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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으로 울었다는 황선우 “나도 이해 안 돼…수영 인생 돌아봐”

    속으로 울었다는 황선우 “나도 이해 안 돼…수영 인생 돌아봐”

    한국 수영 최초로 밟은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아쉽게 돌아선 황선우(21·강원도청)는 “나도 지금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고개를 숙였다. 주 종목 남자 자유형인 2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자유형 100m에서도 부진했던 황선우는 계영 800m에서도 자신의 속력을 되찾지 못했다. 황선우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입수했다. 이미 결승에 나선 9개 팀 중 8위로 처져 메달 획득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황선우가 2명을 제쳐 한국은 6위로 올라서긴 했지만, 그의 구간 기록은 1분45초99로 도하 세계선수권 때보다 2초23 느렸다.한국 대표팀의 기록도 7분07초26로 도하 때보다 5초 이상 떨어졌다. 올해 2월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은 7분01초94로 2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다. 자유형 200m 우승 후보로 꼽히며 파리에 입성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9위(1분45초92)에 그쳐 8명이 받는 결승 진출권을 놓쳤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도 48초41, 16위로 준결승에 턱걸이한 뒤 계영 800m에 집중하고자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앞서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3회 연속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르며 금, 은, 동메달을 1개씩 수집한 바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1분44초40으로 우승했다.아쉬운 성적으로 단체전 결승을 마친 황선우는 “한국신기록(7분01초73)과도 크게 뒤처지는 기록이 나왔다. 올림픽이 역시 쉽지 않다. 우리 모두 3년간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됐다”면서 “(자유형 200m) 준결승 탈락 이후 조금 무너졌다. 동료들과 코치님들, 팬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대회 내내 기록이 좋지 못해 속으로 울었다는 그는 “밥맛이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에서는 당연히 긴장을 하지만, 나는 긴장을 한다고 해서 몸에 부하가 오는 유형이 아니다”라며 “훈련도 잘했고 자신감도 있었다. 그런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 나도 이해할 수 없다”고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면서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이후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늘 메달을 따서, 지금 상황이 더 혼란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황선우는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아직 배워야 할 게 많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내 수영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도 됐다”며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내 기량을 발휘하려면 더 많은 훈련, 정신적인 성숙이 필요한 것 같다. 아직 혼계영 출전이 남았는데, 대회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지금보다 더 수영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 “올림픽보다 낫네”…국내 대회 우승 보너스만 3200만원 받은 女 수영선수

    “올림픽보다 낫네”…국내 대회 우승 보너스만 3200만원 받은 女 수영선수

    2024 파리 올림픽에 초대받지 못한 러시아 선수가 국내 대회에서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보다 좋은 기록을 내고 거액의 상금을 챙겼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여자 수영 선수 예브게니야 치쿠노바(19)는 지난 26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2024 러시아수영컵 여자 평영 100m 결승에서 1분 05초 2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사흘 뒤인 29일 파리올림픽 같은 종목에선 타티아나 스미스(남아프리카공화국)는 1분 05초 28로 우승했다. 치쿠노바보다 0.02초 느린 기록이다. 앞서 러시아수영연맹은 지난달 말 러시아컵 결승에서 파리 올림픽 같은 종목 챔피언과 기록이 같거나 이를 능가하는 성적을 낸 선수에게 상금으로 200만루블(약 3220만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치쿠노바는 상금 200만루블을 받게 됐다. 치쿠노바는 파리 올림픽 수영 결과에 따라 상금을 더 받을 수도 있다. 치쿠노바는 지난 28일 러시아컵 여자 평영 200m에서도 2분 18초 98로 정상에 올랐다. 만약 파리 올림픽 여자 평영 200m에서 이보다 좋은 기록이 나오지 않으면 200만루블을 또 받게 된다. 러시아 매체 스포츠 루는 “치쿠노바는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덕분에 200만루블을 벌었다”며 “파리 올림픽 여자 평영 200m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누구도 그만큼 빠를 가능성은 없다”고 예상했다. 치쿠노바는 지난해 4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러시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 17초 55로 들어와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평영 200m에서 4위를 기록했던 치쿠노바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다면 강력한 메달 후보 중 하나로 꼽혔겠으나 자발적으로 불참했다. 치쿠노바는 한 인터뷰에서 “나는 러시아 국가대표이지 ‘개인 중립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금에 대해서는 “솔직히 돈에는 관심 없다”면서 “돈이 최우선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특별 군사 작전’을 진행 중인 러시아의 파리 올림픽 출전을 제한했다. 파리 올림픽에는 러시아 국가 대표가 아닌 개인 중립 선수 자격으로 총 15명의 러시아 국적 선수가 참가했다. 이들은 유니폼에 러시아 국기도 부착하지 못했다.
  • ‘출전 금지’ 러시아, 국내 수영대회서 파리金보다 좋은 기록

