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파문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서명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조명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수문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후보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380
  • 박항서감독 “정식계약 못했다”

    박항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정식계약을 하지 않은 채 부산아시안게임이 끝날 때까지 무보수로 일하기로 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예상된다. 박 감독은 9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감독 취임 전 협회와 연봉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번 아시안게임을 마칠 때까지 정식계약을 미루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협회가 제안한 연봉이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어서 대안을 제시했지만 그것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시안게임까지 무보수로 일한 뒤 다시 논의하자고 협회에 요구했다.”고 설명하면서 “따라서 ‘아시안게임 이후 경질설'이 나돈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최근 박 감독 본인이 아시안게임이 끝날 때까지만 감독직 수행을 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감독은 또 남북통일축구경기 때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벤치에 앉은 데 대해 “그 문제에 관한 한 나의 양해를 구하고 통보라도 했어야 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박 감독은 그러나 아시안게임이 끝날 때까지는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박 감독이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연봉을 요구해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박 감독이 이전의 국내 국가대표감독이 받았던 것 이상의 보수를 원했다.”고 반박했다. 협회는 지난달 6일 23세 이하의 대표팀을 2004올림픽까지 박항서 감독에게 맡긴다고 발표했다. 최병규기자
  • F15K 주요부품 제작 물량 美보잉사, 호주업체에 넘겨

    미 보잉사가 지난 5월 F-15K 정식계약 당시 한국항공(KAI)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규정된 차기전투기사업 주요 구조물인 ‘섹션 일레븐’제작물량 2억 5000만달러어치를 호주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미 보잉사는 대신 우리나라에는 액수는 비슷하지만 수익성과 기술 이전도가 낮은 민항기 출입문 등 13종류의 단순 판금조립체를 발주하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KAI의 내부 문건인 ‘FX Offset 물량현황’자료에 따르면 보잉사측은 지난해 8월 KAI와 절충교역 협상을 통해 F-15K 전방동체 및 주익 등 군수 제작 물량 7억 5000만달러어치와 민수 물량인 섹션 일레븐 2억 5000만달러어치의 제작 등에 합의한 것과 달리 섹션 일레븐 물량을 지난해 말 호주 업체로 넘겨준 것으로 밝혀졌다. 오마이뉴스는 “FX사업을 통해 2015년 이후 한국형 전투기 독자개발을 위한 기술을 확보하겠다던 국방부의 약속은 자잘한 부속부품 몇 가지를 조립하는 수준에서 끝나게 됐고,한국 항공업계가 미 항공업체의 최하위 소모품 하청업체로 전락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반면 국방부 관계자는 “미 보잉이 보잉747의 섹션 일레븐 부분을 호주 업체로 넘긴 것은 지난해 말까지로 예정됐던 FX 기종 결정이 올 5월로 지연됨에 따라 해당 물량을 잡아놓을 수 없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오석영기자 palbati@
  • 大選기간 동창·향우회 금지 “이래도 되나”반발 거세

    대통령선거 운동 기간인 11월27일부터 12월19일까지 동창회,향우회,종친회모임을 금지한 선거법을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방침을 놓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개정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 처음 적용된 지난 2000년 4·13총선과 달리 이번 대선은 각종 모임이 몰리는 연말에 실시되기 때문에 시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다. 매년 11월 말∼12월 초에 송년모임을 가지는 이화여대 총동창회는 선관위의 방침이 전해지자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최명숙 총동창회장은 “일정 변경으로 예년보다 훨씬 적은 인원이 참가할 것”이라고 염려했다. 12월10일 예정된 동창회를 12월26일로 옮긴 경주중고(中高) 총동창회 정준모(52) 사무국장은 “동창들에게 일일이 전화해 변경 사실을 알렸지만 대부분 나오기 힘들다고 불평했다.”고 전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 게시판에는 항의성 글이 폭주하고 있다.‘법 앞의 평등’이란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모임을 열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라면서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6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는데 제재를 받을 경우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했다. 특히 연말 모임으로 ‘대목’을 보던 호텔과 대형음식점 등은 예상치 못한 정부 방침에 “연말 장사는 물건너 갔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롯데호텔 연회판촉팀 김인성(38) 계장은 “동창회나 종친회,향우회 등은 보통 6개월 전부터 예약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미 대선 기간에 날짜가 잡힌 모임이 대부분”이라면서 “뒤늦게 안 선거법 조항을 따라야 할지를 놓고 고민중”이라고 말했다.또 “대선 때문에 국민에게 일정을 바꾸라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면서 “대부분 부부동반인 친목모임에서 무슨 정치얘기가 오간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대선 기간에 연회 날짜가 집힌 모임에 취소를 통보하기 시작했으며,신라호텔도 예약을 취소시킬 방침이다. 대형 중국음식점 하림각 관계자는 “가뜩이나 침체를 면치 못했던 여름에 이어 겨울 장사도 망치게 됐다.”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대량 감원 사태도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참여연대 손혁재 운영위원장은 “종친회나 동창회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시민들의 일상적인 활동까지 금지하는 것은 선거법의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도 “아무리 목적이 정당해도 국가가 시민사회에 규율을 강요하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온다.”면서 “공론의 장으로 이 문제를 끄집어 내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그러나 단속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는 법을 집행하는 기관”이라면서 “법조항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선택적으로 단속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정치적 목적이 없는 순수 친목모임은 적발되더라도 현장에서 구두로 경고하거나 사후에 계도 공문을 발송하는 등 융통성있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세영 황장석 박지연기자 sylee@
  • 문책 임원진 불이익규정 금융기관마다 들쭉날쭉

