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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스만 감독, 이미 출국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이미 출국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미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이 전날 거주지인 미국으로 출국했다. 귀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돌아온 직후 다음주쯤 휴식차 자택으로 돌아간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말했던 시간보다 일찍 한국을 뜬 것이다.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지 이틀 만이다. 축구협회는 설 연휴 이후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해 아시안컵을 돌아보고 대표팀 운영 전반을 논의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으로 돌아와 이 자리에 참여할지는 현재로서 미정이다. “클린스만 경질? 위약금 70억원 이상”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64년 만의 우승이라는 목표를 품고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했으나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짐을 쌌다. 클린스만호는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역대 최고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터라 ‘4강 탈락’이라는 결과가 아쉬움을 남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려면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한다는 외신의 보도도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3년 3월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맺었고, 계약기간은 북중미월드컵이 끝나는 2026년 7월까지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의 연봉이 약 2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감독이 자진사퇴를 하게 되면 위약금은 발생하지 않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과 4강전 패배 후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일각에서는 클리스만 감독을 해임할 경우 축구협회가 물어줘야 할 위약금이 70억원 안팎이라고 추정한다. 자진 사퇴가 아닌 해임일 경우 잔여 임기 연봉을 모두 지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황금세대’로 방관 축구…감독 경질하라” 국민청원까지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 등에 따르면 한 축구 팬은 “역대급 황금세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뻥 축구’, ‘해줘 축구’, ‘방관 축구’로 아시아를 놀라게 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서가 공개됐다. 자신을 ‘붉은악마’ 회원이며 대한축구협회 소속 심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청원 취지에서 한국이 이번 아시안컵 6경기에서 11득점 10실점 한 기록을 내세우며 “최악의 경기력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만든 장본인인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또 계속되는 재택근무와 외유 논란 지적에도 자신만의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하고 결과로 평가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당연히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경질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최우수선수(MOM)에 빛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 등 말 그대로 유럽 명문 팀 선발 자원으로 구성된 황금세대를 다듬어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게 감독의 몫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클린스만 감독의 ‘무(無) 전술’ 논란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 기사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대한 위약금이 68억이라는데 그를 선임한 대한축구협회에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클린스만호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도 불안하고 본선에 진출한다고 해도 무색무취의 전술과 경기력 때문에 기대감이 없다”고 직격했다.
  • 화법은 ‘유체이탈’ 태도는 ‘배째라’, 축구팬 ‘킹’받게 하는 클린스만은 또 ‘원격근무’…2년 뒤 ‘원격퇴임’ 예고편일까

    화법은 ‘유체이탈’ 태도는 ‘배째라’, 축구팬 ‘킹’받게 하는 클린스만은 또 ‘원격근무’…2년 뒤 ‘원격퇴임’ 예고편일까

    최정예 멤버를 앞세워 6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나섰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향후 거취에 대한 논란만 남기고 끝났다. 대회 4강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 요르단에 0-2로 참패한 뒤 한국 축구팬들은 클린스만의 경질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경질을 여느 때보다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국제대회 결과를 놓고 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비판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언제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그 목소리가 더 높고, 크고, 거칠다. 그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최고의 멤버로 나섰지만 과정과 결과가 참담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프랑스 리그1 정상의 팀의 주전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주축을 이룬 대표팀은 역대 최강으로 볼 수 밖에 없는 구성이었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이런 선수들을 이끌고 조별리그 1승 2무, 토너먼트 1승1무(승부차기 승)1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조별리그 1차전을 제외하고는 경기 내용 또한 실망스러웠다. 둘째, 축구팬들의 성질을 돋우는 화법이다. 복합적인 이유로 성적이 좋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결승 진출 실패 뒤 클린스만의 말속에는 진지한 고민과 반성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귀국하면서 “준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에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얼마나 어려운 대회였는지 몸소 느끼고 왔고 중동에서 개최하다 보니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팀들이 중동 팀들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했다”면서 “중동 팀들은 홈 경기 같은 분위기 속에서 상당한 힘을 얻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4강에 진출했다는 건 상당히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마치 미국에 사는 독일 출신 축구 평론가의 하나 마나 한 대회 총평 같다. 전형적 ‘유체이탈’ 화법이다. 무조건 고개를 숙여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대표팀을 이끈 감독 입장에서 구체성이 하나도 없는 ‘접대용 멘트’에 불과하다. 반면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 선수들은 아쉬움과 반성의 목소리로 설 인사를 대신했다. 셋째, 클린스만의 ‘배째라’ 식 태도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설 연휴 이후 전술소위원회를 열어 아시안컵을 평가한다. 그런데 이 자리에 클린스만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 클린스만은 귀국하면서 “다음 주 출국해 짧은 휴식을 갖고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비판받고도 기존의 ‘재택근무’, ‘원격근무’를 재개하겠다는 뜻이다. 유럽 리그가 한창이고, K리그는 전지훈련 중인 이 시기에 사실 재택, 원격근무가 큰 문제가 될 것은 없다. 하지만 큰 대회를 마무리한 시점에서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는 평가의 자리마저 직접 참석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전술소위원회가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라면 응당 참석해야 한다. 하지만 마치 ‘위약금 물고 자르려면 잘라라’는 식의 태도다.이쯤 되면 도대체 KFA가 클린스만과 어떤 계약을 맺은 건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어떤 계약을 맺었기에 클린스만은 한국을 ‘호구’로 여기는 언행을 이어가는 것일까. 축구팬들이 클린스만 경질과 함께 정몽규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클린스만과의 계약은 2026년까지다. 마침 2026년 월드컵은 북중미에서 열린다. 이대로 놔뒀다간 2년 뒤 월드컵의 초라한 마무리와 함께 대표팀 감독 ‘원격퇴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보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 다음 달 중순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이 이어진다. 하지만 지난 1년으로 클린스만에 대한 실전 검증은 끝났다. ‘개전의 정’이 없다면 그에게 더 이상 대표팀 사령탑을 맡기는 것은 더 큰 재앙을 자초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 다이빙 간판 김수지, 설날 하루에만 세계선수권 銅 2개 …한국 다이빙 역대 최다 6명 올림픽 진출 ‘가자 파리로’

