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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오픈테니스] 4경기에 14시간 탈진 흐르바티, 16강 탈락

    니콜라이 다비덴코(세계랭킹 5위·러시아)가 호주오픈테니스 남자 단식 8강에 합류했다. 다비덴코는 23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벌어진 16강전에서 3시간30분의 접전 끝에 도미니크 흐르바티(15위·슬로바키아)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흐르바티는 3회전까지 세 차례 경기를 모두 5세트까지 경기를 치르고 올라와 메이저대회 역사상 4경기 연속 풀세트 경기를 치른 사상 네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흐르바티가 4경기를 치른 시간은 무려 13시간 57분. 이로써 남자 단식 8강은 니콜라스 키퍼(25위·독일)와 세바스티앙 그로장(28위·프랑스), 파브리스 산토로(65위·프랑스), 다비드 날반디안(4위·아르헨티나), 이반 류비치치(8위·크로아티아), 마르코스 바그다티스(54위·키프로스), 다비덴코,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로 확정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고의 파이터 대결’ 스크린으로 보자

    이종격투기 팬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로 ‘인류 최강전’‘세기의 대결’ 등으로 불리는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사진 왼쪽·러시아)와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간의 대결. 두 선수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 순간을 TV는 물론 초대형 극장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오락채널 XTM은 28일 오후 4시부터 일본 사이타마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프라이드 FC 그랑프리 2005 파이널’ 헤비급 타이틀전 ‘효도르 대 크로캅’의 경기를 TV와 서울 중앙극장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이원 생중계한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XTM은 사전에 효도르와 크로캅의 팬 각각 250명씩을 극장으로 초청한다. 관객들은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며 경기를 즐기게 된다. 극장 이벤트 현장 진행은 SBS개그프로 ‘웃찾사’의 간판 개그맨 윤택과 김형인이 맡았다. ‘얼음 주먹’으로 불리는 강펀치와 함께 상대를 눕혀 놓고 얼굴을 가격하는 ‘파운딩’기술 등 세계 최강의 전천후 파이터로 평가받는 효도르는 현 프라이드FC 헤비급 챔피언으로 ‘무결점의 사나이’. 반면 도전자 크로캅은 크로아티아 경찰특공대 격투교관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겸임하고 있는 왼발 하이킥의 달인. 입식 타격 경기인 K-1에서 프라이드로 전향한 뒤 효도르에게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두 선수 이외에도 반더레이 시우바, 히카르도 아로나, 마우리시우 쇼군(이상 브라질), 알리스타 오브레힘(네덜란드) 등의 미들급GP 4강전과 나카무라 가즈히로(일본) 대 이고르 보브찬친(우크라이나)의 리저브매치, 파브리시우 베우둠(브라질) 대 로만 젠트소프(러시아)의 헤비급 원매치 등도 벌어질 예정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비텔로니(EBS 오후 1시40분) 페데리코 펠리니는 전후 이탈리아 영화감독 가운데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작가로 현대 영화계의 거장이다. 이 작품은 그의 초기 대표작이다. 펠리니는 1950년 알베르토 라투아다와 공동 연출한 ‘바리에테의 등불’로 데뷔한 뒤 1989년 ‘달의 목소리’에 이르기까지 약 40년 동안 20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네오리얼리즘에서 출발했고,70년대까지 폭넓은 예술 경향들을 대표해 왔다. 발표하는 영화마다 특별한 주제와 양식을 추구하며 새로운 영상언어를 탐색한 작가로 평가된다. 모랄도(프랑코 인테르렝기) 리카르도(리카르도 펠리니) 레오폴도(레오폴도 트리에스테) 파우스토(프랑코 파브리치) 알베르토(알베르토 소르디)는 이탈리아 리미니에 사는 30대 청년들. 매일 할 일 없이 바에 모여 여자에 대한 이야기나 사치스럽게 돈을 쓰는 것 등 소위 ‘농담따먹기’로 시간을 때운다. 어느날 파우스토가 모랄도의 누이가 임신을 한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성구(聖句)를 파는 상점에서 일하게 되면서 이들의 삶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모랄도는 자신이 사는 곳이 너무 촌스럽다는 생각에 친구들을 멀리하게 된다. 한편, 파우스토는 사장 부인과 위험한 관계를 맺게 되고, 이를 산드라에게 들키고 만다. 파우스토는 산드라에게 용서를 빌러가는데….1953년작. 약 160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네임리스(SBS 밤 1시25분) 스페인 출신 자움 발라구에로 감독의 장편 데뷔작. 브뤼셀 팬터지 영화제 대상, 판타스포트토 영화제 감독상 수상 등 전 세계 공포 영화제를 휩쓸었다.2000년에는 부천 국제팬태스틱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돼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관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국의 스티븐 킹으로 불리는 램시 캠벨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발라구에로는 2003년 영화 ‘피아노’의 아역배우 출신 안나 파킨이 주연한 공포물 ‘다크니스’로 할리우드에 입성하기도 했다. 5년 전에 딸이 납치된 뒤 살해된 것으로 믿었던 클라우디아는 절박한 목소리로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딸의 전화를 받는다. 딸이 말한 장소를 찾아간 클라우디아는 딸이 살아있으리라는 심증을 품게 된다. 그녀는 당시 사건을 맡았던 은퇴한 형사 마세라를 찾아가고, 기자이자 초자연 현상 전문가인 퀴로도 이 진실 찾기에 동참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사건이 나치 대학살과 1960년대 런던의 오컬트 열병을 지나 현재에 이르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1999년작. 약 110분.
  • 세계 도예 흐름 한눈에