    ‘출전 금지’ 러시아, 국내 수영대회서 파리金보다 좋은 기록

    파리 금메달 기록보다 0.02초 앞서200만루블(약 3200만원) 상금받아 올림픽 결과 따라 추가상금 가능성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으로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 금지된 러시아의 수영 선수가 국내 대회에서 파리 대회 금메달리스트보다 좋은 기록을 내고 거액의 상금을 챙겼다. 뉴스.루 등 러시아 다수 매체의 3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여자 수영 선수 예브게니야 치쿠노바(19)는 지난 26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2024 러시아수영컵 여자 평영 100m 결승에서 1분05초26의 기록을 내며 우승했다. 이 기록은 사흘 뒤 파리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타티아나 스미스(남아공)의 기록(1분05초28)보다 0.02초 빠른 것이다. 앞서 러시아수영연맹은 지난달 말 “러시아컵 결승에서 파리올림픽 같은 종목 챔피언과 기록이 같거나 이를 능가하는 성적을 낸 선수에게 상금으로 200만루블(약 3200만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치쿠노바는 이에 따라 200만루블의 상금을 받게 됐다. 파리 대회 수영 결과에 따라 치쿠노바가 추가로 상금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그는 지난 28일 러시아컵 여자 평영 200m에서도 2분18초98로 우승했다. 파리올림픽 여자 평영 200m에서 이보다 좋은 기록이 나오지 않으면 200만루블을 한 번 더 받게 된다. 러시아 매체 스포츠.루는 “파리올림픽 여자 평영 200m에 출전한 선수 중 누구도 그만큼 빠를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치쿠노바는 16세에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평영 200m에서 4위를 기록했던 선수다. 이번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다면 강력한 메달 후보 중 하나였겠지만 자발적으로 불참했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러시아 국가대표이지 ‘개인 중립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2년 2월 24일 ‘특별군사작전’이라는 이름 아래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한 러시아의 파리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이에 파리 대회에는 러시아 대표가 아닌 개인 중립선수 자격으로 총 15명의 러시아 국적 선수가 참가했다.
  • 공기권총 은메달 김예지, 머스크도 반했다…“액션영화에 캐스팅해야”

    공기권총 은메달 김예지, 머스크도 반했다…“액션영화에 캐스팅해야”

    2024 파리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주부 사수 김예지에 대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X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찬사를 보냈다. 냉철한 사수로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31일 X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서 김예지가 사격하고 있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녀는 당시 42점을 쏴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김예지는 영상에서 검은색 모자를 뒤로 쓴 채 차가운 표정으로 표적지를 확인한 뒤 권총 잠금장치를 확인했다. 김예지는 곧이어 표적지를 다시 한번 바라본 뒤 한숨을 내뱉고 뒤로 돌아섰다. 세계 신기록을 세운 순간인데도 미소는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다.이처럼 ‘여전사’ 같은 모습에 전 세계 X 이용자들은 환호했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영상의 조회수는 31일 오전 8시 기준 2300만회를 넘어섰다. 해당 영상은 6500회 이상 재공유됐으며 영어와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13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머스크 테슬라 CEO이자 X 소유주는 댓글로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 연기할 필요조차 없다!”는 극찬을 남겼다. 이외에도 김예지에 대해 “살면서 처음 보는 ‘주연급 에너지’다”라거나 “세계에서 가장 멋진 여성” “프랑스 과녁처럼 나를 쏴 달라”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GQ스포츠는 30일 김예지의 운동복과 모자, 운동화, 피어싱 브랜드를 낱낱이 열거하며 마치 “최첨단 스포츠웨어를 입은 공상과학 암살자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예지의 허리띠에 매달려 있던 코끼리 인형이 ‘개인적 디테일’을 보탰다며 그의 경기가 “사이버펑크 팬픽에서 곧장 튀어나온 것 같았다”고 묘사했다. 코끼리 인형은 여섯살 난 딸의 것인데 결선 무대에 선 그가 과녁을 조준하기 전 연신 코끼리 인형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대회 전 “딸에게 (엄마가) 위대한 선수라는 것을 알려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예지의 활약은 8월 3일 계속된다. 자신의 주종목인 여자 25m 공기권총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에는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기자가 발로 밟았다” 탁구채 부러져…中금메달리스트, 개인전 앞두고 ‘분노’

    “기자가 발로 밟았다” 탁구채 부러져…中금메달리스트, 개인전 앞두고 ‘분노’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중국 왕추친(24) 선수의 탁구라켓이 취재진의 발에 밟혀 부러졌다. 30일(현지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 조는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를 2-4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승패가 결정난 뒤 왕추친은 동료 쑨잉사와 함께 오성홍기를 들어보이며 승리의 기쁨을 맘껏 누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왕추친은 충격에 빠졌다. 금메달 현장의 기쁨을 포착하려던 사진기자들이 몰려들었고, 포토라인이 깨지면서 사진기자가 왕추친의 탁구채를 밟아 파손시키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로이터, 중국 니나 뉴스 등에 따르면 왕추친은 화를 감추지 못하며 좌절했다. 그는 주변을 둘러보며 “그(탁구채를 밟은 기자)를 신고하면 안 되냐”며 불만을 토로했고, 중국 대표팀 코치는 왕추친을 위로하며 다독였다. 이후 침착함을 찾은 왕추친은 “사진기자가 내 탁구채를 밟아 부러뜨렸다.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올림픽을 위한 사진기자로서, 장내 사진기자로서 이러면 안 되지 않나”라며 “이 상황이 나를 통제할 수 없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왜 그랬는지 이해는 안 가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예비 탁구채로도 경기를 잘 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어쩌면 이게 운명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탁구장 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비디오 분석을 통해 이 소동을 일으킨 취재진에 대해 제재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추친은 31일 남자 단식 32강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모레가드와 맞붙을 예정이며, 오는 8월 6일 남자 단체전에서는 인도와 16강전을 펼친다. 탁구채는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장비인 만큼 앞으로 중국팀의 단식 경기에 지장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 파리 수영의 신기록 가뭄은 ‘라데팡스’ 얕은 수심 탓?