    다이빙 간판 김수지, 설날 하루에만 세계선수권 銅 2개 …한국 다이빙 역대 최다 6명 올림픽 진출 ‘가자 파리로’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설날 하루에만 세계수영선수권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김수지는 한국시간으로 설날인 10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두 번이나 시상대에 올랐다.오전에는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311.25점을 얻어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함께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나서 1~5차 시기 합계 285.03점을 얻어 또 동메달을 차지했다.2019년 광주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가 된 김수지는 이로써 박태환과 함께 세계수영선수권 한국인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1위, 200m 3위에 올랐고, 2011년 상하이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수지는 동시에 박태환과 함께 단일 대회에서 메달 2개 이상을 따낸 한국 수영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2년 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14세 중학생으로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였던 김수지는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출전한 26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하지만 2019년 광주에서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따 한국 다이빙에 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안겼던 김수지는 2021년 도쿄올림픽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 중 최초로 올림픽 준결승에 오르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대회에선 3m 스프링보드 3위에다 싱크로 종목 최초의 메달도 합작했다.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 부상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참아가며 일궈낸 쾌거다. 김수지와 싱크로 동메달을 합작한 이재경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와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며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한국 남자 다이빙을 이끌 선수로 부상했다. 이재경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개인 첫 올림픽 출전의 꿈도 이뤘다. 한국 다이빙은 모두 6명이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3m 스프링보드 김수지, 남자 3m 스프링보드 이재경과 우하람, 남자 10m 플랫폼 신정휘(22·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10m 플랫폼 김나현(20·강원도청)이 파리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확보했고,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남자 10m 플랫폼 김영택(22·제주도청)이 파리행을 확정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올림픽 다이빙 종목에 한국 선수 6명이 출전하는 건, 파리 대회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 “저희 믿어주세요”…축구팬들 울컥하게 한 선수들의 ‘릴레이 사과’

    “저희 믿어주세요”…축구팬들 울컥하게 한 선수들의 ‘릴레이 사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탈락의 아픔을 겪은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잇따라 고개를 숙이고 있다.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달 동안 아시안컵이라는 목표를 갖고 선수들, 코칭 스태프들, 지원 스태프들 함께 열심히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언제나 우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팬 여러분의 끊임없는 기대와 성원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로써 보답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대표팀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많은 축구팬 여러분께서 실망하셨을 거라 생각하지만,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우리 대표팀을 믿고 응원해 주신다면 저희는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구성원으로서 모두 한마음 한 팀이 되어 경기장에서 더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헌신적이고 팀의 승리를 위해 한발짝 더 뛰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다른 해외파 선수들도 소속팀에 복귀한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재차 사과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손흥민(32·토트넘)은 지난 8일 “제가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많은 사랑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대한민국 축구 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김민재(28·뮌헨)도 같은 날 “긴 대회 기간 같이 고생해 주신 선수들, 코치진분들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의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를 대표해서 경기를 나가는 선수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국가대표팀에서 경기를 뛸수록 더 발전해야겠다고 느낀다”며 “응원해 주시는 만큼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선수들의 ‘릴레이 사과’에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선수들의 SNS 댓글에는 “자책하지 말라”, “충분히 잘하고 멋있었다”, “대한민국 대표라는 게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죄다 죄송하다고 그러냐”며 안타까움을 표한 이도 있었다.반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사과보다 성과에 집중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 이후 공식 기자회견과 인천공항 귀국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컵에서 많은 드라마를 썼고, 16강과 4강에서 행복을 느끼기도 했다. 4강 탈락은 실패가 아니다”, “요르단전 전까지는 (A매치) 13경기 무패였다. 지난 1년 동안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클린스만 “여론 악화 이유 모르겠다”…국민만 부글부글

    클린스만 “여론 악화 이유 모르겠다”…국민만 부글부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연이은 졸전 끝에 64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8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직후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론까지 나오는 등 여론이 악화한 원인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성장 과정을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성장하고 새로 발견한 부분도 많다”고 했다. 이어 “사우디와의 16강, 호주와의 8강전에서 극적인 승부를 거둬 많은 분들이 행복해하고 큰 기대를 했겠지만 이렇게 또 패배를 안고, 대회에서 탈락한 채 돌아오게 되면 여론은 뒤집힐 수밖에 없다. 이런 감정적인 부분도 축구를 통해 얻는 희로애락,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유를 모르겠다”는 클린스만 감독의 발언에 민심은 더욱 들끓었다. 급기야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 “클린스만 경질…협회가 위약금 책임져야” 국민동의청원 등장 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는 “역대급 황금세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뻥’ 축구, ‘해줘’ 축구, ‘방관’ 축구로 아시아를 놀라게 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처원이 공개됐다. 자신을 ‘붉은악마’ 회원이며 대한축구협회 소속 심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청원 취지에서 한국이 이번 아시안컵 6경기에서 11득점 10실점한 기록을 내세우며 ”최악의 경기력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만든 장본인인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한결같이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졸전을 거듭한 한국이 연이은 연장 접전 끝에 간신히 4강에 진출해서는 유효슈팅 0개에 0-2 패배라는 참담한 내용으로 탈락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작성자는 이와 더불어 계속되는 재택근무, 외유 논란 지적에도 자신만의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을 저격하며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하고 결과로 평가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당연히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경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작성자는 ‘황금 세대’, ‘역대급 스쿼드’로 꼽힌 한국 대표팀 명단을 언급하며 “이렇게 허망하게 한참 아래 수준의 국가들과 졸전을 거듭하며 탈락하리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 탓을 한다”고 주장한 이 작성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최우수선수(MOM)에 빛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 등 말 그대로 유럽 명문 팀 선발 자원으로 구성된 황금세대를 다듬어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게 감독의 몫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일부 언론 기사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대한 위약금이 68억이라는데, 그를 선임한 대한축구협회에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클린스만호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도 불안하고, 본선에 진출한다고 해도 무색무취의 전술과 경기력 때문에 기대감이 없다”고 경질을 호소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공개일로부터 30일 안에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고, 심사에서 채택될 경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 홍준표 “클린스만 ‘먹튀’ 놔둬선 안 돼…60억 위약금, 정몽규 사비로” 홍준표 대구시장도 클린스만 감독은 “0점짜리”라며 당장 해임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홍 시장은 9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경남FC 구단주를 4년 4개월 해 봤고 지금 대구FC 구단주를 하고 있다”며 “구단주를 하면 축구에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화가 나는 게 대한민국을 얼마나 깔보면 감독이라는 사람이 와서 선수들과 호흡할 생각 안 하고 밖에서 놀다가 아르바이트 삼아 한국에 들어오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에 거주하며 소집 훈련이 있을 때만 한국에 잠깐 들어오는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그는 2004~2006년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 시절에도 미국 자택에 오래 머물러 비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 시장은 이어 “(클린스만이) 선수로서는 탁월할지 모르나 감독으로서는 0점, 빵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감독 경력을 보라. 독일 대표팀 감독할 때 어떻게 했는지. 프로팀 맡아서 어떻게 했는지”라며 “감독으로서는 전혀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을 (데리고 왔다)”고 비판했다. 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시 위약금이 6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감독은 프로다. 무슨 위약금이냐. 성적 나쁘고 무능하면 자르는 건 당연”하다고 했다. 이어 “경남FC 감독이 잘못해서 2부 리그 떨어졌을 때 내가 감독 해촉을 했다. ‘계약기간 연봉을 달라’며 감독이 소송을 걸었지만 우리가 이겼다”며 “감독에게 임기는 무의미하고 잘못하면 잘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감독과 달리 선수들은 연봉 계약을 하면 다치거나 능력이 달려도 끝까지 줘야 한다. 규정이 그렇다. 그러니까 ‘먹튀’라는 말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독도 먹튀가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경험할 것 같다). 이면 약정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지만 위약금이 있다면 축구협회 돈이 아니라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사비로 물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강인 “기대에 부응 못 해 죄송”… PSG “이강인 다음주까지 휴가”