    세계 도예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오는 23일 개막된다.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이사장 손학규 경기도지사) 주관으로 6월1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67개국 작가 3000여명이 참가한다. 장소는 이천 세계도자센터와 광주 조선관요박물관, 여주 세계생활도자관 등 3곳. 올해 주제는 ‘문화를 담는 도자-교류·탐구·확장’으로 잡았다. 도자에 담긴 문화적 의미를 찾아내고, 도자로 표현해야 할 새로운 문화를 제시한다는 취지다. 이번 비엔날레 전시는 도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세계현대도자전, 세계청자전, 세라믹하우스Ⅱ전, 세계주전자전, 세계도자기념품전 등으로 꾸며졌다. 세계현대도예전에는 영국의 앤터니 곰리, 미국의 닐 테트코프스키, 프랑스의 파브리 시베, 벨기에의 피에트 스톡만, 호주의 마이클 둘란, 일본의 미와 가즈히코, 중국의 유젠화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작품을 냈다. 특히 인체조각의 새로운 지평을 연 앤터니 곰리의 ‘아시아의 땅’은 15㎝ 크기의 점토인형 1만 9000여 개를 한곳에 모아 놓은 설치작품으로 무한한 상상의 소재로서의 몸의 특성을 잘 살려냈다는 평이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031)631-6507.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차기교황 獨라칭거 유력”

    |파리 함혜리특파원|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을 인물이 누가 될지에 전세계가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언론들은 독일의 요제프 라칭거(77) 추기경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콘클라베)를 닷새 앞둔 13일 이탈리아 언론들은 보수파인 라칭거 추기경이 투표권을 가진 80세 이하의 추기경 115명 가운데 40∼50명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비밀 투표에서 교황에 선출되기 위해서는 3분의 2 이상, 즉 77명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한다. ‘르 코리에르 델라 세라’는 “상당수 추기경들이 기본적인 가톨릭 교리를 엄격하게 수호하려는 라칭거 추기경의 강경 보수적 노선에 동조하고 있으며 40여명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좌파 성향의 ‘라 레퓌블리카’도 라칭거 추기경이 비밀투표에서 40∼50표를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신문은 일부 이탈리아 추기경들이 밀라노 대교구의 디오니지 테타만치(71) 대주교가 교황이 되는 것을 거부하며 라칭거를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한편 성인들의 생일로 복권당첨 번호를 예상해 온 유명 칼럼니스트 겸 수비(數) 역술인 파브리조 샤미르는 차기 교황이 남미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샤미르는 “지도 위에 황금 진자를 올려놓고 30분을 있었더니 진자가 남쪽으로 밀렸다.”며 “전문가로서 숫자와 직관은 남미라고 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샤미르의 ‘진자’는 지난 1978년 요한 바오로 2세가 로마 가톨릭교회의 제 264대 교황으로 선출되기 며칠 전 동유럽으로 요동을 치고, 팔레르모 복권 원판도 30에서 멈췄는데 그 숫자 역시 바르샤바 혹은 그 인근을 암시하는 숫자였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저명한 도박 전문업체 윌리엄 힐사(社)에 따르면 프란시스 아린제 추기경(나이지리아)이 9대 4로 가장 확률이 높았고, 테타만치 추기경이 7대 2, 오스카르 로드리게스 마라디아가 추기경(온두라스)은 6대 1, 라칭거 추기경 9대 1, 클라우디우 우메스 추기경(브라질) 10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바티칸의 언론들은 오는 20∼21일쯤 성베드로 성당 굴뚝으로 새 교황 선출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lotus@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말아톤 장르/예매율 드라마/43.19%(전체) 감독/배우는 정윤철/조승우·김미숙 어떤 줄거리 마라톤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자폐아 초원의 이야기 이래서 좋아 감동과 웃음이 교차하는 순수 무공해영화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 “조승우의 백만불짜리 연기” ●공공의 적2 장르/예매율 드라마/41.07%(15세) 감독/배우는 강우석/설경구·정준호 어떤 줄거리 온갖 비리 저지르는 사학재단 이사장 잡는 검사 이래서 좋아 ‘공공의 적’다운 ‘나쁜 놈’ 등장 이래서 별로 ‘말’이 너무 많아 늘어지는 러닝타임 홈피 반응은 “중반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28일 개봉) 장르/예매율 어드벤처/12.01%(전체) 감독/배우는 브래드 실버링/짐 캐리·메릴 스트립 어떤 줄거리 사악한 올라프 백작과 천재 삼남매의 서바이벌 모험기 이래서 좋아 해리포터와는 또다른 매력의 팬터지 이래서 별로 아이들이 보기에는 너무 음울해 홈피 반응은 “역시 짐 캐리, 삼남매는 보너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1.27%(전체) 감독/배우는 미야자키 하야오/기무라 다쿠야 어떤 줄거리 저주로 노파가 된 소피와 마법사 하울의 모험기 이래서 좋아 반전, 자연친화의 메시지에 러브스토리까지 이래서 별로 ‘센과 치히로‘이상의 상상력을 기대했다면…. 홈피 반응은 “아기자기한 스토리들, 너무 예쁜 그림들” ●쿵푸허슬 장르/예매율 액션/0.81%(15세) 감독/배우는 저우싱츠/저우싱츠·황성의·양소룡 어떤 줄거리 도끼파 조직과 숨은 고수들의 ‘맞짱 뜨기’ 이래서 좋아 리얼리티 무시한 ‘황당 코미디’의 최고 경지 이래서 별로 점잖고 논리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홈피 반응은 “신나게 웃다가 한순간 눈물도” ●마더 데레사 장르/예매율 드라마/0.70%(전체) 감독/배우는 파브리지오 코스타/올리비아 허시 어떤 줄거리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랑을 실천한 데레사 수녀의 일대기 이래서 좋아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 “투박한 곳에서 피어나는 진심” ●뉴 폴리스 스토리 장르/예매율 액션/0.50%(15세) 감독/배우는 진목승/청룽·사정봉·양채니 어떤 줄거리 부대원을 잃은 경찰반장, 복수에 나서다 이래서 좋아 청룽의 ‘리얼’액션과 익스트림 스포츠의 환상 결합 이래서 별로 허술한 내러티브와 웃기지 않는 청룽 홈피 반응은 “강력한 액션과 드라마, 역시 성룡!” ●샤크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0.22%(전체) 감독/배우는 비키 젠슨 등/윌 스미스·안젤리나 졸리·르네 젤위거 어떤 줄거리 상어 대부와 영웅 꿈꾸는 작은 물고기의 대결 이래서 좋아 다양한 패러디와 스타들의 변신 보는 즐거움 이래서 별로 흔한 주제와 단선적 줄거리 홈피 반응은 “넘 귀엽고 신난다.”
  •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쇼트트랙 남녀 금·은·동 싹쓸이

