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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히 좀”…한소희, 프랑스서 정색한 사연

    “조용히 좀”…한소희, 프랑스서 정색한 사연

    배우 한소희가 프랑스 행사장에서 시끄러운 상황 속 촬영에 집중하기 위해 “조용히 해달라”고 말했던 영상이 전해졌다. 한소희는 최근 자신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주얼리 브랜드의 행사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한소희는 해당 브랜드가 주최한 클럽 파티에 참석했고, 스타일리시한 블랙 의상과 강렬함이 돋보이는 메이크업으로 시크한 느낌을 물씬 풍기며 시선을 모았다. 한소희의 행사 참석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는 사진 촬영을 준비하던 한소희가 앞에 자리한 이들에게 “조용히 좀 해주세요”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클럽에서 진행된 촬영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 속 시선은 한소희에게 집중된 상황이었다. 이에 한소희가 굳은 표정으로 언성을 높인 일부분만 영상으로 공개되며 네티즌 사이에서는 한소희의 태도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공개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한소희가 직접 “한국 사람 손 들어달라”며 현장에 자리한 한국인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한소희는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 시즌2’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노조 탈퇴 강요’ 황재복 SPC 대표 구속

    ‘노조 탈퇴 강요’ 황재복 SPC 대표 구속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의 노조 탈퇴를 강요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 중인 황재복(62) SPC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4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는 황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황 대표는 지난 2019년 7월~2022년 7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조합 탈퇴를 종용하고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또 황 대표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검찰 수사관으로부터 내부 검토보고서 등 각종 수사 정보를 받고 그 대가로 620만원 상당의 향응과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황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3일 수사 기밀을 흘린 혐의를 받는 현직 검찰 수사관 김씨와 정보를 받고 대가를 건넨 혐의를 받는 SPC 전무 백씨를 구속 기소했다.
  • ‘사격 황제’ 진종오 “노안, 수전증 없지만…물러나야 할 때”

    ‘사격 황제’ 진종오 “노안, 수전증 없지만…물러나야 할 때”

    올림픽 사격 역사상 단일 종목 3회 연속 우승의 전무후무한 기록의 주인공 ‘사격 황제’ 진종오(44)가 사대(射臺)에서 물러난다. 진종오는 4일 서울 성동구 브리온컴퍼니 본사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 올림픽이 끝나고 은퇴를 결심했다. 후배를 위해 (권총을) 내려놓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올림픽에서 경기하면서 ‘더는 내가 자리를 차지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뒤늦게 털어놨다.진종오는 올림픽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4개를 땄다. 진종오는 양궁의 김수녕(금4 은1 동1)과 함께 한국 선수의 하계 올림픽 개인 최다 금메달(4개)·메달(6개) 타이기록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동계 올림픽 최다 메달은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금2 은3 동1)의 6개다. 2004 아테네 올림픽 권총 5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진종오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권총 5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2 런던 올림픽 때는 권총 50m와 공기 권총 10m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권총 50m 3연패에 성공했다. 올림픽 사격 역사상 단일 종목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건 진종오가 최초다. 하지만 진종오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했으나 시상대에 올라가지는 못했다. 그는 “사격 선수에게 치명적인 노안이나 수전증은 없었지만, 이제 물러나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진종오는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2024 파리 올림픽에 재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하면 스스로 부담을 추가하게 될 것 같았다. 시한부를 선고하는 느낌이라 제대로 말씀 못 드린 건 사과드린다. 사실 마음은 내려놨었다”고 고백했다.처음 선수로 뛰기 시작한 1995년부터 자신만의 ‘사격 일기’를 썼다고 소개했던 진종오는 자신만의 은퇴 경기를 치른 뒤 “은퇴 일기를 썼다. 이제 더는 선수로 못 뛸 몸이라는 생각에 슬픈 일기를 썼다”고 떠올렸다. 진종오는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체육학 석사 학위를 딴 뒤 박사 과정도 수료했고,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로 일하며 행정가 수업을 받았다. ‘빙상 여제’ 이상화와 함께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공동 조직위원장도 맡았다. 진종오와 함께 런던 올림픽에서 2관왕에 등극했던 기보배(양궁)는 최근 은퇴식에서 “다시 태어나도 양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진종오는 “다시 태어나도 사격하고 싶다. 지금도 사격장만 가면 설렌다”고 말했다. ‘자녀가 권총을 잡아도 괜찮겠냐’는 질문에 그는 “제 아이가 스포츠를 한다고 하면 뭐든 시켜주고 싶다. 매주 아이를 사격장에 데려가서 스트레스도 풀고, 총기 안전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고 답했다. 진종오는 지난달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계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로 했다. 관련 질문에 대해 “오늘은 선수 진종오의 모습만 말씀드리고 싶다. 내일부터는 얼마든지 답해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 천연기념물 ‘고니’ 울산서 처음 발견… 울주 온양 들녘서 먹이활동

    천연기념물 ‘고니’ 울산서 처음 발견… 울주 온양 들녘서 먹이활동

    천연기념물 고니가 울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울산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고니’ 2마리가 울주군 온양읍 들녘 등에서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년시민조류감시모임 회원인 이재호씨가 지난달 7일 울주군 온양읍 들녘에서 처음 발견한 이후 온산읍과 온양읍 들녘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것이 포착됐다. 조류전문가 김성수 박사는 “큰고니는 태화강을 매년 찾고 있지만, 고니가 온 것은 처음”이며 “일본이나 남쪽에서 북쪽으로 먼 여행을 떠나기 전 체력을 라 풍부하고 안전한 온양 들녘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새들의 사파리를 주제로 철새 관광 일상화를 추진하는 해에 희귀한 새들이 많이 관찰되고 있다”며 “이는 울산시가 선진 철새 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고니는 국내에서 100여 마리가 월동할 정도로 귀한 새다. 전체가 흰색이고 부리 끝이 검은색이면서 눈 아랫부분에 이 검은색보다 작고 노란 동그라미가 있다. 영어 명칭은 ‘툰드라스완’으로 불려 북쪽에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라시아대륙 북부, 알래스카, 캐나다에서 번식하고 한국, 일본, 유럽 서부에서 월동한다.
  • 여성 프랑켄슈타인의 자아 찾기…화려한 볼거리는 덤. 영화 ‘가여운 것들’