    파리 수영의 신기록 가뭄은 ‘라데팡스’ 얕은 수심 탓?

    2020 도쿄, 세계신기록 6개외신 “얕은 수심이 그 이유”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종목에서는 37개 종목 중 12개 결승을 마친 30일(한국시간)까지 세계 신기록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수영 경영 종목에서 세계 신기록 6개가 나온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파리 대회 올림픽 경영 종목 경기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의 수심을 ‘기록 저조의 이유’로 꼽았다. 라데팡스 수영장의 수심은 2.15m에 불과한데, 국제수영연맹(WA)이 권장하는 3m∼2.5m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올림픽 수영장 수심 최소 기준이 2m이기에 라데팡스 수영장의 수심을 규정 위반으로 문제 삼을 수는 없다. 하지만 수영 선수들에게는 수심이 기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공공연하게 상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깊은 수심은 운동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반면 수심이 얕으면 경기 중에 물살이 거칠어지고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심해져 기록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자 평영 100m 세계 기록(56초88)을 보유한 영국의 애덤 피티는 이번 대회에서는 59초05로 2위를 했다. 부상을 겪은 데다가 세계 기록을 세웠던 2019년보다 나이가 들어 기록 하락이 당연하게 보일 수도 있다. 피티는 “평영 종목만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경영 종목 기록이 저조하다”고 말했다. 다만 피티를 제외하면 선수 대부분이 아직 수심을 문제 삼지는 않았다.
  • 222㎝ 佛선수·167㎝ 日선수 맞붙은 남자농구… 접전 끝 엇갈린 승패

    222㎝ 佛선수·167㎝ 日선수 맞붙은 남자농구… 접전 끝 엇갈린 승패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출전 선수 중 최장신과 최단신을 각각 보유한 프랑스와 일본이 30일(현지시간) 조별예선에서 맞붙었다. 예상을 뒤엎고 일본이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막판까지 앞섰으나 경기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 연장 끝에 고배를 마셨다. 프랑스 릴의 피에르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이날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프랑스는 일본에 연장까지 간 접전 끝에 94-9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3년 전 도쿄 올림픽 준우승팀인 반면, 일본은 이번 대회 목표가 조별리그 통과였다. 객관적 전력 차이가 분명해 보였으나 일본은 이날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프랑스는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신인왕을 차지한 빅토르 웸반야마를 앞세웠다.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소속인 웸반야마는 222㎝에 이르는 키 때문에 ‘신인류’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NBA 차세대 슈퍼스타로 꼽힌다. 일본은 현 아시아 최고 가드로 평가받는 172㎝의 단신 카와무라 유키와 NBA LA 레이커스에서 뛰고 있는 하치무라 루이가 이날 코트에서 돋보였다. 하치무라가 4쿼터에 퇴장당하는 변수에도 이날 29득점을 퍼부은 카와무라의 활약 등에 힙입어 일본은 경기 종료 16초를 남긴 시점까지 84-80으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10초가량을 남기고 매슈 스트라젤이 3점 슛을 넣는 동시에 수비하던 카와무라의 반칙을 얻어냈다. 스트라젤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동점을 만든 프랑스는 연장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카와무라는 일본 언론을 통해 “난 반칙을 하지 않았다”며 판정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 최단신인 167㎝의 토가시 유키도 이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 농구 팬들 사이에서 최장신 웸반야마와 ‘투샷’이 잡힐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토가시와 웸반야마가 일대일로 맞붙는 장면은 이날 경기에서 포착되진 않았다. 프랑스는 브라질전(78-66)에 이어 연승을 달려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남은 브라질전에서 승리할 경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
  • “보호대도 없네” 김우진과 대결해 ‘1점’ 쏜 선수, 사연 알려졌다

