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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처, ‘민중은 개·돼지’ 발언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 징계 절차 진행

    인사처, ‘민중은 개·돼지’ 발언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 징계 절차 진행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는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9일 중앙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의결을 진행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인사처는 이날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오후 교육부로부터 나 전 기획관에 대한 징계의결 요구서를 접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통상적으로 중앙징계위원회는 한 달에 한 번 열리지만, 인사처는 나 전 기획관 사건의 경우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징계의결 요구서 접수 6일 만에 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인사처는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징계 결과가 나오면 즉시 결과를 공지할 계획이다. 19일로 중앙징계위원회 날짜가 확정됨에 따라 인사처는 위원회 개최일 3일 전인 16일 자정까지는 나 전 기획관에게 출석 통지서를 송부해야 한다. 공무원징계령에 따르면 중앙징계위원회가 징계 당사자에게 출석을 명할 때에는 당사자의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위원회 개최 3일 전까지는 출석 통지서를 송부해야 한다. 중앙징계위원회에서 나 전 기획관에 대한 파면이 결정될 경우 나 전 기획관은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하거나 행정소송을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자의 눈] 나향욱의 파면, 지금부터 시작이다

    [기자의 눈] 나향욱의 파면, 지금부터 시작이다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한 언론사 기자들과의 밥 자리에서 ‘99%의 민중은 개·돼지다’고 내뱉은 말은 그 자신이 ‘1%’를 위한 개·돼지였다는 은연 중의 고백으로 들린다. “1%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발언에서 확신을 굳히게 된다. 자신이 1% 계층을 선망한 탓에 1%의 의지를 교육정책에 심고자 노력했다는 증언으로도 들린다. 이른바 1%로 표현되는 기득권은 자신의 권력과 부를 ‘손쉽게’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욕망을 드러내왔다. 학벌이란 간판을 인정하는 사회에서 자기 자식이 경쟁력이 떨어진다면 간판을 따기 쉬운 불공정 통로를 만들고 싶어하는 것은 인지상정일지도 모른다. 비록 불공정 게임이라는 인식이 있더라도 말이다. 자본을 중심으로 한 1%는 그걸 성사시킬 힘이 서민보다 더 있다. 1%는 객관적 기준과 잣대를 회피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줄 정부 정책기획자들이 필요하다. 적임자로 나 전 기획관과 같은 세계관을 가진 관료를 찾기도 쉽지 않겠다. 간판을 따는 핵심 과정인 교육에 불공정 통로가 유난히 많은 건 왜일까. 특목고 등 어른이 되기도 전에 신분화하는 제도가 판치고, 대학입시는 나 전 기획관의 말과 달리 ‘(정부에서) 먹고 살게 해주지’ 않아 벌어먹고 살기 바쁜 서민이 전부 파악할 틈이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 풍부한 입시 정보와 학생부 종합의 스펙쌓기 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재력과 시간을 보유한 기득권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구조다. 권력과 부를 움켜쥔 기득권층의 자녀들에게 손쉽게 간판을 제공하는 통로로 비판 받는 로스쿨에서는 이미 입시부정 의혹이 잇따라 터지고, 현직 로스쿨 교수가 이런 현상을 비판하는 지경이다. 새 제도를 도입할 때는 항상 기존의 제도가 품은 부작용을 일소할 것처럼 갖가지 미사려구를 쏟아낸다. 진짜 섬뜩한 말은 막말보다 이런 것들인지 모른다. 억울한 이들을 대량 양산하는 불공정 룰인 데도 이를 부정하거나 희석시키는 말은 더 음험하고 더 흉악하다. 불공정 통로를 지적하면 집단적으로 반발해 기득권을 옹호한다. 또 제도는 힘없는 사람들의 희비를 엇갈리게 해 갈라놓는 간교한 수법으로 그들이 뭉쳐 반발하는 것을 원천 차단한다. 불공정함을 알고 있어도 자신이 통과하면 침묵하는 속성을 악용하는 것이다. 불공정하고 모호한 기준의 제도가 자꾸 생기고 확대하는 걸 보면 교육계뿐만 아니라 법조계 등 각계에 나 전 기획관과 같은 세계관을 가진 관료가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일에는 대가가 따르지 않겠나. 교육부는 나 전 기획관을 파면하겠다고 했으나, 파문만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이번 기회에 감사원이 나서 교육부와 교육공무원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할 필요가 있다. ‘민중 개·돼지론’ 파동을 계기로 1%와 99%의 간극을 크게 벌리는 불공정한 제도를 혁신하려는 노력이 사회적으로 제기되어야 한다. 공론화의 출발점으로 나향욱의 ‘민중 개·돼지론’ 이 불러일으킨 분노가 기여할 대목이 적지 않다.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교육부, 나향욱 파면 요청

    교육부, 나향욱 파면 요청

    교육부가 “민중은 개·돼지”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 전 정책기획관에 대해 인사혁신처에 파면을 요구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인사혁신처에 공무원 징계 사안을 넘길 때는 통상 경징계 또는 중징계 여부만 결정하지만 발언의 파장을 감안해 ‘파면’을 못박는다는 설명이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망언으로 국민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고 전체 공무원의 품위를 크게 손상한 나 전 기획관에 대해 파면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상황이었건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저질렀고, 국가공무원법상 품위유지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해 최고 수위의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나 전 기획관과 관련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13일 중 인사혁신처 산하 중앙징계위원회에 의결을 요청할 계획이다. 파면은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에 대한 징계 가운데 가장 수위가 높은 것이다. 파면이 확정되면 5년간 공무원 임용이 제한되고 퇴직금은 절반만 받을 수 있다. 연금도 자신이 낸 만큼만 받는다. 교육부가 나 전 기획관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파면 요구를 결정한 것은 이번 일을 하루속히 마무리해 교육부로 향하는 비난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또 나 전 기획관에게 내렸던 대기발령을 직위해제 처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나 전 기획관은 이에 따라 파면 결정까지 70%의 봉급만 받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중앙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리하겠다”면서 “다만 15일 예정된 징계위원회에는 시일이 촉박해 징계 안건을 상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홍준표, 단식 농성 도의원에게 “쓰레기”라고 막말

