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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ICBM 발사·핵실험 준비 마쳐…美대선 전 핵 이슈 부각”

    “북, ICBM 발사·핵실험 준비 마쳐…美대선 전 핵 이슈 부각”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7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북러 간 군사 밀착 수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다음달 5일 미국 대선을 전후로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본부는 30일 비공개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ICBM 같은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주발사체를 비롯해 ICBM급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준비가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여야 정보위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했다. 국방정보본부는 특히 “미국 대선 전에 핵 이슈를 부각하려고 시도할 것”이라며 7차 핵실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관측했다. 이어 “현재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내 핵실험장의 내부 준비는 끝낸 것으로 보인다”며 “3번 갱도를 이용한 핵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미국 대선을 비롯한 전략 환경을 고려해서 김정은이 결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에 대한 준비가 끝나 특정 지역에 배치된 상황”이라며 미 대선 전후로 대기권 재진입 기술 검증을 위한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ICBM 등이) 거치대에 장착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미 공군의 통신감청 정찰기 RC-135V ‘리벳조인트’ 등 한미 군 정찰자산들이 한반도 상공에서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또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기술 협력 등의 도움을 받아 미사일과 군사정찰위성 성능 개량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봤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개량된 수준의 정찰위성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며 “성공한다면 정찰 탐지 기능이 더 강화되는 것으로, 우리 안보에 대한 위해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북한이 군사 정찰 위성 발사를 실패한 이후 러시아와의 인적 교류 등 여러 전략 협력 사항들로 미뤄보면 그동안 실수를 만회하려는 절박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방정보본부는 “근거리·단거리 미사일은 작전 운용성을 높이고 대량으로 발사하기 위한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며 “중거리(미사일)는 과거 24번 실패한 무수단(미사일)을 대체한 탄도미사일 개발에 열중하고 있으며 거의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 전략미사일기지, ICBM인 화성-18형, 극초음속미사일 화성-16형의 모습 등을 공개한 바 있다. 북한의 국지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방정보본부는 “전선 10여군데에 병력이 투입되는 경향이 보이고 전술도로 신설 등 동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군사분계선(MDL)상에서의 공세적 군사 활동을 통한 국경 분쟁 가능성에 대해서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크라군 ‘인공기’ 획득…북한군 1명 빼고 전멸, 미끼다” [포착]

    “우크라군 ‘인공기’ 획득…북한군 1명 빼고 전멸, 미끼다” [포착]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영토까지 침투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지난주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첫 전투를 치른 북한군 선발대가 전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리투아니아 비영리기구(NGO) ‘블루-옐로’의 요나스 오만 대표는 2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LRT에 “우리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북한군의 첫 육안 접촉은 10월 25일 쿠르스크에서 이뤄졌다”며 “내가 알기로 한국인(북한군)은 1명 빼고 전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오만 대표는 이어 유일한 북한군 생존자가 부랴트인 서류를 갖고 있었다며, 앞서 제기된 신분 위장설에 힘을 실었다.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한 블루옐로 우크라이나의 의사 결정권자뿐만 아니라 최전선 정보에도 직접 접근할 수 있다고 한다. LRT는 오만 대표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 정보원 및 군 정보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후 사실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오만 대표는 또 북한군 투입 징후를 약 6개월 전 포착했는데, 당시 북한군은 벨라루스에서 제103 공수여단 ‘비쳅스크’ 등과 훈련 중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북한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전선에도 등장했다”며 전장에서 인공기를 획득한 우크라이나군이 제공한 시각 자료를 방송에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자신이 앞서 공개한 북한 인공기 사진은 도네츠크 언덕에 매달려 있던 것이며, 그곳에 북한군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우크라이나군이 인공기를 가져갔다고 강조했다. “쿠르스크는 실험장, 북한군은 미끼…8만 8000명 더 보낼 것”오만 대표는 “우리는 북한군이 상륙정이나 대형 안토노프 AN-124 항공기로 수송되는 기지가 4개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약간의 훈련을 받고 전쟁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아는 한 북한군은 러시아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지휘관 중에 한국어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군 수뇌부가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북한 병사들이 항복하면 그들의 가족이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받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오만 대표는 “쿠르스크는 단지 실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북한군은 ‘미끼’로 사용될 것으로 믿어진다”며 “성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북한군은) 중대 또는 대대 수준에서 병렬 또는 러시아 군대와 별도로 편제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1만 5000명, 그다음에는 1만 1000명∼1만 2000명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지금 내가 아는 한 북한은 8만 8000명을 보낼 계획이다. 이건 길거리 소식이 아니라 첩보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에 우크라전은 ‘금광’…대가로 핵기술 받을 수도”“러시아는 3차대전 두려워하지 않아 북한 끌어들여” 오만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북한에 ‘금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포탄과 병사를 제공하고 자원과 돈을 얻는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핵기술을 대가로 받는 것이다”라고 짚었다. 러시아 입장에선 북한군 투입으로 병력 부족과 우방국 의존도를 노출한 셈이라고 오만 대표는 평가했다. 다만 그는 “북한군 투입에 서방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떠보는 일종의 실험 성격도 있다”며 “어쩌면 러시아는 북한, 이란 등에서 더 큰 갈등이 일어나는 것을 원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오만 대표는 러시아가 더 이상 세계 대전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쟁이 ‘제3차 대전’에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한국 참전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국 개입할 가능성 매우 높다고 생각”“머지않아 두 개의 한국이 반대편에 서게 될 것”오만 대표는 “몇 달 전 한국 분석가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들은 이번 전쟁을 일종의 한국 전쟁의 연속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머지않아 두 개의 한국군이 반대편에 서게 될 것임을 알 수 있다”며 “리투아니아와 다른 발트해 연안 국가도 정신을 차리고 병력을 우크라이나로 보내기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러시아 혈맹인 벨라루스가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은 작게 점쳤다. 오만 대표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자국 군인들이 우크라이나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자국민의 반응을 두려워한다며 “병력 파견 등 적극적인 참여는 그에게 루비콘강을 건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오만 대표는 “벨라루스 내부적으로 2020년 시위가 있었다”며 병력 파견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 대통령실 “우크라에 포탄 직접 지원 검토 안해…북한군 병력 최소 1만 1000명”

