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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대일미사일 겨냥 중단”/G7정상회담 개막

    ◎옐친,일 총리에 선언 G­7과 러시아를 포함한 「8개국 정상회담」이 20일 하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공식개막됐다. 정상들은 이날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개막연설과 만찬에 이어 시작된 회담에서 보스니아 문제 등 정치적 과제들에 대한 첫날 회담을 벌였다.이들은 보스니아의 각 정파들이 평화유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경제원조를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8개국 정상회담에 앞서 각국 정상들간의 개별회담이 활발히 진행된 가운데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와 가진 러­일 정상회담에서 러시아가 일본에 대한 핵미사일 겨냥을 전면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고 일본측 대변인이 밝혔다.옐친 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는 또 두나라 정상회담의 정례화와 핫라인 설치에 합의했다. 한편 클린턴 미 대통령도 이날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개별 회담을 갖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확대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나라 정상은 이날 개별회담에서 채권국가들의 비공식 모임인 파리클럽에 러시아를 가입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번 회담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할 것』이라고 말해 러시아의 G­8 정회원국 가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옐친 대통령은 『우리도 G­8 회담의 정식회원 되고 싶다』고 화답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기존 G­7 국가에 러시아를 포함시켜 「8개국 정상회담」으로 명명했다.
  • 미·러 정상회담 성공적이었다(해외사설)

    헬싱키 미­러 정상회담은 성공으로 간주해야 한다.비록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팽창에 관한 아무런 교착상태도 풀리지 않았지만 말이다. 이들의 공동성명에서 두 정상은 나토의 동유럽팽창에 관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음을 인정했다.클린턴 대통령은 나토팽창을 고수한 반면 옐친 대통령은 나토팽창을 「실수」로 치부했다.그러나 업적은 있다.나토문제로 서로 충돌하지 않고 대화로 문제를 풀려한 점이다.시간이 흐르면서 신뢰감이 쌓이면 문제를 풀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나토가 냉전의 사슬을 뛰어넘어 자연스럽게 새로운 정치체로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나토의 군사균형과 관련,핵문제를 타결한 것도 정상회담이 이룬 중대한 진전이다.미국은 러시아 하원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는 스타트 Ⅱ(2단계전략무기감축협정)의 조건에서 양보를 했다.러시아는 스타트Ⅱ의 완전한 이행을 2007년까지 늦출수 있게 됐다. 정상회담은 러시아를 서방경제체제에 편입시키려 노력하기로 함으로써 러시아의 나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미국은 러시아의 우려를 씻기 위해 꽤나 구체적인 데드라인도 제시했다.세계경제 주요현안에 대한 정책결정 기구의 가입에 미국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국제 채권국가들의 모임인 파리클럽이나 국제무역감시기구인 WTO에 대한 러시아의 가입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나토문제에 대해 양측이 첨예한 대립은 했지만 조금의 진전은 있었다.러시아에게 「협상국가」자격이 부여되고 나토가입국에 대한 나토군의 재배치문제도 확실한 보증이 있었다.이러한 「업적」은 10년이 지나면 무의미하거나 일시적일지 모른다.나토 역시 유럽을 한데 묶는 안보 혹은 경제기구의 한 연동장치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이다.이번 정상회담의 소득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상대에게 숨돌릴 여유를 준 것이다.
  • 러시아 “APEC 가입 희망”/체르노미르딘 총리

    ◎연 2백억불 외국투자 유치 【다보스·취리히 이타르타스 AFP 연합】 러시아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에 가입하길 희망한다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가 지난달 30일 밝혔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97년 세계경제포럼 개막총회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러시아가 경제개혁의 첫단계를 모두 끝냈다며 대러시아 투자를 촉구했다. 그는 오는 2000년까지 매년 2백억달러 규모의 외자가 러시아에 들어오길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경제개혁프로그램을 확고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지난달 29일 취리히에서 스위스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는 모든 대외부채를 예외없이 변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관련 파리클럽이 마련한 러시아의 대 스위스 부채상환일정 재조정 협정이 30일 조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에 재조정되는 러시아의 대 스위스 채무는 3억8천5백만 스위스프랑이다. 그는 상업차관의 경우 상환기간을 넘긴 채무중 약 95%에 대한 기술적 검토가 이미 끝났으며,양국 전문가들이 상환일정 재조정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양측이 모두 받아들일수 있는 결정이 내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전세계 정치·경제 지도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트워크 사회건설」이란 주제로 시작된 이번 다보스회의는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되며 세계각국의 정치·경제 문제가 광범위하게 논의될 전망이다.
  • 캉드쉬 IMF 총재 3차연임

