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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시아파 聖日’ 대충돌 위기

    10일 시아파 최대 성일(聖日) 아르비엔야를 맞아 수백만에 달하는 신자들이 이라크 남부 성지로 모여들고 있고,이들의 운집이 미군의 점령을 규탄하는 반미 시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이라크 저항세력들도 바그다드 함락 1주년과 아르비엔야에 맞춰 대공세를 펼 것이라고 선언,대규모 유혈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 며칠간 미군과 시아파 및 수니파 이슬람 저항세력들간의 충돌 격화로 이라크인 300여명이 숨지고 400명 이상이 부상해 이라크인들의 반미감정이 폭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폴 브리머 미 최고행정관은 8일 이라크 남부의 치안상황이 매우 혼란스럽다면서,수백만의 이슬람 신자들이 이곳에 모일 경우 매우 실질적인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욱이 오랜 경쟁관계였던 이라크 내 시아파와 수니파가 미국이라는 공동의 적을 맞아 사상 처음으로 서로 연합하는,상상할 수 없었던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연합군과 이슬람 연합세력간 대결이라는 새 국면으로 발전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새 위협으로 떠오른 외국인 납치 이라크 파병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납치가 동맹국가들의 새 골칫거리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이같은 외국인 납치는 연합군에 대한 공격과 병행해 압박을 극대화하려는 이라크 저항세력들의 의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무자헤딘 여단’이라는 단체가 이라크에 파병된 일본 자위대가 3일 내에 철수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납치한 3명의 일본인을 죽이겠다고 위협한 데서 드러나듯,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외국인 납치는 이라크에 파병한 나라들간의 동맹체제를 균열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것으로 여겨진다.또 미국이 6월30일 이라크로의 주권 이양을 앞두고 동맹국들의 협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에 이같은 협조를 어렵게 만들어 미국에 타격을 가한다는 계산도 바탕에 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일본인 살해 위협에도 불구,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자위대 철군은 없다고 밝힌 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면서 연합군간의 동맹체제가 흔들리지 않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사정은 그리 간단치 않다.카자흐스탄이 5월 이후 자국 병력의 이라크 주둔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9일 기지 인근에 박격포 공격을 받은 태국의 체타 타나자 국방장관은 태국군 장병들의 안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더 불투명해진 주권 이양 8일 누리 바드란 내무장관의 사임은 미국의 이라크 행정장악력을 더욱 약화시켜 주권 이양 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게 확실하다.바드란 장관은 브리머 행정관이 최근의 치안 불안과 관련,이라크 경찰을 책임지고 있는 자신의 업무 수행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내무장관과 국방장관을 모두 시아파가 차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해 사임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과도통치위원회의 아바디 통신장관은 바드란의 사임에 이어 추가 사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럴 경우 미 군정과 과도통치위의 위상은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계속되는 치안 불안,지지부진한 재건 작업 등에 행정권까지 위축된다면 6월30일로 예정된 이라크로의 주권 이양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세진기자 yujin@ ■ 美軍·저항세력 교전 격화 9일 바그다드 함락 1주년을 맞아 이라크 전역에서 미군과 이라크 저항세력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이라크에 파병한 연합국 동맹체제 붕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외국인 납치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이라크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또 이라크에 파병한 일부 국가들이 동요하며 동맹에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라크 임시정부의 누리 바드란 내무장관은 8일 폴 브리머 최고행정관과의 의견 불일치를 내세워 내무장관직을 사임했다.몇몇 다른 각료들도 바드란에 이어 사임할 것으로 보여 미국의 행정 장악력도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최악상황으로 치닫는 이라크사태 미군은 9일 바그다드와 나자프,팔루자,쿠트,쿠파 등 이라크 전역에서 시아파 및 수니파 전사들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미군은 저항세력들이 장악한 쿠트와 나자프,쿠파를 재탈환하기 위해 이들 도시를 외곽에서 포위,격렬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이라크 민병대는 거세게 저항하고 있다. 이라크 저항세력은 8일 일본인 3명,영국인 1명,이스라엘인으로 보이는 아랍계 1명,캐나다인 1명 등 모두 6명의 외국 민간인을 납치한 데 이어 9일에도 이탈리아인 4명과 2명의 미국인 등 6명을 인질로 잡았다. 일본인 3명을 납치한 ‘무자헤딘 여단’이라는 단체는 이라크에 파병된 일본 자위대가 3일 내로 철군하지 않으면 이들 3명을 산 채로 불태워 죽일 것이라고 위협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9일 일본인 3명을 납치한 이슬람 무장세력의 자위대 철수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이날 자위대 철수 여부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없다.”면서 “테러리스트의 비열한 협박에 끌려들어가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피랍자의 조기구출을 위해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일본인 인질사건 대책본부’를 설치,가동에 들어갔다. ●泰총리 “상황 악화땐 주둔군 철수” 이라크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외국인 납치가 행해진 것은 처음으로,연합군에 참여한 국가들에 새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일본 자위대와 태국군 기지가 이라크 저항세력들로부터 공격을 받는 등 주로 미군에 집중됐던 공격 대상이 연합군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데다,외국인 납치 대상이 주로 이라크전에서 미국을 지원한 나라의 국민들이어서 몇몇 파병 국가들 사이에 동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9일 자국군의 이라크 배치에 대해 재고하고 있으며 인도적 임무 수행이 위태로운 현재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철수를 명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존 애비자이드 중부군사령관은 이라크 주둔 병력을 1만명 정도 증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유세진기자 외신 yujin@seoul.co.kr ˝
  • [총선 D-6] 이라크 추가파병 논란

