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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친,그라초프국방 비난/“「유혈」때 우유부단… 군지지 확신없었다”

    【베를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2일 독일 TV와의 회견에서 지난달 유혈사태때 군이 자신을 지지해줄지 여부에 자신이 없었다고 솔직히 토로하고 보수파 무력봉기진압때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였던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을 최초로 비난하고 나섰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저녁 ARD­TV에 방영된 인터뷰에서 지난달초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과 최고회의 보수파 대의원들이 의사당을 무력점거,유혈사태가 발생했던 당시 군의 동향이 애매해 사태향방이 불확실했던 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옐친에 따르면 당시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은 사태가 가져올 파장에 짓눌린데다 의사당 공격명령을 내린다 해도 실제 군부대가 이 명령을 따라줄지 여부에 자신이 없었는지 계속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옐친대통령은 지금까지 계속 군장악에 자신감을 보여왔으며 이처럼 사태 당시 불확실한 순간이 있었음을 시인한 것은 ARD와의 회견이 처음이다.
  • 중­러 방위협정 체결/5년간 효력/무기 공동생산·판매는 제외

    【북경 AP 연합】 중국과 러시아는 11일 향후 5년간 효력을 갖는 양국간 방위협정에 조인했다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오건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주례 뉴스브리핑을 통해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과 지호전 중국국방부장이 방위협정에 조인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협정은 인적교류 및 일부 분야의 전문지식 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방위협정에는 그러나 양국간 무기 공동생산과 무기판매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오대변인은 말했다. 이 대변인은 중국과 러시아측이 상호 군사부문의 우호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으나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영국 국제전략연구소의 제럴드 시걸 연구원은 중국이 장기적인 무기생산협정을 위한 러시아와의 협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양국간에 관계협정이 체결될 경우 중국은 러시아 무기생산기술을 적극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고성능 전투기/중­러 공동개발

    【도쿄=이창순특파원】 중국은 러시아의 기술지원을 받아 고성능 신형전투기를 러시아와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동신문 홍콩지국이 러시아가 작성한 신형 전투기 설명도를 입수했다면서 이 설명도와 함께 중국 소식통을 인용,현재 중국을 방문중인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중국측이 조인할 「중­러시아 국방기술협정」에 이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 중­러 군사유대강화/양국 국방장관 회담

    【북경=최두삼특파원】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과 지호전 중국국방부장은 8일 회담을 갖고 양국이 쌍무 군사유대의 강화를 희망했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 러 국방 북경도착/무기판매 등 논의

    【북경 교도 연합】 러시아의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8일 중국 군부 지도자들과 군사분야 기술이전 및 무기판매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북경에 도착했다고 북경의 외교 소식통들이 밝혔다.
  • 핵위협 있을땐 선제공격 가능성/러 국방 밝혀

    【모스크바 이타르 타스 연합】 러시아군은 외부로부터 핵공격 위협이 있을 경우 핵무기로 선제 공격할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3일 밝혔다. 그라초프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 안보위원회가 2일 채택한 군사독트린의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새 군사독트린은 군대의 국외파병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중·러 군사교류 강화/러 국방,8일 첫 방중

    【도쿄=이창순특파원】 러시아의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지호전중국 국방부장의 초청으로 러시아 국방장관으로서는 처음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중국을 공식방문한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3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 중­러 새달 군사협력협정 체결/러 국방 첫 방중

    ◎국경병력 감축·교류 활성화 등 포함 【홍콩 연합】 러시아의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지호전 중국 국방부장의 초청으로 다음달 북경을 공식 방문해 양국간 군사협력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러시아의 국방수뇌로는 처음으로 11월말 중국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간에 체결될 군사협력협정에는 양국 국경에 배치된 병력의 감축등 신뢰구축을 위한 조치들과 군사교류계획,상호방문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최근 러시아군 참모차장이 이같은 군사협력협정의 초안을 준비하기 위해 북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 보수파 대대적 숙청 “초읽기”/패자의 운명 어떻게 될까

