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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추가戰費 870억弗’ 파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전후 비용으로 요청한 870억달러를 둘러싸고 미 국내에서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핵심 쟁점 중 하나는 재정악화.가뜩이나 재정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시 대통령의 요구는 2004회계연도의 심각한 재정적자를 초래할 것이라는 비난이다. 부시 대통령이 지난 7일 연설에서 이라크 전후 비용을 요청한 뒤 공화당에서는 의회 통과를 위해 발빠른 준비에 나섰다.그러나 여야를 막론하고 비난이 거세다.결국에는 870억달러를 지원하게 되겠지만 부시 행정부의 구체적인 대 이라크 정책은 짚고 넘어가겠다는 분위기다. 하원 민주당 지도자 낸시 펠로시 의원은 “재정적자가 이미 5000억 달러에 이른다.”며 구체적인 사용처 제시를 요구했다.민주당 중진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도 이라크 미군정의 규모와 철수 시기 등 이라크 재건에 대한 계획안을 요구했다. 백악관은 870억달러 가운데 660억달러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군사작전 비용으로,210억달러는 재건비용에 각각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비난은 잦아들지 않고있다. 이와 함께 계속되는 미군 피해,급증하는 비용부담,국제사회의 무관심 등 부시 행정부가 전후처리비용을 과소책정했다는 우려도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지난 4월 의회의 승인을 받았던 전시예산 790억달러도 악화되는 전후 상황으로 이미 바닥이 난 상태다. 미국내 사정도 여의치 않다.지난 8월 고용자 수는 전월에 비해 9만 3000명이나 감소했다.최근 5개월 새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재정적자도 심각해 부시 대통령이 요청한 전시예산 870억달러를 더하면 내년 재정적자가 53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부시 대통령은 8일 브라질·파키스탄·폴란드·남아프리카공화국·인도 등 우방국 정상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라크전후 처리에 지지를 호소했다.그러나 국제사회는 주저하는 눈치다.1200명의 추가 파병을 결정한 영국을 제외하고는 어떤 나라도 선뜻 지원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국내에서도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민주당 경선주자들이 이라크 전후 처리와 국내 현안을 놓고 맹공을 퍼붓는 등 부시 대통령은 안팎으로 불리한입장에 놓이게 됐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NGO / 보수단체 ‘대표주자’ 바뀐다

