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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회찬 나경원 지지율, 나경원 42.7%, 노회찬 41.9% 오차범위 내 접전…야권연대 가동되며 재보선 혼전

    노회찬 나경원 지지율, 나경원 42.7%, 노회찬 41.9% 오차범위 내 접전…야권연대 가동되며 재보선 혼전

    ‘노회찬 나경원 지지율’ ‘기동민 기자회견’ 노회찬 나경원 지지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30재보선 동작을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24일 전격 사퇴,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 새누리당 나경원과 양자대결을 벌이게 됐기 때문이다. 기동민 후보는 24일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30 재보선거 동작을 지역 후보직 사퇴를 발표했다. 지난 19일부터 이틀 간 CBS와 포커스컴퍼니가 서울 동작을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야권 후보 적합도에서 노회찬 후보(32.4%)가 기동민 후보(24.9%)를 7.5%포인트 앞섰다. 나경원 노회찬 양자대결에서는 나경원 42.7%, 노회찬 41.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유선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4.36%포인트다. 서울 동작을 재보선에 출마한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전격 사퇴에 화답해 수원정(영통) 재보선에 출마한 천호선 정의당 후보도 전격 사퇴, 수도권의 야권후보단일화가 급류를 파면서 7.30 재보선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이처럼 수도권에서 야권단일화가 이뤄지면서 1대 1 대결구도가 완성되면서 ‘심판풍’이 부활할 것으로 예상돼 7.30 재보선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양상이다. 정의당 대표인 천호선 후보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에서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전격적으로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천호선 후보는 “박근혜 정권에 기용된 이명박 정권의 핵심 인사 두 후보의 당선을 결코 용납할 수 없기에 결단하지 않을 수 없다”며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광온 후보가 이명박 비서실장 복귀를 막아주기를 기대한다”며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낙선을 당부하면서 “감히 수원정 영통구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보다 상세한 조사내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회찬 나경원 지지율, 나경원 42.7%, 노회찬 41.9%…천호선도 사퇴하면서 재보선 격랑 속으로

    노회찬 나경원 지지율, 나경원 42.7%, 노회찬 41.9%…천호선도 사퇴하면서 재보선 격랑 속으로

    ‘노회찬 나경원 지지율’ ‘기동민 기자회견’ 노회찬 나경원 지지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30재보선 동작을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24일 전격 사퇴,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 새누리당 나경원과 양자대결을 벌이게 됐기 때문이다. 기동민 후보는 24일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30 재보선거 동작을 지역 후보직 사퇴를 발표했다. 지난 19일부터 이틀 간 CBS와 포커스컴퍼니가 서울 동작을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야권 후보 적합도에서 노회찬 후보(32.4%)가 기동민 후보(24.9%)를 7.5%포인트 앞섰다. 나경원 노회찬 양자대결에서는 나경원 42.7%, 노회찬 41.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유선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4.36%포인트다. 서울 동작을 재보선에 출마한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전격 사퇴에 화답해 수원정(영통) 재보선에 출마한 천호선 정의당 후보도 전격 사퇴, 수도권의 야권후보단일화가 급류를 파면서 7.30 재보선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이처럼 수도권에서 야권단일화가 이뤄지면서 1대 1 대결구도가 완성되면서 ‘심판풍’이 부활할 것으로 예상돼 7.30 재보선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양상이다. 보다 상세한 조사내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안부 문제 반박·재반박 ‘난타전’

    2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한국과 일본의 국장급 협의는 양국 간 첨예한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우리 측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과 일본 측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위안부 문제와 주요 현안 등 2개 섹션으로 분리해 총 220분간 진행된 협의에서 상호 간 유감 표명과 반박, 재반박 등 난타전을 벌였다. 양국 국장이 유일하게 합의한 건 내달 8·15 전후를 시점으로 4차 협의를 열기로 한 것뿐이었다. 양국 국장급 협의는 지난 4월 매달 한 차례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후 5월에 두 번째 협의까지 가졌지만 지난달엔 일본의 고노 담화 검증 여파로 불발됐다. 특히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이날 도쿄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별도의 타개책을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양국 협의는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아베 신조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고노 담화 검증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일본이 고노 담화 계승 입장을 확고히 한 만큼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을 조속히 제시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은 고노 담화 검증은 그 담화를 지키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궤변으로 응수하며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위안부 문제는 해결됐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은 아베 총리를 포함한 각료들의 오는 8·15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력하게 경고하고 내달 발간되는 방위백서의 독도 영유권 주장 내용과 일본 내 극우단체의 혐한 시위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일본 군마현이 조선인 강제 징용 희생자 추도비를 철거하기로 한 데 대한 우리 측 우려도 전달했다. 반면 일본 측은 우리 사법부의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한국 정부의 입장 표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해제와 쓰시마 관음사의 불상 반환을 요구했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일 갈등, 터널의 끝은 보이는가’라는 주제의 세토(SETO·Seoul-Tokyo) 포럼에서 “한국과 일본이 터널을 빠져나와 빛을 봐야 한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이 생존했을 때 해결책이 나와야 하는 게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반면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는 “터널 끝에 빛이 보이는가라는 질문이 아니라 터널을 열심히 파는데 ‘이것이 맞는 방향인지, 방향을 바꿔야 하는 상황인지’를 터널을 파면서 생각하고 있는 상태”라며 양국 간 과거사 인식에 대한 간극이 매우 크다는 점을 시사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비위 공무원, 수사·감사 통보 즉시 직위해제

