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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남편 논란에 野 “성묘도 못 갔는데…내로남불 정권”

    강경화 남편 논란에 野 “성묘도 못 갔는데…내로남불 정권”

    국민의힘은 4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이 요트 구매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과 관련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죽어 나가는데 고관대작 가족은 여행에 요트까지 챙기며 ‘욜로’(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를 즐긴다”며 “그들만의 추석, 그들만의 천국”이라고 비꼬았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국민은 긴급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추석 성묘조차 못 갔는데 정작 외교부 장관 남편은 마음대로 해외여행을 떠나다니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국민에게 왜 아직 가재, 붕어, 개구리처럼 사느냐고 꾸짖는 듯하다”며 “국민에게만 희생을 강요하고 자신들은 이율배반적인 내로남불을 일삼는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라고 꼬집었다.윤희숙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조심하면서 정상 생활을 어느 정도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한 강 장관 남편의 언론 인터뷰를 인용하면서 “굳이 엄격히 준수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있다면 힘있는 분들의 이탈만 용인할 것이 아니라 수칙을 수정해 국민 전체에게도 알려달라”고 촉구했다.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외교부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며 “김의겸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아내 탓, 조국의 사모펀드 아내 탓, 김조원 수석의 강남 아파트 아내 탓에 이어 외교부 장관의 남편 대응 매뉴얼인가”라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근 대위 ‘빚투’ 해명에 “거짓 많아”…녹취록 추가 공개

    이근 대위 ‘빚투’ 해명에 “거짓 많아”…녹취록 추가 공개

    이근 대위가 200만원 빚투 의혹에 대해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해명에 나선 가운데, 그의 빚투 의혹을 제기했던 A씨가 “영상에는 거짓이 많다”며 녹취록과 문자 내용까지 추가 공개했다. A씨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 분들이 제가 ‘형님’이라 부르는 것으로 꼬투리 잡아서 뭐라하는데, 전역하고부터 그렇게 불러온 데다, 민간인이 된지 오래 됐는데 군 계급으로 부르는 것도 이상하기 때문이다. 본질과 상관 없는 꼬투리 잡기는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스카이다이빙을 처음 배울 때 OO스카이다이빙학교에 AFF 교육비 350만원을 지불했고, AFF 과정을 수료한 뒤로는 한 번 강하할 때마다 OO항공에 항공료를 8만원씩 지불했다”며 “코치 강하를 받으면 천우항공에 제 8만원과 코치의 8만원을 지불하고, 코치한테는 따로 코칭비 3만원을 지불했는데, 이 금액은 코치에 상관 없이 동일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모르는 팬 분들이 이걸로 꼬투리 잡고 ‘이근 대위님께 거저 배워놓고 웃긴다’ 하셔서 말씀 드린다”고 했다. 또 A씨는 “스카이다이빙 교육과 장비로 현물을 줬다 하는데, 받은 적 없다”며 “이근 형님과 코치 강하를 한 것은 2014년 9월13일 두 차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그북 사진을 공개하며 증거를 제시했다. A씨는 “이때 모든 비용을 지불했다”며 “저는 2015년 5월 25일, 54회째 강하를 끝으로 더이상 스카이다이빙을 하지 않았고, 이후로 저랑 같이 한 사람을 아무리 수소문해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걸 증명하기 위해, 충남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제가, 부산에 꼭 와서 스카이다이빙 로그북을 찍어 올려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A씨는 “스카이다이빙을 그만둔 뒤 2015년 10월27일에 통화했고, 나중에 그걸로 OOO 행정사사무소에서 녹취록(통화록)을 만들었다”며 “이 통화에서 200만원을 11월1일에 변제하기로 약속한다. 200만원은 절대로 이자를 붙인 금액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제하지 않아 2015년 11월3일에 문자메시지를 보낸다”며 “이때 제가 200만원을 다 갚든지, 100만원이라도 갚으라 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A씨는 녹취록 내용과 함께 이근 대위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도 공개하며 “2015년 12월1일에 전화했는데 안 받았고, 연락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로 연락과 입금을 기다렸으나 계속 연락하지 않았는데 이게 끝”이라며 “다들 저를 쓰레기 거짓말쟁이로 몰아 밤새 공격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제가 이렇게 증거를 제시해도 믿지 않고, 논점을 흐리는 본질 밖의 꼬투리 잡기와 인신공격만 이어질지 모르겠다”라며 “제가 어떻게 해야 당한 일을 믿어줄까?”라고 반문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누리꾼 A씨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유명인의 빚투를 주장했다. 그는 법원 판결문이 찍힌 사진과 장문의 글을 올리며 과거 이근 대위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200만원을 빌려줬지만 변제받지 못해 피해를 입었고, 민사소송에서도 승소했지만 여전히 돈을 되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A씨가 언급한 유명인이 이근 대위란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이근 대위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근 대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약 6분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근 대위는 “돈을 빌린 사실은 있는가?”라는 의혹에 “네, 돈 빌린 적이 있다”면서도 “돈을 갚지 않은 것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빌린 적이 있고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갚았다”며 “모두 현금으로 갚지 않았고 상호 합의하에 제가 100만원에서 150만원 사이에 현금을 직접 넘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분이 정말로 갖고 싶어했던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제가 직접 드리고, 그리고 스카이다이빙 교육으로 변제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패소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근 대위는 자신이 지난 2016년 5월부터 미국에서 교관 활동을 했고 12월에 PMC를 통해 1년간 파병을 갔다고 했다. 한국에 돌아와 부모에게 밀린 우편물을 전달받았고, 그 사이 소송 문제가 진행이 됐고 판결이 났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송 서류는 제가 아닌 저희 가족이 전달받아도, 제가 직접 법원에 참석을 못 해도 또는 대리인이 참석 못해도 자동으로 길티(guilty) 난다는 것에 대해서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근 대위는 “그 당시 패소를 안 이후에 따로 조치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제가 군사 전문가 또는 전술 전문가이지만 사실은 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며 “이 소송 사실을 한참 나중에 알게 됐고 외국에 있을 때 진행이 됐고 판결이 나왔는데 제가 아무런 조치를 할 수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으로 귀국을 하고 나서도 이미 케이스가 끝났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없었다”라며 “다시 한번 여러분들한테 빠른 조치 못한 것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근 대위는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 출신으로 미국 버지니아군사대학을 졸업한 교포 출신이나 군인이 되기 위해 영주권을 포기하고 우리나라 군에 입대한 이력으로 많은 관심을 샀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에서 교육대장으로서 카리스마와 실력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근 대위 “변제했다”vs“돈 갚기 싫어 ‘인성에 문제있는 거짓말쟁이’ 만들어”