    대통령실 “우크라에 포탄 직접 지원 검토 안해…북한군 병력 최소 1만 1000명”

    대통령실은 30일 우리 정부가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에 대한 맞대응으로 155㎜포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크라이나가 우리에게 포탄 지원을 요청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가 155㎜포탄을 직접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는 보도는 틀린 내용”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주 내로 우크라이나 특사 파견 계획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조만간 한국에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무기 지원에 대해 “원칙에 입각한 단계적인 대응 방안”으로 접근한다면서 “무기 지원을 논의하더라도 방어 무기를 이야기하는 게 상식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북한군의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활동과 전황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보낼 준비는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북한군의 파병 규모를 최소 1만 1000여명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중 3000명 이상은 러시아 서부 교전지역 가까이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은 러시아 군 체제로 편입된 위장파병 형태를 취하고 있다”며 “의사소통 등 여러 가지 장애요인이 있어 실제 전투에 언제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계속 관찰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부 교전지역으로 이동한 병력은 몇 군데로 나눠 적응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들이 어느 지역으로 언제 얼마만큼 이동해 전투에 투입된다는 것은 확정할 수 없으며, 이런 대규모의 인원이 교전지역에서 관찰만 하고 돌아오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파병이 공식화되고 국제사회의 규탄이 이어지자 러시아와 북한이 긴급히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23~24일 평양을 방문하고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현재 러시아에 방문해 있는 등 긴급히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정찰위성을 제공받았을 것이라는 국가정보원의 분석에 대해서는 “북러 간 오고 간 인원들과 여러 전략적 협력 사항으로 미뤄보면, 북한에서 보다 진전되고 개량된 수준의 정찰위성 발사가 준비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공한다면 정찰탐지기능이 강화되는 것으로, 우리 안보에 대한 위해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11월에 핵실험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언제든 할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핵실험은 비교적 준비 시간이 짧아 언제라도 결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근에 그런 동향이 몇 번 관찰됐으나 중간에 멈췄다. 현재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 “北군인들, 한국으로 탈출하면 김정은 수치”…‘탈영병 사살’ 저격수 함께 갔나

    “北군인들, 한국으로 탈출하면 김정은 수치”…‘탈영병 사살’ 저격수 함께 갔나

    북한이 러시아에 군인들을 파견했지만 막상 전장에서의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탈영자가 나올 경우 김정은 정권에 타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소속 앤드루 여 선임연구원과 해나 포먼 선임연구조교는 ‘북한 병력의 러시아 배치가 갖는 지정학적 의미는 무엇인가’ 제하 보고서에서 북한이 파견한 폭풍군단에 대해 “침투와 암살 작전을 위해 훈련된 엘리트 병력”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북한 병력이) 전선에 파견된 러시아 신규 징집병들보다 더 많은 군사 훈련을 받았다”고 평가하면서도 “언어와 문화, 훈련과 전투 원칙의 차이로 병력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어 북한군이 전투에서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북한 병력이 러시아 부대와 완전히 융화할 때까지는 양측의 기대만큼 성과를 내기 힘들 것이라는 것이다. 이번 파병으로 북한이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대해선 “러시아로부터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이익과 군사기술 지원”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군사정찰위성 기술이 이전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또 서방과의 실제 전투 경험을 쌓으며 전투 기술의 효능을 시험할 기회를 얻는 것도 북한의 큰 이익이다. 다만 연구원들은 북한에도 리스크가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북한 정권이 마주한 한 가지 리스크는 군인들이 전장을 버리고 우크라이나나 한국으로 탈출을 모색할 가능성”이라고 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 초기에 18명의 북한 군인이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인접한 러시아 본토에 배치됐다 탈영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이들은 현재 모두 체포돼 러시아 당국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들은 “우크라이나 병력에 투항하거나 붙잡힌 북한 군인들은 러시아나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원치 않을 수 있다”라며 “망명하려 들거나 한국 당국으로의 송환을 요구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 이런 일이 벌어질 경우 “김정은 정권에는 수치스러운 타격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 측이 우크라이나를 도와 북한 군인들의 탈영을 독려하는 심리전을 펼칠 수 있다고도 봤다. 한편 북한이 러시아 파견 병력에 ‘처형조’도 딸려 보냈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29일 YTN ‘뉴스 PLUS’에 출연한 김열수 한국군사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파병된 북한 군인이 탈북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이른바 ‘처형조’가 함께 러시아로 파병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30명당 통역사 1명, 러시아군 3명이 배치됐다”며 “이는 전투 효율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군은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지형에 익숙하지 않고 한 번도 연합훈련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탈북하지 못하도록 처형하는 ‘처형조’는 북한에서 따로 갈 것”이라고 추측했다.
  • “젠장, 하나도 모르겠네!”…러軍 북한말 속성학습 ‘현타’ (영상) [포착]

    “젠장, 하나도 모르겠네!”…러軍 북한말 속성학습 ‘현타’ (영상) [포착]

