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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정부 첫 국군의 날 기념식…‘괴물 미사일’ 공개 [포착]

    尹정부 첫 국군의 날 기념식…‘괴물 미사일’ 공개 [포착]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6년 만에 ‘국군의 심장부’ 계룡대에서 거행된 가운데 응징·대응의 역할을 맡을 이른바 ‘괴물 미사일’의 모습이 영상으로 첫 공개됐다. 국방부는 1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을 주제로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그간 국군의날 행사는 전쟁기념관, 2함대 등에서 열렸으며, 계룡대에서 개최되기는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국군은 1948년 창설됐으며 정부는 1956년부터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10월 1일은 6·25전쟁 당시 북진에 나선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이기도 하다.행사는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군 수뇌부가 6·25전쟁 참전용사인 해병대 1기 이봉식(93) 옹, 국산 자주포 K-9의 개발자인 고(故) 김동수 대령 아들이자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에 재직 중인 김상만 박사 등과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날 행사 시작 약 4시간 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영향으로 행사는 엄중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땅과 바다, 하늘에서 국토방위의 소임을 다하는 국군과 해외 파병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북한은) 이제라도 비핵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을 보다 강화해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하고, 한국형 3축 체계를 조속히 완성해 대북 정찰·감시·타격 능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할 것이다”라고 했다.국기에 대한 경례문 낭독은 고(故) 백선엽 장군, 손원일 제독, 최용덕 장군, 신현준 장군 등 국군의 기틀을 다진 주역들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해 이뤄졌다. 열병에는 국군 통합군악대, 통합의장대, 통합기수단, 통합특수부대, 통합미래제대, 각 군 사관생도, 지상 전시전력이 참가했으며 고도화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과시하고자 한국형 3축 체계 전력들이 대거 동원됐다. 230㎜급 천무 다연장로켓, 지대지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 현무-Ⅱ·Ⅲ 등 타격용 무기가 주축이 된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이어지는 3축체계가 위용을 과시했다. 대포병 탐지레이더Ⅰ·Ⅱ와 대대·사단급 무인기(UAV) 등 감시·탐지자산, 패트리엇(PAC-2·3) 미사일과 천궁·비호복합 등 요격 무기체계도 모습을 드러냈다. K-2 흑표 전차, K-9 자주포,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 ‘K-방산’을 이끄는 대표 무기들도 나왔다.특히 3축 체계를 설명하는 영상을 통해 KMPR 설명에 이어 “여기에는 세계 최대 탄두 중량을 자랑하는 고위력 현무 탄도미사일도 포함된다”며 해당 미사일의 발사 장면을 노출했다. 탄두 중량 추정치가 9t까지 제시된 적 있는 현무 계열의 이 미사일의 구체 제원은 극비다. 단 한 발로 북한 지하 벙커까지 무력화할 수 있는 위력을 지녀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우리 군이 응징·보복·대응에 투입할 수 있는 최강의 재래식 전력으로 꼽힌다.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할 경우 전술 핵무기 투하에 버금가는 위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력 탄도미사일은 2020년 시험발사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9월 350㎞를 날아가 3m 안팎의 정확도로 표적에 명중하는 영상을 군이 공개했지만, 당시에는 보안 유지를 위해 현무 계열의 다른 미사일 영상을 공개했다.또한 육·해·공군, 해병대와 미군 장병으로 구성된 특수부대 장병 50명이 연합·합동 고공강하를 선뵀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 비행을 했고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군 E-737 피스아이 항공통제기, P-3 해상초계기를 비롯해 주한미군 A-10 공격기 편대가 대형을 유지하며 비행했다. 미군 F-16 전투기 편대도 전투 기동을 선뵀다. 각 군 특수부대로 이뤄진 합동 특공무술팀은 연막을 헤치고 등장해 74주년 국군의 날을 뜻하는 74개 품새를 비롯해 맨손과 대검을 활용한 실전 겨루기, 도미노식 격파 등 시범을 보였다.
  • 尹대통령 캐나다 국가에 ‘가슴에 손’ 경례 [김유민의 돋보기]

    尹대통령 캐나다 국가에 ‘가슴에 손’ 경례 [김유민의 돋보기]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논란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영국·미국·캐나다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 캐나다 오타와로 이동해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비에 헌화하고 메리 사이먼 총독 부부를 만났다. 캐나다는 한국전쟁 당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한 국가로 약 2만 7000여 명이 참전하여 한국을 위해 싸웠고 516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함께 참전용사비에서 국민의례 후 묵념과 헌화를 했다. 국회방송 KTV는 “그들이 만들어 놓은 평화를 기억하고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었던 전쟁기념비 참배 현장의 모습”이라며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고,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캐나다 국가에 가슴에 손을 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일부 네티즌들은 “캐나다 국가에 가슴에 손올리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며 의전 실수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만찬을 하는 과정에서 미국 국가(國歌) 연주시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SNS상에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미국 국가 ‘가슴에 손’ 경례 논란 당시 바이든 대통령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정상회담 과정을 담은 사진 3장과 함께 “한국과의 동맹을 재활성화(revitalize)시키는 것은 내 핵심 외교정책 중 하나”라는 글이 올라왔다. 만찬 시작 때의 국민의례 장면도 올라왔다. 미 국가가 연주되며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측 참석자들이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도 이들과 함께 왼쪽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하는 자세를 취했다. 같은 테이블에 배정된 박병석 국회의장은 차렷 자세로 성조기를 향해 서있지만, 손을 가슴에 올리지는 않았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환영만찬 당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가슴에 손을 올린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입장을 전한다”며 “상대 국가를 연주할 때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은 상대국에 대한 존중 표시로 의전상 결례라고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변인실은 “의전을 철저히 준수하는 군(軍) 행사의 경우 양국 국가 연주 시 전 과정에서 경례를 유지한다”며 “행정안전부(가 주무부처인) ‘대한민국 국기법’과 정부 의전편람을 보더라도 상대방 국가 연주시 예를 표하는 데 대한 어떠한 제한 규정도 없다”고 강조했다.대변인실의 설명대로 국기법이나 그 시행령 등에는 외국 국기나 국가에 경례를 해서는 안 된다는 명확한 조항은 없다. 다만 박 의장이 보여준 것처럼 타국 국가·국기에는 경례를 하지 않고 단정한 자세로 서 있는 방식으로 경의를 표하는 게 통상의 외교 관례다. 이같은 해명을 두고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 국가 연주 당시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한 것을 두고 ‘그러면 안된다는 규정이 없다’고 변명하는 대통령실 대변인실의 태도가 궁색하다”며 “국제사회의 공감으로 형성된 통상의 관례조차 편의적으로 해석하는 모습에서 어떤 책임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상대국에 대한 존중의 의미였으나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히 수렴하겠다는 말 한마디를 하지 못하는 정부가 대체 국정운영의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이 XX들이” 비속어 논란도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뉴욕 방문 기간 불거진 이른바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논란이라기보다는…”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 “그와 관련한 나머지 얘기들은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짧은 환담을 나눈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회의장을 떠나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애초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으로 알려졌으나,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으로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가리킨 언급이라고 밝혔다.
  • [포토] ‘동포 만찬간담회 참석’ 윤석열 대통령