    이강인 “기대에 부응 못 해 죄송”… PSG “이강인 다음주까지 휴가”

    이강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 했다며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강인의 소속팀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는 복귀한 이강인을 다음주까지 쉬게 한다는 계획이다. 9일(현지시간)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시안컵 출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강인은 “한 달 동안 아시안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선수들,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가 함께 열심히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 여러분의 끊임없는 기대와 성원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해 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 이강인은 “많은 팬 여러분께서 실망하셨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저희 대표팀을 믿고 응원해주신다면 모두 한 마음 한 팀이 되어 경기장에서 더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헌신적이고 팀의 승리를 위해 한발짝 더 뛰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아시안컵에서 이강인은 손흥민(토트넘)과 더불어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3골을 기록하는 등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은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앞세워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노렸다. 하지만 한국시간 7일 새벽 열린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하며 탈락했고, 이강인은 프랑스로 돌아갔다.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에 축구팬들은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 실패패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이유를 모르겠다”며 모르쇠로 일관해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인터넷 페이지에는 한 시민이 작성한 항의성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한국 사령탑으로 부임해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목표로 했지만, 4강에서 요르단에 충격패를 당하며 탈락했다.전날 귀국 당시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진출했는데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사퇴 여론에 대해선 “여론이 좋지 않은 이유를 잘 모르겠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비판을 받아야 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변명을 늘어놓기도 했다. 한편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릴과의 2023-2024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 릴과의 경기를 앞두고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집중된 대회의 긴 여정을 마치고 코치의 지시에 따라 휴가를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이강인은 훈련과 경기에 복귀하고 싶어 하지만, 다음 주까지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PSG는 한국시간 11일 오전 5시 릴과 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엔리케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 경기엔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엔리케 감독은 아깅인에게 부상이나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의 컨디션은 완벽하다”면서 “그가 태닝하고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SG는 15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를 치르며, 18일 낭트와 리그1 원정 경기를 이어간다.
  • “‘황금세대’로 방관 축구…클린스만 경질하라” 국민청원 등장

    “‘황금세대’로 방관 축구…클린스만 경질하라” 국민청원 등장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연이은 졸전 끝에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을 경질하라는 국민동의 청원이 등장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7일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 요르단에게 유효 슈팅 ‘0′을 기록하며 0대2로 완패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 등에 따르면 한 축구 팬이 작성한 “역대급 황금세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뻥 축구’ ‘해줘 축구’ ‘방관 축구’로 아시아를 놀라게 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서가 9일 공개됐다. 자신을 ‘붉은악마’ 회원이며 대한축구협회 소속 심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청원 취지에서 한국이 이번 아시안컵 6경기에서 11득점 10실점 한 기록을 내세우며 “최악의 경기력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만든 장본인인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또 계속되는 재택근무와 외유 논란 지적에도 자신만의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하고 결과로 평가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당연히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경질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작성자는 ‘황금 세대’, ‘역대급 스쿼드’로 꼽힌 한국 대표팀 명단을 언급하며 “이렇게 허망하게 한참 아래 수준의 국가들과 졸전을 거듭하며 탈락하리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최우수선수(MOM)에 빛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 등 말 그대로 유럽 명문 팀 선발 자원으로 구성된 황금세대를 다듬어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게 감독의 몫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클린스만 감독의 ‘무(無) 전술’ 논란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 기사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대한 위약금이 68억이라는데 그를 선임한 대한축구협회에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클린스만호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도 불안하고 본선에 진출한다고 해도 무색무취의 전술과 경기력 때문에 기대감이 없다”고 직격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공개일로부터 30일 안에 5만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부쳐지고 심사에서 채택될 경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다만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청원서가 검색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인천공항에서 한 축구팬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호박엿을 던지며 “클린스만, 이게 축구야? 이게 축구냐고?”라고 외치기도 했다.
  • ‘파리올림픽 정조준’ 김수현, 체급 바꿔 금메달 싹쓸이…북한도 역도 강국 입증