    ◎무력점거 주동자 중형 불가피/옐친측,「부담」고려… 오래 끌지도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최고회의(의회)해산조치에 맞서 싸우다 체포된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알렉산드르 루츠코이 전부통령 등 러시아 보수파 지도부의 운명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이와관련,옐친대통령의 보좌관인 드미트리 루리코프는 4일 『보수파의 두 지도자들은 구금상태에서 신문을 받은 후 사법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과 함께 체포된 알베르트 마카쇼프 장군,블라디슬라프 아찰로프(최고회의 지명 국방장관),안드레이 두나예프(〃 내무장관),빅토르 바라니코프(〃 보안장관)등도 사법처리 대상에 올라있다. 특히 지난 3일 모스크바 시청사와 방송국의 무력점거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마카쇼프는 중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따라서 새로운 극적인 사태의 반전이 없는 한 이들의 정치생명은 끝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사법처리를 한다고 해서 조속한 결말,예컨대 극형을 언도한다든가 신변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는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왜냐하면 이번 유혈사태를 촉발시킨 옐친의 최고회의 해산 역시 「쿠데타적」 초법적인 조치여서 이들에 대한 강경 징벌은 옐친에게도 정치적인 부담이 될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측통들은 지난 91년 쿠데타 주모자들의 사법처리가 시간만 끌고 있음에 비춰 이들의 경우도 유사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세르게이 필라토프 대통령 행정실장의 반정부 무장봉기 관련 최고회의 의원들의 검거선언과 이어 나온 옐친대통령의 공산주의 단체들의 활동금지령은 이번 사태와 어떤 형태로든 줄을 댔던 세력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과 정치적 보복이 있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발→진압… 시간별 상황(현지시각)/모스크바일대 비상사태 선포/하오 6시30분/정부군,의사당 진입 1∼2층 장악/상오 9시40분/의원·지지자들 백기들고 투항/하오 4시50분 ▲10월3일 하오 6시30분=옐친,모스크바 일원에 비상사태 선포. ▲하오 8시=TV센터,시위대의 로켓추진 수류탄의 공격받고 3개 TV채널송출 중단.이후 정부군,TV센터 일단 탈환 성공. ▲4일 0시30분=약 40대의 정부군 탱크,모스크바 시내로 진입. ▲상오 5시=옐친,의사당 건물에 대한 군작전 명령에 서명. ▲상오 9시40분=탱크와 기관포 엄호 아래 정부군 의사당에 진입,1층과 2층 장악. ▲상오 10시=정부군 탱크,의사당건물 정면벽에 포격.그후 의사당 한 창문에 백기가 내걸림 ▲하오 2시=장갑차 50대·경탱크 6대·트럭 10여대의 군차량행렬,의사당 탈환작전이 절정에 달한 가운데 시내 중심부로 진입. ▲하오 3시=구소련공화국 지도자 거의 전원이 옐친 지지의사 표명.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백기들고 의사당 나온 사람들과 대화하기 위해 의사당에 도착했다고 러시아TV 보도. ▲하오 3시30분=옐친이 모스크바시에 야간통금령을 선포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 보도. ▲하오 3시45분=한 프랑스 TV기자,루츠코이와 하스불라토프가 안전보장시 항복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모스크바발 생방송으로 보도. ▲하오 4시30분=옐친,프라우다를 포함한 공산주의및 민족주의 신문들의 정간을 선포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 보도. ▲하오 4시50분=보수파의원 및 지지자들,의사당에서 항복표시로 손을 머리 뒤에 대고 나옴. ▲하오 7시=루츠코이와 하스블라토프 항복,「안전장소」로 이송됐다고 옐친의 한 측근 공개. ▲하오 7시50분=TV센터 전투를 지휘한 강경 민족주의자 알베르트 마카쇼프 전장군 체포됐다고 이타르타스 통신 보도.
  • 사태 장기화땐 군부분열 불가피/미국이 분석한 러시아군 향방