    비위 공무원, 수사·감사 통보 즉시 직위해제

    앞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비위 공무원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나 감사원의 조사 통보를 받는 즉시 직위해제 조치를 받는다. 또 부당하게 재산상의 이득을 취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비위 종류를 불문하고 수수액 등의 최대 5배인 징계부가금이 부과된다. 안전행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22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공무원은 비위 혐의를 받더라도 형사사건으로 기소되거나 중징계 의결을 요구받을 때, 또는 근무성적 불량으로 고위공무원단 적격심사 대상에 올랐을 때 등에 한해서만 직위해제가 가능하다. 국민적 비판을 받는 비리에 연루돼 공정한 직무수행이 어려운데도 아직 기소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무를 유지하거나 직무수행 능력 부족이나 근무성적 불량 등 편법적인 이유를 달아 직위를 해제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실제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 징계를 받은 지방직·국가직 공무원은 모두 1만 5343명이지만 같은 기간에 직위해제된 인원은 1250명에 불과했다. 가벼운 징계인 견책(7892명)과 감봉(3825명)을 제외하더라도 징계(파면·해임·강등·정직) 인원 3626명의 34.4%만이 직위해제 조치를 받은 것이다. 다만 수사·조사 단계에서 직위해제를 받는 게 과도한 조치라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구체적인 적용 기준과 범례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품·향응 수수 외에 부동산이나 채무면제 등 각종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받은 경우 그 종류를 불문하고 징계 처분을 하면서 금품 수수액 등의 최대 5배까지 징계부가금을 물리기로 했다. 징계 시효도 일반적인 징계사유(시효 3년)보다 더 긴 5년이 적용된다. 현행 공무원법으로는 채무면제처럼 직접적인 금품 수수가 아닌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부가금을 매기기가 쉽지 않다. 또 개정안에는 남성공무원의 육아휴직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4.4%(지난해 기준)에 불과한 남성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조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공공의료기관 리베이트 수수 관행 여전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보건의료기관 종사자가 제약회사 등으로부터 의약품 구매, 처방 등의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받는 관행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등 201개 공공의료기관에 ‘공공보건의료기관 행동강령’ 개선을 권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권익위가 지난 3~4월 전국 331개 국립병원,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공공의료기관조차 여전히 리베이트 수수 관행을 못 고치는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베이트 수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된 지 4년이 다 됐는데도 전체 응답자의 28.1%가 리베이트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나 자문 같은 형태로 제약회사 등으로부터 고액의 금품을 수수하거나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에게 징계를 하지 않고 의원 사직을 허용하는 등 징계 조치를 하지 않거나 미온적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공공의료기관의 59%, 공공보건기관의 65%가 리베이트 수수 방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 적이 없었다. 의약품 선정·구매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의약품 심의위원회 설치·운영 관련 규정이 없는 곳도 전체의 60%에 달했다. 적발된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해 경기도에 있는 한 보건소장은 제약회사에서 받은 법인카드로 소파를 사는 등 총 229차례에 걸쳐 19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파면됐다. 권익위는 행동강령에 외부 기관으로부터 대가를 받는 모든 외부 강의 등을 신고 대상으로 명시, 리베이트 수수자에 대해서는 징계 조치를 의무화하고 리베이트 수수를 포함한 ‘공공보건의료기관 행동강령 개선방안’의 준수 여부를 점검하도록 규정했다. 홍인기 기자 ikiko@seoul.co.kr
  • 시리우스(SIRIUS) 활용한 시력교정수술, 시력의 질 높인다

    시리우스(SIRIUS) 활용한 시력교정수술, 시력의 질 높인다

    최근 시력교정수술을 상담 받기 위해 안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던 이들로선 적기인 방학과 휴가일정에 맞춰 계획을 잡은 것이다. 하지만 막상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각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기술과 장비의 눈부신 발전으로 시력교정수술은 진화를 거듭해왔다. 수술 시간이 짧아진 것은 물론, 회복기간과 부작용 가능성 면에서도 점차 안정성이 더해지면서 대중화됐다. 최근에는 수술 전 부작용 예상 및 달성 가능한 시력에 대해서까지도 가늠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독일 슈빈트(SCHWIND)사에서 개발한 파면분석 진단장비 ‘시리우스(SIRIUS)’ 등의 장비가 라식, 라섹 수술 후 증가하는 고위수차를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리우스를 통한 측정은 3D 회전 쉐임플러그 카메라와 22개의 플래시도링을 활용에 1초에 전면부 21,632 포인트, 후면부 16,000 포인트를 측정해 약 10만개 이상의 포인트 분석을 하게 된다. 특히 각막 전방 단면은 물론 전후면 각막 지형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며, 전안방과 각막 후면 탄젠트, 축 곡률 분석에도 정밀한 측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최대 12mm까지 각막 두께 및 각막 비면구도 측정, 원추각막 진단검사와 주야간 동공크기, 편위 측정 등에서 정확도를 높였다. 이에 대해 GS안과 김무연 원장은 “홍채인식 회선사위 보정 기능에 따라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든 미세한 회선사위도 잡아내 수술의 질적인 발전이 이뤄졌다”면서 “치밀한 동공분석으로 빛의 밝기에 따라 커졌다 작아졌다 반복하는 동공 크기와 미세한 개개인의 오차까지 계산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한 “최근 이러한 정밀 검사는 아마리스레드와 함께 콤비네이션으로 진행돼 시력의 질을 높이고 있다”면서 “시력교정수술에 필요한 정확한 검사결과를 위해서는 다양한 장비를 통해 여러 차례 반복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아마리스레드 1050RS는 독일 슈빈트 사에서 내놓은 2014년형 엑시머레이저 장비로 현존하는 기술 중 가장 빠른 각막 절삭 속도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각막 손상을 최소화해 수술 후 안구건조증 등 불편함과 회복기간에 오는 통증 완화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美 60대 男간호사, 80대 女시체와 엽기 성관계 징역형

