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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정당 정병국 “소임 다했다” 대표직 사퇴

    바른정당 정병국 “소임 다했다” 대표직 사퇴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가 10일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정 대표는 이날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당세의 확장과 국민 대통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고자 한다. 이제 바른정당의 초대 당 대표로서 저의 소임은 다한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월 24일 창당 당시 바른정당 초대 대표로 추대된 지 두 달 만이다. 정 대표는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며 “새로운 인물에 의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의 갑작스러운 대표직 사퇴는 창당 이후 당은 물론 대선주자 지지율 극도로 저조한 상황에서 헌재의 탄핵 선고를 기점으로 탄핵 주도세력으로서 당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용퇴로 풀이된다. 이날 정 대표는 소속 의원들을 향해 “사전에 말씀을 못드려 죄송하다”며 “바른정당이 보수의 적통으로서 중심을 잡고 나아가려면 국민 대통합을 이끌어야 하고,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세력들을 모아야 한다. 대표 자리를 비켜났을 때 그런 룸(공간)이 생긴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정의와 헌법을 지키기 위해 탄핵을 주도했다”면서 “바른정당은 ‘이게 나라냐’고 묻는 국민에게 법치주의와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금 바른정당은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있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패권주의와 지역주의를 배격하고 87년 체제를 극복하는 개헌을 끌어내는 정치개혁을 완수해야 하건만 아직 국민의 마음을 다 얻지 못했다”면서 “더 큰 역량이 필요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탄핵을 이끌었다.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탄핵해야만 했던 심정은 비통했다. 그러나 바른정당은 국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헌재의 결정을 이끌어 냈다. 이제 하나가 되어야 한다”면서 바른정당의 참뜻을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파면] 김진태 “대한민국 법치는 죽었다”

    [박근혜 대통령 파면] 김진태 “대한민국 법치는 죽었다”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대한민국의 법치는 죽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을 끄집어내려 파면하면서 국론분열이 종식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마녀사냥의 그림자만 어른거린다”고 일갈했다. 태극기 집회에 자주 등장하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했던 김 의원은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 하루 전날인 9일 SNS에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탄핵 기각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헌재 탄핵 인용] 조원진 국회의원 “존중하지만 동의할 수 없어”

    [헌재 탄핵 인용] 조원진 국회의원 “존중하지만 동의할 수 없어”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은 “존중하지만, 동의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친박’ 핵심인사로 일컬어지는 조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는 법치국가인 만큼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 불복하거나 저항해선 안 된다”면서도 “동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그 이유로 “‘고영태 녹취 파일’이나 ‘태블릿 PC 의혹’ 등 누군가의 음모에 의한 사건일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이 조사가 안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검사와 검찰은 이런 음모를 밝히지 못했거나, 애써 밝히지 않은 것”이라며 “헌재가 이런 편파적이고 미진한 수사 결과를 인용해 대통령을 파면한 것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서 음모의 실체는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억울함도 밝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의원은 한국당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이날 탄핵심판 선고가 내려진 이날 헌재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진영의 ‘태극기 집회’에 참가했다. 조 의원은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됐다는 소식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이날 청와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면회하려다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선고된 순간 엇갈린 희비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선고된 순간 엇갈린 희비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에 인용 결정이 나는 순간 시민들의 반응은 환호와 침묵으로 엇갈렸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 재판에 전국민이 숨을 죽인 채 결과를 기다렸다. 전국 곳곳의 시민들은 탄핵심판 선고 생중계를 지켜보며 헌재소장 권한대행 이정미 재판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먼저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생중계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파면 선고에 단체로 환호했다. 만세를 외치는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박수갈채가 이어지기도 했다.호주에서 일하다가 휴가로 한국에 왔다는 이자호(31)씨는 연합뉴스에 “인용되지 않으면 어쩌나 불안했는데 다행”이라며 “한국에 온 날 이런 기쁜 소식을 들어 보람차다”며 웃어 보였다. 업무차 대구로 가는 양동규(49)씨는 “한 평생 월급쟁이로 살면서 세금 꼬박꼬박 내고 살았는데 이런 세금을 최순실이라는 자와 공모해 부정부패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것에 분노했다”며 “지난 대선에선 투표 안 했는데 이번에 꼭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탄핵 반대’ 푯말을 들고 있던 시민 등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 온 시민들은 인터뷰를 거부한 채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헌법재판소 앞 안국역 5번 출구에는 ‘탄핵 반대’ 세력들이 집결했다. 대통령 파면이 선고되자 “계엄령을 선포하고 국회의원을 체포하라”는 외침도 나왔다. 어떤 이는 “망국적이고 헌법을 어긴 헌재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며 헌법재판소로 쳐들어가자고 주장했다. 소란이 계속되자 주최 측은 질서 유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탄핵 반대 세력 중 일부는 “무슨 놈의 질서”라고 소리치며 야구방망이 들고 주변 시민을 위협한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광장 탄핵 반대 텐트촌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보수단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가 설치한 20여동의 텐트를 지키던 60∼70대 남성 10여명은 탄핵 인용 소식이 전해지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텐트촌 앞을 지나가던 70대로 보이는 남성은 텐트촌을 향해 “여기서 뭐 하고 있느냐. 헌재로 가자”고 외치기도 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서울포토] 들려 나오는 보수단체 회원