    ◎거의 “옐친지지”… 보수파,조직된 군대없어/친루츠코이 세력도 만만찮아 낙관 불허 러시아의 군부는 거의가 옐친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은 판단하고 있다.모스크바의 미국대사관과 정보기관은 러시아의 정예부대들은 옐친에 대한 충성을 재확인하고 있다고 워싱턴에 보고하고 있다. 클린턴미대통령이 러시아의 유혈소요사태가 발생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보수파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한 러시아의 조직된 군대를 갖고있지 않다』고 밝힌 것은 바로 이에 근거한 것이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 등 주요 언론보도에 의하면 3일 무장시위대들이 모스크바시청과 방송국을 점거하는 등 유혈사태를 빚고 있는 동안 러시아군부의 핵심지휘관 40여명이 국방부와 크렘린궁에 모여 군의 입장에 대한 심각한 논의를 가졌다고 한다.파벨 그라초프국방장관과 그의 고위장성들은 수시간동안의 논의끝에 옐친대통령을 지지키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 회의의 결론에 따라 러시아 전 지역의 부대는 옐친진영에 서도록 사발통문이 내려갔다고 한다. 러시아의 군부는 지난달 21일 옐친대통령이 보수파의 근거지인 의회를 해산하고 오는 12월 총선을 실시한다고 밝힌 당시는 물론 지난 수개월동안 정치적 분쟁에는 철저히 중립을 지킨다는 원칙아래 보혁간 투쟁에 초연해왔다.그러나 무력유혈사태가 발생한이상 더이상 국가안위를 위해서도 방관만 할 수 없다는 논리로 군부의 태도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에따라 내부성 산하 장갑차가 무장시위대에 대해 발포를 했고 핵심부대들이 모스크바시내 중심부에 진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 소식통들은 보수파의 양 거두인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회)의장과 의회에 의해 대통령으로 지명된 루츠코이를 지지하는 군부세력도 없지는 않다고 말하고 있다.특히 아프간전쟁영웅인 루츠코이를 지지하는 세력도 간단치는 않다는 것이다. 사태발발당시 한때는 의사당 봉쇄를 위해 동원되었던 내무부산하의 제르진스키사단이 옐친지지파와 보수지지파로 양분됐다는 소문이 자자했다.또 특수경찰부대인 오몬병력 일부도 친루츠코이편으로 돌아 반옐친시위대와 함께 이타르 타스통신 건물을 점거했다는 보도들이 잇달았다. 러시아군부의 대세가 옐친대통령의 지지로 돌아섬에 따라 사태는 일단 평정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보이나 자칫 소요가 장기화되고 옐친대통령이 정치력보다는 물리력에만 의존할 경우 군부가 지금과 같은 입장을 계속 취할지는 의문이다. 미국의 고위관리들은 옐친이 민주화를 명분으로 물리력과 독재를 구사할 경우 옐친지지의 도덕적 근거를 잃을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클린턴행정부의 최고 러시아통인 스토르브 탈보트 국무부 구소련담당 본부대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CNN­TV대담에서 『옐친이 사태수습에 최소한의 무력만 사용토록 지시했음』을 강조했다.이는 어떤 면에서는 옐친의 군대동원을 통한 소요평정까지도 미국이 보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러 보수파 “백기 투항”/루츠코이·하스불라토프 피체

    ◎정부군의 유혈 무력 진압에 굴복/의회 해산 2주만에… 옐친측 승리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의회해산조치에 반발한 보수파 시위대들의 무장폭동으로 걷잡을수 없는 유혈사태를 부른 러시아사태는 4일 하오 최후저항을 벌이던 루츠코이 전부통령과 하스불라토프최고회의의장이 정부군에 붙잡히고 대부분의 대의원과 지지자들이 투항함으로써 옐친측의 승리로 끝났다. 러시아정부군은 의사당 건물에서 최후저항을 펴고 있는 나머지 반옐친 무장세력들에 대해 막바지 공세를 취하고 있다. 옐친대통령의 한 측근은 이날 『이들 두 지도자들이 항복의사를 표시한데 이어 정부군이 이들의 신병을 안전한 곳에서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스불라토프 의장과 루츠코이 전부통령은 이에 앞서 투항의사 표명과 함께 서방 외교관들에게 자신들의 신변보호를 요청했었다. 이날 의사당을 나온 3백여명의 의회지지 농성참가자들은 대의원들과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간의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의사당을 둘러싼 전투가 재개된 직후 머리에 손을 올린채 일렬로 건물앞 계단을 내려와 정부군에 투항했다.보수강경세력들의 투항은 이들이 무장농성에 들어간지 14일만에 이뤄진 것이다. 의회측이 투항하기전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최고회의 건물내에 포위돼 있는 보수파 대의원들에게 4일 하오2시(한국시간 하오8시)까지 항복하라고 요구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공정대원들의 전면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보수파들의 폭동진압을 위해 모스크바로 출동한 정부군은 4일 상오7시(한국시간 하오1시)를 기해 반옐친 저항세력의 거점인 최고회의 의사당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을 개시했다.옐친측의 이 작전은 장갑차량 공격에 이어 탱크들이 진격했으며 보병을 태운 트럭들이 탱크뒤를 따랐다. 의사당 주변에서는 이날 대포·기관단총및 자동화기의 발사음이 진동하고 새벽하늘은 진압병력과 의사당쪽 저항세력들이 뿜어내는 각종 화기의 섬광이 빗발처럼 교차,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이날 의사당 공격과정에서 20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옐친대통령은 3일 모스크바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알렉산드르 쿠릴로프 중장을 비상사태 사령관으로 임명,군과 경찰에 발포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소요를 진압하라고 명령했다. 옐친대통령은 또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부통령에 임명,자신의 유고시 대통령직을 수행토록 지시했다.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보수파 무장봉기는 전날 시내 고르키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친의회 정치집회를 경찰이 원천봉쇄하면서 시작됐다.
  • 의사당 경비대 무기 자진반납/혼미 5일째 러시아 이모저모

