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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도시철도公 스크린도어 비리로 열렸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하철 역사에 설치할 승강장 스크린 도어를 제작·구매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 제품을 공사가 개발한 것처럼 속이고 해당업체에 특혜를 준 사실이 적발됐다. 사업모집 공고에 퇴직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까지 바꾸는 등 ‘짜고 친 고스톱’ 행태도 들통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서울시 등을 대상으로 공직비리를 점검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도시철도공사 기술연구센터장 A씨는 지난 2006년 스크린 도어에 사용할 구동장치의 국산화 개발 등을 추진하면서 퇴직자 B씨와 공동기술연구 개발 협약을 맺었다. 이후 A씨는 협약 전 이미 개발돼 있던 C사의 구동장치를 B씨와 도시철도공사가 함께 국산화 개발을 한 것처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를 끌어들이기 위해 퇴직자도 사업희망자 모집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사의 공고 규정까지 바꾸게 했다. B씨는 자신의 명의를 빌려준 대가로 C사 대표로부터 매월 500만원씩 모두 1억 6800여만원을 받아챙겼다. A씨의 직권을 이용한 비리는 다양했다. C사의 사양을 기술표준으로 채택, 도시철도공사에서 발주한 5∼8호선 143개 역사의 스크린도어 공사에 305억원 상당의 구동장치를 납품하도록 특혜도 줬다. 기술연구센터는 예산을 줄이기 위해 스크린 도어 모듈화 공법을 채택하겠다고 한 뒤 실제로는 이행하지 않았는 데도 공사는 이를 예산절감 우수사례로 뽑아 1억원의 성과금을 내주기도 했다. 감사원은 도시철도공사 사장에게 이 같은 비위 내용을 통보하고 관련자에 대해 알선 수재 등의 혐의로 수사를 요청했다. 이 밖에도 직무 권한을 앞세워 금품을 받거나 특정업체에 특혜를 준 사례가 무더기 적발됐다. 서울시 한 구청직원 D씨는 문화예술회관 건축공사 관련 업무를 진행하면서 업체들의 비위 행위를 묵인하고 편의를 봐준 대가로 2억여원을 받았다. 강원 원주시청 E씨는 직무 관련 업체 대표에게 자신의 다가구 주택 건축비 명목으로 5000만원을 챙겼고, 전직 공무원이자 개발행위허가 대행업체 대표를 관내 업체에 소개해주고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6500여만원을 받기도 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공직자 7명에 대해서는 파면과 정직 등 징계를 요구하고, 뇌물수수 등 범죄 혐의자 12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논문 베끼고도 버젓이 강의… 대학은 감싸기 급급

    2009년 과학저널 네이처는 논문 표절 검색 시스템인 ‘데자뷰’를 소개하면서 성균관대 자연과학부 김모 교수가 수십건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성대 측은 자체 조사에 나서 논문 표절 사실을 확인하고, 연구비를 지원한 한국연구재단에 이를 보고했다. 연구재단은 김 교수를 모든 국책사업에 5년간 참여할 수 없도록 하고 사업비도 회수했다. 그러나 성대 측은 김 교수가 고의성이 없었고 관행이라며 경징계 처분에 그쳤다. 김 교수는 이 대학에서 여전히 강의를 하고 있다. 대학들의 교수 감싸기가 도를 넘고 있다. 연구 부정, 연구비 유용 등 교수나 연구자로서는 있을 수 없는 행위를 하고도 책임지는 사례는 드물다. 대학들의 처벌 규정이 모호해 징계위원회가 ‘봐주기’로 일관해도 이를 차단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15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연구비 부정 사용 및 횡령, 연구 논문 표절 등으로 국책사업 참여를 5년간 제한받은 교수와 연구원은 무려 555명에 이른다. 최근 3년간만 봐도 2009년 15건, 2010년 121건, 올해 56건이나 된다. 연구재단 관계자는 “2010년 논문과 성과에 대한 집중적인 감사가 실시돼 제재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부정을 저지르고도 정작 해당 대학에서 교수가 중징계를 받는 사례는 드물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제출한 ‘국립대 전임교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교수와 교직원들이 받은 징계는 모두 147건으로, 이 중 해임과 파면은 6건에 그쳤고 나머지는 대부분 견책이었다. 해임과 파면도 뇌물 취득, 사기, 무면허운전, 성추행 등 대부분 형사처벌 범죄에 국한돼 있었다. 연구비 부정 집행, 표절 등 심각한 연구 부정은 대부분 견책이나 정직 1개월, 감봉 1개월 등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연구 부정에 대한 징계 강도가 낮은 것은 동료 교수들로 구성된 ‘연구진실성위원회’를 통해 징계 수위가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A대의 한 교수는 “논문 작업의 어려움이나 성과에 대한 압박 등은 모든 교수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문제여서 일방적으로 비난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B대 관계자도 “벌금 300만원의 형사처벌이 확정되면 퇴직 사유가 되지만 표절이나 논문 조작은 정확한 규정이 없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애매하다.”면서 “최근에는 논문 부정이 드러나도 저널 측과 해결한 뒤 학교에 알리지 않아 실제 징계를 피해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연구윤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지 않으면 한국 대학의 신뢰도와 역량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게 된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미국 베일리의대 A교수는 “해외에서는 곧바로 해임 또는 파면될 수준의 연구 부정이 드러나도 한국에서는 여전히 쉬쉬하고 지나간다.”면서 “이 같은 관행이 계속된다면 한국의 연구 수준은 절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건형·김동현·신진호기자 kitsch@seoul.co.kr
  • 경기도 의원면직 공무원 70% 공직 대신 새직장 찾아 떠났다