    [포토] ‘동포 만찬간담회 참석’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순방 마지막 국가인 캐나다에서 동포들과 만나 “나날이 발전하는 한·캐나다 관계가 동포들에게 큰 기회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정부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토론토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정치와 경제,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양국 가교가 돼 준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 세기 전 뜻 있는 캐나다 목회자들이 한국을 찾아와 현대의학을 전수하고 독립운동을 지원했으며, 캐나다는 한국전쟁 때 미국·영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청년을 파병했다”며 “이러한 연대의 정신은 대한민국 자유를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국은 한층 더 가까운 나라로 다가가고 있다”며 사상 최대 교역액, 인공지능(AI)·전기자동차·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산업 협력 강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인적교류의 회복 등 최근의 협력 현황을 열거했다. 윤 대통령은 또 “토론토는 캐나다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라며 “1세대는 근면과 성실로 삶의 터전을 마련했고 차세대들은 캐나다 주류사회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현지에서 발생한 한인 경찰관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애도하기도 했다. 이날 동포 간담회에는 김건희 여사가 뉴욕 동포간담회와 마찬가지로 쪽머리에 한복 차림을 한 채 동석했다.
  • “K밀리터리·K방산 도약, 그 뿌리는 핵심 간부인 부사관”

    “K밀리터리·K방산 도약, 그 뿌리는 핵심 간부인 부사관”

    김진표 국회의장이 21일 국군모범용사들을 만나 “여러분들 덕분에 든든하고 ‘이래서 우리가 안심할 수 있구나’ 생각한다”며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최 국군모범용사 내외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모범용사로 선발된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부사관 내외를 격려했다. 행사에는 김 의장과 모범용사 내외 120명(부사관 60명, 배우자 60명)을 비롯해, 이헌승 국방위원장, 국방위 여야 간사인 신원식·김병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국회는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들이 근무하는 곳이니까 바로 ‘국민의 집’인데, 우리 군의 핵심 간부 부사관들이 가족들과 방문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스페인·포르투갈 순방에서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체감한 사실을 언급하며 “해외에서 K밀리터리, K방산에 대한 높은 평가가 있다. 그 뿌리에는 군에서 열심히 자기 역할을 한 여러분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모범용사 내외 대표로 답사에 나선 김인석 공군 원사는 “텔레비전에서 볼 것 같은 국회의장이 국군모범용사를 위해 시간을 내줘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서울신문사와 국방부가 공동 주최한 ‘국군모범용사 내외 초청 간담회’는 군 사기진작 프로그램으로, 매년 훈련·근무 성적이 월등하고 모범이 되는 용사를 선발해 각 기관 방문 및 산업시찰을 진행한다. 정부가 1964년 베트남 파병 당시 군 사기 진작을 위해 모범용사를 선발한 것이 이어져 현재까지 3420여명의 모범용사가 배출됐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모범용사들은 국방부, 대통령실, 서울시청, 국가정보원, 국립현충원 등을 두루 방문했다.
  • [나우뉴스] “실수할 수 있다, 성범죄자도 OK” 용병 ‘와그너’ 수장, 죄수들 직접 만나 모병

    [나우뉴스] “실수할 수 있다, 성범죄자도 OK” 용병 ‘와그너’ 수장, 죄수들 직접 만나 모병

    러시아 민간 용병부대 와그너그룹 수장이 직접 교도소를 찾아 죄수들을 군입대를 설득하는 동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의 병력난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독립언론 ‘더인사이더’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최측근이자 와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마리옐 공화국 수도 요시카르올라의 한 교도소를 직접 찾아 용병을 모집했다고 보도했다. 하루 전 러시아 반정부 단체 ‘러시아 크리미널’이 처음 폭로한 5분 32초짜리 동영상에는 프리고진이 길게 늘어선 죄수들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프리고진은 이 자리에서 ‘6개월 복무 후 사면’을 조건으로 내걸고 죄수들을 설득했다. 특히 성범죄자도 면접만 통과하면 용병으로 합류할 수 있다며 모병 활동에 열을 올렸다. 프리고진은 “나는 민간 군기업(PMC)을 대표한다. 당신은 와그너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전쟁이 어렵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이나 체첸 전쟁 때와 다르다. 나는 스탈린그라드 전투 때보다 2.5배 많은 탄약을 지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병 대상자는 22세~50세 사이 남성이라고 밝혔다.프리고진은 “우리는 최소 22세부터 용병으로 받는다. 이보다 더 어린 사람은 가족 또는 친척의 동의서가 필요하다. 50세 전후인 사람도 자신 있으면 도전하라. 면접에서 힘을 입증할 간단한 테스트를 거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물 및 알코올 중독자도 거짓말탐지기 조사와 면접, 몇 가지 테스트를 거치면 지원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 특히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성범죄자에게도 문이 열려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죄수를 ‘영웅’으로 추켜세웠다. 프리고진은 “와그너그룹 첫 번째 죄수용병부대는 6월 1일 도네츠크주 부흘레히르스크 화력발전소 전투에 투입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 40명이 적진에 뛰어들었으며 3명이 죽고 7명이 다쳤다. 전사자 중 한 명은 30년간 복역하다 용병으로 참전한 52세였고 영웅처럼 죽었다”고 주장했다. 프리고진은 와그너그룹이 자신 소유이며 전투기와 다연장로켓(MLRS), 탱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홍보했다. 죄수 용병은 6개월만 복무하면 사면 석방돼 자유를 얻을 것이며, 전장에서 돌아온 후에도 와그너그룹에 남을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했다. 만약 전사하면 와그너그룹 공동묘지에 영웅으로 묻힐 거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프리고진은 탈영, 음주 및 마약, 성적 유린을 포함한 약탈은 엄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와그너그룹이 죄수 용병을 모집 중이라는 보도는 여러 차례 있었으나, 관련 동영상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와그너그룹과의 관련성은 물론 와그너그룹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던 프리고진이 직접 등장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수석 외신기자 야로슬라프 트로피모프는 “지난 달 보도 때 와그너그룹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던 프리고진이 직접 와그너그룹 소유를 주장하며 죄수 용병을 모집하는 모습이 놀랍다”고 밝혔다.와그너그룹 수장이 직접 모병 활동 전면에 나선 것은 현재 러시아군의 병력난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익명의 미 당국자도 지난달 31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심각한 병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부상병에게 전장 재투입을 강요하고, 민간 군기업에 보너스를 내걸며 계약 군인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3월부터 범죄자를 대상으로 용병 모집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설득작업에는 와그너그룹이 동원됐고, 이들은 교도소 17곳에서 재소자 1000명을 설득했다. 교도소 수감자를 직접 찾아가거나, 교도소 내로 몰래 반입된 죄수들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우크라이나 파병을 제안했다. 재소자들에겐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이 제시됐다. 전사 시 유가족에게 일시불로 500만 루블(약 1억 880만)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약속도 남발했다. 이 과정에서 성범죄자와 극단주의자를 뺀 살인자와 마약사범은 대부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군 병력을 현재 101만 3628명에서 115만 628명으로 13만 7000명 가량 증원하는 개정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개정령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된다. 푸틴 대통령이 병력 증원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장의 심각한 병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포석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은 지난달 브리핑에서 최근 6개월간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러시아 군 사상자는 최소 7만 명에서 최대 8만 명에 이른다고 전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국토수호·나눔 솔선수범… 참군인 60인의 헌신

