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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국민화가 에드워드 호퍼 국내 첫 전시회[으른들의 미술사]

    미국 국민화가 에드워드 호퍼 국내 첫 전시회[으른들의 미술사]

    미국 국민화가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1882~1967)의 국내 첫 단독 전시회가 오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4개월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호퍼의 회화, 드로잉, 판화, 아카이브 등 270여점을 선보인다. 호퍼는 그렇게 대중적인 작가는 아니지만 의외로 호퍼 작품은 우리 곁에 가까이 있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호퍼의 작품을 영화 ‘사이코’에서 오마주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 걸어 두기도 했다. 얼마 전 국내 광고에서도 호퍼의 작품이 패러디된 바 있다. 60여 년간 활동했지만 무명 생활이 길었던 화가치고는 후대 평가와 대우가 꽤 좋은 편이다. 4월 한 달은 호퍼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파리지앵 사이 이방인, 에드워드 호퍼  호퍼는 1882년 뉴욕주 나이악에서 출생했다. 호퍼는 20대 초반 상업미술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삽화와 광고, 극장 간판 등을 그리며 생계를 유지했다. 호퍼는 1906-1910년 파리를 세 번 방문해 파리지앵의 삶을 직접 관찰했다. 이 시기는 큐비즘이 태동하던 시기로 몬드리안, 칸딘스키, 뒤샹과 같은 유럽의 많은 작가들도 한 번쯤은 큐비즘을 시도한 적 있다. 그러나 큐비즘의 광풍이 불던 시기 호퍼는 유럽 미술에 물들지 않은 채 자신만의 독자적인 길을 모색했다. 바로 이것이 호퍼를 가장 미국적인 화가로 평가하는 이유다.   그러나 호퍼도 경력 초기엔 피카소가 청색 시기 자주 썼던 청색을 사용하며 유럽의 미술을 탐하고 따랐다. 호퍼의 <푸른 밤>이 그것이다. 왼편부터 차례로 담배를 문 노동자, 담배 피우는 남자와 군 장교, 매춘부, 광대, 부르주아 커플이 있다. 호퍼는 소음이 가득한 카페에 광대, 화장을 짙게 한 매춘부, 오페라를 즐기기 위해 외출한 부르주아 커플 등 파리의 저녁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파리 시민들을 그렸다. 담배, 압생트 술, 파티, 오페라, 매춘, 이 모든 것들은 당시 파리지앵들이 즐긴 오락거리였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존재는 하얀 분칠을 한 광대다. 광대는 고대 그리스 희극에서 주인공을 도와 극의 흐름과 완급을 조절하는 인물이었다. 광대는 극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지만 없으면 아쉬운 존재였다. 광대의 상징인 과도하게 흰 분칠은 17세기 후반 시작되었으며, 사랑에 빠진 광대의 이룰 수 없는 애처로운 사랑 이야기에서 광대의 우울한 성격이 추가되었다. 이후 광대들은 내면의 외로움을 감추고 입은 웃고 있지만 슬픈 눈을 가진 인물로 고정화되었다.  호퍼의 <푸른 밤>에서 광대는 가장 이질적인 존재다. 호퍼는 파리지앵 사이에서 이방인이 된 자신의 소외감과 외로움을 슬픈 광대의 표정에 담았다. 이때 군중 속에서 광대가 느낀 소외, 고독, 외로움은 이후 호퍼 작품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는다. 광대는 곧 호퍼 자신이었다.  뉴욕 비평가들로부터 소외받은 호퍼 미국에 돌아가 이 작품을 발표했을 때 미국 비평가들은 1차 세계 대전이 시작된 후 친유럽적 성향을 보인 <푸른 밤>에 대해 신랄하게 비평을 쏟아냈다. 이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호퍼는 다시는 이 그림을 대중에게 선보이지 않았다. 호퍼는 30대에 들어서도 여전히 무명화가였다. 수줍어하고 부끄럼 많은 이 미국 사내는 파리에 이어 뉴욕에서도 떠들썩한 군중 속 우울한 광대였다.
  • 어느 정도 체온 낮추면 수명 연장 가능[과학계는 지금]

    어느 정도 체온 낮추면 수명 연장 가능[과학계는 지금]

    독일 쾰른대병원 분자 의학 연구센터, 노화 질환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낮은 온도가 동물의 수명을 연장하고 노화 관련 단백질의 오류를 차단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노화’ 4월 4일자에 실렸다. 파리나 생쥐 같은 동물의 경우 체온을 어느 정도 낮추면 수명이 길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그러나 낮은 체온이 어떻게 수명을 늘리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36~37도에서 사는 기생충을 낮은 온도(15도)에 노출한 뒤 잘못된 단백질을 제거하는 ‘프로테아좀’이라는 물질의 활성을 관찰했다. 그 결과 적당한 저체온 상태에서는 프로테아좀이 활성화돼 노화 관련 질환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인간 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도 저체온 상태에서 프로테아좀의 활동이 활발해져 질병과 노화에 관련된 단백질이 억제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 패리스 힐튼, 대리모 출산…3개월 아들 첫 공개

    패리스 힐튼, 대리모 출산…3개월 아들 첫 공개

    힐튼가의 상속녀이자 방송인 패리스 힐튼이 대리모를 통해 얻은 아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5일(한국시간) 힐튼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생후 3개월 된 아들 피닉스 배런 힐튼 리움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힐튼은 흑백으로 촬영된 사진을 올리며 “넌 이미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라고 적었다. 힐튼은 지난 2021년 11월 작가 겸 사업가인 동갑내기 카터 럼과 결혼 후 뜻밖에 난임을 겪은 힐튼은 출산을 위해 20개의 냉동배아를 만들어뒀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월 대리모를 통해 첫 아들 피닉스를 품에 안았다. 최근 그는 ‘드류 베리모어 쇼’에 출연해 아들을 “작은 천사”라고 부르며 “나는 아들에게 푹 빠졌다. 마음 전체가 꽉 찬 느낌이다. 이제 내 인생이 완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힐튼은 아들 이름을 ‘피닉스’로 지은 계기에 대해서 “파리와 런던에 어울리는 이름을 찾기 위해 지도에서 도시, 국가, 주를 검색했고, 몇 년 전에 결정한 이름인 피닉스로 지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해외서 ‘K-베이커리’ 통했다…영업익 6배 급증한 CJ푸드빌