    한국 쇼트트랙 남매가 1000m 경기에서 각각 금·은·동메달을 한꺼번에 쓸어담으며 ‘한국의 날’을 합창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최은경(21·한국체대)은 21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피아월드 스몰아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7초810으로 피니시라인을 통과, 동료 여수연(20·중앙대)을 0.156초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은경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엔리코 파브리스(이탈리아), 남자 스키점프의 마누엘 페트너(오스트리아) 등에 앞서 대회 첫 3관왕에 오르며 전관왕(5관왕) 가능성을 높였다.4명이 겨루는 결승에 3명이 나섰던 한국은 조해리(19·고려대)가 3위(1분38초115)로 선배들의 뒤를 이었다. 곧이어 벌어진 남자 경기에서는 5명의 결선 진출자 가운데 4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발선에 섰다. 막내 성시백(18·연세대)이 1분27초895로 선배 서호진(22·경희대)을 0.005초 간발의 차로 따돌리며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안현수(20·한국체대)는 1분28초329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송석우(22·단국대)는 5위. 대회 초반 메달 중간집계에서 하위권을 달리던 한국은 이날까지 치른 6개 종목에서 단 한차례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은 쇼트트랙의 ‘금빛 폭풍’에 힘입어 21일 자정 현재 오스트리아(금9 은8 동3) 러시아(금7 은4 동9)에 이어 단독 3위(금6 은5 동5)로 점프했다. 이에 따라 당초 목표였던 ‘3회 연속 톱 5’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한국은 22일 쇼트트랙 남녀 개인 3000m와 남자 5000m 릴레이, 여자 3000m 릴레이 등 4개 종목에 출전, 사상 첫 전종목(10개) 석권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동계U대회는 23일 새벽 3시(한국시간) 폐회식을 끝으로 11일간의 열전을 마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쿵푸허슬 장르/예매율 액션/22.89%(15세) 감독/배우는 저우싱츠/저우싱츠·황성의·양소룡 어떤 줄거리 도끼파 조직과 숨은 고수들의 ‘맞짱 뜨기’ 이래서 좋아 리얼리티 무시한 ‘황당 코미디’의 최고 경지 이래서 별로 점잖고 논리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홈피 반응은 “신나게 웃다가 한순간 눈물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19.97%(전체) 감독/배우는 미야자키 하야오/기무라 다쿠야 어떤 줄거리 저주로 노파가 된 소피와 마법사 하울의 모험기 이래서 좋아 반전, 자연친화의 메시지에 러브스토리까지… 이래서 별로 ‘센과 지히로의 행방불명’을 뛰어넘는 상상력을 기대했다면…. 홈피 반응은 “아기자기한 스토리들, 너무 이쁜 그림들” ●뉴 폴리스 스토리(21일 개봉) 장르/예매율 액션/10.50%(15세) 감독/배우는 진목승/청룽·사정봉·양채니 어떤 줄거리 부대원을 잃은 경찰반장, 복수에 나서다 이래서 좋아 청룽의 ‘리얼’액션과 익스트림 스포츠의 환상 결합 이래서 별로 허술한 내러티브와 웃기지 않는 청룽 홈피 반응은 “강력한 액션과 드라마, 역시 성룡!” ●엘렉트라(21일 개봉) 장르/예매율 액션/8.76%(15세) 감독/배우는 롭 바우만/제니퍼 가너·고란 비스닉 어떤 줄거리 여성 전사 엘렉트라의 액션 블록버스터 이래서 좋아 최강의 암살자들이 벌이는 현란한 필살기 이래서 별로 신나는 볼거리, 그러나 허전한…. 홈피 반응은 … ●샤크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8.05%(전체) 감독/배우는 비키 젠슨 등/윌 스미스·안젤리나 졸리·르네 젤위거 어떤 줄거리 상어 대부와 영웅 꿈꾸는 작은 물고기의 대결 이래서 좋아 다양한 패러디와 스타들의 변신을 보는 즐거움 이래서 별로 흔한 주제와 단선적 줄거리 홈피 반응은 “넘 귀엽고 신난다.” ●키다리 아저씨 장르/예매율 드라마/8.05%(12세) 감독/배우는 공정식/하지원·연정훈 어떤 줄거리 눈처럼 투명하고 순수한 청춘들의 애틋한 로맨스 이래서 좋아 첫사랑의 환상에 집착하는 이들이라면… 이래서 별로 지루함은 참기 어려워∼. 홈피 반응은 “가슴 따뜻한 이야기, 마무리는 아쉽지만” ●마더 데레사(21일 개봉) 장르/예매율 드라마/6.79%(전체) 감독/배우는 파브리지오 코스타/올리비아 허시 어떤 줄거리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랑을 실천한 테레사 수녀의 일대기 이래서 좋아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 “투박한 곳에서 피어나는 진심” ●몽정기2 장르/예매율 코미디/6.71%(15세) 감독/배우는 정초신/이지훈·강은비·전혜빈 어떤 줄거리 호기심 많은 여고생들, 발칙한 상상에 빠지다 이래서 좋아 생각보다 ‘야하지’않은 여고생들의 성장기 이래서 별로 걸러지지 않은 대사와 과장 심한 유머 홈피 반응은 “기승전결 없는 에피소드의 연속”
  • [하프타임] 페테르한셀, 다카르 랠리 2연패