    ◎보수파 저항의지 급격히 쇠퇴/옐친 등 각료,음악회 참석 “여유” ○…의사당에 진을 치고 있는 보수파의 저항은 26일 의사당 방위자들이 소지 무기를 정부측에 자진 반납하면서 급격히 쇠퇴. 보수파측의 아찰로프 국방장관은 64정의 기관단총을 옐친정부의 스테파노프 검찰총관에게 건네주었는데 이같은 자진무장해제 결정은 루츠코이 부통령과 모스크바시의회 대표단간의 면담이후 이루어졌다. 의사당 방위에 자원했던 보수파지지 시민들이 의사당 경비원들에게 소지무기를 넘겨준 일이 그전에 있긴 했지만 이처럼 의사당의 공식안전담당이 현정부측에 무기를 건네주기는 아찰로프 국방장관건이 처음. ○1812서곡 감상 ○…보수파 진영이 전기,수도,전화가 끊긴 의사당에서 옹색하게 잔명을 지속한 데 반해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보리스 옐친대통령은 대립 6일째이자 일요일인 26일 붉은광장에서 펼쳐진 고전음악 콘서트에 만면에 미소를 진 얼굴로 참석했다. 국방·내무·보안장관 및 모스크바시장의 수행을 받으며 하오1시쯤 크렘린궁을 빠져나와 차이코프스키서거 1백주년기념콘서트에 참석한 옐친대통령은 공연장에 나온 수만명의 모스크바 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 콘서트는 세계적 첼리스트로 지난 91년 보수파 쿠데타때 옐친을 돕기 위해 미국에서 급거 달려왔던 로스트로포비치가 지휘했는데 연주곡목은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나폴레옹격퇴를 자축한 이 곡은 우렁찬 대포소리가 울려퍼지곤해 옐친의 「승리감」을 한층 북돋웠다.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은 옐친 대통령이 보수파 대의원들을 의사당 밖으로 쫓아낼 경우 모스크바 이외의 다른 도시로 의회를 옮길 것이라고 역설. 하스불라토프는 25일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물론 우리는 이미 예방조치들을 취해 놓고 있다』고 말하고 『만일 「쿠데타」가 성공할 경우 특별의회본부는 러시아 도시들 가운데 한 곳에서 즉각 활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대선 동시 실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소련 대통령은 25일 옐친 대통령에게 현재의 헌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와 대통령 선거 동시실시를 촉구. 또한 옐친 행정부에서 각료를 지냈던 글라지예프 전무역장관,표도로프 전법무장관 및 진보성향의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 편집인 등 러시아의 진보적 지식인 13명도 대선 및 총선의 동시실시를 촉구. 이에 대해 옐친 대통령에 의해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된 니콜라이 리아보프는 옐친이 『앞으로의 정국추이에 따라 의회·대통령 동시선거를 요구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설명. ○…러시아의 아프간전투 참전용사연맹은 25일 질서회복 노력을 돕기 위해정부 보안군에 지원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 이 통신은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연맹을 방문했을때 나온 이같은 제의는 상징적인 제스처로 보인다고 전하고 아프간 참전용사들이 루츠코이 부통령을 지지했다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끊겨 생활불편 ○…전기와 통신수단 등이 두절된 가운데 의사당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원들은 26일 자정을 넘기면서 라이터 불로 길을 밝히는가 하면 촛불을 켜놓고 식사를 하는 등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한편 옐친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TV와의 회견에서 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상황을 「소극」이라며 조소.그는 또 『의원들은 지금 마지막 숨을 헐떡이고 있다』며 이들이 조만간 의사당을 떠날 것으로 전망.
  • 의회경비대 무장해제령/옐친/모스크바 병력 3천명 배치

