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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아시아나 화물 매각 추진… 알짜 빠진 ‘반쪽 합병’ 무리수

    대한항공, 아시아나 화물 매각 추진… 알짜 빠진 ‘반쪽 합병’ 무리수

    대한항공이 난항을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성사시키기 위해 매출 비중이 높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 등을 매각하려 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해외 경쟁당국의 심사를 넘기 위해 멀쩡한 회사를 쪼개는 무리수라는 비판과 더불어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반쪽짜리 합병’이 될 것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온다. 8일 항공업계와 투자 은행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이달 말까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제출할 시정조치안에 화물 사업과 일부 유럽 노선(인천발 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을 매각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가지 모두 EC가 경쟁제한 요소로 지적했던 사항으로, 독점 우려 해소가 시급한 대한항공이 승부수를 거는 모양새다. 대한항공 등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과 노선의 해외 매각에 따른 국부 유출 논란을 차단하고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면서 항공업계는 물론 회사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아시아나 노조는 최근 인수합병 반대 성명도 냈다. 아시아나 노조 관계자는 “회사를 쪼개는 것은 대한항공이 목표했던 국제 수준의 메가항공 탄생 약속을 저버리는 한편 사실상 구조조정”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산업은행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을 발표할 당시 고용 유지를 약속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슬롯과 화물을 반납하면 어떻게 아시아나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화물 부문 매출은 2조 992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할 정도로 ‘알짜’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부문을 포기하는 것은 합병 시너지가 반감된다는 관측도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 화물과 노선을 파는 것은 차, 포를 다 뗀 무리수”라며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멀쩡한 회사가 희생될 판”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진칼의 네이버 종목 토론방에는 “알짜 다 넘기고 빚덩어리 아시아나를 조 회장 경영권 방어를 위해 인수한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부문 매각하고 알짜 노선 반납하는 것은 알맹이는 남 주는 것”이라는 성토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대한항공을 지배하는 모회사 한진칼의 조 회장 지분율은 고작 5.78%, 조 회장 일가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은 19.79%로 비교적 취약한 편이다. 조 회장은 2019년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맹을 맺은 강성부펀드·반도건설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당시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조건으로 8000억원(지분율 10.58%)을 투자한 산업은행을 우군으로 맞으면서 경영권을 가까스로 지켜 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돼 산업은행이 빠지면 그 자리에 조 회장의 우군이 들어온다는 보장이 없어 경영권 분쟁이 재연될 수 있다. 이런 연유로 조 회장은 지난 6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무엇을 포기하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성사시키겠다”고 했다. 이번 시정조치안은 EC의 우려를 해소하는 대한항공의 사실상 마지막 제안으로 알려졌다. EC는 이를 검토한 뒤 부결, 승인, 조건부 승인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EC가 승인할 경우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 심사에도 영향을 미칠 터여서 대한항공이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한반도 평화유지의 핵심 축… 종전선언 앞세운 ‘유엔사 흔들기’ 안 돼/강석율 한국국방연구원 현안연구팀장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한반도 평화유지의 핵심 축… 종전선언 앞세운 ‘유엔사 흔들기’ 안 돼/강석율 한국국방연구원 현안연구팀장

