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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예고 교장 파면/비리관련… 서무과장 등 10명도 징계

    【대전=이천렬기자】 대전시교육청은 8일 최근 특별감사에서 부정입학등 각종 비리가 적발된 대전예술고의 이명환교장(68)을 파면하고 한계표서무과장(65)을 3개월간 정직처분하는등 학교 관계자 11명을 징계조치했다. 또 이 학교 재단인 돈운학원 이사장 박병배씨(70·전 국회의원)를 경고조치하고 재단이 유용한 학교예산 4천여만원을 학교측에 반납토록 했다.
  • 하위직 공직자 부정 여전/감사원/급행료 등 금품수수 21명 적발

    ◎2명 파면·3명 해임 등 요구 정부의 강력한 사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세무서와 구청등 일부 대민업무관청의 하위직공직자들의 부정행위는 여전한 것으로 감사원의 기동감사결과 6일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2월 수도권일대 세무서와 구청·국립병원등에 대한 기동감사를 실시해 일을 잘 처리해준다는 조건으로 금품을 받는등 비위가 있는 공직자 21명을 적발,이 가운데 비위정도가 심한 2명은 파면 또는 면직,3명은 해임조치토록 하고 나머지 16명도 중징계하도록 요구했다. 감사원의 감사결과 경기도 파주경찰서관내의 파출소부소장인 경장 이모씨는 지난해 연말 두차례에 걸쳐 파출소장의 지시없이 마음대로 음주운전단속을 실시,음주운전자 2명을 적발하고도 경찰서에 보고하지 않고 이들로부터 1백40만원을 받고 사건을 묵인해준 것으로 밝혀졌다.또 서울시 강남구 산업과 수의사보 이모씨는 위생과에 근무하던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식품제조업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해준다는 조건으로 관내 6개 업체로부터 6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연말과 명절 때마다 현대백화점등 3개 업체를 찾아가 2백10만원어치의 갈비세트 21개를 받는등 모두 2백70만원가량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소매치기 누명」 국가서 배상”

    ◎서울지법/경관이 허위조서 작성,피해입혀 서울민사지법 합의11부(재판장 김길중부장판사)는 4일 조서를 허위로 작성한 경찰에 의해 소매치기로 몰렸다가 기소유예로 풀려난 이모군(16·서울 동작구 신대방동)과 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이군등에게 2천6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서를 작성할 당시 서울시경 강력과 소속 이재창순경(파면)이 자신의 부인을 피해자로 꾸며 이군을 소매치기범인으로 모는 바람에 원고들에게 심한 정신적 고통을 입힌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군은 92년6월13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소매치기 일제단속을 벌이던 형사들에게 검거,구속됐다가 피해자진술조서가 허위작성된 사실이 드러나 같은달 26일 기소유예로 풀려나자 지난해 2월 1억5천만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 “주지선임 미끼 상납 강요”

    ◎동화사 전재정국장/“서 원장에 2억원 바쳤다” 조계종 서의현총무원장의 측근으로 서원장을 10여년 보필한 전대구 동화사 재정국장 선봉스님(49)은 4일 하오 서울 성북구 안암동 개운사내에 있는 범승가종단개혁추진회(범종추)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원장이 총무원장을 맡은 86년이후 주지선임등을 미끼로 5백만∼3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아왔고 이와는 별도로 「정치자금」의 명목으로 매년 4∼5차례에 걸쳐 각 사찰주지들로부터 8백만∼1천여만원씩 거액의 헌금을 거둬왔다』고 폭로했다.선봉스님은 또 지난해 조기현대한불교신도회장(54·구속중)이 서원장에게 전달했다는 80억원의 동화사 약사여래대불건립 시주금중 단한푼도 자신이 재정국장을 맡고 있던 동화사의 회계장부에 입금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봉스님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원장이 지난 86년 취임한 이후 「매관매직」과 금품수수가 관례화되어 종회의원 간선선출,주지임명,자신의 생일,큰스님의 제사등 불교계 대소행사때마다 수시로 거액의 상납을 강요했으며 이에 반발하는 승려여러명이 주지파면등 교묘한 방법으로 제거돼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 86년 청송 대전사 주지로 임명된 뒤 8년동안 상납한 액수가 2억여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선봉스님은 또 『서원장이 본인이 직접 또는 측근을 통해 상납액수와 시기를 알려왔으며 매번 현금으로만 상납을 받아와 자금추적등을 교묘히 피해왔다』고 주장했다.
  • 경찰 「구태」 언제까지…/도박판 덮친후 거액 가로채