    징계 전력이 있는 금융기관 임원진에 대한 취업제한 등 불이익 규정이 금융권별로 크게 달라 형평성 시비가 일고 있다.특히 최근 각종 주식관련 사고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증권업계는 불이익 규정이 전무하다시피 해 제도개선이 시급하다.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는 뒷짐만 지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기관 임원진이 해임조치를 받을 경우 일정기간 동안 임원 재선임이나 동종업종 취업이 금지된다.그런데 이 제한기간이 금융권별로 들쭉날쭉이다.은행이 7년으로 가장 ‘가혹’하고,상호저축은행은 3년에 불과하다.그나마 직무정지나 감봉 등의 문책일 때는 은행권과 보험권만 이같은 불이익 규정을 적용받는다.증권이나 카드업계 등은 어떤 제재도 없다.때문에 감독당국의 징계조치는 ‘실효성 없는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증권사 사장은 “징계를 별로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털어놓았다.얼마전 삼성전자 보고서 사전유출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UBS워버그증권도 대표이사가 경고를 받았지만 이에따른 실질적 불이익은 아무 것도 없다. 금감원 이영호(李永鎬) 부원장보는 “최근 주식이나 카드 관련 대형사고가 잇따르고 있고 경영진의 조직적 연루나 감독소홀 사례도 적지 않다.”면서“관련 임직원의 모럴 해저드와 유사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이들 업종에도 불이익 규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재경부에 관련법 개정을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재경부는 규제남발이라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금감원은 은행권 임원의 취업제한 기간을 제재수위별로 1∼2년씩 단축하는 방안을추진중이다(표참조). 금감원측은 “은행법과 감독규정 시행세칙간에 불이익 제재기간이 각기 달라 상위법 규정으로 통일시킨 것”이라고 해명했다.여기에는 은행만 너무 가혹하다는 은행권의 집요한 항변도 작용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금감원이 허술한 권역의 규정을 강화하기는 커녕 기존 규정을 완화시켰다며 ‘거꾸로 가는 형평성’이라고 비판한다. 오호수(吳浩洙) 증권업협회 회장은 “은행은 공공성이 강한 만큼 다른 금융권에 비해 제재수위가높은 것은 당연하다.”면서 “증권업계도 협회 차원에서 불이익 규정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그때 그 사람/ 김우중씨 언제 돌아오나

    연말 대선을 앞두고 해외에 체류중인 대우그룹 김우중(金宇中) 전 회장의 귀국 여부와 그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7년 대우그룹 부도 직전까지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직접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 전 회장이 사법처리를 감수하고 귀국,비자금 사용내역을 공개할 경우 정·관·재계에 미칠 파문은 가히 상상조차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측근들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현재 독일에 거처를 잡고 유럽 각국을 오가며 도피생활을 하고 있으며,친·인척과 측근들을 통해 국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의 한 측근은 이와 관련,“(김 전 회장은)유럽의 모처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으며,때가 되면 명예회복을 위해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면서 “다만 귀국 시기는 김 회장만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측근은 “여러가지 정황을 감안할 때 대선 전에는 돌아오기 힘들겠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는 돌아올 것”이라고 말해 김 전 회장의 귀국 시기가 대선이후 새 정부 출범 이전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 전 회장의 부인인 정희자(鄭禧子)씨가 지난 7월 박정구(朴定求) 금호그룹 전 회장의 조문을 위해 비밀리에 한국을 다녀간 것으로 밝혀져 그의 귀국이 임박했음을 뒷받침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이화령터널 민자사업 수요예측 잘못 장관 재가없이 변상추진 적발

    건설교통부가 민자사업의 수요예측을 잘못해 참여업체의 피해를 변상해주려다 백지화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3일 감사원과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월부터 6개월 동안 건교부와 산하 기관인 부산국토관리청을 상대로 감사를 벌여 민자로 추진된 이화령터널(충북 괴산∼경북 문경)공사와 관련,일부 비위 사실을 적발했다.감사결과에 따르면 부산국토관리청은 지난해 2월 두산건설이 이화령터널의 교통영향 평가가 잘못돼 큰 손해를 보게 됐다며 강력 이의를 제기하자 터널사업권을 677억원에 매입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두산건설은 하루 교통량을 2만 4000대로 예상했으나 실제 통행량은 30%대인 8200여대에 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산국토관리청은 협약 체결과정에서 건교부 장관의 재가 등 일부 관련 규정을 무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약 체결과정에는 정부 고위관계자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예상된다. 그러나 부산국토관리청은 지난 3월 감사원 감사가 실시되는 등 문제가 되자 협약 자체를 백지화했다. 관련업계에서는 건교부 고위층의 압력으로 협약이 백지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관련해 건교부의 1급 간부 A씨,2급 B씨,3급 C씨,그리고 사무관 1명등 4명이 이달 말쯤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될 것으로 확인됐다.감사원은 이같은 징계내용을 지난달 13일 최종의결하고 금명간 건교부에 통보할 예정이다.이는 정부가 주관하는 민자사업과 관련,첫 징계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중 1급 간부 A씨는 이미 사의표명까지 했으며 건교부 산하단체장에 곧 내정될 것으로 알려져 봐주기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이화령터널은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을 잇는 국도 3호선 1.5㎞ 구간으로 지난 98년 11월 720억원의 민자를 들여 완공됐다. 김문기자 km@
  • 상급기관 감사 받은뒤 처분 회피 겨냥 일부 공무원 “금품·향응 제공”

