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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핀댄스·퓨전한복쇼·비보이… ‘두배 즐기기’

    파핀댄스·퓨전한복쇼·비보이… ‘두배 즐기기’

    파핀 댄스·퓨전 한복쇼·비보이…. 서울모터쇼에서 덤으로 즐길 수 있는 보너스 공연들이다. 참가업체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호객’ 행사다. 하루 세번 25분씩 펼쳐진다. 미리 공연시간을 확인해두면 모터쇼가 두배 즐거워진다. 현대차는 패션쇼를 준비했다. 서울컬렉션 참가 디자이너 5명이 직접 연출했다. 오전 11시50분, 오후 1시55분,4시에 펼쳐진다. 폐막 하루 전인 14일 오후에는 하모니카 연주가 전재덕, 힙합 가수 바비킴, 아카펠라 메이트리 등이 출연하는 그린 콘서트를 연다. 기아차는 비보이 그룹 ‘익스프레션’을 무대에 세운다. 공연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1시·3시다. 주말에는 여성 퍼커션 그룹 ‘드럼 캣’의 타악기 공연을 선보인다. 르노삼성은 이색 파핀댄스를 들고 나나왔다. 파핀댄스는 아프리카에서 유래된 춤이다. 근육에 순간적인 힘을 가해 근육을 튕겨준다. 로봇춤이 대표적이다. 낮 12시40분, 오후 2시45분,4시50분에 르노삼성관을 가면 직접 볼 수 있다. 배경음악은 헨델의 ‘울게 하소서’. 쌍용차는 여성 4인조 퓨전 밴드 ‘투지’(Two-ji) 공연을 준비했다. 동양의 신비주의와 강한 비트를 맛볼 수 있다.GM대우는 유명 뮤지컬의 주제곡만을 뽑은 ‘뮤지컬 하이라이트’ 공연을 펼친다. 뮤지컬 배우 김법래, 엄기준, 김소현 등이 출연한다. 푸조관에서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패션 브랜드 ‘카스텔 바작’ 패션쇼와 퓨전 한복 브랜드 ‘고색’ 패션쇼가 열린다. 여성 힙합그룹 ‘더 맥스’와 4인조 현악 연주단 ‘보윙스’ 공연도 곁들인다. 옥외전시관에 가면 사륜구동 차량의 승차감을 직접 체험해보는 ‘4WD 시승행사’가 열린다. 인공 오프로드에서 시소 장애물, 수로 장애물, 통나무 장애물 등 7개 코스를 통과하게 설계돼 있다. 쌍용 카이런과 마니아층이 두꺼운 랜드로버의 뉴프리랜더, 디스커버리3, 레인지로버 스포트 등이 시승차로 준비됐다. 5000만∼1억원짜리 카트도 시승할 수 있다. 자동차 경주대회(포뮬러)의 특성을 살려 모터 스포츠의 묘미를 짧게나마 느낄 수 있다. 자동차 디자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11일 열리는 자동차디자인 국제세미나도 눈여겨볼 만하다. 데일 해로 영국 왕립예술대 자동차디자인 학과장, 자동차 디자인 전문회사인 피닌파리나의 로위 버미시 수석 디자이너, 핑키 라이 포르셰 총괄 디자이너 등 거물급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연사로 나선다. 전시장이 워낙 넓어 한두시간쯤 돌고 나면 다리가 벌써 뻐근해진다. 친절하게 휴식공간을 마련한 업체들도 적지 않다. 르노삼성은 모든 방문객에게 휴식을 제공한다는 뜻에서 전시장 이름을 아예 ‘테크노 파빌리온(관람석)’이라고 지었다. 간이무대로 마련한 2층에 올라가면 르노삼성이 국산차로는 처음 시도했다는 SUV의 파노라마 선루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쌍용차와 BMW도 전시장 2층에 관람객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차와 GM대우는 자녀를 동반한 관람객을 위해 미니 ‘어린이 놀이방’을 준비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윈도 비스타 PC’ 출시 붐

    ‘윈도 비스타 PC’ 출시 붐

    ‘액티브X’와의 호환성과 보안성, 높은 가격 등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내 PC시장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계(OS)인 ‘윈도 비스타’ 탑재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HP가 24일 첫 테이프를 끊은 데 이어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일제히 새로운 데스크 톱, 노트북 모델들을 출시했다.MS는 또 지난해 기업용 윈도 비스타를 국내 시판한 데 이어 31일 일반인용을 내놓는다. 윈도XP 버전 출시 이후 6년만이다. ●신제품 한꺼번에 쏟아져 업계는 1∼2월 출시됐거나 출시될 데스크 톱이나 노트북의 80∼90%에 윈도 비스타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한다. 데스크 톱의 경우 6∼7년 전 ‘펜티엄 3’가 ‘펜티엄 4’로 교체돼 교체 주기와도 맞물려 있다. 삼성전자는 30일 12.1인치 서브 노트북 ‘Q35’ 등 노트북 10여종을 내놓았다. 또 초경량 미니슬림인 ‘MX10’ 등 데스크 톱 20여종도 출시했다. 기존 제품에다 ‘윈도 비스타’를 탑재한 제품으로 가격은 기존 제품과 비슷한 150만∼200만원대이다. 삼성전자는 예약 구매를 했던 고객에게 커뮤니티사이트 ‘자이젠(www.zaigen.co.kr)’에서 업그레이드 DVD를 배포한다. LG전자도 30일부터 윈도 비스타를 탑재한 노트북 9종을 출시했다.10.6∼17인치대로 다양하다. 제품군은 ▲휴대성을 강조한 ‘A1’ ‘C1’(10.6인치)시리즈,‘Z1’(12.1인치)시리즈 등 3종 ▲고성능의 ‘W1’(17인치) ‘S1’ ‘P2’(15.4인치)시리즈 등 3종 ▲성능·가격 경쟁력이 있는 ‘F2’(15.4인치),‘R1’ 시리즈(14.1인치) 2종 및 ‘V1’ 시리즈다. 가격은 100만∼299만원대.LG전자는 또 2월1일부터 프리미엄 운영체계를 탑재한 ‘엑스피온’ 데스크 톱 8종도 출시할 예정이다. 윈도 비스타를 탑재했다.3월 말까지 윈도 비스타 제품을 구입하면 모델에 따라 유·무선 공유기,USB DMB수신기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윈도 비스타 탑재가 안된 제품을 산 고객이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2월 초부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DVD로 제작해 우편으로 보내준다. 한국HP는 지난 24일 윈도 비스타 기반의 ‘터치 스마트’ 데스크 톱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19인치 스크린과 고화질, 표준화질 TV 프로그래밍 기능을 갖춘 퍼스널 비디오 레코더를 탑재했다. 가격은 2500달러(US달러 기준)이며, 국내에는 2·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윈도 비스타 기반의 ‘파빌리온 tx1000’ 노트북(12.1인치)도 선보였다.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 내장형 미니 리모컨 기능,LCD 디스플레이가 180도 회전 가능하다. 삼보컴퓨터는 27일부터 슬림형 데스크 톱 4종과 노트북 4종을 예약 판매한다.‘리틀 루온’ 등 루온 계열 프리미엄 PC와 드림시스 슬림 PC 등 전 데스크 톱 제품에 윈도 비스타를 탑재했으며,‘에버라텍’ 노트북에도 윈도 비스타를 적용했다. ●한국선 너무 비싸 윈도 비스타는 출시와 함께 기존 제품과의 서비스 충돌 및 높은 가격 논란 등에 휩싸였다. 피싱 필터링, 개인 방화벽 개선, 사용자 계정 제어 등 보안이 대폭 강화돼 기존의 ‘액티브X’와 호환이 잘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한 것. 또 일반 소비자에게 파는 가격은 홈 프리미엄급(처음 PC에 까는 경우)의 경우 미국에서 21만 6000원에, 국내에서는 35만 9000원에 팔아 비싸다는 지적이 나온다. MS측은 “PC 제조사에 납품하는 윈도 비스타 도매가는 세계 어디서나 같지만 소비자가는 소프트웨어 유통시장의 규모나 유통회사의 운송비·세금 등 부대비용 등에 따른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국내 일반시장 판매는 소프트비전에서 한다. 정기홍 박경호기자 hong@seoul.co.kr ■ 어떤 것이 좋을까 ●종류는 4개 개인용 윈도 비스타에는 ▲홈 베이직 ▲홈 프리미엄 ▲비즈니스 ▲얼티메이트 등 4개가 있다. 일반인에게는 탑재용보다 업그레이드용이 낫다. 홈 베이직은 기본형이다. 기능이 가장 적다. 빠른 검색이나 간단한 사진편집,DVD 굽기 등만 가능하다. 홈 프리미엄은 홈 베이직보다는 높은 버전이다. 미디어 센터가 탑재돼 있어 게임, 영화,TV 등을 즐길 수 있다. 얼티메이트는 비즈니스, 홈 프리미엄 기능이 다 들어 있다. 한글판은 탑재용이 53만 9000원, 업그레이드용은 35만 4000원이다. ●성능은? 윈도 비스타를 실행하려면 55기가바이트(GB) 이상의 하드 디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또 설치할 경우 용량이 CD보다 7배 많아 DVD 롬 드라이브가 필수다.3차원 사용자 환경(유저 인터페이스)을 도입해 윈도XP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시각적으로 화려한 모습을 보여준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크리스마스 호텔업계 선물바구니 가득해요

