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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탄핵 앞둔 오늘, 12년 전 노무현 탄핵을 돌아보다

    박근혜 탄핵 앞둔 오늘, 12년 전 노무현 탄핵을 돌아보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에서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9일 낮 3시부터 진행된다. 헌정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안 표결인 만큼 첫 번째 대통령 탄핵 사례였던 2004년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배경과 과정, 결과는 어땠는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12년 전인 2004년 3월 12일 국회가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노 전 대통령이 같은 해 4월 15일 예정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국민이 총선에서 열린우리당(당시 여당)을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민주당(새천년민주당)을 찍으면 한나라당 돕는 꼴”이라는 등의 발언을 한 일이 탄핵 빌미가 됐다. 그로부터 1년 전인 2003년 열린우리당은 분당 사태를 맞아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으로 분당됐다. 노 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지지 발언은 새천년민주당(민주당)을 자극했다. 2004년 3월 당시 민주당의 조순형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총선 개입 발언을 문제 삼아 탄핵을 추진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는 그 때 민주당의 최고위원이었다. 노 전 대통령의 탄핵안 통과는 민주당의 주도로 한나라당, 자유민주연합 등 야당에 의해 추진됐다. 열린우리당은 국회 본회의장을 점령하며 탄핵안 통과를 막았지만, 당시 박관용 국회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한 이후 국회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찬성 193명, 반대 2명으로 노 전 대통령의 탄핵안을 가결시켰다. 이 과정에서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이 투표지에 탄핵안 가결 찬성을 뜻하는 ‘가’(可)라는 글자를 일부러 다른 의원들도 보게끔 밖으로 노출시키면서 투표했다. 또 투표 과정에서 시종일관 밝게 웃으며 투표하는 장면이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다. 12년 전 노 전 대통령 탄핵의 주역이 지금은 거꾸로 탄핵의 대상이 된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당시 국무총리였던 고건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다. 하지만 정치권은 민심의 역풍을 맞았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과반 의석을 달성했고 민주당과 자민련은 민주노동당 의석(10석)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수 정당으로 전락했다. 17대 총선 전인 2004년 3월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촛불집회에는 무려 시민 20만여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추 최고위원은 노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삼보일배’ 등으로 여론을 돌리려했지만 민심은 외면했다. 결국 민주당은 총선에서 참패했다. 결국 노 전 대통령의 탄핵안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됐다. 2004년 5월 14일 당시 윤영철 헌재소장은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기각을 선고했다 당시 헌재는 “노 대통령이 기자회견과 발언에서 선거법 중립의무 조항 및 헌법의 헌법수호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되나, 대통령을 파면시킬만한 ‘중대한 직무상 위배’라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2004년 5월 15일 업무에 복귀한 노 전 대통령 이튿날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다시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오늘 조기대선 정국 vs 촛불 폭발 기로

    오늘 조기대선 정국 vs 촛불 폭발 기로

    171명 발의안 오늘 오후 3시 상정 여야 신경전 끝 ‘세월호 7시간’ 포함 가결땐 헌재 심리시한 내년 6월9일 3野 “부결 땐 전원 의원직 총사퇴” 민주, 세월호 유족에 방청석 할당 대한민국 운명의 날이 밝았다.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정치권은 ‘조기 대선’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를 둔 여야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크다. 부결되면 ‘촛불 민심’이 ‘국회 해산’을 외치며 여의도로 총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은 탄핵안 부결 시 ‘의원직 총사퇴’라는 배수진을 쳤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정국이 소용돌이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 171명이 공동 발의한 탄핵안은 8일 오후 2시 45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안은 보고된 지 24시간이 지난 9일 오후 3시쯤 본회의에 상정된다. 표결 전 일부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해 표결을 방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은 ‘시간끌기용 발언 신청’으로 판단되면 표결 이후로 넘기겠다는 입장이다. 탄핵안 발의 의원 중 대표자의 제안 설명에 이어 ‘무기명 투표’가 진행된다. 표결 소요 시간은 50여분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회 의석은 새누리당 128명, 민주당 121명, 국민의당 38명, 정의당 6명, 무소속 7명이다. 탄핵안 의결정족수는 재적 의원 3분의2인 200명이다. 새누리당을 제외한 야당·무소속 의원 172명은 확고한 찬성 의사를 밝히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 중 28명만 찬성하면 탄핵안은 가결된다. 탄핵안이 의결되면 국회의장은 소추의결서 정본을 소추위원인 법제사법위원장을 통해 헌법재판소에 제출, 탄핵심판을 청구하게 된다. 박 대통령에게도 등본이 송달된다. 소추의결서 송달과 동시에 대통령의 권한 행사가 정지되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탄핵안에 대한 헌재 심리는 구두 변론으로 이뤄진다. 심리 기간은 180일 이내로 내년 6월 9일이 최대 시한이다. 탄핵안은 헌재 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 찬성으로 인용 결정이 내려진다. 인용 시 대통령은 즉시 파면되며 여야는 60일 이내에 ‘대통령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대통령은 재직 중에는 내란 또는 외환의 죄 이외의 혐의로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지만 파면 이후에는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 여야는 표결을 하루 앞두고 긴박하게 움직였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탄핵안이 부결되면 소속 의원 전원이 의원직을 총사퇴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비주류가 탄핵안에 명시된 ‘세월호 7시간’ 부분을 빼 달라고 요구했지만, 야권은 거절했다. 야권은 또 표결 시점까지 밤샘 농성에 돌입하며 새누리당의 동참을 압박했다. 새누리당에서는 탄핵안에 반대하는 주류와 찬성하는 비주류 간 날 선 설득전이 벌어졌다. 주류는 “정권을 야당에 내주는 길”이라고 주장했고 비주류는 “탄핵 반대는 민심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맞섰다. 한편 정 의장은 표결이 진행되는 9일 일반인들의 국회 경내 출입은 일부 제한하되 국회 앞에서의 평화적 집회는 허용하기로 했다. 정 의장은 “국회 경내에서의 집회와 시위는 허용될 수 없지만 경찰과 협조해 국회 앞에서 평화적이고 안전한 국민집회가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는 본회의장 일반 방청석 266석 중 106석을 정당별 의석수 비율로 할당해 일반 시민들이 방청할 수 있도록 했다. 40석을 배정받은 민주당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방청석을 할당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속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공식 보고

