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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식기 제거 안 한 성전환자가 여자 1위?…트럼프, 칼 빼들었다

    생식기 제거 안 한 성전환자가 여자 1위?…트럼프, 칼 빼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사람을 여성 스포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다양한 나이대의 여성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러한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서명 후에는 행정명령 서명에 사용한 펜을 이들에게 나눠주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성전환자의 여성 경기 출전을 허용한 각급 학교에 모든 연방 지원을 금지한다는 게 이날 행정명령의 골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수 차례 언급한 핵심 공약의 하나다. 여성 스포츠에 체력적으로 우수한 성전환자가 참여하는 건 여성에 대한 차별이자 불평등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 당일 취임사에서도 자신의 행정부에서 성별은 남성과 여성 2개뿐임을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성이 여성 팀에서 경쟁하는 것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라며 “이제 연방 기금을 받는 모든 학교는 여성 팀에 남성을 포함시키면 ‘타이틀 9’ 위반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타이틀 9’는 1972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서명한 연방법으로, 연방 기금을 받는 학교 및 교육 기관에서 성차별을 금지하는 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에서 성전환 선수의 미국 입국을 금지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내 행정부는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와 경쟁하는 것을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국토안보부에 비자 심사 과정에서 ‘여성 선수라고 속이는 남성’의 입국을 거부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명령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여성 스포츠 참가 기준을 생물학적 성별로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파리 올림픽에서 남성 선수가 여성 선수에게 폭행을 가해 46초 만에 기권하게 만들었다. 성전환한 두 명이 금메달을 땄다”고 주장했다. 그는 66㎏급 복싱 금메달리스트 칼리프 이마네(알제리)와 57㎏급 금메달리스트 린위팅(대만)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CNN은 두 선수가 성전환한 것이 아니며, 출전 당시 여권상 성별도 여성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23년 국제복싱연맹(IB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선수는 ‘XY 염색체’ 보유 문제로 실격당한 전력이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 내에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여성 경기 출전 문제를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전미 대학 수영대회에서 트랜스젠더 선수인 리아 토머스가 여성부 자유형 500야드 경기에서 우승하면서, 그의 출전이 공정성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토머스는 남성 생식기를 그대로 유지한 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했고, 과거 남자 대회에서는 400위권에 머물렀던 선수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성전환 선수들의 여성부 경기 출전에 대한 논쟁이 격화됐고, 일부 여성 선수들은 NCA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조치는 여성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찬성 의견과 성소수자 인권을 침해한다는 반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 스포츠 보호 외에도 국방·교육·노동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폐지하고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역도 간판’ 박혜정, 2년 연속 대한역도연맹 선정 최우수선수…“LA올림픽 금메달 도전”

    ‘역도 간판’ 박혜정, 2년 연속 대한역도연맹 선정 최우수선수…“LA올림픽 금메달 도전”

    ‘한국 역도의 간판’ 박혜정(22·고양시청)이 2년 연속 대한역도연맹 최우수선수에 뽑히며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알렸다. 대한역도연맹은 5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 회관에서 2024년 우수 선수·단체·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여자부 최우수선수로 박혜정을 선정했다. 2023년 최우수선수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한 박혜정은 “상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박혜정은 지난해 8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한국 신기록인 합계 299㎏(인상 131㎏, 용상 168㎏)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탄생한 것이다. 이어 12월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2024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선 인상 124㎏, 용상 171㎏, 합계 295㎏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용상에서 자신이 2023년 전국체전에서 세운 170㎏을 넘어 한국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박혜정은 “2028 LA올림픽에서 합계 320㎏을 들어야 금메달을 딸 수 있다. 매년 5㎏씩 높여 LA에서는 우승 경쟁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자 최우수선수에는 세계선수권 용상 1위, 아시아선수권 합계 1위에 오른 원종범(29·강원도청)이 뽑혔다. 전희수(18·경북체고)는 세계주니어선수권 여자 76㎏급에서 2위로 2024년 여자부 최고 신인 선수로 선정됐다. 전희수는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상균씨의 딸이다, 남자 신인 선수상은 세계주니어선수권 합계 1위에 오른 남지용(20·국군체육부대)이 받았다.
  • 일반인 여친 앞에 무릎 꿇은 男아이돌 ‘깜짝’…결혼설에 보인 반응은?