    성큼 다가온 크리스마스. 호텔에서는 벌써부터 신나는 캐럴과 크리스마스 트리로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다. 또한 저렴하고 다양한 패키지로 편안하고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로나’에서는 연말 스페셜 메뉴로 미식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거위간 구이를 곁들인 칠면조 로스 구이와 바닷가재 등 8가지 코스로 준비된 ‘페스티브 시즌 세트 A’와 해산물 부르스케타, 전복 버터구이, 고베산 와규 메달리온, 갈리아노 파르페 등 역시 8가지 코스의 ‘페스티브 시즌 세트 B’를 주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장미꽃 선물은 물론 이탈리아에서 연말이나 새해 이웃끼리 나눠먹는 빵 파네토네를 무료로 준다.11만원에서 13만원.(02)3440-8135.크리스마스 동화나라처럼 변신을 한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진저브래드 하우스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생강빵, 산타 모양의 초콜릿,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 세계 각국의 산타클로스 인형뿐 아니라 연인을 위한 선물이나 고마움을 전해야 하는 분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 바구니 등 이색 상품을 만날 수 있다.(02) 317-3012. 서울신라호텔의 카페&레스토랑 ‘더 파크뷰’에선 칠면조 구이, 송아지 등심, 크리스마스 디저트인 슈틀렌, 따뜻한 와인 글루바인 등의 특별 메뉴를 아주 특별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점심 4만 5000원, 저녁 4만 9000원이다.(02)2230-3374. 다양한 행사도 이어진다.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 볼룸에서는 온가족이 함께하는 게임, 도깨비 스톰공연 등이 포함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린다. 어른 6만원.(02)3430-8686.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파빌리온에서는 24일 ‘라틴 인 데킬라 파티’가 열리고 25일엔 ‘오은영 매직 크리스마스 파티’가 가야금홀에서 열린다.(02)455-5000.하얏트 리젠시 인천에서도 ‘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매직 콘서트’가 24일 열린다. 어른 13만원.(032)745-1716.호텔 리츠칼튼의 펍바 ‘닉스 앤 녹스’는 연말까지 화려한 불빛퍼레이드와 함께 댄스파티를 개최한다. 캐럴과 축제음악을 믹스한 음악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02)3451-8444.롯데호텔의 보비런던에선 24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이브 파티를 연다. 베스트 커플 사진 대회를 열어 호텔 식사권 등을 증정한다.(02)317-7091.
  • [부고]

    ●신우균(고려대 교수)유균(한국물류협회 부회장)씨 모친상 김동원(KB국민은행 부행장)씨 빙모상 6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779-2196●이용욱(뱅크타운 차장)병욱(파빌리온패밀리 점장)씨 부친상 강주현(에쓰오일 비서실)씨 시부상 6일 국립의료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262-4819●유영근(엠케어 대표)춘근(정안 차장)씨 모친상 양주환(서흥캅셀 대표)조연경(미국 SONETTE 근무)씨 빙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4●양태삼(연합뉴스 외국어뉴스1부 차장)태순(마쉬코리아 〃)순자(송천중 교사)씨 부친상 유제환(예금보험공사)송태원(하이닉스반도체 차장)씨 빙부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후 1시30분 (02)2072-2022●소웅영(전북대 명예교수)대화(명지대 〃)우영(한남대 〃)씨 모친상 조덕이(우석대 교수·여성직업능력개발원 이사장)씨 시모상 강부근(법제연구원 법령보급소장)장석하(경일대 교수)씨 빙모상 5일 전북대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30분 011-9436-6574●강남길(SK증권 감사)남호(Cofett 대표)씨 부친상 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2)2650-5121●김용갑(대유코아 춘추광업소장)용을(사업)용기(외환은행 기업전략영업본부 지점장)용오(전 풍산 과장)씨 모친상 김대식(전 아세아시멘트 차장)씨 빙모상 김계희(서울 가인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93●우춘길(국정원)웅길(사업)명길(〃)씨 모친상 제호(군의관)씨 조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62●안기호(자영업)준호(〃)진호(〃)씨 모친상 김경식(자영업)양배철(〃)박세현(대우증권 신탁연금부 차장)씨 빙모상 6일 국립경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403-1099●이경식(이경식법무사사무소 대표)성식(한국소비자보호원 인사총무팀장)응식(무주 구천동한의원장)씨 부친상 6일 대전 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42)220-9973●류기성(한국음원제작자협회 본부장)씨 부친상 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590-2560●이진호(자영업)진복(전 부산 동래구청장)진하(자영업)씨 모친상 6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51)550-9955
  • 자연 속 인간의 위치를 되묻는다

    인간이 손가락 하나를 까딱거리는 순간의 0.001초 동안 소모되는 에너지는 0.027㎈이다. 이 극미한 숫자가 미국 알래스카의 거대한 송유관 앞에 있다면, 자연 속에서 인간의 위치는 어디인지 새삼 되묻게 된다. 마이클 주(38)가 대형 옥외광고 크기로 만든 사진작품 ‘신Ⅲ’를 통해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1일부터 서울 로댕갤러리에서 국내 첫 개인전을 여는 마이클 주는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이다. 올해 광주비엔날레에서 반가사유상에 카메라를 설치한 ‘보디 옵푸스케터스’로 대상을 수상한 실력파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초기작품을 비롯해 그의 15년간의 예술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작품 15점이 소개된다. 작업 초기인 1990년대에는 생물학을 전공했던 작가로서 소변·땀과 같은 인체 배설물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을 탐구했다. 최근에는 자연의 에너지 순환이란 거대한 생태계 속에서 인간을 들여다보고 있다. 그의 초기작인 ‘노란, 더 노란, 가장 노란’은 소변이란 극단적 소재를 사용해 눈길을 끈다. 알루미늄 선반에 놓인 세 개의 비커에는 방부제 처리된 소변이 담겨 있다. 비커 위에는 칭기즈칸, 베네딕트 아널드, 마이클 주란 이름이 적혀 있다. 베네딕트 아널드가 독립전쟁 당시 영국에 협조했던 미국 장교로서 배신자의 대명사인 것을 안다면, 소변의 노란색이 주는 느낌은 달라진다. 노란색은 황인종을 뜻하기도 하지만, 영어로 비겁하다는 뜻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마이클 주의 작품은 미국과 한국의 역사와 작가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깔고 감상하면 한층 재미를 안겨주는 퍼즐과도 같다. ‘몽골족-버전 B-29(미스 미국 그림)’는 머리를 길게 기른 작가의 누드가 그려진 알루미늄판이 실제 6·25때 사용됐던 화물기 동체란 것을 알고 보면 느낌이 새롭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국(gook)’이 ‘미(me)’와 결합된 것은 오묘한 느낌을 준다. 큐레이터 태현선씨는 “작가 자신을 거세된 존재로서 경계가 모호한 위치에 배치해 서양인이 동양남자를 보는 시각을 비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주를 만나기 위해 로댕 갤러리의 글래스 파빌리온에 들어서면 공중에 매달린 아홉마리의 거대한 순록이 관람객을 맞는다.‘원격 감지’란 작품이다. 순록의 배에는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전시장의 한 곳에서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로 볼 수 있다. 순록의 뱃속을 통해 생중계되는 본인의 모습을 보는 것은 현대 미술이 안겨주는 체험의 즐거움이자, 자연의 순환섭리 속에 담긴 자신을 새삼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재미를 안겨 주는 마이클 주의 작품 이해를 위해 오후 2시,4시에 무료설명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내년 1월28일까지.(02)2259-7781.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호텔·외식 정보]

    ●세계 최고의 호텔이 우리나라에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이 국내 최초로 타임지 아시아판에서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에 선정되었다. 지난 4월부터 아시아판 타임지 구독자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되었다. 전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옛 아미가 호텔을 유러피안 앤티크 스타일에 한국적인 인테리로 지난해 재오픈했다. ●여성들과 함께 오세요 세종호텔의 한식뷔페 은하수에서는 주중에 4명 이상이 함께 식사를 하면 1명을 무료로 해준다. 단 여성을 동반했을 경우다. 또한 어린이 동반 4인 가족 이용 시에도 어린이 1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세계적인 요리사를 만나러 가자 롯데호텔서울은 일본의 세계적인 디자인회사 슈퍼 포테이토가 운영하는 주 레스토랑의 조리장인 요시토모 야스다를 초청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뉴 재패니스 스타일의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일식당 모모야마에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런치코스가 6만원선이다.(02)317-7031.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중식당 타이판에서는 싱가포르 오차드 호텔의 중식당 ‘후아 팅’의 마스터 쉐프 챈 를 초청하여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특선 요리를 선보인다. 디너 코스가 13만원선.(02)317-3237. ●일석이조가 따로 없네 63시티는 오는 14일과 21일 양일간 63빌딩 앞 한강둔치에서 펼쳐지는 ‘2006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63빌딩의 57층 백리향이나 59층 워킹더클라우드에서 식사를 즐기고 빌딩 내 관람시설(수족관, 전망대, 아이맥스영화관)을 둘러본 후, 불꽃이 가장 잘 보이는 한강 둔치에 위치한 불꽃관람석에서 불꽃 축제를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Kiss on the Fire’는 9만 8000원이다. 또한 뷔페식당 63뷔페 파빌리온에서의 뷔페식사와 불꽃축제 및 63빌딩 관람시설 관람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play with Fire’패키지는 8만 5000원이다.(02)789-5550,www.63.co.kr ●이탈리아 와인을 무제한 제공한대요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더비스트로에서 ‘이탈리안 푸드 페스티발’이 펼쳐진다. 정통 이탈리안 와인이 무제한 제공되며 피자와 즉석 파스타 코너는 물론 오늘의 특선 요리, 디저트 등으로 구성되는 이탈리안 요리 뷔페와 ‘속박이한 가지, 감자, 파마산 치즈를 곁들인 쇠고기 안심 구이’ 혹은 ‘발사믹 페스토, 구운 야채, 향신료를 곁들인 농어살 구이’를 메인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이탈리안 디너 세트의 두 가지 스타일로 11월 15일 까지 펼쳐진다.4만 5000원.(02)531-6604 ●왕새우와 함께 하는 가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호경전에서는 오는 30일가지 가을의 별미 왕새우와 불도장, 새집 요리 등 다양한 중식 요리를 선보인다. 10월 가장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새우와 새집, 삭스핀, 마늘 소스 등 식재료가 어우러지는 맛이 그만이다. 또 호경전에서는 반드시 먹어야하는 탄탄면에서도 새우 살을 넣어 고소하게 마무리해준다. 점심 세트 메뉴로 미니 불도장, 매콤한 왕새우 요리, 향차이를 곁들인 왕새우 마늘 소스 찜, 새우와 소시지 볶음, 진지와 신선한 과일로 구성되어 있다. 9만원.(02)317-0494
  • [Leisure+α] 선물이 펑펑 ‘해피 63데이’

