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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에리사 IOC위원 추대 움직임

    ‘사라예보의 신화’를 일군 이에리사(54) 태릉선수촌장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은경(양궁)씨 등 여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20여명은 24일 오전 11시 대한체육회 1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이씨에 따르면 선수촌장으로 일하면서 강단 있게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을 통솔하는 한편 태릉종합사격장, 여자숙소 증설 등 체육계 현안을 매끈하게 처리했다는 이유를 들어 이 촌장을 IOC 위원으로 추천할 것을 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정식으로 건의할 예정이라는 것. 한때 3명이었던 한국인 위원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뿐이지만 그나마 삼성비자금 파문으로 처신이 난감한 상황이다.이와 관련,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오는 29일 체육회 이사회에도 이 촌장을 새 IOC 위원으로 추대하는 안건의 상정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여자 메달리스트들의 행동이 돌연한 것이 아니라 상당한 조율을 거쳐 나온 것으로 보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구청장 현장브리핑] 김영순 송파구청장 ‘하천 27㎞ 잇기’

    [구청장 현장브리핑] 김영순 송파구청장 ‘하천 27㎞ 잇기’

    “첫해는 ‘문화’, 둘째 해는 ‘경제’, 올해는 ‘물’입니다.” 취임 첫해부터 매해 주요 컨셉트를 정해 일을 추진해 온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23일 “나는 한번에 한 가지밖에 못 하는 성격”이라면서 올해의 컨셉트는 물로 잡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말과는 달리 김 구청장은 지난해 긴급여권 즉시발급, 수영장 생리 할인, 아토피 질환 어린이를 위한 통합 어린이집 운영, 우측보행 실천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차례로 추진해 대박을 터뜨린, 일 욕심 많은 서울 유일의 여성자치구청장이다. ●올해는 ‘물’이 중심이다 동(성내천)·서(탄천)·남(장지천)·북(한강) 등 27㎞에 이르는 송파 주변의 4개 하천을 연결해 테마가 있는 ‘물길’을 만드는 것이 올해 핵심사업이다. 건천이었던 성내천은 물놀이장, 산책로, 수변무대공연 등이 들어서서 생태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장지천은 1,2차 장지택지개발지구와 동남권유통단지 구간이 오는 7월 복원된다. 개발 기본구상안 용역안이 나오면 8월부터는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 2010년에는 완성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자전거길과 조깅로, 청량산·올림픽공원, 석촌호수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본으로 하천별 특성을 살린 교류, 산책, 사색, 관찰 등을 테마로 한 물길을 이으면 새로운 도시환경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화와 경제가 접목되는 도시 석촌호수 동호변에 들어서는 ‘송파문화예술센터’(가칭)는 김 구청장이 취임 초기부터 진행한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에 정점을 찍는다.9925㎡ 부지에 연면적 1만 7359.69㎡에 달하는 문화예술센터의 시설규모에 대한 법률검토를 마친 상태다. 12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카페테리아 건물 아래에는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최첨단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오는 2월에 열리는 서울시도시공원심의위원회 심사를 무난히 통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문화예술센터를 중심으로 뮤지컬전용홀,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 서울시가 추진하는 종합운동장 컨벤션센터와 더불어 세계적인 공연 메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향해 김 구청장의 구상에는 누구도 소외되는 사람이 없다.6월로 예정된 세계보건기구(WHO) 안전도시 공인에 발맞춰 보안업체와 협력해 학교, 어린이공원,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의 안전을 확보하는 안전보안관을 운영한다. 유치원세이프티닥터제, 안전엑스포, 어린이자전거면허제 등과 함께 아이들에게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동남권유통단지, 미래형업무단지 등의 조성계획에 따라 경영컨설팅, 자금지원·혜택 등 맞춤형 기업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대기업에 밀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정에서 소외받는 아버지를 위한 교육기회를 늘리고, 저소득 여성 가장의 자립도 돕는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노인복지시설도 선진국 수준의 문화센터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주거도시로 친근했던 도시가 1기 송파의 모습이었다면 이제는 경제가 살아 숨쉬고 브랜드 가치가 극대화된 2기 송파의 형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스포츠외교 재건 급하다

    올림픽 전문 매체인 ‘어라운드 더 링스’의 에드 훌라 편집장은 지난 20일 ‘때가 무르익기 전에 입질하지 말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2020년 여름올림픽 유치에 나선 부산을 겨냥,“유치에 야심을 품은 정치인들은 곧잘 본말을 바꿔버리곤(to put the cart before the horse) 한다.”고 꼬집었다. 칼럼은 이어 한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김운용 전 위원이 국내에서도 배척되는 것은 물론, 유일하게 자리를 지켜온 이건희 위원마저 삼성 비자금 파문으로 난감한 상황에 처해 있어 국제 스포츠계에 올림픽 유치의 당위성을 설득할 ‘중심’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게다가 내년에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의 임기가 끝나 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잡음이 터져나올 가능성이 높고 후임자의 장악력이 떨어질 경우 국가 전체의 역량을 한 데 끌어모으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빼놓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의 유치 도전은 한국이 “어느 대회나 유치하겠다.”고 덤빈다는 이미지를 고착시킬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낯 뜨겁지만 총체적 난국에 처한 작금의 한국 스포츠외교를 정확하게 들여다본 것. 남녀핸드볼 아시아예선 재경기를 놓고 한국은 아시아핸드볼연맹(AHF)과 대치 중이다. 어떤 형태로 수습되든 셰이크 아마드 알 사바(쿠웨이트) AHF 회장이 IOC 위원을 겸하고 있어 우군 한 명을 잃게 될 처지다. 그는 중동과 아프리카 북부에도 영향력이 커 이슬람권 스포츠외교도 타격이 예상된다. 세계태권도연맹(WTF) 간부의 수뢰 의혹을 IOC 윤리위원회가 조사 중인 것도 한국의 발언권 위축을 가져올 악재 중의 하나. 조정원 WTF 총재, 박상하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과 함께 세 명뿐인 한국인 국제경기단체장 가운데 강영중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회장은 다음달 자신의 탄핵을 겨냥한 총회를 앞두고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힘을 하나로 결집해도 어려운 판에 원심력만 키우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는 것. 오는 31일 한국스포츠외교포럼 창립총회를 준비 중인 김범식 성균관대 교수는 “5년 전 평창의 유치 실패 이후 문화부 등에서도 외교전문가 육성의 필요성을 절감해 여러 대책이 나왔지만 미치지 못했다.”며 “김운용 이후를 이끌 전문가 양성에 실패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꾸준히 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는 한편, 시급하게는 문화부, 체육회, 경기단체, 상사 주재원들로 네트워크를 만들어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문화부가 필요한 범위에서 적절히 통제하고 재정적 지원도 하는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떠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가자! 베이징] (18) 펜싱 물오른 남현희 金 찌른다