    이라크에 제2차 전운이 감돌자 파병이 새 총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추가파병 원칙을 고수한 데 반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이참에 파병 자체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추가파병안 국회 통과시 당론으로 반대했던 민주당은 파병을 총선 이슈화해서 열린우리당을 압박,‘개혁표’를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다.추미애 선대위원장은 8일 여의도백화점 앞에서 ‘평화 선언’을 통해 “미국의 요구대로 파병에 응해야 한다는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파병은 무조건 현실적 국익에 부합한다는 한나라당의 군사적 모험주의,모두 잘못됐다.”며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설사 파병을 하더라도 시기와 성격을 재조정해 이라크 임시정부로 주권이 이양되는 오는 6월 말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다.또 유엔이 평화유지군을 요청해 오면 유엔군 깃발 아래 가야지,미국 ‘점령군’ 형식으론 안된다는 것이다.장성민 선거기획단장은 “청년에 일자리를 못 주는 것도 모자라 사지로 몰아가느냐.”며 “파병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공조”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이라크 사태가 국군의 파병 방침을 변경할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다.전날 국방부와 가진 당·정 협의를 통해 이같은 인식을 공유하고 파병 강행 방침을 재확인했다. 다만 교민과 파병군의 안전대책을 통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최창환 대변인은 “파병 지역의 선정과 시기 문제 등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여유를 갖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한나라당 역시 변화된 상황에서 안전대책을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박근혜 대표는 “이미 국회에서 통과된 사안이고 신뢰가 중시되는 국제 간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달 스페인 총선에서 사회노동당(PSOE)이 집권 국민당(PP)을 이긴 데는 마드리드에서 일어난 연쇄폭탄 테러가 배경이었다는 점에 정치권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총선 당일 이뤄지는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시민사회단체의 파병반대 목소리가 거세질 경우 총선 판도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당장 파병반대 단체의 낙선운동 대상에 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원내대표가 포함되자 열린우리당은 당황했다.한나라당이야 낙선운동이라면 이골이 났지만 이른바 개혁과 진보를 내세우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적지않이 곤혹스러워하는 눈치다.민주당도 조순형 대표와 한화갑 의원 등 추가파병에 동의한 중진들이 상당수 있어 골칫거리다. 박정경기자 olive@˝
  • [총선 D-6] “파병 백지화” 급부상

    이라크 내전상황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8일 이라크 추가파병 계획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이라크 파병문제가 17대 총선 공식선거전 후반 쟁점으로 급부상했다. 민주노총 등 351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파병안에 찬성했던 의원들의 명단을 발표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낙선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시민단체들의 파병반대 주장이 파병철회 운동으로 재점화하면서 앞으로 정부 대응이 주목된다.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역 앞에서 ‘평화선언선포식’을 갖고 “이라크 추가파병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고건 대통령권한대행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추 위원장이 참여하는 4자회담을 개최,이를 논의할 것을 제의했다. 추 위원장은 “이라크 사태는 미국과 이라크 국민과의 전면적 대결로 변질됐고,이에 따라 추가파병은 평화유지를 위한 파병이 아니라 이라크 내전 참전이 될 것”이라며 파병 백지화를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주노동당도 김종철 선대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지금 같은 전면적 내전 상태에서 군대를 보내면 희생자가 속출할 뿐 아니라 우리 국민이 테러위험에 직접 노출된다.”며 파병 백지화를 촉구하고 “17대 국회에서 파병철회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교민과 파병 장병에 대한 철저한 안전대책을 정부에 주문하면서도 파병 방침 자체가 바뀌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견지,두 당과 논란을 빚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라크 파병은 국회를 통과해 결정된 것으로,파병 장소를 옮기는 문제만 남았다.”며 “근본적인 문제를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다.”고 파병계획 변경 불가의 뜻을 분명히 했다.열린우리당 최창환 부대변인도 “최근 이라크 사태가 파병 방침을 변경할 정도는 아니다.”고 파병 재검토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한 뒤 “다만 현재 거론되는 파병 지역 선정과 파병 시기 등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여유를 갖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이라크 ‘종교전쟁’ 비화 조짐

    미군이 7일(현지시간) 밤 팔루자의 이슬람 사원을 폭격한 데 이어 군사적 필요에 따라 사원 폭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이라크의 온건주의자들까지 강력히 반발,이라크 사태는 ‘종교전쟁’의 색깔을 띤 전면전 양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의 작전 부책임자인 마크 키밋 준장은 “이라크의 사원들이 저항공격의 근거지나 무기 은닉 장소로 사용될 경우 앞으로도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며 “제네바 협약에 따르면 사원은 공격 대상에서 제외되는 특수한 지위를 갖고 있지만 군사상 필요할 때는 공격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미군은 수니파 저항세력이 은신하던 압둘 아지즈 알 사마라 사원에 정밀 유도미사일과 헬기를 이용한 공격을 가해 민간인을 포함한 이라크인 60여명이 사망했다. 이에 대해 팔루자의 모든 이슬람 사원들이 ‘반미 성전’을 선언하고,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했다.이라크의 이슬람 각 종파들은 9일 바그다드 함락 1주년과 12일 성지순례의 날을 맞아 대규모 반미시위를 준비하고 있어 이번주가 이라크 사태 전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범 아랍기구인 아랍연맹,유럽연합,일본 등은 이라크 유혈사태 해결을 위한 유엔의 빠른 개입을 촉구했다.미국은 1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유엔이 이라크로 복귀할 경우를 대비,유엔 요원들의 경호를 위한 다국적군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라크 남부 일본 자위대 주둔지에서 3차례에 걸친 폭탄 테러가 발생하는 등 재건 목적으로 파병된 연합군도 전투의 상황을 피할 수 없게 되면서 일부 파병국내에서는 철군 여론도 커지는 등 연합군 체제가 위협을 받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무크타르 알틴바예프 국방장관은 “이라크에 파병된 27명의 병사는 복무기간이 끝나는 올여름 이후 완전히 철군하는 방안을 제안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살인자들과 테러범들 때문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6월말 정권이양 등 당초의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부시 대통령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통화를 가진 데 이어 오는 16일 워싱턴에서 만나 이라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의회에서는 유엔의 개입을 확대하고,이라크를 보다 확실하게 장악하기 위해 병력을 더 투입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외신 dawn@˝
  • 파병국 민간인 잇단 납치

