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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121명 파면·징계/자체사정

    ◎개청이후 최대 혁신인사도 단행 국세청은 신정부출범 이후 자체사정을 통해 36명을 파면하고 6명을 해임했으며 17명을 면직시키는등 모두 59명을 공직에서 추방하고 62명을 징계하는등 모두 1백21명을 처벌했다. 국세청은 24일 이들은 올들어 상반기중 금품수수등 부정·비리 및 불법·부당한 업무 처리와 관련한 인물들이라고 밝혔다. 징계조치를 받은 62명의 처벌내용은 정직 16명·감봉 10명·견책 36명등이다.비위를 유형별로 보면 금품을 받은 경우가 8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관계등 사생활이 좋지 않은 3명,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21명,기강위반 12명이었다. 비위 관련자를 직급별로 보면 일선 세무서장 2명과 지방청 국장 1명등 4급이 3명이었으며 5급도 지방청과 일선 세무서 과장 3명이었다.6급은 20명이었으며,7급 이하는 95명이었다. 이 사정결과에는 올들어 감사원과 검찰 경찰등이 적발해낸 1백여 세무공무원의 비리는 제외됐으며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직원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비위관련 자료를 기초로 세무 부조리가 없어질 때까지 자체감사를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금품을 받은 혐의가 짙은 직원에 대해서는 감찰조사를 해 비위사실을 밝혀내기로 했다. 국세청은 또 불명확한 소득으로 재산을 늘리는등 비위혐의가 있는 직원에 대해서는 재산증식과정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한편 정밀내사를 할 방침이어서 하반기에는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직원등 재산이 많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강도높은 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세청은 또 개청이후 최대 규모의 국장급 인사를 하는등 4급 이상의 자리를 대폭적으로 바꿨다.분위기 쇄신차원에서 단행된 인사에서 국장급이상 23명중 본청 국장급 2명과 지방청장중 3명·1급 2명을 제외한 70%인 16명이 자리를 옮겼다.서기관급은 전체 1백96명중 44%인 85명이 자리를 바꿨다. 관심을 모은 서울청장(1급)에는 김거인징세심사국장이 내정됐으며,후배를 위해 용퇴한 김종창서울청장은 세우회의 이사장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계열사 파업 좋속 수습”/이 노동(국무회의:17일)

    ◎새달 소집 임시국회회기 10일정도 될것/김 정무1/자체사정 통해 비리공무원 188명 적발/이 서울시장 부처별 중점개혁과제에 대한 보고를 사실상 마무리지은 17일 제28회 국무회의는 국무위원들의 활발한 의견개진으로 상오8시부터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한의대생 집단유급사태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노사분규,학생폭력시위,남북대화등 현안들에 대해 각 부처가 긴밀한 협조속에 공동대처해야 한다는데 국무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회의는 내무부의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등 9건의 대통령령안과 한일환경보호협력협정등 4건의 일반안건을 처리. 그러나 외무부가 낸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가입안은 국회동의를 필요로 하는지 여부를 놓고 법무부와 이견을 보인 끝에 다음 국무회의로 처리를 유보. ○…안건처리에 이은 부처별 중점개혁과제보고에서 최창윤총무처장관은 장관 5만원,차관 3만원,국장 2만원으로 경조금을 통일한 경제기획원의 관행개선사례를 소개하며 『정부의 윗물맑기운동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 최장관은 또 행정쇄신방안에 대한 국민제안접수현황과 관련,『지난 4월3일 정부합동민원실에 국민제안창구를 마련한뒤 하루평균 43건씩 모두 2천5백98건이 접수됐다』고 보고. ○…이인제노동부장관은 최근 현대그룹 일부계열사의 노조파업사태에 대해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회」핵심간부들과 접촉해 빠른 시일안에 수습토록 하겠다』고 다짐. 이장관은 이어 『오는 7월1일부터 7일까지를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으로 정해 산업안전과 관련한 각종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보고. 이에대해 황총리는 『지하철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서울시와 교통부가 노력해야 하듯 산업안전은 노동부의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모든 부처가 발로 뛰라』고 당부. ○…이원종서울시장은 『그동안 자체사정을 통해 1백88명의 비리공무원을 적발,31명을 파면 또는 면직시키고 1백57명을 직위해제등 징계조치했다』고 보고. 한편 김덕용정무1장관은 『야당과의 합의를 남겨두고있으나 7월 소집될 임시국회회기는 10일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본회의에 상정될 25개 안건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관계부처는 사전에 당과 긴밀히 협조해달라』고 요청. ○…부처별 보고를 들은 황총리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부정부패척결을 위한 사정활동과 국민편의를 위한 제도개선등에 있어서 새정부의 개혁정책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각 국무위원들의 노고를 치하. 황총리는 그러나 『정부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의대생들이 집단유급이라는 불행한 사태를 맞이한 데서 보듯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고 지적하고 국내현안과 남북대화문제등에 있어서 각 부처가 더욱 긴밀히 협조하라고 거듭 강조. ◇대통령령안 ▲지방세법시행령(개) ▲회계보고등에 관한 예산회계법시행특례규정(개) ▲검사정원법시행령(개) ▲군인및 군무원 해외파견근무수당지급규정(제) ▲대전세계박람회지원법시행령(개) ▲건설업법시행령(개) ▲공무원보수규정(개) ▲자원절약및 재활용촉진법시행령(제) ▲폐기물관리법시행령(개)
  • 서병희 전경희대교수/교육부 파면취소 결정