    길이 18m, 폭 2m의 피스트(piste·펜싱경기장) 위에서 날카로운 기합소리와 함께 1m 남짓한 은빛 검이 춤을 추듯 반짝인다. 전형적인 서양 귀족들의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덧씌워져 있다. 펜싱은 공격 가능한 신체 대상 부위에 따라 사브르, 플뢰레, 에페 등 3종목으로 나눠진다. 사브르는 몸통만 공격할 수 있고, 플뢰레는 상체와 머리, 에페는 온몸 공격이 가능하다. 펜싱에는 금메달 10개가 걸려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반인에게 펜싱은 여전히 생소하다. 프랑스어인 공식 용어도 어렵고, 경기 방식도 흥미를 끌기에 부족하다. 그나마 아마추어 종목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며 ‘반짝 관심’을 받을 때조차도 늘 유럽세에 밀려 메달권과 다소 멀었던 펜싱은 대중의 관심 바깥에 있었다. 올림픽 성적 역시 1964년 도쿄올림픽 펜싱에 처음으로 남자 3명, 여자 1명의 미니 선수단이 출전한 이래 ‘노메달 종목’이었다. 하지만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자 단식 플뢰레 종목에서 김영호가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고 동시에 이상기가 동메달을 따내며 펜싱의 존재감을 제대로 느끼게 했다.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꾸준히 성적을 쌓아온 결과물이었다. 펜싱에 대한 관심도 새롭게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4년전 아테네에서는 또다시 ‘노메달’에 그치며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펜싱협회 등록 선수가 고작 1500여명인 열악한 인프라에서 수만명의 등록선수가 있는 유럽 등을 넘어서기에는 기반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베이징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펜싱 선수단은 조심스러우면서도 분명하게 금메달을 포함,3∼4개의 메달을 자신하고 있다. 여자 플뢰레 세계랭킹 2위 남현희(27·서울시청)의 실력이 한창 물이 오르고 있는 데다 남녀 사브르 단체와 여자 플뢰레 단체도 최정상인 유럽팀들을 넘볼 만한 실력에 이르렀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이달초부터 남녀 선수단은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등 유럽오픈에 참가하며 포인트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상위 8개 팀만 참가하는 단체전 출전 쿼터를 확보하면 개인 3명 출전도 따라오기 때문에 일단 단체전에 주력하고 있다.‘미녀 검객’ 남현희는 시련을 통해 더욱 성장한 경우다. 그는 지난 2005년 12월 눈을 찌르는 속눈썹 때문에 쌍꺼풀 수술을 하면서 보톡스 수술도 함께 받았다.그리고 이 때문에 ‘성형수술로 인한 훈련 소홀’이라는 이유로 국가대표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는 등 사회적 파문이 일며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이후 자격정지 기간이 6개월로 줄어들었고, 지난해초 3주 연속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각종 개인, 단체전 우승을 휩쓰는 등 절정에 오른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대한펜싱협회 김국현 부회장은 “남녀 모두 사브르에서 일취월장하고 있어 메달이 기대된다.”면서 “16강에 오른 선수들이면 실력은 종잇장 차이에 불과해 시드를 어떻게 받는지, 당일 컨디션이 어떻게 될지에 따라 메달 색깔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남현희 금메달’을 위한 비장의 전술도 살짝 공개했다. 남현희가 유독 이탈리아 선수에게 약한 면이 있어 이탈리아 선수를 피할 수 있도록 시드를 조정할 수도 있다는 것. 물론 이 역시 실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일이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佛 사회당의 위기

    |파리 이종수특파원|당원 17∼27% 감소에 깊어가는 중진들의 내홍…. 20일(현지 시간) 파리 5구 팔레 드 뮤티알리테 궁에서 열린 프랑스 사회당의 ‘3차 혁신 포럼’에서는 위기의식이 팽배했다. 지난해 5월 대통령 선거 패배 뒤 당원 4만∼6만명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당 중진들은 여전히 계파 중심으로 ‘개별 플레이’에 치중하면서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개방 정책’을 내걸고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재무장관,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 등 당 유력인사들을 대거 흡수해갔다. 특히 대선 후보였던 세골렌 루아얄이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중진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내홍이 깊어졌다. 리오넬 조스팽 전 총리가 지난해 말 펴낸 저서에서 루아얄의 능력을 문제 삼은 데 이어 총리를 지낸 다른 중진 미셸 로카르도 “루아얄이 재출마하면 2012년 대선에서도 패배가 불가피하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프랑수아 올랑드 제1서기는 이런 상황을 겨냥,“당의 공동체 가치와 연대 속에서만 개인의 성공이 가능하다.”며 “상대의 입장을 존중하고 힘을 합치지 않으면 어떤 일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 당 중진들이 대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전원 참가한 것도 위기의식의 반영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르코지 대통령의 추천으로 국제통화기금 총재직에 오른 스트로스-칸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vielee@seoul.co.kr
  • 의경 ‘진급 구타’ 방치 책임 경감 등 3명 직위해제

