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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서 보완요구 이유있다(사설)

    국가보훈처가 ‘국적없는 교육’을 우려하며 교과서 내용들의 보완을 요구했다고 한다.매우 타당해보이는 요구라고 생각한다.청소년들은 교육기회를 통해 국가관이나 민족의 정체성을 형성해간다.또한 위생이나 보건행정이 그러듯이 국민정신의 건전성을 보완하고 보전하기 위해서도 끊임없는 검증작업이 있어야 한다.국가보훈처는 그런 역할을 중심적으로 맡은 부처다.그 결과를 주무부서에 알려 ‘보완’을 협의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다. 보훈처가 지적한 주요부문은 ‘6·25전쟁’과 ‘월남 파병’항목이다.지난 96년 개정분의 교과서들에서 6·25 전쟁부분은 전의 교과서에 비해 그 양이 대폭 줄고 내용도 희석되었으며 베트남전 참전에 관한 것은 아예 취급도 안되었을 지경이라고 한다.사실이라면 보훈처의 ‘우려’에는 충분히 이유가 있다.우리에게 6·25전쟁은 단순한 전쟁의 참상만이 문제가 아니다.민족의 사활과 관계된 사건이다.누가 왜 일으켰으며 어떻게 진행되었고 어떻게 살아 남았는가를 가르치는 것으로 국가의 존립과 민족의 생존을 가르쳐야 한다. 베트남 참전도 우리의 근대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중요한 역사적 사안이다.그것을 없었던 일처럼 ‘지워버린’것은 중대한 오류다.어떤 민족에게든 ‘살아남는 일’은 그 민족의 일차적 정의다.그래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국사’는 애국사의 성격을 담게 마련이다. 하물며 ‘6·25’나 ‘베트남 전쟁’은 세계사에 기록된 현대사의 중대한 국면이다.그것을 직접 당사자로 겪은 우리가 그 정당성과 타당성을 기술하는데 침묵하고 외면한다면 커다란 실책이다.반성할 일이 있으면 있는 그대로 냉철하게 반성하되 정당한 평가를 하고 새세대에게 밝혀 주어야 한다.그것이 정체성확립의 교육이고 국가관교육이다.그럼으로써 조국애도 기르고 국가에 공헌하는 길도 알게 해준다.따라서 이같은 문제는 정부부처간에 충분한 협의와 합의를 거쳐 보완되고 개정되어야 한다.
  • 다우르·오로촌족의 습속(흑룡강 7천리:5)

    ◎흰 상복·버선모양 신발 우리와 흡사/‘공기돌놀이’ 비슷한 ‘왈카선허’ 어린이들 즐겨/저족에 대한 애착 대단… ‘제명’이 가장 심한 형벌 흑룡강 상류를 답사하는 길에 먼저 치치하얼에 들렀다.하얼빈에서 열차편으로 흑룡강 상류쪽 막하로 가자면 반드시 치치하얼을 거쳐야 했다.순서가 뒤바뀌었지만 치치하얼을 들먹일 수 밖에 없는 것은 흑룡강유역의 원주민 다우르족과 오로촌족 이야기를 들추어내야 했기 때문이다.이들은 우리민족과 여러가지로 매우 친연관계를 가진 민족이다.그런데 흑룡강성 치치하얼을 지나는 눈강유역은 다우르족의 옛 못자리판이었던 것이다. 눈강은 대흥안령 이북 이리후리산에서 발원한 강이다.길이는 1천400㎞,유역면적은 28만2천478㎡에 이른다.다우르족은 이 눈강 양안에서 수백년을 살아왔다.눈강유역으로 흘러들어오기 이전에 일찍 흑수국을 세웠던 민족이기도 하다.고구려와는 우호린방이었던 다우르족은 고구려가 당에 망하자 생여진과 함께 흑룡강 북쪽으로 나앉았다.그리고 나서 부족장격의 사지하얼디안이 세력을 확장하다 다른 부족연합에 밀렸다.오늘날 칠가자 월량포에 해당하는 눈강유역은 다우르족이 흑룡강 북쪽에서 밀려난 뒤 다시 정착한 땅이다. ○다우르족 못자리판 ‘눈강’ 고대에 고구려와 친연관계를 가졌던 탓인지는 몰라도 다우르족은 우리 한민족과 비슷한 습속을 많이 지니고 있다.우리처럼 상복이 희거니와 여인들의 전통신발은 우리 버선모양을 닮았다.우리네 어린이들이 즐겼던 공기돌 놀이와 비슷한 왈카선허라는 놀이가 아직도 남았다.그리고 음력 정월 열엿새날 늦잠을 자는 사람들에 검정칠을 하거나 눈썹에 밀가루를 발랐는데,이를 훠우두르라고 했다. 오늘날 중국의 조선족들이 애창하는 노래를 다우르족들이 즐겨부르는 것도 우연이 아닐 것이다.조선족 허동철작사 방용철곡인 ‘어머니 오래오래 앉으세요’라는 노래는 다우르족의 애창곡이 되었다.지금으로부터 8년전 전국문예경연대회때 조선족들이 혼성2중창으로 무대에 올린 이 노래는 다우르족에게 큰 감명을 안겨주었다.노랫말에 지극한 효심이 담긴데다 가락이 흥겨웠기 때문이다.현장에 참석했던 치치하얼시 메리스구 교육국장 사이러는 한어로 된 가사를 그 자리에서 얻어 다우르말 발음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치치하얼시 메리스구 교육국장 사이러는 이 노래를 다우르족에게 보급시켰다.노래는 단숨에 다우르족사회에 번졌다.지금은 흑룡강유역은 물론 내몽골에 사는 다우르족에게까지 번져 다우르족 고유의 춤인 하커만의 반주곡이 되었다.이 노래를 번역한 문화국장 사이러는 다우르족학회로부터 번역창작상을 받기도 했다.그렇다면 조선족의 노래가 다우르족의 애창곡이 된 까닭은 무엇일까.그것은 상호간의 어떤 동질성이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민족처럼 문자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그렇다고 자신들의 신문이나 방송을 가진 것도 아니다.노인세대들은 몽골문자나 만주어를 쓰고 신세대들은 한자를 사용하고 있다.그리고 대단위로 집거하는 상황도 아닌데,이 노래가 다우르족사회를 파고 들었다는 사실은 놀라울 수 밖에 없다.어디까지나 입에서 입으로 전한 이 노래가 널리 보급되었던 것은 노랫말의 중심이 효였다는데 있다. ○효심의노래 애창 중국의 상고문자인 갑골문에서 늙은이를 말하는 노자는 할아버지가 백발을 늘어뜨린채 지팡이를 짚고 가는 모습이다.그런데 효도를 뜻하는 효자는 노에서 지팡이를 빼고 아들인 자자를 밑에 받혀 놓았다.자식이 노인을 부축하는 아름다운 모습의 글씨다.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효를 백행지본이니,인도지본이니 하는 말로 예찬했다.또 효를 실제 높은 덕목의 하나로 꼽았다. 다우르족 역시 예의가 밝은 민족이다.더구나 노인을 공경하는 이들은 자신들을 키워준 노인은 반드시 받들어 모셔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그래서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아 마을 시시비비 모두를 노인들이 가려준다.노인들 말씀중에 끼어들어도 안되고,노인이 집안에 들어서면 모두가 일어서는 미풍양속도 버리지 않았다.그러나 민족이 독립한 나라를 오랫동안 갖지 못했던 터라 효를 충으로 승화시킬수는 없었다. 이들 다우르족은 원나라때 흑룡강 상류에서 흔히 기림인이라고도 표기하는 오로촌족들과 생활을 함께한 적이 있다.다우르족은 그 무렵에 오로촌족으로부터 조상숭배 의례를 배웠다고 한다.그래서 오로촌족의 조상숭배는 다우르족 보다 강했다.조상이 세상을 뜨고 나면 신이 된다고 믿는 오로촌족들은 장례때 상복을 입는다.5대 할아버지를 조상으로 한 친척의 상에는 세 달을,그 이상의 친척 상에는 흰 띠를 두른 상복을 한달에 걸쳐 입는다는 것이다.심지어 친구가 죽어도 하룻동안 흰 띠를 두르는데,흰 상복은 부모가 타계했을때만 자식들이 입었다. 그런 판이라서 씨족에 대한 애착이 대단했다.오로촌족에게는 사형이란 형벌이 없지만 가장 가혹한 형벌은 씨족그룹에서 제명하는 일이었다.그토록 씨족관념이 강한 민족이라 가보를 언간히 따졌다.이는 다우르족도 마찬가지다.치치하얼에서 만난 다우르족학교 교문생 교장은 이런 말을 했다. ○5천여년 성지 모두 12개 “신강 이리지구에 우리민족 5천여명이 살고 있습니다.청나라가 건륭20년(1755년)에 신강을 정복하기 위해 어윈키족과 함께 파병했던 다우르족이지요.끝내 돌아오지 못하고 두세기 반이나 거기서 살지만 민족을 지키고 있답니다.우리민족의 성씨는 모두 열두 개인데,저마다 그중에 한 성씨를 지키고 살지요.우리 성씨는 자기 조상들이 살던 냇물이나 강 이름을 딴 것입니다.성씨를 우리말로는 하라라고 하지요.신강에 자리잡은 다우르족들은 여태까지 하라신을 모신다고 그래요.”
  • 19일 경수로부지 착공 의미와 과제

