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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대한민국 돈봉투] 전문가 진단

    [커버스토리-대한민국 돈봉투] 전문가 진단

    정치권의 ‘돈 봉투’ 파문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전근대적인 한국 정당구조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면서 “선거 후보자 선출권을 소속 당원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 국민으로 확대하는 ‘오픈프라이머리’(Open primary)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근대적 정당구조가 원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돈 봉투의 근본 원인은 현재 한국 정당구조가 전근대적이라는 점에 있다. 한국 정당은 아직도 기본적으로 대중정당이 아니라 명망가가 조직을 확보하는 구조다. 그런 점에서 돈 봉투 문제는 한국 정당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고 봐야 한다. 진정한 국민주권을 실현하려면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시대가 바뀌는 상황에서 이제는 돈이나 기성조직을 이용한 선거는 발붙일 곳이 없어야 한다. 무조건 돈을 못 쓰게 하는 해법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다. 시민참여를 활성화시키면 돈 선거 여지는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민주통합당이 실험하는 것이 모델이 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 하면 조직 선거로 흐르고 검은돈이 횡행할 여지가 커진다. 디지털 방식으로 의견을 수용하는 것이 아주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대중 활동과 대중 정치참여 등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정당 활동에 참여토록 유도해야 한다. “선출방식 개방형으로 해야”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공천권을 중앙에서 갖고 있기 때문에 돈 정치가 나타난 것이다. 앞으로 선출 방식을 개방형으로 하지 않으면 이를 극복하기 어렵다. 개방형 정치는 조직을 동원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장 유용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국민경선제에서는 기존 당원 조직은 의미가 없어지게 되고 정치의 완전 개방이 이뤄지게 된다. 굳이 당원에게만 얽매일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돈 봉투를 전달할 일도 사라질 것이다. 정당이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통로이자 방법이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일반인 유권자 정치를 시작했는데 한나라당이 완전 개방하지 않는다면 관심층이나 지지층이 제한되고 축소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도 따라가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한나라당 비대위는 쇄신방향을 잘못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적쇄신이 아니라 정책의 쇄신, 제도 쇄신이 돼야 한다. 특히 공천 제도의 쇄신은 필수적이다. “당원·모바일 투표 혼합을”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돈 봉투 문제에 있어 모든 의원들이 떳떳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문제는 그동안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뿐이지 자연스러운 관행으로 받아들인 측면이 많았다. 당원 같은 소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돈 봉투의 유혹이 생기는 것이다. 민주통합당이 모바일 투표를 대안으로 내놨는데 자발적 참여자가 그 정도 규모면 괜찮은 것이다. 참여자가 70만명이 넘어가면 당연히 돈 봉투는 불가능해지고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기존 정당이 가진 문제점들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계속 이렇게 한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모바일 투표인단에는 시류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당의 견고한 지지층이 될 수는 없다. 정당은 견고한 지지층, 즉 당원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당이 추구하는 정책이 이슈나 시류에만 휩쓸리지 않게 된다. 기존 당원과 이런 방식을 당 기조에 따라 적절히 혼합해야 한다. 강국진·정현용·강병철기자 betulo@seoul.co.kr
  • “차이, 對中공약 모호” “마, 中 앞세워 위협”

    타이완의 13대 총통 선거가 14일 치러진다. 결과에 따라 타이완 역사상 세 번째 정권 교체가 이뤄지는 것은 물론 중·미 관계와 동북아 정세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안관계가 막판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타이완 사회의 대립과 분열도 최고조에 달했다. 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오후 8시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를 하루 앞둔 13일 재계를 중심으로 국민당 마잉주(馬英九) 후보와 야당인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경쟁이 극에 달했다. 왕쉐훙(王雪紅) 훙다뎬(宏達電)그룹 회장은 이날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이 체결되면서 타이완의 경제가 발전하고 있다.”며 마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타이완의 정주영 격인 고 왕융칭(王永慶)의 딸이다. 이날 중국을 상대로 사업을 하는 일명 타이상(臺商) 등 기업인 128명에 이어 대학교수들과 베이징대 동문회 등이 앞다퉈 마 후보 지지 성명과 광고를 신문에 게재했다. 특히 미국의 주타이베이대표부 대표를 지낸 더글러스 팔의 마 후보 지지 발언이 마치 미국의 지지 의사인 듯 해석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팔은 현지 TV와의 인터뷰에서 “차이 후보의 대중전략인 ‘타이완 컨센서스’는 이뤄질 가능성이 없고, 마 후보가 연임해야 중국과 미국, 타이완 모두 한시름 놓을 수 있다.”며 쐐기를 박았다. 이를 두고 차이 후보 지지자들은 마 후보 지지 선언이 쏟아지는 것은 국민당의 절박함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유명 칼럼니스트 남방수어(南方朔)는 “마 후보가 중국을 내세워 타이완을 위협하는 방식으로 표몰이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문 광고를 냈다. 한편 두 후보는 유세 마지막 날인 이날 상대방의 텃밭을 공략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마 후보는 민진당 텃밭인 남부 지역 유세를 시작으로 중부를 거쳐 타이베이까지 북진하며 연임을 호소했다. 그는 “비가 오더라도 반드시 투표장에 나가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차이 후보는 캐스팅보트를 쥔 중부 거점인 지룽(基隆)과 여당 텃밭인 타이베이(臺北) 및 신베이지(新北·옛 타이베이현) 지역을 찾아 “대연정을 구성해 타이완의 고질병인 대립 문제에 종지부를 찍겠다.”면서 “양안 대화 실무팀을 구성해 대륙(중국)과 대화를 지속해 양안관계가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적으로는 타이완의 존엄을 지키는 독립 노선을 유지하되 경제 대화는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박빙 구도 속에 지지자들 간 분열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벌써부터 선거 이후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찰 당국은 만약의 폭력 사태에 대비해 전국 1만 4806개 투표소에 경찰 6만여명과 민간경호원 3만여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jhj@seoul.co.kr
  • 전두환 지은 ‘현대판 아방궁’ 24년만에 다시…