    [속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공식 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 공식 보고됐다. 탄핵안 표결은 9일 오후로 확정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2시45분쯤 탄핵안 발의 사실을 보고하고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소추안은 법사위에 회부하기로 의결하지 아니한 때는 본회의에 보고한 때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 투표로 표결하지만 이번 정기국회 회기가 내일로 종료되므로 국회법이 정한 탄핵소추안 법정처리 시한을 준수하기 위해 내일 예정된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상정해 심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만약 탄핵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박 대통령의 권한은 즉시 정지되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는다. 헌재는 심판 사건을 접수한 날부터 180일 이내에 선고해야 한다. 헌법재판관 9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찬성해 탄핵심판 청구가 인용되면 박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파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8년 만의 재벌 총수 청문회] 손경식 CJ 회장 “차은택, 문화창조융합센터장 자리 요구”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1차 청문회에서 박근혜 정권의 외압 실태에 대한 기업 측 증언이 쏟아졌다. 굴지의 기업 총수들은 추진하는 사업과 총수의 신변 문제에서 비정상적인 외압 징후를 느꼈지만, 배후에 최씨가 있었는지 여부를 알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이미경 퇴진 압박 조원동 전화, 스피커폰으로 함께 들어” 손경식 CJ 회장은 6일 청문회에서 청와대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퇴진을 종용했다는 사실을 재차 시인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손 회장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 부회장이 자리를 비켜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면서 “처음에는 의아해 반문했고 이유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조 전 수석이 이 부회장 퇴진 압박을 행사하는 내용으로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대해 손 회장은 “조 전 수석과의 통화는 이 부회장의 뜻이었다”면서 “이 부회장이 대통령이 그렇게 말씀하실 리가 없다며 직접 (조 전 수석과) 통화하고 싶다고 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손 회장은 이 부회장이 있는 자리에서 스피커폰 상태로 조 전 수석과 통화해 퇴진 종용 메시지를 들었다. 손 회장은 또 최씨의 측근인 CF 감독 출신 차은택씨가 CJ가 지원한 문화창조융합센터의 센터장 자리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김 의원이 차씨 측으로부터 어떤 요구를 받았는지 묻자 손 회장은 “(차씨가)문화창조융합센터 책임을 자기가 맡았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직원이 불가능하다고 거절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조양호 “임명권자 뜻으로 보고 평창조직위원장 물러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최씨 측에 밉보여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났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평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날 때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사퇴하라고 했느냐”고 물었다. 조 회장은 “임명권자 뜻으로 생각하고 물러났다”고 답했다. 조 회장 경질 배후에 최씨의 압박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조 회장은 “최씨를 만난 적이 전혀 없고, (최씨 개입으로 경질했다는) 그런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답변은 앞서 지난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씨 개입 관련) 언론 보도의 90%가 사실”이라고 말했던 조 회장의 입장과 미묘하게 달라진 대목으로 평가됐다. ●“안종범, 대한항공에 고영태씨 친척 인사 로비” 밝혀져 대한항공 프랑크푸르트 지점장이던 고모씨가 최씨 측근인 고영태씨의 친척이었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고 전 지점장에 대한 인사를 청탁한 정황도 청문회에서 밝혀졌다. 조 회장은 “안 전 수석이 대한항공 대표이사를 통해 인사 부탁을 해왔다”고 인정했다. 고 전 지점장은 실제 요직인 제주지점장으로 발령받았지만, 사내 성추행에 연루돼 파면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은 최태원 SK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 각각 “면세점 특허 로비를 염두에 두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했느냐”는 취지로 질의했다. 이에 K스포츠재단에 75억원을 보냈다 돌려받은 롯데의 신 회장은 “(추가 출연금 논의는) 돌아가신 이인원 부회장 등이 결정했다”면서 “(면세점 제도 개편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K스포츠재단의 80억원 추가 출연을 거부한 SK의 최 회장은 “당시 계획이 부실했고, 돈을 전해 달라는 방법도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거절했다”고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탄핵 정국] 與 ‘자유투표’ 표결… 탄핵안 ‘세월호 7시간’ 원안 유지

    [탄핵 정국] 與 ‘자유투표’ 표결… 탄핵안 ‘세월호 7시간’ 원안 유지

    새누리당은 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자유투표’로 표결하기로 결정했다. 탄핵안에 대한 당론 채택이 불발된 셈이다. 박 대통령도 이날 탄핵을 담담하게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탄핵 열차’는 종착역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당론은 신성한 헌법적 권한을 뛰어넘을 수 없다”면서 “독립된 헌법기관으로서 부여된 권한을 정정당당하게 자유투표로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자유투표’ 결정은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인식된다. 계파별로 찬반이 갈리면 표결 이후 분당 수순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탄핵 직후 하야’를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반(反)헌법적 발언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최대 180일간의 헌법재판소 심판 절차에 따라 대통령의 파면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문 전 대표의 발언은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정현 대표는 “문 전 대표의 선동이 너무나도 심하다”고 꼬집었고 정 원내대표도 “군중의 함성에 올라타서 헌법을 파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비주류는 야당과의 탄핵안 수정 논의에 나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권성동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부분은 ‘성실성’의 문제로 탄핵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수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야당은 탄핵안 가결이 점점 유력해지자 원안을 유지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여당이 삭제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논의를 이어왔지만, 최종적으로 원안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류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탄핵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탄핵 열차’에 올라타려는 주류 의원들까지 삼삼오오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재 탄핵안에 찬성하는 의원은 야권 172명에 여당 비주류 30여명, 주류 초·재선 10여명 정도로 파악된다. 탄핵안 의결정족수인 200명을 상회하는 숫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팩트 체크] 대통령 하야하면 헌재 탄핵 기각? 법학자 다수 “아니다”

    [팩트 체크] 대통령 하야하면 헌재 탄핵 기각? 법학자 다수 “아니다”