    여성 프랑켄슈타인의 자아 찾기…화려한 볼거리는 덤. 영화 ‘가여운 것들’

    아름다운 여성 벨라(엠마 스톤)는 손으로 음식을 먹고, 접시를 식탁 밑으로 떨어뜨려 깨뜨리면서 즐거워한다. 피아노를 시끄럽게 마구 쳐대고, 처음 보는 이에게는 인사 대신 주먹을 날리는 등 영락없는 어린 아이다. 이를 바라보는 갓윈(윌렘 대포) 박사는 흐뭇하게 웃는다. 이들 주변으로 개의 몸뚱이에 오리 대가리를 이어 붙인 ‘개오리’, 개의 머리에 닭의 몸을 한 ‘개닭’이 뛰어다닌다. 첫 장면에서도 짐작하듯 6일 개봉하는 ‘가여운 것들’은 프랑켄슈타인을 변주한 영화다. 어느 날 런던에서 임신한 여성이 투신자살하고, 숨이 붙어 있는 몸을 사들인 갓윈 박사가 여성에서 새로운 생명을 선사한다. 갓윈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던 벨라는 날이 갈수록 호기심이 생겨나고, 새로운 세상을 갈망한다. 벨라에게 반해 갓윈의 조수가 된 맥캔들리스(라마 유세프)와 약혼까지 하지만, 바람둥이 변호사 덩컨 웨더번(마크 러팔로)의 꼬임에 실험실을 나와 그와 함께 대륙 횡단 여행을 떠난다. 미성숙한 인간으로 시작해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벨라의 여정은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성욕에 눈을 뜨면서 수치심도 느끼지 못하고 섹스에 탐닉하고, 철학을 배우며 책을 읽고 어른으로 성장한다. 매음굴에 제 발로 찾아가 남성을 상대하며 이들의 민낯도 발가벗긴다.극에서 극으로, 점차 성장하는 모습까지 폭넓게 연기한 벨라 역을 맡은 배우 엠마 스톤에게 눈이 갈 수밖에 없다. 그는 벨라에 대해 “수치심이나 트라우마가 전혀 없는 데다 아무런 배경 스토리가 없는 캐릭터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유로워 연기하면서 너무 흥분되면서도 무서웠다”고 밝혔다. 여기에 윌렘 대포의 기괴하면서 진중한 연기, ‘헐크’로 유명한 마크 러팔로의 망가지는 연기도 즐겁게 다가온다. 시체 조립이 특기이자 취미인 갓윈의 기괴한 집을 시작으로 컬러풀한 리스본의 시장 풍경, 알렉산드리아로 떠나는 호화 유람선과 바다·하늘 풍경은 초현실주의적인 명화를 보는 느낌이 든다. 여기에 바다 위 등대처럼 구성한 알렉산드리아 호텔, 진득한 톤의 파리 매음굴마저 눈을 떼기 어려울 정도다. 마치 소설이 보여주지 못한 장면을 스크린에 펼쳐 보이겠다는 욕심이 보일 정도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여덟 번째 장편영화로, 스코틀랜드 작가 알라스데어 그레이가 1992년 출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각색했다. 배경이 영국으로 바꾸었고, 주변 인물 관계를 조금 바꾼 것을 빼고, 주제 의식은 그대로다. 기괴한 내용이지만, 영화 전반에 경쾌한 느낌이 가득하다. 그러나 한 인간의 자아찾기를 통해 인간의 삶이 얼마나 부조리로 가득한지를 묵직하게 보여준다. 호불호가 갈릴 지점이 여럿 있으나, 화려한 볼거리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극장에서 보는 게 좋다. 2024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여우주연상, 제8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이미 92개 상을 거머쥐었다. 10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미술상 최종후보에 올라있다. 141분. 청소년관람불가.
  • 뛰었다 하면 ‘신기록’ 미모·실력 갖춘 육상여신 이 선수

    뛰었다 하면 ‘신기록’ 미모·실력 갖춘 육상여신 이 선수

    2000년생 ‘육상여신’ 펨케 볼(네덜란드)이 또다시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 육상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볼은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에미리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글래스고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에서 49초17의 세계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19일 자신이 기록한 49초24를 0.07초 또 앞당겼다. 볼은 지난해 2월 49초26을 기록하며 자밀라 크라토츠빌로바(73)가 1982년 체코슬로바키아 국적으로 세운 49초59보다 0.33초 빠른 실내 여자 400m 기록을 41년 만에 바꾼 바 있다. 1년 동안 무시무시한 성장세로 볼은 이 종목 1~3위 기록(49초17·49초24·49초27)을 모두 보유한 선수가 됐다.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땄지만 볼의 요즘 기세가 워낙 무서워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된다. 이번 대회에서도 2위 리키 클래버(26·네덜란드)가 50초16으로 볼과 격차가 있었다. 네덜란드 아메르스포르트에서 태어난 볼은 2008년 오빠를 따라 지역 클럽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2015년에 400m에 집중했고 네덜란드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주니어 선수로서 시니어 대회에 참가해서 입상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혼성 1600m 계주에서 세계 신기록 페이스로 달리다 결승선을 5m 앞에 두고 넘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닷새 만에 치른 여자 4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아픔을 완전히 씻었고 메이저대회 개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400m에서 적수가 없는 볼은 400m 허들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시드니 매크로플린(25·미국)을 넘어야 한다. 매크로플린은 2020 도쿄올림픽과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400m 허들 기록 1~2위가 매크로플린이고 3위가 볼이다. 다만 매크로플린은 지난해 7월 이후 아직 정식 경기를 치른 적이 없어 베일에 가려있다.이번 대회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기록 상금 5만 달러(약 6700만원)와 우승 상금 4만 달러(약 5300만원)를 동시에 챙긴 볼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코치가 ‘넌 더 빨리 달릴 수 있어’라고 세계 기록 경신을 유도했지만 솔직히 나는 그저 1위만 차지하고 싶었다”며 “최근 4주 동안 허들을 넘은 적이 없다. 허들을 넘지 않아도 되는 게 참 편하다”고 웃었다. 뛰었다 하면 신기록을 쓰는 데다 미모까지 갖춘 볼은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수도 35만에 달하는 인기스타다. 외신들은 육상여신인 볼의 남자친구가 누구인지 별도로 다룰 정도다. 볼의 남자친구는 벨기에 장대높이뛰기 선수인 벤 브라더스(29)로 알려져 있다.
  • 훌훌 털고 펄펄