    이근 대위 “변제했다”vs“돈 갚기 싫어 ‘인성에 문제있는 거짓말쟁이’ 만들어”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로 유명세를 얻은 이근(36)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가 ‘빚투’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이씨는 “돈을 갚지 않은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단 몇 시간만에 200만 조회수를 돌파한 해당 영상 댓글에는 “믿고 있었다”는 응원의 말도 있었지만 “확실히 변제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3일 이씨의 유튜브 채널인 ‘이근대위 ROKSEAL’에는 6분 17초 분량의 해명영상이 게재됐다. 이씨는 “정말 소중한 가족시간을 보내하는 추석 연휴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죄송하다”고 운을 떼며 “재미교포라 정확한 상황 설명을 위해 소속사의 도움을 받았다”며 본격적이 설명에 나섰다. “일부는 현금, 나머진 스카이다이빙 장비·교육으로 변제” 이씨는 “200만원 이내의 돈을 빌린 적은 있지만 돈을 갚지 않았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며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갚았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모두 현금으로 갚지는 않았다”면서 “상호 합의 하에 100~150만원 사이의 현금을 직접 전달했다. 그 분(제보자)이 정말 갖고 싶어하던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제가 직접 주고 스카이다이빙 교육으로 변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실은 그 분도 잘 알고 있다”면서 “명백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자신의 외장하드에서 찾았다며 제보자와 함께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사진 3장을 첨부하기도 했다. 사진에서는 ‘이근 대위 장비를 착용한 관련자’라는 설명과 함께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있는 제보자의 모습, 두 사람이 차량에 함께 탑승한 모습, 함께 웃으며 셀피를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관련자에게 스카이 다이빙 교육하는 영상’이라고 하며 얼굴이 모자이크된 제보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갖추고 허공에 떠있는 모습이 나온다. 이씨는 ‘관련자와 어떤 관계냐’는 질문에 “2010년도 제 밑에 있는 대원이었다”고 밝히면서 빚투 의혹의 핵심이었던 민사소송 ‘패소’ 사실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씨는 “법원에서 패소한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저를 욕하는 걸 알고 있다. 저도 아무런 정보없이 그것만 봤으면 그럴 것 같다”면서 “하지만 제가 죄가 있어서, 제가 그걸 인정해서 패소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당시) 미국에서 교관활동을 한다고 해외에 있었고 이 소송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거듭 설명했다. “단순한 여행 비자도 아니었고, 정말 교관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그 비자에 대한 증명을 하겠다”며 자신의 비자 사진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이씨는 “그해 12월엔 이라크 파병을 가게 돼서 1년 후에나 한국에 왔다. 부모님이 소송 관련 자료를 우편으로 받았지만 열어보지 않은 채 보관하고 있다가 저에게 전달해주셨다”면서 “군사·전술 전문가지만 법에 대해 잘 알지못했고 귀국 후엔 이미 케이스(사건)이 끝난 상태라 어떻게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빚투 의혹 “2014년 200만원 빌리고 갚지 않아” 앞서 제보자 A씨는 인스타그램에 이씨를 겨냥한 ‘빚투’ 폭로글을 게시하며 논란이 일었다. A씨는 “2014년 2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서 “당시 매우 절박하게 부탁해 현금을 빌려줬지만 약속한 변제일이 됐음에도 핑계를 대며 변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급하게 카드 대금을 납부하느라 신용등급 하락을 감수하며 고이율의 현금서비스를 썼다”면서 “그럼에도 (이씨는) 온갖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변제) 미루기가 계속됐다. 나중엔 전화도 받지 않은 뒤 연락하겠다는 문자만 남기고 연락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 때 이씨의 채무불이행으로 2016년 진행했다는 민사소송 판결문 사진을 공개했다. 판결문에는 ‘2016년 6월 7일 피고는 원고에게 200만원과 이대 대해 2016년 4월 27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5%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적시돼 있다.“돈 갚기 싫어 ‘인성 문제있는 거짓말쟁이’ 만들어” 이씨의 해명에 대해 A씨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원금 2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영상을 만들테니 게시물을 내려달라 해서 일단 내렸었다”면서 “하지만 올리신 해명 영상에는 거짓이 많다”고 주장했다. ‘일부 금액을 스카이다이빙 장비와 교육으로 변제했다’는 이씨의 주장에 대해 “2014년 5월 형님께(이씨) 50만원짜리 스카이다이빙 슈트를 중고로(꽤 닳은 상태였습니다) 25만원에 구매하고 입금한 적은 있었고 이는 대여금과 상관이 없다”면서 “같은해 9월 14일 스카이다이빙 코칭비 3만원씩 2회분 6만원을 입금한 적은 있어도 무료코칭을 받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A씨는 말미에 “진흙탕 싸움을 그만하고 싶다”면서 “200만원을 주고 끝내려 하지 말고 안 갚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200만원 아니라 2000만원이라도 안받겠다”고 말했다. 이씨의 해명 영상에는 3일 오전 10시 기준 4만여개에 이르는 댓글이 달렸다. 이씨의 해명에 ‘안도했다’ ‘힘들었겠다’ ‘억울한 면이 있다’는 식의 옹호 댓글들이 많았지만, ‘아직 변제의 증거가 명확하진 않은 것 같다’며 의문을 표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인성 문제있어?” 이근 대위 ‘빚투’…“이미 갚았다” 해명(종합)

    “인성 문제있어?” 이근 대위 ‘빚투’…“이미 갚았다” 해명(종합)

    “2014년 200만원 빌리고 안 갚아”A씨, 민사소송 판결문 사진도 공개이 대위 “이미 변제…실망 줘서 죄송”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에서 “너 인성 문제있어?”, “○○는 개인주의야” 등 유행어로 인기 몰이를 한 이근 대위가 ‘빚투’ 의혹에 휘말렸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위는 “빌리긴 했지만 변제했다”고 해명했다. 지난 2일 한 네티즌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대위를 겨냥한 게시물을 올리며 “2014년 2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람이 있다. 약속한 변제일이 됐음에도 핑계를 대며 변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급하게 카드 대금을 납부하느라 신용등급 하락을 감수하며 고이율의 현금서비스를 썼지만 온갖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미루기가 계속됐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 진행했다는 민사소송 판결문 사진도 공개했다. 해당 판결문에는 ‘2016년 6월 7일 피고는 원고에게 200만원과 이에 대해 2016년 4월 27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5%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돼 있다. A씨는 “오랫동안 참다 2016년에 민사소송을 해서 승소했는데 이 때문에 법원에 몇 번이나 갔는지 모르겠고 돈도 제법 들었다. 지인들한테는 ‘돈 빌린 적 없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 ‘갚았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는 말을 한다고도 한다”고 호소했다.의혹이 커지자 이 대위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빌리긴 했지만 100만~150만원의 현금과 스카이다이빙 장비 및 교육 등으로 변제했다”고 해명을 내놓았다. 법정에서 패소한 사실에 대해서는 “당시 미국에서 교관으로 활동했고 이라크 파병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면서 “부모님께 밀린 우편물을 받은 뒤에야 알게 돼 어떻게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위는 “이 사실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나의 안일함 때문에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이런 일 때문에 실망을 줘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대위는 미국 버지니아 군사 대학을 거쳐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 대위로 전역했다. ‘가짜사나이’에서 교관으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올랐고, 최근 광고까지 촬영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野, 추미애 반격에 “방귀 뀐 ×이 성 낸다… 국민 열 받게 하지 마”(종합)