    한·미 정보 당국이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선 배치 사실을 확인한 가운데, 러북 장병들이 기본적인 언어 소통조차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북 군 당국은 번역서를 배포하며 ‘속성 학습’에 나섰으나, 장병들이 단시간에 이를 소화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언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러시아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러시아 무기를 들고 싸워야 할 북한군은 소통 오류로 대거 전사할 위험이 크다. 29일(현지시간) 한 친러시아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러북 장병을 위해 급조된 것으로 보이는 번역서 사진이 등장했다. 러시아 국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그려진 ‘기본 지휘 관련 한국어’라는 제목의 책자에는 “계급과 직책은 뭐야”, “저기로 가”, “공격해”, “멈춰”, “우리는 포로로 잡히지 않는다”, “민간인을 죽이면 안돼” 등 명령어가 러시아어와 한국어로 적혀 있었다. 이는 양국 군 당국이 전선에 투입될 장병들의 속성 학습을 위해 급조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국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장병들에게 이 같은 번역서가 얼마나 큰 학습 효과를 가져다줄지는 의문이다. 27일 또 다른 친러 텔레그램 채널에 등장한 동영상 속 러시아 병사도 한국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쿠르스크 전장, 매우 우려스럽다”는 글과 함께 올라온 동영상에서 러시아 병사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무슨 일 있습니까?” 등 기본 한국어 회화가 적힌 러한 번역서를 공부하고 있었다. 번역서 왼쪽에는 한국어, 오른쪽에는 러시아어 설명과 음차한 문장이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 병사는 동영상을 촬영하던 또 다른 병사가 “공부가 잘되어가”,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묻자, “젠장, 빌어먹을!”,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했다. 병사는 이어 번역서에 ‘어디에서 왔습니까’라고 적힌 부분을 짚으며 “이해가 안 된다. 진짜 모르겠다”고 다시 한번 욕설을 내뱉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브리핑에서 러시아와 북한 장병이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국정원은 “러시아군이 한국어 통역 자원을 대규모로 선발하는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 군 당국이 북한군에 러시아어로 된 군사 용어 100여개를 교육하고 있지만, 북한군이 이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전장에 투입되는 북한군 병사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 대부분인데, 거의 러시아어를 접한 적이 없다. 한때 북한에서는 러시아어를 정규 외국어 교육 과정에 포함했으나, 1990년대 소련 붕괴 이후에는 러시아어를 가르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언어 소통 문제가 지속될 경우, 러시아군과 혼합 편제돼 러시아군 지휘하에 러시아 무기를 들고 전투에 나설 북한군은 대규모 병력 손실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파병한 북한군과 소통하려고? 한국어 공부하는 러시아 군인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북한군과의 소통을 위해 한글을 배우던 러시아 병사가 한글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욕설을 뱉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youtube.com
  • 미국, 중국에 “북한군 러시아에서 철수시켜라” 압박…시 주석 움직일까

    미국, 중국에 “북한군 러시아에서 철수시켜라” 압박…시 주석 움직일까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견에 미국 안보 책임자들은 북한과 혈맹 관계를 맺은 중국에 북한군 철수를 압박할 것을 촉구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정부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그에 따른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도록 중국과 접촉했으며, 다른 나라들도 중국에 이와 같은 우려를 전달하도록 지시했다”라고 말했다고 CNN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중국에 북한의 파병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확실하게 전달했다”며 “러시아와 북한의 불안한 행위에 대해 인접국인 중국도 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중국이 여전히 러시아 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군 철수를 압박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진 않는다. 게다가 북러 무역규모는 지난해 3440만 달러에서 올 상반기에만 5290만 달러(약 730억원)로 증가했지만, 북중 간 무역은 아직 코로나19 이전만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예전만 같지 않다는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8~2019년 다섯 번이나 정상회담을 가졌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격히 러시아로 쏠리는 것이 결코 달갑지 않은 눈치다. 자칭 러시아의 애국 조직인 ‘크렘린 시크릿’은 텔레그램에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열리던 지난 23일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언제 끝날 것인지 물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기분이 상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에 점령당한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 군이 언제 힘을 보여줄 것이냐는 시 주석의 질문에 푸틴 대통령은 승리를 장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르스크 지역은 북한군이 첫 전투에 참가해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곳이다. 원래 러시아 영토이기 때문에 국제법에 걸리지 않는 관계로 북한군은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서 ‘포탄 밥’이 될 것으로 예견됐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및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일관되게 ‘정치적 해결’만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군 관련 질문에 “우크라이나 위기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중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으며, 건설적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포착] 갈길 바쁜 우크라, 680㎞ 떨어진 체첸 군사학교 드론 공격한 이유

    [포착] 갈길 바쁜 우크라, 680㎞ 떨어진 체첸 군사학교 드론 공격한 이유

    러시아의 거센 동부 진격에 수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멀리 떨어진 체첸공화국의 군사학교를 드론으로 공습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에서 약 680㎞ 떨어진 체첸공화국의 군사학교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텔레그램과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경기장처럼 둥근 건물 지붕 위로 화염이 솟구치는 것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장은 텔레그램에 “이날 오전 6시30분께 러시아특수부대대학(RUS)이 공격받았다”면서 “사상자는 없으며 화재는 진압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그들(우크라이나)이 꿈에도 생각치 못한 종류의 복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공격은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가 시도한 가장 긴 거리의 드론 공격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타깃이 된 이 군사학교는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에서 약 35㎞ 떨어져 있으며, 군인과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총기, 공수, 산악, 드론 훈련 등 다양한 전투 기술을 교육하는 시설이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8월 이 시설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파병을 앞둔 장병들을 치하하고 이들 덕분에 러시아가 ‘천하무적’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체첸공화국은 북한군이 투입되기 전까지 이번 전쟁에서 유일하게 러시아편에 서서 군대를 파병했다. 체첸공화국은 지금까지 약 4만 7000명을 파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특수부대 등 최정예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을 빠르게 돌파하고 있는 러시아군은 이틀 사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셀리도베(러시아명 셀리도보)를 비롯한 4개 마을을 점령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AFP 통신은 러시아군이 동부 전선에서 빠르게 진격하는 반면 열세에 놓인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에 더 많은 지원을 호소하고 있는 처지라고 보도했다.
  • “북한군 소수 병력, 이미 우크라 영토서 작전 중”…병력 규모 더 늘 듯