    훌훌 털고 펄펄

    ●손, 두달 만에 득점포 가동… 토트넘, 크리스털 팰리스 3-1로 이겨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두 달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포를 가동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후유증을 산듯하게 날렸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4 EPL 27라운드에서 후반 43분 쐐기 골을 작렬, 팀의 3-1 승리를 완성했다. 이는 손흥민이 올 1월 1일 본머스와 20라운드에서 ‘새해 축포’로 쏜 12호 골 이후 두 달 만에 터진 13호 골이다. EPL 13골은 득점 공동 6위로,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7골)과는 4골 차다. 경기 후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아시안컵에서 돌아와 다시 골을 넣어 무척 기쁘다.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니 더 좋다”고 말했다. 앞서 손흥민은 아시안컵 우승 무산에다 대표팀의 내홍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후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사과로 사건이 수습된 뒤 홀가분하게 나선 경기에서 기분 좋은 골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른손 중지에 테이핑을 한 채 선발 출전,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18분 티모 베르너에게 전달한 절묘한 스루패스가 도움을 기록할 뻔했다. 후반 9분에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를 때린 슈팅이 아쉽게도 골대를 맞혔다. 하지만 후반 14분 토트넘은 에베레치 에제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 32분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전달한 낮은 크로스를 티모 베르너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35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제임스 매디슨의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머리로 받아 2-1로 역전시켰다. 후반 43분 손흥민의 득점은 특유의 스프린트와 결정력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중앙선 부근에서 존슨이 공을 보내자 손흥민은 그대로 드리블, 페널티 아크까지 쇄도해 오른발로 슛을 꽂았다. ●토트넘 감독 “손에게 손가락 중요치 않아, 괜찮다” 신뢰 손흥민은 경기 직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일 때 무척 침착해 보이는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상대하나’라는 질문에 “침착해 보이지만 긴장한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이어 “거의 50m를 달려서 좀 힘들었지만, 상대 앞에서 볼 터치를 잘해서 저를 건드릴 수 없게 하려고 했다”며 “골대 앞,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선 최대한 침착하려고 한다. 너무 흥분하면 원하는 대로 공을 찰 수 없고 대부분 득점에 실패하니까”고 말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아물지 않은 손흥민의 손가락에 관한 질문에 “손흥민이 그것(손가락)을 잃어버리더라도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뛸 수 있고, 괜찮다”며 농담 섞인 답변으로 신뢰를 보냈다. 후반 45분 교체된 손흥민은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8.6점으로 그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을 줬다. 토트넘은 승점 50으로 5위를 지켰다. 이날 루턴을 3-2로 따돌린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와는 승점 5 차다.
  • 색(色)의 세계를 쫓아서··· 영화 ‘가여운 것들’ 관전포인트 셋 [시네마랑]

    색(色)의 세계를 쫓아서··· 영화 ‘가여운 것들’ 관전포인트 셋 [시네마랑]

    제80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11개의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가여운 것들’이 오는 6일 개봉한다. ‘가여운 것들’은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를 비롯한 전 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69개 상을 차지하는 등 경이로운 수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파격적이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관객의 허를 찌르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엠마 스톤, 마크 러팔로가 연기한 ‘가여운 것들’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뽑아 봤다.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다. 색(色) 확장 모험기 영화 ‘가여운 것들’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작가 앨러스데어 그레이의 1992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고드윈 백스터(윌렘 대포)에 의해 되살아난 벨라 백스터(엠마 스톤)가 방탕한 변호사 던컨 웨더빈(마크 러팔로)를 만나 모험을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영화의 배경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 런던이다. 남편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임산부 벨라 백스터(엠마 스톤)은 괴짜 해부학 의사 골드윈 백스터(윌렘 대포)에 의해 자신이 품었던 태아의 뇌를 이식받으며 새롭게 태어난다. 그 결과 몸은 성인이지만 사고는 갓 태어난 아이의 수준에 머문다. 지식과 경험이 없고 세상의 관습에 대해 무지하며 가진 것이라곤 세상을 향한 호기심뿐인 벨라에게 창조주 백스터 박사는 걷고 말하는 법과 세상을 알려준다. 벨라는 눈에 담기는 모든 것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며 빠르게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바람둥이 변호사 던컨이 나타나 벨라에게 더 넓은 세계를 탐험할 것을 제안한다. 던컨이 알려준 육체적 쾌락에 푹 빠진 벨라는 약혼자에게 “나는 흠결이 많고 모험적인 사람이라 세상을 탐험하고 싶어요”라고 말한 뒤 집을 나선다. 세상에 나온 벨라는 대륙을 횡단하며 온갖 것들을 해보기 시작한다. 리스본에서 페이스트리를 먹는 것, 낯선 사람과 대화하고 새로운 책을 읽는 것, 유람선을 타보는 것, 여러 파트너와 마음껏 섹스를 나누는 것 등 그녀에겐 모든 것이 벅차고 생경하다. 육체적 쾌락을 쫓아 파리의 한 유흥업소에서 매춘부까지 경험한 벨라는 새로운 지평에 대한 탐험을 끝내고 끝내 의사가 되는 자신의 소명을 찾는다.영화 ‘가여운 것들’은 새롭게 삶을 소유할 기회를 얻은 여성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다. 백지상태로 세상에 나온 여성이 새로운 경험을 탐닉하고 학습하는 과정이 ‘색(色)의 확장’으로 표현된다. 흑백이었던 세상은 벨라가 세상에 대한 깨우침을 얻으며 점차 다채로운 색을 품은 곳으로 변해간다. ‘색’(色)의 이중적 의미 영화 ‘가여운 것들’은 한 인간의 발달 과정을 흑백에서 컬러로 물드는 ‘색’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색(色)은 빛이 전부가 아니다. 세상에 대해 순수한 시각을 가진 벨라는 신체를 보이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수치심이나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순수하고 투명한 인물인 까닭이다. 그렇다 보니 벨라와 파트너들의 성관계 장면이 완전히 자유롭게 표현되며, 이것이 영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영화 ‘가여운 것들’은 벨라의 과감한 색(色)에 대한 탐닉을 여성의 주체적 해방으로 묘사한다. 벨라는 아버지의 딸, 남편의 아내, 한 남성의 여인이라는 전통적인 굴레에서 벗어나 다양한 파트너들과 자유로운 관계를 맺으며 욕망의 주체로서 색을 분출한다. 란티모스 감독 벨라에 대해 “그녀는 수치심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각, 감정, 욕망 등 무엇이든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가지 못한 인물이 새롭게 삶을 소유할 수 있는 백지상태로 재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마 스톤은 수위 높은 베드신을 두고 “벨라에게 섹스란 철학, 여행, 춤에 대한 발견처럼 경험할 수 있는 많은 것 중 하나일 뿐”이라며 “벨라가 처음으로 사회의 부패와 인간의 죽음을 목격하는 연기가 (반라 촬영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영화 ‘가여운 것들’을 통해 ‘색(色)의 확장’과 그 과정에서의 던져지는 질문에 답하는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 엠마 스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 할리우드를 배표하는 변신의 귀재 엠마 스톤은 ‘버드맨’, ‘라라랜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화해왔다. 그중에서도 ‘가여운 것들’의 벨라 백스터는 스톤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캐릭터라고 확신한다. 영화 ‘가여운 것들’이 세상에 공개되자 엠마 스톤은 연기에 대한 극찬을 받으며 세계 주요 영화상의 여우주연상을 싹쓸이했다. 오는 10일 열리는 96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유력한 여우주연상을 후보이기도 하다. 엠마 스톤은 벨라에 대해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행복한 캐릭터”라며 “벨라는 삶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그녀(벨라)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동등하게 받아들인다. 그건 정말로 인생을 다르게 보게 만들었다”고 뜨거운 감격을 전했다. 그 어떤 상식, 지식도 심지어는 수치심과 트라우마도 없는 ‘엠마 스톤 식’ 벨라가 탄생하기까지 그는 끝없이 고민해야 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유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너무 흥분되면서도 무서웠다”고 과거 연기를 준비한 경험을 밝혔다. 스톤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서의 매혹적인 끌림을 가진 인물”로 벨라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놀라울 정도로 뻔뻔하고 독창적이고 그래서 사랑스러운 엠마 스톤의 벨라를 스크린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 “이강인 이용해 돈 번다” 논란…파비앙, 직접 수익 공개