    野, 추미애 반격에 “방귀 뀐 ×이 성 낸다… 국민 열 받게 하지 마”(종합)

    추미애 “합당한 사과 안하면 후속 조치한다”장제원 “추미애 적반하장에 기가 찬다”김근식 “‘檢길들이기’ 검찰개혁 그만 말하라”국민의힘, 아들 서씨 국감 증인 채택 요구국민의힘이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 검찰이 지난 28일 추 장관과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을 모두 무혐의 불기소 처분한 데 대해 ‘일방적 주장을 정쟁 도구로 삼은 데 대한 합당한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방귀 뀐 ×이 성 낸다”면서 “추석날 국민들 열 받게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장제원 “추미애 약자 코스프레 하지마라” “거짓말 탄로나자 사과는커녕 국민·언론 겁박”“秋 거짓말에 합당한 사과 없으면 후속조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는 것과 똑같은 서울동부지검 수사 결과를 국민 누가 믿겠느냐”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추 장관이 카카오톡으로 보좌관에게 아들 부대 장교의 연락처를 보낸 것이 검찰 발표로도 드러났다며 “전화번호는 알려줬지만 전화는 시키지 않았다는 변명을 하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방귀 뀐 ×이 성 낸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추 장관의 적반하장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적었다. 추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들을 타깃으로 보수 야당·언론이 집요하게 정치적 공세를 펼친다”고 한 데 대해 장 의원은 “당대 최고 권력자가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어 “추 장관이 수사 관련 자료가 공개돼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가 나자, 사과는 커녕 국민과 언론을 향해 겁박까지 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또 추 장관의 발언 중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 라구요”라고 반문한 뒤 “국민 앞에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했던 거짓말부터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합당한 사과가 없을 시 후속 조치를 취할 것’ 이라며 협박도 서슴치 않는다”며 “저희들이 하고 싶은 말이고, 추 장관이 했던 거짓말에 대해 합당한 사과가 없을 시, 국민과 함께 후속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근식 “보좌관에 지시한 적 없다고27번 거짓말한 추미애 먼저 사과해야”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보좌관에게 지시한 적 없다고 국민 앞에서 27번이나 거짓말한 추 장관”이라며 “남에게 사과를 요구하지 말고 추 장관이 먼저 국민에게 거짓말한 것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당직사병 A씨과 관련해 “먼저 죄 없는 젊은이를 거짓말쟁이로 낙인찍은 것을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 아들 서씨 변호인단은 A씨의 발언을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추 장관 의혹을 엄호하던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A씨의 실명을 공개하고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먹었다” “단독범” 등의 표현을 써가며 범죄자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후 여야에서 황 의원의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비난이 쏟아졌고 황 의원은 결국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秋, 제발 검찰개혁 그만 말하라” 김 교수는 추 장관이 ‘검찰개혁 완수’를 언급한 것을 놓고는 “제발 이제는 검찰개혁이란 말 좀 그만하라”면서 “국민들은 이제 검찰개혁이라 쓰고 ‘검찰 길들이기’라고 읽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부지검의 무혐의 처분으로 모든 의혹이 끝난 거라면, 검찰이 범죄혐의로 기소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왜 아직까지 사과안하고 고개 빳빳이 들고 다니냐”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함께 꼬집었다.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 장관 아들 서씨와 군 간부 등 8∼9명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거듭 요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의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린 만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감에 반대하고 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부정과 부조리, 비상식적인 짓을 해도 내 편이기만 하면 무조건 보호받는 나라가 대통령께서 꿈꾸었던 나라는 아닐 것”이라 말했다.추미애 “일방적 주장을 정쟁 도구 삼은 세력들 반드시 엄중한 책임 져야” 秋 “검찰개혁·공수처 조속히 완수하겠다” 앞서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정치공세의 성격이 짙은 무리한 고소·고발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력(공권력)을 소모한 사건”이라면서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을 어떤 객관적 검증이나 사실확인도 없이 단지 정쟁의 도구로 삼은 무책임한 세력들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합당한 사과가 없을 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조한 뒤 언론을 향해서도 “사실과 진실을 짚는 대신 허위의 주장을 그대로 싣고, 더 나아가 허위를 사실인 양 보도한 다수 언론은 국민께 커다란 실망과 상처를 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국민들께서는 알고 있다. 왜 유독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들을 타깃으로 보수 야당과 보수 언론이 집요하게 정치적 공세를 펼치는 지”라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조속히 완수해 촛불시민의 염원을 이뤄내고 마지막까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끝맺었다. 앞서 추 장관은 서울동부지검이 불기소 처분을 내린 지난 28일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근거 없고 무분별한 정치공세였다”며 “불필요한 정쟁에서 벗어나 검찰 개혁과 민생 현안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안민석 “종전선언 안해 피격”에 김근식 “천지분간 못해, 막말 사과나 해”(종합)

    안민석 “종전선언 안해 피격”에 김근식 “천지분간 못해, 막말 사과나 해”(종합)

