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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이라크법안처리 與野충돌

    |도쿄 연합|일본 참의원의 외교방위위원회는 25일 밤 전체회의를 열어 자위대를 이라크에 파견하는 내용의 ‘이라크 부흥지원 특별조치법안’을 여당 다수의 찬성으로 통과시켜 본회의에 회부했다.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4개 야당이 공동제출한 내각 불신임결의안을 부결처리한 직후 전체회의를 개최,간단한 질의과정만 거친 뒤 여당 다수의 찬성으로 관련 법안을 처리했다.여당측은 이르면 26일 새벽 참의원 본회의를 열어 이라크 관련 법안을 전격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안 처리과정에서 야당측은 법안 의결을 저지하기 위해 위원장에게 몰려들었고 이에 맞서 자민당에서는 프로 레슬러 출신의 의원이 위원장의 방패막이에 나서는 등 한때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새법안에 반대하는 야당은 참의원 회기가 오는 28일 종료됨에 따라 이라크 파병안 처리를 지연시키기 위해 내각 불신임결의안을 제출했으나 결국 파병안의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 통과를 막지 못했다.
  • 국제 플러스 / 라이베리아 또 110여명 사상 참사

    라이베리아 정부군과 반군간 전투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25일(현지시간) 수도 몬로비아 내 미국 대사관과 인근 외교구역이 또다시 포탄 공격을 받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몬로비아 외교구역에 이날 아침 약 10분 사이 30발 이상의 포탄이 날아들어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크게 다쳤다. 몬로비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지난 21일에도 적어도 2발의 포탄 공격을 받아 60여명이 사망,41명의 미 해병대원이 파병돼 미국 관련 시설물을 보호하고 있었다.
  • [발언대] 고속도로 점거농성 절대 안된다

    지난 18일 오후 월남참전전우회 회원들이 파병자 명예회복,국가유공자 대우 요구를 관철하고자 고속도로를 점거하여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많은 사람이 큰 불편을 겪었다.또 지난달에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에 반대하는 농민들이 고속도로 점거 시위를 했다.그밖에도 고속도로에서의 시위로 국민이 불편을 겪은 사례는 대단히 많다. 이와 관련,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유지·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 직원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간곡히 말씀드리고자 한다. 고속도로는 ‘국토의 대동맥’이다.방방곡곡에서 피땀 흘려 생산한 수많은 공산품과 농수산물을 전국은 물론 5대양6대주로 실어 나르는 귀중한 통로라는 뜻이다.고속도로는 또 장거리 교통망으로서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고,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와 같은 것이기도 하다.따라서 아무리 훌륭한 대의명분을 내세우더라도 고속도로의 기능을 잠시도 멈추게 해서는 안 된다.어떤 주의·주장을 관철시키거나,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하여 고속도로를 점거하는 것은 더더욱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만약 특정집단에 의해 고속도로가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면 아무 관련도 없는 다수의 국민이 크나큰 불편을 겪게 되며,나라 경제도 엉망이 된다.혈관이 막혀 피를 공급받지 못하면 생명을 잃게 되는 것과 같이 물류가 원활히 흐르지 못하면 경제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는 기대할 수 없다.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로서는 더욱더 그러하다. 국민화합도 기대할 수 없다.지역과 지역,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고속도로가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국가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각 지역을 단절시킴으로써 장벽이 만들어지게 된다.그렇게 되면 국민화합에 크게 지장을 줄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주장 자체가 아무리 정당해도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다.주의·주장을 펼치는 것은 그 다음이라고 생각한다.앞으로는 제 뜻을 관철시키려고 또는 이슈화하려고 고속도로를 점거하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승우 도로공사 홍보부장
  • 라이베리아 내전 악화 / 정부·반군 충돌…하루새 500여명 사상