    이라크 파병국의 민간인이 이라크 각지에서 피랍되고 있다.특히 미국의 이라크전에 절대적 지지를 표명해 온 일본과 영국의 민간인이 일차적 피해자가 됐다. 최종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2명의 이스라엘인도 이라크에서 납치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외국인을 잇따라 납치한 세력이 단일 조직인지 여러 무장단체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자위대 530명을 남부 사마와에 파병한 일본은 아사히 신문기자 1명과 여성 구호단체 직원 1명 등 3명이 ‘무자헤딘(전사) 여단’이라고 주장하는 단체에 의해 납치됐다.바스라에 파병한 영국은 민간인 1명이 나시리야에서 납치됐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일본은 총 1100명의 자위대를 파견할 계획이다. 무자헤딘 여단은 알 자지라를 통해 8일 방송된 테이프에서 3일안에 자위대를 철수하지 않을 경우 이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납치된 일본인들은 눈을 가린 채 총을 든 괴한들에 의해 둘러싸인 모습이었다.괴한들은 비디오테이프에서 인질들을 한명씩 바닥에 눕히며 이들의 가슴과 목에 칼을 겨누기까지 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납치에도 불구,자위대가 철수할 이유가 없다고 긴급 대책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영국인 게리 틸리는 지난 5일부터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영국 외무부가 밝혔다.현재 영국 정부는 그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 언론은 이날 이라크에서 저항세력에 의해 납치된 외국인들 가운데 아랍에 거주하는 2명의 예루살렘인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하지만 이들이 모두 이스라엘 국적인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태이다. 현지 언론은 이란 TV방송이 이들 2명의 신상 관련 자료를 방영했고 자료들 중에는 이스라엘 운전면허증과 건강보험증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미국인 44% “조기 철군해야”

    이라크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미국 언론들은 주저없이 이라크를 ‘제2의 베트남’에 비유하고 있다.부시의 이라크정책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도가 40%로 떨어지고 미군을 빨리 철수하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다른 파병국들도 역할이 평화유지군에서 전투군으로 바뀌면서 자국내 반대 여론에 부딪히고 있다. ●증파 검토속 민주당 철군 지지 미군 사상자가 속출하고 ‘제2의 전면전’ 양상을 띠면서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의 여론이 크게 악화됐다.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4일 성인 790명을 상대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년 전 미국인의 3분의2가 이라크에서 군사력 사용을 찬성한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57%만이 지지했다.또 응답자의 44%는 가능한 한 빨리 미군을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의 이라크문제 대처방법에 대한 지지도가 40%로 급락했다. 급기야 민주당내에서 철군을 주장하는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민주당 중진인 로버트 버드 상원의원은 “추가파병이 아니라 퇴각전략을 마련해야만 한다.”며 철군을 주장,부시 행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일부 파병국,병력 역할 재검토 파병국 정부들은 파병이 이라크의 치안유지 및 복구지원 등 인도적 목적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반대 여론을 무마해왔으나 직접 전투에 내몰리게 되자 비난 여론을 우려하고 있다.호주와 이탈리아 폴란드 일본 등은 아직까지는 철수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추가파병 가능성도 일축했다.대신 폴란드와 불가리아 일본 등은 유엔과 나토의 역할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7일 이라크 사마라 일본기지 밖에서 발생한 세 건의 폭발사고가 자위대를 겨냥한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으로 보이지만 재건이라는 파병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존 하워드 호주 총리도 이라크정책과 관련,여당 중진 의원들로부터 쏟아지는 비난에 대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철군 요구에 맞섰다. 레셰크 밀러 폴란드 총리는 “국민들이 병사들이 숨지는 장면들을 보게 되면 철군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요청으로 소규모 병력을 파견한 국가들이 병력의 역할을 재검토하기 시작,미국과 미묘한 외교적 긴장마저 조성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7일 쿠트에서 철수했고,스페인군은 나자프 현지의 종족·종교지도자들과 권력이양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카자흐스탄은 5월말인 주둔기한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라크에는 40개국에서 2만 4000여명을 파병했으며,개전이래 연합군 사망자는 7일 현재 739명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라크 목사 피랍·석방 안팎

    이라크 현지에서 한국 민간인들이 무장세력에 의해 잇따라 피랍됐다 석방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예정된 한국 자이툰 부대의 이라크 추가 파병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되는 분위기다. 특히 이라크 저항세력과 미군이 ‘제2의 전쟁’을 하는 양상이어서,8일 사건은 향후 국내 여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이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외교부는 억류됐을 당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다 안심하는 모습이다. 정부는 9일 긴급 NSC를 소집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으며,추미애 민주당 선대위원장도 8일 밤 외교부를 방문하는 등 정치권의 관심도 컸다. ●“미안하다”며 호위까지 허민영 목사 등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 소속 목사 9명이 이라크에 들어가기 위해 출국한 것은 지난 5일.이라크 북부 모술의 니느웨 지역에서 신학대학원 개원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이라크 입국에 앞서 요르단 수도 암만에 머물던 이들 가운데 김종성 목사는 지난 6일 먼저 바그다드로 출발했다. 나머지 7명이 이라크 강행이냐,포기냐를 두고 고민하다 이라크 행을 결행한 것은 7일 밤 10시 30분.요르단 암만에서 차량 두대에 나누어 타고 바그다드로 향했다. 이들이 고속도로를 달린지 12시간 뒤인 8일 오전 10시30분 억류사건이 발생했다.가까스로 탈출한 김상미씨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바그다드 시로 들어오는 길로 들어서 1시간이 지나자 아랍 민간인 차림에 로켓포 등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하나둘 고속도로에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차량을 세우고 검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들은 복면을 하고 있었으며 도로위에 있는 차들을 하나씩 하나씩 검문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무장세력들에게 ‘코리안’‘코리안’이라고 말하자,처음에는 알겠다는 표정을 짓는 듯 하더니 이내 여권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고,한국인임을 확인한 뒤에도 일행을 차량에서 끌어내렸다.”고 밝혔다. 차량 안쪽에 앉아 있던 김씨는 일행이 모두 차에서 끌어내려진 상황에서 이라크인 운전수가 기지를 발휘,차를 빠른 속도로 출발시켜 바그다드로 탈출할 수 있었다. 김씨는 이날 바그다드에 도착한 뒤 대사관에 전화를 하고 대사관으로 가려했으나,시가전이 치열해 임홍재 대사가 김 씨가 머물던 팔레스타인호텔로 갔다. 한편 이날 5시간 만에 풀려난 7명은 “무장세력들이 미군의 스파이가 아님을 확인한 뒤 상당히 호의적으로 대했다.”면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바그다드까지 에스코트 해줬다.”고 밝혔다. ●입국 만류에도 강행한 선교단 허민영 목사 등 8명은 요르단 및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 등의 입국 만류에도 아랑곳 않고 선교활동을 위해 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김욱 영사국장은 “이들은 지난 7일 이라크 입국을 취소하고 요르단 및 이스라엘을 여행하고 귀국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요르단 주재 우리 공관에 알려왔다.”면서 당초 이라크 입국 취소 방침을 변경하고 바그다드 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외교부측은 이들의 가족들에게도 전화해 만류했다고 전했다. ●누가 왜 납치했나 목사 일행이 납치된 지역은 미군과 가장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수니 삼각지대 팔루자와 라마다 중간 지점이다.이곳은 미군의 점령 1년이 지났지만 미군의 영향력이 전혀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며칠전 미국인 민간인들의 시체 훼손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미군은 이틀전 ‘신중한 전투’란 작전을 벌이다가 미 해군 1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현재 정부는 어떤 단체가 이들을 납치했는지 파악하지 못했지만,한국인에 대한 적대적이지 않아 상당히 안심하는 모습이다. 당초 정부는 미군과의 전면전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미군 또는 미군에 협조하는 외국군 철수를 요구하며 인질로 삼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했었다.한국인 뿐 아니라 일본인 3명과 영국인 민간인도 납치돼 살해위협을 받고 있다고 아랍 알 자지라 방송이 전한 것도 비슷한 정황이라는 것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사설] 충격적인 한국인 잇단 억류사태