    美 60대 男간호사, 80대 女시체와 엽기 성관계 징역형

    지난해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에서 80대의 여성 시체와 성관계를 가진 엽기적인 혐의로 체포되었던 60대 남성 간호사에게 징역 2년형이 확정되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한 병원에 근무하던 알레잔드로 라조(62)는 2013년 6월 20일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의 시체 보관실에서 사망 당시 82세의 여성 시체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이 여성은 노환으로 인해 사망한 지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라조는 자신의 속옷을 벗고 성관계를 갖다가 병원 경비 요원에 적발되어 현지 경찰에 즉각 체포됐다. 현지 법원은 이러한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라조에게 징역형과 함께 6개월가량 정신과 및 심리적인 치료를 받도록 명령했다. 라조는 20년 이상 간호사로 병원에서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병원은 라조가 체포된 직후 즉각 파면 조치했으면 법원은 앞으로 별다른 조치가 있을 때까지는 어떠한 간호 관련 활동도 금지한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자료사진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장관에게 힘 실어 주자] (하) 미·일·유럽 등 해외사례

    [장관에게 힘 실어 주자] (하) 미·일·유럽 등 해외사례

    선진국의 대통령이나 총리는 모든 사안을 일일이 지시하지 않는다. 선진국의 장관들은 고개를 숙인 채 대통령이나 총리의 말을 토씨 하나 빼놓지 않고 받아 적지 않는다. 선진국의 대통령실과 총리실은 공무원과 정부 산하 기관의 인사에 개입하지 않는다. 선진국의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보다 권력욕이 약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선진국의 장관들이 우리 장관들보다 충성심이 약해서 그런 것도 아니다. 대통령과 장관이 서로 토론하고 합의하는 시스템이 국가 운영에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대통령은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하고, 장관은 장관의 권한을 행사한다. 대통령은 법률에 정해진 만큼만 지시하고, 장관은 법률에 정해진 만큼의 권한을 주저 없이 행사한다. 선진국의 대통령 및 총리와 장관의 관계, 장관의 역할을 짚어 봤다. ■美, 부처인사·예산 좌지우지 장관의 권한과 책임 막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 섰다. 보훈병원 운영 비리 의혹이 불거진 뒤 한 달쯤 지났을 때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비위 사실이 파악되면 관계자들을 처벌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나 에릭 신세키 보훈장관의 거취에 대해서는 “조사 보고서 발표 뒤 결정하겠다. 에릭(장관)은 우리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1기에 발탁해 2기에도 유임시켰을 만큼 신뢰해 온 신세키 장관을 당장 내치기보다 책임을 다한 뒤 물러나게 하겠다는 의지가 읽혔다. 그러나 신세키 장관은 9일 뒤 사의를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안타까워하면서 “그는 보훈부에 새 리더십이 필요하고, 더 이상 거취 문제로 시간이 낭비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이를 수용했다. 미국은 장관을 함부로 교체하지 않는다. 대통령 임기(4년)와 함께 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2기에 유임되는 경우도 종종 있고 전 정권의 장관이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경우도 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때인 2006년부터 오바마 1기인 2011년까지 장관을 지낸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이 대표적이다. 미 정부 소식통은 3일 “미국에서는 장관의 권한과 책임이 막중하다”며 “대통령이나 정치권이 함부로 쫓아낼 수 없다. 장관은 물론 차관보까지 상원 인준을 받아 임명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명에서 인준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상원의원들은 개인적인 문제보다는 정책 관련 질문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장관과 부장관, 차관, 차관보까지 대통령이 지명한 뒤 엄격한 상원 인준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인준을 받아 자리에 오르면 그만큼 권한이 주어지고, 그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이다. 특히 장관은 상당한 기간의 임기를 보장받는 만큼 부처 내 인사와 예산을 좌지우지하며, 대통령에게 스스럼없이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에릭 홀더 법무장관, 안 덩컨 교육장관 등은 2기에도 유임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두 달에 한 번씩 주재하는 각료회의는 상하수직 상명하달의 분위기가 아니라 모든 장관이 자연스럽게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하는 분위기다. 한 소식통은 “각료회의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장관들이 꽤 있을 정도로 편안한 분위기이지만 토론은 뜨겁고 반론도 많이 개진된다”며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지시를 내리고 장관들이 이를 무조건 수용해 따르는 분위기가 아니라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日, 각료간담회서 의견 조율 현안 결정은 만장일치로 ‘4월 1일 각의(국무회의). 오전 8시 22~34분 총리관저에서 개최. 참석자는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해 국무대신 18명.’ 지난 4월 22일 일본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각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1885년 각의 제도 시행 이후 처음 공개된 의사록에는 안건 소개와 함께 참석한 국무대신들의 발언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A4 용지 6쪽 분량의 의사록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바로 각의가 끝나고 곧바로 열리는 ‘각료간담회’다. 각의에서 다뤄진 안건 이외에 국무대신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업무를 공유하기 위해 열리는 자리다. 1990년대 중반 호소카와 내각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원래 비밀 회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외부에 공개되지 않지만, 아베 내각이 처음 공개한 의사록에는 각료간담회의 내용도 일부 소개돼 있다. 한국의 장관에 해당하는 일본의 국무대신들은 매주 화·금요일 열리는 정례 국무회의와 임시 국무회의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현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일본의 국무대신들이 활발하게 의사교환을 하는 배경에는 각의가 만장일치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이다. 의견 교환을 하더라도 한계는 있다. 일본의 행정부는 국무대신 임면권을 총리가 갖고 있다 보니 총리의 의견이 강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의견에 반하는 국무대신은 파면함으로써 의견 일치를 볼 수 있다. 비근한 예가 2010년 5월 하토야마 유키오 당시 총리가 오키나와 후텐마 미군기지를 같은 현의 헤노코로 이전하기로 한 미·일 합의에 반대해 각의 서명을 거부한 사민당 당수 후쿠시마 미즈호 소비자담당상을 파면한 것이다. 국무대신은 총리가 임명하고 일왕이 인증한다. 일본 내각법에 따르면 총리를 제외하고 15명의 국무대신을 임명할 수 있는데 특별한 필요가 있을 때는 18명 이내까지 임명할 수 있다. 