    【워싱턴 AFP 연합】 미셀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가 23일 5년 임기의 총재에 3차 연임됐다고 IMF가 밝혔다. 올해 63세의 캉드쉬총재는 1백81개 회원국의 IMF총재에 지난 87년 처음으로 선임된 뒤 지금까지 2차연임해왔으며 2차연임 임기는 97년 1월이다. 3차연임 첫총재의 기록을 세운 캉드쉬총재는 파리대학·프랑스 국립행정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프랑스은행총재(84∼87년),파리클럽회장(78∼84년)등을 거쳤다.
  • 러 채무 상환기간 연장/종전 18년에서 25년으로/파리클럽

    【파리 AP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29일 서방 20개 채권국 모임인 파리 클럽과 4백억달러에 이르는 공공채무의 상환일정 재조정에 합의했다. 파리 클럽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나흘간 프랑스 재무부에서 열린 협상을 마무리,옛소련으로부터 인계받은 채무를 포함해 러시아가 안고 있는 총 4백억달러의 공공채무의 상환기한을 종전의 18년에서 25년으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의해 러시아는 올해 예정된 80억달러중 20억달러만을 상환하며 2002년까지는 이자만 지불하고 그 이후부터 원금을 상환토록 하는 혜택을 부여받아 재정적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파리 클럽은 『이번 합의는 채무 상환일정의 재조정 사례로는 클럽 창설 40년 사상 최대규모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조건이었다』고 말하고 러시아가 새로운 협정없이도 채무를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더이상의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클럽과 러시아측의 이번 합의는 오는 6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러 채무변제 연장 합의/파리클럽/회원가입도 허용키로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정부와 파리클럽은 14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의 채무변제 연장 및 파리클럽 가입문제에 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올레그다비도프 러시아부총리를 인용,인테르팍스통신이 전했다. 파리클럽은 주권국의 채권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러시아의 공공분야 부채는 3백8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러시아의 대외경제관계를 다루는 다비도프 부총리는 현재 클럽 대표단을 이끌고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크리스찬 노이어 파리클럽 회장은 채무변제 연장에 관한 세부사항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채권국들과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비도프 부총리는 채무변제 연장이 3백80억달러 전액에 적용되는지 혹은 그 일부분에 한하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최빈국 부채 탕감/1백10억불 조성/세은

    【브뤼셀 연합】 세계은행은 아프리카 등지 세계 40개 최빈국들의 주요 부채탕감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1백1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국제 신탁기금 조성방안을 마련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세계은행이 주요 채권국들과 채권자들에게 보낸 공한을 통해 채무국들의 국제 다면적 부채 탕감안에 대한 지금까지의 반대입장을 바꿨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이 공한에서 기존의 부채 탕감안이 부적절한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최빈국 부채문제에 관한 이제까지 국제 금융사회의 단편적 접근이 그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부채탕감 대상인 40개 최빈국들의 대외부채는 1천6백억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3분의2는 대부분 부국들인 파리클럽회원들로부터 빌린 것이며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 금융기관에서 차용한 부채 등도 근래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
  • 대 니카라과 외채탕감 결정/서방차관국,5억∼6억달러선

    【마나과 로이터 연합】 니카라과는 22일 서방 차관국들의 협의기구인 파리클럽으로부터 5억∼6억달러의 외채를 탕감받았다고 니카라과 대통령실이 이날 밝혔다. 안토니오 라카요 대통령실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파리클럽의 결정을 총외채 1백17억달러에 대한 『재협상 과정에서 거둔 최초의 거보』라고 환영했다. 파리클럽의 이번 결정은 니카라과가 동유럽의 구 공산권 국가들,일반 은행들,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 지고 있는 기타 외채에 대한 협상 노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라카요 장관은 말했다.
  • 대한 경협차관 상환/철강 등 원자재 제의/러시아

