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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청 직원 5명 잇단 비보에 갑질 논란까지 겹쳐 뒤숭숭

    전북도청 직원 5명 잇단 비보에 갑질 논란까지 겹쳐 뒤숭숭

    전북특별자치도 직원 5명이 잇따라 목숨을 잃는 사태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고위 간부들의 도를 넘는 갑질까지 도마 위에 올라 청 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고위 간부 1명이 사직서를 냈지만 공직사회 분위기를 일신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다. 전북자치도는 최근 8개월 동안 5명의 직원이 세상을 떠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A씨가 체육 동호인 대회에 참석했다가 심장마비로 숨진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11월에는 B씨와 C씨가 하루 간격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평소 앓던 지병이 사망 이유로 알려졌다. 올 1월에는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마친 D 팀장이 사무실 책상에 엎드린 채 숨져있는 것을 직원들이 뒤늦게 발견해 충격을 주었다. 이달 15일에는 E씨의 시신이 전북 완주군 구이저수지에서 발견됐다. 자살로 판명됐다. 특히, 직원들의 연이은 죽음으로 청 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 고위 간부들의 갑질 사건이 터지자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분위기다. 청내 소식을 입에서 입으로 옮기는 ‘복도통신’에서는 몇몇 실·국의 고위 간부 갑질이 실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F간부는 G 과장에게 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인사 조처 하겠다는 가능성을 언급해 갑질 문제로 번졌다. 지난 5월 14일 만취한 상태에서 한인비즈니스대회 잘하자는 통화를 하며 호칭 등에 욕설이 섞이기도 했다. 이를 견디지 못한 G씨는 총무과에 타 부서 전출을 요구했다. F 간부는 또 5월 16일 자신의 SNS에 “전북이 왜 제일 못사는 도인지 이제 알겠다. 진정성! 일 좀 해라! 염치없이 거저 가지려 그만 좀 하고!”라는 글을 올려 고위 간부가 도민 비하 발언을 했다는 비난을 샀다. H 간부는 주무계 차석 I씨에게 걸핏하면 “승진 안 할 거냐”고 겁박하며 갑질을 하다가 급기야 업무 배제라는 강수를 두어 파문이 일고 있다. H 간부는 I씨의 업무 관련 비밀 누설을 이유로 1차 업무배제를 단행한 데 이어 고유 업무인 근무평정과 성과관리까지 배제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H 간부는 또 직원들이 특정 언론인과 식사를 함께 할 경우 장시간 정신교육을 시키는 등 갈라치기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현재 I씨는 출근하지 않은 채 사실관계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업무배제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을 경우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H 간부는 “I씨가 보고도 없이 거액의 광고비를 특정 언론사에 지급했고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 스크랩 업무를 아래 직원에게 미루는 등 문제가 많아 업무를 조정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근무평정 등 업무배제도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업무 수행 내용을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돼 결정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 ‘직장 내 괴롭힘’ 논란 강형욱, 반려견 행사 결국 불참

    ‘직장 내 괴롭힘’ 논란 강형욱, 반려견 행사 결국 불참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반려견 훈련 전문가 강형욱씨가 이번 주말 예정된 행사에 불참한다. 강씨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와 함께 반려견 동반 행사 ‘댕댕 트래킹’을 주최·주관하는 1986프로덕션은 21일 “강씨가 행사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과 트래킹을 하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댕댕 트레킹’은 지난 18~19일에 이어 25~26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다. 강씨는 트레킹 후 30분간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와 함께 보듬컴퍼니는 이번 행사에서 손을 떼고 1986프로덕션의 단독 주최·주관으로 변경됐다. 앞서 강씨는 최근 보듬컴퍼니 직원들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한 구직 플랫폼에서 보듬컴퍼니에 근무하다 퇴사했다는 작성자가 ‘보듬컴퍼니 재직 이후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 ‘경영진이 직원들의 메신저를 감시하고 수시로 업무 외적인 일을 지시했다’는 후기를 작성해 파문이 일었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이 익명 인터뷰를 통해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죽어라’ 등 폭언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강씨 등 보듬컴퍼니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KBS ‘개는 훌륭하다’도 진행자인 강씨를 둘러싼 논란의 여파로 결방된다. 제작진도 강씨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툭하면 ‘졸속’… 여전히 ‘네 탓’ [뉴스 분석]

    툭하면 ‘졸속’… 여전히 ‘네 탓’ [뉴스 분석]