    최근 3년 동안 스스로 퇴직한 경기도 공무원 가운데 70%가 새로운 직장을 잡으려고 공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까지 도내에서 퇴직한 공무원 수는 총 212명이다. 이 가운데 본인의 의사에 따라 그만둔 의원 면직자가 55.6%인 1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명예퇴직 63명, 계약만료 23명, 사망 2명, 해임·파면 4명 등이었다. 특히 의원 면직자 가운데 82명(70%)은 새로운 직업을 얻기 위해 안정성 때문에 최근 인기가 높은 공무원을 스스로 그만둬 눈길을 끌었다. 주로 50대 전후의 5급 사무관인 이들 의원 면직자는 정년을 10년가량 앞두고 정년 이후의 삶을 지탱해 나갈 새로운 직업을 찾는 모험을 한 것으로 경기도는 분석했다. 새로운 모험이 실패하더라도 한 달에 180만∼200만원의 공무원연금을 받을 수 있어 노후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한 것도 한 이유로 도는 보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교통안전공단 비리 연루자 징계

    노조와 임원 등이 연루된 조직적 인사 청탁 비리로 물의를 빚었던 교통안전공단이 강도 높은 조직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교통안전공단은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인사와 감사 부문 핵심 간부를 전면 교체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인사 비리 연루자 42명 가운데 전 경영지원본부장과 전 노조위원장 등 7명을 파면하고, 금품을 주고받은 직원 16명을 해임하는 등 중징계를 결정했다. 파면자와 해임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사 비리 관련자도 전원 직위 해제됐다. 아울러 당초 연말로 예정된 조직 개편도 이달 말로 앞당긴다. 부서 통폐합 등을 통해 실·처장급 간부직 20%를 축소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실·처장급 간부 대부분도 교체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경찰청은 교통안전공단 전·현직 인사담당 임원과 노조 고위간부 등 4명을 승진·전보 인사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구속하고 금품을 제공한 직원 20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설] 비리 온상 교통안전공단 차라리 없애라

    국토해양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의 요지경 속 같은 인사 비리가 충격파를 일으키고 있다. 경찰 수사에서 임원 승진자 중 거의 절반이 뇌물을 상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공단의 경영 활동을 감시해야 할 노조위원장까지 인사 비리로 구속됐다. 공기업의 비리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한번에 수천만원이 오가는 ‘뇌물 잔치’로 얼룩진 교통공단의 인사비리는 하도 어처구니없어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교통안전공단은 교통사고 예방을 전담하는 대가로 각종 수수료 등을 받아 운영하는 준(準)공기업이다. 자동차 검사나 철도, 항공기 등의 안전한 운행을 도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돌보는 일이 존립 근거다. 하지만 이번 경찰 수사 결과를 보면 그런 본업인들 제대로 수행하고 있었는지 극히 의심스럽다. 전·현직 임원과 노조위원장 등 4명이 인사 비리로 구속되고, 인사 청탁을 위해 뇌물을 건넨 직원 20명이 입건됐기 때문만이 아니다. 희망하는 지역의 지사와 검사소에 근무하기 위한 청탁이 관행처럼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전국 13개 지사와 58개 자동차검사소가 온통 인사비리의 온상이었다는 얘기가 아닌가. 더욱 심각한 문제는 자정능력의 상실이다. 노조까지 한통속이 된 탓인지 지난해 경찰수사 개시 전까지 인사 비리로 인한 내부 징계 사례가 거의 없었음이 이를 말해준다. 그런데도 2011년 ‘존경 받는 기업대상’까지 받았다니 국민의 입장에선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꼴이다. 공단은 그제 인사 비리에 연루된 임·직원을 금액의 다과에 관계없이 한번에 파면이나 해임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등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런 뒷북 대책으로 비리를 근절하고 자정능력을 회복할 것으로 보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사장 등 공단 수뇌부는 차제에 인사 비리 연루자를 일벌백계하는 것은 물론 공단 조직을 환골탈태하는 대수술을 한 뒤 스스로 지휘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 정부도 이참에 시대의 변화로 역할은 쇠퇴했는데 비리는 오히려 기승을 부리는 교통안전공단과 비슷한 기관을 과감히 없애고, 그 기능을 민간에 이양해야 한다는 여론에 귀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
  • “역사왜곡 넘어 조작…이주호교육 해임을”