    ◎보수파 정부건물 공격땐 사살명령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 의회에 대해 해산포고령이 내려진 가운데 정국의 대세를 장악하고 있는 보리스 옐친대통령은 24일 의회경비대에 대해 무장해제를 지시한데 이어 모스크바일원에 진압병력을 속속 배치시키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이에 맞서 보수파 의회측은 이날 이틀째 인민대표자회의를 속개,옐친의 헌정중단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나 예브게니 암바르추모프 외무위원장이 오히려 사퇴하는 등 균열조짐이 가속화되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긴급명령을 통해 모스크바에서 무기가 사용되는 것을 막기위해 최고회의건물의 경비병들로부터 무기를 회수하라고 국방부와 내무부장관에 각각 지시했다. 이와관련,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은 이날 『통합군 총사령부 피습사건 이후 모스크바 시내에 3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했다』며 옐친의 의회해산령 이후 처음으로 병력의 배치사실을 시인했다. 빅토르 예린 내무장관도 『의회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병력을 증강하고 있으며 의회경비대에 대한 무장해제를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수파측 국방장관의 한 측근은 『의회 경비대원들이 무기를 반납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그들은 의회건물의 방어를 위해 계속 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무장해제를 놓고 양진영 사이에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독립국가연합(CIS)지도자회의 폐막식 참석차 한 호텔에 도착,『누구도 의회건물에 대해 무력을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또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의회해산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나톨리 크라시코프 대통령대변인도 25일 상오 5시(현지시간)까지 경비병력이 철수하지 않을 경우 군병력으로 하여금 러시아의회건물을 공격하라는 명령은 내린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정부건물에 대한 공격이 다시 발생할 경우 경고없이 사살할 것을 콘스탄틴 코베츠국방차관이 명령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 “내가 대세 장악” 옐친,시민에 장담/비상사태후 러시아 이모저모