    한국인 목사 7명이 8일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해 피랍됐다 풀려났다.지난 6일 ‘지구촌나눔운동’ 관계자 등 2명이 억류 14시간 만에 풀려난 지 이틀 만이다.이라크내 한국인들의 신변 안전에 초비상이 걸린 셈이다.이들이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풀려날 수 있어 다행이다. 이래저래 이라크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우선 이라크 정세가 제2의 전쟁으로 치닫는 양상이다.미군은 종전 이후 처음으로 전투기를 동원해 이슬람 사원을 폭격할 만큼 사정이 다급하다.수니파와 시아파간 반미(反美) 연합전선이 뚜렷해지면서 이라크 전역이 전쟁지대화하고 있다.추가 파병을 앞둔 우리 정부에도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 국내적으로는 민주당이 재검토를 촉구하고,시민단체들이 철회를 주장하는 등 추가파병 문제가 총선 쟁점화되고 있다.안팎으로 간단치 않은 국면이다.이런 가운데 ‘추가 파병원칙에 변함이 없다.’는 정부 입장은 일면 당연하지만,정부의 ‘초연한’ 대응이 미덥지만은 않다.우선 파병원칙 고수가 ‘이라크정세의 악화가 이라크 각 계파간 주도권 쟁탈전 때문’이라는 안이한 상황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길 바란다.정부는 이라크 상황이 파병안 통과 이후 날로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오히려 “이라크는 여전히 전쟁중이며 모든 재건절차는 전쟁이 완전히 끝난 뒤 진행돼야 한다.”는 이라크 지식인의 경고를 경청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이라크 정세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현지 조사단의 파병후보지 조사결과를 토대로 추가 파병부대의 규모와 임무,현지 활동계획 등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특히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갖고 파병장병의 안전과 평화재건임무 수행에 가장 적절한 파병 시기 등을 결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
  • “全종파 성전” 이라크 準전시

    이라크는 전국이 준(準)전시상태에 돌입했다.북부 모술에서부터 남부 나시리야까지 주요 도시에서 연합군과 저항세력이 충돌,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시아파 소장파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는 추종세력들에 연일 연합군에 대한 항전을 촉구하고 있다.사드르측은 6일(현지시간) 바그다그내 수니파 주민들이 미군 축출전선에 지지의사를 밝혀왔으며 라마디 팔루자 모술에서도 공동전선이 구축됐다고 주장했다.바그다드 수니파 주민들은 “종파와 관계없이 미군 축출을 위한 성전”이라고 강조했다. ●연합군 전체가 타깃… 철군압력 거세져 이라크 저항세력이 미군뿐만 아니라 연합군 전체를 공격함에 따라 자국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 군대를 보낸 국가들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우크라이나는 7일 새벽부터 1600여명의 병력을 쿠트에서 퇴각시키기 시작했으며,정치권의 이라크 철군 압력도 받고 있다.1300명을 파병한 네덜란드 정치지도자들은 다음주 의회에서 이라크 문제를 의논하자고 제안했다.150명이 파병된 노르웨이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과반수가 철군을 주장했다.불가리아에서는 파병지인 카르발라의 치안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각료회의가 소집됐다. 미국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부시 미 대통령이 7일 소집한 국가안보회의에 바그다드에 있는 존 아비자이드 중부군 사령관,폴 브리머 미 군정 최고행정관도 전화로 참석한다.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에 파병을 요청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그루지야가 앞으로 6개월간 평화유지 활동을 할 159명의 병력을 예정대로 7일 파병한 것이 유일한 위안이다. ●사드르 “연합군 협력자는 이라크인 아니다” 시아파 성소 나자프에 은신하고 있는 사드르는 미군에 골칫거리다.체포명령을 내렸지만 막상 체포하면 그동안 미군에 우호적이었던 시아파의 지지를 놓칠 가능성이 농후한 데다 전면적인 봉기까지 유발할 수 있다. 그냥 뒀다가 그간 우호적이던 다수의 온건 시아파 지도자들이 사드르를 지지하게 되면 미군은 이라크내 지지세력을 잃게 된다.미 중부군의 마크 키미트 중령은 7일 기자회견에서 사드르의 메흐디 민병대를 분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쉽지 않을 전망이다.사드르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연합군 협력자들은 이라크인이 아니며 정직한 사람들에게 권력이 이양돼야 한다.”고 밝힐 정도로 기세등등하다.미국과 협상해온 시아파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 시스타니를 겨냥했다는 해석도 가능한 대목이다. ●힘얻는 저항세력 이라크인들 사이에 사드르의 인지도가 계속 올라가면서 많은 지원자가 저항세력에 몰리고 있다.사드르가 은신했던 쿠파는 추종세력이 완전 장악했다. 미군이 저항세력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간인 피해도 이라크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미군은 전투기까지 동원,3일 동안 팔루자 공략에 나섰다.이 과정에서 민간인 60여명이 사망했다.카르발라에서는 성지순례 중이던 이란인 5명을 포함,민간인 8명이 숨졌다.이란은 이라크 여행 자제령을 내렸다. 한편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1주년이자 성(聖) 금요일(예수의 수난일)인 9일 시아파 무장세력이 연합군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이란이 일정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르 델라 세라’가 이탈리아군 정보기관을 인용,7일 보도했다. 전경하기자 외신 lark3@seoul.co.kr˝
  • [조영증의 킥오프] 우정과 평화의 축구