    ◎열차안 잡상인에 상납받아 서울지방경찰청은 25일 도박판을 덮쳐 거액의 판돈을 가로챈 서울 종로경찰서 120경비대 소속 김승순경(25)과 오희홍순경(26)·송권익순경(31)등 경찰관 3명에 대해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순경등은 비번이던 지난 21일 하오 10시30분쯤 서울 도봉구 수유동 U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옆자리의 손님 장모씨(40)로 부터 「기소중지자가 모여있다」는 말을 듣고 22일 상오 1시쯤 도봉구 수유1동 469의206 최영석씨(56·여) 집에 출동해 개스총을 들이대고 도박중인 20여명을 적발한뒤 봐주는 조건으로 판돈과 장롱 등을 뒤져 챙긴 4백30여만원을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자로 김순경등 3명을 파면조치했다.
  • 청와대간부 사칭 28억 사기/4명 구속

    ◎“90억대 임야 30억에 경락” 속여 경찰청 수사2과는 18일 안기부에서 파견된 청와대 정치자금 담당부장을 사칭,28억여원을 챙긴 이정주씨(47·서울 노원구 월계3동 삼호아파트 24동 702호)와 박춘자씨(58·서울 송파구 송파1동 46)등 4명을 사기및 변호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92년 8월 청와대 정치자금 담당부장으로 행세하며 김모씨(53·섬유업)에게 접근 『해외도피중인 고위층의 땅인 충남 천안군 목천면 삼성리 임야 2만2천평(시가 90억원)을 30억원에 경락받게 해주겠다』고 꾀어 보증금과 교제비 명목으로 17억원을 받는등 3차례에 걸쳐 27억9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92년8월 서울 종로구 종로3가 귀빈다방에서 금품수수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광주시청 박모씨를 총리실에 부탁하여 파면을 면하게 해주겠다며 교제비로 3천만원을 받는 것을 비롯,취직알선이나 형사·징계사건등에 개입해 4차례에 걸쳐 4천4백여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있다.
  • 오성수씨등 재산물의 공직자 6명/직위해제 취소 처분

    ◎소청심사위/“「직무수행능력 부족」이유 면직은 무리한 법적용” 판단/사정활동 제동 차원아닌 절차상 오류 방지/내무부,「청렴 훼손」 들어 재징계 요청 방침 총무처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 윤창수)는 16일 공직자 재산등록과정에서 물의를 빚어 직위해제됐던 오성수전광명시장(2급) 김홍구전부산시청기획담당관(3급) 이순억전강화군수(4급) 노인숙전부산시금정구보건소장(〃) 이연수전광주시광산구청장(〃) 김영일전부산시금정구청건축과사무관(5급)등 6명에 대해 직위해제 취소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지난해말 재산등록과 관련,부동산투기등의 의혹으로 물의를 빚어 내무부로부터 「직무수행능력 부족」을 이유로 직위해제 처분을 받은 사람들이다. 소청심사위의 이번 취소 처분은 직위해제의 사유로 직무수행능력을 적시한 것이 국가공무원법의 잘못된 적용이라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어떻게 오랫동안 공무원으로 재직할 수 있었겠느냐는 의견이다.사실 이들 가운데는 행정고시 출신이 포함돼 있을 뿐아니라 대통령표창을 받은 사람도 있어 「직무수행능력 부족」을 들먹이기에는 적절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윤위원장은 『법규정상 직무수행능력이 부족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3개월이내의 대기발령을 내려 그 기간중 교육훈련을 시키거나 연구과제를 부여,그 결과를 평가해 직무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내려질때 징계위의 동의를 받아 직권면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 윤위원장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소청심사위의 이번 결정으로 2급이하 직업공무원에 대한 사정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하지만 소청심사위는 절차상의 오류를 바로잡자는 것이지 이들의 재산등록 당시의 문제점을 감싸려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원직에 복귀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내무부는 「직무수행능력 부족」이 아닌 국가공무원법상의 성실,청렴,품위유지의무규정등을 들어 총무처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징계위원회에 다시 징계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징계사유에는 「상급자의 명령 위반」 「직무상의 의무 위반」 「직무 태만」 「체면및 위신 손상」등 4가지가 있으며 이같은 이유때문에 징계위에 회부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소속기관의 장이 직위를 해제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의 잠롱」으로 알려졌다가 재산등록후 치부의혹을 받은 오전광명시장은 최근의 모금파문으로 이미 파면을 전제로 징계위에 회부되어 있다. 소청심사위의 이번 판정은 직업공무원(2급이하)의 신분보장을 위협하는 무리한 법적용에 대한 제동으로 풀이된다.사정과는 전혀 무관한 법적용상의 문제일 뿐이라는 것이 소청심사위측의 설명이다.소청심사결과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경우 법적용의 잘못으로 정부가 패소하는 일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일 수도 있다.
  • 16개 전문대 840명 부당증원