    ◎정부,월말 대표단 파견 러시아는 한국이 제공한 경협차관을 철강·유연탄·전기동 등 원자재로 상환하겠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제시했다.이에따라 정부는 신명호재무부제2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7월말 모스크바로 보내 러시아측이 제시한 품목들의 가격과 수량 등 원자재상환에 관한 세부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30일 재무부가 밝혔다. 경협차관의 원자재상환방식은 서방 채권국들의 모임인 파리클럽이 러시아에 대해 특정국의 채무를 원자재로 상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나온 것이어서 실현여부가 주목된다. 재무부 관계자는 『러시아측에 연체된 차관원리금을 원자재로 대신 갚도록 요청했으며 러시아측은 이에 대해 철강·유연탄·전기동 등을 원리금상환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 극빈국외채 대폭 탕감/G7 합의/종전 50%에서 67%로 확대

    【도쿄 교도 연합】 서방선진7개국(G­7)은 세계의 극빈국들이 안고 있는 공공채무 가운데 67%를 탕감해주기로 했다고 일본정부의 한 소식통이 27일 밝혔다. 소식통은 G­7이 저개발국(LDC)들의 무거운 외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탕감폭을종전의 50%에서 67%로 늘리기로 합의했으며 오는 7월초 이탈리아의 나폴리에서 열릴 정상회담의 경제선언에 이를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존 메이저 영국총리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그 세부사항은 G­7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파리클럽 소속의 서방채권단회의에서 마련,연말께 실행에 옮겨질 것 같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G­7은 지난 88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LDC들의 외채를 33% 탕감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지난 91년 런던정상회담에서 그 비율을 50%로 확대했었다. 개도국들의 외채총액은 지난 92년말 현재 1조7천3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개도국중에서도 극빈국에 속하는 그룹,또는 1인당 국민총생산이 91년현재 6백75달러이하인 국가들에 적용되며특히 아프리카의 사하라사막 이남지역 국가들 가운데 다수가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 러 외채 상환 재조정/서방채권국 파리클럽­러 합의

    【파리 로이터 연합】 서방 채권국들의 모임인 파리클럽은 러시아 외채의 상환일정을 재조정해 올해에만도 70억달러가 넘는 러시아의 외채 상환부담을 덜어주기로 4일 합의했다고 프랑스 재무부가 발표했다. 파리클럽 의장국인 프랑스 재무부는 세르게이 두비닌 러시아 재무장관 서리가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과 서방측 관계자들이 지난 2일간의 협의 끝에 이같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 김 대통령 방러 앞두고 현안 협의 한창

    ◎차관·공관부지 교환등 거의 매듭/북 벌목공 2∼3명 우선귀순 합의/새관계 정립 「공동성명」 채택 검토 김영삼대통령의 6월초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두나라의 주요 현안을 미리 타결하기 위한 두나라 실무진들의 협의가 한창이다.물론 김대통령의 정상외교 준비가 언제나 그랬듯 이번 협의도 겉으로는 별로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가 시베리아 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들의 처리문제를 되도록 조용히 다뤄주길 바라고 있는 탓으로 더욱 그런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다. 두나라가 모스크바정상회담 전에 매듭지으려는 현안은 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의 처리문제 말고도 경협차관문제,공관부지문제,동해핵폐기물투기문제,방위산업·기술협력문제등 5∼6개에 이른다.이들 현안의 외교적 비중은 서로 조금씩 다르지만 주변 4강 가운데 비교적 많은 편에 속한다. 두나라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들 현안의 조기 타결을 서두르는 이유는 사안의 성격도 성격이지만 한·러시아의 관계를 이번 기회에 새롭게 정립하려는 의도로 여겨지고 있다.두나라의 관계를 미국이나 일본등과 마찬가지로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바꿔보려는 노력이다. 이들 현안은 그 성격상 두나라의 과거를 매듭짓는 성격이 강한 편이다.물론 이는 러시아가 지금은 붕괴되고 사라져버린 옛 소련을 승계한 나라라는 측면도 있지만 두나라의 관계가 정상화된지 얼마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실무진 사이에서는 새로운 관계를 정립할 「공동성명」형식의 문건을 채택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두나라는 특히 새로운 관계의 상징적 차원에서 김대통령의 러시아방문에 앞서 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 2∼3명을 우선 귀순시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첫 귀순 대상자는 러시아로부터 이미 거주증을 받은 노동자들로 빠르면 이달말쯤 귀순하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두번째 현안인 공관부지의 교환문제는 서울과 모스크바에 각각 2천4백평 크기의 부지를 교환하기로 하는등 3∼4차례의 실무접촉을 통해 거의 매듭지어진 상태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협상을 통해 서울의 옛 배재고 자리를 옛러시아공관 자리 대신 주기로 했다』고 전하고 『옛 공관터 토지보상금의 규모는 처음 4천2백만달러에서 1천2백만달러수준으로 의견을 접근시켜 가고있다』고 밝혔다. 다만 보상금을 지급할 예산이 아직 책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는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두나라는 또 경협차관 상환문제와 관련,한국은 러시아에 차관을 제공한 선진국들의 모임인 「파리클럽」과 처지가 다르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합작 공장및 무역센터등을 짓기 위한 부지제공이나 또는 알루미늄의 원자재 상환재개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오는 19일 서울에서 열릴 한·러경제공동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논의,최종 방침을 정리할 예정이다. 두나라는 이와 함께 러시아측이 경협차관 미상환분의 지급 방식으로 최근 제의한 방위산업 기술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일단 긍정적으로 판단,대상품목 서류를 교환하는등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대러 경협재개 검토/당초계획 30억불중 집행안된 15억불