    경찰청은 최근 인터넷에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던 ‘의경 진급신고 구타 사건’의 책임을 물어 경기 양주경찰서장 김모 총경에게 서면으로 경고하고 후임자가 정해지는 대로 인사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또 사건이 발생한 부대의 중대장 이모 경감 등 3명을 직위해제하고, 이들과 함께 당직 경찰관 나모 경위 등 전·현직 감독책임자 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키로 했다. 감찰조사 결과 문제의 의경 내무반에서는 지난해 2월16일과 12월28일 등 최소한 2차례에 걸쳐 고참의 지시에 따라 후임 대원들이 상경 진급자들을 집단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의경 대원들을 수사해 그 결과에 따라 행정적·사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中지하철공사 ‘커플 몰카’ 찍어 고소위기

    중국 상하이의 지하철역이 한 커플의 공공연한 애정행각을 ‘몰카’로 찍어 고소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9월 상하이 지하철역의 직원은 개찰구 앞에서 한 커플이 진하게 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감시카메라로 찍었다. 이 동영상이 인터넷을 타고 순식간에 유포돼 파문이 일고 있는 것. 남녀가 개찰구 앞에서 오랫동안 키스를 나누고 있는 이 동영상은 상하이 유이루(友誼路)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동영상은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 10만 건이 넘는 클릭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동영상의 주인공인 된 20대 중반의 이 커플은 “주변 사람들에 의해 동영상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어느 지하철역에서 찍힌 영상인지 몰라 한참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화면을 자세히 살펴본 결과 개찰구 왼쪽에 달린 감시카메라로 찍힌 것이었다. 지하철역 직원의 소행이 틀림없다.”고 주장하며 “사람들이 알아보게 돼 회사에 사직서를 내야만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들 커플은 “변호사를 고용해 동영상을 유포시킨 유이루역 직원과 상하이지하철공사를 고소할 예정”이라면서 “이는 공공연하게 사생활을 침해받는 시민들을 위해서”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수백개의 댓글을 달며 공방을 펼치고 있다. 한 네티즌(61.49.*.*)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공공장소에서 그런 행동을 한 것도 큰 잘못”이라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222.67.*.*)은 “여기는 서양이 아니라 중국이다. 그런 행동에 대해 도덕적 책임을 물고 싶지 않다면 서양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중국에는 표현의 자유도 없나? 커플은 반드시 고소해서 이겨야한다.”(60.30.*.*) ”공공장소에서 키스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미 그런것에 익숙하지 않나”(118.26.*.*)라며 옹호하는 댓글도 보였다. 한편 상하이지하철운용공사(shmetro)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봇대 파문’… 31개 산업단지 긴급점검

    국가산단을 지정·개발·운영하는 정부의 과도한 규제 때문에 지자체·입주기업들의 불만이 높다.20일 전국 31개 국가산단관련 지자체와 입주기업 등에 따르면 ‘대불산단 전봇대’ 파문과 비슷한 사례는 어느 산단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그동안 수차례 관계기관 등을 통해 문제 해결을 요청했지만 ‘쇠귀에 경읽기’였다.”고 불만을 털어 놓는다. 도로개설·배후단지 조성·에너지 공급 등 공장을 돌리는데 필수적인 사항에서부터 정책적인 부문까지 다양하다. 실제로 지나친 규제와 부처간 ‘책임 떠넘기기’ 등이 중·소업체들의 비용 부담과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시 광산구 첨단산단의 ‘발광다이오드(LED)밸리’에 입주한 업체들은 ‘전기설비 비용 분담 문제’로 불만이 팽배해 있다. 지난해 입주한 업체들은 “전선 지중화 사업비 50%를 공장용지 분양 당시 부담했는데, 공장가동을 위한 신청 때 또다시 ㎾당 3만 6000원의 추가비용을 물어야 했다.”고 말했다. ●“도로개설, 배후단지, 에너지 공급… 쉬운 게 없다” D업체 관계자는 “우리회사는 1000㎾의 전력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3000만원이 넘는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며 “한국전력측에 항의했으나 ‘한전전기공급 약관’에 따른 것이란 답변만 들었다.”고 불만을 털어 놨다.G업체 관계자는 “가스관 매설을 요청했으나 수요자가 적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며 “어쩔 수 없이 적잖은 비용을 들여 자체 가스탱크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분양한 여수산단내 중·소기업 임대단지 50만㎡ 중 3분의 1인 17만㎡가 일반 분양단지로 전환됐다. 여수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지사 등은 입주 희망 업체들의 요구에 따라 일반분양단지의 임대단지 전환을 건교부 등에 요구했으나 묵묵부답이다. 창원·울산·온산 국가산단 역시 공장용지가 모자라 기업의 다른 지역 이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지자체 등은 그린벨트나 농업진흥지역을 공업용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관련 정책을 손질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수도권과 지방 산단간 인식차도 풀어야 할 숙제다. 지방산단은 수도권 규제 강화를 바라고 있고, 수도권은 그 반대여서 ‘갈등 조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다. 시화공단 관계자는 “공단을 신설하거나 증설하는데 장애가 되는 공장총량제는 시급히 폐지되어야 한다.”면서 “쓰레기를 태우다 적발돼도 경찰이 회사 대표를 소환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고 말했다. ●산자부 “이번 기회에 산단문제 재점검” 산단관계자들은 중앙에 집중된 국가산업단지의 지정(면적변경 등) 권한과 문화재 규제, 개발제한구역(GB) 조정가능지역 해제권한 등을 지자체에 위임해 줄 것을 차기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국가산단을 지정하거나 개발할 때 건교부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각급 부처가 ‘개입’하면서 적기에 용지공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산자부는 “이번 기회에 전체 산단의 수립체계와 관리문제를 재점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광장] 이명박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진경호 정치부 차장