    63시티는 6월3일 ‘63데이’를 맞아 다양한 선물과 할인 혜택을 주는 ‘해피 63데이 페스티벌’을 3일부터 6일까지 연다. 행사 기간 동안 두 명 이상의 나이 합이 63이면 63시월드 등을 63% 할인해 주며 63시월드와 63아이맥스영화관에서 진행되는 ‘보물찾기63’은 숨겨진 63장의 보물 쪽지를 찾아낸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물도 준다. 또한 63뷔페 파빌리온에서는 63명의 고객을 즉석에서 추첨하여 가격을 63%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02)789-5663,www.63.co.kr
  • [Leisure+α] 63스퀘어 재개관 백일 잔치

    새롭게 오픈한 63빌딩의 지하 1층인 ‘63스퀘어’가 재개관 100일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연다. 63시월드와 아이맥스영화관 등 빌딩 내 관람영업장을 이용하는 고객 중 입장권 번호가 100단위로 끝나는 고객에게는 63베이커리에서 특별 제작한 100일 축하케이크를 나누어주고 ,63스퀘어 내 뷔페식당인 63뷔페 파빌리온과 중식당 T원 등에서는 응모행사와 다트던지기, 경품 추첨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뷔페식사권을 비롯해 푸짐한 경품을 나눠준다. 또한 홈페이지(www.63.co.kr)에서도 온라인 경품잔치를 진행한다. 간단한 100일 축하멘트를 남겨도 추첨을 통해 전자사전,MP3 등의 푸짐한 경품을 전해준다.(02)789-5663,www.63.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분당 정자동 파크뷰

    [역세권 아파트 탐방] 분당 정자동 파크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 고급 주상복합촌의 집값이 올들어 수억원씩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 재건축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와 판교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단지군 중의 하나로 주목받는다. 파크뷰, 로얄팰리스, 현대아이파크, 삼성아데나팰리스, 삼성미켈란쉐르빌, 두산위브, 동양파라곤, 두산위브파빌리온 등 고급 주상복합 단지들이 모여 있는 정자동은 신흥 부촌으로 꼽힌다. 정자역에서 파크뷰에 이르는 백궁로 양 옆으로 유럽풍 카페와 고급 식당 등이 즐비해 분당의 신흥 상권으로도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이에 따라 가격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는 8월말 판교신도시 청약이 끝나면 판교에 입성하지 못한 대기 수요자까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상승 여력까지 기대되고 있다. ●53평형 경우 올들어 3억원 상승 리더격인 파크뷰 53평형의 경우 올 들어서만 3억원 이상이 올랐다. 국민은행 시세통계에 따르면 2001년 3월 분양 당시 4억 7000만원이던 53평형은 2004년 6월 입주 때 9억 7000만원까지 올랐다.2005년 8·31대책 발표 때부터 같은 해 연말까지 꾸준히 13억 5000만원을 유지하다 올 들어 매달 1억원 이상 상승,3월말 현재 16억 7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파크뷰는 30∼35층 13개동 33∼95평형 총 1829가구로 포스코건설과 SK건설이 함께 지었다. 분당선 수내역과 정자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삼성플라자백화점, 이마트, 뉴코아, 까르푸, 서울대병원, 분당재생병원, 율동자연공원, 중앙공원 등 편의시설이 있고 정자초, 백현초, 신기초, 초림초, 백현중, 정자중, 늘푸른고, 한솔고 등 교육시설이 있다. 분당선 수내역을 이용할 경우 선릉역까지 40분가량 걸린다. 승용차로 분당∼내곡,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경우 40분 내에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아파트와 상가동 분리… 조경·보안시설등 뛰어나 파크뷰의 특징은 주상복합 아파트이지만 아파트와 상가동이 분리돼 있고 동간 거리가 넓어 주상복합보다 아파트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는 것. 단지내 조경, 산책로, 스포츠센터, 보안시설 등도 최고 수준이란 평이다. 단지 바로 옆에 탄천이 있어 조망권을 확보한 동도 있다. 판교 주상복합 공급물량이 총 1266가구로 파크뷰보다 작은데다 층고도 최고 25층으로 제한돼 있어 판교 입주 이후에도 판교 주상복합보다 정자동 주상복합촌이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다. 인근 S중개업소 관계자는 “파크뷰는 입주한 지 3년이 안 돼 양도세 부담 때문에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면서 “상가도 분리돼 있고 환경도 쾌적한데다 방학철 학군 수요가 많아 꾸준히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정태희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Leisure+α]

    [Leisure+α]