    한반도의 평화를 담보하기 위해 정부는 삼중의 안보 구조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한미동맹 차원에서 연합방위 태세와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강화해 왔고 지난 4월 한미 ‘워싱턴 선언’을 통해 양국이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천명했다. 둘째,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3자 안보협력을 제도화하면서 역사적 전환점을 마련했다. 셋째, 유엔군사령부(유엔사)의 역할과 가치에 주목하면서 유엔사 회원국들의 한미연합연습 참가 확대 등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북한의 불법적 남침으로 6·25 전쟁이 발생하자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통해 유엔사를 창설하면서 한국 방위를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천명했다. 이렇게 창설된 유엔사는 북한의 무력 공격을 격퇴했으며 1953년 7월의 정전협정 체결 이후 지난 70년간 한반도 평화 유지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유엔사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과 논란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그 역할과 가치를 올바로 이해하면서 제기되는 오해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 ●유엔군사령부의 창설 1950년 6월 북한이 전면적 남침을 감행하자 유엔은 즉각 안보리를 소집해 전쟁 행위 중지에 관한 결의안 제82호와 한국 군사원조에 관한 결의안 제83호를 채택했다. 특히 결의안 제83호는 “대한민국 지역에서 북한의 무력 공격을 격퇴하고 국제평화와 안전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줄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내용에 따라 유엔 회원국들이 제공하는 군사적 지원 요소들을 일원화된 방식으로 지휘·통제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유엔은 유엔사 창설의 국제법적 근거인 안보리 결의안 제84호를 채택했다. 이 결의안을 통해 유엔은 안보리 결의안 제82호와 제83호의 내용을 재확인했다. 주목할 부분은 병력과 기타 원조를 제공하는 모든 유엔 회원국에 미국 주도 통합사령부를 통해 지원하도록 권고했으며, 이러한 다국적 전력의 사령관을 미국이 임명하도록 위임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통합사령부를 통해 참전하는 각국의 국기와 유엔기를 병용할 권한을 유엔사에 부여했으며 통합사령부의 활동 과정을 안보리에 보고할 것을 미국에 요청했다. 안보리 결의안 제84호에 따라 미국은 당시 극동군 사령관인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을 통합군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1950년 7월 24일부로 미 극동군사령부를 모체로 하는 통합군사령부로서 유엔사(UNC·United Nations Command)가 창설됐다. 극동군사령부 예하의 제8군 사령부, 극동해군사령부, 극동공군사령부는 각각 유엔사 예하 지·해·공 전력을 지휘·통제하는 구성군사령부 역할을 담당했다.●한반도 평화 유지 위한 임무와 기능 유엔사 창설 이후 부여받은 임무와 기능은 ①북한의 무력공격 격퇴와 한국 방위 책임 ②한반도 통일 지원 ③한반도 정전협정의 관리와 유지 ④한반도 유사시 전력 제공 역할 등 네 가지다. 유엔 안보리와 총회의 결의, 정전협정 그리고 정전협정과 같은 날 채택된 ‘한국 정전에 관한 합동정책선언’(워싱턴 선언) 등에 근거한 것이다. 첫째 임무인 ‘북한의 무력공격 격퇴와 한국 방위 책임’ 수행을 위해 유엔사는 16개 참전국의 전력을 통합지휘했다. 정전 이후엔 1954년 11월에 체결된 한미 합의의사록에 따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후 이 임무는 1978년에 창설된 한미연합군사령부(한미연합사)에 위임됐다. 6·25 전쟁 당시 유엔사의 역할은 유엔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사례로서 자유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둘째, 한반도의 통일 지원 임무도 부여됐다. 미국 주도의 유엔사 전력은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계기로 반격을 감행하면서 남한 영토 대부분을 회복했다. 하지만 유엔사 임무 지역의 38도선 이북 확대가 불가피해지면서 그 근거를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기존 안보리 결의안이 유엔사의 임무를 북한의 남침 격퇴로 한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유엔은 총회 결의 제376호를 통해 한반도 통일 지원을 추가적 임무로 규정하면서 북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국제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셋째,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한반도 정전협정에 따라 유엔사는 한반도 정전협정의 관리와 유지 임무를 담당하게 됐다. 이는 정전 상태인 현 한반도 상황에서 유엔사가 담당하는 핵심적 임무다. 정전협정은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에 대한 협정 관련 제반 조항의 이행 및 준수를 감독하고 위반 행위 발생 시 바로잡는 책임과 권한을 정전협정을 조인한 쌍방 사령관과 그 후임 사령관들에게 부여했다. 이에 따라 유엔사는 정전협정에 따라 편성된 군사정전위원회와 중립국감독위원회에 인원을 파견해 협정 이행을 감독하고 있다. 넷째, 한반도 유사시에는 회원국들의 전력을 제공하는 전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전력 제공자 기능은 한국 방위를 위해 전력을 제공한 16개 참전국이 정전협정 체결 당일 결의한 ‘워싱턴 선언’에 근거하는 것이다. 이 선언은 북한의 무력 공격이 재발하면 전력 제공을 통해 평화 수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따라서 별도의 안보리 결의가 없더라도 유엔사를 통한 회원국들의 전력 제공이 가능한 것이며 제공된 전력은 일본 내 7개 유엔사 후방 기지를 거점으로 한반도에 전개된다. 유엔사의 전력 제공 역할은 한미 연합방위체제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기제이다. ●유엔사에 대한 오해와 올바른 이해 이렇게 한반도 평화 유지에 있어서 유엔사의 중요성은 명확하다. 하지만 근거 없는 비판과 논란도 제기돼 왔다. 무엇보다 유엔사의 정전협정 관리와 유지 임무로 인해 우리 정부의 정책적 자율성이 제약받고 있다는 일각의 시각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각에 따라 유엔사를 남북 교류와 평화통일에 역행하는 불법적 존재로 규정하면서 조기 해체해야 한다는 극단적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남북한 관계 개선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지원한다는 유엔사의 일관된 원칙을 고려할 때 이러한 주장은 근거가 없다. 나아가 6·25 전쟁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정전 상태가 계속되는 엄중한 안보 환경에서 유엔사의 정전협정 이행과 관련한 책임·권한의 존중은 중요하다. 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미국이 유엔사의 임무와 역할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관점에 대해서도 올바로 이해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전작권 전환이 완료될 경우에 대비해 미국이 유엔사를 별도의 전투사령부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즉 유엔사를 통해 한반도 유사시 증원되는 미군 전력 및 회원국의 다국적 지원 병력을 지휘·통제할 것이라는 논리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역량 확대의 차원에서 추진된 유엔사 재활성화 정책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됐다. 하지만 한미는 한반도 전구에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통해 단일 지휘통제체계를 확립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한미연합사 체제와 마찬가지로 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유엔사는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와 연계해 제기되는 유엔사의 존립 논쟁과 관련해서도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1970년대 중반 무렵에 중국을 비롯한 공산 진영 국가들은 미중 관계 개선과 남북 관계 개선 추진 등 안보 정세의 변화를 이용해 유엔사 해체를 시도한 전례가 있다. 또한 같은 시기 베트남에서는 파리평화협정을 통해 전쟁이 종식되고 외국군이 철수한 지 불과 2년 만에 협정이 파기되면서 남베트남이 점령됐다. 일각에서는 종전선언이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는 정치적 선언에 불과하다면서 그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그러나 종전선언이나 평화체제에 대한 섣부른 논의는 유엔사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 주장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으며 결국 우리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해낸다! ‘파리의 꿈’

    해낸다! ‘파리의 꿈’

    황선홍호가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첫 3연패를 이뤄 냈다.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서며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한껏 키웠다. 한국은 지난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2-1로 이겼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일본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해결사’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전반 27분 헤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경기를 주도한 한국은 후반 11분 조영욱(김천)의 역전 결승골로 ‘난적’ 일본을 제압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개최국 중국과의 8강전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 일본과의 결승까지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지만 황선홍호는 27골을 넣고 단 3골만 내주며 7전 전승으로 깔끔하게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결승 한일전’에서 이겨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라는 선물까지 받은 선수들은 우승이 확정되자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눈 뒤 한국 응원단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표팀 22명의 선수 중 병역을 이행했거나 면제 판정을 받은 2명(김정훈·이광연)을 제외한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20명은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상병 계급장을 달고 김천 소속으로 뛰고 있는 조영욱은 조기 제대한다. 황 감독은 경기 후 “이게 끝이 아니고 내일이면 뭔가 또 갈망하게 될 것”이라며 의욕을 내비쳤다. 황 감독은 이제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꾸려 2024 U23 아시안컵과 파리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 8일 밝은 표정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황 감독은 “(이)강인이에게 도장은 받지 않았지만 꼭 같이 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물음표’인 것 같다”며 “아직 확실한 대답은 안 해줬다. 비밀이라고 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황 감독은 대표팀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그는 “A매치 기간은 당연하고 동계 훈련 시기 2∼3주만이라도 훈련할 기회가 있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서 “이런 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최다 득점(8골) 주인공 정우영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결승전 동점 골의 순간을 꼽았다. 정우영은 “너무 간절했던 상황에서 골을 넣어서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비보잉서 K팝 댄스까지… 홍대 레드로드 춤으로 들썩

    비보잉서 K팝 댄스까지… 홍대 레드로드 춤으로 들썩

    서울 마포구는 지난 7일 오후 홍대 레드로드에서 올해 첫 회를 맞는 ‘2023 비보이 세계로, 레드로드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브레이킹 크루 ‘소울번즈’ 및 주민들과 함께 준비한 플래시몹으로 페스티벌 참여자와 홍대 관광객의 이목을 끌며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구는 레드로드 댄스 페스티벌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축제 활성화를 위해 마포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구준엽, 제이블랙, 우태를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후 홍익대 총장 등 11팀의 응원영상 시청과 홍대 레드로드를 세계적으로 알릴 레드로드송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레드로드 댄스 배틀’에서는 사전심사를 통해 선발된 8개 팀이 1대1 토너먼트 식으로 열정적인 댄스 배틀을 펼치며 홍대 레드로드를 비보잉의 매력으로 흠뻑 물들였다. 이번 행사는 스트릿 댄스 공연과 함께 수공예품 마켓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이날 홍대 레드로드 R5(어울마당로 58-1 일대)에서는 ‘레드로드 핫포차’의 제막식도 개최됐다. 레드로드 핫포차는 감성 넘치는 포장마차의 분위기를 살린 라이브 무대시설로, 구는 향후 레드로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상설 문화 공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홍대 레드로드를 중심으로 시작된 비보잉, 힙합 스트릿댄스가 내년 파리올림픽에서는 ‘브레이킹’이라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며 “마포 레드로드 댄스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스포츠 국가대표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파리金 예약한 ‘부상 투혼’ 안세영… 수영 김우민·양궁 임시현 韓MVP