    “보호대도 없네” 김우진과 대결해 ‘1점’ 쏜 선수, 사연 알려졌다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한국 양궁 간판 김우진(32·청주시청)과 맞붙었던 아프리카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36) 선수의 사연이 한국 양궁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이 열렸다. 이날 김우진은 마다예를 6-0(29-26 29-15 30-25)으로 제압했다. 김우진과 마다예의 점수 차는 1세트 3점, 3세트 5점이다. 반면 2세트는 14점으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마다예는 2세트에서 6점, 8점을 기록한 뒤 마지막 화살을 쐈는데, 화살은 과녁의 흰색 부분인 1점을 맞췄다. 온라인상에서는 ‘1점을 쏜 선수’로 마다예가 주목받았는데, 이후 그의 사연이 알려지자 응원이 쏟아졌다. 특히 마다예는 양궁 선수라면 가슴에 꼭 다는 보호대인 체스트가드도 쓰지 않았고, 스폰서가 없는 민무의 티셔츠를 입고 경기를 펼쳤기에 더욱 화제가 됐다. 마다예의 출신 국가인 차드는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다. 차드에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는 마다예를 포함해 단 3명뿐이다. 개막식에서 기수를 맡은 마다예는 차드 선수단의 주장이다. 첫 올림픽 출전…열악한 상황에도 포기 안해 마다예는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그는 지난 2020년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올림픽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어린 시절 축구를 좋아하던 마다예는 19세 때 활 쏘는 법을 배우고 있던 학생들을 보고 양궁에 매료됐다고 한다. 그는 “다른 스포츠를 (머릿속에서) 완전히 잊어버리고 양궁에만 집중했다”며 “난 항상 화살을 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전기 관련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온 그는 한동안 일과 양궁을 병행해야 했다. 이후 일을 그만두고 양궁에 전념하기로 했다는 그는 “사람들은 왜 일을 멈추냐고 물었지만, 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았다”고 전했다. 마다예는 장비·코칭이 부족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양궁 연습에 매진했고, 이러한 모습을 지켜본 세계양궁협회가 그를 수련 선수로 지정해 스위스 로잔 세계양궁발전센터에 소속된 ‘직업 선수’로서 훈련을 이어갈 수 있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다예는 “이제 전 세계 사람들이 차드 출신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 랭킹 라운드에서 맨 끝 순위인 64위를 기록한 그는 1위를 기록한 김우진과 바로 맞붙어 파리 올림픽 도전을 멈추게 됐지만, 그의 꿈은 여전히 올림픽 포디엄(시상대) 위에 오르는 것이다.
  • 두둥실 떠오른 열기구 성화대, 파리 야경 명물 됐다

    두둥실 떠오른 열기구 성화대, 파리 야경 명물 됐다

    프랑스 파리 중심 튈르리 정원에 설치된 2024 파리 올림픽 열기구 성화대가 파리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튈르리 정원의 장식 연못에 열기구 모양의 성화대를 설치했다. 열기구가 성화대 역할을 하는 지름 7m의 링을 매달고 공중에 떠 있는 형태다. 낮에는 연못 위에 떠 있다가 해가 지고 나면 오후 10시에 공중 부양을 시작해 새벽 2시까지 지상 60m 높이에 떠오른다. 성화대는 지속 가능한 올림픽이란 취지에 맞게 화석 연료를 쓰지 않는다. 성화대 링에 장착된 40개의 발광다이오드(LED) 프로젝터와 200여개의 고압 노즐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만든 인공 불꽃이다.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3년간 연구해 만들었다. 성화대 디자이너는 “가능한 한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고 눈에 잘 띄고 개방된 모습으로 보이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는 개회식 다음 날부터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성화대를 일반에 무료 개방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총 10만장의 무료입장권이 하루 만에 매진됐다. 이에 29일 1만 9500장의 무료입장권을 새로 배포했으나 이 역시 순식간에 예약됐다고 리베라시옹이 전했다.무료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튈르리 정원 경계선에 세워진 바리케이드 앞에서 성화대를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는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전날 프랑스 블뢰 파리에 출연해 “성화대와 에펠탑의 오륜기 등은 우리가 간직하고 싶은 올림픽 유산의 일부”라며 “이들을 파리시에 남길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청원 사이트에도 성화대를 튈르리 정원에 그대로 남겨두자는 글이 올라왔다. 한편 올림픽 성화대는 다음 달 11일까지 설치된다. 그리고 파리 패럴림픽 기간인 다음 달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 “북한이라 부르지 마세요” 항의한 北측…“韓에 경쟁심 못 느꼈다” 언급도

    “북한이라 부르지 마세요” 항의한 北측…“韓에 경쟁심 못 느꼈다” 언급도

    올림픽 무대에 8년 만에 복귀한 북한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은메달리스트 리정식-김금용이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랭킹없음)는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2-4로 패배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하계올림픽에 복귀한 북한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다. 북한은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 선수를 보내지 않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2022년 말까지 국제대회를 나서지 못했다. 리정식과 김금용은 결승전이 끝난 뒤 중국의 금메달리스트 왕추친-쑨잉사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 북한 선수단의 첫 기자회견이었다.기자회견은 시작부터 매끄럽지는 않았다. 사회자가 북한을 ‘노스 코리아(North Korea)’라고 부르자 북한 관계자가 항의한 것이다. 이에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고치겠다고 받아들였고, 그런 뒤에야 북한 관계자가 돌아섰다. 이후 사회자는 북한을 ‘D.P.R. 코리아(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라고 불렀다. 북한이 국제대회에서 ‘북한’이라는 명칭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정확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2009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한국을 찾은 김정훈 북한 축구 대표팀 감독은 “우리 팀의 정식 명칭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축구팀”이라면서 “정확한 표현으로 축구팀에 대한 질문을 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남북대결이 끝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북한 대표팀 관계자는 “우리는 노스 코리아(North Korea)가 아니다.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다. 그건 옳지 않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모든 국가명을 정확하게 불러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김금용은 대회 소감을 묻자 “3년 만에 처음 국제경기에 나서 올림픽에 참가하고 보니 기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중국 팀과 그래도 경기를 비슷하게 한다고 했는데 세계적으로 1등을 하는 강한 팀이다 보니 마지막에 모자라서 채우지 못했다”며 “많이 배웠고, 훈련을 많이 해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과 함께 사진을 찍은 소감과 혹시 경쟁심을 느끼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도 나왔지만 김금용은 “그런 거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라고 가볍게 일축했다. 북한에 대한 외신 기자들의 관심이 특히 커보였지만 기자회견 시간은 길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경기 후 가족에게 전한 말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금용은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 “포토샵 아냐?” 브라질 서핑 챔피언 ‘공중부양’ 사진 화제