    “이강인 이용해 돈 번다” 논란…파비앙, 직접 수익 공개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카타르 아시안컵 도중 벌어진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하극상’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밝히며, 자신의 채널 수익을 직접 공개했다. 파비앙은 평소 이강인을 공개 응원해왔다는 이유로 논란 당시 악플을 받은 바 있다. 파비앙은 2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파비생제르망’을 통해 ‘PSG(파리생제르맹)/이강인/심경 고백’이라는 제목의 생방송을 진행했다. 먼저 근황을 전한 파비앙은 “이강인이 손흥민과 다퉜다는 기사가 나간 뒤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댓글이 많았다. 상처는 하나도 안 받았다”며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파비앙은 “(악플받는)이 상황이 ‘뭐지?’ 싶었다. 저는 이강인 선수가 아니라 이강인과 파리생제르맹을 응원하는 사람인데 왜 욕하는지 놀랐다”며 “많은 사람들이 ‘상처 받지 말라’며 응원해줬는데, 상처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힘들었으면 힘이 됐을 것”이라며 “든든한 사람들이 내 옆에 있다는 걸 깨닫게 돼서 감사하다. 아무렇지도 않고 괜찮으니 걱정마라”고 했다.“이강인, 좋은 활약하면 좋겠다”…소신 밝혀 이강인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실망하고 싫어하는 것도 어쩔 수 없지만 나는 늘 우리 팀 선수들을 응원한다”며 “대한민국 선수들 뿐 아니라 파리생제르맹 선수도 응원하기 때문에 이강인이 좋은 활약하면 좋겠다”고 했다. 또 “사람은 실수할 수 있다”며 “우린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예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파비앙은 채팅창에 올라온 “손흥민이랑 화해했으면 끝이다. 왈가왈부 할 필요 없다”는 댓글을 직접 읽고는 “맞는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해결했으니 앞으로 응원만 하자”고 말했다.“이강인 이용해 돈을 번다”…직접 채널 수익 공개 논란 당시 파비앙의 소셜미디어(SNS) 댓글에는 “이강인을 이용해 돈을 번다”는 식의 악플도 많았다고 한다. 이에 파비앙은 “돈을 많이 벌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이 채널은 적자”라며 채널 수익을 직접 공개했다. 파비앙이 공개한 유튜브 스튜디오 내역에 따르면 파비앙은 지난달 이 채널에 7개의 영상을 올렸고, 한달 기준 조회수는 132만 7000회가 나왔다. 파비앙은 “한달에 100만회가 넘으면 유튜버들이 부러워하는 조회수”라고 부연했다. 파비앙의 유튜브 예상수익은 240만원이다. 그는 “240만원에서 세금 약 30%를 떼면 160만원 정도가 남는다”고 했고, 편집자들에게 월 2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급하고 해외 경기 직관 비용을 포함한 모든 콘텐츠 영상을 사비로 부담하다 보니 적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돈 벌려고 유튜브 만든 게 아니다. 돈 벌 생각은 없다. 광고가 많이 들어 오지만 안 한다”며 “제 영상에 PPL 같은 광고가 없다. 그냥 축구 재밌게 얘기하고 싶다”고 해명했다.지난달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 보도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도중 대표팀 내에 불화가 있었다는 설이 나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더선 보도 후 관련 논란을 즉각 인정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을 휘둘렀다는 설이 나오면서 하극상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이강인은 SNS 스토리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강인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온 측은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질을 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이강인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에 손흥민 역시 이강인과 찍은 사진과 함께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한편 파비앙은 파리생제르맹의 오랜 팬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이적이 확정된 이후부터 ‘파비생제르망’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운영중이다. 구독자 약 15만명을 보유한 이 채널에서는 주로 파리생제르맹 경기와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 리뷰 등 이강인과 관련된 영상을 다뤄왔다.
  • 한소희, 파리 파티장서 과감 의상 입고 춤까지… ‘깜짝’