    교육과학기술부가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삭제키로 한 데 대해 민주당이 “역사와 민족까지 폄훼한 정부로 남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11일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친일 매국노 이완용 같은 정부”, “이 정권 최악의 자살골”이라는 격한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해임도 촉구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역사까지 함부로 손을 대려 한다.”며 “이승만·박정희 독재를 삭제하고 5·18민주화운동을 삭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이 정부에 이완용 같은 사람들이 많다.”며 “민주주의를 원천 부정하는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춘 최고위원은 “친일파 문제를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아도 된다.”고 발언한 이명희 교과서위원장을 “일본 앞잡이”라고 규정했다. 정세균 최고위원도 “역사 왜곡이 아닌 조작 수준”이라며 “독재정권의 말로와 같이 비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을 새로 규정한 당사자인 이 장관을 파면하라는 요구도 잇달았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아이들의 교과서는 MB의 자서전이 아니다.”라며 대통령 사과와 이 장관 파면을 촉구했고, 김 최고위원은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를 주문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차라리 모든 역사교과서를 모아 현대판 분서갱유를 하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발의할 계획이다. 광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도 조만간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을 비판하는 공동 성명 발표, 교과부 항의 방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정치뉴스 와글와글…박 대장 ‘애도 물결’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정치뉴스 와글와글…박 대장 ‘애도 물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문제는 인터넷에서도 뜨거운 논란이 됐다. 한나라당이 지난 2일 오후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기습 상정하면서 여야 간 충돌이 벌어졌다. 여야 원내대표단은 긴급 회동을 열어 절충안을 내놓았지만, 워낙 여야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 본회의 처리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주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이슈다. 2위는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이 차지했다. 지난달 서울시립대가 반값 등록금 시행을 위해 요청한 182억원의 예산안을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서명함에 따라 서울시립대는 내년부터 반값 등록금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법이 지난달 31일 정치자금법위반혐의로 기소돼 1년 3개월 동안 법정 공방을 벌여온 한명숙(67) 전 국무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한 소식은 3위를 차지했다. ●막장과 풍자 사이… ‘나꼼수’ 수위 논란 인터넷 라디오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첫 오프라인 콘서트에서 언급된 ‘눈 찢어진 아이’도 큰 관심(4위)을 끌었다. 지난달 29일 열린 ‘나꼼수 콘서트’에서는 BBK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준의 친누나 에리카 김이 ‘(그분과 나는)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말하는 통화 내용이 장내에 울려 퍼졌다. 이어 ‘그러나 가카는 그러실 분이 아닙니다.’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이를 놓고 ‘풍자가 아닌 막장’이라는 비판과 ‘풍자는 풍자일 뿐’이라는 옹호론이 맞서 인터넷을 달궜다. 가슴 아픈 소식도 있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장기석 대원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 종결(5위)과 뒤이어 치러진 영결식에 많은 네티즌들이 애도를 표했다. ●MBC ‘쇼! 음악중심’ 소녀시대 음향사고 뒷말 6위에는 ‘성폭행 미군 징역 10년’이 올랐다. 경기 동두천시의 한 고시원에서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주한미군에게 징역 1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이는 2001년 개정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 적용 이후 가장 높은 형량이다. 여교사와 여중생이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인 일과 황우석 박사가 서울대 총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승소한 소식은 각각 7, 8위를 차지했다. 9위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5.3%가 ‘수업시간에 잠을 잘 권리가 있다.’고 답했다는 소식이, 10위에는 5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일어난 음향사고가 올랐다. ‘쇼! 음악중심’에서는 걸그룹 소녀시대가 신곡 ‘더 보이즈’를 부르던 중 제시카의 솔로 대목에서 소리가 나오지 않아 뒷말을 자아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고법 “서울대, 황우석 파면은 부당”

    2006년 줄기세포 논문조작 의혹으로 서울대학교로부터 파면처분을 당한 황우석(59) 전 서울대 수의대 석좌교수가 학교를 상대로 낸 징계무효 소송에서 이겼다. 그러나 서울대가 상고 입장을 밝히고 있고,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현실적으로 교수직 복귀는 힘들 전망이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곽종훈)는 3일 황 전 교수가 학교의 파면처분은 부당하다며 서울대 총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파면은 비례원칙을 위반했거나 재량권을 벗어났다.”며 1심을 깨고 원고승소 판결했다. 서울대가 판결문을 받고 14일 이내에 상고를 하지 않으면 황 전 교수는 서울대에 복직할 수 있지만 서울대가 상고하지 않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재판부는 “황 전 교수에게 논문조작을 막지 못한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것은 인정된다.”면서도 “조작된 부분은 황 전 교수의 전문분야가 아닌 미즈메디병원 연구원의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논문조작 파문 이후 황 전 교수가 고통을 받았고, 국내 과학계에 기여한 바가 크다.”면서 “서울대의 파면처분은 지나쳐 부당하다.”고 설명했다. 또 “황 박사가 연구비 횡령 등 혐의로 2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이 판결이 확정되면 당연 퇴직된다는 점과 서울대가 새로운 징계를 내릴 수 있다”는 것도 별도로 언급했다. 앞서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2006년 1월 10일 ‘황우석 교수 연구 의혹 관련 조사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징계를 의결, 같은 해 4월 1일자로 황 전 교수에게 파면처분을 내렸다. 황 전 교수는 같은 해 11월 “서울대는 증거로 적격성이 없는 조사보고서를 근거로 징계를 조사위에 요구했고, 조사위는 이를 주된 증거로 삼아 파면 징계를 의결했다.”며 파면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줄기세포 논문과 관련해 고의로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공동연구원들의 논문 작성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잘못이 인정된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이민영·김동현기자 min@seoul.co.kr
  • 완도군 ‘노사문화’ 대통령賞