    “포토샵 아냐?” 브라질 서핑 챔피언 ‘공중부양’ 사진 화제

    파리 올림픽 서핑 종목 경기에서 한 브라질 선수의 승리 세리머니 도중 포착된 한 장의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섬 타히티의 테아후푸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서핑 예선 3라운드 경기에 출전한 브라질의 서핑 선수 가브리엘 메디나(30)는 고난도 기술에 성공하며 역대 올림픽 서핑에서 단일 파도타기 점수 중 최고점인 9.90점을 기록했다. 월드서핑리그에서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선수인 메디나는 바다 위에서 점수를 확인하고 다가오는 파도에 올라타 몸을 공중으로 띄우며 검지를 위로 치켜드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프랑스의 AFP통신 기자 제롬 브루예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았다. 메디나가 해수면에 떨어지기 직전 순간을 찍은 이 사진은 지금까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진에 등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나와 그의 발목에 연결된 서핑보드가 해수면에 거의 수평으로 떠 있는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한 이 사진은 마치 메디나가 공중에 편안하게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서핑 등 스포츠 분야 사진을 10년간 촬영해 온 베테랑 기자인 그는 당시 다른 사진 기자 6명과 함께 근처 배에 타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모두 메디나 선수가 즐겨 하는 세리머니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공중으로 몸을 띄우는 순간 일제히 셔터를 눌렀으며, 그 중 브루예의 카메라에 이 순간이 잡힌 것이다. 그는 사진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놀랍다며 “메디나 선수와 보드가 일자로 정렬된 모습에 포토샵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처럼 메디나 선수도 이 사진이 전 세계를 뒤집어 놓을 것이라고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에게는 매번 해 왔던 파도타기 동작이었으며, 나 역시 매번 그랬던 것처럼 그를 찍고 있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메디나 선수는 이날 예선전 3라운드에서 총점 17.40점으로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이가라시 가노아 선수를 누르고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 서핑 준준결승전은 애초 파리 시간으로 이날 저녁 7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에 따라 현재 일정이 잠정 연기된 상태다.
  • [파리투데이]프랑스 폭염시작, 쿨링포그 열식히는 관람객[포토多이슈]

    [파리투데이]프랑스 폭염시작, 쿨링포그 열식히는 관람객[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30일 오전 2024파리올림픽 사격 경기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30도가 넘는 더위에 관람객이 쿨링포그에 열을 식히고 있다.
  • ‘입상 실패’ 수영 황금 세대의 다짐…“아쉽지만 우린 더 발전할 수 있다”

    ‘입상 실패’ 수영 황금 세대의 다짐…“아쉽지만 우린 더 발전할 수 있다”

    “결과는 아쉽지만 3년 동안 준비했던 과정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번 시합이 메이저 대회, 4년 뒤 LA올림픽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겁니다” 한국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강원도청)이 소감을 밝히는 사이 이호준(제주시청)은 고개를 돌려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말을 끝낸 김우민은 말없이 다가가 이호준을 안아줬다. 한국 경영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2024 파리올림픽 입상에 실패했으나 최초의 올림픽 결선 진출을 희망으로 더 높은 성적을 다짐했다.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강원도청) 순으로 역영한 한국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07초26으로 6위에 올랐다. 영국(6분59초43)과 미국(7분78), 호주(7분1초98)가 각각 금, 은, 동을 가져갔다. 한국은 경영 단체전 사상 처음 올림픽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결과로 만족해야 했다. 계영 대표팀은 1번 주자 양재훈이 1분49초84로 가장 늦게 200m 구간을 통과하면서 초반에 최하위로 밀린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나마 3번 김우민이 1분44초98, 마지막 황선우가 1분45초99를 기록하며 일본, 독일, 이스라엘을 제쳤다. 김우민은 사흘 전 동메달을 목에 건 ‘주 종목’ 자유형 400m와 이번 계영에 집중하기 위해 일찌감치 자유형 800m, 1500m 출전권을 내려놨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올림픽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아쉬운 성적을 받았다”면서도 “충분히 더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다시 한번 아시아 신기록을 깨는 그림을 그려 보겠다”고 강조했다.황선우도 이날 예정된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을 포기하면서 단체 종목에 승부수를 걸었다. 전체 16위로 예선을 턱걸이로 통과해 입상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한 것이다. 황선우는 이틀 전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탈락한 충격에서 벗어날 겨를도 없이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황선우는 “저도 제 성적에 당황스럽다. 긴장을 많이 한 것도 아니고 연습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며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제가 걸어왔던 수영의 길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 재정비하고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남자 계영 대표팀은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등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황금세대’로 불렸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7분01초73)으로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은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2위(7분01초94)를 차지했다. 이 역시 최초였다. 파리올림픽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동료들과 마음을 다잡겠다.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반등을 약속했다. 조성재(대전시청)도 한국 평영 선수 최초로 올림픽 준결승에 올랐다. 예선 전체 1위(2분09초45)를 차지한 조성재는 준결승 12위(2분10초03)에 그치며 최종 탈락했으나 이 종목 올림픽 한국 수영 최고 순위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 사격銀 김예지에 머스크 ‘깜짝 발언’…“당장 캐스팅해야” 무슨 일