    라이베리아 내전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라이베리아 화합·민주연합(LURD) 주도의 반군들이 21일(현지시간) 수도 몬로비아에 침투,정부군과 전면전을 벌이면서 이날 하루 사상자가 500여명에 달했다.몬로비아 내 미국 대사관과 인근 주거지역도 공격을 받아 미 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미,자국민보호 위해 해병대 파견 미국은 21일 41명으로 구성된 해병대를 라이베리아에 긴급 파병했다.찰스 테일러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반군의 박격포탄이 미국 대사관과 인근 지역에까지 떨어져 최소 6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반군의 공격으로부터 미국 대사관을 보호하기 위해 배치된 이들 해병대는 자국민의 철수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라이베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평화유지군 파견에 대한 결정은 미루고 있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크로포드 목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 국민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평화유지군 파병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부시 대통령은 또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의 파병 준비를 돕고 있다.”면서 자국 군대를 직접 파견하기 보다 아프리카군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비치기도 했다. ●주민들,시체 늘어 놓고 파병 호소 라이베리아 안팎에서는 평화유지군 파견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지 소식통들은 지난주 재개된 반군의 공격으로 수십만명의 주민들이 앞다퉈 피란길에 오르고 있고 거리는 사상자들로 넘쳐나고 있다며 참혹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더욱이 반군들은 현정부를 전복시킬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며 폭격을 퍼붓고 있고 테일러 대통령은 하야 약속을 번복하고 있어 사태는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라이베리아 주민들은 이번 공격으로 사망한 시체들을 미국 대사관 주위에 늘어놓고 미국에 군대 파견을 호소하고 있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즉각적인 파병이 이뤄진다면 라이베리아를 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미국과 서아프리카의 주변국들에 파병을 재차 촉구했다. ●미 국방부,파병 준비 라이베리아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미국도 일단파병 준비태세에 들어갔다. 미 국방부는 아프리카 인근에 배치돼 있던 해군과 해병 4500명을 지중해로 이동시켰으며 파병이 결정되면 10일 내 라이베리아에 도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국방부 대변인에 따르면 도널드 럼즈펠드 장관이 지난 19일 이같은 지시를 담은 명령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무부는 라이베리아 정부군과 반군 모두에게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며 파병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미군 병력증강 추진/해외 주둔군 철수·재편도 검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대 테러전 수행을 위한 전세계 미군 역할 증대로 인해 미군 병력 증강 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1일 미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신문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국방부 관리들이 주말인 19∼20일 미군의 이라크 장기 파병과 해외 다른 지역 및 미국 본토방위 임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한 병력증강 필요성을 집중 논의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같은 병력증강이 속도와 효율성에 기초해 소규모 병력위주로의 전세계 미군병력의 재편을 추진하는 ‘럼즈펠드 독트린’과 상충된다는 점을 감안,보스니아·코소보·시나이반도에서 병력 감축과 “한국과 독일 주둔 미군병력의 재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럼즈펠드장관은 의회에 병력증강을 위한 예산신청을 하기 전 주요조치의 일환으로 일부 해외 주둔병력의 철수와 행정부서에 배치된 현역병을 전투부대로 배치하는 등의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국방부 고위관리는 이라크 병력추가 투입과 관련,“이라크뿐 아니라전세계적인 병력순환을 포함한 장기 병력유지 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병력증강과 관련,상원 군사위원회의 제임스 인호프(공화·오클라호마) 의원은 “냉전 종식 이후 미 지상군은 전세계에 걸쳐 테러와의 전쟁을 치르느라 큰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제하고 “국방부가 요청할 경우 의회는 병력증강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잭 리드(민주·로드아일랜드) 의원도 “늦어도 수주내에 군 병력증강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수년간 소요될 아프간에서의 임무와 이라크,북한의 위협”을 들어 “지속적이고 강력한 군사력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mip@
  • 히스패닉·흑인 입대 유도하는 美軍/EBS다큐 ‘전쟁터가는 아이들’ 신분상승 미끼 이민자위주 파병