    安 “종전선언, 지금이 때… 평화길 포기 않아야”“이럴 때 종전선언, 국회가 만들어야”與, 北개별관광 허용촉구 결의안도 상정 시도김근식 “종전선언, 북핵 묵인해주는 결과…허황된 종전타령 말고 욕설 문자 사과부터”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장한대로 한반도 종전 선언이 이뤄졌다면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 A씨가 북한군에 의해 처참히 사살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시신 수색에 대한 북한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종전선언은 지금이 더 때”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비무장 민간인을 북한군이 무참히 사살하고 불태웠는데 뜬금 없이 종전선언”이라면서 “허황된 종전선언 타령 말고 욕설 문자 사과부터 하라”고 꼬집었다. “국민 분노 악재 터질수록 평화의 길 가야” 안 의원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북한군의 공무원 피격 사건을 계기로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상정 철회를 요구하자 “2018년 가을 겨울에 종전선언 (논의를) 했다가 결국 무산됐다”면서 “만약 그때 종전선언이 이뤄졌다면 오늘의 이 불행한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하는데 지금이 더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종전선언을 지지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하는 건지 아니면 종전선언을 반대하는데 지금은 더더욱 때가 아니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국민들이 분노하는 대형 악재가 터졌는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평화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종전선언의 길을 국회가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野 “우리 국민 무차별 생명 잃었는데아무 일 없는 듯 개별관광 추진? 안 돼” 송영길 외통위원장은 이날 오전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한 개별관광 허용 촉구 결의안’을 상정하려 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의 강하게 반발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서 무차별로 생명을 잃고 있는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개별관광을 추진하자고 결의안을 국회가 추진한다는 것은 도대체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조태용 의원도 “지금 상황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게 과연 우리 국회가 해야 하느냐”라면서 “우리 국민에 대한 무참한 북한의 만행을 비춰볼 때 조금 더 심도 있는 검토와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근식 “安, 뜬금 없는 종전선언 아닌김정은에 ‘군사합의 지켜라’ 호통쳐야” 김근식 교수는 안 의원의 발언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김 교수는 “종전선언이 뭔지는 아느냐”면서 “이미 핵보유국가가 돼 버린 북한에게 종전선언은 핵묵인의 결과가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안 의원이 국민 살해 사건 방지책을 언급하려면 말도 안되는 종전선언 타령이 아니라 김정은에게 9·19 군사합의부터 지키라고 호통쳐야 한다”며 “대한민국 민간인을 코로나 바이러스 박멸하듯이 불태운 사건에 뜬금 없이 종전선언이 왜 나오나. 남북의 군사적 대치상황과는 차원이 다르다”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천지분간 못하는 그 성격 때문에 입에 담지 못할 육두문자가 나오는 것”이라며 “허황된 종전선언 타령 말고 5선 의원의 막말 욕설부터 사과하라”고 일침을 가했다.안민석, 민간 투자자가 답문 늦자 “×××가 답이 없네” 막말 욕설 안 의원은 앞서 경기 오산시청사에 ‘버드파크’를 짓는 민간 투자자에게 욕설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구설수에 올랐다. 오산버드파크 황모 대표는 지난달 9일과 10일, 이달 7일 안 의원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25일 공개했다. 경북 경주에서 경주버드파크를 운영하는 황 대표는 85억원을 투자해 오산시청사에 버드파크를 지은 뒤 시에 기부채납하고 오산버드파크를 운영할 예정인 민간 투자자다. 황 대표가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안 의원이 황 대표에게 버드파크 사업 전반에 대해 질문하면서 곽상욱 오산시장과의 관계나 시공사인 JS종합건설 대표와의 관계를 묻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 7일 안 의원은 오후 7시 41분 “지금 공사는 의향서와 달리 너무 확대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해명이 필요합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가 황 대표가 40분 동안 답이 없자 ×××가 답이 없네”라고 욕설을 했다. 이에 황 대표는 11분 뒤 문자로 “5선 의원님께서 이런 입에도 못 담을 말씀을 하시다니, 이 다음 일어나는 일은 다 의원님 책임”이라면서 “선량한 민간투자자에게 선의의 도움을 주기는 커녕 밤마다 문자에 이제는 입에 담지도 못할 욕까지 하는 이런 분이 오산시 5선의원이라고 기자회견 하겠다”고 항의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17분 뒤 “후배에게 보낸 것이 잘못 갔군요. 양해 바랍니다”라고 짧게 사과했다. 황 대표는 “안 의원이 지난달부터 수시로 야간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취조하듯 갑질을 하더니 급기야 욕설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언론에 폭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정은, 계몽군주 같다” 유시민…야권 “국민 사살한 폭군”(종합)

    “김정은, 계몽군주 같다” 유시민…야권 “국민 사살한 폭군”(종합)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통지문을 통해 사과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야권이 “김정은의 계몽군주화를 기대하는 건 자유지만, 현실은 똑바로 보시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라고 언급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향해 “(김 위원장은) 우리 국민을 무참히 사살하고 훼손한 폭군”이라며 “무조건 감싸기가 아니라 사랑의 매를 들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는 “최악의 폭군이 발뺌용으로 무늬만 사과를 했는데도, 원인 행위는 사라지고 사과, 생색만 추켜세우면서 김정은을 계몽군주로 호칭하면 김정은의 만행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며 “수령의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에 감읍해서는 안 된다. 유시민이 ‘깨시민’이라면 김정은에게 폭군의 길을 버리고 계몽 군주의 길을 가라고 엄중히 주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홍준표 “사태의 진상을 밝혀야 할 때”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통일부 장관은 두 번 사과에 갑읍했고, 유시민 전 장관은 계몽군주 같다고 김정은을 칭송하고, 국방장관은 이틀 동안 아무런 대북 대책 없이 청와대의 하명만 기다린 허수아비 장관이었고, 대통령은 잠만 자고 아직까지도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꼭 자유당 말기 아첨꾼들에 둘러 쌓여 국정을 망친 이승만 대통령 같다”며 “국회 긴급 현안질의로 사태의 진상을 밝히고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할 때”라며 야당의 분발을 촉구했다.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25일 노무현재단 유튜브로 생중계된 ‘10·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김 위원장이 사과했다는 속보가 전해지자 “우리가 바라던 것이 일정 부분 진전됐다는 점에서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을 분석하며 “계몽군주 같다”고 치켜세웠고,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북측의 잘못에 대한 사과를 했기 때문에, 합리적이며 개혁적인 정치를 추구하는 군주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이어 유 이사장은 “김 위원장의 리더십 스타일이 이전과는 다르다”며 “이 사람이 정말 계몽군주이고, 어떤 변화의 철학과 비전을 가진 사람이 맞는데 입지가 갖는 어려움 때문에 템포 조절을 하는 거냐, 아니냐(하는데), 제 느낌엔 계몽군주 같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역시 김 위원장에 대해 “일종의 계몽군주로서의 면모가 있다”고 동의하며 “‘통 큰’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추 장관 뉴스검색 누락, 포털통제 의혹 더 키운 여권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색과 관련해 뉴스 결과를 포털 네이버에서 찾기 어렵다며 정치권이 ‘검색어 통제 의혹’를 제기하자 네이버는 어제 “검색 집계 시스템 오류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네이버 측은 “이용자들이 특정 검색어를 직접 입력하지 않고 복사해 붙이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영문 자판 검색 때 자동전환된 결과가 보이지 않았던 것도 “추미애를 영어 자판으로 치면 ‘cnaldo’로, 포르투갈 유명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네이버 측의 설명이 사실일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이 설명을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이보다 앞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이 톱에 배치된 것과 관련해 ‘카카오 호출 지시’로 포털 길들이기냐는 논란이 일었던 탓에 네이버 검색어 통제 의혹이 증폭되는 형상이다. 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궁색한 변명”이라며 “오류가 있었다면 어떻게 오류가 났는지 육하원칙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네이버 측은 더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 뉴스 노출에 대해 카카오 측은 “인공지능(AI)이 뉴스 편집을 알아서 한다”고 했지만, 이재웅 전 쏘카 대표는 “AI나 알고리즘 역시 사람이 설계하기 때문에 중립적이지 않으니 투명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기업은 올바른 여론 형성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막중하다. 하지만 정치권 눈치보기, 뉴스 편집 의혹, 검색어 ‘좌표’ 형성에 따른 여론 왜곡,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 조작 의혹 등으로 공정성 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여야는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알고리즘의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길 바란다. 성숙한 공론장은 성숙한 민주주의와 긴밀한 관련이 있는 만큼 포털의 신뢰 회복은 시급하다.
  • 추미애만 달랐던 네이버 검색… “데이터 오류” 해명에도 의혹 확산