    전두환 지은 ‘현대판 아방궁’ 24년만에 다시…

    ‘현대판 아방궁’ 논란으로 1988년 폐쇄됐던 세종재단의 전신 일해재단 영빈관이 24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오는 18일 경기 성남시 시흥동 세종연구소 구내 영빈관 건물을 종합전시관인 ‘지구촌 체험관’으로 바꿔 첫 전시로 한·베트남 수교 20주년 특별전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KOICA 측은 지난해 외교통상부로부터 영빈관 사용 승인을 받은 뒤 지구촌 체험관으로 꾸며 24년 만에 일반에 공개하게 됐다. 영빈관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3년 10월 9일 미얀마 아웅산 묘소 폭파사건으로 순직한 수행원 유족에 대한 생계 지원과 장학사업을 위해 일해재단을 설립하고 2년 뒤 완공한 200평 규모의 단층 건물이다. 1988년 초 일해재단 기금 강제 모집 파문 와중에 존재가 알려져 같은 해 4월 문을 닫았고 1991년 국가에 귀속됐다. KOICA는 18일 오전 쩐쫑또안 주한 베트남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전 개막식을 갖는다. 박대원 KOICA 이사장은 “영빈관이 제 모습을 찾아 국민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베트남전을 통해 1000년 동안 우정을 이어온 베트남의 친숙한 문화를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올림푸스 자본제휴 난항

    거액의 손실 은폐 파문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의 광학기업 올림푸스가 삼성전자와 소니 등 국내외 기업과 자본제휴를 추진하고 있지만 상대 회사들의 부정적인 반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로이터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올림푸스는 다른 업체와의 자본·업무 제휴로 경영 재건을 추진하기 위해 증권회사에 제휴 기업을 물색해 달라고 위탁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올림푸스와의 자본 제휴를 검토한 끝에 결정을 보류했고, 캐논과 니콘 등은 제휴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푸스는 20년 넘게 17억 달러 규모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조사를 받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seoul.co.kr
  • ‘현대판 아방궁’ 영빈관 24년만에 다시 문 연다

    ‘현대판 아방궁’ 영빈관 24년만에 다시 문 연다

    ‘현대판 아방궁’ 논란으로 1988년 폐쇄됐던 세종재단의 전신 일해재단 영빈관이 24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오는 18일 경기 성남시 시흥동 세종연구소 구내 영빈관 건물을 종합전시관인 ‘지구촌 체험관’으로 바꿔 첫 전시로 한·베트남 수교 20주년 특별전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KOICA 측은 지난해 외교통상부로부터 영빈관 사용 승인을 받은 뒤 지구촌 체험관으로 꾸며 24년 만에 일반에 공개하게 됐다. 영빈관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3년 10월 9일 미얀마 아웅산 묘소 폭파사건으로 순직한 수행원 유족에 대한 생계 지원과 장학사업을 위해 일해재단을 설립하고 2년 뒤 완공한 200평 규모의 단층 건물이다. 1988년 초 일해재단 기금 강제 모집 파문 와중에 존재가 알려져 같은 해 4월 문을 닫았고 1991년 국가에 귀속됐다. KOICA는 18일 오전 쩐쫑또안 주한 베트남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전 개막식을 갖는다. 박대원 KOICA 이사장은 “영빈관이 제 모습을 찾아 국민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베트남전을 통해 1000년 동안 우정을 이어온 베트남의 친숙한 문화를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효재마저… 靑, 檢소환 방침에 당혹

    ‘돈 봉투’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조만간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을 소환하기로 하자 청와대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내곡동 사저 파문에 이어 최근 친·인척 측근 비리가 잇따라 터진 상황에서 청와대 수석이 검찰조사를 받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임기 말 정권의 도덕성에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이라 해도 김 수석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에 이어 이명박 정권에서 두 번째로 검찰조사를 받는 수석비서관이 된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청와대 확대비서관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다. 돈 안 받는 선거를 통해 탄생한 특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는 정반대의 길로 치닫고 있는 셈이다. 김 수석은 그러나 연루사실 자체를 전면 부인했다. 고승덕 의원이 돈 봉투를 돌려준 다음 날 전화를 한 당사자가 김 수석이었다는 고 의원의 검찰 진술과 관련, 김 수석은 “그런 사람(고 의원)과는 말을 섞지 않는다. 전화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의장 선거캠프의 상황실장을 맡고 있던 김 수석에게 보고하지도 않고 일개 비서가 돈 봉투를 돌렸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선거캠프에서 총괄본부장이나 상황실장이 모든 상황을 다 파악할 수는 없으며, 윗선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란 핵과학자 피살’ 두고 감정싸움 격화