    ◎감사원 적발/교육부,시설미비 불구 늘려줘/「야간」 전형엔 백4명 부정합격/6곳 전원동결,32명 입학취소키로/공무원 2명 징계 교육부가 92·93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정원 증원과정에서 창신전문대·김천전문대·상지병설전문대등 16개 전문대학에 8백40명의 정원을 부당하게 늘려준 사실이 9일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다. 또 전문대학의 산업체근로자 야간특별전형에서도 산업체 근무경력이 없는 무자격자 1백4명이 부정합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당시 교육부 전문대학행정과장이었던 정한로사무관(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서무과장)을 파면조치하도록 총무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요구하고 당시 전문대학행정과 직원 이병희주사보(교육부 대학학무과)에 대해서는 교육부에서 자체 징계토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날 지난해 12월 교육부 본부와 각 전문대학에 대해 신입생모집업무와 관련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비리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입학정원을 늘릴 때는 전임강사 이상 교원의 확보율,실험·실습기자재 확보율,취업률,교사확보율등각종 교육여건과 전년도 대비 교원및 교육시설 개선실적등을 종합평가해 증원규모를 결정하도록 되어있으나 교육부는 이를 무시한채 16개 전문대학에 8백40명의 정원을 부당 증원시켜 준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교육부는 사실과 다른 교원현황자료를 제출받아 교원확보율을 높게 산정하거나 입학정원 증원조건에 대한 이행실적 평가를 잘못해 증원규모의 지표가 되는 교육여건평가점수를 높게 매긴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전문대학 가운데 93학년도에 입학정원 증원을 인가받은 8개 전문대학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신규교원임용자명단·산업체 겸임교원·시간강사·해임자및 임용예정자까지도 포함된 거짓 교원현황자료를 제출받아 이를 기준으로 4백80명의 정원을 부당하게 늘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방법으로 정원을 부당하게 늘린 전문대학은 창신(1백60)·상지병설(80)·김천(80)·인하공업(40)·경남(40)·대구(40)·서강(40)·중경(40)·충남(40)·부천(40)·수원(40)·경주(40)·양산(40)·경인여자(40)·진주(40)·명지실업(40)등이다. 감사원은 부당증원이 이루어진 전문대학에 대해서는 정원을 동결하는 등 적절한 제재조치를 취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했다. 감사원은 또 93학년도 전문대 야간특별전형과정에서 산업체에 근무한 경력이 전혀 없는 무자격자 1백4명이 부정입학한 사실도 밝혀내고 이들에 대해서는 입학취소등의 조치를 취할 것도 요구했다. 감사결과 야간전형에서 동양공업(13)·대유공업(17)·명지실업(29)·안양(12)·수원(9)·한양여자(24)등의 전문대가 모두 1백4명의 무자격자를 부정입학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입학정원을 부당 증원한 것으로 밝혀진 16개 전문대학 가운데 학교측 잘못이 뚜렷하게 드러난 6개 전문대에 대해 정원동결등의 제재조치를 내렸다.
  • 경기지사 「성금문책」 면직/윤세달씨

    ◎오성수 전성남시장 파면·화성군수 해직/후임 경기지사 임경호차관보 내무부는 4일 지방자치단체의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및 유용과 관련,윤세달 경기도시자를 면직시켰다.후임에 임경호 내무부 차관보가 내정됐다. 내무부는 또 직위해제중인 오성수 전 경기도 성남시장을 파면하고 김학규 경기도 화성군수(전 용인군수)를 직위해제했다.이밖에 하영수 경기도 교통관광국장(전 보사국장)는 징계위원위에 회부토록 했다. 내무부는 자체감사결과 경기도와 36개 시·군은 「어려운 이웃 경조사 찾기」 추진지침을 마련해 91∼93년사이에 8억7백만원의 성금을 부당 모금해 ▲생활보호대상자 축·조의금 ▲환경미화원 위로금 ▲경로당 위문금등으로 부당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오성수씨가 시장으로 있던 성남시는 농협 성남지부로부터 반강제적으로 3억원을 강제 모금했고 92년 동산토건으로부터 1억원상당의 백미를 걷는등 재임기간중 모두 30억원의 각종 성금을 부당 모금했다.용인군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1천1백만원으로 공무원 경·조사비로부당 활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내무부는 이날 임경호 차관보 후임에는 김기재 기획관리실장을,기획관리실장에는 이영래 민방위본부장을,민방위본주장에는 허태렬 지방행정국장을,지방행정국장에는 박중배지방기회국장을,지방기획국장에는 이시종 공보관을 각각 내정했다.
  • 필요한 현·복직 교사의 화합(사설)