    한국의 이라크 파병을 앞두고 열린 한국-이라크의 올림픽대표팀간 친선 경기는 양국의 우호를 다지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더구나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한국)와 C조 (이라크) 선두를 달리는 두 나라는 친선과 경기력,그리고 양국의 축구발전이라는 1석3조의 효과를 얻는 기회를 가졌다. 경기시작 2시간전부터 자리 잡은 붉은악마 200여명과 ‘평화의 사도’ 자이툰 부대 3500여명은 ‘대한민국’과 ‘이라크’를 번갈아 외치며 2002월드컵의 메카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우호의 장으로 만들었다. 경기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한국과 이라크는 오는 14일 각각 말레이시아와 쿠웨이트를 상대로 올림픽 최종예선 4차전을 갖는다.한국은 조재진 조병국 김치곤 3명이 경고 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한다.따라서 이라크전은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컨디션 점검과 전술적인 움직임을 발휘하는데 역점을 뒀다. 수비의 임유한과 이정열은 박용호와 호홉을 맞추며 조직력에 약간의 문제점을 드러냈지만 스리백을 무리없이 경기를 소화해냈다.특히 이정열은 말레이시아의 빠른 스피드와 속공 플레이에 능한 아크말을 마크하는데 손색이 없을 것 같다.또한 조재진을 대신해 투입될 김동현은 다소 투박한 경기 운영이 흠이긴 하지만 강인한 투쟁력과 몸싸움이 강점이라 전력에 별 다른 손실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오히려 우수한 제공권 장악은 올림픽 팀에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그외 김진용과 김태영도 어느 자리라도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능력을 평가 받았으며 그 동안 불안 심리가 가득차 있던 김호곤 감독은 다소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전쟁의 상흔으로 얼룩진 이라크도 축구를 통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강호들이 포진한 C조에서 올림픽 본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이라크는 이번 경기를 통해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을 것이다.우리도 이번 친선경기가 이라크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이날 경기에 앞서 진행된 평화의 공 전달과 유소년축구대표 자매 결연식은 이라크 국민들,특히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통한 건강과 꿈,희망을 심어줄 것이다.친선경기에서 보여준 두 나라의 우정이 변함없기를 기대한다.그리고 자이툰 용사들이 한 명의 낙오자 없이 건강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귀국하길 기원해 본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정부 “파병 원칙 변함없다”

    정부는 최근 이라크에서 한국 민간인이 시아파 민병대에 억류되는 등 이라크 사태가 크게 악화되고 있지만 국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정부는 이에 따라 15명 규모의 현지 조사단도 예정대로 9∼19일 이라크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정부는 7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이라크 정세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이라크 ‘2차 전쟁’ 양상

    이라크 전역으로 반미 저항세력의 봉기가 번지고 있다.적대관계였던 시아파내 강경파와 수니파가 일부 도시에서 미군축출을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반미감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저항세력은 영국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불가리아 등 연합군 전체를 공격하고 있다.우크라이나는 7일(현지시간) 새벽 쿠트에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했다. 강경 시아파 지도자 알 사드르의 대리인 역을 맡고 있는 셰이크 라에드 알 카자미는 6일 “모든 이라크가 알 사드르를 따르고 있다.”며 “특히 일부 수니파 주민들이 알 사드르의 민병대에 가담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7일 국가안보회의를 소집,이라크 사태와 관련해 파병국 및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과의 협력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밤 중부 라마디에선 수니파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아 미 해병대 12명이 숨졌다.라마디는 지난주 미국 민간인이 수니파에 의해 처참히 살해된 팔루자 근처다.7일 팔루자에선 미 해병대가 저항세력 색출 과정에서 이슬람사원 한 곳을 헬기로 폭격,적어도 4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알 사드르가 6일 은신처로 정한 나자프에서는 그의 추종세력들이 주요 관공서를 점령했다.이들은 바그다드는 물론 아마라 쿠트 카르발라 나시리야 등에서도 연합군과 충돌하고 있다.이로써 지난 4일 사드르 추종세력과 연합군이 충돌한 뒤 연합군은 30여명이 사망했다. 이라크의 유혈사태가 격화되자 국제유가는 급상승했다.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9센트 오른 34.97달러를 기록했다. 전경하기자 외신 lark3@˝
  • 고산지대서 사막복?

    이라크 파병 자이툰부대의 주둔지가 산악지대인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으로 바뀜에 따라 군 당국이 특별히 제작한 사막복의 기능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7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이 자이툰부대의 새 주둔지로 검토중인 술라이마니야와 아르빌은 각각 해발 2000m와 400m대의 고산지대로 사막과는 무관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가 주둔지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남부 나시리야에 주둔중인 서희·제마부대원의 의견을 바탕으로 준비한 사막복이 자칫 제 기능을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폭염에 대비해 가볍고 통풍성이 뛰어나게 제작된 사막복으로는 겨울철 눈까지 내리는 해발 1500m 이상의 고지에서는 정상적인 작전수행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군에 대한 저항세력의 공격이 갈수록 격화돼 미군과 유사한 물방울무늬 사막복을 걸친 한국군이 자칫 표적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없지 않다. 조승진기자
  • [총선 D-7] 외교·안보·통일분야

