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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자폭적 도발」 가능성”/김 육참총장 국감답변

    ◎170㎜ 자주포 등 장사정화포 전방배치 국회는 11일 운영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와 기관및 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이날 교체위와 내무위는 부안 앞바다 여객선 침몰사고현장을 방문,자체조사활동을 벌였다. 국방위는 육군본부를 상대로 소말리아 추가파병계획,북한의 최근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대책등을 따졌으며 법사위는 서울지검에 대한 감사에서 유서대필사건의 강기훈씨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검찰수사의 공정성문제를 추궁했다. 김동진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육본에 대한 국방위 국감에서 『북한은 최근 각 도단위의 4개 군단(9,10,11,12군단)과 1개 특수전여단을 창설했고 1백70㎜ 자주,2백40방사포 등 장사정 화포를 전방군단에 배치하는 등 지상군 전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북한은 김정일체제가 위기에 봉착할 경우 자폭적인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소말리아 파병부대와 관련,『상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지시받은 바 없으나 추후 지시가 있을 경우 소말리아 현지상황과연계해 심층검토하겠다』면서 『그러나 철수시기는 미군의 철수시기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답변했다.
  • 국방위/「소말리아 증파」 집중 추궁(국감 초점)

    ◎이미 양국 실무진 협의한것 아닌가 육군 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소말리아 추가 파병 계획,군내 사조직과 관련한 인사문제,북한의 최근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대책 등이 집중 거론됐다.율곡사업 부문은 지난번 국정조사에 이어 초반 국감에서 어느 정도 걸러진 탓인지 초점에서 벗어난 듯한 인상.의원들은 율곡사업과 관련,각기 역할을 분담해 중복질의를 피하고 나름대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성의를 보였다. 우선적인 관심은 소말리아 추가 파병문제.미국측의 공식 파병요청여부와 정부 대책이 질의의 핵심.이미 파병돼 있는 상록수 부대원들의 안전문제도 주목의 대상. 서수종(민자)·임복진의원(민주)은 『소말리아내전이 제2의 월남전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전투부대의 파병 가능성을 추궁.임의원은 『클린턴미대통령의 파병요청은 이미 양국 실무진 사이에서 이에 관한 협의가 진행된 것을 의미한다』면서 『추가파병에 대한 검토를 했거나 이에 관한 지시를 받은 사실이 있느냐』고 따졌다. 김동진육참총장은 이에 대해 『상부로부터 공식적인 지시를 받은 바 없으나 추후 지시가 있을 경우 소말리아 현지 상황과 연계해 심중히 검토하겠다』고 답변.그러나 소말리아에서의 철수시기는 미군의 철수시기와는 상관 없다고 확언. 군내 안전사고 대책도 이날 국감의 쟁점사항.민주당의 정대철·나병선의원은 지난 88년이후 각종 사고로 사망한 군인이 2천2백65명이며 육군은 1천7백65명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고 지적.장병들의 처우개선에 대해서도 의원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최형우·서수종의원 등 민자당 의원들은 『군이 안보대처에 대해 신뢰도가 결여돼 있다』고 꼬집은뒤 사조직 관리상의 문제점을 비판. 김총장은 사조직 문제와 관련,『그동안 혜택을 누려온만큼 한시적으로 특별관리한 뒤 평준화 수준에 이르면 대등한 위치에서 공개경쟁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안전사고에 대해서는 『지난 92년부터 사고격감운동을 강력히 추진해 온 결과 인명손실이 31%가 감소됐다』고 설명.
  • 소말리아에 군 증파 검토/정부/공병·의무 분야… 전투병은 고려안해

    ◎클린턴,김 대통령에 증파요청 친서 정부는 8일 미국측의 소말리아 추가파병 요청과 관련,공병및 의료지원 부대 증파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병등 전투병력의 파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방부등 일부부처에서 공병대인 상록수부대의 안전보호를 위해 경비병력 파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추가병력 파병을 요청하는 클린턴대통령의 친서가 오늘 아침 도착했다』고 말하고 『친서의 내용이 확인되지 않아 요청 병력의 성격및 규모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따라서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미국이 내년 3월 병력을 소말리아에서 철수할 계획인 만큼 전투병력의 파병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해 클린턴대통령이 친서에서 보병파병을 요청했음을 간접 시사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다만 보병이 아닌 공병및 의료지원부대의 추가 파병은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이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이와관련,국방부의 한 당국자는 『상록수부대의 안전보호를 위해 경비병 파견을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목된다. ◎다른 나라에도 요청 【워싱턴 연합】 클린턴미대통령은 최근 김영삼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소말리아에 한국의 유엔평화유지군 병력을 증파해줄 것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군사 관계자들은 9일 소말리아사태의 조기해결을 위해 클린턴대통령이 한국뿐 아니라 여러나라에 병력증파를 요청하는 친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 미의 주소말리아 병력 추가요청… 정부 입장