    해직교사들이 4년만에 교단에 다시 섰다.그들로서는 숱한 우여곡절과 진통끝의 복직이어서 더욱 감회가 클 것이다.다시한번 해직교사의 복직결정이 훌륭한 판단이라고 평가하고 환영한다.교육계 최대의 현안이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돌이켜보면 문제의 발단은 교원들의 노조활동은 인정될 수 없다는 데서 비롯된 것이었다.교사들이 전교조를 구성하고 노동자임을 자처하는 것이 국민정서와 우리의 전통적인 교육자상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다.학부모들의 반발이 있었고 정부는 물론 기존 교원단체들도 일선교육현장의 분열과 갈등을 우려했다. 예상했던대로 그동안 교육현장에선 전교조활동으로 인해 숱한 문제가 야기돼왔다.전교조가입교사들이 해직되면서 교직사회는 더욱 분열됐고 일부는 교원의 본분에서 벗어나 정치화됐다는 비판이 있었다.그런가 하면 교단내 인간관계를 복원불가능한 상태로 황폐화시켰다는 소리도 높았다.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목소리에 교육개혁을 바라는 순수한 정열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개혁의지를 실현하는 과정이나 방법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지적했다.수백명의 교사들이 파면되거나 형사처벌을 받을 때마다 안타까워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해직교사의 복직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판단도 현장의 개혁의지를 이해하고 그것만이 해결의 열쇠로 여긴 데서 비롯된 것이었다. 해직교사가 복직된다고 해서 현안이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많은 문제가 남아 있음을 보게 된다.우선 현직교사와 복직교사간의 화해와 관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이다.양측이 서로 손을 맞잡고 교육의 질적향상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해직교사는 교육개혁이 전교조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서로 개혁의 동반자로 화합해야 한다.지금 교육현장에 풀어야만 될 과제가 많고 교육개혁이 우리에게 절실하다는 것은 복직교사나 현직교사 모두가 인정하고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서로 불신의 벽을 허물어야 하는 방법에 대한 사려깊은 토론과 협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복직교사들은 그동안 부르짖던 「참교육」의 의지를 학교의 울타리안에서 구현하는 노력을 통해 신뢰받는 교사상확립에 더한층 분발있기를 당부한다.해직교사들은 복직뒤 인사이동등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하고 또 위장탈퇴자운운의 불명예스러운 소리를 듣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때마침 정부에서도 교육개혁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일선현장의 개혁목소리와 이들 교사들의 그동안의 체험이 정부의 교육개혁의지에 제대로 접목될 때 개혁은 보다 내실을 기할 수 있을 것이다.이번이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실명제 실시… 맑은 정치의 틀 구축/대선공약 얼마나 이뤄졌나