    국회가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대통령의 퇴진 방식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5일 “대통령이 하야를 선언하면 탄핵은 100%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하야를 약속하면 헌재는 탄핵할 이유가 사라진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일 박 대통령의 내년 4월 말 퇴진 및 6월 조기 대선 당론을 확정하게 된 배경에도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면 굳이 탄핵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작용했다. 이에 앞서 일각에서는 또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에는 대통령이 하야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돼 있으니, 탄핵을 서두르지 말고 박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도록 촉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헌법학자들을 통해 하야와 탄핵 사이의 궁금증을 짚어본다. Q. 대통령이 하야를 선언하면 헌재는 탄핵 심판을 기각한다? A. 다수 의견은 노(NO). 헌법재판소법 제53조 2항에서는 탄핵 심판의 피청구인이 결정 선고 전에 해당 공직에서 파면됐을 때에는 헌재는 심판 청구를 기각하여야 한다고 명시했다. 하 의원의 주장도 이와 같은 맥락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헌법학자들은 이 조항을 대통령에게는 적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다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는 임명권자가 있는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선출직 공무원으로, 대통령의 임명권자는 엄밀히 말하면 국민이고 대통령이 ‘파면’되는 절차가 바로 탄핵”이라고 설명했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전례도 없고 전적으로 해석에 맡겨지는 문제이긴 하지만 임명직 공무원에게만 적용한다는 것이 유력한 학설”이라고 말했다. 물론 기각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형사 사건의 피고인이 사망할 경우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하는 것처럼 대통령이 이미 사의를 밝힌다면 탄핵심판대상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Q. 물러나겠다고 한 대통령, 탄핵한들 차이가 없다? A. 명예의 문제. 하야든 탄핵이든 대통령이 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큰 차이가 하나 있다. 대통령의 ‘명예’에 관한 것. 일례로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면 전직 대통령에 관한 예우를 적용받지만 탄핵은 그렇지 못하다. 이와 관련,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하야와 탄핵의 법적 효과의 차이를 고려해 탄핵 심판을 계속 진행해서 대통령에 대한 예우 등을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 대통령이 사임을 하더라도 판단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헌재법에 따라 ‘심판청구 이익’(헌재 소추를 통한 청구인의 이익)이 있어야만 심판을 진행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예외적으로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거나 헌법 질서의 유지를 위해 긴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할 경우 기각하지 않고 끝까지 결론을 내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Q. 탄핵 절차에 들어가면 대통령의 하야가 불가능한가. A. 아니다. 앞서 헌재법의 ‘공무원’이 대통령에게도 적용되느냐의 문제로 이어진다. 국회법 제134조 2항에는 ‘탄핵의결서가 송달된 때에는 피소추자의 직무행사는 정지되며 임명권자는 피소추자의 사직원을 접수하거나 해임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이 조항은 공직자가 파면의 징계를 받게 될 때 이를 피하기 위해 사직하거나 임명권자가 대신 해임을 해주는 꼼수를 막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은 해임을 해 줄 임명권자가 없다. 김 교수는 “대통령은 사임하겠다고 밝히면 그만이고 제약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고 말했고, 장 교수도 “대통령을 자리에 계속 있게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사임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朴대통령 하야 선언땐 탄핵 못한다? 헌법학자 의견은

    朴대통령 하야 선언땐 탄핵 못한다? 헌법학자 의견은

    국회가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대통령의 퇴진 방식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5일 “대통령이 하야를 선언하면 탄핵은 100%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하야를 약속하면 헌재는 탄핵할 이유가 사라진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일 박 대통령의 내년 4월 말 퇴진 및 6월 조기 대선 당론을 확정하게 된 배경에도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면 굳이 탄핵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작용했다. 이에 앞서 일각에서는 또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에는 대통령이 하야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돼 있으니, 탄핵을 서두르지 말고 박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도록 촉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헌법학자들을 통해 하야와 탄핵 사이의 궁금증을 짚어본다.  Q. 대통령이 하야를 선언하면 헌재는 탄핵 심판을 기각한다? A. 다수 의견은 NO. 헌법재판소법 제53조 2항에서는 탄핵 심판의 피청구인이 결정 선고 전에 해당 공직에서 파면됐을 때에는 헌재는 심판 청구를 기각하여야 한다고 명시했다. 하 의원의 주장도 이와 같은 맥락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헌법학자들은 이 조항을 대통령에게는 적용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다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는 임명권자가 있는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선출직 공무원으로, 대통령의 임명권자는 엄밀히 말하면 국민이고 대통령이 ‘파면’되는 절차가 바로 탄핵”이라고 설명했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전례도 없고 전적으로 해석에 맡겨지는 문제이긴 하지만 임명직 공무원에게만 적용한다는 것이 유력한 학설”이라고 말했다.  물론 기각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형사 사건의 피고인이 사망할 경우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하는 것처럼 대통령이 이미 사의를 밝힌다면 탄핵심판대상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Q. 물러나겠다고 한 대통령, 탄핵한들 차이가 없다? A. 명예의 문제. 하야든 탄핵이든 대통령이 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큰 차이가 하나 있다. 대통령의 ‘명예’에 관한 것. 일례로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면 전직 대통령에 관한 예우를 적용받지만 탄핵은 그렇지 못한다. 이와 관련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하야와 탄핵의 법적 효과의 차이를 고려해 탄핵 심판을 계속 진행해서 대통령에 대한 예우 등을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 대통령이 사임을 하더라도 판단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헌재법에 따라 ‘심판청구 이익(헌재 소추를 통한 청구인의 이익)’이 있어야만 심판을 진행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예외적으로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거나 헌법 질서의 유지를 위해 긴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할 경우 기각하지 않고 끝까지 결론을 내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Q. 탄핵 절차에 들어가면 대통령의 하야가 불가능한가. A. 아니다. 앞서 헌재법의 ‘공무원’이 대통령에게도 적용되느냐의 문제로 이어진다. 국회법 제134조 2항에는 ‘탄핵의결서가 송달된 때에는 피소추자의 직무행사는 정지되며 임명권자는 피소추자의 해임안을 사직원을 접수하거나 해임할 수 없다’고 돼있다. 이 조항은 공직자가 파면의 징계를 받게 될 때 이를 피하기 위해 사직하거나 임명권자가 대신 해임을 해주는 꼼수를 막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은 해임을 해줄 임명권자가 없다. 김 교수는 “대통령은 사임하겠다고 밝히면 그만이고 제약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고 말했고, 장 교수도 “대통령을 자리에 계속 있게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사임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재명 지지율 급상승에 “정치, 국민들 대신하고 대변해야”

    이재명 지지율 급상승에 “정치, 국민들 대신하고 대변해야”