    정부가 국가통합인증마크(KC) 미인증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금지를 추진하다 역풍을 맞고 사흘 만에 철회했지만 여진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해외직구 종합대책 범정부 태스크포스(TF)에 참여했던 14개 정부기관은 논란이 커지자 약속이나 한 듯 “우리 담당이 아니다”란 식으로 책임 공방에서 비켜서려는 모양새다. 설익은 대책 발표와 철회에 이어 정책 혼선에 대한 무책임까지 맞물린 볼썽 사나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20일 서울신문이 접촉한 산업통상자원부 등 해외직구 TF 참여 부처의 담당자들은 “이번 일은 국무조정실과 (KC 인증을 담당하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주도했다”고 밝혔다. 실무를 담당했던 국표원 관계자는 “(상급 기관인) 국조실이 보도자료와 발표 자료까지 직접 작성했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국정 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대책을 직접 발표했지만 국조실도 오롯이 책임을 인정하진 않았다. 이정원 국조실 국무2차장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갑자기 해외직구를 차단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검토하지도 않았다”면서 KC 미인증 제품 전면 금지 방침은 ‘오해’라고 밝혔다. 16일 발표를 전면 부인한 것임에도 국민과 언론의 이해도 부족을 문제삼았다. 국조실 관계자는 “국민 편의성 문제에 있어 정책이 세심하지 못하고 부족한 점도 있었으나 언론과 여론을 통해 국민 안전과 관련한 정부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던 만큼 이 원칙에 따라 총리실이 빠르게 각 부처 간 이견을 조율했다는 점을 봐 달라”고 말했다.책임을 인정하는 기관은 없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면세 제도 관련만 담당했다”고 말했고 공정거래위원회 측은 “문제가 된 건 소비자 안전 분야인데, 우리는 소비자 보호만 맡았다”고 밝혔다. TF 회의에 직접 참여한 정부기관 관계자는 “TF에서 유해한 직구 제품에 대한 강화된 조치를 논의했고, 전면 차단이 아니라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 뒤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는데 발표 과정에서 갑자기 ‘금지·원천 차단’이라는 과한 표현이 들어갔다”면서 “이럴 거면 합동 브리핑을 왜 했나 싶다”고 털어놓았다. 이번 파문은 애초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돼) 방식의 접근부터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C커머스(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발암물질 범벅’ 제품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재한다는 방향성이 처음부터 확고했다는 것이다. 현 정부와 껄끄러운 중국의 플랫폼이었기에 가능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러는 동안 ‘소비자 안전’에 과몰입한 정부는 정작 해외직구가 일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놓쳤다. KC 미인증 제품 반입 금지 결정으로 소비자 선택권이 침해당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사회 변화에 둔감한 관료 조직이 ‘탁상행정’에서 벗어나지 못해 생긴 일이란 지적도 나온다. 16~18일 직구족들의 분노가 쏟아지고 여권 유력 정치인들마저 호응하자 당국자들은 “이렇게 반발이 거셀 일이냐”고 기자들에게 되물었다. 고물가에 초특가 해외직구로 생활비를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했다. TF에서 “소비자 반발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정부는 20여번의 회의 과정에서 ‘소비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C 인증을 의무화하면 제품 가격이 올라 국민 부담이 커진다는 점도 고려하지 못한 결정이었다. 실제 정부 대책 발표 이후 해외직구 카페와 블로그에서는 영양제·피규어·전자기기·유아용품·전자책·가방 등을 해외직구하지 못하게 될까 봐 걱정하는 글이 쇄도했다. 총선 민심에 호되게 당한 뒤 여론에 더욱 민감해진 여당과도 정책 발표 전 아무런 협의를 거치지 않았고 전문가 자문을 충분히 거치지 않은 것도 패착이었다.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출신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앞으로 정부 각 부처는 민생 각 정책, 특히 국민 민생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정책 입안 과정에서 당과 충분히 협의해 주길 촉구한다”면서 “당정 협의 없이 설익은 정책이 발표돼 국민 우려와 혼선이 커지면 당도 주저하지 않고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수용한 것도 악수가 됐다.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C커머스의 초특가 공습에 “국내에서 제품을 팔려면 일정 비용을 내고 반드시 KC 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해외직구 제품은 KC 인증을 받지 않기 때문에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월 고광효 관세청장과의 간담회에서 해외직구 플랫폼과 국내 소상공인 간의 형평성을 고려해 ▲직구 상품에 대한 과세 ▲KC 인증 의무 부여 ▲연간 결제 한도 설정 등을 요청했다. 정부는 국내 소상공인이 역차별당한다는 판단 아래 ‘해외직구 제품 KC 인증 의무화’를 수용했다.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명분만 생각하다가 침묵하는 소비자의 선택권에 미칠 파급효과는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반면 소상공인 권익을 대변하는 대한상의는 “해외직구 제품 KC 인증 의무화를 정부에 공식 건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 정부 들어 ‘아님 말고식’의 정책 발표 및 철회는 처음이 아니다. 박순애 전 교육부 장관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자고 주장했다가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현실을 도외시한 ‘주 최대 69시간 근로제’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해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가 1년 만에 복원하기로 한 것도 대표적인 정책 실패 사례로 꼽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위’에서 방향성을 정해 두고 가는 정책에 대해서는 일부 문제가 있더라도 부처에서 큰 줄기를 틀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 “日 국립대 등록금 1300만원 넘어야”…게이오대 총장 발언 파문

    “日 국립대 등록금 1300만원 넘어야”…게이오대 총장 발언 파문

    일본 유명 사립대학인 게이오대 총장이 “국립대 등록금을 현행 3배인 150만엔(1311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해 일본 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다. 대학이 수준 높은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그만큼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지만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문제의 발언이 나온 건 지난 3월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고등 교육 방향을 논의하는 중앙교육심의회가 열렸을 때였다. 중앙교육심의회 위원인 이토 고헤이 게이오대 총장은 당시 회의에서 “고도의 대학 교육을 실시하려면 학생 1인당 연간 300만엔(2600만원)은 필요하다”며 “국립대는 그 절반에 해당하는 150만엔 정도로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토 총장이 이같이 주장한 데는 현재 일본 대학 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요미우리신문에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은 점점 발전하고 있고 고급 인력을 키우려면 돈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고등 교육에 필요한 비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이같이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토 총장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 같은 제도로 대응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학금 제도를 충실히 만들어 누구나 안심하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한 다음 (대폭 인상된) 등록금을 낼 수 있는 사람에게는 내도록 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국립대 등록금은 문부과학성의 지침에 따라 연평균 53만 5800엔(468만원)으로 20년 가까이 동결된 상태다. 하지만 국립대 재량으로 최대 20%까지 올릴 수 있다. 이에 따라 2019년 도쿄공대를 시작으로 도쿄예술대, 히토쓰바시대 등이 등록금을 조금씩 올리고 있다. 도쿄대도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대는 최대 10만엔(87만원)을 인상한 연평균 64만 2960엔(561만원)을 목표로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도쿄대가 등록금 인상을 확정하면 다른 국립대도 잇따라 등록금을 인상할 수 있다. 도쿄대는 이토 총장의 주장처럼 교육 환경 정비를 위해 등록금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등록금 인상으로 연구 시설 정비 등에 충당해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목적이 있다”며 “영국 교육 데이터 기관이 정리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100위 안에 드는 일본 대학은 도쿄대(29위)와 교토대(55위) 두 곳뿐으로 미국과 중국 등에도 밀리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국립대 등록금 인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많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일본 고등교육 단계에서 사비 부담 비율은 64%로 OECD 평균(30%)의 두 배 이상이나 됐다. 시마다 신지 야마나시대 전 총장은 “국립대 등록금이 3배 이상 오르게 되면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학생은 국립대에 입학해서는 안 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고 사립대 지원이 몰려 지방 국립대의 상황이 더욱 안 좋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사퇴한 미스USA 母 “딸 학대당했다” 폭로