    [서울포토] 들려 나오는 보수단체 회원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내려진 10일 서울 안국역 사거리에서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하다 부상을 당한 보수단체 회원이 경찰에 의해 들려 나오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21분 만에 나온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21분 만에 나온 ‘주문’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주문’은 시작 21분 만에 나왔다. 주문 선고까지 최소 30분에서 1시간가량 걸릴 것이란 예상을 뒤엎은 빠른 진행이었다. 소추 사유가 방대하고 복잡해 결정 요지를 읽는 데 오래 걸릴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 권한대행은 7288자에 이르는 선고 요지를 또박또박 빠르게 읽어 내려갔다. 이처럼 주문이 빨리 나올 수 있는 까닭은 각 탄핵사유 쟁점별 재판관들의 소수 의견이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권한대행은 선고에 앞서 “저희 재판관들은 지난 90여일 동안 이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 왔다”며 “휴일을 제외한 60여일간 매일 재판관 평의를 진행했다. 재판과정 중 이루어진 모든 진행 및 결정에 재판관 전원의 논의를 거치지 않은 사항은 없다”고 재판관들의 이견 조율이 상당한 수준으로 이뤄졌음을 시사했다.이날 이 권한대행은 ▲탄핵소추안을 의결할 당시 국회 법사위의 조사도 없이 공소장과 신문기사 정도만 증거로 제시되었다는 주장 ▲소추의결이 토론 없이 진행됐다는 주장 ▲여러 개 탄핵사유를 일괄해 의결한 것이 위법이라는 주장 ▲8인 재판관 체제가 부당하다는 주장에 대해 일일이 열거한 뒤 “국회의 탄핵소추가결 절차에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위법이 없으며, 다른 적법요건에 어떠한 흠결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탄핵사유와 관련해 ▲공무원 임면권 남용 ▲언론 자유 침해 ▲세월호 사건 관련 생명권 보호의무와 직책성실의무 위반 ▲최서원(최순실 개명 후 이름)에 대한 국정개입 허용과 권한남용 등을 거론한 뒤 이같은 행위가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는지를 보겠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권한을 행사하여야 함은 물론, 공무 수행은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결국 피청구인의 위헌·위법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배행위라고 보아야 한다”고 했다. 이 권한대행은 “피청구인의 법 위배행위가 헌법질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므로,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주문을 선고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서울포토] 부상당해 실려나가는 보수단체 회원

    [서울포토] 부상당해 실려나가는 보수단체 회원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내려진 10일 서울 안국역 사거리에서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하다 부상을 당한 보수단체 회원이 구급차로 실려가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파면] 靑 찾은 조원진 국회의원, 박 前대통령 못 만나

    [박근혜 대통령 파면] 靑 찾은 조원진 국회의원, 박 前대통령 못 만나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10일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이 청와대를 찾았다가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 못한 채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겨레에 따르면 조 의원은 일행과 함께 오후 1시쯤 청와대 시화문쪽으로 향했다. 청와대 관계자가 “면회 절차에 따라서 영풍문으로 가셔야 할 것 같다”고 안내하자, 조 의원은 “(시화문 안으로 들어가) 정무수석실과 통화를 좀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박 대통령과 통화하셨습니까”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조 의원은 청와대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청와대 시화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30여분 후 조 의원은 박 대통령을 만나지 못한 채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친박계 핵심 인사 중 한 명으로 최근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등장, 눈물을 흘린 인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포털의 박 대통령 개인정보 변경 서비스에 구글은?