    (공통질문)한반도 주변 강대국의 역학관계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동아시아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열린우리당 지금껏 대미관계에 약간의 오해가 있었다.친미·반미 2분법이 아니라,전통적 한·미관계가 가장 중요하다.한·미관계는 포괄적·역동적으로,한·중 관계는 동반자적으로,한·일 관계는 미래지향적으로,한·러 관계는 보완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자민련 한·미 혈맹관계를 바탕으로 안보는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중국과는 경제적 측면에서 어쩔 수 없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 ●민주노동당 중국이 미국을 곧 따라잡을 것이다.구한말 상황과 너무 유사하다.어느 한 편을 들면 맞아죽는다.그러므로 미국 일변도 또는 한·미·일 공조는 중국과의 관계나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한나라당 자주국방 노력과 함께 한·미동맹 관계를 유지 발전시켜야 한다.역시 한·미동맹이 가장 중요하다.50년 이상 우리 안보를 지켜온 유일한 동맹체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깊은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민주당 한·미동맹을 기본축으로 하되 미국만 의존해서는 북핵문제 등의 해결이 힘들기 때문에 중국·러시아 등과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공통질문)이산가족 상봉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밝혀달라. ●자민련 상설 면회소를 설치,상봉 대상자를 확대해야 한다. ●민주노동당 지속적으로 만나고 결국 영원히 함께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국내에 잔존하고 있는 냉전적 사고를 불식시키는 한편 조금만 벗어나면 방해놓는 미국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나라당 상설 면회소를 설치하고 상봉 숫자를 확대해야 한다.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해야 한다. ●민주당 면회소를 하루 속히 설치해야 한다.비무장지대에 이산가족이 한시적으로 머물 수 있는 평화마을을 조성해야 한다.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 대책을 갖고 있다. ●열린우리당 금강산에 상설 면회소 설치를 현재 추진중인데,이것이 실현되면 상시 상봉이 가능할 것이다. 민주당은 김대중 정부 시절 햇볕정책을 계승한다고 하는데,일각에서는 햇볕정책 때문에 북한의 개혁개방이 늦어지고 핵문제도 잘못됐다는 지적도 있다. ●민주당 건전한 비판이지만 대안은 못된다.남북정상회담 이후 남한이 더 이상 불안지역이 아니고 투자안전지대라고 알려지면서 투자가 늘었고 경제성장이 이뤄졌다. 이라크파병과 관련한 열린우리당의 입장을 명확히 해달라. ●열린우리당 국회에서 파병동의안이 통과된 이후 파병장소가 바뀌는 등 심각한 사정변경이 생겼다.따라서 17대 국회에서 파병부대 성격 등과 관련,재론할 여지가 있다. 한국의 대 일본정책,한·일FTA 등에 대한 자민련의 입장은 무엇인가. ●자민련 일본의 우경화나 군사대국화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설혹 일본이 군사대국화하더라도 견제세력으로서 미국이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데,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민주노동당 북한의 군사력이 남한의 3분의2밖에 안된다.북한은 절대 공격 못한다.미군이 있으면 군비경쟁이 심화돼 불필요한 무기구입에 예산낭비만 된다.미국은 무기를 팔더라도 절대 핵심부품은 주지 않는다. 민주당은 햇볕정책의 가장 큰 취약점을 뭐라고 보나. ●민주당 야당의 반대를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 것과 보수사회의 반대를 무마시킬 노력도 충분하지 못했다. 남북관계에 대한 자민련의 복안은. ●자민련 우리는 현금지원은 절대 반대한다.또 북한에 대한 주적개념도 명확히 해야 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우려되는 이라크 유혈사태

    이라크 유혈사태가 점차 통제불능 상태로 빠져듦에 따라 파병을 앞둔 우리 정부의 각별한 주의와 대응이 요망된다.후세인 추종 수니파 단체가 주도해온 이라크내 반미저항은 지난 주말을 기해 인구 60%를 차지하는 시아파로 확대되고 있다.잠재적 우호세력으로 간주돼온 시아파까지 돌아섬에 따라 미국의 이라크정책은 근본에서 흔들리게 됐다. 주말 무력저항 과정에서 미군 8명과 이라크인 50여명이 숨지면서 감정이 격해진 양측 모두 서로 보복을 다짐하고 있다.미군은 지난주 미국 민간 경호회사 직원 4명을 살해,시체를 훼손한 수니파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진압작전을 펴는 등 두 종파 모두를 상대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두 종파의 무력저항은 오는 6월30일 주권이양을 앞둔 권력선점 목적까지 가세돼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다. 6월말 이라크 과도정부로의 권력이양에 이어 내년 1월 총선거가 예정돼 있어 이 기간중 반미 저항은 더욱 치열해질 공산이 크다.유엔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전면으로 나서 과도기간중 미군의 역할을 대신한다면 반미저항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겠으나 현재로서는 그럴만한 시간도 국제사회의 합의도 없어 기대난이다.이라크전 종결 이후 620여명의 전사자를 낸 미국으로서는 국내여론 등을 감안,쉽게 손을 떼기도 힘든 형편이다. 한국군 파병 후보지로 거론되는 북부 쿠르드족 지역은 아직 큰 혼란은 없지만 독립을 추진하는 쿠르드족과 다른 종파와의 이해대립으로 언제 불똥이 튈지 모르는 곳이다.우리 정부로서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의 이라크정책이 어떻게 진행될지,이라크내 제종파간 이해관계의 전개방향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파병지 결정을 비롯한 제반 정책결정과 준비를 해나가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 이라크와 친선경기… 김동현 헤딩 결승골

    ‘우리는 친구입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6일 한국-이라크의 올림픽대표팀간 ‘우정의 대결’이 펼쳐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열기로 활활 타올랐다.‘붉은악마’와 이라크 파병을 앞둔 자이툰 부대원들은 각각 태극전사와 이라크 선수들을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그러나 처음부터 그들의 마음은 하나로 모아졌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자리를 잡은 3000여명의 자이툰 부대원들은 한글과 아랍어로 ‘평화의 사도,자이툰’ ‘우리는 친구’라는 플래카드를 앞에 내걸고 태극기와 이라크 국기를 흔들면서 이라크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꽹과리와 북으로 ‘중무장’한 부대원들은 이라크 선수단에 평화를 염원하는 한국민의 소망을 전달하려 애썼다. 관중들은 선수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열기는 점점 무르익어 갔고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선수와 관중,모두 하나가 됐다.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끝났지만 패자는 없었다.‘영원한 친구’임을 확인하듯 양팀 선수들은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에게 신뢰를 보냈다.이라크 선수들은 자신들을 열렬히 응원한 자이툰 부대 응원석 앞으로 가 두 팔을 높이 치켜들고 답례했다. 끈끈한 우정만큼 경기 내용은 치열했다.두 팀 모두 아테네올림픽 본선을 향해 마지막 관문을 넘는 중이어서 양보는 없었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각각 A조와 C조에 속한 한국(3승)과 이라크(2승1패)는 나란히 조 선두를 질주 중이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 37분 깨졌다.이라크 진영 오른쪽 깊숙한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187㎝의 장신 공격수 김동현이 정확하게 헤딩슛으로 연결,상대 골문을 갈랐다.후반 들어 최성국 김동진 김두현 등 주전들을 대거 투입한 한국은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그러나 후반 24분 김동진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아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한국 선수들은 말레이시아전 최종리허설 성격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든든하게 했다. 이라크도 전쟁의 상흔으로 시름하는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열린세상] 이라크파병을 다시 생각한다/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 교수

