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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자살자 수 11년째 3만명↑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자살자수가 11년째 3만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자살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찰청은 2일 지난해 1년간 자살자는 20 07년보다 2.6%인 844명이 감소한 3만 22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증권사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한 지난해 9월 자살은 2714명으로 8월에 비해 11.6%인 283명이나 늘었다. 10월도 3092명으로 9월과 비교, 13.9%인 378명이나 증가했다. 세계적인 금융 위기가 자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다. 11월과 12월은 각각 2539명과 2513명으로 9월과 10월에 비해 다소 줄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자수는 25.3명으로 전년보다 0.6명 줄었다. 남성의 자살은 2007년보다 647명 줄어든 2만 2831명, 여성은 197명 감소한 9418명이다. 지난해의 경우,자극성과 악취가 심한 황화수소를 이용한 자살이 1056명에 달했다. 자살이 많은 지역은 도쿄도 2941명, 오사카부 2128명, 가나가와현 1818명, 홋카이도현 1726명, 사이타마현 1653명 등의 순이다.경찰청은 “지난해 가을 이후 경기 침체로 자살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예방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hkpark@seoul.co.kr
  • 日경제 5월 위기설 확산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경제에 ‘5월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다. 이달 말부터 발표될 기업들의 대폭적인 실적 악화와 함께 미국 제너널 모터스(GM)의 파산 우려 등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2008 회계연도 연결결산일인 지난달 31일 마감한 닛케이 평균주가는 세계적인 금융 불안의 영향으로 8109.53을 기록했다. 지난 2001년 정보기술(IT) 버블 붕괴 이래 최대다. 2007년에 비해 무려 35.3%인 4400이나 폭락한 수치다. 평균 주가가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겼던 8000대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그나마 안도하는 분위기다. 주식거래의 60%를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가들은 5조 3500억엔(약 75조원) 어치를 팔아치웠다.증권업계의 한 임원은 “결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7000대 붕괴라는 사태는 피했다.”고 밝혔다. 물론 지난달 10일 7054.98로 추락, 1982년 10월6일 이후 26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우자 정부가 시장에 적극 개입해 대량 매입에 나선 덕택이다. 이른바 ‘3월 위기설’을 힘겹게 넘긴 셈이다. 하지만 국내외 시장의 환경은 여전히 어렵다. 민간조사회사인 데이코쿠데이터뱅크 측은 “기업실적의 악화가 결산으로 드러나는 5월이 고비다.”라고 전망했다. 경기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실적이 급락하는 기업이 속출할 가능성이 큰 까닭에서다. 게다가 은행이나 생명보험회사들이 대규모 적자로 전락할 상황이다. 은행들도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대출을 죌 경우 기업의 자금난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비관론이 강해지는 근거다.미국의 GM과 크라이슬러 등 대형 자동차 메이커에 대한 미국 정부의 처리 방향도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로선 예측불허다. 이미 미국의 2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68만 9444대로 27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마이니치신문은 “4∼5월에 미국 자동차 대기업이 파산하는 사태라도 발생할 경우 주가는 다시 폭락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더욱이 일본 재계는 2003년 닛케이 평균주가가 버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시점이 4월23일이었던 탓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hkpark@seoul.co.kr
  • 광주·전남 하청업체 ‘부도 공포’

    광주·전남 하청업체 ‘부도 공포’