    ◎“상록수부대 경비병 증파는 고려”/“미군도 내년 3월이면 철수하는 마당에…”/전투병 파견 결정돼도 국회통과 어려워 정부는 미국의 소말리아 병력지원 요청에 대해 일단 검토해보아야 한다는 태도다.아직 구체적인 병력 성격이나 규모가 전달되지 않아 우선 내용 파악이 이뤄져야 대응책을 강구할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당장의 이유는 미국이 공식 요청한 것인 만큼 어떤 형태로든 반응을 보여야 하지 않겠느냐는 부담감 때문인 것 같다.9일 상오 전달된 클린턴대통령의 친서는 소말리아에 한국의 유엔평화유지군(PKO) 병력을 증파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성격및 규모의 병력 증파를 요청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정부 관계자들도 이에대한 공식 확인을 거부했다. 다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떤 형태로든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식으로 모아지고 있는 것 같다.미군의 사망등 소말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으로 볼때 이미 파견된 상록수부대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보호조치를 위해서라도 경비병 증파정도는 고려해 볼수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다.이러한 분위기는 국방부에서 감지된다.타국군인에게 우리 공병의 자위를 맡기기는 어렵다는 게 국방부의 생각인 것 같다. 반면 외무부를 중심으로 한 관계부처는 보병 파병은 곤란하다는 시각이다.미국이 1천7백명의 병력을 증파,현재 소말리아에 도착하고 있다고 하나 이들 병력이 내년 3월이면 철수되는 마당에 우리가 깊숙히 개입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판단을 하고있다. 외무부는 소말리아의 PKO 활동이 내년 3월 미군철수 뒤에는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보고있다.미국이 병력및 군수지원등을 거의 대부분 떠맡고 있기 때문이다.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를 의식한 프랑스·벨기에등 일부 유럽국가들이 독자적인 병력철수를 준비중』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PKO활동이므로 미국 뿐아니라 유엔과 협의를 거쳐야 하지만 전투병의 파견은 고려대상이 될수 없다는 게 외무부의 판단이다.더욱이 북한핵­중국의 핵실험등 한반도 주변정세는 전투병력 증파라는 추가 부담을 떠맡기엔 어려운 상황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여론으로 볼때 정부가 증파를 결정한다 해도 국회통과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볼때 병력을 증파하더라도 전투병이 아닌 공병,의무지원등 후방지원 성격의 병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보고있다.앞으로 관련부처간 의견교환및 입장조율을 통해 결정해도 늦지않다는 판단이다.『아직 실무부처까지는 친서가 전달되지 않았다』『이제부터 대책을 논의해 봐야 할 것』이라는 관계실무자들의 언급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어쨌든 이러한 부처간 인식을 토대로 조만간 정부의 공식 입장이 정해질 것 같으나 전투병증파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기류이다.
  • 소말리아 사태/미,정치적 해결 모색/“임시국가평의회 설치 희망

    ◎애스핀국방/아이디드 등 모든 파벌 참여”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국이 소말리아 주둔군을 대폭 증강파병하고있는 가운데 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은 8일 현지 미군의 체포 대상인 소말리아 군벌 파라 아이디드가 정치적 해결을 위한 협상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대소말리아 정책의 일대 전환을 시사했다. 애스핀 장관은 이날 미ABC방송 「나이트라인」 프로그램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아프리카국 대통령들에게 소말리아의 화합작업을 시작해 아이디드파를 포함,소말리아 전국의 파벌이 참여하는 임시국가평의회가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를)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파병 미군들은 그동안 유엔평화유지군 피살에 대한 대응조치로 대대적인 아이디드 검거작전을 벌여왔으나 그의 이같은 발언은 미군이 명예롭게 철수할 수 있도록 소말리아의 국내 정치과정을 재건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1백4대의 장갑차를 포함 미육군과 해군 5천1백명을 소말리아에 증원 배치하도록 7일 지시했다.
  • “소말리아 미군 3월 철수”/NYT 보도

    ◎클린턴,병력 천7백명 증파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곧 1천7백명의 병력을 소말리아에 추가파병해 유엔 평화유지활동을 강화한 뒤 내년 3월말까지 미군을 완전철수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미언론들이 7일(이하 현지시각)보도했다. 뉴욕타임스지는 클린턴 대통령이 이미 소말리아에 병력 2천명을 보내기로 결정했으며 미군의 소말리아 완전철수 최종시한을 약 6개월정도로 잡았다고 전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지와 ABC TV는 파병키로 결정된 병력이 1천5백명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행정부 고위관리들을 인용,클린턴 대통령이 소말리아 평화유지활동을 『확고한 목적달성』을 이룬뒤 마감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곧 소말리아에 병력을 증강하고 내년 4월까지 작전을 종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클린턴 대통령이 매들린 올브라이트 주유엔 미대사를 통해 유엔에 이같은 철군 일정을 이미 통보했다고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의회지도자들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한 뒤 오후에 결정사항을 공식 발표할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관리들은 그러나 미국의 소말리아 병력증강 규모에 대해 아직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말리아 무장세력들은 6일 밤에도 모가디슈 공항에 박격포 공격을 감행해 미특수부대원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고 유엔군 대변인이 7일 밝혔다. 앞서 미군은 지난 5일 소말리아 파병이후 현지 무장세력과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여 최소한 12명이 사망하고 80명이 부상하는 사상 최대의 피해를 입었었다.
  • 두 얼굴의 외교(통독 3년 장벽은 아직도:2)