    해외서 ‘K-베이커리’ 통했다…영업익 6배 급증한 CJ푸드빌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가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500% 이상 증가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매출 7599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5%, 영업이익은 535%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해외 사업의 고성과와 국내 사업 수익성 개선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외 뚜레쥬르 사업이 모두 흑자를 내면서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했다. 현재 CJ푸드빌은 미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6개국에 진출해 있다. 미국에서 90개, 인도네시아 51개, 베트남 3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해외 시장에서 ‘매장에서 갓 구운 신선함’을 강조하면서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할랄(이슬람 허용 식품) 인증을 획득하고 할랄 인증 완료 제품만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도 최근 2년 내 문을 연 매장들은 현지인 소비자 비중이 70% 이상을 기록하는 등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자평이다.한편 SPC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도 지난달 캐나다 토론토에 첫 점포를 열면서 해외 진출국을 10개로 늘렸다. 파리바게뜨는 캐나다에 연내 7개의 추가 매장을 개점하고, 2030년까지 북미에 1000개 이상의 점포를 열겠다는 목표다. 파리바게뜨는 이 외에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호날두 두 배 줄게” PSG와 재계약 불투명 메시에 사우디 클럽 4억 유로 장전

    “호날두 두 배 줄게” PSG와 재계약 불투명 메시에 사우디 클럽 4억 유로 장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오는 6월 30일로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메시가 결국 PSG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와 PSG의 계약 연장이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시는 유소년 시절부터 20년간 몸담았던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결별하고 2021~22시즌 PSG에 전격 합류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고위급과의 불화에 더해 구단 재정 문제가 맞물렸다. 메시는 PSG 첫 시즌에는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6골 14도움으로 다소 기대에 못미쳤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24경기에서 13골 13도움을 뽑아내며 녹슬지 않은 솜씨를 뽐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평생 꿈꿔온 월드컵 정상에 서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메시는 PSG 유니폼을 입고 현재까지 공식전 64경기에서 29골 31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도 프랑스 리그에서 1위를 내내 달리고 있다. 다만 PSG로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존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에 더해 메시를 품고도 2시즌 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는 점이다. 2019~20시즌 준우승에서 더 퇴보했다. 챔피언스리그 탈락 이후 잔류가 유력하던 협상 기류가 바뀌었다. 계약 연장 협상이 진척이 없다. PSG에서 연봉 4000만 유로(574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메시는 25% 삭감안을 제시받고 이를 거부했다고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전하기도 했다. 메시는 최근 홈 경기에서 야유를 받기도 했다. PSG가 A매치 휴식기를 사이에 두고 리그에서 2연패한데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불거진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ESPN에 따르면, 메시는 홈 팬들의 야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또한 “메시와 PSG의 동행이 끝나간다”고 진단했다. 메시가 유럽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사우디의 알 힐랄이 메시에게 연봉 4억 유로(약 5700억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4억 유로는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사우디 알 나스르에서 받는 것으로 알려진 연봉 2억 유로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 ‘금수저’ 연예인 대리모 통해 아들 출산 고백

    ‘금수저’ 연예인 대리모 통해 아들 출산 고백

    ‘할리우드 금수저’ 패리스 힐튼이 4일 대리모를 통해 얻은 생후 3개월 된 아들을 공개했다. 패리스 힐튼은 지난 1월 대리모를 통해 첫 아기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그는 “엄마가 되는 것은 항상 꿈이었다.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게 돼 너무 기쁘고 우리 부부는 아기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하다”라며 출산 소감을 전했다. 패리스 힐튼은 동갑인 작가 겸 사업가 카터 럼과 1년 넘게 열애 후 지난 2021년 2월에 약혼했고 같은 해 11월에 3일간 호화로운 결혼식을 올렸다. 패리스 힐튼은 40번째 생일에 프러포즈를 받으면서 10억 원이 넘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것으로 알려져 많은 화제를 모았다. 카터 럼은 약혼 발표 당시 “지난 15개월 동안 파리의 모든 것을 알만큼 힐튼과 함께 했다. 힐튼을 미래의 아내이자 파트너로 삼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패리스 힐튼은 회고록 ‘Paris: The Menoir’를 출간해 성관계 동영상 유출 사건부터 기숙학교에서의 괴롭힘과 탈출, 소녀 시절의 클럽 활동, 낙태 경험까지 자신이 자라온 이야기를 낱낱이 공개했다. 2003년 22세의 나이로 낙태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 그는 “당시 약혼자였던 모델 제이슨 쇼와 아이를 가졌지만 낳을 준비가 안됐기 때문에 낙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신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며 토로하면서도 “낙태에 직면한 많은 여성들이 외로워하고 버림받았다고 느낀다. 그러나 낙태에 대해 누구에게도 설명할 의무가 없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라며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여성을 위로하기도 했다.
  • 순국 100년 만에… 황기환 지사 10일 고국으로

    순국 100년 만에… 황기환 지사 10일 고국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가 이역만리에서 외롭게 숨을 거뒀던 황기환 지사 유해가 오는 10일 순국 100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온다. 국가보훈처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인공 ‘유진 초이’ 캐릭터에 영감을 준 것으로 유명한 황 지사의 유해를 10일 국내로 봉환해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7묘역에 안장한다고 4일 밝혔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해를 직접 영접해 영정을 봉송하며 운구에 나선다. 보훈처는 5일 유해봉환반을 미국 뉴욕에 파견해 황 지사가 생전에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출석했던 뉴욕한인교회에서 7일(현지시간) 현지 추모식을 연 뒤 9일 유해를 모시고 뉴욕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2008년 황 지사 묘소를 처음 발견해 알린 장철우 뉴욕한인교회 전 담임목사가 정부 초청을 받아 동행한다. 황 지사는 1886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1904년 증기선을 타고 미 하와이 호놀룰루로 건너갔다.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1918년 5월 미군에 자원입대해 유럽전선에 참전했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프랑스에 남아 임시정부 파리위원회 서기장을 맡는 등 독립을 위해 노력했다. 1923년 4월 17일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 황기환 지사 유해 10일 국내로 돌아온다...보훈처 영접 봉환 안장식