    지상 최고의 ‘죽음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가 17일간에 걸친 8956㎞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사륜자동차 부문에서는 프랑스의 스테판 페테르한셀이 52시간31분39초의 기록으로 2연패를 달성했으며, 모터사이클 부문은 시릴 데스프레(프랑스)가 47시간27분31초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연이은 선수들의 사고로 ‘죽음의 경주’라는 악명을 여지없이 입증했다. 스페인의 모터사이클 라이더 호세 마누엘 페레스가 사고로 숨진 데 이어 파브리지오 메오니도 모터사이클에서 떨어진 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페더러·애거시 2회전 안착

    ‘황제’ 로저 페더러(톱시드·스위스)가 2연패의 힘찬 시동을 걸었다. 기대를 모았던 이형택(58위·삼성증권)은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페더러는 17일 개막한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 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파브리세 산토로(세계 49위)를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2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3개 대회(호주오픈, 윔블던,US오픈)를 석권, 타이틀 수성과 함께 3개 메이저 연속 우승을 노리는 페더러는 이날 단 4게임만 내주며 최근 22연승을 질주했다. ‘노장’ 앤드리 애거시(8번시드·미국)도 예선을 거쳐 올라온 디터 킨들만(173위·독일)을 3-0으로 제압, 다섯번째 우승컵을 향해 순항을 시작했다. 그러나 네번째 호주오픈에 도전한 이형택은 1회전에서 한국계 케빈 김(86위·미국)과 3시간 가까운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2-3으로 역전패, 탈락했다. 전 세계 1위 카를로스 모야(5번시드·스페인)도 자국의 신예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106위)에 1-3으로 패해 일찌감치 짐을 꾸렸다. 여자 단식에서는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7번시드·미국)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번시드·러시아)가 카미유 핀(106위·프랑스)과 제시카 커클랜드(239위·미국)를 나란히 2-0으로 제치고 2회전에 안착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이강석, U대회 첫메달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이강석(20·한체대)이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이강석은 대회 3일째인 15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피아월드 빙상경기장에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2라운드 합계 72초70으로 나가시마 게이치로(72초52·일본), 장중치(72초67·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36초37의 1라운드 2위로 결선에 올라 일찌감치 메달 기대를 부풀린 이강석은 2라운드에서 스타트를 늦게 끊었지만 중간 지점부터 스퍼트,36초33으로 결승선을 끊어 결국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문준(23·한체대)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12초93으로 3위 엔리코 파브리스에 불과 0.1초 뒤져 동메달을 놓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창구 기자의 아테네 리포트] 이상엽·조성민의 눈물