    한사람의 정자를 여러 불임환자에게 제공해 물의를 빚어 지난 1월 파면됐던 전 경희대의대 서병희부교수에 대해 교육부가 파면처분 취소결정을 내린 사실이 29일 밝혀졌다. 교육부 교원징계 재심위원회(위원장 김정길)는 지난 12일 고황재단 징계위원회가 내린 서씨 파면처분은 대학 징계위에 서씨가 출석,경위설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절차상하자가 있었다며 파면처분 취소결정을 내렸다.
  • 시행앞둔 공직자 윤리법 문제점 많다

    ◎「존비속 등록거부」 위장분산 우려/허위등록­소환불응 처벌 불균형/윤리위 구성·운영 등 구체내용 아직 미결정 정부와 민자당은 공직자윤리법개정안에 따른 공직자재산등록및 공개를 위한 시행령제정과 윤리위구성을 서두르고 있으나 법내용에 모호한 점이 많아 애로를 겪고 있다. 특히 공직자윤리위원회 구성·운영문제와 관련,예산소요를 줄이기 위해 윤리위원을 비상근으로 한다는 방침이외에는 아직 구체적 내용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 시행령제정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총무처는 현재 공직자 재산등록을 담당하고 있는 공무담당관실 윤리계를 윤리과로 늘려 재산등록및 공개업무를 다루도록 할 예정이지만 예산및 인력지원방안은 아직 수립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9일 『2만5천여 공직자의 재산등록,6천9백여 공직자의 재산공개업무와 등록및 공개재산내역을 심사하게 될 윤리위를 각 기관별로 3백여개나 설치해야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면서 『윤리위원의 상근은 배제하기로 했으나 나머지 윤리위 운영과 관련된 예산·조직·행정지원실무요원 확보등의 문제는 아직 구체적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공직자윤리법이 시간에 쫓겨 서둘러 통과됨으로써 시행상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이해찬의원은 피부양자가 아닌 직계존비속의 재산등록거부권과 관련,『재산을 독립세대주인 부모나 자식명의로 분산시켜 놓을 경우 사실상 올바른 재산평가가 불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재산을 허위등록한 공직자에 대해 징계·파면등의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한(8조2항)데 반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소환에 불응한 참고인에 대해서는 6월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조항(26조)도 여야간 협상의 산물로 법적으로는 다소 모순이 있어 다시 쟁점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함께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 9명가운데 5명을 외부인사로 두도록 한 9조3항이 『국회와 대법원·헌법재판소등 헌법기관의 독립성을 침해할 소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 서경대 오덕영총장 해임지시/교육부 감사,예산전용 등 비리 드러나

    교육부는 27일 학교법인 서경대학원및 서경대학교(이사장 이구철)에 대한 감사결과 실험·실습기기 구입비로 정부가 지원한 국고 보조금을 학교부지 매입비로 전용하는등 비리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오덕영 서경대 총장을 해임하고 최선송 총무처장을 파면하는등 관련자를 엄중문책토록 이 학교재단에 지시했다. 교육부감사 결과에 따르면 서경대학교는 92년도의 2억5천여만원의 국고보조금을 포함,4억7천여만원을 실험·실습기기 구입비로,3억5천만원은 운동장 구입로 전용하고 나머지 1억2천여만원은 다른 금융기관 계좌에 임의 보관해온것으로 나타났다. 또 89∼91년도의 운동장 조성비 12억8천여만원 가운데 4억5천6백여만원은 동일 학교법인 계열의 대일외국어고와 대일고교의 운동장 조성비로,8억2천4백여만원은 설립자인 전 김성민 이사장의 대학에 대한 기부금으로 전용해왔다는 것이다. 서경대는 93학년도에 17명의 전임교수를 임용하면서 24명을 임용했다고 허위보고하고 중문과등 8개학과는 90∼93학년도에 2∼4학기를 전임교수없이 시간강사만으로 강의를 강행해온 사실이 적발됐다.
  • 서울시 1백52명 사정/자체감사/비리 적발… 5백60명 혐의 포착

    서울시는 24일 새정부출범이후 자체감사를 벌인 결과 금품수수등 비리혐의가 있는 시공무원 1백52명을 적발,파면등의 징계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그동안 감사·감찰활동을 통해 비리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공무원 5백60명에 대해 앞으로 계속 특별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감사에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직급별로 3급이상이 3명,4∼5급이 14명,6급이하가 1백35명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3급이상은 이종철 전한강관리사업소장(부동산투기혐의),유중호 전강서구청장(도로개설관련 보상지침위반혐의),권완 전도로국장(건물불법용도변경)등 3명이다. 유형별로는 ▲근무시간중 자리이탈등 직무태만이 71명으로 가장 많고 ▲금품수수등 부정·부패 34명 ▲법질서 위반 10명 ▲사생활문란 6명 ▲업무의 부당처리 13명 ▲기타 18명등이다. 이에따라 시는 이번에 적발된 공무원가운데 ▲파면·해임 18명 ▲면직 10명 ▲직위해제 27명 ▲감봉등의 징계 97명 등의 징계조치를 내렸다. 시는 또 각종 정보및 감사활동을 통해 비리혐의가 짙은 4급이하 공무원 5백60명에 대해 다음달부터 암행감찰등 특별감찰을 실시,비리사실이 확인되면 면직·직위해제등의 강력한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 공직자윤리법 요약표