    경기지역 일부 공무원들이 상급기관의 감사에서 적발된 뒤 처분을 피하기 위해 금품이나 향응 등을 제공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전국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 수원시지부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시 공무원 3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2일 밝혀졌다. 조사 결과 상급기관의 감사처분을 회피하기 위해 금품·향응 등의 ‘수단’을 제공했는지 여부에 대해 ‘제공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37명(10.8%)이었으며 ‘말할 수 없다’는 응답자도 29명(8.4%)이 있었다.그러나 전체의 72.4%인 249명은 ‘수단을 제공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도 감사의 공정성 여부와 관련,‘공정했다’는 응답이 16명(4.7%)에 불과한 반면 ‘불공정했다’는 답은 94명(27.3%),‘그저 그랬다’는 189명(54.9%)으로 나타나 감사에 대한 불신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부당하게’ 감사처분을 받은 횟수에 대해 1회 106명(30.8%),2회 78명(22.7%),3회 31명(9.0%),6회 이상 18명(5.2%) 등으로 답했다. 감사 때 불합리한 점으로는 ▲상급기관 중복감사 128명(37.2%) ▲실적위주적발감사 116명(33.7%) ▲과도한 감사자료 요구 67명(19.5%) ▲수감자에 감정적 대응 10명(2.9%) 등의 순이었다. 특히 도내 18개 시·군 공무원노조가 지난 26일 도청 감사실의 감사를 전면 거부키로 결의한 것과 관련,‘찬성한다’는 의견이 335명(97.4%)이나 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한나라, 방송사 ‘불공정 시정’공문/민주 “”언론탄압 新보도지침””성토

    병역비리 수사 보도와 관련,지난 27일 한나라당이 KBS,MBC,SBS,YTN 등 방송4사에 보낸 ‘불공정보도 시정촉구’공문을 놓고 정치권 안팎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이 작성한 ‘문제의’공문에는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장남 정연(正淵)씨의 얼굴 사진을 내보내지 말라 ▲정연씨 이름 앞에 ‘이회창 후보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말라 ▲검찰의 공식 발표만 보도해 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민주당은 30일 ‘시정촉구’ 공문을 ‘언론탄압을 위한 신(新)보도지침’으로 규정하고 강력 성토했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한나라당이 방송4사에 ‘협박문’을 보낸 것은 계엄령하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한나라당의 그릇된 사고방식을 깨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시대착오적 ‘보도지침’을 누구의 지시로 누가 만들었는지 밝히고,방송사와 국민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용백)도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이 방송사에 전달한 공문은 군사정권의 보도지침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우리당이 병풍 보도에서 손해를 입고 있는 데 대한 시정을 간곡히 부탁하는 차원의 공문”이라며 “방송을 통제하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남 대변인은 또 “MBC 김중배(金重培) 사장이 ‘이회창이 집권하면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제거될 수밖에 없다.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MBC는 그러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공당의 주요 당직자가 언론기관 임원회의 발언을 날조해 거론한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박정경 홍원상기자 wshong@
  • 국가·지자체 재출자기관 국감

    한나라당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출연기관이 다시 출자한 MBC 등 53개기관에 대해 국정감사를 실시키로 한 것과 관련,해당 기관들이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은 30일 이와 관련,국정감사 대상기관 선정과 관련,감사원법 개정안을 마련해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감사를 받게 되는 기관은 MBC(방송문화진흥회)와 강원랜드(석탄합리화사업단),서울·제일·조흥은행(예금보험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에너지관리공단),기능대학(한국산업인력공단) 등 53개이다.현재 6만 5000여개의 국정감사 피감기관 가운데 국가·지자체의 출자·재출자기관은 2380여개,출연·재출연기관은 560여개이다. 한나라당은 이르면 9월 중순까지 개정안을 통과시켜,올해 국정감사부터 이들 기관에 대해 국감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지자체 ‘국감 거부’ 파문/ 전문가 시각