    보수단체의 ‘간판’이 바뀌고 있다. 그동안 대표적 보수단체로 꼽혔던 자유총연맹 등이 반공 이미지 탈피에 나서면서 영향력이 위축되고 있는 반면 북핵저지시민연대와 자유시민연대,민주참여네티즌연대 등이 최근 ‘반핵반김 자유통일국민대회’를 구성,활동하면서 보수단체의 신흥 중심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도높게 비난하는 집회를 주도해 위세를 떨쳤다.광복절인 지난달 15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건국 55주년 반핵반김 국민대회’에서는 북한 인공기를 소각해 북한의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참가거부 소동을 촉발시킨 데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이 대회에 참가한 북한 기자와 유혈 충돌을 빚는 불상사를 일으키기도 했다. ●보수진영의 재집결인가 이들 단체는 지난 3월1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회원 10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반핵반김·자유통일 3·1절 국민대회’를 개최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당시 보수진영에서는 이들의 집회를 보수진영의 재집결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지난 6월21일에도 ‘반핵반김·한미동맹강화 국민대회’를,광복절에는 ‘8·15 국민대회’ 행사를 각각 개최하는 역량을 과시했다. 특히 광복절 행사에서 인공기를 소각,북한측이 남한당국의 사죄를 요구하며 유니버시아드대회 불참을 선언하는 소동으로 번졌다.노무현 대통령의 사과로 북한이 대회에 참가했지만 결국 지난달 24일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미디어센터 앞 광장에서 ‘김정일 타도,북한 주민 구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다 북한 기자와의 유혈 시비를 야기했다.이들은 또 이창동 문화부 장관이 충돌사태의 원인제공자로 자신들을 지목하자 이 장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회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기자 테러만행 규탄대회’를 열고 북한 기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촉구하기도했다. ●기존 보수단체와의 차별성 이들은 반공활동 등을 표방했던 자유총연맹과 재향군인회 등과 노선을 완전히 달리한다.주로 반핵과 반 김정일을 표방하고 있으며,햇볕정책에도 강한 반감을 표시한다. 이 때문인지‘보수 원조’를 표방하는 자유총연맹은 지난 3월과 6월에 있었던 반핵·반김 집회에는 참여했지만 8월 집회에는 불참했다. 자유총연맹 관계자는 “우리는 극우가 아닌 개혁적 보수를 지향한다.”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옹호하는 집회에는 참여하겠지만 과격한 주장으로 이념분열을 심화시키는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신흥 보수단체 중 가장 맹위를 떨치고 있는 민주참여네티즌연대는 지난 2000년 젊은 네티즌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는 취지에서 인터넷 독립신문 대표인 신혜식씨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신 전 대표는 독립신문을 통해 “정부가 국가를 좌경화로 운영하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난하는 등 공세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준호 현 대표는 지난달 20일 노 대통령의 ‘인공기 소각 유감’ 발언과 관련,청와대 앞에서 항의의 표시로 인공기를 두 차례 불태우다 모두 11만원의 범칙금을 부과받았다. 과소비추방운동본부 박찬성 사무총장이 대표로 있는 북핵저지시민연대는 지난해 10월 북한 핵개발저지와 핵문제의평화적 해결을 목적으로 발족했다.이 단체에는 전몰군경유자녀회와 대한무공훈장회,납북자가족협의회 등 2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무리한 햇볕정책이 오히려 북한의 핵개발을 도왔다며 북한 핵폐기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자유시민연대는 지난 2000년 11월 진보단체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월남참전전우회와 대한참전단체연합회 등 50여개 단체가 참가해 만들어졌다. 이들은 출범 초기부터 참여연대와 전교조 등 진보 단체의 활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보수세력의 대변자를 자처해왔다.또 이라크 파병 반대에 맞서 정부의 파병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말 없는 다수를 대변 이들 단체의 활동으로 국내 보수 대 진보의 갈등이 표면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실제 지난 3·1절 행사와 8·15행사 등에서는 충돌 우려가 현실화하기도 했다. 자유시민연대 관계자는 “그동안 진보단체의 목소리만 반영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사회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말 없는 보수세력의목소리를 담아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들 보수단체는 지난 대선을 전후로 만들어지기 시작해 한총련 합법화와 이라크전 참전논쟁,교육행정정보시스템 등 첨예한 보혁 갈등현안에 힘입어 급속히 세력을 키우고 있다.”면서 “진보단체를 견제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와 같은 국제적인 체육행사장에서 무책임한 행동을 해 불미스러운 일을 야기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日 방위청 헬기탑재 호위함 도입/사실상 輕航母 논란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방위청이 2004년도 예산에 요구한 헬기탑재 호위함(DDH)이 이름만 호위함일 뿐 사실상 경항공모함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내년부터 건조에 들어갈 새 호위함은 길이 195m,배수량 1만 3500t(만재 배수량 1만 8000t)에 헬기를 11대까지 탑재할 수 있으며 대형 헬기는 4대를 동시에 이착륙시킬 수 있다.크기로는 태국의 경항모를 능가하는 동아시아 최대이다. 평상시에는 헬기 3대로 운용하지만 파병 때는 55명을 태울 수 있는 CH-47J 헬기를 격납고에 7대,갑판에 4대까지 탑재 가능하다.2000년 각의를 통과한 중기방위력정비계획 가운데 노후화된 헬기탑재 호위함과 교체하는 새 호위함이다.가격은 1164억엔. 프랑스에서는 헬기 4대를 탑재한 1만 3270t의 군함을 헬리콥터 항공모함이라고 부르고 있고,태국은 헬기 6∼7대,항공기 6대를 탑재하는 1만 1485t의 ‘경항모’를 보유하고 있다. 아사히 신문은 누가 봐도 헬리콥터 항모라면서 “방위청이 (도입의)필요성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으나 잠수함에 의한 위협이 현저히줄어들고 있는 마당에 1000억엔을 넘는 것을 사들이는 데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2000년 각의에 제출한 새 호위함은 헬기가 뜨고 내리는 함교(艦橋)가 앞뒤에 나뉘어져 있었으나 지난 29일 방위청이 요구한 호위함은 비행가능한 갑판이 함정 전제를 사용할 수 있는 통갑판으로 항공모함과 비슷하게 바뀌었다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일본이 이같은 항공모함형 호위함을 보유하려고 하는 것은 자위대의 장기간 해외파병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아사히는 “정부·여당 내에 비록 소수파이긴 하지만 적 기지공격능력을 촉구하는 소리가 있다.”면서 “거함의 도입이 동아시아에 의심을 불러일으켜 군비경쟁에 불을 붙일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marry01@
  • 美 “이라크 軍지휘권 유엔 이양 검토”/아미티지 “사령관은 美장성 임명 조건으로”

    |워싱턴 외신|미국은 자국의 장성이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을 지휘하는 조건이 수용될 경우 유엔에 지휘권을 인계하는 방안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이 27일 밝혔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미국의 3개 지역 뉴스 신디케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은 연합군의 역할과 관련해 보다 많은 나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한 가지 방안은 다국적군을 유엔 통제 아래 두는 것이다.그러나 유엔이 지휘권을 갖게 되더라도 연합군 사령관은 미군 장성이 맡아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티지는 또 군사 부문에 대해서는 미국이 통제하고 여타 민간 부문은 유엔이 통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것은 구체적으로 검토되는 한가지 방안이다.다른 방안들은 결정 과정을 확대하는 문제가 막 논의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아미티지 부장관의 발언으로 부시 행정부 내에서 미군이 이라크 주둔 연합군에서 얼마만큼의 주도권을 갖는 게 합당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미국은 계속 늘어나는 미군의 희생과 막대한 주둔비용에 부담을 느껴 다른 나라들에 이라크 파병을 촉구하고 있으나 프랑스 등은 연합군 파병은 유엔의 주도 아래 이루어져야 한다며 미국의 촉구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국무부의 한 대변인은 아미티지 부장관의 제안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아미티지 부장관은 이전에도 부시 행정부 내 강경파들과 종종 충돌을 빚은 바 있다. 미국은 그동안 다국적군의 지휘 및 통제권을 양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다른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로부터 반발을 사왔다.
  • 사회 플러스 / 아프간 파견 병력 215명 교체

    지난 2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의료 및 공병지원 병력과 교대할 동의부대 4진(77명)과 다산부대 2진(138명) 등 215명이 26일 경기도 광주 특전교육단에서 환송식을 갖고 27일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난다.
  • 盧대통령 6개월 진단 / 문정인 연세대교수 인터뷰