    ◎북 개방·핵동결 주춧돌 놓는다/케도·북서 남·북으로 사업구도 전환/비용분담 등 타결돼야 본궤도에 오는 19일 북한 신포 금호지구에서 부지준비공사 착공식을 갖는 것을 계기로 대북 경수로사업은 실질적인 건설단계로 진입한다. 북한 핵동결에 대한 보상 성격인 경수로 사업은 단순히 북한에 1천㎿급 ‘한국형 원자로’ 2기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남북관계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북한이 국제사회의 압력에 밀려 핵개발을 포기하고,또 이를 계기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소나마 개방의 물꼬를 튼다는데도 그 의미가 있다. 북한은 지난 94년10월 미·북 제네바합의에서 경수로지원을 약속받은후 협상기간이 길어지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사업추진 의지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또 북한은 지난해 9월 동해안 북한잠수함 침투사건 등 남북관계악화로 인해 한국측이 경수로사업을 유보할 뜻을 비치자 ‘핵동결 파기’를 위협하기도 했다.따라서 경수로부지공사 착공은 마침내 북한에게 핵동결 의무를 계속 유지하도록 압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경수로사업이 미국 또는 KEDO와 북한간의 구도에서 사실상 남북간 구도로 국면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북한은 남북간 직거래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KEDO를 중간에 개입시키는 형태를 유지해왔다.그러나 경수로사업이 구체화됨에 따라 주계약자인 한전 또는 시공업체와 북한간에 부딪치고 해결해야 할 남북간 사안으로서 구체적이고 직접적이며 실무적인 차원의 문제로 전환됐다.건설현장에 투입된 미,일 관계자는 KEDO사무소에 있는 4명의 대표뿐인 반면 한국 정부대표나 기술자는 최대규모 1천5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는 엄연한 남북간 사업으로 변모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 착공으로 대북경수로지원사업이 완전히 본궤도에 올랐다고 단정지을 수만은 없다.본공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부지준비공사 완료,KEDO와 한전간 상업계약체결,한·미·일 3국간 비용분담협상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특히 경수로 본공사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남북관계의 추이가중요한 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병 기술자 생활 ­활동 부지내로 제한 ­사증없이 출입국 ­신문·책 반출입 자유 ­북 운영 술집도 이용 ­음식재료 남서 반입 ­남 가족과 자유 통화 ­교통사고 처벌 면제 경수로사업을 위해 북한에 파견된 국내 기술자들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관계자들의 행동반경은 2백68만평 규모의 신포 금호지구 경수로부지로 제한된다. 이들에게 적용되는 행동수칙은 KEDO와 북한이 체결한 경수로 공급협정과 후속의정서,그리고 19개의 양해각서에 구체적으로 규정되어 있다. 이들은 양화항이나 선덕공항을 이용하면 사증없이 KEDO증명서만으로 출입국이 가능하다.체류수속은 1년단위로 이루어지며,2주 이내로 출장을 가면 체류수속이 면제된다. 이들은 부지안에서는 자유통행이 보장된다.그러나 선덕공항 등 관련지역으로 여행하려면 24시간전에 통보해야 한다.기타 연계지역으로 여행하려면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또 국내에 있는 가족·친지들과 편지를 주고받는 것은 것은 물론 8개전용회선을 통해 전화통화도 할 수 있다.독자적인 위성TV수신장치를 설치,무궁화위성을 통해 국내위성방송을 볼 수 있고,신문과 책 잡지 음반 비디오테이프 등도 자유로이 반출입할 수 있다.특히 KEDO와 한전이 급식을 대우계열의 아라코에 맡김에 따라 국내에서 파견된 요리사들이 국내에서 운반된 재료로 만든 남한식 식사를 공급받게 된다.채소도 가꾸어 먹을 수 있다.채소재배를 위한 종자의 반입을 북한당국이 허용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는 특권 및 면제 영사보호규정에 따라 형사처벌은 면제되지만 민사상 책임은 져야한다. 일과후에는 KEDO지정업체와 북한측이 각각 운영하는 당구장·노래방·술집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경수로사업 추진 일지 ▲93.3.12=북한,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사찰 요구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 ▲93.7.24=한국,북한 핵개발 포기시 경수로도입지원 용의 표명. ▲95.3.9=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설립(뉴욕). ▲95.5.19∼6.13=미·북 1천MW 경수로 2기 제공 합의. ▲95.8.15∼8.22=KEDO경수로 부지조사단 활동 착수(신포) ▲96.3.20=KEDO­한전,주계약자 합의서에 서명(뉴욕) ▲97.7.15∼7.20=경수로 바지선 항로 시험운항(울산∼신포) ▲97.7.22∼7.26=한전 및 시공회사 관계자 80명 입북. ▲97.7.25=중장비 40여대 및 자재 북송(울산∼신포) ▲97.7.28=신포 금호지구 KEDO사무소 개설. ▲97.8.4=남북간 전용통신 8개회선 개통.
  • 일 자위대기 태서 진퇴양난/캄입국 거부당한채 자국민 대부분 출국