    사퇴한 미스USA 母 “딸 학대당했다” 폭로

    미국 미인대회 우승자들이 잇따라 왕관을 반납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의 모친이 방송 인터뷰에서 “딸들이 학대와 괴롭힘, 감시를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전 미스 USA 노엘리아 보이트(24)와 전 미스 틴 USA 우마소피아 스리바스타바(17)의 모친들은 이날 미국 ABC방송의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미인대회 우승자라는)꿈의 직업은 악몽으로 드러났다”면서 “우리는 이 사기 행각을 계속할 수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들은 미스 USA 측과의 비밀유지 계약서에 묶여있는 딸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딸들이 “잘못된 대우와 학대, 괴롭힘을 당했다”면서 미스 USA 조직에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 6일 베네수엘라 출신의 첫 미스 USA로 화제가 된 보이트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신 건강을 이유로 미스 USA 왕관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어 8일에는 스리바스타바가 “나의 개인적인 가치가 더는 주최 측과의 방향과 맞지 않는다”면서 미스 틴 USA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이들의 사퇴가 미스 USA 조직의 문제점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이트가 올린 글에서 문장 첫 글자를 조합하면 “나는 침묵하고 있다”(I AM SILENCED)가 된다는 게 근거다. 이같은 의혹은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CNN이 입수한 보이트의 미스 USA 사퇴서에 따르면 보이트는 “관리가 안 되는 것은 그나마 나은 수준이며, 최악은 괴롭힘”이라고 비판했다. 보이트는 또한 미스 USA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라일라 로즈가 자신을 ‘정신병자’라고 불렀으며, 자신을 향해 ‘월급 박탈’을 포함한 징계를 내릴 수 있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스 USA 조직이 자신에게 약속된 숙소와 자동차를 제공하지 않음은 물론 성희롱에 노출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플로리다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이름을 모르는 낯선 남성과 단 둘이 차에 탄 채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딸들은 SNS도 감시당했다고 스리바스타바의 어머니는 말했다. 이들은 “다른 여성들이 딸들이 겪은 학대를 경험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여성들을 향해 미스 USA에 참가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이들의 잇따른 사임을 계기로 우승자들에 대한 부당 대우와 성폭력 등 미스 USA의 고질적인 부조리가 고름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앞서 미스 USA의 소셜미디어 국장인 클라우디아 미셸은 지난 3일 “인력 부족과 임금 체불, 우승자에 대한 무례하고 부당한 대우” 등 미스 USA의 문제점을 폭로한 뒤 사임했다.
  • 어린이날에 ‘아동 음란물’ 전시…‘아청법’ 적용 안 된 이유는

    어린이날에 ‘아동 음란물’ 전시…‘아청법’ 적용 안 된 이유는

    어린이날에 전시장에서 아동을 연상시키는 나체 그림 패널을 전시한 작가와 행사 관계자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다만 이들은 ‘아청법’(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아닌 형법상 음화반포(淫畵頒布) 혐의가 적용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음화반포 혐의로 관계자와 작가 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입건된 피의자의 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1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4일과 5일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만화·애니메이션 등 서브컬쳐 행사에서 미성년자를 연상시키는 캐릭터의 나체가 그려진 패널 등을 전시하고 관련 물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해당 패널은 성인을 인증해야 입장할 수 있는 ‘어른의 특별존’이라는 부스에서 전시됐다. 여성 캐릭터들은 ‘천사’, ‘악마’ 등으로 설정됐지만 명백히 인간의 형태였으며 나이도 미성년자로 설정됐고, ‘어린이 런치세트’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행사 관련 사진과 후기 등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어린이날에 어린이를 성적 대상화한 전시가 열린다”며 파문이 일었고,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주최 측은 “아청법은 굿즈 등 아날로그 매체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해당 패널은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고 성인 인증을 거쳐야 하는 공간에 전시됐다”면서도 “행사의 이미지 실추를 막고 작가들의 보호를 위해” ‘어른의 특별존’을 철거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음화반포’ 혐의를 적용했는데, 이는 음란한 문서, 그림 등을 반포·매매·임대하거나 공연전시, 상영한 행위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공개된 장소에서 음란물로 판단된 게시물을 전시함으로써 음화반포 혐의가 성립될 수 있으며, 성인 인증이 필요한 공간에서 전시했더라도 성인 인증이 위법을 가리는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아청법이 적용되지 않은 이유는 아청법에 규정된 성착취물이 ‘필름·비디오물·게임물 또는 컴퓨터나 그 밖의 통신매체를 통한 화상·영상 등’으로, 전시된 패널과 같은 오프라인의 ‘실물’이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경찰도 아청법 적용이 가능한지 법리 검토를 했지만, 현재까지는 아청법 적용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말싸움부터 불꽃 튀었다”…퀴어축제 대전 첫 추진에 벌써 신경전