    홍준표, 단식 농성 도의원에게 “쓰레기”라고 막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2일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시작한 여영국(52·정의당) 경남도의원을 향해 “쓰레기”라는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338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의회 현관으로 들어가다 입구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던 여 도의원이 “지사님 이제 결단하시죠”라고 말하자 여 도의원을 향해 웃으며 “한 2년간 단식해봐”라고 받았다. 여 도의원이 의회로 들어가는 홍 지사를 향해 “본인이 한번이라도 책임져 보세요”라며 계속 목소리를 높이자 홍 지사는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냐. 허허허. 한 2년간 단식해봐, 2년, 2년 뒤에는 나갈테니까”라고 ‘쓰레기’라는 말을 언급했다. 도의회가 산회한 뒤 도청으로 돌아가기 위해 의회를 나서던 홍 지사를 향해 여 도의원이 “아까 쓰레기 발언은 책임지셔야 됩니다. 어찌 지사가 그런 막말을 하고 있어”라고 따지자 홍 지사는 여 도의원이 들고 있는 손팻말을 가르키며 “그 앞의 쓰레기를 치워달라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여 도의원이 “말돌리는 것 봐라?. 공무원들 그만 괴롭히고 사퇴하세요”라고 요구하자 홍 지사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갑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차를 타고 도청으로 떠났다. 홍 지사와 여 도의원은 이전에도 도정을 둘러싸고 종종 설전을 벌이는 등 부딪쳤다. 한편 여 의원은 홍 지사 사퇴를 요구하며 이날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여 도의원은 이날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교육감직 박탈을 위해 관권을 동원한 불법 서명으로 공무원이 사지로 내몰렸는데도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도민을 조롱하는 홍준표 지사의 사퇴를 요구한다”며 단식농성 이유를 밝혔다. 그는 “불법서명 사건으로 28명이 기소된 것에 대해 (홍 지사는) ‘무슨 사과, (구속자가) 내 새끼냐’, ‘전투를 하다 보면 사상자도 생긴다. 어쩌겠나. 지가 다 알아서 해야지’라며 오로지 자신만 살아날 궁리만 하며 모든 책임을 남에게 돌리는 이해할 수 없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고 홍 지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여 도의원은 “박종훈 교육감직 박탈을 위한 소환 서명운동은 ‘누가 이기나 보자’는 홍 지사의 개입으로 시작됐다”면서 “결국 홍 지사 최측근인 기관장과 도 국장을 비롯해 심지어 지사 비서실 여직원도 2명이나 기소됐는데 등잔 밑의 일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게 도지사를 떠나 상식을 가진 인간으로서 할 짓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여 도의원은 “(홍 지사는) 자신의 눈에 벗어나는 기초단체와 단체장에 대해 감사라는 명목으로 많은 공무원들을 징계해 지나친 갑질행정이란 비난도 받고 있으며 도민들의 저항에 대해 ‘개짓는 소리’, ‘이런 개 같은 경우가?, 배은망덕’ 등의 독설로 도민들을 조롱해 왔다”고 지적했다. 여 도의원은 “(홍 지사의) 한심하고 무도한 행동을 더 이상 경남도민이 용서해서는 안 된다”면서 “지사에게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물어 지사직에서 사퇴시키는 게 파탄위기와 범죄자로 내몰린 공무원과 도민을 살리는 길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의롭지 못한 홍 지사를 도민 여러분의 힘으로 파면해 달라”고 호소했다. 여 도의원은 “제338회 도의회 임시회 회기인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단식농성한 뒤 도내 18개 시·군을 돌며 홍 지사 규탄 선전 활동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오후에야 얼굴 내민 나향욱 “죽을죄 지었다” 읍소 작전

    오후에야 얼굴 내민 나향욱 “죽을죄 지었다” 읍소 작전

    “민중은 개·돼지”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나 기획관은 이날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발언에 대해 “그 말은 제 본심이 아니었다”면서 “제가 그렇게 생각을 해서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라 영화에서 나온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나 기획관은 또 “그날 과음하고 과로한 상태였다”면서 ‘우리나라에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고 했던 발언과 관련해서도 “우리나라 사회가 미국처럼 신분사회로 고착화되어 가는 것 아닌가라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 기획관은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의 해명 요구 발언에 “죽을죄를 지었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고향인 경남 마산에서 요양 중이던 나 기획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교문위 회의에 불출석했다가 교문위가 자신의 문제로 파행되자 오후에 뒤늦게 참석했다. 교문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2015년 결산 등을 처리하면서 나 기획관의 발언에 대한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나 기획관을 비롯한 이승복 대변인 등 문제의 중심에 선 당사자들이 회의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나 기획관의 출석을 요구하다가 회의가 파행되기도 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지난 금요일에 사실을 접하고 주말에 수차례 간부회의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나 기획관에게 최고 수위의 징계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공무원법상 중징계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이다. 이 가운데 파면과 해임이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최고 수위의 징계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나향욱 국회 출석…여야 “즉각 사퇴하라”, 장관 “중징계 요청”

    나향욱 국회 출석…여야 “즉각 사퇴하라”, 장관 “중징계 요청”

    “민중은 개·돼지” 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여야 의원들은 나 정책기획관에게 “당장 사퇴하라”고 질타했다. 이날 회의는 결산 심사를 위한 자리였지만 야당 의원들이 나 기획관이 출석하기 전에는 회의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오전 한때 파행을 빚었으며, 나 기획관이 오후 출석한 후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나 기획관 출석에 앞서 “어떤 상황과 이유에서든 부적절했고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나 기획관에 대해선 중징계를 포함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 국가 교육을 담당하는 수장으로서 직원의 불미스런 일로 국민 마음에 큰 상처를 드리게 돼 참담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우여곡절끝에 나 기획관이 이날 오후 회의장에 출석하자 의원들은 본격적으로 비판을 퍼부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돼지 국민을 대표하는 신동근 의원”이라고 운을 뗀 뒤 “정말 해괴망측한 발언이다. 쿠데타를 일으켰던 권위주의 정권조차도 국민을 위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런 말을 공연히 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유은혜 의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여론조사 추이를 얘기해다가 ‘개·돼지’ 발언이 나왔다고 나 기획관이 해명을 했는데, 그 답변이 오히려 국민 공분을 산다”며 “과음으로 인한 실수였다고 해명하는 것도 분노스럽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나 기획관이 국민 세금으로 국외훈련을 가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사실도 지적, 교육부가 선발 과정을 재조사해 부적합하게 선발됐다면 학비를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엔 친서민 교육정책을 홍보했던 사람이 어떻게 그런 발언을 했느냐”며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말이다. 당장 사퇴하세요”라고 소리쳤다.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도 “약주로 말실수를 했다고 하지만 파면을 요청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며 “본인이 직을 사퇴하겠다는 생각은 안하느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다그쳤다. 같은 당 이종배 의원도 “고위공무원이 기자들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에서 어떻게 그런 얘길 하느냐. 어떻게 이런 자세를 갖고 그동안 공직생활을 했느냐. 국민을 섬기는 대다수 공무원을 깎아내렸다”고 지적했다. 질타 속에 나 기획관은 고개를 숙인 모습으로 울먹이며 연거푸 사과했다. 나 기획관은 “국민께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고 정말 죄송하다”며 “제가 한 말이 본뜻은 아니고 취중 실수였다. ‘개·돼지’ 발언은 영화 대사를 인용한 것이고 신분제 공고화 등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사를 성실히 받고 어떤 처분이 내려지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과거 나 기획관을 발탁한 것과 관련해 “유능하고 능력있는 공무원이라고 해서 정책기획국장으로 임용을 했다”고 답하면서도 의원들이 질타가 이어지자 나 기회관에 대한 징계 요청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사안의 엄정함을 고려해 최고 수위 징계 요구까지 고려하고 있다. 파면까지 포함되는 중징계를 요청하겠다”며 “인사혁신처장의 협조를 구해 빨리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관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원들의 말에는 “모든 책임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민중은 개·돼지’란 공직자의 이해 못할 가치관