    일반인 여친 앞에 무릎 꿇은 男아이돌 ‘깜짝’…결혼설에 보인 반응은?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옥택연 측이 결혼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5일 연예계에 따르면 옥택연 소속사 51K 관계자는 “(옥택연이) 결혼은 앞두고 있고 프러포즈용 사진을 찍은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에 여자친구 생일 기념으로 찍은 사진이 공교롭게 유포가 되고 커뮤니티에 확산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분과 늘 그랬듯 잘 만나고 있고 언젠가 좋은 시기가 오면 결혼을 하지 않을까 싶지만 당장 결혼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옥택연과 여자친구의 사진이 확산했다. 사진에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반지를 주며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하고 있는 옥택연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지난해에 촬영된 사진으로, 한 사진 작가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업로드된 후 확산했고, 현재는 삭제됐다. 한편 옥택연은 지난 2020년 비연예인 여성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연애 기간 및 만남 계기 등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옥택연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고 서운했을 여러분께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투피엠 활동과 배우 활동 모두 최선을 다해 잘 해낼 테니 계속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 속도 높이는 목동 재건축…5·7단지 주민설명회

    속도 높이는 목동 재건축…5·7단지 주민설명회

    서울 양천구가 목동 아파트 재건축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양천구는 목동 5단지와 7단지도 최고 49층으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 공람을 실시하고, 오는 6일과 7일 오후 3시 양천 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은 14개 목동 아파트 단지 중 8~9번째 공개된 것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5단지(면적 20만 4003.2㎡)는 기존 15층 1848세대에서 최고 49층 3832세대로, 목동 7단지(면적 22만 9578.9㎡)는 기존 15층 2550세대에서 최고 49층 4100세대의 매머드급 규모로 건설된다. ‘목동 5단지’는 국회대로 초입 단지이자 목동의 관문 역할을 하는 만큼, 상징적인 경관 형성을 위해 단지 랜드마크와 상징타워 주거동을 국회대로변에 배치하고 인접한 6단지와 함께 단계별 스카이라인을 구축하는 건축계획이 주요 내용에 담겼다. 또 주민센터 위치를 고려한 도심공원 조성으로 상업가로변에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파리공원과의 보행동선 연계와 도심 완충기능 강화를 위해 목동동로변에 건축한계선을 설정해 단지 내 보행·녹지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목동 7단지’는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중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5호선 목동역과도 맞닿아 있는 역세권 입지의 특성을 살려 도시 맥락에 대응하는 가로중심의 주거단지 조성을 통해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할 전망이다. 목동역과 단지 사이 공원 배치를 통해 대규모 오픈스페이스를 조성하고, 안전한 통학로와 거점공간을 잇는 입체보행교와 공공보행통로를 배치해 보행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층수와 통경축 확보를 통해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형성하는 방안도 계획됐다. 정비계획 주민설명회는 6일 목동 7단지, 7일 목동 5단지를 대상으로 해누리타운에서 진행된다. 구는 다음 달 24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실시하고 주민 의견 수렴 후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구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목동아파트 14개 단지는 지난해 모두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가장 빠른 6단지는 조합 직접설립 공공지원을 통해 올해 상반기 내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정비계획안이 공개되지 않은 5개 단지(1·2·3·9·11단지)도 상반기 내 주민공람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민선8기 반환점이 지난 2025년은 목동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시점”이라며 “연내 14개 단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신속하게 이끌어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빈과 은퇴 경기 마친 전지희… “나 자신에게도 고별 경기 같았다”

    신유빈과 은퇴 경기 마친 전지희… “나 자신에게도 고별 경기 같았다”

    한국 역대 최고 귀화 선수인 전지희(33)가 에이스 신유빈(21·대한항공)과의 일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해 화제다. 전지희는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2025’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영혼의 단짝’이던 신유빈과 경기를 치른 뒤 서로 포옹했다. 신유빈이 3-0으로 완승했지만 두 사람은 웃으며 함께 ‘손하트’를 만들었다. 중국 출신이지만 2008년 한국으로 온 뒤 2011년 귀화했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던 전지희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14년간의 현역 선수(성인 무대 기준) 생활을 마감했다. 이어진 깜짝 은퇴식에서 신유빈은 “대표팀 첫 복식 파트너가 지희 언니였다”며 “언니랑 올림픽도 두 번 나가고 탁구를 많이 배웠다. 언니는 정말 최고의 파트너였다. 거의 저를 언니가 키웠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전지희는 “신유빈과의 마지막 경기는 나에게 정말 특별한 경기였다”면서 “모두에게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 자신에게도 안녕이라고 할 수 있는 고별 경기와도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전지희는 지난해 12월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채 중국으로 떠났다. 또 소속팀이던 미래에셋증권과 재계약하지 않고 태극마크도 반납했다. 신유빈과의 ‘황금 콤비’도 자연스럽게 해체됐다. 전지희·신유빈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 2024 파리올림픽 여자단체전 동메달 등 빛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11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혼성단체 월드컵은 이들 듀오가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춘 무대였다. 대한탁구협회는 전지희의 공로를 인정해 오는 14일 특별상을 줄 예정이다.
  • ‘130國 인도적 지원’ 문 닫은 트럼프… 유엔인권이사회도 떠날 듯