    국토수호·나눔 솔선수범… 참군인 60인의 헌신

    서울신문사와 국방부가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등지에서 공동 주최한 ‘제59회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에서 국토수호 및 이웃나눔에 헌신한 이들을 격려했다. 행사에는 모범용사로 선발된 육해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60명과 이들의 배우자 등 120명이 참석했다. 육군 8군단 23경비여단 인사참모처 김경진 원사는 강원 삼척시 자원봉사센터 ‘비둘기봉사단’ 등에서 저소득층 어린이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육군 39사단 기동대대 김미득 상사는 부대 사격장관리관으로서 훈련장 민원 등 갈등 해소에 적극 기여했다. 육군 5군단 강한덕 주임원사는 군단과 미 8군 간의 산불 예방 업무협약(MOU) 체결, 강원 철원군 포병 훈련장 갈등협의체 체결 등 협력 및 갈등 해결에서 모범이 됐다. 해군본부 고선희 주임원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부대 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장병 애로 및 건의 사항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병대 2사단 장환영 주임원사는 우수 부사관 선발 및 병영문화 혁신 우수 부대 선발, 부사관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전투 전문가로 활약해 왔다. 공군 작전사령부 김인석 원사는 격리 생활관 관리 및 격리자 도시락 지원, 확진자·밀접접촉자 이송 등 현장 중심 방역활동에 앞장섰다. 국방부 직속 정보사령부 장호준 주임원사는 지휘관을 비롯한 상하 간 교량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주둔지 시설물·병력 관리 등 부대를 원활하게 운영했다. 국군심리전단 지원과에서 근무하는 송동준 상사는 통신중계소 및 서북도서 격오지에서 총 31개월간 안정적인 중계작전을 수행했다.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는 묵묵히 국토를 수호하는 용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으로, 군 내 유일한 부사관 대상 위문 행사다. 정부가 베트남에 국군을 파병한 1964년 군 사기 진작과 민관군 유대 강화를 위해 모범용사 50명을 선발했던 게 계기가 됐다. 1974년부터 인원을 60명으로 확대했으며, 올해까지 총 3420여명의 모범용사가 배출됐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중 모범이 되며 훈련·근무 성적 등이 월등한 군인을 대상으로 각 군 본부에서 선발해 국방부에서 최종 결정한다. 모범용사들은 이날 국방부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모범용사증을 받은 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주재 만찬에 참석했다. 박 처장은 “강한 책임감과 희생정신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온 국군모범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제복에 대한 존중’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선양을 비롯한 보훈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내 발과 뛴다, 네 발의 전우[포토다큐]

    내 발과 뛴다, 네 발의 전우[포토다큐]

    ‘네 발의 전우(戰友).’ 군견병들이 군견(軍犬)과의 관계를 주저없이 말한다. 말은 나눌 수 없지만, 누구보다 현명하고 용감하며 충성스러운 전우이다.●20주간 주특기 훈련 뒤 정찰·추적·탐지견으로 작전을 수행할수 있는 군견을 배출하기 위한 선발과 훈련 과정은 체계적이고 엄격하다. 종견(種犬)은 말리노이즈, 리트리버, 셰퍼드 3종류다. 우수한 혈통의 종견은 수태 후 62일 지나면 새끼를 낳는다. 자견(子犬)은 100일 즈음에 군견등록과 견번(犬番)을 부여받는다. 7개월에 들어서면 외형, 시각, 청각, 소유 욕구, 대담성, 집중성 등으로 구성된 군견 적격심사를 받는다. 기준에 통과한 자견은 양성견 전환 훈련에 들어간다. 양성견은 훈련 후 작전 능력을 심사 평가받아 정찰, 추척, 폭발물 탐지 중 1가지 주특기 훈련을 20주간 집중적으로 받는다. 양성견은 작전견 자격평가를 거쳐 명실공히 진짜 군견이 된다. 작전견은 현장에 투입되어, 임무를 수행한다. 종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자견에서 작전견까지 가는 군견은 30% 전후에 불과하다.정찰견들은 1회 40분 이상 수색, 정찰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는다. 추적견들은 5km 이상 추적할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하며, 폭발물 탐지견은 다양한 냄새를 기억해서 목표물을 찾는다.군견은 대간첩작전, 레바논 해외파병,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등에 투입됐다. 그뿐만 아니라, 2019년 8월 청주 야산에서 11일 동안 실종된 조은누리(당시 14세)양의 생명을 구하는 등 재난이나 재해 시에는 민간영역으로까지 확대된다.군견과 1대1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군견병(핸들러)이 되기 위한 과정도 만만치 않다. 태현서 일병은 신병훈련소에서 지원자 100명 중 최종 4명이 선발되는 과정을 거쳤다. 군견병들은 업무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 반면 군복무 기간과 군견과의 활동기간이 일치하지 않아 전역하면서 헤어질 때가 가장 힘들다고 한다. 일부 군견병들은 전역 후 면회를 오거나, 군견이 은퇴 후 분양받는 사례도 자주 있다.●전역 후 군견 보러 면회 오거나 분양받기도 작전견은 건강 상태나 훈련 능력을 고려하여 일반적으로 8세가 되면 은퇴한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은퇴한 군견은 민간 분양되거나, 군견훈련소로 돌아온다. 관리견(은퇴견과 부적격견)들은 전담 군견병들이 산책, 병원진료, 목욕, 식사 등 보실핌 속에 견생(犬生)을 마친다. 군견훈련소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군견의 일생에 책임을 다한다.군은 2015년부터 까다로운 자격 절차를 거쳐 은퇴견을 민간인에게 무상분양하고 있다. 분양받기를 원하는 국민은 대한민국 육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은퇴를 검색해 ‘軍은퇴犬 분양안내’를 참고하거나, 군견훈련소 무상분양 담당자(033-249-1331)와 상담하면 된다. 군견훈련소를 뒤로하면서 ‘네 발의 전우’의 의미를 다시 새긴다. 군견을 살뜰히 보살피는 군견병들의 정성, 힘든 훈련을 감당하는 군견들의 충성심, 그리고 훈련 전후 서로가 교감을 나누는 정겨운 장면은 진정한 전우(戰友)의 모습이다.
  • 尹, 엘리베이터 문 닫힐 때까지 90도 인사…누구에게?