    참여정부 출범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안보분야 정책브레인으로 활약한 문정인(사진·정외과) 연세대 교수는 24일 “참여정부는 보·혁 갈등속에 혼란스러워하는 국민들에게 국가안보전략의 큰 그림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6개월간 ‘굴욕 외교’‘일관성 부재외교’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노 대통령=반미’란 인식과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미간 불협화음,또 특검 수용을 둘러싼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초기엔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북한도 노무현 정부가 이라크 파병을 결정하고 한·미 공조를 역설하자 회의적으로 보기도 했다.그러나 외교,남북관계 모두 안정돼가고 있다.특히 베이징 6자회담은 큰 의미를 지닌다.6자회담은 지난 3월말 윤영관 외교부 장관을 통해 정부가 미국에 내놓은 안이다.북핵 문제에서 우리가 뒷자리에 물러서있지 않았으며 오히려 참신하고 혁신적인 안을 제시해왔다.언론의 일방적 매도로 빛이 바랜 감이 있다. 남남 갈등,보혁 갈등의 정점에 노 대통령이 서 있다는 지적도 많다. -대통령은 선택을 해야만 하는 자리다.인공기 훼손에 대한 유감표명은 잘한 일이다.상대를 존중했을 때 신뢰가 생기고,신뢰가 있어야 교류 협력,평화구축으로 나갈 수 있다.보수진영도 이해해야 한다.김대중 정권때 유지됐던 북한과의 ‘아태 라인’이 중단됐지만 지금은 대북 채널이 재가동되는 것 같다.외교는 상대방에 맞춰서 전략·전술을 개발해야 하는 것 아닌가. 노 대통령이 여러차례 ‘자주 국방’을 얘기하는데. -이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국방은 항상 모자람이 있다.국제사회 많은 나라들이 자족적 국방 능력이 되지 않으니까 동맹관계를 맺는 것이다.노 대통령의 ‘자주국방’언급의 의미는 미국에 대해 한국과 협의하고 동맹국의 대우를 해달라는 의사표시다.미국의 세계전략에 따라 우리도 변해야 하는 ‘상황적 동맹’관계를 염두에 둔 표현이지만 국가원수가 구두로 이를 표현한 것은 문제가 있다.국방연구원이나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작성,보고하는 형식을 취해야 한다. 노 대통령의 외교 독트린은 어떻게 세워 나가야 하나. -지금은 사소한 문제의 이슈화로 보혁갈등이 심화되고 국민들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평화번영정책과 함께 대한민국 국가안보 전략의 큰 그림을 국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참여정부가 당면한 안보 위협은 무엇인지,인식은 어떻게 하고 있으며,전술·전략은 무엇인지에 대한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이라크 재건 주도권 공방/美, 통제권 고수…佛·러 반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누가 이라크 재건의 주도권을 쥐어야 하는가.지난 19일 바그다드 유엔 본부 건물의 폭탄 테러로 새삼 미군의 주도적 역할에 반감이 커지고 있다.미국은 통제권을 놓지 않으려 하지만 프랑스와 러시아 등 전후 복구사업에 참여하려는 나라들의 반발은 만만치가 않다.이런 가운데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21일 뉴욕에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다.이와 관련,파월 장관은 21일 이라크 재건작업에 더 많은 회원국들의 참여를 가능케 할 새로운 유엔 결의를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美, 새 유엔 이라크 결의안 추진 현재 이라크에 주둔중인 미군은 13만 9000명.영국을 비롯한 31개국의 병력 2만 1700명을 포함하면 16만여명이 이라크의 치안과 재건을 책임지고 있다.이라크 정부회의는 사실상 미 군정의 꼭두각시로 아랍권뿐 아니라 이라크 국민으로부터도 신뢰성을 얻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날 현재로선 미군의 병력 증강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군사 전문가들은 적어도 30만명에서 최고50만명의 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난 사무총장도 이날 이라크 내 안전 상황에 관한 최종 책임은 미군 주도의 연합군에 있으며 유엔은 계속 바그다드에 머물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군을 비난하지는 않았으나 간접적으로 미군의 역할을 비판한 셈이다.미 국무부는 지난달 이라크의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각국에 파병을 요청했다.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14개국이 추가로 파병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가 21일 태국군 파견 계획을 취소할지도 모른다고 밝히고 일본도 당초 발표와 달리 연내 자위대 파견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시사하는 등 추가 파병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유엔 권한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 고조 미국과 파병을 협상하는 국가들은 유엔의 통제를 받거나 최소한 유엔의 승인 아래 병력을 보내기를 바라고 있다.미군 주도의 군정은 이라크 국민으로부터 거부감만 확산시키고 사담 후세인의 게릴라식 저항에 각국의 군대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유엔의 깃발 아래 평화유지군이 형성되면 주둔군의 위험이 경감될 수 있다는 인식이 각국 정부에 팽배해 있다. 뉴욕타임스는 내용은 분명치 않으나 파월 장관이 유엔 본부 건물 테러 이후 새로운 결의안을 준비하기 시작했으며 아난 사무총장을 만나 군대 파병을 승인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유엔의 외교관들은 새 결의안에 평화유지 활동에 대해 유엔의 권한과 책임,통제 등의 수단이 포함되지 않으면 결의안은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ip@
  • 한나라 ‘여권 짜고치는 고스톱’/“야당 정부협조 불구 민주당이 생색낸다” 비난