    ◎미·불 반대 일축,신유고 체제 승인/유엔평화군 참여 등엔 소극 자세 통일독일의 외교는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하나는 분단시절 서독의 외교정책을 그대로 이어받은 얼굴이다.이 얼굴에서는 자신의 주장을 앞세우지 못하고 미국과 서구의 정책을 쫓아가는 외교행태를 보이고 있다. 다른 하나는 통일로 새로 태어난 독일 고유의 얼굴이다.이 새 얼굴에서는 독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독일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때때로 미국·서구와의 충돌도 피하지 않는 외교정책이 나타나고 있다. 독일외교의 새 얼굴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는 클라우스 킨켈 외무장관이 지난달 29일 제48차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지난해 콜총리가 요구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자리를 또 다시 요구하고 나선데서 분명히 드러난다.킨켈장관은 최근 독일이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얻고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유엔안보리는 바로 음악이 연주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킨켈장관은 더 이상 길게 설명하지 않았지만 디 벨트지의 뤼디거 모니악기자는이같은 킨켈장관의 말에는 독일의 새로운 자신감이 담겨 있다고 풀이한다.즉,『어떤 음악이 연주되는가에 관계없이 음악이 연주되는 곳에 독일의 바이올린이 끼어있지 않다면 그 연주는 완전하다고 할수 없다』는 생각을 그 바탕에 깔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모든 중요한 외교·안보정책 문제들은 최종적으로 유엔안보리에서 논의된다.따라서 킨켈의 말은 독일이 앞으로 국제정치무대에서 보다 많은 발언권을 행사할 것임을 시사해 준다.이에 대해 게네랄 안차이거지는 『모범학생이 이제 학급을 이끄는 대표가 되려고 한다』고 묘사하고 있다.킨켈장관의 말은 또 독일의 참여 없이는 국제정치의 의사결정이 올바로 이뤄지기 힘들 것임을 선언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독일외교의 새 얼굴은 91년 유고내전에서 독일이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의 독립을 승인토록 한 것을 들수 있다.독일이 앞장서서 이 두 나라를 승인하는 바람에 다른 나라들도 독일의 뒤를 따르기는 했지만 미국과 프랑스는 아직도 독일의 압력이 오늘날 유고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됐다고 비난하고 있다. 독일은 또 폴란드·헝가리·체코 등 동구국가들에 유럽공동체(EC)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문호를 개방하는데 있어서도 다른 어떤 유럽국가들보다 더 적극적이다.자유무역을 내세우는 독일로선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문호개방 확대가 독일의 이해와 일치하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의 고금리정책에 대한 유럽 각국의 빗발치는 원성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를 전혀 고려치 않고있는 분데스방크의 꼿꼿한 자세에서도 이같은 독일외교의 새 얼굴의 한 부분이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통일 3년이 지난 오늘까지 통일독일의 외교가 여전히 구서독 외교의 틀을 벗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유고슬라비아 상공에서 정찰활동을 펴는 공중조기경보기에 독일공군이 탑승하느냐를 둘러싼 논쟁,유엔평화유지활동을 위한 독일군의 소말리아 파병과 관련된 우여곡절 등이 바로 그것이다.이같은 논쟁들은 통일독일의 외교가 여전히 기본법의 틀안에 매어있음을 보여준다.독일군의 나토역외 파병을 금지하고 있는 기본법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한 독일외교는 군사부문에서 새 얼굴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아무튼 독일은 이제 조금씩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과거처럼 무조건 미국이나 서구의 의견을 좇는게 아니라 당당히 『아니다』라고 말할수 있게 된 것이다.이같은 독일외교의 변화는 주변국들과의 관계에 얼마간 마찰과 긴장을 형성시키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밀월관계를 유지해오던 독일·프랑스 관계가 최근 급격히 냉각됐으며 독일의 미온적인 유엔평화유지군 활동 참여에 대한 미국·영국 등의 불만도 계속 커지고 있다.그러나 독일의 인접국들중에 과거의 소련과 같은 적대국들이 없어져 긴장의 정도는 훨씬 덜한 편이다.
  • 옐친­루츠코이,대선일 신경전/“안개속” 러정국 향후일정