    추미애만 달랐던 네이버 검색… “데이터 오류” 해명에도 의혹 확산

    네이버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와 관련한 의혹 제기에 대해 “오류가 있었지만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에서 검색 개발을 담당하는 원성재 책임리더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용자의 클릭 데이터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면서 “추 장관 이름을 포함해 다른 일부 검색어에서도 같은 오류가 발견돼 긴급히 바로잡는 작업에 착수해 20일 오전 0시 50분쯤에는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꼼꼼하게 살피지 못해 궁금증과 불편을 드려 송구한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다른 정치인 검색 결과 상단에는 ‘뉴스, 이미지, 실시간 검색 순’으로 카테고리가 나오는데 추 장관의 검색 결과에선 뉴스 카테고리가 한참 뒤쪽에 발견된다는 김근식(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경남대 교수의 지적에서 촉발됐다. 야권에서는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에 휩싸인 추 장관에 대한 뉴스 보도를 찾아보기 힘들게 만들려는 조치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네이버의 해명에 따르면 검색 상단 카테고리는 ‘추미애’라는 검색어를 입력한 뒤 검색결과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클릭하는 카테고리가 무엇이냐를 취합해 순서를 배치하게 된다. 이때 앞뒤에 공백이나 특수 문자가 있는 ‘(공백)추미애’나 ‘추미애!’ 등의 검색어 클릭 결과도 모두 합산해야 하는데 그중 일부만 취합되면서 결과가 왜곡됐단 것이다. 하지만 네이버 공식 블로그와 관련 기사 댓글에는 “네이버 정신차려라”, “변명이다”, “코미디” 등의 야유가 쏟아졌다. 김 교수도 “두리뭉실한 변명은 시스템에 개입하고 시스템을 조작한 누군가가 있음을 은폐하기 위한 하나 마나 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네이버 “추미애 장관 검색 결과 오류…불편드려 송구”

    네이버 “추미애 장관 검색 결과 오류…불편드려 송구”

    네이버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색 결과 의혹 제기에 대해 “오류가 있었는데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네이버에서 검색 개발을 담당하는 원성재 책임리더는 지난 20일 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용자의 클릭 데이터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면서 “추 장관 이름을 포함해 다른 일부 검색어에서도 같은 오류가 발견돼 긴급히 바로잡는 작업에 착수했고 20일 오전 0시 50분쯤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오류가 발생한 것은 특정 검색어를 복사해 붙이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공백이 포함됐기 때문이란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홍길동’이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공백이 없는 ‘홍길동’, 공백이나 특수 문자가 앞뒤로 들어간 ‘홍길동’ 등 검색어에 대한 클릭 데이터가 모두 합산돼야 하는데 ‘(공백) 홍길동’의 클릭 데이터만 집계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한 네이버는 추 장관의 이름을 영어 자판을 놓고 잘못 검색한 ‘cnaldo’가 자동변환해 검색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원 책임리더는 ‘cnaldo’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포르투갈 출신의 유명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뜻하는 의미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cnaldo’를 검색어로 입력하면 자동변환보다는 이용자에게 어떤 검색어를 찾는 것인지 한번 더 묻는 형식으로 검색 결과를 노출하고 있단 것이다. 원 책임리더는 “많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담당자로서 꼼꼼하게 살피지 못해 궁금증과 불편을 드려 송구한 마음이다”면서 “오류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리며 서비스를 개선하는 과정 중에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면밀히 검토해 향후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러한 사과 내용을 담은 네이버 공식 블로그 글에는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주의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네이버 정신차려라”라는 네티즌의 질타 댓글이 달렸다. 관련 소식을 전하는 기사 댓글에도 “변명이다”, “코미디”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앞서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지난 19일 자신의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네이버에서 ‘추미애’ 검색 결과 상단 탭 순서가 보통 정치인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보통의 정치인은 카테고리가 뉴스, 이미지, 실시간 검색 순으로 나오는데 추 장관만 한참 뒤쪽 쇼핑 카테고리 다음에 뉴스, 실시간 검색이 드러난다”면서 “설마 네이버 검색 카테고리까지 건드린 걸까요? 권력의 포털 통제가 사실일까요?”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야권에서는 추 장관에 대한 뉴스 보도를 검색하기 힘들게 만들려는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김 교수는 네이버의 해명 뒤에도 “‘추미애’ 말고 비슷한 사례가 있다는데 그럼 유사사례 검색어가 일정한 패턴이 있을텐데 그걸 설명해야 한다”면서 “누군가 개입해서 조작했기 때문에 시스템 오류가 생기지요. 멀쩡한 시스템이 갑자기 추미애 장관에게만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까”라고 지적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靑 “文대통령은 BTS 팬”… 김근식 “가사 잘 들린다니 놀라워”(종합)

    靑 “文대통령은 BTS 팬”… 김근식 “가사 잘 들린다니 놀라워”(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BTS)의 음악 팬이라는 청와대 측 설명이 나온 가운데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랍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20일 페이스북에 “저는 아직도 아이돌 음악이 잘 안 들린다. 노래가 빠르고 젊은이들 용어라서 한글 가사도 저는 잘 안 들린다”면서 “영어로 부르는 방탄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들린다니 대단하다”고 적었다. 김 교수는 이어 “젊은이와 공감 능력이 있고, 높은 수준의 영어 듣기 능력을 갖고 계시니까 방탄의 다이너마이트가 들리실 것”이라면서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랍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설마 강민석 대변인이 대통령의 말씀을 잘못 전달한 건 아니겠죠”라고 덧붙였다. BTS를 극찬하면서 ‘실제 음악 팬’이라고 주장한 문 대통령과 청와대 측 설명을 곧이곧대로 믿기 힘들다고 밝힌 것이다. 김 교수는 또 “청년의날 공정을 수십 차례 언급하면서 ‘조국 아빠 찬스’와 ‘추미애 엄마 찬스’에 대한 우리 젊은이들의 비판 목소리에는 귀를 닫더니 다이너마이트 영어 가사는 들린다는 게 좀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BTS가 지난달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는 한국어 가사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영어 노래다. BTS는 이 곡으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싱글차트(핫 100) 1위에 올랐다. 앞서 강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BTS의 음악을 실제로 좋아하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이 많아 그대로 대통령에게 질문했다”며 “문 대통령은 ‘예, 노래와 춤 모두 좋아합니다’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BTS의 노래를 듣고 춤을 보다 보면 경지에 오른 청년들 같다”며 “아이돌 그룹 음악은 종종 (가사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BTS는 가사가 들려 따라갈 수 있겠더라”라고 했다는 게 강 대변인의 설명이다. 이를 두고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 자신이) BTS의 실제 음악 팬이라고 확인해준 셈이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다이너마이트’를 지목하며 ‘가사가 들린다’고 언급한 것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BTS의 노래 대부분은 여느 아이돌 노래들처럼 보컬 파트와 빠른 랩 파트, 한국어와 영어 가사가 번갈아가며 진행되는 댄스곡이 주를 이룬다. 한편 BTS는 전날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 청년대표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청년의 눈높이에서 공정이 새롭게 구축되려면 채용, 교육, 병역, 사회, 문화 전반에서 공정이 체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근식 “네이버에 ‘추미애’ 검색하면 이상해…오늘은 정상”