    ‘파리올림픽 정조준’ 김수현, 체급 바꿔 금메달 싹쓸이…북한도 역도 강국 입증

    김수현(29·부산시체육회)이 2024 아시아역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했다.국제대회에서 처음 출전한 여자 81㎏급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다. 김수현은 8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81㎏급 경기에서 인상 110㎏, 용상 144㎏, 합계 254㎏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합계 기록만으로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아시아역도선수권은 3개 부문 모두 시상한다. 김수현은 인상 3차 시기, 용상 3차 시기까지 단 한 번의 실패도 없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김수현이 81㎏급으로 국제대회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아시아역도선수권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76㎏급으로 출전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체급을 바꾼 이유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부는 7개 체급(49㎏급, 55㎏급, 59㎏급, 64㎏급, 76㎏급, 87㎏급, 87㎏ 이상급)으로 편성됐지만, 파리 올림픽은 여자부가 5개 체급(49㎏급, 59㎏급, 71㎏급, 81㎏급, 81㎏ 이상급)으로 줄어들어 김수현의 76㎏급이 제외됐다. 이날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김수현은 파리 올림픽 예선 순위를 11위에서 공동 6위로 끌어 올렸다. 파리 올림픽에는 체급당 12명이 출전한다. 김수현은 경기를 마치고 “81㎏급에 익숙해졌다. 파리 올림픽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순탄하게 준비하고 있고 아픈 곳도 없다”고 말했다.함께 출전한 김이슬(23·인천시청)은 인상 105㎏, 용상 133㎏, 합계 238㎏으로 동메달 2개를 품에 안았다. 인상은 4위에 그쳤지만, 용상 3위에 오르며 합계 순위도 3위로 경기를 마쳤다. 2위는 합계 243㎏(인상 107㎏·용상 136㎏)을 든 리지나 아다시바에프(22·우즈베키스탄)였다. 여자 76㎏급에서는 정춘희(25·북한)가 인상 111㎏, 용상 125㎏, 합계 236㎏로 우승했다. 대회에 출전한 북한 선수 11명은 모두 체급 1위에 올라 역도 강국임을 입증했다. 김수현은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1위·2위에 오른 북한 송국향, 정춘희를 향해 “북한 선수 중에 림정심 언니를 좋아했는데 더 잘하는 두 선수와 같이 경기하게 됐다. 저도 이 친구들만큼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이렇게 시상대에 같이 올라가서 웃으며 마무리하기 위해 똑 부러지게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 설 명절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설 명절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민족의 명절 설 연휴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아시안컵 여정을 4강에서 마치고 한 달여 만에 소속팀에 복귀한 유럽파가 출격을 준비한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 휴식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11일 0시 브라이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예정돼 있다. 아시안컵에서 한일전이 성사되지 못한 가운데 손흥민과 미토마 가오루가 ‘미니 한일전’을 펼칠지 관심이다. 같은 시간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은 브렌트퍼드와 맞선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도 11일 오전 2시 30분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 레버쿠젠과 격돌한다. 승점 2점 차 2위인 뮌헨으로서는 레버쿠젠을 추월해 1위로 나설 절호의 기회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4강전을 경고 누적으로 뛰지 않았기 때문에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도 같은 날 오전 5시 릴과 프랑스 리그1 경기를 치른다. 남녀농구, 여자배구, 여자핸드볼은 1, 2위 맞대결이 준비됐다. 남자농구 부동의 1위인 원주 DB와 2위 수원 kt가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2시 만난다. ‘쌍둥이 사령탑 대결’도 눈길을 끈다. 창원 LG 조상현 감독과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이 오는 12일 오후 2시 맞붙는다.여자농구 1위 청주 KB와 2위 아산 우리은행은 11일 오후 6시 격돌한다. 정규 1위 확정을 눈앞에 둔 KB가 구단 홈경기 13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여자배구 1위 현대건설은 12일 오후 4시 흥국생명을 상대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여자핸드볼 1위 SK 슈가글라이더즈와 2위 경남개발공사는 9일 오후 4시 국가대표 에이스들을 앞세워 승부를 펼친다. 민속씨름은 오는 12일까지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를 열어 연휴를 함께한다. 9일 태백장사, 10일 금강장사, 11일 한라장사, 12일 백두장사 결정전이 열린다. 태백급 노범수(울주군청)와 금강급 최정만, 백두급 김민재(이상 영암군민속씨름단)가 설날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프로당구(PBA) 시즌 8번째 투어 대회인 PBA 챔피언십은 11일 여자부 결승전, 12일 남자부 결승전을 치른다. 국가대표의 ‘메달 세배’도 기대된다. 카타르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김우민(강원도청)이 11일 오후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 나선다. 8위 안에 들면 12일 오전 결승을 치른다. 황선우(강원도청)는 12일 오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시작한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은 10일 오전 체코에서 열리는 실내 높이뛰기 대회를 통해 올해 첫 실전을 치른다.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 등 쇼트트랙 대표팀은 11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한다. 골프 팬들의 관심은 9~12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으로 쏠린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임성재, 안병훈, 김주형, 김시우, 김성현, 이경훈 등이 출전한다.
  • 클린스만, 웃으며 귀국 “월드컵 준비”…“이게 축구냐” 엿 날아들기도