일본 헌법 68조에 따라 총리와 국무대신들은 전부 문민으로 한정된다. 또 과반수는 반드시 국회의원 중에서 임명하도록 돼 있다. 내각에서 결정하는 사안은 국무 전반이다. 외교 관계를 처리하고 조약의 체결을 맡을 뿐 아니라 예산 편성, 정령(政令) 제정, 사면·특사·감형·복권 등을 결정한다. 또 일왕의 국사 행위에 관한 조언과 승인을 하며 최고재판소의 장(長)인 재판관을 지명한다. 임시국회 소집, 참의원의 긴급집회 소집, 예비비 지출, 예산 제출 및 재정상황 보고 등의 권한을 가진다. 국무대신의 권한은 자신이 담당하는 분야에서 의안을 각의에 제출하는 것이다. 내각법에는 ‘모든 국무대신은 안건의 여하를 불문하고 의안을 각의에 제출할 수 있다’는 취지의 규정이 있지만 실제로는 담당 분야에만 관여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佛, 견제·보완 이원집정제… 獨, 중앙과 지방 권력 분할 프랑스는 대통령과 총리의 권한이 우리와 달리 법적으로 명확히 구분돼 있고 각각 고유한 권력을 갖는 ‘이원집정제’를 택하고 있다. 견제와 상호보완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신 책임도 명확하다. 정책 실패의 책임은 총리와 장관의 몫이다. 권한으로 보면 우선 총리는 장관 인선에 대한 제청권을 보장받는다. 지난해 5월에 새로 발표된 34명의 새 정부 각료 역시 장마르크 에로 총리가 제청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임명했다. 특히 총리는 인사뿐 아니라 업무조정 권한 등을 가지고 행정부의 기능을 총지휘하며, 국방 및 법률 집행까지 국정 전반을 책임진다. 심지어 새로 임명된 총리는 정부 부처의 수와 형태 역시 자신이 결정한다. 총리와 ‘뜻을 함께하는’ 장관의 입김 역시 그 조직에서 셀 수밖에 없다. 다른 부처의 간섭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당연히 조직 장악력도 강하다. 임기가 보장된 것은 아니지만 총리가 ‘뒤에 있는 만큼’ 정책 추진이 수월하다. 임승빈 명지대 교수는 “사실상 총리와 장관이 일반적인 모든 행정에 대해 스스로 독립적이고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은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다. 내각제는 의회의 과반수 당이 행정부를 구성하는 제도다. 국민이 선출한 의원들이 총리와 장관으로 임명되기 때문에 그들에게 실리는 힘은 다른 정치형태(대통령제, 이원집정제 등)와 비교해 가장 막강하다. 김계동 연세대 교수는 “인사, 조직구성, 정책 등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는 실직적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자신의 부처 내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예산부터 사람까지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얘기다. 김 교수는 “우리도 2공화국 때 시도했다가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분단 후 강력한 리더십을 원하는 국민정서와 중앙집권의 역사적 전통, 보수진영의 반대 등으로 다시 시도되지 못했다. 독일과 호주처럼 연방제인 나라도 있다. 연방제는 입법·행정·사법 등 국가의 권력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수평적으로 나뉘어 있는 형태다. 연방 대통령은 상징적 수반이고 각 주의 주지사가 가장 직접적이고 강한 권한을 지닌다. 2009년 2월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블랙 새터데이’라 불리는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피해 상황을 알리고 사태를 수습한 것도 주지사의 몫이었다. 크리스 콜렛 호주 재난위기관리청 부청장은 “정부는 주에서 지원 요청이 올 경우에만 도움을 주고 응급 관리 시스템부터 피해 지원 등 모든 것이 주에서 결정된다”고 주지사의 권한을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사설] 김명수 후보 의혹들, ‘학계 甲질’ 청산 계기 삼길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이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롭게 불거지고 있다. 까도 까도 또 다른 껍질이 나오는 양파도 이보다는 덜할 것이라거나, 파면 팔수록 더 굵은 줄기가 나오는 고구마 넝쿨도 이보다 더하겠느냐는 시중의 비아냥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어제는 그가 한국교원대 교수 시절 일간 신문에 기고한 기명 칼럼까지 제자에게 대필(代筆)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석사학위 논문지도를 받은 제자라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폭로한 김 후보자의 행태는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칼럼은 물론 외부 특강을 나갈 때도 언제나 필요한 원고를 대학원생들에게 대신 쓰게 했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대를 물려가며 대필한 대학원생들이 모여 기명 칼럼만큼은 대신 쓸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결의를 했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 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9일로 예정돼 있지만 이쯤이면 국회에서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김 후보자의 행태는 분명 상식과는 거리가 멀다. 특히 교육자로서 사회의 귀감이 되기는커녕 제자들의 논문을 표절한 사술(詐術)은 물론 남의 글을 자신의 생각으로 포장한 위선(僞善)마저 서슴지 않는 인생을 살았다는 것은 국민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하다. 앞서 제기된 논문 표절 의혹 역시 일반인은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그가 한국교원대의 교내 학술지 ‘교육과학연구’에 2001년 이후 제출한 논문 10편 가운데 7편은 제자들의 논문과 제목이 일치했다고 한다. 승진 심사 논문 가운데 표절 여부가 분명치 않았던 ‘초·중등 교원 선발과 임용에 관한 고찰’ 역시 다른 사람의 논문을 베낀 것이라 한다. 김 후보자는 모든 의혹을 인사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지만, 지금까지 폭로된 의혹이 일부라도 사실이라면 사회부총리라는 막중한 자리가 아니라 어떤 공직이라도 그에게 맡길 수는 없다. 걱정스러운 것은 이 같은 행태가 김 후보자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우리 학계의 일상사가 돼 버렸다는 데 있다. 갖가지 의혹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자가 죄의식은 물론 별다른 문제의식조차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심지어 김 후보자는 제자들의 논문을 표절한 것이 문제가 되자 “제자들이 원해서”라고 엉뚱한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제자의 생사여탈권을 쥔 교수의 ‘갑(甲)질’이 사회의 근본질서를 뒤흔드는 위험 수위에 이르렀음을 김 후보자의 사례에서 분명히 보여준다. 교수 사회의 제자 집단에 대한 갑질이 이제 어떤 지경에 이르렀는지를 상징하는 농담이 있다.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유일한 방법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정답은 ‘조교에게 시킨다’는 것이라고 한다. 교수가 시키면 불가능해 보여도 하는 시늉이라도 할 수밖에 없는 제자 집단의 서글픈 처지를 보여준다. 이렇듯 우리 학계에서 교수와 제자는 이미 갑을(甲乙) 관계를 넘어서 주종(主從) 관계로 고착됐다는 지적을 교수 사회는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더불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연구기관과 박물관·미술관에서도 비정규직 연구원을 상대로 이 같은 악습(惡習)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현실이 서글프다. 김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은 결국 학계의 잘못된 관행이 출발점이다. 이번 논란이 구습(舊習)에서 벗어나려는 학계의 진지한 노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 세월호 참사때 유럽연수 갔던 공무원들 결국