    경제기반이 열악한 광주·전남에서 중견 건설, 조선사들이 자금 압박으로 수백개 하청업체들이 연쇄부도 공포에 떠는 ‘잔인한 4월’을 맞고 있다. 1일 광주지방법원과 지역경제계에 따르면 광주·전남에 주소를 둔 건설·조선 등 9개 업체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고, 2개 업체가 채권단으로부터 퇴출 결정을 받았다. 더욱이 1·2차 신용도 평가에서 워크아웃 결정을 받은 삼능건설과 계열사인 송촌종합건설·송촌건설 등 3개사는 지난달 광주지법에 기업회생절차 개시(옛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이 기업회생 가능성을 받아들이면 법원의 관리감독을 받아 채무가 일정기간 동결되는 등 기업 정상화가 빨라진다. 하지만 기각되면 회사는 간판을 내리는 파산절차를 밟아야 한다. 삼능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협력업체 300여곳도 연쇄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삼능건설은 광주 첨단지구에 대한주택공사의 국민임대아파트 1232가구를 짓고 있으나 공정률이 10%에 머물고 있다. 송촌종합건설은 보성 벌교~순천 주암 도로공사(7㎞)를 건설 중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건설업 전반이 힘든 상황에서 일부 구조조정 대상 기업들이 어음으로만 결제하고 있어 하청업체들이 겪는 고통과 부담은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청업체 관계자는 “삼능건설이 공사대금 지급을 늦춘 상태에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당혹스럽고 자금 유동성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걱정했다. 앞서 채권단으로부터 퇴출 결정을 받은 대주건설은 체불금이 170억원대이고, 계열사인 YS중공업은 140억원대로 알려졌다. 또 C&중공업은 374억원, TKS조선은 6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산업 특성화단지인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의 경우 가동 중인 조선기자재와 선박 블록업체 186개 가운데 13개 업체가 원청업체로부터 돈을 못 받아 80여억원을 체불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경기침체와 신용대출 자격요건 강화 등으로 지난 1월에 광주와 전남지역 금융기관 대출잔액은 48조 259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4186억원이 감소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오바마, GM 부분파산 결정”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제너럴 모터스(GM)를 ‘부분 파산’ 방식으로 되살리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피아트와의 합병 협상이 무산될 경우 크라이슬러를 합의 파산시켜 분리 매각하는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GM의 새 최고경영자(CEO)에 내정된 프리츠 핸더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파산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추가지원을 받기 위해 더 많은 공장을 폐쇄할 수 있다고 말해 지난달 구조조정안을 제출하면서 밝혔던 5개보다 문을 닫는 공장이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소식통들은 GM이 우량 부문만 떼어내 독립법인으로 재출범시키고 나머지 불량 비즈니스는 파산 처리할 것으로 앞서 전망했다. GM은 구조조정 결과를 60일 안에 제출해야 한다.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자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선물 지수가 1.5% 빠지고 대 유로·엔 달러 가치가 일제히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한편 피아트의 세르지오 마르치온데 CEO는 크라이슬러 노조 및 채권단과 담판을 짓기 위해 31일 디트로이트를 방문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피아트가 당초 지난 1월 크라이슬러와 제휴를 모색하면서 지분 35%를 인수하려던 것을 20%로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크라이슬러 지분 80%를 지난 2007년 인수한 미국 사모펀드 세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사실상 소유를 포기할 것으로 신문은 내다봤다. kmkim@seoul.co.kr
  • 신춘문예 당선희곡 7편 릴레이공연

    서울신문의 ‘청구서’를 비롯해 올해 신춘문예의 희곡부문 당선작 7편을 한꺼번에 무대에서 만나는 기회가 마련된다. 1~4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리는 ‘2009 신춘문예 당선작’ 릴레이 공연은 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새내기 희곡작가의 출발을 격려하는 자리이자 관객에게 재능있는 작가의 탄생을 소개하는 무대이다. 이번 공연은 특히 베테랑 연출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신진 작가의 참신함과 중견 연출가의 노련함이 어울려 색다른 무대를 빚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재승의 ‘청구서’는 76극단의 기국서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파산 후 빚을 갚기 위해 파키스탄에 건너가 자작 인질극을 벌이는 가장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현실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이밖에 ‘실종’(동아일보, 최문애 작·김창화 연출), ‘물을 꼭 내려주세요’(부산일보, 변기석 작·최범순 연출), ‘사다리’(전남일보, 박나현 작·박상하 연출), ‘세례명 클라미디아’(조선일보, 이주영 작·김태수 연출), ‘극적인 하룻밤’(한국일보, 황윤정 작·박재완 연출), ‘한 밤 풀이’(한국희곡작가협회, 고려산 작·류근혜 연출)등이 공연된다. (02)741-358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체임 소송’ 전문직으로 확산

    ‘체임 소송’ 전문직으로 확산

    지난 2007년 9월 경남 진해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병원이 경기 불황으로 문을 닫게 됐다. 이로 인해 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사와 사무직 직원 등 141명은 갑작스럽게 일자리를 잃었다. 오랜 기간 동안 경영난에 시달린 터라 월급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이들이 받지 못한 임금은 13억원에 이르렀다. 직원들은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에 구조를 신청했고, 구조공단은 1년에 걸쳐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지급받을 진료비 채권과 병원 건물 등에 대해 보전처분을 한 결과 8억여원을 우선 배당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도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한 소송 수십건이 진행 중이다. 경기 불황으로 ‘도산 도미노’가 이어지면서 임금을 지급받지 못해 법정 다툼까지 벌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경영난으로 장기간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다 결국 폐업에 이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정 파산으로까지 직결돼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법률구조공단 체불 임금 관련 법률구조 건수는 ▲2006년 3만 9085건 ▲2007년 4만 3961건 ▲2008년 5만 41건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두 달동안만 9984건에 대한 법률 구조가 이뤄져 지난해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임금 관련 소송 건수도 2007년 104건에서 2008년 129건으로 늘었고, 올해도 2월까지 28건이나 접수됐다. A반도체 회사에서 근무하던 강모(35)씨 등 117명은 지난달 구조공단 인천지부를 찾았다. 생산 및 영업 업무를 하다 최근 퇴사했는데 6억여원의 월급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구조공단은 회사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 결정을 받아냈으며, 현재 임금지급소송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에 있는 B 목재가구 제조 회사에 근무하던 김모(35)씨 등 51명도 지난해 10월 회사를 나오면서 퇴직금은 물론 밀린 월급 등 4억 6000여만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법정 싸움 중이다. 이 중에는 스리랑카, 필리핀, 몽골 출신 외국인 근로자도 6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경기 불황은 강남의 ‘잘나가는 병원’도 피해가지 못했다. 2006년 6월부터 논현동 C병원에서 근무하던 한모씨 등 26명은 병원 부도로 지난해 2월 퇴직하면서 임금과 퇴직금 등 1억1000여만원을 지급받지 못해 병원장을 상대로 법정 싸움 중이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임금 체불로 고통받는 직종도 생산직, 단순노무직에서 교수, 의사 등 전문직까지 환산되고 있다. 김모(38)씨 등 2명은 월급 160여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2003년 2월부터 경산시에 있는 D대학의 교수로 재직했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월급이 제 때 지급되지 않았고, 지난해 2월 학교를 그만둔 뒤 밀린 임금 1억 3000여만원을 받기 위해 구조공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서울 E병원에서 검진의로 근무하던 김모씨와 정형외과 과장으로 일했던 신모씨도 월급 550만원을 받아내기 위해 구조공단을 찾았다. 이들은 현재 병원장 소유 부동산에 대한 경매절차에 참여해 배당을 요구해놓은 상태다. 구조공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제파동으로 당분간은 임금을 제 때 받지 못해 법률구조를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GM대우 유동성 악화… 쌍용차 ‘생사 기로’