    “내 딸은 전쟁터에 가고 싶은 게 아니라 대학에 가고 싶었을 뿐입니다.”(이라크전에 파병된 딸을 가진 한 어머니) 올해 초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전세계 여론의 비판을 산 원인 중의 하나는 그 파병군인 구성비였다.파병군인의 상당수가 미국 사회의 주구성원인 백인이 아닌 흑인이나 히스패닉계 이민자 출신이었던 것.23일 방송되는 EBS ‘시사다큐멘터리’의 ‘전쟁터로 가는 아이들’편은 이민자 출신 아이들을 전쟁터로 내모는 미국의 현실을 비판한다.영국 BBC가 만든 ‘미국의 학생병정들’을 바탕으로 했다. 모병제 국가인 미국은 입대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하는데,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대학 장학금이다.그리고 미국은 주니어 ROTC(이하 JROTC),즉 고등학교 군사훈련단을 운영해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젊은 신병들을 모집한다. 반짝이는 제복과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갈 곳이 없는 빈민가 출신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신분상승’의 기회다.그러나 이러한 입대 유도 지원책들은 미국 사회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켜 왔다.‘…아이들’은 JROTC를 운영하는 ‘브론즈빌’‘패러거트’등 시카고의 군사학교(고등학교 과정) 두 곳을 중심으로 이러한 논쟁을 살펴본다.JROTC의 ‘명분’은 군과 사회전반에 걸친 지도자 양성.그러나 ‘…아이들’은 “진짜 목표는 빈민 거주지역을 타깃으로 한 병력 모집 제도”라고 비판한다.실제로 시카고의 군사학교 일곱개는 모두 빈민 거주지역에 자리잡고 있고,특히 미국 내 최대 소수민족인 히스패닉 거주지역에 몰려있다. 미해병대에 자원입대한 아들을 둔 히스패닉계 이민자 헤수스씨는 “일단 안타깝기는 하지만,그래도 자식이 길거리에서 빈둥대는 것보다는 낫지 않으냐.”고 묻는다. 시민운동가 제니퍼 빙-카너씨는 “군사학교의 진짜 목표는 좋은 직업을 얻을 기회가 거의 없는 하층계급 출신 아이들을 제복과 대학등록금으로 유혹해 쉽게 신병을 모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여기에 부시 행정부는 올해초,국가의 지원을 받는 군사학교에는 의무적으로 군 입대 담당관을 두도록 하는 교육법 개정안을제출해 논란을 더욱 가열시켰다.EBS ‘…아이들’은 미국의 군사학교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교육받고 있는 두 자매를 통해 지원병 모집에 자원한 이민자 가족이 겪는 갈등과 어쩔 수 없는 선택을 보여준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사설] 툭하면 도로 점거 안된다

    지난 주말 경부고속도로와 경기도 일산의 중심가를 마비시킨 도로점거 농성사태는 ‘깡다구를 부리면 통한다.’는 잘못된 생각이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다.월남참전유공전우회 소속 회원 600여명은 월남 파병자의 명예회복과 국가유공자 대우 등을 요구하며 경부고속도로를 막았고 고양 회사택시 운전자 200여명은 서울택시의 경기지역 영업행위 단속을 요구하며 일산 중앙로를 점거했다.농민들의 농산물 개방 반대 상경 시위,포항 부산 화물연대 파업시위 때도 도로점거 사태가 있었다.아무리 주의 주장이 정당하다고 해도 불법 수단에 의지하는 시위형태는 용인될 수 없다.특히 철도와 도로에 대한 잦은 점거 시위는 죄없는 시민과 산업체의 손발을 묶는 사회적 폭력행위로 비판받아 마땅하다. 우리는 이와 관련,‘으샤으샤 해야 정부가 관심을 갖는다.’고 한 노동계 인사의 말과 ‘불법이라도 옳은 주장이면 들어줘야 한다.’고 한 정부 관리의 말을 기억하게 된다.이는 불법이라도 문제를 일으켜야 정부가 해결해준다는 잘못된 인식을심어줄 수 있고 최근의 잦은 불법 사태는 이의 현실화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번 두 건의 도로점거 사태에 대해 경찰이 강제 견인을 하고 주동자를 검거하는 등 단호한 조처를 취했다.특히 이들에 대해 도로교통법보다 처벌이 무거운 형법상 일반 교통방해죄를 적용한 것은 당국의 강력한 법질서 수호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앞으로 도로점거와 같은 반사회적 시위행태는 사라져야 한다.아울러 정부 당국도 강력한 공권력만이 능사가 아님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사회 갈등이나 민원 요소는 서둘러 파악하고 신속히 해결하는 적극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
  • 월남전 전우회 저속운행 시위 /경부고속도 상행선 정체 극심