    교육부 고위공무원의 막말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최근 한 언론사 기자들과 만나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아무리 영화의 대사를 인용한 것이라도 해도 고위공직자의 발언이 이쯤 되면 충격적이다 못해 참담하기 그지없다. 교육부는 그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덮을 일은 아니다. 공직자로서의 기본과 자질을 의심케 하는 위험천만한 가치관을 가진 그를 공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이 옳다. 고위 관료가 아무리 사석이라고 해도 “99%의 민중은 개·돼지로 보고 먹고살게만 해주면 된다”고 했다니 정신 나가지 않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발언이다. 그는 은연중에 자신은 지배계급, 민중은 피지배계급으로 보는 계급론적 시각을 보였다. 더구나 “신분이 정해져 있으면 좋겠다”고까지 하며 속내를 드러냈다. 그의 발언은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헌법(제11조 )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언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그는 국민이 주인이 되어 국민을 위해 정치(행정)가 이루어지는 민주주의의 정신마저 짓밟은 것이나 다름없다. 국민의 분노가 들끓는 것은 당연하다. 교육계와 네티즌 등은 “나향욱 자신이 개·돼지만도 못한 인간”, “신분제, 차별 교육에 대한 생각을 뼛속 깊이 가진 사람이 교육정책을 담당하는 것은 분노할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야당이 어제 일제히 논평을 내고 “막말로 국민을 모독한 그는 더이상 공무원 자격이 없다”며 즉각 파면할 것을 촉구한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 국민이 우매해서 공무원들에게 나랏일을 맡긴 것이 아니다. 국민을 대신해 일하도록 권한을 위임한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국민을 깔본다면 더이상 공직에 있으면 안 된다. 더구나 교육부는 신분 등의 차별 없이 누구나 교육을 받도록 해 건강한 시민을 키워 내는 곳이다. 요즘 ‘수저계급론’이 나오는 등 부의 불평등이 심각하다. 교육의 균등한 기회 제공을 통해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놔 줘야 하는 교육부의 책무가 더 막중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렇기에 교육부의 고위 인사가 ‘신분제 공고화’ 등과 같은 망언을 쏟아 낸 것은 한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할 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다. 이번 기회에 공직 적격 심사를 다시 해 공직 부적격자들을 반드시 걸러 내야 한다.
  • “민중은 개·돼지” 교육부 공무원 왜

    “민중은 개·돼지” 교육부 공무원 왜

    한 종합일간지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 “신분제를 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지난 9일 대기발령을 받은 가운데 그가 왜 이 같은 시대착오적 차별 발언을 했는지, 평소 그의 행적은 어떠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 마산 출신으로 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나선 나 정책기획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 비서관을 거쳐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다. 교육부 대학지원과장, 교직발전기획과장, 지방교육자치과장을 지냈다. 올 3월에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와 누리과정, 대학 구조개혁 같은 교육정책을 기획하고 다른 부처와 정책을 조율하는 정책기획관(고위공무원단 2급)으로 승진했다. ●MB때 靑행정관… 올해 정책기획관 승진 교육부 내 행시 동기로는 뇌물 수수 혐의로 현재 수감돼 있는 김재금 전 교육부 대변인이 있다. 김 전 대변인에 비해 승진이 다소 늦었지만 업무 능력은 물론 대인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그의 밑에서 일했던 한 교육부 과장은 10일 “나 정책기획관의 발언을 언론에서 접하고 무척 놀랐다”며 “자신의 소신에 대해 고집이 다소 있는 편이었지만 부하를 막 대하거나 평소 언행이 거친 사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사무관 시절부터 그와 함께했던 한 교육부 국장은 “업무적으로는 균형 감각이 뛰어나고 관료로서도 흠잡을 곳이 없는 사람이지만 술자리 등에서 가끔 수위가 센 이야기를 꺼내 격론이 벌어지곤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발언은 그의 이런 면이 부각돼 불거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교육부 관계자는 “행시 출신이어서 자존심이 다소 세다는 느낌을 받곤 했다”며 “자신이 꺼낸 말을 기자들 앞에서 주워 담기 싫어 계속 설명을 이어 가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날 술자리에 있었던 한 교육부 관계자는 “초반에 기자들과 학교 이야기라든가 자녀 이야기 등을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으나 한 시간이 훌쩍 넘어 술이 제법 들어간 뒤로 문제의 발언이 나왔고, 서로 오해가 생기면서 일이 커진 것”이라고 전했다. ●파면 청원 1만 돌파… 중징계 가능성 커 그러나 평소 언행이나 음주 여부와 상관없이 발언의 수위가 센 데다 국민의 분노가 워낙 큰 만큼 나 정책기획관이 중징계를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교원단체도 나 정책기획관의 발언에 대해 중징계와 함께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치권 일부에서도 즉각 파면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나향욱 파면 요구 청원’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며, 이미 1만여명 넘게 서명이 이뤄졌다. 교육부 감사관실은 이에 따라 조만간 나 정책기획관을 불러 발언의 경위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교육부 장관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장관이 이를 받아 인사혁신처에 징계를 요구하면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가 이를 심의해 ▲파면 ▲해임 ▲강등 ▲정직 ▲감봉 ▲견책 가운데 처벌 수위를 결정한다. 파면·해임·강등·정직은 중징계, 나머지는 경징계로 분류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 고위공무원 가운데 개인적 발언으로 중징계를 받은 사례는 아직까지 없었다”며 “다만 사안이 워낙 위중한 만큼 나 정책기획관이 중징계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옥시 연구 조작’ 서울대 횡령·성적 조작 어수선