    ●등록의무자 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국회의원등 정무직 공무원 4급이상 일반·별정직·외무공무원 4급이상 안기부직원·군무원 법관·검사 대령이상 군장교 국공립대 총장·부총장·대학원장·학장,전문대학장,대학에 준하는 각종학교의 장,시·도 교육감·교육장·교육위원 총경이상 경찰공무원 소방경이상 소방공무원 정부투자기관장·부기관장·감사,한은총재·부총재·감사 은행감독원장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세무·검찰사무직(직급미정) ●공개의무자 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국회의원등 정무직 공무원 1급이상 일반·별정직·외무공무원 고법부장판사이상 법관·검사장급이상 검사·차장검사를 둔 지청장 중장이상 군장성 지방국세청장이상 세무공무원 국공립대 총장·부총장·대학원장·학장,전문대학장,대학에 준하는 각종학교의 장,시·도 교육감·교육장·교육위원,치안감이상 경찰공무원,시·도 경찰청장 지방국세청장,3급이상 세관장 종부투자기관장·부기관장·감사,한은총재·부총재·감사,은행감독원장 기타 대통령령이 정하는 공무원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단체장은 민선후 적용)공직선거후보자(등록시)대법원장및 감사원장등 국회임명동의를 요하는 공직자(내정시 재산신고서제출및 공개)이상의 직에서 퇴직한 자 ●친족범위 본인 배우자 직계준비속(부양가족이 아닌경우 등록거부권인정,거부할 경우 사유명시,출가한 딸 제외) ●등록재산 합계액 1천만원이상 현금 합계액 1천만원이상 예금 합계액 1천만원이상 주식·국공채·회사채등 유가증권 합계액 1천만원이상채권·채무 합계액 5백만원이상 금·백금 품목당 5백만원이상 보석류·골동품·예술품 5백만원이상 회원권 ●가액산정 토지:공시지가,아파트·연립주택:기준시가,주택·상가·빌딩·오피스텔:대지는 공시지가,건물은 지방세과세표준액 예금·채권·채무:금액,주식:상장주식은 등록기준일 증권거래소 가격,비상장주식은 액면가 어업·광업권:취득가액(종류,수량,내용 명시)유가증권:액면가액 금·백금:중량,보석류:종류,수량,크기,색상 골동품·예술품:종류,수량,크기,작가,제작연대 명시 회원권:기준시가(골프회원권은 시세)●등록기관 헌법기관(국회·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거관리위원회등):각 사무처 행정부(원,부,처,청):각 기관 대학 총·학장:교육부 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각 사무처 ●등록및공 개시 기등록:의무자가 된 날로부터 1개월이내 공개:등록만료후 1개월이내 등록사항서류심사:등록만료후 1개월이내 심사:공개만료후 3개월이내 변경사항신고:매년 1월중,퇴직후 1개월이내 ●심사기관 기관별 공직자윤리위원회 ●윤리위구성 국가기관및 광역지방자치단체:9명(일정비율 외부인사 포함)기초지방자치단체및 의회:5명(〃) ●윤리위권한 등록의무자에게 자료제출 요구,사실확인조사 등록의무자에게 해명및 소명자료제출기회부여 허위등록,재산은닉,부정축재등 혐의 있을 경우 해당기관장에게 사실통보,징계요구,수사당국및 세무당국에 고발 ●징계 등록거부,허위등록시 해당기관장은 공직자윤리위의 통보즉시 징계작업착수(국회의원및 지방의원:제명·출당·출석정지등,공무원:파면·해임·정직등) ●형사처벌 직무상비밀 이용한 재산취득죄:5년이하징역,5천만원이하 벌금 등록재산누설죄:1년이하징역,1천만원이하 벌금 ●시행 시행일:공포후 1개월이내 등록:시행일로부터 1개월이내 공개:등록만료후 1개월이내
  • 통신공 여주국장 감사원,파면 요구

    감사원은 11일 감사위원회를 열고 분국 신축부지를 매입하면서 뇌물을 받고 부적당한 부지를 매입한 한국전기통신공사 경기사업본부 여주전화국 최수륭국장(50)과 선로과직원 원용식씨(55)를 파면하도록 관계기관에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 LNG비축기지공사에서 품질이 낮은 모래를 반출하도록 한 석유개발공사 고인흥토목계장(33)을 문책하도록 요구하고 어업피해조사 용역기관을 선정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견적가를 채택,예산을 낭비한 경남 거제군 김덕조수산과장(58)등 3명을 징계하도록 통보했다.
  • 황사는 갈수록 독사로 될텐데(박갑천칼럼)

    지난 토요일 남녘으로 내려가는 고속버스를 탔다.어버이날이기도 해서 노모 뵈러간다는 뜻이었지만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5월의 신록에 취해보자는 생각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하건만 부연 차창밖은 시계를 흐려놓는다.심한 황사현상이 머릿속까지 흐리게 한다.「황사」보다는 「황진」쪽이 더 옳을 것 같은 황사현상은 일기예보에까지 끼어들게 된 봄의 불청객이다.이게 옛날의 황사와는 달라져 간다.납·크롬등의 중금속을 함유하는 「독사­독진」으로 되어가고 있지 않은가.그 함량 또한 지난해 다르고 올해 다르다.중국의 공업발전 따라 해가 갈수록 함량비중은 높아져 갈 것이다.우리 공해만 놓고도 귀살머리스러운 판에 이렇게 남의 공해까지 뒤집어쓰는 신세가 되었다. 이거야말로 『남이 눈 똥에 주저앉는』꼴이며 『애매한 두꺼비 돌에 치이는』꼴이다.「순오지」에 보이는 바 중학생(중학생:옛날 사학의 하나에 다니던 학생) 화간에 활인서의 별제가 파직 당한 꼴이기도 하다.그 내력인즉­의정부의 사인이 잔치를 벌인 끝에 밤이 깊어 파했다.한기생이집으로 가는데 한중학생이 희롱하다가 옷까지 찢는다.기생은 사인에게 고소하고 사인은 이조의 낭관에게 전하여 중학관서의 당직자를 파면시키라고 했다.이조에서는 무슨 큰일이라도 생길까 하여 낭관이 활인서에 적간(부정을 적발함)하러 갔다가 돌아오지 못했다고 말한다.이튿날 낭관이 조사해보니 활인서의 별제로 있는자가 숙직을 안했다.그죄로 그가 파직됐으니 불똥은 엉뚱한데로 튄 셈이다.중국의 경제발전이 우리에게는「활인서 별제」신세를 만들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래서 지금 이웃해 있는 나라끼리는 공해유입 여부 문제로 타시락거리는 경우가 적지않다.예컨대 미국과 멕시코,미국과 캐나다 사이에는 수질오염·산성비 때문에 논란이 일어온다.유럽에서도 라인강의 상하류에 있는 나라끼리 옥신각신하는 까닭이 거기에 있다.국제간의 그런 분규는 갈수록 더 늘어나게 돼있다.『바람이나 구름·강물등도 국경을 넘을 때는 입국사증을 받고 통과시키자』는 말이 왜 나왔겠는가. 옛소련에서 핵폐기물을 동해에 버린 일도 우리로서는 심각한 일이었다.그런데 거기 더하여 중국공해까지 입국사증 없이 날아든다.우리보다는 덜할지 몰라도 일본도 피해국가라는 점에서는 우리와 같다.정말 활인서 별제 꼴이 돼서는 안되겠다.더 늦기 전에 당사국들이 고개 맞대고 좋은 결론을 내야 할 중대과제 아닌가 한다.
  • “국민소임 다하면 신한국 절로 올것”/김 대통령­신한국인 대화요지