    尹, 엘리베이터 문 닫힐 때까지 90도 인사…누구에게?

    英육군으로 6·25 참전한 빅터 스위프트“덕분에 오늘 대한민국 있어”尹, 90도 인사하며 감사 표해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영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며 90도로 머리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한 호텔로 이동해 빅터 스위프트(88)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회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를 성장과 번영으로 이끈 이 자유시장 경제는 빅터 스위프트 선생님같이 10대의 나이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국민들의 자유 수호를 위해서 목숨을 바쳐 싸워 주신 이 덕택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영국, 캐나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년들을 공산 침략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도록 파병을 해 주었고, 마침 제가 이번에 영국, 미국, 캐나다 순으로 순방을 하게 된 것도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빅터 스위프트 선생님의 만수무강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빈다”며 대통령 시계와 홍삼세트를 선물했다. 함께 마련한 광주요(그릇)도 추후에 전달할 계획이다.스위프트 회장은 1934년생으로 당시 영국 육군 왕립 전자기계 공병군단 소속으로 한국전에 참전했으며 후크고지 전투 등에서 사투를 벌인 인물이다. 1998년부터는 영국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보훈 사업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스위프트 회장에게 국민포장 증서를 수여한 다음, 오른쪽 가슴에 메달을 달아주고 꽃다발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허리를 숙이며 예를 갖췄다. 스위프트 회장은 “정말 감동받았고 놀랐다”며 “대통령과 이 모든 분들께 다른 영국인 참전용사들을 대신해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포장 수여식을 마친 뒤 엘리베이터까지 스위프트 회장을 배웅했다. 스위프트 회장이 엘리베이터를 타 문이 닫힐 때 윤 대통령은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행사 종료 후 3박4일 간의 미국 일정을 위해 뉴욕으로 이동했다.
  • 英 순방 마친 尹 “여왕 헌신 잊지 않을 것”

    英 순방 마친 尹 “여왕 헌신 잊지 않을 것”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슬퍼하고 존경의 마음으로 추모하고 있다”며 “자유와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향한 여왕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장례식 참석 등 영국에서 일정을 마친 뒤 미국으로 이동하기 전 페이스북에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여왕이 즉위했을 때 대한민국은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 전쟁 중이었다”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5만 6000여 명의 용사를 파병한 나라가 바로 영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눈부신 번영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런던에서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빅터 스위프트(88)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회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런던 시내 한 호텔에서 있었던 포장 수여식에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우리를 성장과 번영으로 이끈 자유시장 경제는 빅터 스위프트 선생님 같이 10대의 나이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국민의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워준 (이들) 덕택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스위프트 회장에게 국민포장 증서를 수여하고 오른쪽 가슴에 메달을 달아주고 꽃다발과 선물은 전달했다. 장례식 참석과 조문록 작성, 국민포장 수여 등 주요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행 전용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당초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일정을 변경해 18일 영국을 먼저 방문했다.
  • 시신 화장률 첫 90% 넘어섰다

    지난해 전체 사망자 가운데 화장한 사례가 90% 이상을 넘어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남인순(서울 송파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화장률 현황’을 인용해 지난해 화장률 잠정치가 90.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2021년 한 해 동안 사망자 31만 7774명 중 화장한 시신이 28만 7704명”이었다며 “이는 전년도인 2020년 화장률 89.9%보다 0.6% 포인트 증가한 것이며, 처음으로 90%를 넘어서 사망자 10명 중 1명꼴로 화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도 화장률에서는 부산이 9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인천 94.9%, 경남 94.6%, 울산 94.5%, 경기 92.9%, 광주 92.4%, 서울 92.1%, 대전 91.3%, 대구 90.8% 등 9개 시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 79.4%, 충남 81.5%, 경북 84.3%, 충북 84.7%, 강원 86.3%, 세종 86.8%, 전남 87.0% 등이었다. 우리나라 화장률은 2017년 84.6%에서 2019년 88.4%, 2021년 90.5% 등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2021년 12월 기준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화장시설은 62곳이고, 화장로는 378개다. 화장시설은 2017년 화장시설 59곳(화장로 347개)에서 2019년 화장시설 60곳(화장로 358개)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자연장지(수목장) 이용은 2021년 12월 기준 164곳 3만 4463건으로 집계됐다. 공설은 70곳 2만 2982건, 사설(법인 및 종교단체)은 94곳 1만 1481건 등이다. 2017년 123곳 2만 1220건에서 2019년 144곳 2만 5753건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남 의원은 “전국에서 화장률이 가장 높은 부산과 인천의 화장시설이 1곳 뿐으로, 화장률이 90%를 넘어섰음에도 수도권과 대도시의 화장수요에 비해 화장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인구고령화로 인한 사망자 증가 및 화장문화 정착, 지역간 이용료 편차, 화장장 접근성 등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시설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장시설 설치에 따른 지역 간, 주민 간 갈등을 조정하고, 화장시설 증설과 신규 설치 및 자연장지 조성에 대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 한술 더 뜬 러 용병 보스 “죄수들 안 보내고 싶어? 그럼 너희 아이들이”

    한술 더 뜬 러 용병 보스 “죄수들 안 보내고 싶어? 그럼 너희 아이들이”