    공금을 횡령한 서울대 교직원들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대는 최근 환경대학원 부속연구실 직원인 A씨가 수년간 연구자금 3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하고 검찰에 고소했다. A씨는 연구실 직인을 위조해 실제 지출하지 않은 내역을 집행하는 방식으로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학보사인 대학신문사 직원 박모(46)씨도 2011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회계 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최근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7일 “박씨가 사표를 냈으나 이를 수리하지 않았다”면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된 만큼 곧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 해임 등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대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옥시레킷벤키저사에서 돈을 받고 유리한 보고서를 써 준 혐의로 최근 수의대 조모 교수가 구속된 데 이어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치의학대학원 학생 10여명이 현장 실습 평가 서류에 몰래 사인을 하는 방식으로 성적을 조작한 의혹이 일어 학교가 조사하고 있으며, 법학전문대학원 한 학생은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해킹해 수강 신청을 조작한 것이 발각돼 최근 유기정학 1년 처분을 받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이은영 인사처 복무과장에게 들어 본 ‘근무 혁신’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이은영 인사처 복무과장에게 들어 본 ‘근무 혁신’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새로 꾸려진 부처 가운데 하나가 인사혁신처다. 해경 해체를 핵심으로 한 정부 조직개편 속에 공무원 기강을 바로 세우려는 목적이 담겼다. 공무원 기강을 거론할 땐 인사처에서도 복무과를 빼놓을 수 없다. 이은영 과장은 “복무과라고 하면 딱딱한 군기반장을 연상하기 쉬운데 활기찬 공직 문화와 신뢰할 수 있는 공직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는 지원군으로 여겨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4일 직접 궁금한 점을 들었다. 먼저 지난해 ‘공무원 윤리헌장’을 ‘공무원 헌장’으로 35년 만에 개정한 일이 떠오릅니다. 제 소관입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공직가치를 찾는 일부터 시작했으나 공직가치에 대한 생각이 각인각색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달라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직가치를 선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입니다. 1년에 걸쳐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토론과 합의과정을 통해 공직가치를 재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공무원 헌장이 태어났습니다. 지난 1월 정부 시무식 때 공무원 대표 10명이 공무원 헌장을 낭독했는데 감격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데 ‘공무원 헌장’이 한몫을 하면 좋겠습니다. 100% 지켜질 수는 없지만, 100%에 근접하자고 만든 게 징계에 관한 규정입니다. 먼저 비위사실이 적발되면 소속 기관장은 한 달 이내에 소관 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해야 합니다. 관할 징계위에서 30일 이내(중앙징계위의 경우 60일 이내) 징계의결을 하게 되면, 이에 따라 소속기관의 장은 15일 이내에 징계처분을 내립니다. 징계 종류에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 감봉, 견책이 있습니다. 파면의 경우 퇴직금 수령액이 2분의1로 제한되며, 금품 비위인 경우 해임 때 퇴직금이 4분의1 감액되죠. 2010년 3월 징계부가금 제도가 도입돼 금품수수 비위의 경우 수수금액의 5배 범위에서 부과하도록 했다는 소식도 덧붙입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음주 운전 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 이상이면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하도록 했습니다. 100만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한 경우엔 직무 관련성과 무관하게 해임, 파면 등 이른바 ‘배제 징계’를 하도록 규칙을 개정했습니다. 올해엔 부작위, 무사안일 등 많은 국민으로부터 원망의 대상이 된 소극행정에 대해 징계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복무는 단순히 출퇴근 시간을 관리하는 것 이상이라고 봅니다. 근무시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충전을 통해 업무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특히 근무혁신을 꾀합니다. 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되 업무의 성격과 개인의 상황을 고려해 보다 탄력적으로 근무시간을 설계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를 활성화하고, 관행적일 뿐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줄여나가겠습니다. 연가도 연초에 미리 계획하고 이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장시간 근로 관행을 개선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복무과에서 일하다 보니 민원전화를 많이 받아요. 심지어 전화를 걸어 “무단횡단하는 공무원을 잡아서 혼내주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만큼 국민들이 공무원에 대해 높은 도덕성을 기대한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사건 24시] “뽀뽀하고 싶다” 제자 성희롱 서울대 교수 벌금형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석준협 판사는 제자를 성희롱한 혐의(성폭력범죄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서울대 교수 박모(50)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석 판사는 박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박씨는 서울대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던 2013년 4월 자신에게 개인 교습을 받던 A(24·여)씨에게 ‘엉덩이에 뽀뽀하고 싶다 ♥’, ‘가슴 열어젖히고 찍어 ’ 등의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기소됐다. 석 판사는 “박씨는 A씨가 성적으로 개방된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해당 메시지가 음란하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글에 해당함이 분명하다”고 판시했다. 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는 2014년 5월 박씨를 파면했다. 박씨는 파면과는 별도로 수사를 받아 같은 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경찰, 사건 관계자와 성추문 징계 1년간 11건”

    “경찰, 사건 관계자와 성추문 징계 1년간 11건”