    황기환 지사 유해 10일 국내로 돌아온다...보훈처 영접 봉환 안장식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가 이역만리에서 외롭게 숨을 거뒀던 황기환 지사 유해가 오는 10일 순국 100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온다. 국가보훈처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인공 ‘유진 초이’ 캐릭터에 영감을 준 것으로 유명한 황 지사의 유해를 10일 국내로 봉환해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7묘역에 안장한다고 4일 밝혔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해를 직접 영접해 영정을 봉송하며 운구에 나선다. 보훈처는 5일 유해봉환반을 미국 뉴욕에 파견해 황 지사가 생전에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출석했던 뉴욕한인교회에서 7일(현지시간) 현지 추모식을 연 뒤 9일 유해를 모시고 뉴욕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2008년 황 지사 묘소를 처음 발견해 알린 장철우 뉴욕한인교회 전 담임목사가 정부 초청을 받아 동행한다. 황 지사는 1886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1904년 증기선을 타고 미 하와이 호놀룰루로 건너갔다.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1918년 5월 미군에 자원입대해 유럽전선에 참전했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프랑스에 남아 임시정부 파리위원회 서기장을 맡는 등 독립을 위해 노력했다. 1923년 4월 17일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황 지사 유해 봉환은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보훈처는 2019년과 2022년 현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후손을 확인할 공적자료가 없어 파묘를 승인받지 못했다. 이에 보훈처와 뉴욕총영사관은 끈질긴 설득 끝에 그가 묻힌 뉴욕 마운트올리벳묘지 관계자들과 파묘 합의를 이끌어냈다.
  • 북한, 김정은 조카인 김한솔 보호자는 “엄벌 받아야”

    북한, 김정은 조카인 김한솔 보호자는 “엄벌 받아야”

    지난 2019년 스페인에 있는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을 주도하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친조카인 김한솔의 망명을 도운 크리스토퍼 안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북한이 주장하고 나섰다. 주스페인 북한대사관은 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공보문에서 “‘전대미문의 습격 사건’이 벌어지고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미국이 이 사건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사건에 가담한 미국인 범죄자들에 대한 조사를 심화시키지 않고 있으며 형식상 체포한 크리스토퍼 안마저 (스페인에) 넘겨주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 세계에 네트워크를 두고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북단체 ‘자유조선’의 활동가였던 안씨는 2019년 2월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을 습격해 일부 직원들을 구타하고,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제거한 10명의 일당 중 한 명이었다. 김한솔 등의 탈북을 돕고 자료를 탈취한 혐의로 지난해 5월 미국 법원으로부터 스페인으로의 신병 인도 결정을 받았다.안씨 측은 신병 인도 결정 후 “적국의 관계자들을 설득해 망명시키려는 의도로 마드리드 북한대사관에 들어갔다”면서 적국인 ‘북한’이라는 요소를 고려해 자신들의 행위의 정당성, 신병 인도 결정의 당위성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씨는 곧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스페인 인도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일각에서는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시민 안전상의 이유’로 그의 신병 인도 반대를 직권으로 결정할 권한이 있다며 관련한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 판사는 전직 미 해병대원인 안씨가 북한에 납치되어 살해될 것이라며 스페인으로의 송환을 반대했다. 안씨의 신변을 우려하는 미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북한은 “미국은 해외에 있는 ‘적대국 관리’들에 대한 공격 행위가 미국 법률상 범죄로 간주되는가에 대해 따져봐야 한다는 억지 주장까지 내들면서 해외에 있는 우리 공민들에 대한 테러 행위를 공공연히 비호조장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주장은 그야말로 날강도적이며 국제법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고 반발했다.북한은 또 “미국은 크리스토퍼 안을 스페인으로 인도할 데 대한 판결이 내려져도 국무장관이 ‘미국 공민의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반대하면 범인 인도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여론을 내돌리면서 사건을 무마해 보려고 각방으로 기도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전직 미 해병대원인 안씨는 반북단체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을 이끄는 애드리안 홍과 함께 주스페인 북한대사관 습격사건을 주도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을 대피시켜 보호했다. 김한솔은 2012년 핀란드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을 ‘독재자’라고 표현했고, SNS 등을 통해 민주주의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한솔은 아버지가 권력구도에서 밀리면서 해외를 떠돌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을 졸업했고, 김정남의 다른 가족들과 함께 행적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가 미 정보당국 보호 아래 뉴욕에 거주 중이라는 증언도 공개된 바 있다.
  • 코로나 해제 후 열린 첫 럭비 경기에 7만 관중…술집·클럽 홍콩 밤거리 모처럼 활기[여기는 홍콩]

    코로나 해제 후 열린 첫 럭비 경기에 7만 관중…술집·클럽 홍콩 밤거리 모처럼 활기[여기는 홍콩]