    ◎섣부른 파견 ‘군사대국 기도’ 비난만 초래 ‘칼을 뽑아들었지만 내려칠 곳이 없다’ 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지난 12일 자위대 수송기 C130 3대를 캄보디아에 체류하고 있는 일본인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태국에 파견했지만 캄보디아 입국도 어렵게 됐고 그렇다고 철수도 쉽지 않게 돼 버렸다. 캄보디아 사태는 자위대기 파견 당시부터 빠르게 진정 국면으로 향했다.또 캄보디아정부의 큐 카나리드 정보장관이 자위대기의 입국과 관련,“요청을 받은 바 없다.앞으로 타국 군용기의 입국은 허용하지 않겠다.민간 항공기를 이용하라”고 밝힘에 따라 자위대 수송기를 들여 보낼수 없게 됐다.캄보디아 체류 일본인들도 출국 희망자들은 대부분 출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난처한 입장에 빠진 하시모토 총리는 이에 대해 “해야할 일을 하지 않으면 비판을 받는다.준비를 해 놓고 도움이 안되는 상태에서 할 말을 마음껏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짐짓 무심한 척했다. 그러나 파견과정에서 사전협의를 받지 못한 사민당은 “사태가 진정된 뒤의 파견은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의 수정에 탄력성을 주기 위한 총리의 시위에 불과하다”면서 맹렬히 반발하고 있다.또 중국등 해외로부터는 연일 ‘군사대국화’,‘해외파병 기성사실화가 목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가이드라인 수정의 주요 내용에는 유사사태가 벌어진 이웃나라에 체류하는 일본인의 구출이 들어가 있다.물론 미군에 대한 후방지원과 준전시행동도 포함돼 있다.이런 사항들을 유사사태가 벌어진 나라와 충분히 협의한다는 점은 아무래도 부족하다.이번에도 일본은 자위대기를 보낸다고 하면 캄보디아는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된다.과거 영사관과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아시아국가에 파견한 일본군이 침략과정에 커다란 역할을 했음을 아시아국가들은 잊지 못하고 있다.
  • 자위대기 파견 강력 비판/도이 시민당 당수

    도이 다카코 일본 사민당 당수는 12일 자위대 수송기의 태국파견 조치와 관련,“(일본정부가 파견이유로 내세우고 있는) ‘준비행위’라는 것은 자위대법에 없다”면서 일본정부가 민간항공기의 운행이 재개돼 있는 상황에서 자위대기를 파견한 것을 강력히 비판했다. 교도(공동)통신에 따르면 도이 당수는 이날 지바(천엽) 현에서 가진 한 강연에서 “지난 94년 자위대법을 개정할 때 일본인 구출이 해외파병으로 이어지지 않느냐를 놓고 큰 논란을 벌인 적이 있다”면서 “만일 총리의 말 한마디로 (자위대기 파견이) 결정된다면 법률은 필요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 서아 8국 콩고 파병 합의/세네갈 등 평화유지군 구성

    ◎브라자빌선 치열한 포격전 【나이로비·브라자빌 AP 연합】 서아프리카 8개국은 역내 평화유지군을 구성해 첫임무로 콩고의 내전 종식에 투입키로 합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서아프리카경제통화연맹(UEMOA) 가맹 8개국은 토고 수도 로메에서 가진 정상회담에 이같이 합의하고 평화유지군을 1천6백­1천8백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UEMOA에는 베냉·부르키나파소·코트디부아르·말리·니제르·기니비사우·토고·세네갈이 포함돼 있다. 한편 콩고 수도 브라자빌에서는 휴전합의에도 불구하고 이날 파스칼 리수바 대통령의 정부군과 데니 사수 응궤소 전 대통령 추종자간의 전투가 더욱 치열히 전개됐다. 이날 포격 속에 진행된 전투로 의사당 건물이 부서지고 내달의 선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던 긴급 각의도 취소됐다. 전투가 계속되는 바람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브라자빌 사무소를 폐쇄했다고 WH)관계자가 전했다.
  • 콩고공화국 반군 정부군에 대공세/친정방송 “쿠데타 실패”

    【브라자빌 AP AFP 연합】 드니 사수 응궤소 콩고공화국 전대통령이 이끄는 반군이 9일 수도 브라자빌의 총리관저와 방송국을 비롯,주요 시설물을 장악한 가운데 정부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 약 5천명의 반군 병력은 5일간 계속된 정부군에 대한 대공세로 브라자빌 북부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중심가를 공략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콩고강을 건너 인근 콩고민주공화국(구자이르)으로 탈출하는 시민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반군의 수도 함락이 임박해지자 프랑스는 이날 자국민 보호를 위해 인근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가봉에 배치돼 있던 병력 800명을 콩고에 추가 파병했다.이미 콩고에 배치돼 있던 450명의 프랑스군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인근 국가로 탈출하는 일을 돕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프랑스 병사 1명이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한편 이날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에서 청취된 장부군 휘하의 콩고 라디오방송은 드니 사수 응궤소 전 대통령측이 일으킨 군사반란이 실패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 콩고 정부­전 대통령 지지군 교전/수도서 4일째

    ◎불군 1명 사망… 500명 추가 파병 【파리·킨샤사·브라자빌 외신 종합】 프랑스는 정부군과 전직 대통령의 사병들간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콩고 수도 브라자빌에 500명의 병력을 긴급 추가 파병할 것이라고 프랑스 외무부가 8일 발표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프랑스 식민지였던 콩고의 혼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파병이 9일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령 코르시카섬에서 구자이르 거주 프랑스 시민들의 소개를 위해 콩고에 파견된 프랑스군은 현재 450명에 달하며 최근 콩고 내전에 휘말려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으며 미국은 이날 콩고에서 자국민 45명을 철수시켰다고 발표했다. 파스칼 리수바 콩고대통령에 충성하는 콩고정부군과 은궤소 전대통령을 지지하는 코르바민병대 사이에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콩고 수도 브라자빌 중심가에서는 8일 하오에도 포격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등 양측간 전투가 나흘 연속 계속되고 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인접국 콩고민주공화국(옛 자이르)에서 전화를 통해 접촉한 한 목격자는시청과 정부군 사령부로 통하는 도로에서 포격전이 벌어졌으며 드니 사수 응궤소 전 대통령 휘하병력이 진격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는 파스칼 리수바에게 충성하는 콩고군이 지난 5일 은게소 전 대통령의 집을 포위하자 은게소측이 이에 반발하면서 촉발됐다.은게소 전 대통령은 오는 7월27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시에라리온 사태/국제전 비화 조짐