    부산지역 학교전담 경찰관 성추문 사건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년간 경찰이 사건 관계자와 성 접촉으로 징계를 받은 경우가 1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서울 은평갑) 의원이 29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A경사는 음란동영상이 유포돼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를 성추행했다가 파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B경위 역시 근무 중 알게 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 품위손상의 사유로 정직 1월의 징계를 받았다. 경북청 소속 C경사는 업무 관련자를 성폭행해 지난해 10월 파면 당했다.  이밖에 서울청의 D경사는 동료 여경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해 지난해 6월에 해임됐다. 이처럼 최근 1년간 전국의 경찰관 40명이 동료 여경 및 여직원을 성추행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사건의 담당자가 관련자와 사적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공적 신분을 망각한 부도덕의 표본”이라며 “경찰은 엄중하게 조직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해자가 경찰이라는 이유로 사건이 은폐, 축소된 사실은 없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여보! 운전면허 기능시험 어려워진대 ㅠㅠ 박 사무관! 9월말부터 김영란법 알지? -.- 며늘아! 65세도 임플란트 건보 된단다 ^.^ 7월 1일부터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비용의 50%만 본인 부담) 연령이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9월 28일부터는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 청탁과 공직자의 금품 수수를 금지하는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된다. 하반기 중 운전면허시험의 장내 기능 주행거리가 ‘50m 이상’에서 ‘300m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직각 주차’(T자 코스) 등 5개 평가항목이 추가돼 어려워진다. 올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정리했다. 부처종합·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복지·건강보험] ▲어린이집 ‘맞춤형 보육’ 시행 7월부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0~2세반 아동에 대해 맞춤형 보육이 시행된다. 맞벌이, 구직, 임신, 다자녀, 조손·한부모, 질병·장애, 저소득층 등 장시간 보육 서비스 이용 사유가 있는 가구의 아동은 ‘종일반’(하루 최장 12시간)을 이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가구는 ‘맞춤반’(하루 최장 6시간+긴급보육바우처 월 15시간까지 가능)을 이용해야 한다. ▲노인·임산부 건강보험 보장 확대 7월부터 70세 이상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는 틀니(완전·부분)와 임플란트 적용 연령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본인 부담이 비용의 50%로 경감된다. 제왕절개 분만 때 본인 부담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20%였으나 7월 이후 입원한 환자부터는 5%로 인하된다. 임신·출산 진료에 관한 분만 취약지에 대해서는 현재 50만원인 임신·출산 지원비에 더해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경력 단절 주부 국민연금 수급 확대 하반기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이력이 있는 ‘무소득 배우자’가 보험료를 추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보험료를 낸 적이 있고, 국민연금 가입자·수급권자의 배우자라면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했던 기간에 대해 나중에 보험료를 낼 수 있게 됐다. 추후 납부를 하면 국민연금 수급을 위한 최소 가입 기간 10년을 채울 수 있으며 이를 넘겼더라도 노후에 받게 될 연금 액수를 늘릴 수 있다. ▲국민연금 실업크레디트 제도 시행 8월 1일부터 구직급여 수급자의 연금보험료 75%를 지원하고, 구직급여 수급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하는 실업크레디트 제도가 시행된다. ▲노령·유족연금 수급자 중복 지급률 인상, 장애·유족연금의 수급 기준 개선 노령연금 등과 유족연금의 수급권이 동시에 발생하고, 수급권자가 노령연금 등을 선택하는 경우 유족연금액의 20%를 추가로 받던 것을 30%로 상향 조정한다. 또 연금보험료를 성실하게 납부했다면 질병·부상의 초진일이나 사망일 당시에 국민연금 가입 중이 아니더라도 장애·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유족연금의 수급 연령은 19세 미만에서 25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장애인 시험 편의 제공 확대 7월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채용시험, 또는 국가자격 취득시험에서 장애인 응시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도록 의무화된다. 또한 장애인식개선교육 실시 의무 대상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기관과 공공기관으로 확대된다. [교육·청소년·여성] ▲방과후학교에서 선행교육 일부 허용 공교육정상화법이 개정되면서 그동안 금지됐던 방과후학교에서의 선행교육이 일부 허용된다. 전체 고등학교에서는 방학 중 방과후학교에서 선행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농산어촌 지역과 대통령령으로 정한 도시 저소득층 밀집 중·고등학교에서는 학기 중에도 방과후학교에서 선행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의무교육 대상 미취학 학생 관리 강화 8월부터 초·중등교육법 개정 시행령에 따라 읍·면·동장과 학교장은 정당한 사유 없이 2일 이상 미취학하는 초·중학생이 있으면 가정 방문과 보호자의 학교 방문 요청 등을 통해 취학을 독촉해야 한다. 경찰에 협조 요청도 할 수 있다. 아동학대의 경우 보호자 동의 없이 심의를 거쳐 전학이 가능해진다. ▲아이돌보미 결격사유에 아동학대 범죄 추가 9월 3일부터 개정된 아이돌봄 지원법에 따라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 종료 뒤 20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벌금형 확정일로부터 10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아이돌보미로 일할 수 없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확대 운영 하반기 중에 경력 단절 여성에게 취업 상담과 직업교육 등을 제공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5곳이 경기, 인천, 강원, 청주, 제주에 새로 개설된다. ▲여성인재 아카데미 온라인·모바일 교육 7월부터 여성의 사회적 역량을 키워 주는 여성인재 아카데미에 오프라인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워킹맘들이 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해 온라인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모바일 교육 서비스도 개시된다. [공공안전·질서] ▲운전면허시험 강화 하반기 중 운전면허시험의 학과시험과 장내기능시험이 강화된다. 학과시험의 문제은행 문제 수를 730개에서 1000개로 늘리고 보복운전 금지, 이륜차 인도 주행 금지 등 개정 법률을 반영한다. 장내기능시험은 주행거리를 현재 50m에서 300m 이상으로 늘리고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경사로, 전진(가속), 직각주차 등 5개 평가항목이 추가된다. ▲빈병 환불 거부 신고 보상 시행 소매점에서 빈병 환불을 거부하는 것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대상이지만 거부하는 곳이 많았다. 7월부터는 관할 지자체 또는 빈용기보증금 상담센터(1522-0082)에 신고하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보증금 대상 제품과 금액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소주, 맥주병 등에 재사용 표시도 의무화된다 ▲주취·정신장애 범죄인 치료명령 제도 시행 중범죄가 아니면 벌금형에 그치고 말았던 주취·정신장애 범죄인에게 형사처벌 외에 치료명령을 내릴 수 있는 제도가 12월 시행된다. 선고유예나 집행유예 선고 시 치료명령과 보호관찰을 부과해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감독·지원할 수 있게 된다. ▲아동보호명령 확정 시 곧바로 집행감독 7월부터 아동보호 사건 재판에서 아동보호명령이 확정되면 1심 법원이 곧바로 집행감독 사건을 시작해 아동보호명령에 대한 집행 실태를 감독하게 된다. ▲원격영상 증언 제도 시행 9월 30일부터 재판 증인이나 감정인, 감정증인이 법정에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비디오 등 중계장치를 통해 신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재외국민 가족관계등록사무 온라인 서비스 11월부터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가족관계등록 제도와 국제신분관계 등을 안내하는 ‘재외국민 가족관계등록사무소’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국민 소방민원사이트 개설 7월부터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소방시설 자체 점검 등과 같은 각종 소방 민원을 직접 소방관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대국민 소방민원사이트(소방민원센터)를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대규모 사회재난 간접지원 원스톱 서비스 하반기부터 대형 화재나 감염병 등 사회 재난이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피해 주민은 한 번의 신고만으로 건강보험료 경감과 도시가스요금 감면 등 11개 항목의 간접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승강기 점검 결과 전산 입력 의무화 7월부터 승강기 관리 주체는 매월 자체 점검한 결과를 국가승강기정보센터에 의무적으로 입력해야 한다. 승강기 점검자가 결과를 입력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입력하면 업무 정지 처분하도록 해 점검자의 책임을 강화한다.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한 환경책임보험 제도 시행 7월부터 특정 대기·수질 유해물질배출시설, 지정폐기물 처리시설, 사고대비물질 취급시설 등을 설치, 운영하는 기업은 환경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환경오염 피해를 본 사람이나 단체는 환경책임보험을 통해 신속하게 배상받을 수 있게 되고, 기업도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피해 배상을 위한 재무적 부담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경영이 가능해진다. [공공윤리·조세·금융]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9월 28일부터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 청탁 및 공직자 등의 금품 수수가 금지된다. 헌법기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각급 학교, 학교법인 및 언론사가 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직무 관련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으면 처벌을 받게 된다. ▲비위 면직자 취업 제한 확대 공직자가 재직 중 부패 행위로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에도 취업 제한 적용을 받는다. 지금까지 당연퇴직, 파면·해임된 경우에만 취업이 제한됐다. ▲국가기술자격증, 한 번만 빌려줘도 자격 취소 국가기술자격법 개정으로 국가기술자격증을 한 번이라도 빌려주다 적발되면 자격이 취소된다. 자격증 대여 행위는 전국 고용센터, 관할 주무 부처, 자치단체 및 경찰서에 누구나 신고할 수 있으며 건당 50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공공기관 공직자 대상 청렴 교육 의무화 부패방지권익위법 개정에 따라 9월부터 모든 공공기관 공직자가 청렴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 확대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에 가구 및 안경소매업, 전기용품 및 조명장치 소매업, 의료용 기구 소매업, 페인트·유리 및 기타 건설자재 소매업종이 추가된다. 건당 10만원 이상 현금 거래 시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금융사 간 계좌 이동 이르면 7월 중 ISA 가입자가 다른 금융사로 계좌를 옮기는 제도가 시행된다. 가입 3개월이 지난 ISA 계좌는 계좌 이동 수수료가 면제된다.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자산 운용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자산 관리 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가 11월부터 직접 투자자문에 응하거나 투자자로부터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주식·외환시장 정규 거래시간 30분 연장 8월부터 일반 투자자가 자유롭게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정규장 거래시간이 현행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 30분(오전 9시~오후 3시 30분)으로 연장된다. 외국환 중개회사들의 외환 거래시간도 30분 연장되며 파생금융상품 시장의 거래시간도 조정된다. [공정거래·행정] ▲집단분쟁조정 신청권자에 소비자 추가 9월 30일부터 집단분쟁조정 신청권자에 소비자가 추가된다. 집단분쟁조정 제도는 다수의 소비자에게 같거나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으로 분쟁조정을 의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온라인 사기 쇼핑몰에 대한 임시중지명령제 시행 9월 30일부터 온라인 사기 쇼핑몰에서의 소비자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임시중지명령제가 시행된다. 가짜 제품 판매 등으로 다수의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이트 차단 등 전자상거래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일시 중지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광고·판촉비 집행 내역 의무 통보 9월 30일부터 가맹본부는 자신이 시행한 광고·판촉 행사의 집행 내역을 매 사업연도가 끝난 뒤 3개월 내 가맹점 사업자에게 통보해 가맹점주가 집행 내역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 대상자 확대 7월부터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 대상을 국민의 경우 기존 14세 이상에서 7세 이상으로 낮추고 외국인의 경우 17세 이상 모든 등록 외국인으로 확대한다.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 시행 시기 변경 위기 청소년에게 상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 시행 시기가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변경된다. ▲공동주택관리법 8월 시행 공동주택관리법이 8월 12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공동주택관리 분쟁에 신속하고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중앙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가 신설되고, 상담·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공동주택관리 지원기구도 설치된다. ▲정부 민원포털에서 여권 정보 추가 제공 하반기부터 정부 민원포털 ‘민원24’에서 여권번호 정보를 여권 만료일, 여권 영문 성명 등의 정보에 더해 추가 제공한다. ▲정부3.0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제공 항목 확대 한 번의 통합 신청으로 사망자의 재산을 확인하는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제공 항목에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3종이 추가된다. ▲무인도 정보시스템 대국민 서비스 개시 12월 전국 2600여개 무인도서의 생태 환경, 위치, 면적, 관리 유형 등 상세 정보를 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 ▲아이핀 추가 인증 수단 다양화 하반기부터 아이핀 추가 인증을 할 때 일회용 비밀번호(OTP)와 2차 패스워드 외에 스마트폰 앱 지문 인식 등 새 방법을 쓸 수 있게 된다. 아이핀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으로 정해 이 기간이 넘으면 자동 폐기되도록 해 불법 거래·도용 위험을 줄였다.
  • “다른 데 신고해라” 무사안일주의 드러난 경찰

