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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연방제 국민투표 오늘 전국서/고르비,“신 질서 창출” 지지호소

    ◎거부 6개 공화국에도 투표소 개설/최종집계는 25일께나 밝혀질듯 【모스크바 AP AFP 연합】 소련 연방의 존속여부에 대한 국민의 찬반의사를 묻는 국민투표가 리투아니아공화국을 비롯한 6개 공화국에서 거부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7일(현지시간) 소련 전역의 각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소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파벨 조브닌 사무국장은 이들 공화국에 모스크바 당국의 통제하에 있는 공장·군기지·러시아어 사용지역 등을 중심으로 이미 1천개 이상의 투표소가 설치됐다고 밝히고 이들 지역에서 국민투표가 예정보다 빨리 시작된 것은 투표소로 사용될 상당수의 공장들이 주말에 문을 닫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영 타스통신은 이들 6개 공화국중 발트해 연안의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공화국,루마니아와 인접한 몰다비아공화국 등 3개 공화국에서 친모스크바 시의회들이 14일 아침 자체 투표소를 개설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번 국민투표의 1차 집계결과는 며칠내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국 각지의 투표결과를 종합한 최종집계가 나오는데는1주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옐친의 방송연설이 있은 몇시간 뒤 행한 대국민연설에서 침착하고 냉정한 자세로 『나는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모두가 국민투표에 참가해 당신들 앞에 놓인 질문에 「예」라고 답해주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들의 찬표는 지배적인 중앙과 권리가 없는 공화국들로 이뤄진 구질서의 보존이 아니다』고 말하고 『국민투표의 긍정적 결과는 연방의 철저한 쇄신으로 가는 길을 열어 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소 지식인들,고르비 퇴진 요구/위기 종식 위한 결단 호소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일단의 소련 지도급 지식인들은 최근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소련의 정치ㆍ경제적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해 단호히 행동하든지 아니면 대통령직을 사임하라고 요구했다. 급진적 역사학자 유리 아파나셰프,경제학자 파벨 부니치,여론조사가 타탸나 자슬라프스카야,영화 제작자 엘렘 크리모프 등이 포함된 지식인들은 소련국민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호소문을 통해 비극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우리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결정적 조치들을 취할 수 있는 권력을 사용하든지 아니면 퇴진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와 그가 단행한 페레스트로이카적 경제ㆍ정치개혁을 굳건히 지지해온 급진적 주간지 모스크바뉴스 최신호에 게재된 2페이지 분량의 이 호소문은 또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소련경제가 붕괴되고 있는 가운데 소련의 분열을 위협하고 있는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과의 권력투쟁에 발목이 묶여 있다고 지적했다.
  • 소 공산당,대 군부 입김 아직도 막강/페레스트로이카 이후의 통제실