    한나라당이 주5일제 정부안을 처리해 주고도 노동계의 ‘욕’은 혼자 다 먹을 처지에 놓이자 ‘억울하다.’는 표정이다.대통령이 제출한 정부안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이 ‘발목’을 잡는 행태에 대해 여권의 ‘짜고치는 고스톱’,노무현 대통령의 ‘이중플레이’라는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더욱이 외국인고용허가제 시행에 따른 보완책으로 지난달 자신들이 국회에 제출한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을 민주당측이 주5일제 보완책으로 ‘포장’해 적극 추진할 것처럼 발표하자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발끈하고 있다. 최병렬 대표는 21일 열린 상임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노총측에서 우리가 마치 재계편을 들어 주5일제를 찬성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 정부를 친노조정부라고 보고 있고,정부가 마련한 안을 찬성한 것”이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자기들이 내놓은 법을 집권당이 반대하도록 조종하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노조는 왜 청와대가 아닌 야당에 와서 성토를 하는지 모르겠다.”고말했다. 노동계는 한나라당이 친(親)재계요,내년 총선에서 “재미없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 홍사덕 총무는 “민주당이 당·정협의를 거치고도 이제 와서 의사일정 등을 이유로 안을 지연시키는 데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정부안을 여당 의원들이 반대,실리와 명분을 모두 챙겼던 이라크 파병안 때의 악몽을 떠올렸다.현경대 전당대회의장은 “정부는 제출만 하고 모든 걸 우리 당에 떠넘겼는데 파병의 성과는 마치 대통령이 결단한 것처럼 독식했다.”고 못마땅해 했다.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로 그나마 쟁점현안들이 타결되고 있는 마당에 여권은 갖은 생색을 다 내면서 ‘과실’을 따먹고 있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급기야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너무 트리키(tricky)하다.나쁘게 말하면 사기치는 것 아니냐.여야를 빨리 바꿀 수밖에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나라당은 특히 민주당 정세균 정책위의장이 이날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을 자신들의 주도로 입법화할 것처럼 언론에 발표하자 어처구니없어했다. 이강두 의장은긴급 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정부와 협의해 제출한 법안을 마치 자기들이 만든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면서 “경제살리기에 적극 나서는 우리 당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지는 못할 망정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흥분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이라크 ‘제2 아프간’ 되나

    지난 19일 이라크전이 끝난 지 4개월만에 최악의 테러가 발생,이라크가 극도의 불안과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이날 오후 바그다드 주재 유엔 본부 건물에서 일어난 폭탄테러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희생자 가운데 세르지오 비에이라 데 멜루 유엔 특별대사와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직원들도 포함돼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세계 각국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를 “야만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테러범들이 노리는 것은 이라크의 사회불안 야기라는 분석이다.미군에 대한 산발적 공격에서 벗어나 이제 외국공관,국제기구와 인프라로 공격 범위를 확대시키고 있다. ●민심불안 조장 목적 뉴욕 타임스는 이에 대해 20일 이라크 저항세력들이 민심불안과 혼란을 야기하는 새로운 테러 전략을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주도의 평화유지활동과 재건 작업을 방해해 이라크 내에서 반미 감정을 확산시키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전세계 이슬람 무장세력들이 이라크로 속속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라크 내저항운동이 이슬람 무장세력들의 ‘지하드(성전)’ 양상으로 전개될 조짐이라는 분석이다.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무장세력이 이라크 국경을 넘고 있으며,알 카에다와 연관이 있는 안사르 알 이슬람의 조직원 150여명이 이미 이라크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제2의 아프간 수렁 우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이라크가 ‘제2의 아프가니스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구소련의 점령기간 동안 아프간 해방을 위해 젊은 이슬람 전사들이 세계 각처에서 대거 몰려들었다. 이번 테러로 미국의 평화유지활동과 재건 작업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지원 요청에 파병을 수락한 나라들은 이라크에서 유엔의 역할 강화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유엔의 역할 축소가 불가피한데다 연이은 테러 발생에 자국군의 안전에 대한 우려까지 겹쳐 이들 국가가 파병을 유보하거나 거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당장 일본 정부가 자위대의 이라크 파견 시기를 연기할 수도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또한 이라크 재건 사업에 인도적인 지원을 제공할 의사를 밝힌 바 있는 터키도 이번 사건으로 주춤하고 있다. 한편 유엔은 20일 사고 이후에도 바그다드 주재 유엔 사무소의 직원들을 철수시키지 않기로 결정했으며,부상자와 충격을 받은 직원들만 요르단으로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 駐日대사 지낸 최사용교수에 들어본 韓·日관계 / “21세기 8·15는 미래지향적 관점서”