    ◎낙농기계화 등 농촌에 더 큰 관심을 김영삼대통령은 6일 낮 지난 대선때 민자당이 선정했던 신한국인 20명을 청와대로 초청,점심을 함께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다음은 대화요지다. ▲김영삼대통령=이 시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통을 함께 하는 것이다.너와 내가 없이 모두 자기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신한국은 저절로 온다. ▲최인혁씨(56·채소농사)=농촌의 근본적 문제는 과잉생산되면 농민이 울고,과소 생산되면 도시 소비자가 울게되는 유통구조에 있다.이런 악순환을 끊는 개혁이 필요하다. ▲최병규씨(33·중소기업인)=요즘 경기회복이 빨라지는 것 같다.전자제품을 만드는데 납품업체인 삼성·아남에서 수주를 많이 해온다.수출물량이 늘고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고 종업원들도 일하자는 분위기다. ▲나상덕씨(60·여·한산세모시 기능보유자)=모시타운을 건설해서 많은 부녀자들에게 모시 짜는 법을 가르치고 싶다.최근 중국모시가 싼값으로 마구 들어와 한국모시가 애를 먹고 있다.중국 모시가 들어오지 않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김대통령=(홍성양계4H회원들에게)요즘 양계사업은 어떤가. ▲이환진씨(29·4H회원)=한꾸러미에 2천4∼5백원씩 받는데 사료값도 안된다.기계화 되면 값싸게 대량생산이 가능하다.축산기계화도 지원해달라. ▲김대통령=취임후에 농기계를 반값에 공급하고 있지 않나. ▲이씨=농민들은 대단히 좋아한다.그러나 경쟁이 심해 우리까지 차례가 안온다.하시는 김에 농촌에 더 관심을 기울여 달라.우리는 특히 양계협업화를 하려고 하는데 융자가 잘 안된다. ▲김대통령=(선인장 재배농에게)선인장은 어떤가. ▲이호상씨(38·선인장 재배농)=우리가 키우는 것이 세계제일이다.처음 선인장 재배를 시작할때 가족들이 모두 반대했지만 신념을 갖고 이 일을 했다.한 분야의 최고의 장인이 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충렬씨(34·낙농업)=내년부터 우유품질 검사제가 바뀌는데 손으로 짜는 우유는 모두 불합격될 소지가 있다.검사제도변화에 맞춰 낙농기계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융자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 ▲김재의씨(89·싸리공예 1인자)=한 우물을 파면서 열심히 일하니까 마음도 편하고 건강해진다.대통령이 주장하는 땀흘린 만큼 대접받는 사회가 참으로 마음에 든다. ▲김대통령=선거때 여러분을 신한국인이라 이름지었는데 각자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정말 신한국의 모범이다.
  • 출제관리 52명 전원 징계/교육부/교육평가원 답안유출 문책

    ◎전 원장 포함 10명 파면·해임/출입통제·검색 등 보안관리지침 무시 교육부는 29일 국립교육평가원 장학사의 91∼93학년도 대입학력고사 답안 유출사건과 출제본부 관리부직원에 대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전·현직 관련자 52명 전원을 사정차원에서 문책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징계위원회(위원장 이천수 차관)의 문책절차가 끝나는대로 평가원장,교수요원,기능직 직원을 제외한 전직원을 대상으로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18일부터 교육평가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대입학력고사 출제과정에서 「출제본부 보안관리 지침」이 무시됐던 것으로 드러났다.평가원은 입시출제본부 관리요원을 선정하면서 특정인이 91∼93학년도의 경우 4∼7번까지 특정업무에 반복 기용되도록해 김광옥전장학사(50)가 상습적으로 답안을 유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평가원은 또 출제관리요원 선발과정에서 당해연도에 대학에 응시하는 직계자녀가 있는지의 여부를 가리지 않았으며 출제,검토위원등 출제본부 출제관리 요원들에 대한 검색이 형식적으로 실시됐고 평가원 직원들로 짜여진 관리요원들의 출입시에도 소지품 검사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출제본부 관리요원들은 외출하려면 관리대표의 서면허가를 얻어 보안요원과 함께 외출해야 되는데도 92,93학년도 전·후기 입시출제의 경우 관리요원 1백63명은 관리대표의 사전허가없이,93학년도 홍순철관리부대표는 무려 21번이나 보안요원없이 각각 외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김장학관과 김장학사를 파면하고 답안이 유출된 91∼92학년도 평가원장이었던 오덕렬 현학술진흥재단 이사장(58)을 해임조치했다.그러나 93학년도의 유성종전원장은 문책대상이나 이미 퇴임해 지휘·감독 책임을 물을 수없게 됐다. 교육부는 또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성기훈출제관리부장(51),이해영사회교과실장(48),출제본부관리 부대표 홍순철연구관(45)등 7명을 해임·정직등 중징계하고 출제관리부 보안위원 25명,진행위원,자료위원등 29명을 징계또는 문책했다.91학년도 평가원 출제관리부장이었던 교육부 심광한편수관리관(53)등 5명과 보안요원 10명은 징계소멸시효가 만료돼 인사조치토록 했다. 교육부는 91∼92학년도 입시에서 유출된 답안으로 대학에 합격한 함기선씨(54)의 두 딸과 김장학관의 아들에대해 각각 해당대학에 입학을 취소토록 지시했다.
  • 재산등록­공개 대상 여·야 큰 의미/공직자윤리법 민자·민주안 비교