    ‘130國 인도적 지원’ 문 닫은 트럼프… 유엔인권이사회도 떠날 듯

    “직원들은 재택근무” 이메일 통보머스크 “범죄조직, 급진좌파 소굴”루비오는 국무부 산하로 축소 시사팔 난민구호기구 지원 중단 가능성105조원 규모 해외원조 다 끊길 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워싱턴 본부가 3일(현지시간) 임시 폐쇄됐다. 국무부 산하기관으로 130여개국에 경제개발 원조, 인도적 구호를 제공해 온 USAID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표적인 예산 낭비 기관으로 낙인찍혀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이날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 있는 USAID 본부가 폐쇄되고 직원들은 ‘재택근무하라’는 이메일 통보를 받았다. 정부 관계자 2명은 이날 아침 USAID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보안 요원들로부터 제지를 당했다. 공식 웹사이트 역시 전날 아무런 공지 없이 차단된 상태다. 중남미를 순방 중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취재진에게 “내가 USAID 처장 대행을 겸임한다”며 “많은 경우 USAID는 우리가 국가 전략에 따라 하려는 일에 상충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USAID 프로그램을 끝내는 것은 아니다. 국무부로부터 지시를 받을 것”이라며 국무부 산하로 축소 이관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USAID 본부와 연방 인사관리처(OPM) 건물 앞에는 각각 100여명, 30여명의 시위대가 몰려들어 ‘미국은 독재자인가?’ 등 플래카드를 들고 USAID 폐쇄를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 직후 90일간 국제 원조를 전면 중단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USAID가 지원하던 프로그램이 중단되고 관련 국제기구들에서 수천명이 해고됐다.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전권을 부여받은 정부효율부(DOGE) 수장 머스크 역시 USAID를 “범죄조직”, “급진 좌파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소굴”이라며 이미 대수술을 예고했다. 미국은 2023년 단일 국가 기준 최대 원조국으로 720억 달러(약 105조원)를 전 세계 여성 건강, 에이즈 퇴치, 에너지 안보 등에 기부해 왔다. 민주당은 해외 원조를 미국이 핵심 동맹, 개도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게 해 주는 ‘소프트 파워’로 보고 있으나 공화당 행정부는 순전한 예산 낭비로 간주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유엔인권이사회(UNHRC) 탈퇴,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 자금 지원 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가 3일 보도했다. 지난달 취임 직후 세계보건기구(WHO)·파리기후협약 탈퇴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다자 국제기구를 불신했던 1기 행정부 때 행적을 되풀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교육부 해체 행정 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해체는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이 작성한 재집권 정책집 ‘프로젝트 2025’에도 포함됐던 내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교육부 직원 최소 60명이 지난달 31일부터 유급휴가를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 ‘MBC 간판 아나운서’ 김대호, 14년 만에 프리로…“오늘 사표 수리”

    ‘MBC 간판 아나운서’ 김대호, 14년 만에 프리로…“오늘 사표 수리”

    MBC 간판 아나운서로 여러 예능에서 활약한 아나운서 김대호(40)가 4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MBC는 “김대호 퇴사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오늘 사표를 수리해 의원면직 처리했다”고 알렸다. 의원면직은 근로자가 자의에 따라 사표를 내면 수리해 퇴직하는 것을 뜻한다. 그동안 김대호는 아나운서국 아나운서1팀 차장으로 일했으며,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할 예정이다. 앞서 김대호는 지난달 31일 방송한 ‘나 혼자 산다’에서 퇴사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2011년 입사해 14년 정도 됐다. 회사생활 열심히 한 건 자부한다. 일이 바빠지면서 힘도 들었지만 마흔이 넘지 않았느냐. 지금 아니면 변화하지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타이밍은 아니지만, 내 손으로 삶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파리 올림픽 중계를 거치면서 ‘회사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음이 편해졌다”면서도 “불안하다. 막상 나갔는데···”라며 걱정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서 김초롱·오승훈과 함께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다수 교양 및 시사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다 지난 2023년 MBC 유튜브 채널 ‘14F’를 통해 점차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2023년 4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연인과 아나운서를 오가는 반전 매력은 물론, 홍제동에서 사는 친근하고 소탈한 삶을 공개해 인기를 끌었다. 비바리움 덕후 면모를 뽐내거나, 집에 포장마차를 만드는 등 낭만을 잃지 않는 모습도 공개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고 그해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이후 김대호 아나운서는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구해줘! 홈즈’ ‘위대한 가이드’ ‘솔로동창회 학연’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푹 쉬면 다행이야’ ‘대장이 반찬’ 등 예능에서 활약해 왔다. 이에 지난달 2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4 MBC 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까지 수상해 예능 대세 입지를 더욱 공고히했다.
  • “동계종목 메달 위한 프로젝트 돌입”…2025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 개시