    태◎정치장교 8만명… 인사ㆍ복지문제도 간여/“군 체질개선” 등 일부선 개혁도입 움직임 레닌그라드와 핀란드 국경사이에 있는 공산청년동맹의 훈련기지에는 『당의 요구대로,레닌의 가르침대로 봉사하자』라고 쓴 포스터가 아직도 붙어있다. 소련에서 5개월전 야당이 합법화된 이후 군에 대한 공산당의 통제가 완화되기 시작했으나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 정치장교인 레오니드 아크수이타대령은 『현 단계에서 군은 다당제가 먹혀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4백만의 소련군 가운데 약 8만명에 달하는 정치장교들은 지난 수십년간 군에서 당의 명령을 수행해 왔다. 정치장교 출신 가운데 이름난 인물로는 니키타 흐루시초프와 레오니드 브레즈네프가 있다. 한 정치장교는 지난 3월 공산당의 권력독점을 보장하는 헌법조항이 폐기된 이후 공산당이 공식적으로는 군인사문제에 대한 통제를 자제하고 있으나 그 영향력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변화는 분명히 일어나고 있으며 정치장교들은 심리학과 홍보와 같은 분야에서 새로운 역할을찾고 있다. 아직도 모든 부대에는 공산당 위원회가 그대로 존재하고 있으며 이 위원회가 전투훈련에서부터 장교숙소문제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에 관여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7월에 열린 공산당대회에서 개혁주의자들이 이 위원회의 철페를 시도했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외에도 각 부대의 부사령관은 정치장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당내 개혁주의자들은 이 자리도 없애려고 시도했으나 결국 정치장교들이 정치 교육보다는 군의 사기ㆍ규율및 여가와 같은 보다 실질적인 문제를 전담하도록 한다는 선에서 주저앉았다. 소련지상군 사령관이자 공산당 고위간부인 발렌틴 발겐니코프 장군에게도 정치장교가 배속돼 있는 실정이다. 폴란드 국경지대에 있는 한 공수부대 장교의 부인은 『남편이 공산당원이 아니면 부대사령관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군에 대한 공산당의 통제는 워낙 광범위한 분야에 미치고 있기 때문에 다당제 민주주의의 이점이 군에 도입되기까지는 수년간의 기간이 걸리게 될 것이라고 취재중에 만난 소련장교들과 사병들은 털어놓았다. 소련 국방부 홍보국의 이반 스크릴니크는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 모두가 똑같은 가치관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3개 공화국의 4개 군사기지에서 만났던 소련군 병사들은 소련군에 비공산 정당이 생겨날 가능성을 한마디로 일축했다. 레닌그라드 지역군 부사령관 블라디슬라프 리소프스키장군은 『98%의 하사관들과 장교들이 공산당원이기 때문에 10년안에 군부내의 비공산 정당결성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모든 정치장교들이 공산주의자들이기 때문에 정치장교들의 역할을 당을 대표하는 것으로부터 정부를 대표하는 것으로 바꾼다 해도 당장에 별다른 차이는 생겨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레닌그라드 기지의 장치장교 파벨 일라리오노프대령은 『사람들이 3년전과는 다르며 정치 논쟁의 길도 열려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에 열린 당대회가 정치장교들에 대한 당노선교육을 중지하고 그들의 임무를 일반적인 병사들의 복지문제에만 전념시키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정치장교들의 임무가 앞으로 더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관계자들은 현재 많은 정치장교들이 심리학과 사회학 학위를 받기 위해 대학에 다니고 있고 또 일부는 공보장교로서 새로운 임무를 맡아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 리슈코프 소 총리 조만간 해임될 듯/정책실패 추궁당해

    【모스크바 AF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겸 공산당서기장이 2일 제28차 소련공산당 당대회 개막연설을 통해 니콜라이 리슈코프 총리의 정책을 맹비난함으로써 리슈코프의 운명이 불안정한 상태에 빠졌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경제보좌관인 파벨 부니시는 3일 기자들에게 리슈코프 총리는 최고회의가 그에 대한 유임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는 오는 9월 이후에도 현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르바초프가 지난 2일 공산당대회 개막연설에서 리슈코프를 비난한 이상 그가 계속 유임할 수 없을 것이며 리슈코프는 또한 예산적자 증가의 책임자라고 말했다.
  • 소 러시아공서 사민당 창당

    【모스크바 DPA 연합】 소련 연방 15개 공화국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공화국인 러시아 공화국에서 6일 사회민주당이 창당됐다고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7일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러시아 공화국 전역에서 온 2백만명의 대표단들이 6일 모스크바에서 모임을 갖고 현 소련인민대표회의 대의원인 알렉산데르오볼렌스키와 러시아 공화국 인민대표 올레그 루미체프 그리고 모스크바의 역사학자 파벨 쿠디우킨 등 3명으로 구성된 의장단을 선출했다고 전했다.
  • 내수용품 70%/소,가격 자유화/내년부터