    월남참전유공전우회 소속 회원들이 18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월남 파병자 명예회복과 국가유공자 대우 등을 요구하며 저속운행 시위를 벌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회원들은 이날 오후 5시45분쯤 승용차,버스 등 차량 35대에 나눠타고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으로 진입한 뒤 1∼4차선은 물론 갓길까지 점령한 채 시속 5∼20㎞ 속도로 서행 운행했다.이들은 오후 8시30분쯤 안성시 미양면 부산기점 359㎞ 부근에 도착,차량을 고속도로 위에 세워놓고 농성을 벌이는 바람에 상행선은 극심한 차량정체가 이어졌다.경찰은 오후 9시50분쯤 농성현장에 15개 중대를 급파해 상행선 2차선을 개통시킨데 이어 10시30분 회원들과 차량들을 모두 안성휴게소로 인솔,통행을 정상화시켰다. 한편 이를 취재하던 중앙일보 사진부 김상선기자가 전우회 회원들로부터 20여분 동안 심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濠, 아시아 외교강국 ‘야망’

    아시아·태평양 지역 외교무대에서 호주의 발언권이 커지고 있다.1996년 취임 당시 외교정책에 다소 무관심하던 존 하워드 총리가 세계적 안보환경의 변화와 미 행정부의 권유로 적극적인 외교정책을 펴고 있다.지난해 10월 호주인 100여명이 사망한 발리 테러가 그 촉매제가 됐다. 16일 일본을 방문한 하워드 총리는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에 이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이 늘어나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하워드 총리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북·미·중 3자협의 틀에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5자협의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필리핀에 이어 일본을 방문한 하워드 총리는 17일 방한한다.필리핀 방문에서는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과 북핵해결을 위한 다자간 포럼 추진에 합의했다. 이와같이 호주의 적극적 외교정책의 두드러진 대상은 바로 북한이다.이번 아시아 순방의 최우선 목표는 북한이 첫번째 대상국인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대한 지지획득이다.호주는 그동안 아·태지역에서 북한이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해 북핵사태가 불거진 뒤 호주는 지난 1월 처음으로 정부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해결 방안을 협의했다.4월에는 마약 밀수에 연루된 북한 선박 봉수호를 나포,북한의 마약 밀수를 국제적 문제로 부각시켰다.6월에는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를 논의한 마드리드 11개국 회의에 참석했고,오는 9월 PSI의 일환으로 실시될 11개국 합동해상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도 아시아에서 호주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지역안보를 위해 강력한 외교정책을 펴달라고 호주에 요청했다고 전했다.이에 화답하듯 하워드 총리는 이라크 문제와 관련,이라크에 대한 무장해제를 유엔에 촉구했고 전쟁 발발 전인 지난 1월 1500명을 걸프만에 파병,미·영 연합군에 힘을 실어줬다.또 해외주둔 미군의 재편 과정에서 호주는 새로운 주둔국으로 떠올랐다.호주는 필리핀과 함께 전략적으로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거점으로 쓰이는동남아시아를 견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주 스스로도 방어에 나서고 있다.호주는 인접국 솔로몬제도에 2000명의 경찰과 군 병력을 파견할 방침이다.4년간의 인종분규로 사실상 무정부상태인 솔로몬제도가 테러리스트들의 온상이 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려는 계산이다.발리 테러 때는 하워드 총리가 “인근 아시아 국가에 근거지를 둔 테러리스트들이 호주를 공격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 선제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경 발언을 해 인접국의 비난을 자초했다.물론 호주 국내에서는 반발도 있다.야당인 노동당은 하워드 총리가 ‘전투적 외교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또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따라가고 있다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프랑스, 이라크 파병 않기로

    |파리 AFP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이라크에 지원군을 파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카트린 콜로나 엘리제궁 대변인은 시라크 대통령이 이날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현재의 틀 안에서는 프랑스가 이라크 평화유지 다국적군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라크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유엔을 배제한 채 이라크 재건 과정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도미니크 드 빌팽 외무장관도 지난 10일 프랑스는 유엔의 요청 하에서만 군대를 파병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 국제 플러스 / 印 ‘이라크 파병’ 美요청 거절

    |뉴델리 AFP 연합|인도 정부는 14일 이라크에 평화유지군을 파병해 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한 달 넘게 계속된 파병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야스완트 싱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가 주재한 각료회의 후 “유엔의 승인이 있었다면 이라크 파병을 고려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유엔 승인 없는 파병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싱 장관은 “발전하는 대미관계뿐만 아니라 장기적 국익,이라크 주민들에 대한 염려와 걸프 지역과의 오랜 유대 관계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그는 그러나 “인도는 이라크의 사회기반 시설 재건 및 이라크 주민 지원에는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인도적인 지원에는 동참할 의향이 있음을 내비쳤다.
  • 美 이라크비용 ‘눈덩이’/한달 40억달러 … 내년까지 1000억달러 소요