    ◎두차례 재산공개… 비위공직자 몰아내/금리자유화 시행… 금융 선진화 토대 마련/「하나회」 해체 등 “군 거듭나기” 계기 만들어/정치개혁 입법·물가 3% 유지 등 숙제로 남아 김영삼정부 1년의 대선공약 실천성적표는 과연 몇점일까.앞으로도 4년이 남아 있어 정확한 채점을 하기는 어렵지만 예산의 뒷받침,정부의 추진의지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연역적인 평가는 가능할 것 같다. 김대통령은 대선 때 정치·경제·사회등 제반분야에 걸쳐 77개의 공약을 내걸었다.구체적인 세부사업으로는 모두 1천2백26건이다.이 가운데는 냉엄한 국제환경,현실적 어려움등으로 이미 「공약」이 된 것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장기적인 플랜에 의해 계속 추진되고 있다. 공약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정치◁ 깨끗한 정치풍토조성과 행정개혁이 주요골자다. 깨끗한 정치구현과 관련,김대통령은 『재임중 정치자금을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자신을 포함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공개를 단행,공약대로 「윗물맑기운동」을 실천했다.청와대예산부터 줄이고 식단을칼국수로 바꾸는등 솔선수범을 보였다.두차례의 재산공개파동으로 국회의장·대법원장을 비롯한 고위직인사들이 상당수 옷을 벗었다.비위로 파면·해임·면직된 공무원도 1천3백63명이나 됐다.이는 공직자들의 옳지 못한 부의 축적,특히 「검은 돈」과의 연결고리를 끊었다는 점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약대로 부정방지위원회도 설치돼 부패를 조장할 소지가 있는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히 수술했다.청와대 앞길과 인왕산 개방,청와대주변 「안가」철거및 시민공원조성,지방청와대의 시민편의시설로의 전환,안기부·기무사의 지방조직 대폭축소등 권위주의잔재도 없앴다.군인사비리및 율곡사업비리 감사를 포함한 성역없는 사정도 같은 맥락이다.감사원의 역할과 기능이 강화된 것도 과거정권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 95년이내 실시」약속은 여야합의에 의해 구체적인 날짜까지 정해졌고 지방화시대에 맞게 행정구역을 개편하겠다는 공약도 곧 여야협상을 통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획기적인 행정쇄신을통한 능률행정,즉 「작은 정부」약속은 문화부와 체육부,상공부와 동자부의 통폐합을 비롯해 경제기획원등 부처별 직제축소작업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깨끗한 정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등 정치개혁입법은 지난 1년을 허송세월했고 아직까지 미해결과제로 남아 있다.이와 함께 행정개혁달성을 실현하기에는 관료체제의 벽이 여전히 두껍다.공직사회도 사정태풍의 여진 탓인지 아직까지 「복지불동」이다.무엇보다 정치권이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경제◁ 금융실명제의 전격실시가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건전한 정치풍토와 경제질서조성을 명분으로 내건 실명제는 바람직한 금융질서의 정착,무자료거래의 여지축소,유통질서의 선진화,기업경영혁신운동의 확산에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2단계 금리자유화를 시행,금융질서의 정상화와 사회형평의 제고를 위한 토대도 마련했다. 자율경제정책으로 불리는 행정규제완화도 새정부 출범직후 발족된 행정쇄신위원회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그동안 세차례에 걸쳐 모두 2백45건의 과제를 선정,이 가운데 2백20건은 완료되고 나머지 25건은 올 3월까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경제활성화정책과 관련,30대대기업의 업종전문화를 이뤄냈고 도로·항만시설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위한 민자유치촉진법을 입법예고하는등 대기업의 투자확대를 적극유도하고 있다.민자유치촉진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예정이다.중소기업지원에 대해서도 경상경비절감분과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 1조8천억원을 지원키로 했고 자금난완화를 위해 법인세·소득세의 20∼40% 경감,긴급자금 1조9천억원 지원등의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또 신농정은 UR파고를 극복하기 위해 청와대에 농수산수석실을 신설했고 대통령직속 자문기관인 농어촌발전위원회도 이미 설치돼 종합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농지거래에 관한 규제도 완화됐고 농어촌정비법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땅값은 지난해 1∼9월에 5.9%가 하락,부동산투기근절의 이정표를 세웠다.노사관계에 있어서도 지난해 1백44건의 분규가 발생,전년도의 2백35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또 지난해 무역수지가 4년만에 흑자로 돌아서 흑자경제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 물가인상률이 5.8%였고 올해도 6%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물가를 2년안에 3%수준으로 안정시킨다」는 공약은 이미 한계를 넘었다.금리 한자리수 실현과 은행문턱을 낮춘다는 것도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쌀개방을 안하겠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 ▷사회·문화등 기타◁ 더불어 잘사는 건강한 사회,입시지옥해소와 인간중심의 교육을 위한 개혁,여성이 존중되는 평등사회의 실현으로 요약된다.하지만 건강한 사회와 관련된 공약은 성격상 단시일안에 이뤄지기 힘들다.특히 최대이슈인 맑은 물공급대책은 낙동강오염사태로 강한 불신마저 받고 있다.교육개혁도 마찬가지다.교육재정을 98년까지 GNP대비 5%로 끌어올리고 사학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약속도 장기적인 플랜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우리 현대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사건들에 대한 역사적 성격을 규명한 것과 93년을 「민족사복원의 원년」으로 정해 민족사적 정통성을 확립한 것은 문민정부이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직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4·19묘역 참배,광주문제해결을 위한 특별담화등은 전자와 관련된 것이고 구총독부청사 철거,임시정부요인들의 유해봉환,범국민적 광복50주년 기념사업등은 후자에 해당되는 사항들이다. 군내 부조리일소와 「하나회」해체등 군인사개혁을 통해 군이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었다. 지역·계층간 갈등해소를 위한 국민대화합조치도 실천됐다.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등 4만1천1백81명에 대한 사면복권,공안사범 5천5백66명의 특별가석방,법령·제도개선을 통한 5백만여명의 전과말소,2백30명의 지명수배해제및 자수자 1백2명에 대한 관용,전교조 해직교사의 복직,학생운동 관련 제적생의 재입학허용(85개대 2천46명)등 화합조치를 단행했다.
  • 쌀농사 양에서 질로 전환