    “다른 데 신고해라” 무사안일주의 드러난 경찰

    강신명 경찰청장이 부산의 학교전담경찰관(스쿨폴리스) 2명이 여고생과 성관계한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두 경찰관에 대해 내린 의원면직 처분을 취소해 경찰 신분을 복원한 뒤 감찰을 진행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두 경찰관의 문제를 경찰 내부에서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산 사하·연제경찰서, 부산지방경찰청, 경찰청 등을 감찰하는 한편 스쿨폴리스 개선책도 내놓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무사안일주의, 조직 내부의 칸막이 문화 등 경찰 조직의 많은 문제가 노출된 만큼 대대적인 개혁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들이 안팎에서 나온다. 강 청장은 29일 본인 명의의 사과문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어린 학생을 돌봐야 할 경찰관이 책무를 어기고 부적절한 행위를 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성관계 경위, 보고 과정, 은폐 의혹 등 관련한 사항을 원점에서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두 명의 경찰관에 대해 의원면직 처분을 취소하는 대로 대기발령을 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품위유지 위반으로 인한 징계위원회를 소집할 것이며 이 경우 최고 파면에 이르는 중징계를 내릴 수 있고 퇴직금은 삭감된다”고 말했다. 두 경찰관 모두 재직한 지 5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금은 없다. 형사처벌도 검토 중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부산경찰청 조사에서 두 경찰관은 성관계에 강제성이나 대가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같이 조사를 받은 여고생 1명도 강압성은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경우 강제성·대가성이 없어도 ‘의제 강간’으로 처벌할 수 있지만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다만 두 경찰관이 아이들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위계나 위력을 이용해 성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더 큰 문제는 경찰 조직의 무사안일주의, 조직 내부의 칸막이 문화 등으로 사건이 은폐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부산 사하·연제경찰서는 사건의 전말에 대해 서장까지 보고가 된 상황에서 두 경찰관의 퇴직을 받아 줬다. 부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팀 경위는 연제서 스쿨폴리스와 여고생의 성관계에 대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문의에 ‘우리 부서 일이 아니니 인사권이 있는 연제경찰서 청문감사관실로 신고하라’고 안내하고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 그는 범죄가 아닌 품위유지 위반이어서 상부에 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도 지난 5일 연제서 사건을 보고받았지만 감찰을 벌이지도, 상부에 보고하지도 않았다. 감찰담당관은 “이달 1일에 담당 계장이 연제서 사건을 알게 됐고 부산청에 확인해 5일 내게 보고했다”며 “하지만 이미 민간인 신분이고 강압적 성행위가 아니라고 들어서 추가 조치를 하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감찰담당관은 이번 성관계 파문과 관련한 감찰 업무에서 배제됐다. 경찰청은 지난 28일 뒤늦게 감찰관 6명을 부산으로 보내 부산지방경찰청과 연제·사하경찰서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이철성 경찰청 차장은 “경찰청장, 차장, 부산경찰청장을 포함해 이번 사건 지휘라인에 있거나 연루된 모든 사람이 감찰 대상”이라며 “부산청은 성관계 사실만 내사하고, 본청 감찰이 은폐 의혹 등 관련 사실을 책임지고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쿨폴리스 전반에 대한 개혁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건을 폭로한 장신중 전 강릉경찰서장은 “외국의 경우 스쿨폴리스를 교육부처나 학교에서 직접 고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학교 문제는 학교에서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며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그때 경찰이 개입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강신명 청장, 대국민 사과 “국민께 송구···여고생 성관계 경찰 2명 면직 취소”