    ‘이란 핵과학자 피살’ 두고 감정싸움 격화

    이란 핵과학자 피살 사건의 배후를 두고 이란이 미국·이스라엘과 감정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란 보수 언론들은 이스라엘에 보복하라며 정부에 초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12일(현지시간) 이란 유력 일간지 카이한은 사설에서 “이스라엘군이나 정부 관리 암살이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까지 썼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전직 관료와 이란 전문가들은 이스라엘 등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전면적 공격 대신 암살이나 폭탄 테러, 사이버 공격, 망명 유도 등 비밀작전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서방을 비난하기 위해 이란이 ‘자작극’을 벌였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NYT는 미국이 알카에다를 상대로 격렬한 전투 대신 무인기 공습을 선택했듯 이스라엘 등이 이란에 대한 다차원적 공격이 전면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패트릭 클라우슨 이란안보계획 대표는 “(이란의 핵 개발을 막기 위한) 비밀작전은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핵개발 의심 시설을 공습하는 것보다 더 좋은 작전”이라면서 “가능하다면 암살이나 (은밀한) 시설 파괴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란 핵 전문가 등을 암살하는 것은 핵 개발을 다소 늦추는 효과만 있을 뿐 멈추게 할 수는 없으며 오히려 이란이 미국과 그 동맹국을 향해 같은 방식으로 되갚을 수 있는 빌미를 남길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핵 개발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효과 등을 거두려고 자국 전문가를 암살하는 자작극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소속의 이란 전문가인 카림 사드자드포워는 “국가로부터 철저히 감시당하는 핵과학자가 대낮에 암살당하고 범인조차 잡히지 않는다는 것은 수수께끼 같은 일”이라면서 과학자들을 이란 정부가 살해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고위급 전문가들만 피살당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자작극 가능성에 힘을 실어 준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11일 이란 테헤란에서 발생한 핵과학자 모스타파 아흐마디 로샨(32)의 피살에 자국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며 파문 확산을 경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박세일 신당 ‘깃발’

    박세일 신당 ‘깃발’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아우르겠다고 주창한 대중도 통합신당 ‘국민생각’(가칭)이 11일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장기표 녹색사회민주당 대표의 주도로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돈 봉투 파문으로 기성 여야 정당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정점으로 치닫는 시점에서 깃발을 든 신당 국민생각은 다음 달 말 공식 창당한 뒤 4·11 총선에서 200명 이상의 후보를 내고 70~80석의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성정당과의 차별화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발기인 대회에는 1000여명이 참석, 4·11 총선과 연말 대선에서 제3신당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기염을 토했다. ●“총선후보 200명내 70~80석 확보” 국민생각에는 전직 국회의원과 고위 관료들이 많이 참여했다. 전직 국회의원으로는 박계동 전 국회 사무총장과 배일도 한국사회발전전략연구원 대표, 김용태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경재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 1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고위 관료 출신으로는 김석수 전 국무총리와 이명현 전 교육부 장관,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장관, 정태익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여한다. 국민생각은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이 총선을 앞두고 공천 문제 등으로 내홍을 겪는 과정에서 정치권 빅뱅이 이뤄질 경우 현역의원 다수를 포함한 기성 정치권 인사가 대거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생각 측은 “선진과 통일을 향한 전혀 새로운 정당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박세일 이사장은 “국회의원 개개인의 삶과 당략보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우선시하겠다.”면서 “국민이 아파하면 같이 아파하는 국민의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계동·배일도·김용태·김석수 등 참여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한나라당 권영세 사무총장과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회장인 법타스님 등 외부 인사도 참석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등은 화환을 보내 축하했다. 국민생각은 2, 3차 영입을 통해 중량감 있는 정치인들과 함께할 예정이지만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 중도를 표방했지만 보수색이 강하다. 대중성이 강한 대선주자가 아직 없다. 현역의원도 없다. 젊은 층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는다. 다만 한나라당 의원들이 집단탈당하는 등 정계 빅뱅이 일어날 경우 이들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국민생각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신규투자 자제”… 개선책 마련 분주

    감사원의 지방재정 건전성 진단에서 징계·주의조치 등을 받은 인천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다양한 개선책을 모색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11일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모두 인정하며 재정 건전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문제가 된 예산 뻥튀기, 분식회계, 특별회계 재원 부당전입 등이 2008년 시 재정난 이후 자구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우선 세수 확대를 위해 정부 교부세와 보조금을 확대 지원받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경제자유구역 등 각종 개발이 진행되는 인천의 특성을 진솔하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렌트차량 등록 유치와 같은 신규 세원을 발굴하고, 신규 투자는 가급적 지양하기로 했다. 경상비도 줄이고 당장 불편을 일으키지 않는 소규모 도로·공원 건설은 유보하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이번에 지적된 각종 편법 예산 구조는 당장 시정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예산 당겨쓰기와 계속비 불용처리 등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한 고육책이었던 만큼 이를 해소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짜는 예산 특성상 편법 예산 파장은 최소한 2∼3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는 감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지적된 내용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사안이 모두 재정 건전성이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고, 2014년까지 매년 예산절감을 통해 일반회계 부채 730억원을 갚겠다는 복안이다. 세금징수율을 현재 90%에서 92%로 높이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또 보조금사업 총액제를 도입, 사업이 무한정 늘어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김창수 주무관은 “도비 보조사업의 경우, 도비 대 시비 비율이 3대 7로 책정돼 시비 부담이 적잖다.”면서 “총액제를 도입하면 일정한도 내에서 사업이 조정된다.”고 강조했다. 사무물품 구입비 등 경상경비도 적극 줄여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연합은 이날 성무용 천안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혀 감사원 감사 파문이 커지고 있다. 한편 경기 화성시의 공무원 노조와 시민단체 등은 이번에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된 것은 지난해부터 자신들이 문제를 제기한 사안이라며 시의 안이한 대처를 질타하고 나섰다. 김학준기자·전국종합 kimhj@seoul.co.kr
  • 돈봉투 파문·재창당 논란 법석인데… 춘천 간 박근혜