    사격銀 김예지에 머스크 ‘깜짝 발언’…“당장 캐스팅해야” 무슨 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치는 한국 사격이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까지 관심을 보였다. 김예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이에 앞선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서 42점을 쏴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현재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당시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틱톡, 엑스 등 SNS에서는 영어와 스페인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당시 영상이 공유되며 김예지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해외 누리꾼들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아우라가 넘친다”, “너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엑스에서 가장 크게 주목받은 영상의 조회수는 31일 기준 2200만회를 넘어섰다. 다른 게시물의 영상들도 대부분 수백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 속 김예지는 모자를 뒤로 쓴 채 마지막 발을 쐈고, 차가운 표정으로 표적지를 확인한 뒤 권총 잠금장치를 확인했다. 곧이어 표적지를 다시 한번 바라보고 한숨을 내뱉고 뒤로 돌아섰다. 세계 신기록을 세운 순간인데도 미소는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다.테슬라 CEO이자 엑스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도 김예지에게 관심을 보였다. 머스크는 가장 인기를 끈 김예지 관련 영상에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는 답글을 달았다. 또 “이 여성(김예지)은 실제 영화 속 캐릭터 같다”는 글과 함께 올라온 영상에는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고 적었다. 머스크는 이 외에도 김예지 관련 여러 게시글에 이모티콘으로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파리 올림픽 사격 25m 권총 경기는 다음 달 2일 본선, 3일 결선이 열린다. 김예지는 이 종목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한국의 셀카 제안, 북한 “별 느낌 없었다”…8년 만에 같은 시상대 오른 남북

    한국의 셀카 제안, 북한 “별 느낌 없었다”…8년 만에 같은 시상대 오른 남북

    한국과 북한이 8년 만에 하계올림픽 시상대 위에 나란히 섰다. 한국 탁구 국가대표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웃는 얼굴로 먼저 다가가 동반 셀카를 제안했는데 북한 대표 김금영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별다른 느낌 없었다”고 말했다. 북한 리정식-김금영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에게 2-6(6-11 11-7 8-11 5-11 11-7 8-11)으로 졌다. 이 은메달은 북한의 이번 대회 첫 입상이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리정식-김금영은 경기가 끝난 다음 빠른 걸음으로 기자들을 스쳐 가면서 인터뷰 요청에 침묵했다. 시상식 직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선 입을 뗐다. 다만 리정식은 짧은 답변으로 일관하며 팀 동료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김금영은 “8년 만에 올림픽에 참가해서 기쁘다. 결과는 아쉽지만 1등 중국팀과 경기해서 많이 배웠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종훈-신유빈(대한항공)도 직전 열린 홍콩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북한과 함께 메달을 받았다. 남북이 올림픽 시상대에 같이 오른 건 2016년 리우 대회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한국 진종오(1위), 북한 김성국(3위) 이후 8년 만이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며 지난 도쿄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그러나 김금영은 한국 선수들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 소감에 대해 “특별한 느낌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임종훈도 사진을 찍을 때 북한 선수들과 대화했는지 묻자 “악수할 때 축하한다고 말한 것 말고는 없었다”고 답했다. 김금영은 중국 기자의 질문이나 중국 관련 내용엔 상대적으로 길게 말했으나 한국 관련 질문이 나온 뒤에는 기자들 사이에 서 있던 북한 관계자와 눈을 마주친 뒤 짧게 끊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을 ‘노스 코리아’(North Korea)라고 지칭한 기자회견 진행자에게 조용히 다가가 항의하기도 했다. 결국 사회자는 ‘디피아르 코리아’(DPR Korea)‘로 수정했다. 북한은 중국을 상대로 분전했다. 중국이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드라이브로 1세트를 가져올 때만 하더라도 손쉽게 이기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북한이 2세트에 리정식의 긴팔과 김금영의 빠른 발을 이용해 중국의 공격을 막아낸 다음 간결하게 공을 받아 균형을 맞췄다. 중국은 3세트에도 북한의 공세에 당황했지만 수비로 리정식의 실책을 유도하면서 3세트를 따냈다. 상승세를 탄 중국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4세트에도 무너진 북한은 체력 우위를 바탕으로 빠르게 공격해 5세트를 이겼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북한은 김금영이 공을 네트에 가깝게 넘기면서 득점했고 중국도 쑨잉사가 네트를 맞는 행운의 점수를 올렸다. 북한은 대등하게 중국과 맞섰으나 구석으로 향하는 공을 받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 42세 농구 전설 “작별? 금 따러 왔다”