    ◎중요시설 병력배치 없어 평온한 표정/옐친,“군통수권자는 나뿐… 핵단추 통제”/모스크바시민들 권력투쟁 개탄… 완전종식 바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2일 모스크바 시민들을 상대로 가두 연설을 갖고 자신은 군부와 지방 정치 지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상황을 완벽한 통제하에 두고 있다면서 현 정국을 돌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 옐친 대통령은 이와 함께 또 하나의 포고령을 발표,최고회의로부터 대통령 권한 대행을 위임받은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이 내린 명령들을 불법이라고 규정짓고 이를 무시할 것을 지시했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옐친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 상업중심가인 푸시킨 거리에 빅로트 예린 내무장관과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을 대동,시민들과 대화를 갖는 자리에서 자신이 대세를 장악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이 모스크바의 각 언론사들에 배포한 포고령 전문은 대통령의 권력을 가로 채려는 루츠코이 부통령의 기도는 『불법적인 것으로 아무런 실효도 없다』면서 그가 내린 어떠한 명령도 『이행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사태와 관련,러시아 핵통제체제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지휘권은 어제의 사태가 있기 전과 마찬가지』라면서 『핵단추는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의 손안에 있다』고 답변. ○…러시아 사태를 보도하는 현지 언론들의 시각은 보수·개혁·중립등 세방향으로 갈리고 있다. 개혁파의 견해를 대변하고 있는 대표적인 신문인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는 22일 1면 「최소한의 전환으로 최대한의 혁명」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옐친 대통령이 헌정위기 극복을 위해 결정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논평. 한편 최고회의가 발행하는 로시스카야 가제타지는 옐친의 조치를 보도하면서도 1면상단에 헌정수호를 위한 최고회의(의회)발표문을 게재함으로써 대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 대표적인 보수계 신문 프라우다지는 옐친의 비상조치에 대해 아예 언급조차하지 않은채 가이다르의 재기용과 옐친의 호화주택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를 크게 싣고 특히 1917년 혁명전 제정 러시아시대와 60년대및 80년대 소련시대의 사회상을 비교하는등 소련부활을 부추기는 기사를 크게 취급. ○…러시아 중앙은행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최고회의(의회)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눈치. 옐친 대통령은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발표하면서 중앙은행이 자신의 직접통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최고회의는 중앙은행에 대해 옐친에게 자금을 주지말라고 명령했다. ○…러시아의 정국 위기때마다 이동상황이 관심을 끌었던 러시아 내무부 산하 최정예부대인 제르진스키 사단이 이번에도 모스크바로 이동중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방부는 러시아의 전국 위기와 관련,러시아내에서 이례적인 병력이동은 목격되지 않고 있다고 발표. ○…병력배치가 눈에 띄지 않기는 TV방송국이나 송신국,전화교환국,발전소와 같은 중요시설도 마찬가지인데 서방 소식통들은 군사적 움직임이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인 무선교신량의 대폭 증가현상도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옐친대통령의 의회해산 포고령이 발표된 직후 보수파의 본거지인 최고회의 의사당주변에는 야간임에도 불구하고 붉은 깃발을 든 보수파 지지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밤 12시쯤에는 수백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목격됐다. 이들은 옐친의 조치가 쿠데타라며 『옐친타도』를 외치면서 밤이 깊어지자 의사당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22일의 「투쟁」에 대비하는 모습. ○…「민주 러시아」등 친옐친 단체들도 22일 상오 모스크바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지지시위를 벌일 것으로 전해져 양측 시위대간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 한 러시아언론인은 시위대간 충돌이 가열될 경우 군대 충돌이 불가피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91년 8월 쿠데타 사건의 재판이 일어날 것이라며 유혈사태를 우려. ○…옐친대통령은 21일 TV연설 서두에서 지난 수개월간 정치권에서 쓸모없고 무모한 권력투쟁을 해왔다고 개탄하며 이같은 상황에서는 개혁을 실행할 수 없으며 기초 질서도 유지할 수 없다고 강조. ○…러시아 헌법재판소는 이날 긴급회의를 갖고 옐친 대통령의 의회해산과 조기총선 포고령에 대한 대책을 논의. 이 자리에서 벤야민 소콜로프 재판관은 옐친대통령이 『헌법상 기준에서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며 그의 포고령은 위헌』이라고 강조하고 옐친을 「범죄자」라고 비난. ○…옐친의 TV연설을 대부분 가정에서 시청한 모스크바 시민들은 이번 조치가 불가피했다는 층과 일체 무관심층 및 91년의 쿠데타와 다름없다는 층으로 뚜렷이 갈리고 있는데 다만 이번 사태를 마지막으로 권력투쟁이 완전 종식되기를 바라는 눈치가 역력. 많은 시민들은 1년 이상이나 끌어온 싸움으로 경제난이 심화되고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져 서민들만 골탕을 먹었다고 개탄하고 다가오는 겨울이나 걱정해야겠다는 모습. ○…러시아 최고회의에서 대통령 대행으로 지명된 알렉산드르 루츠코이는 21일 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발표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데 대해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옐친 포고령 요지◁ ▲인민대표대회와 최고회의는 상하 양원의 새로운 연방의회가 구성될 때까지 활동을 중단한다. ▲포고령에 위배되지 않는 헌법과법률은 계속 유효하다. ▲헌법위원회와 제헌회의는 오는 12월12일까지 헌법초안을 제출한다. ▲(새로 구성될) 연방의회는 대통령선거문제를 검토한다. ▲연방의회를 구성할 의원선거는 오는 12월11·12일 실시한다. ▲지방의회의 권한은 포고령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인민대표대회는 개최되지 않으며 대의원의 권한은 정지된다.대의원을 역임한 시민의 권리는 보장된다.의회 직원들은 12월13일까지 휴무한다. ▲정부는 이 포고령에 의해 수정된 부분을 포함해 헌법이 명시한 모든 권한을 이행하며 최고회의 산하 모든 기관을 인수한다. ▲중앙은행은 연방의회가 구성될 때까지 대통령포고령으로 운영된다. ▲대통령은 연방의회가 구성될 때까지 검찰총장을 임명한다. ▲외무·내무·보안·국방장관은 국가와 사회의 안정을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외무부는 외국과 유엔에 연방의회 선거가 경제개혁과 민주화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알린다. 21일 하오 8시(한국시각 22일 상오1시) 옐친대통령이 서명한 이 포고령은 즉시발효된다.
  • “1국 2대통령” 러정국 대혼미/옐친·의회 통치권 다툼