    한소희, 파리 파티장서 과감 의상 입고 춤까지… ‘깜짝’

    배우 한소희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명품 관련 파티에서 빼어난 미모를 뽐냈다. 패션 매거진 W코리아는 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유명 브랜드의 20주년 기념 파티에 앰배서더 자격으로 참석한 한소희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렸다. 영상에서 한소희는 가죽 소재의 의상에 볼드란 액세서리를 착용한 채 DJ와 교감하거나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어디에서나 시선을 집중시키는 눈부신 미모가 눈길을 끈다. 한편 한소희는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 “이강인에게 사과 받았나?” 묻자…김진수, 짧게 한마디 남겼다

    “이강인에게 사과 받았나?” 묻자…김진수, 짧게 한마디 남겼다

    전북 현대 주장 김진수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직후 불거진 대표팀 내 갈등과 관련해 “그때 일에 대해선 (선수들끼리) 서로 잘 얘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가 펼쳐졌다. 2024시즌 주장 완장을 달고 K리그 첫 경기를 치른 김진수는 풀타임 활약했지만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는 황선홍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관전했다. 인터풋볼에 따르면 김진수는 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신다는 것을 아예 몰랐다. 새 감독이 오셨으니까 원하시는 선수를 뽑을 거라고 생각한다. 뽑힌다고 해도 특별하게 새로운 마음은 없다. 새 감독이 오신 거 말고 달라질 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 내부 다툼 관련 질문이 나오자 김진수는 “선수들과 이야기는 하는데 그 이야기 관련한 건 말을 안 한다. 황희찬이 다쳤으니 괜찮은지 물어보긴 했었다”고 했다. 이강인에게 사과를 받았는지 김진수에게 묻자 “받았다”고 짧게 답변했다. 앞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아시안컵 준결승전인 요르단전을 앞두고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이강인은 소셜미디어(SNS)로 사과를 한 뒤 런던으로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기도 했다. 다른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일일이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 ‘코치진 확정’ 황선홍호, 11일 명단 발표…‘금빛 영광’ 정우영·조영욱 중용될까

    ‘코치진 확정’ 황선홍호, 11일 명단 발표…‘금빛 영광’ 정우영·조영욱 중용될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은 황선홍 감독의 3월 A매치 명단이 11월 공개된다. 항저우의 영광을 함께한 조영욱(FC서울),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부름을 받아 주축으로 활약할지 관심이 모인다.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K리그1 2024시즌 1라운드 전북 현대-대전하나시티즌 경기를 참관한다. 성인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황 감독의 첫 행보로 21일 홈, 26일 원정에서 예정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대비해 선수들을 점검한다. 2일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FC서울 경기를 지켜본다. 황 감독은 오는 11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18일 소집할 예정이다. 2경기에 불과하지만 5월에 부임할 정식 감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주요 해외파 선수들을 모두 부를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지난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선수들의 합류 여부다. 이강인은 허벅지 부상 여파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정우영이 8골, 조영욱이 4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결승 한일전에서도 두 선수가 차례로 골을 터트리며 2-1로 이기고 우승을 확정했다.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불법 영상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알란야스포르)가 빠지고 조규성(미트윌란)이 제 몫을 하지 못하면서 득점에 애를 먹었다. 당시 정우영은 주로 조커 역할을 맡았다. 이에 황 감독이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에게 해결사 역할을 맡길 가능성도 있다. 한편 코치진도 확정됐다. 수석코치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을 보좌했던 김영민(마이클 김) 코치다. 김 코치는 2018년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지난해 8월까지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에 공헌했다. 수비수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 참가했던 조용형 코치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 코치는 현재 남자 16세 이하 대표팀에 소속돼 있다. ‘패트리엇’ 정조국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도 코치로 황 감독을 지원한다. 2021년부터 3년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코치로 활동했고 지난해 9월부터 감독대행을 맡기도 했다. 골키퍼 코치는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황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일진 코치가 역임한다. 다음 달 23세 이하 대표팀의 콜키퍼 코치 자리는 대한축구협회 황희훈 전임지도자가 대신한다. 피지컬 코치는 지난해 9월부터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이재홍 코치다. 이영진 현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은 기술 자문으로 태국 2연전에 함께한다.
  •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수상…佛서 두번째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수상…佛서 두번째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프랑스어판 제목 Impossibles adieux)가 29일(현지시간) 제7회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소설 부문 최종 후보 세 작품 가운데 ‘작별하지 않는다’를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이날 시상했다. 작가는 일정상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했다. 한국 문학 작품이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받은 것은 번역가 최미경, 장노엘 주떼가 함께 번역한 황석영 작가의 ‘해질 무렵’이 2018년 수상한 이후 두 번째이다. 한강 작가는 이 작품으로 지난해 11월 프랑스 4대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메디치상의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데 이어 다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작품에 대해 “우정에 대한 찬가이자 상상력에 대한 찬가이며, 무엇보다도 망각에 대한 강력한 고발”이라며 “이 아름다운 페이지는 소설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며, 수십 년 동안 묻혀 있던 충격적인 기억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단은 한강 작가에 대해선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로 여겨진다”며 “작가의 책이 출판되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하나의 사건이 된다”고 상찬했다. 출판사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한 작가는 “이 소설은 작별 인사를 하지 않기로 결심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그들은 깊은 밤, 바닷속에서 촛불을 켠다”며 “그들처럼 반짝이는 빛에 대한 믿음을 멈추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 자리한 기메박물관(국립동양미술관)에서 수여하는 문학상인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은 2017년 프랑스 내 아시아 문학 활성화를 위해 제정됐다. 직전 1년간 프랑스어로 번역·출간된 현대 아시아 문학을 대상으로 한다.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사건을 세 여성의 관점으로 그려내며 폭력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이들의 흔적과 시간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최경란, 피에르 비지유 번역가의 공역으로 지난해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프랑스에서 출간됐다. 한국문학번역원 측은 “한강의 작품이 메디치상 수상 이후,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연이어 수상한 것에서 그의 작품세계가 현지에서 큰 공감을 얻으며 단단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은 “해당 상은 양심과 표현의 자유, 개개인의 정체성과 집단 역사에 대한 수용·거부 등 현대사회의 큰 문제를 반영한 작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 수상작은 우리 사회 이면을 잘 반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곽 원장은 그러면서 “문학은 한 시대, 또는 한 집단이 어떠한 삶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가를 담고 있는 지형도이며, 한국 문학을 해외에 알리는 것은 한국의 정신, 시대, 세계관이 옮겨가는 것이기에 한국을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짚었다.
  • “골판지 침대에 선풍기 덩그러니”…‘에어컨’ 없는 파리 올림픽 선수촌 상황