    “당신들이 죄수들을 전쟁에 내보내지 않으면 대신 당신 자녀들이 나가게 될거야.” 2014년 크름(크림) 반도 합병 때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된 용병부대 와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늘어놓은 대담한 위협이라고 영국 BBC가 1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자신이 직접 러시아의 한 교도소를 찾아 죄수들의 군 입대 자원을 설득하는 동영상이 공개된 데 대한 반응이었다. 프리고진은 동영상이 폭로된 뒤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을 통해 자신이 감옥에 있다면 “조국에 진 빚을 갚기 위해” 와그너 그룹과 함께 하는 “꿈을 꿀 것”이라고 했다. 용병이나 죄수들이 전쟁에 나가 싸우는 것을 원치 않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며 “민간 용병회사와 죄수 아니면 당신 아이들 중 하나다. 당신들이 결정하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의 성명은 동영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진위 여부를 논하지 않았다. 동영상을 맨먼저 폭로한 것은 러시아 반정부 단체 ‘러시아 크리미널’로 전날 5분 32초 분량으로 공개했다. 전쟁이 시작된 지 200일을 넘기면서 러시아 군의 병력난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죄수들을 가두어 관리하는 국가권력이 어떻게 민간인이 교도소 안에 들어와 죄수들을 한 데 모아두고 일장연설을 하도록 허용했는지 의아하기 짝이 없었다.그런데 크렘린궁에 음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체 등을 운영하며 ‘푸틴의 셰프’로 불릴 정도로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프리고진은 아무렇지 않게 러시아 국민들에게 양자택일하란 식으로 큰소리를 친 것이다. BBC는 동영상이 촬영된 곳이 마리옐 공화국 수도 요시카르올라의 교도소라고 전했다. 이어 얼굴 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일장연설을 늘어놓은 이가 프리고진이 맞다고 확인했다. 별도로 복수의 소식통들로부터 맞다는 확인을 받았다. 프리고진은 길게 늘어선 죄수들 앞에서 “6개월만 우리랑 함께 하면 자유”라고 유혹한다. 특히 성범죄자도 면접만 통과하면 용병으로 합류할 수 있다며 모병 활동에 열을 올린다. 그는 “나는 민간 군기업(PMC)을 대표한다. 당신은 와그너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전쟁이 어렵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이나 체첸 전쟁 때와 또다르다. 스탈린그라드 전투 때보다 2.5배 많은 탄약을 썼다”고도 했다. 이어 “우리는 적어도 22세부터 용병으로 받는다. 더 어린 사람은 가족 또는 친척의 동의서가 필요하다. 50세 전후인 사람도 자신 있으면 도전하라. 면접에서 힘을 입증할 간단한 테스트를 거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약물 및 알코올 중독자도 거짓말탐지기 검사와 면접, 몇 가지 테스트를 거치면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죄수를 ‘영웅’으로 치켜세우는 것도 빠뜨리지 않았다. 프리고진은 “와그너 그룹의 첫 번째 죄수 용병부대는 6월 1일 도네츠크주 부흘레히르스크 화력발전소 전투에 투입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 40명이 적진에 뛰어들었으며 3명이 죽고 7명이 다쳤다. 전사자 중 한 명은 30년간 복역하다 용병으로 참전한 52세였고 영웅처럼 죽었다”고 주장했다. 프리고진은 자신이 소유한 와그너 그룹이 전투기와 다연장로켓(MLRS), 탱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전장에서 돌아온 뒤에도 와그너 그룹에 남을 수 있다고도 했다. 전사하면 와그너 그룹의 공동묘지에 영웅으로 묻힐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탈영, 음주 및 마약, 성적 유린을 포함한 약탈은 엄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와그너 그룹이 죄수 용병을 모집한다는 보도는 여러 차례 있었으나 이렇게 관련 동영상, 그것도 와그너 그룹과 연관 없으며 존재 자체를 부인하던 프리고진이 직접 등장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야로슬라프 트로피모프 기자는 “지난달 보도 때 와그너 그룹과의 연관을 부인했던 프리고진이 직접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하며 죄수 용병을 모집하는 모습이 놀랍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3월 범죄자를 대상으로 용병 모집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죄수 설득에는 와그너 그룹이 동원돼 이들은 교도소 17곳에서 재소자 1000명을 설득했다. 수감자에 면회를 신청하거나 몰래 반입된 죄수들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제안했다. 재소자들에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당근책으로 제시했다. 전사하면 유가족에게 일시불로 500만 루블(약 1억 88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약속도 남발했다. 이 과정에 성범죄자와 극단주의자를 제외하고 살인범과 마약사범 대부분이 파병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군 병력을 101만 3628명에서 115만 628명으로 13만 7000명 가량 증원하는 개정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개정령은 내년 1월 1일 발효된다.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은 지난달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 군 사상자가 7만명에서 8만명에 이른다고 전한 바 있다.
  • [포착] “실수할 수 있다, 성범죄자도 OK” 용병 ‘와그너’ 수장, 죄수들 직접 만나 모병

    [포착] “실수할 수 있다, 성범죄자도 OK” 용병 ‘와그너’ 수장, 죄수들 직접 만나 모병

    러시아 민간 용병부대 와그너그룹 수장이 직접 교도소를 찾아 죄수들을 군입대를 설득하는 동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의 병력난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독립언론 ‘더인사이더’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최측근이자 와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마리옐 공화국 수도 요시카르올라의 한 교도소를 직접 찾아 용병을 모집했다고 보도했다. 하루 전 러시아 반정부 단체 ‘러시아 크리미널’이 처음 폭로한 5분 32초짜리 동영상에는 프리고진이 길게 늘어선 죄수들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프리고진은 이 자리에서 ‘6개월 복무 후 사면’을 조건으로 내걸고 죄수들을 설득했다. 특히 성범죄자도 면접만 통과하면 용병으로 합류할 수 있다며 모병 활동에 열을 올렸다. 프리고진은 “나는 민간 군기업(PMC)을 대표한다. 당신은 와그너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전쟁이 어렵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이나 체첸 전쟁 때와 다르다. 나는 스탈린그라드 전투 때보다 2.5배 많은 탄약을 지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병 대상자는 22세~50세 사이 남성이라고 밝혔다.프리고진은 “우리는 최소 22세부터 용병으로 받는다. 이보다 더 어린 사람은 가족 또는 친척의 동의서가 필요하다. 50세 전후인 사람도 자신 있으면 도전하라. 면접에서 힘을 입증할 간단한 테스트를 거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물 및 알코올 중독자도 거짓말탐지기 조사와 면접, 몇 가지 테스트를 거치면 지원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 특히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성범죄자에게도 문이 열려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죄수를 ‘영웅’으로 추켜세웠다. 프리고진은 “와그너그룹 첫 번째 죄수용병부대는 6월 1일 도네츠크주 부흘레히르스크 화력발전소 전투에 투입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 40명이 적진에 뛰어들었으며 3명이 죽고 7명이 다쳤다. 전사자 중 한 명은 30년간 복역하다 용병으로 참전한 52세였고 영웅처럼 죽었다”고 주장했다.프리고진은 와그너그룹이 자신 소유이며 전투기와 다연장로켓(MLRS), 탱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홍보했다. 죄수 용병은 6개월만 복무하면 사면 석방돼 자유를 얻을 것이며, 전장에서 돌아온 후에도 와그너그룹에 남을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했다. 만약 전사하면 와그너그룹 공동묘지에 영웅으로 묻힐 거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프리고진은 탈영, 음주 및 마약, 성적 유린을 포함한 약탈은 엄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와그너그룹이 죄수 용병을 모집 중이라는 보도는 여러 차례 있었으나, 관련 동영상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와그너그룹과의 관련성은 물론 와그너그룹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던 프리고진이 직접 등장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수석 외신기자 야로슬라프 트로피모프는 “지난 달 보도 때 와그너그룹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던 프리고진이 직접 와그너그룹 소유를 주장하며 죄수 용병을 모집하는 모습이 놀랍다”고 밝혔다.와그너그룹 수장이 직접 모병 활동 전면에 나선 것은 현재 러시아군의 병력난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익명의 미 당국자도 지난달 31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심각한 병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부상병에게 전장 재투입을 강요하고, 민간 군기업에 보너스를 내걸며 계약 군인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3월부터 범죄자를 대상으로 용병 모집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설득작업에는 와그너그룹이 동원됐고, 이들은 교도소 17곳에서 재소자 1000명을 설득했다. 교도소 수감자를 직접 찾아가거나, 교도소 내로 몰래 반입된 죄수들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우크라이나 파병을 제안했다.  재소자들에겐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이 제시됐다. 전사 시 유가족에게 일시불로 500만 루블(약 1억 880만)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약속도 남발했다. 이 과정에서 성범죄자와 극단주의자를 뺀 살인자와 마약사범은 대부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군 병력을 현재 101만 3628명에서 115만 628명으로 13만 7000명 가량 증원하는 개정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개정령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된다. 푸틴 대통령이 병력 증원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장의 심각한 병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포석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은 지난달 브리핑에서 최근 6개월간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러시아 군 사상자는 최소 7만 명에서 최대 8만 명에 이른다고 전한 바 있다.
  • [최광숙 칼럼] 한 월남전 참전 노병의 분노/대기자