    국내 자동차 업계도 이달부터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미국 GM의 파산 위기에 따른 GM대우의 유동성 악화, 쌍용자동차의 청산 우려, 현대자동차의 노사 충돌 등 악재가 동시다발로 예고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에 대한 산업은행의 추가 지원 여부는 최악의 경우 5월말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정부가 GM 자구안을 ‘퇴짜’놓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GM대우의 자금난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은 관계자는 “모기업인 GM이 회생쪽으로 확실하게 가닥을 잡은 뒤에야 지원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앞서 GM대우는 그리말디 사장까지 나서 지식경제부와 산은에 1조원대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판매 전망도 밝지 않다. 생산 물량의 90%를 GM의 판매망을 통해 수출하는데, 판매망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우리 정부의 노후차 교체시 세제 지원안도 5월 시행 예정이라 이달 내수 판매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도 다음달이 분수령이다. 현재 삼일회계법인은 쌍용차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며 다음달 6일쯤 법원에 최종 조사보고서를 제출한다. 결과에 따라 회생이냐 청산이냐가 결정된다. 현재로서는 청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이달 중순부터 본격 진행되는 현대차의 임금단체협상도 파열음이 예상된다. 노조측이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임단협 유효기간 1년으로 축소 ▲주간연속2교대 및 월급제 시행 등 다소 무리한 요구를 하며 파업까지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GM 새달 중순이후 파산보호 신청”

    “GM 새달 중순이후 파산보호 신청”

    국내외 자동차 산업이 최대 고비를 맞았다. 미국 정부는 제너럴모터스(GM) 자구안에 퇴짜를 놓는 등 자동차 산업 무한 지원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우리 정부도 자동차 업계 지원책을 내놓기는 했지만 업계 스스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 자구책 마련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시장이 살아날지도 의문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GM과 크라이슬러는 앞으로 각각 60일과 30일안에 생존 가능한 새로운 GM과 새로운 크라이슬러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GM은 몰라도 크라이슬러는 30일내에 이탈리아의 자동차업체인 피아트와 매각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미 자동차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0일(현지시간) 오바마 행정부가 GM과 크라이슬러의 구조조정의 최대 난제인 채권단과 노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산보호 신청을 한 뒤 수익을 내는 ‘우량(good)’ 부문과 그렇지 않은 ‘부실(bad)’ 부문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GM이 오는 5월 중순이나 5월말쯤 사전합의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두 회사로 분리한 뒤 시보레와 캐딜락, 일부 해외 법인만으로 몸집을 줄여 새로운 GM으로 거듭난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도 당초 GM이 정부에 제출했던 구조조정안에서 기존의 8개 브랜드를 4개로 줄이는 대신 시보레와 캐딜락만 남기고, 유럽법인은 분리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나마 수익을 내는 해외법인과 부실덩어리로 전락한 북미법인과의 분리가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크라이슬러에는 피아트와의 매각협상을 한달안에 성공적으로 마무리짓는 방안밖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kmkim@seoul.co.kr
  • 車 구조조정안 퇴짜 GM 회장 전격 사퇴