    ◎군부선 “옐친 지지” 다짐/의회,해산반발 루츠코이대행 선임/헌재소장,총선·대선 동시실시 촉구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21일(한국시간 22일 상오) 최고회의(상설의회)를 전격 해산하고 12월 조기총선 실시를 발표한데 맞서 최고회의가 22일 옐친대통령의 권한을 박탈하고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선포함에 따라 러시아정국은 지난91년 보수파의 불발 쿠데타 이후 최대의 혼미상황에 빠졌다. 루츠코이는 대통령 권한대행 지명후 즉각 대통령 포고령을 발표,옐친대통령의 조치를 무효화하는 한편 자신의 지시에 따를 것을 명령하는 등 통치권 장악을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군부 지도자들이 여전히 옐친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고 있고 국민들도 냉담한 반응을 보여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모스크바 시내 최고회의 의사당 주변에 수천명의 시민들이 결집한 것을 제외하고는 22일 현재 러시아는 시위나 병력이동및 군부동요 없이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등서방선진 각국과 독립국가연합 공화국들로부터 지지성명이 잇따르는 가운데 옐친대통령은 22일 상오 국방·내무·보안장관을 대동하고 모스크바 중심가를 돌아보며 『우리는 어떤 폭력도 쓸 의사가 없으며 모든 것을 평화적으로 유혈사태 없이 해결하기를 원한다』면서 정치위기 해소를 위한 무력동원 가능성을 배제했다. 옐친대통령은 또 루츠코이부통령의 권력장악 기도에 대해 『별로 심각한 일은 아니며 아마추어적인 것』이라고 일축하고 독립국가연합 정상회담이 오는 24일 모스크바에서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각급지휘관들과 협의한 결과 군부는 옐친대통령을 전폭 지지하고 있으며 국방부는 최고회의에 복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군부대 상황은 평온하다고 강조했다.국방부는 또 러시아 핵무기 발사지휘장치가 옐친대통령의 통제하에 있다고 밝혔다. 그라초프장관은 그러나 일부부대와 군사학교가 최고회의에 의해 보수파 국방장관으로 임명된 블라디슬라프 아찰로프장군의 「명령」을 수행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러시아의 정정불안으로 인해 세계주요증시가 폭락세를 보였고 달러화는 강세를 띠었으며 귀금속 가격및 유가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러시아헌법재판소가 22일 옐친대통령의 의회해산 포고령이 위헌이며 탄핵대상이 될수 있다고 판시한데 이어 발레리 조르킨 러시아 헌법재판소장은 위기상황 타개를 위해 의회·대통령 선거의 동시 조기실시를 촉구했다. 21일밤 비상소집돼 철야로 진행된 최고회의는 옐친대통령의 자격박탈을 표결에 부쳐 출석의원 1백39명중 1백16명의 찬성으로 가결한데 이어 루츠코이부통령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선임하고 국방·보안·내무장관을 해임,각각 후임자를 임명했다.옐친대통령의 최대정적인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은 옐친의 조치를 쿠데타로 규정,퇴진을 요구했으며 전국적인 총파업과 함께 군경에 대해 대통령의 명령에 불복종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옐친대통령은 21일밤 예고없이 20분간 생중계된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최고회의와 인민대표대회의 모든 권한을 즉각정지시키고 오는 12월11,12일중 상하원 연방의회를 선출하는 조기총선을 실시한 뒤 대통령선거도 조기에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옐친대통령은 시장개혁을 고의로 저해하고 있는 의회를 제거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이같은 전격적인 조치를 취하게 됐다면서 보수파들이 러시아를 끝없는 혼돈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 장교 교류·합동군사훈련 등/미­러 군사협정 서명