    파리金 예약한 ‘부상 투혼’ 안세영… 수영 김우민·양궁 임시현 韓MVP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르며 파리행 금메달 특급열차를 예약했다. ●안세영 정신력으로 이긴 부상 고통 8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나온 금메달 481개의 주인공 가운데 가장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건 단연 안세영이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전날 밤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3위 천위페이(25·중국)를 2-1(21-18 17-21 21-9)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정상에 섰다. 이 금메달이 더욱더 감동적이고 놀라웠던 것은 경기 중 찾아온 갑작스러운 부상을 정신력으로 이겨 낸 결과였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1세트 막판에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이후 정상적인 몸놀림을 보여 주지 못했다. 비록 2세트를 내주긴 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 상대 체력을 소진시켰고, 3세트에선 방전된 천위페이에게 한 자릿수 실점만 하는 등 몸 상태가 온전했을 때보다 더 완벽한 움직임으로 승리를 따냈다. 우승 뒤 눈물을 왈칵 쏟아 낸 안세영은 “다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꿋꿋이 뛰었다”면서 “파리올림픽까지도 열심히 달려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체육회 자체 MVP 선정은 처음 안세영 경기가 열리기 3시간 정도 앞서 종료된 기자단 투표를 통해 김우민과 임시현이 이번 대회 최고 활약을 펼친 한국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 차원에서 MVP를 뽑은 건 국제종합대회를 통틀어 처음이다. 한국 중장거리 경영의 간판 김우민은 이번 대회 한국의 첫 3관왕이다. 최윤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1982년 뉴델리 대회), 박태환(2006년 도하·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한국 수영 선수로는 세 번째 단일 아시안게임 3관왕이다. 양궁 대표팀 막내에서 신궁으로 거듭난 임시현은 대회 폐막 직전 한국의 두 번째 3관왕으로 우뚝 섰다.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은 1986년 서울 대회 양창훈(4관왕), 김진호, 박정아(이상 3관왕) 이후 37년 만에 나왔다. 체육회는 또 안세영에게 투혼상,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신유빈(19·대한항공)에게 성취상, ‘초등학교 6학년’ 스케이트보드 대표 문강호(12·강원도롤러스포츠연맹)와 여자 배영 200m 동메달리스트 이은지(17·방산고)에게 격려상을 각각 추가 시상했다.
  • 항저우 황금세대 파리서 더 빛난다

    항저우 황금세대 파리서 더 빛난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8일 마무리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미뤄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펜싱, 태권도, 양궁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황금세대를 앞세운 수영은 새로운 ‘메달박스’로 자리매김했고 배드민턴은 완벽하게 새 시대를 열었다. 인기 스포츠인 남자 야구와 축구도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지만 사격과 유도, 레슬링, 복싱은 이제 아시아 무대도 버거운 종목이 됐다. 이번 대회의 성과는 내년 7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둔 태극전사들의 방향성을 짚어 볼 가늠자로서도 의미가 크다. 개최국 중국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금메달 201개를 획득했다. 아시아 45개국이 금메달 481개를 놓고 벌인 스포츠 축제에서 41.8%를 중국이 독차지한 셈이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119개)을 뛰어넘었다. 2위 일본(금메달 52개)과 3위 한국(금메달 42개)이 따낸 금메달 수를 합쳐도 중국의 절반도 안 된다. 39개 종목에 선수단 1140여명을 파견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2개를 비롯해 전체 매달 190개를 수확했다. 한국은 지난달 23일 개막 이후 28일까지 종합 2위를 유지해 오다 육상 종목이 시작된 29일부터 일본에 역전당했다. 이달 1일 한국이 1개 차로 다시 일본을 앞선 지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또 내줬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3위다.5년 전 일본(75개)과 금메달 수에서 큰 차이를 보였던 한국(49개)은 이번 대회에선 그 격차를 크게 줄였다. 전체 메달 수도 일본(188개)보다 2개 더 많다. 다만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일본은 주요 종목에 1진급 선수를 보내지 않고도 금메달 52개를 챙겼다는 데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만큼 선수층을 두텁게 두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국은 수영, 배드민턴, 탁구 등에서 만리장성의 벽을 넘고 시상식에서 애국가를 울렸다. 그 중심에는 2000년대생 막내 에이스들이 있다. 특정 선수 한 명이 중국을 대적했던 과거와 달리 막내 에이스들이 선수단 전체를 밀고 끌며 ‘팀 코리아’의 저력을 뽐냈다. 2001년생 김우민과 2003년생 황선우(이상 강원도청)는 각각 이번 대회 3관왕,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활짝 열었다. 2003년생 임시현(한국체대)은 양궁 여자 대표팀의 막내 에이스로 개인전, 단체전,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따냈다. 2004년생 신유빈(대한항공)도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합작해 여자 복식에서 한국 탁구에 금메달을 안겼다. 2002년생 안세영(삼성생명)의 부상 투혼에 힘입어 한국 배드민턴은 5년 전 ‘노메달’ 수모를 깨끗이 지웠다. 한국은 펜싱, 태권도, 양궁 등 전통의 효자 종목에서 ‘금빛 행진’을 했다. 특히 태권도 종목에 걸린 13개의 금메달 중 대회 목표인 5개를 따내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하지만 레슬링, 유도에선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다. 레슬링은 남자 그레코로만형에서 단 2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5년 전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했던 유도 대표팀도 이번 대회에선 금메달 1개에 그쳤다. 육상도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에 만족해야 했다. 남녀 동반 메달을 딴 하키와 금메달로 피날레를 장식한 남자 축구, 야구를 제외한 나머지 단체 구기 종목의 부진도 아쉬운 대목이다. 남자 배구는 대회가 공식 개막하기도 전에 졸전 끝에 12강에서 탈락해 61년 만의 노메달 수모를 떠안았다. 여자 배구도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이자 아시안게임 역대 두 번째 노메달을 기록했다. 남자 농구는 역대 최저 순위인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제 선수들의 시선은 290여일 남은 파리올림픽으로 향한다.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6개 중 4개를 양궁에서 땄고 펜싱과 체조에서는 1개씩을 따며 극심한 종목 편중 현상을 보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배드민턴, 탁구, 수영과 함께 여전한 실력을 보인 펜싱과 양궁은 물론 근대 5종, 브레이킹 등도 올림픽 금메달을 노려 볼 만한 종목으로 꼽을 수 있게 됐다. 최근 몇 년 사이 스포츠 경쟁력이 이웃 나라에 비해 뒤처진 한국으로선 이들 전략 종목을 중심으로 금메달 10개 이상, 세계 10위권 이내로의 도약을 노려 볼 만하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항저우 그랜드뉴센추리 호텔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폐단식에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이번 대회 결과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파리올림픽을 겨냥해 선택과 집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항저우 황금세대 파리서 더 빛난다