    야권 차기 대선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지지율 상승과 관련 “속도가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빨라서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5일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국민을 진짜로 대신해 주는 사람, 대행해주는 사람, 머슴의 입장을 가진 사람, 내 입장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을 한국의 트럼프, 또는 샌더스에 비유하는 시각에 대해 “저는 트럼프처럼 막말이라든지, 불합리한 억지 주장 이런 것은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 국민들이 미국 국민 평균 수준보다 높다고 생각한다. 트럼프처럼 해서는 못 이기고, 샌더스 처럼 가야 선택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재명은 선동가이고 탄핵 정국이 지나면 인기가 다시 수그러들 것’이라는 비판적 시각에 대해서는 “말 세게 한다고 지지율 오른다면 저보다 훨씬 세게 하는 분들이 많다. 국민들이 특정 정치 상황에 흥분해서 이쪽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보는 것 자체가 구정치적”이라고 반박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도 어필했다. 이 시장은 “제 참모들은 사실 제갈량보다 훨씬 훌륭한 사람이 있다. 누구냐면 국민이다”며 “저는 어떤 중요한 사안에 대한 판단이나 이런 것을 할 때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제일 먼저 들여다보려고 한다. 카페나 게시판, 트위터에 답글 오는 것,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이런 데 있는 글들을 빨리 훑어본다”고 말했다. 친형과의 불화 등 가족사와 관련한 심경도 밝혔다. 이 시장은 같은날 오마이TV ‘팟짱’에 출연해 “제가 욕한 것은 잘못했다”면서 “형수에게 욕했다고 하니까 그것만 보면 저런 돌쌍놈이 있나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이유는 형님 부부가 시정 개입하고, 인사 청탁하고, 특혜 요구하고, 공무원들에게 전화해서 내가 시장 친형인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 안 들으면 파면한다고 겁주고, 이런 일들이 벌어지니까 제가 (형님과 연락을)모두 차단했다. 그러니까 형님이 어머니까지 끌어들여 패륜 폭언한 것은 지금도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달걀세례’ 새누리당사 청소를 경찰이?…경찰들 “자괴감”

     지난 3일 서울 여의도동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규탄 집회를 연 뒤 경찰이 새누리 당사를 청소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부대 지휘관은 이에 “근무지를 청소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4일 경찰인권센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경찰 기동대원들이 새누리당사를 청소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과 비판 글이 떴다. 사진 속 경찰은 새누리당사 시설보호를 전담하는 서울지방경찰청 1기동단 소속 경찰관과 의경들이다.  글을 올린 장신중 전 총경은 “경찰관이 새누리당 청소원인가”라며 청소를 지시한 지휘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전날 이곳에서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 국정농단 공범 새누리당 규탄 시민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은 새누리당 해체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외쳤다. 이 과정에 당사에 달걀을 던지기도 했다.  장 전 총경은 “지시한 사람은 서울청장 김정훈인가, 기동본부장 송갑수인가, 1기동단장 최성영인가”라면서 “지시한 사람을 반드시 찾아내 직권남용과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어 파면해야 한다”고 썼다. 이 글은 3시간 만에 500여명 가까운 공간을 받았고, 비판 댓글이 100여개가 달렸다.  댓글을 올린 경찰관들은 “경찰이 새누리당 청소부원인가”, “이러려고 경찰했나”, “청소한 의경들과 직원들이 얼마나 모멸감을 느꼈을까” 등 분노를 드러냈다.  해당 중대를 포함한 전체 부대 지휘관인 최성영 서울청 1기동단장은 한 언론매체에 “문제가 전혀 없다”며 “청소는 그동안 해온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원들이 자발적으로 경비원들을 도왔다”며 “평소 근무하는 곳이라 경비원들을 아는데 그들이 청소하고 있어서 약간 ‘오버적’으로 도와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이 자신의 근무지를 청소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며 더러우면 당연히 치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중대장에게도 ‘잘했다’고 한마디 했으며 중대장이 잘못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부끄러운 대한민국’...정유라 퇴학·입학취소, 전 입학처장 등 5명 중징계

    ‘부끄러운 대한민국’...정유라 퇴학·입학취소, 전 입학처장 등 5명 중징계

    이화여대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입학·학사관리 특혜 의혹과 관련, 정씨를 퇴학시키고 입학을 취소하기로 2일 결정했다. 또 정씨에게 각종 특혜를 준 남궁곤 전(前) 입학처장 등 5명을 중징계하기로 했으며 최경희 전 총장은 검찰 수사가 끝나면 결과에 따라 조치하기로 결론내렸다. 이화여대 학교법인인 이화학당 특별감사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학교 측에 정씨에 대한 조처와 교직원 징계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정씨의 퇴학 조치 요청 사유는 수강 교과목 수업 불출석과 기말시험 대리 응시 등 2가지이다. 정씨가 자퇴하는 경우라도 재입학이 영구적으로 불허된다.  특별감사위는 또 정씨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전형 면접 당시 금메달을 지참하고 “메달을 보여줘도 되느냐”고 질문한 점은 부정행위에 해당한다며 입학취소 조치도 요청했다.  정씨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나 징계가 요구된 인사는 15명이다. 특별감사위는 남궁 전 입학처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체육과학부 교수 2명, 의류산업학과 교수 등 5명에게는 중징계를 요청했다. 파면·해임·정직이 중징계에 해당하며 앞서 교육부는 남궁 전 처장과 김 전 학장을 해임할 것을 이대에 요구한 바 있다.  체육과학부 교수 1명과 융합콘텐츠학과 교수 1명 등 2명은 경징계, 전 교무처장과 전 기획처장, 체육과학부 교수 2명 등 4명은 경고, 의류산업학과 초빙교수, 체육과학부 초빙교수, 체육과학부 강사 등 3명은 주의, 의류산업학과 겸임교수 1명은 해촉 등으로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최경희 전 총장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사가 종료된 이후 조치할 방침이라고 특별감사위는 전했다.  특별감사위는 교육부 특감 결과와 마찬가지로 정씨가 학사관리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다만 입학 과정에 관련해서는 입학처와 면접위원들이 조직적으로 특혜를 준 점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별감사위는 “입학처장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학생이 있다’고 면접위원들에게 발언한 점, 정씨가 금메달을 면접 장소까지 휴대하는 것을 용인한 점 등은 면접심사에 부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행위로 입학전형의 공정성과 신뢰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어 “입학처장의 문제의 발언을 입학부처장이 제지하며 면접위원들에게 독립적인 채점을 강조했으며 과락 대상자 선정에서 면접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면서 “면접위원들이 계획적으로 정유라의 합격을 의도했다고 볼 만한 움직임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별감사위가 체육특기자 전형 지원자들의 면접·서류 점수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면접위원들의 조직적 행동과 특정한 의도는 발견되지 않았다.  특별감사위는 또 체육특기자 전형도 폐지할 것을 학교 측에 요구하는 동시에 예체능 실기전형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온라인 교과목의 학사관리 전반에 관한 점검 및 대응방안 마련도 대학본부에 함께 요청했다.  특별감사위는 “이번 사태를 감사한 결과 일부 교직원의 공정성을 해치는 언행과 부정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이화여대의 신뢰회복을 위한 자기반성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라고 밝혔다.  이화학당은 정씨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하자 특별감사위를 구성해 올해 10월 24일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지난달 18일 결과가 발표된 교육부 특별감사에서는 대부분의 의혹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교육부 특감과 이화학당 특별감사위는 정씨 입학 과정과 학사관리에서 부정이 있었던 점은 확인했지만 10명이 넘는 관련 교직원들이 왜 이같은 일을 벌였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같은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 부분을 규명해낼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블로그] 대학은 못난 폴리페서들 피신처가 아닙니다