    ◎정부/올 3,530만섬 생산목표… 4.6% 줄여/기계화 등 2조투입… 생산비 낮춰/1백36개군 5㏊이상 전업농 육성/직심면적은 작년의 9.3배로 늘려 정부는 올해 쌀 생산 목표를 3천5백30만섬(5백8만4천t)으로 정하고 쌀 생산체계를 지금까지의 증산에서 생산비 절감 위주로 바꾸기로 했다.올 목표량은 냉해 피해가 컸던 93년보다 7%(2백32만섬)가 는 것이지만 평년작이었던 92년에 비해서는 4.6%(1백72만섬)가 준 것이다. 농림수산부는 19일 이같은 식량 생산 지침을 시·도에 내려 보냈다.김한수농산국장은 『올해 벼 재배면적은 지난 해의 1백13만6천㏊보다 2만1천㏊가 줄어든 1백11만5천㏊로 추정되며,10㏊(3백평)당 수확량을 평년 수준인 4백56㎏으로 잡으면 올 생산량이 이같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가공 및 주정용을 포함한 총 수요량이 3천6백82만섬으로 예상되는 내년의 쌀 자급률(전년도 생산량을 당해 연도 수요량으로 나눈 수치)은 95.9%에 그칠 전망이다.자급률은 지난 해 96.7%였고 올해에는 지난 해의 냉해로 89.1%까지 떨어질 전망이다.그러나 주정 및 가공용을 뺀 식용의 자급률은 오는 2001년까지 계속 1백%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부는 UR 타결에 따라 쌀 생산체계를 올해부터 생산비 절감 및 맛 좋은 쌀 생산에 역점을 두기로 하고 쌀 관련 주요 사업의 투자액을 지난 해보다 15.6% 늘린 2조1천2백23억으로 정했다.부문 별로는 ▲경지 정리 등의 생산기반 정비 9천6백13억원 ▲농업기계화 7천9백72억원 ▲영농규모 적정화 2천3백82억원 ▲미곡종합처리장 등의 가공 및 유통 시설 6백6억원 ▲어린모 육성 및 퇴비장 건설 등 6백50억원 등이다. 2001년까지 쌀 생산비를 47%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7개 도에서 각 1백㏊ 규모의 생산비 절감사업을 시범적으로 벌이고 1백36개 군마다 5㏊ 이상의 전업농을 선정,시범 사업을 펼친다. 모내기를 하지 않고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직파면적을 지난 해 7천5백㏊의 9.3배인 7만㏊로 늘린다.10㏊당 수확량이 8백∼1천㎏인 가공용 슈퍼라이스의 장려 품종을 내년까지 개발,96년부터 농가에 보급한다.
  • 교사파면 서울태릉중/특별감사 착수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출근부 날인거부등의 이유로 교사들의 파면등 중징계를 당한 서울 태릉중학교(교장 윤정식)에서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 총무처 소청심사위 윤창수위원장(만나고 싶었습니다)

    ◎“작년 억울한 공무원 절반 구제했어요”/징계 위주땐 소탐대실 부를수도/소청활동 정착… “강한 자부심 느껴” 공직사회에 사정한파가 몰아친 지난 한햇동안 공무원들은 그 어느때보다 많은 징계를 받았다.당연하고 적절한 처벌로 받아들이는 공무원도 있지만 지나친 처벌이라며 억울해 하는 공무원들도 있다.이런 공무원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징계처분을 번복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곳이 총무처 소청심사위원회다. 지난해 소청심사위가 공무원징계를 취소하거나 경감해준 소청구제율이 92년의 신청건수대비 29.2%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54.8%에 이르러 공직사회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창수소청심사위원장은 17일 『징계가 남발됐다기보다 소청활동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징계는 엄하게 하되 정상참작을 통한 구제활동 또한 활발히 이뤄져야 직업공무원제의 진정한 의미가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윤위원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한 이후 활발히 벌여온 징계공무원 구제활동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일선기관에서 내리는 징계는 처벌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만큼 잘못된 사안에 대해 책임만을 묻는 경향이 있습니다.해당공무원의 공적에는 큰 관심을 갖기가 어려운거죠.그러나 소청심사위에서는 한순간의 잘못뿐 아니라 그동안 그가 이뤄온 공적도 판단의 기준으로 삼습니다.당연히 소청심사위의 처리결과는 해당부처의 징계수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큰 것입니다』 윤위원장은 『5·6공때는 소청심사위가 상부의 압력때문에 제대로 구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면서 『징계공무원에 대한 구제율이 높아진 것은 문민정부 출범후 달라진 작지않은 변화』라고 말했다. 윤위원장은 최근들어 아무리 작은 부조리라도 적발만되면 파면등 강도높은 징계를 내리고 있는 경찰등 일선 대민업무관련 행정기관의 방침과 관련해 『부조리를 척결하려는 의지는 높이 살 수 있으나 이로 인해 오히려 공무원들이 복지불동할 수 있다』며 소탐대실의 우를 경고했다. 진정한 공직기강확립을 위해서는 파면등 처벌위주의행태에서 벗어나 신분보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직업공무원제 정착을 선행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윤위원장은 요즘 한가지 고민을 안고 있다. 지난 연말 개혁차원의 공직자재산사정과 관련해 직위해제된 2급이하 공무원 6명이 잇따라 소청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윤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해당공무원의 소속부처가 직위해제사유로 명시한 직무능력수행부족에 심사의 초점을 두겠다』고 심사방침을 밝혔다.이 말은 개혁차원에서 이뤄진 사정작업이라 하더라도 법이 정한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은 경우에 대해서는 시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 군사령관급 이상 전원 교체/「김영삼정부」 변화와 개혁 1년