    스페인이 자국군대의 철군을 밝히는 등 이라크 파병국가들이 이라크에서 발을 빼려고 하고 있는데,왜 우리정부는 이라크에 추가파병을 하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다. 이라크 파병과 관련해 정부가 보여온 태도는 국민에 대한 기만과 억지,무책임과 뻔뻔스러움의 연속이다.처음부터 잘못된 결정을 합리화시키려다 보니 계속 무리수를 두고 있고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당초 비전투병 위주로 파병하겠다던 공언과는 달리 파병부대는 슬그머니 전투병 위주로 구성되었다.키르쿠크는 안전한 지역이라며 강변하더니,말을 바꿔 갑자기 파병지역을 변경하겠다고 한다.그런데도 납득할 만한 해명도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한명 없다. 파병론자들이 이라크 파병의 중요한 명분으로 삼았던 국익론에 대한 해명도 없다.우리의 이라크 파병 여부는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과 북한핵문제 해법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음이 드러나고 있다.미국이 6자회담장에 앉아 있는 것은 한국의 이라크 파병 때문이 아니라,대선이라는 미국의 국내적 상황과 이라크에 발목이 잡혀 있기 때문이다.미국의 태도와 정책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북한을 구실 삼아 동해에 이지스함을 배치하면서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을 본격화했고,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 한·미전시증원연습 등 북한을 대상으로 한 군사훈련을 오히려 강화했다. 주둔지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이번달 안에 자이툰부대의 의무공병부대와 선발대를 파견하겠다고 한다.스페인이 자국군대의 철군을 밝히는 등 이라크 파병국가들이 이라크에서 발을 빼려고 하고 있는데,왜 우리정부는 이라크에 추가파병을 하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다.이라크 최대종파인 시아파와 미국간에 충돌이 격화되면서 이라크내 상황이 악화일로를 겪고 있는데도,무리수를 두어가며 파병을 강행하려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 우리군의 이라크 파병은 이미 명분과 실리 모두를 상실했다.쿠르드 자치지역인 아르빌과 술라이마니야가 대체 파병지로 거론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전쟁피해가 전무한 지역에 전후복구와 평화재건을 위해 파병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미군이 각기 100∼200여명씩을 주둔시키고 있는 지역에 3600여명의 대규모 부대를 보내겠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경제가 어려운 마당에,국민의 혈세를 이렇게 마구잡이로 쓸 수는 없다.3000억원에 가까운 1년 파병예산과 2억 6000만달러에 달하는 이라크경제지원금이 쌈짓돈인가. 게다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쿠르드 자치지역에 주둔하는 것은 치안불안지역에 주둔하는 것보다도 더 위험하다.쿠르드 자치지역 주둔은 자칫 한국군이 쿠르드족의 독립을 지지 내지는 지원한다는 인식을 주어서,이라크인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아랍권 전체에서 반한감정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높다. 대체 노무현 정부는 뒷감당을 어떻게 지려고 하는 것인지 그저 안타깝고 답답하다.파병이 몰고 올 파장과 후폭풍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야당이 무리하게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했다가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지만,사실 침략전쟁을 부인하고 있는 헌법을 무시하고 단행한 이라크 파병이야말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충분한 탄핵사유다.예기치 않은 불행한 사건이라도 발생한다면,노무현 정부의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야당의 오판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를 교훈으로 되새겨야 한다. 이라크 파병은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주둔지 변경 등 이라크 상황이 크게 변했고,게다가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직무정지된 상태에서 국가중대사를 이처럼 졸속으로 처리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헌재에서 결정이 내려지고 17대 국회가 개원될 때까지 정부는 일단 이라크 파병 계획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17대 국회가 개원과 함께 우선 해야 할 일은 이라크 파병문제에 대한 청문회 개최이다.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보유 주장이 허위로 드러나면서,미국과 영국에서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난리이다.우리도 청문회에서 파병의 명분으로 삼았던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보유와 국익론에 대해서 면밀히 따져 보아야 한다.만약 이라크 파병이 무리하게 졸속으로 추진되었다면,파병을 주도한 책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그리고 파병동의안은 철회되어야 한다. 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 교수˝
  • 美 이라크 추가파병 검토