    이라크에 들어가는 미군의 인적·물적 자원의 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사진)은 13일(현지시간) 이라크의 치안 유지를 위해 미군을 추가파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또 앞으로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과 관련된 공휴일이 많이 끼어 있어 후세인 추종세력의 공격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미군은 선제공격 차원으로 제4보병사단이 참여한 ‘아이비 서펀트(Ivy Serpent)’작전을 이날 시작했다. 미 NBC방송 ‘언론과의 만남(Meet the Press)’에 출연한 럼즈펠드 장관은 이라크내 미군에 대한 공격이 ‘적어도 지역적으로는’ 조직화된 형태를 띠고 있다고 평가했다.또 이라크의 혼란 상태를 현 14만 8000명의 주둔 병력으로 통제할 수 없을 경우 병력을 추가 파병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럼즈펠드 장관은 이번주에 군 장성들로부터 이라크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는다. 미군에 대한 공격이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하에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는 출범 이후 첫 사업으로 후세인이나 바트당과 관련된 공휴일을 취소시켰다.1958년 왕정이 무너진 7월14일,79년 후세인이 정권을 잡은 7월16일,68년 바트당이 쿠데타에 성공한 7월17일 등이 취소되고 대신 바그다드가 함락된 4월9일이 국경일로 지정됐다. 주둔기간과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군이 이라크를 공격·점령하는데 드는 비용도 내년말까지 1000억달러(120조)에 달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우선 전후 이라크 치안유지에 드는 비용은 예상치의 두배 정도에 달하고 있다.이라크전 시작 전 미 국방부 도브 잭하임 수석재정관은 전투가 끝나면 매달 22억달러가 들 것이라 전망했다.그러나 럼즈펠드 장관은 지난 주 의회에 한달에 40억달러가 소요되고 있다고 보고했다.이라크전에만 쓰인 비용 500억달러까지 더해 내년까지 총 1000억달러가 쓰일 전망이라 가뜩이나 적자예산으로 허덕이는 미 행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국제 플러스 / 佛, 이라크에 보병 5천명 파병 시사

    |파리 AFP 연합|프랑스는 보병을 최대 5000명까지 이라크에 파견할지 모른다고 하원 국방위원회의 한 고위관계자가 12일 밝혔다.기 테이시에르 국방위원장은 미국의 이라크 파병 요청과 관련,이라크에 합법적인 과도정부가 들어서거나 유엔의 분명한 결의가 있는 경우 보병을 최대 5000명까지 파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테이시에르 위원장은 “프랑스는 합법적인 테두리를 벗어나서는 파병을 언제나 거부해 왔으나 유엔의 결의가 선행될 경우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데 결코 반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美, 이라크 최대4년 주둔

    이라크 주둔 미군 피해자 속출로 미국에서 비판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토미 프랭크스 전 미 중부사령관은 10일 미군이 앞으로 최대 4년간 더 주둔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은퇴한 프랭크스 전 사령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주장,‘후세인 이후 이라크’ 재건의 장기화를 예고했다.그는 “미군이 직면한 어려움이 1∼2개월 내에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이라크 문제에 계속 관여할 것이며,(그 기간이)2년이 될지 4년이 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미군에 대한 공격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현재 14만 8000명에 달하는 병력을 내년까지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미국 내에서 국제사회의 참여를 요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뉴욕타임스는 10일자 사설에서 최근 급증하는 미군 대상 공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유엔의 폭넓은 개입만이 (이라크내에서)‘점령군’이라는 미·영 연합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상원은 10일 부시 행정부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엔에 병력 지원 요청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전 앙금을 털어내고 프랑스,독일 등에 병력 파견을 요청할지 주목된다.조셉 바이든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에 대해 이라크 전쟁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이들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유치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한편 프랑스는 유엔 요청시 이라크내 평화유지군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이 10일 밝혔다.독일 국방부도 유엔의 명령이 있다면 파병할 것이라고 밝혀 평화유지군 참여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상숙기자 alex@
  • 국제 플러스 / 부시 “라이베리아 미군파병 검토”

    |프리토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 연합|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9일 미군이 라이베리아 내전 종식을 감독할 국제평화유지군에 동참하더라도 과도한 확장배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이 라이베리아 내전에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냐는 음베키 대통령의 질문에 “미국은 관여할 것이며 파견될 인원의 규모 등을 검토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 ‘이라크 수렁’ 에 빠져드는 美國