    참 성실한 두 사내가 아테네에서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마지막 올림픽이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금메달을 원했지만 운명의 여신은 그들을 외면했다. 네번째 올림픽에 참가한 이상엽(32·부산시청)은 17일 펜싱 에페 16강전에서 프랑스의 파브리스 자넷에게 5-15로 패했다.자넷은 권총형 손잡이가 달린 검을 쓰지 않고 특이하게도 일자형 손잡이의 검을 쓰기 때문에 항상 껄끄럽게 생각하던 ‘천적’이었다.“결승전에서 만났더라면….”‘비운의 검객’은 자꾸 하늘만 쳐다봤다.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불과 수개월전.3번이나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서야 ‘유망주’라는 뒤늦은 평가를 받았다.이상엽과는 한 동네에 살아 생맥주를 마신 적이 몇 번 있다.선한 눈빛의 이상엽은 불그스레한 얼굴로 “이번에도 실패하면 남은 인생이 슬플 것 같다.”고 말하곤 했다. 체조의 조성민(28·전북도청)도 여홍철과 이주형의 빛에 가려있다가 ‘올림픽 3수’ 만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지난 15일 기계체조 예선에서 그가 연기한 ‘포시타 360도’는 ‘몸 접어 봉 밑으로 내려간 뒤 올라오면서 한 바퀴 몸 비틀어 물구나무서기’로 묘사되는 평행봉의 최고난이도 기술이었다.심판들은 연결동작이 미숙하다며 그를 예선탈락시켰다. 경기를 보이콧하겠다며 강력하게 항의하는 후배들을 눈물을 머금고 말리는 그의 모습이 애처로웠다.조성민은 어렸을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오직 체조만 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삭였다.”는 그의 말이 귀에 쟁쟁하다. 시시포스는 신과 대결해서 끝내 굴복하지 않은 유일한 ‘인간’이었다.제우스는 신을 능멸한 죄로 시시포스에게 바위를 굴려 언덕 위로 옮기는 벌을 내렸다.아무리 밀어도 다시 원위치로 떨어졌지만 시시포스는 바위밀기를 쉬지 않았다.올림픽이라는 ‘바위’를 끊임없이 굴려온 두 시시포스의 아름다운 퇴장에 박수를 보낸다. window2@seoul.co.kr
  • [스코어보드] 17일의 스코어

    ■ 유도 ▲남 81㎏급 권영우(한국) 패자 결승 탈락 ▲여 63㎏급 이복희(한국) 패자 1회전 탈락 ■ 복싱 ▲51㎏급 1회전 솜지트 종조호르(태국) 22-12 김기석(한국) ▲54㎏급 1회전 김원일(한국) RSC패(상대 보라폿 페크롬·태국) ■ 테니스 ▲남 단식 32강 페르난도 곤살레스(칠레) 2-0 이형택(한국) ▲여 단식 32강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이탈리아) 2-1 조윤정(한국) ■ 펜싱 ▲여 사브르 개인 32강 아나 파에스(쿠바) 15-13 이신미(한국) ▲남 에페 개인 16강 파브리스 자네(프랑스) 15-5 이상엽(한국) ■ 배드민턴 ▲남 단식 16강 손승모(한국) 2-0 리차드 바우한(영국) 박태상(한국) 2-0 바오 춘라이(중국) 분삭 폰사나(태국) 2-0 이현일(한국) ▲남 복식 8강 희안-플란디(인도네시아) 2-0 임방언-김용현(한국) ■ 탁구 ▲남 단식 32강 주세혁(한국) 4-0 리우송(아르헨티나) 오상은(한국) 4-3 첸웨이싱(오스트리아) ▲여 단식 32강 김경아(한국) 4-1 탄 몬파르디니(이탈리아) ■ 하키 ▲남 A조 한국(1승1무) 3-2 영국(1승1패)
  • [100년기업 100년상품] 해외선 어떤가