    ◎“6월실시”­“2월동시총선”맞서/자치공과 합의안될땐 또 혼란 2명의 대통령과 2개의 내각이 존재하면서 그중 하나도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써 4일째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의 국정은 지금 「포고령」「결의안」이라는 이름의 종이쪽지들 위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다.서로 상반된 2종류의 포고령이 2개의 정부에서 끊임없이 발표되고 있다.시민들은 이 나라에서 지금 실제로 움직이는 조직은 「마피아」뿐이라고 자조한다. 옐친대통령은 표면적인 힘의 우위를 확보하고서도 사태를 마무리할 포인트를 좀체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3일 대통령과 의회는 향후 정치일정과 관련,각자의 계획을 밝혔다.옐친대통령은 대통령선거를 2년 앞당겨 내년 6월12일에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면 의회가 임명한 루츠코이대통령대행은 내년 2월 23일 대선,총선 동시선거를 제의했다. 현재 힘의 우위에 있는 옐친측이 더 이상 양보하지 않을 경우 향후 정치일정은 그의 구상대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할수있다. 12월 총선에서 구성될 새의회는 상원격인 각 지방정부 대표들로 구성되는 연방협의회와 하원격인 연방의회의 양원제이다.상원은 전국 89개 지방정부에서 2명씩 대표를 선출,2백명 내외로 구성되며 하원정원은 4백명,임기는 상하원 공히 4년이다. 하원 4백명중 2백70명은 직접선거로,나머지 1백30명은 비례대표제로 선출된다. 하원은 통상적인 입법활동을 하게되고 상원은 러시아의 영토변경과 해외파병등 국가안위와 관련된 사안,그리고 연방내 각정부간 분쟁조정역을 맡는다. 새의회는 총선 뒤 30일안에 구성되며 가장 큰 임무는 새헌법 채택에 있다.아울러 내년 2월1일까지 대선법을 확정짓고 대선실시를 공고한다. 옐친이 구상하는 새헌법안에 따르면 새대통령의 임기는 현재와 동일한 5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23일 옐친대통령은 지난 91년 선출될 당시 한 단임약속을 철회,재출마의사를 비쳤다.반면 루츠코이는 이날 새선거에 출마 않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옐친의 선거일정 자체를 인정치 않겠다는 뜻에서 나온 말로,번복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봐야한다. 옐친대통령은 12월에 치를 총선절차에최소한의 합법성을 부여하기 위해 지방공화국대표회의를 우선 소집,여기서 총선공고 및 선거법을 채택한다는 구상이다.그러나 이 과정에 선거구 확정등을 놓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간 엄청난 마찰이 야기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권한확대를 요구하는 일부공화국은 연방의회구성 대의원수를 인구비례 대신 각 지방정부별 동수로 하자는등의 의견도 내놓고 있다.대통령도 미국식으로 각 지방정부별로 선거인단을 뽑아 선출하자는 주장도 있다. 이들 지방정부와 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모스크바를 제외한 지방도시에서 선거가 제대로 치러질지에 비관적인 견해가 높다.현재 옐친과 의회에 대한 지지분포는 지방별로 차이가 있지만 지방의회(소비예트)는 대부분 반옐친 입장들이다. 현재 러시아는 연방정부뿐 아니라 89개 지방정부도 행정부,의회(소비예트)로 이원화돼있고 두 조직간 권한다툼이 중앙과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다.따라서 모스크바에서 의회가 해산된다고 해서 문제가 끝나는 게 아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점을 들어 옐친이 일단 밀어붙이되 의회와의 막판타협 희망을 끝까지 버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 압하스내전 최악의 국면/수도 함락위기/그루지야정부,총력전 촉구

    【트빌리시 이타르­타스 AP UPI 연합】 그루지야 사태는 18일 압하스 분리주의 반군이 함락직전의 수후미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국가평의회 의장이 이에 맞서 온 국민들에게 총력전에 나서줄 것을 촉구함으로써 최악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루지야는 이날 압하스 분리주의 반군의 대규모 공세에 대항해 수후미 지역에 약2천명의 자원병들을 급파하고 보급품을 밤새 공수하는등 본격적인 방어작전에 돌입했다. 이들 증원군의 파병으로 정부군의 방어작전이 훨씬 강화됐으나 수후미 외곽지역에서는 쌍방간에 치열한 전투가 3일째 계속돼 그루지야 정부군과 민간인등 32명이 사망했으며 3백2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그루지야 국방부가 발표했다. 압하스 반군 지도자 블라디슬라프 아르진바는 이날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무기를 들고 그루지야의 휴전위반에 저항할 것을 촉구하는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그루지야 사태해결을 위해압하스 분리주의 반군들에 대해 즉각적인 공격중단과 병력철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 안보리개편 본격논의 예상/21일 개막 유엔총회 무얼 다룰까