    【워싱턴 로이터 연합】 냉전당시의 적대국이었던 미국과 러시아의 국방장관들은 8일(현지시간)합동군사훈련과 젊은 장교들의 교류 등이 포함된 양국간 군사협력증진에 관한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미국방부는 워싱턴을 방문중인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과 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이 이날 미국방부 청사에서 3개월만에 두번째로 열리는 양국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군사협력증진에 관한 각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러 군협강화”/연말쯤 의정서 체결 합의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를 방문중인 이양호합참의장은 6일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및 미하일 칼레슈니코프 총참모장과 연쇄회담을 갖고 양국간 군사협력강화및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안보정세에 관해 논의했다. 양국군 수뇌들은 이날 회담에서 한·러 양국간의 군사교류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하고 올 연말쯤 내년도 군사교류에 관한 의정서를 서로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내년도에 실시되는 군사교류협력분야의 세부항목은 추후 실무접촉을 거쳐 확정하되 양국군수뇌의 상호방문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라초프장관은 이날 이의장과의 회담에서 북한핵문제와 관련,한반도 비핵화는 러시아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한국이 지향하는 한반도 평화적 통일을 위해 러시아가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 옐친,부패각료 잇단 추방(특파원코너)

    ◎8월에만 재무·무역 등 3명 경질/새달 보·혁대결 앞두고 전열정비 옐친대통령이 최근 노선에 문제가 있거나 부패혐의를 받고 있는 고위 각료들을 잇따라 경질,오는 9월 보수파와의 일전을 앞두고 전열정비에 나선 인상을 주고 있다. 21일 사임한 세르게이 글라지예프 대외무역부장관을 비롯,미하일 표도토프 공보장관,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보안장관 서리등 8월 들어서만 3명의 각료가 물러났다.글라지예프장관은 보수파들로부터 줄기차게 부패혐의를 받아온 인물.의회 보수파들은 특히 대외무역부와 에너지부·경제부 등 소위 「이권부서」들을 부패의 온상이라고 주장,옐친정부가 「나라를 통째로 팔아 넘긴다」고 비난해왔다.이 와중에 옐친의 핵심각료이면서 비교적 연성인 미하일 표도토프 공보장관이 20일 물러났다. 보수파들이 결정적 증거없이 내놓는 일방적인 주장들이긴 하지만 현재 옐친 각료중 상당수가 부패혐의에 연류돼 있는 것은 사실이다.슈메이코부총리는 7월 1천9백만달러 상당의 외화유출 방조,파벨 그라체프국방장관은 구동독소재 수천만달러상당의 러시아재산을 불법매각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폴토라닌 정보센터장관은 베를린 소재 러시아문화센터 건물의 불법임대,겐나디 부르불리스 대통령보좌관은 대량의 수은 불법매각과 관련해 의혹을 사고 있으며 빅토르 바라니코프 보안장관은 공금으로 가족들 해외나들이를 시키는 등 「도덕성이 문제가 돼」지난달 해임됐다.유리 리슈코프 모스크바시장도 국가기금으로 별장을 지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보수파들의 공세가 계속되자 대통령직속 감사기구도 알렉산더 루츠코이부통령이 스위스은행에 국고 3백만달러를 빼돌려 예치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옐친각료들에 대한 비리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총수 스테판코프를 옐친측근 변호사인 드미트리 마카로프 암살모의혐의로 몰아세우는 등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그래서 양측 주장대로 이런 추세로 나가다가는 러시아가 부패·쿠데타·범죄등이 횡행한 중남미 「바나나공화국」꼴이 되고 말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루츠코이부통령을 필두로 한 보수파들은 옐친측근 각료들에 대한 비리혐의를 폭로하면서 아직 결정적 물증을 제시하지는 않고 있다.그러나 일부 혐의는 이미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따라서 결정적 시기에 증거자료들이 공개될 경우에 입을 충격 등을 고려,옐친대통령이 추가 내부정비작업을 계속할 것이란 전망들이 우세하다.
  • 러,구소 핵통제권 인수/옐친­그라초프국방 공유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가 구소련통합군으로부터 핵무기통제권을 회수,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구소련핵무기에 대한 발사통제권한을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과 공유하게 됐다고 국방부의 한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이와관련,그라초프장관은 전독립국가연합(CIS)총사령관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로부터 핵탄두발사에 필요한 비밀전자암호장치인 「핵버튼」을 인수했다. 러시아 국방부대변인은 이와관련,실제 이같은 권한이양이 이뤄졌는지의 여부는 밝히기를 거부한채 다만 샤포슈니코프의 CIS총사령관 사임과 관련돼 있다고만 밝혔다.
  • 우크라내 핵폐기 등 논의

    【가르미슈(독)·베를린 AP UPI 로이터 연합】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은 5일 독일가르미슈에서 파벨 그라체프 러시아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군사관계 증진방안과 우크라이나 영내의 핵무기 폐기 문제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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