    [서울광장] 이명박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진경호 정치부 차장

    이명박을 설명하는 홍사덕의 한마디가 있다.“어느날 둘러보니 다 돌아섰더라. 소리 소문 없이 (대의원들이)다 저쪽(이명박)에 가 있는 거야….” 두 사람의 정치 운명을 가른 2002년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홍사덕은 이명박의 소리 없는 추격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경선 초반 높은 지명도를 바탕으로 우위를 점했지만 무슨 조화인지 바닥부터 차근차근, 정교하게 조직표를 긁어 모은 이명박에게 결국 역전 당했고, 후보를 던져야 했다. 소리 없는 이명박의 추격은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재연된다. 당을 탄핵의 역풍에서 구한 박근혜의 탄탄한 당내 기반을 비주류 이명박은 바깥에서부터 조금씩 조금씩 갉아들어갔고, 끝내 박근혜보다 두 배나 많은 당협 위원장들을 확보하며 거함을 격침시켰다. 어쩌면 그래서 지난 대선은 이명박이 정동영을 누른 게 아니라 정동영이 노무현에게 갇힌 사이 홍사덕과 박근혜를 잇따라 누른 승리의 기쁨을 이명박이 뒤늦게 누린 선거였는지도 모른다. 정동영은 노무현에게 지고, 이명박은 홍사덕·박근혜에게 이긴 대선인 것이다. ‘이 소리가 아닙니다. 이 소리도 아닙니다.○○○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라고 했던가.1970년대 회자된 한 진해거담제의 광고 카피처럼, 그리고 홍사덕의 말처럼, 이명박은 이렇듯 잘 소리가 나지 않는다. 청계천 주변 상인들의 거센 반발도 그는 조용히 덮었다. 대선 전 BBK의혹 파문 때도 이명박측은 많은 경우 공격하는 쪽보다 먼저 자료를 확보하고, 공부하고, 대응했다. 상대가 공격하기도 전에 해명자료를 보내 상대의 기를 꺾어 놓기도 했다. 결과로 말하고 결과로 따지는 전문경영인(CEO)의 행동양식은 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행태에도 고스란히 투영돼 있다.‘…제 입장 이해 바랍니다.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 인수위에 파견된 고위공무원이 사흘 전 보내온 문자메시지다. 종종 만나고 통화도 하는 그였지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함구령이 떨어진 뒤로 일절 소리를 내지 않았다. 안의 얘기가 샐 가능성을 막으려 직원들에게서 ‘언제든 통화내역을 조회해도 좋다.’는 각서까지 받아놓은 이명박 인수위니 ‘모르쇠’가 된 그를 타박만 할 수도 없는 일이다. 소리 없이 일하는 이명박은 분명, 소리만 요란했다는 노무현과 대비된다. 장점이다. 국민들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 소리 없는 일꾼을 바라보는 마음 한편은 지금 썩 개운치가 않다. 도드라진 결과지상주의 말고도 그 조용함 속에 서린 소리 없는 독선의 기운 때문이다. 엊그제 인수위에서 불거진 언론사 간부 성향 조사 파문은 ‘어느날 돌아보니 다 돌아섰더라.’는 탄식을 만들어 낸 소리 없는 독선의 스산한 기운을 새삼 떠올리게 한다. ‘집중’과 ‘효율’‘경쟁’이 강조된 정부조직개편안에서도 독선의 기운이 어른댄다. 무엇보다 ‘견제’와 ‘균형’이 보이질 않는다. 작아진 청와대가 국정 기획과 조정 기능을 도맡았다. 북 치고 장구까지 칠 태세다.4월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넘어 내심 개헌선(200석) 확보까지 노리는 요량이고 보면 생산적 의미의 강한 청와대가 아니라 절대권력의 강한 청와대가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나를 따르라는 대통령만 봐 온 국민이다. 느닷없이 이렇게 하겠다는 대통령보다 이렇게 하면 어떠냐고 물어봐 주는 대통령이 보고 싶다. 진경호 정치부 차장 jade@seoul.co.kr
  • 광주선 맥 못추는 성인오락실