    미군 주도의 연합군이 바그다드를 함락(4월9일)한 지 석달이 지났다.지난 3월20일 이라크전쟁 개전 이후 7월10일까지 214명이 사망하는 등 1200여명의 미군 사상자가 발생했다.최근 후세인 추종세력에 의한 미군 기습 공격이 하루 10건 이상씩 발생하며 미군 피해가 늘고 있다.이런 가운데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0일 이라크 주둔 미군의 안전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하면서도 “미군은 이라크 문제에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혀 미군의 장기 주둔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한 달에 39억달러라는 엄청난 이라크 주둔비용에다 늘어나는 미군 피해로 미국에서는 베트남전 때처럼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과도통치기구 이달 중순 출범 전후 이라크 재건을 총지휘하고 있는 폴 브레머 최고행정관은 최근 과도통치위원회 출범,이라크군 창설,새 화폐 발행 계획 등을 잇따라 발표했다.미군에 대한 잇단 공격으로 외부에서 일고 있는 재건계획 차질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전후 이라크에 대한실질적 집행권을 갖는 ‘과도통치위원회’가 이달 중순 설치된다고 범아랍 일간지 알 하야트가 브레머 행정관의 부관 가산 살라메를 인용,최근 보도했다.20∼25명으로 구성되는 위원회가 설치돼도 브레머 행정관은 거부권을 유지하게 된다. 3만 5000명으로 구성된 이라크 경찰이 활동 중이며 이라크 군대도 오는 10월 창설된다.연합군은 1000명 규모의 이라크군 경기계화 보병대대를 창설하기 위해 오는 19일 모병을 시작한다.연합군은 앞으로 1년 내 핵심 이라크군 1만 2000명을 양성하고 2년 내에 이를 4만명 규모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화폐도 바뀐다.후세인의 초상이 들어있는 기존 화폐인 ‘디나르’는 내년 1월15일부터 유통이 중단되며,오는 10월15일부터 3개월간 신·구 화폐의 1대 1 등가교환이 실시된다. ●‘종전’이후 미군 76명 사망 전쟁은 끝났지만 미군 피해는 늘고 있다.미 국방부는 개전 이후 7월8일까지 미군 211명이 사망하고 1044명이 부상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날도 3명이 죽고 1명이 다쳤다.부상자 중 791명이 전투 중 다쳤으며,253명은 비전투 상황에서 다쳤다.부시 대통령이 종전을 선언한 5월1일 이후 사망자는 76명으로 집계됐다.32명이 기습공격 등 교전으로 44명이 비전투 상황에서 각각 사망했다. 문제는 최근들어 기습공격이 일상화되면서 미군 피해가 늘고 있는 것이다.특히 지난 4일 성전을 촉구한 후세인 추정 녹음 테이프가 방송된 뒤 연합군에 협조하는 이라크인들에 대한 공격도 가시화되고 있다. ●재건에 38개국 참여 현재 이라크에는 미군 14만 8000명과 한국과 영국·호주 등 19개국의 병력 1만 9000명 등 16만 7000명이 주둔 중이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9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현재 19개국에서 추가로 1만 1000명의 병력을 파병키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이밖에 인도와 파키스탄 등 11개국과 파병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럼즈펠드 장관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협조를 요청했으며,이라크전에 반대했던 프랑스와 독일의 질서 유지 활동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재건비용을 뺀 순수 이라크 주둔비용만 한 달에 39억달러로 예상보다 두 배나 많다고 말했다.당장은 추가 파병 및 철수계획이 없다고 말해 진퇴양난에 처한 미군의 답답한 상황을 내비친 셈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미군 해외에 지나친 확장배치”ABC, 136개국 주둔 큰부담