    강신명 청장, 대국민 사과 “국민께 송구···여고생 성관계 경찰 2명 면직 취소”

    경찰청이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지기 직전에 퇴직한 부산 학교전담경찰관(SPO) 2명의 의원면직 처리를 취소하기로 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대국민 사과를 한 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2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비위 조사를 받는 사람은 의원면직이 될 수 없으므로 이날 오전 (의원)면직 발령을 취소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재직 시 중대한 하자를 범하고도 이를 속이고 이뤄진 면직은 취소할 수 있다는 서울고법 판례를 토대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 경찰청은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부산 사하경찰서 SPO 김모(33) 경장(지난 15일 퇴직)에게 지급된 퇴직금은 환수하기로 했다. 부산 연제경찰서 SPO 정모(31) 경장(지난달 17일 퇴직)의 퇴직금은 주지 말도록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요청했다. 강 청장은 물의를 일으킨 해당 경찰관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이 사건과 관련있는 경찰에 대한 형사처벌 및 징계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SPO의 윤리·행동 강령이 정확하게 (일선에) 자리잡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서 전면 재교육 등도 약속했다. 다만 “여자 대상자(학생)에겐 여성 경찰관을 (배치)하는 게 맞지만, 현재 전국 고교 중에 남녀공학이 87%에 달한다”면서 “가급적이면 남녀 혼성 (SPO) 편성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이날 강 청장 명의의 사과문을 냈다. 강 청장은 사과문을 통해 “부산 학교전담경찰관 사건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면서 “어린 학생을 돌봐야 할 경찰관이 책무를 어기고 부적절한 행위를 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성관계 경위와 보고 과정에서의 은폐 의혹 등 관련한 모든 사안을 원점에서 철저히 조사해나가겠다”고 공언했다. 경찰은 전날 김 경장과 정 경장을 출석시켜 이 사건을 조사했다. 이들은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이나 대가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아직 이들을 입건하지 않은 채 내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아도 의원면직 처분이 취소되면 공무원 신분이 회복되므로 대기발령을 내리고서 국가공무원법상 품위유지의무 위반을 물어 징계하겠다는 것이 경찰청의 방침이다. 품위유지의무 위반이 인정되면 최고 ‘파면’까지 가능하다. 한편 경찰청 감찰담당관은 이달 초 연제경찰서 정 경장 사건을 인지하고도 경찰청장과 감사관에게 보고하지 않아 은폐 의혹을 받고 있다. 강 청장은 이 사건이 페이스북에 폭로된 이후인 지난 25일에야 전후 사정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담당관은 “당시 판단이 소홀했다”며 “곧바로 보고하지 않아 저도 감찰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경찰 이번에는 간부가 음주운전

    울산지방경찰청은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로 울주경찰서 소속 A경감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 26일 오후 5시쯤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10여분 간 차를 몰고 집 근처로 오다가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를 목격한 주민이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적발 당시 A경감은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1%)을 훌쩍 넘은 0.183%로 나왔다. 울산경찰청은 A경감을 대기발령하고 감찰을 진행 중이며 징계할 방침이다. A경감의 음주운전은 울산경찰이 지난 23일 지구대·파출소 인력과 기동대 인력까지 모두 동원해 음주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이후 불과 사흘 만에 벌어졌다. 한편 울산에서는 지난 1월 B경위가 만취한 부하 여경을 모텔로 데려갔다가 파면된 것을 비롯해 승진 축하 모임에서 술을 마신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도주해 1계급 강등되는 등 물의를 빚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비즈 in 비즈] 조종실이 갈라지면 비행기도 갈라집니다

    [비즈 in 비즈] 조종실이 갈라지면 비행기도 갈라집니다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오늘(28일) 오후 단체로 ‘서울 나들이’를 합니다. 비행정복과 비행정모로 깔맞춤한 채 ‘비행기’ 대신 ‘버스’를 함께 타고 서소문사옥 앞에 모이기로 한 것입니다. 서소문사옥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습니다. 조 회장이 지켜보는 앞에서 집회를 열면 사측을 강하게 압박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 깔려 있는 듯합니다. 조종사노동조합은 ‘(임금 구조) 비정상의 정상화’를 외치며 세무조사 청원 및 불공정거래, 일감 몰아주기, 재산 빼돌리기 의혹 조사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어쩌다 이 같은 파국에 이르게 된 것일까요. 대한항공 노사는 지난해 임금협상이 결렬된 이후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영진 흠집 내기에 사측이 파면, 강등 등 징계로 대응하자 노조는 전례 없는 세무조사 청원 카드까지 들고나왔습니다. 지난 23일 우편 접수도 시작했습니다. “회사가 세무조사 청원을 방해한다”며 우편으로 청원서를 보내 달라고 한 것입니다. 가족들의 동참도 호소했습니다. 그러자 보다 못한 조종사 새노조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양대 노조 상호 간의 충분한 협의와 연구, 공동 준비 없이 각 노조가 자체적으로 행하는 투쟁에 대해서는 우리가 같이할 어떠한 명분도 의무도 없다고 했습니다. 올 초 파업 찬반투표에서 ‘한 배’를 탔던 새노조가 조종사노조에 대해 결별을 선언한 셈입니다. 노노(努努)투쟁 양상으로도 비쳐집니다. 조종사 세계에서는 “칵핏(조종실)이 갈라지면 비행기도 갈라진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조종사들이 편 가르기에 나서면 위기 시 대응 능력이 떨어지면서 승객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간 조종사노조는 투쟁을 하면서도 승객 안전만큼은 최우선 순위로 뒀습니다. 지난 3월 청주공항 활주로 충돌 사고를 막은 곽주홍 기장, 지난달 하네다공항 엔진 화재 사고 당시 승객 전원을 무사히 대피시킨 김동욱 기장 모두 조종사노조 소속입니다. 곽 기장은 ‘웰던상’을 받았고, 김 기장은 ‘칼맨상’을 수상할 예정입니다. 각각 안전 운항과 관련된 최고의 상입니다.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국내 1위 항공사의 ‘캡틴’답게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비행에 전념했으면 좋겠습니다. 회사가 탈세를 했다면 국세청이 조사할 바입니다. 일감 몰아주기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소관입니다. 각자 본업에 집중할 때 꼬인 실타래가 풀리지 않을까요.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동구마케팅고 직접 방문, 현안 파악나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동구마케팅고 직접 방문, 현안 파악나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교육위원장 김문수 의원)는 6월 21일(화) 동구마케팅고를 방문하여 현재 학교법인으로부터 직위해제를 당한 공익제보 교사와의 면담을 통해 동구마케팅고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이날 동구마케팅고 현장방문은 그동안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어 왔던 공익제보 교사에 대한 직위해제 및 교육청 특별감사 결과에 대한 처분 불이행 상황 등에 대해 학교측의 사정을 청취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나, 학교장은 학교 현황에 대한 간략한 업무보고 후 공익제보 교사 직위해제에 대해 일방적으로 발언한 후 교육위원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무단으로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교육자로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학교측의 행태는 그동안 교육위원회의 학교방문 요청을 두 차례에 걸쳐 거절하기도 하고, 당일에도 시의회 방문을 취재하기 위해 동행한 여러 언론사 기자의 출입을 전면 거부하는 등 학교운영의 독선적이고 폐쇄적인 행태를 여러 차례에 걸쳐 보여주었다. 그동안 동구마케팅고는 지난 2012년 9월과 2015년 11월에 실시한 두 차례의 서울시교육청 특별감사 결과 회계비리 등 총 17건의 문제점이 지적되었으며, 그에 따라 동구학원 이사장의 이사 임원 승인 취소와 학교장에 대한 파면 및 교감에 대한 강등 처분, 그리고 실형을 받은 행정실장에 대한 당연퇴직 처분을 명령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학원의 비리를 공익제보한 안종훈 교사를 2차례에 걸쳐 직위해제한 바 있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안종훈 교사로부터 그간의 경위를 들은 교육위원들은 행정실장이 법원으로부터 징역처분을 받은 것은 당연퇴직 사유임에도 서울시교육청이 이를 방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것이 이 사태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단순히 학교장이나 행정실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의 시발점은 학교재단 이사회에 있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개선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2)은 “오늘 동구마케팅고를 직접 방문한 것은 단순히 질타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학교측의 사정을 들어보고 해결점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 보여준 학교측의 행태를 통해 그동안 이 학교에서 왜 비리가 발생하고, 공익제보 교사를 직위해제 하였는지 간접적으로나마 그 원인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면서 “동구학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관선이사 파견”이라고 주장하면서 서울시교육청에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관선이사를 파견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2)과 황준환 부위원장(새누리당, 강서3), 김생환 위원(더불어민주당, 노원4), 김창수 위원(더불어민주당, 마포2), 박호근 위원(더불어민주당, 강동4), 유용 위원(더불어민주당, 동작4), 장우윤 위원(더불어민주당, 은평3), 장인홍 위원(더불어민주당, 구로1), 허기회 위원(더불어민주당, 관악3), 송재형 위원(새누리당, 강동2)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장인홍의원 “교사 복직명령 거부한 동구학원 이사 승인 취소하라”