    광주선 맥 못추는 성인오락실

    18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경찰의 단속에도 아랑곳 않고 ‘배짱 영업’을 계속했던 A성인오락실 건물엔 ‘임대’라는 안내문과 함께 문이 굳게 잠겨 있다. ‘비밀 영업’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건물 주인을 직접 찾았다. 건물주 K씨는 “1년 전 입주한 릴 게임장이 수차례 경찰의 단속을 맞고도 이튿날이면 다시 문을 열었는데 최근엔 아예 철수했다.”고 확인했다. 광산구 우산동 2층짜리 한 건물에 들어선 오락실도 단골 손님만을 상대로 은밀히 영업해 오다가 최근 완전히 문을 닫았다. 지역 주민들은 ‘바다 이야기’ 파문에도 불구,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던 성인오락실이 왜 갑자기 자취를 감췄느냐며 의아해하고 있다. 이는 경찰의 ‘단속의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전남경찰청에서 분리된 광주경찰청의 신임 최병민 청장은 ‘성인오락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최 청장은 “사행성 오락실이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내고, 이는 곧 또 다른 범죄를 야기하는 원인이 된다.”며 “꼭꼭 숨어서 영업하는 오락실을 끝까지 추적,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경찰청은 이를 위해 지난 대선이 끝난 뒤 지방청과 각 경찰서별로 ‘전략적 소탕팀’을 꾸렸다. 전담 부서인 생활안전과 이외에 수사·형사과·지구대 등이 참여한 소탕팀은 단속과 수사를 일원화했다. 그동안 게임기 한대 또는 컴퓨터 칩만 수거해 오던 관행에서 탈피해 오락기 본체를 압수하도록 조치했다. 광주지방청 개청 이후 불법 사행성 게임장 350여곳을 단속하고 게임기 1만 5000여대와 현금 7억 3000여만원을 압수했다. 수사과 직원들은 오락실의 실제 주인을 찾아내 ‘구속영장 신청’을 원칙으로 단속에 나섰다. 벌금만 물리는 ‘솜방망이 처벌’로는 이를 뿌리뽑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 한달 새 17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5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위장 간판에 2중·3중문까지 설치하고 ‘배짱 영업’을 해오던 오락실은 자진해서 문을 닫았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강력한 단속’이 입소문을 타면서 광주는 ‘오락실 청정지역’으로 변했다.”며 “현장 첩보 등을 토대로 오락실이 발을 붙일 수 없도록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日 NHK 기자 등 3명 취재정보로 주식매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공영방송 NHK의 기자 등 직원 3명이 특정기업 관련 정보를 입수, 주식을 매매했다가 내부자거래 혐의로 당국에 적발돼 큰 파문을 낳고 있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NHK 보도국 TV뉴스 제작부 A(33) 기자 등 3명은 지난해 3월8일 오후 3시 뉴스 시간에 외식업체로 도쿄증시 1부에 상장된 ‘젠쇼’가 회전초밥 체인점을 인수한다는 뉴스를 내보내기 직전 이 회사 주식을 매입한 뒤 되팔아 10만∼40만엔(880만∼3520만원)의 차익을 올렸다는 것이다. 적발된 3명은 취재에는 직접 관련되지 않았으나 사내 컴퓨터 단말기로 원고내용을 검색한 뒤 방송되기 불과 22분 전까지 휴대전화 등을 이용, 인수대상 업체의 주식 1000∼3000주를 사들인 뒤 다음날 주가가 오르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불거지자 하시모토 겐이치 NHK 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높은 윤리관이 요구되는 보도에 종사하는 사람이 보도 목적의 정보를 자기 이익을 위해 악용했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며 “관련 직원에 대한 징계처분과 직원들의 주식거래 규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증권감독 당국은 이들 3명이 따로 주식을 구입한 데다 서로 모르는 사이라는 점으로 미뤄 다른 직원들도 내부거래에 관련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hkpark@seoul.co.kr
  • 盧대통령 줄담배 왜?

    盧대통령 줄담배 왜?

    “걱정이 많아 보였다. 담배를 부쩍 많이 피운다.” 요즘 노무현 대통령의 근황이라고 한다.18일 청와대 한 핵심 관계자가 전한 말이다. 이 관계자는 “두 시간 정도 회의하면 적어도 4,5개비는 피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담배 피울 때 보면)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고 싶을 정도”라고 거들었다. 피우는 담배 개수보다 담배 연기에 묻어나는 노 대통령의 근심이 더 신경쓰인다는 얘기다. 그도 그럴 것이 노 대통령은 임기 말 소회를 차분히 정리할 여지마저 없어 보인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참여정부의 근간을 뿌리째 뒤흔들고 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품안의 ‘자식’들은 ‘탯줄’을 끊으려고 한다. 김만복 국정원장의 파문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전날 헌법재판소의 결정도 ‘개인’ 노무현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을 법하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후문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작은 정부라는 게 선진국에서도 성공 여부를 판단할 만한 사례가 없다.”는 것이 노 대통령의 의중이라고 한다. 이 문제에 관한 한 청와대 참모진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사석에서 만나면 인수위측 논리를 반박하느라 식사를 거의 할 수 없을 정도다. 한 핵심 측근은 “인수위가 참여정부를 반면교사 한다는데 그럼 현 정부는 소부처주의란 말이냐.”고 반문하면서 “(인수위 개편안은)장관 수를 줄일진 몰라도 밑으로 내려가면 의회·정책·정무 등 수많은 담당차관을 세울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부동산 문제를 대하는 언론을 겨냥했다. 인수위측이 세금정책보다는 유동성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극찬하면서, 참여정부에는 유동성을 옥죈 탓에 부동산 문제가 불안해졌다고 비판했던 논리는 무슨 근거냐며 따지기도 했다. 통일부와 여성부 폐지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가치와 철학의 부재”라고 고개를 젓는 참모들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와 가까웠던 인사들의 탈당에 대해서는 ‘개인적 선택’이라는 말 이외엔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이 탈당하거나 불출마하는 것은 진보개혁 진영의 유권자까지 정치 밖으로 몰아내는 것”이라는 한 참모의 말이 유난히 크게 들린다. 다르게 해석하면 “정치란 역사다. 지금은 대선 패배로 가려져 있지만 참여정부는 역사 속에서 평가될 것”이라는 청와대 관계자들의 기대와 겹쳐진다. 노 대통령의 의중이라고 봐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지성·영표·기현 유럽 3총사 뛴다