    |워싱턴 연합|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가 라이베리아 파병을 검토하면서 미군이 너무 적은 자원으로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미 ABC방송이 7일 보도했다. 방송은 미군이 전체적으로 140만명의 병력을 갖고 있고 이에 더해 120만명의 예비군도 보유하고 있으나 세계 136개국에 병력을 주둔시켜야 하는 부담이 있다면서,이것은 특히 평화유지 작전에서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육군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송은 미군이 이라크에 13만 5000명,쿠웨이트에 4만 4800명,한국에 3만 2000명,아프가니스탄에 11만 4000명,코소보와 마케도니아에 2150명이 각각 배치돼 있다면서 현지의 작전들이 몇달이 아니라 몇년 또는 그 이상 걸리는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베리아에는 미군이 500명 정도밖에 파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배치를 계기로 미군의 ‘과다한 전투임무’에 대한 경종이 울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교정책 전문가인 마이클 오해니언은 ABC에 “라이베리아 임무는 매우 소규모이고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이 될 가능성이 높아 어쨌든 수행할 가치가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이미 낙타 등에 너무 무거운 짐을 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낙타의 힘겨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수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부시는 3년 전 대통령에 출마하면서 미군의 과도한 확장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ABC 인터뷰에서 1994년 수십만명이 부족간 전쟁으로 숨진 르완다 사태 같은 일이 재발하면 “국제기구들과 협력해 그들이 움직이도록 할 것이며 우리 병력만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나이지리아 망명처 제의 수용 / 테일러 하야 약속

    찰스 테일러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6일 망명처를 제공하겠다는 나이지리아측의 제의를 전격 수용,대통령직 퇴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테일러 대통령은 그러나 언제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고 자신이 물러나더라도 하야가 질서정연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테일러가 진짜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인지에 대한 의심은 계속되고 있다.반군인 라이베리아민주화합동맹(LURD)측은 “테일러는 항상 거짓말만 계속해왔다.”면서 테일러가 진짜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인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감추지 않았다. 테일러가 하야 시점을 분명히 하지 않은데다 질서정연한 하야라는 애매한 문구를 이용,대통령직을 유지하려 한다고 보는 것이다. 테일러 대통령의 무조건 퇴진을 요구해온 미국측도 유엔을 통한 그의 하야 방안 모색을 계속하는 등 테일러에 대한 압력을 늦추지 않고 있다.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6일 내전중인 라이베리아의 테일러 대통령은 라이베리아와 그 인접국들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유엔이 그의 퇴진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협력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또 라이베리아에 안정을 회복시키고 인도적 구호활동을 펴려면 어떤 조치들을 취해야 할지 결정하기 위해 7일(현지시간) 20명으로 구성된 군사전문가팀을 라이베리아로 파견했다.이같은 군사전문가팀의 파견은 미군 병력의 라이베리아 파병을 위한 사전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시에라리온에 설치된 국제전범재판소가 테일러 대통령을 전범으로 소환하려는 움직임과 관련,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나이지리아는 테일러에게 안전한 피난처 제공을 약속한 것”이라면서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테일러가 나이지리아의 망명처 제공을 수락하는 등 권좌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테일러가 물러나기 전에 한몫 챙기려는 테일러 지지세력들의 약탈 등 불법행위도 극성을 부리고 있어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테일러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경우 라이베리아의 대통령직은 헌법에 따라 모제스 블라 부통령이 승계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라이베리아 국민들은 블라 부통령으로서는 권력을 승계받는다 하더라도 반군들을 통제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라이베리아에 안정을 가져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대한포럼] 日 군사대국을 향한 ‘3중주’