    클린스만, 웃으며 귀국 “월드컵 준비”…“이게 축구냐” 엿 날아들기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요르단에 덜미를 잡히며 준결승에서 탈락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귀국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안컵을 마치고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 리그 소속 선수들은 카타르에서 각 소속팀으로 곧장 돌아갔고, 이날 인천공항으로는 선수 13명과 클린스만 감독 등 코치진이 들어왔다. 설 연휴에 돌입한 이날 저녁 많은 여행객이 공항을 드나들어 대표팀이 들어오는 입국장에도 300명가량이 몰린 가운데 일부는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이게 축구야!”라거나 “집에 가”라고 소리쳤다. 과거 월드컵 부진 때만큼은 아니지만, 작은 엿이 몇 개 날아들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저도 여러분만큼 아시안컵 우승을 너무 하고 싶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면서도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기에 그런 것들을 생각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표팀을 계속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도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더 많이 분석할 필요가 있다. 대회의 모든 경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사퇴 의사는 밝히지 않은 바 있다.대표팀은 한국시간 7일 오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패배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한 채 그대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리나라는 손흥민을 필두로 유럽 빅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다수 포진해 역대 최고 전력으로 평가받으며 아시안컵 우승 기대를 받았으나 1956년, 1960년 2연패 이후 정상 탈환의 꿈을 이번에도 이루지 못했다. ‘월드 클래스’ 선수들의 기량에 의지하는 것 외에 특별한 대책이나 준비 없이 대회에 임했다는 지적을 받아 온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완패 이후 비판이 더 거세져 사퇴 요구도 나오는 상황이다. 여기에 손흥민이 요르단전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꺼내 파장이 일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2년 뒤 북중미 월드컵을 치른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내가 앞으로 대표팀에서 계속 뛸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감독님께서 저를 더는 (발탁할) 생각을 안 하실 수도 있다. 미래는 모른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해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에 여전히 손흥민의 존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JTBC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전 관련 질문을 받고 “당연히 그(손흥민)를 뽑을 것이다. 주장도 당연히 손흥민”이라고 말했다.대표팀은 이제 3월 A매치 기간을 준비한다. 3월 A매치 기간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가 열린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5-0), 중국(3-0)과의 2연전에서 연승을 거둬 C조 선두(승점 6)에 오른 우리나라는 3월 21일 태국과 홈 경기를 치른 뒤 26일에는 태국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팀 소집은 3월 1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에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설 연휴 이후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해 아시안컵을 돌아보고 국가대표팀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 클린스만 감독의 참석 여부 등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음주께 거주지인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며, 이후 유럽으로 넘어가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하려 한다고 밝혔다.
  • “클린스만 경질? 위약금 70억원 이상…4강이 ‘최저 목표’”

    “클린스만 경질? 위약금 70억원 이상…4강이 ‘최저 목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탈락한 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려면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한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을때부터 ‘아시안컵 우승’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번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역대 최강 멤버를 자랑했지만, 내용면에선 부정적인 평가가 끊이지 않았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화살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집중되고 있다.“해임 위약금 70억원 이상”…축구협회의 고민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그에 따른 위약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3년 3월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맺었고, 계약기간은 북중미월드컵이 끝나는 2026년 7월까지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의 연봉이 약 2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의 연봉이 약 18억원 정도 였음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 많은 금액이다. 감독이 자진사퇴를 하게 되면 위약금은 발생하지 않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과 4강전 패배 후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일각에서는 클리스만 감독을 해임할 경우 축구협회가 물어줘야 할 위약금이 70억원 안팎이라고 추정한다. 자진 사퇴가 아닌 해임일 경우 잔여 임기 연봉을 모두 지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日기자 “8강서 떨어졌으면 클린스만 위약금 없이 해임 가능”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에 그쳤다면 클린스만 감독이 위약금 없이 해임될 수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날 일본 매체 ‘스포니치’ 기자 가키우치 가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국축구협회 관계자로부터 재미있는 정보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르단에 져서 거취가 주목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 얘기”라며 “(계약 조건에서) 아시안컵 4강이 최저 목표였던 것으로 보여, 해임은 할 수 없는 것 같다. 만약 8강에서 탈락했다면 위약금 없이 해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계약은 앞으로 2년 반이 남은 것 같고, 위약금은 꽤 높은 것 같다”며 “클린스만은 일본 대표팀의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었다”고도 했다. 또 “전술은 바텀업식으로 선수들이 다 짜는 것 같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요르단 전 패배 후 외신도 패배 원인으로 ‘전술 부족’을 꼽았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한국은 스타플레이어들의 천재성에만 의존하면서 일관된 전술이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축구협회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한준희 축구협회 부회장은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매우 강한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며 “감독에 대해서는 엄격한 분석과 평가가 있어야 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한 부회장은 “어쨌든 대한축구협회도 이 상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었고 냉정한 분석을 할 것”이라고 했다. 뚜렷한 전술 없이 선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클린스만 감독에게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지휘봉을 맡길 수 있겠냐는 비난이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겠다. 2년 반 동안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팀이 더 발전해야 한다”며 사실상 자진 사퇴를 거부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과 대표팀 국내파 13인은 8일 오후 9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 진짜 전갈 등에 올라탄 가짜 전갈의 사연 [핵잼 사이언스]

    진짜 전갈 등에 올라탄 가짜 전갈의 사연 [핵잼 사이언스]

    전갈이나 거미는 종종 곤충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사실 전혀 다른 종류다. 이들은 절지동물문에서 오래전 곤충류의 조상과 갈라진 협각아문, 거미강에 속하는 동물로 그 종류가 10만 종에 이른다. 그리고 잘 알려진 거미와 전갈 이외에 응애, 진드기도 사실 곤충이 아니라 거미강에 속한다. 거미강에 속한 절지동물 가운데는 꼬리 독침이 없는 전갈처럼 생긴 의갈목(Pseudoscorpions) 혹은 앉은뱅이목도 있다. 대부분 크기가 작기 때문에 언뜻 보면 전갈 새끼처럼 보이긴 하지만, 전갈목과는 다른 동물로 진드기, 파리나 다른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사람 입장에서는 익충에 속한다. 참고로 이름 자체가 가짜(pseudo) 전갈(scorpion)이라는 뜻이다. 의갈목은 속도가 느리고 몸집이 작기 때문에 다른 동물의 몸에 올라타 먼 거리를 이동하는 무임승차를 좋아한다. 전문적인 용어로는 편승 혹은 운반 공생(Phoresy)이라고 부른다. 주로 올라타는 대상은 포유류나 새다. 하지만 이스라엘 헤브류 대학 국립 자연사 수집국의 과학자들은 진짜 전갈에 올라타는 의갈목을 발견했다.연구팀은 이스라엘에 사는 토착 전갈인 비룰라투스 아스라엘렌시스(Birulatus israelensis)의 등 위에 작은 동물이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처음에는 특징적인 집게의 모습 때문에 어미가 새끼를 등에 태우고 가는 것 같았지만, 잡아서 자세히 관찰한 결과 등 위에 있던 새끼의 정체는 몸길이가 수mm에 불과한 작은 의갈목 절지동물인 나노위티우스 와흐르만(Nannowithius wahrman)였다. 연구팀은 진짜 전갈과 가짜 전갈의 동행이 우연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 둘은 모두 개미와 공생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둘은 함께 개미 군집을 향해 떠나는 중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전갈 위에 의갈류가 무임승차하는 방식이지만, 전갈 입장에서는 새끼 몇 마리 태우는 정도로 가볍기 때문에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다. 전갈은 강한 독을 지닌 무서운 동물로 인식되지만, 사실 이들도 자신을 위협하는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사냥감을 쉽게 잡기 위해 독침을 지니고 있을 뿐이다. 전갈도 먹이로 삼기에 너무 작은 의갈류에게는 의외로 상냥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고든 정 과학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김기동 감독은 무리뉴처럼 이길 줄 알아” 린가드, FC서울 입성…“왼쪽 윙, 공격수도 소화 가능”