    “북한군 소수 병력, 이미 우크라 영토서 작전 중”…병력 규모 더 늘 듯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국경 내부로 진입했다는 서방 정보 당국의 전언이 나왔다. 이 사실이 공식 인정될 경우 한국과 미국,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이 ‘마지막 레드라인’을 넘어섰다고 판단할 수 있다. 서방의 대응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럽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개입하는 국제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CNN 방송은 29일(현지시간) 2명의 서방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소수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에 침투했다”면서 “당국자들은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치고 최전선으로 이동하게 되면 침투 병력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상당수의 북한군이 이미 작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지난 25일 3000여명의 북한군이 민간 트럭에 실려 러시아의 극동 지역에서 서부 쿠르스크 지역으로 비밀리에 이동했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0㎞ 떨어진 병영에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이 발표가 있은 뒤 4일이 흐른 점을 고려하면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 중 훈련을 마친 병력 상당수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인 러시아 쿠르스크주로 이동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선에 투입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언제든지 쿠르스크 전선이나 우크라이나로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상황이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30일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크렘린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 일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북러가 어느 때보다 밀착한 상황에서 양측이 추가 파병을 포함한 후속 대응을 논의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더불어 러시아에 파병될 북한군 병력의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가정보원은 전날 비공개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 전장에 모두 1만 9000명을 파병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28일 북한이 병사 약 1만명을 러시아 동부로 보냈다고 발표했다. 서방의 한 관리는 CNN에 “그 숫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며 “전 세계의 동맹국과 파트너들이 이 문제를 주시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지원단체인 리투아니아 비영리기구 ‘블루-옐로’의 요나스 오만 대표는 지난 28일 현지 언론 엘아르티(LRT)에 “(북한군) 숫자는 8만 8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가 아니라 기밀 정보에 의한 것”이라며 선박이나 항공기 등으로 북한군을 이송하는 기지가 4곳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전투에 투입됐고,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여 1명만 살아남고 전부 전사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오만 대표는 “지난 25일 우리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부대와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처음 육안 접촉을 했다”며 “내가 알기로 북한군 1명을 제외한 모두가 사망했고, 살아남은 한 명은 그가 부랴트인이라는 서류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부랴트인은 러시아 부랴트 공화국에 거주하는 몽골계 원주민으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부랴트 주민으로 위장한 신분증을 발급해 북한군 신분을 은폐했을 가능성도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에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선 투입이 임박해 있다”며 “이에 따라 전쟁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대표단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파견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사를 한국에 파견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도 통화하고 엄중한 상황 인식을 공유했고, 한국 정부 대표단은 나토와 유럽연합(EU)을 방문해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30일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도 북한군 파병 대응 문제가 심도깊게 논의될 예정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이날 북한군 파병과 관련한 브리핑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 국방정보본부 “北, 풍계리 핵실험장 내부 준비 끝내”

    국방정보본부 “北, 풍계리 핵실험장 내부 준비 끝내”

    국방정보본부는 30일 북한의 도발 전망과 관련, “미국 대선 전에 핵 이슈를 부각하려고 시도할 것”이라며 “현재 풍계리 내 핵실험장의 내부 준비는 끝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방정보본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했다. 국방정보본부는 “파병된 북한군이 전선에 투입돼 있다는 정확한 정보는 아직 없다”면서 “일부 선발대가 전선에 투입됐을 개연성은 있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쿠르스크 등 전장으로의 이동이 임박해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한군 전사자가 나왔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선 “그와 관련해 뒷받침할만한 정보는 없다”고 답했다. 국방정보본부는 파병된 북한군 편제와 관련해 “독자적인 북한군 편제를 통해 전투를 수행하기보다는 (러시아군과) 혼합 편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언어·지역 문제 등으로 독자적으로 전투를 수행하기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고 혼합 편제를 해야 효율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러 관계에 대해선 “혈맹관계로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상호 간 방위 능력이 강화되도록 지원을 교환하고 있다”며 “특히 북한이 러시아의 우주·첨단군사 기술 수용뿐만 아니라 재래식 전력 현대화도 추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국방정보본부는 또 “우주발사체를 비롯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관한 준비도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에 대한 준비가 끝나 특정 지역에 배치된 상황”이라며 “거치대에 장착된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권 재진입 기술 검증을 위한 ICBM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며 “11월 미국 대선 전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군이 남북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장벽 공사를 하는 데 대해선 “전 전선에 걸쳐서 10여 군데 병력이 투입된 경향이 보였다”며 “앞으로 군사분계선 상의 공세적 군사활동으로 인한 특정 분쟁 가능성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이 보내는 오물 풍선의 성능과 관련해선 “GPS(위치정보시스템)가 일부 장착됨으로써 부양 이동에 관한 능력이 일부 향상된 측면이 있다”고 했다.
  • 美, 중국 향해 “러 파병 북한군 철수, 압박해줘”

    美, 중국 향해 “러 파병 북한군 철수, 압박해줘”