    세월호 참사 와중에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했던 울산시청 고위공무원 등 3명이 징계를 받게 됐다. 울산시는 안전행정부가 시 환경녹지국장(3급)과 A 사무관(6급) 등 2명에 대해 중징계, B 사무관에 대해 경징계를 요구하는 감사 결과를 통보해 왔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환경녹지국장과 A 사무관이 중징계 요구를 받은 것은 민간 위탁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한 사실이 부적절하다고 감사팀이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녹지국장은 해외연수 단장,A 사무관은 연수를 기획한 책임자여서 각각 중징계 요구가 내려졌다는 것이다. B 사무관은 이 연수에 동행했다. 시는 감사 결과를 검토, 다음 달 초 인사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인사위원회는 소집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순 열릴 예정이다. 중징계는 정직·해임·파면이며 경징계는 견책·감봉이다. 환경녹지국장 등 울산시와 울주군청 공무원들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6일째 되던 지난달 21일 7박 9일 일정으로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 유럽 4개국을 여행했다. 이들의 공무국외여행 목적은 유럽 국가의 하수처리시설을 둘러보는 것이었지만 다수 방문지가 관광지였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난을 샀다. 또 이들의 여행에 울산시가 시설물 관리를 위탁하는 민간업체 관계자 5명이 동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본을 지키자] 軍, 기강부터 바로 잡아라