    車 구조조정안 퇴짜 GM 회장 전격 사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정부는 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제출한 자구계획 내용이 미흡해 추가적인 자금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GM에는 릭 왜고너(56) 최고경영자(CE O)의 사퇴와 함께 새로운 경영진 지휘 아래 60일 안에 보다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크라이슬러 30일내 제휴매듭” 독자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한 크라이슬러에는 30일 안에 이탈리아 자동차업체인 피아트와의 제휴협상을 매듭지을 경우 요구액(50억달러)보다 많은 60억달러(약 8조 3400억원)의 추가지원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최후 통첩을 보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GM과 크라이슬러에 이미 지원된 각 134억달러, 40억달러에 대한 회수결정에 앞서 두 회사에 1~2개월의 마지막 기회를 부여한 셈이다. 또 미국 자동차 산업을 진작시키기 위해 새로운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세금 인센티브를 적용, 가격을 인하시킬 방안도 내놨다. ●美 자동차 산업 진작위해 가격인하 등 검토 오바마 대통령은 3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 여부와 관계없이 두 회사 자동차들에 대해 정부가 보증한다는 내용을 함께 발표,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미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GM은 몸집을 줄여 살리는 쪽으로, 크라이슬러는 피아트와의 제휴협상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오바마는 이날 가진 연설에서 “미국 자동차 산업을 위해서는 전례 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자동차 산업을 사라지게 해서는 안 되지만 이 회사들의 서투른 결정을 용서해서도 안 된다.”고 빅3 회사의 리더십 실패를 지적했다. 이어 “만일 GM과 크라이슬러의 경영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이를 타개하기 위해 파산 절차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를 위해 이번 경영난의 책임을 물어 왜고너 GM 회장의 사퇴를 요구했고, 왜고너는 이를 즉각 수용했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GM이 새롭게 구조조정계획을 마련하려면 경영진 교체가 불가피하다.”면서 왜고너 회장 사퇴 요구 배경을 설명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 1977년 GM에 입사한 왜고너 회장은 금융전문가로 승승장구하다 2000년 최고경영자에 올랐다. 외국 경쟁업체들이 고에너지효율 자동차들을 개발하는 동안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에 집중 투자하다 고유가에 경기침체 직격탄을 맞았다. CEO 취임 당시 주당 70달러 하던 주가는 4달러로 곤두박질쳤고, 2년 새 73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따라서 프레데릭 핸더슨 GM 사장이 CEO로서 새로운 구조조정안을 마련하게 되며, 이 기간 중 정부는 운영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이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해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한 것은 규모도 규모지만, 신기술 개발 여부와 자구노력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정치전문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GM은 그나마 최근 고에너지효율 신차를 개발하는 등 성과가 있지만 크라이슬러는 컨슈머리포트가 추천하는 차가 한 대도 없고 모회사인 사모펀드마저 투자하지 않는데 세금을 들여 살릴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최대 車업체 푸조도 CEO 교체 한편 프랑스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PSA 푸조시트로앵의 CEO도 전격 교체됐다. 푸조시트로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만장 일치로 현재의 CEO인 크리스티앙 스트레이프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성명은 “회사는 자동차 산업이 직면해 있는 전례 없는 위기를 감안해 새로운 경영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kmkim@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청와대·행정부] 주식·펀드는 반토막… 부동산 쏠쏠한 증식

    [공직자 재산공개-청와대·행정부] 주식·펀드는 반토막… 부동산 쏠쏠한 증식

    주식·펀드 투자자는 울고, 부동산 재력가는 웃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09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펀드나 주식 등에 투자했던 공직자는 재산손실을 입은 경우가 대다수였다. 반면 부동산을 소유한 공직자는 재산이 늘었거나, 줄더라도 소폭에 그쳤다.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지난해 주가하락에 따른 매각손실 등으로 인해 112억원이었던 재산이 56억원으로 절반이나 줄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펀드 평가액이 하락하면서 재산이 24억원 감소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도 펀드 평가액 손실로 20억원의 손해를 봤으며, 김태효 대통령실 대외전략비서관도 같은 이유로 15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인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원장은 수익증권 평가액이 하락해 9억 6000만원 재산이 줄었다. 이 밖에 조청원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은 주식가액이 22억 6000만원에서 12억 9000만원으로 반토막났고, 민유성 한국산업은행 총재는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본인과 가족 보유 주식 15억원 상당을 날렸다. 금융 불안이 계속되자 주식을 팔아 예금을 늘린 공직자도 있었다. 주로 금융계 관련 기관에 근무하는 공직자가 ‘재테크’ 실력을 과시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주식 15억 7000만원어치를 매각해 예금을 5억 4000만원에서 17억 9000만원으로 크게 늘렸다.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7억 4000만원 상당의 유가증권 매각대금에 급여저축 등을 보태 예금을 17억원에서 27억원으로 불렸다.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역시 주식 매도대금 등으로 예금을 5억 6000만원 늘렸다.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공직자는 재산이 증가한 경우가 많았다. 김일수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본부장은 소유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상승하면서 총 재산이 8억 5000만원 증가했다. 송영중 노동부 기획조정실장도 분양받은 아파트의 가액이 변동하면서 7억여원의 재산이 늘었고, 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의 재산은 건물 재건축 등으로 인해 5억 7000만원 증가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동산 재산도 4억여원 불었다.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역삼동 병원의 평가가액이 종전 53억 3000만원에서 62억 1000만원으로 뛰어 재산이 늘었고, 김창국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장의 경우 평택의 임야가격이 22억원에서 26억원으로 올랐다. 행정안전부 윤리담당관실은 공직자의 재산이 줄어든 주요 요인으로 ‘금융위기에 따른 펀드·주식 등의 평가액 하락’ ‘자녀 결혼·교육비 등 생활비 증가’ 등을 꼽았고, 늘어난 이유는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급여저축’ ‘상속’ 등을 짚었다. 한편 김신호 대전시교육청 교육감은 지난해 선거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7억여원의 빚을 지는 바람에 재산 총액이 ‘-1억 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청와대·행정부] 경제부처 수장 재테크는 현금?