    “말싸움부터 불꽃 튀었다”…퀴어축제 대전 첫 추진에 벌써 신경전

    올해 대전에서 첫 퀴어축제(동성애자 축제) 개최가 추진되자 벌써 긴장이 감돌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홍준표 시장의 강력 반대로 경찰과 충돌하고 대구퀴어축제위원회가 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 재판이 진행되는 등 후유증이 끝나지 않은 상태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주최 측은 14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치렀다. 조직위은 올해 하반기 대전에서 제1회 퀴어축제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에는 대전성소수자부모모임 뿐 아니라 참여자치시민연대, 정의당 대전시당 등 대전지역 18개 시민단체 및 정당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출범식에서 “성소수자는 여전히 차별받고 있다. 시민의 권리인 평화로운 축제를 열기 위해 싸워야 한다는 것부터 차별”이라며 “퀴어축제 개최가 차별에 저항하는 움직임이자 우리의 존재를 지울 수 없다는 걸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은 인구수에서 전국 5위지만 퀴어축제가 열린 적 없는 거의 유일한 도시”라며 “‘노잼도시’라는 별명에 가려진 대전의 다양성을 꽃피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장우 대전시장을 공격했다. 이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인간 존엄의 가치에 대해서는 인정해야 하지만 지역에서 우려하는 사람이 많아 여러 가지를 감안해야 한다”면서 ““법과 원칙을 준수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갈등이 깊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도 이 분위기가 강화되면서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또 파문을 일으키려고 작정한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박선우 대전퀴어축제조직위 공동집행위원장이 이날 “이 시장의 샌프란시스코 발언은 가짜뉴스다.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한 홈리스(노숙인) 증가가 원인”이라며 “혐오 세력의 집회와 난입, 교통 방해, 폭력 없는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장 책무를 성실히 임하라”고 비판해 향후 갈등을 예고했다.이날 또 종교계, 학부모, 시민단체 등이 시청 앞에서 퀴어축제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애는 올바른 윤리관과 성의 의미를 해체하는 등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삭발식을 진행하는 등 벌써부터 거센 반발 움직임을 보여 퀴어축제 개최를 둘러싼 충돌이 예사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지난해 6월 17일 대구 중구 중앙로에서 열린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는 도로 사용 적법성을 놓고 행사 주최 측과 대구시가 정면 충돌했다. 대구시는 “대중교통전용지구 구간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는데 불법 점령해 부스를 설치했다”고 행정대집행에 나섰고, 퀴어축제 측은 “대구시가 행사장에 무대 차량 진입을 막으며 손실이 발생했다”며 4000여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해 재판이 진행되는 중이다.
  • “광고 안무까지 베껴” 뉴진스 안무가들 폭발…‘안무 저작권’ 보호 목소리도

    “광고 안무까지 베껴” 뉴진스 안무가들 폭발…‘안무 저작권’ 보호 목소리도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같은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의 걸그룹 아일릿을 향해 “뉴진스를 베꼈다”고 비판한 데 이어, 뉴진스의 안무를 담당했던 안무가들도 아일릿이 뉴진스의 안무를 베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어도어 소속 퍼포먼스 디렉터 김은주 씨는 지난 13일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광고 안무까지? 그동안 정말 꾹 참았는데 우연이라기엔 이건 좀 아니지 않나?”라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이어 “그래, 비슷할 순 있다. 그런데 보통 참고를 하면 서로 예의상 조금씩 변형이라도 하는데 이건 뭐 죄다 복붙(‘복사+붙여넣기’의 줄임말)이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뉴진스의 ‘어텐션’과 ‘하입보이’의 안무를 맡았다. 어도어 소속 퍼포먼스 디렉터 블랙큐 역시 비슷한 시각 SNS에 “에이, 설마했던 생각들로 그 동안 잘 참아왔는데 광고 안무까지 갈 줄이야”라며 “누군가의 고생이 이렇게 나타나기엔 지나쳐온 과정들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라는 글을 올렸다. 블랙큐는 ‘어텐션’과 ‘하입보이’, ‘쿠키’, ‘디토’, ‘OMG’ 등 뉴진스의 주요 히트곡들의 안무를 맡았다.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는 아일릿의 데뷔 음반 ‘슈퍼 리얼 미’에 수록된 ‘럭키 걸 신드롬’의 일부 안무가 뉴진스의 맥도날드 광고 속 안무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진스는 지난해 맥도날드 모델을 맡아 ‘치킨 댄스’를 공개했는데, 해당 안무는 두 손 편 채 겹쳐 비비듯 움직이며 스텝을 밟는 동작이다. 아일릿의 ‘럭키 걸 신드롬’ 후렴구의 안무 역시 두 손을 펴고 겹쳐서 날갯짓을 하듯 움직이는 동작이다. 앞서 아일릿의 ‘마이 월드’와 ‘마그네틱’ 안무가 뉴진스가 ‘어텐션’과 ‘디토’ 등에서 선보여 유명해진 이른바 ‘포인트 안무’를 비롯해, 같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걸그룹 르세라핌과 프로미스나인의 안무까지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하이브 및 빌리프랩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같은 ‘안무 표절’ 논란은 K팝 안무의 저작권을 인정해야 하느냐는 논의로 확장되고 있다. K팝이 전세계에서 인기를 누리는 배경 중 하나가 아이돌 그룹의 완성도 높은 안무로, 전세계의 K팝 팬들이 ‘K팝 커버댄스’ 영상을 유튜브 등에서 공유하며 K팝 열풍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노래가 인기를 얻으면 가수와 작사·작곡가는 저작권료를 꾸준히 받지만 안무가는 예외다. 전세계인이 K팝 댄스를 따라 추더라도 안무가는 가수의 소속사가 지급한 안무 시안비 외에 추가적인 수익을 얻지 못한다. 이에 K팝 안무가들 사이에서는 ‘안무 저작권’을 보호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안무가 에이전시이자 댄스 레이블인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를 주축으로 허니제이, 배윤정, 최영준, 아이키 등 유명 K팝 안무가들이 의기투합해 ‘한국안무저작권협회’가 출범했다. 협회는 안무가의 권익을 보호해 더 나은 안무 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무 저작권’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 [포착] 中 드론에 ‘탈탈’…日 호위함 이어 美 항공모함도 영상 촬영