    ◎군단장급 62%·사단장급도 39%나 “물갈이”/공직자 1천3백63명 파면·해임 등 “된서리” 새정부 들어 단행된 군개혁작업에 따라 합참의장,육·해·공군참모총장및 군사령관급 전원이 교체됐으며 군단장급 장성중 62%,사단장급 장성중 39%가 바뀐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1년동안 정부의 사정작업으로 파면·해임·면직등 중징계를 받은 비위관련 공무원은 모두 1천3백63명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15일 새정부 출범 1주년에 앞서 배포한 「김영삼대통령의 변화와 개혁의 1년」에 따르면 재산공개와 관련,물의를 빚어 자진사퇴한 공직자는 2백42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민간부문 부패척결에 따라 법조계 부조리사범 6백2명,부동산투기범 64명및 호화별장을 불법소유한 31명이 구속됐으며 대학입시부정과 관련,명단이 공개된 학부모도 1천2백32명에 달했다. 이와 함께 사이비언론인 2백명과 조직폭력·마약·인신매매·가정파괴등의 범법행위자 2만1천9백76명이 구속됐다.
  • “부실건축물 재시공 조치”/감사원,시공자 명단 공개

    ◎정업 등 제재 크게 강화 감사원은 앞으로 부실시공으로 감사에 적발되는 건축물은 시공자가 원래의 설계대로 재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부실시공자의 명단을 언론에 공개하는 한편,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고 영업정지및 면허취소등의 조치가 내려지도록 하기로 했다. 특히 부실공사에 관련된 공무원은 해임·파면·면직등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14일 공사관계 책임자회의를 개최,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부실공사 자료의 전산화관리,부실공사 상시감사체제의 구축과 함께 부실공사 감사를 위한 과학적인 감사기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경제기획원·법무부·건설부등 정부부처,서울·부산·대구등 지방자치단체,지하철공사·토지개발공사등 투자기관과 함께 건설협회·건축사협회·주택협회등 공사관련단체 책임자를 포함,96개 기관의 1백35명이 참가했다. 이시윤감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실공사는 국가경쟁력을 잃게하는 망국병이며 후진국적 악폐』라고 지적하고 『불법하도급 공사등 부실 우려가 있는 공사에 대해서는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추적감사를 실시하여 건설공사 참여자들의 책임의식이 정착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비상령속 경관 잇단 “탈선”/윤화 뺑소니에 주점서 만취 행패도

    떼강도사건으로 전국에 방범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경찰간부등 경찰관의 뺑소니운전·음주소란등 기강문란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0시30분쯤 서울 구로경찰서 방범지도계장 곽종철경위(53)가 자신의 서울2투6031호 쏘나타승용차를 몰고가다 외환은행 양평동지점 앞길에서 무단횡단하던 노정태씨(31)를 치어 부상을 입히고 골목길로 5백m쯤 달아나다 서울6러4711호 승합차(운전자 김정만·46)를 들이받고 다시 도망가다 서울영등포경찰서소속 112순찰차에 붙잡혔다. 이에앞서 지난 30일 하오11시쯤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2가 주점에서 서울 성북경찰서 동소문파출소소속 명찬주경장(41)이 비상근무중 정복을 입은 채 술에 만취돼 집기를 부수고 손님을 폭행하는등 소란을 피웠다. 손님 10여명은 명경장의 행패에 항의,동소문파출소로 몰려가 사과를 요구하며 3시간동안 항의했다. 서울경찰청은 곽경위와 명경장을 파면조치후 형사입건하기로 했다.
  • 팔당사태 한국병의 전형이다(사설)

    팔당수계 오·폐수처리장 39개 모두가 하나같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하구의 시설임이 밝혀졌다.그동안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간단없이 받아오고 있었으나 이렇게 전면적 가공의 구조물로 있었으리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따라서 이 사실은 우리에게 충격이나 분노 이전에 국가적 창피함과 절망감까지를 몰아다 준다. 이 터무니 없고 어이없는 행태가 어떻게 몇년씩이나 지속될수 있었는지,이는 바로 우리 행정능력과 사회조직의 야만성을 극적으로 보여주는것에 다름이 아니다.때문에 이 사태는 환경오염의 문제로 볼것이 아니라 과연 우리가 이제나마 국기를 바르게 세우고 잡아 갈수 있는지의 시금석으로 삼아야 할것이다. 이런 이유로 감사원의 결론에도 불만을 갖는다.감사원은 단 1명의 파면을 포함하여 14명에게 책임을 묻도록 내무부에 요청했다.이는 우선 말단 공무원들의 현장에서의 일부 관리 역할에 대해서만 책임을 묻겠다는 뜻이다.그러나 감사원 자신이 지적했듯이 이 모든 하수처리 시설들은 설계와 시공에서부터 잘못되어 있었다.그렇다면 준공검사,시설가동후 각단계의 관리점검,그동안 만들어진 각종 업무보고문서 전부가 오직 허위와 무책임으로 이어져 왔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이렇게보면 내무부나 환경처 소관에만 책임이 있는 것도 아니다.그러므로 이 맹랑한 사태를 그저 지나간 일로 하자는 것인지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 이점에서 우리는 이 사례가 이 시대의 진정한 개혁대상이라고 믿는다.이 사례는 실제로 가장 핵심적인 한국병의 전형적 실체를 담고 있다.무엇보다 공무원들의 공공적 책임의식의 불재를 명증한다.그런가하면 이 사회에 충만해 있는 불실문화를 증거한다.쓰러지는 아파트나 썩는 다리나 연결관로조차 설치하지 않은 처리장 시설이나 그게 그것으로,이를 누구도 문제라고 보고 있지 않다는 감각적 마비현상까지 뼈저리게 논증해 주고 있다.결국 누구도 어떤 책임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공공륜이의식이 없는 체제를 뜻하는 것이다.이는 곧 민주주의체제의 기반 자체가 없다는 것과 같다. 이 사태로 사라진 돈이 6백71억원이다.이 배상은 또 어떻게해야 할것인가.우리가 가진 법체계가 이를 회복시킬수 없다면 우리는 곧 이를 배상받을수 있는 법적 조치도 해야만 한다.그렇지 않으면 누구나 결탁을 통해 불실산물을 만들고 적당히 시간만 보내면 된다는 무책임의 가치를 공적으로 사회화하는 것이 될것이다. 현 시설을 정상화하는 개별대책도 또 급히 내놓아야 할것이다.다른 수계의 감사도 빠르게 해야만 할것이다.그러나 보다 중요한것은 공적 책임행정의 윤리적 질서를 이 계기에 찾아 세우는 일이다.
  • “한강 폐수처리장은 폐수 통과장/39개중 한곳도 제구실 못한다”