    돈봉투 파문·재창당 논란 법석인데… 춘천 간 박근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강원도 춘천을 전격 방문했다. 최근 ‘소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의 애로사항을 들어 보자는 취지다. 박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19일 비대위원장에 선출된 뒤 민생현장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를 두고 ‘전당대회 돈 봉투’ 파문으로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 위원장이 지역 민생현장을 찾은 것은 다소 의외의 행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 위원장 주변에서는 그러나 정치권의 그 어떤 현안보다 중요하고 시급한 게 민생이며, 총선 공천을 앞두고 불거지는 당내의 갑론을박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거리를 두겠다는 메시지를 당 안팎에 전달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뒷받침하듯 박 위원장은 이날 돈 봉투 사건이나 재창당 논란 등 당내 문제에 대한 취재진의 잇단 질문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았다. 정오쯤 춘천의 한 축산농가를 찾은 박 위원장은 방역복 차림으로 농가 안 축사를 직접 돌아보면서 농가 주민을 위로했다. 박 위원장은 “작년에는 구제역 때문에 속앓이를 하시고 올해는 소값 때문에 힘드시고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동행한 기자들이 ‘돈 봉투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으나 “여기 와서까지 그런 질문을…”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뒤이어 한나라당 재창당 논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나 “아…” 하고는 입을 닫았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농민들과 한 한우전문점에서 오찬을 한 뒤 가진 한나라당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서는 당 쇄신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박 위원장은 “광부들이 목숨을 걸고 갱도의 가장 깊은 곳에서 석탄을 캐내는 이유는 가족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도 비장한 각오로 과거의 잘못된 행태와 절연하고 새로운 쇄신과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뒤에는 국민이 있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치열한 각오로 함께 뛰면서 올 한해를 보내자.”고 당부했다. 신년인사회에는 이계진 전 의원 등 한나라당 강원도당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춘천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돈봉투 파문 확산] “난 아냐” “사법처리”… 野 주자들 돈봉투 선긋기 안간힘

    [돈봉투 파문 확산] “난 아냐” “사법처리”… 野 주자들 돈봉투 선긋기 안간힘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이어 민주통합당 당 대표 후보자들 가운데 금품을 살포했다는 증언이 터져 나오면서 당권주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법처리를 외치며 선 긋기에 나섰다. 일부 후보들은 외부 세력의 음해 가능성을 거론하며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신중한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10일 전북 전주MBC와 전주대에서 각각 열린 다섯 번째 민주당 당권주자 합동 TV토론과 합동연설회에서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사회자가 긴급 현안 질문으로 ‘돈 봉투 사건’을 거론하자 의심을 받고 있는 후보자나, 연루자는 사퇴하라고 압박하는 후보자나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박지원 후보는 음해론을 제기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에 대한 음해”라면서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고 당내에서 철저하게 진상 조사를 해 그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돈 봉투 의혹과 관련, 충격이라며 보도자료를 낸 박 후보는 “민주당에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상호 토론에서 박 후보에게 질문하는 후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껄끄러운 마음들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같은 호남 출신 이강래 후보는 “단순한 설(說)에 불과한 것인지, 아니면 실체인지 확인하고 실체가 있다면 철저한 수사로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명숙·박영선 후보는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 신중해야 한다면서도 단호한 조치를 강조했다. 한 후보는 “근거 없는 소문만 가지고 확장시키는 건 금물”이라면서 “사실로 밝혀지면 단호한 조치로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수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후보는 “항간에서는 왜 이 시점에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돈 봉투 얘기를 꺼냈느냐고 말한다.”면서 “묘략·정보·물타기 정치로 이용당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사실이면 당연히 검찰이 조사해야 하고 후보는 퇴출,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정 후보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반면 시민후보들은 맹공을 날렸다. 박용진 후보는 “정치관행이라는데 이건 구태정치, 범죄행위이며 사법처리 대상이다. 새로 들어설 정권을 위해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9명이 다 의심을 받는데 수백만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해 준 선거에 재 뿌릴 일 있느냐. 해당 후보자는 사퇴해야 하고 미래를 위해 응징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학영 후보는 “사조직 형태의 당 조직을 혁신하고 철저한 내부 자정 노력과 사법처리를 통해 깨끗한 정치를 선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성근 후보도 “빠른 시일 안에 정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 후보는 토론에 앞서 성명을 내고 “구태정치를 청산하는 데 힘을 모아 달라. 끝까지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인영 후보는 “돈 봉투로 대표를 사고파니 한심하다. 구정치와 새정치의 구분점이며 모든 조치를 취해 뿌리 뽑아야 한다.”, 김부겸 후보는 “법적·정치적 책임을 질 각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합동연설회에서는 돈 봉투 의혹 규명을 주장하는 후보에 대해 “한나라당 소속이냐.”는 항의성 고성이 청중석에서 터져나오기도 했다. 전주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민주당도 ‘돈봉투 全大’ 수사 의뢰하라