    “골판지 침대에 선풍기 덩그러니”…‘에어컨’ 없는 파리 올림픽 선수촌 상황

    올해 파리 하계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사용될 올림픽 선수촌이 공개됐다. 실내에 에어컨이 없고 2020 도쿄 올림픽의 ‘골판지 침대’가 재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인프라 건설을 담당해 온 공공단체 솔리데오에서 선수촌 열쇠를 넘겨받고 정식 개관식을 열었다. 선수촌은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와 생투앙쉬르센, 릴생드니에 걸쳐 있다. 전체 부지는 52㏊로,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크기다. 선수촌은 선수 숙소와 부대시설 등 약 80동의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객실만 총 7200실이다. 올림픽 기간 1만 4500명, 패럴림픽 기간 9000명의 선수와 스태프를 수용할 예정이다. 솔리데오는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건축 과정에서 목재와 같은 바이오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지열과 태양열 등 청정에너지도 전기 공급원으로 활용한다. 가장 큰 특징은 실내 에어컨이 없다는 점이다.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고 건물 간 공기 순환을 촉진하는 배치와 건물 크기를 다양화해 자연 냉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폭염에도 내부 온도를 바깥보다 섭씨 6도가량 낮게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개관식에 참석한 마크롱 대통령은 “세기의 모험”이라고 평가하며 “여러분은 제시간에, 예산에 맞게, 사회·환경적으로 모범을 보이면서 작업을 해냈다”고 치하했다. 우려도 나온다. 파리 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한여름에 진행된다. 선수촌 관계자는 기온이 38도라면 선풍기만으로 실내 온도를 26~28도로 맞출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지난해 7월 파리의 기온은 43도까지 올라갔다. 선수촌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작년 유럽 폭염 40도 넘게 찍었을텐데”, “작년 전 세계가 폭염이었는데 자연 냉각 방식이라니”, “에어컨이 없으면 컨디션 조절 어려울 것 같다”, “선수들 죽어 나가게 생겼네. 숙소에서 못 잘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지난해 7월 “파리조직위가 (에어컨 없어도 선수들이 안락하게 지낼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였다. 외부 기온보다 6도 또는 그 이상 낮게 선수촌을 쾌적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선수촌 생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2020 도쿄 올림픽 때 처음 선보였던 ‘골판지 침대’도 재등장한다.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골판지 침대를 제공했다. 골판지 침대는 폭 90㎝, 길이 210㎝로 일반적인 싱글 침대보다 작지만 200㎏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당시 ‘지구와 사람을 위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재활용과 친환경을 염두에 두고 야심차게 골판지 침대를 준비했지만, 선수들이 사용하기에 너무 작고 불편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후 이 골판지 침대는 오사카의 코로나19 임시 의료시설에서 재사용됐다. 파리올림픽조직위는 골판지 침대를 더 ‘업그레이드’해 선수단에 제공하기로 했다. 못이나 나사, 접착제 없이 더 튼튼하고 조립이 쉽게 했다는 게 조직위 설명이다. 올림픽이 끝나면 선수촌은 2025년부터 일반 주택과 학생 기숙사, 호텔, 일반 사무실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변화구 섞어 끝장전 승리… 올림픽 금메달 100%”

    “변화구 섞어 끝장전 승리… 올림픽 금메달 100%”

    하마터면 태권도를 그만둘 뻔했다. 그러나 박태준(20·경희대)은 직구를 던진 뒤 변화구를 섞는 전략의 승리로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박태준은 29일 용인 경희대 국제캠퍼스 태권도 체육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합 전날 체중을 재고 부모님께 패배하면 선수 생활을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 아직 앞날이 창창하다는 격려를 들었지만 4년 뒤까지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며 “어렵게 올림픽 티켓을 땄으니까 100% 확률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게 체력과 수비를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태준이 태권도 인생을 걸었던 끝장전은 장준(24·한국가스공사)과의 7번째 맞대결이었다. 남자 겨루기 58kg급 박태준(5위)과 장준(3위)은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세계태권도연맹(WT) 순위 5위 안에 들었다. 하지만 체급마다 국가별로 1명만 참가할 수 있어서 지난 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3전2승제 벼랑 끝 시합을 펼쳤다.●선수 생활 걸고 6전6패 천적에 ‘거꾸로 전략’ 결과는 대반전이었다. 지난해 4월까지 ‘천적’ 장준에게 6전 전패했던 박태준은 2경기를 내리 이겨 생애 첫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그는 “한 선수한테 그렇게 많이 져본 적이 없다. 처음 맞붙은 고2 때 (장)준이 형은 이미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였다. 되게 커 보였다”며 “상대가 노련하게 빈틈을 파고드는 스타일이라 말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평소 왼발을 앞에 놓고 경기를 펼치는 박태준은 한 달 동안 발을 바꾼 자세로 훈련했다. 장준과의 경기에서는 1라운드 왼겨룸새, 2·3라운드 오른겨룸새로 나서 혼란을 가중했다. 박태준은 2판 모두 첫 라운드를 내주고 승부를 뒤집는 드라마를 썼다. 그는 “처음부터 오른발을 앞에 두면 상대가 익숙해질 수 있어서 자세를 섞는 모험을 걸었다. 감독님이 두 번째 경기는 1라운드부터 오른겨룸새를 활용하자고 했지만 알겠다고 대답한 다음 왼발 자세로 상대했다(웃음). 다행히 잘 맞아떨어졌다”고 했다.주특기는 ‘꺾어 때리기’다. “주변 지인들이 박태준 발차기라고 불러서 부끄럽다”며 웃은 박태준은 “몸통을 한두 번 때리다가 곧바로 무릎을 접어서 얼굴을 차는 기술이다. 상대가 몸을 막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태준은 장준을 이긴 직후 “배드민턴 안세영(22·삼성생명)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세영은 숙적 천위페이(중국)와의 첫 대결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에서 무릎을 꿇은 뒤 7연패를 하다가 2022년 7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결승에서 처음 라이벌을 꺾었다. 박태준은 “선수촌에서 안세영 선수를 몇 번 마주쳤는데 낯을 많이 가려서 인사는 하지 못했다”면서도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합동 인터뷰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에 “재밌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대훈형이 못 이룬 꿈 내가 이룰 것” 박태준은 롤모델인 이대훈(32·은퇴)도 이루지 못한 한국 남자 58㎏급 우승에 도전한다. 2012년 런던 대회 이대훈의 은메달이 동 체급에서 한국 최고 성적이다. 그는 “(이)대훈이 형이 학교 선배라 고등학생 때 모르는 발차기를 메신저로 물어봤었는데 다음 날 야간 훈련에 직접 찾아와서 시범을 보여줬다. 배울 점을 찾으면서 의욕을 불태웠다”며 “목표는 무조건 금메달이다. 7월까지 국제대회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책꽂이]