    “동계종목 메달 위한 프로젝트 돌입”…2025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 개시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살을 에는 강추위 속에서 2025년 훈련을 공식 개시하면서 2024 파리패럴림픽의 열기를 2026 이탈리아 동계 패럴림픽까지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4일 이천선수촌에서 2025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열고 “올해는 도쿄 데플림픽과 아시안유스패러게임 등 국제 대회가 열리고 9월엔 서울에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정기총회까지 진행된다. 매우 숨 가쁜 한 해”라며 “지난해 파리패럴림픽에서 이뤘던 성과를 바탕으로 동계종목 메달 획득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하겠다. 내년 이탈리아 동계 패럴림픽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선수단, 지도자, 후원사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보치아 경기를 체험한 장 차관은 “선수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한국 장애인스포츠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며 “최상의 조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훈련 환경을 조성하겠다. 처우 개선뿐만 아니라 현장 밀착형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훈련 보조, 파트너 수당 현실화 등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가장 큰 대회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데플림픽이다. 장애청소년들의 꿈의 무대인 아시아장애청소년대회도 예정됐다. 또 동계종목 선수단은 내년 3월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동계패럴림픽의 출전권을 위해 종목별 국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선수단 처우도 개선됐다. 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올해부터 선수들의 훈련을 도와주는 훈련 보조와 파트너 수당이 하루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됐다. 월급제 지도자 운영 종목도 기존 25종목에서 카누와 트라이애슬론을 포함한 27종목으로 확대됐다. 지도자들이 안정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동계 5개 종목에 상시 훈련비를 지원하고 2025~26시즌 동계종목 우수선수를 3종목에서 4명 선정해 특별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조력자 합류로 손흥민 휴식 보장받나…토트넘, 공격수 텔·수비수 단소 영입

    조력자 합류로 손흥민 휴식 보장받나…토트넘, 공격수 텔·수비수 단소 영입

    매 경기 선발 출전하며 투혼을 발휘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유망주 스트라이커 마티스 텔(20), 중앙수비수 케빈 단소(27) 등 공수 조력자를 동료로 맞아 쉴 수 있는 여유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 마감 시한인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독일) 공격수 텔을 임대 영입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완전히 이적할 수 있는 옵션 조항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직접 그를 설득했다고 알려졌다. 프랑스 국적의 텔은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공격수다. 2021년 8월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에서 최연소 1군 데뷔 기록을 경신했고 이듬해 이적료 2300만 파운드(약 416억 원)에 독일 최고 명문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 이어 뮌헨의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자에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 7골을 기록한 텔은 해리 케인에 밀려 이번 시즌 8경기 무득점에 그쳤고 결국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주전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의 발목 부상 공백을 메울 적임자를 찾았다. 이에 손흥민도 휴식 시간을 보장받을 전망이다. 최근 토트넘 일정을 보면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이달 2일 EPL 24라운드 브렌트퍼드전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이어 7일엔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2차전을 치러야 한다. 토트넘은 전날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센터백 단소도 데려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더벤, 라두 드라구신 등 수비수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어 대체자가 시급했는데 이적시장 마감 직전 영입에 성공한 것이다. 현재 19세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가 중앙 수비 자리를 메우고 있다. 단소는 오스트리아 성인대표팀에서 A매치 24경기를 책임졌고 유로 2024에도 출전한 바 있다. 황희찬이 뛰는 EPL 울버햄프턴으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겨울 이적 시장 막판 토트넘으로 몸을 돌렸다.
  • 단짝 신유빈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전지희, “신유빈과의 마지막 경기는 정말 나에게 특별했다”