    국내 포털의 박 대통령 개인정보 변경 서비스에 구글은?

    ‘박근혜 전 대통령’ 10일 오전 11시 23분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결정되면서 국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은 박 대통령에 대한 프로필을 ‘대통령’에서 ‘전 대통령’으로 바로 바꿨다. 경력에는 ‘2013.02~2017.03 제18대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적혔다. 파면 전에는 ‘2013.02~’라고 표기됐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박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헌재결정은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구글 홈피에서는 박 대통령이 여전히 18대 대통령으로 소개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대통령 박근혜 수준은 서석구 변호사·김진태·박사모 수준”

    조국 “대통령 박근혜 수준은 서석구 변호사·김진태·박사모 수준”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박근혜 탄핵 인용 결정이 나온 10일 “대통령으로서의 박근혜의 수준은 서석구·김진태·정미홍·박사모 등의 수준과 같았다”고 비판했다. 조국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에 “국민과 헌법재판소는 민주공화국을 이들로부터 구해냈다”면서 “대통령으로서의 박근혜의 수준은 최순실, 김기춘, 김평우, 서석구, 김문수, 김진태, 조갑제, 정규재, 정미홍, 변희재, 박사모, 일베 등의 수준과 같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국 교수는 “피청구인의 위헌위법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배행위이다. 피청구인의 법 위배행위가 헌법질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므로,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 이에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한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2016헌나1)”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문 일부를 첨부했다. 이어 조국 교수는 “무도 무능 무법의 표본이라 할 만한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 파면됐다. 수개월간 주말마다 촛불을 든 국민의 승리”라면서 “헌법적 제재는 마무리되었으니, 이제 형법적 제재를 마무리해야 한다. 중대범죄 피의자 박근혜 씨에 대한 엄격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파면…최순실 변호인 “일부 음모집단의 기획사건”

    박근혜 대통령 파면…최순실 변호인 “일부 음모집단의 기획사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가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역사가 준엄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헌재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현재 우리나라는 일부 음모·모략 집단에 의한 기획사건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혼란이 거듭돼 누란(累卵)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재판관들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에 빛이 됐는지 아니면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는지 역사가 준엄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핵소추 사유 관련 헌재의 사실 인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변호사는 “헌재가 미르·케이스포츠 재단이 최순실의 사익추구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는 검찰이 작년 11월 20일 낸 공소장에서도 기재되지 않은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헌재의 이런 사실인정은 고영태 일당인 노승일, 박헌영, 이성한 등의 증언에 의한 것”이라며 “그들의 증언은 신빙성 없음이 그들 간의 대화 녹음파일 공개에서 확인됐는데 (헌재가)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진행될 형사재판의 결과와 헌재의 사실인정이 다를 경우 제기될 문제점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최순실은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데 대해 끝없이 회오(悔悟·잘못을 뉘우침)하고 형사재판에서 자신에게 부여되는 (형벌) 책임을 감수하고자 한다”고 최씨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최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친박 세력 반발 속 헌재 “박 대통령 탄핵 인용, 이념 문제 아니다”

    친박 세력 반발 속 헌재 “박 대통령 탄핵 인용, 이념 문제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8인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10일 파면됐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해오던 친박 세력은 이번 선고 결과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헌재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선고 결과에 불만을 품고 헌재로 향하다가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헌재는 박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 수호의 문제라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청사 대심판정에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주문을 낭독한 뒤 안창호 재판관의 보충의견을 소개했다. 안 재판관은 “이 사건 탄핵심판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질서를 수호하는 문제로 정치적 폐습을 청산하기 위하여 파면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의견을 냈다. 앞서 이 권한대행도 주문 전 결정문을 통해 “이 사건의 소추와 관련한 피청구인의 일련의 언행들을 보면 법 위배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대통령으로서의) 헌법 수호 의지가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결국 피청구인의 위헌·위법 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배행위라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사 출신으로 대검찰청 공안기획관을 지낸 적이 있는 안 재판관은 사법기관의 법률적인 판단을 둘러싼, 이념을 기반으로 한 대립이 격화할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파면] 이 시각 청와대는? “참모들과 대책 논의 중”