    상당수 금융당국 수장들은 금융위기에도 불구,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재테크 실력이 뛰어났다기보다 운이 더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보유재산이 19억 3000만원에서 20억 2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세계은행에서 받은 퇴직금을 달러로 보유한 덕에 환율 급등으로 5000만원의 환차익을 얻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차녀 결혼으로 신고자 수가 줄면서 보유재산이 35억 4000만원에서 31억 9000만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금감원장 취임 과정에서 주식 15억 7000만원어치를 매각해 주가 하락에 따른 보유자산의 가치 폭락을 막았다. ‘위기 땐 현금이 최고’라는 속설을 따랐던 금융기관 수장들도 눈에 띈다. 이승일 한국은행 부총재는 예금 이자 수입이 늘면서 재산이 전년보다 1억 2998만원 증가한 27억 2622만원, 허용석 관세청장은 급여 저축 등으로 예금을 늘려 1년새 재산을 5829만원 불렸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각각 주식을 처분한 뒤 예금으로 갈아타 재산을 불렸다. 최 회장은 3억 2800만원 증가한 11억 1299만원, 이 사장은 5억 6000만원 늘어난 24억 4000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펀드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는 등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공직자들도 적지 않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대표적이다. 수익증권 손실 등으로 5060만원이 줄어든 17억 451만원을 신고했다. 한은 관계자는 “펀드 수익률이 20~30%가량 감소한 데다 예금상품을 일부 해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리먼브러더스 인수를 적극 추진했던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갖고 있던 리먼브러더스 주식이 회사의 파산과 함께 휴지조각이 되면서 타격을 입었다. 리먼 주식 가액을 ‘0’원으로 신고하는 등 1년간 재산이 5억 2000만원 급감했다. 그래도 민 행장의 재산은 금융공기업 기관장 중 가장 많은 51억 5022만원이다. 또 금융위기의 여파는 경제 정책을 관장하는 기획재정부 고위직들도 피해가지 못했다. 허경욱 1차관(재산 총액 7억 302만원), 이용걸 2차관(38억 5715만원), 이수원 재정업무관리관(11억 9000만원), 윤영선 세제실장(14억 7583만원), 국세청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허병익 국세청 차장(20억 8203만원) 등은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 가까이 재산이 감소했다. 재정부에서 재산이 증가한 고위직은 노대래 차관보(13억 2260만원), 김대기 통계청장(15억 3967만원) 정도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금융위 “공매도 허용 당분간 어렵다”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취해진 공매도 제한 조치가 풀릴까.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5일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공매도 규제에 관한 국제적 조치 등을 지켜보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공매도 문제를 건드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아예 더 고삐를 바짝 당길 움직임도 있다. 다음달까지 차입 공매도가 실제 주식을 빌렸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다른 관계자는 “차입 여부를 일일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고, 이미 전산 쪽으로는 관련 작업이 거의 다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금융위가 공매도 제한 조치 해제에 부정적인 것은 금융시장 안정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국제증권관리위원회 같은 곳에서 ‘업틱룰’ 도입 등 공매도 규제 수단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했다. 업틱룰은 공매도 때 현재 시가보다 무조건 높은 가격으로 호가를 내도록 한 것이다. 홍콩이나 미국에서도 업틱룰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다.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을 사서 되갚는 투자 기법을 말한다. 주가가 오를 때뿐 아니라 하락할 때도 수익을 내기 위해 생각해낸 기법이다. 어떤 경우에든 수익을 내야 하는 헤지펀드들이 주로 쓴다. 문제는 증시가 하락할 때 공매도가 지나치게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는 데 있다. 지난해 금융 위기가 발생하자 미국, 영국 등이 서둘러 공매도 제한 조치를 취한 이유다. 특히 금융 위기의 진원지인 금융주를 중심으로 공매도를 완전히 막았다. 우리나라도 차입 공매도만 허용하다 이마저도 지난해 10월부터는 위험회피 때만 공매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공매도는 크게 줄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한조치가 나오기 전인 지난해 7~9월에는 차입공매도가 하루 평균 2096억원으로 전체 거래 가운데 4.4%를 차지했다. 10월 규제 뒤인 10~12월엔 180억원(0.3%), 올해 1~2월에는 58억원(0.1%)으로 크게 줄었다. 공매도 제한 조치 뒤 증시가 뚜렷이 나아지진 않았지만 크게 충격을 받는 일도 드물어졌다.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이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신뢰가 낮은데다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먼저 제한 조치를 풀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돈 굴리는 입장에서는 하락장에서도 일정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공매도를 포기하기는 어렵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자본시장의 논리에 따라가면 공매도 제한이 지속될 수는 없다.”면서 “패닉 심리를 막는 소임은 다한 만큼 이제는 완화를 검토해 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조태성 장세훈기자 cho1904@seoul.co.kr
  • ‘누드파문’ 진관희 빚더미...부친 사업실패로 파산신청