    ◎OAU “합법정부 복귀위해 참전도 고려”/유엔,나이지리아 개입 묵시적 지지 옛 자이르 내전의 피비린내가 채 걷히기도 전에 또 다시 아프리카 대륙이 유혈로 얼룩질 것 같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시에라리온의 쿠데타를 분쇄하기 위해 무력개입했다 참패한 나이지리아 군이 4일 대규모 정부군 파병 계획을 밝힌 가운데 쿠데타를 감행했던 조니 카라마가 「주권침해를 용서치 않겠다」며 결사항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엔의 암묵적 지지와 때마침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아프리카단결기구(OAU) 연례 회담에 참석한 정상들도 이날 회담을 마치면서 쿠데타 저지를 위한 나이지리아 등의 무력개입을 지지한다고 밝힘으로써 확전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OAU정상회담에 참가한 53개국 정상및 각국 대표들은 『시에라리온에 합법정부를 복귀시키기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유혈사태 및 전투는 피해야 하지만 그것이 마지막 수단일 경우 OAU회원국들은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라리온·가나·기니아 등과 서아프리카 평화유지 분담 책임을 맡고 있는 나이지리아는 지난 2일 중무장 병력으로 민선대통령인 아마드 카바를 축출한 쿠데다 군사정권을 몰아내기 위해 군인과 함대를 동원,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에 포격을 가했다.이 전투로 민간인 80명이 사망하고 1백여명이 부상했다. 외교협상을 통해 카바정권을 복구시키려던 아프리카 동맹국들을 깜짝 놀라게 한 나이리지아의 첫 군사작전은 애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이지리아군은 비교적 제대로 갖춘 장비와 훈련을 받은데 비해 카라마 반란군 및 반란군 지지로 돌아선 정부군은 형편 없었기 때문.그러나 결과는 나이지리아군의 패배로 드러났다. 한편 국제사회의 비난이 계속되자 시에라리온 반란군은 4일 인간방패로 삼고 있던 나이지리아군 포로 3백명을 석방했다.
  • 미,시에라리온 파병 검토/국제전 비화 우려

    【프리타운 DPA AFP 연합】 지난달 25일 쿠데타에 성공한 시에라리온 군이 2일 격렬한 전투끝에 나이지리아 군의 공격을 물리쳤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3일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프리타운에 병력을 재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방부 고위관리가 말해,자칫 국제전 양상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들이 나오고 있다. 이 방송은 조니 폴 코로마 소령이 이끄는 쿠데타군이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에서 나이지리아가 주도하는 서아프리카평화유지군을 밀어부치고 있다고 전했다.
  • 미,100국 일시파병/3만3천152명 복무

    【워싱턴 연합】 미 국방부는 23일 현재 100개 국가에 3만3천152명의 미군이 1천229개의 특별임무를 띠고 일시 파견돼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이례적으로 국내외에서 진행중인 작전을 추적하고 있는 작전상황실을 기자들에게 공개하고 독일주둔 6만5천명,한국주둔 3만7천명,파나마 주둔 7천400명 등 해외상주 배치 미군은 일시파견 병력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 중 유엔평화군 파병 추진/15전대회서 확정

    ◎영향력 확대·작전능력 향상 노려 【홍콩 연합】 중국은 유엔 상임이사국으로서의 지위에 걸맞게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동시에 책임을 다하기위해 유엔의 다목적 평화유지군파병 참여를 통한 해외 파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의 명보가 14일 보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소식통들은 중국 지도부가 오는 10월께 개최될 예정인 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15전대회)에서 영토 주권을 보호하고 국제적인 지위에 걸맞는 군사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군사전략을 채택할 방침아래 초안을 작성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군사력 강화는 재래식 병력 집중의 전략에서 벗어나 첨단무기와 정예화등 현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해외파병을 위한 원거리 작전능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군 현대화 전략에서 군사력을 프랑스 수준으로 향상시켜 유엔평화 유지군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는 북경 군사전략가들의 제안이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 이 연정 신임투표 승리/공산당 총리지지 표명

    【로마 AP AFP 연합】 이탈리아 중도좌파 연립정부는 알바니아 파병문제를 둘러싸고 야기된 연정내 갈등을 해소하고 연정에 대한 지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12일 실시한 하원 신임투표에서 승리했다. 연정은 알바니아 파병을 강력히 반대했던 공산당이 다시 로마노 프로디총리를 지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날 하원 신임투표에서 지지 3백21표,반대 2백66표,기권 1표로 신임을 획득했다. 프로디총리의 연정은 지난 10일 실시된 상원 신임투표에서도 승리했다.
  • 유엔,알바니아 파병 승인/다국적군 5천명선… 무력사용권 부여

    【유엔본부 AFP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8일 저녁 무장소요사태가 한달째 지속되고 있는 알바니아에 질서회복을 위한 다국적군 파견 결의안을 승인했다. 중국의 기권과 나머지 14개 회원국의 전원 동의로 가결된 결의안은 다국적군을 3개월 시한으로 즉각 설치하되 그후 갱신토록 하고 있으며 참여국들에 대해서는 임무를 『중립적이고 공정한 방법』으로 수행토록 규정했다. 결의안은 또 알바니아 정부측이 다국적군 파견을 공식요청했음을 명시하고 참여국들이 운영비용을 부담토록 하고 있다. 알바니아에 대한 다국적군 파견 결의안은 이탈리아에 의해 제출됐으며 병력은 유엔이 아닌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 의해 구성될 예정이다.외교 소식통들은 다국적군에 참여할 국가가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프랑스·그리스·포르투갈·스페인 등의 참여가 예상되며 병력규모는 5천명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다국적군의 활동기간은 3개월로 제한될 전망이며 이탈리아군 출신 사령관의 지휘아래 무력사용권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알바니아에 2천5백∼5천명 파병/OSCE,질서회복위해

    【빈·티라나 AFP DPA 연합】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27일 유엔 안보리의 승인을 받아 무정부 상태에 있는 알바니아에 법질서 회복을 위한 병력을 파견키로 공식결정하고 구체적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OSCE는 빈에서 이틀간의 논란 끝에 유엔의 승인을 전제로 알바니아 파병규모를 2천5백∼5천명으로 결정하고 이들에게 국제 구호물자 수송로 확보 및 구호요원 보호임무 등을 맡기기로 했다. OSCE 병력파견과 관련된 유엔 안보리 소집 시기와 승인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 이 “곧 알바니아 파병”/EU 결정땐 즉각 투입

    【티라나·로마 DPA 연합】 알바니아 난민의 국외탈출 행렬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알바니아내 구호 등 군사 작전을 위해 이탈리아 병력 1천5백명이 파병 준비를 끝내고 유럽연합(EU)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병력을 태우고 알바니아로 갈 비토리오 베네토 등 이탈리아 전함 2척에는 식량과 야전병원 및 이동식당 장비 외에도 탱크 10대 등이 적재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공직자 재산공개/1억이상 증가 의원34­행정부 50­사법부 8명