    코로나19 규제가 해제된 후 홍콩에서 처음으로 열린 7일제 럭비대회인 홍콩 세븐즈(Hong Kong Sevens)경기에 3일간 7만 5000여명의 럭비 팬들이 몰렸다. 홍콩에서 열린 대규모 스포츠 경기에 관중들이 마스크를 벗고 응원하는 모습은 3년 만에 처음이다. 4일 홍콩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개최된 홍콩 세븐즈가 엄청난 인파와 관중들의 함성 속에 마무리됐다. 홍콩 세븐즈는 7인제 럭비 토너먼트 중 하나로 1976년에 처음 시작되어 현재 월드 럭비 세븐즈 시리즈의 시초다. 7인제 럭비는 스코틀랜드에서 파생된 종목 중 하나로, 영연방 국가들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즐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뉴질랜드가 남자 부문과 여자 부문에서 각각 피지와 호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대한민국은 참가하지 않았다.  3일간 마스크 벗은 럭비 팬 7만 5000여명의 열기로 가득 3일 동안 열린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홍콩대구장에는 7만5000 여명의 럭비 팬들이 몰려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보여줬다. 홍콩 세븐즈는 3일 동안 아침부터 밤까지 쉬지 않고 진행되며, 관중들은 원하는 때에 입장해 해당 시간에 진행하는 경기를 관람한 후 원하는 때에 퇴장할 수 있다. 크리스 브룩 홍콩 럭비 연합회 회장은 ‘비록 만원 관중은 아니었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코로나 이전 못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기대했던 것 보다 티켓 판매 수치가 높았고, 경기장에서는 정말 멋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과 케빈 영 홍콩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포함한 다수의 홍콩 경마회 관계자들의 경기장을 찾았다. 존 리 행정장관은 “럭비 팬들과 관중들과 함께 경기장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번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 행사가 잇따라 개최되며 홍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는 홍콩 주민들을 위한 ‘행복한 홍콩’을 만들 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관광객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관중 대부분 홍콩 거주민이었지만, 일본, 파리, 런던, 피지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팬들도 적지 않았다. 7년 전 해당 대회에서 일본 청소년 대표로 뛰기 위해 홍콩에 왔었다는 마나 후루타(25) 는 “홍콩의 분위기에 놀랐다”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대회를 관람하게 되어 좋았다”고 전했다. 홍콩 밤거리도 모처럼 활기, 술집과 클럽 매출 증가  코로나19 이전으로의 복귀는 홍콩 밤거리에서도 느껴졌다. 앨런 제만 란콰이퐁 그룹 회장은 현지 시각 금요일 홍콩 세븐스가 개막한 후 매출이 약 25% 증가했다고 말했다. 제만은 “술집과 클럽에 많은 손님이 몰리는 것은 홍콩이 일상으로 돌아왔음을 알리는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온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해외에서 온 수많은 관광객이 홍콩 세븐즈, 아트 바젤 등 다양한 행사를 보기 위해 홍콩을 찾고 있으며, 이는 홍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럭비 연합회의 스카이박스에서 대회를 관람한 제만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홍콩을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홍콩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가 종료된 후에도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대중교통에서는 응원하는 국가의 유니폼을 입은 어린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으며, 거리에는 미처 대회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팬들이 응원 구호를 연호하는 등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 佛 여성장관, 플레이보이 표지 사진 찍어 ‘뭇매’

    佛 여성장관, 플레이보이 표지 사진 찍어 ‘뭇매’

    프랑스가 연금개혁으로 석 달째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연금 담당 주무 부처 가운데 하나인 사회적 경제 담당 여성 장관이 ‘플레이보이’ 표지 사진을 찍어 논란이 일었다.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은 2일(현지시간) 마를렌 시아파(40) 사회적 경제 담당 국무장관이 오는 8일 발간되는 플레이보이 프랑스판 표지 모델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시아파 장관은 옷을 모두 입고 촬영하긴 했지만, 일부 어깨를 드러낸 사진도 있으며 여성 인권과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인터뷰를 했다. 그는 페미니즘 운동을 하다가 2017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의해 성평등부 장관으로 발탁돼 입각했다. 시아파 장관의 사진 촬영은 즉각 정치적 비난을 샀는데 산드린 루소 녹색당 의원은 “연금개혁 때문에 2년을 더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 파업에 참여하느라 월급도 못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아파 장관은 쏟아지는 비판에 “여성의 몸을 통해 여성 인권을 방어하는 것은 언제나 있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 “독립운동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 황기환 지사 외신 인터뷰 등 발굴

    “독립운동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 황기환 지사 외신 인터뷰 등 발굴

    “그는 작은 조국을 해방하기 위해 정력을 쏟아 인간의 자유와 국제적 정의라는 대의에 영웅처럼 봉사하였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의 실제 모델인 독립운동가 황기환 지사가 미국 뉴욕에서 눈을 감자 프랑스 신문 레 카이에 데 드루아 드 롬(1923년 10월 10일자)은 부고기사에 이렇게 썼다. 신문은 “한국의 프랑스 친구들은 1923년 4월 17일 그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애통했다. 그는 상냥하고 마음이 넓은 사람이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했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뉴욕헤럴드, 시카고트리뷴 인터뷰 등 황 지사의 독립운동 행적을 보여 주는 해외 언론 보도를 비롯한 미공개 자료 11점을 발굴해 3일 공개했다. 황 지사의 유해 봉환을 위해 후손을 수소문하다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과 프랑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찾은 것들이다. 보훈처는 이달 중 유해를 국내로 모실 예정이다. 발굴한 자료에 따르면 황 지사는 1886년 4월 평남 순천에서 태어나 19세이던 1904년 증기선(GAELIC호)을 타고 미국 호놀룰루로 입항했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1918년 5월 미군에 자원 입대해 참전했다. 종전 후 프랑스에 남은 황 지사는 1919년 6월 베르사유에서 열린 평화회의에 참석하고자 파리에 온 독립운동가 김규식(1881~1950) 선생을 위해 대표단 사무를 돕고 임시정부의 파리위원부 서기장으로 임명돼 독립 선전활동을 벌였다. 황 지사의 진면목은 1919년 8월 25일자 뉴욕헤럴드 인터뷰에 나타난다. ‘한국에 자치권을 부여하겠다’는 일본 주장을 바로 받아쳤다. “우리가 싸우는 것은 일본과 동등한 권리를 위해서가 아니다. 한국인의,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한국의 완전한 독립을 위한 것이다. 일본이 한국을 일본의 일부로 고집하는 한 극동에서의 평화는 없으며 한국인은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오는 5일 폴란드 방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오는 5일 폴란드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5일 폴란드를 방문해 폴란드 국민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대면한다. 폴란드 대통령 대변인실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르샤바 왕궁에서 이웃 나라로 피난 온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해외 순방 일정을 잡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폴란드와 미국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월 런던, 파리, 브뤼셀을 방문한 것이 전부다. 우크라이나 서쪽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최대 피난민 수용국이다. 유엔 난민기구(UNHCR) 집계를 보면,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전 발발 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난민 980만명을 수용했다. 폴란드 다음으로 가장 많은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수용한 독일(100만명)보다 2배 많다. 지난달 개전 1주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를 깜짝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두다 대통령을 만나 “폴란드가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는 건 대단한 노력”이라고 치켜세웠고, 폴란드 바르샤바 왕궁 정원 쿠비키 아케이드에서 열린 대국민연설에서도 감사 표시를 했다. 그로부터 약 한달이 지난 뒤 폴란드를 찾는 젤렌스키 대통령도 폴란드 방문 기간 동안 두다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하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을 도와준 폴란드인들에게 감사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유럽에서 받은 자금으로 폴란드에 신형 장갑차 로소막(Rosomak) 100대를 주문했다고 발표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인도하는 새로운 전투기를 한국의 신형 FA-50 전투기와 미국 F-35 전투기 편대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표는 보리스 그리즐로프 주민스크모스크바대사가 지난 1일 벨라루스에 전술형 핵무기를 폴란드 국경 근처에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전직 러시아 내무부 장관이자 러시아 하원 의장을 지낸 그리즐로프는 “유럽과 미국의 잡음에도 이 일은 이루어질 것”이라며 “유럽에 미국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우리 연합 국가(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안보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전쟁연구소(ISW)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화기 공급 등 지원을 끊기 위해 서방에서 핵확산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싶어했다”고 분석했다. ISW는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등에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이같은 러시아의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계없이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핵무기를 배치함으로써 옛 소련 시절과 같은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프랑스 여성 장관, 연금개혁 난리 속 플레이보이 표지모델