    ◆황윤원(黃潤元) 한국행정연구원 원장- 이른바 통합감사시스템을 구축,감사의 규모와 횟수 등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지자체들은 대부분 재정자립도가 낮아 예산을 중앙정부에 의존하고,위임사무가 많다.자치사무에도 국가 예산이 지원되다 보니 상급기관의 감사요구가 높을 수밖에 없다. 해결책으론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작업이 절실하다.단기적으로는 세율조정과 세원교환·대체·발굴 등을 통해,장기적으로는 세제개편이 이뤄져야 한다. ◆육동일(陸東一·자치행정학과) 충남대 교수- 지자체 공무원들의 감사거부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지방자치사무의 비율이 국가 위임사무에 비해 지나치게 작은데다 자치사무와 위임사무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지방자치제가 실시되고 있지만 지방자치사무 비율은 20%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중복감사가 문제다.지방공무원들은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상급단체감사,지방의회 감사 등을 모두 받아야하기 때문에 비능률적이다.하지만 지방공무원들이 감사를 기피해서는 안되며 제도개선 노력을 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위임사무를 크게 줄여 자치사무를 늘리고 자치단체의 감사를 지방의회에 맡기는 게 옳다.일본의 경우 위임사무를 없앴다.현재 ‘지방이양위원회’가 이 일을 맡고 있는데 업무를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김수진 이화여대 정치학과 교수-국회 국정감사는 입법부가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가장 유력한 수단이다.국정감사를 거부하겠다는 움직임은 민주주의의 원리를 무시하는 행위이다.국회의 위상과 권능이 약화된 시점에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의회의 권한과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대신 시민단체 등 국민들은 국회를 감시하고 평가해야 한다. 국정감사 운영의 미비점 때문에 감사거부를 주장하는 것은 무리다.부작용보다는 감시와 비판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김용철 경실련 지방자치위 부장-지자체 공무원들의 감사거부 운동은 이유있는 입장표명이다.지방자치단체가 받는 감사는 광역과 기초자치단체의 감사,각 중앙부처의 감사,감사원의 감사,국회 국정감사 등 너무 많다.때문에 자치단체들은 업무를 추진하면서 늘 상급기관의 감사를 염두해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감사 수도 줄이고 감사 부문도 업무와 회계로 이원화해야 한다.또 자치단체 고유의 사무까지 감사대상이 되는 것은 문제다.대신 유명무실한 상태인 주민감사청구제도를 활성화해 주민참여의 폭을 넓힐 경우 감사의 목적도 달성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약물복용 물의 진갑용 제외

    약물복용과 거짓말로 파문을 일으킨 프로야구 삼성의 진갑용(28)이 부산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대한야구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야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사령탑인 김인식(두산) 감독과 협의를 갖고 지난 26일 발표된 엔트리 23명중 도핑테스트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진갑용을 제외하기로 했다. 이로써 포수 부문에선 진갑용이 빠지고 홍성흔(두산)과 김상훈(기아)이 선정되는 등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2명도 확정됐다. 김 감독은 “진갑용이 1차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키고 프로야구 선수의 품위를 손상시켜 대표팀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박용오 KBO 총재는 진갑용의 약물 파문과 관련,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근육강화제 등 각종 약물에 대한 금지 규정을 만들도록 사무국에 지시했다.프로야구선수협의회도 약물복용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준석기자
  • 지자체 ‘국감 거부’ 파문 확산

    ■16개 시도지사·공직협 개선요구 거세 전국 16개 시·도지사가 국정감사 개선을 요구하고 나선 데 이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직장협의회가 국감 집단거부 움직임을 보여 파문이 예상된다. 16개 시·도 공직협은 30일 오후 4시 대전에서 회장단 모임을 갖고 오는 9월16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를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국감 거부 성명서와 함께 행동강령을 발표할 예정이다.국회 항의 방문과 자료 제출 거부 등 실력행사도 예상된다. 경기도내 18개 시·군 공직협은 최근 도 감사실 감사를 전면거부하기로 결의하는 등 감사를 둘러싸고 광역·기초자치단체간 마찰도 예상된다. ◆공직협- 전국공무원노조 경기도지부(위원장 남윤수)는 “감사원 감사에 이어 상급기관 감사,자체감사,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등 연중 내내 감사가 이뤄지고 있는데도 국가 위임사무라는 이유로 국정감사까지 실시되는 것은 행정력 낭비”라고 주장했다.경기도지부 윤석희 총부부장은 “국정감사의 경우 요구자료가 세부적인 자료까지 합치면 수천건에 달해 준비하는 공무원들은 파김치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낭비적이고 비효율적인 감사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공직협총연합회 이정천 회장은 “서울시 공직협이 용역을 주어 마련한 국가고유사무와 자치단체사무 분류 결과에 따르면 국회의 자치단체 국감은 거의 유명무실하고 감사대상 업무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 운영위원회는 “도가 시·군을 감사하는 것은 역시 감사기능을 갖고 있는 지방의회까지 감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지방자치제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는 기초의회와 집행부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경기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도청의 시·군 감사는 현행법에 따른 정당한 활동”이라며 “일부 공무원들이 감사결과에 의해 징계를 받았다고 해서 노조가 감사를 거부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정치권·관련부처 반응/ 법체계 무시한 발상… 거부 명분없어 ◆정치권- 한결같이 “지자체의 국감거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이다.민주당은 특히 ‘법대로’를 강조했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는 온당한 처사가 아니며 국감의 일부 문제점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법을 개정하면 된다.”며 국감 수용을 촉구했다.김성순(金聖順) 지방자치위원장은 “국가재정은 중앙이 72%,지방이 28%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지방에 대해서도 (국가예산이)잘 쓰여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지자체가 국감을 거부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지자체 행정은 고유사무와 위임사무로 나뉘어 있지만 인적자원·경비·예산까지 혼재하는 등 지자체의 행정체계가 구비되지 않은데서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원인을 진단했다. 그는 “이런 구조 탓에 국회와 지방의회의 국감이 중복되는 불합리가 존재하지만,앞으로 사무분장이 정착되면 자연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면서 “당장 문제가 있더라도 국감을 거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감사원- 지자체 공무원들의 감사거부 움직임에 대해 국가 법질서와 법 체계를 무시한 ‘독립국가적 발상’이라며 일축했다.감사원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감사원법에 규정된 감사대상 기관이며,‘지방자치단체의 사무와 그에 소속한 지방공무원 직무’는 감사원의 직무감찰 범위에 속한다.감사를 거부하거나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또는 감사를 방해한 공무원은 감사원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돼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자체가 감사원의 감사를 받지 않겠다는 발상은 국가법체계를 무시한 것이며,폐지운동은 법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면서 “감사를 거부할 경우 검찰 고발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지자체에 있는 감사기구는 단체장이 직원을 임명하는 형태로 독립적인 감사를 할 수 없다.”면서 “지자체가 감사원의 감사를 받지 않으려면 감사원법을 개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자치부- 엄격히 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행자부는 국가위임사무와 지자체사무가 연계돼 있고,두 사무간 업무영역을 명쾌하게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국감기관과 피감기관간 이견이 표출될 수밖에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 국정감사법과 지방자치법,정부조직법 등에 행자부가 지자체 행정에 대해 지도,감독,권고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 있으므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행자부의 감사는 합법적이라는 입장이다.업무평가도 ‘정부업무 등 평가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이뤄지고 있어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한다.행자부를 비롯한 중앙정부가 국가 주요시책,국가 위임사무,국비지원 사무에 대해 지자체가 제대로 집행되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다. 다만 지자체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는 중복평가와 과다한 업무평가를 피하기 위해 각 부처와의 협의를 통한 합동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락 조현석기자 jrlee@
  • 책꽂이/ 불패전략 최강의 손자 등