    행정안전부는 2일 올해 공무원 노사문화대상에서 전라남도 완도군이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2002년 18명의 조합원에 파면·감봉조치하는 등 격렬한 대립으로 치닫던 노사관계를 노사간 대화로 모범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서지역이라 기상악화로 뱃길이 끊겨 주말에 뭍으로 귀가할 수 없는 직원을 위해 현재까지 9개 읍면 83실의 관사를 확충한 것도 노사대화 노력의 결실이다. 2009년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과급을 반납해 2억 2000만원을 모금, ‘청해진 근로대학’을 운영해 행정인턴 29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직원들의 복지카드 포인트를 이용,3032만 9000원과 회원제 기탁금 3억 6376만 50000원을 장보고 장학회에 전달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동해항만청 6급 보직 해임

    국토해양부는 항만관련 화주나 하역업체로부터 수차례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동해지방해양항만청 소속 행정주사(6급) 정모씨를 지난달 28일 보직 해임했다고 1일 밝혔다. 정씨는 현재 동해해양경찰서의 수사를 받고 있다. 국토부는 정씨에 대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동해지방해양항만청장(4급)인 이모 서기관에 대해서도 1일자로 본부 대기발령 조치했다. 지방 항만청장이 대기발령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국토부 감찰팀 이시원 과장은 “정확한 수수 액수나 향응에 대해선 경찰 수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비위사실이 통보되면 정직·해임·파면 등의 2차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에 대한 징계가 뒤늦게 공개된 것은 지방청에서 자체 징계가 내려진 뒤 장관 보고 등을 거쳤기 때문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조현오 ‘인천 조폭 난투극 대응 비난’에 항변

    조현오 경찰청장의 ‘강성 리더십’이 내부 반발에 부딪혔다. ‘인천 조직폭력배 유혈사태’에 따른 경찰의 무더기 징계와 대대적인 감찰과 관련, 일선 경찰관들의 불만이 노골적으로 표출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조 청장의 ‘내 탓’이 아닌 ‘네 탓’식의 강경 조치가 역풍을 맞은 꼴이다. ●내부망에 반박글… 갈등 고조 인천남동경찰서 강력팀 전모 경위는 조 청장의 “조폭에 주눅든 경찰”이라는 발언에 대해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했다.”는 글을 지난 26일 경찰 내부망에 올렸다. 반박과 함께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다. 전 경위에 따르면 남동서 강력3팀 5명은 지난 21일 상황실로부터 조직폭력배들 간에 충돌 기미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전기충격기인 테이저건 등을 챙겨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 조폭들이 삼삼오오 모이는 것을 보고 전 경위가 상황실에 지원을 요청하던 중 형사기동대 차량 뒤쪽 30여m 떨어진 곳에서 남자 2명이 뛰어왔다. 형사들이 이들을 붙잡았지만 이미 조폭이 다른 조폭을 흉기로 찌른 상태였고, 다시 한번 찌르려고 하는 순간 전기충격기를 이용해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전 경위는 “우리는 꽁무니를 빼지 않았고 목숨을 걸었다.”며 “우리가 죽고 없어도 동료들이 끝까지 추적해 범인을 잡을 수 있도록 막내 형사에게 채증을 시켰다.”고 밝혔다. 폐쇄회로(CC)TV 영상 가운데 뒤에서 뛰어다닌 사람들은 조폭이 아닌 강력팀원들이었다고도 했다. 앞서 조 청장은 “조폭 앞에 무력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경찰로서 존재 이유가 없다.”고 질타했다. ●“부하 직원에 책임 떠넘기기” 반발 그러나 전 경위의 글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조회건수가 1만건을 넘어서고 관련글이 500여개나 올랐다. 경찰의 관심도 뜨겁다. 일선 경찰들은 “조 청장이 사건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한 것도 모자라 부하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비판했다. 경찰청 감사과는 “사건의 문제는 강력 3팀의 출동 지연에 있다.”는 취지의 해명을 올렸다. 조 청장은 불미스러운 사고가 날 때마다 경찰관에게 적극적으로 총기를 사용하라는 발언을 반복했다. 벌써 세 번째다. 인천 장례식장 폭력조직 간 칼부림을 경찰이 막지 못하자 “총은 뭐하러 들고 다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시내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관은 “총을 쏜 뒤 책임은 현장 경찰관이 지는데 차라리 칼을 맞는 게 낫다는 자조 섞인 말도 나온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해임과 파면 등 문책성 징계가 잦은 탓에 해임과 파면의 앞글자를 따 ‘해파리’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인사 스타일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조 청장은 서울 구로구 장례식장 비리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를 이유로 영등포·구로서장, 서울경찰청 청문감사관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조 청장은 27일 오전 예고 없이 마련한 강남권 3개 경찰서 간담회를 위해 강남경찰서를 방문, “경찰의 크고 작은 모든 일에 대한 최종 책임은 청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백민경기자 kimhj@seoul.co.kr
  • “비리 척결”… 경찰 TF구성 고강도 감찰