    ◎차관 일부 현물로 회수/나머지는 「2년거치 5년상환」 수용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의 오는 6월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구소 차관 상환 및 한·러시아 경협재개 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일부는 현물로,나머지는 서방 선진국들의 채권단 모임인 파리클럽처럼 상환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과 홍재형 재무부 장관은 13일 과천청사에서 2시간 동안 양국의 경제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배석했던 임창렬 재무부 제2차관보는 『30억달러의 경협차관 중 15억3천만달러의 미집행분에 대해 러시아가 집행을 요청한 적도,우리 정부가 집행을 협의한 적도 없다』며 『이날 거론된 내용이 보도될 경우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러시아는 지난 달 26∼29일 열린 양국간 경협 실무회의에서 우리가 요구한 러시아의 구소차관 전액승계 문제에 대해,상환일정을 파리클럽처럼 연기해 줄 때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그러나 우리로서는원리금 및 연체금 전액을 파리클럽처럼 미뤄 줄 수는 없으며 적어도 일부는 알루미늄 등 현물로 상환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파리클럽 방식은 원리금을 2년거치,5년 분활상환 조건으로 돌려받고 소정의 연체이자도 받는 방식이다. 우리가 이미 구소련에 제공한 은행 및 소비재 차관 14억7천만달러에 대한 원리금과 이자의 연체액은 93년 말까지 총 3억8천만달러에 이른다.
  • 구소 미상환 차관 10억불/러시아서 단독 승계

    ◎5월중 구체논의 재개키로 한국이 구소련에 제공한 경협차관의 상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6∼29일 서울에서 열린 양국간 실무회의가 아무 진전없이 끝났다.양국은 오는 5월 서울 또는 모스크바에서 실무회의를 재개키로 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임창렬 재무부제2차관보는 30일 『우리가 구소련에 제공한 은행차관 10억달러의 채무를 러시아가 단독으로 승계,상환책임을 진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내용을 담은 문서를 러시아로부터 받아내지는 못했으며,양측이 서명한 회의록에 기록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구소련에 차관을 제공한 서방 채권국들의 모임인 파리클럽이 취한 차관원리금의 상환유예 조치에 준해 채무상환을 유예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우리는 거절했다.
  • 대소경협차관 원리금 상환 논의/한·러,정부간 첫회의 개최

    ◎13∼14일 서울서 【모스크바 연합】 대소경협차관의 원리금 상환을 위한 한­러시아 정부간 첫 회의를 오는 13∼14일 서울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러시아 관리들이 3일 말했다. 러시아 관리들은 이번 회담을 위해 미하일 프라드코프 대외경제부 차관등 정부 대표단이 오는 11일 서울로 출발할 예정이라면서 회담에서는 원리금 상환 연기및 현물로 일부를 상환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러시아 정부 대표단의 출발에 앞서 대외채무 실무기관인 대외경제은행 대표단이 금명간 서울을 방문,한국의 관계은행 대표와 만나 상환해야할 원리금 액수를 확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측은 차관 원리금 상환연기를 파리클럽 협정내에서 처리하고 한국이 현물상환을 주장할 경우 무기로 상환하겠다는 입장을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은 기본적으로 이 협정내에서 상환을 연기하되 원리금의 일부를 무기가 아닌 원자재에 의한 현물상환이나 극동 한국공단 부지의 조차,오호츠크어업권 확보등을 러시아측에 요구하고 있다. 대소차관은 현금차관 10억달러와 소비재 차관 4억7천만달러등 총 14억7천만달러이며 현재까지 연체된 원리금만도 3억8천만달러에 이른다.
  • 대러차관 전액 현물로 받기로