    [박근혜 대통령 파면] 이 시각 청와대는? “참모들과 대책 논의 중”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관저에서 참모들과 향후 사저 복귀절차와 대국민 입장발표 여부 등을 논의 중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파면 결정 이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후 참모들은 박 전 대통령을 만나 삼성동 사저 복귀 방안과 별도의 메시지를 낼 지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삼성동 사저는 1990년부터 청와대 입성 전까지 박 전 대통령이 23년간 거주한 곳이다. 1983년에 지어져 매우 낡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공사는 진척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이날 바로 삼성동 사저로 돌아갈 수도 있고, 최소한의 신변 정리와 사저 정비가 필요하다는 참모들의 건의를 수용해 하루 이틀 더 관저에 머무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사저 복귀시 수행자 윤곽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문재인 자택·김해 봉하마을 경비 강화…“보수 단체 돌발상황 대비”

    문재인 자택·김해 봉하마을 경비 강화…“보수 단체 돌발상황 대비”

    경찰이 10일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택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 경비를 강화했다. 경찰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 전후로 ‘문 전 대표 자택을 방화하겠다’는 등의 소문이 도는 것을 고려해 이같이 조치했다. 실제 문 전 대표의 양산 자택 앞에서는 탄핵심판 인용 이전부터 보수 단체들의 항의 집회가 잇따른 바 있다. 봉하마을 역시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정치적 반대 성향을 띤 시민이 오물을 투척하는 등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봉하마을은 원래부터 24시간 경비를 유지하는 곳이지만 순찰 횟수를 대폭 늘린다고 설명했다. 경찰 측은 “경찰 병력을 따로 배치하는 정도는 아니고 불상사나 돌발 상황을 막기 위해 순찰을 늘리는 식으로 경비 활동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지우 “박근혜 대통령 파면..살만한 대한민국 보여달라” [전문]

    김지우 “박근혜 대통령 파면..살만한 대한민국 보여달라” [전문]

    헌법재판소가 10일 재판관 전원 일치로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가운데 배우 김지우가 한 아이의 엄마로서 견해를 밝혔다. 김지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무직이 된 그녀(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월 1200만 원의 연금이 아닌 그녀와 그녀의 빌어먹을 추종자들(최순실과 그 일가는 아무것도 안 남길 바라고)이 적선하듯 던져주는 생활지원금만이 남기를 바라고, 10년의 경호 말고 줄어들게 될 5년의 경호도 교도소에서 지내게 될 것이기에 그냥 교도관들이 해주게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김지우는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말고 그냥 쓸쓸한 어디 시골 산 중턱에서 잊히는 무덤 하나로 남길 바라고 바란다. 대한민국은 아직 살만하고 희망이 있고 정의가 있고 걸어 볼 만한 미래가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며 “우리 아이들과 미래가 밝게 자랄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바란다”고 희망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지 91일, 약 13주 만인 이날 헌법재판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가 진행된다. <다음은 김지우 SNS 전문> 한시간후에는 우리에게는 #좋은소식 , #정의로운 소식이 들려오고 마침내 #봄 이오고, 무직이 된 그녀에게는 월 1,200만원의 #연금 이 아닌 그녀와 그녀의 #비루먹을추종자들 (시리와 그 일가는 아무것도 안남길 바라고)이 적선하듯 던져주는 생활지원금만이 남기를 바라고, 10년의 경호 말고 줄어들게될 5년의 경호도 #교도소 에서 지내게될 것 이기에 그냥 교도관들이 해주게 되길 바라고, #국립묘지 에 안장되지 말고 그냥 쓸쓸한 어디 시골 산중턱에서 잊혀지는 무덤하나로 남길 바라고 바라고 바랍니다 #대한민국 은 아직 살만하고 #희망 이 있고 #정의 가 있고 걸어볼만한 #미래 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우리 아이들과 미래가 밝게 자랄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바라고 바랍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黃 권한대행, 오후 2시 30분 임시 국무회의 개최

    黃 권한대행, 오후 2시 30분 임시 국무회의 개최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한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측이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경제·사회·외교·안보 등 각 부처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국무위원 등을 상대로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을 당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해 철저한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민이 정국 상황에 대해 불안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치안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한다. 황 권한대행은 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해 외교·안보 불안 요인을 점검하고, 대국민 담화를 할 계획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문재인, 헌재 탄핵 인용에 “헌법 제1조 가치 확인”…조용히 팽목항 방문