    【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소련은 91년 1월1일을 기해 내수용품 70%의 도ㆍ산매가격을 완전 자유화하기로 했다고 소 정부의 한 고위관리자가 12일 말했다. 연방최고회의 경제개혁위의 파벨 부니크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이의 실현을 위한 구체방안이 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이들 도ㆍ산매가격이 현재보다 2배정도 뛸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보았다. 가격자유화에서 제외되는 품목은 국가전략 상품을 포함한 기초생산품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 파벨 페디르코 소 소비협회장(인터뷰)

    ◎“식품가공ㆍ관광개발 합작 기대” 농협중앙회와 소련의 소비협동조합중앙회는 앞으로 관광교류와 농산물교역 및 소비재생산을 위한 합작투자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호선 농협중앙회장 초청으로 우리나라에 온 파벨 페디르코 소련 소비협동조합중앙회장(사진)은 12일 농협회관에서 한회장과 양국 조합의 공동관심분야에 대한 상호협력등 9개항에 합의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을 방문하게된 동기는. ▲양국 조합간에 경제분야의 협력을 협의하기 위해서 한국을 찾았다. 특히 관광사업의 개발과 협동조합의 교육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양국 조합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합작투자 가능성은. ▲한국 농협과 소련 현지에 육류ㆍ채소등 식품가공부문에 합작투자 하기를 희망한다. 또 식품이외의 소비재생산 뿐 아니라 호텔 및 공동상점ㆍ레스토랑등 여러분야에서 합작투자 가능성을 타진키 위해 가능한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위해 이들 경제협력분야에서 가능성을 깊이 있게 협의하겠다. ­양국 조합간에 직접무역을할 수 있는 품목은. ▲소련 국내시장은 수요에 공급이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농협을 통해 특히 생필품의 수입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또 소련 소비협동조합중앙회는 지난해 중앙정부로부터 관광사업을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농협과 관광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싶다. 관광사업에는 사냥과 낚시여행도 포함하고 있다. ­양국 조합이 서울과 모스크바에 농산물교역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키 위한 지사를 설치할 계획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계획이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양국 조합간에 경제협력이 가시적인 결과를 가져와야 할 것이다. 오늘 양국 조합간에 관심분야의 상호협력등 9개항에 대한 합의서를 서명,교환한 것도 이를 위한 첫 단계이다.
  • 소 소비협 회장 내한/농산물 교역등 협의

    소련 소비협동조합중앙회장 파벨 페디르코씨가 10일 하오 한호선 농협중앙회장 초청으로 우리나라에 왔다. 페디르코 회장은 오는 15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양국 중앙회간에 농산물 교역등 협력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소련 소비협동조합중앙회장은 소련내에서 각료급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코메콘 환율문제 이견/무역대금 지불도 의견 엇갈려

    ◎재무회담,시장경제도입 논의 【프라하 로이터 연합】 동구 경제상호원조회의(코메콘)는 16일 체코슬로바키아의 수도 프라하에서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시장경제제도 도입과 관련한 논의를 가졌으나 환율ㆍ무역상품의 가격 및 대금지불방법 등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지난주 소피아에서 열렸던 총리회담에서 회원국간 무역을 국제시장가격에 따른 경화결제방식으로 점진 이행키로 합의했던 코메콘 회원국들중 특히 체코슬로바키아는 당시 요구했던 자국 코루나화가치의 상향조정문제가 이번 회담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역내 환율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위협했다. 프란티섹 파벨카 체코 재무차관은 『환율이 각국의 시장경제상황 및 정부재정수지에 상응하도록 가능한한 조속히 재조정되어야 한다』고 요구,환율조정시 관계쌍방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역내환율협정이 개정되지 않을 경우 협정에서 탈퇴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강조했다. 소련측은 주로 바터제로 이뤄지고 있는 상품무역에서 결제되지 않은 차액이 발생할 경우 경화로 청산할 것을 주장하고있으나 체코 등은 소련측이 원유공급으로 무역상 압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이 방법은 소련측에게만 유리한 것이라고 거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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