    미국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철수시키기 위해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한 미국 관계자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정부가 중국과 접촉하고, 다른 국가들도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와 그에 따른 영향을 중국과 논의하도록 조직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중국도 러시아와 북한이라는 두 이웃 국가의 이러한 불안정한 행동을 우려해야 한다는 점을 중국에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북한의 최대 교역국이자, 전통적인 혈맹 관계라는 점에서 김정은 정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 정부도 미국과 비슷한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중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북러 야합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파병에 대해 편하지 않은 심정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며 “한미일 3국은 중국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행동에 대해 좀 더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중국이 실제로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지에 대해선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개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그동안 러시아를 지원해 왔다는 이유에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자는 “중국은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는 ‘중요한 조력자’ 역할을 계속하고 있으며 무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 전자 제품 및 공작 기계와 같은 이중 용도 물품을 대규모로 공급하여 러시아의 방위 산업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북한군 이미 우크라군과 ‘러 본토’서 교전…1명 빼고 모두 사망” 친우크라 NGO 주장 [핫이슈]

    “북한군 이미 우크라군과 ‘러 본토’서 교전…1명 빼고 모두 사망” 친우크라 NGO 주장 [핫이슈]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전투에 투입됐으며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으로 전사자가 발생하기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리투아니아 비영리기구(NGO) ‘블루-옐로’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요나스 오만은 28일(현지시간) LRT 공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북한군의 첫 시각 접촉은 10월 25일 쿠르스크에서 이뤄졌다”고 밝히면서 “내가 알기로 그 한국인들(북한군)은 1명 빼고 전부 사망했다. 살아남은 사람은 자신이 부랴트인임을 나타내는 서류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부랴트인은 몽골 북쪽의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에 거주하는 몽골계 원주민이다. 러시아가 북한군 장병에게 이 지역 신분증을 발급해 자국민으로 위장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블루-옐로는 우크라이나군 지원단체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정보부와 군 소식통을 통해 정보를 입수해 언론에 알려왔으며, 다수의 정보가 추후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북한군, 최소 6개월 전부터 우크라 전 투입 준비 오만 CEO는 “우리는 오랫동안 북한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첫 번째 징후는 6개월 전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당시 북한군은 벨라루스에 주둔해 일부 벨라루스 부대와 함께 훈련하고 있었으며, 나는 벨라루스 제103공수여단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러시아에 점령당한) 도네츠크에서도 그들의 존재에 대한 소문이 돌았다. 정보 장교부터 러시아군의 요새 건설을 도울 수 있는 기술자(공병) 등 소수의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다”고 전하면서 “내가 알기로는 몇 달 전 우크라이나(도네츠크)에서 블루-옐로가 넘겨준 드론에 의해 (최초의) 북한군이 살해당했다”고 부연했다. 북한은 이번 대규모 파병 이전부터 러시아에 공급한 무기 품질관리와 훈련 등을 위해 러시아에 일부 인력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이달 3일 동부전선 도네츠크주에서 자국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북한군 장교 6명이 숨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군 파병 규모, 최대 8만8000명까지 늘 수도오만 CEO는 북한군 파병 규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몇 주 전, (북한군이) 러시아로 갈 준비를 하고 있으며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송된다는 알림을 받았다. 처음에는 1500명이었고 그다음에는 1만1000~1만2000명의 병력이었다”면서 “내가 알기로는 그 수가 8만8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는 데, 이는 정보 첩보이며, 단순히 길거리에서 수집한 데이터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들 북한군의 운명에 대해서는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는 아마 실험일 가능성이 크다. 그들(북한군)은 이제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대포 사료’(총알받이)로 쓰일 것”이라고 예견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자국군이 지난 8월 6일 러시아 국경을 돌파해 일부 점령 중인 쿠르스크에서 지난 23일 북한군이 목격됐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28일 북한군이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만 CEO는 이어 “(쿠르스크 투입)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최전방의) 러시아군과 통합되거나 중대 또는 대대급에서 별도로 통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군과 북한군, 의사 소통 문제로 어려움 오만 CEO는 ‘러시아가 북한군과 어떻게 협력하고 있나’는 질문에 “꽤 까다롭다. 북한군 인력을 선박이나 안토노프 AN-124 등 대형 수송기로 실어나르는 기지가 4곳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런 다음 공격 작전에 대한 훈련을 받게 한 뒤 전쟁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의사 소통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가 아는 한, 러시아 지휘관들은 아무도 한국어를 하지 못해서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군 무장에 대해선 “적어도 박격포는 있지만 자체 포병은 없는 것 같다. 우리가 아는 한 북한군은 러시아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물론 북한 군사 지도부가 이 전쟁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북한 군인들이 노예처럼 넘겨진 상황에서 이 같은 개입은 아마 적을 것이라고 오만 CEO는 추정했다. 이어 그는 “이 군인들이 항복하면 가족들이 고통받을 것이라는 경고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 尹 “북한군 전선 투입,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질 수 있어”

    尹 “북한군 전선 투입,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질 수 있어”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에게 “한국과 캐나다가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장관급 회의’에 한국도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정부 대표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가 양국 간 안보·방산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포괄적 안보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데 있어 방산 협력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다음 달 1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외교·국방 2+2 장관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고위급 안보 대화가 제도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번 회의에 대해 “지난 2년간 양국 간 협력과 우정의 깊이가 커졌고 양국이 국제사회의 안보와 경제에 더 큰 역할을 하게 됐음을 뜻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러시아를 돕기 위해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한 병력이 이미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침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CNN은 29일(현지시간) 2명의 서방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소수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에 침투했다”면서 “당국자들은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치고 최전선으로 이동하게 되면 침투 병력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전날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고위급 장성 등을 포함한 일부 병력이 전선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 3000여명이 격전지인 쿠르스크에서 훈련 중’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아직은 확정적으로 이동했다고 답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러시아에 올해 12월까지 총 1만 900명을 파병할 것으로 전망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전국 통일스피치대회 심사위원장 참석, 축사 및 시상