    ‘누드파문’ 진관희 빚더미...부친 사업실패로 파산신청

    진관희가 빚더미에 앉을 위기에 봉착했다. 진관희는 지난해 홍콩 톱스타 여배우들의 누드사진 유출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 중국 북경 일간지 ‘신경보’는 진관희의 부친 진택민이 사업실패로 금주 중 홍콩 재판소에 파산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진택민은 부동산 사업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고 한다. 90년대에는 연예계에도 진출해 홍콩 최대 연예기획사인 ‘영황오락집단’(EEG)의 사장은 물론이고 성룡과도 친교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증권과 무역에 손대며 사업가로서 정상의 위치에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2003년 이후 지주회사의 부채가 급증하면서 작년 5월에는 부채총액만 1,900만 홍콩달러(한화 약 330억원)에 달했다고 한다. 진관희는 지난해 누드사진 유출 사건으로 홍콩 연예계를 은퇴한 상태. 현재는 소속사의 급여와 자신이 프로듀스하는 패션 브랜드의 수익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홍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진관희의 부친은 “비지니스 문제는 오로지 내 책임이다. 아들에게 부채 인수를 부탁 할 생각은 없다. 지금 아들에겐 그럴 여력도 없다”고 답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重 태안 배상책임 56억까지만”

    삼성중공업이 태안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56억원까지만 피해 배상 책임을 지면 된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피해 주민들은 이에 불복, 즉시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파산합의1부(수석부장 고영한)는 2007년 12월 발생한 태안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 삼성중공업 주식회사에 대해 선박책임제한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홍콩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충돌한 예인선단은 삼성중공업이 빌린 선박이었고, 당시 상법에는 선박 임차인이 선박을 운항하다 물적 손해가 발생할 경우 일정 금액까지만 배상하면 되도록 임차인의 책임을 제한해 주는 규정이 있었다. 이때 한도액은 선박의 무게 등 규모에 따라 정해진다. 즉 엄청난 사고가 났다고 해도 배의 t 수에 따라 감당해야 할 책임금액은 정해져 있는 셈이다. 재판부는 “태안 기름 유출 사고의 경우 선박 임차인에게 무한대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예외적인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주민들이 주장하는 손해배상액은 당시 상법이 정한 책임제한액 한도를 초과한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책임한도액 및 법정이자를 56억 3400여만원으로 산정했으며, 삼성중공업은 이 금액을 공탁했다. 피해주민들은 삼성중공업 등을 상대로 2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지만, 이번 결정이 확정되면 소송에 이긴다고 해도 56억원 이상은 배상받을 수 없다.이에 대해 피해주민들은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태안유류피해대책위원회 최한진 위원장은 “삼성중공업은 구상권 청구에 대한 방어책일 뿐 피해주민에 대한 배상책임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당초 설명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하루빨리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뉴스&분석] 연체이자 폭탄… 서민들 신불자 늪에

    경기 수원에 사는 한모(40)씨는 몇 해 전 칠순을 앞둔 부친이 위암으로 쓰러지면서 은행과 카드사에서 1000여만원을 빌렸다. “금방 갚아야지.”라며 시작한 대출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부인까지 당뇨로 몸져누운 데다 이동통신 가게까지 매출이 급감하며 대출금은 2600만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가산금리였다. 은행과 카드사는 연체 기간과 비례해 경쟁하듯 금리를 올렸고 그 사이 빚은 무려 3배가량이 늘어 6800만원이 됐다. 한씨는 “사업을 접고 보험 일을 시작해 한 달 200만원가량을 벌고 있지만 부모님을 포함한 여섯 식구가 살아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연체이자에 고민하던 그는 결국 지난달 신용회복위원회에 개인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금융기관들이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이자를 물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높은 연체 이자 때문에 한번 연체의 늪에 빠지면 빚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지경이 된다. 기준금리는 연일 떨어지지만 높은 연체 이율은 요지부동이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연체이율은 시중은행은 최고 연 25%, 보험사 연 20%, 카드사 연 30%, 저축은행은 연 40%에 육박한다. SC제일은행의 연체이율은 연 최고 25%에 이른다. 신한과 국민은행 연체이율은 각각 연 16∼21%와 연 14∼21%다. 일부는 유예기간을 주기도 하지만 이자는 금세 폭등한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예를 보자. 대출 원금이 1000만원이고, 정상 이자가 월 10만원(연리 12%)일 때, 연체 후 첫달은 이자에만 추가 이자(+17%)가 붙어 11만 7000원을 내게 된다. 하지만 두 번째 달부터는 바로 17% 이자가 적용돼 한달 이자가 14만 1666원으로 불어난다. 석 달 이상을 연체하면 금리는 19%로 뛴다. 한 달 이자만 15만 8333원이다. 저축은행들은 1개월 이상 10%포인트 안팎의 가산금리를 물린다. 신용도 7등급 이하 신용대출자가 금리 30%에 돈을 빌린다고 볼 때 연체가 시작되면 이자는 40%대까지 치솟는다. 카드사는 대출 고객이 연체를 하면 25~30%에 이르는 높은 이자를 받는다. 반면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지난해 한때 연 6%가 넘었지만 지난 20일 기준 연 2.43%까지 떨어졌다. 예금은행의 가중평균 주택담보대출 이율도 지난해 10월 연 7.58%에서 올 1월 연 5.63%로 2%포인트 가까이 내려왔다. 연체이자도 이에 걸맞게 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은행들은 반대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체이자를 높이는 것은 빠른 상환을 독촉하는 의미도 크다.”며 “연체를 해도 엇비슷한 금리를 내면 누가 돈을 꼬박꼬박 갚겠느냐.”고 반문했다. 도덕적 해이를 막고 다른 고객들의 예금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연체자에겐 높은 이자를 물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현욱 연구위원은 “연체자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하면 연체금리를 다소 낮출 필요도 있지만, 개인신용 부분에서도 구조조정이 필요한 만큼 부실은 (개인파산이나 회생 등으로)털어내야 한다.”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우선 저신용 등급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보험사 지급결제 기능 허용 소비자 재산권 침해 우려”