    항저우 황금세대 파리서 더 빛난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8일 마무리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미뤄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펜싱, 태권도, 양궁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황금세대를 앞세운 수영은 새로운 ‘메달박스’로 자리매김했고 배드민턴은 완벽하게 새 시대를 열었다. 인기 스포츠인 남자 야구와 축구도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지만 사격과 유도, 레슬링, 복싱은 이제 아시아 무대도 버거운 종목이 됐다. 이번 대회의 성과는 내년 7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둔 태극전사들의 방향성을 짚어 볼 가늠자로서도 의미가 크다. 개최국 중국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금메달 201개를 획득했다. 아시아 45개국이 금메달 481개를 놓고 벌인 스포츠 축제에서 41. 8%를 중국이 독차지한 셈이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119개)을 뛰어넘었다. 2위 일본(금메달 52개)과 3위 한국(금메달 42개)이 따낸 금메달 수를 합쳐도 중국의 절반도 안 된다. 39개 종목에 선수단 1140여명을 파견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2개를 비롯해 전체 매달 190개를 수확했다. 한국은 지난달 23일 개막 이후 28일까지 종합 2위를 유지해 오다 육상 종목이 시작된 29일부터 일본에 역전당했다. 이달 1일 한국이 1개 차로 다시 일본을 앞선 지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또 내줬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3위다.5년 전 일본(75개)과 금메달 수에서 큰 차이를 보였던 한국(49개)은 이번 대회에선 그 격차를 크게 줄였다. 전체 메달 수에서도 일본(188개)보다 2개 더 많다. 다만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일본은 주요 종목에 1진급 선수를 보내지 않고도 금메달 52개를 챙겼다는 데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만큼 선수층을 두텁게 두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국은 수영, 배드민턴, 탁구 등에서 만리장성의 벽을 넘고 시상식에서 애국가를 울렸다. 그 중심에는 2000년대생 막내 에이스들이 있다. 특정 선수 한 명이 중국을 대적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 대회에선 막내 에이스들이 선수단 전체를 밀고 끌며 ‘팀 코리아’의 저력을 뽐냈다. 2001년생 김우민과 2003년생 황선우(이상 강원도청)는 각각 이번 대회 3관왕,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활짝 열었다. 2003년생 임시현(한국체대)은 양궁 여자 대표팀의 막내 에이스로 개인전, 단체전,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따냈다. 2004년생 신유빈(대한항공)도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합작해 여자 복식에서 한국 탁구에 금메달을 안겼다. 2002년생 안세영(삼성생명)의 부상 투혼에 힘입어 한국 배드민턴은 5년 전 ‘노메달’ 수모를 깨끗이 지웠다. 한국은 펜싱, 태권도, 양궁 등 전통의 효자 종목에서 ‘금빛 행진’을 했다. 특히 태권도 종목에 걸린 13개의 금메달 중 대회 목표인 5개를 따내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레슬링, 유도에선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다. 레슬링은 남자 그레코로만형에서 단 2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5년 전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했던 유도 대표팀도 이번 대회에선 금메달 1개에 그쳤다. 육상도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에 만족해야 했다. 남녀 동반 메달을 딴 하키와 금메달로 피날레를 장식한 남자 축구, 야구를 제외한 나머지 단체 구기 종목의 부진도 아쉬운 대목이다. 남자 배구는 대회가 공식 개막하기도 전에 졸전 끝에 12강에서 탈락해 61년 만의 노메달 수모를 떠안았다. 여자 배구도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이자 아시안게임 역대 두 번째 노메달을 기록했다. 남자 농구는 역대 최저 순위인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제 290여일 남긴 파리올림픽에선 배드민턴, 탁구, 수영과 함께 여전한 실력을 보인 펜싱과 양궁은 물론 근대 5종, 브레이킹도 올림픽 금메달을 노려 볼 만한 종목으로 꼽힌다.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6개 중 4개를 양궁에서 땄고 펜싱과 체조에서 1개씩을 따며 극심한 종목 편중 현상을 보였다. 최근 몇 년 사이 스포츠 경쟁력이 이웃 나라에 비해 뒤처진 한국으로서는 전략 종목을 중심으로 세계 10위권 이내로 도약할 기회다. 잘 노려 본다면 금메달 10개 이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항저우 그랜드뉴센추리 호텔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폐단식에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이번 대회 결과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파리올림픽을 겨냥해 선택과 집중을 할 계획”이라면서 “국제 업무를 강화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경쟁국의 훈련 시스템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금메달 42개·종합 3위’ 한국…수영 르네상스 열고 야구·축구 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