    여당인 한나라당이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문제에 휩싸인 가운데 제1 야당인 민주통합당으로 파문이 번지고 있다. 오는 1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영남권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적으면 50만원에서 많으면 500만원 이상을 뿌렸다는 진술이 나오면서다. ‘돈봉투 전대’가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 전반에 켜켜이 쌓인 그릇된 관행임을 방증한다. 민주당은 자체 진상조사를 한다며 미적거릴 게 아니라 검경에 수사 의뢰를 함으로써 구태와의 결별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야 한다. 전당대회는 한 정당의 얼굴이자 나라의 향방을 좌우할 정치 리더십을 고르는 행사다. 그런 중요한 행사에 돈 봉투가 횡행하는 일은 여야를 떠나 같은 기준으로 척결해야 한다. 국가 리더십의 정당성 확보 차원에서다. 그런데도 민주당의 자세는 극히 이율배반적이다. 한나라당의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지자 “만사돈통 정당” “뼛속까지 썩은 정당”이라는 등 비난에 열을 올렸지만, 자당의 과거 전대 비리는 쉬쉬해 왔다는 점에서다. 과거 전대에서의 의혹은 차치하고, 현재 진행 중인 전대에서 돈 봉투 살포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실효성 없는 자체 조사로 시간을 끄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물론 전대 돈 봉투 돌리기라는 뿌리 박힌 얼룩을 빼려면 근원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옳다. 총선·대선은 말할 것도 없고 당내 행사도 ‘클린 선거’로 정착시키기 위한 제도적 틀을 만들어야 한다. 전대 선거관리를 중앙선관위에 위탁하겠다는 한나라당의 대안도 그런 차원일 게다. 여야는 1년여 휴면 상태인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재가동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 그러나 제도 개혁에 앞서 여야 모두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붙은 발등의 불부터 제대로 꺼야 한다. 국회의장이든, ‘검은 뿔테 안경’이든, 아니면 민주당 당권주자이든 간에 불법 정치자금을 뿌렸거나 받은 혐의가 확인되면 상응하는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 민주당은 전대 후보 중 한명이 금품을 뿌렸다는 구체적 증언이 나오고 있는데도 “구체적 진술을 못 받았다.”며 적당히 얼버무리며 전대를 치를 생각은 말아야 한다. 혹여 당권주자끼리 서로 묵인하면서 진상을 덮는 가면무도회를 벌이도록 용인할 경우 전대 후 더 큰 역풍을 부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돈봉투 파문 확산] 檢, 입장 급선회…“여야 전면수사 할 수도”

    [돈봉투 파문 확산] 檢, 입장 급선회…“여야 전면수사 할 수도”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폭로로 촉발된 검찰의 수사가 여당을 넘어 야당으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당 내부의 문제’라며 일정한 선을 긋던 검찰이 “전면 수사에 나설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검찰 수사는 크게 네 갈래다. 먼저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이 제기한 2008년 전당대회 ▲한나라당의 2010년 전당대회 돈 봉투 ▲비례대표 돈 공천 ▲민주통합당의 전당대회 및 명품 가방 의혹으로 압축된다. 특히 검찰은 민주통합당 A 의원이 과거 전대 후보시절 수백만원대 금품을 전달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이 같은 수사가 총선을 90여일 앞둔 정치권에 몰아치는 한파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공안1부, 검사 7명 대기 검찰은 우선 고 의원이 제기한 2008년 전당대회와 관련해 돈을 건넨 ‘검은 뿔테 안경을 쓴 30대 남성’을 3~4명으로 압축, 사진 등을 통해 대조작업을 끝내고 조만간 소환통보를 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검찰은 문제의 인물을 확인하는 대로 신병을 확보해 돈 봉투를 전달한 경위와 돈의 출처, 이를 지시한 사람까지 파악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박희태 국회의장이 “돈을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검찰이 자금원을 찾기 위해 계좌추적에 나설 것인지 주목된다. 조전혁 의원이 제기한 2010년 전당대회 돈 선거 의혹과 인명진 한나라당 전 윤리위원장이 제기한 돈 공천 의혹에 대해서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대변인 발표를 통해 사실상 수사를 촉구한 만큼 검찰의 타깃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고 의원 폭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3차장 산하의 특수부와 금융조세조사부 소속 검사까지 파견받아 수사팀과 맞먹는 7명의 검사를 대기시켜 놓고 있다. 향후 이뤄질 네 갈래 수사에다 정치권 인사 소환, 대규모 돈 거래를 추적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검찰 안팎의 분위기다. 야당에 대한 상당한 자료를 확보하고도 조심스러웠던 검찰의 기류도 미묘하게 변하고 있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주장한 민주통합당의 금품 살포 의혹과 관련해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잘랐던 검찰도 오는 15일 전당대회와 관련해 제기된 금품 살포설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 시 보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검찰 관계자는 “(2008년과 2010년, 비례대표 등) 의혹이 제기된 부분 가운데 구체적인 물증이 드러날 경우 기본적으로 모두 들여다볼 계획”이라면서 “다만 지금은 한나라당에서 먼저 수사의뢰한 고 의원에 대한 정리를 끝낸 다음 곧바로 나머지 부분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당 전체로 확대 땐 메가톤급” 지난해 5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해 검찰은 A 의원이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제보를 받고, 이미 사실관계 확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의 돈 봉투 의혹에 대한 검찰의 물타기라는 비판이 부담스럽지만, 검찰 수사가 야당 전체로도 확대될 경우 메가톤급 폭풍으로 바뀔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돈봉투 파문 확산] 민주 자체조사 단 하루만에 끝?