    국회에 계류 중인 ‘보험사 지급결제 기능 허용’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지급결제 계좌를 보유한 소비자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2일 낸 ‘보험사 지급결제 업무 허용의 법률적 측면 검토’ 보고서에서 “개정안은 보험사의 지급결제용 계좌를 특별계정에 포함해 운용하게 돼 있다.”며 “이렇게 되면 보험사 파산 때 보험사 소유 자산으로 해석돼 채권단의 파산재단에 귀속되고, 결국 지급결제 계좌를 보유한 소비자의 재산권이 침해당할 위험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쓴 이석호 연구위원은 “자본시장법은 지급결제를 위한 자산인 투자자 예탁금이 투자자의 재산이라는 것을 명시하고 있지만, 개정 보험법은 지급결제 계좌를 보유한 소비자의 배타적 소유권이 명시돼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특정 보험사 파산 때 지급결제용 자산의 소유권을 놓고 보험사·채권단·소비자간 법적 소송이 발생할 소지가 있고, 해당 계좌자산에 대한 가처분 금지 처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업법이 지급결제용 대상 상품을 법률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채 대통령령에서 정하도록 위임한 것도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험사 지급결제 허용은 현재 은행권과 보험권이 첨예하게 대립 중인 사안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국 ‘올 기업하기 좋은 나라’ 29위… 8단계↑

    전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 큰 맘 먹고 기업을 차린다면 어떤 나라가 좋을까.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8일(현지시간) ‘2009년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덴마크를 2년 연속 선정했다. 127개국의 기업경영 환경을 조사한 이번 순위에서 북유럽의 강소국 덴마크는 경제자유와 기본적 인권이 보장된 세계 제일의 ‘비즈니스 프렌들리’ 국가로 뽑혔다. 2위는 미국, 3위에는 캐나다가 올랐고 싱가포르와 뉴질랜드가 그 뒤를 따랐다. 한국은 지난해 37위에서 29위로 8단계 상승했다.포브스는 이번 순위가 단순히 국내총생산(GDP)이나 실업률 등 눈에 보이는 경제 지표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기업 파산 등에 대비한 투자자 보호 장치, 기업부문의 부패 정도를 측정한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지수 등도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 특히 최근의 위기 상황을 반영해 경제회복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도와 주식시장 실적 등도 평가항목으로 포함됐다. 감세와 자유무역 등도 ‘비즈니스 프렌들리’의 주요 평가요소로 포함됐다.포브스는 상위 10개국 중 미국과 노르웨이를 제외한 8개 국가가 감세 정책을 펼쳤고 대상국 중 적어도 50개 국가가 세율을 낮췄다고 전했다.한국을 비롯해 인도·홍콩 등과 자유무역협정에 나서며 지난해보다 7단계 상승한 뉴질랜드(5위)는 적극적으로 무역장벽을 낮춘 대표적인 나라로 꼽혔다.2006년 ‘자본친화지수’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포브스의 ‘기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는 세계경제포럼과 세계은행, 프리덤 하우스, 미 상공회의소 등 세계 주요 기관의 사회경제지표를 바탕으로 순위를 정하고 있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뉴스&분석]영세 자영업자 실업급여 가능할까