    김형재 서울시의원, 전국 통일스피치대회 심사위원장 참석, 축사 및 시상

    서울시의회 통일안보포럼 대표의원인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6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제20회 전국 통일스피치대회에 심사위원장으로 참석, 참가자들의 연설 역량 및 통일관을 심사하고 입상자들의 수상을 축하했다.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가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통일부, 교육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김경오 명예이사장 등 한통여협 임원진, 본선 발표자와 가족, 통일·여성단체 대표, 일반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나는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란 주제로 1차 지역별 예선과 2차 종합 예비심사를 거쳐 선발된 24명(초등부 4명, 중·고등부 8명, 대학부 4명, 일반부 8명)의 연사가 출전해 각자만의 연설 기량을 선보였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제20회 전국 통일스피치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초등학교 1학년생부터 70대 일반인까지 전 연령층이 함께 참여한 전통 있고 자랑스러운 전국 규모의 통일스피치대회 본선 심사를 주관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테러, 북한군 러시아 파병, 김정은의 서울 공격 위협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안보 정세가 매우 엄중하게 흘러가고 있다. 올해가 벌써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창립 35주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선조들이 치열한 독립투쟁을 통해 45년 만에 해방을 쟁취해 낸 것처럼, 앞으로 한통여협과 회원, 국민 모두가 굳건한 안보 속에 자유통일을 위해 열정을 쏟는다면 10년 내외에 통일의 순간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사위원장으로서 오늘 발표자들의 원고 면면을 하나하나 살펴봤는데 어느 누가 상을 받더라도 손색이 없을 만큼 통일에 대한 의지와 마음가짐이 모두 훌륭한 수준이어서 심사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오늘 대회 수상자 선정 기준에는 스피치 내용에 대한 청중 반응도 역시 포함된 만큼 부디 발표자들에 대해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발언했다. 이어 이날 축사자로 나선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도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는 오직 여성의 힘으로 지난 35년간 통일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내왔다”라며 “특히 전국 통일스피치대회는 통일을 바라는 모두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북한이 한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정하는 헌법을 개정하며 극단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등 통일을 향한 길이 쉽지만은 않지만 오늘 여러분들의 발표가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을 바꾸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20회 전국 통일스피치대회에서 심사위원장인 김 의원과 송명호 태극기 박사 등 4명의 심사위원은 발표 내용, 스피치 기량 및 태도, 청중호응도 등을 심사한 결과 영예의 대상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상(대통령 윤석열)은 중고등부 김진우 학생(대륜고·대구)이 뽑혔다. 부문별 최우수상(통일부장관상)은 ▲초등부 김윤아(서울신광초·서울) ▲중고등부 원소희(진선여고·서울) ▲대학부 김진미(서울신학대·경기) ▲일반부 최성희(대원농장·서울) 연사가 각각 받았고 최우수 교육부장관상은 ▲중고등부 최홍향(서울금융고·서울) 연사가 차지했다. 아울러 심사집계 및 시상식 준비하는 동안 마련된 특별순서에서는 탈북민으로 구성된 진달래합창단의 중창과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통여협 한옥정 통일여성교육원 부원장(가수, 안보강사), 정희정 감사의 독창에 이어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멋진 공연이 진행돼 행사가 청중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 “북한군, 이미 우크라와 교전 벌여…1명 빼고 전부 사망했다”

    “북한군, 이미 우크라와 교전 벌여…1명 빼고 전부 사망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이미 교전을 벌였고, 전사자도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군 지원단체인 리투아니아 비영리기구(NGO) ‘블루-옐로’의 요나스 오만 대표는 2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LRT에 “우리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북한군의 첫 육안 접촉은 10월 25일 쿠르스크에서 이뤄졌다”며 “내가 알기로 한국인(북한군)은 1명 빼고 전부 사망했다. 생존한 1명은 부랴트인이라는 서류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부랴트인은 몽골 북쪽의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에 거주하는 몽골계 원주민을 말한다. 앞서 지난 18일 국가정보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 군복과 러시아제 무기를 지급받았으며, 북한인과 용모가 유사한 시베리아 야쿠티야·부랴티야 지역 주민으로 위장한 가짜 신분증도 발급받았다고 전했다. 오만 대표는 북한군이 벨라루스에서 벨라루스군과 훈련하는 등 6개월 전부터 전쟁에 투입될 징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수개월 전 우크라이나에서 자신의 단체가 지원한 드론의 공격으로 첫 번째 북한 인력 사망자가 나왔다고도 전했다. 북한은 이번 대규모 파병 이전부터 러시아에 공급한 무기 품질관리와 훈련 등을 위해 러시아에 일부 인력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이달 3일 동부전선 도네츠크주에서 자국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북한군 장교 6명이 숨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자국군이 지난 8월 6일 침공해 일부 지역을 점령 중인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지난 23일 북한군이 목격됐다고 주장했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기습 공격한 러시아 영토로, 파병 북한군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7~28일 북한군이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군과 교전했다거나 전장에서 육안으로 확인했다는 공식 증언은 나오지 않고 있다. “북한군 소수 병력, 이미 우크라 영토 진입”한편 미 CNN 방송은 29일 2명의 서방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소수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에 침투했다”며 “당국자들은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치고 최전선으로 이동하게 되면 침투 병력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상당수의 북한군이 이미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날 국정원은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고위급 장성 등을 포함한 일부 병력이 전선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북한군 소수 병력, 이미 우크라이나 내에 진입”