    ◆ 불패전략 최강의 손자(모리야 야쓰시 지음,이정환 옮김,국일증권경제연구소 펴냄) =‘승자를 위한 영원한 바이블’로 평가받는 ‘손자’에서 배우는 전략적 사고법.현대의 기업상황이나 스포츠,정치 등에 폭넓게 응용할 수 있다.1만 8000원. ◆ 아롱이천국(김상희 엮음,상상미디어 펴냄) = 애완동물 전문 장례 사이트인‘아롱이천국’에 올라 있는 추모글 모음.1만원. ◆ 침묵의 파문(유성호 지음,창작과비평사 펴냄) = 지난 99년 등단 이래 활발한 현장비평을 펼쳐온 저자의 세번째 평론집.자본주의적 상품미학이 판치는 현실 속에서 서정시가 어떻게 독자적 미학을 구축할 수 있는가를 살폈다.‘서정시의 모반,그 반어적 가능성’‘생태시학의 민족문학적 가능성’‘치유와분노의 언어’ 등 20여편의 글이 실렸다.1만 2000원. ◆ 깨침과 깨달음(박성배 지음,윤원철 옮김,예문서원 펴냄) = 깨침과 깨달음은 선불교의 돈오사상을 이해하기 위한 화두이다.저자(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는 깨달음이 지적 이해의 차원이라면,깨침이란 그 앎이 송두리째 난파당하는 경험이라고 말한다.9800원. ◆ 다시 읽는 드레퓌스 사건(아르망 이스라엘 지음,이은진 옮김,자인 펴냄) = 1894년,군사기밀을 독일에 팔아 넘겼다는 혐의로 알프레드 드레퓌스라는 유태계 장교가 반역죄로 기소되고 종신 유배형을 받았다.그러나 그에 대한 군사재판은 허위 증거와 불법 절차로 가득한 오판이었다.이 사건은 작가 에밀 졸라가 1898년 ‘나는 고발한다’라는 글을 통해 진실이 밝혀졌다.이 사건의 처리과정은 인권과 정의,진실이라는 보편적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한다.2만 5000원. ◆ 노마만리(김사량 지음,실천문학사 펴냄) = 작가 김사량이 일본의 패망 직전인 1945년 5월 노천명 등과 함께 학도병 위문단으로 중국에 갔다 조선의용군의 항일 근거지인 태항산 남장촌으로 망명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보고문학.작가는 일제 때 일본어로 작품을 써 아쿠다가와상(芥川賞) 후보에도 올랐으나 광복 후 줄곧 북한에 머물러 남한에서는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다.8500원. ◆ 한국 고소설비평연구(간호윤 지음,경인문화사 펴냄) = 우리나라 고소설의 이론화를 위해 비평의 실체를 연구한 역저.후대로 내려오면서 추상성에서 구체성으로,유교 중심에서 인간중심으로 발전하는 등 점차 다양해지는 조선시대비평사를 치밀하게 추적하고 있다.조선왕조실록과 흠영(欽英),삼한습유(三韓拾遺),광한루기 등을 살펴 공·사적으로 기술된 비평의 형식과 내용은 물론 비평자 신상까지 망라해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2만 5000원.
  • 삼성경제硏 보고서 - 실패반복 ‘국가적 망각증’ 심각