    [책꽂이]

    과학의 눈(잭 챌로너 지음, 변정현 옮김, 초사흘달) 과학은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지식을 탐구하는 학문 영역이다. 너무 작아서, 또는 너무 멀고 광대해서 볼 수 없는 세계까지 관찰할 수 있게 되면서 과학은 빠르게 발전했다. 이 책에는 갈릴레오가 직접 만든 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해 그린 그림, 크림 전쟁에서의 병사 사망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나이팅게일의 원그래프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주사전자현미경까지 150점 이상의 과학 이미지를 담고 있다. 어려운 글 대신 그림으로 과학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72쪽. 3만 5000원.독일인의 전쟁 1935-1945(니콜라스 스타가르트 지음, 김학이 옮김, 교유서가)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인들은 전쟁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을까. 저자는 슈투트가르트 현대사도서관, 역사박물관, 연방문서보관소 등에 보관된 일반인들의 일기와 편지를 샅샅이 뒤져 평범한 독일인의 내면을 파헤쳤다. 2차대전 당시 독일인들은 공적인 충성이나 도덕적 책임감을 요구하지 않는 ‘알지 못하는 앎’에 세뇌돼 자기도 모르게 전쟁 범죄의 공모자가 됐다고 강조한다. 책을 읽다 보면 또 다른 2차대전 전범국인 이웃 일본은 어땠을지 궁금해진다. 976쪽. 5만 3000원.파리는 그림(제라르 드니조 지음, 김두완 옮김, 에이치비 프레스) 유럽 여행을 꿈꾸는 사람 누구나 한 번쯤 가 보고 싶은 도시. 바로 프랑스 ‘파리’다. 도대체 파리는 어떤 도시길래 예술가들이 그리도 사랑한 것일까. 예술사학자인 저자는 지난 200년 동안 예술가의 도시로 자리잡은 파리를 화가의 시점으로 보여 준다. 올여름 파리올림픽을 보러 가지 못한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 이 책을 펼치면 파리 한가운데에 있는 느낌이 들 테니. 152쪽. 2만 6000원.이주, 국가를 선택하는 사람들(헤인 데 하스 지음, 김희주 옮김, 세종서적) 한국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심각한 고령화, 저출산 문제와 맞닥뜨렸다. 여러 대안이 나오고 있지만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것도 유력한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주자 증가로 예상치 못한 갖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데이터와 연구 사례로 이주에 대한 두려움과 오해를 깨뜨린다. 저자는 이민자 유입은 농촌의 도시화, 환경 문제처럼 경제 발전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조언한다. 512쪽. 2만 5000원.
  • 변화구 섞은 박태준, 천적 넘고 파리행…“태권도 그만둘 각오, 올림픽 금메달 100%”

    변화구 섞은 박태준, 천적 넘고 파리행…“태권도 그만둘 각오, 올림픽 금메달 100%”

    하마터면 태권도를 그만둘 뻔했다. 그러나 박태준(20·경희대)은 직구를 던진 뒤 변화구를 섞는 전략의 승리로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박태준은 29일 용인 경희대 국제캠퍼스 태권도 체육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합 전날 체중을 재면서 부모님께 패배하면 선수 생활을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 아직 앞날이 창창하다는 격려를 들었지만 4년 뒤까지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며 “어렵게 올림픽 티켓을 땄으니까 100% 확률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게 체력과 수비를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태준이 태권도 인생을 걸었던 끝장전은 장준(24·한국가스공사)과의 7번째 맞대결이었다. 남자 겨루기 58kg급 박태준(5위)과 장준(3위)은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세계태권도연맹(WT) 순위 5위 안에 들었다. 하지만 체급마다 국가별로 1명만 참가할 수 있어서 두 선수는 지난 1일 제주 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3전2승제 벼랑 끝 시합을 펼쳤다. 1라운드 왼겨룸새, 2·3라운드 오른겨룸새 결과는 대반전이었다. 지난해 4월까지 ‘천적’ 장준에게 6전 전패했던 박태준은 2경기를 내리 이겨 생애 첫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그는 “한 선수한테 그렇게 많이 져본 적이 없어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처음 맞붙은 고2 때 (장)준이 형은 이미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였다. 되게 커 보였다”면서 “상대가 노련하게 빈틈을 파고드는 스타일이라 뭔가 말리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왼발을 앞에 놓고 경기를 펼치는 박태준은 한 달 동안 발을 바꾼 자세로 훈련했다. 장준과의 경기에서는 1라운드 왼겨룸새, 2·3라운드 오른겨룸새로 나서 혼란을 가중했다. 박태준은 2판 모두 첫 라운드를 내주고 승부를 뒤집는 드라마를 썼다. 그는 “처음부터 오른발을 앞에 두면 상대가 익숙해질 수 있어서 자세를 섞는 모험을 걸었다. 감독님이 두 번째 경기는 1라운드부터 오른겨룸새를 활용하자고 했지만 알겠다고 대답한 다음 왼발 자세로 상대했다(웃음). 다행히 잘 맞아떨어졌다”며 “이번 시합으로 새로운 무기가 하나 더 생겼다. 섣불리 덤비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요령도 배웠다”고 강조했다. 주특기는 ‘박태준 발차기’ 꺾어 때리기 장준에게 밀려 지난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못한 경험은 동기부여가 됐다. 박태준은 “(장)준이 형이 결승에서 만난 이란 선수와 과거 2번 만나서 모두 이겼었다. 저도 무조건 우승을 목표로 했을 거라 더 아쉽다”면서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선수들한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모습이 부러웠다. 그때 올림픽에 대한 의지가 더 커졌다“고 회상했다.주특기는 ‘꺾어 때리기’다. “주변 지인들이 박태준 발차기라고 불러서 부끄럽다”며 웃은 박태준은 “몸통을 한두 번 때리다가 곧바로 무릎을 접어서 얼굴을 차는 기술이다. 상대가 몸을 막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롤모델은 이대훈, 목표는 금메달 박태준은 장준을 이긴 직후 “배드민턴 안세영(22·삼성생명)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세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에서 천위페이(중국)를 처음 만나 무릎을 꿇은 뒤 7연패를 하다가 2022년 7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결승에서 라이벌을 꺾고 우승했다. 박태준은 “선수촌에서 안세영 선수를 몇 번 마주쳤는데 모르는 사이고 낯을 많이 가려서 인사는 하지 않았다”면서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합동 인터뷰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에는 “재밌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박태준은 자신의 롤모델인 이대훈(32·은퇴)도 이루지 못한 동 체급 올림픽 우승에 도전한다. 2012년 런던 대회 이대훈의 은메달이 한국 남자 58㎏급 최고 성적이다. 그는 “고등학생 때 학교 선배인 이대훈 선수에게 모르는 발차기를 메신저로 물어봤었는데 야간 훈련에 직접 찾아와서 시범을 보여줬다. 배울 점을 찾으면서 의욕을 불태웠다”면서 “목표는 무조건 금메달이다. 7월까지 국제대회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안세영, 다시 코트로…‘미리 가보는 파리’ 佛오픈 출격, 이어 전영오픈으로