    “김기동 감독은 무리뉴처럼 이길 줄 알아” 린가드, FC서울 입성…“왼쪽 윙, 공격수도 소화 가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대표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32)가 FC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우승에 도전한다. 린가드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여름 많은 리그에서 입단 제안을 받았지만 대부분 구두로 조건을 제시했다. 반면 서울은 훈련 장소인 영국 맨체스터에 찾아와 서면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했다”며 “8개월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해 컨디션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연초에 계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매일 2번씩 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기동 서울 감독에 대해선 “조세 무리뉴 감독처럼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감독으로 알고 있다.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공격형 미드필더가 익숙하지만 왼쪽 윙,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 (3월 1일) 개막에 맞춰 준비하겠다. 승리를 쌓아 트로피를 따내는 목표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팀 동료 기성용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린가드는 “EPL에서 기성용과 몇 차례 대결한 적 있었다. 서울에서 중원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린가드는 EPL에서만 182경기 29골 14도움을 기록한 ‘월드클래스’로, 1983년 출범한 K리그의 41년 역사상 가장 화려한 이력을 가진 선수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영국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유소년팀에 입단한 린가드는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더비 카운티 등 2부 리그 임대로 경험을 쌓은 뒤 2015~16시즌부터 맨유의 주축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2016년엔 잉글랜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된 린가드는 본선 무대에서 6경기 1골 2도움으로 잉글랜드의 준결승 진출에 앞장섰다. 2020년 1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유에 합류하고 주전 경쟁에 밀린 린가드는 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웨스트햄에 합류했는데 주전을 꿰찬 후 후반기 16경기 9골 4도움으로 신들린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린가드의 활약에 힘입은 웨스트햄은 구단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맨유로 돌아와서 자리를 잡지 못한 린가드는 2022~23시즌 EPL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으나 1골도 넣지 못한 채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김기동 감독을 선임하며 K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서울이 린가드 측과 접촉해 일본 J리그로 떠난 나상호의 공백을 메웠다.
  • 나주시, 원도심 상점가 페이백 쏜다 “10만원 사면 2만원 덤”

    나주시, 원도심 상점가 페이백 쏜다 “10만원 사면 2만원 덤”

    “나주 원도심 금빛상점가에서 10만원어치 구매하면 2만원 돌려줍니다.” 전남 나주시는 설 명절을 맞아 원도심 상점가 이용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의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페이백(Payback·보상환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3일까지 9일간 나주 원도심 중앙로 금빛상점가에 위치한 매장 141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지출 금액의 20%를 나주사랑 지역화폐로 돌려줌으로써 재구매를 통한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벤트 기간 페이백 금액은 최소 5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다. 상품권 발급은 구매 영수증을 지참해 중앙로 파리바게트 앞 사무실 또는 구 오약국에 마련한 교환소를 찾아가면 된다. 나주시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이벤트가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 소비 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이벤트 추진에는 나주시 공무원들도 힘을 보탰다. 나주시는 연초 전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의 약 30%(5억5000만원)를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 ‘사퇴 생각’ 없다는 클린스만… 선수들은 “나에게 질타해 주길”

    ‘사퇴 생각’ 없다는 클린스만… 선수들은 “나에게 질타해 주길”

    위태위태하던 아시안컵 도전이 참혹한 결말을 맞으며 경질론이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일단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은 클린스만 감독을 두둔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7일(한국시간) 2023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탈락한 뒤 기자회견에서 ‘해임 이야기가 나올 텐데 계속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난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고 선을 그으며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결과를 책임질 의사가 있냐는 물음에는 “감독으로서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가 의미하는 책임은 사퇴가 아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더 많이 분석할 필요가 있다. 대회의 모든 경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취임 당시 제시한 첫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한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목표로 2026 북중미월드컵을 언급했다. 그는 “2년 반 동안 월드컵을 목표로 팀이 더 발전해야 한다”며 “매우 어려운 예선도 치러야 한다. 우리 앞에 쌓인 과제가 많다”고 했다. 비판 여론과 달리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지지했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북중미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믿느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내가 계속 대표팀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감독님께서 저를 더 이상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고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답하면서도 “감독님이 대표팀에서 1년 정도 하셨는데 한국에 돌아가 더 많은 분석을 하실 거다. 더 단단한 팀을 만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질타하고 싶으면 날 해달라. 어느 한 선수나 감독님을 질타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단 본진은 8일 밤 귀국한다. 손흥민 등 해외파 대부분은 곧장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 요르단에 유효슛 0개… 亞최강 꿈 물거품