    [포착] 中 드론에 ‘탈탈’…日 호위함 이어 美 항공모함도 영상 촬영

    최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의 모습을 담은 드론 촬영 영상이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 해군 7함대 소속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역시 같은 모습의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미 해군범죄조사국(NCIS)이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조사 중에 있으며 실제 드론이 비행해 촬영했는지 여부는 아직 결론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로널드 레이건함의 항공 사진과 동영상은 지난 두 달 동안 소셜미디어 ‘엑스’에 게시됐다. 지난달 4일 올라온 4장의 사진에는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에 정박 중인 로널드 레이건함을 포함, 여러 구축함, 기지 해안선과 내부 일부가 담겼다. 특히 지난 8일 엑스에 올라온 15초 짜리 영상에는 항공모함 위를 쭉 이동하며 촬영했는데, 관제탑에는 로널드 레이건함을 나타내는 ‘76’이라는 숫자가 선명하다. 해당 계정은 주로 중국어로 콘텐츠을 올리고 있으며 신원은 공개하지 않고있다.앞서 지난 3월 26일 중국 동영상 사이트 빌리빌리(bilibili)에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 위를 저공비행하며 촬영한 듯한 20초 짜리 영상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이 영상에는 요코스카 해군기지에 정박 중인 이즈모를 후방에서 갑판 쪽으로 이동하며 촬영한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당초 기하라 미노루 방위장관은 “악의적으로 가공, 조작된 것일 가능성도 포함해 현재 분석 중”이라고 밝히며 가짜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지난 9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기존 입장을 바꿔 진짜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을 분석한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드론이 요코스카 기지에 정박 중인 이즈모 상공에 침입해 촬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일본은 물론 미군 역시 요코스카 기지를 포함한 방위 관계 시설 상공에서 허가 없이 드론을 띄우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여기에 드론이 근접해 촬영한다는 사실을 자위대가 눈치채지 못했다는 점도 큰 문제가 되고있다. 특히 요코스카 기지는 미 제7함대 기지도 함께 있는 핵심 군사시설로, 일본언론들은 실제로 미 해군의 항공모함까지 촬영됐다면 미일 안보와 관련된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 이수정 “여친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의심하는 이유는…”

    이수정 “여친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의심하는 이유는…”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의대생 A(25)씨가 계획범죄임을 인정했다. A씨의 변호인은 “범행을 인정했고 오랫동안 계획한 범죄는 아니지만 계획했다. 우발범죄는 아니다”라고 경찰에 밝혔다. 앞서 A씨는 6일 오후 5시 서울 강남역 인근의 15층 건물 옥상에서 ‘헤어지자’는 말을 전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8일 구속됐다. “억울하게 살해당한 피해자의 친언니”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피해자의 SNS 계정에 댓글을 달아 “동생이 가해자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는데, 갑자기 ‘죽고 싶다’며 옥상에 수차례 뛰어내리려 했다. 동생은 착한 마음에 (가해자가) 죽으려는 걸 막다가 계획범죄에 휘말려 죽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범죄심리 전문가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9일 A씨의 사이코패스 성향이 의심된다며 프로파일러 투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영장심사를 받으러 갈 때 생각보다 굉장히 태연했다”며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달라붙는 것이 처음이었을 텐데 고개를 많이 숙이지 않았고 당황한 기색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로파일러들을 투입해 이 사람의 성격적인 특이성 같은 것을 꼭 파악해야 하고 정신 감정, 정신적인 책임 능력에 대한 감정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계획살인 여부와 관련해선 “본인이 계획했다고 시인했다는데 앞으로 계속 따져야 될 문제다”라고 했다. 이 교수는 “일반적으로 계획 살인을 하려면 남들 눈에 띄지 않는 곳을 선택하는데 이번 사건은 밀집된 강남, 오후 5시에 일어났다”며 이는 전형적인 계획살인과는 다르다고 했다. 또 “(누군가 투신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경찰에게) 의대생이 구조가 되는 와중에 ‘옥상에 가방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과연 살해를 계획한 사람의 발언으로 적합한, 재판 과정에서 따져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의대생이 여자친구와의 이별을 피하기 위해서, 상대를 통제하기 위해서 계속 자살극을 벌인 것 같다”며 “그런 통제 욕구는 일반 남성들에게서 쉽게 발견되는 것이 아니기에 (사이코패스) 그런 것도 의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교수는 “아주 치열한 의대 경쟁 속에서 한 번 도태(유급)되는, 나쁜 경험을 했었다”며 “상대적으로 본인이 친구들보다 못하다는, 그것이 이 사람에게 성격적인 문제를 촉발하는 도화선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사회적인 부적응에서 발생하는 욕구 불만을 여자친구를 통해서, 그 사람을 통제함으로써 충족시키려고 했던 것 같다. 이는 아주 삐뚤어진 욕망이다”며 그것이 비극을 불러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사건은 A씨가 수능 만점을 받은 명문대 의대생임이 알려지면서 더욱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A씨는 수능 만점 직후 인터뷰에서 “이국종 교수가 롤 모델로, 훌륭한 외과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이와 같은 인터뷰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을 살리는 외과 의사를 꿈꾸던 의대생이 대체 왜 살인자가 됐느냐”는 반응이 나왔다. A씨가 재학 중인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평소 실습이나 조별 과제도 소홀한 모습을 보였다”며 “평판이 좋지 않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 日 정부 압박에 결국 굴복한 라인야후 “네이버 지분 매각 요청”

    日 정부 압박에 결국 굴복한 라인야후 “네이버 지분 매각 요청”