    문재인, 헌재 탄핵 인용에 “헌법 제1조 가치 확인”…조용히 팽목항 방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된 것과 관련해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의 숭고하고 준엄한 가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경선캠프 사무실에서 박광온 수석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이제 나라를 걱정했던 모든 마음이 하나로 모여야 한다”며 “전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기록될 평화로운 광장의 힘이 통합의 힘으로 승화될 때 대한민국이라는 이름과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러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이후 첫 일정으로 세월호 희생자 넋을 기리기 위해 전남 진도의 팽목항을 방문한다. 자택에서 나온 문 전 대표의 표정은 굳어있었다. 이같은 행보에 대해 권혁기 부대변인은 “가장 절망적이고 고통스러운 곳. 그래서 절박한 희망이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곳이 팽목항”이라며 “그래서 문재인 전 대표 본인이 감당해야 할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과 마주하기 위해, 각오와 의지를 다지기 위해 팽목항을 가시기로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파면, 허지웅 “국민의 승리, 시민이 이뤄냈다”

    박근혜 대통령 파면, 허지웅 “국민의 승리, 시민이 이뤄냈다”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가운데 방송인 허지웅이 소감을 전했다. 10일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촛불집회에 참석했을 당시의 사진과 함께 “‘국민의 승리’라는 말은 대개 수사적인 말장난에 불과했지만 오늘만큼은 그렇지 않다. 시민이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경험은 우리 공동체가 다음 세대에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증거로 오랫동안 인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판결이 진행됐다. 재판관 전원은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늘 탄핵심판 선고] 태극기 집회 측,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부상자 속출

    [오늘 탄핵심판 선고] 태극기 집회 측,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부상자 속출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10일 낮 탄핵 반대를 주장해온 태극기 집회 시위대가 경찰 차벽 위로 올라서는 등 헌법재판소 주변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중인 가운데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정오쯤 안국역 4번 출구 인근에서 태극기 집회 60∼70대로 보이는 남성 한 명이 쓰러져 119 구급대원으로 부터 심폐소생술 시행을 받은뒤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다. 집회 주최측에서는 해당 남성에 대해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또 오후 12시 30분쯤에도 비슷한 장소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또다른 남성 한 명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이 남성에 대해서도 119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시행 중이다. 이들 2명이 어떻게 다쳤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시위대 사이에서는 “경찰 차벽에 올라갔다가 떨어졌다”, “경찰 차벽 위에서 떨어진 물건에 맞았다” 등의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CNN “박 아웃”·AP “독재자 딸의 몰락”…외신들 긴급 타전

    CNN “박 아웃”·AP “독재자 딸의 몰락”…외신들 긴급 타전

    CNN 등 주요 외신들이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자 이를 앞다투어 보도했다. CNN은 홈페이지 기사의 제목을 ‘박 아웃(Park Out)’으로 간단명료하게 뽑고, 박 전 대통령이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탄핵 당하면서 한국은 60일 이내에 대통령선거를 치르게 됐다고 전했다. NYT는 “한국 첫 여성 대통령이면서 냉전시대 군부 독재자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보수 기득권의 아이콘이었다”고 표현했다. AP통신은 “한국 첫 여성 대통령의 기막힌 몰락(stunning fall)”이라며 “2012년 대선에서 아버지에 대한 보수의 향수 속에 승리한 독재자의 딸이 스캔들 속에 물러나게 됐다”고 전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 역시 한국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탄핵 이유로는 대기업들이 관련된 뇌물 스캔들에 박 전 대통령이 연루된 점을 지적했다. 영국 BBC는 한국 최초로 민주적으로 선출된 여성대통령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부패혐의와 관련해 기소될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영국 가디언 역시 박 전 대통령이 헌재의 탄핵 결정으로 면책권을 잃어 부패혐의로 기소당하게 될 것으로 보도했다. 가디언은 박 전 대통령이 1980년대말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회복된 이후 당선된 대통령들 중 가장 인기없는 대통령이었다면서, 이제는 법정에 서게 될 수도 있는 처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국민들의 분노가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에게 막대한 돈을 준 재벌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헌재 판결이 “한국을 역사적 시점”에 놓이게 했다며 “많은 이들이 이번 판결이 뇌물과 정실인사로 오염된 나라의 개혁 조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특히 미 언론들은 이번 탄핵이 북한의 잇단 도발과 맞물린 긴장국면 속에 이뤄진 점에 주목하면서 차기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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