    ■ 해외여행 # 오로라를 보러 떠나요 황록색, 붉은색, 오렌지색, 푸른색, 보라색 등의 빛깔을 띠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듯한 겨울밤 빛의 향연인 오로라를 보기 위해 매년 이맘때 수많은 관광객이 캐나다를 찾는다. 캐나다의 오로라 투어는 3일 일정이며 밤에 나타나는 오로라를 기다리는 낮에는 개썰매, 스노 모빌링, 드림캐처 공작 투어, 스노 슈 등의 윈터 액티비티를 즐기며 결코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www.raventours.yk.com, 국내 여행사로는 ING Tour (02)7373-080. #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는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새해 축제 중에 가장 볼 만한 것이 칭게이 퍼레이드다. 꿈의 축제로 불리는 ‘칭게이 퍼레이드’는 싱가포르의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 유산을 선보이는 거리 쇼로 꽃마차와 화려한 공연 등이 어우러진 거대한 행렬이 오차드 로드를 가득 채운다. 올해는 특히 기대를 모으는 ‘아홉 마리 사자 춤’과 칭게이 34주년을 기념하는 서른 네마리 용 공연,8m 크기의 록키 개마차 등은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장관이다.2월4일부터 18일까지 펼쳐진다. 이밖에도 싱가포르의 차이나타운에서 펼쳐지는 홍바오강 축제도 볼 만하다.(02)399-5570,www.visitsingapore.com # 색다른 문화와의 만남 하와이 최대의 문화 축제인 ‘하와이 아트 시즌 2006’이 오는 2월23일부터 5월14일까지 하와이 전역에서 펼쳐진다. 수천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전통적인 훌라 공연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브로드웨이의 뮤지컬과 록 콘서트, 세계의 진귀한 골동품과 예술 작품 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마우이에서는 4월13일부터 16일까지 하와이의 유명한 예술가, 훌라 댄서 및 가수들이 모여 아트 시즌을 축하하는 파티를 연다. 특히 행사가 펼쳐지는 마우이의 리츠 칼튼 카팔루아 호텔에서는 하루 숙박당 395달러 가든 뷰 객실이 제공되며 2인이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테라스의 조식 뷔페와 루아우 쇼와 정찬을 즐길 수 있는 두 번의 기회, 각종 쇼 티켓 등이 무료로 주어지는 축하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인다. www.GoHawaii.com/Arts # 스칸디나비안 반도로 여행을 떠나세요 스칸디나비아 관광청은 2006년 연례 워크숍을 오는 2월24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JTB Europe을 비롯, 아이슬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4개국에서 14개 회사와 정부기관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칸디나비아 여행 상품 기획 및 구성, 판매에 따른 다양한 상담을 나누게 된다 # 영화 보러 방콕 갈까 ‘2006 방콕 국제 필름 페스티벌’이 오는 2월17일부터 27일까지 태국의 수도인 방콕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전세계 200여 편의 영화가 출품되었으며, 세계 각국의 영화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영화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장이 될 것이다. 방콕 국제 영화제는 세계적인 관광지로서뿐 아니라 골프 코스, 스파 그리고 요리로 유명한 태국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 최고 영화제로서 명성을 쌓아왔다.www.bangkokfilm.org ■ 놀이동산 # 선물이 우르르 서울랜드는 홈페이지 오픈 10주년을 맞아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랜드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의 온라인 방명록을 통해 홈페이지 오픈 10주년 축하의 글을 남긴 회원 중에서 추첨을 통해 경품을 나누어준다. 또한 ‘홈페이지 갤러리’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서울랜드 홈페이지가 변화되어 온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월16일부터 3월12일까지 응모 가능하며, 당첨자들은 백화점 상품권,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빅5이용권 등을 선물받을 수 있다. 당첨자는 2월16일 오후 2시, 서울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춤추러 가세 롯데월드에서는 동유럽 각국의 민속 무용과 전통풍물을 한자리에 모은 ‘윈터 스페셜 스테이지쇼’를 오는 20일 선보인다. 윈터 스페셜쇼는 ‘겨울 나라로의 여행’을 주제로 추운 동토의 나라인 러시아, 루마니아, 몰도바, 그루지야 등 동구권 나라들의 전통 민속 무용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흥겨운 겨울 댄스 축제이다. 흥겨운 북소리에 현란한 발동작인 코삭댄스 아세티아 여성댄서들이 등장 빠른 템포의 아름다운 전통 춤과 여러 개의 봉을 공중으로 던지며 받기 등 다채로운 저글링 묘기가 어드벤처 가든스테이지에서 2월27일까지 매일 하루 2회씩 펼쳐진다.www.lotteworld.com,(02)411-2000. # 물고기가 하프를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광센서가 부착돼 물고기가 움직일 때 마다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하프’ 수조를 제작해 전시 중에 있다. 연주자 대신 물고기, 하프 줄을 대신해 센서가 붙어 있어 물고기의 움직임에 따라 아름답고 재미난 소리가 난다. 수조의 모양 또한 실제 하프와 똑같지만 투명한 아크릴로 제작되어 있어 이 수조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이 노니는 모습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다.(02)6002-6200,www,coexaqua.co.kr # 놀이동산에 스키장이 대구 우방타워랜드에 스키연습장이 생겼다. 잔디광장에 자리한 스키스쿨은 지역 최초의 도심속 스키연습장으로 약 2000여 평의 면적과 120m×100m에 이르는 슬로프 규모를 자랑하며 정규 슬로프가 아닌 스키 연습장의 규모로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장비 대여와 리프트 이용료, 그리고 강사료를 모두 포함하여 스키는 2만2000원, 스노보드는 3만원.www.woobangland.co.kr,(053) 620-0001. ■ 패션&뷰티 # 제옥스, 습·온도 조절 슈즈 선보여 이탈리아 컴포트 슈즈 브랜드 제옥스가 남성용 ‘유 에프 트렌드’와 여성용 ‘디 헤븐’을 내놓았다.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특수 멤브레인 소재로 만들어져, 겨울에는 발을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한다.22만 8000원,19만 8000원. # 한방 수면팩 출시 더페이스샵은 한방 성분이 피부에 활력을 부여하는 ‘수향(秀香) 한방 수면팩’을 출시했다. 산삼 세포추출물과 동의보감 처방에 따른 7가지 한방 추출물 ‘당귀승기산’이 지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저녁에 기초 손질을 끝내고 크림 대신 고루 펴 바르고 잔다.120㎖,1만 9900원. # 피톤치드, 설맞이 할인 주인엔바이런먼트는 설을 맞아 31일까지 피톤치드 브랜드 할인 행사를 연다. 천연 살균물질로 손꼽히며 특히 아토피 피부에 좋은 피톤치드로 만든 콜라겐 에센스, 화이트닝 에센스, 크리스털비누로 구성. 최고 25%까지 할인한다.(02)6335-5800,www.juinenvironment.com # 로레알파리, 신제품 체험 기회 로레알파리는 새치 커버 전용 염모제 ‘엑셀랑스 크림 더블튜브’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 1000명에게 신제품 무료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부드러운 크림 타입으로 모발에 골고루 흡수되고 새치와 흰머리가 많은 부분도 자연스럽게 감춰주는 제품. 전화나 엽서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체험 기회를 준다.1만 3000원.080-565-5678. # 바비코스메틱, 설 기획세트 어린이 화장품 브랜드 바비코스메틱은 설을 맞아 ‘반짝반짝 메이크업 세트’를 선보였다. 립글로스, 파우더 등 물로 쉽게 지울 수 있고 자극이 적은 어린이 색조 화장품을 고급스러운 케이스에 담았다.4,6종 두가지,5만∼7만 2000원. # 서상영, 온라인에서 패션쇼 디자이너 서상영은 22일까지 다음(daumevent.daum.net/suhsangyoung_nikeair)과 서상영닷컴(www.suhsangyoung.com)에서 2006년 봄·여름 패션쇼를 펼친다.‘필드&에어(Field&Air)’를 주제로 밀리터리룩과 아웃도어룩을 보여준다. 이번 패션쇼에는 전세계에 동시 발매하는 ‘나이키 에어맥스 360’도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 호텔&외식 # 항공권 소지 고객에 설 객실 특가 하얏트리젠시인천은 설 연휴가 있는 27일부터 31일까지 특별한 가격에 객실을 제공한다. 행사기간내 출발, 도착하는 대한항공의 국내·국제선 항공권을 제시하면 일반객실을 10만원(10% 세금 별도)에 이용할 수 있다. 체크아웃 당일부터 5일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032)745-1234,www.hyattregencyincheon.com # 인터컨티넨탈, 직화 스테이크 메뉴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의 브래서리 뷔페 레스토랑은 2월15일까지 부드러운 육질의 한우와 호주산 스테이크 일품요리를 선보인다. 직접 불에 구워 본연의 맛을 살린 스테이크와 다양한 감자요리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5000∼8000원을 추가하면 샐러드 뷔페나 디저트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2만 7000∼3만 4000원.(02)3430-8610. # 르네상스서울, 전복요리 스페셜 르네상스서울 호텔의 사천식 중국 요리 전문 레스토랑 ‘가빈’은 2월말까지 신선한 전복요리를 선보인다. 양파·마늘 소스가 조화된 깐풍 통전복, 부드러운 맛의 특제 두부를 곁들인 전복, 알싸한 마늘향이 어우러진 사천식 통전복 볶음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일품요리는 8만원부터, 세트메뉴는 9만원. 세금·봉사료 별도.(02)2222-8657. ■ 63빌딩의 맛과 멋 더 높아졌어요 한때 국내 최고층 건물로 군림한 ‘63빌딩’이 오는 21일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개관 20년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끝낸 63빌딩은 우선 고객 편의시설이 많은 지하 1층에 변화를 집중했다. 지하 1층 ‘63스퀘어’에는 관람시설과 고급 레스토랑, 푸드코트, 생활매장이 입점했다. 아쿠아리움 ‘63씨월드’는 세련된 바다 속 공간을 펼친다. 내부에 다양한 조형생물과 무빙라이트 처리를 해 실제 물 속을 걷는 듯한 환상적인 느낌을 전한다는 설명. 물개들의 다양한 묘기를 보여주는 물개 유치원과 수중 마술쇼 등 볼거리도 업그레이드했다. ‘63아이맥스영화관’은 휴게공간과 스크린, 음향시스템을 교체하고, 외국 관람객들을 위한 6개 국어 음성다중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지향하는 뷔페식 레스토랑 ‘63뷔페 파빌리온’과 프라자호텔이 운영하는 캐주얼 중식당 ‘T원’, 일식당 ‘데리야끼’는 고급 입맛에 맞춘 레스토랑. 편안한 휴식과 식사는 ‘푸드코트’를 이용해도 좋다. 또 ‘63베이커리’, 카페 ‘빈스앤드베리스’,‘파피루스’와 오디오가전·보석·선물·수입 액세서리 매장에서 다채로운 쇼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63빌딩은 재개관을 기념해 오는 21일부터 2월5일까지 버기롤링, 밸리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과 경품 증정 행사인 ‘비바 63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한편 63빌딩은 2006년 4월부터 2단계 후속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09년까지 단계별로 60층 전망대와 고층부 레스토랑, 별관 연회장 등 빌딩 전관에 대한 리노베이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www.63city.co.kr. (02)789-5663.
  • 150억 들인 남산타워 ‘N서울타워’로 탈바꿈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손꼽는 남산타워의 낮과 밤이 확 바뀐다. 최근 10년 계약으로 타워 운영을 위탁받은 CJ엔시티는 7일 “7개월간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9일부터 N서울타워라는 이름으로 거듭난다.”고 밝혔다.N은 남산과 뉴(New)를 의미한다. 리모델링에는 150억원을 들였다. 남산타워 리모델링의 하이라이트인 조명 개선을 위해 15억원을 들였다. 최신 발광다이오드(LED)기술을 이용, 날씨와 계절, 그때그때 열리는 이벤트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색과 리듬이 달라지는 ‘빛의 예술’을 선사한다. 특히 타워 전체에 꽃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 ‘서울의 꽃’은 매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시민들을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문화체험의 마당도 변신했다. 타워 로비에는 개봉을 앞둔 영화 예고편이나 최신 뮤직비디오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존이 무료로 운영된다. 어린이 체험학습에서부터 각종 전시회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파빌리온(Pavillion) A·B관도 들어섰다. 전망대 2층 멀티스테이지는 방송 촬영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소규모 음악회나 영화 시사회 개최도 가능하다. 앞으로 금요 콘서트와 주말 영화제가 정기적으로 열린다.1층에는 해발 353m 높이에서 서울의 전경과 한국의 전통요리를 맛보는 한식당 ‘한쿡’(한국+Cook)이 손님을 기다린다. 이 밖에도 1층 기념품 매장과 3층 디지털 전망대 등 5층까지 다양한 시설이 새로 생겼다. CJ엔시티는 재개관 기념으로 20일까지 전망 엘리베이터 이용료를 반값으로 할인해준다. 원래 요금은 어른 7000원, 청소년 5000원, 만 4∼12세 어린이 3000원이다.송한수기자onekor@seoul.co.kr
  • [동아시아경기대회] 우슈 이승균 첫金

    ‘황비홍’ 이승균(충북우슈협회)이 제4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남북 첫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여자 농구에선 한국이 승리를 거뒀다. 이승균은 31일 마카오포럼에서 열린 대회 우슈 투루 남자 남권 결승에서 역동적인 동작으로 9.75점을 얻어 레옹홍만(마카오·9.50점)과 펭웨이추아(대만·9.10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균은 이날 동작점수(5점)와 난이도 점수(2점)에서 만점을 받는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다. 볼링에서는 기대주 계민영(경희대)이 여자 개인전에서 1350점으로 짜이신이(대만·1348점)를 제쳤고 강희원(부산시청)은 남자 개인전에서 250.83점으로 우승, 한국은 2번째와 3번째 금메달을 연달아 추가했다. 한국 역도의 기대주 박은진(20)은 여자역도 53㎏급에서 인상 88㎏, 용상 110㎏을 들어 합계 198㎏으로 자신의 한국기록을 1㎏ 끌어올리며 중국의 덩지아닝(100+118, 합계 21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북한도 이날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 결승에서 최금희와 홍인순이 환상적인 입수를 선보이며 합계 330.54점을 기록, 유안페이린과 지아통을 앞세운 중국(327.60점)을 제치고 대회 첫 금메달을 안았다. 한편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대회 여자농구 예선 1차전에서 맏언니 진미정(20점 3점4개)의 슛이 폭발해 72-62로 북한을 제쳤다. 박 감독의 데뷔전 승리였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럭셔리 리조트 허니문