    한국 네이버가 결국 일본 정부의 압박에 일본의 국민 소셜미디어(SNS) 라인야후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네이버가 사실상 일본 시장에서 퇴출되는 상황이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8일 “대주주인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해 기술적인 협력 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라인야후 결산설명회에서 일본 정부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은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데자와 CEO가 말한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 종료는 지분 관계 정리를 의미한다. 그는 “위탁처(네이버)에 자본의 변경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협의 중이라고 알고 있으며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겠다”고 말을 아꼈다. 네이버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라인야후의 최대 주주인 A홀딩스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돼 일부 내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이 문제로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라인야후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행정지도에 나섰다. 일본 정부가 사기업에 행정지도만 연이어 두 차례 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특히 총무성은 두 번째 행정지도 때 ‘자본 관계 재검토’를 지시했고 사실상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문제가 커졌다.파문이 확산되자 전날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정례 기자회견에서 “행정지도 내용은 안전 관리 강화와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 등의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며 지분 매각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하는 건 한국의 오해라는 식으로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지분 매각을 요청하면서 결국 일본 정부의 압박이 사실이었음을 확인하게 된 셈이다. 이번 사태로 지분 매각 전 네이버의 라인야후 영향력도 줄어들게 됐다. 라인야후는 이날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상품책임자(CPO)가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고 공시했다. ‘라인의 아버지’라 불리는 신 CPO는 오는 6월 주주총회에서 이사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는데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경질된 것으로 보인다. 라인야후 이사회의 유일한 한국인이었던 신 CPO가 물러나면서 앞으로 라인야후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다.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부실한 경영 및 관리 시스템이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진전된 한일 관계가 경색되는 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한국 정부가 “네이버가 지원이 필요하면 지원하겠다”며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한국 내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 전날 시민단체인 IT 공정과 정의를 위한 시민연대 준비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네이버의 입만을 바라보면서 수수방관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 “일본, 외국인 혐오” 바이든 발언…과거에도 또 있었다

    “일본, 외국인 혐오” 바이든 발언…과거에도 또 있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이 외국인을 혐오한다”는 발언을 해서 미일 간 마찰을 일으킨 가운데 과거에도 같은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마이니치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방문에 맞춰 녹음한 현지 스페인어 라디오방송국 인터뷰에서 “일본인이나 중국인은 외국인을 혐오한다. 러시아인도 그렇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그들은 러시아인, 중국인, 일본인 이외 사람이 (자국 내에)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이민의 나라다”라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중남미계에 이민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표심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마이니치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비슷한 내용의 발언을 반복한 것은 ‘일본인이 외국인을 혐오한다’는 인식을 강하게 갖고 있음을 드러낸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대선 모금 행사에서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여러분과 수많은 사람 덕분”이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이민자들을 환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이 왜 경제적으로 그토록 나빠지고 일본이 왜 문제를 겪고 있으며 러시아는 왜, 인도는 왜 그런가 하면 그것은 그들의 혐오 때문이다”며 “그들은 이민자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민자들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위싱턴에서 기시다 총리를 국빈으로 환영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이런 발언은 일본의 반발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했다. 실제 일본 정부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일 “일본 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기초하지 않은 발언이 있었던 것이 유감스럽다”는 의사를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
  • ‘새만금 태양광 비리 의혹’… 檢, 신영대 의원 압수수색

    ‘새만금 태양광 비리 의혹’… 檢, 신영대 의원 압수수색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지난해 특정 시공사 특혜 의혹으로 군산시청 시장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현역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단행하면서 ‘새만금 태양광 비리 의혹’ 파문이 정치권으로 확산될 분위기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은 2일 오전 전북 군산의 신 의원 지역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수사는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해 이미 구속된 인사들로부터 신 의원이 청탁받았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 3월 19일 새만금 태양광 사업 수주를 주선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챙긴 브로커 A씨를 구속하고 같은 달 25일 새만금솔라파워 전 사업단장 B씨도 구속 기소했다. 지난달 17일에는 군산시민발전㈜ 전 대표이사 C씨를 알선 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C씨는 지역 공무원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로비 대가로 B씨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한국수력원자력 간부 출신으로 2018년 한수원과 현대글로벌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새만금솔라파워에서 사업단장을 맡았다. 검찰은 태양광 사업이 환경 민원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자 B씨가 정상적인 지출을 한 것처럼 가공 항목을 만들어 회삿돈 2억 4000여만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한 뒤 C씨 등을 통해 로비 자금으로 불법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C씨가 신 의원에게 청탁성 보고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日 뒤통수친 바이든 “일본 외국인 혐오 때문에 경제 성장 저해”

    日 뒤통수친 바이든 “일본 외국인 혐오 때문에 경제 성장 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 인도에서 ‘외국인 혐오’ 때문에 경제 성장이 저해되고 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9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지 3주 만에 일본을 비판하는 발언이 나오자 일본 내에서는 당황해하는 분위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대선 모금 행사에서 이민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여러분과 수많은 사람 덕분”이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이민자들을 환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이 왜 경제적으로 그토록 나빠지고 일본이 왜 문제를 겪고 있으며 러시아는 왜, 인도는 왜 그런가 하면 그것은 그들의 혐오 때문이다”며 “그들은 이민자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민자들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이민 기조를 내세운 것과 대비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3주 전 위싱턴에서 기시다 총리를 국빈으로 환영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이런 발언은 일본의 반발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중국의 경제적 어려움과 이민 수용을 연관 지어 지적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러시아뿐 아니라 오랜 동맹국인 일본까지 더했다”라고 밝혔다. 일본 NHK는 관련 내용을 인용해 국제 주요 뉴스로 다뤘다.
  • ‘새만금 태양광 비리 의혹’ 정치권으로 번지나…검찰, 신영대 의원실 압수수색

    ‘새만금 태양광 비리 의혹’ 정치권으로 번지나…검찰, 신영대 의원실 압수수색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지난해 특정 시공사 특혜 의혹으로 군산시청 시장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현역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단행하면서 ‘새만금 태양광 비리 의혹’ 파문이 정치권으로 일파만파 커질 분위기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은 2일 오전 전북 군산의 신영대 의원 지역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해 이미 구속된 인사들로부터 신 의원이 청탁받았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 3월 19일 새만금 태양광 사업 수주를 주선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챙긴 브로커 A씨를 구속하고, 같은 달 25일 새만금 솔라파워 전 사업단장 B씨도 구속기소 했다. 지난달 17일에는 군산시민발전㈜ 전 대표이사 C씨를 알선 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C씨는 B씨로부터 지역 공무원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로비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한국수력원자력 간부 출신으로 지난 2018년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글로벌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새만금솔라파워에서 사업 단장을 맡았다. 검찰은 태양광 사업이 환경 민원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자 B씨가 정상적인 지출을 한 것처럼 가공 항목을 만들어 회삿돈 2억4000여만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한 뒤 C씨 등을 통해 로비자금으로 불법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역시 그 연장선으로 로비 자금 사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검찰은 C씨가 신 의원에게 청탁성 보고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했다가 검찰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오후에 되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 실종 13일 만에 건설사 대표 주검으로… ‘새만금 육상태양광’ 의혹 수사에 파문