    ‘8·15’는 오늘날 한반도 모습을 만들었던 ‘살아있는 역사’이다.일제 해방 58돌.‘한·일관계의 미래는 어떠해야 하며,한반도의 평화는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 평화학자로서,주일 대사를 지낸 최상용 고려대 교수로부터 들어봤다.최 교수는 “21세기의 8·15는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이니셔티브(주도권)의 극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과거사 문제와 관련,“역사는 모래위에 쓰는 글이 아니며 없어지지 않지만,이 때문에 무한한 가능성을 접어둘 수는 없다.”고 했다. ■최상용 교수 약력 ▲42년생 ▲서울대 외교학과 ▲일본 동경대 정치학 석·박사 ▲미 하버드대 옌칭 연구소 객원교수 및 일본 연구소 연구원 ▲고려대 평화연구소 소장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장 ▲한국 정치학회 회장 ▲한국 평화학회 회장 ▲한일문화교류위원회 부위원장▲주 일본 대사(2000.2∼2002.2)▲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현) 한국현대사에서 8·15의 의미는. -58년 전 8·15는 일제 35년 통치에서해방되었다는 점에서 환희의 날이었지만,민족·국토 분단의 시작이었기에 비통한 날이었다.되씹어 보면 식민통치나 분단은 우리의 운명을 우리 힘으로 결정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다.이제는 우리에게 세계 10위권의 경제력 등 막강한 힘이 있다.국내 정치에서 통합력을 발휘하고 국제 정치에서 외교력을 구사해 한반도에 평화의 뿌리를 내리고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 일본 정치인들의 역사 관련 망언이 되풀이되고 있다. -일본은 그들의 경제력에 걸맞는 정치력과 군사력을 갖고자 할 것이며 유사법제,자위대의 해외파병,천황기념관 건립 등 일련의 움직임은 강한 일본을 바라는 다수 일본 국민들의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한·일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사문제이다.그러나 역사문제에 매달려선 앞으로 나갈 수 없다.지난 1998년 한·일 파트너십의 기본내용은 ‘통절한 반성과 사죄’다.원래 무라야마 전 총리가 주장한 것이다.사회당위원장 출신인 그는 역사인식에 대해선 우리 국민과 가장 가깝게 있는 사람이다. 해결 방법은 없는가. -많은 한국인들이 왜 일본은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처럼 하지 못하냐고 말한다.브란트 총리는 1970년 폴란드 바르샤바의 유대인 게토 봉기 희생자 추모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독일의 과거를 사죄했다.그러나 일본에서 ‘브란트 모델’을 기대하긴 어렵다.일본은 천황제도를 갖고 있고,명치유신 이래 140년간 보수 노선을 걸어왔다.일본에서 ‘브란트 모델’을 요구하는 것은 연목구어다. ‘무라야마 모델’을 토대로 해야 한다.한·일 관계는 65년 국교 정상화 이래 98년 한·일 파트너십선언으로 크게 달라지고 있다.노무현 대통령도 이를 확인하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했던 것이다.문제가 있을때 이것을 민족주의의 대결로 몰아붙이지 말고 자국의 국가이익의 입장에서 합의점을 찾아내는 인내심과 사려가 필요하다.중국은 관영 언론을 통해 과거사 문제에 단호하게 반응하지만,한편에선 매우 유연한 자세로 실리를 추구하고 있다. 일본 군국주의 보수화가 계속되지 않겠는가. -지난 6월 유사법제를 일본 여야가 합의해 통과시켰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일본 국민들이 군사적으로 더 강한 쪽을 지향하고 있고,그 경향은 계속될 것이다.그러나 일본의 사회체제가 군국주의 부활로 이어지리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일본인의 60∼70%가 보수를 지향한다.그러나 일본의 중도보수주의자 가운데서도 극우파나 일부 신보수주의자들의 질주를 경계하는 소리가 있다.일본 사회를 이분법적 시각에서 바라보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책임없는 정치인들의 망언은 계속될 가능성도 있지만,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그러나 각료들이 그 같은 망언을 한다면 결코 용납해선 안된다. 한반도 평화구축에서 일본의 위상과 역할은 -일본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가하고 있고 6자회담 당사국으로 참가한다.‘납치문제’로 벽에 부딪혀 있지만,궁극적으로는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이룰 것이다.대사 시절 일본 기업들에게 남한과 함께 대북 경제협력 투자에 과감하게 나서라고 주문하곤 했다.대북 국교정상화와 과감한 대북 경협은 일본의 경제력을 정치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북·일간 경제협력은 한반도 전쟁위협을 줄이고 평화구축을 뒷받침하는 일이다.일본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공헌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 국민에게 느껴질 때 한국민들의 일본에 대한 신뢰는 높아질 것으로 본다. 동아시아 지역에 평화는 가능한가. -한반도는 아시아 냉전의 초점이었고 지금도 마지막 냉전 지역으로 남아 있다.한반도에 평화가 뿌리 내려야 세계사의 냉전이 종식된다.우리는 한반도의 냉전극복과 평화정착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통일에 앞서 먼저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정책은 타당한 것이다. 다가올 6자회담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다.한국은 핵확산과 전쟁을 동시에 막아야 하는 입장에 서있다.이는 원리적으로는 타당하지만 현실적으론 대단히 고통스러운 딜레마를 내포한다.그러나 기적은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다.인내심을 갖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의 제도화를 이룩해야 한다.전세계 GDP의 20%를 차지하는 한·중·일 3국간 평화협력체,나아가 동북아 평화체제의 초석이 될 것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이라크 파병 서희부대장 전격교체/현지민 앞에서 기합등 강압지휘 물의

    이라크 전후 복구를 위해 지난 5월 현지에 파병된 국군 서희부대 부대장이 지휘 과정에서의 문제로 전격 교체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서희부대장 최모(육사 33기) 대령이 부대 관리 과정에서 각종 물의를 야기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보직을 해임하고 후임에 정광춘(육사 32기) 대령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최 대령은 당초 오는 10월 말까지 6개월간 파병될 예정이었다.해외 파병 부대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교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최 대령은 미군과 이라크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부대원 70여명을 10여분간 ‘엎드려 뻗쳐’ 자세로 기합을 주는 등 부하들에게 심한 모멸감을 줬으며,한밤중에 특별한 사유없이 부대원을 긴급 소집하는 등 고압적인 지휘자세로 합참으로부터 1차 경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최 대령의 지휘 자세가 경고를 받고도 시정되지 않아 이번에 부대장을 교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후임 정 대령은 8사단 포병연대장과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처 화력지원과장 등을 거쳐 지난 4월 미 중부사령부 한국군 협조단장으로 근무해 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해외파병장병 대상 강의