    정치에 적극 참여하는 대학교수를 폴리페서라고 합니다. 간혹 폴리페서들이 대학에 복귀할 때 학생들의 거센 반발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홍익대)과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숙명여대)이 그렇습니다. 김상률 교수는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씨의 외삼촌입니다. 2014년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을 거쳐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됐습니다. 이후 차씨의 부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사립학교법 61조는 ‘직무 내외를 불문하고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할 때’ 교수를 징계할 수 있다고 규정합니다. ●숙대 총학, 평창 이권 개입 의혹 김상률 복귀 반대 2일 숙명여대 관계자는 “학내 사안이 아니어서 학교가 판단할 수 없는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학교 외부 일로 교수에게 제재를 가할 때는 주로 기소 여부를 잣대로 삼는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사가 진행 중이니 징계가 논란이 될 여지가 있습니다. 이에 김성은 숙명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은 “계속 강단에 서 있으면 학생들과 현수막을 걸거나 대자보를 붙이겠다”고 주장합니다. 숙명여대 총학이 김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며 벌인 서명운동에는 학생 1695명이 참여했습니다. 김 전 장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차씨의 대학원 은사로, 차씨가 최순실씨에게 장관직 임명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지난 9월 홍익대에 복귀한 김 전 장관에 대해 학생들은 퇴진을 요구했지만 학교는 법원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안종범 성대 ‘먹튀 사직’… 한양대 김종 직위해제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은 일찌감치 성균관대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하지만 ‘먹튀 논란’이 한창인데요. 파면을 당하면 불명예에다 연금이 깎이고 5년간 재임용도 안 된답니다. 구속은 됐지만 적어도 ‘파면’은 면한 것이죠. 한편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한양대에서 직위해제됐습니다. 폴리페서들이 다 이렇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취재 중 만난 한 대학생의 말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것은 요즘 드러나는 폴리페서 행태가 그만큼 부정적이기 때문일 겁니다. “대학은 학문의 전당이지 피신처가 아닙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대 법인, 정유라 퇴학·체육특기 전형 폐지 요구

    수업 불출석·대리시험 등 퇴학 사유 남궁곤 前입학처장 등 5명 중징계 최경희 前총장은 檢수사 끝난 뒤 조치 학교 측 “전형 폐지 절차 복잡” 논란 일 듯 이화여대가 최순실(60·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한 퇴학·입학 취소를 결정했다. 정씨 입학 특혜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 교직원 5명에 대해서는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대 학교법인 이화학당의 특별감사위원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씨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학교 측에 관련 조처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감사위는 이날 수강 교과목 수업 불출석과 기말시험 대리 응시 등 두 가지 사유로 정씨에 대해 퇴학 조치를 요청했다. 정씨가 자퇴하는 경우라도 재입학이 영구적으로 불허된다. 또 정씨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전형 면접 당시 금메달을 지참하는 등 부정행위를 한 것과 관련해 입학 취소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대 입학처는 이날 정씨에게 이와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 관계자는 “학교의 처분에 대해 설명하고 이의가 있을 경우 신청하라는 내용의 관련 서류를 정씨의 서류상 주소로 보냈다”며 “정씨의 현재 거처를 몰라 처리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특별감사위는 정씨의 특혜 의혹과 관련된 교직원 15명에 대해 신분상 조치할 것을 학교에 요청했다. 행정처분 내용은 남궁 전 처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 관련자 5명에 대한 중징계를 비롯해 경징계 2명, 경고 4명, 주의 3명, 해촉 1명 등이다. 현행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중징계에는 파면·해임·정직 등이 포함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8일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남궁 전 처장과 김 전 학장을 해임할 것을 이대에 요구한 바 있다. 다만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사가 종료된 뒤 관련 조치가 이뤄질 방침이다. 특별감사위는 또 학교 측에 입학 특혜 재발 방지를 위해 체육특기자 전형을 폐지하는 한편 예체능 실기전형과 온라인 교과목 학사관리 전반에 관한 점검을 강화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특별감사위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감사한 결과 일부 교직원의 공정성을 해치는 언행과 부정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이대의 신뢰 회복을 위한 자기반성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교직원·면접위원들이 정씨의 합격을 위해 사전에 의논하거나 조직적으로 행동했다는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대 관계자는 특별감사위의 요청 사항과 교육부의 감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징계 범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체육특기자 전형 폐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허가 등 사전 절차가 필요해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상률·김종덕 복귀에 대학생들 반발…“한양대는 직위해제했는데”

    김상률·김종덕 복귀에 대학생들 반발…“한양대는 직위해제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나 최순실씨의 측근이던 폴리페서(정치 참여 교수)들이 대학에 복귀하면서 학생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특히 교수직을 유지하겠다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홍익대)과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숙명여대)은 학생들의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학교는 난감해하는 눈치입니다. 학생들은 반발하지만 형이 확정되지 않은 교수를 마음대로 징계할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2일 숙명여대 관계자는 “학교 외부에서 벌어진 일로 교수에 제재를 가할 때는 주로 기소 여부를 잣대로 삼는다”며 “학내 사안이 아니어서 학교가 판단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김성은 숙명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은 “계속해서 강단에 서 있는다면 학생들과 함께 현수막을 걸거나 대자보를 붙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숙명여대 총학생회가 김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며 벌인 서명운동에는 학생 1695명이 참여했습니다.  사립학교법 61조에 따르면 ‘직무 내외를 불문하고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할 때’ 교수를 징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상률 교수가 받는 의혹은 강단 밖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래서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김 교수는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씨의 외삼촌입니다. 2014년 8월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후 같은 해 12월 청와대에 입성했고, 이후 차씨의 부탁을 받고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차씨의 대학원 은사이자 차씨가 최씨에게 장관직 임명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9월 문체부 장관직에서 물러나 홍익대 미술대학으로 복귀했는데요. 대학 측은 학생들의 퇴진 요구에도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은 일찌감치 성균관대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하지만 ‘먹튀 논란’이 한창인데요. 파면을 당하면 불명예에다 연금도 깎이고 5년간 재임용도 안된답니다. 그래서 안 전 수석이 연금 수령을 제한하는 사학연금법을 고려한 ‘먹튀’를 택했다는 거죠. 한편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한양대에서 직위 해제됐습니다.  교수가 정치를 하거나 정부 각료가 되는 것이 다 이와 같지는 않을 겁니다.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이들도 많겠죠. 취재 중 만난 한 대학생의 말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것은 아마도 우리나라 현실이 그만큼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대학은 학문의 전당이지 피신처가 아닙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또 실책한 秋 ‘삼진아웃’ 위기