    안세영, 다시 코트로…‘미리 가보는 파리’ 佛오픈 출격, 이어 전영오픈으로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한 달 반 만에 다시 코트에 선다.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새달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시즌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슈퍼750)에 출전한다. 현재 독일 뮬하임에서 열리고 있는 독일오픈(슈퍼300)에는 남녀단식 전혁진(요넥스), 김가은(삼성생명), 혼합복식 세계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만 조촐하게 출전 중이다. 하지만 프랑스오픈에는 그동안 부상 재활 중이던 안세영과 김소영, 채유정(이상 인천국제공항)이 합류하는 등 완전체가 나선다. 여자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4위 김소영-공희용(전북은행), 12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 남자복식 세계 2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혼합복식 세계 3위 서승재-채유정까지 총출동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프랑스오픈은 올여름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종목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라 올림픽 전초전으로 현지 적응을 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프랑스오픈을 마무리하면 대표팀은 3월 12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전영오픈(슈퍼1000)에 연이어 출격한다. 다만 안세영과 김소영, 채유정의 몸 상태가 완전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에서 무릎을 다친 안세영의 경우 5주간 재활을 거쳐 코트에 복귀했다. 지난해 연말 성적은 좋지 않았으나 지난달 14일 새해 처음 출격한 말레이시아 오픈(슈퍼1000)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이어진 인도 오픈(슈퍼750) 8강에서 무릎과 허벅지 통증으로 기권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다시 재활을 거친 안세영은 이미 코트 훈련에 시작한 상태다. 또 독일오픈 출전 의지를 피력했으나 컨디션을 더 회복해 프랑스오픈과 전영오픈에 집중하는 것으로 최종 정리됐다. 안세영은 지난해 전영오픈 여자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우승한 바 있다. 당시 한국 배드민턴은 김소영-공희용과 이소희-백하나가 여자복식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갖고, 서승재-채유정과 김원호-정나은이 혼합복식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부활을 알렸다.
  •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구 축제 지원 위한 서울시 예산 2억 6800만원 확정”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구 축제 지원 위한 서울시 예산 2억 6800만원 확정”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지난 29일 양천 주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축제 지원 예산 약 2억 6800만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특성을 반영한 독창적인 문화축제를 발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해 매년 자치구 축제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5개 자치구가 총87건의 사업을 신청했으나 최종 79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천구는 신청한 4건의 축제 사업 예산을 모두 확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서울시로부터 예산 지원이 확정된 양천구 축제는 ‘2024 락(樂) 페스티벌’, ‘제6회 세 개 반려문화축제’, ‘제8회 파리공원 문화축제’, ‘제4회 비체나라 페스티벌’로 각 1억 3000만원, 3800만원, 8000만원, 2000만원씩 총 2억 68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오는 6월에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기는 ‘제6회 (가칭)세 개 반려문화 축제’를 통해 반려동물, 반려식물까지 아우르는 참여형 축제가 열린다. 또한 9월 신월야구공원에서 개최되는 ‘2024 락(樂) 페스티벌’은 유명 뮤지션 초청한 락 공연, 관내 지역 예술인 공연을 필두로 가족들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피크닉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같은 달 양천구를 대표하는 파리공원에서는 한·불 수교 100주년 기념으로 조성된 역사성·상징성을 반영한 ‘제8회 파리공원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양천구 자매결연 도시인 프랑스 파리 17구를 초청해 양국의 음식·음악·예술 등 더욱 풍부한 문화 체험이 가능해진다. 연말에는 빛축제와 크리스마스마켓으로 매년 양천 주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제4회 비체나라 페스티벌’도 준비 중이다. 허 의원은 “양천구 대표 축제들이 다양한 문화적 가치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서울 축제 핫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며 “계절을 가리지 않고 시민들이 한데 모여 즐길 수 있는 새롭고 유익한 축제들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손흥민·이강인 화해 적극 중재한 사람”…2002 레전드였다

    “손흥민·이강인 화해 적극 중재한 사람”…2002 레전드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화해를 적극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축구계에 따르면 이강인과 손흥민의 런던 만남의 배경에는 황선홍 감독의 적극적인 중재가 있었다. 황 감독과 이강인 간의 관계는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 감독이 3월 21일 타이와의 홈 경기, 26일 원정 경기를 앞두고 11일 발표 예정인 대표팀 명단에 ‘애제자’ 이강인을 선발할지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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