    ‘돈 봉투 의혹’에 대한 민주통합당의 자체 진상조사가 흐지부지 끝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유정 당 대변인은 10일 진상조사단 활동 결과와 관련, “하루 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금전 수수설에 대해서는 다들 100% 관여한 바 없고, 들은 바도 없다고 했다.”면서 “좀 더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증거나 실명이 나오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간 없어 다른 조사 힘들어” 앞서 민주당은 지난 9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1·15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부 후보가 영남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들에게 돈 봉투를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진상조사단을 파견했다. 부산·경남·대구·경북·울산시당 지역위원장 59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나, 돈을 받은 사실을 언론에 제보한 당협위원장이 누구인지 밝혀 내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긴급 소집된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당 지도부는 전당대회 전까지 진상조사에 집중하는 한편 금전 수수설을 보도한 언론사에 실명 공개 등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11일 중앙당에 부정선거 신고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새 지도부에 선출된 뒤 부정선거 사실이 드러나면 해당 인사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철저한 조사를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부정 선거의 실체를 밝혀 낼 만한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한 당협위원장은 “진상조사단이 와서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됐는지, 목격했는지, 임시 전당대회에는 대절 버스를 타고 갔는지 등을 꼬치꼬치 묻길래 ‘나는 관계없다’고 답했고 조사는 그것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계좌 추적이라도 할 듯한 기세로 내려갔지만 결국 형식적인 질문만 던지다 빈손으로 돌아온 것이다.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홍재형 선거관리위원장은 진상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아예 행사 참석을 이유로 지역구인 청주로 내려갔다. ●‘실체 규명’보다 ‘신속 대응’에 초점 당 관계자는 “시간이 부족해 대면 조사나 전화 조사 이외의 조사를 진행하기가 물리적으로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의 돈 봉투 사건 조사는 처음부터 ‘실체 규명’보다는 ‘신속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돈 봉투 의혹이 민주당을 뒤흔들기 전, 의혹 확산을 차단하는 데 무게를 둔 모습이다. 지난 9일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조사의 투명성을 기하기 위해 외부 인사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을 꾸리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반대 의견에 밀렸다. 회의에서는 ‘신속’, ‘긴급’이란 말이 가장 많이 나왔다. 당 고위관계자는 “무엇이든 결정을 신속히 내려 진상조사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돈봉투 파문 확산] 국민참여 비율 딜레마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4월 총선에 나설 후보를 정하는 경선 방식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핵심은 일반 국민들의 참여 비율을 얼마로 하느냐이다. 비대위 산하 정치·공천개혁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돈 비대위원은 10일 당내 경선 방식으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채택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 “오보다. 역선택 등 여러 어려움이 많아 완전국민경선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이상을 좇기보다 현실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완전국민경선은 여야가 같은 날 동시에 경선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다른 정당 지지자가 경선에 참여해 경쟁력이 약한 후보를 찍는 역선택 가능성을 비롯해 선거를 이중으로 치르는 부담감, 경선 결과 불복과 같은 후유증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 비대위원은 “책임당원 같은 분의 의견에 비중을 좀 더 두는 형식에 일반 유권자가 참여하는 게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서 해당 의원과 정치 신인이 1대1 대결을 펼치는 구도에 대해서는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경선에서 당원을 배제할 수 없었던 배경에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뜻도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최근 회의에서 “당을 지켜오고 헌신해 온 책임당원께 나름의 권리를 주는 것을 깊이 고민해 봐야 한다.”는 견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경선에서 당원의 참여폭이 확대되면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완전국민경선과 이에 대한 차선책으로 제시됐던 제한국민경선 사이에서 ‘제3의 절충안’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 제한국민경선은 ‘2대3대3대2’(대의원 20%, 일반당원 30%, 일반국민 30%, 여론조사 20%)를 원칙으로 한다. 당원 참여 비율은 낮추고 국민 참여 비율은 높이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한편 재창당 문제를 놓고 비대위와 쇄신파 사이의 갈등의 골이 점점 깊게 파이고 있다. 정두언 의원은 이날 쇄신파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재창당이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비대위 활동에서)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모임에는 정 의원 외에 남경필·임해규·구상찬·김세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이 비대위원은 “비대위 출범은 사실상 재창당으로, 법적으로 재창당하기 위해서는 전당대회를 해야 하는데 이러면 이미지가 완전히 나빠지고 사실상 총선을 못 치르기 쉽다.”고 일축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당이 완전히 변신하려면 브랜드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당명 개정 가능성은 열어 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全大·대선후보 경선 중앙선관위 위탁?

    全大·대선후보 경선 중앙선관위 위탁?