    ◎청와대/김 대통령 가족 9천여만원 늘어/전년의 절반… 대통령명의는 5천만원 줄어/김홍조옹 1억·현철씨 인세 1천4백만원 늘어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한해동안 직계가족을 포함해 모두 9천785만3천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지난 95년 1억5천120만3천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것에 비하면 다소 적은 규모다. 특히 김대통령 본인의 이름으로 된 재산은 5천49만4천원이 줄었다.지난해 9월 서울 상도동의 사저를 개축하면서 헐어낸 옛 건물가액 3천116만5천원을 총재산에서 덜어낸데다 집을 새로지으며 은행예금 1천932만9천원을 찾아썼기 때문이다. 부친 홍조옹은 거제도 멸치어장에서 나오는 수익과 함께 금융기관에 맡긴 예금에 이자가 붙어 1억1천533만3천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장남 은철씨는 은행예금이 176만원이 늘었고,맏며느리도 예금에 이자가 붙어 702만9천원이 늘었다. 차남 현철씨는 95년 출간한 「하고싶은 이야기 듣고싶은 이야기」의 인세수입으로 1천406만3천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김대통령 장손녀는 용돈 171만6천원을 모았으나 학습도구를 사는데 280만6천원을 썼고,장손자는 그동안 모은 용돈 1천125만2천원을 처음으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의 총재산은 96년말 현재 직계가족분을 포함,모두 27억3천1백만원이 됐다. ◎입법부/한보연루자 증가액 미미… 홍 의원은 줄어/백만원대 양주 구입설 국창근 의원 4위 ○…대상의원 292명 가운데 억대 변동자는 전체의 26.7%인 78명으로 집계됐다.증가자는 34명,감소자는 41명이었다. 증가 1위는 79억4천1백만원이 늘어난 신한국당 김진재 의원(부산 금정갑).그는 지난 95년 증가 1위(53억1천400만원),96년 감소 1위(50억300만원)를 기록했다.동일고무벨트 2만3천900주 등 각종 주식 배당과 유상증자 등으로 100백억원이 늘어난게 주된 변동 요인이었다. 지난해 해외에서의 100만원대의 최고급 양주 「루이13세」구입설로 곤욕을 치뤘던 국민회의 국창근 의원(전남 담양 장성·6억3천100만원)과 신한국당 민주계 의원중 최고 재력가인 김무성 의원(부산 남을·5억4천200만원)이 4위와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재산감소 1위는 신한국당 조진형 의원(인천 부평갑·19억6천700만원).인천 중구 중산동 잡종지 9천7백여㎡를 매각,19억3천9백여만원의 재산이 줄었다. 감소 2위인 한올제약 소유주 국민회의 김병태 의원(서울 송파병·19억4천8백만원)은 자신과 부인 소유의 한올제약주식 5만여주를 포함,주가 폭락으로 17억원이 넘게 손실을 기록했다. ○…한보사건으로 구속된 신한국당 정재철(전국구) 황병태(경북 문경 예천) 홍인길 의원(부산 서)과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 등은 변동 폭이 한보로부터 받은 액수에 못미쳤다. 「깃털」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홍의원은 10억원 수수 혐의를 받고 있지만 2천570만원이 줄어들었다.그가 『언제 땅을 샀나,집을 늘렸나』라고 말한 것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국회 재경위원장으로 1억원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원은 95년말 21억1천만원에서 5천180여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1억원 수수혐의를 받은 정의원은 6천만원이 늘어났다. 권의원은 재산 4억5천300만원에서 3천830여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본인은 은행채무 등으로 8천510여만원이 줄었지만 점포수입·세비저축 등 부인 예금이 늘어났다. ○…이채로운 변동자 가운데 변호사 출신인 신한국당 김영선 의원(전국구)은 삼성전자와 엘지상사 등 50여종의 주식과 채권을 거래한 결과를 공개했다.자민련 이정무 의원(대구 남)은 장녀 아르바이트 수입 420만원까지 신고했다. 안경사협회 로비자금 파문을 겪은 신한국당 이성호 의원(경기 남양주)은 부인의 채무상환을 위해 4억3천만원의 빚을 얻었다고 신고했다.신한국당 신영균 의원(전국구)은 경마 분양비로 2천800여만원을 신고했다. ○…부익부빈익빈현상은 여전했다.쌍용그룹 회장출신인 신한국당 김석원 의원(대구 달성)은 10억9천3백만원이 줄었지만 1천3백33억원이 되는 재산으로 수위자리를 지켰다. 증가 2위인 정몽준 의원(무소속)은 지난해(48억9천만원)에 이어 올해도 48억6천8백만원을 늘려 「돈이 돈을 버는」것임을 입증했다.조진형 의원(신한국당)은 19억6천만원을 보탠 4백79억원으로 4위를 고수했다.지민련 지대섭 의원(전국구)은 6억6천만원의 손실에도 불구하고5위에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번 신고때 유일하게 마이너스 3천8백만원을 신고한 김재천 의원(신한국당)은 700만원을 벌었지만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김호일 의원(신한국당)은 45만원에서 2백만원을 불렸지만 두번째 극빈의원에 머물렀다.임채정 의원(국민회의)은 1억4천만원에서 1억3천6백만원이 줄어 400만원만 남아 최하 3위에 올랐다. ◎행저부/이덕용 보훈병원장 땅환매로 4억 급증/외무부 1억이상 7명 늘고 4명은 줄어 행정부의 1급 이상 공직자 656명 가운데 지난해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515명,줄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117명이었다.재산변동이 없다고 밝힌 사람도 24명이었다. ○…행정부에서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이덕용 한국보훈병원장이다.군에 수용됐던 경기도 동두천시 일대의 논과 밭,임야를 정부로 부터 환매받아 4억3천여만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2위는 한보사태의 주무장관인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으로 부인이 장인으로 부터 3억5천여만원을 상속받는 등 모두 3억6천여만원이 늘어 96년말현재 각료 가운데 최고 재산가로 떠올랐다.안장관은 특히 「상속한 재산을 은행에 6개월동안 정기예치한 뒤 인출하여 신고기준일 현재 수표로 보관하고 있다」고 소상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반면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박종식 수협중앙회장으로 수산업을 경영하다 적조피해를 입어 수협으로 부터 5억6천여만원을 대출받는 등 7억800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이수성 총리는 예금과 이자수입,봉급,원고료 수입 등으로 5천700만원이 늘어났다.이로써 이총리의 재산은 8억2천200여만원이 됐다.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국회의원에 당선된 직후인 지난해 5월 신고한 19억3천100만원에 봉급과 저서의 인세 등 1천800여만원이 늘었다. 95년말 8억1천800만원을 신고했던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2천200여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각료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김윤덕 정무2장관은 값이 크게 떨어진 주식을 내다파는 바람에 2억100만원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수석 가운데 증감폭이 가장 컸던 사람은 1억8천300만원이 늘어난 문종수민정수석과 1억7천200여만원이 준 유도재 전 총무수석이다. 문수석은 둘째딸을 결혼시키고,미종결사건의 변호사수임비를 돌려주었음에도 반포동 빌라를 팔고 전세를 해약해 전체적으로 늘었으나,유 전 수석은 갖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값이 크게 내리면서 손해를 보았다. ○…외무부는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사람이 7명에 달해 「(재)테크에 능한 부처」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으나 1억원 이상 줄어든 사람도 4명에 달했다. 재산증가 수위는 최상덕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준비기획단회의 준비본부장으로 2억4천700만원을 신고했다.그는 전세를 놓았던 서울 목동아파트를 팔면서 1억3천만원의 전세보증금 채무가 없어진 것이 재산증가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1억9천만원을 신고한 허이훈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도 목동아파트를 팔아 기준시가 차이로 재산이 늘었다. 