    “북한군 소수 병력, 이미 우크라이나 내에 진입”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침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CNN 방송은 29일(현지시간) 2명의 서방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소수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에 침투했다”면서 “당국자들은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치고 최전선으로 이동하게 되면 침투 병력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 당국자는 “상당수의 북한군이 이미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전날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고위급 장성 등을 포함한 일부 병력이 전선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 3000여명이 격전지인 쿠르스크에서 훈련 중’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아직은 확정적으로 이동했다고 답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러시아에 올해 12월까지 총 1만 900명을 파병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 역시 북한이 훈련을 위해 러시아에 병력 약 1만 명을 파견했으며, 그중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 쪽으로 더 가깝게 이동했다고 확인했다.
  • 푸틴, 김정은에 ‘핵기술’ 알려주나…“대규모 핵공격 연습”

    푸틴, 김정은에 ‘핵기술’ 알려주나…“대규모 핵공격 연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새로운 전략핵 훈련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를 위협하는 세력을 도우면 공격자로 간주한다는 내용으로 핵무기 사용에 관한 교리(독트린)를 개정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서방에 대한 핵 경고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적의 핵 선제 공격에 대응, 미사일 시험 발사를 동원한 대규모 핵 공격을 연습했다. 이 훈련에는 지상·해상·공중 발사 미사일로 구성된 3대 핵전력이 모두 동원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는 또 다른 전략 억제력 훈련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에서 탄도·순항 미사일 발사를 연습하면서 핵무기 사용 통제를 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필요한 수준으로 핵 능력을 유지할 것이며 러시아는 그럴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고 새로운 위협이 등장하는 상황 속에서 전략억제력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군의 훈련 계획에 따라 적의 핵 공격에 대응하는 전략 공격군의 대규모 핵 공격 임무가 실행될 것”이라고 훈련 목적을 보고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북서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극동 캄차카 반도로 야르스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잠수함에서는 시네바·불라바 탄도 미사일, 전략 폭격기에서는 순항 미사일을 각각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러, 파병대가로 北에 핵기술 제공 우려”바이든 “北부대 우크라 진입시 타격대상”미국 중앙정보국(CIA) 동아시아 전문가였던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와중에 자신들에게 병력을 보내 준 북한에 전략핵잠수함(SSBN) 등과 관련한 다량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와일더 전 보좌관은 이날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북한 러 파병 관련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구소련은 1000회 핵폭발 장치 실험을 했고, 북한은 6차례 했다”며 “러시아가 북한에 줄 수 있는 정보의 양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일더는 이어 러시아가 북한에 대가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재진입(대륙간탄도미사일이 발사된 후 낙하하며 대기권에 다시 진입하는 것) 수단’, 핵잠수함 등을 열거한 뒤 “북한의 전략핵잠수함이 서태평양을 누비고 다니는 상황은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두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한군이 러시아로 파병된 데 대해 재차 우려를 표하고, 그들이 우크라이나 영토로 진입할 경우 우크라이나 군의 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볼티모어를 방문해 미국 인프라 재건에 대해 연설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로 파견된 북한 군부대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려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가 북한 부대를 타격해야 하느냐’는 후속 질문에 “만약 그들(러시아 내 북한 병력)이 우크라이나로 건너간다면…”이라고 답했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은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하기 위해 모두 약 1만명의 군인을 파견했으며 이 병력은 향후 수주간 우크라이나 근처의 러시아군을 증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반대급부에 대해 “김정은과 푸틴 간에 무엇을 주고받는지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군, 북한군 주둔 추정 건물 이미 타격”-엘 파이스

    “우크라군, 북한군 주둔 추정 건물 이미 타격”-엘 파이스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주둔 추정 건물을 이미 타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 파이스는 “우크라이나군 장교는 26일 쿠르스크 전선 후방을 찾은 엘 파이스 취재진에게 포병대가 북한군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이미 타격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군 사상자도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 방호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전날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가 운영하는 국가저항센터(NRC)는 북한군 3000여명이 쿠르스크에서 주로 밤에 훈련 중이며, 이들이 언제 전투에 투입될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군인들 위치는 알려져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 감청자료 등을 근거로 북한군이 지난 23일 쿠르스크에서 목격됐으며, 러시아군이 30명당 1명씩 통역관을 붙여주고 한 달에 휴지 50m와 비누 300g을 지급한다는 둥 북한군 파병 상황을 날마다 알리고 있다. 29일 우리 국가정보원도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을 포함한 선발대가 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서초구 내곡동 청사에서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해당 첩보를 확인 중이라고 보고하고, ”김 부총참모장은 KN-23 미사일(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관련해 일종의 선발대 개념으로 먼저 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참모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으로, 외신 등에서 러시아 파견 부대의 총책임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국정원은 이와 관련해 ”북한 파병군들이 (러시아) 쿠르스크로의 이동이 임박해지고 있는 점을 시사하는 측면도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전란에 고통받는 민초의 파란만장 일대기