    한국사회는 입시제도와 수해,농산물시장 개방 등 과거 실패를 반복하는 ‘학습 불감증’에 빠진 나머지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8일 내놓은 ‘학습 국가를 향한 실천과제’보고서에서 “한국은 실패 후 개인 처벌 등의 미봉책으로 위기를 모면해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며 “국제사회에서 실패는 치명적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실패를 반복하는 국가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월드컵 4강 진출 이후 경기장 활용 미흡과 정치혼란으로 국가이미지 제고 기회를 상실하고 있다며 이는 88올림픽 이후 지적된 문제점과 동일하다고 강조했다.또 경기도 연천지방 등 상습 수해지역에 대한 대책은 10년간 반복되고,2000년 한·중 마늘협상 파문도 90년대 초 우루과이 협상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은환(金恩煥·38) 수석연구원은 “국가 사업의 실패가 반복되는 것은 ‘국가적 망각증’ 때문”이라며 “여론이 들끓다가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완전히 잊혀져 근본적 해결방안이 모색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99년 병역비리수사 참여 현직판사 “정연씨 청탁첩보 있었다”

    지난 99년 군검 병무비리 합동수사에 군검찰관으로 참여했던 현직판사가 당시 이정연씨의 병역비리에 대한 수사첩보가 있었음을 인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 군검 합동수사 1차수사팀장이었던 유관석 소령(현 1군사령부 법송과장)은 28일 국회 법사위 증인으로 나와 “합수부의 조사를 받았던 의무부사관 김도술씨가 작성한 간이진술서에 (한나라당 대선후보인)이회창씨,(아들)이정연씨의 이름과 청탁 금액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유 소령은 ‘김도술 진술서’의 실재 여부를 묻는 민주당 이종걸(李鍾杰)의원의 질문에 “99년 3월 이전 A4용지 한장에 문답식 자필로 작성된 진술서에는 두사람의 이름과 병역비리 내용,청탁금액 등이 적혀 있었는데 금액은 2000만∼3000만원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했다. 진술서를 확인한 시점에 대해선 “김대업씨가 당시 국방부 검찰부장인 고석(高奭·현 국방부 법무과장)대령에게 사본을 보고하기 직전 보여주었고,이후 고 대령의 방에서도 보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군검찰관이었던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김현성(金賢星·31)판사는 “99년 여름에서 가을 사이 유관석 소령에게 정연씨 병역면제 관련첩보에 대해 보고했다.”고 밝혔다.김 판사는 “당시 수사팀 내부에서는 그런 얘기가 계속 돌았고,(정연씨의 면제청탁으로 건넸다는) 액수도 지금 나온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 대령은 “정연씨와 관련된 김도술 진술서를 본 적도 없고 기무사 결탁도 사실무근”이라면서 “진술서는 김대업씨가 꾸민 것으로 김씨에 대한 병역비리 내사 보고서는 서울지검이 보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이날 정연씨의 병적기록표 오기와 직인 누락 등과 관련한 병무청 등 담당 직원 3명을 불러 조사했다.검찰은 병적기록표상 지난 87년 정연씨의 유학 연기와 관련된 직인이 누락되거나 83년 5월 입영연기 조치와 관련한 직인이 담당 직원의 것이 아니라는 진술 등이 나옴에 따라 병적기록표를 둘러싼 의혹을 캐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경운 강충식기자 kkwoon@
  • 진갑용 ‘약물 파문’

    프로야구 삼성의 진갑용(28)이 약물을 복용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진갑용은 28일 “지난 시즌부터 경기출장이 많아지면서 체력부담을 느껴 근육강화제,종합영양제 등을 복용하기 시작했다.”면서 “별 문제 없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듣고 지속적으로 복용해왔다.”고 실토했다. 부산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온데 대해 그동안 진갑용은 “아시안게임 대표 후보로 함께 뽑힌 고려대 후배 김상훈(기아)을 대표로 만들어주기 위해 소변 시료에 약물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진갑용은 “약물 복용 사실이 알려지면 국가대표에서 탈락할 것 같아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했다.”면서 “아시안게임에 꼭 출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진갑용은 1차 도핑테스트에서 지구력과 파워 증진 등에 효과가 있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약물 복용을 의심케 하는 6에 가깝게 나왔다.일반인들의 수치는 0.5∼2정도. 1차 도핑테스트 이후 약물 복용을 중단한 진갑용은 최근 실시한 2차 도핑테스트에서는 정상판정을 받았다. 진갑용의 1차 도핑테스트 결과 때문에 최종 엔트리(22명)보다 1명 많은 23명의 대표를 선발한 KBO와 대한야구협회는 “아시안게임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최종 엔트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야구계 안팎에서는 “진갑용 파문을 계기로 금지약물에 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규정 마련 등 대책이 마려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마약류를 제외한 약물에 대한 금지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경우 상당수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논란이 일자 선수들과 구단주들이 내년부터 약물테스트를 하기로 합의했다. 박준석기자
  • 中 이념전쟁 불붙나