    지성·영표·기현 유럽 3총사 뛴다

    “전체 포지션을 놓고 고심을 많이 했다. 소속팀이 없는 선수와 해외파지만 시즌이 끝난 선수는 제외했다.(프로축구 K-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새 얼굴들로 활력을 불어넣고 싶었다.” 허정무(53)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이 30일 칠레와의 평가전과 다음달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3차예선 1차전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17일 발표하면서 내세운 기준이다. ●“이름값보다 현재 몸상태 고려” 이번 명단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이 포함됐다. 허 감독은 이날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지성이 공격의 맥을 짚어줄 것”을 기대한다지만 이들은 투르크메니스탄전에야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미들즈브러)은 이운재(수원)와 함께 음주파문 자격정지로 제외됐고, 이적 협상이 진행 중인 조재진 역시 부름을 받지 못했다. 골키퍼 염동균, 수비수 곽태휘(이상 전남) 황재원, 미드필더 박원재 황지수(이상 포항) 이동식 구자철, 공격수 조진수(이상 제주) 등 무려 8명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허 감독(전 전남 감독)과 정해성 수석코치(전 제주 감독)가 가까이에서 기량을 검증한 선수들이다. 프로 7년차인 이동식은 지난해 광주에서 18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조진수도 지난 시즌 24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렸다. 지난해 아시아 청소년(19세 이하) 선수권대회 예선에 출전한 19세의 구자철이 최연소. 미드필더로는 소속팀을 못 찾은 김정우와 오범석이 제외됐다. 올림픽대표를 활용하는 폭도 염두에 두었다는 게 허 감독의 설명. 수비라인에도 상당한 변화가 오게 됐다. 허 감독은 “이름값보다 현재 몸 상태를 중시하겠다는 애초의 생각에 따라 선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키퍼 김병지(38·FC서울)가 6년 만에 장갑을 끼게 된 데 대해선 “체력적인 부담이 적어 나이는 문제되지 않는다. 경험이 풍부한 그가 후배들에게 해줄 것이 많을 것”이란 기대를 드러냈다. ●박성화호는 스페인 2부팀과 2-2 스페인 남부 라망가에서 전지훈련 중인 올림픽대표팀은 프리메라리가 2부리그 팀과의 새해 첫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박성화(53)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 엘체CF와 전반에만 네 골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주영(FC서울)과 김승용(광주)이 나란히 골을 뽑아냈다. 전반 21분 먼저 실점했지만 2분 뒤 김승용의 프리킥을 장신 수비수 김근환(경희대)이 헤딩슛한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박주영이 밀어넣어 동점골을 뽑았다. 전반 29분엔 김승용이 아크 중앙에서 이요한(전북)이 찔러준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네트를 갈라 역전에 성공했지만 40분 또다시 동점골을 내줬다. 올림픽팀은 라망가에서 차량으로 3시간 걸리는 말라가로 이동, 세 차례 평가전을 더 치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국정원 우향우’ 체질개선 신호탄?

    김만복 국정원장의 사의 표명에도 불구하고 방북 대화록 공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김 원장의 사의표명을 즉각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16일 알려지자 한나라당은 김 원장 방북 배경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는 등 공세 수위를 한껏 높이기 시작했다. 정권교체 정국을 맞아 신·구 정권의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면서 향후 국정원 개편 향배는 물론 새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에까지 미묘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엿보인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6일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정보최고책임자가 스스로 국가기밀을 유출한 전대미문의 이번 사건은 명백한 국기문란행위이자 범죄행위”라며 김 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안 원내대표는 특히 김 원장의 방북 목적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한 나라의 최고정보책임자가 투표를 하루 앞두고 소나무에 물주고 표지석을 세우기 위해서 극비리에 방문했다는 해명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방북하기 직전에 한나라당에서 정보를 입수하고 정보위 간사인 정형근 최고위원이 정보위까지 소집해서 추궁하려 했으나 그 당시 본인은 절대로 평양 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며 김 원장의 방북이 대선용 북풍기획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도 “대선 이후 내게 여러번 전화를 해 만나자고 했지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 안 만났다.”면서 방북 배경에 의문을 제기한 뒤 김 원장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의 국정원 때리기는 예견된 일이라는 분석도 나온다.BBK의혹의 김경준씨 입국에 국정원이 개입됐다는 설에서부터 탈레반 인질사태 때 김 원장이 과도하게 노출된 점,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김 원장이 깊이 머리를 숙인 모습 등은 보수 정당인 한나라당의 비위를 거스르기 충분했다는 것이다. 지난 10년 진보성향 정권에서 체화된 국정원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한나라당 내부에서 나온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가 김 원장 사표 수리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자 “명백한 위법 행위로 형사상 책임을 져야 할 김 원장을 감싸고 도는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청와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톰 크루즈 ‘사이언톨로지 선교 동영상’ 파문