    ‘금메달 42개·종합 3위’ 한국…수영 르네상스 열고 야구·축구 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8일 마무리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미뤄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펜싱, 태권도, 양궁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황금세대를 앞세운 수영은 새로운 ‘메달박스’로 자리매김했고 배드민턴은 완벽하게 새 시대를 열었다. 인기 스포츠인 남자 야구와 축구도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지만 사격과 유도, 레슬링, 복싱은 이제 아시아 무대도 버거운 종목이 됐다. 이번 대회의 성과는 내년 7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둔 태극전사들의 방향성을 짚어 볼 가늠자로서도 의미가 크다. 개최국 중국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금메달 201개를 획득했다. 아시아 45개국이 금메달 481개를 놓고 벌인 스포츠 축제에서 41.8%를 중국이 독차지한 셈이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119개)을 뛰어넘었다. 2위 일본(금메달 52개)과 3위 한국(금메달 42개)이 따낸 금메달 수를 합쳐도 중국의 절반도 안 된다.39개 종목에 선수단 1140여명을 파견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2개를 비롯해 전체 매달 190개를 수확했다. 한국은 지난달 23일 개막 이후 28일까지 종합 2위를 유지해 오다 육상 종목이 시작된 29일부터 일본에 역전당했다. 이달 1일 한국이 1개 차로 다시 일본을 앞선 지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또 내줬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3위다. 5년 전 일본(75개)과 금메달 수에서 큰 차이를 보였던 한국(49개)은 이번 대회에선 그 격차를 크게 줄였다. 전체 메달 수에서도 일본(188개)보다 2개 더 많다. 다만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일본은 주요 종목에 1진급 선수를 보내지 않고도 금메달 52개를 챙겼다는 데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만큼 선수층을 두텁게 두고 있다는 방증이다.한국은 수영, 배드민턴, 탁구 등에서 만리장성의 벽을 넘고 시상식에서 애국가를 울렸다. 그 중심에는 2000년대생 막내 에이스들이 있다. 특정 선수 한 명이 중국을 대적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 대회에선 막내 에이스들이 선수단 전체를 밀고 끌며 ‘팀 코리아’의 저력을 뽐냈다. 2001년생 김우민과 2003년생 황선우(이상 강원도청)는 각각 이번 대회 3관왕,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활짝 열었다. 2003년생 임시현(한국체대)은 양궁 여자 대표팀의 막내 에이스로 개인전, 단체전,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따냈다. 2004년생 신유빈(대한항공)도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합작해 여자 복식에서 한국 탁구에 금메달을 안겼다. 2002년생 안세영(삼성생명)의 부상 투혼에 힘입어 한국 배드민턴은 5년 전 ‘노메달’ 수모를 깨끗이 지웠다.한국은 펜싱, 태권도, 양궁 등 전통의 효자 종목에서 ‘금빛 행진’을 했다. 특히 태권도 종목에 걸린 13개의 금메달 중 대회 목표인 5개를 따내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레슬링, 유도에선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다. 레슬링은 남자 그레코로만형에서 단 2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5년 전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했던 유도 대표팀도 이번 대회에선 금메달 1개에 그쳤다. 육상도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에 만족해야 했다. 남녀 동반 메달을 딴 하키와 금메달로 피날레를 장식한 남자 축구, 야구를 제외한 나머지 단체 구기 종목의 부진도 아쉬운 대목이다. 남자 배구는 대회가 공식 개막하기도 전에 졸전 끝에 12강에서 탈락해 61년 만의 노메달 수모를 떠안았다. 여자 배구도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이자 아시안게임 역대 두 번째 노메달을 기록했다. 남자 농구는 역대 최저 순위인 7위로 대회를 마쳤다.파리올림픽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전략종목 중심으로 세계 10위권 도약 이제 선수들의 시선은 290여일 남은 파리올림픽으로 향한다.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6개 중 4개가 양궁이었고 펜싱과 체조에서 금메달을 1개씩 따며 극심한 종목 편중 현상을 보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배드민턴, 탁구, 수영과 함께 여전한 실력을 보인 펜싱과 양궁은 물론 근대 5종, 브레이킹 등도 올림픽 금메달을 노려볼만한 종목으로 꼽아볼 수 있게 됐다. 최근 몇 년 사이 스포츠 경쟁력이 이웃 나라에 비해 뒤처진 한국으로선 이들 전략 종목을 중심으로 금메달 10개 이상, 세계 10위권 이내로 도약을 노려볼만하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항저우 그랜드뉴센추리 호텔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폐단식에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이번 대회 결과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파리올림픽을 겨냥해 선택과 집중을 할 계획”이라면서 “국제 업무를 강화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경쟁국의 훈련 시스템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아시아에 적수가 없다…항저우 넘어 파리 향하는 황선홍호

    아시아에 적수가 없다…항저우 넘어 파리 향하는 황선홍호

    황선홍호가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첫 3연패를 이뤄냈다.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서며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한껏 키웠다. 한국은 지난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2-1로 이겼다. 전반 2분 만에 일본에 선제골을 얻어맞았지만 ‘해결사’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전반 27분 헤더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경기를 주도한 한국은 후반 11분 조영욱(김천)의 역전 결승골로 ‘난적’ 일본을 제압했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개최국 중국과 8강전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 일본과 결승까지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지만 황선홍호는 이번 대회에서 27골을 넣고 단 3골만 내주며 7전 전승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결승 한일전’을 이겨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라는 귀중한 선물까지 받은 선수들은 우승이 확정되자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눈 뒤 한국 응원단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표팀 22명 선수 중 병역을 이행했거나 면제 판정을 받은 2명(김정훈·이광연)을 제외한 20명은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상병 계급장을 달고 김천 소속으로 뛰고 있는 ‘결승골 주인공’ 조영욱은 조기 제대한다.경기가 끝난 뒤 태극기를 망토처럼 묶고 세리머니를 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22세에 병역을 해결하면서 유럽 무대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8일 오후 황선홍 감독과 주장 백승호(전북), 이강인 등 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300여명의 팬이 환호와 박수로 맞이했다. 황 감독은 이제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꾸려 2024 U23 아시안컵과 파리 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밝은 표정으로 나타난 황 감독은 “(이)강인이에게 도장은 받지 않았지만 꼭 같이 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물음표’인 것 같다”며 “아직 확실한 대답은 안 해줬다. 비밀이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디. 황 감독은 이어 “일본이나 우즈베키스탄은 3년 가까이 대회를 준비한다. 반면 우리는 소집이 몇 차례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매치 기간은 당연하고, 동계 훈련 시기에도 2∼3주 만이라도 훈련할 기회가 있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이런 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도봉구 브레이킹팀 김홍열(Hong10),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

    도봉구 브레이킹팀 김홍열(Hong10),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

    서울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소속 김홍열(Hong10)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된 브레이킹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초대 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8일 도봉구에 따르면 김 선수는 지난 7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전에서 일본의 나카라이 시게유키(Shigekix)에 라운드 점수 1-2(4-5, 3-6, 6-3)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금메달까지 닿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브레이킹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메달을 획득하며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김 선수는 16세인 2001년부터 국제대회에 나서며 이름을 알렸고, 현재까지 정상급 기량을 유지해 브레이킹 세계에선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레드불 비씨 원 월드파이널’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2회(2006·2013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 선수는 “1표만 더 받았으면 금메달인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내년 여름 파리 올림픽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이우성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감독은 “구의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에 항상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브레이킹 창단 후 이렇게 기쁜 소식을 전해준 김 선수를 비롯한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구청 브레이킹팀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은 지난 9월 1일 전국 최초로 창단된 실업팀이다. 초대 감독직은 현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특별브레이킹위원회 위원장인 이우성 감독이 맡고 있다. 선수단으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김 선수, 권성희(Starry) 선수와 더불어 국내 최고 수준의 테크니션과 무브를 자랑하는 오철제(Fe), 박원빈(Jazzbear), 최정우(Milie) 등 선수들과 대한민국 차세대 넘버원 비보이 엄혜성(B1) 선수로 꾸려졌다.
  • “아빠·엄마 보며 아시안게임 꿈꿨어요” 대 이은 ‘2세 메달리스트’