    단짝 신유빈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전지희, “신유빈과의 마지막 경기는 정말 나에게 특별했다”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인 신유빈(21·대한항공)과 영혼의 단짝인 전지희(33)는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2025’ 여자단식 64강전에서 신유빈과의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서로를 포옹했다. 경기에선 신유빈이 3-0으로 완승했지만 두 사람은 웃으며 하트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는 전지희가 한국 선수로 뛴 마지막 경기였다. 전지희는 싱가포르 스매시를 끝으로 14년간의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 경기를 치른 전지희에게 대표팀 선배이자 복식 파트너였던 신유빈은 “대표팀 첫 복식파트너가 지희언니였다”며 “언니랑 올림픽도 2번 나가고 탁구를 많이 배웠다. 언니는 정말 최고의 파트너였다. 거의 저를 언니가 키웠다”고 찬사를 보냈다. 전지희는 지난해 12월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채 중국으로 떠났다. 12월로 계약이 끝나는 미래에셋증권과 재계약하지 않았고 자신이 달았던 국가대표도 반납했다. 지난해 성적을 바탕으로 올해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될 수 있었지만 태극마크도 스스로 내려놨다. 그가 국가대표에서 물러나면서 띠동갑 후배인 신유빈과의 ‘황금 콤비’도 자연스럽게 해체됐다. 중국 허베이성 랑팡이 고향인 그는 중국 청소년 대표로 2007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단식에서 준우승했으나 국가대표 꿈을 이루지 못한 채 2008년 한국 땅을 밟았다. 2011년 3월 창단한 포스코파워에 합류하며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그해 한국으로 귀화해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10년 넘게 한국 국가대표로 뛰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동메달, 세계선수권 은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 1개, 동메달 5개,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역대 귀화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지희는 2023년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때 신유빈과 호흡을 맞춰 여자복식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합작했다.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결승 진출은 1987년 뉴델리 대회 때 양영자-현정화 콤비의 금메달 이후 무려 36년 만이었다. 전지희-신유빈 듀오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 2024파리올림픽 여자단체전 동메달 등 빛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11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혼성단체 월드컵은 전지희가 신유빈과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춘 고별 무대였다. 한국은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일본 등을 따돌리고 2년 연속 중국에 이어 준우승했다. 전지희는 “신유빈과의 마지막 경기는 나에게 정말 특별한 경기였다”면서 “원래 2025년에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려했는데 초청해준 WTT에 감사하다. 모두에게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 자신에게도 안녕이라고 할 수 있는 고별경기와도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팬들의 지원과 사랑은 나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으며 팬이 없다면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힘을 발휘할 수 없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탁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이태성)는 전지희의 한국 국가대표 활약을 인정해 오는 14일 열리는 ‘탁구협회 어워즈 2024’ 행사 때 특별상을 줄 예정이다.
  • ‘세계 111위’ K유도의 파란

    ‘세계 111위’ K유도의 파란

    유도 세계 111위 김종훈(24·양평군청)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출신 강자를 꺾고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종훈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90㎏급 결승에서 2023년 세계선수권자이자 세계 10위인 루카 마이수라제(27·조지아)를 골든스코어(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정규시간 4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김종훈은 연장에서도 지친 기색 없이 상대를 집요하게 몰아붙였다. 김종훈은 연장 60초 만에 체력이 떨어진 마이수라제의 하체를 기습적으로 파고들어 업어치기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김종훈은 지난해 7월 아시아 오픈 우승을 빼곤 국제 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출전 경험이 없고,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첫판에 탈락했다. 2022년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딴 적이 있지만 그랜드슬램 대회는 입상 자체가 처음이다. IJF는 유도계에 이변이 일어났다고 평했다. IJF는 “김종훈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로, 이번 대회 전까지 세계 111위에 그쳤다”며 “그동안 그랜드슬램에서 단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이번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남자 100㎏ 이상급에 출전한 이승엽(25·양평군청)은 결승전에서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이날 타소예프(27·러시아)에 발목받치기 한판을 내주며 은메달에 그쳤다.
  • 신유빈, 복식 콤비 전지희와 단식 대결서 완승

    신유빈, 복식 콤비 전지희와 단식 대결서 완승

    신유빈이 자신의 복식 파트너였던 전지희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신유빈은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2025 싱가포르 스매시 여자단식 1회전(64강전)에서 전지희를 게임스코어 3-0(11-8 11-6 11-7)으로 눌렀다. 두 사람은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여자단체전에서 동메달 사냥에 기여했다. 지난해 11월 혼성단체 월드컵에서도 한국의 2회 연속 준우승에 힘을 모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전지희가 혼성단체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반납하면서 복식조가 해체됐다. 신유빈은 이날 승리로 전지희와의 최근 단식 대결에서도 2승2패로 호각세를 만들었다. 전지희는 2021년 스타 컨텐더 도하 8강에서 신유빈을 3-1로 이긴바 있으며 지난해 1월 컨텐더 도하 결승에서도 4-3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그러나 같은 해 1월 인도 고아에서 열린 스타 컨텐더 8강에선 신유빈이 전지희에게 3-0으로 완승해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이날 첫 게임 9-8로 앞선 상황에서 전지희의 범실로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도 11-6으로 승리한 신유빈은 3게임 들어서도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6-0까지 달아났고 결국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가 끝난 후 두 사람은 포옹하며 하트를 만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여자단식에 나선 이은혜도 청이청(대만)을 3-2(13-11 6-11 11-9 6-11 11-7)로 꺾어 32강에 합류했다.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도 덴마크의 에이스 안데레스 린드를 3-0(11-7 11-9 11-9)으로 일축해 단식 64강 관문을 통과했다.
  • 우리는 해낼 수 있다…정강선 전북체육회장 올림픽 유치에 자신감