    김근식 “네이버에 ‘추미애’ 검색하면 이상해…오늘은 정상”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지난 19일 포털사이트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색 결과와 관련해 ‘포털 통제’ 의혹을 제기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핸드폰으로 네이버에서 추미애를 검색하면 첫 화면 상단에 뜨는 검색 카테고리가 이상하다”며 “보통의 정치인은 ‘뉴스’, ‘이미지’, ‘실시간검색’ 순인데 추 장관만 한참 뒤쪽 ‘쇼핑’ 다음에 ‘뉴스’, ‘실시간검색’이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현상은 갑자기 며칠 전부터 그렇다”고도 했다. 그는 또 “컴퓨터로 접속했을 때는 ‘뉴스’, ‘이미지’가 나오지만 ‘실시간검색’은 보이지도 않는다”며 “자판에 실수로 영문 키로 김근식이나 문재인을 치면 바로 (한글로) 전환돼 검색화면이 뜨는데 추미애만 자동전환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시스템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다고 한다”며 “설마 네이버 검색 카테고리까지 건드린 걸까. 권력의 포털 통제가 사실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20일에 올린 글에서는 “이제 추미애 네이버 검색 카테고리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정말 신기하다. 어제 추 장관만 검색 카테고리 순서가 이상하다고 하고 언론에 기사화되니까 오늘 바로 정상이 됐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근식 “김홍걸 신속 제명, 윤미향은 왜? 말 못 할 이유 있나”

    김근식 “김홍걸 신속 제명, 윤미향은 왜? 말 못 할 이유 있나”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8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김홍걸 의원을 제명한 것과 관련 “윤미향 의원, 김경수 경남지사는 더 신속하게 제명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의원은 기소도 안 됐고, 유죄판결도 안 받았고 부동산·재산상속 문제로 도덕적 비난을 받은 정도인데, 이 정도 추상같은 엄정함이라면 사기·횡령으로 기소된 윤미향, 1심 법정 구속된 김경수는 더 신속하게 제명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을 밝혔다. 김 교수는 “윤리감찰에 협조하지 않을 것 같아 비상 징계했다는데 소명 기회도 안 주고 속전속결로 DJ(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만 콕 집어 제명하는 이유치고는 궁색해 보인다”며 “무언가 말 못 할 이유가 있나 보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더 죄질이 의심스러운 의원들도 형평성을 맞춰 제명하든가, 전광석화처럼 제명하는 걸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달라. 정말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18일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총선 재산신고 때 일부 부동산 누락 등 부동산 관련 의혹에 휩싸여 당을 난처하게 만든 김 의원을 제명처리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잘렸다. 3일 후에 부활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중동으로 가던 日자위대 호위함, 코로나19 확진에 긴급 회항

    중동으로 가던 日자위대 호위함, 코로나19 확진에 긴급 회항

    일본의 실질적인 군대 조직인 자위대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해외 파병과 각국 연합훈련 참가가 지연되는 등 상당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9일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달 30일 중동 해역을 오가는 일본 관련 선박의 안전운항 지원을 명목으로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기지를 떠났던 호위함 ‘무라사메’의 회항. 무라사메에서는 출항 후 사흘째인 이달 1일 승조원 1명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진되면서 요코스카 기지로 되돌아왔다. 아직 재출항을 잡지 못한 상태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나가사키현 사세보 기지 소속 이지스함 ‘아시가라’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다. 이 때문에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10개국 해군이 미국 하와이에 모여 실시하는 ‘림팩’(환태평양훈련) 출항이 10일 정도 늦어졌다. 해상자위대 간부는 “선내 감염 확진 사례가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각오 하에 철저한 계획을 세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자위대원은 110여명에 이른다.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해상자위대는 장거리 출항의 경우 일본 근해에 14일 동안 머물면서 확진자가 나오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방위성 간부는 “파견기간이 (14일이나) 길어져 대원의 부담이 커지지만, 일본을 떠난 후 선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육상자위대는 부대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는 한편 고속도로 휴게소 등 민간시설 이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훈련장에서도 텐트당 숙영 인원을 이전보다 대폭 줄였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野, ‘불공정’ 우려한 이재명에 “조국에는 한마디 못하면서”

    野, ‘불공정’ 우려한 이재명에 “조국에는 한마디 못하면서”

    하태경 “조국 사태 때 비판 한마디도 안 했다”구너영세 “얄팍한 감성적 포퓰리즘” 비판국민의힘 의원들은 6일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을 ‘불공정’이라고 규정한 이재명 지사를 향해 “공정의 기준이 뭐냐”고 따졌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다 같이 똑같이 받아야 공정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여러 재정 정책을 통해 형편이 다른 국민들이 최종적으로 비슷하게라도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공정”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 지사가 선별지급 결정을 ‘대리인에 의해 강제당한 차별’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 “어찌 대한민국 정부가 코로나 경제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외면하자고 맞춤형 집중지원 방침을 세웠겠나”라며 “생존의 위기에 처한 이웃을 두고, 내 것도 달라며 차별받았다고 정부를 원망할 그런 국민들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 지사가 거론한 ‘불환빈 환불균(백성은 가난보다 불공정에 분노한다)’이라는 글귀에 대해 “정작 이 지사 본인은 불공정의 화신 조국 사태 때 조국 비판 한마디도 안 했다”고 말했다.권영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지사의 공정·불공정의 기준은 무엇일까”라며 “소득에 따라 세율이 다르고 일정 수준 이하는 면세인 것은 공정한가”라고 물었다. 권 의원은 “공정은 정의를 전제로 하고, 정의는 ‘각자에게 그의 것’을 주는 것”이라며 “얄팍한 감성적 포퓰리즘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기 시작하면 베네수엘라는 더이상 먼 곳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가난보다 불공정에 분노한다는 성현의 격언이 재난지원금 선별 지원 비판에 인용되는 건 이상하다”며 “특권층의 특혜와 비리와 불공정을 비판한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 지사가 표현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을 두고는 “조로남불과 추로남불과 윤로남불 때문”이라며 조 전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미향 의원을 모두 겨냥해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 간호사 격려글 비서관이 작성’ 보도에 하태경 “구차하다”

    ‘文 간호사 격려글 비서관이 작성’ 보도에 하태경 “구차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간호사 격려 메시지가 ‘의사 파업 국면에서 의료진 간 갈등을 조장한다’는 논란에 휩싸인 뒤 해당 SNS 메시지를 청와대 비서관이 작성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자 야권이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페이스북 등에 “파업 의사들 짐까지 떠맡은 간호사들의 헌신에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긴 격려글을 올려 편가르기 논란을 불러왔다. 이와 관련해 중앙일보 등은 3일 해당 페이스북 글을 청와대 기획비서관실에서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야권은 일제히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대통령 참 구차하다”면서 “칭찬받을 때에는 본인이 직접 쓴 것이고, 욕 먹을 때에는 비서관이 쓴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이 썼든 비서진이 작성했든 공식적으로 나온 말과 글은 온전히 대통령의 것”이라며 “책임도 최종 결재를 한 문 대통령 본인이 지는 것이고, 비서진의 탓으로 돌려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문 대통령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자신의 SNS에 올리는 글을 직접 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 동안 문 대통령의 SNS 글과 관련해 청와대 전·현직 인사들은 ‘대통령이 직접 글을 쓴다’는 취지로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김근식 교수는 “문 대통령이 직접 SNS를 안 쓴다고 밝혀진 건, 그 동안 본인이 쓴다고 거짓말했다는 비판보다 더 엄중한 문제가 있다”면서 “대통령 재가 없이 대통령 명의로 나갔다면 최순실 뺨치는 심각한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민경욱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SNS 글을 직접 쓴다’고 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청와대 부대변인 시절 인터뷰 기사 사진을 올리며 “거짓말로 거짓말을 덮는 데도 한도가 있다”고 말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직접 쓰신다고 할 땐 언제고 이제는 비서관이 의사, 간호사 갈라치기 글을 올렸다고 한다”면서 “문 대통령은 참 좋으시겠다. 유리할 땐 내가 했고 불리하면 비서관이 했다고 해주니”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 페북에 대통령 허락 없이 마음대로 글을 올리는 비서관은 대통령을 조종하는 상왕쯤 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기획비서관실이 간호사 격려 SNS 메시지를 작성했다는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동료상담, 함께 아파 봤던 이들이 여는 공감과 치유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동료상담, 함께 아파 봤던 이들이 여는 공감과 치유