    [뉴스&분석]영세 자영업자 실업급여 가능할까

    식당, 편의점 등 영세 자영업을 하다 망하는 사람들을 올해 안에 실업급여(고용보험) 체계에 편입시키겠다던 정부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잘해야 내년부터나 가능할 전망이다. 기업계 노사가 자기들한테 피해가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꽤 까다로운 요구를 하고 있는 데다 부정수급을 걸러낼 장치 등 선결 과제가 많기 때문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18일 “기존 고용보험 가입자들과 이해관계가 얽힌 쟁점이 많아 고용보험법 개정안은 9월 정기국회를 통해 처리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쟁점 많아 4월 국회처리 힘들어 노동부는 당초 고용보험 가입 대상을 근로자(직장인)에서 영세 자영업자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 하반기부터 시행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현재 한국노총과 경총은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정책이 자칫 근로자들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다며 자영업자의 고용보험을 기존 직장인 고용보험과 분리해 운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총 관계자는 “자영업자의 실업급여 지급 재원은 기존 고용보험과는 다른 별도의 계정으로 운용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자영업 계정이 적자를 내더라도 기존 계정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용보험 납부와 실업급여 수급 기준이 되는 자영업자 소득 파악이 어렵고,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일부러 파산을 하는 등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도 관건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위장폐업 등 부정수급을 막기 위해 완전폐업을 기준으로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고려할 사안이 매우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硏 “실업부조가 더 현실적” 노동부가 의뢰해 한국노동연구원이 작성한 연구보고서는 정책의 신속성 등을 들어 고용보험보다는 국가 차원에서 예산을 들여 돈을 주는 실업부조가 현실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승렬 연구위원은 “고용보험은 가입 이후 일정기간 보험료를 내야 혜택을 볼 수 있어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효과가 너무 늦게 나타나는 단점이 있다.”면서 “반면 실업부조 형태로 지원하면 한꺼번에 1조원 가까운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단기적으로 영세 자영업자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세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 수요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54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35명(6.5%)만이 가입의사를 밝혔다. 가입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고용보험 납부 부담’(64.2%)이 가장 많았다. 노동부는 실업부조는 현재 정책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고용보험은 의료보험·국민연금·산업재해보상보험과 함께 4대 사회보장제도의 하나로, 영세 자영업자는 2005년부터 실업자 직업훈련을 정부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으나 실업급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AIG 보너스 회수 검토

    AIG 보너스 회수 검토

    미국 정부로부터 180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받은 보험회사 아메리카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사면초가다. 보너스 지급에 정치권의 맹렬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적자금의 절반 이상을 유럽 등 다른 금융기관에 내준 사실이 공개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AIG가 1억 6500만달러(약 2450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계획과 관련, 로런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지난 18개월간 미국에서 많은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지만 AIG에서 벌어진 일은 가장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맹렬한 비난을 퍼부었다. 미치 매코넬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그들(AIG)에게 국민들이 과연 돈을 줬어야 했냐.”고 거들었다. 바니 프랭크 하원 금융위원장(민주당)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IG의 보너스를 합법적으로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IG에 대한 공적자금의 용처도 도마에 올랐다. 정부에서 받은 구제금융 자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900억달러 이상을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미국과 유럽의 해외 금융기관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밝혀진 것. 로이터통신은 “AIG의 파산을 막기 위해 투입한 공적자금의 상당 부분을 유럽 은행들과 월가의 투자은행들에 내준 것은 과연 구제금융이 필요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이춘규 선임기자 글로벌 뷰] 亞경제 상호수요 창출로 위기탈출

    세계경제 ‘최후의 성장 엔진’으로 인식된 아시아 경제가 수출 급락과 자본유출 등으로 기로에 서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국제무역 규모가 크게 위축돼 수출에 의존하던 이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국은 물론 일본까지도 외국자본의 이탈이 심각, 이중의 타격을 입고 있다. 돌파구는 있는가. 세계의 성장엔진 아시아 지역 위기타개는 아시아만으로는 어렵다는 지적이 일반적이다. 금융시스템 안정이나 국제무역 회복을 위해 범세계적 국제협력체제를 가동해야 한다는 해법이 제시되고 있지만 묘연하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성장동력 찾기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시아 지역 경제는 1997년 통화위기 때 크게 요동쳤다가 미국발 경기침체에 다시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불과 6개월만에 아시아 각국은 자본의 급격한 유출과 수출급감에 시달리고 있다. 수출급감은 국내 광공업생산에도 타격을 입혔다. 소비시장의 침체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심각한 지경이다. 향후 전망도 여의치 않다. 특히 아시아 각국 경제성장을 지탱해준 해외로부터의 직접투자가 정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투자유치 확대로 생산능력을 확충, 수출경쟁력을 높이던 구도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기업들의 자금조달도 어렵다. 달러 유동성 불안도 여전한 상태다. 위험은 신흥국들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물론 단기간에 미국이나 유럽시장 등 외부에서의 수요가 회복되고, 심각한 자본 유출이 멈추면 V자형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런 급격한 회복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경기회복을 위한 기초체력이 소진돼 장기정체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실제로 국제 금융시스템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게다가 국가나 지역단위의 대응책 만으로는 위기타개 자체가 어렵다. 우선은 다음달 2일 런던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정상회담 때 국제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나와야 아시아경제에 돌파구가 열린다고 일본의 주간 이코노미스트 최신호(17일자)는 분석했다. 이종윤 한국외대 교수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관련 세미나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시장에 너무 의존하는 수요창출이 문제였다. 각국이 상호수요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사회간접자본 구축 등에 일본과 중국 등의 지역 외환보유액이 투입돼야 위기탈출에 도움이 된다.”고 주문했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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