    요르단에 유효슛 0개… 亞최강 꿈 물거품

    피파 순위 87위 팀 상대 0-2 완패손흥민·이강인·황희찬 전방 고립‘경고 누적 결장’ 김민재 빈자리 커잦은 패스 미스… 역습 실점 빌미 클린스만호가 요르단에 사상 첫 패배를 당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꿈도 물거품이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거푸 정상을 밟았던 한국은 기나긴 무관의 역사를 이어가게 됐다.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9월 웨일스와 평가전부터 이어온 무패 행진을 12경기(8승4무)에서 멈췄다. 요르단과 상대 전적은 3승3무1패가 됐다.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에 오른 요르단은 11일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달 20일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자책골을 끌어내며 요르단과 가까스로 비겼던 한국은 이날 경기력이 더 좋지 않았다.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3위, 요르단이 87위였지만 경기 양상은 정반대였다. 전체 슈팅에서 7-17로 크게 뒤진 한국은 유효슈팅을 한 개도 날리지 못했다. 요르단은 유효슈팅만 7개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회 들어 처음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를 함께 선발로 내며 중원에 3명을 포진시켰다. 하지만 요르단의 거센 전방 압박에 박용우, 황인범의 패스가 끊기기 일쑤였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포백 수비는 요르단의 빠른 역습에 휘둘렸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전방에서 고립되는 모습이 잦았다. 다만 골키퍼 조현우(울산 HD)는 전반에만 4차례 선방으로 팀의 버팀목이 됐다. 한국으로선 전반 32분 황인범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헤더가 오른쪽 골대를 때린 게 가장 득점에 가까웠던 장면이었다. 전반 한국의 슈팅은 4번에 그쳤다. 불안하던 중원에서 결국 사달이 나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8분 압박을 당한 박용우가 뒤로 돌린 공을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가 가로챘고, 침투 패스를 받은 야잔 알나이마트(알아흘리)가 조현우를 넘기는 오른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3분 뒤 박용우 대신 조규성(미트윌란)을 투입해 최전방에 세우며 첫 변화를 줬다. 그러나 후반 21분 또 실수하며 추가 골을 내줬다. 요르단 진영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상대 압박에 공을 빼앗기며 역습당했다. 알타마리가 50여m를 종횡무진 드리블을 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클린스만 감독은 두 골 차로 몰린 상황에서도 교체 카드를 아끼다가 막바지인 후반 36분에야 황희찬과 이재성 대신 양현준(셀틱)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투입했다. 하지만 한국은 압박 강도를 유지하면서 수비도 두텁게 한 요르단에 밀려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조규성의 헤더가 후반 첫 슈팅이었던 한국은 후반 41분에야 설영우(울산)가 두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43분 조규성이 박스를 돌파하다 넘어졌는데 주심은 다이빙으로 판단해 옐로카드를 들었다. 추가시간 조규성과 정우영이 2차례 헤더를 기록하는 데 그친 한국은 끝내 고개를 떨궜다.
  • 토성의 위성 밑 ‘거대한 바다’ 숨어 있다

    토성의 위성 밑 ‘거대한 바다’ 숨어 있다

    인류는 해와 달, 별이 있는 우주를 오랫동안 동경했다.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우주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구를 벗어나 달, 화성, 소행성과 심(深)우주는 동경의 대상이 아닌 도전과 개척의 대상이 됐다. 지구에서 얻을 수 없는 희귀원소나 먼 미래의 사람이 살 수 있는 거주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실용적 이유 이외에 과학자들이 우주 탐구를 멈추지 않는 것은 ‘광활한 우주에 과연 우리밖에 없을까’라는 근본적 질문에 답하기 위한 것이다. 외계에서 물의 흔적을 찾는 이유도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릴대학, 소르본대, 파리 PSL 연구대, 파리 천문대, 낭트대, UTINAM 연구소, 영국 런던 퀸 메리대, 중국 지난대 공동 연구팀은 태양계의 여섯 번째 행성인 토성의 위성 중 가장 안쪽에 있는 ‘미마스’에 바다가 존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 2월 8일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997년 8월 발사해 2017년 임무를 끝낸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에서 보낸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태양계 행성들의 위성 표면 아래 바다가 있을 수 있다는 증거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로 물을 관측하는 것은 어려웠다. 특히 미마스 표면은 수많은 충돌구와 갈라진 틈이 많아 물이 존재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행성이나 위성의 자전운동과 공전 궤도는 내부 물질의 영향을 받는다. 연구팀은 미마스 내부가 암석이 아닌 바다와 같은 물로 차 있을 때 관측자료를 더 잘 설명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연구팀 계산 결과 바다는 미마스 지하 20~30㎞에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지하 바다는 2500만~200만 년 전에 형성돼 여전히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발레리 레이니 파리 천문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태양계 전체의 중간 크기 얼음 위성에는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며 생명의 흔적을 발견할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코넬대, 애리조나대, 캘리포니아공과대 제트추진연구소(JPL), 퍼듀대, 노르웨이 오슬로대, 독일 드레스덴 공과대, 스웨덴 룬드대 공동 연구팀은 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화성 예제로 분화구 바닥에서 호수 퇴적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1월 26일자에 실렸다.퍼서비어런스는 예제로 분화구로 주변으로 나 있는 물줄기의 흔적이 남은 삼각주(델타) 지역으로 이동해 관측했다. 이 관측에는 퍼서비어런스에 장착된 ‘림팩스’(RIMFAX)가 쓰였다. 림팩스는 10㎝ 간격으로 레이더파를 발사해 지표면 아래 약 20m 깊이까지 침투해 반사되는 파장을 분석해 물의 존재와 흔적을 탐사할 수 있는 장치다. 이번 발견으로 예제로 분화구가 물로 가득 찬 호수였으며 바닥에 퇴적층이 쌓였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명체의 흔적을 찾을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중국과학원(CAS) 연구팀은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가져온 달 표본을 분석한 결과 달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이 소행성, 혜성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물리학 및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극한에서 물질과 방사선’ 2월 7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충돌 분화구 주변 표토에서 스티쇼바이트, 자이페르타이트, 알파 크리스토발라이트같이 초고압, 초고온에서 형성되는 물질들이 다량 발견됐다”며 “이는 우주 물체와 매우 자주 충돌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로 달 형성의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하자’ 대신 ‘해줘’ 일관… 클린스만 3無 축구