    또 실책한 秋 ‘삼진아웃’ 위기

    국민의당 압박 野공조 균열 지적 김무성 메모 ‘형사X’ 해석 분분 김부겸 “독선·오판 치명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일 오전 비박(비박근혜)계 좌장인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깜짝 회동’을 해 다시 한번 논란이 됐다. 여당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야 3당 합의를 뒤집고 회동했음에도 성과가 없었고 오히려 다른 야당 대표들과 상의 없이 추진해 야권 공조에 혼선을 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 대표는 박 대통령의 임기 단축 관련 여야 협상은 없다고 뜻을 모았다. 그러나 같은 날 저녁 추 대표 측은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에 이어 김 전 대표에게 이날 박 대통령의 퇴진에 대해 논의하자고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후 김 전 대표가 가지고 있던 메모 윗부분에 ‘탄핵합의, 총리추천 국정공백 X, 1월말 헌재 판결 1월말 사퇴, 행상책임(형사 X)’라는 글이, 아랫부분에는 ‘大(대) 퇴임 4월 30일, 총리추천 내각 구성, 大 2선, 6월 30일 대선’이라는 글이 각각 적혀 있어 논란이 커졌다. 김 전 대표가 추 대표의 주장을 윗부분에, 자신의 주장을 아랫부분에 각각 적은 것으로 추정됐다. 메모 내용이 공개되자 추 대표는 “탄핵 심판의 취지가 죄상을 묻는 형사소송법과는 달리 신분에 관한 파면이라는 것을 말한 것”이라면서 “형사책임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제가 대통령이나 새누리당을 함께 만나자고 제안하면 추 대표는 탄핵의 대상이고 해체의 대상을 못 만난다고 하면서 왜 자기는 혼자 이러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 8월 말 당 대표가 된 추 대표가 일방적인 리더십을 보인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추 대표는 지난달 14일 박 대통령과의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했다가 당 안팎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철회했다. 지난 9월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가 당내 거센 반발로 취소했다. 민주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인 김부겸 의원은 “당과 상의도 없이 대표의 독단으로 문제가 생긴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지금과 같은 엄중한 국면에서의 독선과 오판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朴대통령 3차 담화] 시민들 “또 책임전가, 촛불에 기름”… 일부 “하야 뜻 지켜보자”

    [朴대통령 3차 담화] 시민들 “또 책임전가, 촛불에 기름”… 일부 “하야 뜻 지켜보자”

    “정치권·여론 분열 노린 술수…마지막 기대마저 저버렸다” “국민이 원하는 건 즉각 퇴진…이번주 촛불집회 더 커질 것”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에 대해 시민들은 대체로 “책임 회피용 담화”라는 비판과 함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일부는 “하야의 뜻을 밝혔으니 향후 추이를 지켜보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진보진영 시민단체들은 “즉각적인 퇴진을 거부한 것으로 촛불집회에 불을 지른 격”이라며 반발했고, 보수 시민단체들은 사실상 하야 발언으로 이해한 채 추이를 지켜보자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TV로 담화를 지켜보던 시민들 가운데 일부는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는 박 대통령 발언을 사실상의 하야 선언으로 이해하고 환성을 지르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뇌물죄 혐의를 부정하고 검찰 수사를 거부하는 동시에 정치권 및 여론을 분열시켜 대통령직을 조금이라도 더 유지하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직장인 김모(34)씨는 “‘안정되게 잘 이양할 수 있는 안이 나온다면’이라는 조건을 붙인 게 의심스럽다. 바로 직무정지가 되는 탄핵을 피하고 단축된 임기를 보장받으며 시간벌이를 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에 사는 회사원 이진희(33·여)씨는 “촛불집회에서 국민이 요구한 건 하야인데 국회에 공을 넘기고 그간 대통령직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번엔 국민의 요구에 응답할 줄 알았는데 시간 낭비 같은 담화를 왜 들었는지 답답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하겠다고 덧붙였다. 직장인 이모(43)씨는 “1·2차 대국민담화 때 내놓을 만한 내용을 이제야 들고 나왔다”며 “하지만 이제 촛불집회의 민심은 질서 있는 퇴진이 아니라 즉각 퇴진”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모(58)씨는 “조건 없이 물러난다고 하면 더 좋았겠지만 꿈쩍도 안 하던 대통령을 촛불로 압박해서 사실상 퇴진한다는 말까지 듣게 됐다. 어쨌든 국민의 힘이 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병추(84)씨는 “박 대통령 잘못이 있지만 기회를 잡았다고 희희낙락하고 있는 야당도 믿을 수 없다”며 “앞으로 큰 혼란이 닥칠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포털사이트에는 이날 대국민담화에 대해 ‘변명+거짓말+유체이탈+책임전가’라는 평가가 많았다. “끝까지 수사해 박 대통령의 책임을 묻자”, “담화 끝나고 웃는 게 사과의 태도냐”는 내용도 있었다. 아이디 초**은 ‘내 잘못 아니다. 난 오직 국가만 생각했다. 탄핵하려면 해라. 오늘도 질문은 안 받는다’라고 사과문 내용을 요약했다. 아이디 아***은 ‘할 테면 해봐라 탄핵’이라는 한 문장으로 담화문을 정리했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측은 촛불집회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고 반발했다. 남정수 대변인은 “하야나 퇴진을 기대하고 본 국민들의 뒤통수를 쳤고, 정치적 술수를 숨긴 채 말만 ‘물러나겠다’고 했다”며 “이번 주말 촛불집회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용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대국민담화는 탄핵소추안 가결이 다가오니 국회에서 공방을 일으키겠다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꼼수”라며 “국회는 예정대로 탄핵안을 조기에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성명서를 내고 “(박 대통령은) 또다시 책임전가, 시간 끌기, 안일한 상황인식으로 마지막 기회마저 저버렸다”며 “자신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국회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모습은 국민적 분노를 불러올 뿐”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이재교 시대정신 대표는 “해석이 분분하지만 사실상의 하야 선언으로 볼 수 있고 국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길을 내놓은 것으로 본다”며 “본인이 물러난다고 했으니 파면을 의미하는 탄핵보다는 국회 결의를 통해 퇴진 시점 등을 정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광용 박사모 대표는 “대한민국의 루머와 허위에 무릎을 꿇고 대통령직을 내려놓겠다는 건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드시 국민이 여야 정치권과 국회를 심판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노무현 명예훼손’ 부산대 최우원 교수에 “2500만원 배상” 판결