    프랑스 여성 장관, 연금개혁 난리 속 플레이보이 표지모델

    프랑스가 연금 개혁으로 석 달째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연금 담당 주무 부처 가운데 하나인 사회적 경제 담당 여성 장관이 ‘플레이보이’ 표지 사진을 찍어 논란이다.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은 2일(현지시간) 마를렌 시아파(40) 사회적 경제 담당 국무장관이 오는 8일 발간되는 플레이보이 프랑스판 표지 모델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시아파 장관은 옷을 모두 입고 촬영하긴 했지만, 일부 어깨를 드러낸 사진도 있으며 여성인권과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인터뷰를 했다. 그는 페미니즘 운동을 하다가 2017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의해 성평등부 장관으로 발탁돼 입각했다.시아파 장관의 사진 촬영은 즉각 정치적 비난을 샀는데 산드린 루소 녹색당 의원은 “프랑스 국민에 대한 존경은 어디 있느냐”라며 “연금 개혁 때문에 2년을 더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 파업에 참여하느라 월급도 못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엘리자베스 보른 총리도 전날 시아파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연금 개혁 반대 시위로 온 나라가 들끓는 상황 속에 “부적절하게 처신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파 장관은 쏟아지는 비판에 “여성의 몸을 통해 여성 인권을 방어하는 것은 언제나 있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 아숙업 시켜서 그림을 그려 봤다