    일본을 억제하는 ‘병뚜껑론’이 한동안 미국에 있었다.오키나와 주둔 미국 해병대 사령관은 1990년 주일 미군 임무 중의 하나는 병뚜껑의 기능처럼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막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닉슨 전 미국대통령도 주일 미군이 철수하면 일본은 군사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일 미군과 미·일동맹은 과거 ‘위험한 일본’을 억제하는 데 공헌해 왔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미국의 부시 정권은 일본의 군사·외교 역할 증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때마침 북한의 위협도 증폭되고 있다.군사강국의 야욕을 불태우던 일본이 이러한 절호의 기회를 놓칠리 없다.일본은 군사대국화의 길을 질주하고 있다.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억제하던 장치는 크게 세가지였다.▲평화헌법 등의 제도 ▲국민여론 ▲미국의 견제였다.그런데 지금 그 견제장치들이 한꺼번에 무너지며 역으로 군사대국화를 촉진하는 ‘3중주’가 되고 있다.일본의 보수·우익세력에게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선율일 것이다.그러나 주변국에는 불길한 악마의 소리로 들려온다. 미국이 일본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북한과 이라크 문제로 일본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부시 대통령의 ‘일본판 푸들’이 되어 북한 압박에 앞장서고 있다.그는 이라크 파병을 위한 ‘이라크 부흥지원 특별조치법’의 중의원 통과에도 앞장섰다. 일본은 1000여명의 중무장 자위대를 이라크에 파병할 예정이다.일본의 ‘전투병’이 마침내 처음으로 해외에 파병되는 것이다.일본 국회는 이에 앞서 전시동원법이라 할 수 있는 유사법제 3개 법안을 통과시켰다.자민당 헌법조사회는 자위대를 군대인 ‘국방군’으로 바꾸고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인정하는 헌법개정 요강을 마련했다.일본의 군사대국화를 억제하던 제도적 족쇄가 풀리고 있다. 일본의 이러한 흐름에는 국민여론이 반영돼 있다.북한의 위협론이 증폭되며 군사력 강화 여론이 급증했다.북한 위협론은 북한 핵과 미사일 때문이지만 일본 보수 언론의 과장 보도도 한몫했다.이시바 시게로 방위청 장관과 아베 신조 관방 부장관 등 일본의 네오콘들이 특히 군사력 강화를 위한 국민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일본은 군비 지출로 볼 때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연감에 따르면 2002년 일본의 국방비 지출은 467억달러로 세계 국방비 지출의 6%를 차지하고 있다.일본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최첨단 이지스함을 4척 보유하고 있다.독자적인 군사정보를 위해 지난 3월 두 개의 첩보위성을 발사했다. 일본은 이처럼 막강한 군사력을 갖고 있다.그런 가운데 군비증강을 억제하던 장치들이 없어지는 것은 중대한 의미가 있다.군사대국화를 위한 탄탄대로가 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한국과 중국 등은 일본의 과거 잔혹한 침략행위에 대한 책임론을 강조하며 군사대국화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과거 침략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끝없이 요구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그러나 말로만 끝나서는 절대로 안된다.일본에 대항할 힘을 키워야 한다.일본의 군비증강을 말로 비판만 하고 힘을 키우지 않으면 일본이 속으로 비웃을 것이다.일본은 주변 국가들이 무엇이라고 하든 군사강국이라는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일본이 과거 침략행위에 대해 변명만 하는 것은 일본의 재침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시사다. 일본의 군비강화는 동아시아에서의 중국과 일본의 패권경쟁을 유발하지 않을 수 없다.중·일 패권경쟁의 역풍이 한반도에 불어닥쳐 왔음은 역사가 증명한다.한국은 그 역풍과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전략을 세워야 한다.국가전략의 바탕은 국력이다.냉정한 국제사회에서 힘없는 국가의 전략은 존재할 수 없다. 이 창 순 논설위원 cslee@
  • 美, 阿군사력 증강 착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다음 타깃은 아프리카다.”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중동에서 아프리카로 넓힐 조짐이다.7일부터 예정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아프리카 5개국 순방도 이와 무관치 않다.군사 전문가들은 내전에 휩싸인 라이베리아로의 미군 파병이 첫 단추일 것으로 본다. 뉴욕타임스도 5일 미국이 아프리카에서 군사력 증강을 꾀하려 한다고 보도했다.장기주둔을 위한 영구기지가 아니더라도 작전 수행을 위한 전진기지 정도는 충분하다는 것.이는 미군을 최첨단 장비를 갖춘 경무장 부대로 변환시키려는 미 국방전략과도 일치한다. 제임스 존스 유럽사령관은 “아프리카가 테러활동의 잠재적 온상이 되고 있다는 증거를 찾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그러나 미군 파병은 대테러 작전을 위한 임무수행과 아프리카 국가와의 합동훈련 및 군사조련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따라서 유럽사령부 병력이 순환 근무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5월 모로코에서의 자살공격을 비롯한 아프리카에서의 일련의 테러가‘알 카에다’와 연관이 있다고 추정한다.타임스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이끌었던 미군의 고위 관계자들이 지금은 아프리카에서의 군사행동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베리아 파병은 미국이 아프리카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4일 군사 전문팀이 아프리카에 보내져 라이베리아 파병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내부적으로는 평화유지군 파병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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