    ◎탈냉전 이후 진로 집중모색/PKO 상비군 신설·재정난 해결도 과제 제48차 유엔총회가 21일(뉴욕시간)개막된다. 오는 12월20일께까지 계속될 이번 총회에는 ▲보스니아,소말리아 등 분쟁지역의 평화확보문제 ▲9월 현재 15개지역에 투입돼 있는 76개국 7만8천여 유엔평화유지군의 평화유지활동문제 ▲군축문제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한 IAEA(국제원자력기구)보고서 처리문제 등 1백63개의 의제가 제출돼 있다. 총회 의장에는 지역안배순번에 따라 라틴 아메리카 지역 가이아나의 인사날리 대사가 내정됐는데 그는 우리나라 대사를 겸임하고 있어 한국과는 비교적 친숙한 인물. 이번 48차 총회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유엔 자체의 문제가 될 것같다.유엔이 무엇을 해야할 것이며 활동범위를 어디까지로 잡을 것인지가 지금 유엔의 고민거리다.주지하다시피 현재의 유엔 시스템은 2차대전을 마무리하는 「전후체제」다.그 「전후체제」가 냉전시대를 거쳐 냉전이후시대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유엔이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부터가 확실치 않다.냉전이후의 「시대성격」이 명쾌하게 정리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을 비롯,다른 회원국들도 유엔의 변화의 필요성엔 다같이 동감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선 아무도 명확한 입장을 내보이지 못하고 있다.이런 상황이 투영된게 바로 안보리 개편론이다. 유엔의 중심인 안전보장이사회가 거부권을 휘두르는 5개 상임이사국들에 의해 움직이는 현재의 유엔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면서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들어가면 모두의 입장이 제각각인 것이다. 다음으로 발등에 떨어진 불은 재정문제다.93년도 정규예산 10억7천만 달러중 7월말 현재 미납액이 5억1천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92년 미납액 4억8천4백만 달러를 합치면 1년 예산액만큼이 그대로 미수인 셈이다.이런 미납사태로 유엔은 9월 첫주에 현금잔고가 바닥이 나 유엔창설 이래 한달에 두번씩 나눠 지급하던 직원 봉급을 이달부터 월1회에 모아 주기로 했다.이번 총회에서는 미납금 처리문제 등 유엔의 재정난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이 확실하다. 부트로스 갈리 총장이 집념을 보이고있는 PKO상비군 설치문제도 중요의제에 속한다.참여국이 파병할 수 있는 병력을 항상 대기시켜 놓고 있다가 필요할 때 즉각 파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인데 이것도 파견비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유엔 자체의 문제들이 이번 총회의 중요한 이슈가 될게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어느 문제 치고 시원한 해답을 얻을 것 같지도 않다.따라서 48차 유엔총회는 뉴스는 없이 논쟁만 뜨거운 집안총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 미,“골란고원 파병 용의”/크리스토퍼 국무

    ◎「이」­시리아 협정체결때 【뉴욕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어떠한 형태로든 평화협정을 체결할 경우 미국은 쌍방간에 쟁점이 되고있는 골란 고원에 미군을 투입할수 있다고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12일 말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CBS­TV와의 회견에서 이스라엘과 시리아 양국이 모종의 협정을 체결할 경우 골란 고원에 대한 미군의 배치가 이의 일부가 될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변하면서 양국간의 협정 체결은 미군의 골란 고원배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79년 이스라엘·이집트간 평화 협정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미국이 시나이 반도에 안보를 「제공」해왔음을 상기시키면서 골란 고원에 대해서도 이스라엘측에 안보를 보장하기위한 유사한 역할이 있게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전면적인 평화를 원하고 있고 시리아는 골란 고원으로부터 전면적인 철군을 원하고 있으나 이같은 단순함밑에는 숱한 복잡함이 도사리고 있다면서 미국은 중재자로 봉사할것이며 클린턴 대통령도자신에게 이같은 역할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 사라진 “남한 꼭두각시” 표현/러 신­구 교과서 내용 비교