    [최광숙 칼럼] 한 월남전 참전 노병의 분노/대기자

    “노병(老兵)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과 명예만은 짓밟지 말아 달라.” 지인은 젊은 시절 월남전에 참전한 이야기를 마치 자랑스러운 훈장처럼 들려주곤 했다. 1968년 그는 대학 1학년을 마친 뒤 군복무 중 월남전 파병 모집 공고를 보고 “사나이로 태어나 국가를 위해 제대로 군복무를 해보자”고 마음먹고 자원해 1년 동안 나트랑 십자성부대에서 근무하며 전쟁터를 누볐다. 죽음을 각오하고 갔지만 생사를 가르는 전쟁터에서 동료들이 죽는 것을 보면 가슴이 무너졌다고 한다. 당시 월남전 참전 용사들 중 매월 50여 명이 전사했다. 월남전에 자원할 때 아버지가 반대할까봐 아예 베트남에 도착한 후에야 편지를 보냈다.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 까만 머리였던 아버지는 혹여 내가 죽을까봐 얼마나 걱정했는지 1년 후 돌아오니 머리가 하얗게 세어 있었다. 엄청난 불효를 했다.” 최근 오랜만에 만난 지인은 평소답지 않게 분노를 쏟아냈다. 매월 35만원 받는 참전명예수당이 ‘3만원 인상’된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였다. 수당이 인상됐는데, 왜 불만일까. 그는 “참전용사의 ‘자존심’에 관한 문제”라고 했다. 6ㆍ25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에게 지급하는 참전수당이 올해 35만원에서 내년 38만원으로 인상되고, 매년 3만원씩 올려 2027년 50만원을 지급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국가보훈처는 ‘역대 최고 수준의 인상’이라고 생색을 냈지만, 정작 참전용사들은 이등병(월 51만 100원)보다 못하다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참전용사들을 거지 취급하는 것 아니냐”는 험한 말까지 나왔다. 정부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나라로 인해 서운함을 겪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했지만 3만원 ‘찔끔’ 인상이 오히려 이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그래서 따져 봤다. 참전용사들이 지금 받는 수당은 병장 월급(68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더구나 병장 월급은 3년 후 150만원까지 오른다. 여기에 병사들의 자산 형성 프로그램인 내일준비지원금을 합하면 병장 전체 월급은 205만원이 된다. 참전수당은 그들에게 지급되는 ‘목숨값’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놓고 싸웠는데, 갓 입대한 신병보다 못한 예우를 받는 것 같아 분통 터진다는 것이다.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마음은 더 찢어진다. 전쟁이 터지자 의무적으로 전쟁터에 나가야 했던 이들의 평균 나이는 90세다.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이들에게 매년 3만원 인상은 물가 인상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그렇다 보니 “매년 유명을 달리하는 참전용사들의 몫을 나머지 사람들에게 나눠 주어도 이보다는 많을 것”이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정부가 참전용사들의 예우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6·25전쟁, 월남전 참전용사 수당을 두 배로 인상하겠다.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한 것에 비춰 보면 보잘것없는 조치로 생색만 내는 꼴이다. 6·25 참전용사들은 6만 8000명 정도다. 지난해에만 1만 2000명이 사망했다. 이런 추세라면 5년 뒤 참전수당 5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이들은 8000여명에 불과하다. 월남전 참전 군인은 18만 7000명으로 평균 나이 77세다. 1년에 5000~7000명씩 사망한다. 현재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 군인 모두 합해 25만 5000여명이다. 이 숫자는 매년 줄어들 것이다. 수많은 참전용사들이 돌아가신 뒤 수당을 인상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캐나다는 저소득층 참전 군인에게 매월 250만원, 호주는 매월 200만~250만원을 지급한다.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우리의 참전용사 중에는 나이 들어 생활고에 병마와 싸우는 이들이 많다. 국가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이들에 대한 예우는 어느 국가사업보다 최우선 순위에 놓여야 한다. 이제 시간이 많지 않다.
  • 노숙인 위해 김치찌개 끓인 尹대통령

    노숙인 위해 김치찌개 끓인 尹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기간 무료 급식소를 찾아 직접 김치찌개를 끓이고 배식하는 등 민생 행보를 계속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오전 윤 대통령은 서울 중구 명동성당 내 무료 급식소인 명동밥집을 찾았다. 분홍색 앞치마와 두건, 장갑 등을 착용한 윤 대통령은 조리실에서 직접 양파와 대파 등 재료를 손질했다. 그는 “제가 다른 건 몰라도 김치찌개는 잘 끓인다”며 김치와 고기, 각종 재료를 넣고 찌개를 만들었다. 오랜 자취 생활로 요리 실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은 “지금 간장을 넣지 말고 조금 더 끓이면 (염도가) 0.7이 잡힐 것”이라며 간을 조절하기도 했다. 이어 완성된 음식을 직접 배식한 뒤 “어르신 간이 어떠시냐”며 노숙인들을 챙겼다. 윤 대통령은 추석 당일인 10일엔 서울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방문, 병사 40여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장병 5명의 부모들과 한 영상통화에서 “아드님은 아주 잘 근무하고 있으니 마음 놓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부모들은 “대통령께서 각별하게 신경써 주시니 마음이 놓인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오후에 윤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에서 한빛부대(남수단), 동명부대(레바논), 청해부대(오만 해상), 아크부대(UAE) 등 4개 파병 부대원과 영상통화를 하며 격려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윤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를 관람하고 장애예술인 문화활동에 대한 폭넓은 지원을 약속했다.
  • “구슬땀 모여 일상 회복” 尹, 추석 맞아 군 장병 격려 [포착]