    ‘동화속 궁전같은 예쁜 파빌리온, 에메랄드 빛 바다와 야자수, 석양을 바라보며 즐기는 로맨틱한 저녁 식사’올 가을 허니문의 새로운 트렌드는 ‘럭셔리 리조트’. 관광보다는 고급 리조트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려는 추세다. 이 때문에 ‘어느 나라로’ 보다는 ‘어떤 리조트로’가 오히려 중요한 선택 요소로 바뀌었다. 호텔과 달리 독립 별장형인 리조트에는 간섭받지 않는 자유가 있고, 안락한 쉼이 있다. 한적한 열대 해변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고 스노클링과 카누, 낚시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와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spa)가 준비돼 있다. 이런 점에서 태국 크라비의 라야바디 리조트는 새롭게 떠오르는 허니문 명소다. 하룻밤 숙박료가 100만원에 이르지만 전세계 수많은 허니무너들이 라야바디의 매력에 이끌려 이 곳을 찾는다.‘공주의 땅’이라는 의미가 담긴 라야바디는 둘만의 로맨틱한 첫날밤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크라비(태국)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버섯지붕 그네소파 공주병은 이곳 풍토병 재스민 향기 넘치는 ‘공주의 땅’ ‘사와디 캅!’(안녕하세요!) 라야바디 리조트(www.rayavadee.com)와의 첫 만남은 상큼한 재스민 향기로 시작한다. 리조트 직원들이 환영 인사와 함께 건넨 ‘갈렌’(재스민 꽃으로 만든 화환)은 쌓인 여독을 한꺼번에 풀어준다. 간단한 체크인을 거쳐 만난 곳은 독립 별장형 ‘파빌리온’(papilion). 해변 안쪽 야자수 숲속에 육각형 모자를 쓴 방갈로인 파빌리온은 동화 마을을 연상시키는 예쁜 궁전이다. 그야말로 ‘공주의 땅’임을 실감케 했다. 리조트내에는 104개 파빌리온이 있다. 구조는 1층 거실과 2층 침실로 이뤄진 단독 빌라다.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빌라 곳곳에는 조각품과 미술품들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 준다.1층에 있는 그네 소파가 인상적이다. 외부와 내부 인테리어는 태국 전통양식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어 더없이 아름답다. 내부는 고급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데 2층 욕실에는 아담한 욕탕에 리조트에서 직접 만든 비누와 보디로션 등이 갖춰져 있다. 건물은 시암건축학회로부터 건축상을 받고 태국관광청으로부터 남부지방 최고의 숙박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남아 최고의 리조트로 1996년에는 ‘엑설런트 어워드’도 수상했다. 허니무너들이 즐겨 사용하는 딜럭스 파빌리온(77개)은 개인적으로 예약할 경우 공시 가격이 1박에 3만 5000바트(91만원 정도)로 태국은 물론 세계 다른 휴양지에서도 손꼽히는 톱클래스 리조트다. 철저한 사생활이 보장돼 있어 공개하지는 않지만 해외 유명 연예인들도 자주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라야바디의 가장 큰 장점은 이처럼 한적한 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리조트 지역은 섬이 아닌 육지지만 석회암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크라비 공항이 있는 시내에서 들어올 때 보트로만 출입할 수 있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공항에서 타라 부두까지 리조트 전용 밴을 타고 온 뒤 다시 전용 보트를 타고 10∼15분쯤 걸린다. 로맨틱한 프라낭 비치의 일몰 라야바디는 남마오·라일레이·프라낭 등 3개의 해변을 끼고 있다. 해변의 길이가 1㎞ 남짓해 해수욕은 물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기도 좋다. 리조트는 한바퀴 도는데 30분 정도. 걷는 게 귀찮다면 파빌리온에서 전화 ‘0’을 누르고 ‘버기(Buggy) 플리즈’라고 하면 버기(리조트내를 오가는 소형차)가 문 앞까지 온다. 주로 선착장 등으로 이용하는 남마오 비치는 주변 절경이 아름답다. 해변을 끼고 펼쳐진 주변 경관은 중국의 계림을 연상시키는 석회암으로 된 기암괴석들이 짙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낸다. 이런 기암괴석들이 라야바디를 아무도 육로로 접근할 수 없는 은밀한 낙원으로 만들어 준다. 무엇보다 압권은 프라낭 비치. 대부분의 허니무너들은 프라낭 비치를 좋아한다.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의 절경을 감상하며 즐기는 해수욕은 색다른 재미다. 특히 비치에 있는 석회암 동굴 그라토(Grotto) 안에서 식사를 하며 바라보는 석양은 잊지 못할 감동으로 다가온다. 식사 메뉴는 해산물과 바비큐 등 리조트 일류 요리사들이 직접 나와 조리를 하는데 맛이 일품이다. 동굴 안이라서 모기가 많은 것이 흠. 하지만 직원들이 친절하게 몸에 뿌리는 모기약을 뿌려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해변에서 보이는 ‘해피 아일랜드’는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을 불렀던 셀린 디옹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는 곳이다. 썰물때는 걸어서 섬까지 다녀올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문을 여는 전통 타이식당인 크루아(Krua)에서는 먹기가 아까울 만큼 예쁜 ‘비혹’(Vi Hok)이라는 요리와 게요리를 즐길 수 있다. 로맨틱한 쪽빛바다 라야바디 리조트 앞바다는 하늘 빛을 그대로 담았다. 리조트와 인접한 바다는 평범한 바닷물 빛이지만 이곳에서 조금만 나가면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물빛이 아름답다. 그래서 대부분 허니무너들은 리조트에서 제공한 전용 보트를 타고 앞바다로 향한다. 이 곳에서 피피섬까지는 배로 1시간 남짓 걸리는데 그 곳까지 갈 필요없이 30분 거리에 있는 코씨섬과 텁 아일랜드만 가도 ‘아이스 블루’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물빛을 만난다. 목적지는 바닷물이 유리알처럼 투명한 코씨섬의 샤크 포인트. 가는 길에 ‘르오야오’라 불리는 롱테일보트들이 속속 예쁜 섬들을 찾아 모여 든다. 스피드 보트는 하루 대여료가 30만원을 호가하지만 6명이 탈 수 있는 롱테일보트는 하루 4만 5000원 정도(1500바트)로 저렴하다. 샤크 포인트에는 미리 호주, 일본 관광객들이 호핑을 즐기고 있다. 바닷물은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이 맑다. 물에 준비해 간 빵을 던지자 열대어들이 몰려든다. 장비를 착용하고 물에 들어가 빵을 손에 들고 있자 고기가 손에 달려든다. 물 아래에는 산호가 하늘빛에 아름답게 비친다. 1시간의 호핑을 마치고 도착한 곳은 크라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텁(Tup) 아일랜드. 크라비를 소개하는 안내책자나 엽서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이 섬은 썰물때면 인근 모어섬과 치킨 아일랜드와 연결이 되는데 푸른 바닷물 사이로 걸어서 다녀올 수 있다. 해변에서의 점심은 또 한번의 감동이다. 대부분 1회용 플라스틱 도시락에 점심을 먹는데 라야바디는 직원들이 해변에 접시며 포크, 나이프 등을 세팅해 놓고 점심을 제공한다. 아이스박스에 얼려온 시원한 음료도 갈증을 충분히 날려준다. 호핑투어를 마친 뒤 스파 파빌리온에서 즐기는 스파 마사지는 하루의 피로를 말끔하게 풀어준다. 고급스러운 데크에서 즐기는 스파는 호사스럽기까지 하다. 또 저녁 10시까지 운영되는 게스트 서비스 라운지에 들르면 무료로 책과 각종 DVD 등을 빌려 볼 수 있으며, 한국어가 가능한 인터넷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행 메모 크라비까지는 직항편이 없어 방콕에서 국내선을 타고 들어간다. 인천에서 방콕까지 5시간, 방콕에서 크라비까지 1시간20분 정도 걸린다. 푸껫에서 크라비까지 버스가 운행되는데 2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타이항공이 하루 3차례 운항한다.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 늦다. 환율은 1바트에 25원(매매기준율). 건기인 10월에서 다음해 5월까지 여행하기 가좋다. 허니문 상품은 전문여행사인 가야여행사(www.kayatour.co.kr)에서 판매한다.3박5일에 159만 9000원. 쓰나미로 10만∼20만원 정도 낮아진 값이다. 서울에서 오전에 출발하면 라야바디에서 3박을 하며, 밤 비행기로 출발할 경우 방콕 콘라드 호텔에서 1박을 하게 된다. 그라토 저녁 식사를 비롯해 전일정 최고급 리조트 식사가 포함된다. 여행사 직원이 리조트에 상주하고 있어 여행에 불편이 없다.(02)536-4200. ■신혼부부들이 뽑은 럭셔리 리조트 Best 허니문 전문여행사인 가야여행사에 따르면 올가을 허니문 트렌드는 ‘해변이 아름다운 동남아 지역의 럭셔리한 리조트에서 오붓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허니무너들은 70∼80%가 비행시간을 고려해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호주 등지를 여행지로 택하고, 숙소는 고급 리조트를 선호한다. 관광보다는 리조트에서의 휴양과 해양레포츠, 스파 등을 즐기며, 일정은 5∼6일 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허니무너들이 선호하는 허니문 명소 4곳을 뽑아 소개한다. (1) 개인풀서 석양보며 그녀와 수영을 세계적인 휴양지 발리섬에서 석양으로 유명한 짐바란 해변의 부키트 페르마이 산 중턱에 위치해 있다.7개의 빌라마을에 위치한 총 147개의 단독빌라와 환상적인 개인풀이 있다. 짚으로 장식된 발리 전통 스타일의 인테리어, 환상적인 발리의 공예품, 화려한 색채와 무늬의 직물들로 한껏 사치를 부린 빌라에서 포시즌만의 호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짐바란 베이를 바라볼 수 있는 개인풀은 마치 바다의 한 조각을 떼어 놓은 듯 반짝인다. 유럽풍 욕조와 샤워시설이 갖춰져 대리석으로 마감된 개별 욕조 안에서는 향기로운 꽃잎들과 허브로 피로를 씻을 수 있다.1박에 550달러(약 55만원)부터. 홈페이지 www.fourseasons.com (2) 진주같은 바다서 그이와 해저산책을 ‘진주조개 농원’이라는 뜻의 펄팜 리조트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 사말섬에 둥지를 틀고 있다. 무인도처럼 조용한 리조트는 다바오에서 배로 45분 거리이다. 남중국해를 바라보고 있는 코티지는 필리핀 전통 양식에 따라 대나무 등 재활용이 가능한 천연재료로 만들어졌다. 아쿠아스포츠센터에는 스노클링을 비롯해 카누와 카약,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윈드 서핑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비가 갖춰져 있다. 다트와 당구, 테니스,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완비돼 있다.1박에 185달러(약 18만원)부터. 홈페이지 www.pearlfarmresort.com (3) 광활한 모래사장 저편에 우리 미래가…말레이시아 동부 해안에 위치한 채러팅은 문명을 떠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허니무너에게 제격이다. 광활한 모래사장 저편으로 아름다운 남중국해가 펼쳐지는 판타이 해변과, 울창한 열대의 정글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아름답고 매혹적이다. 해변은 수십m를 걸어나가도 허리 정도밖에 차지 않을 정도로 수심이 얕아 스노클링과 윈드서핑, 세일링, 카약 등 각종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4월에는 5백만 유로를 투자해 개보수를 마치고 트라이던트 4개급 빌리지로 재탄생하였고, 세계 최고의 스파 체인 만다라가 운영하는 스파 빌리지를 강화했다.5박6일(항공포함) 딜럭스 패키지의 요금이 1인 144만 6000원부터. 홈페이지 www.clubmed.co.kr (4) 케빈 코스트너도 빠져버린 태고의 자연태고의 자연과 현대의 문명이 어우러진 호주 최고의 리조트. 호주 북부 퀸즐랜드 해안의 동쪽에서 33㎞ 떨어진 헤이만 섬에 있다. 시설이 워낙 고급이라 호주에서도 부유층들이 선호하는 귀족 리조트다. 영화배우 케빈 코스트너도 이 곳의 단골로 알려져 있다.1987년에 문을 연 리조트는 미국 여행잡지인 트래블 앤드 레저에서 실시한 리서치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좋은 호텔’,‘태평양 지역에서는 제일 좋은 호텔’ 등으로 선정됐다. 고운 모래 해변과 울창한 열대숲, 쾌적한 기후, 프랑스 이탈리아 아시아요리 등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문화가 발달한 리조트로 첫손에 꼽히는 곳이다. 요금은 620 호주달러(약 48만원)부터. 홈페이지 www.hayman.com.au
  • [일본을 다시본다] (6) 재도약 꿈꾸는 나고야