    전준영 천안함생존자예비역전우회장이 ‘살아남은 자의 눈물’이라는 책을 냈다. 그와 생존자들을 6월 국회토론회에서 만났다. 10년 전 일이었지만 눈앞에서 동료를 잃은 고통, 현재 몸에 남은 통증은 그들에겐 지금도 오늘이다. 나라를 지키던 군인 46명이 산화한 후 때로 패잔병이라는 모욕도 감수하며 죄책감에 신음했던 생존자들에게 이후의 현실은 더 참혹했다. 전사자가 국가유공자에서 빠져 있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의 고통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존자들은 보훈대상으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책 곳곳에 담긴 이들의 슬픔과 분노를 보면 과연 우리 사회가 한국전쟁 이후 목함지뢰까지 대한민국을 지키던 청년들의 죽음과 상처를 어떻게 대했는지 부끄러움 없이는 읽을 수 없다. 전쟁이 남긴 상처는 심각하다. 2009년 미국 랜드연구소가 낸 보고서를 보면 파병 장병 160만명 가운데 30만명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고통받았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는 자살 위험이 일반인의 8.5배나 되고 조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절반 이상이 만성화된다. 그런데도 알코올 중독, 폭력, 이혼 등 사회부적응으로 흔히 오해받곤 한다. 전쟁에서 부상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가 생긴 참전군인은 미국 전역 14개 군병원에 설치된 군전환시설에서 평가와 치료를 받고 부대로 복귀하거나 제대한다. 2005년부터 미국 보훈부는 제대군인 정신건강회복프로그램을 위해 전담인력을 6000명에서 2만명으로 늘렸다. 집으로 찾아가 보훈서비스를 안내하고 취업지원과 정신건강지원을 제공한다. 이들 중 핵심인력이 바로 제대군인 출신 동료상담가들이다. 동료상담가 제도는 먼저 아파 본 사람이 아픈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근거에서 출발한다. 미국에선 중증정신질환 대상 지역사회 적극적 치료프로그램팀 또한 동료상담가 채용이 필수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채용해 의료보험을 통해 급여를 주고 전문가와 함께 팀원으로 일한다. 치료를 거부하거나 방치된 환자의 마음을 열게한다. 보훈과 재난치유는 좌우나 여야의 문제도 아니다. 미국에서 보훈처를 보훈부로 격상시킨 것은 레이건 행정부였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입증책임을 간소화한 것은 오바마 행정부였다.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던 천안함 생존자들이 전준영 회장과 동료들이 내민 손에 서서히 마음을 열고 독방에서 나와 치료를 받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우리도 동료상담가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걸 보여 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국가적 재난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다른 피해자들을 찾아가는 정성을 더이상 개인의 희생에 맡기지 말자. 관료화되기 쉬운 공공조직이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좀더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조직으로 혁신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다. 동료상담가 제도는 트라우마를 보듬어주고 함께 살아가는 길을 모색해 나가는 인정과 치유를 위한 첫 단추가 될 수 있다.
  • 국방부 “해외파병 부대원, 자비로 자가격리? 사실 아냐”(종합)

    국방부 “해외파병 부대원, 자비로 자가격리? 사실 아냐”(종합)

    “자가격리 구호품은 각 지자체가 지원”“식품 키트 지급은 지자체별로 물품 달라”“자택 자가격리 또는 부대시설 이용 가능”해외파병 임무를 마치고 귀국한 군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물품을 자비로 사야 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청원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국방부는 자가격리 구호품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고 있다며 자가격리 물품을 자비로 부담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이달 27일 게시된 ‘해외파병 임무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오는 군인도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제목의 청원이 1만 86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귀국을 앞둔 레바논 동명부대원의 아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가족(동명부대원)이 저에게 ‘자가격리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비해야 한다’고 부탁을 했다”며 “체온계, 손 소독제, 마스크, 비상식량 등 기본적인 자가격리 구호품을 말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외입국자는 물론이고 국민이라면 무조건 받을 수 있는 자가격리 구호품을 왜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지 들어보니, 동명부대원이 자가격리를 하게 되는 지자체에서 지자체 시민이 아니기 때문에 구호품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해외파병 복귀자는 자가격리가 원칙이고, 자가격리 구호품은 각 지자체에서 지원한다”며 “방역물품(체온계·마스크 등)은 모든 지자체에서 공통으로 지급한다”고 반박했다. 국방부는 “식품 키트(라면·햇반·생수 등) 지급 여부는 지자체별로 다르다”며 시민이 아니고 군인이라는 이유로 식품 키트를 지원받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자체별로 자가격리하는 해외입국자에게 제공하는 물품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달 20일 1차 복귀한 동명부대원 76명 전원은 지자체 방역물품을 모두 지급받았지만, 식품키트는 6개 지자체에서만 지급됐기 때문에 일부만 라면 등을 받았다. 국방부는 국민청원에 제기된 자비 부담 격리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다른 해외파병 군인인 아크부대원이 귀국 이후 자택 자가격리를 못 하게 되자 200만~300만원가량의 개인 비용 부담으로 민간 시설을 이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국방부는 함께 지내는 가족이 있기 때문에 자택에서 자가격리가 어려운 부대원의 경우 부대 시설에서 자가 격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1차로 복귀한 76명 중 72명은 자가격리, 4명은 개인 희망에 따라 부대시설(콘도)에서 격리 중”이라며 “9월 10일 2차로 복귀 예정인 동명부대원 190명 중 154명은 자가격리, 개인 희망에 따라 36명은 부대시설 격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청원에 언급된 아크부대원는 복귀자 130명 중 자가격리가 111명, 부대 격리가 18명이었다. 1명은 본인이 부대 격리를 원하지 않아 자비 부담(약 150만원)으로 민간시설을 이용했다. 해외파병 군인이 귀국했을 때 코로나19 검사는 1차로 인천국제공항에서, 2차로 보건소 또는 인근 군 병원에서 이뤄진다. 다만, 격리해제 전 검사(2차 검사)는 방역 당국의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일부 지역보건소에서 지원하지 않는 사례가 있어 군 병원에서 대부분의 검사가 이뤄진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해외파병 남편 격리물품을 자비로 사라고?” 분노의 靑 청원