    아숙업 시켜서 그림을 그려 봤다

    가전, 음향기기, 게임, 앱, 서비스 등 전기가 통하는 것은 뭐든 써 본다. 충분히 써 보기 전엔 리뷰를 쓰지 않는다. 전문가도 ‘덕후’도 아닌 그냥 40대 기자라서 써 보지 않고는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의 사용자 시점에서 솔직히 쓴다. 구매하고 말고는 독자의 선택이다.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원래 AI를 도입하고 싶어도 비싸거나 어려워서 못 쓰는 기업을 위해 사용하기 쉬운 AI 솔루션, 패키지를 만들어 주는 회사다. 이를테면 고객의 니즈에 딱 맞는 검색 결과가 표출되게 하고 싶은 온라인 쇼핑몰에 검색 알고리즘 솔루션을 공급한다거나, 보험이나 금융 서비스 가입 신청 서류를 모바일로 접수하려는 회사에 카메라로 종이 문서를 찍으면 문서 상 정보를 디지털로 변환해 입력해주는 패키지를 판매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회사가 오픈AI의 초거대 언어모델 GPT을 만나서 옆길로 샜다. 새도 단단히 샜다. 카카오톡 채널로 ‘아숙업(AskUp)’이라는 AI 챗봇을 출시했는데 한 달도 안 돼서 구독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 그도 그럴 것이 처음에 챗GPT에다가 원래 잘 하던 광학문자판독기술(OCR)을 붙여서 ‘눈 달린 챗GPT’로 급부상했는데, ‘?’를 치고 대화하면 출처 링크를 붙여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물음표 검색’을 추가하고, ‘!’를 치고 대화하면 GPT-4도 이용해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업스테이지 AI 챗봇 이미지 생성그림 품질 자체는 상당히 준수테슬라+현대차 그림 상상력 양호명령어 부정확하면 엉뚱한 그림‘상상해서 그려줘’라고 요청해야 문제는 이 서비스가 ‘돈’이 되지 않는다는 것. 업스테이지는 최근 한화생명과 계약한 것처럼 OCR팩이나 기업용 아숙업인 ‘AskUp비즈’를 판매해야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카톡 채널에 개설한 아숙업은 수익은커녕 오히려 돈을 쏟아부어가며 운영하는 중이다. 김성훈 대표는 “국민 모두가 AI를 사용해 볼 수 있게 하고 싶다”며 아숙업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단다. AI로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 정신도 배를 곯아가며 실천해선 안 될텐데. 아무튼 올 초만 해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 회사였는데 이제 ‘업스테이지 관련주’ 기사까지 나오는 걸 보니 인지도 하나는 많이 올렸다. 남 걱정은 그만하자. 급기야 3일엔 아숙업에 이미지 생성 기능인 ‘업스케치’까지 추가돼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명한 이미지 생성 AI인 ‘스테이블디퓨전’을 기반으로 이 회사 김상훈 리더가 파인튜닝을 해서 개발했다고 하는데, ‘AI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캐글’ 경진대회에서 1등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아숙업 대화창에 ‘업스케치 베타신청!’을 입력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하루 33장 그림을 그려준다고 한다. 다행히 1000명 안에 들었다. 업스테이지는 “지금까지 모바일 환경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고 하는데 어디 정말 그런지 봤다. 뭘 시켜볼까 고민하다가 ‘서울 야경에 ufo가 떠 있는 장면을 초현실주의풍으로 그려줘’라고 주문했다. 10을 세기 전에 결과물이 나왔다.저멀리 산도 있고 특유의 아파트만 빽빽해서 ‘평준화된’ 스카이라인이 펼쳐진 게 서울이라고 우기면 서울이라고 할 수 있을 법한 배경에 미확인 비행물체가 떠 있는 그림이 나왔다. 한강으로 보이는 검은 바닥에 교각들이 현실보다 아름답게 곡선을 그리며 얽혀 있다. 유람선도 하나 떠 있다. 이게 초현실주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림 자체는 상당히 잘 그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앞서 오픈AI의 ‘달리(DALL·E)2’ 등 몇 개를 써 봤는데 물론 기자가 프롬프트를 잘 몰라서 그랬겠지만 만족할 만한 그림을 얻어 내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간단한 명령으로 그려낸 것 치고는 정말 준수하다고 생각됐다. 이번엔 상상력을 한번 테스트해 봤다. ‘테슬라가 현대자동차와 공동제작한 상용차를 상상해서 3d 랜더링으로 그려줘’라고 입력했다.뭔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현대차 라이트와 라지에이터그릴, 테슬라 마크를 가진 귀여운 파란 자동차가 나왔다. 다섯살 아들이 손에서 놓지 못하는 토미카 8번과도 닮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주문해 봤다. ‘테슬라와 현대자동차가 공동개발한 빨간 로드스터를 상상해서 3D 랜더링으로 그려줘’라고 주문해 봤다.어딘가 옛날 ‘제네시스 쿠페’나 ‘티뷰론 투스카니’ 같은 느낌도 나고 테슬라 로드스터 느낌도 나는 빨간 차의 이미지가 나왔다. 앞부분이 생략된 구도를 선택한 이유는 그리기 귀찮아서였을까. 내친 김에 포르쉐도 해 보자. ‘테슬라와 포르쉐가 공동개발한 빨간 로드스터를 상상해서 35㎜ 필름으로 찍은 사진처럼 그려줘’라고 말했다.앞서 파란 차에서 봤던 현대차의 헤드램프와 비슷한 테일램프를 가진 빨간 차가 나왔다. AI가 앞뒤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35㎜ 필름으로 찍은 것처럼 나오진 않은 것 같다. 이제 가지지도 못할 차 그림은 그만 그리기로 한다. 떠오르는대로 이만하면 어려울까 생각하며 ‘파리바게트에서 고양이 제빵사가 짜장면을 만드는 장면을 클림트 화풍으로 그려줘’라고 질문하자, “‘파리바게트에서 고양이 제빵사가 짜장면을 만드는 장면을 클림트 화풍으로 그려줘’로 좋은 이미지 생성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문장 등으로 다시 해보세요”라고 답이 돌아왔다. 역시 기자의 프롬프트가 문제였다. ‘중국요리집에서 고양이 주방장이 웍을 들고 짜장을 볶는 모습을 클림트 화풍으로 그려줘’라고 질문을 조금 수정해 봤다.분명히 프롬프트의 문제였을 거다. ‘중국요리+집’을 잘못 이해한 듯하다. 웍도 없고, 고양이 요리사를 원했지, 요리를 원했던 건 아니었다! 다시 ‘중국요리집에서 고양이 주방장이 웍을 들고 짜장을 볶는 모습을 상상해서 클림트 화풍으로 그려줘’라고 했더니 그나마 조금 예상했던대로 그림이 나왔다. AI는 상상을 하라고 시켜야만 상상하는 것일까.고양이 요리사가 손잡이 없는 웍을 드는 시늉만 하고 있으며 젓가락인지 국자인지 주걱인지 조리도구를 저어야 하는데 한쪽 팔을 잃어버린 듯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아숙업은 ‘위 그림 속 고양이에게 ~모습으로 그려줘’라는 추가 질문에 조금씩 개선된 이미지를 보여줬다. 아예 ‘아숙업이 상상해서 그려줘’라고 질문하면 몽환적인 풍경화를 그려 내기도 했다. 다른 이미지 생성 AI는 종종 아무 데도 쓰지 못할 저품질의 이미지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아예 그림을 너무 못 그린다는 얘기다. 그런데 아숙업은 그러진 않았다. 이미지 퀄리티 자체는 상당히 높았다. 다른 AI에 비해 비교적 프롬프트의 압박이 덜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이미지 생성을 위한 명령어에 익숙해져야 원하는 그림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 “해수면 800배 압력 견뎌”…日해저 8336m 심해어 ‘이렇게’ 생겼다

    “해수면 800배 압력 견뎌”…日해저 8336m 심해어 ‘이렇게’ 생겼다

    일본 해저 8336m에서 심해어가 촬영돼 가장 깊은 바닷속에서 발견된 물고기로 기록됐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앨런 제이미슨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 교수 연구진은 일본 남부 이즈-오가사와라 해구 8336m 깊이에서 꼼치류의 일종인 슈돌리파리스 벨예비(Pseudoliparis belyaevi)가 헤엄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기존 기록은 2017년 마리아나 해구 8178m 깊이에서 발견된 심해어다. 이번에는 그보다 약 158m 더 깊은 곳에서 심해어가 포착된 것이다. 연구진은 해당 심해어를 포획하지는 못했으나 8022m 깊이에서 다른 표본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 정도 깊이에서 물고기를 잡아 올린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꼼치의 종류는 300여종이다. 주로 얕은 물 속에서 서식하며 강어귀에서도 흔히 관찰된다. 하지만 그중 일부는 북극이나 남극 등 찬 바닷물 또는 매우 깊은 해구에 적응해 생활하기도 한다. 꼼치의 몸은 젤리 같은 형태를 띤다. 깊이가 8000m에 이르면 해수면 800배 수준의 압력을 견뎌야 하는데 꼼치의 몸 형태는 이러한 압력을 이겨내는데 용이하다. 또한 다른 물고기와 달리 부레가 없고 먹이로 초소형 갑각류를 빨아들이는 사냥 방식 등도 심해에서의 생존을 돕는다.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꼼치가 물고기가 생존할 수 있는 최대 깊이에 근접했거나 혹은 이미 도달했다고 보고 있다. 앨런 제이미슨 교수는 “이 기록이 만약 깨진다고 하더라도 단지 몇 m 정도의 차이에 불과할 것”이라고 BBC에 밝혔다. 제이미슨 교수는 이번 발견이 따뜻한 수온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이미슨 교수는 민더루-UMA 심해연구센터 설립자로 이번 연구는 도쿄해양대 연구진과의 협업을 통해 작년 9월부터 진행됐다.
  • [영상] 세상 가장 깊은 곳 사는 물고기…日 해저 8336m 포착 [핵잼 사이언스]