    “아빠·엄마 보며 아시안게임 꿈꿨어요” 대 이은 ‘2세 메달리스트’

    “어릴 때 아버지가 아시안게임 코치로 다녀오셨을 때부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어요. 그 꿈을 이루게 돼 기쁩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중에서는 아버지 혹은 어머니를 따라 운동선수의 꿈을 키워 마침내 메달을 따낸 2세들이 있다.문동주(19·한화 이글스)는 해머던지기 선수 출신인 문준흠 장흥군청 육상팀 감독의 아들이다. 문동주는 7일 대만과의 결승에서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일 대만전에선 4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으나 4일을 쉬고 등판한 이날 결승전에서 깨끗하게 설욕 후 포효했다. 2003년생인 그는 어린 시절 아시안게임을 누비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꿈을 키웠다고 한다. 문 감독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국가대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무대에 섰다. 금메달을 목에 건 문동주는 “어릴 때 아버지가 아시안게임 코치로 다녀오셨고, 그때부터 항상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다”며 “그 꿈을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배드민턴 김혜정(25·삼성생명)의 어머니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복식,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우승을 이끈 정소영 전북체육회 이사다. 김혜정은 지난 1일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팀이 중국에 3-0으로 완승한 덕분에 직접 결승전을 뛰진 않았으나 단체전 멤버로 단상에 섰다. 이로써 김혜정은 29년 전 엄마가 밟았던 시상대 맨 꼭대기에 대를 이어 올라가게 됐다. 한국 배드민턴이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처음인데, 엄마에서 끊겼던 금메달을 딸이 이어받은 것이다. 정 이사는 “딸인 혜정이를 비롯해 우리 선수들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어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탁구에선 ‘부자 은메달’이 나왔다. 오준성(17·미래에셋증권)은 이번 대회 남자 탁구 단체전에서 형들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2006년 6월생인 그는 한국 남자 탁구 사상 최연소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됐다. 오준성은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의 아들이다. 오 감독은 현역 시절 아시안게임에서만 은메달 7개와 동메달 2개 등 총 9개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원호(24·삼성생명)는 1994 히로시마 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의 아들이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5위인 김원호-최솔규는 결승전에서 세계 3위인 인도의 사트윅세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에게 0-2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장에서 지켜봐 주신 어머니께 금메달 따는 모습을 보여야 했는데 아쉽다”고 밝힌 김원호는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한 윤지수(30·서울특별시청)는 윤학길 한국야구위원회 재능기부위원의 딸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현역 시절 리그를 대표하는 완투형 투수인 윤 위원은 프로 통산 117승 94패, 평균자책점 3.33을 남겼다. 특히 프로야구 역대 최다인 100차례 완투 기록을 세웠다. 윤지수는 준결승에서 도쿄 올림픽 개인전 16강과 올해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어 모두 패한 자이나 다이베코바(우주베키스탄)에 고전하다가 15-14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사오야치(중국)을 15-10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 39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3위를 차지했다.
  • 한덕수 총리, 부산엑스포 세일즈 위해 유럽 4개국 순방

    한덕수 총리, 부산엑스포 세일즈 위해 유럽 4개국 순방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50일 가량 앞둔 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프랑스와 덴마크, 크로아티아, 그리스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했다. 다음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앞두고 부산과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로마(이탈리아)가 막바지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지지표를 끌어모으기 위해서다. 국무총리실은 한 총리가 9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심포지엄’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BIE 회원국 대표를 포함한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하는 행사에서 부산을 세일즈할 예정이다. 같은 날 엘리자베스 보른 프랑스 총리와 회담도 예정돼 있다. 10~11일에는 한국 총리로는 10년 만에 덴마크를 방문해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와 회담한다. 이어 11일에는 수교 이래 처음으로 크로아티아를 찾아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와 회담하고, 12~14일 그리스에서는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와 만난다. 한국 총리의 그리스 방문은 6년 만이다. 이번 순방에는 오영주 외교부 2차관과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등이 수행한다.
  • 2023년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대회는 ‘아시안게임’인가 ‘중국체전’인가

    2023년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대회는 ‘아시안게임’인가 ‘중국체전’인가

    아시안게임인가 ‘중국체전’인가. 중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일인 8일 금메달 201개, 은 111개, 동 71개로 역대 최다 금메달 신기록을 작성했다. 2010 광저우 대회 199개보다 2개 많다. 2위는 금메달 52개, 은 67개, 동 69개의 일본, 한국은 금메달 42개, 은 59개, 동 89개로 3위를 기록했다. 개최국이라 예상은 했지만, 중국이 200개 넘는 금메달을 싹쓸이하자 ‘중국 전국체전’에 한국과 일본이 들러리 섰다는 자조적인 평가도 나온다.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70개 이상을 따낸 우리나라의 금메달 획득 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이번 항저우 대회를 거치며 40개 대로 크게 줄었다. 선수 부족에 따른 국제 경쟁력 약화로 그나마 ‘만만한’ 대회였던 아시안게임에서조차 한국은 2회 연속 3위로 밀렸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2018 아시안게임에 종목별 국가대표 1진을 파견해 24년 만에 메달 순위 2위를 되찾은 일본은 차기 2026년 아이치·나고야 대회 개최국인데도 내년 파리 올림픽에 집중하고자 이번에는 2진급 선수를 주로 보냈다. 그 결과 일본의 금메달 수도 5년 전보다 크게 줄었다. 한국과 일본이 못 딴 금메달은 대부분 중국의 몫으로 돌아갔다. 중국이 전체 금메달 481개의 42%를 차지한 배경이다. 중국은 육상(금메달 19개), 수영 경영(28개)과 다이빙(10개), 사격(16개), 조정(11개) 등 많은 메달이 걸린 종목을 독식했다. 일본은 사이클 트랙 경기에서 금메달 10개를 수집하고, 레슬링에서 금메달 5개를 보태는 등 전 종목에서 고루 메달을 따냈다. 5년 전 일본에 금메달 수에서 26개나 뒤졌던 우리나라는 내심 2위 탈환을 노렸지만, 일본과 차이를 10개로 줄인 점이 그나마 소득이다.펜싱(6개)과 수영(6개), 양궁(4개), 태권도(5개)가 한국 금메달 획득에 앞장선 가운데 5년 전 노메달의 굴욕을 맛본 배드민턴이 2개를 따내며 효자 종목의 위상을 되찾았다. 신생 종목인 e스포츠(2개)도 힘을 보태 우리나라는 대회 16일 동안 단 하루를 빼고 금메달 행진을 벌였다. 하지만 사격(2개), 유도·정구(이상 1개)와 ‘노골드’ 레슬링과 복싱의 몰락은 세계는커녕 이제 아시아권에서도 정상은 쉽지 않다는 현실을 재확인했다.
  • 대한체육회 “파리 올림픽 위한 아시안게임 평가 TF 구성”