이밖에 이석곤 주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장재용 주베네수엘라대사,조상훈 조약국장,소병용 외정실장,현희강 주스페인대사 등이 1억원 이상 증가했다. 반면 재산감소 수위는 권병현 외교안보연구원대사로 부친이 별세하면서 경남 하동군의 밭 등 2억1천여만원 상당을 자식들에게 상속하는 바람에 1억8천만원이 줄었다. 이밖에 김재규 주이란대사,양태규 주몬트리올총영사,최근배 주라오스대사 등이 1억원 이상 재산감소자였다. 외무부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달러화의 초강세로 인한 재산증가다. 1억2천여만원이 늘어난 이석곤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는 이 가운데 1억여원이 봉급저축과 환율인상으로 증가했다고 신고했고,박건우 주미대사도 봉급저축과 이자증식,아파트월세와 함께 환차익으로 7천600여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김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와의 관계로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구설수에 올라 28일 면직된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은 2천여만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내역을 보면 본인은 봉급 가운데 2천600만원을 은행에 예금했고,5만8천원 상당의 현대건설주식 3주가 늘었다.그러나 부인명의 재산은 그랜드산업개발 주식 6천주를 유상증자받느라 예금이 2천500여만원 줄었으나 유상증자받은 주식시세 3천만원이 늘었고,은행예금도 1천300만원 늘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말 현재 김 전 차장의 재산은 모두 5억8천200여만원이 됐다. ◎사법부/김영일 지원장 땅수용 보상금 3억/6억 준 이영애 부장판사 감소 1위/현재 대상자 12명 대부분 “늘었다” ○…대법원은 고등법원 부장급 이상 판사 110명과 일반직 1명 등 총 111명 가운데 8명이 1억원 이상 증가했고 3명은 1억원 이상 감소했다고 공개. 12·12 및 5·18사건 1심 재판을 맡았던 김영일 서울지법 북부지원장은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대지·논·밭 등 3건의 부동산이 공공개발로 수용되면서 10억2천4백만원의 보상금을 받아 3억5천2백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신고,사법부 재산 증가 1위를 차지. 반면 국내 첫 여성 고법부장판사인 이영애 대전고법 부장판사는 남편인 김찬진 변호사의 재산을 합쳐 6억2천1백만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해 재산 감소 1위를 기록. 윤관 대법원장은 장남의 봉급 저축 및 예금이자 증가분 2천5백만원 등 일가족 5명의 재산이 6천8백만원 늘어났다고 신고. ○…헌법재판소는 대상자 12명중 이영모 재판관이 1억원 증가하는 등 대부분 재산이 늘었으나 황도연 재판관과 배원양 헌재소장 비서실장은 1천8백만원과 2천1백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김용준 헌재소장은 부동산 매각 등으로 9천2백만원이 증가. ○…법무부에서는 신고자 50명 중 1억원 이상 증가한 사람은 안우만 법무장관 등 6명,줄어든 사람은 7명이었다. 주선회 대검 공안부장은 경남 창원시 토지 매도차익 1억1천여만원과 예금 이자,봉급 저축 등으로 1억9천만원이 증가해 1위를 차지.이어 안강민 서울지검장이 1억7천6백만원,김진세 부산지검장이 1억6천6백만원으로 2,3위를 기록.안장관은 아파트 불입액 증가와 장남 내외의 저축 증가 등으로 1억1천4백만원이 증가한 반면 김기수 검찰총장,김태정 차관은 자녀 학자금 및 생활비 사용 등으로 1천1백만원과 6백만원이 감소. ◎대선주자/최형우 고문 유일한 억대 변동자/부인·장녀재산 등 1억2백 늘어/김상현 의장·김종필 총재는 줄어 오는 12월 대선을 향해 뛰는 여야의 주자들 가운데 억대 변동자는 단 한명뿐이다. 여권 후보군들은 재산이 늘어났고,야권 예비주자들은 줄어들었다. 증가 1위는 1억2백28만원이 늘어난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지난해 6억1천8백만원 신고)이 차지했다.본인은 강연료 수입금 등 193만원이 늘어났지만 부인과 장녀 재산이 2천275만원과 5천260만원 늘어났다. 증가 2위는 이수성 국무총리(지난해 7억5천500만원 신고)로 나타났다.봉급저축과 전공인 형법관련 저서의 인지대 및 원고료 수입 등으로 5천740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이홍구 대표(지난해 29억2천3백만원 신고)는 4천37만원이 늘어나 증가 3위에 올랐다.본인은 2천720만원이 감소했지만 부인 재산이 4천475만원 증가했다.세 자녀의 재산도 500원∼900만원씩 늘어났다. 이회창 고문(지난해 15억원 신고)은 의원 세비와 변호사 보수금 등으로 3천490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이한동 고문은 세비저축과 자녀 재산 증가 등으로 580만원 증가했다.김덕룡 의원(지난해 15억300만원 신고)도 268만원 늘어났다. 그러나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지난해 25억1천700만원 신고)은 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다만 3천5백㏄급 승용차를 4천1백40만원에 구입한 사실을 내역에 포함시켰다. 야권에서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지난해 11억9천5백만원 신고)은 6천만원 줄었다고 신고했다.농협 국회지점에서 본인과 부인 명의로 1천만∼2천만원씩 4번의 대출을 받았다는 내역을 공개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24억5천400만원)는 자신의 재산에는 변화가 없었다.그러나 장남이 생활비 등에 충당하기 위해 서울신탁은행 예금을 인출하면서 재산이 6천289만원 줄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은 원외여서 제외됐다. ◎문제점/변도내역만 신고… 실제 총액 파악 한계/재산 은폐­은닉 우려·변동흐름 파악 못해/주기적 총액 재등록·땅값 상승 반영돼야 지난 93년 도입된 공직자 재산등록·공개제도가 4년 동안 시행되면서 나타난 문제점은 크게 두가지다. 최초 재산을 등록한뒤 해마다 변동내역만 신고하도록 하고 있어 재산의 은닉·은폐 우려가 있고,부동산의 실제가격이 재산총액에 반영되지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각 공직자윤리위 관계자들은 현행제도로는 재산변동의 흐름을 파악할 수 없고,실제 재산을 파악하기도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한다. 따라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최초등록 이후 일정기간 마다 전체 재산을 재평가,총액을 다시 등록토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행정부는 5년,입법부는 국회의원의 임기인 4년을 주기로 총재산을 다시 등록케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에는 입법·사법부는 물론 행정부의 공개대상자들까지 반발이 적지않다고 한다. 현행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특히 부동산 가격의 문제점을 든다. 부동산값 등록의 기준이 되는 국세청 기준시가와 내무부 공시지가·과세표준액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도 현재는 변동액을 신고할 필요가 없다. 공직자로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는 거의 불가능함에도 한해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하는 사람이 적지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아파트값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시가 자체가 실제 아파트시세보다 낮은데다,93년 이후 기준시가가 꾸준히 상승했음에도 재산변동신고에 반영되지 않아 차액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신고한 공직자 입장에서도 아파트를 팔았을 뿐 실제재산이 전혀 늘지않았음에도 서류상에는 엄청나게 늘어난 것으로 되어 있는 셈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의 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기준시가나 공시지가가 시세보다 신뢰감있는 지표가 없는 만큼 일정주기 마다 재산총액을 다시 등록토록하고 이에 기준시가나 공시지가의 상승을 반영하는 제도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갈등아닌 협력의 아태사회건설 노력/클린턴 대통령 연두교서