    42세 농구 전설 “작별? 금 따러 왔다”

    美 여자농구 올림픽 최고령 출전일본 상대 15분간 2득점 힘 보태“지난 20년 아닌 다음 20년 걱정” 불혹을 넘긴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다이애나 터라시(42)가 최고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6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터라시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끝난 2024 파리올림픽 여자농구 C조 조별리그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102-76으로 이기는 데 힘을 보탰다. 터라시는 이날 15분간 출전해 2점을 넣고 리바운드 3개를 잡았다. 그는 올림픽 통산 39경기에서 416득점을 기록했다. 터라시는 이날 미 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면서 차지했던 최우수선수(MVP) 시절의 역량을 보여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득점으로보다는 ‘맏언니’로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팀의 리더였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 작별 인사를 하러 온 것이 아니다. 금메달을 따는 데 도움을 주겠다”며 “등이 약간 아프지만 처음 출전할 때와 같이 설렌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출전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한 최고령 미 여자농구 선수로 기록됐다. 남녀 통틀어 역대 최고령 올림픽 출전 농구 선수는 로런 잭슨(호주)이다. 그는 43세 79일이던 지난 29일 스페인전에 출전했다. 터라시는 미 남자농구의 ‘전설’ 르브론 제임스(39)와 함께 2004년 아테네에서 올림픽 무대에 데뷔했다. 제임스에겐 올림픽 금메달이 2개이지만 터라시는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었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그는 미 여자농구팀의 구기 종목 사상 최장인 올림픽 8연속 금메달 도전에 주춧돌이 됐다. 미국은 일본에 대승을 거두면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56연속 승리를 이어 갔다. 바르셀로나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미국은 이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지나간 (선수 생활) 20년을 걱정하지 않는다. 다음 20년을 걱정할 뿐”이라며 “20년 경험을 스포츠와 여성의 전진을 위해 사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깡력응원’ 메시지 담아 올림픽 선전 기원

    ‘깡력응원’ 메시지 담아 올림픽 선전 기원

    농심이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새우깡 한정판을 판매, 인기를 끌고 있다. 한정판에는 모두 8가지의 ‘깡력응원’ 메시지(승리할깡, 1등할깡, 이겨볼깡, 맞서볼깡, 도전할깡, 힘내볼깡, 하나될깡, 함께할깡)를 담았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새우깡은 ‘깡’ 키워드를 통해 국가대항 스포츠 이벤트마다 ‘16깡’ 등의 문구로 응원 분위기를 조성하고, ‘인생을 깡있게’ 등 어려움을 용기 있게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아왔다”면서 “올여름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깡력응원’ 새우깡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농심은 새우깡 한정판 패키지 구매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11일까지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새우깡 한정판 패키지 구매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새우깡 다트 굿즈를 증정한다. 한편, 반세기 가까이 대한민국 대표 스낵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새우깡은 꾸준한 마케팅 활동과 신제품 출시로 ‘가장 오래되었지만, 가장 젊은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새우깡은 1971년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현재 스낵시장의 확고한 1등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생새우가 새우깡의 인기 비결이다. 새우깡 한 봉지에는 실제로 5~7㎝ 크기의 생새우 4~5마리가 들어간다.
  • 유쾌·통쾌… ‘앙팡 테리블’의 반란

    유쾌·통쾌… ‘앙팡 테리블’의 반란

    16세 반효진, 한국 최연소 금메달19세 오예진 ‘사격 르네상스’ 견인 14세 요시자와 스케이트보드 정복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대회 초반부터 어린 나이에 시상대 맨 위에 서는 ‘앙팡 테리블’(Enfant Terrible)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무서운 아이’란 뜻의 프랑스어 앙팡 테리블은 특정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내는 신인을 말할 때 주로 쓰인다. 이번 파리 대회의 대표적 앙팡 테리블은 한국의 반효진이다. 2007년생으로 만 16세 10개월 18일의 ‘여고생 소총수’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사격 공기소총 여자 1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는 1988 서울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윤영숙(만 17세 21일)이 남긴 역대 한국 선수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 기록을 36년 만에 새로 쓴 것이다. 반효진의 금메달이 더욱 주목받은 것은 한국 선수들이 태극기를 달고 처음 올림픽에 도전한 1948 런던 대회 이후 76년 만에 얻은 100번째 하계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의 또 다른 사격 앙팡 테리블은 오예진으로, 19세 어린 나이로 공기권총 여자 10m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여자 사격 종목에서 유독 어린 금메달리스트가 많이 배출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1992 바르셀로나 대회 공기소총 여자 10m에서 여갑순이 18세의 나이로, 2012 런던에서는 김장미가 20세에 여자 권총 25m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다소 주춤한 한국 사격은 이들 앙팡 테리블들의 활약 덕분에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대회 사흘 만에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일본에서도 이번 대회에서 앙팡 테리블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스케이트보드 여자 스트리트 부문 경기에서 만 14세 10개월의 나이로 우승한 요시자와 고코가 주인공이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스케이트보드는 특히 어린 선수들의 경쟁이 두드러진다. 그런가 하면 복수의 메달을 수확하며 앙팡 테리블의 힘을 제대로 보여 준 선수도 있다. 캐나다의 서머 매킨토시는 2006년생으로, 지난 28일 수영 여자 400m 자유형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다음날 여자 400m 개인혼영에서는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2021년 도쿄 대회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에서 14세로 금메달을 획득하고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중국의 취안훙찬도 2007년생이다. 한편 역대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1936 베를린올림픽에서 나왔다. 당시 미국의 머조리 게스트링은 다이빙 스프링보드 종목에서 13세 8개월 28일의 나이로 금메달을 땄다.
  • 아들 소원에 은퇴 번복… ‘성소수자’ 데일리 또 메달 땄다