    “구슬땀 모여 일상 회복” 尹, 추석 맞아 군 장병 격려 [포착]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당일인 10일 서울의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찾아 장병들과 식사하고 해외 파병 부대원들과 원격 통화를 하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공중대 부대 간부·병사 40여 명과 오찬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명절에 부모님도 뵙지 못하고 수도 서울의 상공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장병 여러분을 보니 무척 반갑고 고맙다”고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현지 셰프로 활동하다가 서른 살에 입대한 A 병장, 제주도가 고향인 B 일병의 사연을 들으며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한 팀을 이뤄 복무한 이 시기가 사회에 진출했을 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병 여러분 덕분에 제가 안심하고 나랏일을 볼 수 있어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장병 5명의 부모와 영상 통화로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영상 통화에서 “건강하게 다시 부모님을 뵐 수 있도록 각별하게 신경 쓰겠다”며 “우리 장병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보람 있는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부모들에게 “아드님은 건강하게 잘 있다, 재미있게 근무하고 있다”, “비단으로 둘둘 싸 안전하게 부모님 뵐 수 있게 할 테니까 걱정 마십시오” 등 지원을 약속했다. 한 장병이 “엄마, 내가 엄청난 분 보여드릴게”라고 말하고 윤 대통령이 “안녕하세요”라고 하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오후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한빛부대(남수단)·동명부대(레바논)·청해부대(오만 해상)·아크부대(UAE) 등 4개 파병부대원에게 원격 통화로 격려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책임감을 갖고 도움을 주는 나라로 거듭난 유일한 국가”라며 “여러분이 그 주역이다. 평화·번영을 위해 노력한 여러분들이 다치지 않고 임무 수행 후 안전히 귀국할 수 있도록 부대장들은 챙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파병 부대장들에게 “장병 한 분 한 분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있다는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임무 수행을 해주길 바란다”며 “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가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원격 통화 현장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안보실 2차장, 권영호 국가위기관리센터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민 생명·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들이 있어 우리 모두 편안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다”며 “이번 태풍 수해 현장에서 여러분이 흘린 구슬땀이 모여 일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국민 여러분도 우리 국군 장병에게 많은 응원·격려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 [데스크 시각] 박정희와 윤석열의 친미/주현진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박정희와 윤석열의 친미/주현진 국제부장

    1964년 어느 날. 박정희 대통령이 심복인 공화당 국회의원 차지철을 불러 비밀 명령을 내린다. 본인이 추진하는 베트남 파병을 야당과 연대해 국회에서 적극 반대하라는 지시다. 미국이 요구한 베트남 파병 협상에서 상대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국내 반대 여론이 필요하니 파병 반대 분위기를 고조시키라고 하명한 것이다. 스파이로 밀파된 차지철이 명을 받들고자 베트남전쟁을 공부한 결과 진짜로 소신이 바뀌어 야당보다 더 완강하게 반대하고 나서자 청와대로 불러 혼쭐을 냈다는 일화는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회자된다. 그로부터 반세기 가까이 흐른 요즘. 윤석열 대통령도 미국을 상대로 하는 외교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지난달 16일 발효되면서 국산 전기차의 미국 내 보조금(1000만원 상당) 지원이 갑자기 끊기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방위 외교전을 펴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우리 고위 관료들이 미국무역대표부(USTR)와 미 의회 등을 직접 방문해 시정을 요구하는 릴레이 회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른 주요 국가들과 연대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공동 대응도 추진하고 있다. 그럼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제조업의 부활을 상징하는 IRA 통과로 지지율이 모처럼 오르고 있어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도출되기는 난망한 상태다. 윤 대통령은 보수의 외교 기조인 친미(親美) 노선을 천명하고 있다. 후보 시절부터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강화하는 반면 중국과는 거리를 두겠다며 상호존중 원칙을 내세웠다. 취임 직후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한미 관계를 안보와 군사에서 경제·기술까지 확장하는 동맹으로 격상했고, 이어 경북 성주에 이미 배치된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운용까지 제한하는 이른바 ‘3불 1한’을 중국으로부터 요구받았을 때도 ‘한미동맹 강화가 외교의 핵심’이라며 친미 노선을 분명히 했다. 미국 주도 중국 배제 공급망 구축 협의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도 선뜻 참여하기로 했다. 미국의 중국 압박 전략을 시종일관 적극 지지하고 앞장서 동참했는데 전기차 보조금 박탈이란 뒤통수를 맞고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베트남 파병 반대 여론 조성으로 미국을 압박하겠다는 당초의 계획을 성공시켰다. 주한미군 감축 정책을 저지한 것은 물론 차관(借款) 제공과 대미 수출 확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설치 지원 등 기타 요구 사항도 관철했다. 1960년대는 일방적으로 미국의 원조를 받던 곤궁한 시절이었다. 젊은이들의 목숨을 희생해야 하는 요구를 거절할 수 없는 처지는 불행했지만, 그 와중에서도 미국을 상대로 실리를 최대화한 외교 전술은 일방적인 친미를 하면서도 국익을 챙길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상전벽해의 세월이 흘러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은 이제 손에 쥔 카드가 많다. 당장 이 정권 들어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이 발표한 대미 신규 투자액만 벌써 80조원에 달한다.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우리 측 교섭 대표가 중국이 그토록 예민하게 여기는 미국 주도의 반중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미국, 한국, 대만, 일본) 출범 연기와 전기차 협상 연관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 열어 두고 있다”고 언급해 협상 카드로 활용할지 주목된다. ‘양쪽(미국과 중국)의 풀을 고루 뜯어먹는 당당하고 지혜로운 균형외교’까지는 어렵더라도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한미동맹을 발전시키면서 국익을 챙길 수 있는 외교 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다.
  • “자랑스럽다” 푸틴, ‘살인 전과자’ 용병 죽자 훈장 수여