    실종 13일 만에 건설사 대표 주검으로… ‘새만금 육상태양광’ 의혹 수사에 파문

    새만금 육상태양광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던 건설사 대표 A씨가 실종 13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향후 수사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건설업계와 지역에선 군산 육상태양광 발전 사업에 유력 정치인들이 개입돼 있다는 소문마저 파다해 수사 결과에 따른 파장이 상당할 전망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A씨의 업체는 지난 2020년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99㎿ 규모의 사업을 둘로 쪼개 A씨의 업체가 포함된 컨소시엄과 B씨 건설업체가 속한 컨소시엄이 각각 발전시설을 짓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곳의 컨소시엄은 쟁쟁한 경쟁사를 제치고 사업권을 따내 정치권 개입설 등이 나돌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6월 감사원은 “강임준 군산시장이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은 한 달 뒤 군산시청과 A씨 업체 등을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A씨는 지난 15일 아내에게 “힘들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간 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실종 이후 지역에선 새만금 태양광 사업 비리와 관련해 정·관계 인사 실명이 거론되고, 검찰 수사 대상이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과정 전반과 정책에 관여한 이들까지 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 숨지면서 수사 동력이 약해진 게 아니냐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군산시의회도 지난 16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이례적으로 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설경민 의원은 “지난해 7월 검찰의 압수수색 후 브로커가 구속되었다는 상황만으론 비리가 사실이라 단정할 수 없지만 A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관련 의혹의 실체가 어디까지 드러날 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의혹의 진상이 소상히 밝혀져야 새만금 태양광사업의 당위성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5명과 불륜’ 오체불만족 저자…‘5위’로 日 중의원 낙선

    ‘5명과 불륜’ 오체불만족 저자…‘5위’로 日 중의원 낙선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의 저자로, 한때 불륜 논란에 휩싸였던 오토타케 히로타다(48)가 보궐선거에서 9명 중 5위를 기록해 낙선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29일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토다케가 도쿄 15구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1만 9655표를 얻어 낙선했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는 야당인사 사카이 나츠미 입헌민주당 후보가 초선에 성공했다. 오토다케는 무소속이지만 사실상 집권여당 자민당의 범여권 인사로 분류된다. 자민당 출신 고이케 지사가 특별 고문으로 있는 도쿄 내 지역정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자민당 현직 의원이 불법 선거자금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열린 보궐선거였기 때문에 자민당은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이번 선거 공천을 보류했고, 대신 오토다케라는 범여권 인사를 올린 것이다. 오토다케는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는 사회’를 슬로건으로 소비세 감세, 복지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고이케 지사는 선거 유세 기간 12일 중 9일이나 오토다케 지원 유세에 나섰다.오토다케는 “(선거 패배는)저의 역부족 때문이었다.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결과가 전부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팔다리가 없이 태어난 오토타케는 와세다 대학에 재학 중 경험을 담은 책 ‘오체불만족’을 발간해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다.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6년 불륜스캔들이 터지며 명성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는 “결혼 생활 중에 5명의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인정한 후 부인과 이혼했다. 당시 자민당은 그를 상원 선거에 공천하려고 했으나 불륜 파문으로 정계 진출은 없었던 얘기가 됐다. 무소속으로 2022년 참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5%의 득표를 받아 당선되지 못했다. 오토다케의 낙선으로 7월 도지사 선거를 앞둔 고이케 지사의 연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쿄신문은 “정계 내에서 고이케의 인기에만 매달리는 것은 이제 한계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일본 자민당 보궐선거 참패 일본 3개 지역(도쿄15구, 시마네1구, 나가사키3구)에서 실시된 중의원 보궐선거 결과 세 곳 모두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이겼다. 일본 언론은 일제히 “기시다 총리의 정권 운영은 한층 어려워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입헌민주당은 정기국회가 끝날 즈음인 6월말 내각불신임결의안 제출을 검토하는 등 기시다 정권과의 대결 구도를 한층 강화해 갈 태세다. 특히 비자금 파문 재발 방지책으로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에 대해 자민당이 소극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즈미 겐타 대표는 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민당의 개혁안은 기대에 완전히 어긋난 것”이라며 “자민당의 정치 개혁 법안이 진행되지 않는 것 같으면 (중의원) 조기 해산을 요구해 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트럼프 러닝메이트 “14개월 강아지 총살”…‘실행력’ 강조