    ◎등록 공무원 “4급”·“6급이상” 대립/실사방법·처벌규정도 접점 못찾아 이번 임시국회를 「개혁국회」라고 부른다. 신정부 출범후 처음 열린 이번 국회에서는 여야할것없이 개혁의 제도화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정치권의 개혁바람을 몰고온 공직자 재산공개에 대한 법적 정비는 정치권은 물론 국민전체의 최대관심사이다.일단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 확인과 「윗물맑기운동」실천차원에서 공직자윤리법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한때 민자당일각에서 재산재공개에 대한 신중론이 나오고 9월 정기국회에서의 법률개정 주장도 제기됐으나 이는 지난22일 김대통령의 「반드시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라」는 단호한 지시로 쑥 들어가 버렸다. 지난번 국회의원 재산공개를 법적 뒷받침이 없는 「정치보복」「여론재판」이라고 비난해왔던 민주당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공직자윤리법개정을 최대의 당면과제로 삼고있다. 여야간에 다소간 정치적 속셈은 다르지만 이같은 현실적 요구에 따라 공직자윤리법개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전망이다. 그러나 공직자윤리법을 처리해야된다는 여야의 입장은 같지만 법개정방향에 대한 견해차이는 상당히 커 처리과정에서의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여야가 마련한 법개정안을 보면 재산공개대상자 범위,불성실신고 또는 부정축재에 대한 처벌규정등 핵심사항에서부터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민자당측은 재산재공개가 미칠 사회적 영향,공직사회의 파급효과,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등을 종합고려한 개정안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민주당은 벌써부터 민자당안을 재산공개대상자 축소및 처벌규정미흡등을 들어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테면 민자당의 경우 재산등록 의무자는 4급이상 공직자,재산공개 의무자는 1급이상 공직자로 규정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6급이상 공직자 재산등록과 3급이상 공직자의 재산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다. 민자당안대로 하면 재산공개 의무자는 6천3백여명에 이르나 민주당안대로 하면 3만여명에 이른다. 또 처벌규정에 있어서도 민자당은 공직자들이 재산등록및 공개를 허위·누락신고했을 경우 자체징계위에회부해 파면·해임등 제재조치를 하고 불법의혹이 있을 경우 사직당국에 고발해 형법등 관련법에 의한 처벌을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직자윤리법에 처벌조항을 신설해 재산등록 의무자가 재산등록을 거부할 경우 3년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 벌금,은닉·허위신고한 경우 1년이하 징역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을 규정하고 있다.또 공직을 이용한 재산취득의 경우 3년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취득재산은 몰수토록 하고 있다. 민주당이 이같이 처벌규정을 강화한데 대해 민자당은 공직자의 경우 해임·파면조치와 함께 범법사실이 확인될 경우 형법등 관련법률에 의해 충분한 제재조치를 취할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쟁점사항들에 대한 여야간의 입장차이는 법률개정이라는 개혁의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공방으로 변질될 우려도 있다. 특히 지난번 소속의원들의 재산공개시 여권인사보다 상대적으로 문제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민주당은 쟁점사항에 대한 입장이 관철되지않을 경우 여권을 「개혁퇴조」로 몰아 붙일 것으로 보여 파행처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당면한 공직자윤리법개정이 정치적 득실을 계산한 정치사안이라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공직자상과 공직풍토를 개선하기위한 국가적 개혁이라는 점에서 여야의 합의처리에 거는 기대가 크다.
  • 윤리법 개정 직후 재산재공개/민자 확정

    ◎빠르면 6∼7월… 경과규명 안줘/중장­부장 판·검사이상 공개 민자당은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공직자들의 재산재공개시기와 관련,이번 임시국회에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통과되는대로 바로 재산재공개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민자당은 26일 저녁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치관계법 특위 제1분과위(위원장 남재두)회의를 갖고 공직자윤리법개정안에 별도의 경과규정을 두지않기로 결정,법개정안이 확정되는대로 법에 따른 공직자 재산공개가 이뤄지도록 했다. 민자당은 또 「공직자윤리법」명칭을 「공직자재산등록및 공개에 관한 법률」로 개칭,재산공개및 등록에 대한 구체적 법규범으로 성안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지방의원의 경우 경과규정을 두어 내년부터 재산공개를 실시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공직자들의 재산공개후 드러난 탈세·투기등의 부정·비리에 대해서는 사직당국에 고발,현행 특정범죄가중처벌법·형법 등 관련법에 따라 처벌하고 공직자윤리법에는 별도의 사법적 처벌규정은 두지않기로 했다.그러나 공직을 이용한 축재에 대한 현행형법상의 처벌규정이 미흡하다고 보고 이 처벌규정을 형법에 신설 혹은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공직자들이 재산등록및 공개를 불성실·허위·누락신고했을 경우 자체 징계위에 회부,파면·해임·정직등의 제재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국회의원의 경우에는 국회 윤리위에 회부해 의원제명에서 경고까지 징계할 수 있도록 했으며 허위·누락신고재산에 불법의혹이 있으면 사직당국에 고발조치도 함께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하기로 했다. 민자당특위가 이날 확정,28일 당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할 개정안에는 4급이상 공직자는 재산을 등록해 1급이상은 공개하되 군은 대령급이상 등록,중장급이상 공개토록 하고 사법부·검찰은 판검사전원등록후 고법 부장판사·고검부장검사이상은 공개하도록 했다. 특위는 그러나 지방경찰청장·국세청장·관세청장등 지방청장의 재산공개문제는 결론을 짓지 못하고 27일 회의에서 재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직자재산등록및 공개에 관한 법률이 임시국회에서 통과되고 시행령이 제정되면 6·7월께에는 재산재공개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정치적 파장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 비위 교통경관 4백89명 적발/경찰청,자체사정