    ‘노무현 명예훼손’ 부산대 최우원 교수에 “2500만원 배상” 판결

    고 노무현 대통령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부산대 교수가 민사소송에서도 패소해 2500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부산지법 민사합의6부(부장 이균철)는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노건호씨가 부산대 최우원(61) 교수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최우원 교수에게 패소 판결 내용을 대학신문인 ‘부대신문’에 게재하라고 명령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최우원 교수는 지난해 6월 초 과학철학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노무현은 전자개표기 사기극으로 당선된 가짜 대통령이다. 자네들이 노무현 전자개표기 사기극 사건을 맡은 대법관이라면 어떻게 판결문을 쓸 것인지 리포트를 제출하라”고 말했다. 같은 해 6월 6일 강의실에서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노건호씨는 최우원 교수를 사자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하고 1억원을 배상하라는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최우원 교수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최우원 교수 모두 항소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최우원 교수는 지난 달 말 부산대에서 파면됐다. 최우원 교수는 민사소송에서 자신의 행위는 표현의 자유 내지 언론의 자유에 속하는 것이므로 그 누구의 명예도 훼손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200만 촛불로 구악 태우자...朴은 사드, 교과서 등 현안서 손 때야”

    문재인, “200만 촛불로 구악 태우자...朴은 사드, 교과서 등 현안서 손 때야”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 내려오든 탄핵으로 쫓겨나든 물러나는 것은 시간문제다. 박 대통령이 내려올 때까지 촛불을 더 많이 더 높이 들어야 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노변격문-시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이명박 정부 9년간 새누리당이 가장 잘못한 건 안보를 팔아먹고 남북관계를 파탄 낸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과 사드배치, 역사 국정교과서 모두 손 떼고 다음 정부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정부가 차기 전투기 사업 기종으로 록히드마틴의 F-35를 선정한 것과 관련, “전날까지 다른 회사 기종으로 결정돼 있었는데 갑자기 F-35로 바뀌었다. 핵심기술을 이전을 이유로 댔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핵심기술은 이전에서 제외됐다”며 “국민을 속인 것이다. 이 사람들이 안보집단이냐. 매국집단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 그는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개성공단은 북한 5만 노동자에게 임금을 지급하지만, 우리 기업 200개가 입주하고 협력업체만 1000개가 넘는다. 우리가 얻는 이익이 수십배 수백배 더 컸다”며 “기업이 북한 땅을 공장으로 사용하고, 북한에 시장경제를 전파하고, 대한민국이 경제적 우위라는 걸 보여주고 자유주의 체제가 북한 공산 체제보다 훨씬 우월한 체제라는 것을 북한 주민에게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해서도 “개성공단 폐쇄와 마찬가지로 누구로부터 요청받은 적도 협의한 적도 결정한 적도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아무런 공론화를 거치지 않았다”며 “이제 의문이 풀린다. ‘배후에 최순실이 작용했겠구나’, 그렇지 않다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과 관련해서는 “박 대통령이 체결할 권한이 있느냐. 박 대통령은 이미 국민으로부터 파면당했다”며 “정부는 북한 핵·미사일에 대비해 일본으로부터 도움되는 정보만 교환하고 받는 것이라 설명했지만, 일본 언론보도를 보면 유사시 한국에 있는 일본 사람을 퇴거해야 하니 그때 이용할 한국 공항·항만에 대한 정보제공을 요구하는 것이다.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2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촛불집회에 대한 기대감도 피력했다. “새누리당 어느 의원이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질 것이라고 말했다는데, 오늘 200만 촛불은 우리 사회의 구악을 불태우고 새로운 세상을 이뤄나가는 아주 거대한 횃불로 활활 타오를 것이라 믿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접대받고 특혜 주고… 가스공사 직원 22명 중징계

    한국가스공사 직원 22명이 업체에 각종 특혜를 제공한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수수했다가 중징계를 받게 됐다. 감사원은 지난 4월 직무 관련 업체와 유착된 정황을 포착한 데 따라 보안설비 납품업체 간의 금품 및 향응 수수 행위 등 다양한 행태의 비리를 적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벌인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가스공사엔 파면 8명, 해임 3명, 정직 8명 외에 3명을 경징계 이상 처벌을 내리도록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본사에서 기술개발공모과제 평가 업무를 총괄했던 A팀장은 2013년 8월 관련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실무부서 검토에서 심의 대상에서 제외된 B사의 과제를 다시 포함시켜 선정되게끔 부당하게 개입했다. 그는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B회사 대표 등 관계자 11명으로부터 944만원 상당의 골프 접대를 받는 등 모두 2488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 6월엔 N업체 대표에게서 자신의 부친상 부의금 명목으로 현금 200만원을 받고 식사비 110만원을 선결제받기도 했다. 본사에서 보안장비 구매 관련 계약 발주업무를 총괄하던 C팀장 역시 2011년 8월 B업체 대표의 부탁을 받고 이미 가스공사와 계약한 C업체로 하여금 하도급 물량을 B업체에 나눠 주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가 적발됐다. 그는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44차례에 걸쳐 1000여만원 상당의 골프 접대를 포함해 모두 2500여만원의 금품 및 향응을 수수하고 특정 납품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2013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후배 직원 2명과 함께 B업체 대표로부터 1인당 335만원에 이르는 식사 접대와 23회에 걸쳐 선결제 방식으로 1100여만원의 금품을 수수하는 등 모두 2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겼다. D팀장이 기술개발 협력사업 업무를 총괄하면서 공모에 참가한 업체의 부탁을 받고 사전심의위원회 위원 명단과 제안검토서 등 내부자료를 유출한 다음 골프 접대와 금품을 제공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감사원은 이번에 적발된 가스공사 직원 가운데 비위가 중한 5명에 대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업체 관계자 2명에 대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지난 9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피의자 대통령 시대] 26일 촛불집회 직후인 다음주 초 탄핵안 발의 가능성