    트럼프 러닝메이트 “14개월 강아지 총살”…‘실행력’ 강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 메이트로 거론되는 크리스티 노엠 사우스다코타 주지사가 본인의 14개월 된 강아지를 총살한 사실을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7일(현지시간) 크리스티 노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가 다음 달 출간하는 회고록의 발췌본을 입수해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노엠은 본인의 ‘실행력’을 강조하려 이같은 얘기를 본인의 회고록에 썼는데 진보는 물론 보수 진영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는 회고록에서 14개월 된 독일산 사냥개 ‘크리켓’을 떠올리며 “크리켓은 새를 쫓고 지역의 닭을 물어 뜯고 에너지가 엄청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노엠은 “나는 이를 감당하지 못해 (크리켓을) 자갈밭에서 쏴버렸다. 이 개는 사냥견으로 가치가 없고 너무 싫었다”고 적어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노엠은 ‘자녀들을 따라다니며 고약한 냄새를 풍겼다’는 이유로 염소 역시 총으로 쏴 죽였다. 일부 네티즌은 본인의 반려견 사진을 인증하며 “우리 개는 안전할 것”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이번 회고록은 노엠이 11월 대선에서 트럼프의 유력한 부통령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나왔다. 논란이 계속되자 노엠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린 동물을 사랑하지만 농장에선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많다”고 해명했다. 외신은 “노엠이 어렵고 복잡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측면을 어필하려 이런 얘기를 꺼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 회고록 파문으로 노엠의 부통령 후보 지명이 물 건너 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코로나 팬데믹 당시 ”마스크 쓰지 말자“…차세대 女정치인 떠올라 노엠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연방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들며 공화당 강성 지지자들 사이에서 차세대 여성 정치인으로 주목 받았다. 당시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개인적인 일이고, 이는 존중받아야 한다. 주민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사회적 거리두기 독려는 하지 않겠다”며 마스크 의무착용 방침을 강력히 반대해왔다. 스물 두 살에 아버지가 농기계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가업을 물려받기 위해서 학업을 중단한 노엠은 사냥용 롯지와 식당등 시설을 갖추며 사업을 확대했다. 주 하원의원(2007년~2010년)과 연방 하원의원(2011년~2018년)을 하며 정치 경력을 쌓은 그는 2018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주지사 후보로 출마해 주 역사상 첫 여성 주지사로 당선됐다. 그는 총기 휴대 요건을 완화하는 법안과, 낙태 요건을 강화하는 법안에 잇따라 서명하는 등 보수적 정책을 주도하면서 트럼프 지지층에서 차세대 정치인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트럼프, 부통령 인선 우선순위는? “충성심”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캠프별 부통령 후보군 좁히기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 기반 확대를 위해 중도 성향은 물론, 여성, 유색인종 후보를 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경쟁은 의심의 여지가 적었던 그의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 과정보다 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주요 후보군을 소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인선 우선순위로는 충성심, 대중적 인상을 심어주기에 적합한 캐스팅, 선거 과정에서 자신보다 빛나지 않을 사람 등 3가지가 꼽힌다. 가디언은 부통령 선출이 2024년 대선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낙태권이 주요 선거 이슈로 대두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 러닝메이트가 필요하다고 결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트럼프 캠프 측은 공화당 정치인을 중심으로 부통령 후보군을 추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공화당 대선후보를 공식 확정하는 전당대회 전까지 부통령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 구로 아파트서 부모 없는 여아에 ‘성관계’ 요구한 초등학생 ‘발칵’

    구로 아파트서 부모 없는 여아에 ‘성관계’ 요구한 초등학생 ‘발칵’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남학생들이 보호자 없이 다니는 어린 여학생들만 골라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커진 가운데 뒤늦게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구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낮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 5~6학년으로 추정되는 A군 등이 저학년 여학생 3명을 강제로 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신고는 피해 학생 중 한 학부모가 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지난달 18일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넘겨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구로구 아파트에는 지난 20일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 공지문이 붙었다. 공지문에는 A군을 포함한 남학생 3명이 어린 여학생들을 따라다니며 ‘성관계 놀이’를 대가로 ‘돈 주겠다’라는 식으로 회유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피해 여학생들이 “우리한테 왜 이러냐”라고 항의하자 A군 등은 “다른 애들은 엄마들이랑 같이 다녀서 안 된다. 너희가 딱이다”라고 말했다는 게 입대의 측 설명이다.범행이 미수에 그치자 이후 A군은 학원 차에서 내린 8살 여자아이를 따라가 놀이터로 유인한 뒤 자기 바지를 내리고 신체 주요 부위를 보여주며 “네 것도 보자”라고 말했다. 놀란 여학생이 도망쳐 아파트 공동현관으로 들어가자 뒤따라 들어간 뒤 여학생에게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계단실로 가자”며 무릎을 꿇고 빌었다. 이때도 A군의 신체 노출이 이어졌다. 입대의 측은 “A군 등이 인근 중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막아야 피해 예방과 피해자 보호도 된다” 면서 “교육청에 강력한 대응 요구와 함께 민원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뒤늦게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무서워서 여자애들 어떻게 키우냐” “다들 맞벌이하는데 부모가 24시간 옆에 있을 수도 없고” “더 이상 예전에 초등학생이 아니다. 우리나라 촉법소년 제도 없애야 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 두산베어스 현역 선수 8명 “오재원에 수면제 대리처방” 파문

    두산베어스 현역 선수 8명 “오재원에 수면제 대리처방” 파문

    향정신성의약품을 상습 복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국가대표 출신 야구 선수 오재원(39)에게 두산 베어스 소속 현역 선수 8명이 대리 처방받은 수면제를 전달한 사실이 확인돼 파문이 일고있다. 22일 채널A 보도와 KBO 사무국 등에 따르면 두산 베어스 구단은 선수 8명이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 건넨 사실을 확인하고 2주 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KBO 관계자는 “자진 신고는 아니고 두산 구단 안에서 자체 조사를 통해 확인된 사실을 KBO에 중간보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 구단은 오재원의 마약류 복용 문제가 불거진 지난 3월 말쯤 자체 조사를 진행해 관련 사실을 파악했으며, 해당 선수들은 현재 경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선수들의 구체적인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주로 2군 선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오재원에게 대리 처방해준 선수 중에는 수십 차례 상습적으로 대리 처방을 받아준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 지방 원정 경기가 벌어진 부산이나 광주 등에서 대리 처방을 받기도 했다. 일부 선수는 자체 조사에서 “오씨가 지난 2021년 초부터 수면제를 받아오라고 시켰고 팀의 주장이자 무서운 선배라 부탁을 거스르기 어려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재원은 후배들에게 대리 처방을 강요하면서 “(수면제를 받아오지 않으면) 칼로 찌르겠다” “팔을 지져 버리겠다” 같은 협박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 구단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오재원이 현역으로 뛰던 2021년과 2022년 구단 소속 선수들에게 대리 처방을 강요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팬들과 리그 구성원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KBO 측은 “선수마다 대리 처방한 정황이 제각각 다 다르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어떤 처분이나 입장을 검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지난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주민등록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오재원을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재원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2023년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오재원은 또 지인이 자신의 마약류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지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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