    [기본을 지키자] 軍, 기강부터 바로 잡아라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성적표 가운데 외교안보 분야는 비교적 호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올 들어 북한 무인기 사건에 대한 군의 허술한 대응과 기강해이가 잇따르자 35조 7057억원의 국가예산(올해)을 사용하는 군의 위기대응능력에 의문을 갖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군 당국은 국방예산 확대와 복지 개선을 강조하나 지난 60여년간 군의 폐쇄성에 따른 적폐가 드러나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9일 충북 청원 공군 17전투비행단에서 F4(팬텀) 전투기가 이륙하려던 중 공대공미사일(AIM9) 1기가 떨어져 부품 일부가 2.3㎞지점까지 튕겨져 나간 사고가 발생했다. 군 당국은 전투기의 미사일 발사 장치가 과열돼고 전선이 합선돼 일어난 사고라 밝혔다. 군 당국은 “정비불량이 문제가 아닌 30년 넘게 운용된 기체가 노후화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해 여전히 이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같은 사고는 이전에도 발생했다. 2001년에는 군산 기지를 이륙하던 공군 전투기가 이륙 직후 공대공미사일 1발을 잘못 발사해 서해상으로 날아가기도 했고 1991년에는 청주기지에서 전투기가 회로불량에 의한 미사일 오발사고를 일으키기도 해 군의 개선 의지에 의문이 제기된다. 군 당국의 이 같은 제 식구 감싸기식 태도는 우리 국민들에게 군은 언제까지나 무기 탓만 한다는 불만과 함께 투명성과 청렴성이 결여됐다는 이미지를 심화시킨 주범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국민들이 체감하는 국방정책과 군 활동 관련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42.4~63.3%를 오르락내리락한다. 하지만 국민들은 군에 대해 젊음, 능력, 활기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군의 투명성(26.9%), 깨끗함(37.2%), 개방성(35.3%), 공정성(36.2%), 미래지향성(43.3%)에 대해서는 낮은 평가를 내렸다. 노무현 정부시절 국방부 장관 보좌관을 지낸 김종대 디펜스 21플러스 편집장은 27일 “군 조직이 관료화되면서 왜 자신들이 대군을 유지해야 하는지 기본의식이 결여되고 있다”면서 “값비싼 차세대 첨단 무기를 구입해 온다 해도 전투능력은 이전 세대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잇달아 일어나는 성(性) 군기 위반 사고는 군에 대한 신뢰가 앞으로 더욱 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군 내부의 성추행, 성희롱 등 성 군기 위반 사고는 모두 3459건(하루 평균 1.6건)이고 이 가운데 간부(군무원 포함)급 이상은 577건이다. 국방부는 지난 3월 성 군기 위반 사건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24일에는 경기도 모 사단의 부사관이 부하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헌병대에 입건됐고 3월에는 해군 1함대 초계함에서 상급자가 여군 소위를 성추행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군 기강 해이로 발생하는 사고는 군 내부에 팽배한 보신주의와 솜방망이 처벌 등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전 의원실에 따르면 6년 동안 육군에서 강간과 강간미수 사건을 일으킨 간부 24명 가운데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사람은 9명에 불과했고 8명은 사실상 경고 수준의 ‘견책’을 받았다. 또한 육군 간부들의 성추행 사건은 195건이 있었지만 이 가운데 46명만 견책을 받았고 파면·해임·강등 같은 최고 수위의 징계는 7명만 받았다. 특히 고위 장성들의 성추행 등 군기 위반의 경우 수사와 기소보다는 자진 전역지원서를 받는 식으로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부대의 사기를 저하시킨다거나 ‘피해 여군의 명예를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입막음하는 관행도 적폐로 지적된다. 군 관계자는 “진급을 중시하는 조직 내부에서 지휘 책임자들도 사건이 확대되면 자신의 신상에 닥칠 후유증을 가장 우려한다”고 토로했다. 군 사법체계상 관할 내에 군사법원이 설치된 사단장급 이상 지휘관은 재량에 따라 형을 경감시킬 수 있는 감경권도 도마에 올랐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3월 이 같은 지휘관의 감경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군사법원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전시에 전투력 향상을 위해 불가피하게 유지해온 감경권을 평시에도 적용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군 내부의 온정주의는 진급 경쟁에 사활을 걸다 도태되고 좌절하며 활력을 잃은 군 조직의 한계가 도덕적 해이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방부에 따르면 직업군인인 장기복무 장교의 평균 전역 연령은 46.1세, 부사관은 44.8세다. 근로자 평균 퇴직연령인 53세보다 7~8살 젊고 전역 군인 4명 중 1명은 20년 이상 복무해야 받는 연금 혜택도 없다.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은 “부사관 등으로 군에서 전역해 나와도 사실상 사회에서 요구하는 경쟁력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복무 군인들의 계급정년을 1~3년씩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고민에도 불구하고 군 조직 스스로 ‘철밥통’을 구축하려 한다는 국민의 곱지 않은 시선은 부담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성 중요부위’ 검문 女경찰 ‘유죄’...당국도 2억 보상

    ‘여성 중요부위’ 검문 女경찰 ‘유죄’...당국도 2억 보상

    지난 2012년 미국 텍사스주(州) 소속 여성 경찰관이 교통 단속에 걸린 여성 두 명의 중요부위를 검색하는 장면이 그대로 경찰차에 부착된 카메라에 촬영되어 언론에 공개돼 파문을 몰고 왔다. 당시 파문의 당사자인 경찰관인 켈리 헬레슨(34)은 결국 23일(현지 시각) 열린 최종 재판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해 2년의 보호 감찰이라는 유죄 처분을 받았다고 이날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2012년 당시 헬레슨은 지나가던 차가 담배꽁초를 무단으로 승용차 밖으로 던지는 것을 발각하고 해당 차를 단속했다. 이 과정에서 동료 경찰관이던 데이비드 페렐 남성 경찰관이 이 차에서 마리화나 냄새가 난다고 말하자 헬레슨은 탑승한 여성 두 명을 밖으로 나오게 해 중요부위 일대를 정밀 수색했다. 하지만 마리화나 등 약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헬레슨은 하나의 일회용 장갑을 사용해 두 여성을 번갈아 검색하는 장면이 그대로 녹화되어 큰 파문이 일었다. 해당 여성인 엔젤 도브와 그의 사촌은 이러한 규정 위반을 포함해 성적 희롱 등의 혐의로 헬레슨을 형사 고소했다. 지난해 해당 경찰국에서 파면된 헬레슨은 이날 결국 성희롱 죄를 면하는 조건으로 일부 사항에 관해 유죄를 인정해 2년의 보호관찰 형에 합의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또한, 이와 별도로 일회용 장갑 사용 규칙 등을 지키지 않아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을 안겼다는 이유로 피해 여성들이 해당 경찰국을 상대로 진행한 소송은 약 2억 원 가량의 피해 보상금으로 합의를 이뤘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경찰관이 단속 여성의 중요부위를 검색하는 장면 (경찰 제공 동영상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여성 중요부위 검문 美경찰 결국 유죄 인정