    경찰이 경찰청과 지방청에 ‘부패 척결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대대적인 감찰 조사에 들어갔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조현오 경찰청장은 22일 경찰청 간부 60여명을 이례적으로 긴급 소집, 장례식장 비리 등 경찰 내 유착 고리를 없앨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1일 경찰의 날 축사에서 “경찰이 명실상부한 수사의 한 주체가 됐다.”며 비리 척결 등 책임성을 강조한 직후 나온 조치여서 관심이 쏠린다. 조 청장은 “경찰의 강도 높은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는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수사 주체로서 사명감을 망각한 부끄러운 행태”라며 격노했다. 경찰청은 본청 감찰 라인을 총동원해 검찰 수사와 별도로 장례식장 비리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시신을 안치하기 위해 경찰관에게 뒷돈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구로구의 한 장례식장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 비리가 드러나면 관련 경찰관에 대해 파면 등 징계는 물론 형사 처벌하기로 했다. 또 경찰청은 지난 21일 인천의 한 장례식장 앞에서 발생한 폭력조직 간 유혈 난투극 사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안영수 인천 남동경찰서장을 직위해제했다. 조 청장은 사건 경위를 지휘부에 알리는 과정에서도 축소·허위 보고가 있었다면서 엄중 문책을 지시했다. 당시 인천 지역 2개 폭력조직 130여명이 충돌을 빚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눈앞에서 조폭 한 명이 흉기에 찔리는데도 막지 못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공무원 표창은 징계 면죄부?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정부포상이나 표창 등이 비위 등으로 인한 징계 처분 시 사실상 면죄부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년간 징계를 받은 지방공무원 가운데 5097명이 정부포상이나 표창 등을 통해 징계 수위가 한 단계씩 낮아졌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징계 포상감경 현황’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소속기관 징계위원회에 넘겨진 지방공무원 5097명이 표창 등으로 징계감경을 받았다. 이 가운데 징계 수위가 가장 낮은 견책 처분을 받은 4067명은 불문경고로 감경받아 징계가 면제됐다. 공무원 징계는 비위 수준에 따라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 견책 등 경징계로 분류된다. 연도별 징계 포상감경 현황에 따르면 2010년에는 모두 2960명의 지방공무원이 징계를 받았고, 이 가운데 638명이 견책에서 불문경고로 감경돼 징계가 면제됐다. 5명 중 1명이 징계를 면제받은 셈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969명으로 징계 감경자가 가장 많았다. 충남 573명, 전북 542명, 전남 499명, 경북 415명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지방공무원 징계 및 소청 규정’에 따르면 징계 등 양정에 관한 기준은 행안부 장관이 정한 범위에서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해당 자치단체의 규칙으로 정하도록 되어 있다. 또 행안부가 정한 ‘지방공무원 징계 양정에 관한 규칙’에는 ▲훈장 또는 포장을 받은 공적 ▲국무총리 이상의 표창을 받은 경력 ▲6급 이하의 경우 중앙행정기관장인 청장·특별시장·광역시장 및 도지사 이상의 표창을 받은 공적 ▲모범공무원으로 선발된 공적 ▲청백봉사상을 받은 공적이 있을 경우 징계를 한 단계씩 감경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유 의원은 “징계 포상감경이 과도하게 이뤄지는 부분이 있어 포상감경의 명확한 기준을 정하고, 징계 포상감경제도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호 행안부 윤리복무관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현재 금품·향응 수수 등 기존 표창감경 제외 항목 외에 성매매, 성희롱, 음주운전도 표창감경할 수 없도록 공무원징계령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법인카드로 카지노… ‘돈 독’ 오른 공직자들

    평일 근무시간에도 상습적으로 카지노를 들락거린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특히 카지노에 빠져 무단 결근하거나 휴강을 지시한 파렴치한 국립대 교수도 끼어 있어 공직 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평일에 20차례 이상 카지노를 드나든 공직자 465명을 집중 조사한 결과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무단 이탈하거나 직무 관련자에게 돈을 빌려 게임을 하는 등 카지노 관련 비리 행위자 288명을 적발해 징계요구 및 고발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징계요구 대상자 가운데는 5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도 23명이 포함됐다. ●5급이상 간부도 23명 징계 요구 감사원은 “올 초 제보를 받고 공직자 카지노 출입실태를 감사한 이후 회계담당, 5급 이상, 안전관리 분야 담당자 등 465명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한 결과”라면서 “이 가운데 100명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구하고 188명의 비위 사실은 소속 기관장에게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이 징계 등 조치를 요구한 288명은 최근 4년간 휴일을 포함, 평균 176차례나 카지노를 드나들었다. ●교수는 “오늘 휴강”… 카지노 출근 적발된 카지노 출입 공무원들의 행태는 그야말로 요지경이었다. 서울대 교수 등 교육직 공무원도 81명이나 징계 대상에 포함됐다. 충주대 교수 A씨는 카지노에 빠져 강의를 조교에게 대신 맡기고 아예 출근을 하지 않았는가 하면 아침부터 게임장을 찾았다가 조교에게 급히 휴강을 지시하기도 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그는 2009년 3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모두 102회나 근무지 또는 출장지를 무단 이탈했다. 근무시간 중 근무지 이탈은 예사였고 직무 관련자에게서 게임비를 받은 파렴치 공무원도 적발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속 B씨는 1년여 동안 14차례나 근무시간에 카지노를 찾았으며, 직무 관련 시공건설업체의 현장소장을 함께 데려가 210만원을 게임비로 받아 쓰기도 했다. 소방, 가스 등 안전관리 분야 근무자들의 태만한 복무 행태 역시 심각한 문제로 드러났다. 한국가스공사 강원지역본부 C씨는 가스공급관리소 현장 점검, 회의 참석 등으로 허위 출장보고를 한 뒤 카지노 게임을 하러 가는 등 42차례나 근무지를 무단 이탈했다. 심지어 경북 울진소방서 D씨는 화재예방을 위한 관내 출장 명령을 받고서도 카지노에서 게임을 했다. 5급 이상 간부직 공무원도 23명이나 적발됐다. 국사편찬위원회 소속 E씨는 교과서 검정 업무를 위한 출장지에서 근무시간에 카지노를 찾았다. ●도박으로 대기발령 상태서도 출입 일부 공직자들의 카지노 중독 수준은 도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소속 차관보급 F씨는 지난해 말 감사원에 카지노 무단출입 사실이 적발돼 대기발령 상태에 있으면서도 열흘간 7차례나 카지노에 출입했다. 감사원은 법인카드로 속칭 ‘카드깡’을 해 도박 밑천을 마련한 사실 등을 확인하고 그에 대해 파면을 요구하는 한편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F씨는 직무 관련자에게 빌린 1200만원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받은 업무용 법인카드로 66차례나 식비 등을 결제한 것처럼 카드깡을 해 8500여만원을 마련, 게임 비용으로 썼다. 감사원 특별조사국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지난 4년간 평일 20회 이상 카지노를 출입한 공직자들에 국한한 만큼 실제 공직자들의 카지노 비리 행태는 파악된 수준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공직자 재산 허위신고 ‘솜방망이’ 처벌