    [영상] 세상 가장 깊은 곳 사는 물고기…日 해저 8336m 포착 [핵잼 사이언스]

    역대 가장 깊은 바닷속에 사는 심해어가 처음으로 카메라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일본 남부 이즈-오가사와라 해구 8336m 바닷속에서 '슈돌리파리스'(Pseudoliparis) 속에 속하는 꼼치류가 헤엄치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특수 심해 탐사선의 카메라에 포착된 이 꼼치는 사람의 손바닥만한 크기로 비늘이 없는 반투명한 피부가 특징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심해 속에서 자연스럽게 헤엄치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기존 기록은 마리아나 해구 8178m 깊이에서 발견된 심해어다. 연구를 이끈 서호주대학 앨런 제이미슨 교수는 "역대 발견된 가장 깊은 곳에 사는 물고기는 이제 8336m에 있다"면서 "꼼치류가 모든 물고기 중 이렇게 깊은 곳에 생존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꼼치류는 300종이 넘으며 주로 얕은 물 속에서 서식하며 강어귀에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연구팀은 이번에 8336m 바닷속에서 물고기를 카메라에 포착하는데 성공했으나 포획하지는 못했다. 다만 8022m 깊이에서 다른 표본을 확보했는데 이 깊이에서 물고기를 잡아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꼼치류는 마치 젤리와 같은 투명한 몸을 자랑해, 연구진 사이에서는 ‘고스트 물고기’(유령물고기)로 불리기도 한다. 뾰족한 이빨이나 오싹하게 튀어나온 눈이 돋보이는 다른 심해어들과 달리, 매끈하고 길고 젤리같은 몸을 가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특히 이들이 서식하는 심해는 해수면 기준 수백 배 수준의 압력을 견뎌야 하는데 말랑말랑한 젤라틴 구조의 몸은 극도의 수압을 견뎌내기에 적합하다. 이처럼 하루 종일 빛이 전혀 들지 않고, 수온도 0℃에 가깝지만, 이 가운데서도 꼼치들은 먹이사슬의 상위에 있는데 대체로 심해 갑각류와 새우 등을 잡아먹는다. 
  • “독립운동 절대 멈추지 않는다”...미스터선샤인 모델 황기환 지사 외신인터뷰 등 자료 발굴

    “독립운동 절대 멈추지 않는다”...미스터선샤인 모델 황기환 지사 외신인터뷰 등 자료 발굴

    “그는 자신의 작은 조국을 해방하기 위한 노력에 그의 모든 정력을 쏟아 인간의 자유와 국제적 정의라는 대의에 영웅처럼 봉사하였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인공 ‘유진 초이’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독립운동가 황기환 지사가 1923년 미국 뉴욕에서 눈을 감자 프랑스 신문 레 카이에 데 드루아 드 롬(1923년 10월 10일자)은 부고기사(사진)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프랑스 친구들은 1923년 4월 17일에 그가 뉴욕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애통하였다. 그는 상냥하고 마음이 넓은 사람이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했다”면서 “우리의 애정 어린 존경과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뉴욕 헤럴드, 시카고 트리뷴 인터뷰 등 황 지사의 독립운동 행적을 보여주는 해외 언론 보도를 비롯한 미공개 자료 11점을 발굴해 3일 공개했다. 보훈처는 황 지사 유해 봉환을 추진하며 후손을 찾는 과정에서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과 프랑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자료에서 이들 자료를 찾아냈다. 특히 1904년 미 하와이 호놀룰루 입항자 명부와 입항자 등록 카드, 제1차 세계대전 미군 참전자 등록 카드와 미군 소집자 명단에서 황 지사의 출생일과 하와이 입항 연도 기록을 처음 발굴했다. 새로 발굴한 자료에 따르면 황 지사는 1886년 4월 4일 평남 순천에서 태어났고, 19세가 되던 1904년 증기선(GAELIC호)을 타고 호놀룰루로 입항했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1918년 5월 18일 미군에 자원입대해 참전했다. 종전 후 프랑스에 남은 황 지사는 1919년 6월 파리로 이동해 베르사유에서 열린 평화회의에 참석하고자 파리에 온 독립운동가 김규식을 도와 대표단 사무를 협조하고 임시정부의 파리위원부 서기장으로 임명돼 독립 선전활동을 벌였다. 보훈처는 “이번에 발굴된 미국과 프랑스 언론 기사는 황 지사의 독립운동을 뒷받침하는 첫 해외 언론 기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황 지사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자료는 1919년 8월 25일자 뉴욕 헤럴드 인터뷰를 꼽을 수 있다. 이 기사에서 그는 ‘한국에 자치권을 부여하겠다’는 일본 주장을 반박하며 “우리가 싸우고 있는 것은 일본과 동등한 권리를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며, 한국인의,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한국의 완전한 독립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이 한국을 일본의 일부로 고집하는 한 극동에서의 평화는 없을 것”이라며 “한국인은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훈처는 “이번에 발굴된 자료를 통해 황 지사의 행적과 독립운동 활동이 구체적으로 밝혀져 황 지사에 대한 연구가 더 폭넓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이달 중 황 선생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할 예정이다.
  • ‘킥라니 아웃’ 파리, 전동킥보드 퇴출…주민들 압도적 지지