    대한체육회 “파리 올림픽 위한 아시안게임 평가 TF 구성”

    대한체육회는 9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의 전초전이었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성과를 평가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8일 중국 항저우 그랜드 뉴 센추리 호텔에 마련한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폐단식에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TF를 만들어 이번 대회 결과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선택과 집중할 계획”이라며 “국제 업무를 강화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경쟁국의 훈련 시스템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투혼을 보여준 대회이며 배드민턴 안세영이 부상을 딛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선수들이 자기 목표를 성취한 빛나는 대회”라면서 “수영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줬고, 선수로서 목표를 달성하고자 고교 진학을 포기한 탁구 신유빈은 꿈을 이뤄냈다”고 이번 대회의 성과를 정리했다. 또 “성과와 함께 한계와 문제점도 드러났는데, 구기 종목과 특히 투기 종목의 성적이 저조했다”고 아쉬운 대목을 짚었다. 체육회가 구성할 TF는 전통의 효자종목이었다가 추락한 레슬링, 복싱, 유도 등 격투기 종목의 방향 설정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e스포츠를 관장하는 위원회가 설립됐고, e스포츠의 트렌드를 살피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소개했다.이와 관련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활동했던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e스포츠를 직접 관전하고 그 열기에 놀랐다”며 “이제 애들한테 게임을 하지 말라고 말하지 못할 정도로 인상이 깊었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됐는데도 선수들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자 피나는 훈련으로 묵묵히 매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기에 더욱 값진 시간이었다”면서 “책임자로서 목표(금메달 50개)를 달성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도록 중장기적인 대책을 세우고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병역혜택’ 이강인에 PSG도 한글로 ‘축하인사’…음바페는 박수 보내

    ‘병역혜택’ 이강인에 PSG도 한글로 ‘축하인사’…음바페는 박수 보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획득 소식에 소속팀에서도 축하가 인사가 쏟아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중원에서 뛰어난 볼배급과 안정적인 볼키핑으로 후반 27분 교체될 때까지 황선홍호의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강인은 22세의 나이로 병역 혜택을 받게 돼 군대 걱정 없이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손흥민(토트넘)은 26세가 돼서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이강인 속한 PSG, 한글로 ‘대한민국 우승’ 이강인의 금메달 소식에 유럽도 반색했다. PSG는 구단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이강인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도 한옥 배경에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을 합성한 사진을 올리며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음바페 등 전·현직 동료들도 축하인사 이강인은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금메달과 꽃다발을 들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는데, 여기에도 전·현직 동료들의 축하가 끊이지 않았다. 이강인의 게시물이 올라오자 PSG 동료는 물론 발렌시아(스페인)에서 함께 생활했던 옛 동료들도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PSG 동료 중에선 킬리안 음바페가 ‘박수 이모티콘’을 남기며 가장 먼저 축하인사를 보냈다. 아슈라프 하키미, 파비안 루이스, 곤살루 하무스 등 역시 금메달 이모티콘을 남기며 함께 기뻐했다. PSG를 떠난 케일러 나바스(노팅엄 포레스트)는 스페인어로 ‘축하해’(Felicidades)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마르코 베라티(알 아라비)도 불꽃과 하트 모양 이모티콘으로 축하했다.한편 이강인은 지난 8월 22일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쳐 아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약 한달간 휴식을 취한 끝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로 복귀했고, 지난달 21일 항저우로 와 황선홍호에 합류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뛴 경기에서 처음 우승해 저에게 더 특별하고 좋은 경험이 됐다”며 “앞으로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병역 혜택에 대해서는 “사실 (병역이) 그렇게 큰 부담은 아니었다”며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는데 더 편해진 것은 맞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것인 만큼 따로 특별한 생각은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은 안세영, 파리행 금메달 특급열차 티켓팅 완료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은 안세영, 파리행 금메달 특급열차 티켓팅 완료

    부상에도 꺾이지 않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르며 파리행 금메달 특급 열차를 예약했다. 8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나온 금메달 481개의 주인공 가운데 가장 돋보였던 것은 단연 안세영이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전날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3위 천위페이(25·중국)를 2-1(21-18 17-21 21-9)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정상에 섰다. 이번 금메달이 더욱더 극적이고 감동적이고 놀라웠던 것은 경기 중 찾아온 갑작스러운 부상을 정신력으로 이겨낸 결과였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1게임 막판 코트에 몸을 던져 상대 공격을 막아내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이후 정상적인 몸놀림을 보여주지 못했다. 비록 2게임을 내주긴 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 상대 체력을 소진시켰고, 3게임에서는 방전된 천위페이에게 한 자릿수 실점만 하는 등 몸 상태가 온전했을 때보다 더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항저우는 천위페이의 고향이다. 돌발 부상도, 중국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도 정상을 향한 안세영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안세영에게 더욱 의미가 있는 대목은 여자 단식 톱4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상대였던 천위페이를 지난 1일 중국과의 여자 단체 결승전 1단식 맞대결을 포함해 두 차례나 압도했다는 점이다. 국제종합대회 데뷔전이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천위페이에게 완패하며 32강에서 조기 탈락했던 안세영은 내리 7연패를 하다가 지난해 7월에야 첫 승을 거뒀다. 올해 들어 승수를 쌓으며 천적 관계를 끊어내기 시작했으나 아슬아슬한 승리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안세영이 천위페이의 천적이 됐다. 기량 면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4위 타이쯔잉(대만)을 이미 추월한 안세영으로서는 내년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사실상 예약한 것과 마찬가지다. 배드민턴은 아시아가 초강세를 보이는 몇 안 되는 종목 중 하나다. 다시 말하면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올림픽 금메달에 다름 아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처음으로 단식 정상에 오른 안세영으로서는 거푸 세계를 정복한 셈이다. 안세영은 올해만 금메달 11개를 따냈다. 우승 뒤 눈물을 왈칵 쏟아낸 안세영은 “다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꿋꿋이 뛰었다”면서 “그 어느 순간도 제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냥 한 점, 한 점만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파리올림픽까지도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이강인 “금메달 무겁더라… 황선홍 감독 항상 믿었다”