    미국의 포천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중 3분의1은 13년이 채 지나기 전에 흡수합병 되거나 사라진다고 한다.이 상황 속에서도 100년 이상 장수하는 외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은 코카콜라,아멕스,도요타,피아트,듀폰,존슨&존슨,홍콩상하이은행(HBSC),파리국립은행,지멘스,바이엘,포드,GM,P&G 등이다. 코카콜라는 1886년 미국 애틀랜타의 약사 존 펨버턴에 의해 탄생됐다.펨버턴은 두통제를 만들다가 캐러멜 색의 향기로운 혼합액을 섞어내고 탄산수를 더했는데 약국에 온 손님들은 “그 맛이 특별하다.”고 좋게 평가했다. 1916년 오늘날까지 계속되는 현재의 코카콜라 병 모양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조그만 약국의 단골들에게 짜릿한 청량감을 선사하던 코카콜라는 2차대전에는 유럽으로,1978년에는 중국으로 진출했다. 오늘날 전 세계 약 200여 개국에서 소비되고 있다.10초마다 전 세계의 12만 6000명이 이 음료를 마시고 있다.그동안 스프라이트,프레스카,다이어트 코크 등 다양한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바이엘은 건강관리,농화학,폴리머,특수화학제품을 핵심사업으로 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1863년 프리드리히 바이어와 베스코트가 설립한 염료회사였으나 의약품사업에도 진출해 1899년에는 아스피린·페나세틴 등을 개발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인 1950년 연합군의 점령정책에 의해 12개사로 분할,해체됐다.1952년 계승회사로서 파르벤 파브리켄 바이엘로 재발족하고 1972년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을 바꿨다.2000년 전후에는 구조조정을 통해 핵심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19세기 말 영국 외과의사 조세프 리스터는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세균의 정체를 알아내고 이를 퇴치하려는 의지를 밝혔다.그의 주장을 지지하던 미국의 로버트 우드존슨은 1886년 형제들과 함께 미국 뉴저지주 뉴브런즈윅에서 존슨&존슨사를 설립,외과용 방부드레싱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1894년 ‘심프슨 산모용품 세트’라는 세계 최초의 유아용 파우더를 개발했고, 1920∼30년대에 영국, 캐나다, 호주, 멕시코 등으로 진출했다.1960년대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확장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김선일씨 살해] 伊·美, 여론 압박에도 “철군 불가”

    이라크 파병국 국민들이 이라크내 테러단체나 이라크 바깥에서 알카에다 등이슬람 급진단체의 표적이 되고 있다.이중 자국민이 이라크에서 철군을 요구하는 세력에 납치된 뒤 살해된 국가는 미국과 이탈리아 및 한국이다. 테러를 당한 국민의 여론 향배에 따라 이라크 파병이나 철군과 관련한 해당 정부의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지난 3월11일 자국 수도 마드리드에서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보이는 열차폭탄테러가 발생,191명이 죽은 스페인은 즉시 철군했다.테러 4일 만에 치러진 총선에서 표심이 정권을 바꿨기 때문이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는 자국민이 테러대상이 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예정보다 일찍 철군을 완료했다.사파테로 총리는 얼마전 “어떤 상황에서도 이라크에 돌아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테러범들의 위협에 굴복,그들의 요구조건을 들어줘 또다른 테러를 불러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공개 납치·처형의 첫번째 희생자는 이탈리아인 파브리지오 콰트로치였다.지난 4월14일 총살된 그는 마지막 순간에 “이탈리아인이 어떻게 죽는지 보여주겠다.”며 두건을 벗으려고 애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미국 보안업체 직원인 콰트로치를 포함해 4명을 납치한 무장단체는 3000여명의 이라크 주둔 이탈리아군 철수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이슬람 비하발언 사과를 요구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둘다 거부했다.콰트로치의 저항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한 때 철군 반대로 돌아섰고 야당 또한 테러범의 협박에 굴복할 수 없다며 정부를 지지했다.나머지 3명은 콰트로치 피살 이후 풀려났다. 철군은 커녕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오는 30일까지로 되어있는 이라크 주둔 이탈리아군의 근무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법령을 발표했다.철군 여론이 커지고 있고 국회 동의가 필요하지만 여당이 다수당이라 쉽게 통과할 전망이다. 5월11일 참수된 미국인 니컬러스 버그를 납치한 ‘안사르 알 이슬람’이란 단체는 바그다드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의 이라크 포로들과의 맞교환을 제의했다.미국은 “테러와의 협상은 없다.”는 기본 입장을 고수했다. 대신 미국은 예정대로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포로들을 계속 석방중이며 병력 증파도 추진중이다.이라크 배치예정인 부대 병사들에게는 임무가 완료될 때까지 전역이 금지됐으며 주한미군 제 2사단 2여단은 이달말까지 이라크로 배치될 예정이다. 반면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민의 지지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지난달말 공동 조사한 결과 이라크전에 대해 ‘화가 난다.’는 응답자가 57%였다.이라크전이 시작된 지난해 3월의 30%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伊인질 최후모습 일부 공개