    ◎미 2002년까지 균형재정 이뤄 복지제도 개혁 ▲국내문제 미국은 균형재정을 이루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새롭게 하며 복지제도 개혁을 매듭짓는 등의 중대한 국사를 어서 빨리 마무리지어야 합니다.지금 이 자리,이번 회기의 의회가 세금을 거둔 범위안에서 나라 일을 다 보고 국가 빚을 지지 않는 균형재정을 드디어 달성하는 그런 의회가 되도록 합시다.이틀 뒤 2002년까지 균형재정을 이룰 구체적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입니다. 이 안은 노령의료 보조,빈곤층 의료지원,교육,환경 등을 보호하면서 우리 국민에게 투자하고 예산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균형재정을 이루는 것은 예산법안에 대한 의원 여러분의 투표와 나의 서명만을 요구합니다.다시 말해 헌법을 수정할 필요까진 없다는 말입니다.양당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우리 사회의 건강을 위해 국민은퇴 연금을 보존하고 노령의료 보조를 개혁하는 양당의 협의가 긴요합니다. 초당적인 선거자금 개혁도 시급한 일입니다.지출한도를 축소하고 이익집단의 영향을 줄이며 비시민권자와 기업의기부를 전면 금지하는 등의 안이 의회에 나와 있습니다.그런 만큼 시한을 딱부러지게 정하도록 합시다.우리 민주주의의 탄생일인 오는 7월4일까지 이 양당발의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서로 노력합시다. 복지제도 개혁의 완성도 빨리 해야 할 일입니다.지난 4년간 2백20여만명의 복지수혜자들을 수혜대상에서 졸업시켰으며 개혁법을 통과시켰습니다.우리 모두는 복지지원금에 의존하지 않고 일해야 하는 사람이 일할수 있도록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2000년까지 2백만명을 더 복지대상에서 벗어나게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이처럼 복지 의존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을 고용하는 기업에 세금감면 등의 우대를 줄 방침입니다.그리고 지난해 만들어진 복지개혁법을 일부 손질해 이 나라에 합법적으로 이민왔고 세금을 제때에 낸 이민자들에겐 기본적인 의료 및 불구수당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복지개혁법 이민자도 혜택 다음으로 우리가 건너야 하는 미래에의 높은 문턱이자 대통령으로서 4년동안 제1의 정책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일은 미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나은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8살짜리는 글을 읽을 줄 알아야 하며 12살 학생은 인터넷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하며 18세 미국인은 전문대학에는 꼭 갈 수 있어야 합니다.그리고 모든 성인 남녀는 평생동안 배움을 계속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곧 제출할 균형예산안에다 내년도에만 5백10억달러를 계상했습니다.그러나 돈이상의 것이 요망되고 있습니다.교육평가 잣대가 전국가적으로 높아져야 하고 뛰어난 교사가 있어야 합니다.가정에서부터 자식들의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부모들이 올바른 공립학교를 선택할 권리를 가져야 합니다.인격교육을 시켜야 하고 부실한 교실과 교사를 수리해야 합니다.인터넷 등 정보시대의 힘을 학교에 도입해야 합니다. 냉전 때 우리는 초당적인 외교정책을 통해 커다란 힘을 얻었습니다.교육이 우리 미래의 결정적인 국가안보 사안이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파당적이지 않는 새로운 헌신을 정치가 등 모든 이에게 요청합니다. 거대한 힘을 가진 과학과 기술의 혜택을 일부가 아닌 모든 사람이 받도록 해야 할것입니다. ▲국제관계 미국의 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서 우리는 세계의 변화하는 힘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하고 전인미답의 시대를 위해 미국의 지도력을 강하고 확실하게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50년전,앞을 내다볼 줄 아는 미국은 냉전의 승리를 안겨주고 성장하는 세계경제를 구축할 국제기관과 제도를 창출하는데 앞장섰습니다.그 결과로 오늘날 어느 때보다도 많은 세계인들이 우리의 이상을 포용하고 있으며 우리와 함께 이해관계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지금 우리는 또다른 변화와 선택의 순간,다시 말해 앞을 내다볼 줄 알아야 하고 미국에 안정과 번영의 50년을 다시 가져다줄 그런 시간에 와있습니다. 이같은 원대한 목적을 위한 우리들의 첫 임무는 사상 처음으로 분열되지 않고 민주적인 유럽을 세우는 일입니다.유럽이 안정되고 번영하고 그리고 평화로울때 미국은 보다 튼튼합니다.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1999년까지 나토를 확대해야 하며 나토와 민주적 러시아 사이에 단단한 동반관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미국은 서양 못지않게 동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우리의 안보가 이를 요구합니다.미국은 아시아에서 금세기에 3번이나 전쟁을 치렀습니다.우리의 번영이 이를 요청합니다.2벡만명 이상의 미국인 일자리가 아시아와의 무역에 매달려 있습니다.또 우리는 그곳에서 갈등이 아닌 협력의 아시아태평양 사회가 세워지는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거기서 우리가 이루어낸 진전이 아직 남아있는 위험을 가려버려서는 안될 것입니다.한국과 함께 우리는 북한과의 평화협상을 진전시켜야 하며 냉전의 최후 분단을 다리놓아 잇도록해야 합니다.그리고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동결하고 해체하도록 되어있는 합의에서 우리가 맡은 몫을 의회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이익과 우리의 이상을 위해 중국과 보다 깊은 대화를 가질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고립된 중국은 미국에 이롭지 않습니다.세계무대에서 적절한 역을 맡아 행하는 중국이 미국에 좋은 것입니다. 미국인은 지구화하는 세계경제에서 잘 살아야 합니다.국내에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외국의 무역장벽을 깨뜨려왔습니다.미국이 다시금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고 제일로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라는 것을 나는 자랑스럽게 말합니다.우리는 현재 지구에서 가장 급속하게 성장하는 지역인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등을 필두로 우리의 수출을 불리도록 행동해야 합니다.그렇지 않으면 이 신흥경제체제가 다른 나라들과 깊은 관계를 맺는 사이 우리는 뒤처지고 말 것입니다. 미국은 앞으로도 평화를 위한 끈질긴 힘을 가져야 합니다.중동에서부터 아이티,북아일랜드,그리고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평화를 위해 적당한 위험을 감수한 덕택에 우리는 이보다 훨씬 비싼 분쟁에 휘말려들지 않게 되었습니다.미국의 지도력과 함께 보스니아에서의 살인은 그쳤습니다.의회가 계속해서 그곳에 파병된 우리 군인들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우리의 안보를 위협할 새로운 위협에 강하게 맞서야 합니다.우리는 핵실험을 금지했고 마약밀매 방지와 테러리스트 응징을 위해 여러 나라와 힘을 합했습니다.이제 새로운 지도력을 발휘해 화학무기금지 협정을 비준해야 할 것입니다. ○화학무기금지협정비준해야 이 모든 도전을 헤쳐나갈 도구로서 우리는 강력하고 항시 임전태세를 갖춘 군사력을 유지해야 합니다.우리는 또 외교 약속을 거듭 확인해 주면서 세계은행이나 개혁의 길을 걷는 유엔에 우리의 재정의무와 빚을 갚아야 할 것입니다.
  • 불,파리에 용병 투입/지하철 등 무장 순찰