    톰 크루즈 ‘사이언톨로지 선교 동영상’ 파문

    톰 크루즈의 ‘사이언톨로지 선교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톰 크루즈가 지난 2004년 사이언톨로지에 대해 설명하고 입교를 권유하는 동영상이 할리우드 파파라치 사이트로 알려진 ‘고커닷컴’(Gawker.com)에 공개된 것. 이 동영상에서 톰은 “스스로를 사이언톨로지스트(사이언톨로지 교인)로 밝힐 수 있다는 것은 특권”이라며 “당신은 삶의 변화를 추구하는 ‘누군가’에게 유일한 도움을 줄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사이언톨로지를 추천했다. 또 사이언톨로지 경전을 읽을 때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면서 흥분하기도 했다. 2004년에 만들어진 이 동영상은 톰과 사이언톨로지에 대한 충격적인 내용이 적혀 파문을 일으킨 ‘톰 크루즈 - 허가받지 못한 전기’(사진ㆍTom Cruise:An Unauthorized Biography)의 미국 출판일과 같은 15일에 공개돼 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전기로 유명한 작가 앤드류 모턴이 쓴 이 책은 “톰은 세계 사이언톨로지 교회의 2인자” “수리는 톰의 딸이 아닌 사이언톨로지 창시자의 냉동 정자에 의한 아기” 등의 내용으로 출판 전부터 논란이 되어 왔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 모턴은 출판 당일 저녁 출연한 방송에서 “톰 크루즈의 삶에 대한 객관적인 묘사”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AP와 A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턴의 ‘톰 크루즈 전기’에 대해 “상술로 가득찬 구토물”이라며 강하게 비판하던 톰의 변호사측과 사이언톨로지 교회는 ‘톰 크루즈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취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사진= ‘톰 크루즈 - 허가받지 못한 전기’ 표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金국정원장 “대화록 내가 유출”

    金국정원장 “대화록 내가 유출”

    최근 일부 언론에 유출돼 파문을 일으킨 김만복 국정원장과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간의 대화록은 김 원장이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원장은 15일 이같은 사실을 시인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즉각 이번 사건을 ‘국기문란행위’로 규정하고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장인 저와 북한 김양건 통전부장과의 면담록이 보도돼 물의를 야기한 데 대해 국가 최고정보기관의 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함과 동시에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면담록은 지난해 12월18일 방북 사실이 일부 언론에 공개되면서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소위 ‘북풍(北風) 공작’ 의혹이 강하게 제기됨에 따라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성된 면담록은 1월5일 국정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인수위 관계자들이 제기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8일 서면으로 인수위에 보고했다.”며 “세간의 불필요한 의혹이 확대 재생산돼 국론 분열을 야기하고 남북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국정원 조직의 안정을 위해 주변 인사들에게 자료를 전달하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그 일환으로 9일 오후 국정원 관계자를 통해 모 언론사 간부에게 면담록이 포함된 ‘국정원장의 선거 하루전(12.18) 방북 배경과 경과’를 설명하는 자료를 비보도를 전제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정원은 추가 자료를 통해 “국정원장은 각 언론이 특종경쟁에 휩쓸려 사실과 무관한 추측보도를 양산하고,‘청문회감’ 등 의혹이 확산됨에 따라 적절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평소 친분이 있는 모 언론사 간부 및 국정원 퇴직 직원 등 14명에게 의혹 해소를 위한 설명과 함께 인수위 보고자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면담록에 비밀등급이 부여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국정원은 “방북 사실이 공개된 상황에서 방북 결과도 단순한 환담에 불과해 국가 기밀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자료 작성 목적도 의혹 제기에 따른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 구혜영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국정원장 사퇴로 끝낼 일 아니다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의 대화록 유출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이 어제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만시지탄이지만, 그의 사퇴가 국정원이 국가정보기관으로서 내부 기강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의 사퇴가 그간 정보기관의 장으로서 부적절한 행태를 보인 데 따른 자업자득이라고 본다. 그는 “국정원 관계관을 통해 모 언론사 간부에게 관련 자료를 비보도를 전제로 전달했는데 결과적으로 본인 불찰로 언론에 보도됐다.”고 대화록 유출경위를 밝혔다. 대선 하루 전날 방북한 사실로 인해 ‘북풍공작 의혹’이 일자 이를 해명하기 위해 언론플레이를 했다는 얘기다. 국정원 직원은 신분 노출을 피하고 무덤에 갈 때까지 공무상 기밀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그런데도 그 기관의 수장인 국정원장이 그런 기본 수칙을 지키지 않고 기밀이 유출될 게 뻔한 언론플레이를 했다면 여간 한심한 일이 아닐 것이다. 문건 유출경위와는 별개로 대선 하루 전 방북 경위와 행적도 여전히 의문투성이다. 대화록이 “한나라당 대북정책도 화해협력 기조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남한 보수층을 잘 설득할 수 있어 더 과감한 대북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식으로 대부분 당선인 측 비위를 맞추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북한의 대남 총책과의 실제 대화내용 중 핵심은 빼고 인수위 보고용 내지 언론용으로 재가공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간다. 이는 그의 사퇴로 이번 파문을 모두 덮을 수 없는 이유다. 까닭에 필요하다면 국정원의 자체 감찰이 아니라 검찰수사 등을 통해서 남은 의혹을 낱낱이 규명해 위법사실이 밝혀지면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
  • “한국은 아직 섹스관광 대상국”