    “진짜 이탈리아인이 어떻게 죽는지 보여주겠다.”‘녹색여단’이라는 이라크 무장단체에 피랍됐다가 지난 14일 처형된 이탈리아인 파브리지오 콰트로치(36)가 처형 직전 자신의 목 뒷부분에 겨누어진 권총 앞에서 남긴 마지막 말이다. ●“죽는 순간까지 영웅다웠다” 이탈리아 언론들과 영국 BBC방송은 16일 프랑코 프레티니 외무장관의 말을 인용,최후의 순간까지 의연함을 잃지 않았던 콰트로치의 모습을 전했다.프레티니 장관은 “콰트로치는 죽는 순간까지 영웅다웠다.”고 말했다.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당초 처형 장면이 너무 끔찍해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었다.비공개에 부쳐졌던 콰트로치의 처형 순간이 언론에 단편적으로 알려진 것은 테이프를 본 카타르 주재 이탈리아대사 등 외교관들이 보고한 것을 외무장관이 유족들의 동의를 얻어 공개했기 때문이다. 콰트로치는 머리 주위에 두건이 씌워진 채 처형장소로 끌려나왔다.양손은 목과 등쪽으로 포박돼 움직이는 데 제약이 많았다.그는 운명을 예감한 듯 겨누고 있는 권총 앞에서 자신의 눈을 가리고 있던 두건을 밀쳐내려고 하면서 격앙된 목소리로 “이제 이탈리아인이 어떻게 죽는지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소리쳤다는 전문이다.‘살인자’의 눈을 쳐다보려던 그의 시도는 “나는 할 수 있어…”라며 뭔가 말하려는 순간 총소리와 함께 물거품이 됐다.47초 동안 일어난 일이다. ●본국 약혼녀에 꼬박 월급 보내기도 제빵기술자였던 그는 지난해 11월 이라크로 출발하기 직전 송유관 경호원이 되기 위한 특수훈련을 받았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은 전했다.미국 회사에서 일하던 그가 결혼을 앞두고 집을 마련하기 위해 월급을 꼬박꼬박 본국의 약혼녀에게 송금했다는 애틋한 비화도 뒤늦게 알려졌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라크 日인질 3명 풀려나

    이라크 저항세력에 납치됐던 일본인 인질 3명이 15일 석방돼 이라크 납치·인질사태가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하지만 이날 바그다드에서 이란 외교관 1명이 피살돼 이라크 사태는 여전히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지난 8일 이라크 저항세력에 납치됐던 일본인 인질 3명이 피랍 8일만에 풀려났다고 확인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 자지라도 일본인 3명이 이날 석방됐으며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알 자지라는 “일본인 인질 3명이 현재 바그다드에 있으며 모슬렘 학자들의 손님 대접을 받으며 자유로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바드다드에서는 이란 외교관 1명이 피살돼 파장이 일고 있다.알 자지라는 무장괴한이 이란대사관 부근에서 피살 외교관이 타고 가던 승용차에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외교관 피살이 미군과 강경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간 유혈사태 종식을 위한 이란 대표단의 이라크 방문과 관련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이에 앞서 14일 이라크 저항세력에 납치된 이탈리아인 인질 4명 중 1명이 처형된 데 이어 일본인 2명이 또다시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여단’으로 알려진 저항세력에게 붙잡힌 이탈리아인 인질 4명 가운데 파브리지오 카트로치(35)가 살해됐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납치범들이 이라크 주둔군 철수 등 정치적 요구조건 거부를 이유로 이라크 파병 국가의 인질을 살해한 것으로 확인된 첫 사건이다. 또 바그다드 서쪽 20㎞ 지점 아부 그라입에서 취재 중이던 야스다 준페이(30) 등 일본인 자유기고가 2명이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도쿄 일본비주얼저널리스트협회(JVJA)에 접수됐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15일 보도했다. 이탈리아인 인질을 처형한 저항세력은 알 자지라 방송에 처형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와 함께 ‘미군 철수’ 등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나머지 인질들도 차례로 처형하겠다는 성명서를 보내왔다. 황장석기자 외신 surono@
  • 네덜란드, 프랑스 15연승 저지