    공직자 재산 허위신고 ‘솜방망이’ 처벌

    지난해 재산 허위 신고로 법적 조치를 받은 공직자가 전년도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났으나 징계 수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 제출받은 ‘2009~2010년도 공직자 재산심사 처분·처리결과’ 자료에 따르면 재산누락자는 2009년 5012명에서 지난해 7142명으로 42.5% 늘었다. 이 가운데 단순 오기나 누락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어 ‘보완조치’ 처분을 받은 경우를 제외한 ‘재산누락 과다’ 등으로 경고 이상의 법적 조치를 받은 공직자는 모두 408명이었다. 2009년 75명에서 이듬해 333명으로 4.4배 증가했다. 2010년 기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심사 처분기준에 따르면 재산 누락금액이 5000만원 미만이면 ‘보완조치’에 처해지고 5000만원 이상 3억원 미만은 ‘경고 및 시정조치’, 3억원 이상은 ‘해임 또는 징계의결 요청·과태료 부과’ 등에 처해진다. 2009년 기준은 누락금액 5억원 이상 ‘해임 또는 징계의결’ 등으로 지난해 기준보다는 다소 느슨했다. 이 가운데 누락 재산 규모가 커, 해임 또는 징계요청 대상에 해당하는 공직자는 조사기간인 지난 2년간 모두 45명이었으나 이들의 86.6%인 39명은 ‘견책’ 이하의 가벼운 징계에 그쳤다. 공무원 징계령에 따르면 징계 종류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 견책 등 경징계로 구분된다. 견책 처분을 받은 공무원 가운데 훈·포장 등 공적이 있으면 징계 내용을 묻지 않는 ‘불문경고’로 감경받을 수 있으며 이는 징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연도별 징계의결 및 처리결과를 보면 2009년에는 모두 11명의 공무원이 징계의결 대상이었지만 감봉 4명, 견책 5명, 불문경고 2명에 그쳤다. 2010년에는 징계 대상자 34명 중 국세청 소속 공무원 1명이 해임됐을 뿐 감봉 1명, 견책 11명, 불문경고 19명 그리고 2명이 주의·경고 등을 받는 등 징계 수위가 낮았다. 법적 조치 대상자 408명의 누락 재산을 금액별로 보면 ‘5억원 초과’ 46명,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54명, ‘1억원 초과 3억원 이하 160명 등이었고 소속 기관별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50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청은 42명으로 뒤를 이었고 국방부 24명, 경기도 23명 등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정확한 재산 등록은 공직자 윤리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하면서 “징계나 과태료 부과를 강력하게 실시하고, 일간신문 광고란을 통한 허위등록사실의 공표 기준을 제정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자는 대통령, 지방자치단체장 등 정무직 공무원과 4급 이상 일반직 국가공무원 등이며 정무직과 1급 이상 국가공무원 등은 매년 재산이 공개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Weekend inside] 교과위 국감 ‘인화학교’ 핫이슈