    우리는 해낼 수 있다…정강선 전북체육회장 올림픽 유치에 자신감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이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자신감을 보였다. 정 회장은 3일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각 종목단체 회장 등을 만나고 전국을 돌며 전북 개최 당위성을 설파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전북체육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말 유치 발표 때 전북이 과연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을까하는 부정적 기류가 지금은 상당히 반전됐고 대한체육회 현지 실사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만금, 전주월드컵경기장, 무주 태권도원 등을 방문한 평가단원들이 전북도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와 도민들이 보여준 올림픽 개최 열망, 지자체의 체육시설 확충 비전 등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모든 면에서 서울시에 뒤지지 않고 지방 개최 기회를 주는 것도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미 1988년 올림픽을 개최하고 각종 체육시설이 많은 서울시의 올림픽 재개최는 과욕”이라면서도 “전북 단독 개최가 최우선 전략이지만, 서울과 공동 개최도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도쿄올림픽과 파리올림픽에서 선수들 경기력 향상과 대한민국 체육을 알리는 데 함께 활동하고 개인적인 친분도 깊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전북의 올림픽 유치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8일 대의원총회에서 후보 도시 프레젠테이션, 질의응답, 평가위원회 결과 보고에 이어 대의원 투표로 올림픽 개최 국내 후보지를 결정한다.
  • ‘짝퉁으로라도 갖고 싶어’ 중국이 통째로 베낀 동화마을 할슈타트 [한ZOOM]

    ‘짝퉁으로라도 갖고 싶어’ 중국이 통째로 베낀 동화마을 할슈타트 [한ZOOM]

    2012년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에 오스트리아 할슈타트(Hallstatt)를 본떠 만든 마을이 등장했다. 중국 국영 부동산업체가 한화 약 1조원을 들여 조성하면서 이름도 하슈타트어(哈施塔特)라고 붙였다. 진짜 할슈타트와 똑같이 만들기 위해 관계자들을 현지에 보내 마을 곳곳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정보를 수집하게 했다고도 알려져 있다. 중국산 가짜 할슈타트에 진짜 할슈타트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중국인들에게 진짜 할슈타트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지 반발을 묵살했다. 가짜 할슈타트가 등장하자 수많은 중국인들이 몰려들었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이곳에서 ‘진짜 할슈타트는 얼마나 아름다울까’라는 호기심을 갖게 된 중국인들은 진짜 할슈타트를 보기 위해 오스트리아로 향했다. 덕분에 할슈타트 관광 수입은 몇 배나 폭증했다. 중국 당국의 변명이 실현된 것일까. 이보다 5년 정도 앞서 가짜 프랑스 파리가 있었다. 이것 역시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의 ‘작품’인데, 중국 최고의 관광지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항저우 외곽 티엔두청에 프랑스 파리를 복제해놓은 것이다. 2017년 프랑스 사진작가 프랑수아 프로스트가 티엔두청을 방문했다. 그는 가짜 파리의 사진을 찍었고, 파리로 돌아가 티엔두청 사진과 같은 구도로 진짜 파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후 전시회와 사진집 ‘파리 신드롬’(Paris Syndrome)을 통해 두 도시의 모습을 공개했는데, 수많은 사람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지 못했다고 한다.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에 있는 할슈타트는 동화 속에서 등장할 것 같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도 드라마와 예능에 자주 등장하고, 신혼여행지나 힐링여행지로 찾는 이들도 많다. 할슈타트는 고대 켈트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할(Hall)은 켈트어로 소금을 뜻하고, 슈타트(Statt)는 독일어로 장소, 또는 마을을 의미한다. 실제로 할슈타트에는 기원전 2000년경 세계 최초의 소금광산이 있었고, 소금을 캐면서 얻은 경제적 풍요를 바탕으로 기원전 1000~500년에 유럽 초기의 철기문화인 ‘할슈타트 문화’를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주민이 약 800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마을 할슈타트는 아름다운 호수와 산을 깎아 만든 마을 덕분에 관광산업이 발달해 이제는 세계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유로파’ 맨유에서 ‘챔스’ 애스턴 빌라로…래시퍼드, 20년 동행 끝내고 임대 이적