    ◎“미제 지원받아 북침전쟁 일으켜”/구/“안보리서 북한을 침략자로 규정”/신 구소련 교과서는 북한을 정식국명으로 표기한 반면 남한에 대해서는 「꼭두각시」(혹은 괴뢰)로 표현했으며 한국전쟁도 북한식인 「조국해방전쟁」으로 하는 등 철두철미 친북한 일색으로 표기해왔다.그러나 신편 교과서는 남북한을 각각 정식국명으로 표기하고 한국전쟁에 대해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KOREAN WAR」로 하지 않고 단순히 「전쟁 1950∼53년」으로 표현,주목을 끌고 있다. 다음은 한국전쟁 발발에 관한 신구교과서의 상이한 기술내용과 신교과서에 나타난 남북한의 체제와 정세에 관한 대비를 요약한 것이다. ▲한국전쟁의 기원 ▷구교과서◁ 남한의 꼭두각시들이 북한지역의 사회주의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1950년 6월 미제국주의자들의 지원을 받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전쟁을 일으켰다.남한군은 즉각 패배했다.인민군은 1950년 9월 중순경 조선인구의 97%가 살고있는 영토 95%를 해방시켰다.(중략) ▷신교과서◁ 당시 북한지도부는 「조국의통일과 완전독립」의 불가피성에 대해 성명을 냈으며 이승만은 「북진」을 얘기했다.38선에서 수차례 군사적 충돌이 일어났고 이어 1950년 6월25일 군사행동이 시작됐다. 북한군은 3일후에 서울을 점령하고 남쪽 멀리 진격했다.유엔안보리는 북한의 침략임을 규정하고 (소련대표는 회의에 불참)유엔군을 한국에 파병하기로 결정했다.(중략) 1950년 10월 중국의 「인민지원군」이 북한국경을 넘었으며 이 당시 소련 공군이 전투행위에 참가했다. 소련은 북한국과 「인민지원군」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했다.(중략)이 전쟁으로 대부분의 도시가 피괴되고 약 9백만명이 사망하는등 남북한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 ▲신교과서에서 묘사된 남북한 체제와 정세비교 ▷북한◁ 50년대말 북한은 소련 중국및 기타 우호국들의 도움으로 인민경제를 기본적으로 복구했다.동시에 김일성이 주창한 주체사상이 나오기 시작했다.주체사상의 요체는 인간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주인이라는 것이다.주인의 역할을 자립적으로 완수하려면 「위대한 수령」이며 「천재적 사상가이자 이론가」인 김일성의 교시를 습득해야만 가능하다고 한다.(중략)중공업분야의 급속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현재 전력,원료,각종 소비제품의 만성적인 부족난을 겪고 있다. 극단적인 중앙통제식 경제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공업제품과 식료품에 대한 배급제도를 실시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의 대중매체들은 「위대한 수령」의 지혜로움 덕택에 모든 인민이 행복하다고 끊임없이 인민들을 설득하면서 어려움은 외부의 적,즉 미국의 위협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북한은 국가주석이자 총비서인 김일성 1인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권위주의적이고 획일적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체제계승을 보장하기 위해 그의 아들이자 「친애하는 지도자」 「위대한 사상가이며 이론가」인 김정일에게 점진적으로 권력을 이양할 것으로 보인다. ▷남한◁ 이승만이 하야,해외로 망명한후 신정권은 언론과 집회의 자유등을 보장했으나 1961년 5월 쿠데타 결과 군사통치체제가 수립됐다.군사정부는 국가경제발전에 눈부신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중략)70년대부터 수출주도형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했으며 기간산업의 일부는 국유로,또다른 일부는 삼성 현대등 대기업들의 전자 자동차 정보통신 컬러TV등 분야에서 독점화 되었다.한국상품의 경쟁력은 품질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높은 노동생산성에 대한 저임금에도 기인한다. 눈부신 경제발전의 결과 국민생활수준이 눈에 띄게 높아져 1가구당 컬러TV 1대,4가구당 3가구가 냉장고를 갖게 됐으며 초중등 무료교육외에 수십만명의 학생이 미국 일본등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다. 30년간의 군사통치가 종식된 1993년 2월 민자당을 지도하던 문민 정치가인 김영삼씨가 대통령에 취임했다.얼마전 민주야당의 지도자로 권위주의 체제에 대항했던 김대통령은 광범위한 개혁정책을 선포했다.
  • 나토,대보스니아 5만명 파병태세

    【워싱턴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는 미군 2만명을 포함해 모두 5만 병력을 보스니아에 파견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7일 나토 고위 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이에 따라 나토 병력은 보스니아 분할에 관한 평화협정이 확정되는 즉시 단계적으로 현지에 배치되기 시작해 작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 “유엔재정 사실상 파산”(지구촌단신)

    【유엔본부 AFP 연합】 유엔은 지금 유례없는 재정위기를 맞아 파산상태에 이르렀으며 이 때문에 유엔특사가 요청한 보스니아 추가파병도 불가능하다고 유엔 고위관리가 25일 밝혔다. 유엔은 지금 평화유지군에 병력을 보내거나 재정지원을 제공한 회원국들에 약 3억달러의 채무를 지고 있다.
  • 소말리아 파견병력/이 대부분 철수키로

    【로마 AFP 연합】 이탈리아는 소말리아 파병병력을 다가오는 병력교체기간중 대부분 철수시킨다는 방침을 정하고 유엔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베니아미노 안드레아타 이탈리아 외무장관이 12일 밝혔다. 안드레아타장관은 『이탈리아는 이를 위해 철수대상병력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북쪽으로 이동배치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병참지원을 위해 제한된 수의 병력은 계속 잔류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미,소말리아 철수 추진/백악관 극비리 계획서 작성/WP지 보도