    “해외파병 남편 격리물품을 자비로 사라고?” 분노의 靑 청원

    “나는 레바논 파병 동명부대원 아내”“10개월 파병기간 마치고 귀국 예정”“자가격리 구호품을 직접 구비해야”“이젠 자가격리 물품도 걱정해야 하나” 울분10개월 간의 해외파병을 마치고 귀국하는 레바논 동명부대원들이 자가격리 물품을 지원받지 못하고 자비로 충당하고 있어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외파병 임무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오는 ‘군인’도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레바논에 파병을 가 있는 동명부대 대원의 아내라고 소개한 글 작성자는 “지난해 12월 어느 날, 약 300여명의 ‘대한민국 군인’들은 먼 하늘길을 날아 중동의 레바논으로 향했다”며 “10개월의 주어진 임무 기간이 끝나고 (남편이) 고국으로 돌아올 날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돌아오는 날이 1개월 연장됐지만 그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시류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체온계·마스크 등 자가격리 물품 직접 구비하라 했다” 그는 “온 가족이 만날 그 날에 대해 기쁘게 이야기하던 지난날, 가족이 갑자기 저에게 ‘자가격리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비해야 한다’고 부탁을 하더라”라며 “이를테면 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 휴지, 쓰레기봉투, 비상식량(햇반·컵라면·김치·김·장조림 등) 등의 기본적인 자가격리 구호품을 말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뭔가 군 가족으로서 인내해야 하는 일이 생겨났구나 싶어 즐거웠던 대화는 끝이 났다”며 “손끝은 분노로 차가워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내가 커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수행이 부족한가 보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해외 입국자’는 물론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무조건 받을 수 있는 ‘자가격리 구호품’을 왜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지 자초지종을 들어봤다”며 “지자체에선 동명부대원들이 해당 지자체 지역 주민이 아니기 때문에 구호품을 제공할 수 없고, 코로나19 관련 검사도 제공할 수 없어 2차례에 해당하는 검사를 경기 성남에 있는 수도병원과 대전에 있는 국군병원에서 직접 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가격리자들이 스스로 구호품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는 어떠한 뉴스에서도 보지 못했다”며 “오랜만에 서럽게 울었다. 나라의 중요한 외교적 임무를 훌륭하게 마치고 돌아온 우리 대한민국 군인들은 어떤 국민인 거냐. 그저 소위 ‘바이러스 덩어리’들인 거냐. 이런 기본적인 대우조차 배제되고 부당함에 아무 말 못 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 군인이고 군 가족이냐”고 되물었다. 글 작성자는 “지자체명은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지자체의 가까운 보건소를 놔두고 많은 인원이 그 거리를 다녀오는 것에 불합리함이 있어 보이지만, 이 부분은 군인이기에 국군병원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그는 “지금 복귀하는 동명부대원들이 ‘그나마’ 나아진 경우라고 한다”며 “제 가족은 나라의 명이라며 오히려 저보고 이해하라며 다독이기만 하는데 나는 왜 이 상황도 너무 불합리한 것으로 보일까”라고 울분을 토했다. ●“나는 왜 이상황이 너무 불합리한 것으로 보일까”아울러 “나라에서 공적인 업무를 내세워 군인들을 해외로 보내놓고, 지금까지 돌아온 파병 군인들에 대한 사후 책임을 지지 않았다. 곧 돌아올 파병 군인들에 대한 사후 책임도 조금은 나아졌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며 “다른 나라로 파병을 간 부대원들이 고국으로 몇 차례쯤 더 돌아오고나면, 일반 국민과 같은 대우를 받을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한 가정의 가장을 멀고도 먼, 어지럽고도 어지러운 중동으로 보내놓고 수없는 낮과 밤을 걱정으로 속을 끓여가며 지내왔는데 이제는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물품에 관한 걱정도 해야 하는 거냐”며 “새롭게 레바논으로 들어가는 24진의 건승 기원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지 말고 그리웠던 고국으로 돌아오는 23진 및 기타 다른 파병 부대원들에 대한 사후 관리(자가격리 관련) 처리도 부탁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써본다”고 끝을 맺었다. 다만 이 글의 사실 여부는 아직 정부나 군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 청원에는 30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약 1만 8600여명이 동의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홍걸, 다주택 처분하며 ‘전세 4억 올려’ 증여...“내로남불” 구설수

    김홍걸, 다주택 처분하며 ‘전세 4억 올려’ 증여...“내로남불” 구설수

    3주택자였던 민주당 김홍걸 의원이 서울 강남 주택 처분 방법으로 자녀 증여를 선택해 구설에 휘말렸다. 더불어 해당 아파트의 전세금을 4억원 올려받은 직후 임대료를 급격히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민주당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 의원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아파트(12억3600만원)를 처분해 3주택자에서 2주택자가 됐다. 그러나 매각이 아니라 자신의 차남에게 증여하는 방식을 택해 뒷말이 나왔다. 이 아파트의 시세는 18억2500만원 수준으로 호가는 2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여 이후 세입자를 변경하는 과정에서도 잡음이 일었다. 기존 세입자가 떠나면서 지난 12일 새 세입자가 들어왔는데, 기존보다 4억원(61.5%) 뛴 10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야당의 반대 속에 국회를 통과한 전월세 상한제(5% 초과 인상 불가)는 같은 세입자에게만 적용되기에 위법은 아니지만, 법 취지와는 상충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세금을 올려받은 8일 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한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개정안은 전세 계약을 월세로 전환할 때 월세를 과도하게 책정할 수 없도록 전환율을 낮추는 내용이 골자이기 때문에 ‘내로남불’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 측은 “다주택을 해소해야 하는 상황에서 차남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점에 부모 입장에서 판단한 것으로 안다”며 “증여로 정리하자고 결정했고, 6억원 넘는 증여세도 정상적으로 냈다”고 밝혔다. 전세금 인상에 대해선 “증여 과정에서 원세입자가 나가게 되면서 공인중개사에 전세를 내놨다”며 “시세대로 하다 보니까 그렇게 진행됐으며, 같은 세입자에게 인상해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통합 “앞뒤가 다른 이중성…父 이름 더럽히지 말라” 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의원이 증여로 취득세를 절감한 사실을 언급하며 “부동산 전문가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애당초 지킬 수도 없고 지킬 마음도 없었던 약속을 ‘쇼’처럼 하고서는 정작 자신들은 규제를 교묘히 피해간다”고 비판했다. 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 글에서 “수십억 재산이 있는 데도 아파트 한 채 파는 게 그리 아깝나”라며 “앞뒤가 다른 이중성이 조국 뺨친다. 부디 아버지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고 지적했다. 김현아 비상대책위원도 페이스북에서 “부친으로부터 정치적 유산을 물려받고, 자식에게는 불로소득을 물려준다”며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다. 아버지를 생각해서라도 이러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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