    한나라당이 당내 금품선거를 근절하기 위해 전당대회 선거관리는 물론 대선후보 경선과정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는 5월까지 운영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검토하도록 할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도 당 대표 경선 때 투·개표를 선관위에 위탁하고 있지만 후보 등록, 선거운동 등 전 과정을 선관위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당내 경선 과정에 선관위가 개입하면 금품 살포나 상호 비방, 흑색 선전 등 불법 선거운동을 적발해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당 선거 관리를 선관위에 위탁하려면 정당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대 돈 봉투 사건을 언급하며 “정개특위에서 제도 개선을 통해 정당 활동, 전대 선거운동의 문제점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핵심 당직자 역시 “전대가 돈 선거로 흐르지 않도록 하려면 선거 전반에 대한 엄정한 관리가 필요해 선관위에 위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홍준표 전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전당대회 돈 봉투’ 파문과 관련, “지난 2007년 대선후보 경선도 조직 선거였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런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의원도 트위터에서 “체육관 전당대회의 퇴출이 필요하다. 전국에서 (지지자를) 동원할 때 교통비와 식비 등의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에서 누군들 자유롭겠나.”면서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때도 경쟁이 치열했고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 양쪽 모두 동원했으며 비용을 썼다. 어느 쪽이 자유롭게 깨끗하다고 할 수 있겠나.”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친박(친박근혜)계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흔들려는 의도라며 반발했다. 한 친박계 의원은 “당시 박근혜 후보는 돈 봉투를 돌릴 여력이 없었다.”면서 “비대위를 흔들려는 의도”라고 반박했다. ●선거구 분구·합구 기준 싸고 이견 정개특위는 선거구 획정과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도입 등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우선 정개특위 산하 공직선거관계법심사소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선거 여론조사의 객관성 강화를 위한 제도를 개선키로 합의했다. 선상 부재자 투표 허용 문제도 여야가 취지에 공감해 제도적 보완책을 추가 논의키로 했다. 다만 인터넷상 선거운동 허용, 인터넷 언론사 실명제 등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오는 17일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선거구 획정 문제는 통합 대상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 속에 협상 테이블에도 올리지 못했다. 국회 선거구획정위가 지난해 11월 정개특위에 보고한 안에 따르면 19대 총선에선 기존 지역구 가운데 8곳을 분할하고 5곳을 합치도록 했다. ▲경기 용인 수지 ▲용인 기흥 ▲경기 파주 ▲경기 수원 권선 ▲경기 여주·이천 ▲강원 원주 ▲충남 천안을 등은 각각 2곳으로 나뉜다. 또 부산 해운대·기장갑 지역은 ▲해운대 갑·을로 나누고 해운대·기장을 지역은 ▲기장군 선거구로 독립시키기로 했다. 합구 대상지역은 ▲서울 성동 갑·을 ▲부산 남구 갑·을 ▲전남 여수 갑·을이다. 또 ▲대구 달서구 갑·을·병 ▲서울 노원 갑·을·병 등은 3곳을 2곳으로 각각 합치기로 했다. 그러나 비판도 만만치 않다.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은 “인구수만 기준으로 하면 서울, 경기도 선거구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농촌 지역 유권자에 대한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역시 진통이 예상된다. 여야 모두 개혁 공천 방식을 어떤 식으로든 적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250여개에 이르는 전국 지역구에서 모두 치를 수 없다는 부정적 시각이 우세한 데다 세부 방식을 놓고 여야 간 입장이 엇갈리는 탓이다. ●오픈프라이머리 세부방식 여야 입장차 한나라당 황영철 대변인은 “오픈프라이머리에 여야 양측이 공감해 구체적으로 논의해 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개특위 위원장인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도 “의원총회 끝에 국민경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몇 가지 안을 고려 중이며 문제점은 당내 정개특위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패율(惜敗律) 제도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자유선진당과 통합진보당은 반대 입장이 분명하다. 출마 후보의 지역구·비례대표 동시 출마를 허용하는 석패율제는 기득권 유지 수단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고문기술자 이근안 목사 안수는 성직매매”

    “고문기술자 이근안 목사 안수는 성직매매”

    ‘부적격자에 대한 목사 안수는 성직 매매’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죄하고 목사직을 사임해야….’ 방만하고 안이한 목사직 안수에 대한 비난 여론이 개신교계에 들끓고 있다. 이는 지난달 30일 별세한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고문한 것으로 알려진 이근안씨의 목사직과, 이씨에게 안수를 준 교회를 향한 직격탄이다. 개신교 단체들은 잇따라 한국 교회의 목사 안수 관행을 비난하고 나섰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도 연일 이씨의 부당한 목사 안수와, 해당 교회의 목사직 취소를 요구하는 누리꾼의 글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 6일 논평을 내고 “한국 교회는 성직 부여에 대한 엄격한 제도와 시행, 그리고 성도의 삶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면서 “이근안씨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한 삶을 살고 있다면 과거 잘못에 대해 일관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회언론회는 특히 교단 확장 차원에서 특정 인물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 안수를 준다는 것은 범죄적 성직 매매인 시모니즘(simonism)에 다름없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한국종교개혁시민연대와 한국교회정화운동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목사는 성경적 가치를 구현하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온전히 실천하는 선생인데 한국교회는 신학 과정만 이수하면 아무에게나 목사 안수를 준다.”고 비난했다. 두 단체는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는 사람도 목사가 되고 나면 성자가 되는 것으로 치부되는 작금의 한국교회가 이근안이라는 기형적인 목사를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이씨에 대한 목사직 취소 청원 운동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8월에도 다음 아고라에서 비슷한 운동이 전개돼 당시 3600여 명이 서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파문은 사뭇 다르다는 게 교계의 관측. 개신교 단체와 누리꾼들이 이씨를 향한 비난에 머물지 않고 해당 교단에 이씨를 사임시킬 것을 강도높게 주문하고 있어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교회언론회 관계자는 “이씨는 범법자로 지명수배를 받아 도피하던 중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자수한 뒤 7년간의 수형생활을 마치고 2008년 목사 안수를 받았지만 자신의 과거행적을 정당화시키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가 최근 김 고문이 사망하면서 그에 대한 비난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면서 “이번 파문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목사 안수 관행을 심각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인천 “제3연륙교 강행한다”