    해외 분쟁지역에 파병돼온 「분쟁의 해결사」 프랑스 외인부대가 파리시내에 등장했다. 테러예방을 위해서다.외인부대 6연대 소속 군인 360명은 지하철 등지에서 무장을 한채 순찰을 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해 12월3일 파리시내 지하철 폭탄테러 이후 위수령인 비지피라트를 발동했다.외인부대의 투입도 비지피라트 차원에서 보병부대간 순환근무일 뿐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히고 있다.다시말해 외인부대의 등장이 새로운 테러 위협의 징후가 많은 것은 아니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 국경의 피레네 산맥과 남부의 마르세유지역에 주둔해온 외인부대의 파리진입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신한국당 9룡」의 움직임/96 정치결산

    ◎“내가 대선후보감” 여 예비주자들 물밑경쟁/이홍구­결심 아직은 유동적/이회창­실질적인 경선 주장/최형우­민주계 불가론 일축/김덕용­당헌따른 경선 강조/박찬종­가장 적극적인 행보/이한동­중부권 통합론 주창/김윤환­“때 되면 밝힐것”/이 총리­소문 극구 부인/이인제­“개혁 지속” 소신 차기 대통령선거를 1년쯤 앞두고 여권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이른바 「9룡」의 입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물론 대선후보의 조기 공론화가 문민정부 후반기의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 하면서도 「기회만 주어지면」 정치적 소견과 철학의 일단을 드러내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특히 경선시기나 경선방법을 둘러싼 당헌·당규개정의 필요성 등 민감한 대목에서는 각자가 처한 상황이나 위치에 따라 비교적 뚜렷한 자기 색깔을 밝히고 있다. ○뚜렷한 자기색깔 피력 지금까지 가장 적극적으로 경선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인사는 박찬종 상임고문이다.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그는 한 인터뷰에서 『당내 경선출마 생각은 분명하다.신한국당 후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침없이 밝혔다.경선규정에 대해서도 『현 규정은 경선에 나서는 후보가 단 한사람 밖에 안될 수도 있어 고쳐야 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하는 쪽이다. 민주화 운동의 적자로 불리는 최형우 고문도 굳이 「내심」을 숨기려 들지 않는다.얼마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고문은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민주계 불가론」을 『92년 대선 이후 각종 선거를 치르면서 당내 계파는 사라졌다.특정 계파는 후보가 안된다는 주장은 자가당착』이라고 일축했다.당헌당규 개정문제에 대해서도 『정해진 규정대로 경선을 치러야지 미리 손익을 따져 고친다고 공정성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라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한다. ○「대쪽」 이미지 부각 영입인사로 세확산을 위한 폭넓은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이회창 고문은 각종 강연과 지구당대회에서 「대쪽 소신」을 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강원대 강연에서 『더러운 정쟁이라고 부를 수 있는 구태의연한 정치판의 경험을 거쳐야 정치적 검증을 받았다고 얘기하는 것은 도착적 심리상태』라며 「정치신인」이 지닐수 있는 부정적 이미지의 반전을 시도했다.경선방법에 대해서는 실질경선을 주장하면서도 당헌당규의 개정 필요성에는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합종연횡」 가능성도 김윤환 고문은 대선과 관련한 소신 표명 시기를 「내년 2월 말이나 3월초」로 미루고 있다.김고문은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병지구당(위원장 윤원중)임시대회에 연사로 참석,『앞으로 대권정국은 당내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나자신도 때가 되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하게 밝히겠다』고 심중을 피력했다.특히 이날 그는 『공직경험도 검증이다.신인은 정치를 하지말고 생전 대통령도 하지 말라는 것이냐』며 이회창고문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때이른 「합종연횡」의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지난달 7일 취임6개월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후보경선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얘기할 시기가 아니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100일 기자회견」에서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답변한 것 보다는 훨씬 적극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이다. 현재 그는 안기부법 개정안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정기국회가 파행되면서 정치입문 이후 최대의 시련기를 맞고 있다.평소 『부드러운 것이 경우에 따라서는 강할 수도 있다』고 새 지도자상을 제시한 그는 국회 본회의가 자동 폐회된 18일 자정 의원총회에서 『오늘 의회민주주의가 힘의 저지로 억압되는 장면을 지켜봤다』며 야권의 물리력 동원을 개탄했다. ○“경선시기 늦추자” 입이 무겁기로 소문난 김덕용 의원은 『경선시기를 가급적 늦추되 당헌당규의 절차에 따라 대의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얼마전 한 인터뷰에서 김장관은 『현재 누가 많이 알려졌느냐 하는 것보다 누가 적합한가,누가 잠재력이 있는가 하는 측면을 중시해야 한다』고 이미지를 부각시켰다.이른바 「김심」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당 총재이기 때문에 후보 선출과정에 영향력이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최종적인 선택과 결정은 대의원의 뜻에 달려 있다』고 잘라 말했다. 지역감정 청산의 방안으로 「중부권통합론」을 주창하는 이한동 고문도 각종 공·사석에서 정치 소신을 밝히고 있다.그는 지난달 18일 서울 영등포을 지구당 임시대회에서 『정치지도자는 하루아침에 하늘에서 내려오지 않는다.춘하추동을 거치며 많은 사람들의 애정을 거름으로 서서히 자라나는 한 그루의 느티나무와 같다』며 영입파를 견제했다.현행 당헌당규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내용을 담아야 한다』며 개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수성 국무총리와 이인제 경기도지사는 현재 직책상 비교적 의견개진의 기회가 적다.다만 「9룡」가운데 유일하게 40대인 이지사는 지난 4일 사석에서 『당내외에 현정부의 개혁정책에 비판적인 견해가 있지만 지금 개혁을 중도에 멈출 수는 없다.내년 대선 경쟁도 이런 구도에서 치러질 것이므로 여권은 개혁정책으로 당당히 맞서야 한다』며 추진력 있는 문민개혁을 강조했다. 이총리는평소 「대권」의 「대」자만 꺼내도 펄쩍 뛴다.그래도 자신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자 최근 한 사석에서 『내동생도 내말을 믿지 않으니 방법이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고 한다. 「차기」를 꿈꾸는 「9룡」의 발언은 그러나 간혹 사안에 따라 「소신」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도 있다.특히 첨예한 현안일수록 눈치보기와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인기관리성 발언에 그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인기관리성 발언도 대표적인 사례가 현 정치권의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인 노동법개정안 처리 문제다.측근들은 하나같이 견해를 묻는 기자에게 『다른 예비후보자의 대답은 어땠느냐』『비슷한 수준의 대답으로 수위조절을 해달라』고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일부 인사는 여권내부에서 미묘한 문제로 떠오른 당헌당규 개정 부분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변을 뒤로 미뤘다. 또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안기부법 개정안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국회의장실에서 여야가 밀고 당기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을때 그 자리를 지켰던 「예비후보」는 김장관 한사람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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