    “자랑스럽다” 푸틴, ‘살인 전과자’ 용병 죽자 훈장 수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살인 전과자’에게 용기훈장을 수여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노보예브레먀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전사한 이반 네파라토프(34)에게 사후 훈장을 추서했다고 보도했다. 네파라토프는 지난달 5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최전선에서 전사했다. 사망증명서에 따르면 그는 머리를 관통한 탄환 파편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는 네파라토프의 죽음을 기리며 대통령 명의로 사후 용기훈장을 추서했다.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도 네파라토프에게 ‘피와 용기’ 훈장을 따로 수여했다.모스크바 지역 조직폭력배 두목으로 활동하던 네파라토프는 2013년 사기와 협박, 불법 무기 소지, 납치 및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받았다. 이후 조직원 8명과 함께 러시아 서북부 프스코프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그는 총 5명을 살해했는데, 여성 1명은 목 졸라 살해했으며 남성 1명은 88차례나 칼로 찔러 살해했다. 이처럼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그는 최근 복역중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에 합류해 돈바스 최전선으로 갔다.러시아는 지난 3월부터 범죄자를 대상으로 용병 모집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실제 설득작업에는 와그너그룹이 동원됐고, 이들은 교도소 17곳에서 재소자 1000명을 설득하기도 했다. 교도소 수감자를 직접 찾아가거나, 교도소 내로 몰래 반입된 죄수들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우크라이나 파병을 제안했다.  재소자들에겐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이 제시됐다. 전사 시 유가족에게 일시불로 500만 루블(약 1억 880만)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약속도 남발했다. 이 과정에서 성범죄자와 극단주의자를 뺀 살인자와 마약사범은 대부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2038년 출소 예정이었던 살인범 네파라토프에게 용병 활동은 분명 솔깃한 제안이었다. 와그너그룹 합류 후 2주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네파라토프는 그러나 전장 투입 직후 사망했다. 러시아가 범죄자를 ‘총알받이’로 쓰고 있다는 서구 전문가들 비판이 현실이 됐다. 러시아는 이런 네파라토프에게 용기훈장을 수여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유명 언론인 데니스 카잔스키는 “러시아에선 이런 사람이 ‘영웅’이다. 러시아인들은 돈 때문에 여자를 목 졸라 살해한 사이코패스를, 시민 5명을 죽인 살인자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만약 네파라토프가 운이 좋아 전쟁에서 살아 돌아왔다면, 그는 아마 그를 자랑스러워하는 누군가를 또 쉽게 죽였을 것이다”라고 조롱했다.
  • “러시아軍, 급여 제대로 못받아 심각한 사기 저하”…英국방부 분석

    “러시아軍, 급여 제대로 못받아 심각한 사기 저하”…英국방부 분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7개월째에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 군인들이 당초 정부가 약속했던 ‘전투 상여금’ 등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해 사기 저하에 시달리고 있다고 영국 국방부가 분석했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원된) 병사들의 사기 저하와 기강 해이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며 병사들에게 충분한 급여가 지불되지 않는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군 병사들은 기본급여 외에 각종 상여금과 수당 등을 받도록 돼 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투 상여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급여 문제는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전투 피로와 대규모 사상자 발생 등과 함께 앞으로 우크라이나 파병 군인들의 주된 불만 사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군은 지금까지도 급여 외에 군복과 무기, 식량 등 기본적인 물자 공급이 상시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지속돼 왔으며 이것이 군대 전반의 사기 저하를 낳았다고 영국 국방부는 분석하고 “군 내부의 비효율적인 관료주의, 지휘관들 사이에 만연한 부정부패 등이 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인 전사자는 약 2만 50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지난달 22일 우크라이나군 전사자가 900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러시아군 전사자가 최소 1만 5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 “최영함 통신두절은 기강해이”… 바뀐 위성전화번호 몰랐다

    “최영함 통신두절은 기강해이”… 바뀐 위성전화번호 몰랐다

    지난달 해군 구축함 ‘최영함’(4400t급)이 3시간 동안 통신이 두절된 사건은 예비 위성전화로 지상과의 교신이 가능한 상태였음에도 바뀐 전화번호를 근무자들이 알지 못했던 데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군은 ‘기강 해이’로 보고 관련자 문책 등을 예고했다. 29일 합동참모본부와 해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영함은 지난달 5일 새벽 태풍 피항을 위해 흑산도 서방 224㎞에서 항해 중이었다. 당시 최영함이 특정 방향으로 기동하는 과정에서 함정 자체 구조물에 의해 위성통신 안테나의 전파 송수신이 차단돼 위성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3함대와 해군작전사령부(해작사)는 같은 날 오전 1시 16분쯤 최영함의 주위성 통신망 두절을 확인했고, 3함대는 오전 2시 49분쯤 해작사에 최초 상황보고를 했다. 이후 3함대와 해작사는 최영함과의 통신 재개 시도 및 정확한 상황 파악 등 상황 조치에 들어갔다. 그러나 당시 최영함은 군 위성전화로 통신이 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지상과의 교신을 못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최영함이 지난 5월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 파병 임무로부터 복귀한 뒤 새롭게 할당받은 위성전화 번호를 상급부대에 제대로 전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영함은 위성통신 장애를 인지한 후 대체 통신망으로 전환하거나 함정의 기동 방향을 변경했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또 육상 상황실과 최영함 간 위성통신 전화번호가 최신화돼 있지 않아 즉각적으로 통신을 재개하지 못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최영함 통신 두절 사건은 해작사 전비태세실과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의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하고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철저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 해군 “최영함 통신두절, 위성장애·기강해이 때문”

    해군 “최영함 통신두절, 위성장애·기강해이 때문”

    지난달 해군 구축함 ‘최영함’(4400t급)이 3시간 동안 통신이 두절된 사건은 예비 위성전화로 지상과의 교신이 가능한 상태였음에도 바뀐 전화번호를 근무자들이 알지 못했던 데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합동참모본부와 해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영함은 지난달 5일 새벽 태풍 피항을 위해 흑산도 서방 224㎞에서 항해 중이었다. 당시 최영함이 특정 방향으로 기동하는 과정에서 함정 자체 구조물에 의해 위성 통신 안테나의 전파 송수신이 차단돼 위성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3함대와 해군작전사령부는 같은 날 오전 1시16분쯤 최영함의 주위성 통신망 두절을 확인했고, 3함대는 오전 2시49분쯤 해작사에 최초 상황보고를 했다. 이후 3함대와 해작사는 최영함과의 통신 재개 시도 및 정확한 상황파악 등 상황조치에 들어갔다. 그러나 당시 최영함은 군 위성전화로 통신이 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지상과의 교신을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영함이 지난 5월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 파병 임무로부터 복귀한 뒤 새롭게 할당받은 위성전화 번호를 상급부대에 제대로 전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영함은 위성 통신 장애를 인지한 후 대체 통신망으로 전환하거나 함정의 기동 방향을 변경했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또 육상 상황실과 최영함 간 위성 통신 전화번호가 최신화돼 있지 않아 즉각적으로 통신을 재개하지 못했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최영함 통신 두절 사건은 해작사 전비태세실과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의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하고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철저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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