    ◎국방부 ,“조속철군”·국무부선 반대 【워싱턴 연합】 미국은 소말리아 파병 미군 4명이 폭사한 것을 계기로 이 나라로부터 철군할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미정부 고위관리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그러나 철군문제를 놓고 이를 조기 실행해야 한다는 국방부와 현지 작전이 오히려 강화돼야 한다는 국무부 주장이 팽팽히 맞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포스트지와 가진 회견에서 미군 폭사사건이 발생한후 새무얼 버거 국가안보 부보좌관의 지시로 철군절차 등에 관한 기본 보고서가 작성되고 있다면서 백악관이 현재 언제 어떤식으로 병력을 「명예롭게」빼낼지에 관한 명분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소말리아에 첫 파병한 미국은 현재 1천2백명의 「신속 대응군」을 포함해 모두 4천여 병력을 배치해 구호활동 등을 지원 중이다.소말리아에는 미군을 포함해 모두 2만2천5백명의 각국 병력이 유엔 평화유지군(PKF)으로 파견돼 활동중이다. 이 관리는 미국은 소말리아 파병의 최대명분인 현지 식량난을 해결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당장이라도 병력을 빼낼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나 문제는 「철군후 또다시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국무부 관리는 포스트지 회견에서 『미군이 철수할 경우 유엔 PKF가 중심을 잃는 셈』이라면서 『따라서 소말리아에서 조기 철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국무부 관리는 철군 일정이 마련되더라도 병참지원부대가 아닌 「신속대응군」쪽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전투병력 해외파병/독 사민당 허용키로

    【본 로이터 연합】 독일 최대 야당인 사민당(SPD)은 10일 독일 전투병력의 해외파병과 관련해 지금까지 헬무트 콜 정부에 반대해 오던 입장을 선회,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전투병의 해외임무를 허용키로 했다고 당대변인이 밝혔다. 코르넬리 손탁 대변인은 당지도부가 이날 「군사작전의 성공을 위해 전투가 불가피할 경우라 할지라도」유엔군 주도하의 군사활동에 독일군이 파견되도록 해야한다는데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다. 중도좌파의 SPD가 전투병력의 해외파병에 대한 당노선을 당차원에서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PD는 그러나 걸프전때처럼 유엔주도가 아닌 유엔안보리의 결의에 의해서 구성되는 군사활동등에 대해서는 독일군의 참여를 여전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콜 정부는 그동안 독일군의 인도적 구호 활동 참여만을 허용토록하고 있는 SPD의 반대에 부딪쳐 왔다.
  • CIS 5국,국경 불가침 선언/정상회담 폐막

    ◎타지크­ 아프간 분쟁 무력해결 다짐 【모스크바=이타르타스 연합】 러시아와 카자흐,키르기스,타지크,우즈베크 공화국등 CIS(독립국가연합) 소속 5개 국가 정상들은 7일 모스크바에서 국경 불가침선언과 타지크­아프간 국경 보호에 관한 성명등 4개 문서에 조인한뒤 정상회담을 마쳤다. 5개국 정상들은 회담 폐막후 공동성명에서 타지크에 지원 병력을 추가 파병키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아프간측에 대해선 회교 게릴라들의 국경 침범행위를 무력으로 중단시키겠다고 경고했다. 정상들은 또 CIS 소속국들의 경제통합을 향한 조약 문서에 서명하기 위해 전회원국이 참가하는 정상회담을 오는 9월 7일 모스크바에서 열자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인된 4개 문서는 ▲국경 불가침 선언 ▲타지크­아프간 국경정상화에 관한 성명 ▲CIS회원국 지도자들에게 차기 정상회담에서 경제동맹 창설을 논의하도록 촉구하는 문서 ▲타지크­아프간 국경분쟁 종식 조치와 관련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내는 호소문 등이다.
  • 소말리아에 평화심는 한국군(사설)