    ‘유로파’ 맨유에서 ‘챔스’ 애스턴 빌라로…래시퍼드, 20년 동행 끝내고 임대 이적

    8세였던 2005년부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몸담았던 마커스 래시퍼드(28)가 정든 고향을 뒤로한 채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애스턴 빌라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래시퍼드가 이번 시즌을 마칠 때까지 빌라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는 래시퍼드가 맨유에서 받았던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5억 8600만원)의 75%를 부담하고, 임대가 끝나면 4000만 파운드(약 721억원)로 완전히 영입하는 옵션을 계약에 포함했다. 래시퍼드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유로파리그(UEL)에 참가하고 있는 맨유를 떠나 지난 시즌 리그 4위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안착한 애스턴 빌라에서 뛰게 됐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임대 계약을 해준 맨유와 애스턴 빌라에 감사한다. 애스턴 빌라의 경기 방식과 (우나이 에메리) 감독님의 열정을 존경한다. 나는 단지 축구가 하고 싶을 뿐이다. 다시 시작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2005년 맨유 유소년팀에 입단한 래시퍼드는 2016년 프로 데뷔한 뒤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었다. 공식전 426경기에서 138골을 기록했고 EPL로 좁히면 287경기 87골 40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팀 역대 EPL 최다 득점자(208골)인 웨인 루니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았다. 빠른 순간 속도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무기로 2018년부터 팀 공격을 이끌 재목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래시퍼드는 2019~20시즌 EPL 31경기 17골, 2020~21시즌 37경기 11골을 올리면서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23~24시즌부터 기량이 하락했고 최근 두 시즌 동안 48경기 11골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후벵 아모링 감독이 맨유 사령탑에 부임하고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12월 16일 EPL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부터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아모링 감독은 “래시퍼드는 팀이 기대하는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빠진다. 훈련 성과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고 래시퍼드도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맨유는 래시퍼드가 빠진 뒤에도 9경기 3승1무5패로 고전하고 있다. 이에 애스턴 빌라가 손을 내밀었다. 1997년생인 래시퍼드를 재기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애스턴 빌라는 래시퍼드에 대해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60경기에서 17골을 넣었고 2번의 월드컵과 2번의 유로 선수권 대회를 경험한 선수다. 임대 영입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애스턴 빌라는 현재 리그 8위(10승7무7패), 맨유는 13위(8승5무11패)다.
  • 경과원,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테크’ 참가 12개 사 모집

    경과원,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테크’ 참가 12개 사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오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 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 2025’에 참여할 12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1일까지이며, 지원 대상은 AI·빅데이터·5G·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경기도 내 중소기업이다. 비바테크는 2016년 시작된 유럽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타트업 행사다. 매년 15만 명 이상의 참관객과 1만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인공지능(AI)·기후변화·딥테크 등 첨단 혁신 기술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세계적인 테크 콘퍼런스다. 선정된 12개 기업은 국내에서 기술력과 시장성 분석을 통한 전략 진단을 시작으로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해외 진출 전략 수립 등 글로벌 기술 사업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는다. 경과원은 전시회 기간 ‘경기도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존’을 열고 도내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DX존을 통해 구매·투자 상담회, 유럽 VC 초청 IR 피칭, 1:1 바이어 매칭, 현지 스타트업 네트워킹이 진행되며, 통역 서비스와 현장 MOU 체결도 지원한다. 올해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경진대회 ‘비바테크 챌린지 프로그램’ 참가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이 새롭게 추가됐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비바테크는 우리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투자 유치와 기술 협력을 통해 참가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경과원이 지원한 참가 기업들은 총 134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1억 3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했다.
  • 유도 111위 김종훈, 세계 챔피언에 한판승 금메달