    [일본을 다시본다] (6) 재도약 꿈꾸는 나고야

    |나고야 특별취재팀|“88년 서울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도시에서 21세기형 만국박람회 성공도시로….” 인류 기술문명의 제전이라는 만국박람회(엑스포)의 21세기 첫 테이프는 일본이 끊었다. 일본 열도의 가운데에 자리한 아이치현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만국박람회에서는 ‘자연의 예지(Nature’s Wisdom)’를 메인테마로 지정,‘친환경국가’로서 차세대 세계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일본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을 기술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은 1970년 오사카 만국박람회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올림픽 유치 패배 직후 15년이 넘도록 치밀한 준비를 해온 아이치현을 찾았다. ●환경 강조한 박람회 현청 소재지인 나고야시 중심부에서 동쪽으로 20㎞ 남짓 떨어진 박람회장에 들어서자 나무와 연못, 꽃밭 등 경관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이번 박람회의 취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일본이 이번 박람회의 테마를 자연으로 정한 이유는 군수산업과 중공업 등으로 대표되는 나고야의 무거운 이미지를 벗어나 친환경기술의 메카로 거듭난다는 데 있다. 기기나 설비 등 산업기술을 중심으로 한 기존 박람회들과는 달리 환경을 강조함으로써 21세기 전인류가 직면한 과제를 앞장서서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가로 인정받으려는 것이다. 산소공급과 온난화 방지 등을 목적으로 만든 꽃과 식물들의 녹화벽 ‘바이오 렁(Bio Lung)’으로 둘러싸인 전시회장 곳곳에서는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강조하려는 메시지가 배어 있었다. 아이치현 전시관에는 일본을 전후 경제대국으로 끌어올린 ‘모노즈쿠리(만들기, 제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황금빛 두루마리벽이 설치되어 있다. 너비 25m, 높이 7m의 두루마리에는 나고야성 건축에서부터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친환경적인 미래형 제조기술 등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두루마리 밑부분에는 관람구멍을 설치해 클린에너지 기술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전기사업연합회가 설치한 전력관 외벽은 ‘우리들의 꿈, 지구의 미래’라는 주제로 일본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공모한 그림들로 장식되어 있다. 야마시타 요시노리 관장대리는 “어린이의 눈을 통해 본 ‘어머니’ 지구의 위대함을 강조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력 전시관에서는 빗물을 식물재배용수로 활용하고 풍력발전으로 야간조명 전력을 공급하고 있었다. 박람회 유치가 결정됐을 때 아이치현은 세토시 섬 전체를 개발, 숲을 깎아 전시회장을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환경을 메인테마로 하는 박람회의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지적이 일자 계획을 수정, 따로 개발할 필요 없이 원래부터 공원이었던 나가쿠테로 장소를 옮겼다. 최대한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나무도 거의 자르지 않았다. 곳에 따라 400m정도의 표고 차이가 있는 지형은 전시회장을 빙 두르는 길이 2.6㎞, 폭 21m의 공중회랑 연결통로인 ‘글로벌 루프’를 설치해 들쭉날쭉한 전시회장의 문제를 해결했다. 박람회가 끝난 뒤에는 기존 박람회처럼 산업단지 등으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공원으로 되돌려 놓을 예정이다. 재단법인 2005년 일본국제박람회협회측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아이치는 제조업뿐 아니라 관광과 이벤트, 친환경 기술 등의 중심지로 기억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가맹국에 가입비 대주며 표 확보…치열한 유치노력 아이치현이 박람회 유치를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81년 9월,88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서울에 패배한 직후부터이다. 승리를 자신하던 나고야시는 바덴바덴 IOC총회에서 52대 27이라는 큰 표차로 좌절했고, 이로 인한 아이치 현민들의 박탈감은 엄청났다. 방대한 토지도 사용용도를 잃고 방치될 위기에 처했다. 대안으로 찾은 것이 바로 만국박람회였다. 나고야시와 아이치현은 즉시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유치활동에 나섰다. 일본은 유치국 선정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국제박람회사무국(BIE) 회원국을 일일이 방문해 설득작업을 벌인 것은 물론이고, 아예 미가맹국가에 가입회비를 대줘 BIE에 가입하게 하는 적극적인 전략을 썼다. 그 과정에서 47개였던 BIE회원국은 82개까지 늘어났다. 인터넷을 이용해 접수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고, 도요타자동차가 특별팀까지 결성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렇듯 민관이 함께 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 아이치현은 97년 총회에서 경쟁국인 캐나다를 물리치고 유치를 확정했다. 지난 3월25일 개막한 아이치 만국박람회는 오는 9월25일까지 185일동안 계속된다. wisepen@seoul.co.kr ■ 다양한 친환경 아이템 선보여 |나고야 특별취재팀| 아이치 만국박람회에서는 ‘자연의 예지’라는 테마답게 다양한 친환경기술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나가쿠테 전시회장과 세토 전시회장을 잇는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버스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가솔린이나 디젤 자동차와는 달리 물만을 배출한다. 철도의 고속성과 버스의 유연성 등을 결합한 IMTS(Intelligent Multimode Transit System)버스 역시 청정 압축천연가스를 연료로 역과 게이트 사이를 운행하고 있다.IMTS버스는 몇 대씩 대열을 이뤄 자동운전을 하다가도 필요에 따라 수동운전으로 1량만 분리시키는 것도 가능한 차세대 운송수단이다. 흡사 인력거처럼 자전거 뒤에 2명이 탈 수 있도록 좌석을 부착, 운전사가 페달을 밟아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 ‘자전거 택시’도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람이 걷는 것과 같은 속도로 ‘글로벌 루프’ 위를 다니는 ‘글로벌 전차’역시 전기배터리로 작동, 환경부담을 줄였다. 나가쿠테 도요타 그룹 전시관은 ‘재생가능한 파빌리온’을 목표로 전시관 건설에서부터 친환경적인 접근을 했다. 전시관 해체 뒤 자재의 재이용을 위해 철골재의 볼트구멍과 용접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마찰체결공법’을 이용했다.30m 높이의 외벽은 1년 동안 연구한 끝에 재생지 소재에 수지필름을 붙여 방수성을 보완, 실제 종이로 만들었다.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박람회 뒤 다 쓰고 난 건축자재를 이라크 재건 등 평화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도요타그룹이 전시관에 내놓은 미래형 1인승 자동차 ‘아이 유니트(i-unit)’의 덮개는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높은 2년생 식물 ‘케냐프(Kenaf)’로 만들어 친환경 최첨단기술이라는 모토를 충실히 살렸다. 하루 평균 1만 1000명의 관람객이 입장하는 ‘웰컴쇼’에서는 로봇악단인 ‘콘첼로(Concert+Robot)’가 등장한다. 인공폐를 가지고 있는 로봇들이 사람의 입술과 비슷한 재질의 인공입술을 진동시켜 직접 트럼펫 등 악기를 연주해 친근한 로봇상을 보여준다. wisepen@seoul.co.kr ■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전 |나고야 특별취재팀|한국은 2012년에 여수에서 세계박람회를 열기 위해 유치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 역시 2010년 박람회 유치를 준비하다 2002년 열린 BIE총회에서 중국 상하이에 패배했다는 점에서 유치과정이 아이치 만국박람회와 닮아 있다. 하지만 BIE총회를 불과 3년 남기고서야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 바람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하나둘이 아니다. 정부는 ‘바다,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이라는 테마를 잠정 확정하고,1조 380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 10년 만에 대규모 국제행사를 열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인다는 취지로 아이치 만국박람회 한국관에서 여수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무려 15년이 넘도록 유치를 준비한 아이치현에 비하면 준비기간이 턱없이 모자란다. 정부는 지난해 12월에야 여수 박람회 유치를 국가계획으로 확정했고,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들도 지난 5월에서야 정부합동으로 추진기획단을 꾸렸다.BIE실사단이 현지조사에 착수하는 2007년 상반기까지 경쟁국인 폴란드와 불가리아, 이란 등 보다 얼마나 앞설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일본국제박람회협회 다나카 아쓰히토 공보보도실 부실장은 “산업기술을 강조하던 20세기와는 달리 21세기 만국박람회에서는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BIE 참가국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이번 아이치 만국박람회를 여수 홍보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wisepen@seoul.co.kr
  • 분단의 상징 DMZ서 평화의 메시지를