    ◎분뇨 등 하루 2천9백t 방류/감사원 지적/나머지 4개강도 곧 운영감사/6공때 시설… 감사결과 첫 발표 수도권 1천5백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수계에 건설된 39개의 오·폐수처리장 가운데 단 한곳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한강의 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9일 지난 정권이 89년 9월에 수립한 「맑은 물 공급 종합대책」에 따라 지난해 12월까지 6백71억7천7백만원의 예산으로 팔당수역에 건설된 13개 간이오수처리장과 11개 축산폐수처리장,8개 분뇨처리장,7개 하수처리장등 모두 39개 오·폐수처리시설의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결과 40건의 부당사항을 적발,1명을 파면하고 2명을 해임하는 한편 14명을 징계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그동안 수질오염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왔으나 감사결과를 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사원은 오·폐수를 처리장으로 연결하는 차집관로를 제대로 연결하지 않아 13개 간이오수처리장에서 하루 3천7백10t이 처리돼야 하는데도 실제로는 1천1백92t만 처리,매일 2천5백18t의 오수가 그대로 하천에 방류되어 수질을 오염시킨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간이오수처리장의 부실공사 때문에 매일 처리하고 있는 1천1백92t 가운데도 오·폐수가 아닌 농업용수나 빗물 냇물등이 다량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처리장은 유입되는 수질이 BOD 1백20㎛에 맞도록 설계됐으나 실제 유입수의 수질은 9∼82㎛에 불과,82억7천4백만원을 들여 만든 13개 간이오수처리장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또 축산폐수처리장은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1차 처리한 뒤 하수처리장에 연계처리하거나 별도로 처리시설을 설치하여 재처리하도록 되어있으나 11개 축산폐수처리장 가운데 10곳이 재처리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축산폐수를 하루 3백88t씩 이웃 하천에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용인군 모현면 갈담3리에서는 BOD 4백85㎛의 축산폐수를 한강에 방류하는등 환경기준치 40㎛을 최고 12배까지 넘는 축산폐수가 한강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감사를 담당한 심일섭기술국3과장은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기관장의 이해부족 ▲수역을 관리하는 말단기관 직원의 능력과 경험부족 ▲혐오시설인 환경기초시설에 전문가를 배치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처우가 이루어지지 않는 점 ▲시공업자의 불성실한 수행태도 ▲관계공무원의 감독태만등을 수질관리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심과장은 『39개 처리장이 하루에 처리하는 오·폐수의 양이 5만1천3백t에 이르고 있으나 이 수치가 팔당수계에서 발생하는 오·폐수 전체 양의 몇 %인지도 통계가 나와있지 않다』고 말하고 『그나마 39개 오·폐수처리장 가운데서도 1백% 작동되고 있는 시설은 단 한군데도 없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팔당수계에 대한 감사결과 정부의 식수원 관리 행정에 문제점이 많다고 보고 금강수계,낙동강수계,섬진강수계 및 영산강수계의 오·폐수처리장 관리실태에 대해서도 곧 대대적인 감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 떡값경관 1명 영장/경찰서장 직위해제

    경찰청은 13일 서울 송파경찰서 형사과 직원들의 추석「떡값」수수와 관련,관내 유흥업소를 돌며 1천3백만원을 받은 형사계소속 최두환경장(49)을 파면,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당시 서장인 권령수 본청 보안2과장(총경)과 송파경찰서 이승일형사과장(경정),고경철형사계장(경감),김행곤형사1반장(경위)등 4명을 직위해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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