    소말리아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할 육군상록수부대 본대 1백90여명이 어제 장도에 올랐다.본대는 지난달 29일 출발한 선발대 60여명과 오늘 하오 소말리아 현지에서 합류하게 된다. 이번 소말리아파병은 대한민국 정부수립이래 지난 64년 월남전과 91년 걸프전에 이어 세번째의 한국군 해외파병이다.그러나 유엔의 깃발아래 우리 군이 파병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그래서 이번 파병이 갖는 역사적 의의는 더욱 각별한 것이다.국민들은 상록수부대가 현지에서 유엔회원국이 갖는 국제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우리는 40여년전 북한 김일성 집단의 남침으로 국가 존망의 위기에 처했을때 유엔군의 참전으로 나라와 자유를 지킬 수 있었다.또한 6·25의 폐허 속에서 오늘과 같은 경제발전을 가져온 것도 유엔의 원조가 밑바탕이 됐었다.이제 우리가 유엔의 일원으로 내란에 휩싸여 절망과 기아속에서 시달리는 소말리아에 파병,그들에게 평화와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게된 것이다. 상록수부대는 앞으로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40㎞ 지점의 발라드에 주둔하면서 이 곳에서 북부 에티오피아 국경지대 근처의 벨레드웬까지 3백50㎞의 국도건설에 참여한다.이와함께 난민급수지원,우물파기,전기공사등 대민지원 활동도 벌이게 된다.한낮의 기온이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속에서 국가의 명예를 위해 분투할 장병들에게 격려를 보낸다. 소말리아는 현재 유엔평화유지활동이 벌어지고 있는 12개 분쟁지역 가운데 하나다.잠정정부가 있다고는 하지만 15개 무장세력간에 무력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무정부상태나 다름없다.지난 12일엔 무장세력중 최대파벌인 아이디드파가 미군의 공습에 반발,무차별 보복행위로 맞서 외신기자가 피살되는등 한때 정세가 불안하기도 했다.지금은 모가디슈 시내 남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평온을 되찾고 있으며 대부분의 시민들도 유엔의 활동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낙관이나 속단은 금물이다.유엔의 활동이라 해도 내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 어떤 위험이 닥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부대 숙영지를 요색화하는등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항상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해야할 것이다. 열대성기후로 장병들의 생활 역시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그러나 소말리아의 조속한 평화정착과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긍지를 갖고 극복해 나가야할 것이다.최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하고 당부한다.
  • 「아태안보포럼」 구성 확실시/아세안 확대외무회담 안팎

    ◎미온적 자세 탈피… 미·일 공식참여 선언/“탈냉전시대 새 기구 필요성” 집중 논의 아세안 6개 회원국과 이들의 대화상대국인 한국·미국·일본·호주·캐나다·뉴질랜드·EC등 7개국이 함께 참가하는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ASEAN­PMC)이 26일 부터 이틀동안 싱가포르에서 개막됐다. 이번 확대회담의 주요 의제는 냉전종식후 아시아·태평양지역 안보를 위한 「아시아지역 포럼」(ARF)및 「동아시아경제협의체」(EAEC)구성이다.여기에 11월 미 시애틀에서 열릴 APEC지도자회의 참가와 캄보디아지원문제,우르과이라운드협상등이 중점 토의될 전망이나 핵심은 뭐니해도 역시 정치·안보와 경제문제이다. 따라서 이번 회담의 의미는 탈냉전후 새로운 안보틀을 형성할 지역안보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했다는 점을 들수 있다.그동안 중국의 군사력 증대,일본의 캄보디아 파병등 물밑에서의 개편 움직임을 보다 현실화해 대처방안을 본격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24일 끝난 아세안 각료회의(AMM)가 아·태지역의 안보협의를 위한 ARF 안을 채택,내년 방콕회의에서 창설회의를 가질 것을 공식 제의하면서 가시화 됐다.이번에 참석한 18개국이 모두 참여하는 협의체 성격의 대화기구를 만들자는 제안이다. 이는 냉전종식후 국제질서 재편에 따라 미국이 아시아에서 군사력을 감축할 경우 그 공백에 중국이나 일본이 채워진다면 기존의 판도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경계심리의 결과이기도 하다. 특히 중국·말레이시아·대만·베트남등 여러국가들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사군도문제는 이 지역내 화약고다.언제든 지역 또는 민족간 분쟁의 소지를 안고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아세안국가들은 이 문제에 대한 무력이 아닌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고,나아가 대화상대국과 초청국·옵서버국을 포괄하는 ARF의 구성을 제의한 것으로 볼수 있다. 그러나 아세안국가들은 제의만했을 뿐 구체적 방법이나 시기를 밝히지 않아 어떤 모습을 갖출지는 아직 예측이 어렵다.다만 그동안 다소 미온적이던 미국과 일본이 공식 참여를 선언해 ARF의 구성은 거의 확실시 된다.미국의 참여는 아세안국가들이 ARF를 이 지역내미 군사력의 대체차원이 아닌 보완적 측면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변화는 이 지역내에 소유럽안보협의회(MINI­CSCE)와 같은 다자간협의체의 설치를 촉진시킬 전망이다.우리도 미·일·중국·러시아가 참여하는 다자안보대화를 구상중이다. 문제는 전략상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이다.미국은 클린턴대통령의 신태평양공동체구상에서 처럼 APEC를 중심으로 안보와 경제공동체문제를 해결하려 하고있다.그러나 아세안은 안보는 미국과의 양자관계와 ARF를 통해,경제는 APEC에서 라는 역할분담을 꾀하고 있다.즉 지역 안보문제는 아세안이 주도적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번 각료회담에서 EAEC를 APEC 산하의 지역기구로의 활동을 결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이다. 어쨌든 다소의 이견에도 불구,이번 회담에서는 대화상대국·초청국·옵서버국등 아·태지역을 거의 망라한 18개국의 ARF와 EAEC에의 참여선언이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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