    [Weekend inside] 교과위 국감 ‘인화학교’ 핫이슈

    영화 ‘도가니’의 모델인 광주 인화학교 최사문(48) 교사는 30일 “학생들을 지켜내지 못한 교사로서 사죄한다. 당시 더 (힘 있게)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광주 인화학교 사건이 핵심 주제로 떠올랐다. 국감장에는 고효숙 인화학교 교장 직무대행(교감)과 최 교사 등 관계자들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최 교사는 “인화학교 문제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제는 지방 차원이 아닌 중앙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면서 “법인의 사고가 바뀌지 않으면 학교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교사는 2005년 인화학교 사건이 알려진 뒤 학교 내에서 진실 규명 작업을 벌이다 업무 방해, 품위 유지 위반 등으로 2007년 9월 파면됐다가 소청 심사와 행정소송을 거쳐 2008년 6월 복직했다. 최 교사는 “일반학교에서 이 문제가 발생했다면 과연 7년이나 흘렀을까에 대해 의문이다. 영화 한 편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는데 이 문제가 거품으로 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동안 청와대·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수차례 진정을 했지만 어느 누구도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고 억눌렀던 울분을 토로했다. 그러나 고 교장 직무대행은 “(성폭행 사건 이후) 학업에 충실하고 학사운영에 맞춰서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일관되게 강변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에 “사건의 가해 당사자인 전임 교장의 사진이 교장실에 버젓이 걸려 있는 것은 물론 일부 가해 교사는 학교에 남아 있고 진실을 밝히려던 교사는 징계를 받은 데다 지난해에는 남학생이 여학생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것이 학교 정상화냐.”고 따졌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때늦은 감은 있지만 대책반을 구성해 학교 폐쇄를 포함한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섭 기자 choijp@seoul.co.kr
  • 도박단속 경찰이 카지노 출석도장

    도박단속 경찰이 카지노 출석도장

    경찰관 20명과 경찰 행정공무원 1명이 근무중에 강원랜드에 상습적으로 드나들다 감사원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박을 단속해야, 감시해야 할 경찰관들이 오히려 평일에 거짓 보고하면서까지 도박을 일삼은 만큼 기강 강화 차원에서 엄중 문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지난 3월 18일까지 ‘경찰공무원 카지노 출입 관련 비리’를 점검한 결과, 경찰 20명과 경찰청 산하 행정공무원 1명이 상습도박한 혐의를 파악해 해당 경찰의 징계를 요구했다. 특히 적발된 경찰관과 공무원은 근무지를 무단 이탈하거나 허위 병가, 무단 결근 등을 하며 수시로 강원랜드를 출입했다. 한 경찰관은 3년여간 무려 90차례나 강원랜드 등을 드나들었는데도 상관과 동료들이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이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경남 지역의 A경사 등 3명의 중징계, B경위 등 18명의 징계 통보를 받고 징계절차를 밟아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징계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중징계는 ‘정직-강등-해임-파면’, 경징계는 ‘견책-감봉’ 등이다. 감사원은 지난해 370여명의 ‘공직자 강원랜드 상습도박’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경찰관 40여명을 조사한 결과 , 업무태만·규정위반 등의 혐의가 드러난 경찰관 21명을 추려 경찰청에 통보했다. 중징계 대상에 오른 3명은 2년간 10 차례 이상(징계시효 2년 기준) 강원랜드 등을 출입했다. A경사는 지휘계통에 보고도 없이 경찰서를 빠져나와 바카라를 즐기고 연말에는 아예 집에서 카지노로 출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A경사는 징계시효를 넘긴 2007년부터 따지면 지난해까지 모두 90여차례 카지노를 찾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가공무원법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직무상 허가 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직장을 이탈할 수 없는데 경찰관들이 외근 업무가 잦은 점 등을 악용해 동료들의 눈을 속여온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C경사는 2009년 11월 증인 출석차 부산 동부지방법원에 출장을 갔다가 업무가 끝나자 해운대에서 강원도로 직행하는 등 16차례 강원랜드에서 도박을 했다. 경찰청 산하 도로교통공단, 교통방송본부 공무원도 업무를 핑계로 출장을 나가 도박장을 드나들었다. 꾀병을 부려 병원 대신 카지노로 간 경찰관도 있었다. 서울의 E경사는 2008년 8월 “두통이 심하다.”며 병가를 낸 뒤 오전 7시 집에서 강원랜드로 향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공무원이 도박에 빠지면 그만큼 업무 집중도가 떨어져 치안 및 대국민 서비스에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그 피해가 2차적으로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청렴도가 요구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금품수수 가능성이나 또 다른 범죄의 유혹에 넘어갈 개연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성폭행·보험금 허위수령… 경찰 ‘비리 종합판’

    ‘경찰 비위는 갈수록 요지경’ 국회 행안위 소속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이 22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경찰비위 내역현황’은 각종 비리와 추태의 백화점 격이었다.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현재 각종 비위로 징계받은 경찰 수는 817명으로, 지난해 1154명에 이어 계속 증가 추세다. 이 가운데 파면 48명, 해임 64명, 강등 16명, 정직 129명, 감봉 198명, 견책 362명 등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경 이상 간부급 비위도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경찰의 행위라고 믿기 어려운 각종 비위들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행에 보험금 허위 수령은 물론 단속해야 할 도박판에서 돈을 빌려 함께 판을 벌인 경우도 있었다. 단속대상 업소로부터 금품향응을 접대받는 예는 비일비재했다. 지난 2월 경기청 소속 김모 순경은 담당 사건 관련자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성폭행한 사실이 발각돼 파면됐다. 부산청 심모 경위는 지난해 11월 파면됐는데 포커 도박판에서 돈을 빌려주고 현장을 단속하지 않았던 게 이유였다. 대구청 손모 경장은 지난 7월 허위진단서를 발급 받아 보험금을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 견책처분을 받았다. 마약사범으로부터 300만원을 받았다가 파면된 서울청의 사례도 있었다. 총경 이상 비위 역시 2008년 5건에서 지난해 7건이 발생했으며, 올해 8월 말 현재 5건이 발생,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총경 이상 계급의 비위 중에는 소속직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윤 의원은 “뼈를 깎는 경찰의 자정 노력은 물론 경찰공무원 선발 과정에서 잠재적인 비리 인물이 사전에 여과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司正3청’ 파면·해임 중징계 많아