    이강인 “금메달 무겁더라… 황선홍 감독 항상 믿었다”

    항저우 AG 축구 금메달… 일본에 2-1 승리 ‘슛돌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고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축구 남자 결승전에 출전해 일본에 2-1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탰다.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27분 교체될 때까지 경기를 뛰었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얻어맞아 0-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이강인은 현란한 드리블과 상대를 속이는 날카로운 패스로 주도권을 한국 쪽으로 가져왔다. 그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교한 킥으로 일본 수비진을 위협했다. 후반 25분 때린 장거리 프리킥은 일본 골키퍼를 당황하게 했다. 후반에 교체된 후 벤치에 앉아 대기하던 이강인은 우리나라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경기장으로 달려 나와 동료 선수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목표가 우승이었는데 이렇게 우승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팀 동료들, 그리고 한국에서 많이 응원해 주시고 항저우까지 찾아주신 한국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뛴 경기에서 처음 우승해 저한테는 좋은 추억이고 좋은 경험”이라며 “축구 선수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황선홍 감독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대회 시작하기 전에 여론 많이 안 좋고 많은 분들한테 질타도 많이 받고 하셨는데 항상 선수들을 믿어주시고 선수들도 감독님을 항상 믿었던 것 같다”며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대회를 우승시켜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어본 소감에 관해서는 “무겁더라”고 답했다. 이번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된 데 대해선 “선수 생활을 하면서 더 편리한 것은 맞는 것 같다”면서도 “병역은 그전에도 그렇게 큰 부담은 아니었던 것 같다. 모든 대한민국 남자들이 가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받아들였다. 솔직히 말해 (병역 혜택에 관해) 별 생각이 없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이강인은 ‘2024 파리 올림픽에도 뛸 마음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아시안게임이 막 끝났는데, 올림픽 생각이 나겠느냐”며 “지금은 (우승을) 즐기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답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각 종목에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정말 많은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고 메달을 딴 것 같다. 메달을 못 딴 선수들도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최선을 다했을 텐데 멋진 것 같다”며 “같은 운동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항상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대표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 한일전 이기고 금메달 따고 병역특례 받고…황선홍호 겹경사(종합)

    한일전 이기고 금메달 따고 병역특례 받고…황선홍호 겹경사(종합)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일본에 역전승을 거뒀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뒀을 뿐 아니라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특례까지 받는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첫 3연패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한국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후반 11분에 터진 조영욱(김천)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일본에 2-1로 승리했다. 군인 신분인 조영욱은 자신이 역전골 주인공이 되면서 명예로운 조기 전역을 신고했다. 2014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또 한 번 일본을 결승에서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한국은 이 대회 남자 축구 최다 우승 기록을 6회로 늘렸다. 아시안게임 한일전 연승 행진은 5경기로 늘어났다. 한국은 1994 히로시마 대회 8강전에서 3-2로 승리한 이후 단 한 번도 일본에 지지 않았다. 이번 우승으로 황선홍호 22명 중 이미 병역을 이행한 골키퍼 김정훈(전북)과 무릎 부상으로 면제 판정을 받은 이광연(강원)을 제외한 20명은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상병 계급장을 달고 김천 소속으로 뛰고 있는 조영욱은 조기 제대한다.‘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도 22세에 군 문제를 해결하면서 유럽 무대에서 더 안정적으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게 됐다. PSG에서 뛰는 이강인은 부상 변수도 있었지만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황 감독의 애를 태웠다. 조별리그 3차전인 바레인전에 처음 출전했지만 팀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은 아니었다. 이번 대회 이강인은 290분을 뛰면서 창의적인 패스와 탈압박 능력을 보여줬지만 공격포인트 0개를 기록해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도 있다.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로 이번 대회 참가한 백승호, 박진섭(이상 전북), 설영우(울산)도 대회 우승과 병역 특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백승호는 실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중원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박진섭과 설영우도 수비에서 투혼을 발휘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단 3골만 내줬다.전체 27골 중 8골을 집어 넣은 정우영은 필요한 순간에 득점을 해주며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이번 대회 고비였던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에서도 정우영이 혼자 두 골을 넣어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는 과제를 달성한 황선홍호는 이제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한다. 황 감독은 이번 대회 전승 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만큼 파리 올림픽까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 [속보] 남자축구, 일본에 2-1 역전승…아시안게임 첫 3연패

    [속보] 남자축구, 일본에 2-1 역전승…아시안게임 첫 3연패

    남자축구가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뤄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후반 11분에 터진 조영욱(김천)의 역전 결승 골을 앞세워 일본 U-22 대표팀에 2-1로 승리했다.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한국 축구는 이로써 사상 첫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뤄냈다. 황선홍호 22명의 선수 중 이미 김천 상무에서 병역을 이행한 골키퍼 김정훈(전북)을 제외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21명은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 ‘이번에도 日 이겼다’…남자축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3연패

    ‘이번에도 日 이겼다’…남자축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3연패

    황선홍호가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이번 대회 8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2-1로 이기고 금메달을 땄다. 2014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속 우승이다. 5년 전 결승에서도 일본에 연장전 접전 끝에 2-1로 이긴 한국은 이번에는 연장전 없이 일본에 승리를 거뒀다.한국은 전반 2분 일본 우치노 고타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기록한 선제 실점이었다. 하지만 일본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27분 정우영의 헤더 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에서 황재원(대구)이 올린 크로스를 골대 왼쪽에서 정우영이 머리로 골망을 갈랐다. 이번 대회 최다 득점을 넣은 정우영이 또 한 번 흐름을 바꿔놓는 골을 넣었다. 1-1로 전반을 끝낸 한국은 후반 11분 조영욱(김천)의 역전골이 나오면서 2-1로 앞서갔다. 페널티지역 좁은 공간에서 조영욱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정우영이 수비 사이에서 끝까지 버텨준 게 결국 조영욱에게 연결되면서 골로 이어졌다.황 감독은 후반 17분 동점골 주인공인 정우영과 고영준(포항)을 빼고 홍현석(헨트)과 송민규(전북)를 투입했다. 후반 28분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조영욱까지 빼고 안재준(부천)과 엄원상(울산)을 넣었다. 후반 37분 발빠른 엄원상이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득점이 되진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안재준의 왼발 슈팅도 일본 골키퍼에 막혔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이번 우승으로 황선홍호 22명의 선수 중 이미 김천 상무에서 병역을 이행한 골키퍼 김정훈(전북)과 무릎 부상으로 면제 판정을 받은 이광연(강원)을 제외한 20명은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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