    경찰청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7일까지 공직자기강확립을 위해 교통경찰관에 대한 자체사정활동을 벌여 비위경찰관 4백89명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중 15명을 파면등 해직조치하고 1백6명은 징계,나머지는 계고조치했다.
  • “금품수수 교사 파면”/교육부 93장학지침

    교육부는 학부모의 촌지등 비교육적인 금품수수행위교사는 사정차원에서 파면등 중징계키로 했다.교육부는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제외된 학과의 수업시간을 편법운영하거나 보충수업시간을 학과수업시간으로 활용하는등 과외를 조장한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장을 엄중 문책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93학년도 1학기 장학지침」을 마련,20일 교육부 상황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청 장학담당 장학관회의를 통해 각급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시달했다.
  • 93대입시 정답 사전유출/전·후기/교육평가원 장학사

    ◎내신 10등급이 3백39점/한서대 이사장부인과 결탁… 검찰,수사 착수/대입시험 정답 유출 교육부는 17일 대입출제관리본부 기획위원이었던 국립교육평가원 출제관리부 사회교과실 김광옥장학사(50)가 학부모와 결탁,올해 후기입시에서 입시전에 정답을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이날 김씨를 파면조치하고 서울지검에 고발했다.또 김씨에 대한 관리및 지휘감독책임을 물어 국립교육평가원 이해영사회교과실장,성기훈출제관리부장,김종억장학관,홍순철교육연구관등을 중징계키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3월15일부터 18일까지 후기대 입시를 치른 순천향대학에대해 입시업무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대학 의예과에 지원한 함모양(19·93년 서울 진선여고졸)이 고교 내신등급 10등급으로 94명가운데 92등 성적이었는데도 대입학력고사 3백40점만점(체력검사 점수 20점포함)에 3백39점 득점한 사실을 밝혀냈다. 교육부는 함양이 지나치게 높은 점수를 얻은 점을 중시,대입시 출제본부 관리요원 4명을 대상으로 대입문제와 정답의 사전 유출여부를 내사한 결과 김장학사가 3일간에 걸쳐 정답을 함양의 어머니 한승혜씨(51·서울 강남구 삼성동 100의14)에게 미리 알려준 사실을 밝혀냈다. 교육부는 또 함양이 지난해 12월22일 전기대 입시에서는 충북대 의예과에 지원 3백8점을 얻었으나 커트라인에 미달돼 불합격한 사실도 밝혀냈다.교육부는 이에 따라 김장학사가 전기대 입시에서도 함양에게 정답을 알려준 것으로 보고 진상조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3월초 「순천향대 올 입시에서 내신등급 10등 수험생이 학력고사 3백40점만점에 3백39점을 얻었으나 대학자체조사에서 부정혐의가 드러나 낙방처리됐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순천향대에 대한 입시업무감사를 실시했다. 김장학사는 교육부 조사에서 함양의 어머니 한씨와는 서울 북한산 산성암에 다니는 친밀한 불교신자로 『한씨로부터 대입시에서 합격할 수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출제본부에서 알게된 정답을 다른 출제위원들이 잠든 틈을 이용해 휴대폰으로 3일밤에 걸쳐 한씨에게알려주었으나 함양이 불합격되어 사례비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김장학사가 지난해 입시에서도 답안을 유출했는지 여부와 함양의 어머니 한씨외에 다른 학부모에게도 정답을 유출했는지를 캤으나 추가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함양의 아버지 함기선씨(52)는 충남 서산의 한서대학의 법인인 함주학원의 이사장으로 밝혀졌다.
  • 「유죄·무죄」… 형평유지에 고심/「로드니 킹 사건」 평결 배경