    ‘司正3청’ 파면·해임 중징계 많아

    부·처와 같은 상급 행정기관보다 청이나 지방자치단체와 같은 하급 행정기관에서 비리 등을 이유로 징계를 받는 공무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 상급기관 소속 공무원들은 금품 수수 등 이른바 ‘큰 사고’를 더 많이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나라당 진영 의원에 따르면 이른바 권력기관들은 징계율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경찰청(1.05%)은 징계율이 상위권을 기록한 반면, 국세청(0.41%)과 대검찰청(0.29%)은 중앙행정기관 평균 징계율(0.46%)을 밑돌았다. 그러나 파면·해임·강등·정직과 같은 중징계 비율은 대검찰청 57.1%, 국세청 36.0%, 경찰청 31.9% 등으로 전체 평균(24.9%)을 훨씬 웃돌았다. 지난해 징계 건수가 901건으로 경찰청(1099건)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교육과학기술부의 경우 징계율은 0.25%로, 14개 부(특임장관 제외) 중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해 말 기준 교원 등 교과부 소속 공무원이 국가 공무원의 58.6%를 차지해 징계자가 많아 보이는 ‘착시 현상’을 낳는 것이다. 다만 중징계 비율은 36.1%(325명)에 달했다. 18개 청 중에서 징계율이 가장 높은 중소기업청은 중징계자가 한명도 없었으며, 14개 부 가운데 징계율 1위였던 고용노동부 역시 중징계 비율은 18.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해 징계 공무원이 한명도 없었던 기관은 47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시·도 중에서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여성가족부, 특임장관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금융위,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8곳뿐이었다. 징계 사유로는 품위 손상이 전체의 53.8%인 3128건을 차지했다. 이어 뇌물 수수 624건(10.7%), 복무규정 위반 597건(10.3%), 업무 태만 568건(9.8%), 공금 횡령·유용 233건(4.0%), 감독 불충분 135건(2.3%), 공문서 위·변조 70건(1.2%) 등의 순이었다. 국가 공무원은 징계 수위가 높은 뇌물 수수(14.7%)와 복무규정 위반(14.1%), 지방 공무원은 징계 수위가 낮은 품위 손상(65.9%) 등으로 인한 징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때문에 중징계 비율은 국가 공무원이 31.7%(2858명 중 906명)로, 지방 공무원의 18.4%(2960명 중 544명)보다 높았다. 특히 징계 공무원 수는 2006년 2870명에서 2007년 3308명, 2008년 4568명, 2009년 5760명, 지난해 5818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며 최근 5년 동안 102.7%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15.9명이 징계를 받은 셈이다. 파면·해임·정직과 같은 중징계 공무원 수도 같은 기간 656명에서 1450명으로 121.0% 급증했다. 현 정부(2008~2010년) 들어 연 평균 징계 공무원 수는 5382명으로, 지난 참여정부(2003~2007년) 당시의 3574명에 비해 50.6%(1808명) 늘어났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각료 잇단 실언… 日 노다 내각 열흘만에 ‘휘청’

    60%대의 높은 지지율로 화려하게 출범한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내각이 열흘 만에 각료들의 잇단 실언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노다 총리는 지난 1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을 ‘죽음의 땅’이라고 발언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하치로 요시오 경제산업상 후임에 에다노 유키오(47) 전 관방장관을 임명했다. 하치로 전 경제산업상은 지난 8일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을 시찰하는 자리에서 “유감스럽지만 (사고 원전) 주변 시초손(市町村)의 시가지에는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다. 정말 죽음의 거리 같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논밭이 버려지고 사람이 살지 않는 해당 지역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었지만, 당장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그날 밤 그는 취재 기자 앞에서 자신의 방제복을 문지르며 “방사능도 찍어 줘.”라고 농담해 야당으로부터 사임 공세를 받았다. 이치카와 야스오(69) 방위상도 내각 출범 첫날인 지난 2일 기자들에게 “내가 안전 보장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이것이 진정한 문민통치”라고 말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민주당의 히라노 히로후미 국회대책위원장은 “내각이 불완전한 상태여서 국회에서 충분한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가 야권으로부터 부실한 내각이 어떻게 국정을 이끌 수 있느냐는 지적을 받았다. 노다 정권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야당의 협조를 얻어 본격적인 대지진 피해 복구 예산인 3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야권은 하치로 전 경제산업상의 문제를 임시국회에서 집중 추궁할 태세다. 자질이 안 되는 사람을 각료로 발탁한 노다 총리의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2009년 9월 민주당 정권 출범 이후 국정 운영을 둘러싼 대립이나 정치자금 문제, 건강악화, 실언 등으로 각료가 사임하거나 파면된 사례는 모두 일곱 차례였다. 실언으로 인한 사임은 세 명째다. 야나기다 미노루 전 법무상은 지난해 11월 국회 경시 발언으로 퇴진했고, 마쓰모토 류 전 부흥담당상은 지난 7월 취임 9일 만에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을 모독하는 발언을 했다가 옷을 벗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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