    이라크 주둔 미군은 수니파와 과격 시아파에 대한 무력진압으로 이라크 사태가 최악의 국면을 맞으면서 추가 파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미 국방부가 미 본토로 귀환 예정이던 병력의 귀환 방침을 연기할 계획인 가운데 영국은 700명의 병력을 이라크 남부로 증파하기로 결정했다.미군이 수니파와 시아파를 상대로 2개의 전선을 형성하면서 아랍권에서는 이라크 내전 가능성을 경고하는 소리가 높다.미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병력 증파 가능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같은 사태에도 불구,5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을 방문한 자리에서 6월30일로 예정된 이라크 주권이양 계획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미군,수니·시아파 동시 공격 이라크 주둔 미군이 이날 지난해 경쟁상대 성직자를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급진 시아파 지도자 모크타다 알 사드르(31)에 대한 체포작전에 나선 가운데 나시리야·아마라·쿠트·카르발라 등 곳곳에서 사드르 추종세력과 연합군이 충돌했다. 미군은 6일 무장헬기와 탱크를 동원,사드르 추종세력이 장악한 바그다드 교외 사드르시내 경찰서 3곳을 탈환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미군과 과격 시아파의 유혈충돌로 4일부터 6일까지 미군 11명과 이라크인 최소 39명이 숨지고 126명이 부상했다. 또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서는 이탈리아군과 시아파간 충둘로 이라크인 15명이 숨지고 이탈리아군 12명이 다쳤다고 이탈리아 안사통신이 보도했다.이밖에 영국군이 관할하는 남부 아마라와 쿠트(우크라이나군 관할),카르발라(폴란드·불가리아군 관할)에서도 연합군과 시아파간의 충돌이 발생했다. 한편 그동안 본거지인 쿠파시의 이슬람 사원에 머물렀던 사드르는 이날 시아파 최고의 성소인 나자프로 옮겼다.현재 사드르는 무장한 수백명의 추종자들의 호위를 받고 있다.이들은 목숨을 바쳐 사드르를 미군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결사항전을 다짐,미군이 무력으로 체포를 강행할 경우 시아파의 폭력사태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1200명의 이라크 주둔 미 해병과 2개 이라크 치안대대 병력도 5일 밤부터 미국 민간인 경호회사 직원 4명의 사체 훼손사건이 발생한 ‘수니 삼각지대’에 속하는 팔루자시에 대한 포격을 감행하는 등 대규모 공격 작전에 들어갔다. ●미군 병력,본토 귀환 연기중 미국은 이라크 사태가 악화될 것에 대비,병력을 증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존 애비자이드 미 중부군사령관이 지난 주말 유혈폭력사태 직후 상황이 악화될 경우 신속대응 형태로 어떤 병력을 즉시 투입할 수 있는지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중부군 관계자가 말했다.미 국방부는 또 수주내 미 본토로 돌아올 예정이던 2만 4000여 병력의 귀환시기를 연기할 계획이라고 USA투데이가 5일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은 병사 700명을 이번 주 이라크 남부로 증파할 것이라고 BBC방송이 6일 보도했다.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라크에서 병력을 철수할 계획이었던 미군이 증파를 검토하고 나선 것은 그만큼 현지 상황이 나쁘다는 방증이다.현재 이라크에는 13만 4000명의 미군이 주둔중이다.미군은 대다수 시아파 이라크인들이 아직까지 사드르에 동조하지 않고 있다는 데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실제로 6일 옥스퍼드 리서치 인터내셔널이 미국 ABC뉴스와 영국 BBC방송 등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시아파 가운데 연합군에 대한 공격에 찬성한 사람은 10명 중 1명에 지나지 않았다. ●아랍권,이라크 내전 경고 아랍권과 영국 언론들은 5일 일제히 이라크내 내전 가능성을 경고했다.이집트 최대 일간지 알아르람은 사드르의 도발은 “매우 위험한 국면”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폭력과 저항이 점령군에서 다양한 종파와 부족간 내부 투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영국의 가디언과 인디펜던트는 현재의 이라크는 “무정부 상태”라며 유혈충돌 사태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라크파병 조사단 9일 출국

    이라크 파병 자이툰부대의 새로운 주둔지 여건 조사를 위한 현지조사단이 9일부터 약 열흘간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구역인 아르빌과 술라이마니야를 방문할 예정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6일 “조만간 국방부와 합참,육군본부,자이툰부대 관계자 등 13∼15명으로 조사단을 구성할 것”이라면서 “조사단은 치안사정을 비롯해 지형,숙영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단은 또 바그다드로 이동,연합합동동맹군사령부(CJTF-7)를 방문해 미군측과 군수지원 여부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총선 D-8/권역별 판세] 서울

    서울 지역은 열린우리당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빠른 속도로 추격해 오고 있다.탄핵 정국의 여파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바람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에 힘입어 한나라당의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이다. 한나라당은 부유층과 중산층이 모여 살고 있는 강남 등지에서 서서히 지지세가 회복되고 있고 열린우리당은 소형 아파트와 서민 거주자가 밀집해 있는 강북과 강서 지역을 두루 석권하고 있다.민주당도 선거 중반에 접어들어 인물이 부각되면서 열린우리당에 바싹 접근한 후보들이 3∼4명 등장하고 있어 몇 석 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경합 8곳 한나라 우세 반전 가능성 한나라당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소속 후보가 우세하다고 보는 선거구가 전체 48곳 중 10곳 정도라고 주장했다.여기서 7곳은 우세가 확실하다고 전망했으며 열린우리당도 이중 6곳에는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전통적 텃밭인 강남갑(이종구)·을(공성진)과 서초갑(이혜훈)·을(김덕룡),송파갑(맹형규),양천갑(원희룡)으로 현역 의원이 셋,정치 신인이 셋이다.나머지 한 곳은 은평을(이재오)이지만,열린우리당은 경합지로 분류했다. 한나라당은 해볼 만한 선거구로는 중구(박성범)와 용산(진영),서대문갑(이성헌) 등을 꼽았다.열린우리당은 이들 지역마저 자신들이 ‘경합 우세’라고 밝히면서 한나라당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론조사 공표가 허용된 마지막 시점인 지난 1일자 조사 기관들의 종합 분석에서 한나라당 확실 우세가 3곳,경합 우세가 2곳에 그쳤던 점과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경합지도 8곳으로 늘어났으며,이중 상당수가 한나라당 우세 지역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있다.앞서 4곳과 더불어 영등포을(권영세-김종구),마포을(강용석-정청래),금천(강민구-이목희),송파을(박계동-김영술)이 그 대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선 열린우리당 자체 조사 결과와 한나라당이 인정한 바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우세 지역구가 여전히 30곳에 달한다.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이들 지역은 오는 15일 최종 승리 가능성이 70% 이상이라는 뜻이고,경합우세 지역도 당선 가능성이 55%는 넘는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윤여준 선대부본부장은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이 처지는 것은 호남과 충청표가 좀체 요동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지도를 펴놓고 “서울의 4대문 밖 언저리 정도 공략해 볼까 강북은 전멸”이라고 혀를 찼다. ●민주 추미애 광진을만 우세 민주당은 광진을(추미애) 한 곳에서만 우세를 달리고 있다.지난 여론조사에서는 추 후보가 열린우리당 김형주 후보에 못 미쳤지만 열린우리당은 자체 분석을 통해 김 후보가 ‘경합 열세’라고 밝혔다.추 후보가 선대위원장을 맡아 광주 5·18묘역까지 3보1배 강행군을 펼치면서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이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노원갑의 함승희·송파병의 김성순 후보도 해볼 만하다는 것이 민주당의 관측이다.송파병은 한-민-우 3자 경합이라 좀더 치열하다.장성민 선거기획단장은 “자체 조사에서 수도권의 최근 정당 지지도가 2% 포인트 정도 올랐다.”고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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