    ◎사건 민감… 배심원 전원일치 합의/“흑인인권 승리” 항소제기 없을듯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 배심원의 로드니 킹 사건에 대한 17일 평결은 이번 사건의 평결에 배심원들이 얼마나 고심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결과라 할수있다. 이론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형사사건에 일부 유죄,일부 무죄의 평결은 대단히 드문 케이스다.전문가들은 이번 평결이 전원 유죄나 전원 무죄 또는 배심원합의실패(HungJury)의 평결이 날것으로 예상했었다.지난해 지방법원 배심원이 내린 평결도 전원 무죄였다. 그러나 법률 이론상으로 일부 유죄,일부 무죄평결이 문제 될것은 없고 어떤 측면에서 보면 배심원들이 형평을 유지하려고 얼마나 고심했는가를 보여준 예라 할수 있다. 이번에 유죄평결을 받은 조장 스테이시 쿤과 가장 폭행을 많이 가한 로렌스 파월경찰관은 「폭행」과 「인권침해」두 조항에서 모두 유죄가 인정됐으며 시오도르 브리세노 경찰관과 사건당시 수습경찰관으로 사건 직후 파면된 티모시 윈드 두사람은 이 두 부분에서 모두무죄가 평결됐다. 이에따라 이 사건을 심리중인 존 데이비스 판사는 보통 평결 1개월후 3개월이내에 선고일을 잡아 유죄판결을 받은 2명에게 형량을 판결해야 한다.인권침해사범의 경우 최고 10년징역에 25만달러까지 벌과금을 부과할수 있게된다.그러나 이번 사건의 경우 경찰관이 공무를 집행하다 발생한 사건이므로 형량이 비교적 가볍게 선고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최하 집행유예선고도 가능하나 사건의 성격으로 보아 집행유예선고를 해 또다시 사회불안을 조성하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배심원 심의가 계속되는 동안 법률전문가들은 다분히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하는 사건의 성격으로 보아 전원일치 「합의」가 어려워 「배심원 합의 실패」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발표내용은 4명 모두 평결에 전원일치의 합의를 도출해낸 것으로 돼있다.이번 사건과 같이 민감한 문제에 「배심원 합의 실패」평결이 자칫하면 또다른 사회불안의 요인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관점에서 「합의」도출에 특별히 고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유죄를 받은 2명은 항소를 제기할수도 있으나 전원일치의 배심원 평결이 난 마당에 뒤집을 가능성이 거의 없는 항소제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평결에 대한 시민의 반응은 아직 나타나지 않아 알수 없으나 일단은 흑인들의 일대승리로 평가될수 있다.지방법원에서 무죄가 됐던 사건을 연방법원으로 끌어 올려 전원유죄는 아니지만 일부 유죄나마 사건자체에 유죄평결을 얻어냈다는 것은 흑인민권운동 차원에서 대단한 진전이라 할 수있다. 앞서도 지적했지만 흑인사회가 얼마만큼 이번 재판에 만족할지 알수는 없으나 표면상으로는 흑인민권의 승리로 평가될 이번 평결을 두고 폭동이나 소요사태 같은 불행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게 확실하다.법률적으로나 상식적으로도 큰 문제가 없지만 경찰이나 주정부가 그동안 모든 사태에 충분히 대비해 왔기 때문에 소요사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형국이다.톰 브래들리 LA시장이 16일 발표한 담화에서 다분히 고압적인 『해볼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불량집단에 선전포고를 한것도 사태장악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 것이라 할수있다. 이곳 흑인사회 최대 민권단체인 전국유색인종연합회(NAACP)의 고문 변호사 리오 테릴씨도 『폭동은 절대로 없다』고 단정하고 있으며 이 연합회의 신임회장 벤저민 체이비스도 『우리의 관심은 소요가 아닌 평화이며 일자리』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민권운동 사상 또 하나의 기록으로 남을 로드니 킹 사건이 1년여의 진통끝에 막을 내리고 있다. □로드니 킹 구타사건 일지 ▲91년 3월3일=한 LA시민,로드니 킹에 대한 구타장면 TV방송국에 제보. ▲3월7일=킹,검찰의 공소보류 결정으로 석방 ▲3월15일=대배심,구타가담한 백인경관 4명 기소 ▲5월7일=대릴 게이츠 LA경찰국장,관련경관 1명파면등 4명 중징계. ▲92년2월5일=배심원,증인신문절차 개시 ▲4월29일=배심원의 무죄평결,LA시 전역 폭동발생 10억달러 피해 53명사망 ▲7월28일=게이츠국장 사임 ▲8월5일=관련경관 4명 미연방인권법 위반혐의로 기소 ▲93년 2월3일=새 배심원 선출 ▲2월25일=사건관련자 공술개시 ▲3월9일=로드니 킹 신문 ▲4월10일=배심원,최종평결을 위한 심리돌입 ▲4월12일=캘리포니아 주방위군 6백명 LA배치완료 ▲4월15일=LA한인교포,한인5개단체로 비상대책위 발족 ▲4월15일=클린턴미대통령,비상대책위원회 구성 ▲4월16일=톰 브래들리 LA시장,평결결과 승복촉구 성명발표. ▲4월17일=평결결과 발표.스테이시 쿤,로렌스 파월 유죄.시오드르 브리세노,티모시 윈드 무죄.
  • 감사원·검­경·국세청/뜨거운 사정경쟁