    ‘킥라니 아웃’ 파리, 전동킥보드 퇴출…주민들 압도적 지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시는 주민 투표를 통해 전동 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금지하기로 했다. 대여료가 비싸고, 많은 사고를 유발한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AFP·dpa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이날 파리 20개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동 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지속할지 찬반을 묻는 주민 투표를 시행한 결과, 반대표가 90%에 달했다. 매체는 유권자 130만명 가운데 7%만 투표에 참여했지만, 투표율과 관계없이 투표 결과를 구속력 있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는 파리시 대변인의 말을 전했다. 프랑스 200여개 도시에서 매일 약 10만건 전동 킥보드 대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민 투표로 파리시는 유럽 주요 도시 중 유일하게 전동 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금지하는 도시가 된다. 다만 AFP는 이날 투표 결과가 개인이 소유한 전동 킥보드 사용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리시는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올해 8월에 만료되는 ‘라임’, ‘도트’, 티어‘ 등 주요 전동 킥보드 업체 3곳과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들 업체는 파리시에서 전동 킥보드 약 1만 5000대를 운영하고 있다. 파리에서 전동 킥보드는 2018년 도입돼 차량을 대체하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활발히 쓰였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전동 킥보드는 자동차와 오토바이와 달리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주목받았다. 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단하게 대여할 수 있어 차량이 없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원하지 않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전동 킥보드 운전자의 난폭 운전, 음주 운전, 무분별한 주차 등으로 인해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자 이를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해졌다. 이날 투표 결과에 전동 킥보드 반대론자 측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동 킥보드 사고 피해자를 대변하는 단체 ’아파코비‘(Apacauvi) 공동 설립자 아르노 킬바사는 “우리가 4년 넘게 싸워온 결과”라면서 “모든 파리지앵은 보도에서도, 길을 건널 때도 긴장된다고 한다. 그래서 반대표를 던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고 시장도 전동 킥보드 비즈니스 모델은 “10분에 5유로(약 7100원)로 매우 비싸다”라면서 “(전동 킥보드는)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많은 사고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킥보드 대여 업체들은 전동 킥보드 자체를 전면 금지할 게 아니라 규제 강화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도트 측 상무이사 니콜라 고스는 이날 LCI TV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전동 킥보드) 운전 위반과 위험한 행동은 존재한다”라면서도 “이는 전동 킥보드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의 문제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육, 적발, 처벌”이라고 지적했다. 전동 킥보드 대여 업체 라임의 프랑스 지사 부장 하디 카람도 AFP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런던,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워싱턴이나 뉴욕에서 전동 킥보드 보급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파리의 정책이 시류를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 파리 달리는 전기 스쿠터 멈추나…파리지엥 90% 대여금지 찬성

    파리 달리는 전기 스쿠터 멈추나…파리지엥 90% 대여금지 찬성

    5년 전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선도적으로 파리 시내에 도입됐던 전기 스쿠터가 사고뭉치가 되면서 90% 파리 시민이 대여 금지에 찬성했다. AFP통신은 2일(현지시간) 안 이달고 파리시장이 이날 파리 20개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기 스쿠터 대여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 투표를 시행한 결과, 반대율이 85.7~91.7%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투표는 의무가 아니라 투표율이 7% 정도지만, 파리시는 투표 결과에 따를 예정이다. 현재 1만 5000여대의 스쿠터가 파리 시내를 달리고 있으며 어디서든 반납과 대여가 가능해 젊은 층의 인기를 끌면서 사고가 늘었다. 지난해는 스쿠터 사고로 파리에서만 3명이 사망하고 459명이 다쳤으며 프랑스 전역으로 따지면 최소 27명이 목숨을 잃었다. 2021년 전기 스쿠터 사망자 22명, 2020년 7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달고 파리시장은 “전기 스쿠터는 10분에 5유로(약 7100원)로 매우 비싸고, 그리 환경친화적이지도 않다”며 “고장 나면 어디에나 버려진다”고 1월초 채널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달고 시장은 전기 스쿠터가 공용 공간을 차지하며 특히 노약자의 도로 안전 문제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2021년 6월 센강 가를 걷던 31살의 이탈리아 여성은 두 명이 함께 타고 달리던 전기 스쿠터에 치여 숨졌다. 교사이자 파리 시민인 수전 램버트(50)는 AFP통신에 “스쿠터는 나의 가장 큰 적”면서 “파리 시내 전체가 무정부 상태가 되어 보행자를 위한 공간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반면 린다 조엘(35)은 전기 스쿠터가 아주 편리하고 친환경적 교통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전철역에서 멀리 살아 스쿠터를 애용한다는 시민도 파리 시장은 쓰레기, 이민자 문제, 연금 개혁 등 스쿠터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할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전기 스쿠터의 인기는 여전히 높아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9월~2022년 8월 사이 사용량이 90%나 증가했다. 파리 시내 모든 스쿠터의 하루 평균 이용 횟수는 3.5회로 유럽의 대도시 가운데서도 매우 높은 이용률이다.유럽에서 도시 전체가 전기 스쿠터를 규제하는 사례는 거의 없는데,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스스로 대여하고 반납하는 셀프 서비스 방식의 스쿠터를 금지하고 있다. 이달고 시장도 바르셀로나의 규제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에서 스쿠터 규제가 도입되더라도 개인 소유 스쿠터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파리 시내에서는 전기 스쿠터 속도 제한과 지정 주차구역 위반 시 벌금 부과 등이 이뤄지고 있다. ‘라임’, ‘도트’, ‘티어’ 등 주요 스쿠터 업체는 기술적으로 규제를 도입했는데 예를 들어 일정 구역에서는 자동적으로 감속이 되고, 비지정 주차구역에서는 사용자에게 벌금이 자동 부과된다. 스쿠터 업체도 워싱턴DC, 마드리드, 런던 등 다른 세계 대도시에서는 스쿠터 숫자가 점점 늘고 있는데 파리만 역행한다고 반발했다. 클레망 본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지난주 유럽1 라디오에 출연, 전기 스쿠터 금지와 관련해 “프랑스 다른 도시와 해외에서도 중요한 토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전기 스쿠터는 오염물질을 내뿜던 차량 사용의 5분의 1을 대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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