    아들 소원에 은퇴 번복… ‘성소수자’ 데일리 또 메달 땄다

    영국 다이빙의 전설이자 성소수자로 알려진 토머스 데일리(30)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통산 5번째(금 1, 은 1, 동 3개) 메달이다. 데일리는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결승에서 노아 윌리엄스(24)와 함께 1~6차 합계 463.44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1위는 490.35점을 기록한 중국의 롄쥔제-양하오 조다. 데일리는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른 뒤 은퇴했다. 그러나 2018년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아들의 부탁으로 복귀를 결심했다. 데일리는 은메달을 확정한 뒤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복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2013년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그는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내가 게이이고 올림픽 챔피언이라고 말할 수 있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당시 영국 스포츠계에선 드물게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해 데일리는 이런저런 소동을 겪었다”고 전했다. 최근 데일리처럼 올림픽 무대를 밟는 성소수자는 매년 늘고 있다. 자신을 성소수자라고 밝히고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는 191명으로, 전체 1만 1176명 중 1.7%에 해당한다. 도쿄올림픽(186명)보다 5명 늘어난 역대 최다 기록이며, 2012 런던올림픽(23명),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56명)에 비해서도 크게 늘었다. 이런 현상은 스포츠 부문에서 성소수자를 향한 사회적 편견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에서는 성소수자의 올림픽 참여가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출전 선수의 2%가 안 되고 개선되고 있다지만 여전히 편견이 자리잡고 있어 성정체성 공개를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올림픽 개회식에서도 드래그퀸(여장 남성), 트렌스젠더 모델 등 다양한 성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공연해 논란이 됐다. 종교계를 중심으로 비난이 쏟아졌지만 성소수자 지지자들은 “이번 공연은 ‘톨레랑스’(관용)의 메시지”라며 호응을 보냈다. AP통신은 30일 “파리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성소수자 출전 기록이 나왔지만 여전히 국제사회가 이들을 용인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 왼팔 총잡이와 10대 총잡이… 아쉬운 4위, 열정만큼은 金

    왼팔 총잡이와 10대 총잡이… 아쉬운 4위, 열정만큼은 金

    이, 이번 대회 두 번째 불운 ‘한숨’오른팔 병나 ‘왼팔 사수’로 전환 경호원을 꿈꿨던 ‘왼팔 사수’ 이원호(KB국민은행)와 무서운 10대 총잡이 ‘오예스’ 오예진(IBK기업은행)이 공기권총 혼성에서 아쉽게 4위를 차지했다. 이원호와 오예진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공기권총 10m 혼성 경기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의 마누 바커-사랍조트 싱 조에 10-16으로 졌다. 이 종목 메달 결정전은 남녀 선수가 한 발씩 격발한 뒤 점수를 합산해 높은 팀이 2점을 가져가고 낮은 팀은 0점에 그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8일 공기권총 남자 10m 결선에서 4위(197.9점)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이원호는 이날도 4위로 메달을 눈앞에 두고 놓쳤다. 28일 열린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오예진은 이원호와 함께 혼성 종목에서도 메달을 노렸지만 인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온천중 재학 시절 사격부에 체험을 하러 갔다가 재능을 알아본 코치의 권유로 2012년 사격을 시작한 이원호는 재능과 노력 덕분에 빠른 속도로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고교 시절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오른팔이 떨려 2018년부터 왼손 사격을 시작해 완벽한 ‘왼팔 사수’로 거듭났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공기권총 10m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며 왼손 사격에 대해 확신하게 됐다. 시합 당일 꼭 입는 속옷이 있다고 밝힌 이원호는 사격하지 않았다면 경호원이 됐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원호는 28일 “아직 끝난 게 아니다. 공기권총 혼성에서는 꼭 메달의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이런 약속은 지키지 못했다. 비록 공기권총 혼성에서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한국 사격은 여자 공기권총 10m의 오예진이 금메달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반효진이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이날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파리올림픽 출전 전 한국 사격 대표팀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목표로 내세웠는데 금메달 개수로는 이미 목표를 초과 달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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