    유도 111위 김종훈, 세계 챔피언에 한판승 금메달

    유도 세계 랭킹 111위 김종훈(양평군청)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출신 강자를 꺾고 국제대회 최정상에 오르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김종훈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남자 90㎏급 결승에서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루카 마이수라제(조지아)를 골든스코어(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김종훈은 연장전에서 지친 기색 없이 상대 선수를 집요하게 몰아붙였다. 연장전 시작 후 40여초 후 체력이 떨어진 마이수라제의 하체를 기습적으로 파고들어 업어치기에 성공했다. 김종훈은 이번 대회 전까지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대회는 물론, 그랜드슬램에서도 시상대에 오른 경험이 없다. 국제유도연맹은 유도계에 이변이 일어났다고 평했다. 연맹은 “김종훈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로, 이번 대회를 치르기 전까지 세계랭킹 111위에 그쳤다”며 “그동안 그랜드슬램에서 단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김종훈은 준결승에서도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막심가엘 앙부(프랑스)를 허벅다리걸기 되치기 유효승으로 꺾는 등 세계 강자들을 연이어 물리쳤다. 남자 100㎏ 이상급에 출전한 이승엽(양평군청)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준결승에서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사바 이나네슈빌리(조지아)를 감아치기 되치기 유효승으로 꺾었다. 결승에서는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이날 타소예프(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에게 발목받치기 한판을 내줬다. 여자 최중량급에서는 기대주 이현지(남녕고)가 결승에서 골반 부위 통증으로 기권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유도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로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 15분간 ‘혁혁한’ 활약

    15분간 ‘혁혁한’ 활약

    양민혁(19)이 꿈에 그리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 데뷔했다. 양민혁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더덴에서 열린 2024~25 챔피언십(2부리그) 30라운드 밀월 원정경기에서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유니폼을 입고 후반 31분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교체출전했다. 양민혁은 그라운드를 밟고 나서 1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유효 슈팅을 날리는 등 가벼운 몸놀림에 부지런함을 보태며 기대감을 높였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갈길 바쁜 QPR은 이날 밀월에게 1-2로 패배하면서 밀월에 13위(승점 40점)를 내주며 14위(38점)로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QPR은 과거 박지성과 윤석영이 뛰었다. 임대 이적 사흘만에 첫 출전한 양민혁에 대해 사비 캄 QPR 감독대행은 “양민혁을 활용해 측면에서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내려 했다”면서 “양민혁에 만족한다.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이날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브레스트 원정 경기에서 4호 도움을 기록하며 5-2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프랑스 진출 두 시즌만에 리그 두자릿수 공격포인트(6골 4도움)를 달성했다.
  • 브라질 하늘서 포착된 ‘거미 비’ 정체는

    브라질 하늘서 포착된 ‘거미 비’ 정체는

    수천 마리 거미들이 공중에 둥둥 떠 있는 기이한 광경이 포착됐다.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州)에 사는 브루나 나오미는 시장을 다녀오는 길에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수천 마리쯤 돼 보이는 거미 떼가 하늘을 뒤덮고 있던 것이다. 그는 이 광경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서 “내가 수도를 떠나 사는 이유는 이런 장면들을 보기 위한 것”이라며 “여름에 종종 보이는 ‘거미 비’”라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한 달 만에 25만 조회수, 1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영상 속 거미는 ‘파라윅시아 비스트리아타’(parawixia bistriata)다. 덥고 습한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몸길이는 약 2㎝로 작은 편에 속한다. 파라윅시아 비스트리아타는 최대 500마리까지 집단을 이루어 무리 생활하는 특징이 있어 ‘사회적 거미’라고도 불린다. 낮에는 쉬고 저녁에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해 질 무렵 수천 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거대한 거미줄을 만든다. 미나스제라이스 연방대학교 생물학 교수인 아달베르토 도스 산토스는 “이 종은 가로 4m, 세로 3m가 넘는 원형 거미줄을 만들어 곤충은 물론 작은 새도 잡아먹는다”고 전했다. 파라윅시아 비스트리아타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도스 산토스 교수는 “독거미이지만 사람에게 위험하진 않다”며 “모기·파리 등 인간에게 병을 옮기는 해충을 주로 잡아먹기 때문에 오히려 유익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 이강인 두자릿수 공격포인트 작성…PSG는 리그 20경기 무패행진

    이강인 두자릿수 공격포인트 작성…PSG는 리그 20경기 무패행진

    이강인이 절묘한 패스로 4호 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무대에서 처음으로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4~25 리그1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타드 브레스트를 5-2로 이겼다. 우스만 뎀벨레가 공식전 두 경기 연속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브레스트를 상대로 확실한 기선제압에도 성공했다. PSG는 이날 승리로 시즌 개막전 이후 20경기 무패 행진(15승5무)으로 압도적인 리그 1위(승점 50)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마르세유(11승4무4패, 승점 37)와 승점 차이도 두 자리로 벌어졌다.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17분 뎀벨레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해 헤트트릭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데지레 두에가 연결해준 공을 이어받으며 환상적인 턴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골문 왼쪽으로 쇄도하던 뎀벨레에게 연결했고 이 공을 뎀벨레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PSG 입단 첫 시즌이었던 2023~24시즌에는 23경기에서 3골 4도움을 올렸던 이강인은 올 시즌에는 현재까지 리그 6골과 4호 도움을 더해 처음으로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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