    안충준(安忠濬) 전 인도·파키스탄 평화유지군 지휘관은 16일 오전 9시 경기 광주시 특전교육단에서 동의·다산부대 해외파병장병을 대상으로 ‘해외 파병의 의의와 국군의 사명’을 주제로 강의한다.
  • “소말리아인 비참한 눈빛 잊을 수 없어”/ 군출신 평화운동가 강요식 ‘평화사랑모임’ 대표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이 세상에 평화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최근 결성한 ‘평화사랑모임’도 소말리아 파병 때부터 마음 속에 소중하게 간직해 온 꿈을 실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 1993년 6월 아프리카 소말리아에 한국 군(軍) 최초로 유엔 평화유지군(PKO)으로 파병된 ‘상록수부대’ 일원으로 근무했던 강요식(42·육사 41기·예비역 소령)씨.요즘 평화운동을 전개하느라 무척 바쁜 그를 만나 군인에서 반전(反戰)운동가로 변신한 뒤 근황을 들어봤다. ●주위 만류 뿌리치고 민간인 변신 200여일간의 파병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가족들이 있는 고국으로 돌아왔다.고국은 그에게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했다.귀국 직후 PKO 유공자로 선정돼 정부의 표창도 받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소령으로 진급해 수방사 대대장직도 마쳤다. 하지만 남은 인생을 군대보다 좀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사회를 위해 일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결심이 서자 1997년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민간인’으로 전격 변신했다.전역 이후 한때는 여론조사회사를 운영하기도 했디.2년 넘게 국회의원 보좌관으로도 일했다.주로 맡은 분야는 국방분야였다.당시 김한길·유삼남씨는 보좌관을 맡은 지 얼마되지 않아 장관으로 발탁됐고,정대철 의원은 당 대표로 영전했다.덕분에 장관 제조기’란 별명을 듣기도 했다. 전쟁에 대한 두려움과 굶주림에 지쳐있던 소말리아 현지인들의 눈빛이 너무 강렬했던 탓일까.바쁜 보좌관 생활 속에서도 ‘소말리아’에 대한 기억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특히 소말리아인들의 굶주림이 계속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뭔가 돕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현재 주간청소년신문 사장과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문화육성회 이사로 활동 중인 그는 최근 파병 체험기 출간과 함께 ‘평화사랑모임’을 출범시켰다.이 모임에는 정치·경제·사회 등 각계 인사 200∼300여명이 동참하고 있다.전쟁난민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과 해외 파병장병 지원 등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는 사람들이다. 지난달 출판기념회 때 마련한 책 판매대금과 후원금의 일부를 금명간소말리아 어린이들을 위해 전달할 계획이다. 강씨는 “소말리아에서 보낸 200여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평화를 갈구했던 상록수 부대원들의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평화운동을 다각적으로 펼쳐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PKO 파병 체험기 출간 한국의 PKO 파병 1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중순 파병 당시 현장의 참상과 상록수부대 활동상을 담은 체험기 ‘신(神)마저 버린 땅 소말리아’를 펴냈다.파병생활을 함께 했던 군 관계자와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도 열었다. “10년이 지났지만 파병 때의 추억은 어제 일처럼 생생합니다.전후 세대들에게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책을 냈습니다.” 파병 당시 그는 대위로 보급장교였다.매주 주둔지와 평화유지군 사령부를 방문해 물자를 공급받고,소말리아 인근 국가인 케냐를 오가며 식료품을 조달하는 게 주임무였다.이 과정에서 내전(內戰)으로 인해 계속되는 전쟁과 수많은 소말리아인들이 굶어죽어가는 참상을 아주 가까이에서 목격했다.평소 그는기록에 남다른 열정을 지니고 있었다.당시의 상황을 꼼꼼하게 정리한 각종 자료들은 이번에 출간된 책을 통해 빛을 보게 됐다.그는 “전쟁처럼 비참한 것은 없다.”면서 “어떤 이유로든 무력을 동반하는 전쟁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가 평화운동에 뛰어든 직접적인 계기이기도 하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국제 플러스 / 獨, 이라크 파병 가능성 시사

    |베를린 연합|미국의 이라크 침략을 강력 반대하고 전후에도 미 행정부의 이라크 파병 요청을 줄곧 거부해온 독일이 10일 이라크에 독일군을 파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페터 슈트루크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자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과의 회견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이라크 내의 평화유지군 역할을 떠맡는 방식을 통해 독일군을 이라크에 파병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 2003 방위백서 / 日방위체제 전쟁서 테러로