    여성 중요부위 검문 美경찰 결국 유죄 인정

    지난 2012년 미국 텍사스주(州) 소속 여성 경찰관이 교통 단속에 걸린 여성 두 명의 중요부위를 검색하는 장면이 그대로 경찰차에 부착된 카메라에 촬영되어 언론에 공개돼 파문을 몰고 왔다. 당시 파문의 당사자인 경찰관인 켈리 헬레슨(34)은 결국 23일(현지 시각) 열린 최종 재판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해 2년의 보호 감찰이라는 유죄 처분을 받았다고 이날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2012년 당시 헬레슨은 지나가던 차가 담배꽁초를 무단으로 승용차 밖으로 던지는 것을 발각하고 해당 차를 단속했다. 이 과정에서 동료 경찰관이던 데이비드 페렐 남성 경찰관이 이 차에서 마리화나 냄새가 난다고 말하자 헬레슨은 탑승한 여성 두 명을 밖으로 나오게 해 중요부위 일대를 정밀 수색했다. 하지만 마리화나 등 약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헬레슨은 하나의 일회용 장갑을 사용해 두 여성을 번갈아 검색하는 장면이 그대로 녹화되어 큰 파문이 일었다. 해당 여성인 엔젤 도브와 그의 사촌은 이러한 규정 위반을 포함해 성적 희롱 등의 혐의로 헬레슨을 형사 고소했다. 지난해 해당 경찰국에서 파면된 헬레슨은 이날 결국 성희롱 죄를 면하는 조건으로 일부 사항에 관해 유죄를 인정해 2년의 보호관찰 형에 합의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또한, 이와 별도로 일회용 장갑 사용 규칙 등을 지키지 않아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을 안겼다는 이유로 피해 여성들이 해당 경찰국을 상대로 진행한 소송은 약 2억 원 가량의 피해 보상금으로 합의를 이뤘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경찰관이 단속 여성의 중요부위를 검색하는 장면 (경찰 제공 동영상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성추행’ 서울대 성악과 교수 파면

    성추행과 개인교습 논란을 일으킨 서울대 성악과 박모(49) 교수가 파면된다. 서울대 홍기현 교무처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교원징계위원회가 지난 19일 교수윤리를 위반하고 개인교습 문제를 일으킨 박 교수를 파면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홍 처장은 “(징계위원들이 성추행 및 고액 과외 의혹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전반적으로 다 사실로 판단했다”며 “교원으로서 품위 유지와 성실의무에 어긋나는 일들이 발생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교수는 개인교습을 하던 제자 A(22·여)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2월 해당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직위 해제되고 징계위원회에 넘겨졌다. 만약 박 교수가 불복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한다면 최종 결정이 나오는 데까지 2~3년 이상 걸릴 전망이다. 성악과 사태가 확산되면서 두 차례 파행됐던 신임 교수 채용은 대학본부가 9월 최대 2명 임용을 목표로 직접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7일 소외계층 학생 오케스트라 사업단 단장을 맡던 중 국고 예산을 빼돌려 사기와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서울대 음대 김모(57) 학장은 지난 16일 자진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40대女 노래방 화장실 들어가자 갑자기 경찰이…

    세월호 참사 이후 공직 기강 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들이 잇단 ‘일탈’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전국민이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보다 솔선수범해야 할 경찰이 내부단속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40대 경찰 간부가 아는 사람들의 돈을 훔쳤다가 옷을 벗을 상황에 놓였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 소속 A(46) 경위는 전날 오후 10시쯤 중구 중림동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의 돈을 훔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경위는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여성 두 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뒤 노래방에 갔다가 이들이 화장실을 간 사이 지갑을 뒤져 모두 18만여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 경찰은 이 경찰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고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조사가 끝나면 징계를 할 것”이라면서 “간부급인 만큼 파면이나 해임에 해당하는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서울 종암경찰서 소속 B(59) 경정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불구속 입건돼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지난 12일 “세월호 참사 애도 기간 음주운전을 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경찰관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사 정보 한국선급에 유출 해경 파면…참사 애도기간 골프 친 제주 해경 해임

    부산해양경찰서가 16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부산지검의 압수수색 등 수사 정보를 한국선급(KR) 간부에게 유출한 정보과 이모(42) 경사를 파면했다. 해경은 직무상 취득한 정보 등을 유출한 책임을 물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 경사는 지난달 24일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이 한국선급 본사에 대한 1차 압수수색을 벌인다는 정보를 하루 전날인 23일 한국선급 법무팀장에게 문자 메시지로 알려 준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됐다. 제주해경도 징계위원회를 열어 세월호 참사 애도 기간이던 지난달 27일과 지난 4일 지시를 어기고 골프를 친 박모(57) 경감을 해임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이 와중에 만취운전 교통사고… 정신 못차린 경찰 간부

    세월호 참사로 전국에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간부가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이성한 경찰청장이 지난 12일 세월호 참사 애도 기간 공직 기강을 강조하며 “음주운전을 하거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경찰관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하도록 했다”고 말한 지 불과 4일 만이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6일 술에 취한 채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서울의 한 경찰서에 재직 중인 박모(59) 경정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경정은 이날 0시 15분쯤 동대문구 회기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자신의 오피러스 승용차를 운전해 귀가하던 중 건널목 신호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박 경정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48%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박 경정은 술을 마신 뒤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로 다치지는 않았다. 경찰은 박 경정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찰청 차원에서 징계가 진행 중”이라며 “최근 경찰청장의 지시도 있었기 때문에 해임이나 파면에 해당하는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위자료 아파트 돌려줘라” 연수원 불륜남 부친 승소