    [피의자 대통령 시대] 26일 촛불집회 직후인 다음주 초 탄핵안 발의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종착역인 박 대통령의 ‘파면’에 이르기까지 법적·정치적으로 넘어야 할 산들이 한두 개가 아니다. 박 대통령 탄핵이 현실화될지 아니면 중도에 좌초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단계:탄핵안 발의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과반수(151명 이상)의 서명으로 발의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121석,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야권 성향 무소속 6석 등 야권이 171석을 차지하고 있어 탄핵안 발의에는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박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서 탄핵안 추진에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발의 시점은 오는 26일 5차 촛불집회 직후인 다음주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헌법재판소의 심판이 있을 때까지 대통령의 권한행사는 정지된다. 하지만 대야 강경파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기 때문에 야당으로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탄핵파들이 야당 추천 새 국무총리 임명을 서두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울러 탄핵 추진에 한 번 닻을 올리게 되면 혹시라도 불어올지도 모를 거센 정치적 역풍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에 탄핵안 발의는 최대한 신중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단계:탄핵안 의결 탄핵안이 발의되면 국회의장은 즉시 그 내용을 본회의에 보고하게 된다. 이어 여야는 법제사법위원회에 탄핵안을 회부할지 여부를 의결하게 된다. 탄핵안에 위헌성이 있는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가능성은 없는지 등 법률적 검토를 위해서다. 그러나 현재 ‘여소야대’ 국회인 데다 법사위원장이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인 까닭에 이 표결은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 다수 야당이 여당의 ‘시간 끌기’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탄핵안이 법사위로 회부되지 않으면 여야는 본회의에 보고된 때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탄핵안을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72시간이 지나면 탄핵안은 폐기된 것으로 간주된다. 탄핵안의 의결 정족수는 재적의원 3분의2(200명)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32명이 지난 20일 탄핵 절차 진행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현재로선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탄핵안 표결에 앞서 새누리당 주류 의원들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신청해 72시간의 처리 시한을 넘기려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탄핵안을 부결시킬 수 있는 ‘재적의원 3분의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해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필리버스터 요구서가 제출되더라도 정세균 의장이 인사 문제는 토론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관례를 들어 거부할 수 있다. 그러나 청와대가 강경 대응에 나서고 정치적 상황이 조금씩 변하고 있는 만큼 탄핵안이 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럴 경우 야당과 여당 비주류 의원들은 정국 주도권을 새누리당 주류와 청와대에 내주게 될 수도 있다. ●3단계:헌재 심판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심판 절차가 진행된다. 헌법재판소장을 포함한 헌법재판관 9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찬성하면 대통령은 파면된다. 5명 이하가 찬성하면 기각 결정이 내려져 대통령은 계속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헌재의 탄핵안 심판에는 최장 180일이 걸린다. 다만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국회 통과 64일째에 기각된 전례가 있다. 법적 변수는 대통령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했는지 여부다. 헌재의 탄핵 심판은 특검의 수사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특검에서 대통령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탄핵안에 찬성하고, 그렇지 않으면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정치적 변수는 헌법재판관 9명 가운데 과반이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는 점이다. 이들 9명은 대통령, 국회, 대법원장이 각 3명씩 임명·선출·지명한 인사들로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에서 8명이 인용, 1명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한편 대통령은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파면될 경우에는 민사상·형사상의 책임이 면제되지 않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시론] 대통령의 하야와 국회의 탄핵/목진휴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시론] 대통령의 하야와 국회의 탄핵/목진휴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우리 헌법 제1조의 내용이다. 누가 어떻게 집계했느냐에 따라 숫자가 달라질 수 있지만 어림잡아 100만명 이상의 국민이 지난 주말 서울의 광화문광장에 집결했다. 국민 100명 가운데 5명 정도만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밝혀지고 있는 최근 국정 유린의 논란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전대미문의 국정 마비 상황을 지켜보는 국민은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광화문광장에는 적지 않은 정치권 인사들도 모였다. 국민과 함께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만민(萬民)이 공정함을 기초로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데 가치를 두고 있다. 민주주의의 핵심적 가치는 그 가치를 추구하는 과정에 절차적 정당성이 주어질 때 얻을 수 있다.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공화국이므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에는 마땅히 법과 제도에 따른 공정한 절차가 마련되고 엄중하게 존중돼야 한다. 국회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곳이다. 지역과 직능을 대표하는 300명의 국회의원은 국민이 유권자로 참여하는 선거 과정을 거쳐 선출된다. 그러므로 국회는 국민의 뜻과 열망에 따라 운영돼야 한다. 국회는 국가 운영에 필요한 법과 제도를 만들고 고치는 일뿐만 아니라 대통령과 행정부의 국가 운영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회에 주어진 책무는 엄격한 절차를 따라 수행되도록 규정돼 있다. 예컨대 매년 12월 2일까지 다음해 국가 예산을 국회가 결정하지 못하면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이 그대로 통과되는 것은 국회의 절차에 그렇게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굳이 정리하자면 국민의 요구는 국회가 대변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민주공화국의 핵심 가치인 절차적 공정성과 정당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것이다. 절차적 정당성은 대한민국 헌법의 규정을 준수하면 확보된다. 대통령도 한 개인이며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직의 수행은 개인과 구분돼 기관의 행위로 간주돼야 한다. 그러므로 대통령이 직무 수행과 관련된 잘못을 범할 경우에는 개인이 아닌 기관으로서 잘못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마찬가지로 국회의원은 개인으로서 대통령의 문제에 접근할 것이 아니라 헌법기관으로서 국회에 부여된 헌법적 책무를 수행해야 한다. 대통령의 직무 수행과 관련된 판단의 결과는 대통령 개인이 아닌 기관의 측면에서 역사에 기록돼야 하며,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가 그 중심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직무 집행 과정에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경우 국회에서 탄핵 소추가 의결될 수 있도록 헌법은 규정하고 있다. 지금 국민은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는 직무 수행을 했다고 믿고 있으며 하야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이 이러한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회는 탄핵 소추라는 과정을 통해 국민의 뜻을 반영해야 한다. 국회는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행사하는 대리기관이기 때문이다. 탄핵의 과정은 쉽지 않다. 국회가 대통령의 탄핵 소추를 의결하려면 국회 재적 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탄핵이 의결되면 헌법재판소에 의한 탄핵 심판이 진행되며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된다. 만약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결정하면 대통령은 공직에서 파면된다. 과거의 경험으로 보아도 막중한 사회적 비용이 초래되고 국민의 요구가 그대로 반영된다는 보장도 없다. 국민이 요구하는 하야는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대통령이 스스로 직무를 내려놓는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이 이런 결정을 하지 않는 한 국회는 헌법기관의 책무인 탄핵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헌법기관인 국회가 국민의 요구를 존중하고 국민의 명령에 따르는 것이다. 아무리 그 과정이 복잡하고 불확실하다고 하더라도 헌법기관이 헌법의 정신과 규정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점을 국회는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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