    |도쿄 황성기특파원|‘종래의 냉전형 전쟁 대비에서,국제테러·미사일 공격 대비로.’ 2003년판 일본 방위백서를 요약하면 이렇다.백서 사상 처음으로 적국이 일본을 대대적으로 침공할 가능성은 적다는 판단을 내놓았다.그같은 판단 아래 ‘새로운 위협’인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미사일방위(MD)를 기정사실화했다.이시바 시게루 방위청장관이 5일 일본 각의에 보고,승인받은 내용이다. ●줄어든 대규모 침공 가능성 백서는 “가까운 장래에 일본이 대규모 육상 침공을 받을 가능성은 적다.”면서 “본격적인 육상 침공에 대비한 장비 등은 축소를 검토한다.”고 밝혔다.1989년 미국과 소련이 냉전 종결을 선언한 지 14년 만에 일본의 냉전형 방위정책의 전환을 의미하는 대목이다.전차나,장갑차,장·단거리 포를 비롯한 육상자위대와 장비가 축소 대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새 위협으로는 9·11테러 같은 국제테러,배치 완료된 북한의 노동미사일을 상정한 미사일 공격을 꼽았다.백서는 “종래의 전쟁 개념을 바꾼” 미사일 위협 등에 대해 ‘신속정확한 대응’,‘대처능력의 획득’을 강조했다. 백서가 염두에 두는 것은 MD.백서는 MD에 대해 “연구·검토를 가속화한다.”고 못박아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위대 해외활동 강조 자위대의 ‘국제협력’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지금까지의 백서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파견 실적 등을 나열한데 불과했다.올해 백서는 캄보디아 파견 이후 10년간의 실적에 대해 “주요한 (자위대의) 활동의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부수적 임무였던 해외활동이 국토방위나 치안 유지와 똑같은 비중을 갖는 ‘본래 임무’로 격상된 셈이다.이런 의미 부여는 자위대 해외파병을 언제라도 가능토록 하는 ‘항구법’ 추진의 포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북핵 개발 상당히 진전 백서는 북핵 개발에 대해 “상당히 진전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북한의 노동미사일에 대해서는 “발사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MD 연구·검토의 가속화 근거로 제시했다.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는 “테러로 불러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단순한 동맹을 넘어선 대미관계 국제정세와 관련,미국의 초대국적 지위를 역설하고 일본의 역할을 시사한 점도 특징적이다.백서는 “냉전시대에는 동맹의 존재 그 자체에 가치가 있었으나 지금은 미국에 있어서 동맹의 가치는 동맹의 존재,그 자체만이 아니다.”라고 미국의 동맹국 일본의 적극적인 역할을 시사하고 있다. 도쿄신문은 이에 대해 “일본의 안보정책이 갈수록 미국의 세계전략에 말려들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marry01@
  • 日, 테러·PKO 전담부대 창설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방위청은 테러·게릴라 공격이나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등 국제협력 업무를 전담할 5000∼6000명 규모의 전문부대를 육상자위대에 창설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방위청은 ‘방위계획 대강(大綱)’ 수정작업과 병행해 육상자위대를 재편,가칭 ‘중앙기동집단’을 창설한다. 중앙기동집단의 테러대책 부문은 올 연말 창설되는 300명 규모의 대테러 전문부대인 ‘특수작전군(群)’,화학무기 탐지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제101 화학방호대,시가지전 전문부대인 제1사단 등 전문성을 갖춘 정예부대를 한데 모으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국제협력 부문은 1000명 규모로 부대를 구성,PKO 이외에도 자위대의 해외파병 때 다국적군 후방 지원이나 분쟁 후 재건 지원 등 폭넓은 활동에 투입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육상자위대 일각에서는 전차부대 등을 축소하면 대규모 침공에 대응할 수 없게 된다는 불만도 있으나 눈앞의 현실적인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개혁이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marry01@
  • 고용허가제 도입 의미 문제점 / 3D업종 구인난 ‘숨통’

    송출비리 등 산업연수생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고용허가제 관련법안이 우여곡절 끝에 31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당장 이달말까지 출국이 재유예됐던 불법체류 외국인 20만여명에 대한 합법화 조치가 가능해져 불법체류자 일시출국으로 인한 산업현장의 인력공백 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또 그동안 산업연수생제 실시로 인한 불법체류자 양산 및 인권유린을 막을 수 있어 반한(反韓) 감정을 없애고 인권 후진국이라는 이미지를 벗을 수 있게 됐다. ●법안 주요 내용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은 국무조정실 외국인력정책심의위원회가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가능한 업종과 규모를 결정토록 규정하고 있다.송출비리를 없애기 위해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정부와 공공기관이 외국에서 직접 근로자를 선정,입국시킨다. 그러나 내국인 고용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직업안정기관을 통해 내국인을 채용하려고 1개월 이상 노력한 사업주만 외국인들을 고용할 수 있다. 사업주는 외국인 고용전산망에 올라있는 외국인 구직자 명단을 보고 직접 고용할 수 있다.이 경우 사업주와 외국인 근로자는 근로계약서를 체결해야 한다. 고용허가제를 통해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는 연수생 신분이 아닌 노동자로 인정받아 내국인과 똑같이 노동관계법에 의해 보호를 받게 된다.1년씩 3년간 취업할 수 있다. ●문제점은 없나 정부의 당초 계획과는 달리 기존의 산업연수생제도와 병행실시되기 때문에 혼선이 예상된다.정부는 ‘1사업장 1제도’ 원칙을 세워 한 사업장에서 한 제도만 도입토록 해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양대 노총은 “산업연수생제도를 당장 폐지하고 고용허가제를 전면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일부의 우려처럼 외국인 근로자 인건비가 상승할 가능성도 높다. 노동관계법 보호 아래 퇴직금과 연월차 수당 등을 추가로 지급받기 때문이다.외국인 노동자들의 집단 노사분규도 우려된다. 실제로 외국인 노동자들은 강제출국반대,이라크 파병반대 등의 시위를 벌이는 등 여러차례 집단행동으로 당국을 긴장시켜 왔다.이와 함께 내국인의 실업률이 증가하고외국인 정주화 현상이 빚어질 우려도 있다. ●앞으로 일정 국회를 통과한 법률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달 중순에 공포될 예정이다.이 법은 공포 1년 뒤인 내년 8월부터 시행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자위대 해와파병 관련 헌법해석 수정 가능성” 日관방 언급