    국토해양부가 반대하고 있는 제3연륙교(청라지구~영종도) 건설을 인천시가 강행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김진영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단 상반기에 제3연륙교를 착공하고 기존 교량에 대한 손실보전금을 누가 부담할 것이냐에 대한 협의는 국토부와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 같은 ‘선 착공, 후 협상’ 방침을 포함, 착공 승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지난 9일 국토부에 전달했다. 이는 재정부담과 손실보전금 문제 때문에 제3연륙교 건설에 반대하고 있는 국토부의 입장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인천시는 영종·청라지구 아파트 분양을 통해 제3연륙교 건설비 5000억원을 이미 확보했고 실시설계도 완료된 상태라 국토부가 사업 승인만 내주면 상반기 착공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그러나 제3연륙교 개통 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차량 통행이 줄어들 것이 뻔하므로 이에 대한 손실보전금을 인천시가 전액 부담한다는 확약 없이는 사업 승인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대한 최소 운영 수입보장(MRG) 협약에 따라 현재 연간 2000억원 가량의 손실보전금을 교량 운영사에 지급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에 대해 국토부가 영종·인천대교 민간사업자와 체결한 협약을 근거로 손실보전금 전액 보전 확약을 시에 요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시는 제3연륙교 통행료 수입으로 영종·인천대교의 손실보전금을 일정부분 충당하는 방안이 가장 적절한 대안이라고 보고 이를 중심으로 국토부와 협의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누구한테 받았는지 밝혀라…총선 불출마 선언한 적 없어”

    “누구한테 받았는지 밝혀라…총선 불출마 선언한 적 없어”

    ‘돈 봉투 살포’ 파문에 휩싸인 박희태 국회의장이 9일 도쿄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태평양의회포럼(APPF) 총회 개회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돈 봉투를 돌린 적이 없다.”며 “고승덕 의원이 누구한테 돈을 받았고, 누구에게 돌려줬다는 것인지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4월 총선에 불출마할 것이라고 보도된 것과 관련해 “불출마를 선언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다음은 박 의장과의 일문일답. →고승덕 의원이 지난 8일 검찰 조사에서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직전에 박 의장 측 비서가 자신의 의원 사무실에 현금 300만원과 박 의장의 명함이 든 봉투를 두고 갔다고 했다.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혹시 보좌관이 그랬는지 확인했으나 돈을 준 사람도, 돌려받은 사람도 없다고 하더라. 고 의원이 도대체 누구한테 받았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고 의원은 박 의장의 전 비서 K씨에게 돈 봉투를 돌려줬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K씨가 도대체 누구냐. 나는 그 당시 비서가 없었다. →고 의원은 돈 봉투에 박 의장의 명함이 담겨 있었다고 진술했는데. -나는 당시 개인 명함을 돌리지 않았다. 그때 국회의원이 아니어서 명함도 없었다. 나는 지금도 명함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고 의원을 잘 아나. -일면식도 없다. 나는 당시 원외에 있었기 때문에 전혀 접촉이 없었다. →고 의원의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나. 귀국 후 고 의원을 만날 용의는 있나. -후배라서 악담할 수 없다. 이제 와서 만날 생각은 없다. →검찰 수사에 협조할 생각은 있나. -내가 치외법권 지역에 있는 사람이냐. 일단 검찰 조사 결과를 봐야 한다. →양산 지역구를 물려주나. 총선에 불출마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나는 ‘불출마’의 ‘불’자도 꺼낸 적이 없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고향 후배에게 덕담한 것을 갖고 언론이 그렇게 쓴 거다. →그럼 차기 총선에 출마하나.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난 박 의장은 오는 18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를 순방할 예정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민주도 ‘錢大 의혹’에 발칵

    민주도 ‘錢大 의혹’에 발칵

    민주통합당은 9일 1·15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경선 후보자가 영남 지역위원장에게 금품 50만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즉각 진상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 불법·부정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해당 후보자의 후보 자격 박탈과 동시에 검찰 수사 등 정치적·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원혜영·이용선 공동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홍재형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은 이날 사무처 인원을 의혹이 제기된 영남 지역으로 급파해 지역위원장들을 대상으로 밤샘 탐문수사를 벌인 뒤 다음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사의 객관성을 위해 외부 인사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을 꾸리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최대한 신속히 사건을 매듭짓기 위해선 내부 진상조사단부터 가동시켜야 한다는 데 최고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민주당이 신속한 수사를 외치고 있는 것은 대응이 늦어질 경우 한나라당처럼 파문이 당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당 고위 관계자는 “관행처럼 가까운 지역위원장에게 ‘식사 한번 합시다’라고 해도 지금은 쓰나미가 몰려온 상황이기 때문에 향응 제공이 돼 버린다.”며 “이제는 누구든 그 흙탕에 들어갈 경우 다 쓸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무엇이 됐든 신속하게 수사해 민주당이 이렇게까지 강력하게 부정·불법 행위를 단속한다는 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상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선거운동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의혹 제기만 갖고 선거 일정을 변경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더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난해 12월 민주당 임시전당대회를 앞두고도 모 후보가 돈 봉투를 돌렸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돌았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을 안고 있는 셈이다. 당 관계자는 9일 “모 후보가 예비경선을 하기 전 당권 주자로 뛰면서 상당한 자금을 들인 건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지역구에 돌린 돈이 100만원 단위가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역위원장들이 중심이 됐고, 국회의원들도 밥값 명목으로 받은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당대회에는 후보들이 신고하는 합법적 비용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돈이 들어간다.”며 “이 돈의 대부분은 홍보와 조직 관리에 쓰인다.”고 말했다. 딱히 매표 행위가 아니더라도 전당대회에 대의원을 모아 오는 버스 대절비, 식비 명목으로 돈이 건네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강주리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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