    ◎정부,새달 양국실무회의서 세부사항 협의/어업쿼터·알루미늄·원유 등 대상/작년말 3억8천만불 연체 정부는 상환이 중단된 대러시아 차관을 전액 현물로 받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오는 3월7일 서울이나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인 양국간 경제공동위원회 실무협의에 이 문제를 제기,구체적인 상환품목과 일정 등 세부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7일 『대러시아 경협차관의 상환은 지난 연말까지 원금 2억6천만달러와 이자 1억2천만달러를 합쳐 모두 3억8천만달러가 연체됐으며,러시아는 선진국의 채권단인 파리클럽과 똑같은 방식의 채무상환을 우리나라에게 제의했다』며 『따라서 최근 관계부처간의 협의 끝에 전액 현물로 상환받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파리클럽과 합의한 것처럼 현금 또는 현금화가 쉬운 현물상환은 곤란하며 합의사항에 구속받지 않는 무기 등 방산물자로 갚겠다고 제의했다』며 『우리 정부는 러시아의 외환사정을 감안해 연체된 이자와 원금을 우리가 수입에 의존하는 여러가지 원자재로 상환받는 방안을 관계부처간에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러시아로부터 받을 수 있는 현물로 검토 중인 품목은 어업쿼터 또는 알루미늄괴 등 광물자원,원유 등이다.이 가운데 알루미늄괴는 지난 해 4월과 5월 러시아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받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는 러시아에 총 30억달러를 차관으로 제공키로 하고 91년에 은행차관 10억달러와 소비재 차관 4억7천만달러를 합쳐 14억7천만달러를 공여했었다.나머지는 91년12월 이후 보류되고 있다.
  • 러시아무기 도입 검토/차관상환 대신/훈련·시험·연구용 국한

    ◎농축우라늄 상환도 고려 국방부는 러시아에 제공한 경협된 원리금의 상환과 관련,러시아의 무기도입을 검토중이다. 국방부 정책기획관 한승의육군소장은 25일 국방일보와의 회견에서 『전력증강차원의 무기도입은 어렵지만 시험분석용·대항군훈련용·적전술및 교리연구용차원에서 소수의 무기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금까지 러시아의 무기를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종전의 방침과 크게 달라진 것으로 주목된다. 한소장은 이와 함께 『주변국가와의 군사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러시아·일본과 군사학생 교류,군수뇌부의 상호교환방문등을 추진하겠다고』고 밝혔다. ◎김 주러대사 밝혀 김석규주러시아대사는 25일 구소련에 대한 경협차관 상환문제와 관련’『연체이자에 대해 알루미늄으로 현물상환받는 것처럼 농축우라늄,벙커C유등으로 상환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본부와의 업무협의를 위해 지난 24일 일시 귀국한 김대사는 『대러시아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에서 정한 방법이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희박하나 부처간 협의를 거쳐 추진해볼만한 방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사는 또 시베리아 북한 벌목장의 인권문제에 대해 『러시아측이 현재 북한과 재계약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전하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는 재계약서에 인권조항을 넣을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5공때 「사채시장 대모」 부상/장영자는 누구