    ‘하자’ 대신 ‘해줘’ 일관… 클린스만 3無 축구

    ●최강 전력 못 살리고 무기력 완패 ‘아시아의 강호’를 자부했던 한국 축구가 총체적 난국 속에 무너졌다. 맞춤 전술도, 위기 극복의 대책도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3위 한국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87위)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0-2로 졌다. 이번 대회를 2승3무(승부차기 승리 포함)1패로 마친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 도전도 멈췄다. ●1년간 전술 등한시 리더십 도마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대표팀이 이날 무기력하게 완패하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17일 만에 다시 만난 요르단은 이날도 밀집수비에다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와 야잔 알나이마트(알아흘리)의 빠른 개인 돌파를 앞세운 역습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고, 실제로도 그렇게 나왔다. 하지만 클린스만호는 이에 대응하는 마땅한 전술도 없이 경기에 임했다. 또 간신히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친 뒤에도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다. 후반에도 후방과 중원에서 패스 실수가 속출하고, 공격의 실마리도 풀지 못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선제골과 추가골을 내준 뒤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을 교체했는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알라이얀의 참사’로 기록될 이날 ‘무전술+무대책’ 한국 축구의 참패는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1년 동안 전술 실험 및 선수 발굴 등을 등한시하면서 아무런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일부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에게 ‘이렇게 하자’는 구체적 지시는 없고 ‘월드클래스’ 선수들에게 의지만 한다고 ‘해줘 축구’라는 별명을 붙였다. 결과적으로 일부 팬들의 시각이 옳았던 것으로 판명된 셈이다. ●잇단 논란 감싼 축구協도 책임론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에도 클린스만 감독이 걸핏하면 미국 자택에 들러 근무 태만 및 재택근무 논란까지 불러왔음에도 감싸기만 했던 대한축구협회(KFA)의 우유부단한 태도 또한 이번 참사를 불러온 원인이 됐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無비전+無전술+無대책’ 클린스만 ‘3無 축구’…예고된 ‘알라이얀 참사’

    ‘無비전+無전술+無대책’ 클린스만 ‘3無 축구’…예고된 ‘알라이얀 참사’

    맞춤 전술도, 경기 흐름을 바꿀 대책도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3위 한국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87위)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0-2로 졌다. 이번 대회를 2승3무(승부차기 승리 포함)1패로 마친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 도전도 멈췄다.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대표팀이 이날 무기력하게 완패하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17일 만에 다시 만난 요르단은 이날도 밀집수비에다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와 야잔 알나이마트(알아흘리)의 빠른 개인 돌파를 앞세운 역습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고, 실제로도 그렇게 나왔다. 하지만 클린스만호는 이에 대응하는 마땅한 전술도 없이 경기에 임했다. 또 간신히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친 뒤에도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다. 후반에도 후방과 중원에서 패스 실수가 속출하고, 공격의 실마리도 풀지 못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선제골과 추가골을 내준 뒤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을 교체했는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알라이얀의 참사’로 기록될 이날 ‘무전술+무대책’ 한국 축구의 참패는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1년 동안 전술 실험 및 선수 발굴 등을 등한시하면서 아무런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무비전’의 클린스만호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를 이끄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의 ‘빌드업 축구’에서 뒷걸음질했다는 것이다.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에도 클린스만 감독이 걸핏하면 미국 자택에 들러 근무 태만 및 재택근무 논란까지 불러왔음에도 감싸기만 했던 대한축구협회(KFA)의 우유부단한 태도 또한 이번 참사를 불러온 원인이 됐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손흥민 “대표팀 있을지 생각해봐야” 발언 파문 확대

    손흥민 “대표팀 있을지 생각해봐야” 발언 파문 확대

    ‘캡틴’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앞으로 대표팀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묘하게 답했다. 이 답변이 손흥민의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의미로 해석돼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국민과 축구 팬을 상대로 우승 ‘희망 고문’을 했던 클린스만 감독의 장담은 ‘공수표’로 끝났다. 손흥민은 이날 인터뷰에서 “감독님께서 나를 더 이상 (필요하다고)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고 앞으로의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이라며 “다음 문제는 소집되면 내 미래는 어찌 될지 모르니, 생각해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이날 YTN과 인터뷰에서 “손흥민 캐릭터를 미루어 봤을 때 먼저 은퇴하겠다? 이건 조금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손흥민 선수의 발언 기저는 대표팀 운영, 체계 등에 경종을 울려주고 싶은 마음이 한편에 있지 않았을까”라고 풀이했다.손흥민은 또 “감독님 입장에서는 분명히 많은 분이 비판하시고 하셔야 하시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사실 토너먼트 전부터 감독님에 대한 시선이 너무나도 안 좋았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받는 부담감도 분명히 정말 많으셨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이겨내셨고, 또 선수들을 챙기는 데 있어서 정말 티도 하나도 안 내시고 정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시는 모습에 있어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감독님은 분명히 이런 계기를 통해서 더 단단해지실 것”이라면서 “대표팀에서 1년 정도 하셨는데, 한국에 돌아가셔서 더 많은 분석을 하실 거다. 더 단단한 팀을 만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책임지고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사람으로서 부족한 모습이 보였다. 동료들이 아닌 나를 질타해달라”며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클린스만, 거취 질문에 “한국 돌아간다”고 답변 반면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소를 띠어 고개를 들지 못한 선수들과는 대비됐다. ‘졸전’ 질문이 외신을 통해 거듭되자 클린스만 감독은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상태에서 “경기 후 상대 감독과 인사하는 건 존중”이라면서 “(패배에) 화가 났지만 상대를 존중할 때는 좋은 태도가 필요하다”고 항변했다. 거취를 묻자 클린스만 감독은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를 논의하려 한다”며 사퇴를 일축했다. 대회 결과에 책임질 의사가 있냐는 물음에는 “감독으로서 이렇게 원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다. 그가 말한 ‘책임지는 행위’는 사퇴가 아닌 ‘분석과 발전’으로 풀이된다. 유럽파는 소속팀 복귀, 국내파 8일 귀국 한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 선수들은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현지시간 7일 항공편들을 이용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클린스만 감독 등 코치진과 국내파 선수들로 이뤄진 본진은 도하에서 하루를 묵은 뒤 8일 새벽 귀국길에 오른다. 인천국제공항에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오후 늦게 도착할 거로 보인다. 대표팀은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3, 4차전을 치르는 3월 A매치 기간인 3월 18일 다시 소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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