    ◎개혁시대 맞아 부패척결에 총력전/정보 총동원령… 저마다 비리캐기 박차/일부선 월권·과잉충성 등 부작용 우려 사정기관들끼리의 사정경쟁에 불이 붙었다. 거의 모든 전·현공직자들이 사정의 십자포화아래 놓여있다.검찰은 검찰대로,감사원은 감사원대로 정보능력에 총동원령을 내려놓은 상태다.국세청은 세무사찰이란 무기로 정부의 개혁의지를 실천하는 전위부대로 자리잡으려하고 있고 경찰은 가장 방대한 조직과 인원을 활용해 새로운 자리매김을 시도하는 중이다. 사정이 경쟁양상을 띠면서 사정기관들끼리 서로 건들지 않기로 했던 오랜 관행도 사라지고 있다. 국세청은 자체감찰과 감사원으로부터 집중적인 사찰을 당하고 있다.검찰에 곧 감사원의 칼날이 날아들 움직임이고 감사원은 검찰의 수사아래 노출돼있다.경찰도 예외는 아니다. 일부에서는 사정경쟁이 통제의 범위를 벗어나 초가삼간을 태우는 단계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사정기관들은 조직의 생존을 위해 또 새대통령의 끝간데없는 개혁의지를 보좌하기위해 사상유례없는 화려한 사정경쟁을 가속하고 있다. 사정경쟁을 촉발시킨 것은 감사원이다.전국민의 기대속에 이회창감사원장을 맞은 감사원은 공직자비리와 특명사항을 전담하는 제5국(국장 백승우)을 지난3월 3개과에서 7개과로 확충한뒤 청와대를 첫 감사대상으로 지정하면서 무소불위의 칼날을 빼들었다.국세청과 국방부,서울시,국책은행을 차례로 섭렵하고 지금 국무총리실을 공략하고 있다. 국세청은 감사원보다 발동이 뒤늦게 걸렸다.국세청은 감사원의 서슬앞에 이달에만 50명이 넘는 직원이 사표를 제출한상태다.국세청은 자체감찰을 강화하면서 의사·변호사등 상대적으로 수입은 많으면서 소득신고액은 적은 직업군에 메스를 들이대고 있다.재산공개를 한 고위공직자들의 세금납부여부도 새삼 검토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모·조모·이모·또다른 이모등 저명변호사 12명이 사찰반의 집중공격을 받고 있다. 내부문제에서 감사원에 선수를 당한 국세청은 기존의 감찰 1·2계와 이달 초순 신설한 감찰3계를 합쳐 총51명으로 자체감사를 위한 정보수집에 나섰다.이들은 과거행적이 의심스러운 직원들의 재산변동상황을 추적조사중이다. 검찰의 입장이 가장 초조하다.뒤늦게 출발했을 뿐 아니라 언제나 조사할 수 있는 감사원이나 국세청과 달리 검찰은 불러오면 구속해야 체면이 유지된다.그만큼 발동이 늦게 걸린다고 보면된다. 검찰은 기존에 몇십년간 확보한 정보를 모두 풀어 조사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 같다. 청와대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박준규국회의장등 거물급공직자 10여명의 내사이야기가 검찰주변에서 끊임없이 흘러 나오는 것이 그증좌다.감사원과 경찰에 선수를 당해 최고 엘리트사정기관으로서의 위신이 추락됐다는 인식이 검찰내부에 있다. 과거 고위 공직에 있었던 모든 사람이 일단 검찰의 수사대상에 포함돼있다고 봐야할 것 같다.현재의 상태는 청와대의 의지와도 무관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경쟁적으로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감사원장은 취임당시 대통령의 간섭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해 허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청와대에서 속도를 조절할 입장에 있지않다.검찰역시대통령의 지휘를 받지만 검사가 캐어낸 정보에 따라 수사하는 검찰에게 청와대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현재의 개혁분위기에 걸맞지 않다. 검찰은 박기진제일은행장과 이동근민주당의원이란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일부는 경쟁 때문에 룰을 무시했다는 소리도 있다.박행장은 검찰이 조사대상으로 삼은 동생회사에 대한 대출이 불법이 아니라는 말을 남기고 지레 행장에서 물러났다.수사소식이 공개적으로 들리면 털어서 먼지는 나게 마련인데 조사대상이 불법이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않다는게 우리사회의 법감정이다. 청와대 당국자들은 감사원도 에러를 범했다고 말한다.국책은행임직원에 대한 은행구좌조사를 은행감독원에 요청한 것이 월권이 아니냐는 시각이다.감사원은 1백14명의 임직원에 대해 자료를 요청했음을 공식화했었다.비리가 많을 것으로 여겼던 안양세무서등을 샅샅이 뒤졌으나 현재까지 5백만원의 뇌물을 먹은 세무원 한사람을 파면시키는데 그쳤다.물론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이달말부터 징계와 파면대상자가 여러부처에서 줄줄이 나오게 돼있다. 경찰은 가장 유리하다.안기부와 기무사가 철수한 지방도시에서는 특히 경찰이 왕이다.이들이 철수함으로써 권력기관들끼리의 견제가 무너지는 예상밖의 부작용도 나오고 있는 중이다. 경원학원사건은 경찰의 수확이다.그러나 당초 정부가 설정했던 교육개혁의 대상은 부정입학자를 치자는 게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교육부는 부조리를 봐주고 대학은 체제유지를 위해 학생들을 「감시관리」해주던 구시대의 관행과 그당사자들을 몰아내 학원을 정상화시킨다는게 개혁팀이 구상했던 교육개혁이라는 것이다.그것이 지나간 입시부정만을 파헤치는 결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사정기관들의 경쟁적 활동을 놓고 청와대의 분할통치수법이라는 얘기도 있고 사정기관의 과잉충성의 소산이라는 설도 있다.사정경쟁은 어디까지 치달은 것인가,관심이 높다.
  • 변호사에 사건알선/경관 40명 자체징계

    변호사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김대웅부장검사)는 14일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구속된 최진석변호사(36)에게 사건을 알선해주고 사례비를 받은 서울 강남·서초·송파경찰서소속 경찰관 40여명의 명단을 확인했으나 수수액수가 비교적 적은 점을 고려,자체 징계를 하도록 경찰에 통보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상습적으로 사건을 알선을 하는 등 죄질이 무거운 경찰관에 대해서는 파면 등 중징계토록 해 앞으로는 변호사 선임을 둘러싼 그릇된 관행이 없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양도세 면탈미끼 수뢰/세무공무원 파면

    감사원은 안양세무서 재산세과 세무서기 이상렬씨가 금품수수후 양도소득세를 면탈케 해준 사실을 포착,지난 9일 이씨를 파면처분토록 조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초까지 안양세무서 재산세징수에 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이씨가 서철오씨(안양시 박달동 94의59)로부터 군포시 소재 논 8백20㎡를 양도한데 따른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5백만원을 받고 양도소득세 1억57만2천원을 내지 않도록 해준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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