    |도쿄 황성기특파원|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28일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에 대한 현행 헌법 해석의 수정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후쿠다 장관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자위대를 언제라도 해외에 파견토록 하는 ‘항구법’ 제정과 관련,“현행 헌법의 테두리내에서 해석을 어떻게 바꾸느냐는 논의도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일본 정부가 헌법 9조와 관련해 “행사가 금지돼 있다.”고 해석해온 집단적 자위권 등의 해석 변경을 둘러싼 논의를 가속화시키려는 의도가 포함돼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부시, 라이베리아 파병지시

    |먼로비아 워싱턴 외신|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아프리카 서부 라이베리아 해역에 병력 파병을 지시한 가운데 26일 수도 먼로비아를 장악하기 위한 반군과 정부군간 전투가 계속됐다.반군과 정부군간 충돌은 수도 먼로비아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제2의 항구도시 부캐넌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보도했다. 26일 새벽(현지시간) 수백명의 피란민이 수용돼 있는 먼로비아의 한 교회에 6발의 박격포탄이 떨어져 최소 1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에도 먼로비아 미국 대사관저 인근의 가옥과 학교에 포탄이 떨어져 최소 26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미 대사관저 폭탄 사건 직후 부시 대통령은 지중해에 정박해 있는 전함 3척에 대해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평화유지군을 지원하기 위해 라이베리아 인근 해역으로 이동하도록 지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25일 백악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ECOWAS 평화유지군 파병을 지원하기 위해 제한된 범위의 병력 파병을 지시했다.”며 “라이베리아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가능한 여건을 만들기 위해 미군이 평화유지군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이어 찰스 테일러 대통령에게 라이베리아를 떠나라고 거듭 촉구했다. 라이베리아 해역에 파견될 미국 전함 3척중 하나인 ‘이오지마’호에는 해병과 수병 등 4500명이 승선하고 있다. 한편 테일러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26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행한 연설에서 “평화유지군이 도착하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재확인했지만 구체적인 하야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ECOWAS는 28일쯤 라이베리아에 평화유지군 파병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고이즈미 ‘안보 3부작’ 완성

    1, 자위대 해외파병法 통과 2, 테러대책 특별조치법 3, 유사법제 법안 마련 |도쿄 황성기특파원|‘고이즈미 안보 3부작의 완성’.마이니치(每日)신문은 27일자 조간을 통해 이라크에 자위대를 파병하는 법안의 참의원 통과를 이렇게 표현했다.“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은 전후 일본의 안보법제에 역사적인 획을 긋는 족적을 새겼다.이라크 부흥특별조치법의 성립,테러대책 특별조치법,유사법제 3개 법안을 포함해 불과 2년 사이에 안보 3부작을 완성시켰다.” ●야당의 일제반대 속 표결 강행해 처리 25일 저녁.일본 국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단상점거 소동이 빚어졌다.스커트 차림의 야당 소속 여성 의원이 이라크 파병법안의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위원장 책상에 올라가 몸싸움을 벌이는 희귀한 장면이 일본 언론은 물론 TV·통신을 타고 전 세계로 타전됐다. 집권 자민당에서는 레슬링 선수 출신을 비롯한 ‘힘깨나 쓰는’ 젊은 의원이 야당의 몸싸움을 ‘저지’하기 위해 현장에 나왔다.결과는 위원회 통과.이어 26일 새벽 열린 본회의에서 결국 찬성 136 대 반대 102표로 법안이 통과됐다. ●세계 최강 미국과의 협조가 최우선 2001년 9·11 테러 직후 제정된 ‘테러특별법’으로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이 파병됐다.지난 6월에는 유사법제가 제정돼 침략전쟁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두 달도 지나지 않아 이라크에 사상 최대 규모의 육·해·공 자위대를 파병하는 법안이 전격 성립된 것이다. 3부작 가운데 유사법제를 제외한 두 법안은 미국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제정됐다.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25일 국회 답변에서 “세계 최강의 미국과 협조해 나가겠다.”고 미국 추종주의의 본색을 드러내는 듯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일본인의 55%가 “위험하다.”는 등의 이유로 파병에 반대(아사히 신문 여론조사)하는 가운데 ‘이라크 특별법’이 강행처리된 데 대해 미국 정부와 워싱턴 포스트 등은 즉각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언제라도 파병 가능한 자위대,개헌 군사와 관련한 일본 정부·여당의 다음 행보가 자위대를 언제라도 해외에 보낼 수 있는 ‘항구법의 제정’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없다.자위대 파병을 위해 임시법을 만들 때마다 겪는 불편함을 근본적으로 없애고,미국의 지원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항구법은 고이즈미 총리,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 등이 거듭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자위대의 일상적 파병에는 헌법상 방위 전념의 ‘전수(專守)방위’나 집단자위권 행사 불가라는 패전 후 지켜 온 금기를 깨야 하기 때문에 항구법 제정과 개헌 논의가 한 덩어리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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