    (베이징 김규환특파원·김상연기자) 오는 11월8일로 예정된 중국공산당 16기 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보·혁,개혁·반개혁간 이념대결이 표면화되고 있다.그동안 좀처럼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던 이같은 당내 대립은 당 요직에 기업가를 영입하는 문제 등 장쩌민(江澤民) 주석이 추진하는 당개혁 방침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불거지면서 본격화·표면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장쩌민 주석이 최근 중국공산당의 핵심조직인 중앙위원회에 사상 처음으로 유명 기업인들을 영입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자,대표적 반체제 인사인 바오뚱이 장 주석을 강력 비난하는 글을 정치권에 돌린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같은 이념 대립은 16기 공산당 대회에서 장 주석의 권력이양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불거졌다는 점에서 권력투쟁의 발로라는 지적도 있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60년대 후반부터 10여년간 중국을 피로 물들였던 ‘문화혁명’이 연상된다는 성급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당 노선에 불만- 80년대 후반 급진 개혁개방주의자 자오쯔양(趙紫陽)의 최측근이었던 바오뚱은 최근 “중국공산당은 돈 많고 힘 있는 특권층들을 위한 당이 되어버렸다.”고 비난하는 15쪽 분량의 글을 작성해 일부 정치인과 외국 언론에 돌렸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28일 보도했다.바오뚱은 89년 톈안먼 광장 민주화시위 유혈진압에 반대한 혐의로 7년간 수감생활을 한 뒤 지금은 가택에 연금돼 있는 상태다. 중국 내 자유주의자들의 대변인격인 바오뚱은 “아직 중국 경제에서는 첨단산업보다는 전통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만일 부자가 정치권력까지 갖게 된다면 누가 힘 없는 사람들을 대변할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특히 바오뚱은 최근 전국적으로 선전되고 있는 장 주석의 ‘3개 대표이론(당이 선진생산력과 선진문화,광대한 인민의 근본이익을 대변)’에 대해 “수천만 유랑 농민과 사양산업 실업자들이 현실적으로 선진생산력을 수행할 능력이 있겠느냐.”고 공격했다. 이밖에 당내 보수파들은 최근 장 주석이 자신의 3개 대표이론을 공산당 당장(黨章)에 삽입하려는 시도에 대해,노동자·농민을 주체로 하는 계급정당인 공산당이 변종 공산당으로 바뀌게 된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인터넷에는 후진타오(胡錦濤) 부주석의 핵심지지자인 공산당 원로 송핑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 2통이 유포되고 있다.이 편지들은 장쩌민주석이 11월 16기 당대회에서 후진타오 국가 부주석에게 권력을 이양해야 한다는 논조를 담고 있다. ◇장쩌민식 개혁 강행- 11월 공산당 대회 개최를 앞두고 중국 관영 언론들을 중심으로 연일 장 주석의 이념선전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26일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는 “공산당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이론과 ‘3개대표 이론’의 중요사상을 끊임없이 학습함으로써 우수한 성적으로 16차 당대회를 맞자.”며 이념 선전에 앞장섰다.특히 28일에는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마오쩌둥(毛澤東)사상,덩샤오핑(鄧小平)이론과 일맥상통하는 ‘장쩌민,중국적 특색이 있는 사회주의를 논한다.’란 장 주석의 저서가 출판됐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이 저서는 장 주석이 89년 6월부터 2002년 6월까지 13년동안집권하면서 발표한 정치·외교·군사·경제·문화분야의 보고·연설·문장·서신 등 370여편의 중요문건을 한 데 모아 엮은 책이다. 중국공산당의 이같은 이념선전 공세는 장 주석의 3개 대표이론을 널리 선전·홍보함으로써 이번 당대회에서 당장에 삽입하려는 의도를 깔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이와 관련,일각에서는 장 주석에 대한 우상화 작업이 본격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실제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27일 “장 주석의 이번 저서 출판은 장 주석이 마오쩌둥이나 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반대파 열세- 반대파들이 장 주석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민간기업가의 공산당 영입’ 등 개혁조치와 3개 대표이론을 좌절시키지는 못할 것이란 게 중국 현지의 지배적인 분석이다.실제 장 주석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고 있는 급진자유주의자와 보수주의자들은 공산당 내에서 소수파로 전락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들이 가끔씩 밝히는 메시지가 근로자와 농민들에게 적지않은 반향을 미쳐왔다는 점을 들어 상황이 간단치 않게 전개될 것이란 지적도 있다.이 때문에 현재 중국 지도부가 바짝 긴장해 이들의 언행을 주시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khkim@
  • “中빗장 열려면 문화·관습 배워야”한·중 우의사자훈장 받은 윤석헌 히장