    광복 60주년과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경기도가 주최하는 ‘세계평화축전’(Peace Festival 2005)이 8월1일부터 9월11일까지 42일 동안 임진각, 도라산역, 헤이리, 파주출판문화단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 상징 DMZ(비무장지대)를 평화의 의미로 승화시킨다는 취지로 열리는 행사의 주제는 ‘평화·상생·통일·생명’.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평화와 화해, 통일을 기원하는 우리 민족의 염원이 분단현장인 임진각을 넘어 세계인의 마음 속에 전해질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행사의미를 설명했다. 문화기획가 강준혁씨의 주도로 개발된 이번 축제 프로그램에는 해외 17개국 17개 단체, 국내 75개 단체 등 국내외 문화예술인 1000여명이 참가한다. 주최측이 가장 역점을 둔 프로그램은 개막식인 8월1일 오후 7시 점등식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생명촛불 파빌리온’. 임진각 일대에 3만여평 규모로 조성될 주행사장 내 50m 길이의 파빌리온에 설치된 3000개의 촛불이 행사기간 동안 일반인들의 기부를 통해 밝혀지게 되며, 수익금 전액은 유니세프(UNICEF)에 전달된다. 또 기부금을 받고 기부자의 메시지를 돌판에 새겨주는 ‘통일기원 돌무지’의 수익금은 북한 어린이 돕기에 쓰여질 계획이다. 일반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부문은 8월14일 광복 60주년 전야제에서부터 봇물 터질 공연무대들. 임진각 주행사장 내 2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 ‘음악의 언덕’에서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공연 100여개가 번갈아 선보인다. 도라산 평화·인권 강연회,DMZ포럼, 세계생명문화포럼 등 학술행사도 다채롭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오르타 동티모르 외무부장관,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테드 터너 전 CNN회장, 김지하 시인 등이 참석해 평화담론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이밖에 세계적 사진작가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의 DMZ 사진을 전시하는 ‘하늘에서 본 DMZ展’(7월11일부터), 다양한 인류의 얼굴사진을 보여주는 ‘얼굴展’(7월1일부터), 영상메시지를 통해 국내외 참가자들이 소통하는 ‘메시지展’(8월1일부터) 등이 사전행사로 준비된다. 한편 주최측은 “광복 60주년 전야제에 평양 윤이상오케스트라를 초청하려고 협의 중이나, 아직 참가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MD의 훈수] 노트북-사용 목적 맞춰야 ‘알짜 고수’

    [MD의 훈수] 노트북-사용 목적 맞춰야 ‘알짜 고수’

    ‘현대인의 필수품’이라고 불리는 노트북은 최근 혼수시장에서도 선호도 1순위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데스크톱 컴퓨터 못지않은 용량과 기능을 구비한 제품이 속속 개발돼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100만원 이하 저가형 노트북, 세련된 색상과 작고 가벼운 노트북 등 더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그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노트북을 구매할 때는 무엇보다 사용하려는 목적을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 노트북은 사무기능, 멀티미디어기능, 그래픽 기능 등 목적에 따라 성능이 특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주 들고 다니며 단순 사무용으로 사용한다면 12인치 이하 2㎏ 이하의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최신 게임을 즐기면서 포토숍이나 캐드(CAD) 등 그래픽 작업을 해야 한다면 과감히 이동성을 포기하고서라도 성능이 좋은 제품을 택하는 것이 좋다. 아직 강력한 게임이나 그래픽을 소화하면서 무게가 2㎏보다 덜 나가는 노트북은 없기 때문이다. ●10대의 학습용은 모니터 넓어야 시력 보호 10대 학생들의 학습용으로 노트북을 사는 경우, 시력보호를 위해 넓은 LCD가 장착돼 있고 무게도 어느 정도 나가는 상품이 알맞다.‘HP 파빌리온 ze2010AP’(256MB·60GB·15인치·가격 158만 8000원)는 EBS 교육방송 시청부터 영화, 디지털 사진 등 감상에 좋은 화면을 갖추고 있으며, 작은 충격이나 긁힘에도 손상이 적어 10대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20대 대학생이라면 ‘TG삼보 애버라텍 3260시리즈’(256MB·60GB·12.1인치·가격 119만 9000원)처럼 배터리 수명이 길고 이동성이 좋은 상품을 권한다. 학습 이외에 게임이나 사진 등 취미생활을 위해 노트북을 사용하려는 20대에게는 ‘컴팩 비즈니스 NX7100 PN776PA’(256MB·60GB·콤보·15인치·가격 166만 2700원)도 추천할 만하다. 대용량 저장장치 및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돼 있어 게임이나 사진 등의 자료를 저장하기에 좋다. ●젊은 직장 여성은 튀는 디자인·작은 사이즈 선호 사회 초년생인 젊은 직장 여성들의 경우 톡톡 튀는 디자인과 색상, 작은 크기의 노트북을 선호하는 추세다. 레드와인 컬러를 채택한 ‘삼성 센스 노트북 NT-Q30/A1’(512MB·40G·12.1인치·가격은 239만원)은 출시 초기부터 인기가 좋은 상품으로, 열정적인 빨간색과 작고 아담한 사이즈가 가장 큰 특징. ‘도시바 Prtege R100 1.1G PPR10K-17TC2’(256MB·40G·12.1인치·가격 195만 9500원)도 주목할 만하다. 배터리 팩을 설치한 상태가 1㎏정도 되는 상품으로 들고 다니기에 가볍다. ●중견 비즈니스맨 겨냥 보안강화 제품 ‘속속’ 중견 직장인들은 보통 직장에서 데스크톱 컴퓨터를 쓰면서 외근시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가벼운 보조형 노트북이 적합하다. 최근에는 비즈니스 용도를 위해 정보보호가 확실한 보안형 노트북도 많이 나와 있다. HP는 보안 기능을 강화한 비즈니스용 ‘HP 컴팩 nx6100’(512M·60G·15인치·가격 169만 9000원)을 내놓았다. 케이블록 등 물리적인 잠금 장치를 갖추었고, 허가된 사용자만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등 보안 솔루션을 강화한 제품이다.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고 무게와 크기의 부담도 크게 줄여 여행이나 출장시 편리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다. ‘후지쯔 LIFEBOOK P-7010DX80C’ (512MB·80G·10.6인치·가격 226만 1600원)는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돼 있어 윈도에 로그인할 때 본인 지문을 문질러야 한다. ●영화·게임 즐기려면 엔터테인먼트 기능 우선해야 온 가족이 노트북으로 함께 영화를 보고 게임을 즐기려 한다면 복합 기능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노트북’이 적합하다. ‘도시바 Qosmin E10 PQE10K-01400Z’(512MB·60GB·15인치·가격 199만원)은 LCD TV 수준의 화질을 자랑하는 상품으로 TV 수신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화면을 보며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기려는 신혼부부라면 17인치 와이드 모니터가 장착된 ‘후지쯔 라이프북 N-6010MTV(5126MB·80GB·17인치298만원)’를 살펴볼 만하다. 멀티미디어 감상을 목적으로 노트북을 살 경우 16대9 비율의 와이드를 지원하는 LCD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 일본 아이치 만국박람회 25일 개막