    ◎이혼위자료 5억원 굴려 거액 치부/이철희씨 만나 정계고위층과 교분 지난 82년 5월 최대의 어음사기사건으로 구속될 당시 「사채시장의 대모」 「큰손」으로 불렸던 장영자씨(49)는 전남 강진에서 사업가이자 문필가인 장모(작고)씨의 2남3녀중 차녀로 태어났다.할아버지는 고향에서 대지주로 소문이 났었으며 가족들은 모두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다. 카톨릭계통인 목포의 J여중과 서울의 K여고를 거쳐 서울S여대를 졸업한 장씨는 대학시절에는 메이퀸에 뽑힐 정도로 미모가 뛰어났다. 고교시절에는 다소 도의성과 준법성이 결여됐으나 대인관계는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대학 졸업 직후인 69년 K대 학생회장출신인 김모씨와 결혼,77년 이혼한 뒤 곧바로 사업가인 홍모씨와 재혼했다가 1년뒤 다시 헤어지고 20년 연상의 현 남편 이철희씨(71)와 82년 2월 서울 장충동 사파리클럽에서 3번째 결혼식을 초호화판으로 올렸다. 남편 이씨는 육사2기생으로 일제때 정보학교를 나와 첩보 및 방첩부대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중앙정보부 차장까지지내다 79년 10월 유정회 국회의원이 됐다. 장씨는 남편 이씨와 전두환전대통령의 처숙이며 친언니의 남편인 이규광씨등의 후광을 업고 금융계·정계의 고위층들과 친분을 쌓으며 활동영역을 넓혔다. 두번째 남편 홍씨와 살며 「돈 굴리는 법」을 터득한 장씨는 홍씨로부터 받은 위자료 5억원을 사채놀이와 증권에 투자,거금을 벌고 일약 「사채시장의 대모」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장씨는 72년 꿈에서 부처님의 계시를 받고 불교로 개종한 뒤 장보각행이라는 법명으로 81년에는 전남 백양사 범종을 복원,기증하는등 불교에 큰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다. 장씨부부의 사랑은 너무도 각별해 어음사기사건으로 함께 구속됐다가 91년 6월 먼저 가석방된 이씨는 거의 매일 장씨를 면회하면서 옥바라지를 했을 정도였다.
  • “남북통일위한 외교지원 주력”/쿠나제 주한 러대사 일문일답

    ◎KAL기관련 보상 응할터/차관이자 제때 못갚아 미안 게오르기 쿠나제 신임주한러시아대사는 17일 모스크바주재 한국특파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가졌다.다음은 일문일답. ­부임 뒤 양국관계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처리할 사안은. ▲양국은 민주주의·인권·시장경제등 인류공통의 가치를 공동으로 추구해왔다.이를 바탕으로 실질관계증진에 더욱 힘쓰겠다.특히 국경을 맞닿고있는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는 러시아의 안정에도 긴요한만큼 남북한 대화·교류등 통일을 위한 외교적 지원에 주력할 생각이다. ­러시아측의 차관이자 미집행문제로 양국관계가 다소 원만치 못한 감이 있다.차관상환문제에 있어 러시아측의 입장은 무엇인가. ▲차관이자를 제때 갚지 못한 데 대해 한국민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경제적인 문제를 떠나 감정적으로 한국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데 대해 특히 유감스럽다.하지만 러시아는 경제·정치적으로 지금 여러가지 어려움에 처해있는 게 사실이다.외채상환은 한국만 특별히 대우해 해결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외채국 모임인파리클럽 합의사항의 테두리 안에서 이자상환을 위해 노력하겠다. ­KAL기 사건과 관련,러시아정부의 공식발표에 대해 미흡한 부분들이 있다.피해보상과 추가조사등에 대해 추가협상에 나설 용의가 없는가. ▲우리 정부는 이미 여러 차례 사과표명을 했다.아울러 미국·일본등 관련국에서 추가자료를 제시한다면 추가조사는 물론 보상문제에 대해 협상에 응할 자세가 돼있다.우리 정부는 가진 자료를 모두 공개해 더이상 내놓을 것이 없다. ­다른 나라들이 추가 관련정보를 확보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는가. ▲그렇지는 않지만 갖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은 하고 있다.추가자료들을 갖고 비교분석하면 새로운 결론이 도출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한반도통일에 대한 러시아정부의 입장은. ▲남북한 통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류가 정례화되고 정치레벨에서 진행돼야 한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일이 평화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이다.무력시도는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 것이다.
  • 구소 차관상환 논의/러서 실무협의 제의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대외경제은행은 18일 현금차관 10억달러에 대한 원리금 상환조건을 재조정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갖자고 한국측에 제의했다. 러시아 대외채무 실무기관인 대외경제은행은 이날 한국산업은행에 보낸 서한에서 원리금 상환이 파리클럽 협정에 따라서 연기할 수 밖에 없으며 이를 재조정하기 위한 구체적 협의를 갖자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한­러 양측은행은 조만간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인데 이 협의를 거쳐 양국정부차원에서 최종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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