌규정을 두고 있어 채무를 갚은 시점이 중요하다. 만약 빌린 돈을 갚은 시점이 최근 5년 안이라면 처벌이 가능하다. 또 채무 변제시 회사 자금을 썼다면 횡령이나 배임 혐의를적용할 수 있다.액수가 크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될 수도 있다.그러나 개인 돈으로 변제했다면 처벌이 어렵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씨줄날줄] 재일총련

    우리나라에서 줄곧 ‘조총련’으로 불려 온 재일본조선인총연맹 즉 재일총련은 1955년 출범 당시만 해도 재일동포 사회의 80% 이상을 구성원으로 거느리는 조직이었다. 최근에는 민단계 동포가 67%를 점할 만큼 소수파로 역전돼있지만 여전히 강력한 조직으로 남아 있다.그 배경으로 여러가지 이유가 거론되는데 조긴(朝銀)신용조합이라는 금융기관을 통해 구축한 금융 네트워크가 동포들을 강하게 붙들어 두고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제시되고 있다.자녀들이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것을 허용하면서도 스스로는 재일총련에남아 있는 동포들 가운데는 ‘사업을 하는 데 조긴의 도움없이는 안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재일총련이 바로 그 조긴신용조합으로 인해 경을 치르고 있다.재일총련 산하 재일본조선신용조합협회에는 모두 38개 지역신용조합이 있지만 16개 조합이 파산한 상태다.이 가운데1999년 파산한 ‘조긴 도쿄’를 조사하던 일본 경찰은 8억3,000만엔의 업무상 횡령 사건을 발견했다.조긴 도쿄의 간부로부터 재일총련 전 재정국장이 횡령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일본 경찰은 지난달 29일 사상 처음으로 재일총련 본부 수색에 나섰다.재일총련 조직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에 비수를 갖다 댄 셈이다. 동포들의 피땀 어린 돈으로 일궈온 금융기관 자금이 몇몇간부들에 의해 횡령됐다는 것은 조직을 의지하고 있던 재일총련계 동포들에게는 충격이었을 것이다.파산 이후 5,200억엔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에서 횡령 사건이 있었다면 수사 또한 불가피할 것이다.게다가 파산을 앞두고 경영상태가 악화된 가운데 장기간에 걸쳐 교묘하게 횡령이 이뤄져 왔다는 점과 횡령한 돈의 사용처에 대한 의심이 불거지면서 일본 여론도 크게 악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공적자금은 탈도 많고 뒷말도 많지만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번질지는 예측하기 쉽지 않다.혹여일본 경찰이 이번 문제를 계기로 재일총련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려 할 경우 동포들의 반발을 사는 것은 물론 북·일관계에도 한냉전선이 드리워지게 될 우려가 있다.또 이런 일이 터지면 으레 그러하듯이 동포 자녀들에 대한 차별이나 린치 사건이 빈발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그래서 수사를 지켜보면서 염려스러운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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