    일본 아이치 만국박람회 25일 개막

    오는 25일부터 9월25일까지 6개월간 일본 중부 아이치현 나가구테 일원에서 ‘2005만국박람회(아이치엑스포)’가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120개국과 4개 국제단체가 참가하는 이번 아이치엑스포에는 총 1500만명의 입장객(해외 150만명)이 예상된다. 아이치엑스포는 장기불황에 허덕이는 일본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는 ‘자연의 예지’로 지구와 환경, 미래를 보여준다. |나가구테(아이치현) 이춘규특파원|25일 개막을 앞두고 18일부터 3일간 언론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전공개행사가 열렸다. 개막 전에 문제점을 파악, 개선하기 위해서다. 아이치현 나가구테 등에 위치한 박람회장에는 3일간 한국과 미국, 중국 등 각국의 취재진과 시민 11만 4000여명이 몰렸다. 주최측은 열기를 들어 “성공을 예감했다.”고 자평했다. ●한국등 120개국 참여… 관객 1500만 예상 박람회장은 크게 ‘기업관’과 ‘일본관’ ‘글로벌관’ ‘놀이와 참가관’ ‘삼림체험관’ ‘센터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8일 세계 각국에서 몰린 취재진과 시민들의 관심은 박람회의 최대 후원업체인 도요타자동차의 파빌리온(관)에 쏠렸다. 도요타그룹관에서는 30여분에 걸쳐 여러 대의 로봇이 펼친 ‘로봇밴드’의 화려한 7중주가 관객을 사로잡았다. 연주가 끝나자 도요타가 자랑하는 신형 로봇 이동수단인 ‘아이 풋’(i-foot)이 성큼성큼 걸어나와 “살아가는 것은 움직이는 것입니다.”라며 선진기술을 선보였다. 히타치관은 국제자연보호연합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희귀동물들을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재현해 보였다. 관람객은 0.4㎜의 슬림형 비접촉 IC카드(집적회로 카드)를 전시물에 접근시켜 영상을 구동할 수 있다. 미쓰이·도시바관은 자연통풍과 채광 등 자연에너지의 활용을 선보였다. 전체외벽에 ‘물’이 흐르게 해 청량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파빌리온 자체를 볼거리로 내세웠다. 펌프로 16m 높이의 지붕까지 물을 끌어올린 뒤 외벽을 타고 내려보내는 ‘아쿠아벽’이다. 후지이 히데키 도요타자동차 계장은 “아이치엑스포 기간에 이곳 도요타그룹관과 근처에 있는 도요타박물관을 연결, 도요타의 세계적인 기술과 역사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자연의 예지’ 주제… 9월 25일까지 열려 박람회장은 환경과의 친화를 추구했다. 박람회장으로 가는 주요 교통수단은 오염이 적은 자기부상식 열차인 리니모이다. 방문객들이 첨단기술의 총아인 리니모를 한 번쯤은 이용하도록 했다.50만평 규모의 전시장은 도요타자동차가 만든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버스가 순회한다. 야산공원을 살려 조성된 박람회장 곳곳에는 자연 그대로의 호수와 숲이 배치돼 있다.“환경을 오히려 해쳤다.”는 비판도 있지만 환경친화형 박람회를 실감케 한다. 주최측은 이처럼 시대가 요구하는 ‘자연과의 공생’이라는 친환경 개념을 박람회 주제로 내세웠다. 도요타 쇼이치로 박람회협회 회장은 “6400만명이나 다녀간 오사카엑스포(1970년)가 고도성장기 일본의 힘을 국내외에 과시한 ‘국위 과시형’ 이벤트였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며 “아이치엑스포는 지구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인류의 기술을 사용할 장대한 실험장으로서의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일관계 긴장파고 걱정된다 7번째로 넓은 전시관을 확보한 한국관은 ‘청·홍·황·흑·백’ 등 5가지의 색깔로 한국의 전통과 미래를 표현했다. 대형 스크린에서 한국의 입체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파노라마 조명쇼를 연출, 전시관 안은 환상적 미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주최측의 최대 걱정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 조례 제정에 따른 한·일 마찰. 한국인 관광객을 40만∼50만명으로 기대했으나 차질이 우려된다. 중국과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영토분쟁 등으로 긴장이 해소되지 않아 관광객 감소를 걱정한다. 박람회 관계자는 “외국인 관람객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을 것으로 기대했었다.”며 “정치적 긴장이 빨리 해소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오는 8월까지 뜨거운 쟁점으로 남아 있어 주최측은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 ●시베리아 얼음속 매머드 보기 박람회 주최측이 야심작으로 내세운 환경관련 작품은 매머드다.‘글로벌 하우스’에서는 시베리아 얼음 속에서 발굴한 1만 8000년 전의 매머드를 세계 최초로 냉동상태의 실물크기로 복원해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매머드는 러시아 연방 사하공화국 북부의 북극해 근처 유카길이라는 마을에서 발견된 것이다. 귀중한 지구 전체의 자산인 냉동매머드를 연구하기 위한 특별 냉동전시실과 연구실에서 최근의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특히 머리와 뿔 부분의 보존상태가 매우 좋아 매머드를 실제로 볼 수 있고, 빙하기에 멸종된 매머드를 보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taein@seoul.co.kr ■ ‘안내로봇’ 동문서답등 문제 속출 |나가구테 이춘규특파원|언론 및 지역주민을 상대로 한 사전공개행사 기간동안 주요 교통시설이 멈춰서고, 준비소홀로 상당수 국가관들의 공사가 끝나지 않는 등 문제가 속출했다. 테러를 우려한 과도한 보안검색에 따른 입장지연이나 집단식중독 예방 등을 이유로 도시락, 음료수 등 음식물 지참 금지 등은 “상식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과도한 보안검색으로 입장 지연 박람회협회 나카무라 도시오 사무총장은 “개선해야 할 점은 빨리 개선하겠다. 입장객의 흐름 등을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나가구테회장과 세토회장을 연결하는 곤돌라가 강한 바람으로 오후 대부분 운행하지 못했다. 개막이후에도 강풍시엔 운행하기 어려워 입장객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우려했다. 대회 규모를 키우기 위해 참가국수를 무리하게 늘린 부작용도 지적됐다. 개막전 공개행사 첫날까지도 120개 해외참가국 중 40개국 이상의 ‘국가관’이 공사중이어서 몽골과 예멘관 등 상당수가 공개되지 못했다. ●40여개 해외 참가국 공사 늦어져 주최측이 자랑한 자기부상식 열차 ‘리니모’도 19일 문제점을 드러냈다. 리니모 열차와 지하철을 갈아타는 ‘후지가오카역’에서는 오전 9시쯤 매표기에서 한시간반이나 기다리기도 했다.4개역에서는 승차인원의 하중초과로 6∼9분 발차가 늦어졌다. 주최측은 “일부는 버스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안내원들의 부실한 안내도 숙제로 지적됐다. 이번 대회의 상징으로 자랑하고 있는 ‘로봇안내원’도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로 하는 입장객의 질문에 엉뚱한 답변을 연발,“인간만 못하다.”는 평도 나왔다. taein@seoul.co.kr ■ 홈페이지 클릭하면 한국어 안내 |나가구테 이춘규특파원|‘2005 만국박람회’가 열리는 아이치현은 나고야가 위치한 일본의 중앙부분에 있다. 일본 통일의 기초를 다진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역사 인물들의 근거지이기도 했다. 박람회장은 일본 3대 도시인 아이치현 현청이 위치한 나고야역에서 버스로 30∼40분 거리에 있다. 지하철로는 후지가오카역에서 리니모로 갈아탄 뒤 가면 50분 가깝게 걸린다. 이 지역에는 도요타자동차, 미쓰비시자동차 등 굴지의 회사들의 생산공장들이 있으며 ‘나고야경제권’으로 통칭한다. 역사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일본의 자존심’이라는 것이 현지 한국 공관측의 설명이다. ●어른 4만6000원·청소년 2만5000원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막판에 유치경쟁에서 서울에 패해,“중앙정부가 도와주지 않았다.”며 소외감이 많았으나 이번 박람회 개최를 통해 구겨진 자존심을 만회하려고 한다. 자동차 외에도 항공우주산업, 공작기계, 섬유 등의 생산거점이다. 전통도자기 산지로 ‘세토모노’라고 불리는 서민용 그릇을 13세기부터 생산해왔다. 박람회장 근처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생가를 비롯, 관광명소와 온천이 산재해 있다. ●도쿠가와生家·온천등 관광지 산재 입장권은 4600엔(약 4만 6000원·어른),2500엔(청소년),1500엔(어린이),3700엔(노인) 등이다. 교통편과 입장권 관련 정보는 박람회 웹사이트(www.expo2005.or.jp)에서 얻을 수 있다. 한국어 안내도 된다. 웹사이트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소프라노 사라 브라이트만 공연 등 7000여건에 이르는 이벤트 일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5월11일은 한국의 날이다. taein@seoul.co.kr
  • [이집이 맛있대]이번 주말에 뭘 먹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서울시내 호텔들이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파티를 마련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파빌리온(450-4534)은 24일 정열적인 라틴 댄스와 음악 등이 나오는 라틴 인 데킬라 파티를 준비한다. 참가비 5만원. 롯데호텔 보비런던(317-7091)은 24일 오후 5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다. 베스트커플 사진대회를 통해 식사권, 케이크 교환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리츠칼튼서울 펍 닉스앤녹스(3451-8444)는 16∼31일 캐럴과 축제음악이 나오는 크리스마스와 송년파티를 마련한다. 무료 입장.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펍 헌터스 터빈(559-7619)은 31일 저녁 8시부터 연말 댄스 파티를 연다. 라이브 밴드와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까지 다양하다. 여러가지 경품을 내건 파티의 입장료는 1만원. 웨스틴조선호텔 오킴스(317-0388)는 31일 오후 7시 브랏츠 인형과 함께하는 송년 댄스파티를 준비한다. 생맥주와 뷔페를 무제한 제공한다.5만5000원. 서울플라자호텔 토파즈(310-7374)는 31일 로맨틱한 공연과 함께 새해를 맞는 러브 파티를 준비한다.10만원에 신선한 굴과 스테이크, 송이 등의 메뉴가 나온다.
  • [아테네 2004] 문대성, ‘뒤후려차기’ 한방으로

    [아테네 2004] 문대성, ‘뒤후려차기’ 한방으로

    |아테네(그리스) 특별취재단| 그저 눈물 뿐이었다.태권도 80㎏ 이상급 결승전이 벌어진 29일 아테네 팔리로 스포츠파빌리온.홈 매트의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그리스)를 1라운드 2분10초 만에 왼발 뒤후려차기 KO로 꺾고 ‘태권도 황제’로 등극한 문대성(28)은 매트에 얼굴을 묻은 채 일어설 줄 몰랐다. 관중들의 환호도 아득하게만 느껴졌다.이윽고 태극기를 들고 매트 주위를 달리기 시작했다.지금까지 어깨를 짓눌렀던 삶의 고통까지 눈물로 씻어버렸다. 문대성은 2000년대 태권도의 ‘꽃’인 최중량급을 주름잡은 한국 태권도의 에이스.1999년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선수권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어 트리플 크라운의 영예를 안았다. 도복을 입은 지는 벌써 18년째.처음 국가대표가 된 것은 동아대 2학년 때인 지난 96년.99년 에드먼턴 세계선수권 1위에 오르면서 세계 정상급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헤비급 1인자는 김제경(35·미국 거주).한동안 그의 그늘에 가려야 했다. 문대성에게도 기회는 왔다.시드니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1위를 한 김제경이 고질적인 허벅지 부상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것.선발전 2위인 그가 당연히 시드니행 티켓을 승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협회는 3위 김경훈과 재대결토록 했다.김경훈에게 2-3으로 패한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김경훈의 금의환향을 지켜봐야만 했다. 설상가상으로 선발전 직후 아버지 문광춘(65)씨가 오른쪽 집게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까지 당했다.평소 심장협심증을 앓고 있던 어머니 오은자(63)씨는 아들의 시드니행 무산과 남편의 사고 충격으로 정신 장애까지 겪게 됐다.맏아들로서 어려운 집안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과,태권도가 자신을 버렸다는 배신감이 한꺼번에 밀려왔다.소주병에 빠진 생활이 6개월 넘게 이어졌다.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었다.태권도 없는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그를 일으켜 세웠다.1년 6개월 동안의 노력 끝에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면서 올림픽을 향한 집념이 더욱 강해졌다. 지난해 11월 세계예선전 대표선발전과 12월 예선전을 거푸 치르면서 왼쪽 손목뼈 3개가 부러졌음에도 불구,진통제를 맞으며 기어코 아테네 출전티켓을 따냈다.지난 겨울 하루 6시간이 넘는 강훈을 소화한 끝에 최종선발전을 통과했다.장래 희망은 국제적인 ‘태권도 전도사’.이를 위해 국민대에서 체육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window2@seoul.co.kr
  • [아테네 중계석] 8강행 여자핸드볼 무패행진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8년 만의 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핸드볼이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8강 진출을 자축했다.한국은 23일 스포츠파빌리온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노장 임오경(33)이 8골을 폭발시킨데 힘입어 프랑스를 30-23으로 여유있게 따돌렸다.이틀전 난적 스페인을 큰 점수차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덴마크와의 첫 경기 무승부 이후 이날까지 내리 3승을 올려 예선 전적 3승1무(승점 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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