    전란에 고통받는 민초의 파란만장 일대기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등으로 지구촌에 확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란으로 고통받는 조선시대 민초의 삶을 그린 연극이 새달 무대에 오른다. 조선 중기 문인 조위한(1567~1649)이 1621년에 지은 고소설 ‘최척전(傳)’을 원작으로 한 서울시극단의 ‘퉁소소리’다. ‘최척전’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등 전란 와중에 징집과 피란으로 30여년간 중국, 일본, 베트남을 떠돌면서도 가족애와 희망을 끝까지 지켜 내는 최척과 옥영 가족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회란기’,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 고전을 무대화하는 능력이 탁월한 고선웅 연출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최근 서울시극단 연습실에서 만난 고 연출은 “15년 전부터 가슴에 품고 있었던 작품”이라고 했다. “전쟁이 나면 백성만 고난을 겪을 뿐이죠. 지금도 똑같이 반복되는 역사에 정말 화가 치밀어요. 계속되는 폭력적인 전쟁 상황에서 이 작품이 민중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남원에 사는 최척과 옥영 부부는 전란에 휩쓸려 각자 먼 이국을 떠돌면서도 서로를 만나야 한다는 일념으로 죽을힘을 다해 험난한 현실을 헤쳐 나간다. 평온했던 시절 달빛 아래서 최척이 불던 퉁소 소리는 두 사람을 연결하는 강력한 매개체이자 무한한 가족애의 상징이다. 원작과 달리 연극의 제목을 ‘퉁소소리’로 바꾼 이유다. 연극은 노인 최척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극중극 형식으로 전개된다. 원로 배우 이호재가 노인 최척 역을 맡아 극의 중심추 역할을 한다. 오디션으로 선발된 박영민이 젊은 최척으로 분해 이야기를 이끌고 유망주인 정새별 배우가 섬세하면서도 불굴의 의지를 지닌 옥영을 연기한다. 주제는 묵직하지만 유머와 리듬감을 살리는 고 연출 특유의 무대 어법으로 극은 밝고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거문고, 가야금, 해금, 퉁소, 타악 등 전통 국악기로 구성된 5인조 악사가 라이브 연주를 펼친다. 다음달 1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 北 파병에 동요… 휴대전화 막고 가족에겐 “훈련 간다” 거짓말

    北 파병에 동요… 휴대전화 막고 가족에겐 “훈련 간다” 거짓말

    북한군, 20대 초반… 일부 10대 후반北 위장 파병… 러와 소통 어려워해러, 북한군에 “발사” 등 軍용어 교육北 최선희 외무상 또 러시아 방문北, 올해만 노동자 4000명 러 보내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인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을 포함한 선발대가 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러시아 파병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북한 내 동요도 감지된다고 했다. 국정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 청사에서 비공개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렇게 보고하고 “김 부총참모장은 KN-23 미사일과 관련해 일종의 선발대 개념으로 먼저 가 있는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했다. 김 부총참모장이 러시아 파견 부대의 총책임자로 추정된다. 국정원은 “북한 파병군이 (러시아) 쿠르스크로의 이동이 임박해지고 있는 점을 시사하는 측면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정확하게 ‘폭풍군단’(북한 11군단)이 전선에 얼마나 투입됐다는 것은 말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의 연령대가 주로 20대 초반이며, 일부는 10대 후반도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도 “폭풍군단으로서 받아야 할 기본 전투 훈련은 이미 받았다고 봐야 하기에 전투 능력을 결코 낮게 평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북한군이 해외 파병돼 전투를 치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고 거꾸로 보면 우리가 북한군 역량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도 설명했다. 국정원은 파병 북한군이 러시아 군복과 무기를 사용하는 등 러시아 군 체제에 편입된 형태라며 ‘위장 파병’에 가깝다고 봤다. 또 “러시아군이 북한군에 ‘위치로’, ‘포격’, ‘발사’ 등 러시아 군사 용어 100여개를 교육하고 있지만 북한군이 이를 어려워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북러가 서로 고위급을 파견하며 추가 파병과 보상 등을 논의하는 정황도 파악했다. 이미 정찰위성 관련 기술 이전과 경제 협력 등 긴밀한 협력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지난 23~24일 러시아 안보 핵심 관계자가 파병 문제와 관련해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평양을 다녀갔다. 이후 양국이 국제사회에 사실상 파병을 시인했다. 전날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서도 “고위급 채널을 통한 추가 파병, 반대급부 등 후속 협의를 했던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북한 내부적으로는 파병 사실이 널리 퍼지지 않도록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국정원은 “군대 비밀 누설을 이유로 장교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거나 차출 부대 소속 병사를 대상으로 입단속을 하고 파병 군인 가족에게는 훈련 간다고 거짓 해명하는 정황도 포착했다”고 보고했다. 그럼에도 파병 소식이 알려지면서 ‘왜 남의 나라를 위해 희생하느냐. 강제 차출될까 걱정된다’는 군인들의 동요도 감지된다고 했다. 지난 6월 북러 간 신조약 체결 이후 양국은 광물을 비롯해 국제 제재를 받는 금수품 등에 대한 이면 합의를 맺고 올해 북한 노동자 4000명이 러시아로 파견됐고 매달 800달러 상당의 급여를 받는다고 국정원은 파악했다.
  • 젤렌스키와 통화한 尹 “북러 군사 야합에 실효적 대응할 것”

    젤렌스키와 통화한 尹 “북러 군사 야합에 실효적 대응할 것”

    尹 “안보 위협” 젤렌스키 “새국면”우크라, 한국에 조만간 특사 파견정부, 우방국과 우크라 지원 모색젤렌스키 “북한군 곧 1만 2000명”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러의 군사적 야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전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실효적인 단계적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 군사기술을 이전할 가능성도 문제지만 6·25전쟁 이후 현대전을 치러 보지 않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에서 얻은 경험을 100만이 넘는 북한군 전체에 습득시킨다면 우리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러 간 불법 군사 협력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하며 북한군 파병 및 우크라이나전 참전 관련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군사 무기 지원을 넘어 특수부대 파병이라는 위험하고 전례 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며 북러 밀착의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인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을 조율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부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표단을 급파해 북한군 파병 정보를 우방국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동안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우리 정부 대표단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파견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선 투입이 임박해 있다”며 “이에 따라 전쟁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위협에 대응해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이어 갈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만간 한국에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에 기반한 안보·인도·재건 분야 지원을 계속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우방국들과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윤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알리며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북한군이 개입한 것에 대해 논의했다. 결론은 분명하다”며 “이 전쟁이 두 나라를 넘어 국제화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3000명의 북한군이 배치됐고 이 숫자가 약 1만 2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최근 자료를 그와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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