    한중수교 1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민간인 자격으로 중국정부로부터 ‘한·중 우의사자훈장(韓中友誼使者勳章)’을 수상한 대한우슈협회 윤석헌(尹錫憲·사진·44·아태경제문화연구소장)회장은 대한매일과 인터뷰에서 “13억 중국인의 빗장을 열려면 그들의 문화와 관습부터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윤회장은 20연 가까이 중국에서 문맹퇴치운동,오지 학교 지원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수교 10년을 돌아보면서 아쉬운점은. 주류사회에 접근하지 못한 채 항상 주변부를 맴돌고 있다는 점이다.이 때문에 중국 사회 흐름 핵심을 놓친다.일본은 현지화에 성공,항상 핵심 정보를 입수해 대처한다.마늘 파동의 경우 중국정부는 파문이 일기 훨씬 전부터 우회적으로 경고를 줬다. ◆중국 진출기업들이 많은 실패를 했는데. 한국인들은 중국에 가면 돈이 된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하지만 사전 지식이나 문화적 접근 없는 투자는 망하게 돼 있다. 지난해 1년동안 톈진 노사분규의 50%가 한국기업이었다.대부분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됐다.중국인들은 절대로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중국에서 사업에 성공하려면 ‘행간의 의미’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중국인들이 바라보는 한국인 상은. 적지않은 중국인들이 한국사람을 ‘허풍쟁이’로 본다.옌볜의 많은 조선족들이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큰 불만은 약속을 안 지킨다는 것이다.또 사업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도 많이 생겨 감정의 골이 깊어있다.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중국에서는 인간관계를 뜻하는 ‘콴시(關係)’가 중요한데 10년 이상이 돼야 비로소 친구로 생각한다.그래서 향후 5∼10년을 보고 투자를 해야 한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oilman@
  • 한나라 ‘수사부정’ 안팎/ 민주 공세기반 제거 병풍구도 뒤바꾸기

    한나라당은 25일 “정치 검사의 수사는 믿을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는 ‘병풍(兵風)’에 대한 구도 자체를 뒤바꾸겠다는 시도로 여겨진다. 검찰의 수사내용을 재료로 민주당이 공세를 취하면,한나라당이 이에 반박하는 현재의 공방 구도로는 병풍의 ‘파고’를 넘을 수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결국 검찰 수사내용의 전면 부정을 통해 민주당 공세의 원천 기반을 제거하겠다는 의도인 셈이다. 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 최고위원은 이날 “앞으로 해명 위주의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며,진실은 재판과정에서 밝히면 된다.”면서 이같은 뜻을 분명히 했다. 더구나 한나라당으로서는 현 정국상황이 ‘병풍 파문’이라는 이름으로 규정돼 더욱 수세적 입장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때마침 김대업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음테이프가 ‘성문분석 판단불능’ 판정을 받은 것을 계기로,국면 전환의 지향점을 ‘정치공작’ 쪽으로 잡은 듯하다.한나라당은 이날 “이번 병풍 공작은 청와대와 민주당 등 여권이 총동원돼 일부 정치검사와 김대업이라는 사기꾼을 내세워 줄기차게 만들어낸 희대의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다른 쟁점을 만들어 국민의 관심을 돌리는 수법”이라며 한나라당을 비난했다.병풍의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듯 “한나라당이 김대업씨의 녹음테이프에 대해 ‘그런 테이프는 없다.’고 했다가 ‘테이프가 조작됐다.’고 한 말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날도 적극 공세를 이어갔다.병풍을 둘러싼 정치권의 대립은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의 처리 향배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한나라당이 해임안의 강행처리를 천명하고 있는 가운데,민주당은 이를 ‘실력저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확인했다. 김경운 이지운기자 kkwoon@
  • 장관해임안 법무부·검찰 반응/ “”검찰중립 훼손”” “”장관고집 때문””

    23일 한나라당이 김정길 법무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하자 법무부와 검찰에서는 “한나라당의 정치공세가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와 함께 “적절치 못한 인사가 결국 화를 불러일으켰다.”는 ‘자책론’도 제기됐다. 이날 해임건의안 제출 소식이 전해지자 법무부와 대검의 간부들은 사태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박영관 서울지검 특수1부장의 유임 등 전날 단행된 평검사 인사에 따른 파문이 아직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앞으로 닥칠 혼란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았다. 특히 이번 해임건의안 제출이 ‘검찰에 대한 엄포’수준이 아니라 재적의원 과반수 이상을 보유한 한나라당이 실제로 김 장관의 해임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법무부와 검찰은 더욱 침울한 표정이었다. 김 장관은 “야당의 거센 반발은 예상했지만 정치권에 의해 검찰 인사가 흔들리는 전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이명재 검찰총장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대검의 고위 간부는 “과정이야 어떻게 됐든 법무장관이 인사권을 행사한 것을 놓고 야당이 해임건의안까지 제출한 것은 지나치다.”면서 “이 땅의 정치인들 가운데 검찰의 정치적 독립을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서울지검의 한 검사는 “‘병풍’수사는 검찰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검찰이 뚜렷하게 잘못한 것도 없다.”면서 “박 부장이 수사하는 것이 문제라면 앞으로 정치적 사건은 배당을 국회에서 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법무부 관계자는 “제발 정치권이 눈앞에 놓인 이해 득실보다 국익을 우선시한다는 마음으로 법무부와 검찰이 바로 서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반면 검찰의 한 중견 간부는 “장관의 판단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관은 먼저 위기를 맞고 있는 검찰을 보호할 의무가 있었다.”면서 “상당수의 법무부·검찰 간부가 박 부장의 전보를 요구한 것으로 아는데 김 장관이 지나치게 고집을 부린 것같다.”고 질책했다.재경지청의 한 소장 검사도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떤 결과를 내놓든 수사의 공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겠느냐.”면서 “겨우 안정과 신뢰를 회복하고 있는 법무부와 검찰이 이번 사태로 다시 큰 타격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