    ‘사법연수원 불륜사건’으로 파면된 전 사법연수원생의 아버지가 아들의 숨진 전 부인의 어머니를 상대로 “위자료 명목으로 줬던 아파트를 돌려달라”고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북부지법 민사12단독 이준규 판사는 15일 전 사법연수원생 A(32)씨의 부친이 한때 사돈이었던 이모(55)씨를 상대로 낸 소유권 이전등기 말소등기 절차이행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A씨의 부친은 “이씨 측이 합의 내용을 위반해 결과적으로 아들이 파면됐으니 지급했던 아파트를 되돌려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A씨의 부친은 지난해 8월 부동산 소유권을 위자료 명목으로 이씨에게 이전하기로 합의서를 작성했다. 합의서에는 이씨와 가족들이 관계기관에 진정하거나 언론에 기사화하는 등 A씨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었다. 하지만 이씨는 ‘딸의 억울한 죽음을 알아 달라’며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후 A씨가 혼인 사실을 숨기고 동기 연수원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탓에 부인이 자살했다는 내용이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확산됐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세월호 유족 청와대 시위, 쌩난리…이래서 미개인” 김호월 교수 페이스북 글 파문…“예의도 모르는 짐승들” 막말도

    “세월호 유족 청와대 시위, 쌩난리…이래서 미개인” 김호월 교수 페이스북 글 파문…“예의도 모르는 짐승들” 막말도

    ‘세월호 유족 청와대’ ‘김호월 교수’ 서울 홍익대의 한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 유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11일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호월 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 겸임교수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KBS 길환영 사장의 사과와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세월호 유족에 대해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족은 청와대에 가서 시위를 하나?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 처럼 쌩 난리를 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세월호 유족에겐 국민 혈세 한푼도 주어선 안된다. 만약 지원금 준다면 안전사고로 죽은 전 국민 유족에게 모두 지원해야 맞다”는 글을 올렸다. 김호월 교수는 다음날에도 페이스북에서 세월호 유족이 청와대 앞에서 공개한 동영상이 조작됐다며, “이 유족을 경찰과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도 썼다. 김호월 교수는 지난 4월 29일 “박근혜 대통령 및 국무총리, 이명박 전 대통령의 헌화가 치워졌다면 더이상 안산 미개인에게 추모의 뜻이 없다. 정부는 모든 지원을 끊어야 한다. 예의도 모르는 짐승들에게 왠(웬) 지원? 그들이 좋아하는 정당과 시민단체에서 모든 걸 해결해야 한다”고 썼다. 이 글은 11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김호월 교수의 페이스북에서는 현재 해당 글을 볼 수 없는 상태다. 네티즌들은 “김호월 교수? 전 한나라당 국민소통위원, 교학사 교과서 수호 지식인선언 가담, 안행부 자유총연맹 보조금 심사담당…어쩐지” “살릴 수 있던 자식을 잃은 부모님들이 장례 중에 짐승이라는 말을 들어야 한다니…반드시 대학에서 파면시키고 형사처벌돼야 한다고 본다” “근본적으로 누구의 책임인지,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를 모르고 하는 말이라는 게 더 황당하다.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수준을 알려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세월호 사건은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는 정상적 인류와 감정적 무능아인 소시오패스를 구별해주는 상징적 사건인 것 같다”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환영 KBS 사장 사퇴해야” KBS 보도국장 사임 표명 뒤 ‘물귀신’?

    “길환영 KBS 사장 사퇴해야” KBS 보도국장 사임 표명 뒤 ‘물귀신’?

    ‘길환영 KBS 사장’ ‘김시곤 발언 논란’ “길환영 KBS 사장 사퇴해야 한다”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던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사의를 밝히며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요구해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 이후 현장 취재기자들이 ‘반성문’까지 올리며 심화됐던 KBS 내부갈등이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발언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난 모습이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9일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논란이 됐던 발언들을 해명한 뒤 “보도 중립성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언론에 대한 어떠한 가치관과 신념도 없이 권력의 눈치만 보며 사사건건 보도본부의 독립성을 침해해 온 길환영 KBS 사장은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며 “KBS 사장은 언론 중립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을 지닌 인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보도 중립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KBS 사장은 우리나라 민주정치가 5년 단임제를 기반으로 뿌리를 내렸듯이 단임제로 돼야한다. 사장 임기는 보장돼야 하며 보도본부의 독립성을 위해 노조의 신임 투표를 철폐하고 보도본부장 임기 3년도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앞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교통사고와 세월호 사망자 수 비교’ 발언이 논란을 빚으며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공분을 사자, 그에 대한 해명의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 8일 임창건 보도본부장과 이준안 취재주간이 조문차 안산의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았으나 유가족들과 마찰을 빚었고, 이에 유가족은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파면과 길환영 사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며 KBS를 항의 방문했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이에 “지난달 28일 점심식사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는 기본적으로 안전 불감증에 의한 사고였다. 이를 계기로 안전 불감증에 대한 시리즈물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며 “교통사고의 경각심도 일깨워야 한다는 의미의 발언이었다. 두 사안을 비교한 발언도 아니었으며, 경중을 따지는 발언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언론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 보도의 중립성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고 말하며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들끓게 된 KBS의 보도 공정성, 제작 자율성, 독립성 문제를 끌어올렸다. KBS 보도국장 사임 소식에 네티즌들은 “KBS 보도국장 사임, 이걸로 끝이 아닌 듯”, “KBS 보도국장 사임, 당연히 사임해야지”, “KBS 보도국장 사임, 총체적 난국”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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