    “한국은 아직도 섹스관광 주요 대상국가다.” 미 의회조사국(CRS)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펴낸 2007년 국제인신매매 보고서에서 이렇게 언급해 파문이 일고 있다.CRS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조직적인 섹스관광의 주요 목적지 가운데 하나다. 필리핀, 태국, 스리랑카, 홍콩도 이에 해당된다. 인도네시아와 타이완은 이 국가들 다음으로 조직적인 섹스관광 국가들로 분류됐다. 주한미대사관 공보과 관계자는 15일 “인신매매 보고서는 대사관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면서 “현지 상황을 본국에 보고할 뿐”이라고 말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인수위에 김재원 단장 파견

    문화관광부는 ‘언론사 간부 성향조사 지시’ 파문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위 전문위원에서 면직된 박광무 문화도시정책국장 후임으로 김재원(45) 문화미디어진흥단장을 파견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단장은 이날부터 인수위로 출근했다. 문화미디어진흥단은 이번 파문에서 문제가 된 언론사 간부 성향조사와 ‘최근 신문산업 현황’ 조사를 각각 언론재단과 신문발전위에 지시한 미디어정책팀이 소속된 부서다. 김 단장은 “두 건 모두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자신과 무관한 일임을 강조했다.김 단장은 “언론사 간부 성향조사는 박 국장의 지시로 사무관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면서 “내가 알았다면 당연히 문제제기를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발위 조사 건에 대해서도 “그 정도는 언론사 지원 차원에서 과장이 국장 보고 없이도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14일 인수위로부터 박 국장을 대신할 전문위원 파견을 요청받은 문화부는 복수의 명단을 인수위에 추천했고, 인수위는 김 단장을 지명했다. 김 단장은 박 국장과 같은 행정고시 30회 출신으로 문화부장관 비서관, 문화부 정책홍보관리실 혁신인사기획관,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 등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문화미디어진흥단장을 맡아 왔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잇단 위작파문 미술시장의 최대 화두는?

    잇단 위작파문 미술시장의 최대 화두는?

    “믿고 사세요∼” 최근 박수근의 ‘빨래터’ 위작 시비 등 지난해 이후 가짜그림 파문이 잇따라 불거지자 미술계는 지금 신뢰회복을 위해 몸부림 중이다. 낙찰받고 1년 뒤 작품을 되팔 때 일정 가격을 보장해주거나 위작의혹이 제기되면 무조건 100% 환불해주는 등 전례 없이 다양한 ‘소비자 보호장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건 역시 온라인 시장 쪽이다. 국내 최대 미술품 온라인 사이트인 포털아트는 이른바 ‘보장경매’ 제도를 도입, 지난 12일 경매 작품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보장경매란 소비자가 작품을 구입하고 1년 뒤 다시 경매를 통해 되팔 때 낙찰가의 최소 80%를 보장해주는 제도. 포털아트는 국내 화가 경매 작품 가운데 약 50%에 대해 이 제도를 우선 적용하며 소비자 반응을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포털아트측은 “작가는 낙찰가 가운데 실제 지불받은 돈의 80%를, 포털아트는 관리비의 80%를 각각 부담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새달 21일 첫 경매를 시작하는 신생 웹사이트 오픈옥션도 소비자 위주의 판매제도로 승부수를 띄웠다. 안목이 부족해 미술품 투자를 망설이는 초보 컬렉터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수 있는 ‘골든아이(Golden eyes)’제도를 마련했다. 서성록, 윤진섭, 신항섭 등 저명 미술평론가들이 주축이 된 작품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그동안 미술시장에서 저평가돼온 40∼50대 작가들을 위주로 투자가치가 높은 유망작품을 엄선해준다는 복안이다. 오픈옥션 이금룡 회장은 “좋은 작품을 안심하고 구입하는 동시에 투자가치도 있는, 예술성과 상업성 모두가 보장되는 제도”라고 밝혔다. 오픈옥션에서도 구입가의 80%를 보장해주는 제도(환금성 보장 시스템)를 마련했다. 단, 이는 작품을 낙찰받은 지 1년이 지난 시점부터 1년 동안만 적용된다. 일반 컬렉터들을 위해 가격왜곡을 막는 장치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오픈옥션은 최고가 제한선을 정했다. 경매 전 프리뷰 행사에서 서면이나 전화로 사전에 정해둔 최고가 응찰이 이뤄지면 경매를 종료하는 방식이다. 이달 말부터 메가아트는 아예 작가들에게 직접 작품가격을 올리게 할 예정이다. 메가아트의 이호정 대표는 “처음엔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작가들 위주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작가와 소비자의 직거래 개념이어서 향후 합리적인 작품가격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미술협회 정책연구소와 제휴해 작가를 섭외하고, 정책연구소가 발행하는 작품인증서를 판매시 추가하는 등 소비자 보호장치를 늘려가기로 했다. 포털아트, 이엠아트, 메가아트 등 주요 온라인 판매 사이트들에서 작가가 작품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는 장치는 이미 일반화돼 있다. 최근엔 동영상 화면까지 띄워 신뢰도를 끌어올리려는 추세이다. 외국작가들의 동영상도 찍어 작품설명 등을 자막 처리하는 건 물론이다. 위작 시비가 터져도 그나마 상대적으로 온라인 판매사이트들은 외풍을 덜 탄다. 위작 시비가 붙는 작품들이 주로 오프라인에서 고가에 거래된 것들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비해 미술시장이 전반적으로 냉각된 건 사실이나, 일반인 컬렉터들의 시장참여는 줄지 않았다는 게 미술계의 중론이다.“다양한 신뢰장치들로 질서를 잡아가면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미술시장의 확장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는 지적들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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