    역시 ‘중원의 사령관’ 지네딘 지단(프랑스)과 ‘프리킥의 마술사’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의 공백이 컸다. 오는 6월 개막하는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의 전초전격으로 1일 열린 유럽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프랑스가 네덜란드(4위)와 0-0으로 비겼다.이로써 프랑스는 2002한·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탈락 이후 2년 동안 이어온 A매치 연승행진을 14에서 마감했다. 전반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네덜란드 토털사커에 번번이 막힌 프랑스는 후반 마크 오베르마스,로이 마카이의 측면돌파를 앞세운 오렌지군단의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이에 프랑스는 티에리 앙리를 필승카드로 투입했으나 지단과 로베르 피레스,파트리크 비에라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느껴야 했다. 잉글랜드(공동 6위)는 이날 사령탑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의 고국인 스웨덴(20위)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바이킹 군단’의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9분 킴 칼스트롬이 올려준 크로스를 멋진 발리슛으로 연결시켜 에릭손 감독의 금의환향을 막았다. 지난 1968년 이후 바이킹과의 10차례 A매치를 치르면서 단 1승도 건지지 못한 잉글랜드는 주장 데이비드 베컴의 결장으로 ‘바이킹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탈리아(11위)는 간판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동점골과 파브리지오 미콜리의 역전골로 유로2004 주최국인 포르투갈(17위)을 2-1로 눌렀다. 또 유로2004 예선 탈락팀인 아일랜드(15위)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로비 킨의 결승골에 힘입어 A매치 20경기 무패 행진(15승5무)을 구가하던 체코(공동 6위)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반면 그리스(공동 33위)는 스위스(공동 45위)를 1-0으로 꺾고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고,지난해 11월 평가전에서 한국을 이긴 불가리아(공동 37위)는 러시아(29위)와 2-2로 비겼다. 홍지민기자 icarus@˝
  • 駐比대사관 서기관 살해 범죄조직 두목 검거

    [마닐라 DPA 연합]필리핀 경찰은 주필리핀 한국 대사관 정영호 3등서기관을 살해한 범죄조직 ‘아티반’의 두목을 검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에드가르도 아글리파이 마닐라 경찰국장은 ‘아티반’ 두목 로드리고 파브리칸테를 마닐라 남쪽 라구나주에서 검거,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아글리파이국장은 파브리칸테로부터 지난 7일 마닐라 금융지구인 마카티에서 알게 된 정 서기관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는 진술을 얻어냈다며,범인은 정 서기관에게 강력한 진정제를 과다 투여했다고 설명했다.
  • 60만년 시간 담긴 ‘고고학적 기상도’

    서양화가 임근우(43)의 작업에서 ‘고고학’은 알파요 오메가다.고고학이 없으면 그의 예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지난 90년대부터 고고학 작업을 해온그는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발굴현장을 찾는다.시대의 단층을 체험하기 위해서다.한켜 한켜 지층에 쌓인 시간의 깊이에 전율하며 그는 그것을 화폭에 옮긴다.고생대의생물체에서 고대 왕관,접시,모자,알듯 모를듯한 기호에 이르기까지 그의 화면에 담긴 형상들은 모두 끝없는 고고학적 탐험의 결실이다. 28일부터 4월6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사비나에서 열리는 ‘임근우:COSMOS-고고학적 기상도(전곡 604002년)’전은 작가의 이러한 작품세계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암호 같은 제목부터 해독해야 한다.‘전곡’(국가사적 268호)은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에 있는 국내 최고의 구석기 유적지로 약 30만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604002년은 전곡 유적지의 역사인 과거로의 30만년과 지금까지의 2001년,앞으로의 2001년,그리고 다시 30만년을 합해 만들어낸 기호다.또 ‘COSMOS’는억겁의 시간을 초월하는 우주적 이치를 드러낸다는 의미에서 붙인 말이다.작가는 이같은 상징성을 토대로 60만년이라는 긴 시간을 하나의 화면에 압축,자신만의 고고학적 기상도를 그려냈다. 작가가 주로 이용하는 것은 ‘파브리아노’라는 동판화지를 이용한 판화기법.캔버스에 투명 바인더로 두 세차례 밑칠을 한다.그리고 그 위에 동판화지나 실크스크린 판화지를 붙여 색을 입힌다.작품 성격에 따라 판화지를 송곳으로긁어내거나 찢기도 한다. 작가가 판화기법을 즐겨 사용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눌러 찍어내는 행위에는 시간과 시대의 지층을 쌓아간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작가는이렇듯 이 시대의 화석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만든다.그 작품은 과거와 현재,미래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타임머신의 역할을 한다.때로는 시간을 묻어두는 타임캡슐의구실도 한다. ‘지금까지와 지금으로부터의 이음새’라 붙여진 전시의 부제는 그런 점에서 적절하다. 작품세계가 색다르듯 임근우의 작가적 이력 또한 특이하다.그는 대학(충남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다.그러나 건축학이라는 학문이 ‘중력’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함을깨닫고 중력을 뛰어넘을 수 있는 회화로 방향을 틀었다.나이 서른에 홍익대 서양화과에 다시 입학한 것이다.그는 지금도 예술만이 중력을 초월할 수 있다고 믿는다.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형상들이 무중력 속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전시 개막일인 28일 오후6시에는작가와 서울국제인형극제 하영훈 감독이 펼치는 퍼포먼스‘신문지의 고고학적 시간여행’이 마련된다.(02)736-4371. 김종면기자 j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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