    서울시의회 장인홍의원 “교사 복직명령 거부한 동구학원 이사 승인 취소하라”

    서울시의회 장인홍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1)은 지난 15일 제 268회 정례회 제 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동구학원과 동구마케팅고등학교 문제와 관련하여 충남의 한마음고등학교 사례틀 통해 학교 정상화를 촉구했다. 장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충남의 한마음고에서는 지금의 동구마케팅고와 아주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여 여론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고 거론하며, 문제는 충남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의 그 해결을 위한 대응방식에서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구학원은 지난 2012년 9월 서울시교육청의 특별감사 결과 회계비리 등 총 17건의 문제점이 지적되어 동구학원 이사장의 이사 임원 승인 취소와 학교 행정실장에 대한 당연퇴직 처분이 요구 되었으나, 당시 동구학원은 이러한 처분 명령의 이행을 거부한 사례가 있었던 점이 충남의 한마음고와 유사했다. 동구마케팅고등학교는 2014년 8월경, 교육청의 특별감사에 대한 공익 제보한 교사를 1차 파면 시켰으며, 2015년 1월경 공익제보 교사를 또 다시 2차 파면하고, 복직한 교사의 수업과 업무를 배제시켜 사실상 복직 명령을 거부하였고, 올해 3월경 교육청의 행정명령도 거부하고 공익제보 교사를 또 다시 직위해제했으며, 2015년 11월 특별감사 결과에 따른 행정처분 명령도 이행을 거부한 사실도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학교법인의 대응에 따른 교육청의 행정조치는 몹시 상반된 결과를 낳았는데, 한마음고등학교에 대한 충남교육청은 교사 징계 처분에 취소에 따른 복직 명령을 거부한 학교법인에 대해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감사 결과에 따라 교사 1인에 대한 복직 명령을 끝까지 거부하는 학교법인의 이사 전원을 승인 취소시켰으나, 동구학원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은 보호해야 할 공익제보 교사에 대해 부당한 조치를 가하고 있는 동구학원의 비정상적인 운영에 대해 현재까지도 아무런 대응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장인홍 의원은 “충남교육청의 사례처럼 학교법인 이사 전원의 임원승인을 취소하고 임시이사 파견을 통해 학교를 정상화 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해결 방안이라고”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윤희의원 “시교육청, 동구학원 비리 대책 나서라”

    서울시의회 이윤희의원 “시교육청, 동구학원 비리 대책 나서라”

    서울시의회 이윤희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동구학원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최근 사학비리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학교법인 동구학원의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학교법인 동구학원은 지난 1월 서울시교육청의 특별감사 결과 법인과 학교의 예산 횡령 및 폐쇄적이고 방만한 운영을 일삼고 횡령과 관련된 내부 관계자들을 퇴직시키지 않는 등 서울시교육청의 감사 결과 이행처분 요구를 따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학교의 내부비리를 교육청에 공익 제보한 교사를 2014년과 2015년 올해 3월에 이르기까지 부당하게 파면시켜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동구학원의 계속되는 내부비리와 감사 결과 이행처분 불이행으로 인해 서울시교육청의 학교환경개선 사업비 집행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결국은 위험한 학교시설을 방치하고 있으며 모든 피해를 학생들이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한 동구학원 공익제보교사를 비롯한 전교조 서울지부, 동구학원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가 비리사학을 방치하지 말고 동구학원의 정상화를 위한 임시이사를 파견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고 올바른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책임있는 자세로 대책 수립에 나서주기를 촉구했다. 이윤희 의원은 “동구여중을 졸업한 학생의 학부모이자 성북 지역 의원으로서 동구학원의 방만한 학교 운영과 온갖 내부 비리를 방치할 수 없어 기자회견에 동참하였으며, 2012년 교육청 특별감사 결과 총 17건의 지적사항이 있었으며 최근 감사 결과에서는 총 32건의 지적을 받았음에도 감사처분 지시를 따르지 않고 있다. 본 의원은 동구학원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비리 사학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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